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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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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 銀貨
영어: Silver Coin
1. 개요2. 역사
2.1. 서양사2.2. 동양사
3. 현대의 은화

1. 개요

으로 만든 동전이자 화폐단위. 금보다는 못하지만 은도 귀한 금속으로 대접받았고, 자연히 화폐단위가 되기도 하였다.

2. 역사

은화의 흥망성쇠는 금은비가(金銀比價 금과 은의 교환비율)와 금본위제도에 영향을 받았다. 신대륙 은광에서 막대한 양의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금은비가가 안정세를 보였으나 금본위제를 채택하면서 은의 가치가 떨어졌다.

불과 2차세계대전 종전 20년 후까지만 해도 통용은화를 발행하고 사용하는 나라들이 많았다. 미국은 1964년까지 통용은화의 은 비율을 90%까지 함량을 유지하였고, 1970년까지 마지막 통용은화를 발행하였다. 일본은 1966년까지, 네덜란드는 1967년까지, 프랑스는 1969년까지, 독일(서독)은 1974년까지 통용은화를 발행하였다.

역사적으로 가장 보편적 화폐인 귀금속의 역사적 가치평균은 금:은:동 이 1:20:100 정도의 비율을 가진다. 1골드는 20실버고 100쿠퍼다.

2.1. 서양사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은화도 상당한 가치를 가진 주화였다. 특히 성경에서 은화와 관련된 언급이 많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예수 시대에 임노동자의 하루 급여에 해당하는 가치가 바로 로마 은화(데나리온) 한 푼이었다. 또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를 판 값이 은화 30세켈. 이 가격은 유대교 율법에서 규정한 성인 노예의 값이다. 유다는 겨우 막노동자 120일 봉급에 예수를 판 셈이다. 참고로 노예는 봉급 노동자와 달리 의식주를 해결해줘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전근대 기준 생각보다 가격이 높은 축은 아니었다. 어쨌건 막노동자의 하루 봉급으로 가치를 생각하자면 데나리온 은화 하나의 가치는 시세 변동에 따라 다르지만 2023년 기준 개당 약 6만원 정도이다.
  • 올빼미 문양 드라크마 은화: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찍어낸 은화. 그리스 문화권 전역에서 통용되었으며 각 폴리스마다 고유의 문양을 넣은 것들이 발행되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의 은화들은 폴리스마다 찍어내는 규격도 다르고 단위도 달라서 후기에 이르면 가장 수가 많은 아테네 드라크마 은화가 기축통화 비스무리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가 하면 고대 그리스보다 일찍 강대국으로 등장했던 현재 이란페르시아에서도 은화가 사용되었다. 특히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는 엄청난 부를 누려 주변의 민족들한테 부러움을 샀으며, 이슬람 제국의 군대가 까디시야 전투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사산 왕조의 수도인 크테시폰을 1년 간의 공성전 끝에 결국 함락시켰는데(서기 638년) 그 과정에서 무려 90억 개나 되는 엄청난 양의 은화를 전리품으로 챙겼다고 한다.[1]

2.2. 동양사

중국에서는 "지정은제(地丁銀制)" 같은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금을 은화로 받을 정도였고 은화를 활발히 사용했다. 송나라 이후에 어음이 발행될 정도로 상업이 발달해서 고액화폐로 은이 많이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아편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전세계의 은이 중국으로 쓸려들어간 것도 배경이다.

파일:external/www.ic.daito.ac.jp/b-226.jpg

명, 청 시대에 가장 많이 유통된 은화인 은정(銀錠), 말발굽(마제)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별칭이 마제은(馬蹄銀)이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고려시대에 화폐로 통용되었다. 다만 합금을 사용한 위조가 성행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 때문에 은덩이를 쪼갠 쇄은이나, 호리병 모양의 은병을 손톱만한 크기로 줄인 소은병이 통용되었다. 이런 은화들은 조선초기까지 사용되었으나 역시 위조가 문제 되어서, 태종때에 사용이 금지되었다. 여기에 명나라가 초기에 조공으로 금과 은을 조선에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까지 겹쳐[2] 이후에는 은화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임진왜란 때 참전한 명군(明軍)은 조선 현지에서 군량을 구매하기 위해 은화를 싸들고 왔는데 당시 조선에서는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하지 않고 은이 화폐로써 통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약탈에 가까운 방법으로 군량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에서는 은광이 비교적 많았던 서부지방에서 전국시대 무렵부터 통용되기 시작해 에도시대에 들어 은화와 금화제도가 정착되었다. 에도시대의 은화는 이치부긴(一分銀)이라는 네모난 모양의 은화가 널리 통용되었는데, 250몬(동전)의 가치를 지녔으며, 초기에는 은 98%, 후기에는 대략 은 80%의 합금이었다. 당시 이치부긴 4개(1000몬)로 1료(코반, 小判) 금화와 교환할 수 있었는데, 일본 내 금은 비율이 당시 국제시세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 개항이후 외국 상인들이 은을 잔뜩 들고와서 일본의 금화들과 교환해버리자 일본에서 금은 씨가 말라버린 반면 은이 대량으로 풀려버려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했다.

3. 현대의 은화

은화 자체도 금화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아 콜렉터용 은화도 아직 나온다. 그러나 금화와는 달리 은이라는 금속이 거래용보다는 세공용 등의 다른 용도로 전환된지 오래기 때문에[3] 귀금속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공권력이 없으면 비교적 박한 가치를 가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거래가 불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정부나 국가가 멸망 테크를 타거나 쪽박을 찰 경우 당연히 금 다음의 서열을 가지는 것이 은이다.


[1] 출처: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 도현신 지음/ 서해문집/ 51쪽[2] 태종~세종시기 실록을 뒤져보면 '제발 좀 금이랑 은 줄여주세요'하고 명에 요청하는 기록이 많다.예시.[3] 예외로, 1990년대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들의 붕괴로 인해 극심한 경제불황을 겪은 헝가리와 비슷한 시기 경제침체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화폐가치 하락을 겪은 멕시코가 화폐가치 하락이라도 막아보려고 각각 1994~1995년에 200포린트를 순도 50%의 은화로, 1992~1995년에 10,20페소를 순도 92.5%의 바이메탈 은화로 발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사용되어야 할 은화들을 사람들이 모두 감춰두고 쓰지 않는 바람에 대차게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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