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으로 불리며 FIFA 월드컵 4회 우승,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2회 우승, 1936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강호이다. 전 세계 축구 커리어 최강국을 꼽으라면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와 함께 꼽히는 팀으로 월드컵 결승에 5회 이상 진출하고 3회 이상 우승한 단 네팀 중 하나이자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2위, 유로 최다 우승 공동 3위,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를 보유한 유럽 축구 강국 가운데 한 팀이다.
월드컵 4회 우승팀이다. 독일과 같은 4회 우승으로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하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논란과 우연이 많았다. 특히 자국에서 열린 1934년 월드컵에서는 무솔리니가 총칼을 앞세워 거의 우승을 강탈했기에 논란이 많았고, 1982년 월드컵에서는 24강 조별리그 카메룬 페루전에서 로저 밀러의 골이 취소되는 오심으로 인해 당시 12강 조별리그에 진출해 우승했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16강 호주전 PK 오심으로 승리해 우승하였다. 어쨌거나 독일과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며, 대표적인 스타일은 빗장수비다.
그리고 전술의 발상지답게 다른 나라와는 달리 스타 플레이어 개개인의 필드를 휘젓는 역량보다는 조직력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탈리아 축구는 한마디로 어떻게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다. 때문에 이탈리아의 1부 리그인 세리에 A 역시, 득점률이 저조하고 수비 지향적이다. 수비를 중시하고 유럽 내에서 피지컬이 잉글랜드, 독일과 함께 삼두마차라 생각보다 꽤 잘 먹힌다. 이탈리아 축구계를 생각해 보면 자친토 파케티의 시대부터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수가 즐비하다.
이탈리아 축구의 또 다른 특징은 10번 트레콰르티스타를 중심으로 한 전술이다. 로베르토 바조-알레산드로 델 피에로-프란체스코 토티로 이어진 10번 트레콰르티스타 계보는 빗장수비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었다. 이들 이전 시기에도 산드로 마촐라, 잔니 리베라라는 6,70년대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있었고 이 둘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했다.[8] 이 중 바조, 토티, 리베라, 마촐라 4명이 발롱도르 드림팀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 20인에 올랐으며 델 피에로도 이들 못지 않은 기량과 위상을 가진 선수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비, 트레콰르티스타를 중시하는 성향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저평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탈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를 생각해 보자면 다른 축구 강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 중 최고로 꼽히는 파올로 로시, 크리스티안 비에리, 루이지 리바를 역대 탑 텐 언저리급 선수들인 게르트 뮐러나 마르코 반 바스텐, 호나우두 등에 비하기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주세페 메아차 정도면 그래도 저 셋과 비슷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단지 메아차가 워낙 옛날 사람이라 평가에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참고로 주세페 메아차는 이탈리아 축구에 공헌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AC 밀란의 홈 구장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 그 이름이 남겨져 있다. 05/06시즌 세리에 A 득점왕인 루카 토니가 31골이었는데, 이는 무려 50여년만의 30골대 득점왕이라고 한다. 리그부터가 매우 수비적이라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득점이 루이지 리바의 35골인데 이는 다른 축구강국들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한 수이며, 스트라이커들의 A매치 출전기록 또한 다른 축구강국들에 비하면 부족한 감이 있다. 이는 이탈리아 스트라이커들이 다른 역대 탑급 스트라이커들에 비해 기량이 밀리는 것도 있지만 애당초 전술이 스트라이커가 아닌 수비, 트레콰르티스타 위주로 맞춰지면서 스트라이커들이 전술적으로 손해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루이스 몬티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얻어다 써서 1934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니 만큼 축구 스타일은 아르헨티나 내지는 우루과이식이었는데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인해 주력 선수들을 전부 잃고 아예 맨손으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 되면서 축구의 스타일이 한 번 크게 바뀐 팀이다. 카테나치오 역시 주력 스타 플레이어들을 전부 잃고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전술이었다. '실점만 안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전술이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이 이탈리아 축구를 대변하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0:0과 1:0의 축구가 가장 아름다운 축구이다." 심지어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우승할 당시 대회를 통틀어 2골만을 내주었고[9], 팀내 최다 득점자는 각각 2골씩을 넣은 루카 토니와 마르코 마테라치로, 마테라치는 센터백이다.
20세기 당시 이탈리아는 군주제 당시엔 유럽의 강국이었고, 공화국이 되었을 땐 펠레가 없었을 때에도, 있었을 때에도 항상 '남은자가 강하다'라는 말이 어울렸던 팀이었다. 대부분의 우승팀에게는 이름있는 선수를 내거는 경우가 있지만, 이탈리아는 팀으로써 기억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이를 증명한 것은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뿐이며,[11] 유로에 전신격 대회인 중부 유럽컵 2회 우승과 월드컵과 함께 세계 메이저 축구 대회 시절 A매치 1936년 올림픽 축구 우승은 단순히 실력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팀이었고, 이렇듯 축구의 전술적 측면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선구적인 활약을 해왔다. 카테나치오로 대표되는 수비 전술을 확립했으며 명감독 아리고 사키가 AC 밀란 감독이던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 이미 공간의 활용과 90분 내내 공수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하는 '컴팩트 풋볼'로 현대 축구의 전술적 혁명을 이뤄 냈다. 사실 지금의 축구는 1970년대 네덜란드의 리누스 미헬스가 정립한 토탈 풋볼과 1990년대 아리고 사키가 정립한 '압박'의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에 이르러서까지도 적용되는 현대 축구의 뿌리가 된 인물이 속한 국가라는 것만으로도 이탈리아의 축구는 독보적이었다. 또한 이탈리아의 세리에 A에는 수많은 명감독들이 존재하며, 다른 리그보다 전술적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리그이기도 했다. 하지만 1970년대 이전에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12]과 둘이서 나란히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흡혈을 자행한 팀이며 특히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는 루이스 몬티, 엔리케 과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 갈취해다가 우승을 일구기도 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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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국 시절이었던 1934년과 1938년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어서 1950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직전에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낙점된 강호였으나 하필 수페르가의 비극이라는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당시 이탈리아 축구 국가 대표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토리노 FC의 선수들이 떼몰살을 당했고 이로 인하여 전력이 수직 하강했다. 그리고 그 여파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는 1970년대 초반에 재건에 성공할 때까지 계속 약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심지어는 후술하게 될 1966년 월드컵에서는 북한에게도 깨졌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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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 우승한 뒤 우승과 영 인연이 없다가 1982년 월드컵에서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로는 물이 올라 한 시대를 평정한 거물, 예를 들어 펠레나 디에고 마라도나나 요한 크루이프나 프란츠 베켄바워, 지단이나 호나우두같은 세계적이고 영웅적인 선수가 없더라도 적당히 때가 되면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1982년이나 2006년 우승 당시 전력은 대회 전까지는 우승 후보로 뽑히지도 못했었다.
그러나 1946년을 군주제 폐지일 기준으로 20세기말부터 하향세를 계속 타기 시작했다. 68년 유로 우승은 했어도 96년까지 4번의 자격 미달과 3번의 탈락으로 7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었다. 나중에 다시 유로를 재패하기 위해서는 세기를 넘기고 52년의 긴 세월을 겪어야 했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이탈리아 축구 역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0년에 개최된 UEFA 유로 2000에서는 프랑스에게 아깝게 준우승을 하였으나, 그래도 21세기 첫 국가 대항전에서는 선전한 상황이었고, 이 당시만 해도 세리에 A에서 한 이름을 날렸던 이탈리아 선수들이 포진된 시기였기에 전과는 달리 확실한 기대치를 받았었다. 그러나 2년뒤에 치러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16강전에 거스 히딩크가 이끌었던 아시아의 신성팀인 대한민국에게 석패하면서 탈락(15등)을 하고 만다. 2000 유로 당시의 기세를 생각했다면 아쉬움과 더불어 이탈리아 입장에선 충격적인 석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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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04년에 진출한 2004 유로는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기대를 걸었는데도 16강 조별리그에서 다득점차로 무패 탈락(9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8월 18일에 열린 약체 아이슬란드 원정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먹히며 2:0로 아이슬란드한테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그 뒤에 이어진 2006 월드컵에서는 2004년 유로 이후 대회 직전 평가전까지 연이은 졸전으로 이탈리아 국민들조차 포기하는 분위기였는데, 대회 중에 칼초폴리 사건이 터지면서 오히려 버프를 받아 우승까지 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독일 홈구장에서 독일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결승전에서도 프랑스와 1:1로 팽팽히 맞선 끝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꺾고 브라질에 이어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의 주인공은 마르코 마테라치였다.[17]
월드컵에서는 유럽 공동 최다 우승국답게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18] 이상하게 대륙컵인 유로에서는 명성에 비해 부족하다. 스페인과 독일이 3회, 프랑스가 2회인데 반해 이탈리아는 1회, 그것도 초창기 대회였던 유로 1968에서 우승한 것이 전부이다. 이 때 결승 진출과정이 기가막힌데, 4강에서 소련과 붙었는데 연장까지 승부가 안 나자 놀랍게도 동전던지기로 승패를 결정하여 결승에 진출했다(이 당시는 승부차기가 없었다). 그 외에는 조별 리그에서 크로아티아 상대로도 쩔쩔매서 스페인 덕에 올라가고 잉글랜드 상대로도 승부차기 해서 겨우 올라가놓고도 독일 하나만 완벽하게 제압해서 결승 올라가 스페인에게 떡실신당해 준우승을 차지한 유로 2012도 있다.
이 대회에서도 4강전에서 독일을 마리오 발로텔리의 멀티골로 2:1로 격파하여 독일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과 같이 32강 D조에 편성되어 죽음의 조에 꼽혔는데, 첫상대였던 잉글랜드를 2-1로 이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으나, 코스타리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하였고, 이어 우루과이에게도 0-1로 지면서 조 3위 월드컵 최종 22위로 16강 진출 실패 등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다른 월드컵 4회 이상 우승국인 독일과 브라질에 비해, 상당히 조별 본선에서 헤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의 강력함은 독일이나 브라질을 능가하는 좀비. 1970년 월드컵 이후에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것은 78, 86, 02 월드컵 3번이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도 74[19], 10, 14 월드컵 3번. 토너먼트에서 아웃될 때는 거의 대부분 승부차기 패배. 그 중에서도 가장 기가 막힌 것은 자국에서 열린 1990년 월드컵으로, 6승 1무 0패 (3위)라는 황당한 성적을 받은 것. 나폴리에서 열린 4강전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월드컵 단일 대회 최장기간 무실점인 517분도 이 경기에서 카니자의 동점골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단 한번 무승부하고 나머지 경기는 다 이겼는데, 그 무승부 때문에 3위를 하게 된 꼴.[20]
어쨌든 비슷하게 생긴 반도국인 대한민국이 2000년대 들어 2014년을 제외한 모든 월드컵에서 실력에 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반해 대륙컵인 아시안컵은 초기 대회 당시의 2회 우승 이후에는 만년 4강 아니면 준우승 멤버로 힘을 못쓰는 것과 묘하게 비슷하다.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으로 32강 월드컵을 못 나간 탓에 실력상으로도 이미지상으로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큰 출혈을 겪었다. 그래도 명색이 월드컵 사천왕인데 고작 지역예선을 뚫지 못했으니 치욕도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월드컵 본선 경험치 한 개를 날려버렸으니 이것 역시 실력상으로도 만만치 않은 손해였다.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베네치아 출신의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대한민국 내에서 기고한 칼럼. 총체적 난국 상황의 이탈리아 국대의 전말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읽어보면 좋다. 더불어 알베르토는 잔 피에로 벤투라가 함량 미달의 감독이라고 대차게 깠다.
하지만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에서 스페인에 패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21] 결국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조르지뉴의 연이은 PK 실축이 나비효과가 되어 스위스에게 밀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플레이오프행이라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조가 되며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첫 상대인 북마케도니아 역시 올해 독일을 원정에서 이긴 적이 있기 때문에[22]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부족한 모습을 빠르게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한테 0:1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포르투갈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탈락당하고 말았다. 4년 전 스웨덴전 0:1 패배와도 비교가 힘든 대참사라고 할 수 있다.[23] 도대체 지면 끝인 경기가 맞는지 제대로 된 공격전개는 찾아보기 힘든 채 슈팅 난사만 줄창 해댔고, 뒷공간은 텅텅 비우더니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내주며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32개국)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고 만 것이다. 당장 그나마 참가했던 2010,14년도 16강 진출 실패[24]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얻었다. 2006년 우승 이후로 너무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셈.
그런데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치니 감독을 유임시키고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도 유로 2020 우승을 이끈 공적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2일 피날리시마에서 아르헨티나한테 0:3으로 완패하면서 이탈리아의 월드컵 탈락의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UEFA 네이션스 리그/2022-23 시즌/리그 A에서는 리그 A 3조로 편성되어 독일, 잉글랜드, 헝가리와 같은 조에 들어갔다. 초반부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독일에게 2:5로 패배했지만,[25] 3승 2무 1패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헝가리에게 완승한 유일한 팀이기도 했다.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에선 2년전처럼 또 다시 스페인에게 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고, 3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게 3:2로 승리하며 두 시즌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23년 8월 13일 결국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사임을 선언하며 팀을 떠났고, 후임으론 SSC 나폴리에게 33년만에 스쿠데토를 안겨준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선임되었다. UEFA 유로 2024 예선에선 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지만 지난 유로 결승에서 승리했던 잉글랜드에게 2경기 모두 패하는 등 여전히 영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본선에선 알바니아,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함께 죽음의 조인 24강 B조에 편성되었고, 24강 조별 리그에선 1승 1무 1패를 거두며 힘겹게 16강에 진출했지만 결국 16강에서 스위스에게 처참하게 2:0 완패 탈락(14등)하며 쓸쓸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2026 FIFA 월드컵 예선에서는 엘링 홀란드가 있는 노르웨이랑 만나게 되었는데, 노르웨이한테 2번 다 지게 된다면 본선 직행은 사실상 실패 확정이고 또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할 확률이 높다.[26]
이탈리아는 20세기의 암흑기를 지나 2010년대부터 두번째 암흑기가 시작되었는데, 이는 10년을 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잔혹사를 겪고 있다. 가끔가다 한번씩 반등하는 기세는 나오나, 항상 이런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매번 추락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단순히 한 국제전에서만 나타나는 비극만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역사의 모든 부분이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문제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영입만으로도 영광이라 했던 자국 리그의 인지도, 국제전에도 유효하고 고난이도 전략에 맞출 수 있는 강력한 선수단, 선수들을 관리하는 통찰력의 코치진의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현대 축구에 부합에 성공한 프랑스에게도 밀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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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 상황과 같이 보면 월드컵도 예선탈락이고 경제도 예선탈락인 꼴이라 관점에 따라 '월드컵은 우승했지만 경제는 예선탈락'인 과거의 스페인과 현재의 아르헨티나보다 한 층 더 답이 없는 상황에 빠졌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경기는 바로 그들이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2006년 월드컵 결승으로, 그 후 2018 ~ 2022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하였고, 월드컵 들어 갈 자리가 48자리로 많아지는 2026년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려 20년간 긴 월드컵 암흑기가 이어지게 된다. 2024년 현재 20대 축구팬들은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잘 나갔던 기억이 희미한 세대이며, 심지어는 라민 야말같이 아예 생전에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 진출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서서히 국제무대에 데뷔하고 있는 중이다.
메이저 대회[27]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적상 무패를 기록한다.[28] 이른바 아주리 징크스. 월드컵과 유로, 이 두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독일에 얻은 성적은 서독시절 2승 3무 그리고 독일 통일 이후 2승 2무이다. 총 9전 4승 5무로 압도적으로 이탈리아가 우세하며, 거기에 동독도 이탈리아에게 약해서 1970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독일의 천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나마 독일은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탈리아를 토너먼트 탈락시키는[29][30] 성적을 받기라도 했지만 오스트리아는 더욱 처참했던 게 월드컵 4전 4패, 유로 1전 1패로 5전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게르만 족들의 천적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역시 메이저 대회[31]에서 잉글랜드 상대로도 패배하지 않는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 상대로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메이저 대회에서 많이 만났지만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였다. 심지어 전적상 무승부로 기록되는 승부차기에서도 매번 이탈리아가 이겼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했던 국가들[32]을 포함한 동구권들에게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특히 크로아티아에게는 8전 1승 4무 3패를 기록할 정도로 고전한다. 이런 징크스가 잘 나타난 예시가 UEFA 유로 1996 지역예선이며,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같은 조에 속해 크로아티아에 밀리며 2위로 간신히 16개국 본선에 진출하였다. 참고로 저 1승은 1942년 제노아에서 4:0으로 이긴 경기이다. 즉,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다시 독립한 이후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32강 조별리그 2차전인 크로아티아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 거의 무승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건국 이래 첫 A매치 승리를 헌납하기도 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유고 연방에서 가장 약하다고 할 수 있는 북마케도니아와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에게 패배하여 2연속 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이 좌절되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 국제 대회에서 악연이 많다. 둘의 첫 만남은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시작되었는데, 비록 12년 전이라도 디팬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이탈리아가 수페르가의 비극을 안기는 했지만 세리에A의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3:2로 누르면서 이탈리아는 13강 조별리그(대회 7등으로 4강 결승리그 진출 실패)[33] 탈락하였고, 스웨덴이 4강에 진출하면서 둘의 악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20년 동안 만남이 없다가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16개국 본선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 때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1:0으로 누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 결국 결승까지 오른 반면에 스웨덴은 이탈리아전 패배에 발목이 잡혀 16강 조별리그(9등) 탈락했다. 곧바로 뒤이어 UEFA 유로 1972 지역예선에서 또다시 만났는데, 이때도 이탈리아가 1승 1무(총합 3:0)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12년 뒤인 UEFA 유로 1984 지역예선에서는 두 나라 모두 루마니아에 밀려 8개국(8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했다.[34] 스웨덴이 조 2위(5승 1무 2패), 이탈리아가 무려 조 4위(1승 3무 4패)까지 떨어진 대회였는데, 직전 월드컵 우승국으로서 매우 형편없는 졸전을 펼쳤다. 특히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선 2전 2패(총합 0:5)로 밀리면서 스웨덴이 이탈리아의 8개국(8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음 대회인 UEFA 유로 1988 지역예선에서 두 나라가 또 만났는데, 결과적으로 이탈리아가 조 1위(6승 1무 1패)로 8개국(8강) 본선 유로에 진출했지만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1승 1패(총합 2:2)로 팽팽히 맞서 지역예선의 유일한 패배를 헌납해 잠시 탈락 위기에 몰렸었다. 다음 만남은 1988 서울 올림픽 8강전. 이 때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지만 너무 힘을 쏟은 나머지 4강전에서 소련에게, 3·4위전에서 독일에게 각각 패배하여 4위를 기록했다. 이 때까지 두 팀은 국제 대회에서 만나 총합 4승 2패로 이탈리아가 앞서 있었기에 1950년의 충격을 제외하면 딱히 악연이랄 것이 없었다. 그러나 UEFA 유로 2004 16개국 본선에서 실로 오랜만에 악몽이 되살아났다.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 세 팀이 불가리아를 누르고 자기들끼리 비겨 1승 2무를 기록했는데 골득실에 밀린 이탈리아가 탈락해 버린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이탈리아 vs 불가리아, 스웨덴 vs 덴마크로 잡혔는데 이탈리아가 불가리아를 상대로 고전 끝에 신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자 바이킹 형제들이 설렁설렁 골을 주고받으며 히혼의 수치에 버금가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탈리아를 탈락시켰다. 그리고 13년 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둘이 격돌하여 총합 1무 1패(0:1)로 스웨덴에 밀려 60년 만의 본선 진출 실패[35]. 국제 대회에서의 승패를 살펴본다면 두 팀은 총합 4승 4패로 팽팽히 맞서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가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두 번의 월드컵 모두 스웨덴과 관련이 있다. 첫 번째로 탈락했던 1958년 대회의 개최국이 바로 스웨덴이었으며, 두 번째로 탈락했던 2018년 대회는 직접 맞붙어서 1차전에서 패하더니 2차전에서는 아예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단순한 우연에 가깝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여러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꽤 있었기에 이래저래 이탈리아 축구팬 입장에서는 스웨덴을 원수로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로써 무술년마다 지역예선 탈락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물론 무술년만 아니면 개띠해 결승전 징크스는 살아있게되는데,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가면서 했다. 이렇게되면 2030년에는 이탈리아가 준우승을 하게된다.
노르웨이가 본선에 올라오면 항상 만나서 이탈리아가 이긴다. 노르웨이가 월드컵에 총 세 번 진출[36]했는데 세 번 모두 이탈리아와 만났다. 결과는 세 번 모두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났다.
덴마크가 본선에 올라오면 이들과 월드컵 결과가 항상 비슷하다. 덴마크가 월드컵에 진출한 적은 총 네 번으로, 1986년 16강[37], 1998년 8강[38], 2002년 16강[39], 2010년 32강 조별리그[40]의 결과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역시 이들 대회에서 각각 16강, 8강, 16강, 32강 조별리그로 완전히 같은 라운드 결과가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덴마크와는 본선에서 한 번도 붙어보지 못했다. 이 징크스가 깨지려면 이탈리아, 덴마크 두 팀 모두 본선에 올라서 두 팀의 최종 결과이 각각 달라져야(예: 이탈리아 - 8강, 덴마크 - 16강) 비로소 깨졌다고 할 수가 있다.
브라질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1950년 브라질 월드컵[41]에서는 스웨덴, 파라과이, 인도[42]와 함께 C조에 속했는데 스웨덴에 2 : 3으로 지고 파라과이를 2 : 0으로 꺾었으나 1승 1무를 기록한 스웨덴에 밀려 2위를 기록하며 8강전이 없어서 13강 조별리그에서 탈락(7등)했다.[43][44] 그리고 64년 뒤에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와 함께 32강 D조에 속했는데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 : 1로 꺾었으나 이후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에 각각 0 : 1로 패하며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쳐 또 32강 조별리그 탈락(22등)했다.
북한이 진출한 월드컵 역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 유명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16강 조별리그에서 둘이 직접 맞대결하여 북한이 1 : 0으로 승리해 이탈리아가 1승 2패로 최종 9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로부터 44년 뒤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엔 둘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지만 이탈리아는 32강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 등과 차례로 모두 1 : 1로 비기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슬로바키아에 2 : 3으로 패배해 최종 성적은 2무 1패, 이로써 현재까지 유일한 무승에 조 꼴찌 그리고 월드컵 최종 26위라는 역사상 가장 최악의 성적으로 광탈해 버렸다.
전세계에서 이탈리아가 대표팀 상대 전적으로 열세에 있는 나라 3개는 브라질과 스페인[45], 북한이라는 말이 있다. 1966년 월드컵 16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북한에게 0 : 1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이후 60년 가까이 북한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
현재 월드컵 우승팀들 중 한번만 결승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를 제외하면, 우루과이와 함께 월드컵 결승전에서 어웨이 유니폼을 한 번도 입지 않은 팀이다.[49][50][51] 이는 파란색을 사용하는 팀들중에서 월드컵 결승에 올라올 정도의 팀이 이탈리아하고 프랑스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역시 파란색 계열인 하늘색이라 마찬가지. [52]
월드컵에선 12년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 징크스는 1970년 월드컵 준우승 → 1982년 월드컵 우승 → 1994년 월드컵 준우승 → 2006년 월드컵 우승으로 이어졌다. 12년마다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하는 것. 그러나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스웨덴에 패하고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하면서 징크스는 깨지게 된다. 그나마 2030년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24년을 주기로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새로운 징크스가 생길 수도 있다.
독일의 국제 대회 성적을 우승 이후부터 10년 차이로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독일 대표팀은 유로 1996, 이탈리아 대표팀은 2006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 이후 독일은 1998 월드컵 7위(8강) - 유로 2000 14위(16강 조별리그) - 2002 월드컵 준우승 - 유로 2004 12위(16강 조별리그) - 2006 월드컵 3위의 성적을 냈는데, 이탈리아 역시 우승 이후의 국제대회 성적이 유로 2008 8위(8강) - 2010 월드컵 26위(32강 조별리그) - 유로 2012 준우승 - 2014 월드컵 22위(32강 조별리그) - 유로 2016 5위(8강)이다. 20년만에 징크스가 깨지긴 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가 당 대회 8강전에서 모두 승부차기로 결과를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징크스가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징크스대로라면 독일이 유로 2008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이탈리아도 2018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했어야 했는데, 스웨덴에 밀려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함으로서 이 징크스가 처절히 깨졌다. 우연히도 독일 국제 대회 성적 10년 주기 징크스와 12년 징크스가 모두 월드컵 준우승으로 맞물렸기에, 이탈리아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징크스가 깨지며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며 완전히 박살내 버렸다.
15회기 이전의 월드컵 성적을 4번 연속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3번째 월드컵(1938) 우승 - 1950월드컵 7위[54](13강 조별리그), 1954월드컵 10위(16강 조별리그) - 6번째 월드컵(1958) 16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 18번째 월드컵(2006) 우승 - 19번째 월드컵 2010 월드컵 26위(32강 조별리그), 20번째 월드컵 2014 월드컵 22위(32강 조별리그) - 21번째 월드컵(2018)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 게다가 월드컵 2라운드 진출 실패 대회들 2014 월드컵 빼고 모두 각각 승점 2점에 불과했다.[55]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절묘한 주기인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루트 C에서 뜻밖에도 북마케도니아에게 0:1로 지며 결국 지난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세리에 A가 강해질때 (분데스리가보다 순위가 높을 때) 월드컵을 망치고 세리에 A가 약해질 때 (분데스리가보다 순위가 낮아질 때) 월드컵에서 강해졌다. 이 징크스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 후 깨진지 오래 되었는데, 당장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분데스리가는 유럽 리그 랭킹 1위였고 우승팀은 서독이였다. 94년 미국 월드컵에 이탈리아가 준우승을 기록할 당시 세리에A는 UEFA 리그 랭킹 1위였으며, UEFA 리그 랭킹 2위인 독일은 8강(5등)에 그쳤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세리에 A는 리그 랭킹 1위였는데 월드컵 성적 5등으로, 7등인 독일보다 높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다시 징크스가 유지되어 유럽 리그 랭킹 4위로 밀려난 독일은 준우승, 리그 랭킹 2위인 이탈리아는 16강(15등)에 그쳤으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우승 당시 세리에 A는 유럽 리그 랭킹 3위였고 분데스리가는 5위로 당시 암흑기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징크스가 다시 유지되었으나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의 포인트 차이는 달랑 0.1 차이였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명 레바뮌 시대로 다시 분데스리가가 전성기가 찾아왔는데 독일은 이 여세를 몰아 월드컵 우승을 한 반면 이탈리아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코스타리카로 이어진 죽음의 조 희생양으로 32강 조별리그(22등) 탈락했다.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팀들 중 하나이며[56], 스페인처럼 극단적으로 섬세한 기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다들 기본기 이상은 갖췄고 피지컬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 또한 스타플레이어 선수보다 전술을 더 중시하는 축구를 한다. 하지만 이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앞서 말한 거친 플레이는 물론 상대의 핵심 선수를 어떻게든 리타이어 시키는 플레이가 가끔씩 나오는데 도발, 카드 유도, 시간 끌기, 부상 유발 등 축구 경기에서 축구기술만 쓰지 않는다.[57] 지능적인 파울도 정말 폭넓게 구사한다. 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경기가 바로 유로 2016의 벨기에와의 24강 본선 조별리그. 선제골을 넣긴 넣었는데 그 한 골을 지키려고 첫 경기부터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파울을 해 카드를 받았다. 정말로 실점을 당할 거 같으면 카드를 받더라도 파울부터 하고 보는 수준. 이에 대해 치졸하고 계산적이라고 보는 팬들도 있지만, 반대로 처절하게라도 이기려는 모습 때문에 아주리 군단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물론 이렇게 카드 관리가 잘 안 되면 토너먼트 가서 굉장히 고생하기 마련인데, 막상 토너먼트만 올라가면 벤치 선수들이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참 아이러니.
2010년대 들어서 이게 과연 월드컵 우승을 4번씩이나 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쇠락 상태에 놓여 있다. 2010년 월드컵에서는 단 한 번도 못 이기고 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2014년 월드컵 역시 잉글랜드 하나밖에 못 이기고 나머지 팀들에게 2번 패하고 탈락했다. 또한 유로 2016에서도 그동안 천적으로서 괴롭혀 오던 독일에게마저 무너지는 등[58] 예전에 비해 기량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다. 2018 월드컵은 아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우승한 이후 마치 1970 FIFA 월드컵에서 4강을 찍은 이후의 우루과이처럼 심하게 쇠락해가고 있다. 그래도 UEFA 네이션스 리그 2018/2019 시즌에서는 리그 A에 배치되어 비록 파이널에는 포르투갈에 밀려 실패했지만 리그 B로 강등당한 독일과는 다르게 폴란드를 리그 B로 밀어내고 잔류에 성공했다.
카테나치오가 상징인 나라답게 최전방 공격 자원이 정말 안 나온다. 골키퍼, 수비수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수준으로 배출했지만 공격 자원은 확실히 떨어진다. 다른 축구강국들과 비교해보면 브라질은 축구 황제 펠레를 시작으로 호마리우, 호나우두 등 기라성 같은 에이스들이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고, 독일은 호나우두 전까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였던 게르트 뮐러와 그 호나우두를 제치고 새로이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다. 아르헨티나는 최전방 공격자원은 없으나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라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가 각각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인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도 유명한 공격수들이 배출되어 오랜시간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유독 최전방 공격수가 잘 안나오는 데다, 전성기가 오래가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1982년 월드컵을 캐리했던 파올로 로시가 거의 예외적인 케이스이지만, 로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커리어가 굉장히 빨리 끝난 편이며, 부상으로 인해 86년 월드컵은 출장하지 못하고 그대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감해야 했다. 로시 이후 크리스티안 비에리 정도를 제외하면 필리포 인자기, 마리오 발로텔리, 치로 임모빌레와 같은 아주리 군단의 원톱들은 국대에서의 활약상이 부족하여 단단한 수비에 비해 늘 부족한 공격진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아왔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국대 최다 득점자로, 아무리 공격진의 세대교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라도 보통 최다득점자가 50골은 넘기는 데에 반해 이탈리아 국대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루이지 리바는 웬만한 유럽 하위권 수준인 35골 밖에 안 넣었다.[59]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탈리안 공격 자원의 수준은 당연히 높지만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그 명성과 수비 자원에 비하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게 이탈리아의 90년 및 06년 월드컵이다. 1990년에는 4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 1실점을 하기 전까지 무려 517분 무실점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월드컵 한 대회 최장 무실점 기록이다. 반면 공격진은 상대적으로 빈약하여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슬로바키아라는 꿀대진에 개최국 버프를 받고도 3경기 4골이라는 빈공에 시달렸으며,8강전은 아일랜드를 상대로 고작 한 골을 기록하며 1대0으로 신승했다. 2006년에는 한 술 더 떠서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단 2실점을 기록했는데 팀내 최다 득점자가 센터백 마르코 마테라치와 원톱루카 토니로, 겨우 2골에 불과한걸 보면 팀컬러가 확실하다.[60]
다만,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한 칸 아래의 2선 자원들은 상대적으로 풍족했다. 94년 미국 월드컵을 하드캐리한 로베르토 바조부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로렌초 인시녜, 그리고 페데리코 키에사 등 공격진의 에이스들은 항상 2선 자원이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과거를 되돌아보면 최전방 공격수의 빈약한 공격력은 이탈리아 국대의 발목을 계속 잡아오고 있다.크리스티안 비에리 이후 월드클래스급 최전방 공격수를 20년 넘게 배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하다못해 클럽에서는 별로여도 국대만 오면 날아다니는 루카스 포돌스키와 같은 애국자도 없다. 기대를 걸었던 치로 임모빌레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으며[61] 2021년 기준 이탈리아의 유망주 윙어로 큰 기대를 받던 키에사의 포텐이 제대로 터지고, 임모빌레도 유러피안 골든 슈를 한 차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인시녜와 베라르디도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쓸만한 공격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2022년에는 2000년생인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1999년생 잔루카 스카마카의 포텐이 터지면서 이들이 앞으로의 이탈리아 공격진을 책임질 듯 하다.
확실한 스코어러 공격수보다는 판타지스타 타입의 공격수가 더욱 주목받는 특성이 강해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를 제외하곤 박한 대접을 받는 편이다. 다만 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에는 필리포 인자기나 크리스티안 비에리, 루카 토니 같은 걸출한 스코어러들이 배출되긴 했다.
1990년대 국제대회 성적이랑 2010년대 국제대회 성적이 거의 정반대다.1990년대에는 월드컵에서 각각 3위,준우승,5위,총 전적 13승 5무 1패라는 전통강호다운 성적을 뽐낸 반면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팀 답지 않게 진출에 실패하거나8강 진출 실패하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했고, 반대로 2010년대엔 월드컵 성적이많이처참하지만, 반대로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꽤나 선전했다. 유로 2016은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탈락했지만...
2002 월드컵 건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기 전에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세리에 7공주 시절의 영향인 듯. 특히 2002 월드컵 이전에 해외축구에 입문한 올드팬이면서 여성이면 높은 확률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팬이라 카더라.[66][67]
놀랍게도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 체결을 맺었다! 이탈리아 국민 중 30대 이상의 사람들이 아직도 2002 월드컵에서 만난 대한민국와의 경기를 흑역사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부분이다.
유독 경기 전 국가를 목청껏 열창하는 국대로 유명하다. 이런 모습이나, 이런 모습처럼 에스코트 보이들이 귀를 막을 정도로 열창한다. 감독도 목청껏 국가를 부른다. 경기 전에 힘 다 빠지는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전쟁터의 군인처럼 비장한 모습같아 멋지다는 반응이 대다수.
1966년 월드컵(vs 북한) 및 2002년 월드컵(vs 남한)의 여파로,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팀의 응원단은 이탈리아를 도발하기 위해 태극기를 가져온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뉴질랜드 팀의 팬들이 잘 알려진 사례이다.
이탈리아의 문화 중 하나로 벤데타라고 불리는 복수 문화가 있는데,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벤데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1942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못 이겨본 크로아티아, 2002년 월드컵에서 굴욕을 안겨준 대한민국, 2022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굴욕을 안겨준 북마케도니아가 주 대상이다. 크로아티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이기긴 했지만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으며, 북마케도니아는 최근에 2023년 유로 예선에서 만나서 이탈리아가 5:2로 꺾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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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보다시피 독일과 함께 브라질 다음으로 우승 경력이 많고(총 4회) 단 세 번을 제외한[86]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는 등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전술했듯이 수페르가의 비극이란 불의의 사고 이후 전력이 하락하여 58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도 했고 1950월드컵 13강 조별리그 탈락과 1962 ~ 66월드컵 16강 조별리그 탈락도 여러번 해서 50월드컵 7위[87]로 4강 진출 실패와 62&66월드컵 각각 9등으로 8강 진출도 실패했다. 같이 월드컵 우승 횟수 2위인 독일의 꾸준함과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모습. 덕분에 전적 랭킹 2위인 독일과는 승점으로만 69점이나 차이날 정도로 격차가 상당하다.[88] 2014년에도 전 대회에 이어 오랜만에 2대회 연속 32강 조별리그 탈락(2010년 26위, 2014년 22위)이란 수모를 맛보면서 슬럼프에 빠진 느낌이다. 게다가 2018년과 2022년은 아예 유럽예선 탈락하여 2번 연속으로 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로 인해 월드컵 한정으로 더더욱 나락에 빠져버렸다. 2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때문에 한동안 굳건히 지켰던 월드컵 연속 진출 기록과 통산 랭킹 3위 자리도 아르헨티나에게 내줘버렸다.
보면 알겠지만 연속 1라운드 광탈은 약 반세기만에 다시 겪는 일. 이때의 여파로 월드컵 직후 대표팀 감독은 물론 축구 협회장까지 사퇴하였다. 거기다 독일이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덕분에 유럽의 투 톱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 대회 전부터 독일에게 우승 횟수를 제외한 모든 면[89]에서 전부 밀려 통산 랭킹 3위였는데 유일하게 내세울수 있었던 우승 횟수마저 동률이 되면서 뭐 하나 내세울 게 없어졌다. 최근 두 대회인 2010년과 2014년 이 두 월드컵을 연달아 망쳤고 그 두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이긴 경기라고는 2014년 잉글랜드전이 유일하며, 2018년에는 본선은 커녕 아예 유럽예선에서 광탈로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하면서 본선 진출 횟수도 독일에 밀리게 되었고 연속 본선 진출 기록도 14회에서 마감되었다. 거기다 2018년에 이어 2022년에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 기간 동안 우승을 비롯해 18점을 쌓은 아르헨티나에 추월당해서 4위로 밀려났다. 이탈리아가 서열 3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예선과 본선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뛰어넘어 결승에 오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다른 나라들과의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로 표기된 팀은 월드컵 역대 우승국들이다. (전적은 3승 이상부터 볼드체 처리한다.)
브라질 : 2승 1무 2패(1938, 1970, 1978, 1982, 1994)[90] 독일 : 3승 2무(1962, 1970, 1978, 1982, 2006) 아르헨티나 : 2승 3무(1974, 1978, 1982, 1986, 1990)[91] 잉글랜드 : 2승(1990, 2014) 프랑스 : 2승 2무 1패(1938, 1978, 1986, 1998, 2006)[92] 스페인 : 2승 1무(1934(2회)[93], 1994) 네덜란드 : 1패(1978) 우루과이 : 1승 1무 1패(1970, 1990, 2014) 스웨덴 : 1승 1패(1950, 1970) 러시아 : 1패(1966)[94] 멕시코 : 1승 2무(1970, 1994, 2002) 벨기에 : 1승(1954) 폴란드 : 1승 1무 1패(1974, 1982(2회)[95]) 헝가리 : 2승(1938, 1978) 체코 : 3승(1934, 1990, 2006)[96] 칠레 : 1승 1무 1패(1962, 1966, 1998) 오스트리아 : 4승(1934, 1978, 1990, 1998) 스위스 : 1승 2패(1954(2회)[97], 1962) 파라과이 : 1승 1무(1950, 2010) 미국 : 2승 1무(1934, 1990, 2006) 대한민국 : 1승 1패(1986, 2002) 크로아티아 : 1패(2002) 카메룬 : 1승 1무(1982, 1998) 코스타리카 : 1패(2014) 나이지리아 : 1승(1994) 불가리아 : 1승 1무(1986, 1994) 페루 : 1무(1982) 가나 : 1승(2006) 아일랜드 : 1승 1패(1990, 1994) 에콰도르 : 1승(2002) 호주 : 1승(2006) 노르웨이 : 3승(1938, 1994, 1998) 우크라이나 : 1승(2006) 북한 : 1패(1966)[98] 슬로바키아 : 1패(2010) 뉴질랜드 : 1무(2010) 이스라엘 : 1무(1970) 아이티 : 1승(1974)
월드컵 우승을 4회나 차지한 팀답게 대부분의 대륙을 상대로 우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오세아니아 다음으로 축구 약체로 꼽히는 아시아에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팀 중에서 아시아를 상대로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한 팀은 이탈리아가 유일하고 아시아 팀에 2패를 당한 팀 역시 이탈리아가 유일하다.[101][102] 이탈리아를 2번이나 울린 아시아 팀은 바로 대한민국과 북한 KOREA이다. 2024년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남북한 KOREA 모두에게 패배한 팀은 이탈리아밖에 없다.[103]
전체적인 전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특징은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경향이 많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 중에서 이탈리아가 전적 상 열세에 있는 팀은 단 하나도 없고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호각세를 기록한다. 특히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을 상대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 중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둬본 팀은 브라질, 우루과이, 프랑스 단 셋 뿐이다. 그만큼 월드컵에서 극강 전력을 과시하는 팀을 상대로는 전적이 좋은 편이다. 월드컵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한 것도 1978년 16강 조별리그와 1990년 24강 조별리그 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쉽게 이길 것으로 보이는 팀들을 상대로는 승률이 저조한 편으로, 역대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패배를 안겨준 팀은 스위스(2패), 브라질(2패), 스웨덴(1패), 칠레(1패), 러시아(1패), 북한(1패), 폴란드(1패), 네덜란드(1패), 프랑스(1패), 아일랜드(1패), 크로아티아(1패), 대한민국(1패), 슬로바키아(1패), 코스타리카(1패), 우루과이(1패)로 총 15개팀으로, 스위스와 브라질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한번씩만 패배했으며, 전패를 기록중인 팀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러시아, 코스타리카, 북한, 슬로바키아로 여섯팀인데, 이 중 코스타리카와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네 팀[104]은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소속이며, 브라질, 우루과이, 프랑스,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우승 후보들과 다소 거리가 있는 팀들에게 많이 패배했다. 그리고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라질이나 독일 등에 비해 약팀들에 덜미를 잡히는 일이 매우 많다. 일례로 1966년에 북한, 2002년에 대한민국, 2010년 슬로바키아, 2014년 코스타리카에 의해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가 월드컵에서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네덜란드, 러시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 북한, 슬로바키아까지 총 7개팀이며 북한의 경우는 오직 이탈리아를 상대로만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월드컵에서 북한을 상대로 유일하게 득점에 실패한 팀이 바로 이탈리아다!
상대전적이 호각세인 나라들은 브라질, 우루과이, 스웨덴, 폴란드, 칠레, 대한민국, 페루, 아일랜드, 뉴질랜드, 이스라엘로 총 10개국인데 역시 브라질, 우루과이를 제외하면 전부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나라들 뿐이고 특히 뉴질랜드는 본래가 축구보다 럭비가 더 인기가 많은 나라다. 그런데도 2010년에 맞붙어서 1 : 1로 비기는 굴욕을 당했다.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승점을 뽑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4경기 12점, 즉 본선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2위가 무려 독일로 5경기 11점. 공동 3위는 아르헨티나(5경기 9점), 체코(3경기 9점), 노르웨이(3경기 9점)가 랭크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제외하면 우승 후보급 강호들을 상대로 나온 결과인데, 오스트리아의 경우도 1934년 첫 맞대결 당시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었다. 실제로 독일뿐 아니라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를 상대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934년 16강 미국전 7:1 승리인데, 이 경기는 이탈리아가 유일하게 상대를 4골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이자 이탈리아 단독으로 5골 이상 넣은 경기이다. 이마저도 유럽/남미와 제3대륙간의 실력 차이가 지금보다 더 컸던 시절이자 카테나치오가 정착하기 훨씬 전에 생긴 기록이다. 4점 득점 경기는 1938년 결승 헝가리전(4:2), 1954년 16강 조별리그 벨기에전(4:1), 1970년 8강 멕시코전(4:1), 4강 독일전(4:3)밖에 없다. 최다 실점 기록은 1954년 16강 조별리그 플레이오프[105] 스위스전 1:4, 1970년 결승 브라질전 1:4 패배이다. 카테나치오 전술의 국가답게 다른 강팀에 비해 최다 실점 숫자가 낮고 다득점 경기 수가 적다.
독일과 맞대결에서 유독 강한데 다섯 번 중에 단 한 번을 진 적이 없다.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는 모두 2:1 승리로 끝났으며, 프랑스는 의외로 징그럽게 많이 붙은 경우이다. 승부차기만 두 번을 했으며 각각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는데 공교롭게 이탈리아가 이긴게 2006 결승전. 우루과이와는 가장 최근에 만났는데 그 유명한 수아레즈 핵이빨 사건이 그 경기에서 터졌다.
이탈리아는 유로에 11회 진출해 우승 2번, 준우승 2번에 총성적 22승 19무 8패, 55득점 36실점을 기록하여 유로 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유로 2020 이전까지 한 경기당 3골 이상 넣은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가 유로 2020의 24강 조별리그 1경기 및 2경기에서 3:0으로 각각 이김으로써 비로소 3골 넣은 경기가 드디어 나오게 되었다.
이탈리아가 패배를 기록한 상대는 스페인(2패), 프랑스(1패), 네덜란드(1패), 체코(1패), 러시아(1패), 아일랜드(1패), 스위스(1패) 로 총 6팀이다.[119] 전패를 기록한 상대는 없으며 2패를 안겨준 스페인을 뺀 나머지 다섯팀을 상대로는 1패씩만 당했다. 11번 진출하여 단 8번만 패배하였는데 이는 아시안컵에서의 일본과 함께 가장 높은 패배 방어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가 승리를 기록한 나라들은 벨기에(3승), 스페인(2승), 스웨덴(2승), 독일(1승), 프랑스(1승), 러시아(1승), 잉글랜드(1승), 덴마크(1승), 터키(2승), 세르비아(1승), 아일랜드(1승), 루마니아(1승), 불가리아(1승), 스위스(1승), 웨일스(1승), 오스트리아(1승), 알바니아 (1승)로 총 14팀이다. 스페인과 벨기에, 스웨덴 3팀을 빼면 모두 1번씩만 이겼는데 이는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생각보다 그리 많은 경기 수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상대 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은 네덜란드, 체코로 단 2팀이며, 호각세를 이루는 나라들은 프랑스, 러시아,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스페인, 스위스로 총 6팀이다. 나머지를 상대로는 전부 상대 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터키, 불가리아, 알바니아, 웨일스, 오스트리아 이 5팀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상대는 스페인, 벨기에로 각각 8경기와 4경기에서 10점을 획득했다. 그 다음으로 스웨덴을 상대로 3경기 7점을 획득해 뒤를 잇고 있다.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유로에서도 이탈리아는 독일에 강하고 네덜란드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유로에서도 이탈리아는 독일을 상대로 전적상 무패[120]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과시하고 있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또 월드컵에서는 3승으로 전승을 기록했던 체코를 상대로 유로에서는 오히려 1무 1패로 열세에 있다.
북한과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맞대결을 벌여 패해 아시아 팀에 패한 최초의 유럽팀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한국과는 1986년 첫 상대로서는 승리했던 반면, 2002년 대회에서는 패했다. 문제는 1986년 멕시코 대회때는 전 대회 우승팀이었음에도 한국에 불과 한 골차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무려 32년만의 본선진출이었다는 것.
이탈리아를 먼저 만난 것은 북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16강 조별리그에서 당시 듣보잡이었던 북한에 박두익의 골로 1:0으로 박살난 전적이 있다.[129]이탈리아가 당시 북한이 선보였던 사다리 전법에 농락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사다리 전법이 아니다. 어쨌거나 그 경기는 FIFA 랭킹 상위권 팀이 하위권 팀에 패배한 시합 중에서 가장 격차가 큰 시합이라고 한다. 밤중에 몰래 귀국했지만, 분노한 팬들한테 썩은 토마토 및 날계란 투척을 당했다고 한다. 그해, 이탈리아의 WBA 주니어 미들급 챔피언 니노 벤베누티(Nino Benvenuti)가 대한민국의 권투 선수 김기수에게 2:1 판정패로 타이틀을 빼앗기자 이탈리아의 어느 신문에서는 북에는 차이고 남에는 얻어맞았다는 타이틀을 걸기도 했다. 그리고 36년 후에는 한국에도 걷어 차였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양팀간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의 백중세로, 모두 월드컵에서 맞붙었으며,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는 한 번도 치러지지 않았다. A매치 이외 전 연령별 대표팀 전적에서는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두 번 맞닥뜨렸는데, 한 번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1:2, 또 한 번은 2008 베이징 올림픽 16강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모두 한국이 패했다. 다만 1981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게 4 : 1로 대패한 적이 있다. 이때 최순호가 한국 청소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는데, 이탈리아를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신 못 차리게 몰아 붙였다. 전반 7분에 최순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곽성호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12분에 최순호가 1:1 상황에서 추가 골을, 29분에 최순호가 이탈리아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졸전을 펼치던 이탈리아는 후반 30분에 겨우 만회 골을 얻었지만, 경기 종료 2분 전, 이날의 MOM 최순호가 이경남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해주며 끝내 한국에 네 번째 골을 헌납하였다.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3:2로 이겼고, 선제골도 물론 이탈리아가 넣었지만, 이후 후반 17분에 최순호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고 경기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5년 전 자기네에게 악몽과 같은 참패를 안긴 최순호가 공포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때 이탈리아의 구세주로 등판한 게 심판. 현지 신문에서 인정할 정도로 심판이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었다. 이후 조광래의 자책골과 함께 2골을 넣어 승기는 잡았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최순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허정무에게 만회골을 얻어맞아 그들 입장에서 1966년의 아픔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의 우승국이었고 한국은 무려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다 전력 분석은 고사하고 월드컵에 대비해 제대로 된 평가전조차 치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16강에서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프랑스에 0:2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에서 극적인 역전패를 당해 'Again 1966'이라는 한국의 응원 구호를 그대로 실현시켰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팬들은 이탈리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경악했고, 이후 이탈리아의 이미지는 더티 플레이[130]로 굳어졌다. 이탈리아 역시 2002년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아시아의 듣보잡 팀에게 당했다며 분노했다. 거기다 이 패배로 인해 현재까지 월드컵 역사에서 두 번 있었던 아시아 팀 8강 진출의 상대가 되고 최초로 아시아 팀에게 월드컵에서 전적상 2패한 팀으로 월드컵 역사에 기록되어 있으며[131][132], 나라는 다르지만 두 번 다 한민족 코리아에게 패배와 탈락을 당했다.[133][134]
2022년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도, 토너먼트에서 아시아팀에게 전적상 1패한팀은 2002년 월드컵의 이탈리아가 유일하다.[135]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 중 본선에서 대한민국에게 패배 & 탈락한 적이 있는 나라는 2022년 현재 기준으로 이탈리아와 독일, 스페인(0:0무 승부차기 3:5패 탈락) 밖에 없다.[136]
그나마 이 경기에서는 한국의 홈 어드밴티지와 토티를 퇴장시킨 주심 비론 모레노의 판정 논란이 세트로 어그로가 쏠려 1966년 때처럼 귀국한 선수들이 썩은 토마토를 얻어맞지는 않았다. 대신 한국과 모레노가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만...[137] 지금도 아시아 팀은 한국이나 일본 말고는 월드컵에서 1승 하기도 버거운데, 월드컵 강호이자 축구하면 세계에서 손꼽는 나라 중 하나인 이탈리아가 아시아 팀에게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그것도 8강 진출 길목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은 월드컵에 관심있는 세계인도 꽤나 흥미로워하며, 이탈리아 입장에선 반드시 떨치고 싶은 굴욕의 역사다. 당연히 2002 한일 월드컵이라는 말 자체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금지어로 자리잡고 있다. 비정상회담에서도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로사나[138]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걸 이야기하면 굉장히 화낸다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의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인식(...). 해당 인물은 비론 모레노로 출처는 이탈리아어판 백괴사전.
이 경기의 여파로 안정환은 소속팀 페루자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이유가 참 가관인데, "이탈리아 일용직 노동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한국 듣보잡리그에서 뛰던 놈이 감히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라는 이유에서였다. 원래 이탈리아는 자기들 상대로 이긴 선수를 괘씸죄로 퇴출시키는 전통이 있으며, 안정환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당한 선수가 있었다. 예를 들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타파렐은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방을 펼쳤다는 죄로, 시즌 시작 직전에 팀에서 갑자기 모가지를 당하면서 부랴부랴 소속팀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골키퍼 정원도 모두 차서 필드 플레이어로 뛰어야 했다. 그 유명한 디에고 마라도나조차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이긴 후에는 공공의 적이 되어 이탈리아 나폴리 팀에서 쫓겨났다.
아무튼 안정환이 억울하게 쫓겨나자, 이에 AFC는 페루자가 아시아 리그를 대놓고 얕보고 있다는 이유로 페루자에는 아시아 선수 파견을 금지시키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이게 무시 못하는 것이, 아시아도 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선수는 상당히 많다. 한국 축구 및 맨유의 레전드 '해버지' 박지성, 토트넘 입단 2년차 이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 레스터 시티 우승의 주역 오카자키 신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이었던 카가와 신지 등이 있다. 심지어 박지성은 맨유 시절 이탈리아의 '중원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챔스 경기 당시 지워버린 전적이 있다. 이때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피를로가 훗날 자서전에서 끈질겼다고 할만큼 인상을 남겼고 폴 스콜스도 제2의 박지성이 필요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 때문인지 페루자는 구단주의 끊임없는 기행으로 구단은 파산, 구단주는 교도소에 수감까지 되었다. 재창단 이후에도 재정적인 문제로 하위 리그나 전전했다. 2018년 현재는 세리에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은 심판 판정에 흥분하면서 대전에 있던 합숙소 물건을 부수고 훔쳐가면서 당시 한국 여론에게 제대로 까였다.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한 수 아래인 크로아티아에게 패배하거나[139]멕시코에게 고전하다가 겨우 무승부를 하는 등, 경기가 이전부터 불안감을 줬음에도 한국을 얕봤다는 평가도 있는데, 조별예선 또한 이탈리아의 골이 취소되는 등 심판 판정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더불어,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훨씬 축구에 대해 진지하고 받은 건 반드시 갚아주고 싶어하는 국민성이 있어서[140] 한국에 대해 라이벌 의식이 있다. 당장 대한민국의 대 이탈리아 전적이 1승 1패다. 그리고 이건 한국이 대결했던 유럽 축구 강호들과의 전적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하는 기록이다. 한국 상대로 1패를 기록한 유럽 축구 강국은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독일 뿐이며, 잉글랜드와는 1무, 스페인에게는 2무 1패로 약세이고 네덜란드에게는 1패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에게도 1무 1패(2002년 대회 전 평가전 기록)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현재 그리스와의 전적이 월드컵 한정으로 1승이기도 하고, 포르투갈과도 2002년 대회에서 대결해서 1:0으로 이기기도 했지만, 유럽축구 메이저 강국들과의 대전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는 이 이탈리아와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한 독일이 유이하다. 그래도 2002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연패하면서 2전 2패를 기록중인 포르투갈 국가대표팀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이런 사정도 있어서 이탈리아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예를 들어 축구 한일전이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있다. 연고지 내 다른 팀에 대한 라이벌이나 분위기에 대해서 굉장히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심지어 우리나라의 연대와 고대간의 라이벌 의식도 게임 속에 반영되어 있을 정도인 풋볼 매니저 시리즈에서는 이탈리아의 주요 라이벌리 팀중 하나로 항상 한국 국대가 속해있다. 특정 시리즈에서는 라이벌리 수치가 최대치인 100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원래 유럽 사람들은 남북한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2002 월드컵 당시 Again 1966 팜플렛 등의 영향으로 북한과 남한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는 이탈리아 거주자의 증언이 있다. 1966년에 패했던 북한과 2002년에 패한 남한을 같은 팀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축구 비주류인 아시아 대륙 국가에게 두번이나 패했다는 감정으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이 때문에 남이든 북이든 어떻게든 만나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듯 하다. 다만 한국 국대는 이탈리아 그런 거 없고 주로 북한,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이 속해 있다. 세계 대회에서 스페인과 함께 자주 시합하기도 한다. 전 이탈리아 주장이자 로소네리[141]의 상징 파올로 말디니는 굳이 은퇴 경기를 한다면 한국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말디니의 마지막 국대 경기가 2002년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 경기였고, 이때 이천수한테 헤드샷을 맞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다른 1시드 국가와는 달리 한 조에 속하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사실 한국만 꼽은 건 아니고 북한, 덴마크 등도 꼽았다. 모두 국제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했던 팀들이다. 쓴맛을 봤는데 피하고 싶은 게 아니라 오히려 만나고 싶어 한다. 이들에게 축구는 전쟁이라서 패하면 꼭 복수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말디니는 19년이 지난 2021년까지도 한국전 패배를 모레노 탓으로 돌리는 추태를 부리며 한국과의 리턴 매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기사 참조 헌데 지금 이탈리아는 끝도 없이 추락 중이고 한국은 독일을 월드컵에서 잡아낸 이후 무패 순항 중에 있다.[142] 이탈리아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하향세를 걷고 있다가 2018년 러시아 대회 지역에서는 플레이오프로 빠졌고 여기서 스웨덴의 일격으로 60년 만의 본선 진출 좌절이란 치욕까지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유로 2020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2014년 9월에 대한축구협회가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A매치 등 각급 팀 간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양국간 축구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 한국과의 복수혈전 친선 경기가 어떻게 치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났음에도 별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아마도 MOU 단계에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친선 경기가 치러진다 해도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손해다. 3점 차 이상의 스코어로 이기지 않는 이상은 '한국이 이길만 하구나'하는 납득만 시켜주게 되는 데다, 도리어 졌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다. 게다가 한국이 1954년 스위스 대회마냥 대량실점하며 허무하게 쓰러질 허수아비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러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3:0으로 승리하며, 작은 복수를 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한국 경기가 끝나고, 알레산드로 델피에로는 "한국은 심한 농담을 만들어 내는 나라"라며 토로한 바 있다. 잘 나가던 독일이 탈락해서 고소해서인지, 적어도 이 경기와 관련해서는 이탈리아가 한국에 대한 비난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인들이 독일의 탈락에 그렇게 행복했던 다른 이유도 있다. 이탈리아가 2018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후 미하엘 발락이 트위터에서 'Pray for Italy'라는 발언을 남겨서 엄청난 까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통쾌한 보복을 가한 셈.
그러나 이탈리아가 복수를 이루려면 갈 길이 매우 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예선 탈락을 했고,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비록 브라질에게 참패하면서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나오지도 못한 이탈리아보다는 사정이 낫다.[143] 이탈리아가 월드컵 진출에 성공할 때까지는 복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 멀리 아시아에 있는 라이벌 쯤 되시겠다. 한국 상대 A매치 맞대결 전적은 승점 3점 1승 1패로 호각이며, 모두 월드컵에서 거둔 전적이다. 특히 유럽 축구 강대국, 그것도 역대 월드컵 우승 국가 대비 전적이 이렇다. 독일과는 승점 6점 2승 2패, 스페인과는 승점 2점 2무 4패(승부차기전 포함시 1승 2무 4패), 프랑스와 승점 1점 1무 2패인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제대로 박빙 구도가 맞다. 독일과 더불어 대한민국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역대 월드컵 우승 강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2002년에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 승점 1점을 거둬 백중세의 전적을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번의 만남이라... 유럽 전체로 시야를 넓혀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0:1로 지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로 지면서 2전 2패를 한 포르투갈이 있지만, 포르투갈은 아직까지 역대 유로 우승국이지만, 월드컵 우승이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의 악몽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나라. 잊을만 하면 심판의 편파판정 때문에 졌다는 얘기를 이탈리아에서 많이 하는 편이며, 심지어 그 전설적인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다시 치르고 싶은 경기'로 이 경기를 꼽았고 한참 뒤인 2018년에도 또 한국과의 경기를 꼽았을 정도니 말 다했다.[148] 상대 전적은 2번 만나 1승 1패로 대등한데,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독일과 함께 체면을 구길 일이다. 두 번의 만남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였으며, 사실 첫 만남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심판 판정에 힘 입어 3:2로 겨우겨우 이긴 경기라, 두 팀이 만나면 실력의 우열을 떠난 박빙의 경기가 항상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 팀간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지만,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골을 넣은 최순호는 5년 전 1981년 청소년 축구 선수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골을 작렬시키며 무려 4:1로 이기기도 했다. 이 경기를 보고 유벤투스의 스카우터가 5년 동안이나 최순호를 영입하려 애썼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 그리고 양국은 1981년 대회 이후 42년만에 U-20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재격돌하게 되는데...
최근 관련사항으로 2018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9위, 그리고 2022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16위(16강)에 올랐으나, 이탈리아는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32위안에도 들지 못하였다.[149]
}}}}}}}}} ||두 팀의 첫 번째 월드컵 맞대결이자 첫 번째 A매치 대결이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 예측으로는 비록 전 대회 득점왕이자 MVP였던 파올로 로시가 부상으로 결장[163]했지만, 당연히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32년 만에 본선에 올라온 조 최약체 대한민국을 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의외로 이전에 아시아팀과 2번 월드컵에서 맞붙었지만 단 1번도 이긴 적이 없었던 징크스가 있었다.[164] 경기 초반에는 이탈리아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을 바탕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7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골키퍼 오연교의 펀칭 미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1 :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이탈리아는 좀처럼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강한 압박 축구를 선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조금씩 이탈리아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불행하게도 한국은 이 날 경기에서 심판을 잘못 만났다. 당시 심판을 봤던 미국 국적의 데이비드 소차는 시종일관 한국을 향해 노골적으로 불리한 판정을 남발했다. 전반 33분에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바그니가 주심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허정무의 얼굴을 쳐서 쓰러뜨렸지만 주심 데이비드 소차는 허정무가 할리우드 액션을 하고 있는 양 허정무에게만 빨리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에 관중들은 심판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고 그제서야 분위기가 안 좋다는 걸 감지한 데이비드 소차는 허겁지겁 살바토레 바그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2분 후, 알토벨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기 혼자 스텝이 꼬여서 넘어졌는데 데이비드 소차는 파울을 선언하며 이탈리아에 페널티킥을 주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은 즉시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데이비드 소차는 항의하는 수비수 박경훈에게 옐로카드를 먹이며 쿨하게 씹었다. 다행히도 이 페널티킥은 골대 맞고 안 들어가며 점수는 그대로 1 : 0으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후반전 들어 한국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이탈리아를 향해 공격을 펼쳐 나갔고 마침내 후반 17분, 조광래의 패스를 받은 최순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외곽 지역에서 벼락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165] 마침 다른 구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의 경기가 아르헨티나가 1 : 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점수가 유지되기만 해도 대한민국은 불가리아와 승점, 득실 차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다득점에서 1골이 더 앞서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주심 데이비드 소차는 마치 대한민국이 16강에 가는 꼴을 죽어도 못 보겠다는 듯 이때부터 계속해서 석연찮은 판정을 남발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파울에는 관대하게 넘어가면서 한국 선수들의 파울에는 엄격했다. 이런 주심의 편파판정에 한국 선수들의 멘탈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8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다시 스코어는 1 : 2로 벌어졌다. 그리고 9분 후인 후반 37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의 슛을 수비에 가담한 미드필더 조광래가 걷어내려다 그대로 자책골이 되어버리며 스코어는 1 : 3으로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 대회 우승국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당당하게 맞서 싸웠고 후반 43분에 허정무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점수를 다시 2 : 3으로 좁혔다. 태극전사들은 남은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해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으려고 분투했으나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한국의 32년 만의 월드컵 도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 미국 언론 등지에서는 이탈리아가 심판의 편파판정 덕분에 이겼다며 조롱섞인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미셸 플라티니가 이끌던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멕시코 팬들의 야유를 받은 끝에 0 : 2로 완패당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12등)
}}}}}}}}} ||16년 만에 양팀은 또 다시 월드컵 무대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1998년 대회까지 5번의 도전을 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를 영입해 홈에서야말로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리하여 부산에서 열린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황선홍의 선제골과 후반 8분에 터진 유상철의 쐐기골로 2 : 0으로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열린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백전노장의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중 일시적으로 수적 열세가 되었을 때 미국의 역습에 당하며 전반 24분, 클린트 매시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8분에 얻은 천재일우의 페널티킥마저 이을용의 슛이 미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버리면서 더욱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33분, 안정환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1 : 1 무승부를 거두었다.[179] 그리고 인천에서 열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압박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며 후반 25분에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로 1 : 0 승리를 거두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2명의 퇴장과 20년 후에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되는 파울루 벤투가 이영표의 크로스를 막지 못한 건 덤.
한편, 이탈리아는 32강 조별리그에서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삿포로에서 열린 1차전 남미의 처녀 출전국인 에콰도르를 상대로는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원맨쇼로 가볍게 2 : 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바라키에서 열린 2차전 발칸반도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후반 10분에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먼저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8분에 이비차 올리치에게 불과 3분 뒤인 후반 31분에 밀란 라파이치를 상대로 연달아 실점하며 1 : 2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이타에서 열린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34분에 하레드 보르헤티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했으나 후반 40분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고 또 같은 시각에 요코하마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크로아티아를 1 : 0으로 잡아준 덕에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16강에 오르며 여전히 우승후보 임을 보여주었다.
이 날 붉은악마들은 'AGAIN 1966'라는 카드섹션으로 이탈리아 축구의 흑역사를 들춰내며 아주리 군단을 도발하였고[180] 그 때부터 이미 아주리 군단은 평정심을 잃고 광분하기 시작했다. 전반 5분, 한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파누치가 페널티 박스에서 설기현을 유니폼을 잡고 던지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안정환의 슛은 이탈리아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에게 막혔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이탈리아의 반격이 들어왔고 결국 전반 18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프란체스코 토티가 올린 코너킥을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최진철의 마크를 이겨내며 기어이 헤더로 골을 욱여넣어 이탈리아가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카테나치오를 발동해 잠그기에 들어갔고 한국은 좀처럼 이탈리아의 빗장을 부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은 깜짝 놀랄 승부수를 띄우게 되는데, 먼저 비에리와의 공중볼 경합 도중 코뼈 부상을 당한 수비수 김태영을 빼고 노장 공격수 황선홍을 투입했고, 5분 후에는 부상을 입은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을 빼고 공격수 이천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6분에 수비의 핵인 홍명보마저도 빼고 공격수 차두리를 투입해 공격수만 5명을 투입하는 닥공 작전을 감행한 것이다. 이러한 히딩크 감독의 전략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파누치의 수비 실책을 틈 타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 : 1 균형을 맞추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연장 전반 13분,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가 페널티킥을 유도할 목적으로 할리우드 액션을 한 것이 비론 모레노 주심에게 적발되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를 지게 되었다.[181] 그렇게 시간이 점점 흘러서 서서히 승부차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즘인 연장 후반 12분, 이탈리아의 좌측 진영을 파고 든 이천수가 뒤의 이영표에게 백패스를 건냈고 이영표가 페널티 박스 좌측 외곽에서 전방을 향해 볼을 띄웠다. 그리고 그 볼을 안정환이 헤더로 연결해 골든골을 뽑아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극적인 2 : 1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한국 축구팬들과 이탈리아 축구팬들 사이의 감정이 골이 깊어지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이탈리아 측은 이 경기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는지 계속해서 비론 모레노 주심의 판정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16년이 지난 2018년까지도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였던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 또 골든골을 넣었던 안정환은 소속팀인 AC 페루자 칼초의 구단주 루치아노 가우치가 "소속팀의 국가를 상대로 골을 넣는 배은망덕한 짓을 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이유를 대며 일방적으로 방출시켜 버리는 바람에 도리어 선수 생활이 꼬이게 되었고 이탈리아의 훌리건들은 이탈리아 현지의 안정환 자택을 습격해 기물을 파손하고 안정환의 스포츠카도 개박살을 내버렸다. 한국 축구팬들도 이러한 이탈리아인들의 태도에 분개함과 동시에 경기 내내 비에리를 필두로 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보였던 팔꿈치 공격에 대해 성토했다. 이 때문에 아직도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축구 팬들은 여전히 감정의 골이 깊은 상태다. 한편,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의 팔꿈치 공격 남발로 인해 다음 월드컵부터는 팔꿈치 공격에 대해 다이렉트 퇴장을 내리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에 이르렀다.[182]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대등한 결과를 내듯이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비록 단 2경기만 치르긴 했지만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것은 가히 미스터리 급이라 할 만하고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다소 굴욕적인 내용이라고 할 만하다.[183] 거기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니 굴욕은 더할 것이다. 이탈리아 역시 세계구급 강호인데[184] 약체를 넘어 호구 취급하는 아시아 팀을 상대로 이렇게 전적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굴욕이 아닐 수 없다.
다만 2경기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심판의 판정 시비가 있었다는 것이다. 1986년에 첫 대결을 벌였을 때는 미국 국적의 주심 데이비드 소차가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들면서 편파 판정으로 일관했고 2002년엔 에콰도르 국적 주심 비론 모레노 역시 몇 가지 판정 논란이 있었다. 다만 데이비드 소차와 비교하면 비론 모레노는 양쪽 모두 불만이 있었을 정도로 그냥 판정 자체가 좀 미숙한 편이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래서인지 경기 끝나고 소차 심판 아니었으면 졌을 거라는 조롱을 당한 1986년과 달리 2002년에는 경기 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 관해서 이탈리아는 지금까지도 승부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이천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이탈리아가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유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시건방진 태도 때문이라고 팩폭을 날려버렸을 정도다.(4분 20초부터)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한국의 전력이 훨씬 더 약체였던 1986년에도 심판 판정을 등에 업고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3 : 2 진땀승을 거두었던 이탈리아였다. 이런 점을 볼 때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공정한 심판이 와서 공정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해서 과연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다. 또 달리 말하면, 승리를 하기 전에는 아무리 공정한 심판이 와서 공정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냥 만만하게 봤던 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인정하기 싫으니까 내놓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185][186]
[1] 파랑은 근 이천여 년 만에 이탈리아 반도를 다시 통일한 사보이아 가문을 상징하는 색이었는데 이탈리아 왕국의 문양으로 쓰이면서 동시에 사용되었다. 다만 이탈리아 삼색기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나 총리의 공식기의 바탕색이 '블루 사보이아(Blu Savoia)' 또는 '아주로 사보이아(azzurro Savoia)'라고 불리는 파랑색이다. 참고로, 저 아주리 군단으로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2] Elo 레이팅스는 상시 나오는 것이므로, 가장 최근 A매치와 그 직전 A매치 사이의 순위변동을 기입함.[3] 1993년 11월 19일 ~ 12월 22일(1차, 1개월), 2007년 2월 14일 ~ 3월 13일(2차, 1개월), 2007년 4월 18일 ~ 7월 17일(3차, 3개월), 2007년 9월 19일 ~ 10월 23일(4차, 1개월), 총합 약 6개월[4] 2010년에는 2무 1패 조 4위 월드컵 26위, 2014년에는 1승 2패 조 3위 월드컵 22위[5] 관련 내용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제2차 암흑기 문서 참고.[6] 이는 향후 이탈리아 축구 당국의 청렴도와 인재 등용에 있어서의 공정성, 더불어 부실한 국대 인재풀의 보완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7] 아주리는 '파란색'이라는 뜻으로, 유니폼의 색에서 따왔다. 파란색은 이탈리아를 통일하여 이탈리아 왕국을 수립한 사보이아 가문의 상징색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으로 1946년 시행된 국민 투표에서 왕정이 폐지된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색으로 남아있다.[8] 둘이 동시에 기용되진 않고 전반은 마촐라, 후반은 리베라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하는 식으로 기용되었다.[9] 한 골은 자책골,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다.[10] 이 대회는 베니토 무솔리니의 개입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더러운 월드컵이라는 나쁜 평가를 받는다.[11] 이탈리아의 첫 번째 우승은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공갈과 협박, 로비로 만들어진 부정한 우승이긴 했지만, 그래도 우승은 우승이다.[12] 스페인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아르헨티나로부터 뜯어 갔다.[13] 이런 현상이 발생된 이유는 아르헨티나인들의 선조 중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이다. 스페인보다 독일 이민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실제로 독일 우호도가 높긴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2000년 초 루디 푈러 감독이 게랄드 아사모아, 파트릭 오우오모엘라, 다비드 오동코어 등을 선발하기 전까지 순혈주의를 지향했다.[14] 우승 후보들 상당수가 일찍이 나가 떨어진, 그야말로 천금과도 같은 기회였는데 뜻밖에도 덜미를 잡혔다. 이로 인해 에드몬도 파브리 감독 이하 선수단 전원은 성난 축구팬들이 무서워서 제노바로 한밤 중에 몰래 귀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곳에서도 역시 성난 축구팬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그 팬들로부터 썩은 토마토와 날계란 세례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에드몬도 파브리 감독은 감독직 해임 및 1년간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마리노 페라니를 비롯한 3명의 선수는 대표팀 영구 퇴출이라는 처벌을 받았다.[15] 마지막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16] 사실 이탈리아의 전설인 프랑코 바레시가 1번 키커로 나와 바조와 똑같이 슛이 크로스바를 넘기며 실축하였고, 다니엘레 마사로도 바조 앞에 나와서 실축하였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던 로베르토 바조가 마지막 키커인 데다가 당시 축구판에서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선수였던 만큼 바조의 홈런은 그 임팩트가 어마어마했다.[17] pk를 내준것도, 동점골을 넣은 것도 본인이였으며, 혈투가 진행되던 연장전, 프랑스의 핵심 전력인 지네딘 지단을 퇴장으로 없앰으로써 수적 우세 및 상대방의 전력 공백마저 유도했다.[18] 독일과 함께 총 네 번 우승했다. 단 지금의 이탈리아인 이탈리아 공화국 시절 때의 우승 횟수는 두 번이다.[19] 16개국 본선 진출 16강 조별리그[20] 그리고 이탈리아의 무승부 악몽은 32년 뒤에,그것도 본선도 아닌 유럽예선에서 재현된다.[21] 아이러니한 것은 스페인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A매치 35경기 무패 기록에 1경기를 넘어선 36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한 이탈리아의 무패 행진을 종료시켰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다.[22] 다만 당시 독일은 요아힘 뢰프 감독 휘하에서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며 빌빌대고 있는 상황이긴 했다. 실제로 감독이 바뀌고 난 다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독일이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털었다.[23] 게다가 4년 전의 스웨덴전보다도 더 충격인데, 스웨덴은 그래도 같은 강호인 반면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의 입장에서는 핫바지나 마찬가지인 팀인데, 이런 팀한테 패하고 광탈을 했으니...[24] 2010년 26등, 2014년 22등[25] 이 때, 그 유명했던 아주리 징크스가 진짜 제대로 박살나는 순간이기도 했다.[26] 최근 UEFA 네이션스 리그 8강에서 독일을 상대로 2번 다 승리하지 못해서 노르웨이가 속한 조로 오게 되었다.[27] 월드컵&유로(지역예선과 본선 포함)[28]UEFA 네이션스 리그/2022-23 시즌/리그 A에서 독일이 이탈리아를 5:2로 한번 이기기는 했지만 UEFA 네이션스 리그는 메이저 대회로 취급되지 않는다.[29] 승부차기는 전적상 무승부[30] 그 전에 독일은 유로1996 16강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탈락(10등)시킨적도 있으며, 이탈리아와 0:0으로 비겼으나, 문제는 체코랑 이탈리아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나왔는데 하필 이 대회부터 승자승을 우선으로 하면서 체코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고, 독일은 이탈리아를 무승부 탈락시키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독일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탈락시켰다. 그 후 결승에서 체코는 다시 독일을 만나 독일이 골든골을 넣고 우승을 차지했다.[31] 월드컵&유로(본선)[32]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북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코소보[33] 당시 8강전이 없었고 13강 조별리그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풀리그 방식)에 진출 하였다.[34] 1992년 유로까지는 8개국(8강) 본선 유로 진출 대회였다.[35] 1958 스웨덴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36] 1938년 15개국 본선, 1994년 24개국 본선, 1998년 32개국 본선[37] 덴마크 9위(16강), 이탈리아 12위(16강)[38] 이탈리아 5위(8강), 덴마크 8위(8강)[39] 덴마크 10위(16강), 이탈리아 15위(16강)[40] 2010 월드컵 덴마크 24위(32강 조별리그), 이탈리아 26위(32강 조별리그)[41] 13개국 본선 진출 대회[42] 그러나 인도는 대회 전에 기권했다. 일설에는 당시 인도 선수들이 맨발로 축구를 했는데 피파에서 이 모습을 보고 인도 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착용하고 경기하도록 지시하자 인도 선수들이 이에 반발하여 월드컵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한다.[43] 당시의 월드컵 13강 조별리그는 무조건 조 1위를 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4강 결승리그(풀리그 방식)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조 2위부터는 무조건 탈락이었다.(8강 토너먼트가 없었다.)[44] 이탈리아가 이렇게 힘없이 무릎 꿇게 된 이유는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잃었기 때문이었다.[45] 20세기 때에는 독일이 겪는 아주리 징크스처럼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천적이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스페인이 여러 번 이긴 끝에 결국 역대 전적도 뒤집히고 말았다.[46] 90년대~2000년대 월드컵 우세, 유로 열세./2010년대~2020 월드컵 열세, 유로 우세.[47] 1958 스웨덴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48]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에게 승부차기 3 : 4 패배, 2000년 유로에서 프랑스의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든골로 1 : 2 패배, 2002년 월드컵에서 안정환의 골든골로 1 : 2 패배 등.[49] 우루과이는 1930년 월드컵에서 홈유니폼인 하늘색 유니폼을, 아르헨티나가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지만 당시에는 어웨이 유니폼이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현재로선 불가능 하다.[50] 먼저 독일은 1986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1958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990년 월드컵과 2014년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2006년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첫 월드컵 결승인 2010년 월드컵부터 어웨이 유니폼을 입어서 기록이 무산된다.[51] 앞서 언급한팀의 상대팀들의 유니폼색이 본인과 비슷하거나 같았다. 독일(하얀색)-아르헨티나(하얀+파랑), 브라질(노란색)-스웨덴(노란색), 스페인(빨간색)-네덜란드(주황색), 프랑스(파랑색)-이탈리아(파랑색)이라 둘중 하나는 어웨이 유니폼을 입게된다.[52] 단, 유로에서는 한차례 어웨이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바로 유로 2000 결승에서 프랑스와 만났기 때문에 둘중에 하나가 다른색 유니폼을 입을수 밖에 없었다.[53] 주어가 중요하다. 왜냐면 역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1950 우루과이→1954 서독, 1958 브라질→1962 브라질→1966 잉글랜드, 1970 브라질→1974 서독, 1986 아르헨티나→1990 서독, 1994 브라질→1998 프랑스)[54] 당시 8강전 없이 13강 조별리그 각 조 1위만이 4강 결승리그 진출 제도였고 8강전이 있었으면 이탈리아는 8강에 진출했을 것이다.[55] 참고로 1994년 월드컵 이전까지는 1승이 승점 2점이었었고 94월드컵부터 1승이 승점 3점으로 바뀌었다. 1950월드컵 7위(13강 조별리그) 1승 1패(승점 2), 1954월드컵 10위(16강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2), 2010월드컵 26위(32강 조별리그) 2무 1패(승점 2), 2014월드컵 22위(32강 조별리그) 1승 2패(승점 3)가 된다.[56] 본인들도 플레이가 거칠다는 걸 아주 잘 안다. 그래서인지 누구 한 명 퇴장당하면 그에 맞는 플랜B를 아주 잘 갖추고 있기도 하고. 특히, [age(2002-06-18)]년 전에 있었던 그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그 거친 플레이가 절정에 달하기도 했다.[57] 가령 2006년, 지네딘 지단을 퇴장시켰던 마르코 마테라치의 도발, 2002년에 대한민국도 당했던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팔꿈치 어택 등이 그 예이다. 참고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이 팔꿈치 어택을 할 경우 다이렉트로 퇴장이며, 공교롭게도 그로 인한 첫 퇴장을 당한 선수가 역시 이탈리아 선수인 다니엘레 데 로시였다.[58] 물론 현재의 독일은 게겐 프레싱 같은 강력한 전술도 개발된 상태고 티키타카와 같은 전술이 접목된데다 여기에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제롬 보아텡,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토니 크로스 같은 뛰어난 선수들도 많이 나왔다.[59] 심지어 이 기록은 월드컵 진출 3회 이하(없으면 볼드체)인 유럽 팀 중에서 슬로베니아의 즐라트코 자호비치(35)와 똑같고,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38), 몰타의 마이클 미프수드(42), 북마케도니아의 고란 판데프(38), 북아일랜드의 데이비드 힐리(36), 에스토니아의 안드레스 오페르(38),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41), 핀란드의 테무 푸키(39)보다 적다.[60] 총 8득점으로 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최소 득점 기록을 세운 2010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조차 다비드 비야가 활약하며 5득점을 쓸어담았다. 전반적인 팀의 공격력은 떨어질지언정 확실한 주포는 갖추고 있었다는 이야기.[61] 스웨덴 상대로 미친 듯이 슈팅을 퍼부었지만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우주 수비가 팀 컬러인 팀이 우주 수비에 무너진 셈. 기대치에 비해 국대 활약이 아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06 월드컵 16강 호주전에서 후반 95분에 PK를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끈 토티나 02 월드컵에서 멕시코 상대로 소중한 동점골을 넣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고 06 월드컵에서 4강 독일전에서 연장 121분에 쐐기골을 넣은 델피에로를 생각해보면 아쉬울 따름.[62] 결국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또 다시 월드컵 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맛봐야 했다. 사실 조르지뉴의 2연속 PK 삽질만 없었어도 진작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을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크랙 역할을 수행해주던 키에사가 부상으로 결장, 임모빌레, 인시녜, 그리고 베라르디 등의 주요 공격 자원들이 국대에서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들도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치니가 북마케도니아 전에서 빌드업은 포기한 듯한 전술을 보였다는 점이 가장 지배적.[63] 겨우 16살부터 디에고 로페스를 밀어내고 밀란의 골대를 맡고 있다.[64] 키엘리니가 임팩트는 부족해도 꾸준함으로는 칸나바로나 네스타보다 나으며 커리어도 유로 우승 이후에는 부족하지 않다. 특히 레오나르도 보누치와의 수비수 조합으로만 따지면 더욱 그 가치가 올라간다.[65] 간단한 예로 이분.[66] 축구만화 슈팅에서 주인공이 유벤투스에 입단하는 꿈을 꾸는 한편, 작 중 월드컵 결승전 상대가 실축에서 당대 최강이라 평가받던 프랑스가 아니라 이탈리아였다.[67] 월드컵 전만 해도 프랑스는 빵빵한 전력과 원활한 세대교체로 우승 0순위로 꼽혔고, IMF사태가 터져서 선수들 지원조차 힘들어 사비로 비행기를 타는 등 구설수가 있지만 전력이 강대하던 아르헨티나, 유로 2000에서 프랑스를 숨통끊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이탈리아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의외로 브라질은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장기 부상 후 복귀해서 폼에 의문점이 있음에도 분데스 득점왕인 아모로소,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발을 강요한 호마리우의 엔트리 탈락으로 논란이 일었고, 팀을 추스려 어찌저찌 본선까지 이끌었던 주장 에메르송의 부상 낙마와 더불어 지역예선에서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룩셈부르고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를 선임하는 초강수를 둬 겨우 기사회생한 부진때문에 상대적으로 평이 떨어졌고, 예나 지금이나 이름값 하나는 좋지만 유로, 월드컵 본선만 나가면 예선에서의 활약상을 어디다 버렸는지 삽질을 벌이던 잉글랜드나 역시 네임밸류에 비해 성적이 시원찮아 샴페인, 뻥페인이라 불렸던 스페인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오히려 에우제비우 이후 만년 중위권 유럽팀 취급이였지만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세르지우 콘세이상, 파울레타, 누누 고메스등의 황금세대가 주축이 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포르투갈이 더 높은 평늘 받았으니 말 다했다.[68] 물론 우승 횟수로 따지면 브라질-독일&이탈리아지만, 최근 월드컵인 2010년과 2014년 이 두 월드컵을 32강 조별리그에서 광탈(26등, 22등)하며 망쳤고, 2018년과 2022년에는 32개국 본선에 진출은 커녕 아예 유럽예선에서 광탈하면서 망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2022년에 우승하면서 승점을 추월당해 4위로 밀려났다.[69] 8강전에서 스페인과 비기고 재경기 끝에 진출,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를 누르고 우승. 당시 무솔리니가 이탈리아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 총살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선수들을 빼내서 자기네가 사용하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는 1라운드 16강에서 탈락하여 대회 9위로 8강 탈락, 이탈리아는 우승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이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며 당시에도 항상 우승후보였던 팀이다. 참고로 1930년대 남미 축구계 양대산맥은 브라질이 아니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였고, 당시 브라질은 지금으로 치면 콜롬비아 축구팀 정도의 포지션으로에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게는 언더독 정도였다.[70] FIFA 월드컵 최초로 2연속 우승 달성[71] 13강 조별리그, 제2차 세계 대전의 추축국이었음에도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독일, 일본과는 달리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1949년 수페르가의 비극 때문에 주축 선수 상당수를 잃고 13강 조별리그에서 조 2위로 4강 결승리그 진출 실패(이 대회는 8강전 없이 조 1위만 4강 결선 리그에 진출하는 제도였다.) 다만 잠비아처럼 국가대표팀 정예멤버들이 모두 사망한 게 아니라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던 토리노 FC 선수들이 사망한 것이었기 때문에 전력의 이탈은 있을지언정 치명상을 입은 정도는 아니었다.[72] 이 대회는 8강전 없이 조 1위만 4강 결선 리그에 진출하는 제도였다.[73] 16강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로 스위스와 동률을 이뤄 재경기 끝에 탈락.[16개국] 본선 58월드컵에 진출 실패했다.[75] 16강 조별리그, 개최국 칠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의 기자들이 칠레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에서 이탈리아 선수 2명이 퇴장당하고 경기 종료 후로도 난투극이 이어지는 등 산티아고의 전투를 벌이고 0:2로 지고 조 3위로 탈락했다.[76] 16강 조별리그, 그 유명한 북한에 0:1로 졌던 대회. 전 대회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겼던 칠레에 복수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소련, 북한에 패해 1승 2패로 탈락했다.[77] 16강 조별리그[78] 당시 8강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 조 2위로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여 3위 결정전으로 떨어졌고 브라질에 1:2로 패배하여 4위로 마감[79] 4강전에서 탈락 후 3,4위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하여 3위 기록. 또한 단일 월드컵 역대 최소실점(2실점), 최다경기 무실점(5경기), 최장시간 무실점(519분) 기록이 나온 대회였다.[80]로베르토 바조의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유명한 대회.[81] Again1966, 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 1:2로 역전패를 당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32강 조별리그에서도 크로아티아에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이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패배를 안긴 팀이 두팀 나왔는데, 그 두팀이 크로아티아와 대한민국이다.[82] 2022년 기준 마지막으로 이탈리아가 본선 2라운드(16강) 이상 갔던 대회. 이후 4대회 연속으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83] 32강 조별리그, 역대 최초로 무승 탈락한 대회[84] 32강 조별리그, 48년 만의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하며 2승 1패를 거둔 조 2위 우루과이에 승점 3점차로 밀리면서 공교롭게도 48년 전에도 2연속 9등으로 8강 진출 실패했을 당시의 개최국이자 우승팀이었던 조 꼴찌 26등 잉글랜드와 나란히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32개국] 본선인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 2번 연속으로 진출 실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스페인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원정에서 0:1로 지고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결국 합계 0:1로 져서 탈락. 60년 만의 본선 진출 실패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홈에서 0:1로 지는 바람에 탈락. 2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이는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월드컵 4회 우승팀으로서 엄청난 굴욕이다. 다음 북중미 월드컵의 진출에 성공한다고 해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12년의 공백이 생긴다.[86] 근데 독일은 아예 월드컵 예선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 1950년 월드컵 당시 제2차 세계 대전 추축국이라 예선 없이 강제 불참을 당한 적이 있으나, 이는 축구 실력과 무관한 정치의 문제였고, 축구 실력으로 본선에 못 간 적이 한번도 없다.[87] 당시 8강전이 없이 13강 조별리그 조 1위만이 4강 진출 제도였다.[88] 독일: 225점, 이탈리아: 156점[89]총 승점, 승리 횟수, 결승 진출 횟수, 4강 진출 횟수, 2라운드 진출 횟수 등등[90] 이 중 1994년 대회는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3 : 2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2승 3패이다. 다만 승부차기는 전적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2승 1무 2패가 된 것이다.[91] 이 중 1990년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4 : 3으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2승 2무 1패이다. 다만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2승 3무가 된 것이다.[92] 이 중 1998년 대회는 프랑스가 승부차기에서 4 : 3으로 이겼고 2006년 대회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5 : 3으로 승리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3승 2패이다.[93] 이 대회는 전 라운드가 1라운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는데 승부차기가 없었던 시절이어서 연장전까지 치러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며칠 뒤에 재경기를 했다. 8강전 본 경기에선 두 팀이 1 : 1로 비겼고 재경기에서 이탈리아가 1 : 0으로 승리해 4강에 올라갔다.[94] 보면 알겠지만 소련과 맞붙은 것이었다. 그러나 소련의 기록은 러시아로 승계되므로 러시아로 표기한다.[95] 24강 조별리그에서는 0 : 0으로 비겼지만 4강에서 다시 만나 이탈리아가 2 : 0으로 승리했다.[96] 이 중 1934년과 1990년은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 맞붙은 것인데 체코슬로바키아의 기록은 체코로 승계되므로 체코로 표기한다.[97] 16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1 : 2로 패배한 후 순위 결정전에서 또 1 : 4로 패배하였다. 1954년 당시 이탈리아는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여서 듣보잡 약체로 전락한 상태였다.[98]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탈리아에게 상대 전적이 앞선다.[99] 1970년 대회 당시 이스라엘은 아시아 소속이었으며, 이탈리아가 이스라엘한테 무승부 승점 1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는 덴마크와 동일하다.[100] 2006년 대회까지 호주는 오세아니아 소속이었다.[101] 다만 우승국이 아니라 월드컵 진출 경력이 있는 팀으로 시선을 확대하면 이탈리아와 더불어 모로코, 독일, 튀니지, 덴마크, 포르투갈이 아시아 팀에 2패를 당했다.[102] 그러나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이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고포르투갈 역시 대한민국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외톨이 신세를 면했다.[103] 반면,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남북한 코리아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104]네덜란드, 크로아티아, 러시아, 슬로바키아[105] 재경기 8강 진출국 결정전[106] 8강 조별리그[107] 4강전에서 탈락 후 3,4위전 최종 3위[4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했다.[4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했다.[110] 4강전 탈락 후 3,4위전 최종 4위, 마지막 3,4위전 유로 대회였다.[8개국] (8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했다.[112] 유로84부터 3,4위전 폐지되어 4강전에서 탈락하여 최종결과는 4강전 이다.[8개국] (8강) 본선 유로에 진출 실패했다.[114] 16강 조별리그[115] 결승에서 프랑스의 트레제게에게 골든골을 내줘서 2-1로 역전패했다.[116] 16강 조별리그, 16강 C조에서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1승 2무였지만 상대 골득실에 밀려 무패 탈락.[117] 결승까지 올라간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16강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의 엄청난 명경기로 기대감을 실컷 올렸지만 크로아티아와 간신히 비기는 등의 졸전을 한 탓에 자력 진출도 못하고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이긴 덕에 8강에 진출, 8강에서도 잉글랜드를 완전히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부차기로 힘겹게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런데 준결승에서는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을 아주 쉽게 도살해버린 독일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16강 조별리그에서 명경기를 했던 스페인에게 4대0 대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을 하게 된다.[118] 유로2016 8강전 승부차기 패 탈락은 전적상 무승부[119] 유로2016 8강전 독일에게 승부차기 패 탈락은 전적상 무승부[120] 그러나 유로에서 독일에게 2번 탈락을 당했다. 1996유로 16강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는 같은 조 체코에게 승자승이 밀린 상태로 독일에게 0:0 무승부 탈락을 당했으며,(독일이 조 1위로 8강 진출), 2016유로 8강에서 독일에게 승부차기로 패해 탈락을 당했다.(독일 4강 진출) (승부차기는 전적상 무승부)[121] 위로 토너먼트에서 4위.[122] 당시 올림픽 축구는 1930년에 출범한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메이저대회였고 우승(금메달)하였다.[123] 프로 선수를 이용했다.[124]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125]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126] 출장 수는 대회 당시 기준[127] 대회 당시[128] 대회 직전 기준[129] 당시 이탈리아는 4개 대회에서 모두 8강 진출 실패까지 경험한 최대의 흑역사이던 시절이었다. 물론 아시아, 그것도 북한에 패한 것에 대한 쉴드는 안 되고 있다. 참고로, 시칠리아에 유학을 갔다 온 모 요리사 분의 체험담에 따르면 아직도 노인 분들이 박두익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130] 경기 내내 팔꿈치 가격으로 위협을 가했고, 김태영은 아예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기도 했다.[131] 2014년까지는 아시아 팀에게 전적상 2패한 팀은 이탈리아가 유일했지만 2018년에 모로코가 이란에 0:1로 패배하면서 아시아 팀에게 전적상 2패한 팀은 이탈리아와 모로코 두 팀으로 늘었다.[132] 이후 독일도 2018년에 대한민국에게 패배하고 2022년에 일본에게 패배함으로써 이탈리아에 이은 두 번째로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게 전적상 2패한 유럽 강호가 되었다.[133] 더 확대해서 보면 이탈리아는 포르투갈, 모로코, 독일, 스페인, 튀니지, 덴마크, 벨기에, 미국에 이어서 9번째로 아시아팀에 두 번 이상 발목 잡힌 팀이며 그 중 포르투갈은 2패를 모두 대한민국에게 당했고 2002년에 탈락도 당했다. 이탈리아는 북한과 대한민국에 1패씩 모두 탈락을 당했고, 독일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1패씩 당했고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2018년에 탈락도 당했다. 스페인은 94월드컵 24강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고 말았고, 2002월드컵 8강전에서는 대한민국에 승부차기로 패배하여 탈락을 당했며, 2022년 32강 조별리그에서 일본에게 1:2로 패배하여 조 2위로 밀렸고, 벨기에는 94월드컵 24강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에게 0:1로 패하였으며, 98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의 물귀신 작전에 걸려들며 무승부 탈락을 당했고, 2002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일본에게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여 조 2위로 밀렸다. 미국은 98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이란에게 1:2 패, 2002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게 1:1무승부로 승점 1점을 넘기며 조 2위로 밀렸다.[134] 그 이외에 범위를 넓히면 1970월드컵 16강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당시 아시아팀 이었던 이스라엘에게 각각 무승부로 승점 2점을 넘겼고, 78월드컵 16강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가 이란에게 1:1무승부로 승점 1점을 넘겼고, 82월드컵 24강 조별리그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쿠웨이트에게 무승부로 승점 1점 헌납, 86월드컵 24강 조별리그에서 불가리아가 대한민국에게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 20세기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이 아시아팀들에게 발목 잡힌 역사가 많다.[135] 1966년 북한의 16강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팀이 이탈리아였고, 한국 역시 잘 알다시피 이탈리아에게 지면 16강전에서 월드컵을 마무리해야 했다.[136] 단, 승부차기는 전적상 무승부로 기록된다.[137] 기억할 사람들은 적겠지만... 당시 이탈리아 포털 사이트에는 대한민국 붉은악마 응원단과 모레노 주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모레노 주심이 든 레드카드가 달러로 바뀌어 있는 합성 사진 등이 만연하게 퍼져 있었다.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했다고 어필하는 식으로... 아울러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의 집에 찾아가 자동차를 때려부숴놓질 않나, 소속 팀에서 방출해 버리는 등 아주 엽기적인 화풀이의 끝을 제대로 보여줬다. 사태가 심각했을 땐 축구에 관련없이 돌아다니던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욕설을 퍼부었을 정도. '반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최정현과 그의 딸 최하예린의 유럽 여행기에서도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던 이탈리아인이 언급된다.[138]알베르토 몬디와는 다른 인물이다.[139] 그런데 실제로는 엄연히 크로아티아를 한 수 아래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이탈리아는 1942년 크로아티아를 4:0으로 크게 꺾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으며, 조별리그 이전에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똑같은 점수로 패배한 적이 있다.[140] 이탈리아는 벤데타라는 특유의 복수 문화가 자리 잡아서 더 심한 편이다.[141]AC 밀란의 별명이다. 쉽게 말해 검빨. 인테르는 네리(검은)+아주리(파랑)=네라주리, 유벤투스는 비안코(하양)+네리(검은)=비안코네리.[142] 이 무패 기록은 대한민국이 2019 AFC 아시안컵 UAE 8강전에서 카타르에게 패하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후 3월, 6월 A매치에서 3승 1무로 다시 부활했다.[143] 여담으로, 이탈리아가 독일 월드컵을 우승한 이후 2006년 12월에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의정부북부역이 가능역으로 역명을 바꾸었는데, 역명 변경 이후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이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된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가능역의 저주[🏟️] 중립 경기: 1 ITA 홈 경기: 0 KOR 홈 경기: 1[145] 2골, 알레산드로 알토벨리 1골, 크리스티안 비에리 자책골: 1골[146] 1호, 프란체스코 토티(2002)[147] 1골, 최순호, 허정무, 설기현, 안정환[148] 말디니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아소르의 참사, 이스탄불의 악몽이라는 역대급 역전패를 당한 바 있는데, 그 두 경기를 거르고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다시 치르고 싶은 경기로 꼽은 것이다. 사실 말디니는 챔스 우승을 5번이나 했고(...) 월드컵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니 챔스 경기보다는 월드컵 경기에 미련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국대에서 은퇴한 후 바로 다음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했으니...[149] 이탈리아 2018 ~ 2022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UTC-6][151]두 팀의 상대전적: 없음(사상 첫 경기)[152]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진 알토벨리에 대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이에 항의하였고 경고를 받았다.[A.디젠나로]안토니오 디 젠나로 도움[골대][최순호]최순호 도움[G.갈데리시]주세페 갈데리시 도움, 사실 브루노 콘티의 절묘한 프리킥에 이은 혼전 경합 상황에서 갈데리시의 볼이 알토벨리에게 갔고 바로 슛을 날려 득점이 되었는데, 알토벨리 득점을 별로 기뻐하지 않는 것으로 미뤄볼 때 의도적인 도움은 아닌 걸로 보인다. 실제로 갈데리시는 은퇴전까지 국가대표팀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2G][H] 하이라이트[MBC][H] 하이라이트[KBS][162] 이 당시는 승리 승점이 2점이었다. 불가리아는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163]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었다.[164]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에 0 : 1로 패배했고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선 이스라엘과 0 : 0으로 비겼다.[165] 참고로 이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베스트 골의 10위에 올랐다.[A.S.D.E.T.][UTC+9][168]두 팀의 상대전적: 총 1전 KOR | 0승 | 0무 | 1승 | ITA 최근 경기: 이탈리아 승리(1986/멕시코, 푸에블로) KOR 2:3 ITA(1986 FIFA 월드컵 조별리그)[169]두 팀의 대회 여정 대한민국 D조 1위(2:0 POL | 1:1 USA | 1:0 POR) 이탈리아 G조 2위(2:0 ECU | 1:2 CRO | 1:1 MEX)[선방][PK][F.토티]프란체스코 토티 도움[173] 헤딩 경합과정에서 김남일에게 엘보우를 날려 경고를 받았다.[이영표]이영표 도움[GG][176] 헐리웃 액션으로 인한 경고 및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H][SBS][179] 종료 직전에 최용수가 이을용의 땅볼 크로스를 받았으나, 이를 홈런으로 날려 버리면서 끝내 역전, 그리고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 극복에 실패했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현재 진행형이다.[180] 북한이 16개국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대0으로 이탈리아를 누르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었다. 이탈리아는 탈락했고 귀국후에 계란과 토마토 세례를 받았으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은 이탈리아의 처참한 흑역사로 기억되고 있다.[181] 공교롭게도 경기 전날 이탈리아의 숙소였던 천안시 연수원, 그것도 토티의 방에서 뱀이 나타난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제국 시절부터 아군의 군영에 뱀이나 전갈이 나타나면 그 전투에서는 무조건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182] 공교롭게도 그 다음 월드컵에서 팔꿈치 공격을 하다가 퇴장 당한 첫 선수 역시 다름아닌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 로시 선수였다.[183] 게다가 그 1승도 1점차 승리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얻은 것이 아닌 심판의 편파 판정을 업고 이룬 것이라 자랑거리도 아니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반면 대한민국은 32년만에 첫 본선 진출을 했던 상황이었음에도 그런 경기 결과가 나왔으니 이탈리아쪽에서 열불이 안나는게 더 이상하다. 심지어 이 경기는 8년 후 대회에서 독일전 2 : 3패배 전까지는 유일하게 유럽 강호에 1점차 패배를 당한 경기이기도 하다.[184] 당장 독일과의 월드컵 전적이 3승 2무다. 즉 월드컵 맞대결에서 독일은 아직 이탈리아를 이겨본 적이 없다. 여기에 월드컵 최다 우승 역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독일이 우승하기 전까진 혼자 2위를 독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한번도 하기 힘든 월드컵 우승을 무려 2개 대회 연속으로 한 기록까지 보유한 팀이다.[185] 당장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럽팀 중에 아시아 국가에 2패와 탈락을 당한 첫 유럽팀인데 그것도 한민족 남북 KOREA에게 당했다는 치욕적인 기록이다. 세계 축구계에서 아시아 축구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까지도 유럽에 대항해 '감히' 승리할만한 엄두를 낼 세력이 아니다. 그런 상대에게 무려 2패와 탈락을 당했고 이는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쌈싸 먹는 독일도 경험하지 않은 기록이다. 더구나 독일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아시아 국가에게 져본 적도 없던 팀이었다. 적어도 이 대회 전 까지는.[186]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넘기거나 1패해서 탈락한 팀은 1998년 벨기에(1:1 무승부 탈락시켰다.), 2002년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승부차기 승리로 탈락시켰다.), 2006년 토고, 2010년 그리스, 나이지리아(2:2 무승부 탈락시켰다.), 2014년 러시아(1:1 무승부 이후 3차전에서 탈락), 2018년 독일, 2022년 우루과이(0:0 무승부 이후 3차전에서 탈락)가 있는데 이 중 현재까지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계속 물고 늘어지는 나라는 이탈리아밖에 없다. 포르투갈이나 스페인도 당시 판정에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제 삼지 않고 있다. 최근에 졌던 독일은 경기 전에 한국을 깔보았지만 패하고 나자 자신들이 못했음을 인정하며 천적인 이탈리아와 반대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