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9:29:16

귀금속

1. 일반적 의미의 귀금속2. 화학적 의미의 귀금속3. 대중 매체에서


/ Jewelry

1. 일반적 의미의 귀금속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탓에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금속.

대표적으로 이 있다. 대중적으로 비싸고 희귀하면서 장식용으로 널리 쓰이는 금속들이다.

희귀하고 공업적으로 쓸모는 많은데 사람들이 장식용으로 별로 안 좋아하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1] 귀금속이라고 부르지 않고 희귀금속이라는 표현을 쓴다. 사실 금속 중에서는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지구지각의 구성원소를 보면 대부분이 비금속이나 준금속이고 알루미늄 8%, 5%,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이 합해서 2~3% 정도 있다. 알루미늄은 자연 상태에서 산화알루미늄의 형태로 있는데 현대의 추출법으로도 알루미늄 환원 반응에 막대한 전기가 들어가기에 싼 값으로 생산하기는 어려우며, 희토류는 추출 과정 자체가 환경 파괴를 부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생산을 엄두도 내지 못하며,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은 광석 형태로 채굴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바닷물에 녹아있어 추출이 쉽지 않다. 보다 큰 원자번호를 가진 원소들은 핵융합 과정에서 에너지를 흡수해야하기에 초신성 또는 핵분열의 부산물이 아니면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으며 원자번호에 상관없이 지구상에 매우 소량만 존재한다.

귀금속의 ‘귀’는 귀하다는 뜻(貴)이 아니라 ‘희귀’(稀貴)하다는 뜻이라지만, 두 단어가 교묘히 혼용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일 지도 모른다.

알루미늄은 옛날에는 귀금속 대우를 받았으며, 그 가치가 금과 은보다 높았던 시절이 있었다. 나폴레옹 3세도 귀한 손님에게만 알루미늄 식기를 주고 그보다 급이 낮은 손님에게는 금이나 은 식기를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빙정석을 이용한 전기분해 추출법의 발견으로 인해 비교적 싼 가격으로 알루미늄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결국 가격이 폭락하면서 귀금속의 지위를 잃어버렸다.[2] 반대로 백금의 경우에는 과거 대항해시대 스페인 선박에서는 가짜 은이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했으며 위조 은화로 유통될 것을 우려해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현대에는 백금도 귀금속으로 인정받기에 트레저 헌터들이 과거의 항해 기록을 근거로 해저에 묻힌 백금을 찾아나서기도 한다.

2. 화학적 의미의 귀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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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색: 위와 같은 원소 종류 분류
• 글자색: 표준 상태(298 K(25 °C), 1기압)에서의 원소 상태, ◆ 고체 · ◆ 액체 · ◆ 기체
밑줄: 자연계에 없는 인공 원소 혹은 극미량으로만 존재하는 원소로, 정확한 원자량을 측정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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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족 구리족 원소인 Cu(구리), Ag(), Au()을 가리키는 원소. 좁은 의미로는 순수 11족 원소만을 귀금속이라 하나[3] 넓게는 니켈을 제외한 백금족 원소(팔라듐, 백금, 이리듐, 로듐, 루테늄, 오스뮴) 및 수은, 레늄, 티타늄, 베릴륨, 텅스텐, 크로뮴 등을 포함한다. 이들은 주로 이나 과 반응하지 않고 안정적이다. 즉 산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금속이라 생각하면 된다.[4] 만약 이들 금속을 산 용액에 넣고 화학 전지로 만들면 이들 금속은 +극에서 전자를 받아들이면서 환원이 되며, 반대로 이들 이온이 들어있는 용액을 전기분해 하면 -극에서 환원이 이루어진다. 화학 전지 상태에서나 전기분해 상태에서나 둘 다 금속이 석출된다.[5] 또한 이들은 지구지각에 들어있는 양이 매우 적다.

한편 1의 의미와는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1번 의미의 귀금속 정의에는 경제 관념이나 사회적 원인이 들어가는데 비해 해당 문단의 귀금속의 정의는 순수 화학적이다. 그렇지만 1번이나 2번이나 지각에 들어있는 양이 적다는 점, 사람들이 귀금속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 포함되는건 같다. 다만 위키백과에서는 일반적 의미의 귀금속을 "귀금속" 문서에, 화학적 의미의 귀금속을 "귀금속 (화학)"문서에서 다루고 있으며 영어식 표기도 각각 "Precious Metal", "Noble Metal"로 다르게 표시한다.

3. 대중 매체에서

주로 , 이 제일 인기가 많고, 현실적으로도 꽤 알려진 금과 은이 대표적으로 많이 나온다. 때때로 백금도 나오는 편. 금빛이나 은빛을 띄면 강해지는 느낌을 많이 주는데, 그래서인지 창작물에서는 신전사나 일부 번외전사 등의 추가 전사들의 이미지 컬러이거나 강화모드[6]로 변할 때 금/은빛들이 난다. 귀금속은 아니지만 금, 은 다음으로 구리 및 구리가 합금된 금속,[7] 이 나올 때도 있다.

또한 일부 창작물에서는 오리할콘, 미스릴 등의 가상의 금속들도 경우에 따라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1] 구리의 경우 지각의 구성원소 비율과 산업적으로는 희귀금속이 맞지만 가격으로는 2023년 10월 기준 1킬로그램에 약 8달러에 불과해서 대중적으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참고로 은의 경우 같은 무게에 약 9백 달러, 금은 약 6만 9천 달러 한다.[2] 현대에 비슷한 취급을 받는 금속으로는 티타늄이 있다. 산화 알루미늄과 비슷하게 산화 티타늄의 산소 결합력이 매우 강해서 순수 티타늄 제련에 고비용이 든다.[3] 즉 구리족 원소 = 귀금속이라는 식인데, 보통은 11족 원소와 백금족 원소까지를 귀금속으로 본다. 참고로 구리족 원소에는 뢴트게늄이 들어가나, 방사성 원소이기 때문에 귀금속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애초에 뢴트게늄은 발견된지도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만큼 많이 합성되지도 않은 금속이다.[4] '거의'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플루오린에는 얄짤없이 산화되기 때문.[5] 반면에 다른 귀금속이 아닌 금속이온 용액을 전기분해하면 -극에서 해당 금속 대신에 수소가 환원 되어 수소기체가 생성된다. 물을 전기분해할 때 충분히 전류를 흐르게 하기 위해 수산화 나트륨을 넣는 이유가 이것이다. 만약에 질산은이나 황산구리를 넣었다면 수소대신에 이 환원되기 때문이다.[6] 아니면 강화폼 등.[7] 청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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