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31 15:51:06

산티아고의 전투

1. 개요2. 개최 전3. 경기 전 양국 프로필4. 경기 내용5. 경기 후6. 유사 경기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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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1962 FIFA World Cup Official logo.png
1962 FIFA 월드컵 칠레 2조 제3경기
1962년 6월 2일 15:00(UTC-4)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칠레, 산티아고)
주심: 케네스 아스톤 (잉글랜드)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0 : 2 파일:칠레 국기.svg
이탈리아 칠레
- 득점자 73′ 하이메 라미레스
87' 호르헤 토로
8′ 조르조 페리니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41′ 마리오 다비드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퇴장자 -
관중: 66,057명

https://youtu.be/5rZqRouIHJ0
경기 풀영상.


Battle of Santiago

1962년 칠레 월드컵 1라운드 16강 조별리그 2조, 개최국 칠레와 전대회에서 지역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이탈리아와의 경기로 경기중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대놓고 주먹질을 하는 경기로 뉘른베르크의 전투를 뛰어넘는 월드컵 역사의 길이 남을 난투극이다.

2. 개최 전

1962년 월드컵의 개최지가 칠레로 선정되었으나 대회를 앞두고 칠레에서는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탈리아의 일 레스토 델 카리노의 기자, 안토니오 기렐리, 코라도 피치넬리는 "칠레는 후진국중 하나이며 기아, 매춘, 문맹, 알콜중독, 빈곤 등 모든 악에 시달리는 나라." 라는 인종 차별성 망언으로 칠레 국민들의 정서를 부정적으로 고조시켰다.

1958년 월드컵에서 지역 예선 탈락을 한 이탈리아는 이 월드컵에서 칠레, 서독, 스위스와 함께 2조에 배정되었다.

3. 경기 전 양국 프로필

  • 주심: 켄 애스턴 (Ken Aston, 잉글랜드)
  • 부심: 레오 골드스타인 (Leo Goldstein, 이스라엘), 페르난도 부에르고 엘쿠아스 (Fernando Buergo Elcuaz, 멕시코)

관중: 66,000명

4. 경기 내용

킥오프 후 1분도 안돼서 양팀은 백태클을 하기 시작하고 전반 4분~5분경 이 경기의 첫 난투극이 시작됐다. 이탈리아의 선수 카를로 마트렐이 먼저 칠레 선수 레오넬 산체스[1]에게 백태클을 가하더니 공은 칠레의 엘라디오 로하스 선수가 무리하게 걷어찼다. 이 과정에서 방금 백태클을 했던 이탈리아의 카를로 마트렐 선수와 부딪혔다. 여기서 이탈리아의 카를로 마트렐 선수가 칠레의 엘라디오 로하스 선수를 걷어 차고 심판과 양 선수들이 모이는데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마스치오 선수가 칠레의 레오넬 산체스에게 주먹질을 하고 선수가 몰리자 이번엔 칠레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를 밀친다. 여기서 2분 가까이 지체되고 경기가 겨우 진행된다. 프리킥을 차고 나서도 양팀은 거칠게 경기를 하고 전반 7~8분 경 이번엔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페리니가 칠레의 오노리노 란다를 발로 걸고 발길질을 하며 퇴장을 당한다. 문제는 심판에게 항의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면서 나자빠진다. 여기서 경기장에 있던 경찰들이 대거 출동하고 페리니는 경찰에게 끌려 나간다. 당시 사진 겨우 페리니가 퇴장 당하고 5분만에 경기가 재개되었다.

전반 21분경에는 이탈리아 선수가 칠레의 레오넬 산체스를 밀쳤는지 당겼는지 반칙을 하고 싸닥션을 날리는 듯한 모션을 취했고, 경기는 백태클과 날라차기가 계속 나오고 전반 40분에는 볼 경합중 이탈리아의 마리오 다비드가 칠레의 레오넬 산체스에게 두번 발길질을 하자 이에 화가난 칠레의 레오넬 산체스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다비드에게 왼손 훅을 보복으로 때렸다. 이로인해서 경기가 4분정도 지연되었다. 이후 전반 41분 이탈리아의 마리오 다비드가 칠레의 레오넬 산체스의 머리에 바이시클 킥을 날려 기절시키고 마리오 다비드는 이로인해 바로 퇴장당한다. 경기는 또 쌈박질을 말리다가 5분가까이 지연되고 겨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역시 거칠게 진행되고 후반 24분 칠레가 선취골을 넣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칠레의 공격으로 후반 25분 한번 더 칠레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그리고 후반 27분 이탈리아의 브루노 모라와 칠레의 호르헤 토르가 얽히면서 UFC같이 양 선수 모두 누워있는 상황에서 주먹질을 했다. 그리고 10분후 칠레의 호르헤 토르가 페널티 칸 바깥에서 강슛을 때려 쐐기 골을 터트린다. 쐐기골에 이탈리아는 패배를 확신했는지 그냥 칠레 선수들을 담글려고 작정한 모습이, 칠레 선수들은 경기 끝날 때까지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대놓고 폭행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40분에는 칠레의 루이스 에이사기레가 이탈리아의 브루노 모라에게 주먹질을 하고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칠레의 호르헤 토르와 이탈리아의 산드로 살바도레가 싸움을 하고 보다가 안되겠는지 주심은 경기를 끝냈다.

여기서 경기가 끝났는데도 싸닥션을 날리고 발길질을 하고 경기의 마지막 난투극이 시작됐다. 양 선수 모두가 뛰쳐 나오고 싸움을 말리고 주심도 말리는가 싶더니 바로 부심과 얘기하며 경기장 밖로 나오고 선수들은 싸우고, 경찰이 들어와 말리고 기자들은 사진 찍고 산티아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5. 경기 후

축구경기 진행이 아닌 군사재판을 하러 나온 느낌이었다.
주심 케네스 아스톤
심판의 해괴한 진행이 크게 논란이 되었고 그 심판은 차후 칠레 현지에서 취재한 이탈리아 기자들의 비판을 기사를 통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심판은 국제 경기에서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며, 1963년 FA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메이저 대회 심판직을 맡지 않았다. 그 후 FIFA 심판위원회에 들어가서 활동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정말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제도. 그렇다. 이 심판이 바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의 발명가, 켄 애스턴이다.

칠레는 이미 스위스한테 3:1, 이 경기로 2:0 승리를 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칠레의 월드컵 사상 첫 2라운드인 8강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이미 자력 진출이 불가능 해진 상태이고 무조건 서독이 칠레한테 지고 이탈리아는 스위스에게 승리를 거두어서 득실차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서독이 2:0으로 이겨버려 월드컵 9등으로 광탈이 확정되었다.

이후 다음 1966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이탈리아는 칠레를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나 2:0으로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북한한테 뜻밖에 0:1로 지는 바람에 또다시 월드컵 9등으로 광탈해버렸고, 이 때문에 이탈리아 본국에서 열받은 축구팬들이 던진 썩은 토마토와 날계란을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6. 유사 경기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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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결승전
파일:체코 국기.svg (1934)
vs 체코슬로바키아 2:1 승
파일:헝가리 국기.svg (1938)
vs 헝가리 4:2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1970)
vs 브라질 1:4 패
파일:독일 국기.svg (1982)
vs 서독 3:1 승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4)
vs 브라질 0:0 무
(PSO 2: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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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O 5:3 승)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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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잉글랜드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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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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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칠레 국기.svg (1962)
vs 칠레 0:2 패
파일:북한 국기.svg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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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브라질 국기.svg (1982)
vs 브라질 3:2 승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
vs 대한민국 1:2 (연장) 패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2010)
vs 슬로바키아 2:3 패
파일:스웨덴 국기.svg (2017)
vs 스웨덴 0:1 (합계)
파일:북마케도니아 국기.svg (2022)
vs 북마케도니아 0:1 패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2022)
vs 아르헨티나 0: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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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선수는 아버지가 당시 칠레에서 유명한 프로복서인지라 그걸 물려받아서 피지컬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한다. 상대를 잘못 고른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