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7:52:43

부야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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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맛3. 미디어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바다의 향기와 용기가 듬뿍 담겨 있었던 것이다."
-무라카미 류,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Bouillabaisse

프랑스 요리의 일종으로, 마르세유 지방에서 특히 유명한 프랑스식 해물 스튜이다. 서양식 해물 잡탕이라고도 표현되기도 한다.

아낌없이 막대한 양의 해산물을 식재료로 써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요리다. 재료로 사용되는 해산물의 면면도 모시조개, 새우, 꽃게, 오징어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아귀대구, 붕장어, 숭어 같은 큰 놈을 통째로 한 마리를 넣는다. 재료 하나하나가 메인 디시로 써도 손색 없는 상당한 식재료다. 이걸 몽땅 한솥에 끓이는 것. 거기에 토마토, 고추, 마늘, 양파를 듬뿍 넣고 월계수잎, 타임, 오렌지 껍질 등으로 향을 더한다. 그 다음 조개 육수와 토마토 소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끓여 먹으면 된다. 국물은 바게트를 곁들여 먹고 냄비에 남은 삶아진 해산물은 마늘을 듬뿍 넣은 마요네즈 등을[1][2] 발라 먹는다. 비싼 레스토랑에 가면 베이스부터 달라져서 콩소메 육수로 끓인다.

남프랑스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유래한 요리이다. 요리의 기원은 옛날 그 지역 프랑스의 어민들이 잡은 고기를 내다 판 뒤 팔지 못한 생선이나 작은 잡어를 배 터지게 먹어보자고 몽땅 냄비에 넣고 끓여 먹은 데에서 유래되었다. 즉 라타투이처럼 서민 요리에서 출발하여 신분 상승한 요리이다.

파리 식과 마르세유 식의 재료가 약간 다르다. 파리 식은 위에서 언급한 해물 외에도 바닷가재홍합 등도 사용되는데 반해, 마르세유 식은 주로 생선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는 파리식이 부르주아 계층들에 의해 비싼 재료를 넣고 호화롭게 즐기는 방식으로 변형된 것이기 때문이다.

2.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평이 갈리는 음식이다. 해물 고유의 비릿하고 짭조름한 맛을 좋아하는 일부 해물 마니아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의 맛이지만, 해물 마니아가 아닌 한국인들은 오히려 매우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인들의 경우 뻘건 국물부터 내용까지 프랑스판 해물탕을 기대하지만 매운맛 전혀 없는 이국적인 국물맛에 당황하고 급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부야베스의 붉은 국물은 파스타 소스처럼 토마토로 색을 내는 것이다.[3]

한국인들에게 유독 입에 맞지 않고 오히려 크게 실망스러운 이유는 태생적 한계 때문인데, 대체적으로 짠맛과 비린맛이 원인이다. 부야베스도 후추와 마늘, 양파 등 향신료는 들어가지만 매운맛이 날 정도로 많이 넣지 않는다. 한국에도 매운탕이나 포항시의 모리국수 같은 이런저런 해물 스튜 요리들이 있지만 알싸한 매운맛감칠맛으로 비린맛을 최대한 가리는데, 부야베스는 그 비린맛을 가리는 방식도 다르고 향신료의 세기도 약하기에 한국인에게 비리고 짜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다.

반대로 매운 맛에 익숙지 않으면서 해산물은 좋아하는[4] 일본인의 입맛에는 나름대로 맞는 요리인듯 하다.

3. 미디어에서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부야베스와 포르투갈풍 부야베스라는 행동력 회복 소비품으로 존재한다. 어느 쪽이건 간에 생산에 필요한 재료의 대량 수급이 쉬운 편이 아니고[5] 효과도 별로기 때문에 직접 만들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두 요리가 모두 부관식 제작에 필요하기 때문에 부관식을 만들 경우에는 간혹 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는 마르세유의 판매원에게서 완제품을 직접 구매한다. 그럼에도 이 이름의 요리를 기억하는 유저가 많은 편인데, 이는 지중해 지역의 주점 메뉴의 요리류에서 행동력을 가장 많이 채워주는 요리로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이 주점에서 처음 행동력을 높일 때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메뉴이기 때문이다. 부야베스만 먹을 시 행동력을 50, 아무 음료와 같이 먹으면 행동력을 100이나 채워준다.
  • 원신에서 푸아송 해물 수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 영웅전설 3의 안데라 성 요리 이벤트에서 이 요리를 만들면 2등으로 입상한다. 표기는 '브이야베이스'.[6]
  •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보바통 학생 원정팀의 식사 메뉴로 등장했다. 헤르미온느도 여름방학 기간 중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냈을 때 먹어봤다고. 헤르미온느가 이 음식 이름을 알려주자, 이 음식 이름이 생소했던 이 '베려브려쓰?'라고 대꾸하는 게 포인트.[7]먹으려고 접시에 담았으나 플뢰르에게 줘버린다.[8]

4. 관련 문서



[1] 국내 피자 체인점에서 갈릭 소스라는 이름으로 주는 그것이다. 정확히는 그런 류의 마늘이 들어간 마요네즈는 '아이올리(Aioli)' 소스라고 하며, 부야베스에 곁들이는 건 아이올리에 '카옌 페퍼(Cayenne pepper)'라는 고추가 더해져 매운 맛이 더 강해진 '루유(Rouille)'라는 소스다.[2] 원래는 그냥 계란기름으로 만드는 마요네즈가 아닌 불에 그을린 피망을 갈아 만드는 소스다.[3] 비단 부야베스 뿐만 아니라 옆나라 스페인의 소빠 데 아호 (sopa de ajo, 마늘수프)와 헝가리굴라시, 러시아보르시 같이 유럽 음식에는 색상 자체는 붉은데 매운맛은 별로 없거나 전혀 없는 것이 많다.[4] 일본은 1인당 해산물 소비량이 한국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다.[5] 두 요리 모두 부케가르니를 먼저 만들어야하고, 거기에 포르투갈풍 부야베스의 경우 개인농장에서조차 수급되지 않는 오징어가 생산 1회당 무려 3마리씩이나 들어가는게 아주 큰 문제다.[6] 이외에 볼스튜도 2등으로 입상할 수 있다. 1위는 해물카레와 비프카레.[7] 영어 원문에서는 "Bless you."라고 대꾸한다. 응 재채기했구나[8] 정확히는 플뢰르가 론의 부야베스를 먹어도 되냐고 물었고 플뢰르의 외모에 홀린 론이 얼떨결에 승낙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