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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암흑기/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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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즌 삼성 라이온즈/2024년
팬덤 정보 응원가(구단 · 선수)|디시인사이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유튜브 LionsTV네이버 카페 사자 사랑방팬 게시판 사자후 (폐쇄)응원단장 김상헌허니크루치어리더대구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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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
3.1. 2016년 93.2. 2017년 93.3. 2018년 63.4. 2019년 83.5. 2020년 83.6. 2021년 33.7. 2022년 73.8. 2023년 83.9. 2024년 2
4. 원인
4.1. 원정 도박 사건과 이후 팀의 붕괴4.2. 무능한 프런트4.3. 능력주의보다는 연고주의로 영입되는 코칭스태프4.4. 외국인 영입 실패4.5. 외부 영입 선수들의 부진과 노령화4.6. 처참한 팜과 신인 육성, 심각한 공백의 세대
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2차 암흑기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상세

파일:99688.png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삼성의 2차 암흑기. 비밀번호가 작성된 사례들을 제외하면, KBO 리그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1] KBO 리그에서 잘못된 팀 운영이 어디까지 팀을 추락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의 가장 극단적이고 교과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삼성 왕조 기간 중인 2014년부터 안현호 체제 하에서 육성이 삐걱이기 시작했고,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도박 사건이 터지며 그 이후로 약 10년간 잃어버린 10년[2] 수준으로 방만하게 팀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흔히 99688 내지 99688378로 알려진 시기로 이견이 없는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이다.

단순한 팀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넘어 매 시즌마다 최악의 시즌을 경신해가며 안 좋은 의미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즉 삼성 라이온즈가 하위권으로 장기적으로 떨어진 첫 시기이며 팀 시스템의 총체적인 낙후, 리빌딩과 팜의 실패로 인한 하위권 구단 중 가장 좋지 않은 전망 등 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며 팀이 완전히 무너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8년동안 가을야구에 한 번 진출했고, 그 가을야구에서도 속절없이 피스윕당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삼성이 가을야구에서 승리하기까지는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특히나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4개 꼽을 때 반드시 꼽히는 2017 시즌, 2023 시즌, 2022 시즌, 2016 시즌이 이 시기에 모두 나왔으며, 이 시기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평을 받는 2018 시즌, 2020 시즌은 99688 시기를 제외한다면 역시나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 반열에 들 정도로 평가가 나쁘고, 이 시기 최고의 성적을 올린 2021 시즌은 삼성 라이온즈 역사를 통틀어 평균에 간신히 도달하는 수준이다. 물론 이는 그만큼 라이온즈가 옛날부터 지금까지 강했던 팀임을 입증하는 근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KBO 리그를 통틀어 최악의 약팀 중 하나로 여겨지므로, 문제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2023년 기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최종순위 최하위를 기록한 적이 없었던 팀인 삼성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꼴찌를 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전 시대와 달리 그동안 선진적인 운영을 한다는 삼성의 운영이 완전히 1980-90년대의 윈나우 탱킹 구단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시기다. 그나마 이만수, 김성래, 류중일, 강기웅, 성준 등 스타 플레이어라도 즐비했던 80-90년대와 달리, 해당 시즌의 삼성은 왕조 시절을 이끌던 주측 선수들도 타팀으로 이적해버렸고 이들의 빈 자리를 부랴부랴 메꾸어보겠다고 타팀에서 무리하게 선수를 사 오면서 리빌딩을 할 기회마저도 놓쳐버린, 이도저도 아닌 운영을 보여준 셈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암흑기로 예측되었다.[3][4] 강팀 명문 삼성 라이온즈에 익숙했던 올드 팬들은 처음에는 팀을 거세게 비판하다가 이제는 MLB에 관심을 가지거나 축구와 같은 타 종목으로 갈아타는 등 아예 관심도도 크게 줄이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외부에서는 이 시기 삼성 라이온즈가 단순히 조용히 못하는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으며 장기적 부진에 대해 딱히 특이한 평가를 내리거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5]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가 종합적인 원인으로 암흑기를 겪고 있어서 누군가에게 탓을 돌리기 어렵다는 의견과 암흑기의 핵심 원인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서 그 악명이 타 구단 팬덤에 전해지지 않는다는 의견, 그리고 삼성 팬덤이 한심한 구단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보통 1차 암흑기를 성큰 강점기로 칭한다면 2차 암흑기의 경우 홍준학 단장의 재임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기에 주낙 강점기로 불린다. 오죽하면 홍준학이 사퇴한 2023년 10월 16일을 홍복절로 칭할 정도. 다만 성큰강점기나 멍게강점기처럼 일반화된 용어는 아니며, 김성근의 경우 사실 그가 있었을 때에는 가을야구에는 갔지만 우승을 못했고 혹사로 팀이 망가져 그가 떠나고 나서 556을 찍었다.

2차 암흑기 기간에 삼성은 10개 구단 중 9위[6]의 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이 이 기간을 합쳐도 통산 승률 리그 압도적 1위라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이 기간이 치욕스러운 기간인 지 알 수 있다.

타 팀 팬덤에게는 일반적으로 99688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가을야구에 가며 비밀번호 생성을 저지한 2021시즌 뒤의 두 시즌인 2022시즌과 2023시즌이 팬덤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훨씬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99688때에는 물론 지금은 정현욱 때문에 전부 물거품이 되었지만 투수진 쪽에서 희망이 상당히 보였다고 평가되는 반면, 이 2년동안에는 성적도 좋지 않고 여름에 이미 시즌을 공쳤는데 후반기부터 실컷 선수진을 갈아마시며 불꽃 스찌질을 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다, 육성 면에서 아무런 과장 없이 2년간 굴비즈 3명이 끝이고 99688 시기의 남은 투수 유망주 유산들은 23 정현욱 아래 선수로써의 가치를 상실해버리는 바람에 아예 새 판을 짜야 하는 처참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7-2020년의 경우 역사적인 악성계약인 우규민의 먹튀 행각을 빼면 페이롤도 안 높았고 선수단 구성 자체가 막장이라 하위권에 있는게 이해되었으나, 2021년부터 선수단 리빌딩도 되지 않은채 윈나우로 2020년대 초를 보냈다가 선수단 네임밸류랑 페이롤만 잔뜩 높아진 채 아무것도 못 이루고 이기지 못하는 윈나우 팀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2022시즌과 2023시즌은 순위는 더 높으나 2016시즌, 2019시즌과도 궤를 달리할 정도로 평가가 좋지 않고[7] 아예 전문가 사이에서는 근 몇 년간 리그를 통틀어 가장 아마추어적인 운영을 해온 구단으로, 팬덤 사이에서는 2017시즌을 넘어서 프랜차이즈 42년 역사상 최악의 두 시즌이자 99688을 초월하는 진정한 역대 최악의 암흑기로 부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정도로 모두에게 심각한 혹평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분명히 위닝팀이 될 타이밍인데도 전력이나 팜이 리그 최약체인데다, 운영 역시 프로스포츠 구단이 맞는지 의심될 수준으로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성적이 아주 최악급이 아니라 묻혔을 뿐이지 과장 좀 보태면 21세기 KBO 리그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거론되는 2019시즌 롯데와 큰 차이가 없었을 정도로 리빌딩, 영입, 샐러리캡 운영 등 모든 방면에서 실패하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처참히 초토화시켰다.

분명 1차 암흑기 이후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기록하고 4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 등 성적은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고, 삼성 왕조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꾸준한 강팀 반열에 다시 오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원정 도박 사건으로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방출된 뒤[8][9] 팀이 제일기획[10] 산하로 지위가 강등되고, 홈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경기장을 옮긴 이후부터 팀이 급격히 몰락했다. 홈 승률이 크게 떨어졌고, 그렇다고 원정 승률 역시 좋지 않았다. 그리고 2018년 5월 21일까지 2년 넘도록 홈에서 스윕을 한 번도 하지 못했는데 피스윕은 한화 이글스[11]와의 첫 라팍 맞대결에서 바로 당했다.

3. 역사

3.1. 2016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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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7년 9

2017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는 류중일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신임 김한수 감독으로 교체하였으나 4월부터 꼴아박는 등 구단 역사 최초의 4할 승률 붕괴, 2년 연속 9위라는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투-타 양쪽이 무너져 내리며 2017 시즌을 4할이 안되는 승률로 마치자 먼저 투수조 재건을 위해 오치아이 에이지를 다시 데리고 왔다. 오치이이 코치는 2011~2012년에 삼성에 몸담으며 JOKKA 라인의 동시 가동과 정인욱 등의 유망주를 키워내기도 했기에 삼성팬들의 기대가 컸다. 또한 부임 당시 투수조에 최충연, 장지훈, 양창섭, 최채흥 등 상위 라운드에서 뽑은 투수 유망주들이 많았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기초 체력부터 다시 잡는 혹독한 훈련을 시켰고 시즌이 끝난 뒤 최충연은 리그 최고의 중간계투로 성장했고, 양창섭도 고졸 1년차 선수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채흥은 전반기는 실망스러웠으나 투구폼 조정 이후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윤성환의 부진을 어느 정도 메워주었다. 거기에 심창민, 장필준이 힘을 보탰고 만년 유망주 정인욱도 가능성을 보여주며 불펜 평균자책점 전체 2위에 팀 평균자책점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3.3. 2018년 6

2018년은 그나마 5위 싸움까지 잘 갔고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까지만 해도 삼성이 당시 11연승을 달리던 넥센과 함께 가을야구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12] 시즌 막판에 불펜들의 방화와 수비들의 삽질로 인해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했으나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5위 KIA와 승률이 4모 차이였기에 암흑기에서 탈출을 하는가 싶었더니...

3.4. 2019년 8

구단 측에서는 2019년 시즌 종료와 함께 전력분석원 출신의 허삼영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프런트 시절의 뛰어난 관리 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암흑기 탈출의 희망이 보일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에서 팬들의 기대치는 매우 부정적이다. 박한이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은퇴로 인한 정신적 지주의 부재, 구자욱, 박해민, 최충연 등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했을 선수들의 부진, 강민호, 김동엽, 우규민, 이학주 등 전력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들의 폭망, 끊길 기미가 보이질 않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 그리고 반복된 패배 속에 승리의식의 실종과 팀 기강 저해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며 2018 시즌 보여줬던 기대감마저 사라지면서, 롯데의 8888577, 더 나아가 LG의 6668587667, 한화의 5886899678 수준의 비밀번호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일각에선 허삼영 감독이 홍준학 단장의 허수아비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팬들의 민심이 상당히 나빠진 상태다.

홈 승률은 개선되었으나 딱 그뿐이었다. 올라가려 하면 미끄러지고, 연승하는가 싶으면 줄줄이 지는 등 도로 극악으로 치달았다. 그리고 선수단 쪽에서도 문제가 터졌는데 베테랑 박한이의 음주운전 은퇴, 강민호의 잡담 객사, 신인 선수들이 탈락 당일 가서 노는 등 위부터 아래까지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어진 암담한 상황에 직면했다.

외국인 선수에 관해서는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러프와는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이로 인해 대신 영입한 타일러 살라디노는 장타력에 물음표가 붙어있고 언제든지 발디리스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 선수인지라 팀 타선은 오히려 저번 시즌보다 약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매년 그래왔듯이 구단 측에선 또 남은 투수 1명은 신중히 고르겠다뷰캐넌을 영입하고나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언플을 하고 있어 팬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13]

또한 심창민은 입대했고, 양창섭은 수술로 안식년에 들었으며, 최충연과 최채흥은 해메고 있다. 신예 원태인은 1년차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3.5. 2020년 8

2020 시즌은 2005년 롯데의 재림을 보여주며 다시 몰락.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를 상대로 우세하고 있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전반적인 성적이 좋지 않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NC에는 개막전부터 스윕패를 당하는 등 역사상 처음으로 상대전적에서 뒤쳐져 NC의 선두 독주에 큰 영향을 주었고 kt는 아예 삼성을 11승4패로 호구잡으며 순위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14] 심지어 올 시즌 비정상 팀으로 불리는 SK와 한화한테 승을 조공해주는 끔찍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2020 시즌은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윤수가 필승조에 가세했으며 최지광도 시즌 초반까지는 잘했다. 선발에서는 원태인이 또 체력문제를 드러내며 망했지만 최채흥이 선발 풀타임 첫해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심각한 수준의 장타력 부재를 겪고 있는 야수진은 암흑기의 주범이다. 투수진이 잘하며 반짝했으나 야수진이 힘을 못 쓰니 투수진에 부담을 가했고 그 결과 시즌 중반부터 투수진이 불을 지르며 망하게 된다. 이학주는 연습경기에서 장타와 홈런을 때려내긴 했지만 예상대로 똑딱이였고, 이지영을 내주고 3각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동엽은 공갈질도 잘 못한다. 구자욱은 컨택과 출루율을 상당부분 양보하고 얻었던 17, 18시즌의 장타력마저도 탱탱볼 거품이 아니었냐는 의심만 받고 있다. 강민호는 확실한 먹튀고, 러프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리빌딩 자원이라고 밀어줬던 선수들이 김성훈, 최영진, 백승민 같은 백업 대졸 선수들이며[15] 송준석은 외야 뎁스가 얇다보니 그나마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정도다. 박계범이성규가 2019년 1군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게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나 저들마저 2020년 시즌 들어 망하고 말았다. 타격 자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면서 비밀번호 생성이 확정되었다. 결국 2020년도 8위가 유력했고 실제로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박해민, 구자욱, 김상수가 부활하고 삼각 트레이드 최악이였던 김동엽이 후반기에 러프급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강민호가 그나마 돈값을 하는 등 주전 타자들 면에서는 확실히 작년에 비해 격이 상승했다. 게다가 다음시즌 내야 유틸리티를 맡을 강한울, 새로 떠오르는 9번타자 김호재까지 기대해볼 만하다. 물론 저들이 제대로 주전으로 나서면이라는 가정 하에서다. 지난해 기대를 모으며 주전급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던 박계범과 이성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20년 타격 면에서 온갖 긍정적인 if가 터졌는데도 팀의 wRC+는 39년 구단 역사상 최악이었다. 그나마 백업 선수들의 기용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이들이 주전의 벽을 넘어서야만 가을야구의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의외로 올해는 올라오는 신인 선수들마다 잘해주고 있다. 김지찬과 중고신인[16] 김윤수, 박승규, 김호재가 대표적인 예다.

또한 투수면에서는 그래도 희망적인 면이 많다. 뷰캐넌이 삼성 외인 최다승에 도달하였고 최채흥이 10승 고지를 달성했으며 라이블리는 후반기에 스트레일리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비록 흔들리긴 하지만 원태인이나[17] 양창섭의 복귀가 기대되며 신인 허윤동도 기회를 줘 볼만하다. 불펜은 최지광, 김윤수, 노성호, 이승현, 임현준 그리고 돌아온 심창민과 돌아올 최충연 마무리 오승환까지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위의 것들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이다. 2019년이나 2020년이나 팬들이나 언론 모두 희망적인 요소를 이야기했지만 결국 무너졌다. 근본적으로 투수진이 안정되어야 하고 여전히 보이지 않는 야수진의 전면적인 개편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암흑기를 만든 장본인인 홍준학이 물러나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기업 회장님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모든 게 오리무중이다.

3.6. 2021년 3

2021년, 삼성이 21세기 최초 개막 4연패를 당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우며 삼성 팬들은 올해도 100% 암흑기의 연장이라 우려했으나, 그 뒤부터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4월 28일, NC 다이노스를 꺾으며 2,031일 만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이는 팀마다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중이며, 특히 중요한 시리즈마다 스윕을 가져가며 2위와의 승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출발부터 이 정도의 페이스를 찍고도 가을야구조차 못 간 사례 자체가 소수인 만큼[18] 어쩌면 비밀번호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점점 싹트고 있다. 2021년 5월 12일 시즌 20승을 삼성이 선점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후 시즌을 마쳐 갈 10월 17일, 잔여경기 7게임에 매직넘버가 1만 남게 되면서 6년만에 가을야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19][20] 그리고 10월 19일, SSG의 패배로 마지막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마저 다 지워내면서 삼성 라이온즈는 6년만에 공식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다만 2021년 10월 31일, kt wiz와의 타이브레이커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패배하면서 2위에 머물렀고,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 베어스에게 시리즈 스코어 0승 2패로 허무하게 패하며 KBO 한국시리즈 진출권과 시즌 2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FA 직전의 선수들이 각성했고 꾸역꾸역 버티는 느낌이 적지 않은 시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암흑기 탈출이라 보기에는 애매하다. 그저 비밀번호를 끊어냈음에 만족해야 했던 시즌.

3.7. 2022년 7

그렇게 5년간의 긴 암흑기를 벗어나나 했지만, 2022시즌 여름에 급격히 무너지며 구단 역대 최다연패 13연패를 갱신하고 9위로 추락하는 등 아직 암흑기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2022 시즌 최종 순위는 7위로 마감하였으며 이로써 996883[21]7로 암흑기 기간동안 꼴찌를 제외한 6~9위의 순위를 모두 1회 이상 기록하였다.

일각에선 일단 2021년 비밀번호를 끊은 건 맞으니 2차 암흑기가 아니라 3차 암흑기의 시작이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대략 2008년부터 이어진 한화 이글스의 암흑기가 2018년 한 차례 있었던 포스트시즌 진출로 막을 내렸다고 보는 이들이 현재로썬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듯이 사실상 2022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으로서는 새로운 암흑기가 아니라 그저 기존 암흑기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삼성의 비밀번호가 끊겼다는 것은 나무위키의 비밀번호 개별 문서 등재 기준인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직전에 기록을 끊어내는 데에만 성공했다는 것이지, 당장 2021년 포스트시즌에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은 것[22]과 더불어 그 바로 다음 시즌 귀신같이 하위권으로 복귀한 모습은 암흑기에서 탈출했다는 평가를 받기엔 적절하지가 않다. 일각에서는 한화가 아니라 롯데와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23]

만약 한화가 2018년 이후로도 꾸준히 호성적을 내며 포스트시즌 대권에 도전해 볼 만한 저력을 보여줬었다면 이때 한화의 암흑기가 끊어졌다고 평가를 하는 이들은 분명 지금보단 많았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던 당장 그 당시 시점으로 봤을 땐 기나긴 암흑기가 마침내 끝났다고 보일 순 있었겠지만, 이후로도 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니 암흑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는 것. 실제로 10년차 비밀번호를 쓰며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던 LG 트윈스는 2015년 9위로 미끄러진 적도 있었지만, 2013년 비밀번호를 끊어낸 이후로는 쭉 가을야구에 도전해볼 수 있을만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대다수의 팬들이 LG의 암흑기가 2013년에 막을 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후 2017년 6위, 2018년 8위를 기록해 다시 암흑기에 진입할 뻔했으나 2019년 이후 5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고 결정적으로 2023년에 드디어 우승했기에 암흑기 기간을 아무리 길게 잡아도 2018년이 암흑기의 마지막으로 평가받는다.

2021년의 정규시즌 2위가 주축 베테랑들의 각성 및 FA로이드 등의 사유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을 뿐이라는 냉혹한 평가도 존재하는 만큼, 아직 삼성 구단 내부에 산적한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기에 단 한 번 있었던 호성적만으로 암흑기를 탈출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만약 삼성이 2023년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왕조 재건을 위한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이러한 평가 역시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2018년을 제외한 99688 시절보다는 나은 것이, 9월 기준으로는 좋은 승률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정말 실낱같은 5위 희망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뒀기에 그나마 낫다는 평을 받는다.[24] 물론, 이러한 평가는 성적 한정인 것이고 실제로 여러 불명예 기록과 온갖 사건사고로 인하여 2022년은 2017년 다음가는 팀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여겨진다.

3.8. 2023년 8

2023년에는 5월부터 급추락하며 아예 시즌 중반 압도적 꼴찌까지 찍는 등 전 시즌보다도 훨씬 심하게 망했다. 부상병동 + 프런트의 바보짓[25] 그리고 암흑기운의 끝판왕인 홍준학 단장이 두산 김태룡 단장같은 임원진이라 나갈 가능성이 낮아지며 점점 암흑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6] 게다가 6월 7일부터 7월 초까지 1달간 평일에 전패하는 등 성적은 최하위에 끔찍한 육성 시스템과 코치진이 유지되며 기자들은 현실적인 해법을 내놓기는커녕 쓰잘데기없는 언론플레이만 반복하며 홍준학 체제를 비호하기에 바쁘다. 자신만만하게 영입한, 고교 시절 이름을 날리던 선수들의 객관적인 순수 기량은 사실상 한국프로야구의 평균적인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락하였고 이마저도 신인픽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자주 보이며 삼성의 전반적인 선수풀조차 최악인 상황이라 암흑기가 장기화될 전망이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현재 삼성의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가 제대로 등장했다. 리그 최약체 수준의 육성 문제, 심각한 골짜기 세대와 높은 베테랑 의존도 등 팀 팜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인한 앞으로의 낮은 전망과 그동안 홍준학 단장의 철저한 언론 단속과 이미지 관리에 가려졌던 프런트진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있어서 팬들이 위 기사를 사이다로 여기고 있다. 이는 반대로 말하자면 그동안 삼성을 다루는 기자들이 홍준학에게 포섭되어 그동안 얼마나 한심한 내용을 다루는 기사를 써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가 경질될 당시에도 '마케팅은 잘했다', '구단이 제일 힘들 때 부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성적이 장기적으로 안 좋았지만 책임은 그에게 갈 수밖에 없었다'와 같은 방식으로 그를 억지 미화[27]하여 삼성 팬덤이 뒷목을 잡았다.

결국 전반기를 10위로 마감했으나, 프런트는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고 가을야구를 포기 안 했다는 소리나 하고 있으니 전망은 좋지 않다. 그리고 10월 1일 롯데에게 지고 SSG가 NC 상대로 이김으로써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암흑기가 연장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결론적으로 2022-2023시즌은 99688마저 아득히 초월하는 진정한 최악의 암흑기[28]로 불려도 무방하다. 이 기간동안 삼성은 리빌딩 면피조차 없이 문자 그대로 윈나우 탱킹[29]으로 보냈고, 종합적인 현대 스포츠의 관점에서 2년 단위로 끊어서 보았을 때 KBO 기준으로 이 2년간의 삼성을 확실히 능가할 정도로 막장으로 보낸 구단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악평을 받는다.[30] 사실 성적 자체는 99688때와 큰 차이는 없으나, 위닝팀이 되기 위한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위닝팀스러운 운영을 하다가 윈나우 탱킹만 되고 팜이나 성적, 전력 모두 리그 최하위권으로 굴러떨어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망한 전력 대비 윈나우 탱킹으로 순위도 최하위권은 아니라 리그 최상위 유망주들은 가져가지도 못했고 팀의 실권자들이 전원 단순히 당해 최악 수준을 넘어서 개인 역량으로만 리그의 역사를 새로 쓸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팀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2017시즌보다도 이 두 시즌을 꼽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히는 19롯데 이후인 2020년대 KBO 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최악의 시즌 두개로 꼽는 경우도 잦을 정도.[31] 그리고 이순철같은 해설자나 야구 평론가들은 드디어 도대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운영을 했길래 오랫동안 성적이 하위권인데도 팀에 남은 것이 없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하였다.

2021-2023년 삼성 라이온즈는 2017-2019년 롯데 자이언츠와 비슷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일단 황금기가 끝나고 그 후유증으로 5년 정도 가을야구도 가지 못하고 리빌딩도 못한 구단이 첫 해에 여러 행운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그것을 본 현대야구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된, 지난 10년간 KBO에서 최악의 윈나우 탱킹으로 악명이 높은 단장과 프런트가 팀 전력에 대한 착각을 하고 2년을 윈나우 탱킹으로 보내서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망쳤으며, 특히 마지막 3번째 시즌이 프랜차이즈 역대 최악급이라는 것이 유사하다.[32] 그리고 해당 시즌 이후 단장이 떠나고 새로이 부임한 단장이 리빌딩 성향에 실제로는 리빌딩보다 리툴링 위주의 정책을 펼친 것도 유사하다.

팬들한테 욕을 하도 먹어서 그런지 올 시즌이 끝나고 대개혁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언플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2023년 10월 10일 홍준학 단장이 퇴진한다는 기사가 올라왔고, 10월 16일 이종열 단장이 새로 부임했다. 일단 홍준학이 퇴진했으나, 구단 내부 실무 인사들이 개혁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보수적인 운용, 나쁘게 말하자면 시대에 뒤떨어진 운용을 고수하며 팀 매니지먼트를 뒤흔들 가능성도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팬덤은 이종열을 지지하지만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수이다. 일단 박진만이 내년까지 유임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매우 비판적이며, 이종열이 단장임에도 불구하고 2024시즌을 헛되이 쓰거나 프런트 내부 분열로 인하여 퇴출되거나 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33]

3.9. 2024년 2

결국 홍준학 체제의 완전 실패를 사실상 인정하고 홍준학 단장의 사퇴 이후 이종열을 단장으로 선임하였으며, 이종열 단장은 리빌딩을 천명[34]하고 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팀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의 재계약은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삼성의 최약점으로 손꼽힌 불펜진을 대거 보강하여 전임 홍준학 단장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2024 시즌의 경우 지난 2년 간의 KBO 역사에 유례 없는 수준의 윈나우 탱킹으로 인하여 상위권에 갈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한화나 롯데가 그랬듯 육성 위주로 보내야 할 원년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 강화된 필승조[35]와 예상밖의 타격으로 인해 상위권에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김영웅의 타격포텐이 터지고 있다는 점. 팬들과 언론, 전문가들은 모두 올해에도 삼성이 하위권을 전전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3월 8연패를 거친 후 4월에 1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달성하며 리그 2위에 안착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새 단장 이종열의 불펜진 강화와 더불어 실력이 낮은 투타 선수들을 대부분 2군으로 강등시키거나 거의 기용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타선 또한 살아났다. 만약 이대로 삼성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2021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자, 2022년과 2023년에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비밀번호를 또 다시 끊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5월에는 지난 시즌들에 지적된 문제점인 뎁스 문제와 체력 안배 문제가 대두되며 다소 긍정적 전망이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크게 부진하거나 부상병동이 되었고 현재 일부 베테랑들과 이적생 위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육성 면에서의 성과도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 밑에 있는 다른 5강 팀들 또한 연패를 기록하고있어 여전히 순위는 5강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지만, 투타 모두가 4월에 비해 처참한 실력을 보여주고있어 5월과 같은 모습이 계속 이어진다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일단은 5월 막판부터 다시 반등하며 아예 무너지는 건 면했는데 트레이드로 온 박병호 덕이 좀 커서 안심하기는 힘들다.

시즌 이전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에게 최하위권을 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던 것과 달리 성적이 상당히 좋으나, 뎁스와 육성 문제가 아직 있느니만큼 완전한 암흑기 탈출이라고 공언할 수는 없다. 올해도 김영웅 정도를 빼면 2021년처럼 베테랑들과 노장들이 반짝 성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진짜로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빠른 시간 내에 결과물을 확인하기 힘들다.[36] 올해 삼성의 팀 내 리스크가 아주 많아서 확실히 가을야구에 간다고 단언을 못하는데다 가을야구에 가도 아직은 삼성은 빈약한 뎁스를 채우는 기간이기에 완전한 강팀이 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견이 많으나, 그래도 정말 암울했던 지난 2년보다는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정상적인 프로 리그의 구단이라면 22-23 삼성보다 암울한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호평할 사항은 아니라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6월 말 기준 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라있으며,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 상황에서 가을야구에 실패하려면 2018년 LG처럼 역사에 남을 수준의 DTD를 겪어야 한다.[37] 하지만 2021년과 이후의 2년을 생각해보면 아직 암흑기에서 완벽히 탈출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그리고 6월 마지막 주차부터 모든 우주의 기운이 꺼지고 귀신같이 몰락하며 1승 1무 7패(...)로 또 암흑기 연장의 신호탄을 끊고 있다. 이 몰락의 대표적인 원인이 불펜과 타선으로, 임창민 - 김재윤 - 오승환 트리오 중심의 불펜진이 5~6월 초부터 한 두명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여름이 되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으며, 코너, 좌완 이승현 등 선발진들이 호투를 해도 불펜들이 선발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하는 등 작년 삼성 불펜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현재 불펜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졌다. 타선 또한 wRC+, 타율, 출루율 모두 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굉장히 처참하다.

결국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 브레이크 때 이병규 수석코치와 이진영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권오준 불펜코치, 이정식 배터리코치가 교체되었다. 후반기 첫 날에는 맥키넌이 방출되었다. 그 결과인지 후반기 첫 주는 NC와 두산에게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4승 1패로 순항하였으며, 5경기 득점이 15-6-9-4-6으로 그럭저럭 점수를 뽑아냈다. 다만 두산전은 상대 투수진이 자멸한 탓도 있어서 타선이 힘을 냈다기보단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투수진이 잘 막아서 승리한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2승 4패로 또다시 멸망. 또한 이 과정에서 맥키넌의 후임 용병인 카데나스마저 6경기만 출장한 이후 부상으로 결장하고, 팀의 중요한 슬러거인 구자욱박병호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결국 7월 최종 성적을 8승 12패 리그 9위로 마감하고 코치진·용병타자를 교체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8월에 2일 원태인의 완투승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여러 명경기들을 만들어내며 월간 승률 1위를 달성했다. 순위 또한 기존 3위에서 2위로 상승하고 3위 LG와의 게임차를 3.5게임차까지 벌렸다. 카데나스의 대체 용병인 르윈 디아즈김지찬, 구자욱, 박병호로 대표되는 타선, 선발진들과 대체 선발들의 호투, 부진했던 임김오의 부활과 최지광, 이상민 등 새롭게 합류한 필승조들의 호투까지 여러 좋은 요인들이 한꺼번에 작용했다. 그러나 동시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레예스와 좌완 이승현, 이성규, 류지혁, 김영웅 등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당해 위기에 봉착해있다.

9월 12일,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것이 3년 전과 같은 플루크 시즌일지, 아니면 삼성이 정말로 내실 다지기에 성공하여 진정한 암흑기 탈출의 서막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그리고 9월 22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가 소멸, 3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3년 전의 아픔을 다시 반복하면 안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많은 홈런포와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10:4로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디아즈의 실책으로 3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2차전도 김헌곤의 연타석 홈런과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 전타석 타점을 앞세워 10:5로 승리하였으나, 구자욱의 부상이 뼈아프며 9회초 마무리에 찜찜함이 남았다. 3차전은 LG의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긴 했으나 타선에서 임찬규와 에르난데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1대0으로 패배했다. 3차전 패배로 삼성이 1년 전 플레이오프의 NC처럼 리버스 스윕을 당할까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4차전을 레예스의 7이닝 무실점과 임창민, 김재윤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지켜내며 강민호의 8회 결승타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우려를 종식시키고 2015년 이후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플레이오프 전부터 있었던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슈와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논란이 연달아 터지며 1승 4패로 우승을 하지는 못 했다. 하지만, 9년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이기 때문에, 팬덤은 수고했다며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 했지만, 왕조 이후 최고의 시즌이었다는데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

이렇게 삼성 라이온즈의 2차 암흑기는 끝이 났다. 홍준학이 나가지 않은 2023년이 진행될 시점에는 5년을 넘어 10년 이상을 바라볼 암흑기로 평가받았고 이종열 체제로 바뀐 직후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으나 역대 최악의 시즌 2023년에서 암흑기가 끝나는 데에는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2024시즌엔 2021년처럼 타이브레이커나 가을야구에서 전패한 것도 아니고 한국시리즈까지 나갔으며, 구자욱 등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결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승을 해서 '결과적으로'[38] 졌잘싸를 했기에 이제 암흑기라고 보기는 어려워졌다. 이종열 단장도 육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드래프트 또한 굉장히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코칭스태프들은 명장이 되었고, 2021 시즌과 다르게 젊은 선수들(김지찬, 김영웅, 이재현의 스텝업과 윤정빈, 양도근의 발굴 등)로 인해 다음 시즌도 청신호가 켜졌으므로 다음 시즌 역사적인 부진이나 예상치 못한 악재를 겪지 않는 이상, 이젠 플레이오프까지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39]

다만 후술할 문제점 중 투수 육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오승환은 전반기에는 잘 해줬지만 현역 최고령 투수라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혔는데 결국 후반기에 큰 부진으로 사실상의 은퇴 수순을 밟고 있고 임창민은 내년이면 40세가 되어 언제 에이징 커브로 무너질지 모르고 김재윤은 후반기에 살아나긴 했으나 포심의 구위가 주무기인 선수고 곧 30대 중반이라 언제 구위가 떨어져 난타당할지 모르고 가장 좋은 불펜 자원이었던 최지광은 장기 부상을 끊었다. 그래도 아직은 더 지켜봐야하나 황동재, 좌완 이승현이 성장하여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줄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오는 등 성과가 아예 없진 않았다.

시즌 종료 이후 페넌트 레이스 때 뛰어난 활약을 보인 코너 시볼드와 부상으로 결별하는 대신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이 종료된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고, 시즌 후반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백정현의 대체 선수로 최원태를 FA로 영입[40]하는 등 선발진을 더욱 강화시켰다. 부상이나 사건 사고 등으로 이탈 선수가 발생하는게 아닌 이상 다음 시즌 또한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높이며 암흑기를 이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 원인

4.1. 원정 도박 사건과 이후 팀의 붕괴

암흑기의 실질적 시발점은 도박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말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한 한국시리즈 실패와 동시에 터진 박근혜 정부 법조비리 나비효과, 이에 따른 구단 지원 감소와 주축선수의 이탈이 꼽힌다. 도박 사건 이후 그룹의 팀에 대한 관심이 급감하고 지원금이 폭락하였고, 안현호 단장 역시 떠나가는 선수들을 단속하는 데 실패해 왕조시절을 책임졌던 주전들이 노쇠화와 FA, 사건사고로 하나둘 이탈하자 팀이 대책없이 기울었다. 사실 암흑기가 오기 전인 2015년에도 좌완 파이어볼러이자 못해도 원 포인트 릴리프로 요긴하게 활약했던 권혁이 그동안 삼성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입장을 표명하며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으나 아직 왕조로 평가받던 시기라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 말 도박 사건으로 팀의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방출되었고, 팀의 셋업맨이었던 안지만도 2016년 중반 지인의 도박 사이트 창설에 돈을 준 혐의로 계약해지되면서 순식간에 팀의 필승조가 증발해버려 먼저 나간 권혁조차 아쉬운 지경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 각각 10승 이상을 거두었던 외국인 선발 피가로, 클로이드와도 모두 결별했고, 심지어 16시즌이 끝난 뒤 차우찬마저도 이적해버려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타선 또한 2015년이 끝난 뒤 나바로를 일본에 보내버렸고, 박석민NC 다이노스로 이적해버렸다. 그 이후 채태인마저 김대우를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되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최형우가 떠나기까지... 그나마 2017시즌 다린 러프를 데려오면서 4번 타자감을 찾았고[41] 2017 시즌이 끝난 뒤 강민호를 영입했지만, 이승엽마저 은퇴하고 2019 시즌 들어서는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불명예 은퇴하여 이제 삼성의 타격력은 오랜 기간 동안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17년은 마운드에서,[42] 2018년부터는 타선에서 문제점이 터졌다. 그나마 2018년 복귀한 오치아이 투수코치 덕에 필승조만큼은 타팀에도 밀리지 않게 되었지만,[43] 타자들을 보면 라팍보다는 잠실이나 나고야 돔에 맞는 소위 똑딱이 멸치타선(육상부 라인업)이란 평을 받고 있고,[44] 강민호마저 부진에 빠지며 사실상 러프 혼자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비밀번호를 찍던 시기 이대호와 여덟난쟁이 소리를 들었던 롯데 타선과 흡사한 형국이다. 이제는 러프마저 나갔다.

2020년대부터는 전력 자체는 신인 상위픽 지명, FA 영입 등으로 이전에 비해 강화되었다. 다만 보통 삼성처럼 급격히 선수 유출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이미 유출 당시도 오래전 일이고 현재까지 그 선수 유출이 암흑기의 원인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든데 삼성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심하게 팀 시스템이 무너진 편이며[45] 혹독한 암흑기를 겪고 있다. 그 이유는 선수 유출을 제외하고도 따로 있다.

4.2. 무능한 프런트

후술할 세부적인 원인들을 만들어낸 가장 큰 원흉으로 삼성 몰락 지분의 대부분이 프런트에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특유의 철저한 언론 관리와 여론조작, 비교적 온순한 성향의 라이트 팬덤 위주의 운영으로 인하여 타 팀 팬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안현호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프런트는 삼성 뿐만 아니라 KBO 역사를 통틀어서도 무능한 프런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46] 도박 사건 이전부터 안현호 단장은 팀을 아예 대책없이 운영하였으며 매우 방만한 경영을 일삼아 FA 영입, 육성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실인 원인들을 만들어낸 가장 큰 원흉으로 삼성 몰락 지분의 대부분이 프런트에 있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특유의 철저한 언론 관리와 여론조작, 비교적 온순한 성향의 라이트 팬덤 위주의 운영으로 인하여 타 팀 팬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안현호 이후 삼성 라이온즈의 프런트는 삼성 뿐만 아니라 KBO 역사를 통틀어서도 무능한 프런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47] 도박 사건 이전부터 안현호 단장은 팀을 아예 대책없이 운영하였으며 매우 방만한 경영을 일삼아 FA 영입, 육성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실패를 거둔 채로 육성을 하겠다는 블러핑 인터뷰를 남발하며 자리를 보전해 팀의 몰락의 전주곡을 알렸다. 안현호 단장 부임 이후 제일기획으로 팀이 넘어가서 자생구단으로 바뀐 것으로 인식하는 팬덤이 있으나 정작 삼성은 예나 지금이나 빅마켓 구단이며, 성적 부진의 책임은 대부분 안현호-홍준학 체제의 비효율적인 예산 사용에 있다.[48] 이 기간동안 안현호와 홍준학의 전반적인 팀 운영은 리그 전체에서 최악 수준이었고, 10년이라는 스포츠 구단으로써 매우 긴 기간을 마치 나라 말아먹는 최빈국 독재자들처럼 팀 발전은 내팽개치고 수익과 개인의 탐욕을 위해서만 운영하는 파렴치한 악행을 저질렀다. 비단 예산 사용 뿐만 아니라 야구에 완전히 일자무식인 내부승진인사인 이상 구단 시스템을 리빌딩하는데에도 실패해 각종 야구 전문가들이 삼성의 시스템은 김응용이 사장하던 2000년대 시절보다도 심하게 떨어진다는 혹평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를 만회할 기간이 10년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점도 해결되지 않아 문자 그대로 10년이라는 시간을 땅바닥에 내다버리며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안현호 단장이 2014년에 부임한 이후 놓친 선수들만도 밴덴헐크, 배영수, 권혁, 박석민, 최형우, 차우찬인데, 이 선수들은 모두 왕조시절의 핵심 선수들이었고 배영수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서비스 타임이 충분히 남아있었다. 갑자기 합리를 외치며 선수들을 잡지 않는 바람에 팀 전력은 순식간에 약해졌고, 그렇게 팀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단장도 비즈니스맨이니 그룹 수뇌부 지원금으로 움직인다고 하는데, 말은 맞는 말일지언정 삼성은 여전히 지원금 1위를 달리는 부자구단이다. 이런 구단에서 저런 결과가 발생한 것은 결국 프런트의 무능함이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선 들여온 홍준학 단장은 이미 늦은 타이밍에 오버페이로 외부 선수들을 수혈했으나, 전부 먹튀화하며 멸망했다.[49] 또한 2010년대 이후로 육성+성적 모두 지지부진하며 팀 내에서는 온갖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구단은 성적 개선이나 팀 기강은 커녕 비판하는 팬들의 입을 막으려는 짓이나 하고 그냥 팬들을 돈덩어리 취급하는 정신나간 행보[50]를 보여주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 결국 이렇게 내외로 개판이 난 팀을 박진만 신임 감독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51][52] 프런트진은 그 성과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편승하는 것은 물론이요 자화자찬이나 해대고 있으니... 게다가 삼성 라이온즈의 팜은 장기간 하위권인 팀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나쁜 것은 물론 현재 리그 팜 순위에서 최하위에 자주 랭크될 정도로 좋지 못한데, 그 원인이 스카우팅에서의 홍대픽과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진의 시대착오적인 야구 이론에 기반한 팀 운영으로 꼽힌다. 이 정도면 아예 KBO 리그판 콜로라도 로키스라고 보아야 할 듯.

결국 홍준학이 자진사퇴하였으며 구단은 긴급히 외부수혈인사로 LG 트윈스 출신 이종열을 단장으로 영입하였으나 구단 내부 프런트 인사들 사이에서는 여론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동안 본인들이 노력해서 단장 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당연히 여겨져왔으나 갑자기 외부 수혈 단장이 오니 급격히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자칫하면 단장만 개혁에 힘쓰고 내부 운영 면에서 홍준학 시절처럼 처참하게 운영할 수도 있는데, 당연히 삼성 팬덤에서는 매우 반응이 좋지 않다.[53] 또한 이런 성향의 성민규가 롯데에 와서 시스템을 변화시키기는 했으나 가을야구에 4년 연속 실패하며 처참한 평가를 받고 퇴진했기에 홍준학보다는 낫겠지만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이종열 체제의 경우 단기적 정책에서 중간에 문제가 드러난 점도 있으나, 일단은 아직까지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시간이 적게 주어져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5월말 4연패할 때까지만 해도 기복이 심한 외국인 투수와 외국인 타자 맥키넌의 부진, 김재윤의 방화 등으로 평가가 부정적으로 기울어갔으나 박병호 트레이드 이후 5연승을 달리며 다시 여론이 나아졌다.

4.3. 능력주의보다는 연고주의로 영입되는 코칭스태프

후술할 육성 문제와 결부된 문제로, 삼성의 코칭스태프는 삼성·TK 연고주의로 영입되는 경향이 심하다. 암흑기 초기에는 수원삼성 리얼블루 정책마냥 팀 내부 승진 인사가 많았고 후기에는 감독/단장의 지인들을 코치 자리에 앉혀놓고 있다. 그러나 이 코칭스태프 인선은 제대로 성공한 적이 거의 없었다. 결국 코칭스태프의 육성은 KBO 40년 최악을 찍고 있으며, 성적을 내는 능력 역시 썩 좋지 않다. 이게 가장 최악으로 나타난 사례가 김한수 시기이며, 박진만과 허삼영도 각자 올드스쿨/뉴스쿨로 성향은 정반대이나 종합적 평가는 둘 다 썩 좋지 않다.

암흑기 코칭스태프진이 매우 무능했다는 증거로, 사실 픽 순위와 선수풀이 썩 좋지 않고 리그 전체적으로 골짜기 세대였던 왕조 시절에도 육성은 평타는 쳤다. 2011년에는 배영섭, 2012년에는 이지영, 심창민, 정형식, 2014년에는 박해민, 그리고 2015년에는 구자욱이 나왔다. 이 정도 수준이면 사실 요즘 굴비즈 육성과 큰 차이는 없으며, 오히려 왕조 시절이라 픽 순위가 나쁘고 이 시대가 골짜기 세대였음을 감안하면 요즘보다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야 유망주들을 신생팀 지명 보호명단에서 묶지 않고 풀어버린 것은 비판받을만도 하다. 코칭스태프들의 큰 실수로 뽑히는 것은 단연 정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지명받고 입단한 선수였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좋은 내야수 자원으로 평가받았었기에 류중일 감독과 다른 코칭스텝들도 일단 기본적으로 기회는 줄 것이라고 말했었고 실제로 2013년에 기회를 줘서 정현은 1군에 콜업되자마자 첫 안타를 쳐냈으며 그 뒤 3일만에 본인의 생애 프로 커리어 첫 홈런까지 때려낼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이후 역시 신인의 한계를 보였지만 팀에서는 그래도 박석민의 뒤를 이을 3루수로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면서 데뷔 첫 해에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등록돼서 우승반지까지 끼는 좋은 첫 시즌을 보냈고,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인 1군 3루 붙박이 백업으로 뛰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정현은 성장이 더디다는 류중일 감독의 지적을 받은 뒤 KT, SK를 거쳐 현재 NC에서 뛰며 저니맨이 되었고 투수 전향까지 한 끝에 은퇴했다.
이것만 해도 부작용이 적지 않은데 류중일 감독은 자신의 지론인 '유격수 절대주의'로 야수를 픽할 때 고등학교에서 쭉 수비를 우선시하는 픽을 누구보다 선호했다. 이런 기조 아래 뽑힌 유격수 출신들이 김영환, 김성표, 윤대경, 김재현, 최정용, 김성훈, 이성규다.[54]
야수쪽 리빌딩의 허점이 2010년대 후반에 대두되었다면 투수쩍 리빌딩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2020년대이다. 야수진은 2020년대 들어서 리빌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투수진의 리빌딩은 아예 KBO 역사상 최악으로 여겨진다.[55] 2016년부터 삼성은 '대깨투'로 불릴 정도로 신인급 선수들의 상위픽을 대부분 투수로 일관했으나 2023시즌에 1군 레귤러급으로 쓰고 있는 투수는 원태인 최채흥 말고 없다시피 할 수준이다. 나머지 1차 지명들은 고교 시절 이름값 대비 전부 리그에서 손에 꼽히게 멸망한 만년 유망주들로 꼽히며, 투수 버전 김주형, 하주석같은 사례가 최소 10명 가까이 속출[56]하고 있다. 전임 선동렬은 채최박이라는 중심타선이라도 꾸준히 키워서 류중일에게 남겨줬는데 류중일 감독은 제대로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남겨주지 못했다. 물론 앞서 서술한대로 류중일이 아예 신인선수 발굴을 안한 감독은 아니고 분명 신인 선수가 연간 나오긴 했었다. 왕조 시절에 그 정도면 충분히 나온 게 맞다. 하지만 왕조의 몰락을 맞은 2016시즌조차 세대교체에 느슨한 모습이었다. 전력 파악부터 못 하고 우승이 목표라는 포부만 밝힌 채 대책없이 윤성환과 안지만만 기다리고 그나마 키운 심창민도 승리에 집착해서 엄청나게 혹사시키는 바람에 시속 150km 파이어볼러를 시속 140km대 투수로 만들어버렸다. 같은 해 넥센이 삼성보다 더 심한 전력손실을 겪고도 염경엽 감독과 손혁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선수들을 발굴해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던 걸 생각하면 비판받아 마땅했다.[57]
결국 제대로 된 전력도 물려주지 못하고 팀을 떠난 류중일 감독 때문에 김한수 감독 체제에서 삼성은 타고투저 시대에 국내 1군구장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타자친화구장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도 소총부대로 전락하고 만다. 역사에 남을 타고투저 시즌에 삼성 내야는 OPS 0.6을 겨우 넘기는 보상선수가 주전에 야구할 의지도 없어 보이는 백상원이 1군에서 기회를 받고 평생 타격 잘한 기억이 없는 노장 손주인[58]을 다시 데려오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삼성은 강민호라는 중장거리형 포수를 비싼 돈 주고 영입했고 강민호 영입으로 인해 아까운 백업자원이 된 이지영을 거포 김동엽과 트레이드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둘이 엉망으로 스탯을 쌓으면서 오히려 악수가 되었다. 그나마 강민호는 2020년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김동엽은 2020년 한 해만 잘하고 망했다.

2020년대의 코칭스태프는 더 처참하다. 특히 정현욱은 현역 시절엔 JOKKA 라인의 일원으로 팀에 크게 기여했으나 투수코치로는 암흑기 투수진 붕괴의 원인으로 꼽히며 처참하게 몰락했다. 그 밖의 감독, 코치들이 2~3년 정도의 짧은 기간만 팀에 있다가 나가며 악평이 이어지지 않은 것과 달리 정현욱은 선수 은퇴 다음 해인 2017년부터 무려 7년 이상 팀에 눌러앉아 투수진을 완전히 박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암흑기 중 가을야구에 진출한 2021년에는 최지광과 심창민이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91, 5.08로 매우 높았고, 2024년에는 아예 불펜진 중 삼성에서 데뷔한 선수가 오승환밖에 없을 정도로[59] 매우 처참했다. 결국 외국인 효과마저 제대로 보지 못한 2023년, 박진만 감독의 어설픈 야수 운영까지 합쳐져 투수와 타자 팜이 모두 멸망한[60]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결국 2024년 삼성은 단장부터 시작해서 수석코치, 투수코치, 타격코치, 2군 감독, 2군 투수코치까지 모조리 외부에서 데려오는 인선을 단행한다. 이들 전원이 호평을 받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성과라곤 건질래야 건질 게 없는 무능한 이전 구성원들과는 달리 달리 단장 이종열은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투수코치 정민태는 1년도 안 되어 좌완 이승현황동재를 살려내는 성과를, 타격코치 이진영은 팀 홈런 1위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암흑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무능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4.4. 외국인 영입 실패

팀 최고의 타자 용병 중 하나로 남은 다린 러프를 빼면 김한수 시기 삼성 라이온즈의 최대 약점 중 하나였다. 사실 허삼영 체제 이전까지 삼성의 외국인 인선은 늘 KBO 리그 최악이었고, 2020년부터 뷰캐넌이 들어오며 그나마 사람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카나 몽고메리같은 지뢰 용병들도 등장하는 등 압도적이었던 2022시즌만 빼면 리그 최고수준은 아니었다.

왕조시절과는 다르게[61] 외국인 투수들을 앨런 웹스터, 콜린 벨레스터, 아놀드 레온, 요한 플란데, 재크 페트릭, 앤서니 레나도,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 등 기대 이하의 선수들로만 데려오면서 팀의 투수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로 인해 선발진의 경우 30대 후반인 윤성환이 팀의 1선발을 맡고 백정현이 토종 2선발을 맡는 등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이 거의 부재하다. 이마저도 2018년에는 윤성환이 24경기 5승 9패 6.98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져 당장 고졸 신인인 양창섭이 데뷔 첫 해부터 로테이션에 합류[62]하는 등 팀의 자원이 바닥이라는 걸 만천하에 드러냈다. 그래도 최충연, 최채흥 등 향후 선발로 뛸 유망주들이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인데, 정작 감독이라는 사람은 선발 유망주들을 불펜알바나 시키고 있으니...

2019년에는 다린 러프를 빼고 투수 두 명을 바꿨으며 10년만에 외국인 타자 을 보유하게 됐다. 그리고 투수 대신 대려온 외국인 타자마저 부진하면서 암흑기만 1년 더 연장됐다. 2020년에는 그 몇년 간의 외국인들 중 가장 나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들어왔으나, 작년에 재계약한 벤 라이블리가 부상을 당하고 이후 앤서니 레나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돈값을 못했고, 살라디노는 실력은 좋았으나 지속적인 부상 끝에 퇴출, 대신 들어온 팔카는 슬럼프에 빠지며 올해도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근 몇 년간 중 제일 나은 외국인들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2020년 8월 30일 선발로 나온 라이블리와 다니엘 팔카 두명이서 경기를 말아먹으며 외국인 잔혹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2021시즌에는 라이블리 대신 데려온 마이크 몽고메리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우승 경쟁의 발목을 잡았다.

2022년에는 뷰캐넌-수아레즈-피렐라가 모두 폭발하며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진 중 하나로 역사를 새로 썼으나, 반대로 거의 대부분의 토종 선수들이 커리어로우를 찍으며 13연패를 하는 등 팀이 다시 멸망해버렸다. 2023년에는 뷰캐넌 빼고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시원찮았고,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2021년에는 리그 수위급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중심 타선의 호세 피렐라가 활약했고, 2024년에는 코너 시볼드데니 레예스가 나란히 1~2선발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가을야구에 올린 사례는 암흑기에 있는 팀이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물론 피렐라가 MVP급 활약을 했음에도 처참한 국내 선수 풀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2022년도 있지만.

4.5. 외부 영입 선수들의 부진과 노령화

홍준학 체제에서는 육성과 달리 외부 영입은 나름 성공적으로 가져갔다. 가성비 갑 FA는 이원석 정도 말고는 없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은 가성비는 시원찮아도 팀 내에 필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2016년이 끝난 뒤 우규민이원석을 영입하였고, 2017년이 끝난 뒤 강민호를 영입하였다. 그러나 암흑기 초기에는 이원석 빼면 모두 먹튀가 되었다. 여기에 내야 자원 보강을 위해 해외파 이학주를 데려왔지만, 이학주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남겼고[63] 롯데로 떠나버렸다. 이때 FA들은 대부분 중척 아래였고 성적도 먹튀라서 김한수 체제 삼성이 망하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허삼영 체제부터는 FA도, 외국인 선수 영입도 개선되었다. 허삼영 시기 FA들은 중박 이상을 터뜨리며 부족한 공간을 메워주는 등 제 역할은 했으나 딱 거기까지였고 전반적인 팀 뎁스가 나아지지는 못했다.

홍준학 체제 삼성은 1990-1997년생의 골짜기 세대의 솔리드 스타터 이상급 선수가 거의 없으며,[64] 유의미한 FA 계약자들은 대부분 1985-1988년생 사이에 몰려있다. 이들은 2021년 기준으로는 33-36세로 우승 경쟁의 주축이 되는 등 나름 활약을 해주었으나, 이 기간동안 서서히 노쇠화를 겪었고 2024년에는 36-39세로 에이징 커브가 확실시되는 연령대이며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

내부 계약자인 구자욱 역시 아예 먹튀는 아니나, 문제는 중요 상황에서 잘 못해주고 있고 기복이 매우 심하며 계약 금액에 비해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다. 5년 120억이라는 거금을 들였는데 프차값까지 들어간 것을 감안해도 순수 성적도 나쁘지는 않아도 썩 좋지 않은 애매한 수준에, 시즌 내내 꾸준히 잘해주는 것이 아닌 부진하는 기간이 꼭 있어서 그 기간동안에는 없느니만 못한 선수로 전락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구자욱의 연평균 WAR은 3-4 정도로, 1년에 24억 정도를 먹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아도 탁월한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에이징커브가 서서히 올 나이가 되었기에[65] 이것도 어느 정도는 대비해야 한다. 그래도 암흑기 타선에서 그나마 나은 것은 틀림없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계약 금액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종열 체제부터는 FA 먹튀의 악몽이 다시 살아날 모양새이다. 특히 김재윤이 역대급 악성 계약으로 전락했다. 물론 홍준학도 재임기 초반에 FA를 계속 망치다가 가면 갈수록 나아졌으니 아직 비판은 서두를 수 있으나, 리빌딩이 아니라 리툴링이 대부분이고 현실적인 KBO에서는 육성 기간을 버틸만한 기존 전력도 중요한데 기존 전력이 아예 버티지 못하면 육성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FA 먹튀가 계속되면 암흑기 탈출은 어려워질 것이다.

이렇듯 삼성의 FA 영입들을 보면 오재일[66], 2차 강민호, 이원석 정도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해주기는 했으나 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 혹은 아예 돈값도 못하고 멸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타 팀에 비해 지나치게 FA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데 근본적 원인은 서비스 타임 선수들이 프로 수준이 절대 아니며, 툴도 답이 없는데다 성장 가능성도 없어 당장 방출되어도 시원찮은 폐급들이라 FA 선수들마저 없으면 당연히 꼴찌를 할 뎁스이기 때문이다.[67] 그렇기 때문에 정말 꼴찌만을 막기 위해 비록 필요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말도 안 되는 오버페이를 하며 돈낭비를 8년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후술할 답이 없는 육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6. 처참한 팜과 신인 육성, 심각한 공백의 세대

사실상 암흑기 장기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암흑기 내내 팀을 플랜 없이 엉망진창으로 운영한 덕에 특히 포지션으로 구분하면 불펜 투수와 내야진, 나이로 구분하면 30대 골짜기 세대 선수들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내야와 불펜 특성상 팀 시스템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파트이니 당연한 수순이다. 선술한 안현호-홍준학 체제를 거치며 팀 시스템이 김응용 시절에 비해서도 삼하게 붕괴되었고 결국 10개 구단 중 최악의 팜으로 손에 꼽히게 되었다. 원래 리그 전체적으로 1990년대생 네임드 선수들이 부족한 편이지만,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는 구자욱을 제외한 골짜기 세대 솔리드 스타터가 전무할 정도로 그 골짜기 세대가 처참한데, 그 이유는 2010-2017 드래프트의 암흑기에서 뽑은 유망주가 워낙에 없기도 했지만, 이들이 한창 커야 할 2010년대 말부터의 코칭스태프진의 신인 육성이 지지부진했고 밀어준 유망주들이 대부분 골짜기 세대인 1990년대 초중반생으로, 당시 이미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였지만 전부 실패하여 은퇴하거나 타 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삼성 라이온즈의 1990-1997년생 세대는 문자 그대로 골짜기 세대를 넘어 공백의 세대로, 주전급은 커녕 백업급도 몇 명 되지 않고 다 방출되거나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었다.

99688 시기, 즉 김한수 시기 삼성의 육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악이었다. 이 시기동안 등장한 신진급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김한수 체제에서 육성되기는커녕 굴려졌고, 결국 전부 2020년대 정현욱 투수코치 아래에서 대만 프로야구에서도 통할지 의문인 기량으로 쇠퇴했다. 비단 정현욱의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워크에식이 무너지며 에라 모르겠다를 시전하며 몰락하는 선수들도 여럿 나오는 등, 이 시기의 육성은 곤규 듀오[68]와 원태인을 빼면 이미 완전한 실패이며, 5년의 세월을 문자 그대로 아무런 의미 없이 내다버렸다는 최종평가가 내려진 상황[69]이다. 이종열 체제에서 리툴링을 시행하며 이 시기의 유망주들을 긁어보고는 있으나, 단기적으로 성과를 거둔 것은 30이 넘어서 이제 에이징커브까지 걱정해야 하는 이성규 뿐이다.

이 기간동안 삼성의 육성이 망한 원인은 단연코 홍대픽으로, 노시환 거르고 이학주, 문보경 거르고 양우현 등의 개막장 픽이 남발되었으며, 안 그래도 골짜기 세대라 선수풀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성장 가능성을 보는 게 아니라 여전히 왕조의 허상에 빠진 듯 즉전감 픽을 남발하다가 즉전감조차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고 멸망했다. 그나마 그 중에 김지찬이라도 거둔 게 다행이라 평가받으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 만하다. 이 기간동안 홍대픽을 남발한 최무영은 현재는 정년으로 팀을 떠났지만 과거 2군 시스템을 정비하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안현호, 홍준학, 감독 한정 김한수, 코치 한정 정현욱 등과 함께 팀 역사상 최악의 인물이자 암흑기에 팀을 빠뜨린 역적[70] 취급받고 있다. 나아가 2024시즌 삼성이 고전하는 가장 큰 원인이자 핵심으로 안현호, 홍준학 못지않게 평생까임권을 부여받은 금지어 중의 금지어로 여겨진다. 당연히 픽도 망하고 육성도 망하니, 팀에 남은게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이 기간동안의 스카우팅 기조는 특유의 경기운영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즉전감 위주의 하이플로어-로우실링형 선수들이었는데, 문제는 투수들의 경우 즉전감형 특성상 고교 시절에 많이 굴려진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삼성의 나쁜 부상관리와 더불어 모두 인저리 프론으로 전락해버렸다. 보통 구속이 빠른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하나, 삼성의 투수들은 체구가 큰데 구속은 느리면서 유리몸인 기괴한 서번트의 투수들만 잔뜩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된 2020년대 이후로는 실링을 보고 신인을 뽑기 시작하였으나 정작 홍준학 이하 프런트의 시설 정비 경시와 코칭스태프의 시대착오적인 야구 이론으로 인하여 이들의 성장이 완전히 정체되고, 상당수의 신인 선수들의 좋지 않은 워크에식으로 인하여 팀 내외에서 말도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1990년대생 선수들의 부재로 인하여 팀 전력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투수진-야수진 모두에서 나오는 문제로, 심지어 골짜기 세대가 끝난 베이징 키즈 이후의 유망주들까지 제대로 망치며 한화, 롯데 못지않은 만년 약팀의 테크트리를 밟아가고 있다. 99688378 내내 투수/야수진 할 것 없이 육성이 매우 처참했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그나마 한두 명만 제대로 나와도 리빌딩의 전조가 보이는 야수진에선 김지찬, 이재현, 김영웅, 김현준, 김성윤, 윤정빈 등의 자원이 발굴되었으나 이 중 김지찬과 이재현을 제외하면 상수라고 보긴 힘들며 실제로 김현준과 김성윤은 활약한 기간 이상으로 부진에 빠졌다. 그 결과 2020년 이후의 삼성 야수진은 주전만 보면 나잇대도 어리고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보일 수 있으나 한두 명만 빠져도 바로 대체선수급이 백업으로 투입되는 등 처참한 뎁스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는 육성이 안 된다기보단 육성 중 버텨줄 중간층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구자욱, 김헌곤, 이성규 등 30대의 중고참들이 같이 활약한 2024년의 외야진은 단 1년만에 순식간에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수진은 갈 길이 한참 멀지만 좌완 이승현황동재가 활약하며 멀쩡한 자원을 망치는 수준에서는 벗어났음을 보여주었고 김대호, 김성경 등 가뭄에 콩나듯 키워볼만한 자원들도 발견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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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LG 트윈스/암흑기 (2차)
kt wiz/암흑기
롯데 자이언츠/암흑기 (1차 · 3차)
삼성 라이온즈/암흑기 (2차)
한화 이글스/암흑기 (1차)
삼청태현/암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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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번호를 작성한 팀 말고 암흑기를 겪은 팀들이 없지는 않았으나 다른 사례들, 대표적으로 정재공 시절 KIA 등의 경우 그 기간이 대체로 3-4년 정도로 비교적 짧거나, 리빌딩을 성실히 해내서 강팀으로 빨리 도약해낸 반면 삼성은 2021년 가을야구 진출을 제외하면 거의 10년 가까운 기간동안 롯데, 한화 수준의 운영으로 완전히 하위권에 박혀버렸다. 또한 삼성의 경우 원래 2000년대 최강의 팀이라 불릴 정도의 강팀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추락했다는 점에서 평가가 더 많이 깎인다.[2] 흔히들 야구계의 잃어버린 10년으로 한화 이글스나 LG 트윈스를 거론하나 LG는 나름 리빌딩에 성공한 축이고 한화같은 경우 그 10년간은 못했으나 정민철 체제 들어서 완전히 리빌딩으로 선회해서 현재는 팀 상태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2024시즌 종료 기준으로 삼성은 대략 암흑기 10년 한화 혹은 롯데와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10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정도만 비교하면 안현호-홍준학이라는 막장 단장들 아래에서 아무런 미래도 플랜도 없이 성적에 대한 욕망이라고는 전무하고 라이트 팬덤의 주머니만 노리는 식의 운영을 일삼았던 삼성이 더 심하다. 2024년 현재는 이순철 등 꽤 많은 전문가들이 10년을 아무런 의미 없이 보냈다고 에둘러서 비판할 정도가 되었다.[3] 현재 각종 야구 전문가들은 롯데와 삼성을 가장 오랫동안 암흑기를 겪을 팀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유는 시스템의 붕괴와 골짜기 세대의 공백이 너무 극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과 롯데 둘 중에서도 굳이 꼽자면 삼성의 암흑기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그 롯데 자이언츠도 암흑기를 깨기 위해 눈에 띄게나마 노력을 하고 있고 현대식 구단 운영을 따라가고는 있는 반면 삼성의 운영은 1980년대 수준에 머물러있으며, KBO리그의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전력이 되고도 수뇌부는 물갈이 대상조차 되지 않으며 팬들을 속여먹어서 돈 뜯어먹으려는 생각만 하지 성적을 내기 위한 노력은 전혀 없는, 현대야구의 방침을 정확히 거스르는 행보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진적인 경영과 투자로 전력대비 우승은 많이 못했어도 상위권에 팀을 유지시켰으며, 21세기 들어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이 정도로 무능하면서 대놓고 막 나가는 수뇌부는 99688시기가 처음이다. 한편 한화의 경우 그동안 너무 못한 덕에 파이어볼러를 착실히 수집해서 리빌딩이 서서히 되고 있으며, 실제로 2023 시즌 개시 직후 3연패했지만 경기력이 이전과는 달리 괜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4년 기준으로 롯데, 삼성은 야수진 리빌딩이 진행중이고 반대로 LG가 장기간 상위권에 있었던 여파로 팜이 좋지 않아졌으며 이 외에도 종신감독들이 집권한 두산과 SSG, NC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4] 팬들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삼성전자의 '삼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저런 낭비를 하는 것이 국제 망신이다', '그냥 매각해서 다 갈아버려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삼성 라이온즈가 몇백억씩을 낭비한다고 해서 삼성전자라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보유한 삼성그룹에게 영향이 갈 일은 없고, 이재용 회장이 야구광이기도 한지라 매각될 일은 없지만 '정치의 신'으로 불리는 홍준학 단장이 압도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현 수뇌부가 교체될 일도 없기에 팬들, 전문가들, 야구인들이 입을 모아 전망을 10개 구단 최악으로 부를 정도로 매우 어둡게 평가하고 있었다. 결국 2023시즌 삼성이 충격적인 부진을 겪고 홍준학이 자진사퇴하며 이종열이 신임 단장으로 들어오면서 어느 정도 전망이 호의적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팀 뎁스가 처참한만큼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실제로 올드 야구 팬덤 사이에서 진행되는 각종 투표에서 하위권 4개 구단 중 가장 암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나 삼성이 구단 운영을 처참하게 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만 정작 웃긴 점은 이들은 삼성이 왜 망했는지는 모른다는 점.[5] 대표적으로 김한수, 박진만, 안현호, 홍준학, 정현욱 등이 삼성 라이온즈의 암흑기를 만들었다는 과정을 모르거나 안다 한들 다른 구단의 무능한 인사들보다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암흑기를 겪고 있는 구단에서 무능하다고 까이는 이들은 타 팀에서도 악명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 팀 팬덤은 대부분 그룹 차원의 지원 감소라는 피상적 이유를 대거나 아예 이유를 대지 못하며 단순 불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6] 최하위는 한화 이글스이다. 8위는 롯데 자이언츠. 이것도 한화는 사실상 탱킹에 가까우며, 2018년 플루크 이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그 역대급으로 망했다던 23 삼성도 찍었던 60승을 단 한 번도 찍지 못했다.[7] 2016시즌과 2019시즌은 99688시기 최악이었던 2017시즌 다음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마침 2016년에는 한화가, 2019년에는 롯데가 2022-2023년 삼성과 비슷하거나 더 최악인 시즌을 보냈다.[8] 징계는 후일 2016년 KIA 타이거즈와 계약 후에 받게 된다.[9] 하필 임창용의 전임 클로저였던 오승환도 있었기에 야구팬들을 깜놀하게 만든 사건이었다.[10] 이재용 부회장도 이때 아무 말이 없었다.[11] 당시 한화도 김성근의 혹사 여파로 4월에 최하위권으로 처졌던 상황이었다.[12] 당시 가을야구 경쟁팀의 상황을 보면 KIA김기태의 실험정신과 똥행야구로 몰락하던 상태였고 롯데 역시 조원우의 무능이 드러난데다 너무 롤러코스터를 심하게 탔으며 LG2011년에 맞먹는 DTD+두산전 연패로 인해 가을야구행이 점점 멀어지던 상황이었다. 또한 NC는 김경문의 퇴진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며 상위권에 위치하던 한화도 우주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반면 삼성은 투수진이 안정된데다 타선까지 짜임새를 갖추면서 정말로 삼성에 유리하게 돌아간 건 사실이었다.[13] 다만 뷰캐넌은 6월 12일 기준 7경기만에 5승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역시 3점대 중반대를 마크하고 있어 19년의 외국인 투수보다는 훨씬 선방 중이다. 2021년 기준 뷰캐넌은 이닝 잘 먹는 공동 다승왕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적인 선택이 되었다.[14] 삼성은 프로야구 출범 이래 통산 전적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제외하면 5할 미만으로 뒤쳐지는 구단이 없는데 kt에 호구 잡히면서 kt와의 상대전적은 47승 2무 46패로 거의 동률이 되었다.[15] 애당초 대졸 선수들은 병역 때문에 즉전감으로 써먹기 위한 지명이 많다. 2010년대 후반부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고졸 선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참고로 저 3명 모두 2022년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16] 김윤수 박승규는 연차가 낮아서 중고신인이라 하기엔 애매하다.[17] 2021년 5월 8일 기준 다승,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찍으며 에이스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18] 물론 그중 세 차례가 근 10년 사이에, 그것도 3년 연속(2011 LG, 2012 넥센, 2013 KIA)으로(...) 있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겠지만, 굳이 삼성의 지난 5년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제법 출발이 좋은지라 직감이 좋은 건 명백한 사실이다.[19] 삼성이 1무 이상을 하거나 SSG가 1패를 할 경우 마지막 매직넘버가 자동적으로 완전 소멸된다.[20] 매직넘버와 별개로 10월 17일 기준 SSG와 NC의 2경기, SSG와 두산의 4경기 맞대결이 아직 남았기에 10월 17일에 사실상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21]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지면서 최종 순위 3위.[22] KT와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선 꽤 치열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플레이오프에선 두산에게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허무하게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내줘야 했다.[23] 롯데 또한 고령화와 신인 육성 미비로 2017년 가을야구에 간 뒤 계속 중하위권을 전전하며 새 비밀번호까지 작성했다. 그래도 역사적인 2019년을 제외하면 한화처럼 꼴찌는 아니긴 하다. 이 기간동안의 삼성은 꼴찌는 아니라는 점이 겹쳐져 2010년대 이후 현대야구계에 막대한 충격을 안겨준 19롯데보다는 평가가 나으나 그래도 7A78877의 다른 시즌들보다는 이 2년간의 삼성의 평가가 훨씬 나쁘다.[24] 물론 이러한 점도 유망주들이 잘 커서 잘하는게 아니고 작년에 잘했던 선수들이 올해 못했다가 다시 잘하는 거라(...) 내년에 잘할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당장 2018년 롯데라는 좋은 사례가 있다. 이쪽은 삼성보다 더 버닝해서 잠시 5위 자리를 탈환하기까지 했다. 물론 시즌 내내 호구잡았던 kt전 더블헤더 스윕패로 밥그릇을 스스로 차버렸지만. 그리고 후반기에 버닝했다고 좋게 볼 수가 없는 것이 2019년에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 생각해보자.[25]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커리어하이를 기록중인 이원석을 평자 6점에 가까운 불펜에 3라 지명권까지 덤으로 얹어주며 트레이드했다.[26] 똑같이 장기근속한 단장이자 두산 전무이사인 김태룡의 사례를 보면, 그는 성적 자체는 리그 역사상 가장 잘 낸 축에 들고 팀 시스템도 잘 맞추어놓았으나 도의적 논란을 매우 많이 일으켜서 비판도 많이 받는데, 그는 60 중반에 다다르는, 정년 퇴직이 가까워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잘만 두산 단장이자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홍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27] 홍준학 단장의 사임에 관하여 그를 총평하는 기사이나 명백히 극심한 왜곡과 미화가 이루어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단의 나쁜 성적과 홍준학 단장의 실정에 대한 인과관계를 싸그리 빼놓고 나쁜 성적에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는 열사로 보기 좋게 포장한 뒤 홍준학 단장의 소감을 빙자한 4과문으로 마무리하며 감성팔이까지 완벽하게 끝냈기 때문. 거기다 제목까지 '왕조 부활의 마침표 못 찍었다'라고 했는데 이는 삼성의 내부 사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쓴 기사 제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 기사만 보자면 팬덤의 성화에 이기지 못해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홀로 지고 명예롭게 자진사퇴하는 것처럼 포장되어있는데, 비슷하게 욕을 먹는 단장들이나 감독들이 퇴진할 때 나오는 기사들에 비해 기괴할 정도로 미화와 면피성 발언이 심하다. 그래서 삼성 팬덤은 암흑기의 주요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이미지 메이킹과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모습에 크게 분노하였으며 안 그래도 이미지가 매우 안 좋은데 더욱 평판이 떨어졌다. 이걸 그대로 반영하듯 기사에 화나요가 압도적으로 많다. 애초에 김근한 기자가 담당하는 구단은 두산과 KIA로 삼성 담당 기자가 아니다보니 내부 사정을 몰라 홍준학 단장의 선동에 당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28] 2년 단위로 끊었을 때 팀 역사를 통틀어서 2016-2017년, 1983-1984년과 함께 최악으로 여겨진다. 2016-2017년은 그렇다쳐도 1983-1984년 삼성이 압도적 강팀이었는데도 이런 평가를 받은 까닭은 우선 1983년 삼성은 압도적 리그 최고 전력을 데리고 승률 0.479를 찍고 한국시리즈도 못 나가는 충격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1984년에는 롯데에게 져주기를 했다가 최동원한테 4승을 선물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갖다바치는 참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1985년에는 압도적 전력으로 리그를 털어버리며 유일무이 7할대 승률을 찍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은 그 뒤 17년이 지난 2002년이 되어서야 달성하게 된다.[29] 실제로 홍준학 단장과 프런트가 진짜로 우리는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보강도 리빌딩도 안해도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도 페이롤이 최상위권이니 사실상 구단 측에서 대놓고 윈나우 탱킹을 인정한 첫 사례.[30] 1년 기준으로는 2016년 한화, 2019년 롯데 정도가 팀 운영 기조와 종합적 전력 운용이라는 관점에서 이 기간의 삼성과 비슷하거나 더 엉망진창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년 연속으로 이 정도로 심각하게 윈나우 탱킹을 한 구단은 KBO 선에서는 사실상 없다. 구단이 30개인 메이저리그에서 아르테 모레노의 LA 에인절스가 10년 넘게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을 뿐.[31] 보통 이것 말고는 아예 승률 3할대로 망해버린 20년 SK나 정민철 체제 한화를 꼽기도 한다.[32] 다만, 롯데의 2019시즌이 삼성의 2023시즌보다 훨씬 평가가 좋지 않은 반면 롯데의 2018시즌은 가을야구에는 못 갔어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시즌이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타 팀 팬덤에게의 인지도는 2019시즌의 폭망과 성민규의 어그로로 인해 롯데 쪽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 즉, 종합적 평가는 18롯데>>>22삼성>=23삼성>>>19롯데라고 할 수 있다.[33] 스포츠 구단은 선수들의 기량 그런 선수들을 이끄는 코치진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선수들을 보좌하고 실질적인 팀을 이끌어가는 단장과 프런트도 상당히 중요하다. 스포츠는 게임이 아니다. 23시즌의 샌디에이고 처럼 슈퍼스타들이 대거 영입한다고 성적이 확 오르는것도 아니고 FC바르셀로나의 사례처럼 프런트들이 무능하다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포함한 슈퍼스타도 놓치는것이 스포츠이다. 멀리 안보고 같은 기업에서 운영되는 수원삼성만 봐도 안현호-홍준학 체제 삼성 라이온즈를 레알 마드리드처럼 보이게 하는 막장 운영으로 인하여 명문구단의 역사를 뒤로한채 무려 2부강등이라는 수치를 보고 내려갔다. 물론 야구는 강등이라는것이 없지만, 꼴찌를 한다면 40년이 넘는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팀이라 자부심을 느끼던 삼성팬들의 허탈감과 그 반대로 불어오는 팬들의 비판의 바람은 엄청나게 거세질지 모른다.[34] 단, 이종열 단장의 실제 행보는 전면 리빌딩인 정민철한화 이글스와 달리 기존 자원들을 다시 긁어보는 성민규롯데 자이언츠와 비슷한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 삼성과 가장 비슷한 모델로 평가받는 롯데의 전망이 그닥 좋지 않으나, 그래도 삼성보다는 낫기 때문에 지지하는 팬덤이 있는 반면 리빌딩 기조 자체는 지지할지언정 역시나 장기적 암흑기에 우승권 전력은 아닌 현 상태의 롯데와 비슷하게 가면 안 된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팬덤 역시 존재한다.[35] 최하늘 - 임창민 - 김재윤 - 마무리 오승환[36] 그래도 2021년과는 상황이 다른게 김재상, 좌승현, 이병헌 등 올시즌에 어리면서 나름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삼성에서 그나마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구자욱, 류지혁, 박병호, 강민호, 이성규, 김헌곤과 불펜 투수들 정도인데, 구자욱, 류지혁, 이성규는 아직 30대 초반이고, 강민호 자리는 이병헌, 박병호 자리는 맥키넌 등 외인으로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김헌곤 역시 김현준이 올시즌 유달리 부진해서 그렇지 김현준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대체하기에 충분하다. 불펜에서만 좀 젊은 선수들이 나타나준다면 세대교체는 문제가 없을것이다.[37] 실제로 추락하기 직전 18LG나 21삼성의 승률과 승패마진이 24삼성의 6월 말과 비슷하다.[38] 과정상 경기력은 좋지 않아 역대급으로 재미없는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그러나 전력차와 부상 내역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론 졌잘싸가 맞다.[39] 2022년 삼성도 코로나 19 감염이라는 악재가 있긴 했지만, 엄밀히 말해서 대권을 노릴 팀이 아니었던 상황에 악재까지 덮쳐서 망한 시즌이고 2023년은 전력 보강이 없었는데 주축 선수들이 더 늙어서 전망부터 안 좋았다.[40] 최원태를 선발로 쓴다면 백정현은 불펜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나이도 나이지만 최근 세부 성적이 안 좋기 때문.[41] 심지어 2020년부터는 러프조차도 팀에서 뛰지 않는다.[42] 2017시즌의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꼴지를 찍었고, 이 해 삼성 선발진의 WAR 총합은 0.74 삼미 바로 위, 즉 뒤에서 2위였다.(...)[4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필승조였던 최충연, 장필준을 기준으로 매년 삼성의 불펜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심창민, 선발투수로 데려왔지만 허리 부상으로 불펜에서 뛰게 된 우규민, 나이로는 현 최고참이지만 여전히 140이 넘는 직구를 구사하며 건재함을 증명한 권오준정도가 있다.[44] 그렇다고 잠실에서 강한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최고의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의 메리트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 2019시즌에는 그나마 홈런 순위 2위까지 치고 오르긴 했는데 삼성 타선의 장타력이 향상된 게 아니라 공인구 교체로 투고타저가 심화되다보니 타자 친화 구장 라팍의 이점이 두드러진 것에 불과하다.[45] 왕조 시절까지만 해도 삼성은 두산, 키움과 함께 KBO에서 가장 육성을 잘 하는 팀이었다. 그리고 두산과 키움 역시 극단적인 선수 유출을 겪었으나 2022시즌을 최악으로 보낸 두산은 2023시즌 반등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2023시즌 이정후, 안우진의 부상에 안우진이 토미 존 수술로 2024시즌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움 히어로즈는 최근의 운영이 삼성만큼이나 처참하다고 평가받으나 이장석 시기 해온 것이 있기에 그래도 나머지 구단 팬덤은 키움 쪽에 기대를 거는 편이다.[46] 일반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프런트 전원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는다. 안현호 단장의 경우 긍정적 평가가 아예 전무하며 역대 최악의 단장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고, 홍준학 단장의 경우 장기집권하며 성공한 정책도 상당히 많이 만들었지만 결국 그가 오랫동안 집권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는 팀 역사상 최악의 쑥대밭이었으며, 인터뷰로 팬들의 속을 긁어댄 탓에 안현호와 대등한 금지어로 불린다.[47] 일반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프런트 전원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는다. 안현호 단장의 경우 긍정적 평가가 아예 전무하며 역대 최악의 단장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고, 홍준학 단장의 경우 장기집권하며 성공한 정책도 상당히 많이 만들었지만 결국 그가 오랫동안 집권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는 팀 역사상 최악의 쑥대밭이었으며, 인터뷰로 팬들의 속을 긁어댄 탓에 안현호와 대등한 금지어로 불린다.[48] 안현호에 대한 자세한 비판은 안현호 문서와 삼성 라이온즈/2016년/문제점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또한 홍준학에 대한 문제점 역시 홍준학 문서와 삼성 라이온즈/2023년/문제점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49] 엄밀히 말해 김상수와 이원석은 잘되었으나 김상수도 그 전까지 보여준 활약에 비하면 오버페이가 맞다. 다만 올 시즌 이렇게까지 잘할 줄 아무도 몰라서 그렇지. 그리고 이원석은 첫 시즌 부진하다가 갑자기 잘해서 삼성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아서 그렇지 이원석을 27억에 사오는 것은 당대 기준 상당히 오버페이였다는 평을 받는다. 물론 이원석이 잘하게 된 현재는 혜자다. 이것만큼은 홍준학을 칭찬할 만하다.[50] 오히려 돈덩어리 취급하는 것보다도 못할 수도 있는데, 돈덩어리 취급이라도 하면 스케치북 검열사태 같은 일이 벌어질 리가 없기 때문이다.[51] 게다가 이 노력도 엄청난 특훈이기는 한데, 2023시즌부터 LG 감독에 부임한 염경엽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올드스쿨 성향이 두드러지는 박진만 감독의 특성상 현대야구의 원칙에 정반대로 거슬러가는 특훈 위주라 김성근, 김헌곤처럼 도움 안되는 헛된 노력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많다. 그나마 염경엽은 팀이 강팀이고 염경엽 본인도 넥센 시절까지 정규시즌에는 나름 명장으로 평가받았던 인물인데 박진만의 삼성은... 비교 대상이 1990년대 KBO 리그 구단들이나 CPBL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2] 그리고 박진만 역시 현대야구에 완전히 거스르는 운영을 하며 아무런 장점도 보여주지 못하고 최악의 평가로 시즌을 마감했다. 홍준학이 나간 현재는 홍준학을 따르던 휘하 프런트진들과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의 적폐 1순위로 꼽히고 있다.[53] 그동안 프로스포츠에 대한 아무런 관심 없이 자리 보전과 돈벌이에만 열중한 무능한 내부 승진 인사들인 안현호와 홍준학이 10년간 팀을 철저히 망쳤으며, 그 수하에서 일을 해온 직원들도 딱히 이들과 다를 바가 없고, 결정적으로 삼성은 그동안 구단 내부 프런트 직원들에게 가장 압도적인 복지 체계와 단장으로의 승진 가능성을 보장해주던 구단이었다. 그러나 외부 수혈 단장을 데려왔다는 이유만으로 홍준학 체제로 돌아가고 싶다며 프런트진 내부 규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썰이 돌자 삼성 팬덤은 아예 구단 프런트진 전원을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고 있다.[54] 다만 이성규는 경찰청 입대 이후 퓨쳐스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는 어마어마한 거포 능력을 보여주면서 암흑속의 삼성팬들에게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고 있었으나, 막상 제대 후 1군에 합류한 뒤에는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55] 비슷하게 프런트진이 매우 무능했던 KIA가 손승락이라는 KBO 역대 최고의 투수코치 중 하나를 데려오고 우승권 전력이 되거나 kt 이강철이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투수육성 하나 때문에 성적도 좋고 명장 취급받는 것을 보면 투수육성의 중요성은 상당하다.[56] 보통 망한 팀을 논하면 저런 사례가 많아봐야 너댓명 정도 나오는 게 대부분인데, 삼성은 실링이 높은 선수들을 데려와도 망한 사례가 10명 정도 된다.[57] 다만 세대교체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논란이 있다. 처음으로 9위까지 떨어졌을 때 그나마 2군에서 몇몇 선수들 올려서 써보긴 했었는데 죄다 가능성은 커녕 처참한 성적만 남긴 채 쓸쓸히 떠난 것. 대표적인 사례로, 김한수는 2017년 들어 무한경쟁을 선언하며 굉장히 많은 2군 야수들에게 기회를 주었으나, 모두 성적을 내지 못했다.[58] 2018년 시즌 타율 0.238, OPS 0.603에 병살 11개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sWAR -0.70, wRC+ 43.4, wOBA 0.263. 다만 그는 수비코치로 돌아와서 선수 시절 부정적 평가를 반전시켰다.[59] 단 최지광처럼 잠시라도 뛴 선수 중에서는 삼성에서 키워낸 불펜투수가 아예 없지는 않았으며, 우완 이승현의 경우 LG 출신이지만 실제로는 사실상 삼성에서 거의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고 유의미한 누적스탯도 다 삼성에서 쌓은지라 삼성 선수로 인식되는 경우가 잦다.[60] 젊은 선수 중 확실히 발전되며 잘했다고 볼만한 선수가 이재현, 김성윤이 끝이고 나머지는 전부 퇴보했거나 어딘가에 하자가 있었다.[61] 비록 왕조시절에도 가코,카리대와 같은 폐급 용병들이 있었지만 이때는 토종 선수들이 잘 해줬고, 용병 2, 3명이 세트로 망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62] 고졸 신인임에도 성적이 나쁘지는 않다. 16경기 6승 6패 5.31[63] 이학주가 롯데로 트레이드 됨어 따라 결과적으로는 1라운드 지명권을 버린 셈이 되었다. 그나마 3라운드 지명권과 최하늘이라는 괜찮은 자원이 이학주의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64] 기껏해야 불펜인 우승현, 김태훈, 이재익 정도이며 이들도 서른이 넘은데다 김태훈은 2023년, 이재익은 2024년을 말아먹는 등 진짜로 1군 레귤러급 기량인 것은 아니다.[65] 통계적으로 구자욱처럼 전성기가 빨리 찾아온 선수들은 에이징커브도 늦게 오는 경우가 많으나, 반대로 구자욱은 선구안이 썩 좋지 않은 몸야구형이기에 에이징커브가 빨리 올 수도 있다.[66] 오재일의 경우 영입 당시 가격도 적당했고 첫 두 해는 좋은 활약을 했으나 마지막 두 시즌을 말아먹어서 애매하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에는 그나마 팀에 기여를 하고 떠났다.[67]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2024시즌 타격 성적도 나쁘고, 수비력이 고교야구 수준도 한참 못 미치는 바람에 도대체 저런 선수를 왜 1픽으로 데려왔냐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삼성의 투수들은 하다못해 나이가 20살으로 어려 일말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그쪽과 달리 거의 대부분이 20대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에 김민석만도 못한 상황이다.[68] 심지어 이쪽도 뽀록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69] 실제로 독설가 이순철이 이 부분에 대해서 대놓고 직설적으로 까버릴 정도이다.[70] 오죽하면 삼성 팬덤이 세무조사 해야한다, 팀을 망쳐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퇴직금 받아가면서 유유하게 정년퇴직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분명히 먹은 돈이 있을 것이다라는 험악한 얘기를 할 정도로 정신나간 픽을 많이 했다. 후임 김민수도 문제가 많으나 이쪽보다는 나을 정도.[71] 참고로 2015년 한국시리즈/2021년 플레이오프는 김태형을 만나서 벌어진 일이고, 2021년 타이브레이커는 이강철을 만나서 벌어진 일인데 그래서 아직도 삼성 팬덤은 리그에서 가장 꺼리는 감독을 고를 때 항상 이 둘을 가장 먼저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