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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명사 돈
1.1. 화폐와의 차이1.2. 어원1.3. 돈에 대한 견해1.4. 돈과 국제정세1.5. 특징1.6. 인용구1.7. 위에서 유래된 유행어 접두사
2. 의존명사 금속 단위 돈
2.1. 단위2.2. 어원2.3. 기타
3. 한자
3.1. 豚3.2. 敦
4. 외국어
4.1. Don
4.1.1. 귀족의 호칭4.1.2. 인명
4.1.2.1. 실존인물4.1.2.2. 가상인물
4.2. dawn: 새벽
5. 고유명사
5.1. 頓5.2. 대한민국의 2019년작 영화

1. 일반명사 돈

거래를 위해 필요한 것.

1.1. 화폐와의 차이

화폐와 돈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알아야 할 필요성도 있다. 보통 돈 하면 화폐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화폐는 정확히 말해서 일종의 증서라고 할 수 있다.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있다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고, 즉 이 화폐를 소지하고 있다는 뜻은 화폐라는 증서가 표하는 액수만큼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즉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계좌에 찍힌 숫자나 배춧잎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이 가진 교환 가치 때문에 돈이란 것이 의미가 있는것이다. 그게 있어야 돈이란 것으로 밥도 사고 할테니.

예컨대 계좌에 돈이 가득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들고 있고, 오늘 월급이 계좌로 들어온 경우 "오늘 돈 많으니까 한 번 쏘겠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체크카드신용카드은행을 통해 화폐를 내어주겠다는 증표일 뿐 그 자체가 화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다'라고는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천적으로 따지자면 사실 근본적인 거래개념에서의 돈은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하고, 화폐란 것은 이 소지금의 수량을 나타내는 증서에 불과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통 만악의 근원으로 지목하는 돈은 재화를 대유법으로 표현한 것.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는 문장과 같은 식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돈은 대부분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인 현금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1.2. 어원

어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직 없다. 사람들 사이를 돌고 돌아 '돈'이라는 풀이도 있다. 아래에서 다루는 금속 단위 '돈'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1.3. 돈에 대한 견해

돈은 개개인이 거래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이를 경계하는 의견이 있다. 돈은 카페에서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줄이고[1] 서로가 서로의 도움을 거절하게 만든다.[2]

일각에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라면서 돈의 힘을 축소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 없이 행복하기는 힘들다."와 같은 비아냥도 있다.

대개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라고는 하지만, 이는 행복을 뭐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당장 밥 먹는 것이 어려운 사람으로서는 식사를 못하는 것부터가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한 끼 먹을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 것이다.[3]

돈으로 인간관계를 살 수 없다는 말도 많다. 대개 친구 사이에서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영 어색해지기 마련이다. 이자까진 생기지 않더라도 빌린 돈은 언젠가 갚아야 하는 것이 친구 사이의 원칙이고, 돈으로 자꾸 뭘 해달라고 부탁하면 점점 처럼 되어 심적인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나 어떤 사교 모임이나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 데에도 돈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돈과 무관한 것도 아니기는 하다. [4]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권력을 불러올 수 있으나, 아직까지도 오롯히 돈으로 사기 어려운 감이 있다. 독재자와 같은 거대 권력을 가진 자는 조차도 무력화시킬 권력을 지니고 있지만, 한국에서 제일 돈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는 그 정도까지의 권력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무마한다면 무마할 수 있겠지만 기업이라면 모를까 개인 단위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재력이 필요하다.

성경상 돈은 나쁜것으로 묘사되는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것을 탐하는것을 죄의 뿌리라고 언급하는것.[5]을 애초에 돈과 관련된 사건이 상당히 많기도하다. 또한 돈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십일조을 바치는것이 합당하다고 기록되어있다.[6]

1.4. 돈과 국제정세

사실 돈의 위력이 이렇게 강해진 것은 미국 중심의 단독 군사패권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과거 춘추전국 같은 시대에는 군사적인 힘이 더 숭상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치안이 어지러우면 돈은 정보와 달리 비교적 쉽게 강탈할 수 있는 자원에 해당하기 때문. 결론적으로 사람의 욕심은 어떻게든 표현되는데 현시대에 군사적 질서가 미국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되어 자본주의가 꽃핀다고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을 돈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역으로 질서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미국도 달러가 기축통화임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군사패권을 유지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트남 전쟁 발발 후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다. 금본위제를 폐지함으로써 막대한 국방비를 구체적 현물의 금이 아닌 달러라는 추상적 개념으로 바꾸어버려 달러를 찍어내어 국방비를 무제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미국이 국방비한다고 정말 달러를 마구 찍어내지는 못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유는 그런 식으로 화폐를 찍어댄다면 필연적으로 경제와 시장에 커다란 혼란이 온다. 그리고 화폐의 개념은 현물에 대한 영수증임과 동시에 근본적으로 이다. 지금의 미국 달러는 금대신 미국의 국채로 가치를 보장한다.[7] 결론적으론 돈이 군사력을 유지시켜주고 그 대가로 군사력이 돈을 보장하는 재미난 관계가 생긴다. 제2 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질서는 이렇게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1.5. 특징

돈은 탐닉적인 특징이 있다. 특히 많이 보유할수록 욕심은 더 커진다. 많이 가질수록 원하는 물건을 더 많이, 더 좋은 것으로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돈은 엄청난 의존성을 갖고 있다. 도박에 의존하는 인간들이 사실은 돈의 의존성이 막강해서 도박을 하는 것이다.

돈은 많을수록 벌기 쉬워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제로도 노가다 잡부보다 현금 50억원이 돈을 훨씬 잘 번다. 노가다 잡부는 정말 쥐어짜서 벌어도 1일 15만원 1개월 400만원을 넘기기 힘든 반면 현금 50억원으로 구매한 빌딩으로 임대업을 하면 월 1000만원 정도는 가볍게 소득을 올린다. 하다못해 기업의 경우도 자본 총합이 동일할 경우 대기업 1개가 수십개의 중소기업보다 돈을 훨씬 잘 번다. 기업의 경우도 돈이 많을수록 더 좋은 설비를 갖출 수 있고 제품 생산량도 훨씬 많아지기 때문이다.

1.6. 인용구

돈 덕분에 나에게 존재하는 것.
내가 그것의 대가로 지불할 수 있는 것.
즉 내가 소유한 돈이 구매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나 자신,
즉 화폐의 소유자로서의 나이다.

돈의 힘이 크면 클수록, 나의 힘도 커진다.
돈의 속성들은 곧, 그 돈의 소유자인 나의 속성들이요,
나의 본질적인 힘이다.
따라서 내가 누구이고, 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따위는 결코 나의 개성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가령, 나는 추하다.
그러나 나는 최고로 아름다운 여성을, 돈으로 사들일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추하지 않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질색케 하던 추함이, 내가 소유한 돈의 힘에 의해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 나는 절름발이다.
그러나 돈은 절름발이인 나에게, 24개의 다리를 만들어 준다.
따라서 나는 절름발이가 아니다.

더 나아가 나는 사악하고, 비열하고, 비양심적이고, 똑똑하지 못한 인간이지만,
내가 가진 돈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따라서 그 돈의 소유자인 나 역시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돈이란 최고의 선(善)이며, 따라서 그 소유자도 선하다.
그래서 나는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이렇듯 돈은 비열한 내 자신이 겪는 곤란함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는 그다지 똑똑하지 못한 인간이다.
그러나 돈은 만물의 현실적인 정신이다.
그런데 어찌 그 돈의 소유자인 내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일 수가 있는가?

게다가, 돈은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사들이고, 거느릴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런데 똑똑한 사람들을 거느릴 수 있는 돈을 소유한 내가,
어찌 그 사람들보다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 될 수가 있는가?

인간이 동경하는 모든 욕망을, 돈을 통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란 존재는,
인간의 모든 능력을 소유한 것이 아닐까.
따라서 내가 소유한 돈은 나의 모든 무능력함을,
그 정반대의 것으로 전환(轉換)시키는 것이 아닐까.

돈이 나를 삶에 결합시키고, 사회에 결합시키고, 자연 및 인간과 결합시키는 끈이라면,
돈은 모든 끈들의 끈이 아닐까.
돈은 모든 끈들을 풀기도 하고, 반대로 매기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돈이란, 보편적인 절연(絕緣)의 수단이며, 진정한 결합의 수단이면서, 또 사회의 전기(電氣), 화학(化學)적인 힘인 것이다.

인간으로서 내가 해낼 수 없는 것, 즉 내게 있는 모든 힘으로도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
그것들을 나는 모두 돈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

돈은 불성실함을 성실함으로,
성실함을 불성실함으로,
사랑을 미움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덕을 패덕(悖德)으로,
패덕을 덕으로,
노예를 주인으로,
주인을 노예로,
우둔을 총명으로,
총명을 우둔으로 뒤집는 힘이다.

이처럼 돈은 모든 속성들을, 그 속성과 모순되는 속성과도 교환한다.
돈은 불가능한 것까지 가능한 것으로 만들며,
자신과 모순되는 속성들로 하여금, 자신과 입을 맞추도록 강제한다.

하느님조차도 하지 못하는 일을, 돈이 해낸다.
카를 마르크스 <경제학- 철학 수고 1844> 中
오, 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황금이여!

이것만 있으면,

검은 것도 희게,
추한 것도 아름답게,
틀린 것도 옳게,
비천한 것도 고귀하게,
늙은 것도 젊게,
겁쟁이도 사나이로 만들 수 있다네.

이것은 사제(司祭)를 제단에서 꾀어낸다네.
다 나아가는 환자의 머리 밑에서 베개를 빼내가 버리고,
성스러운 끈을 풀기도, 매기도 한다네.

이것은 저주받은 자에게 축복을 내리고,
문둥병 환자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이게끔 하고,
좀도둑까지도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힌다네.
그리고 원로원 회의에서 그 좀도둑에게, 작위와, 궤배와, 권세를 부여한다네.

이것은 늙어빠진 과부(寡婦)에게 청혼자를 데리고 온다네.
양로원에서 상처로 인해 심하게 곪고 있던 그 과부가,
추하고 매스꺼운 모습을 떨쳐 버리고, 아리따운 5월의 청춘(靑春)으로 되어서,
청혼한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네.

그대는 영원히 생기발랄하고, 온화한 사랑을 받는 청혼자.
디아나의 순결한 무릎 위에 놓여 있는 거룩한 백설(白雪)을 녹여 버리는 노란 빛의 구원자.
눈에 보이는 신(神).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건널 수 없고, 메울 수 없는 거리(距離)를 넘고, 메우며, 단번에 입을 맞추게 하지.

오, 황금이여!
그대는 온갖 말로 이야기하지. 온갖 목적에 대하여!

오, 그대.
마음의 시금석(試金石)이여!
윌리엄 셰익스피어 <아테네의 티몬> 中
젊었을 때는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한 것인줄 알았다.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것이 사실이었음을 알았다.
오스카 와일드
돈은 최고의 종이자 최악의 주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
화폐는 인간의 노동과 생존의 양도된 본질이다.
카를 마르크스
돈은 주조된 자유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3장 5절
중앙일보: 소로스 회장에게 돈은 무엇입니까.
소로스: 내게 돈은 자유를 의미합니다.
중앙일보: 가난한 사람에게는 자유가 없군요.
소로스: 덜 자유롭지요.
- [월요인터뷰]국제금융계 큰손 조지 소로스…"한국관료 위기관리에 문제"(1998년 1월)
내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삶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나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바꿔 말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자유를 찾고싶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독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대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고, 돈이 보장해주는 자유는 생각보다 크다. 자유롭기 위해 나는 지금 바빠야 한다.
조태룡
부를 경멸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부자가 될 가망이 없기 때문이다.
부를 경멸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말라.
부를 얻는데 실패한 사람이, 부를 경멸한다.
베이컨
돈에 관한 금언들 대부분은, 가난한 작자들이 지어낸 독설에 지나지 않는다.
흠, 그들이 돈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돈이 최고라는 역설이겠지.
金言(금언) 중에서
솔직히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실 때,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 하는 사람을 경계하셔야 해요.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
이기상
돈이란 놈은 지조가 없어서 일단 새 주머니에 들어가고 나면 전 주인은 알 거 없는 거지.
막시민 리프크네 <룬의 아이들 데모닉> 中

1.7. 위에서 유래된 유행어 접두사

대놓고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재탕이나 사골, 우려먹기를 밥 먹듯 하는 회사를 까는 데 주로 사용된다.

돈이 접두사를 사용한 사례는 돈콤, 돈나미, 돈슨, 돈성, 돈일본, 돈카이, 돈텔, 돈마블, 돈티비전, 돈A 등이 있다.

2. 의존명사 금속 단위 돈

원래는 '돈쭝'이라고 했다. 1번 항목과 구별하기 위해 돈쭝이라고 아직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1. 단위

1돈 = 3.75g. 귀금속이나 등의 무게, 특히 반지(반지) 등의 무게를 잴 때 사용했던 단위로, (=약 37.5g)의 1/10, (=약 600g)의 1/160에 해당한다. 단 재를 달 때는 한 냥 = 네(4) 돈이기에 한 냥이 15g이 된다. 한자를 쓰지 않은 순우리말 단위다.

'약'이라고 한 데에서 보듯이 근본적으로 수적(십진법)으로 볼 때나 양적으로 볼 때나 기준이 불분명하기에, 미터법의 확고한 사용을 위해 사용이 금지되었다. 실제로 금은방마다 기준도 다르고 사기도 많았던 터라... 하지만 아직도 여러 사이트에서는 '3.75g당'(즉 한 돈 당)이라는 편법적인 단위를 사용한다.

2.2. 어원

1번 항목의 어원이 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지만, 정반대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원래 기장의 무게와 길이에서 시작된 중국의 도량형 척관법오수전을 거쳐서 개원통보의 무게를 기준으로 무게의 단위가 재편 되는데, 이 오수전과 개원통보가 모두 동전이었다. 이렇게 동전 1000개를 모은 것이 관이다. 그리고 그 동전 하나하나를 가리키는 단위가 전(錢, 돈 전)이었다. 관을 대한제국 시기에 현대적 도량형에 맞게 맞춘 무게가 바로 3.75kg, 전은 그 1/1000이니 3.75g이 되며 이는 현재 '돈'이라고 불리는 도량형과 일치한다. 이것은 도량형 '돈'은 단순히 척관법에서 말하는 '전'의 다른 말, 혹은 번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에서 이 두가지가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은 확실하지만, 어느 쪽이 어원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척관법에서 이 돈만 한국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8]

2.3. 기타

일본에서는 '몬메'(匁)라 부른다. 하나이치몬메할 때의 그 몬메이다.

3. 한자

한국 한자음으로 '돈'으로 읽는 한자는 꽤 있으나 대부분 특급한자이다. 享이 들어가는 글자가 많으며 대체로 인명에서 자주 쓰인다.

3.1.

돼지를 가리키는 3급 한자. 돈육(肉), 한돈(韓), 돈가스(←日 : カツ)등 주로 고기 관련 단어에 쓰인다.

豚을 한국에서 '돈'으로 읽지만 일본어에서도 'とん(ton)으로 읽는다.

3.2.

'두텁다'를 나타내는 3급 한자. '돈독하다', '돈후하다'의 '돈'이 이 '돈'이다. 돈의문, 돈화문도 같은 한자를 쓴다.

4. 외국어

4.1. Don

4.1.1. 귀족의 호칭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부유럽에서 귀족이나 성직자를 칭할 때 쓰이는 경어.어원은 라틴어 Dominus.

영국을 제외한 서유럽 지역 귀족들은 가문의 성씨이름 사이에 귀족을 상징하는 단어[9]를 하나씩 넣는데, 유명인사를 예로 들자면 키호테, 베르너 (von) 브라운[10], 의 샤를 (de) 골 등등. 단, 네덜란드 성씨의 (van)은 빈센트 고흐처럼 평민이어도 붙일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네덜란드어권인 벨기에의 경우, 특정 지방이나 옛 지명 앞에 Van을 붙였다면 십중팔구 귀족집안 출신이다. 벨기에 왕실의 경우도 성이 Van België다, 영국에서는 중세 때까지는 '존 오브(of) 곤트' 같은 식으로 오브를 썼으나, 의회가 생기고 평민의 힘이 커지면서 없어졌다.

이런 3어절 이름을 가진 성씨들의 역사를 캐보면 옛날 중세 시절 귀족집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붙이는 동네는 진짜 뼈대가 너무 굵어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있는 귀족집안이란 뜻이며, 어지간한 사람들은 잘 안 붙인다.

남부유럽에선 이것 외에 상대남성의 존칭으로도 쓰인다. 유명한 예로는 돈 후안(돈 조반니), 돈 보스코 등이 있다. 빗나간(?) 예로는 돈 키호테.[11] 상대가 평민이라도 귀족 칭호를 써주면 기분이 좋은가 보다.

영어에서 명사 Don은 두 가지의 전혀 상반된 의미로 쓰인다. 옥스퍼드 및 케임브리지 대학에 소속된 연구원을 뜻하기도 하고[12], 좀더 잘 알려진 용례로 우리가 잘 아는 '마피아두목'이나 어떤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을 이룬 대부격 인물을 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4.1.2. 인명

Don

영미권의 이름으로 도널드의 약칭. 유명인으로는 영화감독 돈 시겔이나 프로듀서 돈 심슨,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감독 돈 매팅리 등이 있다.
4.1.2.1. 실존인물
4.1.2.2. 가상인물

4.2. dawn: 새벽

영어로 새벽을 뜻한다. 이 단어가 쓰인 노래로 Before the Dawn, Dawn on the Side를 꼽을 수 있다.

5. 고유명사

5.1.

춘추시대에 존재하던 소국.

작위는 자작이며 지금의 하남성 항성현 서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후에는 쇠약해져 진(통일왕조)(秦)의 속국이 되었다가 초나라(楚)의 속국이 되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초(楚)의 행위를 보고 배신하였으며 기원전 496년에 초(楚)의 공격으로 멸망하였다.

5.2. 대한민국의 2019년작 영화

돈(영화) 항목으로. 유래는 물론 1이다.


[1] Mogilner, C. (2010). The pursuit of happiness: Time, money, and social connection. Psychological Science, 21(9), 1348-1354.[2] Vohs, K. D., Mead, N. L., & Goode, M. R. (2006). The psychological consequences of money. science, 314(5802), 1154-1156.[3] 물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있아서 경제적 안정도 뒷받침 되야 한다는 이야기지 돈이 곧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아니다.[4] 다만, 본인이 최소한 경제활동을 하는 이상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0대 때는, 부모님에게 용돈받으니 어느정도 선에서 커버가 되고, 20대부터는 아르바이트 혹은 취업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요건이 되니까 말이다.[5] 돈을 일종의 흉기로 쓰거나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 이런 유형에 해당된다.[6] 그래서 그 나머지 10분의 9조차도 바치진 않았지만 소유주인 하나님의 뜻에 따라 관리해야한다.[7] 중국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되기 전에는 일본이 그 위치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도 막강한 준기축통화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있기 전까지, 다시 말해 닉슨 대통령이 연설하고 중국에 방문하기 전까지 또 다시말해 데탕트가 일어나기 전까지, 또 다시 말해 미국이 중국으로 갈아타기 전까지 일본은 세계의 공장이었고,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8] 돈의 1/10인 은 나눌 분(分)이 변형된 것이다.[9] 정확히는 '-의'라는 뜻을 가진 전치사다.[10] 고더드 다음가는 로켓공학 본좌 둘 중 하나. 독일-전후 고향은 폴란드로 귀속.[11] 돈 키호테 또한 기사 계급으로 귀족이다.[12] 어원은 Dominus로 같다.[13] 실제로 이름 앞의 '돈'이 우두머리를 뜻하는 그 'Don(首領)'이 맞다.[14] 다만 칭자오 쪽은 마피아 보스에 대한 경칭의 의미로 붙이는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