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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 스타리아 기반의 구급차 |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긴급자동차.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구급차 |
영어 | Ambulance |
한자 | 救急車 |
중국어 | [ruby(救护车, ruby=jiùhùchē)] |
일본어 | [ruby(救急車, ruby=きゅうきゅうしゃ)] |
러시아어 | Автомобиль скорой помощи |
독일어 | Krankenwagen |
프랑스어 | Ambulance |
스페인어 | Ambulancia |
아랍어 | سيارة إسعاف |
2. 역사
구급차의 기원은 1800년대에 프랑스 제1제국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치세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프랑스의 외과 의사인 도미니크 장 라레[1]가 전쟁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개발한 구급마차가 시초로, 육군의 병력손실 감소에 크게 기여하여[2] 전국의 군대로 확산되어 적립된다.이후 19세기부터 민간으로도 구급마차가 전파되었으며, 1900년대 자동차의 상용화를 통해 자동차가 기존의 마차를 대체하게 되면서 움직이는 병원인 구급차에 관한 당시의 시대변화도 불러일으켰다. 최초로 구급차를 자동차로 사용한 나라는 미국으로, 마이클 병원(Michael Hospital) 등 뉴욕시 소재 몇몇 병원이 구급차량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동차가 상용화됨에 따라 구급차는 단순히 환자나 부상자를 수송하는 용도에서 1차원적인 정밀 응급처치도 충분히 가능하게 변화되었고, 뜻하지 않게 일어난 각종 자연재해, 폭발이나 붕괴 등 각종 사고, 화재 등 각종 대형 재난/재해 등의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 구급차의 활용성과 범용성이 확대되었다. 그로 인해 응급처치용 의약품인 붕대, 소독약 등의 기초의약품은 물론이고 수액, 기도삽관, 심폐소생기 등의 의약장비를 확실히 총체적으로 구비했고, 보다 많은 장비를 실어나를 수 있도록 승합차나 트럭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이러한 사회풍경의 변화로 통상적인 구급차의 모습을 갖추었고 사이렌과 경광등도 구비해 놓은 뒤 소속에 따라 종합병원과 소방대 등에 뿔뿔히 흩어져 소속되었고 쏠쏠한 구급장비를 갖춘 구급차들이 현장에 쭉 배치된다.
2.1. 대한민국에서의 역사
대한민국에선 1938년 일제강점기부터 최초의 구급차가 경찰 소방대에 배치됐으며, 닷선 14 모델 자동차가 사용되었다고 알려진다. 목적 답게 위급한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을 했는데 조선인들은 대개 혜택을 못 봤고 대부분 조선 거주 일본인들이 혜택을 봤다.그러나 6.25 전쟁으로 모든 기반시설이 사라지고 재해구호라는 개념이 사라져서,[3] 1950년대 및 1960년대에 구급차는 서울 등 대도시의 대학병원 / 종합병원들이나 군용 구급차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민간용 구급차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진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화재 및 사고현장에서 환자 후송 및 봉사활동인 야간 통행금지시간 응급환자 이송용으로 1972년에 전주소방서, 1974년에는 서울/부산소방본부 및 대전소방서[4] 등에 일본 ODA의 경제적 원조를 통해서 최초로 제대로 된 민간용 구급차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때부터 시골이나 지방도시 등에는 응급환자를 자체적으로 이송하던 민간 구조대도 있었다.[5]
그러나 그당시는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전국단위로 지정된 구급차의 호출번호가 없어서, 서울이나 부산 등 전국 대도시의 대형 종합병원에나 가야만 구급차를 호출할 수가 있었다. 그나마 '구급차는 통금시간에나 부르는 것'이라고 면박을 듣기 일쑤였다. 결국 택시를 타고 병원에 직접 가야 하는 등 불편하기가 일쑤였다. 특히 도시도 아닌 농촌지역에선 더욱 상황이 열악하여 뜻하지 않은 사고 등이 닥쳤을 때 제대로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없었다. 교통사고 나서 택시 타고 병원에 가다 죽거나 불구가 된 사람도 많았다.
이에 1980년 전국 대도시들을 시작으로 구급업무를 시범적으로 전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고시는 물론 전반적인 야간 통금시간 응급환자의 긴급이송 목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야간 응급환자 이송센터를 운영한다. 그리고 1981년부터 시범 발대한 119 구급대가 사용하는 소방서용 구급차가 왜건형 승용차를 이용하여 도입된 후 1982년부터 조직 전면발족 후에도 이어지다가 이후 1983년 1월 소방법 개정으로 구급업무가 정식으로 소방의 업무에 추가되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특전사 예비역 의무병과 대한민국 해군 의무부사관[6] 및 예비역 간호장교들을 대거 소방공무원으로 특채하면서 119 구급대가 형성되었다. 초창기에는 구급차 운전사와 구급대원의 2인 1조로 구성되었다. 여성 소방공무원들은 전원 간호장교 전역자들이었으며, 이들은 국군에서 풍부한 임상을 겪어본 베테랑이었다.
1981년에 서독의 바덴바덴에서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1988 서울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조직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1982년 1월 1일을 가해 전국적으로 조직을 발대했다. 그리고 1983년에는 소방법 개정으로 구급환자 이송을 정식 업무에 추가했으며 이때 조직이 더 확대되어 소방파출소[7]에도 구급차를 사용하게 되었다.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고 화재와 긴급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번호는 119로, 범죄신고 번호는 112로, 그리고 113은 간첩신고 번호로 정비하여 지금까지 사용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깔아놓은 112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2002년까지 형사순찰차[8]와 112 순찰차에 범죄신고 112를 써 놓기도 했다.
그리고 1995년 이후 잇다른 대형참사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재고되고 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확정하자 119구급대를 증편했으며 특히 응급구조사 제도 실시로 응급구조학과 졸업생들이 구급대원으로 입직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9]들이 구급대원으로 소방공무원 특채 대상이 되면서 여성 구급대원+ 남성 응급구조사 구조대원[10]+ 운전 전담 기관원[11] 위주의 3인 1조 시스템의 현 119 구급대 체계가 완성되었다. 사실 2010년대 후반까지 인원이 확충되지 않아 2인 1조로 구급대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18년부터 소방공무원을 대규모로 채용하면서 이 문제는 거의 해결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지금의 한국형 민간용 구급차의 원조는 인요한 박사와 오텍이 개발한 구급차. 이 구급차는 인요한이 오래 활동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소방본부에 보급되었으며, 지금도 인요한에게 호남 소방공무원들이 크게 고마워한다. 긴급구조 119에도 인요한의 사연이 나온 바 있었다. 대한민국 실정에 안 맞는 왜건형 승용차에 비해 공간이 넓어 의료장비를 넣기 쉬웠으며 내구성도 좋은지라, 1986년 이후부터 한국형 구급차가 대거 일선 소방관서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대한민국에도 포드 트랜짓, 벤츠 스프린터 등 대형 외제 구급차가 도입되었으나[12] 골목이 많고 일방통행이 잦은 대한민국 특성에 맞지 않아서[13] 결국 퇴출되어 스타렉스로 일괄 교체되었다. 특히 가장 도로사정이 열악한 부산광역시에 포드 구급차가 대거 들어와 원성이 잦았다.
2015년에 오텍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하여 쏠라티를 개조한 음압/특수구급차를 개발했다. 당시에는 감염병 대응 체계에 대한 국가적인 공감대가 크게 없던 시기라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 이후로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면서 전국의 소방과 응급 의료체계에 보급되었다.
3. 상세
많은 국가들이 소방서에서 구급차를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구급차는 각 지역 소방본부 소속의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에서 많이 운영하고, 적십자에 소속된 구급차가 출동하는 국가들도 있는데 아메리카나 중동이 그러하다.[14]유럽에서 구급차의 어원이 된 'ambulance’는 '야전병원, 병원선, 부상병 수송기'라는 뜻을 가진 말이지만, 이는 긴급을 요하는 환자가, 민간에서는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기까지의 응급구호에 봉사하는 기구(機構)로, 군대에서는 임시 야전구호(野戰救護)로 정의되어 있다. 구급차의 가장 큰 목적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이므로 법적으로 구급차에는 부상자가 누울 침대, 의료기구, 의약품이 비치되어야 하며 구조대원이 탑승하여 부상자의 응급처치를 도울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되어야 한다.
현대에 쓰이는 구급차는 사용목적에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기본적인 응급의료 장비를 구비하여 환자를 재빨리 병원이송이 목적인 일반구급차와 그것보다 전문적인 의료장비를 갖추어 더욱 확실하고 훌륭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움직이는 응급병원과 같은 기동성을 갖춘 특수구급차로 나뉘게 되었다. 일반구급차와 특수구급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구급차는 외관상으로도 단순히 경광등, 환풍구에 특수구급차에 비해 낮은 차제를 갖추었으나, 특수구급차는 일반구급차에서 경광등과 환풍구는 물론이며 서치라이트 장착으로 야간 구호활동도 쉬우며 더욱 높은 차체를 가진 차이점으로 구분된다. 대한민국의 소방구급차는 1980년대 초반에 119 구급대가 발족할 당시에는 일반구급차가 1980년대 후반 및 1990년대까지 대세였다가 2000년대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자 점점 특수구급차도 많아졌으며 현재 각 소방본부의 모든 구급차는 특수구급차에 가깝게 여러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서양 및 홍콩의 구급차에는 'AMBULANCE'를 거울에 비춘 것처럼 좌우반전되어 'ƎƆИA⅃UꓭMA'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앞 차가 백미러로 'AMBULANCE'라는것을 알아보고 비켜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국내에도 도입되어 일부 지역 신형 구급차 앞 범퍼에는 '119구급대' 도색이 거꾸로 붙어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가끔 국내 구급차 중 영어는 거꾸로 써놨으면서 정작 한글은 그대로 표기한 구급차도 보인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족이 뱀에 물렸다거나, 뺑소니를 당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을 발견하는 등 응급차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녹록지 못하고 아까울 정도로 긴급한 상황에서는 자가용도 구급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때 비상등과 전조등+상향등[15]을 켜고 병원 응급실로 가면 되는데, 중간에 신호위반이나 속도위반을 하여 적발되더라도 응급실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경찰에 제출하면 심의[16] 후 과태료를 면제받는다.[17] 하지만 너무 급하게 몰다가 사고를 낼 경우 사고까지는 면제받지 못하므로 어디까지나 다른 차량에 위험이 되지 않는 선에서 운전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 차량으로 병원까지 가는 것과 구급차로 병원까지 가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18] 구급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구급차를 이용하자.[19] 물론 정 위급한데 병원이 운전해서 5-10분 정도로 진짜로 근처이면 자차로 가도 된다. 더구나 소형병원에서는 구급차를 부른다고 바로 갈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료전달체계에 따라 상황이 심각한 환자를 보호자 차량으로 대학병원에 이송시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19에 전화한다.
위의 상황들의 경우 요즘 시대에는 119가 긴급구조 번호로 각인된 지 오래된지라[20] 당연히 119로 전화해 상황실에서 제대로 된 의료지도를 받으며, 구조상황이 특급으로 긴박하면 순찰 중인 경찰차에도 무전치고 화재진압대 펌프차에도 앰뷸런스 출동을 명령하며 구급용 오토바이도 출동해 여기저기서 다 달라 붙는다.[21]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며 119가 정착된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응급상황에서 119 안 부르면 사고를 숨기는 등 불순한 목적으로 의심한다. 실제로 산업재해처리가 싫어 119를 안 부르고 자차로 이송하는 악질적인 경우도 있다.[22] 119 구급차로 병원 가면 100% 산업재해로 처리해야 한다. 119 신고는 담당 경찰서에도 자동 통지되며, 담당 경찰서 형사과에서 사고 보고서를 보게 된다. 산업재해처리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므로 특별사법경찰인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도 사고 보고서를 본다. 실제로 롯데월드타워 건설중에 사고가 났는데, 119를 부르지 말라고 교육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큰 논란이 되었다.
구급차의 기준 및 응급 환자 이송업의 시설 등 기준에 관한 규칙(보건복지부령 겸 건설교통부령)
- 바탕색은 흰색일 것
- 2면 이상에 녹십자(녹색 십자가)를 표시 할 것(소방용 구급차는 예외), 군용 구급차와 적십자 병원 소속 구급차는 적십자(적색 십자가)를 쓴다. 다만 일부 육군 부대의 승합차 구급차는 녹십자를 쓰는 경우도 있다.
- 일반 구급차는 녹색 띠, 특수 구급차는 적색의 띠를 표시 할 것
- 특수 구급차는 2면 이상에 '응급출동' 표시를 할 것.
- 일반 구급차는 2면 이상에 '환자이송', 또는 '환자후송' 표시를 할것. '응급출동' 표시는 금지.
- 구급차 운용 기관의 명칭 및 전화번호를 표시할 것.
3.1. 필수 구비 의료장비 및 구급의약품
- 특수 구급차
- 환자감시장치 및 모니터(심전도, 혈중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호흡 등 측정)
- 혈당측정기
- 체온계
- 청진기
- 휴대용 혈압계
- 휴대용 산소포화농도 측정기
- 후두경, 기도삽관튜브 등 기도삽관장치
- 구인두기도기, 비인두기도기 등 기도확보장치
- 기관제 확장제 투여용 의료용 분무기
- 자동식 휴대용 간이인공호흡기
- 산소마스크(성인용, 소아용)
- 산소발생기 및 산소공급장치
-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
- 자동심장충격기
- 정맥주사세트
- 부목 및 신체고정장치(경추보호대, 척추보호대 등)
- 압박붕대, 일반거즈, 반창고, 지혈대, 라텍스 장갑, 비닐 장갑, 포셉, 가위 등
- 수액제 (생리식염수, 5% 포도당 용액, 하트만용액)
- 심폐소생술용 에피네프린
- 심폐소생술용 아미오다론
- 주사용 비마약성 진통제
- 주사용 항히스타민제
- 설하용 니트로글리세린
-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
- 소독용 생리식염수
- 에탄올 및 과산화수소수
- 포비돈액
- 일반 구급차
4. 용도 외 사용금지
당연하지만 구급차를 긴급하지 않은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제45조에 의하면 구급차등은 다음 각 호의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응급환자 이송
- 응급의료를 위한 혈액, 진단용 검사대상물 및 진료용 장비 등의 운반
- 응급의료를 위한 응급의료종사자의 운송
- 사고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진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람을 의료기관 등에 이송
- 그 밖에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용도
- 「지역보건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행하는 보건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업무
- 구급차등의 이용이 불가피한 척추장애환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송
- 다수인이 모이는 행사 등에서 발생되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대기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구급차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의 행태가 종종 뉴스에 나오고 있다.
원래 다른 목적으로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나 수능같은 경우 사회적으로 1년 더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구급차를 타고 시험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5. 양보 대상
구급차는 대표적인 긴급자동차다.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대부분의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면서 서둘러 움직이는 구급차를 만난다면 무조건 길을 양보해야 한다. 도로주행시험에서는 차종을 불문하고 양보를 안 하면 바로 실격된다. 감독관이 아무리 너그러운 성향이라도 긴급자동차를 보고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바로 실격시킨다. 그나마 긴급자동차가 도로주행시험 중에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구급차는 죽음과 생명 사이를 오가는 차이므로,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양보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단지 자기 차보다 더 빨리 가는 것이 배아파서 내지는 정말 응급상황이 맞느냐고 의심하는 등의 이유로[23] 비켜주지 않거나 아예 고의적으로 길을 막고 방해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의로 구급차를 들이받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구급차 막고 폭언[24] 그리고 택시 기사 사설 구급차 환자 이송 방해 사건처럼 사고 처리를 강요하여 이송되는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마저 발생하였다.
전현직 소방관들의 경험담 중에도 "구급차가 지나가는데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는 차량 내지는 보행자 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다. SBS 심장이 뛴다 2014년 1월 28일자 방송분을 보면, 구급차에 길을 양보해 주지 않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사고로 하지가 절단된 환자를 긴급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량들이 길을 양보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쳐 다리가 심하게 괴사되었고, 결국 해당 환자는 한 차례 접합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당시 출연진 중 한 명인 박기웅도 트위터를 통해 "구급차는 긴급한 상황에만 사이렌을 울리니, 길에서 구급차가 보이면 양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나마 2014년을 전후로 사람들의 인식이 서서히 개선되는 중이다. 구급차 출동 시 양보해주는 일이 늘어나고 있으며,[25] 아예 대형 화물차와 버스, 견인차 등이 합세해서 고속도로 차로를 전부 막아 119구급대의 빠른 출동 길목을 확보해준 사례도 있다.[26]
긴급자동차가 지나갈 때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차에 장착되어 있는 블랙박스를 통해 20만원의 과태료 또는 고의성이 인정되는 경우 응급의료법 제12조에 따르면 구급차 등의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이송·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 시험 중 도로주행 때도 긴급자동차에게 길을 내지 않을 경우 즉시 실격된다. 만약 어떻게 비켜야 할지 모른다면 긴급자동차 항목을 참고하며 양보 요령을 터득하는 게 좋다.
구급차의 진로를 잘 양보해 주기로 소문난 독일에서 구급차에게 길을 양보해 주지 않으면 20유로(한화로 약 2만 8,2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미국은 아예 긴급차량과 신호등 간의 통신 체계가 있어서, 아예 신호등을 죄다 빨간불로 바꿔놓는 위엄을 자랑하기도 한다.[27] 경찰차의 경우 적절히 비켜주는 정도로 끝이지만, 구급차 및 소방차 사이렌이 들린다면 무조건 길 구석에 모든 차량이 정차되어 있어야 한다. 신호등에 소방차가 지나가는 것을 알리는 점멸등이 있다면 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런 거 없는 도로라면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정차한다. 미국은 구급차에게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무려 400달러(한화로 약 5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본인의 길막행태로 환자가 죽게 되면 사망에 책임을 물어 살인죄로 기소되기도 한다. 굳이 서양으로 안 가도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의 경우 역시 구급차에 길을 양보해 주지 않으면 굉장히 무거운 벌금을 물게 되며, 특히 싱가포르는 구급차나 소방차에 길을 터주지 않는 행위는 살인예비음모 행위로 간주하여 음주운전과 함께 최고 태형까지 가능한 중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변 주택가의 민원으로 긴급자동차의 사이렌을 최대 음량으로 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거리에서 급하게 이동하던 중 맞은편의 차량이 사이렌을 듣지 못해 추돌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주민들이 사이렌에 대한 민원을 넣는 게 문제다. 사이렌은 엄연히 긴급상황임을 알리는 장비인데, 자신이나 가족이 위급상황에 처해도 사이렌을 울리지 마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아닐 것이다.
6. 분류
6.1. 소속에 따른 분류
6.1.1. 소방 소속
소방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대한민국에서 화재와 응급의료를 요청하는 긴급번호인 119에 전화하면 도착하며 국군 구급차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구급차의 70%를 차지한다. 사고 현장으로 구급대원들이 출동하는데 도로가 협소하여 구조공작차나 구조버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 구급대원들과 구조장비를 구급차로 옮기고 현장으로 이동한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2대가 출동하기도 한다. 심정지 환자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먼저 시행하고 기관삽관+산소공급, 정맥로 확보와 수액 투여, 제세동, 의사의 의료지도와 같은 많은 업무가 진행되는데 이렇게 과중한 업무량을 구급차 1대에 탑승한 구급대원들이 소화하기에는 벅차므로 보다 효율적인 응급처치를 위해서 2대가 출동한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구급 오토바이 혹은 경찰 싸이카까지 붙는 수 있는데, 현장에 먼저 도착해서 응급처치를 함으로써 골든아워를 확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6.1.2. 군 소속
K-312A1 구급차. |
민수용 구급차. |
군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대한민국 국군을 기준으로 앰뷸런스의 앞글자인 'AMB'로 부르거나 '앰불'로 부르며 크게는 일반부대 의무실에 소속된 구급차와 사단, 함대, 비행단의 의무대에 소속된 구급차, 국군병원에 소속된 구급차로 분류된다.
육군에 소속된 야전부대는 K-311을 기반으로 제작한 K-312를 사용한다. 야전부대에서 사용하는 K-312는 피탄 방지를 이유로 단단하게 제작되어 연비가 나쁜 반면 같은 육군이라도 기술행정부대이거나 국방부 직할부대는 봉고나 스타렉스를 사용한다. 해군과 공군은 소방서에서 사용하다 퇴역하여 민간으로 넘어온 구급차를 인수받아 배치하기도 한다. 해병대는 해군본부의 예하이고 해병대에는 의무병과가 없어 해군에서 의무병과를 전담하기 때문에 해병대 소속 의무병은 없고 해군 의무수병이 해병대로 파견된다. 이는 타국의 해병대도 마찬가지인데 미 해병대에서도 의무병과 군종병은 해군이다. 그래서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구급차도 해군 소속인데 지상군임에도 육군과 달리 사단급 의무대에 민수용 구급차가 활동하여 우수한 에어컨과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물론 보병대대나 수색대대는 훈련지원을 이유로 육군처럼 K-312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K-312를 운전하는 운전병은 최악의 연비와 거친 승차감을 거론하며 혹평하지만 지휘관 입장에선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기동이 가능하여 나쁘지 않은 구급차이다. 군용차는 민수용과 다르게 피탄 방지가 목적이라 원래 승차감이 나쁘다. 그래도 K-312A1에 와서는 파워 스티어링이 장착되고 사이렌과 경광등이 장착되어 긴급자동차임을 알리기 유리하다. 결정적으로 에어컨과 히터가 모든 차량에 장착되고 다른 군용차는 몰라도 K-312A1은 환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반드시 냉난방장치를 설치하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없이 작동한다. 일부 부대에서는 아예 내비게이션도 구입해서 달아두기도 한다. 물론 군용차인만큼 정비가 까다롭고 ABS를 비롯한 안전장치가 없어서 운전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민간 구급차가 긴급상황에서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느린 속도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K-312의 큰 장점이라면 민수용 구급차보다 많은 인원을 이송할 수 있고 험지에서의 주파력이 압도적이다.
해군은 교육부대인 해군교육사령부와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소속된 구급차는 야전교육훈련대 및 극기주 훈련과 천자봉 행군 등 야외훈련에 동참한다. 운전병, 군의관, 의무담당관, 의무병은 구급차에서 취침하거나 외부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데 군의관은 1주일 동안 집에 가지도 못하고 교육생들을 따라다니는 일이 괴롭기도 하지만 교육생들을 인솔하며 같이 행군하는 훈련교관이나 교육생과 비하면 상당히 편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해군부대는 운전병이 갑판병 출신인 수병이고 해병부대는 운전병이 수송직별 해병이다. 구급차에 탑승한 의무병과 군의관은 해군이다. 해병부대는 과거 얼룩무늬 시절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해병 피복을 착용하여 해군인지 해병인지 구분되지 않았지만 디지털로 바뀐 후 해군 수병과 간부는 100% 해군 피복만 받으므로 전투복 패턴과 전투모로 구분이 가능하다.
공군은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훈련병과 후보생들의 훈련 무렵에 응급의료지원용으로 운영하는 구급차가 별도로 존재한다. 그리고 월마다 훈련받는 차수의 수가 달라지므로 출동 빈도는 불규칙하다. 쉽게 말해서 매월 입대하는 훈련병, 연 3회 입대하는 부사관후보생, 연 2회 입대하는 학사사관후보생, 연말에는 항과고 등 이들이 훈련단에 들어 오는 만큼 출동이 잦아진다. 사관후보생의 경우 3일의 영외 행군을 진행하는데 상황에 따라 2주 연속으로 행군 지원을 나갈 수 있다.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28] 인근 대도시의 민간병원까지 나가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해군포항병원에서 급히 부산/울산/대구 소재 병원 등으로 가는 경우나 국군대전병원에서 충남대병원 등으로 가는 경우 등이다. 해군포항병원은 특히 국군대구병원에 진료과가 없으면 울산 소재 울산대병원이나 대구 소재 동산병원/영남대병원/경북대병원, 부산 소재 해운대백병원 등으로 자주 간다. 진해지역 부대인 해군교육사령부나 해군사관학교, 진해기지사령부 의무대도 국군부산병원에 진료과가 없으면 해운대백병원이나 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등으로 간다.[29] 물론 모든 구급차에 네비게이션이 달려있을 리는 만무하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대도시까지 가는 길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그래서 해군포항병원에 배치된 해병 운전병은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포항)를 통해 대구 소재 종합병원인 영남대병원이나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으로 가는 길을 꼭 외워야 한다. 민수용을 쓰는 해군 구급차도 네비게이션은 보안 문제 때문에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 족보가 내려오곤 했다. 2014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신형 구급차는 네비게이션이 있는데 보안 문제를 해결했기에 도입이 가능했다. 이런 민간 병원으로 운행을 나갈 때는 선탑자[30]가 환자의 보호자 역할을 대신하기에 운전병은 의무병과 함께 병원 근처 편의점이나 병원 내부에서 부담스러운 시선들을 견디며 시간을 때운다.[31]
2017년부터 육군에서도 특수 구급차가 연대급 부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의료장비 옵션뿐만 아니라 4륜 구동,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5채널 블랙박스까지 탑재되어 있다. 가격은 약 8천만원이다. 해군의 경우 그 전부터 특수구급차가 도입되고 있었는데 육군으로 확대된 것이다.[32] 이제 적어도 육군도 사단급 의무대나 국군병원에서는 특수 구급차를 구비하였다.
부대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운전병들이 배치받고 싶어하는 보직으로 이름이 높다. 언제 긴급출동이 떨어질 지 모르므로 대부분의 작업이나 경계근무에서 열외되어 의무실로 출근하여 의무병과 지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긴급출동이라는 것이 흔히 일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군 생활 내내 의무실이나 구급차에서 책을 읽고 낮잠을 자는 일이 일상이다. 훈련 중에는 군의관과 의무병을 태우고 같이 대기하거나 다른 병사들은 행군할 때 운전병은 구급차를 운전하며 따라다니거나 미리 앞으로 이동해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하지만 극소수의 수송관들은 운전병에게 내려서 행군을 도우라고 지시하고 구급차를 가져온 다음 본인이 운전하고 다니기도 한다.
이렇듯 간부들도 익히 아는 노골적인 편한 보직이기 때문에 운전병들이 공평하게 매달 혹은 몇 달씩 돌아가면서 담당하거나 전역을 앞둔 병장에게 전담으로 맡긴다. 이런 경우는 보통 5분대기조를 편성하기도 한다. 사회에서의 운전 경력이 많거나 부대에서도 운전을 탁월하게 잘한다면 아예 이등병 시절부터 스카웃하여 전역할 때까지 맡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대 사정이나 시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피곤한 보직이기도 하다. 환절기나 겨울에는 특히나 감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응급후송 또한 빈도가 높아지는데[33], 특히 환자가 많을 때에는 하루에 300km를 넘게 운전하는 일도 생긴다. 식중독 사고 등이 발생하면 새벽부터 일어나 병원과 부대를 끝도 없이 왕복하기도 한다. 특히나 지형이 험난한 전방부대 AMB 운전병일 경우 그 위험한 길을 밤중에도 다녀야 한다는 위험도 있기 때문에 마냥 꿀보직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게다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제한속도를 한참 넘겨 운행하거나 신호위반, 역주행등을 하게 될수도 있다. 물론 군용 구급차들도 민간이나 119 구급차들과 똑같이 긴급차량으로 분류된다. 또한 심리적으로 뒤쪽에 환자를 태우고 있으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더 위험하게 운행을 할 수도 있다.사고사례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개념없는 사람들이 '군용차량이 왜 과속하냐', '환자 싣고 다니는거 맞냐' 등 되도않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악질 민원은 수송관들이 해결하거나 아예 부대에서 알아서 처리할때도 많다. 또한 군용 민수형 구급차는 하얀도색에 적십자마크만 그려져 있고 육, 해, 공 번호판을 제외하면 국군 소속임을 식별할 수단이 없어 딱 보면 사설 구급차로 오해받을 수 있어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당하거나 앞에서 길을 막으며 진상을 부리기도 한다. 운전병과 군의관 입장에서는 급한데 뒷목잡을 일이다.
구급차 운전병에게 최악인 상황이라면 사고를 당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병사나 간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이다. 삶과 죽음의 문턱에 놓인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준비하는 의무병들과 가장 가까이 머무르는 병사가 구급차 운전병이기 때문이다. 긴급하게 이송을 마치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운전병도 태반이다. 환자의 위험성이 심각하면 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거나 헬기에 태워서 이송한다. 절단으로 인한 출혈로 얼굴이 파랗게 질린 병사를 이송하는 K-312A1이 고속으로 주행하여 인근 여단의 헬기장에 도착하고 수리온에 태워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도 존재한다. 최전방이라 구급차로 15분이 소요되었는데 춘천시에 머무르던 헬기가 바로 날아와서 신속하게 이송되었다.
긴급운행의 경우 민간으로 나갈 좋은 기회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민간으로 운행을 나간 것은 위급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긴급하지 않은데 많은 환자를 데리고 국군병원을 비롯한 상급병원으로 가는 경우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구급차가 피격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장갑구급차가 탄생하였다. 장갑차를 개조해서 제작한 구급차로 총격이 난무하는 현장에서 부상병의 안전을 지키고자 활약한다.
6.1.3. 보건소 소속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대부분 특수 구급차가 아닌 일반 구급차로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음압 구급차로 제작된 쏠라티가 도입되었다.6.1.4. 병원 소속
병원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대학병원은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구급차를 보유하도록 권고하지만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한 다수의 대학병원에서는 민간 구급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구급차를 운영한다. 2~5년의 기간을 두고 사설 구급차를 운영하는 업체와 계약하는 형식인데 과거에는 대학병원들이 웬만하면 자체적으로 구급차를 보유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로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구급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상태이다. 병원에서 운영하는 구급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소방 구급차와 다르게 운전자만 탑승하고 응급구조사는 거의 탑승하지 않는다. 병원 구급차의 목적이 병원을 오가는 이송이라서 의료진이 동승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사용하는 용도는 병원에서 다른 응급실이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고 퇴원하거나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며 병원비와 별도로 요금을 지불한다. 장례식장과 직접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변사자가 발생하면 경찰서의 요청에 따라 출동하기도 한다. 사망진단과 부검은 의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고독사 현장의 경우 구급대원들이 출동해도 사망이 확실하다면 경찰에 인계하고 의사가 병원 구급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서 사망을 선고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여 구급차를 호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병원 구급차는 병원을 오가는 이송에 투입된다. 소방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은 환자가 어느 정도 회복된 후 본인이 평소에 다니던 병원으로 입원하고 싶다면 입원 중인 병원에서 환자가 희망하는 병원에 구급차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환자가 지불한다. 아니면 중형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치료가 불가능하여 병상이 많고 전문의가 상주하는 대형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대부분 병원 구급차에 의료진이 동승하여 환자를 이동시킨다. 소방 구급차가 현장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환자를 이송하기도 하지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병원 구급차에 의료진이 동승하여 환자를 이동시킨다. 애초에 그러한 목적으로 마련된 구급차가 병원 구급차이다.
사설 구급차도 병원 구급차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한다. 사설 구급차도 응급실에서 대기하다가 운전사가 의료진의 요청을 받고 운행하고 의사와 간호사가 동승한다. 문제는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119로 다른 지역의 병원에 이송되었는데 본인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겠다고 요청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탑승하지 않아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병원이 아니더라도 중형병원이면 구급차를 운영한다. 중형병원에서도 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는데 입원한 환자의 상태가 빠르게 악화되어 대형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면 119에 전화해서 지원을 요청한다.
6.1.5. 민간 구급업체 소속
자세한 내용은 사설 구급차 문서 참고하십시오.6.1.6. 장의업체 소속
장의업체에서 운영하는 구급차로 장의차로 분류되어 버스운전자격증을 취득해야 운전이 가능하다.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놓인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생존한 환자는 탑승하지 않는다. 고인이 사망한 병원과 장례식장이 거리가 먼 경우도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장의업체가 구급차를 보낸다. 사후에 시신을 기증하기로 서약한 사람의 시신을 기증한 대학의 실습실로 운구하는 경우에도 투입된다. 변사자의 경우 장의업체 구급차보다는 병원 구급차가 부검의를 대동하고 현장에 나타난다. 이미 사망한 사람을 운구하는 구급차이므로 고인을 실을 수 있는 공간과 3명의 유가족이 앉을 수 있는 공간만 마련된 상태이다. 사망한 사람에게는 별도의 의료행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료장비는 물론 약품도 거의 없고 의료용 항균시트와 장갑, 수술용 마스크가 전부이다.
사망한 사람을 이송하는 장의업체 구급차는 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부상당한 사람을 구조하는 활동이 불법이다. 사설 구급차가 하는 것처럼 장의업체 구급차도 경찰과 소방의 무전을 도청하여 현장에 도착하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이송한다. 하지만 차량 출고 후 검사를 통과한 다음 불법으로 실내외를 구급차처럼 개조하여 생존한 환자를 이송하는 일이 잦아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었다. 장의업체 구급차가 환자를 이송하면 발생하는 문제는 충분한 의료행위를 실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의업체 구급차에는 응급처치를 위한 의약품과 의료장비도 없고 구급차에 탑승한 인원이 구급대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부상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이다. 사설 구급차가 하는 행위를 장의업체 구급차도 따라하였던 것이다.
부상자가 발생한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 구급차와 사설 구급차는 장의업체 구급차와 구별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부상자를 구조하는 일에 투입되는 구급차는 백색의 자가용 번호판을 장착하고 경광등이 설치된 반면 장의업체 구급차는 황색의 영업용 번호판을 장착하고 경광등이 없다.
6.1.7. 경찰 소속
경찰도 구급차를 운영하는데 국립경찰병원,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경찰특공대에 소속된 상태이다. 경찰 구급차는 국립경찰병원 구급차가 대부분이고 상관의 결재가 떨어진다면 경찰특공대 구급차나 중앙경찰학교 구급차가 지원으로 출동한다. 경찰 구급차는 국군 구급차와 비슷한 역할인데 증앙경찰학교나 경찰특공대에서 진행하는 훈련은 격렬하여 부상자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중앙경찰학교에서 사격훈련을 진행하면 의무지원에 나선다.
집회시위나 인질극 진압을 비롯한 현장에서는 소방 구급차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을 요청받은 소방서의 구급차가 출동하고 인질극에서도 소방서에 구급차는 물론이고 소방차와 구조차에도 출동명령이 하달된다. 경찰특공대가 인질범을 체포하거나 사살하는 방법으로 제압하면 구급대원들이 인질의 구조에 투입된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다르게 총기 소지가 불법이라 총격전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할 일이 적어서 경찰특공대 구급차는 영내훈련이 아닌 이상 외부로 나오는 날이 없다. 총격전이 심각하게 커질 경우 장갑차로도 환자들의 이송이 가능하나 총격전이 발생할 확률이 적은 대한민국에서 경찰특공대가 장갑차로 총탄을 막아가며 환자를 이송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경찰 구급차는 경찰공무원이 아닌 이상 마주할 일이 거의 없다. 경찰이 아닌 소방이 구조를 담당하기에 당연한 일이고 경찰이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경우 경찰차나 순찰차를 동원하여 이송한다. 해양경찰청은 122 해양경찰구조대 구급차를 운영하는데 해상에서의 선박이나 도서 지역에서 해경에게 구조된 환자는 해양경찰구조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다.
6.1.8. 법무부 소속
법무부 예하 교정본부 소속의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범죄예방정책국 소속의 소년분류심사원이나 소년원은 물론 외국인정책본부 소속의 외국인보호소도 운영한다. 의무실에서 진료가 곤란한 중증의 수용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만큼 위급한 수용자나 소년원생을 외부 병원으로 이송한다. 소방 구급차나 사설 구급차와 다르게 환자의 도주를 막고자 창문과 운전석 격벽에 보호봉이 설치되었다. 환자가 진료를 나가는 길에 도주를 시도하거나 운전사와 호송책임자를 공격하고 구급차를 탈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다. 법무부 소속 공무원이 아닌 이상 일반인은 마주할 일이 없는 구급차인데 법무부 구급차에 탑승한 환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자이므로 만나서는 안 되는 구급차라 잘 모른다. 구급차가 아닌 호송차에 환자를 태워서 병원으로 후송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욱 모른다.
6.2. 용도에 따른 분류
6.2.1. 구급순찰차
경찰차처럼 24시간 담당 지역을 순찰하다가 무전을 받고 신속히 출동해서 생존률을 높여주며, 주로 소방대가 초동 대응을 하고 구급차가 늦게 올 것 같으면 이 순찰차나 구급 오토바이가 같이 따라붙은 뒤에 구급차로 넘기는 역할을 한다. 영국, 홍콩,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처럼 영국령이었다가 독립한 나라들이나 영연방 국가들이 도입하였으며 홍콩은 홍콩 소방처 소속,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구급국과 계약한 사설 업체인 ST.JOHN 소속이다.
한국에도 초동대응을 이유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명분론에 가깝고, 애초에 영미권은 미국과 캐나다의 911이나 영국과 홍콩의 999 등 긴급전화 시스템이 경찰서와 소방서가 공유하지만[34] 영미권의 경찰과 구급 시스템이 형성된 과정에서 예산[35]이 경찰 시스템과 구급 시스템[36]이 완전히 따로 놀기 때문에 구급 시스템용 순찰차가 또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이 응급환자 이송에 잘 협조해주는 상황인 한국은 도입하는 것 자체가 예산 낭비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도 경찰차에 제세동기 등 구급 장비를 싣고 다니며, 구급차가 빨리 가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에는 싸이카나 경찰 순찰차가 나타나서 호위하기 때문에 굳이 구급순찰차가 있을 필요가 없다.[37] 대신 대한민국에서는 심정지 등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 오토바이가 도입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스웨덴이 예전에 영미권처럼 승용차형 구급순찰차를 도입했다가 일반 구급차에 비해서 싣고 다닐 수 있는 장비도 거의 없고 의사나 간호사(또는 의사)가 동승하기 힘드니 결국 법안 개정을 해서 구급순찰차를 4륜구동 및 간호사 탑승이 가능한 차량으로 뽑을 것을 의무화했더니, 그냥 일반 구급차를 뽑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영미권 특유의 의료보험 시스템이 만들어낸 산물에 가깝다.
6.2.2. 음압 구급차
음압구급차 외관 | 음압구급차 내관[38] |
음압 구급차
음압 구급차
특수 구급차의 형태에서 음압의료시설까지 갖춘 구급차로 보다 정밀한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음압의료체계에 필요한 장비를 전부 갖추었으며 환자감시장치, 자동제세동기, 응급구조장비세트 등을 구급차의 내부에 구비하고 있다. 주로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를 특장하며 감염병 예방 및 중환자들을 이송하는데 적합하여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린다. 음압 구급차는 일반적인 특수 구급차보다 보다도 전문적인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15인승 이상의 큰 차제를 요구하기에 예전에는 국산승합차론 음압 구급차를 운영하기엔 적합한 차종이 없어서 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음압 구급차를 만들었으나 현재는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라는 음압 구급차에 적합한 15인승 승합차가 나와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를 음압 구급차로 특장하여 음압 구급차를 만든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로 수요가 급증했다.
6.2.3. 노인 전용 구급차(폐지)
6.2.4.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서귀포보건소가 서귀포시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더불어 많은 인원을 동시에 이송할 수 있는 응급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그리하여 산소탱크 및 호흡 보조장비, 전문 응급처치 장비, 경증환자 약 7명이 착석할 수 있는 좌석, 구급대원을 비롯한 13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 중증환자용 병상 1개가 탑재된 응급버스가 무안군에 최초로 도입되었다. 2021년에는 응급버스를 처음으로 제안한 서귀포소방서에 배치되었다.
6.2.5. 닥터카
가천대 길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외에 서울과 세종까지 확대가 되어 운영하는 구급차. 119종합상황실에서 지원 출동 지령을 받으면 외상 전문의와 간호사를 동승시켜 출동한다. 주로 붕괴사고, 화재, 폭발, 추락,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중증 외상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사용되는 특수 구급차다. 구급차의 내부에는 특수 구급차의 의료장비에서 더해 중증 외상환자를 위한 응급처치에 필요한 의료장비들까지 갖추고 있으며 긴급 이송하는 와중에도 중증 외상환자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갖춰 달리는 응급실이라 불리는 구급차이다. 119종합상황실의 필요에 의해 지원 출동 지령을 받으면 현장까지 5분 내에 도착을 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인천과 울산에서만 운영하였지만 현재는 서울과 세종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닥터카는 주로 현대자동차의 쏠라티와 스타렉스를 특장하여 운용한다.그외에 닥터카가 운영되기 이전에는 닥터카와 같이 의사와 간호사가 항상 동승하여 출동하는 구급차의 선행 정책으로 원주기독병원에서 닥터엠블런스라고 하여 의사와 간호사가 항상 동승하여 출동하는 구급차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현역으로 운영될 시점에서는 119의 지원 출동 요청이 있을 때 닥더카와 마찬가지로 5분 내에 현장 도착을 목적으로 명시하여 운영했을 것으로 보인다.
6.2.6. 임산부 구급차
임산부 전용 구급차임산부 전용 구급차
특수 구급차의 형태에서 보다 임산부를 위한 장비를 갖춘 구급차다. 그래서 임산부 전용 구급차의 안에는 만약의 사태로 구급차를 통해 임산부를 병원에 이송을 하는 과정에서 임산부의 양수가 터져 출산이 곧 임박한 상황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분만장비세트를 포함한 각종 분만의료장비들을 구비하고 있다. 과거에 부산의 소방당국에서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1대 운영한 적이 있으며 임산부 전용 구급차는 임산부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도색하여 다른 구급차와 구분을 하였다. 부산에서 최초로 도입이 됐던 임산부 전용 구급차가 내구연한이 다 되어 퇴역한 이후에는 한동안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운용하지 않았으나 현재 임산부 전용 구급차를 다시금 도입하여 충청남도의 소방당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주로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를 개조하여 만들며 구급차의 외부에 임산부 전용 구급차라는 단어가 쓰여 있는 것으로 일반적인 구급차와 구분한다.
6.2.7. 펫 앰뷸런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자 새롭게 도입된 구급차로, 대학 동물병원에서 운영한다. 건국대 동물병원 홈페이지 펫 앰뷸런스 소개7. 국가별 현황
7.1. 한국
구도색 | 신도색 |
대한민국의 구급차는 예전에는 적색과 백색이 혼합된 도색을 사용하였으나, 1980년대 후반에 적색+녹색+백색이 모인 도색으로 변경되었고 경광등도 녹색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라임색+적색+백색에 붉은 색 경광등이 적용된 새로운 도색이 탄생하여 지금에 이른다. 라임색은 색으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도료로 만들어서 밤에도 잘 보이는데, 덕분이 안전성이 향상되었다. 시인성이 눈에 띄게 늘어나서 2차 사고가 줄어든 것인데, 소방공무원의 제복이 주황색으로 통합된 이유 중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시인성이다. 물론 예전에 도입된 구도색 차량도 같이 활동하다가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대차되고 연식이 아직 많이 남은 차량은 재도색을 진행하였다. [39]
1970년에 처음으로 군용 구급차인 카이저 M725가 도입되었고, 그 이후에는 1977년부터 출시된 코티나 왜건등 왜건형 승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왜건형 구급차를 운용하였고, 1983년부터 새로 출시된 그레이스와 봉고, 현대 HD1000등 승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승합차형 구급차를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왜건형 구급차는 1980년대 중반까지 계속 운용하였다가 점점 대체되면서 사라졌다.[40] 1990년대에는 수도권에서 카운티와 콤비등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로 쓰거나, 미국에서 수입한 포드 E-시리즈 승합차도 들여와서 대구소방본부나 경북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등 경상도에 구급차로 시범운용한 적이 있지만, 도로의 폭이 좁아 운용이 불가능해서 지금은 도태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출시된 이스타나 구급차[41][42]가 주력이 되었고 2010년부터는 스타렉스로 대체되는 등,[43] 승합차형 구급차는 지금까지 계속 쓰이고 있다.
현재 노후화된 구급차들을 천천히 대체해 가고 있으며, 신형 컬러로 출고되는 차량의 경우 단순히 도색만 바뀐 것이 아니라 경광등도 바뀌고 내부의 장비들도 기존의 의견을 반영해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뀌었다.
출동하는 구급차를 막는 행위는 경찰에게 과태료 부과를 받을 수 있다. 구급차 다급한데 '길막 K5'…"내가 과태료 왜 내" 버티다 결국
7.1.1. 그랜드 스타렉스
주변에서 흔하게 목격이 가능한 구급차. 역대 구급차 중에서 최고의 승차감을 자랑한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현대자동차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내부 설계 및 튜닝까지 직접 제작해서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구급차의 규격에 맞게 수납공간이 확보된 상태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설 구급차는 법률상 실어야 하는 모든 구급물품을 수납공간에 넣으면 환자, 보호자, 구급대원이 같이 승차하면 여유 공간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차체가 커서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는 스프린터보다 차체와 뛰어난 엔진 성능 덕분에 소방공무원들로부터 최고의 구급차로 각광받으며 대한민국 구급차의 대표 모델이다. 부산광역시처럼 협소한 길이 많은 지역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는 최고의 구급차로 찬사받는다.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110km/h로 속도가 제한되지만 그랜드 스타렉스 구급차는 긴급자동차이므로 속도제한장치가 없어서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도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랜드 스타렉스에 노란색 도색+빨간색 LED 경광등을 장착한 신형 구급차만 배치되고 있다. 작은 차체 덕에 운전자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지만 구급대원과 같이 타고 가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좁은 공간 때문에 불만이 많다. 군 병원이나 시설이 좋은 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부대에 보급된 구급차이기도 하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꾸준히 도입되고 있으며, 동시에 구급차 제작 업체들[44]도 경광등 디자인을 변경했다.
2021년 이후 스타렉스가 스타리아로 풀체인지 되면서 재고차량 외 신규 도입이 중단되었다.
7.1.2. 스타리아
그랜드 스타렉스의 후속으로 전륜구동이라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그랜드 스타렉스와 비교하면 좌우로는 비슷해 보여도 위아래가 여유롭다. 동시에 사이렌 소리도 변경되었다. 그랜드 스타렉스도 좌우 공간은 부족하지 않았고 일어서거나 환자 위에 올라서서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니 실내공간이 높은 스타리아가 유리하고 크게 호평받았다.
스타리아가 출시된 이후에도 그랜드 스타렉스는 구급차, 스쿨버스를 비롯한 특장차에 한정하여 2021년 6월까지 생산하여 구급차는 그랜드 스타렉스만 배치되었다. 2021년 6월에 현대자동차가 그랜드 스타렉스의 특장차 모델마저 단종시키면서 스타리아의 구급차 모델이 등장하였다. 2021년 7월에 소방 구급차보다 사설 구급차로 먼저 출고되었다. 소방 구급차는 소방청 도장 규정에서 스타리아 구급차의 제원이 유출되었다. 담당 특장업체는 오텍으로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10월에 출시한다. 그리고 3D 모델링으로 구현한 영상도 유출되었는데 설계도와 동일하며 후면의 반사지만 수정되었다.
2021년 9월 4일, 스타리아 구급차 홍보 영상이 등장 했다. 홍보 영상 링크
본 차량을 보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 되었고,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3D 서라운드뷰가 탑재 되었다.
2021년 12월에 스타리아 구급차가 119 구급대에 정식으로 배치되었다.
7.1.3. ST1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한 섀시캡 모델인데 안정감과 활용도가 상승하였다. 2024년 4월 24일에 개최된 ST1의 신차발표회에서 오텍에서 제작한 구급차가 전시되었다.
2024년 11월 19일에는 인요한 의원이 개발에 참여한 완성형 모델이 국회에 전시되었다.
7.1.4. 쏠라티
스프린터가 퇴역한 이후 쏠라티의 도입이 시작되었다. 위의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신장이 190cm 이상 되는 선수를 위해 도입되는 구급차라고 한다. 총 7대가 도입되었으며, 119구급대 소속의 쏠라티 구급차는 한국의 도로 사정을 감안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보인다. 원주시에서 일반적인 구급출동에 출동한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쏠라티를 기반으로 한 특수 음압 구급차가 전국 곳곳에 도입되어 있다. 소방 소속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 산하 보건소 구급차로도 감염병 대응을 목적으로 상당수 도입되었다.
이어서 2023년까지 소방청은 중형 구급차 104대를 전국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현장 구급대원들도 중형구급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가 넓어 머리맡에서 기도삽관을 하기 용이하고 그 밖의 응급처치도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혼잡한 교통 상황이나 좁은 골목길에서 운행이 어려운 점도 동시에 지적되고 있다.#
7.1.5. 스프린터
일명 벤츠 구급차. 중증환자[45]가 발생하면 관할 지역에서 장비가 좋은 구급차를 보내자는 희대의 탁상공론으로 탄생했는데, 실제로 사용한 결과, 먼 거리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46] 결국 탁상공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원래는 다중출동체계로 같이 출동시키는 것이 논의되었지만, 인력 및 장비 문제로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구급차 수에 한계가 있어 펌프차가 대신 대응하는 펌뷸런스 출동을 활성화시켰다.
내부에 비치된 장비는 스타렉스 구급차에 비해 다양하며, 특히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볼 수 있는 환자감시장치[47]가 탑재되어 있다. 게다가 구급대원의 판단 및 편의에 따라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다.[48]
하지만 넓은 공간치고는 공간 설계가 좋지 않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그중에서 가장 큰 불만은, 들것으로 쓰이는 받침대의 설계가 잘못되어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버스 사고와 같은 대량의 경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그렇게 태울 수는 없지만 최대 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크기는 마을버스와 비슷하며, 어째서인지 같은 배기량의 국산 트럭보다 더 힘이 좋다. 그러나 배기량 제한 규정 부품이 제거되지 않아서, 급가속하거나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에는 가속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배기량 제한규정 부품은 제거하는 데에도 공임비가 많이 들어가서,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크기에 맞지 않게 최소선회 반경이 넓어서, 차체가 훨씬 큰 소형버스도 한번에 유턴이 가능한 곳에서 한번에 돌지 못해 후진했다가 다시 전진해야 한다. 처음 발령받고 구급차를 운전하는 확률이 높은 신임 소방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왜냐하면 챠량보험가입거절차량[49]이라서 사고 발생 시 사고를 낸 기관원 소방관은 엄청난 질책을 받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다가 자신의 과실이 없이 뒷차가 들이받아 사고가 나도 그냥 질책을 받는다.
운전석은 KGM 코란도 수준의 승차감을 보이지만 환자석은 지옥같은 승차감을 보인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트럭형 구급차는 양반일 정도로 승차감이 좋지 않다. 승합차가 아닌 화물차로 나온 모델을 수입해 국내 회사가 구급차로 개조한 것이라 앞쪽과 뒤쪽의 쇼크 업소버가 다르다. 때문에 억 단위의 고급 구급차가 봉고 구급차보다도 좋지 않은 승차감으로 환자와 구급대원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수입차라서 부품 가격이 비싸다. 예를 들어 간단한 부품인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면 수리비가 100만 원이나 들며, 그것도 벤츠 정비소에 물건이 없으면 몇 달 동안 기다려야 부품이 도착한다. 차량 운행에 중요한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부산소방본부는 이례적으로 벤츠 구급차를 관용차 내구연수가 도래하는 2014년에 폐차하기로 결정했다. 내구연한이 지난 봉고 구급차도 예비차로 사용하고 있는데 멀쩡한 벤츠 구급차를 폐차한다는 것은, 이 차량이 얼마나 애물단지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얼마 후 스프린터에 봉고 3와 같은 박스형 특장을 채용한 새로운 스프린터 구급차가 수도권 일부 소방서에 배치되었다. 배치된 차량은 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유사시에 대응하는 것에 중점을 둔 음압구급차이자 차내 기압을 대기압보다 낮춰 바이러스 등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량이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당시 우한 교민들을 격리 장소로 이동시킬 때 지원을 나가는 등 가끔씩 보이고 있다. 사진
명지병원 로타리 한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병원 소유인지 나라 소유인지는 모르지만 음압구급차라고 써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발생 후 세워져 있는 빈도가 줄었으며, 때때로 장기간 안 보이기도 했다.
7.1.6. 봉고 III
봉고 III를 기반으로 제작한 구급차. 일부 차량은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지만 트럭이므로 승차감은 좋지 않다. 코너링 중에 환자가 들것에서 공중부양하고 전방에 과속방지턱이 있는데 실수로 감속하지 않으면 실내는 엉망이 된다. 봉고의 낮은 출력에 큰 탑차를 올려놓은 형태라 속도도 낮은데 오르막길에서는 속도가 더욱 낮아진다. 그리고 기아에서 내부를 담당하지 않고 탑차만 올린 상태에서 특장업체가 자율적으로 내부를 설계하여 같은 업체에서 제작한 구급차여도 내부가 다른데 그랜드 스타렉스에 비하먼 여유 공간이 넓어서 봉고 III를 채택한 소방서가 많았다.
아직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았거나 내구연한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동이 많지 않아 교체 대상에서 제외되어 교체되지 않는 봉고 III는 아직 현역이다. 지형이 험한 공군 방공포대나 레이더 사이트에 위치한 군 부대에서도 사용하는데 일부 모델이 사륜구동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랜드 스타렉스의 경우 이륜구동의 한계로 지형이 험준한 부대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지형이 완만한 부대에서는 그랜드 스타렉스가 많다. 2019년 이후로는 퇴역한 차량이 많아서 목격하기 힘들다. 퇴역하고 국군으로 넘어가서 활동하거나 민간 구급업체에서 예비차로 두는 정도이다. 군 부대의 경우 봉고 III 신차를 구급차로 출고하기도 하여 민간보다 더 많이 목격된다.
7.1.7. 기타
2013년부터 펌뷸런스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50] 중증외상이나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경우 안전센터에서 출동 대기 중인 소방차(펌프차)가 제일 먼저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대원들이 나중에 넘겨받는 시스템으로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는 진작에 들어와 있었으며, 2014년을 기점으로 전국에 전면 도입되었다.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119구급대 오토바이도 전국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동시에 소방차+구급차+소방 및 구급 오토바이의 다중출동 시스템이 수도권을 시작으로 도입 중이며 앞으로 중증외상 환자나 심혈관 질환 환자의 생존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심정지 환자, 중증외상 환자 등 촌각을 다투는 급한 상황에 주로 출동하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할 시 구급차와 함께 출동하는 등 지원출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구급순찰차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오토바이인 만큼 환자를 수송할 수는 없으며, 구급대원이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서 RV형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량이다. 그래서 제세동기 등 각종 용품들과 현장에서 처치하기 위한 약품 등을 싣고 다닌다. 21대 국회의원인 오영환이 현역 소방관 시절 때 심정지 및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타고 다니던 것이다.
막중한 중요성에 비해 체급이 작다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토바이 투입 취지 자체는 좋지만 투입된 오토바이가 좋지 않다고 까이기도 했다. 도색이 맥딜리버리와 혼동되기 십상인데다 할리데이비슨 같은 대형 오토바이나 하다못해 250cc 정도 되는 중형 오토바이 정도라도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사이렌 소리가 너무 작아서 일반 차량들이 못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모델 도입에 대해 까이는 것도 위급한 상황에는 119를 부르는 걸로 정착되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주한미군과 극히 일부 사설 구급업체는 포드사의 포드 E-시리즈 박스형 구급차도 보유하고 있다.
7.1.8. 퇴역한 차량
카이저 M725 | 현대 미니버스 |
봉고 | 그레이스 |
프레지오 | 이스타나 |
현대 리베로 [51] | 기아 봉고 2세대 |
기아 콤비 [52] | 기아 봉고 3세대 |
쌍용 코란도 [53] | 코란도 스포츠 [54] |
결코 스타렉스가 다른 차에 비해 매우 뛰어나게 좋아서 구급차로 도입된 것만은 아니다.
119구급대가 처음 발족되었던 1980년대에는 현대 미니버스, 기아 봉고 등이 쓰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그레이스, 봉고 3 미니버스, 베스타, 토픽, 이스타나 등을 구급차로 썼으며, 이 중 이스타나 구급차는 가장 적합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스타나가 경쟁모델들에 비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넓은 실내 공간 덕이었다. 이스타나가 계속 생산되었더라면 지금의 그랜드 스타렉스 구급차는 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사실 스타렉스도 실내 공간이 좁다는 문제가 있어서 이스타나에 비하면 구급차로서 부족하지만 이스타나는 너무 오래된 차량이라 대차하려고 할 수 없이 그나마 국내 사정에 제일 맞는 스타렉스를 도입했다. 한국은 골목길이 많아 미국처럼 포드 구급차를 사용하면 낑겨서 못 들어간다. 스프린터 구급차가 퇴역된 이유도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 지형에서 사용하기에는 차체가 커서이다.
이렇게 이스타나가 구급차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했고 오래된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쓰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일단 경쟁모델보다 큰,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크지는 않은 차체와 전륜구동의 조합 덕에 실내 공간이 경쟁모델보다 넓기 때문이다. 실어야 할 장비도 많고 환자를 최대한 안전하게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에게 경쟁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은 구급차의 가장 큰 필수 요소를 정확하게 파고든 것이다. 그렇다고 벤츠나 포드의 구급차처럼 골목길도 못 들어갈 정도로 비대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구급차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차량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승합차가 후륜구동인 반면, 이스타나의 경우 전륜구동이라서 빗길, 눈길에서 안정성이 높았던 것 역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이들 차조차도 나오기 전인 1970년대 당시에는 구급차가 병원이나 보건소에만 존재했다. 포드 20M, 현대 코티나 등의 승용차의 웨건 형태를 구급차로 이용하였으며 카이저 M725 등의 군용트럭 기반 구급차도 이용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선 쉐보레 셰비 밴 2세대 모델을 구급차로 운용하였었다.#
애초에 1970년대는 아직 한국에 구급차 출동 서비스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로 대학병원들이나 이런 구급차를 독점했었다. 1990년대 이전에는 구급차를 '병원차'라고 불렀다.
7.2. 일본
하이에이스의 구급차 버전인 하이메딕.[55](HIMEDIC) | 닛산 파라메딕(PARAMEDIC) 고규격 구급차(高規格救急車). | 미쓰비시 후소, 이스즈 등에서 제작하는 슈퍼 앰뷸런스(スーパーアンビュランス)라고 불리는 10톤 트럭 이상급의 대형 구급차.[56][57][58] |
일본의 소방구급차는 전국의 소방서와 대한민국의 119안전센터 격인 소방출장소(消防出張所)에 배치되어 있다. 소방서 본서가 댓수가 더 많고 대형사고 발생시 대응하는 목적으로 대형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인 슈퍼 앰뷸런스[59] 역시 소방서 본서에 있다.
일본 소방은 구급업무를 무려 개화기인 19세기에 경시청에 소방대가 조직되면서부터 시작했으며 그때는 경찰소방대였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미군정 체제에서 소방청이 별도 기관으로 독립해 현재처럼 별도 소방공무원 신분이 된 것이다.
일본의 소방구급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처럼 승합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차량을 사용하고 있긴 하나 슈퍼 앰뷸런스나 Tri-Heart처럼 트럭이나 버스등을 기반으로 제작한 대형 구급차량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런 차량들은 일반 구급차가 아니라 이동식 진료소나 음압 구급차,닥터카 등과 같은 특수 구급차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좌, 우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좌회전 / 우회전 합니다. 주의해주세요."(左に曲がります。ご注意ください。/右に曲がります。ご注意ください。)나 교차로 진입시 교차로 통과합니다. 주의해주세요(交差点に進入します。ご注意ください。) 같은 녹음된 안내방송이 자동으로 송출되며[60] 싸이렌의 톤으로 병원내 운송중인지 긴급인지 판별이 가능하고 일본소방과 마찬가지로 조수석의 선탑자가 무전기와 확성기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주의를 하라고 한다.
그외에도 레드 앰뷸런스라는것이 있는데, 소방출장소[61]의 펌프차가 CPR상황이나 중증외상시 초기대응반으로 출동한다.
그리고 지형 때문에 큰 차보다는 작은 차들이 더 유리하기에 구급차도 역시 그게 맞게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62] 그래서 미국처럼 차체가 큰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형 구급차를 쓰면 끼여서 못들어가기 때문에 경차의 나라답게 도서 및 산간지역에 배치할 목적으로 차체가 작은 소형 승합차[63]를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구급차도 운영하는데, 일본 내에서도 이런 소형 구급차는 보기 드문 레어템이라는 듯 하다.[64]
그리고 일본 구급차들은 뒤 선팅을 안해서 안이 훤히 보인다. 초록 커튼을 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인 듯 하다. 1990년대 한국의 현대 그레이스 구급차도 초록커튼을 쳐서 환자를 보호했다. 왜냐하면 파상풍 환자는 특히 빛에 노출되면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어 이런 조치가 진짜 필요하다.[65]
적색 경광등이 있어야할 자리에 파란색 또는 흰색 페인트를 한 플라스틱 덮개로 마감되어 있다. |
한국의 사설구급차에 해당하는 것을 일본은 민간구급차 또는 민간응급서비스로 부르는데 한국과 달리 긴급자동차가 아니다. 경광등이나 사이렌을 울릴 수 없고 도로교통법도 준수해야 하기에 증상 경미한 환자를 병원간 이송하거나 입퇴원에만 사용한다. 그래서 비긴급 구급차들은 경광등과 사이렌이 설치되지 않고 사진처럼 플라스틱으로 덮어놓고 있다. 이렇게 긴급자동차가 아닌 구급차가 있는 이유는 도도부현별로 긴급자동차T/O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 등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경증환자 전용이라고 해도 환자의 증상이 구급차 내에서 갑자기 악화되거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부 일본 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그 외에 병원 자체 소속의 구급차, 의사를 이송하기 위한 닥터카(ドクターかー), 혈액을 옮기기 위한 일본적십자사의 헌혈운반차(献血運搬車) 등이 전용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고, 이런 차량의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상의 긴급차량으로서 양보의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사이렌과 경광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일본의 도메이고속도로(東名高速道路)를 달리다 보면 이런식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적십자사의 헌혈운반차를 종종 만나볼 수 있다.
7.3. 중국
중국에서는 소방당국이 아닌 인민병원[66]에서 120번으로 구급차를 호출한다.
최근 120 서비스가 유료인데다 출동 시간도 보장이 안되고, 화재 및 구조업무를 전담하는 소방구원대와의 연계성도 떨어져서 톈진시를 시작으로 구급차를 소방부대에 시범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응급구조사 제도도 들여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120번이 범용되며[67] 교통사고 발생 등 위급상황에서는 통합호출인 110을 누르면 120처럼 구급차가 출동한다.
원래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122를 누르면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현재 122번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화재신고 119와 함께 110에 통합된 상태이다.[68]
참고로 이 120구급차는 유료다.[69] 사안에 따라 차라리 택시 타고 가는 것이 더 나을 정도다. 더구나 외국인들은 아예 중국 병원 자체를 믿지 못해[70] 거의 120을 누르지 않는다. 돈이 조금 깨져도 택시 타고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국제병원으로 간다.
게다가 중국은 아직까지 응급처치나 골든타임같은 개념조차 없어서 병원 가다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20 자체도 날림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의료진이 동승 안 하거나 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니 공안부가 긴급출동 시스템을 손볼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시절인 2020년 1-2월 중국에서 혼자 확진자와 사망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이유 중 하나는 이런 부실한 120 구급시스템의 문제이다. 결국 중국 당국에서 훠션산 야전병원을 우한 교외에 급조한 후 여기서 경증/중증환자를 나누어 치료해서 4월에 우한시의 코로나19를 간신히 수습했다.
그리고 중국의 구급 시스템은 결국 상하이 봉쇄 때 제대로 사달이 났다. 가뜩이나 날림인데 도시봉쇄로 병원 응급실이 전부 폐쇄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아닌 일반 환자들이 병원을 찾다가 길에서 비명횡사하거나 구급차가 1시간 넘도록 오지 않는 등의 사례가 아주 많았다. 이는 결국 불만으로 이어졌으며 4월의 소리(四月之聲) 등의 동영상이 업로드되며 상하이 봉쇄 때 구급차가 안 와서 죽은 사람들 사례까지 들었다.
7.4. 홍콩
홍콩 소방처 소속 구급서(救護點, Ambulance Depot)에서 쓰는 벤츠 구급차.
호출 번호는 999번으로 영국과 같으며,[71] 중국과 다르게 구급차가 무료이고 홍콩 소방처 소속 구급서에서 운영한다.[72] 그리고 차량은 대부분 메르세데스-벤츠의 밴을 개조한 차량을 쓴다. 차 폭은 좁은 편으로 골목가지도 들어가기가 좋으며 더 좁은 골목을 위한 빌리지형 구급차와 섬 전용의 미니 구급차도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취재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이베코 데일리도 구급차로 쓰는 모양이다.
보통은 구급서(救護點, Ambulance Depot)에 10대 남짓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고, 소방서와 홍콩 국제공항의 공항소방대에도 전진배치되어 있으며 무전을 쳐서 가장 가까운 구급차를 호출한다. A000 식으로 번호를 매겨서 관리한다. 정부병원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다 나가기도 한다. 사실 구급서도 생각보다 적은 숫자라 대게 큰 규모의 1급 소방서에 파입된 1-2대의 구급차와 구급 오토바이가 나간다. 한국에서 소방파출소, 현 119 안전센터 파입 구급차를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공항소방대도 한국은 공항공사에서 외주를 주지만 홍콩은 진짜 소방처 소속이라 당연히 구급차도 파입되어 있어 항공기 사고나 공항지구 내 환자 발생, 해외 환자 홍콩 내 이송 등에 대비한다.
홍콩 구급대원은 흰색 제복을 착용하고 빨간 헬멧을 써서 소방대원들과 기능 상 구분된다. 사고현장 등에서 입는 외투는 주황색으로 시인성이 높다.
홍콩은 구급차나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양의 벌금이 부여된다. 그래서 운전자들은 사이렌만 들리면 길 터주기가 습관화되어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민주화 시위대 역시 구급차가 지나가자 길을 터 주는 소위 모세의 기적을 연출해 세계적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사람들은 이게 습관이다. 비켜주지 않으면 벌금을 세게 문다.
7.5. 마카오
마카오 소방국 소속 구급차.
홍콩처럼 마카오 소방국이 있다. 구급차는 주로 벤츠차량을 쓰며, 포르투갈 본토나 스페인의 구급차와 디자인이 비슷하다. 구급차 정면에는 중국어로 救護車와 포르투갈어로 AMBULANCIA가 병기되어 있다. 암불란시아라 읽히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구급차에 대문짝만하게 써 있는 글자다.
마카오 소방처는 포르투갈어 명칭을 사용해 BOMBEIROS DA MACAU라는 공식 명칭을 쓴다. BOMBEIROS는 포어로 소방대를 뜻한다.
마카오는 한국처럼 소방제복이 통일되어 있어 기능별 구분 없이 모두 청색이다. 그리고 소방 외에도 적십자도 구급차를 운영하며 재난 발생 시 보조나 병원 간 이송 등을 담당한다.
7.6. 대만
타이베이 소방본부 소속의 구급차.
대만의 경우 중화민국 내무부 소속으로 한국처럼 소방서 본서와 소방출장소[73]에 배치되어 있고, 호출번호도 한국처럼 119이다. 중국본토가 110으로 변경한 것과 다르게 여기야말로 119번이 남아있다. 유니폼도 똑같은 주황색 기동복이었지만 최근 변경되어 경방은 청색, 구조는 주황색, 구급은 흰색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외투는 주황색으로 시인성이 높다.
타이베이 소방본부의 경우 3분 이내의 출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중국본토가 120 구급시스템이 엉망이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문제가 터져서 이제야 개선이 들어가는 중인데 비해 대만 소방서의 경우 1950년대 첫 발족부터 시스템이 일본식으로 제대로 정비되어 있어서 중국본토 같은 날림은 상상도 못 한다. 오히려 그 중국이 대만을 따라하고 있는 판이다. 예를 들어 소방구조중대의 경우 딱 봐도 타이베이 소방국 구조대를 따라했다.
대만 소방서는 1999년에 일어났던 타이중 대지진과 2016년에 일어난 타이난 대지진 당시 인명구조로 유명하며, 1999년에 터키 이스탄불 근교 이즈미트 및 코자엘리에 대지진이 나자 소방구조대를 파견하기도 했고 2008년 쓰촨성 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중국 및 일본에도 구조대를 보냈다.
대만 구급차의 모델은 일본과 동일하다. 차폭도 한국과 일본처럼 좁다. 그리고 대만도 골목이 많아서 미국차는 통행방식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못들어간다. 특이하게 대만 구급차에는 기부채납한 민간 기관들의 이름이 차량 측면에 적혀있는데, 주로 절 같은 종교단체들 내진 자선단체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위 사진의 구급차에도 적혀있다. 특히 사찰의 기부채납이 많다.[74]
7.7. 싱가포르
싱가포르 민방위청의 구급대 홍보 영상싱가포르의 구급업무 전담기관은 싱가포르의 소방청인 민방위청(Singapore Civil Defense Forces)이다. 호출번호는 995로 화재 및 구조요청과 같은 번호다.
구급대원은 대게 중국계 싱가포르인 여성 대원들의 비중이 높으며 구급차 운전의 경우 운전 전문 직렬의 남성 대원들이 주로 맡는지라 말레이인 및 인도계 싱가포르인들도 흔하다. 이 둘의 경우 화재진압대와 구조대에서는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싱가포르 소방 근무복은 기능 별 구분을 뱃지로 하며 색상과 디자인 등이 통일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7.8. 미국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픽업트럭 기반의 앰뷸런스 |
대부분 포드 F-시리즈 차량을 사용하며 트랜스포머의 라쳇처럼 산악구조용 등으로 험비/허머를 개조한 차량도 있다. 험비 구급차는 주한미군에서도 쓰고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자주 보인다. 로키산맥을 끼고 있는 주들의 경우 소방국이 산악구조대를 의무 보유하도록 되어있어, 험비 구급차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밴을 개조한 버전과 트럭을 개조한 버전도 있다. 주로 닷지 램이나 F-250 ~ 750 슈퍼 듀티 같은 픽업트럭, 또는 인터내셔널 사 등지의 트럭 개조 특장차를 사용하며, 경찰응급대의 경우 렌코 베어캣 등의 장갑차를, EMS 서비스[75]의 신속대응팀(First Responder)나 구급감독관의 경우 쉐보레 서버번 등의 대형 SUV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차체가 어마어마한데다 경찰차로도 자주 쓰는 차종들이다 보니 미국 EMT(응급구조사)들의 출동영상을 보면 구급대원보다는 무슨 SWAT 팀 출동하는 듯한 위용을 자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차폭이 넓어서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다. 실제로 경상도의 몇몇 소방본부에서 포드 구급차를 도입했었지만 한국 실정에 안 맞아서 없앴다. 이유는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들고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 구시가지의 대부분은 좁은 골목이고 신도시는 가야 길목이 넓다. 문제는 포드 구급차가 들어온 경상도 도시는 대부분 좁은 골목을 보유한 구시가지가 많았단 것이다. 부산광역시만 해도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의 불리함 때문에 널찍한 길은 거의 없다. 괜히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도로 상황이 나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76]
그리고 한국, 일본과 다르게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비싼 요금[77]을 내야 한다. 구조헬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한화로 1,000만원까지도 나올수 있다. 이는 사실상 무료로 구급 서비스와 구조헬기를 제공해 주는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이다. 가끔 미국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다친 사람이 구급차말고 택시나 자가용을 타고 병원에 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물론 직장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거나 개인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구급차 요금은 거의 보험사에서 전액 또는 대부분 지불해준다.
의료보험이 없으면 구급차 요금도 폭탄인 미국에서는 이런 짤방까지 만들었다. 속옷만 입은 남자가 병원에 실려가다가 놀란 표정으로 구급차에서 제발로 뛰어 내린다(...) 위에는 "미국 앰뷸런스 요금을 알아냈을 때"라고 쓰여 있다.
참고로 사이렌을 켠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경우, 무려 4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속도로 과속 벌금 딱지(500달러)에 비하면 그나마 약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주변 운전자들한테 욕을 엄청나게 먹는다. 게다가 미국 내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경찰/소방 마니아들 역시 진로방해, 소방구역 주차 등의 몰상식한 작태를 보이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이렇게 적극적으로 박제하는 것은 덤.
이 때문인지 교차로에서 사이렌 소리만 들리면 녹색 신호를 무시하고 모두 다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구급차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정상적으로 차들이 움직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구급차나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저 정도의 엄청난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긴급출동 중인 경우, 스쿨버스 앞 일시정지 의무가 면제된다.
소방국이 운용하든, EMS 같은 사설구급차이든, 미국 구급차는 기본이 한화로 몇 십만원 선이라 진짜 이용이 기피되는지라 미국인들도 어지간하게 아프면 911 부르지 않고 그냥 자차로 운전해서 병원으로 간다. 진짜 911 부르는 경우는 가슴 통증이 있다[78]든가 사고로 다쳤거나 임산부에게 일어나는 급성 자간전증[79] 같은 경우, 혹은 총에 맞았을 때다. 총에 맞으면 중증외상인지라 소방차도 출동해 1차 대응을 한다. 그렇지 않고 그럭저럭 견딜 만하면 어지간하면 다들 자가용이 있으니까 본인의 차를 운전해서 병원으로 간다.
우스갯소리로 어떤 부상자가 "구급차를 부르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군중들은 부른다는 것이 있다. 부상자를 보고도 구하지 않으면 벌금고지서가 날아온다.
7.9. 스웨덴
볼보 XC90의 차체 뒷부분을 절단해 구급차 바디를 올린 차량을 쓰고 있으며, 그외에도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나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 스프린터와 같은 LCV도 사용된다.7.10. 영국
미국과 달리 영국은 구급차 이용료가 무료다. 영국 구급차는 999로 소방국과 경찰국 번호를 공용하는데 1번은 경찰국으로 연결되는 범죄신고, 2번은 소방국에 연결되는 화재/구조신고 그리고 3번은 보건부로 연결되는 응급의료요청으로 나누는 식이다. 999 네트워크는 연합왕국 내 모든 곳들을 한번에 연결한다.
영국 소방국 구조대는 구급차 도착 전까지 1차 초기대응을 맡는다.
7.11. 우크라이나
2022년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이 촉발된 이후 대한민국 정부와 지자체들, 기업체와 단체들로부터 다양한 구급차를 지원 받았으며[80] 이중 일부는 위장 도색을 칠한채 일선에서 운용되고 있다. # # # # #
[1] 나폴레옹의 주치의이자 대육군 의무총감.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를 살리려면 환자를 바로 늦어도 24시간 내에 치료해야 한단 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육군 의무총감임에도 불구하고 나폴레옹의 수많은 원정들에서 군의관으로도 참전하여 병사들의 수술을 담당했다. 아스페른 에슬링 전투에서 장 란 원수가 부상당했을 때 다리를 절단한 것도 그였다. 마취도 없이 톱으로 다리를 17초만에 자르고, 러시아 원정 때는 200여 명의 부상병의 절단 수술을 하루 동안 행했을 정도의 완력을 자랑했다고. 선별 구조 시스템, 즉 오늘날의 트리아지를 처음 제시한 것도 이 사람이다. 이런 훌륭한 업적으로 병사들한테도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며, 나폴레옹의 백일천하에도 동행한 확고한 나폴레옹의 추종자임에도 불구하고 복각된 부르봉 왕조도 그를 칭찬하고 나폴레옹도 유언으로 돈을 남길만큼 모두에게 존경받는 의사로 살았다.[2] 당장 부상병들 대부분이 파상풍이나 패혈증을 얻고도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여 사망하던 시절이었다. 특히 냉병기와 총기가 공존하여 총검이 흔하던 18세기에는 파상풍이 만연하였으며, 항생제가 없어 상처부위가 감염되면 꼼짝없이 죽은 목숨에, 소독이라는 개념조차 없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부상병이 많았다 당장 장 란 원수도 이렇게 사망했다.[3] 그때는 그냥 다 난민 이어서 아픈사람 도와주면 그게 재해구호였다..[4] 1986년 대전직할시 승격 전까지 대전은 충청남도 대전시였다. 대전소방본부도 뒤늦게 생겼고 원래 충남소방본부 담당이었다. 1974년 당시 대한민국에 직할시는 부산직할시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울을 제외하고 소방'본부' 단위로 있는 곳도 부산직할시밖에 없었다.[5] SBS에서 방영하던 토요미스테리 극장에 이 민간 구조대 관련 괴담이 나온다. 말은 구조대지만, 실은 야간 통행금지 때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이들은 1981년 소방서에서 119구급대를 발족해서 구급업무를 실시하게 되자 구급업무를 소방본부에 넘기고 자진 해체했다.[6] 해군 의무병과 의무부사관은 대한민국 해병대에서도 근무한다.[7] 2000년대부터 명칭이 지금의 119안전센터로 바뀌었다.[8] 이스타나 형사순찰차 도입부터 범죄신고 112 미표기.[9] 간호조무사는 구급대원에 특채될 수 없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만 가능하다.[10] 119 구조대는 그 특성상 응급구조사 보유자가 많으며 대개 군 특수부대나 해병대 출신들이라서 구급법 등 야전의무를 배워본 경험도 있다.[11] 기관원은 화재진압을 담당하는 화재진압대원이지만 구급 교육을 이수해 아주 문외한이 아니다. 구급 교육제도가 생기기 전인 1990년대에는 3인 1조 구급대의 경우 운전 전담 기관원은 구급업무를 하지 않고 운전만 담당해 실질적으로는 2인 1조가 많았다.[12] 전형적인 1990년대식 미국 따라하기 정책인데, 미국 구급차를 들여오면 선진소방이 구현된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도로에 맞지 않는 LCV를 억지로 들여왔다.[13] 특히 골목길에 주로 밀집한 주택가 화재 시 진입이 불가능해진다.[14] 아프리카는 대부분 나라가 열악하기 짝이 없어 제대로 구급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되는 나라들은 이 적십자가 제공하는데,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에서는 붉은 달을 상징으로 써서 적신월사라고 부른다.[15] 주간에 상향등을 켜면 생각보다 먼 곳에서도 차량이 눈에 띈다.[16] 서류를 제출했다고 무조건 면제가 아니다.[17] 응급실을 언급해서 응급실 이하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가 열이 심해서 당직 병원에 데려가는 정도도 면제받을 수 있다.[18] 구급차의 경우 전용 출입구를 이용하여 바로 처치받을 수 있다.[19] 병원까지 가는 시간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20] 당장 119를 긴급구조 및 화재, 112를 범죄, 113을 간첩신고로 나눈 것이 1981년이다. 이때 한국 정부가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1988 서울 올림픽 유치를 받아낸 후 긴급번호 체계를 재정비한 후 홍보했고, 119번은 특히 긴급구조 119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었다. 정확히는 이전 시대인 1980년대에도 119를 홍보로 알곤 있으나 소방차를 부르면 벌금을 문다는 헛소문 때문에 119 이용을 꺼리고 혼자 어떻게 해보려고 소화기로 깨작거리거나 택시 타고 병원 가거나 어디 검증 안된 출처불명 괴상한 민간요법이나 시도하다 잘못되었을 뿐이다. 위의 긴급구조 119에도 이러한 일로 인해 안타까운 사연이 자주 나왔다.[21] 그래서 경찰차에도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되어 있고, 경찰공무원들은 CPR등 기초 구급법을 배워야 한다. 소방서의 119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초동조치는 경찰이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인데, 119 구급대가 여의치 않다면 경찰차로 직접 후송하긴 한다. 이는 다른 나라 경찰도 똑같다. 심지어 수난/해난구조 상황에서 소방서의 119 구조/구급대 및 해양경찰이 오기 전 초동대응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자격까지 경찰학교 교육 간 취득해야 한다.[22] 보통 자사 구급대를 먼저 부르고(이게 더 빠르니까.) 119를 부르라는 식으로 교육을 하지 굳이 부르지 말라고는 안 한다.[23] 응급상황도 아닌데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24] 맨 인 블랙박스 2016년 8월 30일 방영분에 나온 사례 중 구급차에게 길을 터주지 않고 버티던 운전자가 욕설을 하다가 갑자기 차를 후진시키더니 그대로 구급차를 들이받고 도망친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 심지어 이 운전자는 만취한 상태였다. 가해 운전자는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 경검거되었고 음주운전과 뺑소니 외에 경찰 조사와는 별도로 소방기본법 제 50조에 의거하여 소방활동방해죄까지 더해져서 검찰에 송치되었다.[25] 정체 중인 도로에 구급차가 출동하자 정차하던 차들이 일제히 좌우로 비키면서 길을 열어주는 모습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종종 보이곤 한다.[26] 원래 구급차량의 정상적인 출동 경로는 선산나들목에서 진입해야 했지만, 사고 차량 운전자가 출혈과 복부 압박 등으로 워낙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고현장에서 가까운 구미나들목에서 역주행으로 진입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판단 하에 운전자들과 119구급대가 힘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27] 수원시청도 이를 시범도입중에 있다.[28] 국군병원의 야간 당직의사가 판단하거나 정말 급할 경우는 부대 군의관이 직접 민간병원으로 가라고 지시하기도 한다.[29] 2018년 포항 소재 제6항공전단 활주로에서 발생한 마린온 추락사고 당시 부상자들이 해군포항병원을 거쳐 울산 소재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30] 의무병과인 하사나 중사 의무담당+의무병인 경우가 많다. 군의관이 선탑하기도 하고, 소대장이나 중대장급 장교가 선탑하는 경우도 있다. 해군 구급차는 기본적으로 의무담당과 군의관이 탑승한다. 특히 훈련지원의 경우 해병대 보병대대는 무조건 군의관이 선탑자다.[31] 응급출동의 경우 전투복으로 환복하지 않고 현 복장 그대로 출동한다. 육군 활동모에 활동복을 입고 출동할 수도 있다. 해군의 경우 무조건 해상병전투복이나 육상전투복 등 전투복 출동이 원칙이라 진료대기는 전투복을 착용 후 대기한다. 해병부대의 운전병 해병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훈련 중 환자가 발생해 후송을 오면 병원에 웬 위장에 총까지 들고있는 아저씨가 있다며 다른 의미의 온갖 시선을 받을수 있다.[32] 알다시피 육군은 인원이 많아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해군, 공군보다 신형 장비가 늦게 도입되기도 한다.[33] 군대에서는 군의관이 부재중이거나 열이 38도가 넘어가면 의무대가 아닌 국군병원이나 사단 의무대 등으로 환자를 후송하는 것이 원칙이다.[34] 미국의 911 시스템은 접수요원이 신고 접수를 받으면 지령 요원에게 상황을 분배하는데 느슨한 총기규제 때문에 범죄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하면 경찰부터 출동시켜서 범인을 체포하는 일이 먼저이다. 따라서 명확한 단순 응급환자가 아니면 경찰이 1순위로 출동해서 범인을 진압하니까 구급용 순찰차가 필요한 것이다. 홍콩의 경우도 999 신고 시 동시 출동 원칙이다.[35] 아예 구급 시스템은 지역별로 따로 기금이 조성되어 있다. 소방국이 구급차를 운용할 예산이 없는 중소 카운티나 도시는 사설업체와 계약하여 운영한다.[36] 미국의 악명높은 구급차 요금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설 구급차도 한국의 그것과 대비하면 훨씬 비중이 높다.[37] 일부 지역에서는 싸이카 등의 경찰오토바이가 상급종합병원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응급환자를 호송하는 구급차를 호위할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38] 감염병 확신 방지라는 목적에 맞게 수준 높은 내부 밀폐 마감이 요구 된다.[39] 때문에 신형 도색에 구형 적색 경광등을 장착한 차량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구형 차량에 신형 도색을 새로 한 경우와 특별한 요청으로 녹색 경광등을 장착한 경우다. 물론 신형 도색 적용 이전에도 붉은 경광등을 부착하고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40] 그러나 1996년까지만 해도 전라도의 몇몇 소방서들은 여전히 왜건형 구급차를 차고에 보관하여 비상시에 예비차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41] 주황색 통합 기동복+기능별 마크+이스타나 구급차가 2000년대 119구급대의 상징이었다. 1990년대에는 흰색 가운+구급대원용 안전모+청록색 기동복+아시아 토픽 구급차가 119구급대의 상징이었다.[42] 시.도 소방본부마다 달랐으며 군청색 근무복 또는 2001년 개정처럼 주황색 구조복을 입은 구급대도 있었다. 1998년에는 하늘색 구급복으로 분리되었다.[43] 그러나 현재 일선에서 스타렉스는 별로 좋지 않게 평가되는 듯하다. 이스타나는 구급차로 쓰기에 가장 적합해서 평가가 좋았는데, 그 이유는 내부 공간이 넓고 승차감이 편했기 때문이다. 현직을 중심으로 스타렉스에 대한 컴플레인은 흡사 말 타는 느낌으로 승차감이 좋지 않고 체격이 큰 구조대원들에게는 좁게 느껴진다는 것이다.[44] 대표적으로 오텍, 성우모터스가 있다.[45] 심정지, 호흡정지, 뇌혈관질환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46] 심정지 환자의 경우 첫 5분 내에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원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가까운 구급차를 출동시키지 않고 벤츠 구급차를 출동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47] 혈압, 산소포화도, 호흡, 심전도를 표시하는 모니터다.[48] 물론 스타렉스 구급차에도 웬만한 것은 다 있다. 없는 것은 병원 원격진료 시스템뿐이다. 그리고 특수구급차에도 시범적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자동제세동기로 원격진료 시스템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는 경우가 있다.[49] 사고 위험이 큰 차량은 보험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럼에도 보험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공공기관이라서 보험을 들지 않으면 징계의 대상이 된다. 다만, 엄청나게 비싸고 사정사정해야 한다.[50] 물론 긴급구조 119를 보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 구급차 대응이 힘들면 그전에도 펌프차나 119구조대가 먼저 대응하기도 했다. 해운대역 근처 선로 추락 사고사례 역시 관할 소방파출소 구급차가 출동 중이라 펌프차 대원들이 사다리와 로프, 구급장비를 갖고 초기대응했다.[51] 2007년 이후 단종[52] 그리고 예전에는 카운티와 콤비등 국산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버스 구급차도 있었지만, 지금은 골목길이 많은 한국의 사정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없어졌다. 2020년대에는 음압구급차의 도입으로 콤비와 크기가 비슷한 현대 쏠라티가 구급차로 도입되었으며,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로 소형버스 구급차가 부활하게 된다.[53] 코란도 스포츠 이전의 신진지프/거화 코란도 롱바디도 1980년대에 구급차로 존재했다. 주로 그 당시 비포장도로가 많았던 산간지역이나 농어촌의 병원에서 사용하였다.[54] 위의 사진은 구급차다. 하지만 차체의 길이는 스프린터급, 차체의 높이는 그랜드 스타렉스급, 내부 설계는 봉고 3급이다. 그 외에도 화재진압과 퓨전한 버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차량들은 모두 시궁창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생산된 차량들은 겨우 소수밖에 안된채로 생산이 중단돼 1년 만에 단종되었다. 대체로 촌구석 안전센터에만 있는 신세다. 특히 화재 진압과 퓨전된 버전은 많이 보기가 어렵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딱 1대 볼수있다고 한다.[55] 일본에서는 토요타 하이에이스가 구급차로는 역대급으로 승차감이 좋다.[56] 1994년 10월에 처음 도입된 1세대 모델은 미쓰비시 후소 더 그레이트 트럭, 2세대 모델은 슈퍼 그레이트 트럭, 3세대 모델은 이스즈 기가 트럭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중이다.[57] 평상시에는 접혀있다가 필요할때 사진처럼 확장하는 형태이며 전개된 상태에서 최대 8명의 환자를 수용할수 있는 시설들이 갖추어져있으며 내부에는 간단한 의료용품들만 있어서 수술까지는 어렵고 그냥 환자 분류나 경상자 치료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58] 도입 후 첫 실전배치는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이다.[59] 홍콩도 MCTC라고 비슷하게 구급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다. 진짜 한국에 도입이 시급한 장비인데 정작 한국에선 소식도 없다.[60] "긴급차, 좌/우회전합니다."로 녹음된 방송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61] 한국의 구 소방파출소(현 119안전센터)에 해당하는 최일선 소방관서다.[62] 일본 골목길은 대체로 한국보다 더 좁은 편이다. 쏘나타 정도만 되는 차도 일본의 골목길을 다니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데 이러한 골목길 환경 때문에 일본 내에서 경차가 상당히 발전한 이유들 중에 하나라는 지적도 있을 정도다. 진짜다. 울트라 시리즈의 방위팀 패트롤카 중에서도 경차가 꽤 있었다. 울트라맨 X의 XIO가 운용하는 지오 아토즈만 해도 4인승 경차다.[63] 스즈키 에브리나 스바루 삼바 등이 사용된다.[64] 근데 소형 구급차는 장비가 다 안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때문에 일본에서는 다른 거는 작은거를 고집하는 편이지만, 낑겨서라도 큰 차량를 구급차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경찰차도 큰차쓰지 않나?[65] 119구급대는 파상풍 환자 출동 시 제일 먼저 환자의 눈부터 가린다.[66] 개혁개방 이전엔 사실상 군 병원에서 의무병들이 나갔다가 1979년 개혁개방 이후 민간에 넘어갔다. 문제는 노하우가 적어서 너무 날림으로 운영된다. 사실 중국의 공공의료는 문제가 많은데 거의 미국에 비견할 수준이다.[67] 현재 보건 관련은 120으로, 사고 관련은 110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후 110-119-122를 통합해 미국의 911처럼 만들었다.[68] 현재도 119번이 연결되지만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는 110을 주로 띄우는 중이다.[69] 기본요금 10km에 200위안, 그 이후 추가요금 별도다. 택시나 다름없다(...)[70] 홍콩인/마카오인이나 대만인들 같은 중화권 사람들 혹은 동남아시아 등지의 화교들인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들은 중국병원=죽으러 가는 곳으로 인식된다. 홍콩에선 이웃 선전시의 병원에서 개복수술을 하면 100% 눈을 못 뜬다고 생각해 아픈 사람이 기를 쓰고 월경하여 홍콩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외국인이 행여 중국본토에서 병원을 간다면 거길 어떻게 믿냐며 말린다.[71] 마카오도 자체 번호인 993외에도 999도 통용한다.[72] 소방서에 전진배치되어 있거나 공항 소방대에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은 구급서에 배치되어 있지만 구급서는 구급차 수는 많은데 있는 지역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소방서에 전진배치한 구급차나 구급 오토바이가 더 많다. 한국의 현 119안전센터, 구 소방파출소에 파입된 119 구급대원들을 생각하면 된다.[73] 한국의 안전센터에 해당되는 곳으로 일본식의 출장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74] 사실 한국도 1990년대에는 소방본부 별로 기부채납한 향토기업 이름을 구급차에 적었다. 대전소방본부는 계룡건설 기부채납 차량이 많았다.[75] 경찰/소방 소속이든 사설 EMS든[76] 다만, 서울에서는 가끔 볼 수도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용중이기 때문이다.[77] 최소 1,000달러, 한화로 약 108만원 정도다.[78] 이 경우 심장마비 전조증상일 수 있다[79] 임신중독증의 일종으로, 나라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산모사망 원인 및 유산 원인이 된다. 갑작스럽게 임산부가 경련을 하는 경우가 해당되며, 빨리 병원에 안 가면 모체와 태아 모두 위험해서 이 상황에서는 당연히 911을 부른다. 미국은 후진 의료보험 때문에 산전검사를 받기도 힘들어 이런 임신중독증 문제가 더 심각하다.[80] 그래서 위쪽 차에 현대차 로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