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7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 ||||||
시범경기 | 3~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2017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 |||||
서울은 LG, 승리는 트윈스! | |||||
8월 중간 성적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7 / 10 | 58 | 2 | 57 | 14.0 | 0.504 |
8월 성적 | 9 | 1 | 14 | -5 | 0.391 |
시리즈 전적 | 우세 3 | 동률 4 | 열세 5 | ||
시리즈 스윕 | 승리 1 | 패배 3 | |||
최다 연승 | 3 | 최다 연패 | 4 |
LG 트윈스 2017년 8월 경기 일정 | |||||
🏠 : 홈경기 🚄 : 원정경기 | 승리 | 패배 | 무승부 | 우천 취소 |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 0:2 | 2 🏠 4:5 | 3 🏠 6:9 | 4 🏠 11:4 | 5 🏠 2:1 | 6 🏠 10:3 |
8 🚄 10:8 | 9 🚄 4:7 | 10 🏠 2:1 | 11 🏠 2:6 | 12 🚄 10:11 | 13 🚄 우천 취소 |
15 🏠 우천 취소 | 16 🏠 1:2 | 17 🚄 1:6 | 18 🚄 2:8 | 19 🏠 4:6 | 20 🏠 우천 취소 |
22 🏠 4:3 | 23 🏠 3:9 | 24 🚄 0:11 | 25 🚄 2:8 | 26 🚄 4:5 | 27 🚄 1:1 |
29 🚄 4:8 | 30 🚄 6:5 | 31 🏠 5:3 | → 9~10월 |
1. 개요2. 매 경기 작성 매뉴얼3. 8월 1일 ~ 8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4. 8월 4일 ~ 8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5. 8월 8일 ~ 8월 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6. 8월 10일 ~ 8월 1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7. 8월 12일 ~ 8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8. 8월 15일 ~ 8월 16일 VS kt wiz (잠실) 1승9. 8월 17일 ~ 8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10. 8월 19일 ~ 8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승11. 8월 22일 ~ 8월 23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12. 8월 24일 ~ 8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13. 8월 26일 ~ 8월 2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14. 8월 29일 ~ 8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15. 8월 31일 ~ 9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동률 시리즈
15.1. 8월 31일
1. 개요
LG 트윈스의 8월 일정은 잠실-잠실[1]-대구[2]-잠실-광주-잠실-문학-잠실-잠실-사직-잠실 원정-대전-잠실[3] 순으로 8월 6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8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롯데와 두산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SK와의 홈 2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2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넥센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8월 8일 ~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8월 12일 ~ 8월 13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4일 ~ 8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9일 ~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매 경기 작성 매뉴얼
- 본 매 경기 작성 매뉴얼 예시 문단은 월별 경기 완료 시점에서 삭제합니다.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스코어보드 위에 다음 표를 기재합니다.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x월 x일 자) | |
등록 | 누군가 |
말소 | 누군가 |
- 스코어보드 위에 경기 당일 라인업 표를 작성합니다.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포지션) | 누군가 |
- 스코어보드에서 한 이닝에 5득점 이상 기록할 경우 파란색 볼드체를 적용하고, 5실점 이상 기록할 경우 빨간색 볼드체를 적용합니다.
- 다음 투타 관련 기록들은 KBO 홈페이지의 스코어보드 혹은 포털 사이트 별 문자중계를 보면서 작성하고, 관련 기록들은 아래 표의 양식을 따라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시 가독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좌측 정렬로 작성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에서 해당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그 문단을 삭제하고, 투수 기록은 LG 투수들의 기록들(승리, 패전, 홀드,세이브 등)을 기록합니다.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회 무슨 상황서 안타) | ||||||||
홈런 | -(-회 -점, 상대 투수) | ||||||||
3루타 | -(-회) | ||||||||
2루타 | -(-회) | ||||||||
실책 | -(-회) | ||||||||
도루 | -(-회) | ||||||||
도루자 | -(-회) | ||||||||
주루사 | -(-회) | ||||||||
견제사 | -(-회) | ||||||||
병살타 | -(-회) | ||||||||
포일 | -(-회) | ||||||||
폭투 | -(-회) | ||||||||
보크 | -(-회) | ||||||||
심판 | -, -, -, -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 우천취소가 결정된 경기는 경기 라인업, 스코어보드의 중계채널, 캐스터, 해설자 부분을 삭제하여 우천취소로 작성하고, 투타기록표를 삭제합니다.
3. 8월 1일 ~ 8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중위권 경쟁팀이자 항상 LG가 연승 행진 중일 때 브레이크를 걸었던 롯데인 만큼 반드시 설욕해야 하는 시리즈이다.김대현-류제국-차우찬 VS 송승준-박세웅-김원중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홈 6연전이니만큼 여기서 순위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이겨나가자
3.1. 8월 1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안익훈(중견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좌익수) | 이천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유강남(포수) | 강승호(2루수) | 김대현 |
8월 1일, 18:30 ~ 21:32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6,971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송승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0 | 3 |
LG | 김대현 | 0 | 1 | 1 | 0 | 0 | 0 | 0 | 0 | - | 2 | 13 | 0 | 3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오지환 (2회 1사서 우월 홈런) | ||||||||
홈런 | 오지환8호 (2회 1점, 송승준) | ||||||||
2루타 | 강승호 (2회), 오지환 (3회), 이형종 (7회), 안익훈 (8회) | ||||||||
견제사 | 안익훈 (8회) | ||||||||
병살타 | 강민호 (4회), 박용택 (6회) | ||||||||
폭투 | 김대현 (2회) | ||||||||
심판 | 전일수, 원현식, 이기중, 문승훈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김대현 | 승리 | 19경기 | 5승 3패 | 6.0이닝 | 96구 | 1(0) | 3 / 2 | 0(0) | 4.61 |
신정락 | 홀드 | 44경기 | 2승 4패 9세 | 1.1이닝 | 17구 | 1(0) | 0 / 2 | 0(0) | 5.45 |
진해수 | 홀드 | 50경기 | 1패 1세 | 0.2이닝 | 10구 | 0(0) | 0 / 2 | 0(0) | 3.23 |
정찬헌 | 세이브 | 40경기 | 5승 4패 7세 | 1.0이닝 | 20구 | 0(0) | 0 / 1 | 0(0) | 4.58 |
8이닝 동안 13안타 3사사구로 16명의 주자가 나간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들어온 주자는 겨우 2명인 매우 한심한 득점력을 보여 가뜩이나 더운 여름날 경기를 보는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선발투수 김대현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무실점 1안타만을 허용한 계투진들의 활약으로 어찌 되었건 이기긴 이겼다.
더불어 7회 초 무사 1루의 상황에서 펜스 근처까지 가는 어려운 타구를 이천웅이 따라가 잡아 진루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안그래도 식물인 롯데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렇게 욕을 먹던 오지환이 오늘은 좋은 의미로 경기를 지배했다. 황목치승의 활약에 뭔가를 느낀건지 휴식 후 체력이 돌아왔는지 솔로홈런을 포함, 혼자 팀의 2타점을 전부 책임져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오지환이 정신 차리니까 오늘은 유강남이 타격에서 유삼진 모드가 되어 4타수 3삼진으로, 그것도 찬스 때 마다 삼진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한 경기에서 팀 전체의 잔루가 7개여도 적은 게 아닌데 오늘 유강남이 혼자 쌓은 잔루가 7개였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득타율이 .378이었다고는 하지만 기록이 좋다고 그게 영원한 건 아니다. 그나마 수비쪽에서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으니 다행.
3.2. 8월 2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안익훈(중견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좌익수) | 이천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유강남(포수) | 강승호(2루수) | 류제국 |
8월 2일, 18:30 ~ 22:41 (4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5,796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롯데 | 박세웅 | 0 | 0 | 1 | 0 | 0 | 1 | 0 | 0 | 0 | 2 | 4 | 13 | 0 | 3 |
LG | 류제국 | 1 | 1 | 0 | 0 | 0 | 0 | 0 | 0 | 0 | 3X | 5 | 9 | 0 | 3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이천웅 (10회 1사 1, 2루 상황서 안타) | ||||||||
홈런 | 강민호 (6회 1점, 김지용) | ||||||||
2루타 | 양석환 (1회), 손아섭2 (3 10회), 이천웅 (10회) | ||||||||
도루 | 안익훈 (1회), 나경민 (1회), 손아섭 (5회), 번즈 (6회) | ||||||||
도루자 | 나경민 (3회) | ||||||||
주루사 | 나경민 (1회), 로니 (1회) | ||||||||
견제사 | 번즈 (9회) | ||||||||
포일 | 강민호 (1회) | ||||||||
폭투 | 류제국 (3회) | ||||||||
심판 | 이기중, 문승훈, 원현식, 윤태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류제국 | 19경기 | 7승 5패 | 5.1이닝 | 94구 | 7(0) | 1 / 6 | 1(1) | 4.57 | |
최성훈 | 홀드 | 15경기 | 0승 0패 | 0.1이닝 | 6구 | 0(0) | 0 / 0 | 0(0) | 6.75 |
김지용 | 43경기 | 4승 1패 3세 | 0.1이닝 | 9구 | 2(1) | 0 / 0 | 1(1) | 3.97 | |
진해수 | 51경기 | 1패 1세 | 1.0이닝 | 20구 | 0(0) | 0 / 2 | 0(0) | 3.13 | |
이동현 | 25경기 | 2승 2패 2세 | 2.0이닝 | 26구 | 1(0) | 0 / 1 | 0(0) | 3.77 | |
정찬헌 | 승리 | 41경기 | 6승 4패 7세 | 1.0이닝 | 27구 | 3(0) | 2 / 2 | 2(2) | 4.91 |
전날에는 한 경기에 2안타를 때려낸 상대팀의 타선이 오늘은 1회에만 2안타 1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우리의 류꾸역은 양석환의 3루수 라인드라이브 더블아웃에 힘입어 1회를 넘겼다. 그리고 3회 1실점하고, 4회 KKK를 달성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6회 1사까지 잘 잡고 교체되었다. 한편 타선은 단 8회까지 단 5안타 1볼넷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1,2회 1점씩 총 2점을 내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2:1 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와중 류제국-최성훈의 뒤를 이어 6회에 올라온 김지용이 강풍기에게 올라오자 마자 단 2구만에 동점 홈런을 맞았다. 이 날도 불안하게 한 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김지용이 강풍기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연장을 가면서 그 막장극이 연출 되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조짐이 상당히 불안하게 흘러갔다.
실제로 김지용은 이번 시즌들어 정말 홈런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맞고 있는데 그 것도 교체된 이후 5구 안에 홈런이 너무 많다. 잠실에서도 이 정도 피홈런이면 더 이상 접전 상황에서 불펜으로 믿고 쓰기 힘든 수준이다.
그리고 9회 말 2사 2,3루 상황에서 손승락이 부상으로 조정훈으로 교체되었다. 조정훈은 강승호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하나 없이 유인구 포함 볼만 6개를 던졌으나 헛스윙만 3번을 하면서 멋진 삼진을 당했다. 조정훈은 3볼 1스트라이크 상황까지 몰리게 되자 연속으로 원바운드에 가까운 똑같은 코스의 포크볼을 던졌으니 사실상 볼넷을 각오하고 던진 셈. 하지만 강승호는 이런 조정훈의 배짱과 강민호의 수싸움에 화끈한 영웅스윙으로 화답했다. 게다가 다음 타자가 박용택이었으니 팬들의 원성이 한 바가지 쏟아졌다. 그리고 박용택은 10회에 조정훈이 던진 훨씬 어려운 공을 골라내고 커트해내다 결국 안타를 쳐내서 팬들은 그저 한숨만 쉬었다. 뒤이어 올라온 타자들도 오히려 조정훈의 포크볼을 계속 커트해 내서 강승호가 이 날 컨택이 안 좋다는 것만 확실히 보여주게 된 꼴이었고 오늘 이천웅 아니었으면 강승호는 가루가 되게 까였을 것이다.[4]
찬스 뒤에 위기라고,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동네북 정찬헌이 대타 최준석에게 안타를 처맞은걸 시작으로 손아섭에게 2루타를 처맞고 희생 플라이로 실점을 하였다. 그 후 전준우를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더니 기어코 후속 타자 이우민에게 실투를 던지며 안타를 처맞고 추가 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만루위기를 어찌저찌 잘 막아내고 4대2로 뒤진채 공격에 들어갔다.
그렇게 패색이 짙어져 가는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안익훈이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 그러나 로니가 그 좋은 찬스에서 땅볼을 쳤고, 다행히 병살이 되질 않아 1사 1,3루가 되었다.[5] 하지만 다음 타자 양석환마저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2사 2루의 한 점차 상황에서 4타수 무안타의 이형종을 대신하여 백창수가 대타로 등장하였다. 백창수는 되도않던 영웅스윙질이나 하던 강승호와는 다르게 조정훈의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잘 참아내며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천웅이 2타점 역전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극적인 대역전에 성공하며 LG를 구했다.
김지용이 동점 홈런을 맞을 때만 해도, 상당히 불안했었고, 거의 패배 직전까지 갔다 정말 극적으로 짜릿하게 살아났다. 6월 27일의 완벽한 복수다. 또한 2013년 4월 26일 잠실 롯데전의 데자뷰이기도 한데, 그때는 9회 2사 1,3루 3: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진영이 이번 경기의 이천웅처럼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었다.
누구는 아무리 잘 던져도 승리투수 되기가 그렇게 어려운데, 또 다른 누구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 몰아넣고도 쉽게 승리투수가 되니 세상 참 불공평 하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누구의 승수>선발요원인 임찬규, 김대현의 승수
3.3. 8월 3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백창수(좌익수) | 로니(1루수) | 김재율(3루수) | 이천웅(우익수) | 오지환(유격수) | 손주인(2루수) | 정상호(포수) | 안익훈(중견수) | 차우찬 |
8월 3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5,429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김원중 | 0 | 0 | 0 | 1 | 0 | 0 | 2 | 2 | 1 | 6 | 8 | 1 | 2 |
LG | 차우찬 | 1 | 0 | 0 | 4 | 0 | 1 | 1 | 2 | - | 9 | 13 | 2 | 2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박용택 (4회 2사 만루서 우월 홈런) | ||||||||
홈런 | 손아섭12호 (4회 1점, 차우찬), 박용택8호 (4회 4점, 김원중), 이대호20호 (7회 2점, 차우찬), 로니2호 (7회 1점, 장시환), 정상호3호 (8회 2점, 배장호) | ||||||||
2루타 | 정상호 (6회), 김동한 (8회) | ||||||||
실책 | 정상호 (5회), 황목치승 (8회), 강민호 (8회) | ||||||||
도루 | 손주인 (8회) | ||||||||
견제사 | 신본기 (3회) | ||||||||
병살타 | 김재율 (3회), 이천웅 (5회) | ||||||||
폭투 | 김원중 (2회) | ||||||||
심판 | 원현식, 윤태수, 문승훈, 전일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차우찬 | 승리 | 19경기 | 8승 5패 | 7.2이닝 | 102구 | 6(2) | 1 / 5 | 5(4) | 3.06 |
신정락 | 홀드 | 45경기 | 2승 4패 9세 | 1.0이닝 | 31구 | 2(0) | 1 / 1 | 1(1) | 5.53 |
최성훈 | 세이브 | 16경기 | 1세 | 0.1이닝 | 5구 | 0(0) | 0 / 0 | 0(0) | 6.52 |
선발투수 차우찬을 7이닝에서 끊어줬어야 했는데, 어째서 8회에도 올려 QS+를 날아가게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일단 의문이지만, 어찌 되었건 상대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6]
4회 말에 2사 후에 손주인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상대팀 우익수 손아섭과 2루수 번즈가 서로 미루다가 그 타구가 손아섭 앞에 절묘하게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되었다. 상대팀 선발투수 김원중은 그 이후에 멘탈을 잡지 못하고 급격히 흔들렸고 정상호의 안타와 안익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박용택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면서 일순간에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게 오늘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롯데 입장에서 보자면 손아섭과 번즈의 안이한 수비 하나가 불러온 대량실점이고 패배라 할 수 있겠다.
이 장면만 보면 이 경기를 굉장히 쉽게 가져올 것 같았지만, 상대팀의 추격과 저항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고, 마지막 까지 안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4회말의 그 대량득점이 아니었다면 결국 졌을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 승리의 1등공신은 결국 손아섭과 번즈, 그리고 상대팀이 거저 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만루홈런을 만들어낸 박용택이었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상대팀이 거세게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달아나는 홈런을 때려 추격의지를 꺾어준 로니와 정상호의 활약도 좋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되는 팀과 안 되는 팀의 차이가 드러나는 장면이 8회에 나왔는데 그것은 실책에 대처하는 선수들의 차이였다. LG는 8회초 황목치승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 찬스를 날렸고 상황은 1사 1,3루. 하지만 차우찬은 최준석을 희생 플라이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신정락에게 넘겼고 신정락은 다음 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하여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스코어는 7대5. 반면 롯데는 8회말 손주인의 도루 상황에서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과 정훈의 판단 미스[7]로 손주인을 3루까지 보내버렸다. 정상호가 여기서 배장호를 상대로 쐐기 투런을 날려 승부의 추를 확실히 기울여버렸고 그것이 바로 LG의 승리 비결이었다.
차우찬이 비록 5실점[8]으로 안타깝게 QS+는 못했지만 7.2이닝을 먹어주며 모처럼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사실 경기 후반 상당히 장타를 많이 맞으면서 외야로 공이 많이 날아갔는데, 안익훈, 이형종, 이천웅이 모두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대량실점을 막았다. 외야 리빌딩의 성과를 제대로 맛본 경기였다.
그리고 6회말 공격에서 요즘 절치부심하여 맹활약 중인 오지환이 주루 플레이 중 발목을 다쳤다. 부축을 받으며 경기에서 빠졌는데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한다.
그런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LG의 상승세가 이 3연전이 마지막이 될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9]
4. 8월 4일 ~ 8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임찬규-소사-김대현 VS 보우덴-장원준-함덕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2017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8월 5일과 8월 6일은 트윈스 여름사냥 이벤트로 지정되어, 외야와 내야에서 물놀이 이벤트 등이 열리고, 선수들도 하얀 모자를 쓰고 경기를 한다.
좋은 이벤트이긴 한데 엉망진창으로 지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아무리 물놀이 이벤트니 뭐니해도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4.1. 8월 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4일 자) | |
등록 | 없음[10] |
말소 | 오지환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안익훈(중견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천웅(우익수) | 백창수(좌익수) | 손주인(2루수) | 정상호(포수) | 황목치승(유격수) | 임찬규 |
8월 4일, 18:30 ~ 22:06 (3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0,14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보우덴 | 3 | 3 | 4 | 0 | 0 | 1 | 0 | 0 | 0 | 11 | 16 | 2 | 5 |
LG | 임찬규 | 3 | 0 | 0 | 0 | 0 | 0 | 0 | 0 | 1 | 4 | 9 | 1 | 2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이승륜 해설: 이효봉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주환(2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 ||||||||
홈런 | 류지혁2호(1회 2점, 임찬규), 양석환10호(1회 3점, 보우덴) 최주환7호(2회 2점, 임찬규) | ||||||||
2루타 | 박건우3(1 2 3회) | ||||||||
실책 | 황목치승(2회), 오재원(8회), 김인태(9회) | ||||||||
도루 | 이천웅(1회) | ||||||||
병살타 | 양의지2(1 4회), 김재율(7회) | ||||||||
폭투 | 고우석(3회) | ||||||||
심판 | 최수원, 박근영, 권영철, 나광남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최근 퓨처스 경기가 서머리그로 저녁[11]에 시작하고 있는데, SPOTV+에서 LG와 삼성의 대구 퓨처스 경기를 생중계한다. 퓨처스 경기는 채은성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최동환이 잘 마무리지으며 4:3 LG가 승리했다.
1회 초 경기가 임찬규는 시작하자마자 류지혁에게 투런을 처맞으면서 배팅볼 머신이 되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된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추가하였으나, 다행히도 양의지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런데 보우덴도 역시나 엔젤 보우덴이었다.. 박용택, 안익훈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2루에서 로니의 뜬공 후 양석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3:3 균형을 맞췄다. 역시 Dㅗ살자 다운 타격이었다.
2회 초 황목치승이 또 실책을 한 이후에 최주환에게 투런을 처맞았다. 그렇게 임찬규는 배팅볼을 던지면서 상대팀에 7안타 6점(자책점은 5점)을 조공해 주고 있는 상황, 누가 봐도 투수가 배팅볼을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 4안타를 친 포수가 타석에 단 한 번도 등장해 보지 못한채 문책성 교체 되는 코미디가 연출되었다. 게다가 그 포수는 이날 통산 1000경기 출장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포수가 교체된다고 배팅볼을 던지던 투수가 갑자기 제대로 던질리는 당연히 없고, 결국 임찬규는 3회 초에도, 민병헌에게 안타를 처맞고,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어 놓고 고우석과 교체되고 만다. 그리고 오재원이 좌중간 뜬공을 쳤지만 좌익수와 중견수가 서로 미루다 떨어트려 좌중간 1루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 졌고 이번에는 밀어내기로 1실점을 한 후, 희생 플라이로 또 추가 실점, 2사를 잡아낸 후, 어이 없는 폭투로 또 추가 실점, 그리고 박건우에게 또 2루타를 처맞으면서 스코어는 3:10 까지 벌어지고 만다. 참고로 3회까지 박건우에게 3타석 연속으로 2루타를 처맞았다.
그리고 3회 말 공격에서는 2사 만루의 찬스를 무산 시키면서 1-2점이라도 따라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고우석은 임찬규 덕분에 3.1이닝 투구수 73개라는 의문의 벌투를 했다.
결국 오늘 임찬규는 2이닝 2피홈런 8피안타 8실점 6자책 이라는 실책을 감안하더라도 프로라고 볼수없는 배팅볼을 던졌다. 덤으로 개인통산 1000경기 포수까지 타석에 한번 못 서게 하고 끌어내린것은 덤. 5연승이라는 팀 분위기와 3실점 후 바로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줬음에도 이딴 볼을 던지는건 매우 실망스럽다.
양석환이 쓰리런을 치긴 했으나, 2~8회에는 타자들도 정말 한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선발이라는 것이 날도 더워죽겠는데 배팅볼로 대량 실점을 하여 기운이 빠질법도 하지만 두산이 3이닝만에 10점을 뽑은 것 처럼 야구란 기세를 타면 알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보우덴을 공략할 생각도 없이 초구 사망, 2구 사망 등등1회 이후 아무런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6회까지 100개도 던지지 않게하고 퀄리티 스타트를 헌납하고 말았다. 9회말에 김인태의 실책 이후에 안익훈의 적시타로 어떻게든 1점은 더 올리긴 했다.
허프가 부상에서 복귀하게되면 아마 국내선발진 중에서 임찬규가 빠지게 될 듯 하다. 류제국은 꾸역꾸역이기는 하지만 5~6이닝까지는 버틸 기량이 아직 있기 때문.
양석환은 이번 홈런으로 10호를 기록하면서 LG 타자들 중에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가 넥센에게 역전승하면서 4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순위경쟁은 아직 치열하므로 계속해서 이겨나가야 한다.
4.2. 8월 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5일 자) | |
등록 | 여건욱 |
말소 | 없음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안익훈(중견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좌익수) | 이천웅(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황목치승(유격수) | 소사 |
8월 5일, 17:59 ~ 21:44 (3시간 4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2,42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장원준 | 0 | 0 | 0 | 0 | 0 | 0 | 0 | 1 | 1 | 2 | 6 | 0 | 2 |
LG | 소사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5 | 1 | 7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이승륜 해설: 이효봉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재환(9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 ||||||||
홈런 | 김재환27호(9회1점 진해수) | ||||||||
실책 | 황목치승(8회) | ||||||||
도루 | 에반스(2회), 유강남(5회) | ||||||||
도루자 | 강승호(5회) | ||||||||
병살타 | 류지혁(3회 | ||||||||
폭투 | 소사(7회) | ||||||||
심판 | 권영철, 나광남, 박근영, 이계성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헨리 소사 | 21경기 | 8승 7패 0홀 1세 | 8이닝 | 117구 | 4(0) | 2 / 7 | 0(0) | 3.89 | |
진해수 | 패배 | 52경기 | 0승 2패 18홀드 1세이브 | 0이닝 | 1구 | 1(1) | 0 / 0 | 1(1) | 3.41 |
이동현 | 26경기 | 2승 2패 4홀드 2세이브 | 1.0이닝 | 11구 | 0(0) | 0/1 | 0(0) | 3.64 |
선발투수 소사가 8이닝 4피안타 1실점 무자책의 호투를 했지만, 잘 던지고도 억울하게 승리투수가 되질 못했다. 5안타 7사사구, 12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들어온 주자는 1명 뿐,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
가장 압권은 8회 였는데, 황목치승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1실점을 한 후, 8회 말의 공격, 선두타자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12] LG에선 찬스마다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기 바빴던 한심한 로니를 대신하여 김재율을 대타로 투입하여 번트를 댔지만,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1-2루가 되었고, 다른 구장이라면 펜스를 넘어 역전 3점 홈런이 됐을 양석환의 타구가 펜스 앞에서 김재환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 플라이 이전에 더 황당한 상황이 있었는데 양석환의 타석 중 3볼 상황에서 무릎 높이보다 낮은 공이 들어왔지만 스트라이크 콜이 들어오면서 볼넷으로 못 나갔다. 그것도 볼카운트가 3볼 노스트라이크라 배터박스에서 한 발 물러난 상황인데도 카메라에 무릎 높이보다 낮게 공이 들어오는 화면이 찍혔으니 정위치에 서 있었으면 정강이 높이로 들어왔을 수준이다. 이러니 양석환이 황당해하며 심판에게 확인했을 정도. 심판의 장난질이야 하루이틀이 아니고 양석환이 Dㅗ살자 소리까지 듣는 타자지만 무사만루와 1사 1-3루 중 어떤 상황을 선호하겠는가? 그것도 다음 타자가 하위타선도 아니고 나름 클린업인 이형종인데..
잠실구장을 원망할 수 밖에 없는 정말 운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불운은 계속 되는데, 이형종의 적시타 타구를 허경민이 몸으로 막아내면서 아웃이 되고 말았다. 앞의 양석환의 타구에서 3루로 태그업 했던 안익훈이 홈으로 들어와 동점이 되었지만, 확실히 이 역시 정말 운이 없었던 상황.
그리고 이천웅이 볼넷을 골라 나간 후 강승호는 7구에서 이용찬의 공에 배트 끝과 손등을 맞았지만, 배트에 맞은 후 손에 맞았다는 판정으로 파울 처리되었고 이후 땅볼로 아웃 되면서, 그렇게 역전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연속된 불운으로 날려 버리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주심이었던 권영철은 항의하러 나온 최정우 코치를 보며 눈을 부라리며 덤볐는데, 참고로 권영철은 1977년생, 최정우 코치는 1955년생이다.
그리고 9회 초가 시작하자마자 초구에 약쟁이에게 약런을 처맞았고, 9회 말에는 2사 후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안익훈이 안타를 치고도 뜬금없이 2루를 공략하는 어이 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주루사를 당하며 그렇게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차라리 두산 수비가 박용택을 잡으려 공을 3루로 뿌린걸 확인하고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웃이 된거라면 두산 수비를 칭찬해야 할 일이지만 목표가 2루인데 단타성 코스고 공이 천천히라도 2루로 오면 웬만하면 뛰지 않는 게 맞다. 공보다 발이 빠른 게 아니고 2루는 홈이 아니다.
어찌 되었건 약쟁이에게 약런을 처맞고, 8회 말에 이어진 불운들과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인해 패배하긴 했지만, 결국 12명의 주자가 나가서 1득점을 한 팀이 경기에 이기기란 애초에 어려운 일이었으며, 거기에 수비 실책에 어처구니 없는 본헤드 플레이 까지.....
그리고 황목치승은 결국 어제, 오늘 본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며, 주전감이 되기 위해선 아직 실력을 더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수비가 강점인 선수, 그것도 유격수가 실책을 남발한다는 것은 가치가 대주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49이닝 동안 3에러로 필딩율이 .857이 나오는데 이 정도면 그렇게 욕을 먹던 강승호 유격 시절이 차라리 나은 수준이다. 그렇게 내년 이후의 오지환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는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한편 이 날 퓨처스에선 신나게 털린 와중에 임정우가 등판하였고, 1이닝 동안 10개의 공을 던져 3타자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었다. 조만간 1군 콜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3. 8월 6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6일 자) | |
등록 | 최재원 |
말소 | 김재율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백창수(좌익수) | 정성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손주인(유격수) | 유강남(포수) | 안익훈(중견수) | 김대현 |
8월 6일, 18:00 ~ 21:1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7,71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함덕주 | 0 | 1 | 3 | 0 | 3 | 0 | 0 | 2 | 1 | 10 | 14 | 0 | 4 |
LG | 김대현 | 0 | 2 | 0 | 0 | 1 | 0 | 0 | 0 | 0 | 3 | 7 | 0 | 6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이승륜 해설: 이효봉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재환(3회 1사 2루서 좌월 홈런) | ||||||||
홈런 | 유강남8호(2회 2점, 함덕주), 김재환28호(3회 2점, 김대현), 정진호5호(8회 2점, 진해수) | ||||||||
3루타 | 류지혁(5회) | ||||||||
2루타 | 오재일(2회), 에반스2(5 9회), 최주환(6회), 박용택(7회), 류지혁(8회) | ||||||||
주루사 | 허경민(6회), 박용택(7회), 이천웅(9회) | ||||||||
병살타 | 양석환(5회) | ||||||||
폭투 | 김대현(3회), 김승회(5회) | ||||||||
심판 | 박근영, 이계성, 나광남, 최수원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오늘도 약쟁이에게 홈런을 처맞고 졌다. 참고로 LG는 이번 시즌 오늘 경기 까지 약쟁이에게 6개의 홈런을 처맞으며 7개의 홈런을 처맞은 SK 다음으로 약쟁이에 의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팀이다. 아무튼 그 후에 상대 선발투수 함덕주의 3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가 병살을 쳐서 1득점에 끝나는가 하면 외야 백업 정진호한테도 홈런을 처맞는 등 총체적으로 개판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LG는 역대급 최악의 3연전 모습으로 잘가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주에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된다..
5회 말 함덕주의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노아웃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석환이 삼중살이 될 뻔한 병살타로 1점만을 만회 한 채 말아먹었다.
7회 말 양석환이 김강률의 실투를 잘 쳤지만 오늘도 홈런성 타구가 펜스 앞에서 약쟁이에게 잡혔다. 김잠실은 피아식별을 하지못하고 양석환의 어제 오늘 2홈런 6타점을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닝에 진해수가 정진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경기 하는 꼴을보면 이길 수가 없다. 타자들은 찬스때는 범타, 꼭 병살 후에 뒷북 똑딱안타 그리고 잔루적립, 목동런 등등으로 상대투수의 흔들림을 알아서 진정시켜 주었고 수비에서는 나사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 상대 타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공격찬스에서는 상대방의 호수비.. 다음이닝에 투수들이 얻어 맞는 것은 덤.
참고로 로니 이야기도 안 할 수가 없는데, 크보에 온 이후 지금까지 10게임에 출장하여 33타수 8안타를 쳤는데, 득점권에서는 8타수 무안타, 주자 있을시 14타수 1안타의 영양가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적응기라고 해도, 겨우 10게임 가지고 이런 얘기 하는 것도 그렇긴 하지만, 또 몇 달의 실전 공백기가 있었다는 것도 감안해도, 그래도 이건 못해도 너무 못한다 대체 히쉬 벨과 다를 것이 뭐란 말인가? 이 선수가 MLB에서 쫓겨나 크보에 온 이유를 알겠다.
오늘 경기로 사실상 3위 도전이 힘들어진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45경기가 남아 있다. 일단 4위 자리를 지켜내며 다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아야 한다. LG에게 스윕 당했던 롯데가 넥센을 스윕하면서(?)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도 정성훈이 기록 세운 날에는 진다는 징크스는 여전했다.(...) 정성훈은 오늘 역대 14번째 900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퓨처스에선 임정우가 어제에 이어 또 등판, 연투를 하였는데, 1.2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하였다. 몸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8월 8일 ~ 8월 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류제국-차우찬 VS 정인욱-김동호의 맞대결이 예상된다.8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이번주 이동은 (잠실-)대구→잠실→광주 코스로 10구단 중 이동 거리가 가장 긴 최악이다.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
지난 주말 너무 븅신같은(...) 경기를 하고만지라 (물론 후반기 두산의 기세가 매우 무시무시했던 탓도 있었지만...) 이번 주가 중요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삼성과 SK에게서 승수를 가져와야 한다. 더군다나 하필 주말 2연전이 선두 기아전이라 최소 3승 1패정도는 벌어 둬야 한다. 이번 주가 4위를 방어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5.1. 8월 8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좌익수) | 이천웅(우익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중견수) | 정성훈(지명타자)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류제국 |
8월 8일, 18:29 ~ 21:35 (3시간 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수 7,539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류제국 | 0 | 1 | 3 | 1 | 0 | 2 | 0 | 2 | 1 | 10 | 12 | 1 | 7 |
삼성 | 정인욱 | 0 | 0 | 1 | 2 | 1 | 2 | 0 | 0 | 2 | 8 | 13 | 0 | 3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정성훈 (2회 1사서 좌중월 홈런) | ||||||||
홈런 | 정성훈6호 (2회 1점, 정인욱), 박용택9호 (4회 1점, 정인욱), 이승엽18호 (4회 2점, 류제국), 이원석9호 (6회 2점, 김지용), 이형종8호 (9회 1점, 안성무) | ||||||||
2루타 | 로니2 (1, 3회), 양석환 (3회), 조동찬 (4회), 이천웅 (6회) | ||||||||
실책 | 강승호 (9회) | ||||||||
도루 | 강승호 (2회), 정성훈 (3회) | ||||||||
도루자 | 이천웅 (4회) | ||||||||
병살타 | 이승엽 (7회), 강한울 (9회) | ||||||||
포일 | 이지영 (4회) | ||||||||
폭투 | 장원삼 (6회), 김승현 (8회) | ||||||||
심판 | 정종수, 문승훈, 원현식, 윤태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류제국 | 승리 | 20경기 | 8승 5패 | 5.0이닝 | 91구 | 7(1) | 2 / 5 | 4(4) | 4.69 |
김지용 | 45경기 | 4승 1패 3세 | 0.0이닝 | 11구 | 1(1) | 1 / 0 | 2(2) | 4.24 | |
최성훈 | 홀드 | 18경기 | 1세 | 2.0이닝 | 15구 | 1(0) | 0 / 2 | 0(0) | 4.50 |
이동현 | 홀드 | 27경기 | 2승 2패 2세 | 1.0이닝 | 17구 | 0(0) | 0 / 1 | 0(0) | 3.52 |
정찬헌 | 43경기 | 6승 4패 7세 | 1.0이닝 | 18구 | 4(0) | 0 / 0 | 2(2) | 5.31 |
상대 선발투수 정인욱을 상대로 4이닝 동안 7안타로 5점을 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했더니만 류제국은 역시나 류제국 다운 투구로 5이닝 7피안타 4실점, 간신히 승리투수 요건에 턱걸이를 하였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6회 초 2사 후에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 볼넷 후 이천웅의 2타점 2루타로 3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하여 경기를 쉽게 가져가나 했더니만 그 다음에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 홈런왕이 이원석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다시 1점차로 쫓기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게 되었다. 다행히도 뒤이어 올라온 최성훈이 위기를 잘 막고 2이닝 무실점을 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8회 초에 대타 안익훈이 볼넷으로 나간 후, 번트 후에 박용택의 적시타, 그리고 로니가 적시타를 쳐주며 2점을 다시 달아났고, 9회 초의 마지막 수비에서 이형종의 홈런으로 점수 차는 4점 까지 벌어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요건이 되었다.
하지만 9회 말 올라온 정찬헌이 1사 후에 박해민과 김성훈, 구자욱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어 주며, 4점 차임에도 경기를 끝까지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러프에게 초구만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10:8 두 점차, 거기다가 타석에는 오늘 홈런을 쳤던 이승엽이었다. 그리고 충분히 병살이 될 타구를 강승호가 놓치면서 에러로 다시 1사 만루,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서 다행히도 타석에는 강한울이었고 착한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되며 간신히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8회 말과 9회 말의 추가 득점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경기를 내줄뻔 하였다.
지난 일요일 경기 까지 주자 있을 시 14타수 1안타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었던 로니가 웬일로 주자가 있을 때 두 번이나 안타를 때려내었다.
마지막 마무리는 어설펐지만 지난 주말의 충격을 일찍 떨쳐내고 바로 승리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경기. 4위 수성을 위해서 계속 이겨나가자
이 경기는 류제국의 현역 마지막 승리가 되었다.
5.2. 8월 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9일 자) | |
등록 | 채은성 |
말소 | 김지용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이천웅(우익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정상호(포수) | 손주인(유격수) | 차우찬 |
8월 9일, 18:30 ~ 22:20 (3시간 5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수 6,221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차우찬 | 2 | 2 | 0 | 0 | 0 | 0 | 0 | 0 | 0 | 4 | 11 | 0 | 6 |
삼성 | 김동호 | 0 | 0 | 3 | 1 | 0 | 0 | 0 | 3 | - | 7 | 11 | 0 | 5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이승엽(8회 무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 ||||||||
3루타 | 구자욱(1회) | ||||||||
2루타 | 로니(1회), 조동찬(4회), 이형종(5회), 이승엽(8회) | ||||||||
도루 | 김성훈(3회), 이천웅(4회) | ||||||||
주루사 | 정상호(3회), 러프(3회) | ||||||||
병살타 | 채은성(3회), 러프(5회), 로니(6회) | ||||||||
심판 | 원현식, 윤태수, 문승훈, 전일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상대 선발 투수 김동호의 공 상태를 놓고 봤을 때 최소 8점에서 10점 이상은 뽑아줬어야 했지만,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못 던지는 김동호를 상대로 하여 겨우 4점 밖에 뽑지 못했고, 믿었던 차우찬이 6이닝 8피안타 4실점의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고, 김동호 이후의 권오준→장원삼→심창민→장필준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심지어 심창민에게는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처당했다. 그러고는 상대 결국 수소폭탄이 대폭발 하여 8회 말에 3실점을 하고 어이 없는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팀은 똑같이 11안타를 쳤고, LG가 6개의 사사구, 삼성이 5개의 사사구를 얻어, LG가 17명, 삼성이 16명의 주자가 나가, 양팀이 나간 주자의 수는 비슷했지만, 결국 삼성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 특히 이승엽이가 4:1에서 4:3까지 추격하는 적시타, 그리고 역전을 만드는 장타를 때려내 영양가 있는 타격을 하였다.
LG 입장에서 봤을 때 여러 차례의 찬스를 무산 시킨 채은성과 정상호가 결국 죽일놈들 이었다. 특히 채은성은 첫 타석에 2구에 3루 땅볼, 두 번째 타석에 2구에 병살타를 치는 굉장히 성의 없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도 제대로 반성을 안한 모양인데, 어째서 이렇게 빨리 다시 콜업을 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양상문 감독의 채은성 사랑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인데, 다른 외야수 선수들보다 월등히 기회를 많은 기회를 주는데, 외야수 멤버들 중에서 타구질이 제일 느린 채은성인데도 이렇게 밀어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는 정성훈을 냈어야 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단하게도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 승 이후 0.5게임 차 넥센과는 11경기 연속으로 승패 상황이 같다... 패승승 승승승 패패패 승패 즉, 11경기동안 넥센과는 0.5게임 차 유지. 양팀 팬들 모두 기가막힐노릇이 아닐 수 없다.
6. 8월 10일 ~ 8월 1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8월 첫 경기부터 11일 경기까지 10경기 연속으로 sky sports 중계이다.임찬규-소사 VS 다이아몬드-켈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가뜩이나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엉망인데 외국인 2명을 연달아 만난다. 거기에 선발은 최근 가장 안 좋은 임찬규. 마음을 비우고 보아야 할 듯 하다.
6.1. 8월 10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백창수(좌익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우익수) | 최재원(2루수) | 채은성(우익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임찬규 |
8월 10일, 18:51 ~ 22:12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7,75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다이아몬드 | 1 | 0 | 0 | 0 | 1 | 0 | 0 | 0 | 0 | 2 | 9 | 0 | 4 |
LG | 임찬규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10 | 0 | 4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이승륜 해설: 이효봉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승준(5회 2사 1루서 좌익수 2루타) | ||||||||
2루타 | 나주환(1회), 이성우(2회), 최승준(5회) | ||||||||
견제사 | 채은성(4회) | ||||||||
병살타 | 백창수(1회), 양석환(5회), 박용택(9회) | ||||||||
폭투 | 신재웅(9회) | ||||||||
보크 | 여건욱(5회) | ||||||||
심판 | 황인태, 이민호, 강광회, 김정국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상대가 홈런군단임을 감안할 때 저쪽은 차떼고 포떼고 경기하는 상황이다. 이런 경기조차 이기지 못한다면 가을야구 따위는 논할 자격도 없다.
그리고 임찬규는 1회부터 만루 위기를 맞으며 이번에도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되었다. 무려 8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못 버텼다. 빠르면 이번 주말 허프가 복귀 하는데,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음에도 그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이번 시즌 선발투수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그 와중에 오늘 경기는 백창수와 양석환의 활약이 아주 대단한데, 백창수는 병살에, 번트 실패 후의 삼진에 이어 수비에서도 어설픈 펜스 플레이와 프로 선수라 보기 힘든 저질 송구로 점수를 헌납하며 결국 이천웅과 문책성 교체 되었고, 양석환은 첫 타석, 초구 땅볼에, 두 번째 타석 1사 1-2루에서 플라이, 그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로 흐름을 끊어 먹으며 4번타자 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번, 4번인 백창수, 양석환 뿐만 아니라 6번, 8번 짝수 타순들이 전체적으로 대단히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애초에 최재원을 6번에 기용한 건 과연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가 궁금해 진다.
최재원은 화려하게 4타수 무안타 0할타자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호수비가 2번 나왔지만 야구는 수비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LG가 총 14명의 주자가 나갔고, SK가 총 13명의 주자가 나갔음에도, SK가 2점, LG가 1점, 양 팀 다 똑같이 득점 찬스를 무산 시키기에 바빴지만, 그래도 한 점이라도 더 낸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특히 마지막 9회 말 1사 후 정성훈의 안타, 강승호의 볼넷으로 역전 주자가 나갔음에도 믿었던 박용택이 병살을 치며 종료택이 된게
정말로 리그 최악의 타선이다.
한편 넥센도 지면서 엘지와 넥센은 계속해서 평행이론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한 팀도 치고 올라서거나 도망치지 못하는 상황. NC가 롯데에게 끝내기를 치면서 중위권 싸움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쉬운 경기를 제때 잡아야 편하게 가을로 갈텐데 병맛을 넘어서 극혐인 타선들이 계속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4년 내내 입이 부르트도록 외쳤던 양상문 감독의 리빌딩. 하지만 결국 타자는 어느 한 사람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2016년에 활약한 채은성은 플루크 의심을 받을 정도로 망가지고 있으며, 4번 타자 자리를 3개월간 잘 지키던 양석환도 체력이 부족한 듯 하다.
6.2. 8월 1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1일 자) | |
등록 | 임정우 |
말소 | 임찬규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이천웅(좌익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소사 |
8월 11일, 18:29 ~ 21:42 (3시간 1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9,59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켈리 | 0 | 1 | 1 | 0 | 0 | 0 | 0 | 0 | 0 | 2 | 7 | 1 | 3 |
LG | 소사 | 0 | 0 | 1 | 0 | 0 | 0 | 5 | 0 | - | 6 | 9 | 0 | 4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이승륜 해설: 이효봉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이천웅 (7회 1사 만루서 우익수 앞 2루타) | ||||||||
홈런 | 최승준2호 (2회 1점, 소사) | ||||||||
2루타 | 최승준 (4회), 강승호 (7회), 손주인 (7회), 이천웅 (7회) | ||||||||
실책 | 나주환 (3회) | ||||||||
도루자 | 노수광 (1회) | ||||||||
주루사 | 최승준 (4회) | ||||||||
견제사 | 강승호 (7회) | ||||||||
병살타 | 이형종 (2회) | ||||||||
폭투 | 소사 (3회) | ||||||||
심판 | 강광회, 김정국, 이민호, 윤상원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소사 | 22경기 | 8승 7패 1세 | 6.0이닝 | 97구 | 7(1) | 2 / 6 | 2(2) | 3.85 | |
진해수 | 승리 | 55경기 | 1승 3패 1세 | 1.0이닝 | 10구 | 0(0) | 0 / 0 | 0(0) | 4.15 |
임정우 | 1경기 | 0승 0패 | 0.2이닝 | 18구 | 0(0) | 1 / 1 | 0(0) | 0.00 | |
신정락 | 48경기 | 2승 4패 9세 | 1.1이닝 | 18구 | 0(0) | 0 / 2 | 0(0) | 5.28 |
7회 말이 되기 전 까지 1:2로 끌려 다니다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역전승을 가져왔다.
상황을 복기해 보면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강승호가 번트 시도 후의 강공 전환으로 2루타를 만들어 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강승호가 2루타를 치고 동점을 만든 것 까진 좋았지만, 2루에서 견제사로 아웃 당하며 흐름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강승호는 어제 경기에서도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는데,이틀 연속의 어이 없는 견제사에 팬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후 유강남이 사구로 출루하고 손주인이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겨버리는 2루타를 쳤는데, 강승호가 멀쩡히 2루에 있었더라면 역전이 될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그 견제사에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잘 던지던 상대 선발투수 켈리가 갑자기 흔들리면서 투수가 김주한으로 바뀌고, 정성훈이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되었다. 그 동안 LG의 타선이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여기서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는게 정상일테지만, 이천웅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상대팀은 만루 작전을 썼다가 혼나고도, 로니를 다시 고의사구로 내보내 또 만루 작전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또 다시 상대팀 마운드를 참교육 시키며 그렇게 빅이닝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강승호의 2루타로 넘어온 분위기를 자칫 분위기를 다시 넘겨줄 수도 있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고, 또한 5회 이후로 안타를 전혀 맞지 않으며 상대팀 타선을 봉쇄한 계투진에게도 승리의 공이 있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늘 넥센도 또 같이 이겼다(...) 이것으로 13경기째 반게임차. 그리고 다음 경기 상대인 KIA는 kt에게 끝내기를 맞았다. 흔들리는 KIA 불펜의 틈을 노려 이번엔 공략해보자.
한편 같은 시각 펼쳐진 LG 2군과 경찰청과의 퓨처스 경기는 엠스플 2에서 생중계가 되었는데, 견제사와 병살타로 활약한 김용의의 트롤링에도 불구하고 3:1로 승리를 하였다. 김용의는 1회 초에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할 때, 슬라이딩을 하면 살수도 있었음에도 유니폼이 더러워 질까봐 슬라이딩을 하지 않는 성의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하였다. 들리는 소문에 김동수 2군 감독이 그렇게 무섭고, 엄하게 선수들을 잡는다고 하는데, 아마도 2군 감독 한테 엄청 깨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후에 수비에서 멋진 슈퍼캐치를 하긴 했지만....
그것보다 누가 엠스플 아니랠까봐, 퓨처스 경기 까지 딱 엠스플스러운 답이 없는 한심한 중계를 보여주었다. 이 날 현주엽 LG 세이커스 감독이 LG 세이커스의 연습 경기를 끝내고[13] LG의 퓨처스 경기를 관전하였고, 8회와 9회에는 중계석을 찾았는데, 중계 카메라는 잡으라는 야구 선수들은 안 잡고 현주엽의 얼굴만 잡았고, 캐스터 김수완과 해설 정민철은 하라는 중계는 안 하고 현주엽과 함께 경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쓸데 없는 잡담만 하였다. 그 바람에 대타로 나온 조윤준은 소개되지도 못했다. 1군 경기도 모자라서 퓨처스 경기 까지 이러니 역시 엠스플이 답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2일 ~ 8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패
김대현 VS 정용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1. 8월 12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좌익수) | 이천웅(중견수) | 로니(지명타자) | 양석환(3루수) | 정성훈(1루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김대현 |
8월 12일, 17:59 ~ 21:57 (3시간 5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19,446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대현 | 6 | 0 | 2 | 0 | 0 | 2 | 0 | 0 | 0 | 10 | 16 | 1 | 2 |
KIA | 정용운 | 2 | 0 | 0 | 0 | 4 | 0 | 0 | 2 | 3X | 11 | 17 | 1 | 4 |
중계채널: SBS Sports 캐스터: 정우영 해설: 금지어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원준(9회 무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
홈런 | 강승호 3호(1회 3점 정용운), 박용택 10호(6회 2점 심동섭) | ||||||||
2루타 | 최형우(1회), 이천웅(1회), 안치홍(5회), 이범호(5회), 손주인(6회), 김민식(8회), 나지완(9회) | ||||||||
실책 | 최원준(3회), 강승호(5회) | ||||||||
도루자 | 이형종(9회) | ||||||||
주루사 | 버나디나(5회), 이범호(5회), 정성훈(7회) | ||||||||
병살타 | 손주인(3회) | ||||||||
폭투 | 김대현(5회), 이동현(8회) | ||||||||
심판 | 김준희, 오훈규, 김병주, 우효동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김대현 | 21경기 | 5승 4패 | 4.1이닝 | 78구 | 9(0) | 1 / 3 | 5(5) | 5.50 | |
최성훈 | 20경기 | 0승 0패 1세 | 0.1이닝 | 13구 | 1(0) | 1 / 0 | 1(1) | 4.80 | |
여건욱 | 홀드 | 3경기 | 0승 0패 | 0.1이닝 | 4구 | 0(0) | 0 / 0 | 0(0) | 0.00 |
진해수 | 56경기 | 1승 3패 1세 | 1.2이닝 | 16구 | 0(0) | 0 / 1 | 0(0) | 3.96 | |
이동현 | 29경기 | 2승 2패 2세 | 1.0이닝 | 14구 | 2(0) | 0 / 1 | 2(2) | 3.78 | |
정찬헌 | 패전 | 45경기 | 6승 5패 7세 | 0.1이닝 | 27구 | 4(0) | 1 / 1 | 3(3) | 5.86 |
신정락 | 49경기 | 2승 4패 9세 | 0.1이닝 | 11구 | 1(0) | 1 / 0 | 0(0) | 5.24 |
절대로 져서는 안 될, 또 절대로 질수가 없는 경기를 어이 없는 한심한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투수 정용운을 상대로 0.1이닝 동안 6안타 6득점을 하며 일찍 끌어내린 것 까지는 좋았다. 여기서 바뀐 투수도 난타하며 일찍 끌어내리고, 가능한 많은 안타와 득점으로 상대팀의 불펜을 소모 시키면, 내일 경기 상대 팀 선발이 배힘찬이라는 걸 감안하면 내일 경기 까지도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었지만, 홍건희에게 4.2이닝, 심동섭에게 3.1이닝을 묶이며 상대팀의 불펜을 소모 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타선이 많은 점수를 벌어줬음에도 김대현이 4.1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면서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갔고, 상대팀이 추격해 올 때 마다 적절한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9회 초 1사 1, 3루의 상황에서 오늘 경기 3안타를 치며 만약 오늘 경기를 승리했다면 일등공신이 될수도 있었던 채은성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그리고 역시 멀티히트에 홈런 까지 쳤던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달아날 기회가 있을 때 확실히 달아나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 댓가는 매우 혹독하게 돌아왔다.
찬스 뒤의 위기라고, 8회 말에 이미 연속 안타를 처맞으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던 정찬헌은 10:8의 아슬아슬한 두 점차의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안타, 나지완에게 2루타, 이범호에게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 주고 내려갔고, 바뀐 투수 신정락이 안타를 처맞고,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어 준 후, 희생 플라이로 기어코 끝내기 역전 점수를 만들어 주고 말았다. 앞선 이닝에서도 연속 안타를 처맞으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던 정찬헌이 어째서 9회에도 계속 올라왔는지, 그리고 왜 2루타를 처맞았을 때, 혹은 그 뒤의 사구에서 바꾸지 않았었는지, 그리고 그 이전에 여건욱은 왜 그렇게 빨리 내렸는지, 양상문 감독의 투수교체도 당연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대승으로 내일 경기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지만, 어이 없는 역전패로 상대 팀의 분위기와 기세를 완전히 살려주고 말았다. 일요일 경기가 진심으로 걱정된다. 그나마 배힘찬과 허프 선발 투수 이름값에서 우위에 있긴 하지만.
더불어 오늘 넥센도 패하면서 14경기째 똑같은 승패 행진 중이다.
참고로 정찬헌 최근 5경기 등판기록은 3.2이닝 13피안타 2볼넷 8실점이다. 5경기중 4경기에서 꾸준히 1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부처에선 잿가루를, 추격이 필요할 때에는 찬물을 끼얹어왔다. 체력의 저하이든 구위의 저하이든 멘탈의 문제든 아무튼 이제는 감독이 정찬헌을 그만 기용하고 타자로 전향시켜야 될 것이다.
7.2. 8월 13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3일 자) | |
등록 | 허프,최동환 |
말소 | 백창수,여건욱 |
우천취소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 8월 15일 ~ 8월 16일 VS kt wiz (잠실) 1승
차우찬 VS 피어밴드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1. 8월 15일
우천취소 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2. 8월 16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최재원(2루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형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이천웅(좌익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차우찬 |
8월 16일, 18:29 ~ 21:55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7,16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kt | 피어밴드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7 | 0 | 1 |
LG | 차우찬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X | 2 | 7 | 0 | 5 |
중계채널: KBS N SPORTS 캐스터: 강성철 해설: 조성환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제임스 로니 (10회 1사 만루서 안타) | ||||||||
홈런 | 최재원 1호 (6회 1점, 피어밴드) | ||||||||
3루타 | 로하스 (1회) | ||||||||
2루타 | 유한준 (2회), 윤석민 (6회) | ||||||||
주루사 | 안익훈 (9회) | ||||||||
심판 | 나광남, 최수원, 이계성, 권영철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차우찬 | 21경기 | 8승 5패 | 6이닝 | 96구 | 6(0) | 1 / 6 | 1(1) | 3.12 | |
이동현 | 30경기 | 2승 2패 2세 | 1이닝 | 8구 | 0(0) | 0 / 1 | 0(0) | 3.67 | |
허프 | 승리 | 11경기 | 4승 4패 | 3이닝 | 43구 | 1(0) | 0 / 5 | 0(0) | 3.23 |
선발투수 차우찬이 2회 무사 2-3루, 3회 무사 1-2루의 대량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은 피어밴드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오늘 투수들이 잘 던지는 건지, 타자들이 못 치는 건지 판단을 못하겠다는 조성환의 말대로 양팀 타자들은 정말 지지리도 못치며 경기는 그렇게 지루한 투수전으로 강제로 흘러갔다.
그 와중에 9회 말에는 2사 1루의 상황에서 이천웅이 안타를 쳤지만, 3루 주루코치 유지현이 1루주자 안익훈을 무리하게 홈으로 돌리다가 아웃 당하는 본헤드 플레이까지 나오며 팬들은 혈압을 올려야 했다. 처음에는 다수의 엘지팬들의 머릿속에서 두산전의 끝내기 주루가 오버랩되어 안익훈을 미친듯이 깠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니 런앤힛 상황도 아닌지라 중견수가 공을 잡는 순간 안익훈은 3루에도 못 들어간 상태였는데 유지현 코치가 홈으로 돌린거였고 2사 상황에서 3루를 돌 때 주자는 뒤를 보지 않는 게 기본중의 기본[14]이니 백프로 유지현 코치의 실책. 대체 그걸 왜 홈으로 돌린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15] 순간 유지현에게서 최태원의 모습이 보이고 말았던 순간이었다. 작년에도 사고를 몇 번 쳤었고, 올해는 잠잠하다 했더니 결국 또 사고를 친 것이다.
어쨌든 저 뻘짓으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 경기는 중단되지 않고 연장으로 갔다. 결국 연장 10회 말 1사에 대타로 나온 정성훈이 볼넷을 골라 나간 걸 시작으로, 박용택의 볼넷, 최재원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되었고, 타석에는 오늘 경기 3땅볼에 빛나는 로니가 등장하였다. 당연히 병살로 이닝이 종료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웬일로 로니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내며 크보 데뷔 이후 첫 결승타를 끝내기로 장식하였다.
로니는 로무원(공무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어떻게든 1안타씩은 쳐왔는데 오늘은 그 1안타가 너무나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선발투수 차우찬, 그리고 이동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에이스 허프는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승리투수란 타이틀에 걸맞게 올라온 3명의 투수 중 백미는 단연 허프였는데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KT 타자들을 말 그대로 꽁꽁 묶어버렸다. 전력 투구가 필요한 구원 등판임을 감안하여도 구속은 잠실구장 전광판에 151km/h가 찍힐 정도였으며 장기였던 칼날같은 제구력은 여전했다. 한 달간 부상 때문에 개점휴업해서 폼이 떨어졌을지 모르는데 박빙의 상황에서 올리면 어쩌냐는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푹 쉬고 나와서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가을을 기대하게 하는 피칭을 보였다. 1피안타도 이형종이 플라이볼을 보고 타구 판단을 잘못하여 곡선으로 돌아 들어오다 땅에 떨어뜨려서 맞은 안타였다. 이형종은 이 플레이 때문에 문책성으로 안익훈과 교체되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차우찬과 허프라는 리그 최상급 선발을 2명 내고도 비기거나 졌다면 그 충격은 4일전의 기아전 역전패보다 몇 배는 더 심했을지 모른다. 여담이지만 10회에는 빗줄기가 정말 많이 굵어져서 로니나 다음타자인 양석환이 경기를 못 끝냈다면 저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날 뻔 했다. 그리고 이동현을 제외하면 불펜을 아껴서 다음 SK와의 2연전에서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볼만한 것도 이번 경기의 성과라 할 수 있겠다.
LG 이적 후에 공수주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최재원이 1:0으로 뒤지던 6회 말에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LG 이적 후 첫 홈런을 쳤다. 피어밴드도 맞자마자 포기할 정도의 상당히 잘 맞은 홈런이었다.
NC가 패배하고, LG가 승리함으로서, 3위 NC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줄었다. 허나 5위 넥센이 삼성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승률 2리 차이로 바짝 쫓아오고 있고,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6위 롯데가 마찬가지로 두산 2연전을 스윕하면서 1.5게임차로 압박하고 있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
경기 몇 시간 전, 조이뉴스24의 한 기자가 '쥐약'이라는 매우 불쾌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LG를 저격하는 기사를 썼는데 링크 "이런 기사가 나오면 LG가 이기곤 하지"라는 한 댓글러의 말이 현실이 되었다.
9. 8월 17일 ~ 8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소사-김대현 VS 다이아몬드-켈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9.1. 8월 17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좌익수) | 최재원(3루수) | 로니(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이형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소사 |
8월 17일, 18:30 ~ 21:27 (2시간 5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6,107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소사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6 | 0 | 5 |
SK | 다이아몬드 | 1 | 3 | 0 | 0 | 2 | 0 | 0 | 0 | - | 6 | 11 | 1 | 6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항(1회 무사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 ||||||||
홈런 | 최승준 3호(5회 2점, 고우석), 로니 3호(6회 1점, 다이아몬드) | ||||||||
3루타 | 노수광(1회) | ||||||||
2루타 | 나주환(2회), 노수광(2회), 로맥(2회) | ||||||||
실책 | 신재웅(8회) | ||||||||
도루자 | 채은성(2회) | ||||||||
주루사 | 최항(2회) | ||||||||
병살타 | 최승준(1회), 박용택(3회) | ||||||||
심판 | 문승훈, 전일수, 이기중, 정종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기복이 심한 소사고 또 문학 경기라 걱정이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사가 맙소사가 되어 신나게 두들겨 처맞았다. 성적은 3이닝 9피안타 4실점 조기 강판. 그리고 롱릴리프로 올라온 최동환을 갑자기 1.1이닝 만에 고우석과 바꾸더니 고우석은 정XX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승준에게 투런 홈런을 처맞으며 스코어는 0:6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안 그래도 상대팀 선발투수에게 계속 호구를 잡히고 있는데, 6점의 점수차면 거의 절망적인 상황, 일단 바로 다음 공격인 6회 초에 로니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한 점을 따라가긴 했다.
8회초, 드디어 다이아몬드가 내려가면서 신재웅의 볼넷 행진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 여기서 투수가 박정배로 바뀌었는데 타자라고 들어선 채은성은 바깥으로 빠지다시피한 초구 직구를 굳이 건드려 3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닝 종료. 박정배는 공 1개로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LG 타자들은 다이아몬드가 올 시즌 거둔 8승 중 4승을 처갖다바쳤는데 참고로 이번 시즌 현재까지 SK와의 상대전적이 7승 8패다. 이 정도 수준이면 니퍼트가 삼성 상대로 호구잡은 것보다 훨씬 더 심하다. LG 상대로 시즌 방어율이 1.00(27이닝 3자책)이 찍혔는데 그 니퍼트조차 삼성 상대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적은 1시즌에 불과하다. 그것도 1.89로 다이아몬드의 1.00과는 궤를 달리한다. 니퍼트가 삼성을 짓누를 때 삼성은 당시 통합 4연패의 왕조시절이었던 건 덤. 그걸 제외하더라도 니퍼트는 시즌 20승도 넘게 올리고 MVP까지 타서 두산에서는 진지하게 KBO 영구결번 이야기까지 나오는 역대 최고급 용병 투수인데 다이아몬드가 그 급인가? 다이아몬드가 나오면 특히 심해질 뿐 조금 잘 던지는 투수만 나오면 그냥 공격 자체가 헬이 되어버리니 이래선 허프든 차우찬이든 소사든 누가 등판해서 팔 빠지게 던져 봐야 가을 아구에서 좋은 성적 거두긴 힘들다.
이 쯤 되면 분명히 전력 분석에 문제가 있다. 물론 알고도 못 치는 것이라면 더 답이 없지만, 코칭스텝에선 대체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 건지도 의문이 든다. 아무튼 이 경기 전까지 방어율 4.73인 외국인 투수에게 당하고 또 당하면서도 해결책이 단 하나도 없다. 다이아몬드가 허프급이라도 되면 말을 안 한다. 거기에 데이터로는 다이아몬드가 좌타자에 약한 게 뻔한데도 이천웅, 안익훈을 다 빼버리고 좌우놀이를 믿으며 우타자로 밀어붙이니 외려 다이아몬드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데이터를 증명하듯 오늘 유일한 득점은 좌타자 로니의 홈런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로니는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좌상바로 분류되던 선수라는 것.. 그런 상황에서 화룡점정으로 팬들 엿먹으라는건지 9회 초 대타 이천웅...
이런 와중에 채은성만 우익수 선발 고정, 번트 없음, 대타 교체 없음의 편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타선으로는 죽어도 우승 못한다.
그리고 오늘도 넥센도 지면서 4위는 유지되었다. 하지만 아주 불안한 4위다.
9.2. 8월 18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좌익수) | 이천웅(중견수) | 로니(지명타자) | 양석환(3루수) | 정성훈(1루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김대현 |
8월 18일, 18:30 ~ 21:33 (3시간 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9,01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대현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9 | 1 | 0 |
SK | 켈리 | 0 | 2 | 0 | 3 | 0 | 0 | 1 | 2 | - | 8 | 13 | 2 | 1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박정권(2회 1사 1루서 우월 홈런) | ||||||||
홈런 | 박정권 11호 12호(2회 2점 4회 2점, 최동환), 최승준 4호(4회 1점, 최동환), 손주인 4호(5회 2점, 켈리) | ||||||||
2루타 | 이재원(4회) | ||||||||
실책 | 나주환(2회), 박정권(5회), 양석환(8회) | ||||||||
도루자 | 노수광(3회) | ||||||||
주루사 | 노수광(7회) | ||||||||
견제사 | 최항(5회) | ||||||||
폭투 | 켈리(1회), 박정배(8회) | ||||||||
심판 | 이기중, 정종수, 전일수, 원현식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선발투수 김대현이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10km 정도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안 좋아보이더니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 만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조기 강판 되었다.
그 와중에 1회 초, 박용택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 한심한 클린업 트리오가 인필드 플라이→포수 파울 플라이→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투수가 최동환으로 바뀐 2회 말, 1사 후에 강승호 덕분에 주자가 볼넷으로 나가고, 바로 박정권에게 2점 홈런을 처맞으며 선제 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4회 말에는 최승준에게 솔로 홈런, 나주환에게 안타, 박정권 에게는 연타석 홈런이 되는 두 점 홈런을 처맞고 스코어는 0:5 까지 벌어졌고, 이재원에게 2루타 까지 처맞은 최동환은 4타자 연속 안타를 처맞은채 최성훈과 교체 되었다.
5회 초에는 1사 후에 유강남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손주인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쫓아갔다. 그 후의 2사 1-2루 찬스를 死번타자 양석환 이 삼진으로 또 말아 처먹었다.
임정우가 7회 말에 1점을 추가 실점하고 난 후인 8회 초엔 로니와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후속 세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되었다. 특히 채은성은 2볼에서 바깥으로 들어온 직구를 그냥 보내고, 낮은 공 두개에 연속으로 헛스윙을 하는 띨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날 경기에선 저 공보다 더 빠진 공을 굳이 건드려서 만루찬스를 처말아잡수더니 오히려 스트라이크는 지켜보는 극악의 선구안에 지켜보는 팬들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오늘 해설로 나왔던 팀의 대선배 이병규는 채은성의 타석 상황을 해설하면서 투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이면 카운트 잡으러 직구가 들어오는 건 당연한건데 저런 걸 왜 그냥 보고 있냐고 대놓고 깔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 정말 멍청해도 이렇게 멍청할 수가, BQ가 떨어져도 이렇게 떨어질 수가 없다. 과거 김용달 코치가 이성열을 보고 "가끔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걸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아무래도 눈 수술을 했다는데 시력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채은성이야 말로 작년에는 착용하지 않았던 안경을 착용한 것도 그렇고, 시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된다.
8회 말에는 임정우가 내보낸 주자들을 고우석이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주며 추가 2실점, 완전히 관뚜껑을 닫았다.
전체적으로 개판인 와중에 이 놈이 4타수 3삼진으로 공수에 걸쳐 매우 훌륭한 활약을 하며 오늘의 MVP[16]에 선정 되었다.
오늘의 가장 극혐 타선은 단연코 채은성-강승호로 이어지는 타선이었는데 같은 포크볼에 속고 또 속으면서 수없이 찬스를 날려먹었다. 도대체 훈련을 하기는 하는 건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채은성과 강승호는 8회초의 절호의 1, 2루 찬스에서 떨공 헛스윙 2번과 폭삼이라는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하면서 오늘도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다.
정말 박용택과 정성훈이 은퇴하면 이후에는 대체 누구를 믿고 야구를 봐야 한단 말인가? 이 덜 떨어진 한심한 놈들을 믿기보다 차라리 박용택이 환갑 넘어 손자들 재롱볼 때까지 계속 야구하길 바라는 것이 오히려 더 나아보인다. 아니면 박용택의 유전자를 복사해서 복제인간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박용택, 정성훈이 은퇴할 때 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내년에 오지환이 입대하면 강승호, 혹은 그보다 더 답이 없는 장준원 같은 놈들이 풀타임 주전을 뛰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지환이 그렇게 욕을 처먹었어도 강승호 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는 건 오지환에 있어서 대굴욕이다.
참고로 8월 4일 오지환 말소 후 지금까지 3승 8패다. 그나마 오지환이 오늘 퓨처스 출장을 시작했으니 돌아올 때 까지 얼마 안 남았다.
한편, 넥센은 후반까지 롯데를 이기고 있다가 9회 동점 홈런을 맞고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중위권 세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4위 롯데, 반게임차 5위 LG, 게임차 없는 6위 넥센으로.
참고로 엘지와 넥센 두 팀은 오늘 경기로 7월 28일부터 오늘(8월 18일)까지 두 팀이 경기를 다 한 날의 승부 결과는 모두 똑같았다. (중간에 엘지가 우전취소, 넥센이 경기한 날이 하루 있었으나, 그 날 넥센이 승리하자, 두 팀의 승차까지 똑같이 맞춰졌다)
보통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 3게임차도 줄이기 힘들다고 하는데, LG와 넥센은 15일만에 롯데에게 6.5게임차를 따라잡혀 순위를 역전당했다. 진짜 두 팀 다 정말 더럽게 못한다.
덤으로, SK 상대 4년 연속 열세를 확정지었다. LG 킬러인 김광현[17]이 한 경기도 못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10. 8월 19일 ~ 8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승
류제국 VS 황수범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물타선을 넘어서 고등학생들도 이거보다는 잘 칠 거 같은 똥망경기력을 선보이며 팀분위기도 개판 팬심도 흉흉하다. 어찌됐든 순위가 낮은 삼성에게서 승수를 뺏어야한다. 다음주 NC와 두산을 만나는 걸 감안할 때 이 시리즈를 망치면 가을야구 자체가 박살날 수 도 있다.
타자들이 정말 대오각성해야한다. 여기서 밀리면 넥센과 롯데에게 당한다.
그리고 채은성은 만약에 또 선발로 우익수 붙박이로 나오게되면, 제발 정신차리고 하길 부탁한다.
10.1. 8월 1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9일 자) | |
등록 | 유원상, 김지용 |
말소 | 김대현. 고우석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좌익수) | 안익훈(중견수) | 로니(지명타자) | 양석환(3루수) | 이천웅(좌익수) | 채은성(우익수) | 최재원(2루수) | 정상호(포수) | 손주인(유격수) | 류제국 |
8월 19일, 18:00 ~ 21:50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8,337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황수범 | 3 | 0 | 1 | 0 | 0 | 0 | 0 | 0 | 0 | 4 | 10 | 3 | 3 |
LG | 류제국 | 0 | 1 | 0 | 0 | 2 | 0 | 2 | 1 | - | 6 | 11 | 0 | 4 |
중계채널: SPOTV 캐스터: 한재웅 해설: 김재현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로니 (7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2루타 | 이지영 (4회), 박용택 (5회), 로니 (7회), 유강남 (8회) | ||||||||
실책 | 이지영 (2회), 황수범 (5호), 러프 (8회) | ||||||||
도루 | 박해민 (1회), 강한울 (5회), 최재원 (5회) | ||||||||
주루사 | 안익훈 (5회) | ||||||||
포일 | 최경철2 (8회) | ||||||||
폭투 | 류제국 (1회), 황수범 (2회) | ||||||||
심판 | 김준희, 오훈규, 김병주, 우효동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류제국 | 21경기 | 8승 5패 | 4.0이닝 | 96구 | 7(0) | 3 / 1 | 4(4) | 4.84 | |
유원상 | 1경기 | 0승 0패 | 1.0이닝 | 14구 | 1(0) | 0 / 0 | 0(0) | 0.00 | |
진해수 | 승리 | 58경기 | 2승 3패 1세 | 2.0이닝 | 32구 | 2(0) | 0 / 2 | 0(0) | 3.69 |
이동현 | 세이브 | 31경기 | 2승 2패 3세 | 2.0이닝 | 29구 | 0(0) | 0 / 1 | 0(0) | 3.47 |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이 "유원상이 구속이 140km를 넘었다"라며 기대하고 있다는 언플을 시전했다,(...) 프로 투수가 140km 넘는다고 자랑할 거리가 절대로 아니고, 140km도 못 던지면 그게 어디 프로 투수인가?
류제국이 그동안 자기는 정상호의 아바타 라느니, 정상호와 호홉이 잘 맞는다느니, 정상호의 볼배합이 좋다느니 하면서 작년부터 계속 입을 털었었고, 또 항상 지가 공을 잘못 던져 놓고 맨날 유강남을 째려보고 갈궜었는데, 그래서 지 소원대로 정상호와 배터리를 맞추게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류제국은 류제국이었다. 포수가 정상호건, 유강남이건 류제국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이를 봐도 일부 야구인들이나 일부 야구팬들[18]이 주장하는 포수 리드론, 포수 만능론이 얼마나 얼척 없는, 아무 근거가 없는 미친 개소리인지 알 수 있다.[19]
1회부터 3피안타 2볼넷, 3실점, 거기에 폭투 까지, 참고로 류제국이 유강남이 볼을 잘 흘린다고 입을 턴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결국 유강남이 볼을 잘 흘리는 것이 아니라 지가 그 따위로 공을 던지기 때문에 폭투가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아무튼 그러는 동안에 그 1이닝 동안의 투구수는 무려 39개, 어제, 그리고 그제 선발투수가 3이닝, 1이닝 만에 강판되어 계투진의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임에도 결국 오늘도 선발투수가 무난하게 조기 강판될 페이스 이다. 명색이 한 팀의 선발투수, 그것도 한 팀의 주장이라는 놈이 이 모양이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이천웅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 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타석에 등장한 32억짜리 백업포수의 32억짜리 삼진에 이어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결국 류제국은 4이닝을 던지고 96구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강판, 2이닝이나 버틸까 싶었는데, 주제에 제법 선전했다. 그 후에 다행히 뒤에 이어 올라온 유원상과 진해수, 이동현이 실점 없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첫 콜업된 유원상이 구속은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무사히 1이닝을 책임져 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 후, LG의 클린업(?) 1번 박용택 2번 안익훈 3번 로니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이닝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 더 도망갔다. 9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6-4로 승리, 2연패를 탈출하고 승패마진 +5를 회복했다.
이동현이 제대로 뒷문을 잠그면서 연패를 끊고 다시 4위가 되었다. 그리고 넥센도 오늘도 같이 이겼다(...).
양석환은 타격폼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이면서 도저히 4번 타자를 맡길 수가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채은성은 초반 화려하게 2번의 폭삼으로 오늘도 욕을 먹나 했지만, 후반에 정신을 차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정상호는 오늘 1,000경기 출장[20] 기념식이 있었지만,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한심한 타격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아무런 축하도 받지 못했다. 거기다 유강남이 승리의 쐐기 적시타를 날리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 거기에 SK의 최승준은 오늘도 홈런을 치면서 LG팬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기만 할 뿐이다.
10.2. 8월 20일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현재 LG는 10구단 가운데 우천취소된 경기가 제일 많다. 비록 작년의 NC 다이노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취소된 경기가 많으면 9~10월 일정이 빠듯하다는 걸 작년 NC가 보여줬기에 이후 일정에 비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8월 22일 ~ 8월 23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
허프-임찬규 VS 이재학-맨쉽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1.1. 8월 22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안익훈(중견수) | 로니(1루수) | 양석환(3루수) | 이천웅(좌익수) | 채은성(우익수) | 최재원(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허프 |
8월 22일, 18:30 ~ 22:12 (3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8,626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NC | 이재학 | 1 | 0 | 0 | 0 | 0 | 0 | 1 | 0 | 1 | 1 | 4 | 9 | 2 | 2 |
LG | 허프 | 0 | 0 | 0 | 0 | 2 | 0 | 1 | 0 | 0 | 0 | 3 | 8 | 1 | 1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스크럭스(10회 2사서 좌월 홈런) | ||||||||
홈런 | 스크럭스25호(10회 1점, 이동현) | ||||||||
3루타 | 김성욱(7회) | ||||||||
2루타 | 유강남(5회), 김태군(7회), 스크럭스(8회), 모창민(9회) | ||||||||
실책 | 나성범(5회), 이천웅(8회), 지석훈(10회) | ||||||||
도루 | 박민우(1회) | ||||||||
견제사 | 나성범(6회) | ||||||||
병살타 | 유강남(7회), 이형종(9회) | ||||||||
심판 | 김병주, 우효동, 오훈규, 김성철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0:1로 질질 끌려가던 6회 말, 2사 후에 최재원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유강남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손주인의 안타 때 상대팀 우익수 나성범의 실책으로 유강남이 홈으로 들어오며 역전 점수를 만들었지만, 7회 초, 1사 후에 잘 던지던 허프가 김성욱에게 3루타를 맞고 마운드에 내려가고 말았다.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었고, 4일 휴식 후 일요일에도 던져야 한다는 걸 감안하면 교체가 어느 정도 납득이 가지만, 하필이면 올라온 투수가 신정락 이었다는 것에서 여러가지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는데, 결국 대타 이종욱에게 단 2구만에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 주면서 허프는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지 약 40초 정도 만에 승리투수를 날려먹게 되었다.
그러나 7회 말 공격에선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번트 후에 최재원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지만, 9회 초 정찬헌이 모창민에게 2루타를 처맞았고, 바뀐 투수 이동현이 지석훈에게 희생 플라이로 결국 또 동점을 만들어 주고 말았다. 동점을 만들어준 두 번의 상황 모두 결국 어설픈 수비가 화근이 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9회에도 정찬헌을 계속 기용한것 또한 크나큰 패착이었다. 저번 기아전에서도 정찬헌을 8, 9회에 연속으로 올려서 시합을 말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나 보다.
그리고 9회 말, 양석환이 모처럼만에 안타를 쳐서 1루에 나갔는데, 이천웅의 대수비요원으로 들어온 이형종이 병살타를 쳐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런앤힛을 걸었다가 오히려 도루를 저지하러 2루로 가던 2루수 박민우에게 공이 잡혀버렸고, 박민우가 송구는 했지만 NC의 유격수 지석훈의 발이 2루를 밟지 않은 것. 네이버후드 플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KBO에서 아직 네이버후드 플레이는 인정되지 않는 추세다. 그리고 비디오판독도 신청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버렸다.[21] 네이버후드 플레이를 용인했거나 비판을 안 받아줬거나 하여튼 심판들이 KBO의 적폐다.
그리고 연장 10회 초에 이동현이 스크럭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서 주심 김병주의 이해할 수 없는 볼판정이 나왔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대놓고 꽂힌 직구를 볼로 판정[22]해서 이동현의 멘탈을 흔들었다. 3구는 애매하니까 그럴 수 있다손쳐도 4구는 누가 뭐래도 스트라이크에 꽂힌 공이었지만 볼로 판정되었다. 이 때문에 볼카운트도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리자 이동현은 어쩔 수 없이 거의 한가운데로 던질 수 밖에 없었고 스크럭스에게 장외홈런에 가까운 무식한 크기의 홈런을 맞았다. 연장 10회 말, 2사 1-3루의 찬스에서 박용택의 안타성 타구를 상대팀의 바뀐 좌익수 김준완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LG가 7회 초, 9회 초에 동점을 만들어 줬을 때 보여준 수비력과 비교하면 정말 한숨과 탄식 밖에 나올 수 없는 그런 장면이었다. 누차 강조하여 말하지만 강팀이 되느냐, 약팀이 되느냐의 차이는 결국 수비력이다.
뭐 동점을 만들어 줬을 때의 수비도 수비였지만, 전체적으로 타선의 부진, 특히 4번타자 양메네스의 활약은 절망 그 자체 였고, 거기에 오심 까지..... 뭐 결국 이기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LG의 패배, 그리고 롯데와 넥센의 승리로 마침내 6위가 되었고, 넥센과의 지긋지긋했던 동행도 끝났다.
명심하자 비밀번호가 끊겼다고 해서 암흑기가 끝난것은 아니다. 진정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수비고 공격이고 떠나서 잘못된 길을 걸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가 있고 또 그것을 깨달아서 다시는 암흑기를 맞이 하지 않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LG가 훗날 다시 강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 모두가 이를 깨달아야 된다. LG에게 있어서 올해는 바로 그것을 성찰할 때이다.
최재원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오늘 활약을 했으나, 통한의 수비 미스를 범했다. 그래도 완전히 망가져버렸던 시즌 초에 비하면 타격감이 삼성 시절로 돌아온 듯?
11.2. 8월 23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3일 자) | |
등록 | 임찬규, 김재율 |
말소 | 최동환, 양석환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최재원(3루수) | 로니(1루수) | 이형종(좌익수) | 이천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임찬규 |
8월 23일, 18:30 ~ 21:38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7,10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NC | 맨쉽 | 1 | 0 | 0 | 1 | 0 | 0 | 0 | 0 | 1 | 3 | 5 | 1 | 4 |
LG | 임찬규 | 0 | 0 | 0 | 2 | 7 | 0 | 0 | 0 | - | 9 | 15 | 0 | 6 |
중계채널: skySports 캐스터: 임용수 해설: 이병규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이형종 (5회 1사 1,3루서 3루수 안타) | ||||||||
홈런 | 손시헌2호 (4회 1점, 임찬규), 모창민13호 (9회 1점, 임정우) | ||||||||
2루타 | 최재원 (5회) | ||||||||
실책 | 스크럭스 (5회) | ||||||||
병살타 | 채은성 (4회) | ||||||||
폭투 | 맨쉽 (4회) | ||||||||
심판 | 오훈규, 김성철, 우효동, 김준희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임찬규 | 승리 | 20경기 | 6승 7패 | 5.2이닝 | 94구 | 4(1) | 3 / 9 | 2(2) | 4.06 |
김지용 | 46경기 | 4승 1패 3세 | 1.2이닝 | 14구 | 0(0) | 0 / 1 | 0(0) | 4.10 | |
최성훈 | 24경기 | 1세 | 0.2이닝 | 7구 | 0(0) | 0 / 0 | 0(0) | 3.93 | |
임정우 | 4경기 | 0승 0패 | 1.0이닝 | 17구 | 1(1) | 1 / 0 | 1(1) | 6.23 |
양메네스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되었다. 양메네스를 대체할 4번타자 후보는 이형종, 채은성, 김재율 이라고 한다. 일단 오늘 경기는 양메네스 못지 않게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이형종이 4번타자로 출장한다.
참고로 감독은 불과 이틀 전 인터뷰에서 양석환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었는데, 오늘 양석환을 말소하면서는 "양석환이가 아무래도 풀타임 뛰면서 체력 문제도 있고, 최근에는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약점이 노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체된 타격 페이스가 너무 오래가는 것 같다. 좋아질 기미가 안 보여 열흘 정도 재충전 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체력 문제를 거론하며 말을 바꿨다.
임찬규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회부터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어 놓고 1실점을 하고 시작했다. 그리고 0:2로 끌려가던 4회 말, 이형종-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가 만들어 졌지만 채은성의 멋진 병살타로 무사 1-2루의 좋은 찬스가 2사 3루로 둔갑 되고 말았고, 후속 타자가 강승호인지라 무난하게 이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강승호가 적시타를 때려내었고, 이후 폭투로 2루로 진루하였는데, 유강남이 적시타를 치며 2사 후에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5회 말, 맨쉽→ 원종현→ 임정호 → 최금강 상대 팀이 자랑하는 필승조를 먼지 나도록 두들겨 패며 대거 7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9이닝 동안 15안타 6사사구로 21명의 주자가 나가 9득점, 나쁘지는 않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임찬규가 선발투수 였기 때문에 무난한 패배가 예상 되었고, 임찬규가 분명히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갈 것이라고도 예상 되었지만, 승리를 하였고, 임찬규도 5.2이닝 4피안타 2실점 9탈삼진 으로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다른 투수도 아니고 임찬규에게 무려 9개의 삼진을 당한 NC 타자들도 참 한심하다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다른 한 편으로는 이천 쌀밥이 진짜 맛있기는 한가보다고 많은 LG팬들이 감탄했다.
모든 타자들이 고루 활약한 와중에 최근 공수주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던 강승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였다. 특히 4회 말 2사 후에 적시타는 해설을 하던 이병규가 오늘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결정적으로 꼽았는데, 거기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고 이닝이 그냥 종료 되었으면 이 경기 분위기는 그대로 상대팀에게 완전히 넘어갔을 것이고, 경기를 뒤집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강승호와 최재원 두 젊은 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오랜만에 다득점 게임을 했다. 올라왔다하면 홈런을 맞는 홈런왕 김지용이 장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도 괜찮았다. 다만 NC와 9회 말에 안 좋은 추억이 많은 임정우는 홈런 하나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LG팬들의 욕을 모두 흡수할 기세(...)로 클러치 찬물 플레이를 이어가던 채은성은 절호의 찬스에 병살타를 치면서 LG 트윈스 갤러리와 쌍둥이마당을 대폭발시켰지만, 다음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올려 까방권을 일단 획득했다.오늘 경기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NC 이호준의 마지막 LG전이었다.[23] LG구단에서 전광판에 작별의 인사를 띄우고 팀의 주장 류제국과 박용택, 정상호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으나, 9회 말 원아웃 상태부터 비가 심하게 내리기 시작해 아주 짧게 식이 끝났다.
LG 트윈스의 201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8월 24일 ~ 8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차우찬-소사 VS 송승준-박세웅의 맞대결이 예상된다.사실상 주말 두산전과 마찬가지로 이 시리즈가 LG의 2017 시즌을 결정짓는 시리즈다. 비록 LG가 6승1무 4패로 앞서 있으나 그중 5승은 잠실에서 거둔것이다. 그만큼 LG가 사직에서 못했다는 거다. 정말 LG가 여기서 롯데한테 밀려버린다면 순위 경쟁이 힘들어질수 밖에 없고 하위권 추락도 기정 사실화 된다[24]. 두산도 지금 2위를 기록하고 선두 탈환을 위해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고 있는 와중에[25] 주말에 LG가 쉽사리 상대할 가능성은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부 이겨야 되는 시리즈다. 만일 여기서 시리즈를 전부 내준다면 마음을 놓는게 편할것이다.
롯데전+사직이면 평소에도 이상한 데 더더욱 이상해지는 양상문 감독에 최근 롯데가 KIA도 박살내버리는 등 상승세라 정말 어려운 시리즈다. 거기다 주말은 두산이다. 못 이기면 가을야구 못 간다.
12.1. 8월 24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지명타자) | 최재원(3루수) | 로니(1루수) | 이형종(좌익수) | 이천웅(중견수) | 채은성(우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차우찬 |
8월 24일, 18:31 ~ 21:45 (3시간 14분), 사직 야구장 관중 수 13,838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차우찬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3 | 5 |
롯데 | 송승준 | 0 | 1 | 0 | 1 | 2 | 0 | 3 | 4 | - | 11 | 15 | 0 | 4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김수환 해설: 차명석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문규현(2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 ||||||||
홈런 | 김동한3호(4회1점 차우찬) 손아섭17호(8회3점 신정락) | ||||||||
2루타 | 번즈(5회) 전준우(5회) 문규현(6회) | ||||||||
실책 | 강승호(2회) 유강남(7회) 최재원(8회) | ||||||||
도루 | 박용택(1회) 손아섭2(1 7회) | ||||||||
심판 | 송수근, 윤상원, 김정국, 황인태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6년 동안 롯데전 패배가 없던 차우찬의 표적 등판은 [26] 6이닝 9피안타 4실점의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 와중에 LG 타자들은 다른 투수도 아니고 송승준에게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묶였다. 송승준이 슈어저도 아니고 정말로 답이 없다. 그리고 그 송승준이는 8회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 되었다. 결국 송승준에게 7이닝 3안타로 묶인 것이다. 송승준의 통산 100선발승의 희생양이 된 건 덤이다. 이러고도 이 놈들이 프로 선수들이란 말인가?
그 와중에 7회 말에는 바뀐 투수 유원상이 유원상 답게 추가 대량 실점을 하였고, 그 와중에 수비 실책까지 있었다. 8회 말에는 7점 차에서 도대체 왜 올라온건지 알 수 없는 신정락이가 손아섭에게 3점 홈런을 처맞으며[27] 기어이 상대팀에게 두자리수 득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러고 다시 만루를 만들어 주고 문규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처맞고 다시 추가 실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이 7점차로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차 새가슴으로 제 공을 못 던지고 4실점을 하는 신정락을 대체 어디다 써야 한단 말인가? 정말 한심함을 넘어 창피할 지경이다.
오죽했으면 중계 방송사 엠스플에서 원정 온 LG팬들의 절망하는 모습을 7회 말부터 계속 잡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급기야는 한 엘린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화면에 잡혀 LG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팬들의 이런 절망과 분노를 저 놈들은 알런지 모르겠다.
게다가 8회 말 강풍기의 그리 깊지도 않은 중전 안타때 2루주자 최준석이 들어오지 않자 해설자가 왜 안들어왔냐고 농담 까지 하였다. 대체 얼마나 얕보였으면 해설자가 저딴 돼먹지 못한 농담까지 대놓고 하는 것일까?
참고로 오늘 다른 구장에서는 우천으로 취소된 KIA와 한화 경기를 제외한 다른 4경기, 즉 LG와 kt를 제외한 나머지 6구단들이 모두 5점 이상을 득점하였다. 하다못해 kt조차 단 한 점이라도 득점을 하였고. 무득점은 8구단들 중에 LG가 유일하다. 정말로 장하다.
거기에 감독이 마운드 정리를 요란스레 어필한 직후 기막히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 사건은 다른 팀 팬들이 비웃은 굉장히 처참하고 한심한 일이었다. 야구 카툰이나 매체에서 백퍼센트 소재로 쓸 한심한 사건.
그나마 다행이지는 모르지만 두산이 넥센을 잡아주면서 5위 넥센과 0.5게임차는 유지되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 그렇고 오늘 처럼 이딴식으로 경기 진행 한다면 가을 야구 포기하고 1년 농사 때려 치워야 한다.
12.2. 8월 25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최재원(3루수) | 안익훈(중견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이천웅(우익수) | 이형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소사 |
8월 25일, 18:30 ~ 21:15 (2시간 45분), 사직 야구장 관중 수 16,704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소사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6 | 2 | 2 |
롯데 | 박세웅 | 0 | 2 | 0 | 1 | 2 | 0 | 3 | 0 | - | 8 | 9 | 0 | 2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김수환 해설: 차명석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문규현(4회 2사 3루서 유격수 안타) | ||||||||
홈런 | 손아섭18호(5회2점 소사) | ||||||||
2루타 | 강승호(2회) 박헌도(2회) | ||||||||
실책 | 이형종(2회) 유강남(7회) | ||||||||
도루 | 나경민(7회) 손아섭(7회) 번즈(7회) | ||||||||
병살타 | 전준우(2회) 박용택(3회) | ||||||||
심판 | 김정국, 황인태, 윤상원, 강광회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8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2017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열린다. 주요 경기가 MBC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 LG그룹의 야구 사랑은 여전히 대단하다. 이 사랑의 반의 반의 반만 LG 트윈스가 잘했다면 이 꼴은 아닐텐데.
2회 초 유강남이 2타점을 올리며 드디어 14이닝 만에(...) 득점을 했으나 2회 말 어설픈 수비로 순식간에 2실점을 하였다. 유강남과 소사의 어설픈 홈 수비로 실점, 유강남의 태그 실패로 실점, 그리고 이형종이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외야 플라이를 안타로 만들어주었다. 다행히도 롯데의 병살을 유도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러나 다음 회 박용택이 설렁설렁 뛰다가 병살을 당했다.[28]
그리고 4회 말에는 역시 어설픈 수비로 기어코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야구하는 꼴 보니 오늘도 참 가관이다. 그냥 야구 보지 말고 이름 없는 여자나 보러 가자.
팀 상태가 정말 최악이다. 실점이 모두 수비 실책에서 나왔고, 그렇다고 타격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떨공삼 내야 땅볼만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러고도 이기길 바라나? 5회 말 손아섭에게 투런을 처맞았다. 점수차는 벌어져갈 뿐이고, 타자들은 땅볼 땅볼 땅볼 이다.
그 와중에 7회 말에는 이번 시즌 롯데 전 방어율 7점대에 빛나는 정찬헌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여지 없이 동네북 처럼 신나게 처맞으며 추가 실점을 하고 있다. 여기에 고의사구로 상대 팀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타자를 상대하는 코미디를 연출하였고, 어제부터 상대 팀이 도루만 시도하면 유강남은 계속
3번으로 타선을 옮긴 박용택은 본인이 하기 싫은건지 타선이 안맞는지는 몰라도 6회까지 6구로 4아웃을 조공해 박세웅의 조력자 역할을 하였다.
8회 초 최후의 대타카드로 나온 로니는 역시나 역시나 땅볼. 히메네스는 커녕 지금 하는 걸 보면 조쉬 벨 초창기급도 못 되는 타자다. 태업일지도 모르겠다. 로니 이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정성훈이 역시나 또다시 땅볼. 진짜...히도이요{너무한다}
승리도 필요하고 후반기 내내 강제 살려조였던 손승락등 필승조의 휴식도 필요한 상황이었던 롯데는 사랑해요 LG.
오늘도 엠스플은 절망하다 못해 비명을 지르는 LG팬들을 카메라에 잡았고, 9회 말 후반 그야말로 초상집인 LG 덕아웃도 화면에 잡혔다. 아니 이러기 싫으면 진작 사람답게 하던가? 솔직히 다음 시즌 LG 야수 전원 연봉을 절반으로 깎아버려도 야수들 중에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거다.
5위보다 7위가 가까워졌다. 7위 SK가 불펜이 엉망이지만 타자들은 LG보다 훨씬 나은 것을 고려해볼 때 더 내려가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내려가는 건 진짜 쉽다.어느덧 SK와 불과 한 게임 차이다. 두산이 넥센을 상대로 역전승을 가져가 5위 넥센과는 여전히 0.5게임 차지만 32게임 남은 마당에 물론 4-5위 팀 보다 7게임을 덜 치렀다고 해도, 4위와 3게임 차, 뒤집기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13. 8월 26일 ~ 8월 2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류제국-허프 VS 유희관-보우덴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다음주 9월 2일 ~ 9월 3일 마산 NC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어두워진 LG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 이 꼴이 벌써 10년째다(2014년 제외). 서울의 자존심, 최초의 서울팀이라고 말로만 떠들고 팬들을 괴롭히는 온갖 비하별명이 생기게 할 정도로 야구를 못하는 주제에 팬들의 사랑만 요구하는 LG 트윈스. 적어도 같은 구장을 쓰는 팀과의 대결에서는 승리함으로서 엘린이들을 울리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29]
...이긴 한데 롯데전에서의 개판 수비, 땅볼 타격, 죽상인 팀 분위기, 답도 없는 감독 수코 타코 투코를 생각하자면 사실상 여기서도 스윕패의 가능성이 높다. 허프 선발 경기에서는 호오오옥시 모르지만 토요일 선발은 팬들이 직관도 거른다는 류제국이다.
현재 두산은 오재일과 오재원의 백투백 홈런으로 넥센을 잡고 KIA와 2게임차로 접근한 상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두산을 1위로 올려보내버리는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정말 최소한 서울팀이라는 자존심과 팬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람답게 하길 바란다.
LG, 언제까지 ‘38세 박용택’에게 의존할까 경기에 앞서 충격적인 기사가 떴다. 최근의 LG는
- 최근 16경기 승률 9위
- 최근 16경기 평균자책점 10위
- 박용택 제외 3할 타자 전멸
- 최근 10경기 빅이닝 성공 5회 10위
- 최근 10경기 빅이닝 허용 15회 최다 1위
라고 한다. 야구를 잘 할 때가 있으면 못 할 때도 있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는 법이라고 해도, 이건 참 해도 해도 너무한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피터지게 순위 싸움 하는 (했던이라고 하는게 이제 더 정확한 말이겠지만.) 시기에 저러니 더욱 기가 찰 노릇.
최근의 안 좋은 경기들로 인해 6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7위에게도 1게임 차로 쫓기고 있는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린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 분명히 어려운 상황이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어려웠던 -14도 극복했던 팀이니 만큼 이런 상황도 결국 이겨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자. 할 수 있다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하면 할 수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포기해선 절대로 안 된다. 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하다. 는 마음을 가지자. 할 수 있다.
13.1. 8월 26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6일 자) | |
등록 | 백창수 |
말소 | 로니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최재원(3루수) | 안익훈(중견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채은성(우익수) | 이천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정상호(포수) | 황목치승(유격수) | 류제국 |
8월 26일, 18:04 ~ 21:42 (3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5,000명 (매진)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류제국 | 1 | 0 | 1 | 0 | 0 | 0 | 0 | 2 | 0 | 4 | 13 | 3 | 4 |
두산 | 유희관 | 0 | 2 | 0 | 2 | 0 | 0 | 0 | 1 | - | 5 | 7 | 1 | 7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한명재 해설: 허구연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3루타 | 강승호(8회) | ||||||||
2루타 | 김재호(2회) 채은성(3회) 최재원(4회) | ||||||||
실책 | 이천웅(4회) 김재환(5회) 정성훈(5회) 강승호(8회) | ||||||||
도루 | 정성훈(1회) | ||||||||
도루자 | 박건우(4회) | ||||||||
주루사 | 김재호(4회) 채은성(5회) | ||||||||
병살타 | 에반스(5회) 정성훈(7회) | ||||||||
포일 | 박세혁(8회) | ||||||||
심판 | 윤태수, 문승훈, 원현식, 이기중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일단 3회까지는 양 팀의 선발 투수가 제구도 안되고 안타를 신나게 두들겨맞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겨우 김재호의 2루타 하나로 2점을 쓸어담았고, LG는 안타를 5개 치고 2점을 얻었다.
류제국답게 5이닝 4실점이라는 아주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팀이 연패에 빠져 있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면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럴 때 뭔가 해줘야 하는데 결국 그러질 못했다.
5회 초 무사 2루에 채은성이 있고 김재율 타석때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나왔다. 김재율은 우익수쪽으로 플라이를 쳤고 채은성이 태그업을 하여 3루에 가는 상황이었다. 지극히 정상적인 플레이였고 엠스플 돋보기 카메라로도 정상적인 태그업임이 확인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뜬금없이 항의를 하였고 심판진들은 자세한 확인도 없이 뜬금없이 그것을 받아 들여주었다. 즉 1사 3루가 2사 주자없음이 되었고, 다음 타자 강승호가 외야 플라이를 친 상황이기에 LG는 한 점을 눈 뜨고 도둑맞았다.
채은성이 3안타를 치며 좋은 활약을 하였고, 백창수 타석에서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의 모습은 아쉬움을 남겼고, 8회 말, 강승호가 두산의 3루 주루코치를 LG 야수로 착각하면서 아무도 없는 3루에 송구한 사회인 야구나 연예인 야구에서도 절대로 안 나올, 정말 해외토픽에나 나올법한 이 어처구니 없는 개그 장면은 이 팀이 왜 이 지경이 되었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9회 초에 박용택과 정성훈이 이를 악물면서 1사 1,3루 마지막 기회를 만들어 줬으나 스스로 무너지던 이용찬[31]에게 채은성 삼진,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 역시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패배를 부른 강승호는 이형종의 바로 다음 타자였고 이형종이 출루해서 만회할 기회를 주기를 바랐지만 결국 헛스윙 아웃, 만회할 기회가 오기도 전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최근 잘나가는 두산전을 앞두고 많은 LG팬들이 처참하게 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확실히 처참하게 졌다. 매우 다른 의미로.
동료 선수들도, 치어리더들도, 팬들도, 감독도 멘탈 붕괴되었던 상황 부디 이 실수가 내일의 경기에 악영향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강승호의 치명적인 실책 후 멘붕된 채로 덕아웃에 앉아있는 양상문의 모습.
그리고 강승호는 이 실책 이후 새벽 1시에 여자친구랑 고기 먹는 걸 인스타 라이브를 했다(...) 두산팬 반응 아무리 사생활이 있다고는 해도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 롯데팬들이 이 사태를 정리한 글은 결국은 초개념 갤러리까지 올라가버렸다(...) 사태 정리
13.2. 8월 27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최재원(3루수) | 안익훈(중견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채은성(우익수) | 이천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허프 |
8월 27일, 18:01 ~ 22:39 (4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9,592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LG | 허프 | 0 | 0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11 | 0 | 5 |
두산 | 보우덴 | 0 | 0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7 | 0 | 4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한명재 해설: 박재홍, 손혁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2루타 | 채은성(5회) 정성훈(7회) 박용택(11회) | ||||||||
도루 | 허경민(11회) | ||||||||
견제사 | 오재원(8회) | ||||||||
병살타 | 에반스(11회) | ||||||||
폭투 | 보우덴2(2 3회) 이용찬(11회) | ||||||||
심판 | 원현식, 이기중, 문승훈, 전일수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덕아웃 시리즈로 진행되며, LG 트윈스는 왼쪽 가슴에 LG 마크가 새겨진 90년대 클래식 핀스트라이프 홈유니폼 두산 베어스는 올드 네이비 클래식 원정유니폼을 입는다.
에이스 허프의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110구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엔젤 보우덴을 상대로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음에도, 단 1득점에 그치는 처참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8회 초에 올라온 홈런왕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처맞고 내려갔고, 상대 팀은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낸 후 오재원이 진해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너무 쉽게 동점을 만들고 말았다. 결국 완봉 페이스이던 허프는 6-7회 투구수가 많아져서 완봉을 못한 죄로 억울하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0회 초에는 채은성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강승호는 삼진. 뒤이어 유강남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상황. 그런데 양상문의 치명적인 실책이 있었는데 연장 한 점 승부라면 발이 빠른 편이 아닌 채은성을 내리고 대주자를 쓰는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대주자감 이형종이 있었지만 이형종은 양감독의 머리에서 아예 잊힌듯 이 상황에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채은성은 런앤히트가 성공했음에도 3루에 못 갔고, 유강남의 안타에도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게다가 포수가 못 잡아 뒤로 빠진 공이 구심의 몸에 맞으며 자동으로 블로킹도 되었다. 결국 대타 김재율의 땅볼로 이닝 종료. 운도 더럽게 안 따른다.
11회 초에도 박용택이 3루는 갔지만 홈에는 못 들어왔다. 11회 말에 접어들더니 또 두산에게 유리한 판정을 주고 있다. 오락가락하던 판정이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두산에게 손을 들어주고 있는 모양. 어제 채은성에게 결정적인 클러치 오심을 저질렀던 2루심 원현식[33]이 오늘은 주심으로 나와서 아주 멋진 판정으로 LG 투수 신정락에게 빅엿을 선사해주었다.
무려 이걸 볼 판정을 해서 삼진으로 잡혔어야 할 선두타자 허경민이 이후 내야안타로 출루하였고 허경민은 도루를 하여 무사 2루. 뒤 이어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이 1사 3루로 변경되었다. 심판이 이 정도면 미친 게 틀림없다. 원래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어필이 안 되지만 너무 황당한 나머지 양상문 감독이 직접 어필을 했을 정도. 약쟁이를 고의사구로 거른 이후 그나마 정찬헌이 병살로 닉 에반스를 잡아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제대로 승리를 도둑맞을 뻔했다.
12회 초도 삼자범퇴로 막혔고 두산과 비기면서 진짜로 7위로 내려갔다. 포스트 시즌은 커녕 이제는 5할 승률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한 달, 아니 불과 보름 전만 해도 이 팀이 이 지경이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었겠는가? 정말 팀이 망가지는 건 한 순간이다. 리빌딩 노래를 그렇게 불렀건만, 오늘 3번은 박용택이었고 4번은 정성훈이었다. 박건우나 이정후처럼 팬들이 미래를 기대해 볼 정도로 터지는 젊은 타자가 없다.
어제 역대급 악송구 실책을 저지르고 새벽 1시에 고기 먹는 걸 인스타 라이브를 하며 팬들에게 질책 받았던 강승호는 고기의 힘이 무력하게도 6타수 무안타 팀을 7위 확정시키는 헛스윙을 작렬하면서 역시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일찍 자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
양상문 감독은 8회말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어마어마하게 홈런을 맞아 홈런공장이라고까지 불리는 김지용을 올리는(...) 악수를 범했고 김지용은 2루타를 맞으면서 한 타자도 못 잡고 진해수랑 교체되었다. 이동현이 결국 연장까지 막은 것을 볼 때 8회말에 바로 이동현을 올렸다면 1점차로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 사실 양상문 감독이 이동현을 아끼고 김지용이나 신정락을 올렸다가 경기에서 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래도 허프는 에이스다웠으며 90년대 유니폼을 더럽히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14. 8월 29일 ~ 8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임찬규-차우찬 VS 오간도-김재영의 맞대결의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 정도로 타선이 망가져 버리는데도 인선 교체도 없는 LG. 이제 4위는 사실상 물건너가버렸고 5위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LG의 문제는 투수들이 아니다. 무조건 쳐야 이긴다. 이 상황에서 LG가 가을야구를 갈 방법은 잔여경기들 우취경기에서 승리를 쌓고 롯데, 넥센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호재는 아니지만, 8월 말 한화는 로사리오, 이용규마저 사구를 맞아 이탈했고 하주석까지도 무슨 이유인지 2군으로 떨어져 야수진이 정말로 2군 라인업 그 자체 수준이다. 이것마저 스윕못하면 그냥 해체해야지...
14.1. 8월 29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최재원(3루수) | 안익훈(중견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채은성(우익수) | 이천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정상호(포수) | 손주인(유격수) | 임찬규 |
8월 29일, 18:29 ~ 21:55 (3시간 2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관중 수 3,670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임찬규 | 0 | 0 | 1 | 0 | 0 | 2 | 0 | 1 | 0 | 4 | 6 | 2 | 4 |
한화 | 오간도 | 0 | 0 | 2 | 0 | 0 | 1 | 2 | 3 | - | 8 | 16 | 0 | 2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김수환 해설: 허구연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진행(7회 1사 1,2루서 중전 안타) | ||||||||
홈런 | 손주인5호(3회 1점, 오간도), 박용택11호(6회 2점, 오간도), 송광민10호(8회 2점, 김지용) | ||||||||
2루타 | 이용규(8회), 백창수(8회) | ||||||||
실책 | 강승호(3회), 최성훈(6회) | ||||||||
도루 | 정성훈(8회) | ||||||||
도루자 | 오선진(5회) | ||||||||
병살타 | 최재훈(6회) | ||||||||
폭투 | 임찬규(3회) | ||||||||
심판 | 김병주, 우효동, 오훈규, 김성철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경기 전 2군 행에 불만을 품고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런했던
한편 런니의 임의탈퇴 소식이 보도 되기 전에는 KIA가 최규순에게 돈을 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저 상황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최규순이 주심을 봤었던 2011년 6월 12일 LG VS KIA 경기의 양팀 스트존 비교
3회 초 손주인이 솔로홈런을 치면서 무려 열흘만에 팀 홈런이 나왔다. 그러나 3회 말 강승호가 약쟁이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잡은 후 또 악송구를 하면서 2사 1-3루를 만들어 주었고, 이후 이성열과 양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가뿐하게 역전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6회 초 박용택의 투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하였지만, 이어지는 6회 말 수비에선 바뀐 투수 최성훈의 악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되었고, 투수가 임정우로 바뀌었지만 김원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임정우가 다음 타자 최재훈을 상대하면서도 초구에 볼이 들어가면서 5구 째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자 바로 투수가 신정락으로 교체 되었다. 임정우는 본인이 교체 되는 것에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누가 봐도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고 있는 상황, 더군다나 무사 만루의 대량실점 위기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투수 교체가 납득이 갔다. 문제는 무사 만루에 올라오는 투수가 신정락이었다는 것.... 누가 봐도 대량실점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재훈을 병살로 잡아내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단 1실점, 동점으로 넘기는 선방을 하였지만,
6회 말의 무사 만루의 위기를 운 좋게 1점으로 막아낸 그 신정락이 7회 말 본 실력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약쟁이에게 적시타를 처맞고 결국 역전이 되고 말았다. 바뀐 투수 진해수마저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처맞으며 스코어는 3:5 두 점차로 벌어졌고, 8회 초에는 1사에서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후속 타자 채은성도 데드볼을 맞았지만 주심 김병주는 일부러 갖다댔다고 선언하면서 채은성이 또 다시 오심의 희생양이 되었다.[35] 그리고 채은성이 여지 없이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정성훈이 도루로 2루로 갔고, 이후 대타 백창수의 2루타로 한 점 따라 붙었지만 우리의 히어로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 종료.
그리고 꼴랑 한 점 따라가고 난 8회 말에는 두산 전 이틀 동안 경기를 터뜨린 홈런왕이 마운드에 또 올라 왔고, 1사 1루에서 이용규에게 2루타를 처맞아 1사 2-3루가 되었고,[36] 오선진에게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한 이후에 송광민에게 투런 홈런을 처맞음으로서 그대로 수건을 던지게 만들었다.
팀의 추락이 심상치가 않다. 타격지표 중에서 홈런과 장타는 전구단 꼴찌고, 투수 중에 신정락, 김지용, 임정우는 도저히 필승조로 써먹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수비도 강승호와 채은성이 완전히 무너져버리면서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작정하고 밀어주고 있는 채은성, 강승호, 김지용이 모두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팬들이 절망하는 이유. 1.5군이 나온 한화를 상대로도 무너지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가을야구 희망은 더 희미해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 넥센은 승리하며 승차는 더 벌어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엉망인 모습을 보인 채은성이 진해수와 웃으면서 퇴근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팀 기강도 엉망인 상태라는 것이 드러났다.
더구나 진해수가 이 경기에서 부정투구를 했다는 의혹이 한화 이글스 갤러리 갤러에게 제기되기도 했다. 손에 로진을 잔뜩 묻히고 그 손으로 공을 만진 다음 터는 모습인데, 이것이 규정 상으로는 부정투구라 보기 애매하지만 비판받기에는 충분한 행동이다. 이 날 가뜩이나 이슈가 많았던 KBO 리그인데, 이것까지 이슈가 되어서 팬덤이 완전히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한편 MLB에도 LG 같은 팀이 한 팀 있는데 바로 이 팀이 8월 29일 현재까지 무려 43이닝 연속으로 무득점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 팀은 2년 전에 우승을 한 팀이다. 이 팀만큼 팬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지는 않다.
14.2. 8월 3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30일 자) | |
등록 | 김용의 |
말소 | 김지용 |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김용의(중견수) | 최재원(3루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이천웅(우익수) | 이형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유강남(포수) | 손주인(유격수) | 차우찬 |
8월 30일, 18:29 ~ 21:59 (3시간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관중 수 3,585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차우찬 | 0 | 0 | 0 | 0 | 0 | 2 | 1 | 1 | 2 | 6 | 9 | 0 | 3 |
한화 | 김재영 | 0 | 0 | 1 | 0 | 3 | 0 | 0 | 0 | 1 | 5 | 11 | 1 | 6 |
중계채널: MBC SPORTS 캐스터: 김수환 해설: 허구연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손주인(9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홈런 | 송광민11호(9회 1점, 정찬헌) | ||||||||
3루타 | 이용규(5회) | ||||||||
2루타 | 이성열(5회), 박용택(6회), 김원석(7회), 최재원(8회), 손주인(9회) | ||||||||
실책 | 정경운(7회) | ||||||||
주루사 | 이성열2(3 7회), 김원석(9회) | ||||||||
병살타 | 이천웅2(4 8회) | ||||||||
폭투 | 정재원(8회) | ||||||||
심판 | 오훈규, 김성철, 우효동, 김준희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선발투수 차우찬이 난조를 보이며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이닝 7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 되며 오늘 경기도 굉장히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재영에 질질 끌려가던 6회 초 선두타자 손주인이 사구를 골라 나간 후 김용의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재원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 정성훈의 땅볼로 두 점을 따라간 후, 7회 초에는 이형종이 상대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후 강승호가 내야 안타로 13타석 만에 안타를 친 후 유강남의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에서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쫓아갔지만 채땅볼이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 되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7회 말 수비에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하였고, 이동훈을 땅볼로 잡아낸 후 최성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정찬헌이 1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뽀록이 연출 되었다.
위기 뒤에 찬스라고 8회 초 공격에 선두타자 최재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가고, 박용택이 진루타를 치지 못하고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의 적시타로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지만 이천웅이 병살을 치며 그대로 이닝 종료. 이천웅은 4회 초에 이어 2개 째의 병살을 쳤는데, 사실 채은성에 많이 묻어가고 있지만 이번 시즌 이천웅도 채은성 못지 않게 은근히 땅볼을 많이 치고, 병살을 많이 치고 있다.
이후 내일 아침 해가 서쪽에서 뜨려는 건지는 몰라도 정찬헌은 8회 말에도 상대 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무사히 막아내었고, 9회 초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나간 후 강승호가 주자를 2루에 진루 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유강남이 사구를 맞고 나가 1사 1-2루의 찬스에서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손주인이 초구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6:4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번 시리즈 내내 홈런을 포함해 손주인과 박용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역시 팀에는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채땅볼이 포수 파울 플라이, 최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이 이닝이 종료 되었다.
그리고 어째 웬일로 1.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다 싶었던 정찬헌이 9회 말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초구에 홈런을 처맞고 내려갔지만 진해수-이동현이 남은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9회 말 1아웃에 김원석이 안타를 치고 안익훈의 매끄럽지 못한 중계플레이에 2루로 무리하게 진루하다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을 당한 개그 장면은 백미.결국 이 또한 노련한 이동현의 수비에 빚어낸 플레이였다.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 되고, 상대팀 선발투수에겐 7이닝이나 끌려다니면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하였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결국에는 역전에 성공하며 연패를 끊어내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와중의 소중한 1승.
그토록 리빌딩을 외쳐가면서 고참들을 쳐내고 신인선수들을 라인업에 박아넣었던 양상문이지만 정작 본인의 생명줄은 그토록 밀어줬던 채은성, 강승호, 이천웅이 끊어먹을뻔했고 오히려 탄압했던 손주인이 연장시켜주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이동현으로 가는 분위기다.조용하게 리빌딩을 잘 실행하는 팀들은 고참들과 신인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부드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법. 양상문이 선택했던 고참선수 자르기는 결국 실패로 드러났다. 적어도 남은 30경기 동안은 베테랑들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해야 5위라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은성과 이천웅은 결국 오늘도 죄다 땅볼 병살 뿐이었다.
넥센이 SK에게 승리하면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5. 8월 31일 ~ 9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동률 시리즈
9월 1일 경기는 9~10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사-허프 VS 최원태-브리검의 맞대결이 예상된다.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넥센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그전 까지는 넥센이 이기면 똑같이 이기고 지면 똑같이 지면서 평행선 그은 LG 이번 시리즈는 벌어지거나 좁히는 거 내지 순위를 바꿀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시리즈 마저 내주면 LG의 2017 시즌은 여기서 끝난다 진짜로. 불펜이 망인 넥센이 웃을지 타선과 수비가 망인 LG가 웃을지는 여기서 갈려진다.
15.1. 8월 31일
경기 라인업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최재원(3루수) | 안익훈(중견수) | 박용택(지명타자) | 정성훈(1루수) | 이천웅(우익수) | 이형종(좌익수) | 강승호(2루수) | 정상호(포수) | 손주인(유격수) | 임찬규 |
8월 31일, 18:29 ~ 21:31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8,161명 | ||||||||||||||
TEAM | SP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최원태 | 0 | 0 | 0 | 0 | 1 | 0 | 0 | 0 | 4 | 5 | 5 | 1 | 4 |
LG | 소사 | 0 | 0 | 1 | 0 | 1 | 1 | 0 | 0 | 0 | 3 | 6 | 0 | 3 |
중계채널: SBS Sports 캐스터: 이동근 해설: 최원호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고종욱(9회 1사 만루서 우월 홈런) | ||||||||
홈런 | 유강남9호10호(3회 1점, 5회 1점, 최원태), 고종욱7호(9회 4점, 이동현) | ||||||||
2루타 | 정성훈(4회) | ||||||||
실책 | 김민성(6회) | ||||||||
도루 | 이천웅(8회) | ||||||||
주루사 | 김재율(8회) | ||||||||
병살타 | 이정후(5회) | ||||||||
심판 | 우효동, 김준희, 김성철, 유덕형 | ||||||||
투수 기록 | |||||||||
선수 | 결과 | 출장 경기수 | 현재 성적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피홈런) | BB / K | 실점 (자책) | 현재 평균자책 |
승리 패전 홀드 세이브 | 0경기 | 승 패 홀 세 | 0.0이닝 | 0구 | 0(0) | 0 / 0 | 0(0) | 0.00 |
넥센 전에 매우 약세를 보였던 소사 였기에 굉장히 걱정이 되었지만 소사는 우려를 떨쳐내고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져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역투를 하며 마운드를 단단히 지켜주었고, 이후 등판한 진해수가 3연투를 이겨내고[37] 네 타자를 퍼팩트 하게 범타로 잡아낸 후 마무리로 이동현이 올라왔다.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단 두 개가 남아있는 승리가 거의 눈 앞에 온 상황에서 그 이동현이 연속 안타를 처맞고 사구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한 후 고종욱에게 만루 홈런을 처맞고 기어이 3:5로 역전을 만들어 주며,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한 소사의 승리도 연기처럼 날아가 버리고 말았으며, 유강남의 개인 통산 두번째 연타석 홈런도 빛이 바래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9회 말은 김용의→유강남→황목치승 3타자의 환장의 삼진쇼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
선발투수가 잘 던지긴 했지만 6안타 3득점의 처참한 빈공, 특히 달아나야 할 때 더 달아나지 못한 댓가는 매우 혹독하게 돌아왔다. 5위 넥센과의 승차는 이제 더욱 벌어진 3게임 차 포스트 시즌 진출로 부터 한 걸음 더 멀어졌고, 그 주범은 선수단에서 감독과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고, 감독을 아버지 마냥 따랐었던 이동현 이었다는게 아이러니.
유독 넥센전에 후반에 장타를 어마어마하게 허용하며 넥센팬들에게 넥동현이라는 조롱을 당할 정도인 이동현을 연이은 연투 끝에 또 올린 것도 패착이라고 할 수 있다.
SK가 삼성에 승리함으로서 하루만에 7위 자리에 복귀했다.
오늘의 패배는 둘째 치더라도 LG의 지금 상태는 너무나 심각하다. 4번 타자와 마무리 투수가 없으며 박용택, 정성훈, 손주인 이외에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도 없고 그 뒤를 이어줄 차세대를 책임질 신인타자도 없다. 군입대자는 잔뜩 대기 중이며, 그들을 제외하면 일단 수비면에서 어마어마한 문제가 발생한다. 장타자는 전부 내보내는 바람에 한 번 역전당하면 뒤집기가 너무 어렵고, 1점을 뽑는데 3안타씩 필요한, 타고투저 시대로 인해 다른 팀들이 3점, 4점씩을 마구 뽑아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효율적인 야구팀이 되고 말았다.
유강남은 커리어 두 번째 연타석 홈런과 10홈런을 기록하면서 그래도 가능성을 보였다. 정상호가 최악의 먹튀로 떨어진 상황에서 유강남의 이 같은 성장은 반가운 일.
이천웅은 두 번이나 사구를 맞으면서 굉장히 빡친 모습을 보였는데, 팀이 대역전패하면서 더 억울하게 되었다. 강승호는 2루 기회 한 번, 3루 기회 한 번을 무산시키면서 엉망인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만루기회에서 희생플라이는 쳐냈다. 김용의는 9회 말 헛스윙으로 삼진당하면서 팬들을 절망하게 했다.
많은 LG 직관팬들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불이 꺼질 때까지 야구장을 떠나지 못했다. 그 정도로 어이없고 허무한 패배였다.
[1]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주중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4] 단, 이 부분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강승호가 출루한다면 만루상황에서 박용택과 승부해야 하기에, 결국에는 유인구 대신 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쭉 거기에 타이밍을 맞췄을 수도 있다.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좋게 해석하면 강승호의 저 승부를 보고 나머지 LG 타자들이 대안을 생각해냈을 수도 있다.[5] 그리고 이때 로니가 대주자 황목치승으로 교체되었다.[6] 하지만 7회가 끝났을 때 차우찬의 투구수는 80개 정도였다. 완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끌고간 것이다.[7] 강민호의 악송구로 손주인을 잡기는 어차피 불가능했다. 그러면 공을 막아서 주자의 추가진루라도 막았어야했는데 손주인을 태그한답시고 공에 신경을 쓰지 않아 뒤로 빠뜨렸다. 게다가 정훈은 번즈의 문책성 교체로 들어온 선수였다.[8] 엄밀히 말해서 비자책 1점 제외해서 4실점이다.[9]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사실이 LG가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한 마지막 경기가 이 대롯데전이었다는 점이다. 이후 LG는 스윕승을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롯데는 피스윕이 이 LG와의 3연전이 마지막이었으며 이후로는 피스윕을 당하지 않았다.[10] 부상으로 말소된 오지환의 말소 결정이 오후 3시 30분에야 났다. 8월 4일 현재 2군은 대구에 원정을 내려간 상태고, 15시 30분에 대체자를 등록한다 해도 경기 개시 전인 18시 30분까지 잠실에 도착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음 날인 8월 5일에서야 콜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11] 평일 18:30, 주말 18:00[12] 안익훈도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머리 높이로 볼이 두 개 들어왔지만 전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까지 갔다.[13] LG 세이커스의 연습장도 이천 챔피언스 파크를 공유한다.[14] 작년 시즌 최종전에서 작뱅이 저걸 어겼다 동명이인 레전드의 마지막 타점 기회를 망쳐 진짜 가루가 되게 까였다.[15] 굳이 유지현 코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9회쯤에는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잔디가 물을 먹어 공이 많이 튀기지 않을 것을 예상했을 수도 있다. 또는 에러나 상대 야수들의 중계 플레이를 염두에 둔 느린 송구라든지... 하지만 유지현 코치가 바라던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본인 현역 시절이나 이대형 정도 되는 주자가 아니면 결승점을 올리기 힘들었다.[16] 여기서 말하는 MVP는 당연히 'Most Valuable Player' 가 아니라 'Most Vyoungsin Player' 이다.[17] 1월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2017년 내내 재활 및 휴식 중이다.[18] 특히 세이콘과 세이콘이 하는 말이라면 하늘색이 빨간색이라고 해도 그대로 믿는 노리타들, 그리고 그들로 인해 부당하게 비난을 당하고, 부당하게 욕을 먹었던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조인성 이다.[19] 8월 4일 경기에 누가 봐도 임찬규가 배팅볼을 던지고 있음에도 정상호를 유강남과 문책성 교체한 것도 그렇고, 양상문 감독이 간혹가다 포수를 문책성 교체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를 보면 양상문 감독도 저런 근거 없는 포수 만능론의 신봉자가 아닌지 의심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양상문은 세이콘 밑에서 선수 생활과 코치 생활을 했었던 사람이다. 자연히 세뇌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20] 8월 04일 두산전에서 기록하였다.[21] 이 부분은 직관한 사람들에 의하면 양상문 감독이 이에 비디오 판독을 넣으려했는데 심판이 아예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22] [23] 2017 포스트시즌에서 LG랑 NC가 만나면 물론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24] 잔여경기가 보다 더 많이 남아있다해도 상위팀들의 실력이 무시무시한데다 중위권을 다투는 팀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하위팀들이 대놓고 고춧가루 역할을 하게된다면 LG라도 대책이 없다. 무엇보다 후반기에는 자신의 몫을 챙겨먹을 줄 아는 팀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 일이다.[25] 실제로 올시즌 후반기에 롯데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팀이 두산이다.[26] 물론, 차우찬이 롯데에게 6년 동안 지지 않았을 때는 삼성시절이었다.[27] 5연속 볼질을 하자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심판에게 땅이 너무 단단하다고 어필을 하였고, 잠시 마운드를 정비하였는데 그 직후 바로 3점 홈런을 처맞았다. 딱 봐도 신정락이가 배팅볼을 던지고 있던 상황이었고, 해설을 하던 차명석도 평소의 신정락의 공이 아니라는 말을 할 정도였는데, 마운드를 정비한다고 뭐가 달라지는지... 이해할 수 없던 어필이었다.[28] 롯데 2루수가 멈칫거리면서 던졌는데도 넉넉히 아웃당했다.[29] 불행하게도 이 역시 희박하다. 두산이 맹렬한 방망이를 휘두르는 동안 LG는 그야말로 얼음 방망이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두산은 롯데와 더불어 후반기 성적이 굉장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30] 이에 넷상에서는 강승호의 실책을 보고,두산 전형도 코치의 이름을 빌려 전...형도 우리 팀인줄 알았어요 라는 개그가 나왔다[31] 마운드에서 욕을 하는 등 확실히 멘탈이 깨진 상태였다.[32] 이병규의 마지막 경기 때 LG는 클래식 검니폼을 입었다.[33] 8월 16일 삼성vs넥센전에서 넥센에게 스트라이크 존을 엄청나게 짜게 줘 넥센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그 심판이다.[34] 물론 아직 외국인 교체카드가 남아 있기 때문에 MLB 확장 엔트리에서도 밀릴 AAA선수를 데려올수도 있겠지만 30경기 정도 남은 상황에서 20경기 정도를 치르자고 수억이 넘는 돈을 들인다는 건 구단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리고 데려온다 해도 적응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차피 도움이 안 되는건 마찬가지다. 게다가 8월 15일 이후에 영입되는 외국인 선수는 규정상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가 없다.[35] LG팬들은 이런 일이 빈번해도 퇴장조치 받을 정도로 강하게 항의하지 않는 양상문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36] 참고로 이용규는 올해 부상만 3번을 당하며 컨택, 장타력, 수비, 주루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FA로이드도 소용없나보다 그리고 이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 기록까지 내주게 되었다.[37] 3연투라고는 하지만 어제와 그제 경기 투구수가 매우 적었기에 크게 무리가 가는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