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8:22:11

푸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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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Poutine
파일:캐나다 푸틴 사진.png
종이 그릇에 담은 푸틴의 사진.
유형 <colbgcolor=#fff,#212121><colcolor=#000,#ddd>감자 요리, 튀김, 길거리 음식
발상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요리(프렌치프라이, 19세기)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요리(퀘벡)
전래 1950년대
재료 감자, 치즈 커드, 그레이비 소스
열량 220g(1인분)당 5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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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요리법3. 특징4. 여담

[clearfix]

1. 개요

캐나다 퀘벡주감자 요리.

오리지널리티가 거의 없는 캐나다 요리에서 그나마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2. 요리법

기본적으로 프렌치프라이치즈커드를 끼얹고 뜨거운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면 완성되는 쉬운 요리다. 튀기는 과정만 없다면 야매요리에 낄 정도로 간단하다.

가정식의 정석으로는 보통 바삭함을 포기하는 만큼 오븐 프라이[1]오리 혹은 칠면조 그레이비를 끼얹어 먹는다. 치즈 커드는 슈퍼에서 살 수 있는 거 아무거나. 취향에 따라 체다 혹은 피자치즈를 쓸 수도 있고 아예 오븐에 같이 굽는 경우도 있다.

매우 간단한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푸틴을 시키면 이상한 음식이 종종 나온다고 한다. 가끔 인터넷에서 미국 푸틴을 본 캐나다인들은 경악한다.

3. 특징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모차렐라 치즈를 쓰는 뉴저지식이 있고 칠면조닭고기를 같이 얹기도 한다.[2]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는 FWTW(Fry With The Works)라는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감자튀김그레이비 소스를 끼얹는 건 똑같지만 위에 쇠고기[3]를 얹는 것이 차이점이다.

푸틴이 나오면 식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눅눅하게 쳐지므로 빠르게 먹어야 바삭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뿌린 직후에는 치즈커드가 미지근해져서 최상의 맛을 자아내는 시간은 정말 짧다.[4]

4. 여담

  • 튀긴 감자에 그레이비 소스, 치즈를 왕창 끼얹은 만큼 칼로리가 매우 높으므로 자주 먹으면 건강에는 좋지 않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다.[5]
  • 한국에서는 이태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고 강남 등지에 있는 New York Fries 체인에서도 만날 수 있었지만 현재 한국에서 모두 철수했다.[6]
  • 한국 버거킹에서도 잠시 이 이름의 감자튀김 메뉴를 판 적이 있었는데 이름과는 달리 치즈그레이비 소스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핫 델리소스와 마요네즈 소스를 컵에 담은 감자튀김 위에 몇 줄 뿌린 게 다인 매우 허접한 메뉴였다. 저 사진을 생각하고 가면 실망을 넘어 분노할 정도의 퀄리티. 단품 3000원이었으나 역시 지나친 허접함으로 인기가 없었는지 2011년 후반기에 단종되었다. 이런 허접한 물건보다 2017년에 트러플머쉬룸와퍼와 함께 출시된 트러플프라이가 차라리 푸틴에 더 가깝다는 평도 있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AngryPoutine+(3).jpg
캐나다에 있는 같은 버거킹의 푸틴

4.1. 블라디미르 푸틴 유머

파일:푸틴 푸틴.png
파일:external/eatinwheaton.files.wordpress.com/putine2.jpg
공교롭게도 러시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과 발음이 비슷한데, 특히 한글로 전사할 경우 아예 똑같다. 한편 프랑스어에서는 러시아의 푸틴도 Poutine으로 쓴다. 프랑스어에는 러시아어 인명·지명을 프랑스어식 표기로 옮기는 법칙이 따로 있으며[8] 이에 따라 Путин은 프랑스어에서 Poutine으로 표기된다.[9] 영어로 쓸 땐 표기가 다르지만 발음은 비슷하다.[10]

실제로 이태원의 한 푸틴 식당 사장이 오타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푸틴을 들으면 러시아부터 생각한다"고 한 바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구글 검색 결과에도 'Putin poutine'이 인터넷 밈으로 나온다. 이외에도 방사능 푸틴 등의 패러디도 있고, 'Putin, Put in Poutine' 등의 말장난도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름 때문에 곤혹을 겪었다. 기사 이로 인해 푸틴 전문 식당에서 우크라이나와 연대한다는 선언을 하거나 푸틴이라는 음식 이름을 메뉴판에서 잠시 빼 버리는 사례도 있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을 "기름지고 덩어리지고 응고된 재료위험하고 해롭게 섞인 혼합체"라고도 디스하기도 했다. 기사


[1] 기름을 발라 오븐에서 바싹 굽는 프렌치 프라이의 바리에이션[2]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식사 이후 남은 음식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캐나다인들은 푸틴을 만든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 뼈를 고아서 그레이비를 불리고 먹고 남은 칠면조 고기를 다져서 푸틴 위에 올리는 식.[3] PEI는 등을 키우는 낙농업이 주요 산업이다.[4] 다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소스 범벅이 된 감자가 좋다는 사람도 있다.[5] 애초에 기후가 추운 캐나다인 만큼 간단한 조리방식으로 고칼로리를 섭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6] 캐나다의 감자튀김 체인이며 캐나다에는 어지간한 쇼핑몰에는 다 있다.[7] 삼립식품(현 SPC삼립)에서 운영했다.[8] 프랑스어 외에도 로마자권과 밀접한 키릴 문자권의 로마자 표기는 언어마다 다 다른 편이다.[9] 러시아어 발음은 '푸친'에 가깝지만 퀘벡 불어에서는 ti 발음이 구개음화되어 '치' 발음이 나기 때문에 어차피 실제 발음도 '푸친'이다. 러시아어로는 블라디미르 푸틴도 음식 푸틴도 Путин이라고 쓰지만 강세 위치가 다르다. 음식 푸틴은 강세가 뒤에 오고 블라디미르 푸틴의 푸틴은 강세가 앞에 온다.[10] 어디까지나 비슷할 뿐이지 같은 건 아니다. Poutine은 "Poo/teen"으로 Putin은 "Poo/tn"으로 '틴'의 발음이 구분되며 러시아어와 마찬가지로 강세 위치가 다르다. 또한 영어에서도 러시아어와 마찬가지로 음식 푸틴은 강세가 뒤에, 사람 푸틴은 강세가 앞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