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07 10:05:51

우투좌타

우투좌타 선수인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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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 좌타

1. 개요2. 탄생 배경3. 수비4. 특징5. 원래는 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6. KBO 리그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8. 좌투우타9. 유머10. 우투좌타 선수 목록

1. 개요

야구 선수가 공격때는 좌타석에 들어서고, 수비할 땐 오른손으로 공을 던질 경우 그 선수를 가리키는 개념. 반대인 좌투우타도 있다.

2. 탄생 배경

일반적으로 야구에서는 우타석 보다 좌타석에서 타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단 왼쪽 타석이 오른쪽 타석보다 1루까지의 거리가 한 발짝 가량 가깝고, 스윙 후에도 우타자는 몸이 3루 쪽으로 쏠리는 반면, 좌타자는 자연스럽게 1루를 향하게 되므로, 실제로는 접전상황에서 한 발짝 이상 이익을 본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당연히 야구선수 중에서도 오른손잡이, 즉 우투수가 더 많을 수밖에 없는데, 우타석에 들어설 때 보다 좌타석에 들어설 때 우투수가 던지는 공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볼 수 있기 때문에 타격 시 유리하다. 그게 도대체 뭐 얼마나 차이가 나나 싶지만, 160km/h의 공도 타이밍만 맞추면 홈런을 뻥뻥 때려내는 프로 야구 선수들의 세계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가 크나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좌타석에 들어서면 좌투수가 던질 때 자기 옆구리 쪽에서 공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 좌타자는 일반적으로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좌투수의 수는 우투수보다 적다. 그래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해도 그냥 쓰는 경우가 있지만, 우타자가 우투수에게 약하면 대타로도 못 써먹어서 야구 못한다. 우투수에게 특히 약한 우타자는 없다고 보는 편이 옳다. 우투수의 수가 많다보니 자주 상대하면서 적응되는 측면도 크고. 좌타자가 우투수를 상대하는 것과 똑같은 장점이 우타자가 좌투수를 상대할 때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우타자는 좌투수에게 강한편이다.

현재 MLB 기준으로 시즌 전체로 봤을때 타석에 한번이라도 나오는 좌타자/우타자 비율은 4대6정도로 우타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우타 거포는 적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투좌타로 만드는 선수들은 대부분 스위치 히팅을 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스위치 히터도 많은 편. 중남미권 선수들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 띄기 위해 억지로 스위치히팅/좌타 전향을 시도하는 경우도 꽤 있다.

3. 수비

이렇듯 타격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수비 시에는 왼손잡이가 훨씬 불리하다.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야구가 부채꼴의 운동장에서 하는 경기이고 1루 -> 2루 -> 3루 -> 홈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는 종목 자체의 특성 때문에 왼손잡이가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를 수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들은 수비 시 90%는 결국 1루 송구로 자신의 수비 동작을 끝내는데, 왼손잡이가 1루 송구를 하려면 몸을 포수 쪽으로 완전히 틀어야 하는 이중 동작이 필요하므로 1루 송구가 0.1초 차이로 아웃/세이프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 야구의 특성상 1루수를 제외한 왼손잡이 내야수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포수가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3루로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3루 송구할 때 등을 투수에게 보일 정도로 몸을 크게 틀어야 송구가 가능하며[1] 우타자가 더 많은 현실상 좌투 포수는 송구 시 타자에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구 현장에서 왼손잡이 포수는 익숙지 않아서 투수들이 꺼리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좌투 포수가 없는 이유는 J.C.브래드버리 저 The Baseball Economist(국내명 괴짜 야구 경제학)에 따르면 아주 명쾌하다. 포수를 볼 수 있을 만큼 강한 어깨를 가진, 왼손으로 던지는 선수는? 당연히 투수를 시켜야... J. D.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왼손잡이 포수 글러브는 있을 듯하며, 없어야 할 이유도 없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징한다.

따라서 왼손잡이는 야수 중에서는 1루수외야수 수비만 가능하다. 투수는 당연하고. 반면 오른손잡이는 야구에 존재하는 모든 포지션의 수비가 가능하므로 수비에서는 오른손잡이가 훨씬 유리하다. 1루수는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포구와 송구 모두 유리하고 리버스 병살플레이 시 오른손잡이와 달리 외야 쪽으로 몸을 틀지 않고도 바로 2루에 송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을뿐더러 애초에 수비가 중요시되는 포지션이 아니므로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1루 수비 기용을 꺼린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다른 내야 포지션에 비해서지, 현대 야구에서는 당겨치기를 선호하는 좌타자와 병살을 방지하려고 밀어치기를 선호하는 우타자 빈도가 늘어나 1루 쪽 강습타구 처리 상황도 그만큼 늘어나 이제는 1루도 수비 중요도가 높아졌다.

4. 특징

우투좌타인 타자는 야수로서는[2]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좌타의 이점을 가지면서 수비에서 유리한 우투를 겸비했으니 그야말로 야구에 가장 적합한 인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야구가 점점 고도화 될 수록 우타자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는 우타거포를 갈망하는 듯한 모습을 가끔 보이거나 우투좌타에 대해 거품론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한국 내 학원 야구에서 만들어지는 우투좌타는 학원야구 특성상 파워보다는 스몰볼, 콘택트 위주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대부분이 1루에 한 발짝 빠른 출루에 유리한 점만 보며 일단 갖다 맞추고 보는 타격을 위해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스윙자세와 근력 균형을 만들지 않아서 상당수의 우투좌타 선수들이 똑딱이, 슬랩히터화되는 경향이 심한 편이라 제대로 된 우투좌타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야구대회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이때 9명 타자 중 7명이 좌타자였고 대다수가 우투좌타였다는 것. 그리고 똑딱이형 좌타자가 많아서 장타가 필요할 때 나오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이건열 U대회 감독이 논평하기도 했다. 일본전 단 4안타에 그치며 0대 8로 패배, 역시 대학야구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 이런 교육을 한국보다는 제대로 시키는 편인 해외야구에서는 우투좌타/스위치 히팅 슬러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우투좌타가 아닌 한국식 교육으로 우투좌타가 된 선수들은 콘택트 능력 및 타율은 높을지 몰라도 아무래도 원래 왼손잡이가 아니므로 장타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 야구의 절반은 수비라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던지는 팔과 어깨를 더 쓰므로 양팔과 양어깨의 근력 차이가 어느 정도 불균형할 수밖에 없는데, 이 차이를 제대로 교정하지 않고 우투좌타를 만들게 될 경우 좌타석에 섰을 때 스윙 축은 오른팔과 오른 어깨이고 스윙에 힘을 싣는 톱핸드는 왼팔과 왼 어깨인데 우투좌타를 하게 되면 24시간 스윙연습만 하는 지명타자가 아닐 다음에야 수비와 송구훈련 때문에 오른팔과 어깨만 많이 활용하고 왼팔과 어깨는 사용을 적게 하므로 양팔, 양어깨의 근력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우투좌타를 제대로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확실하게 양팔, 어깨의 근력 균형을 맞춰야 한다.[3]

5. 원래는 오른손잡이인가 왼손잡이인가

우투좌타 선수의 거의 대부분은 원래 오른손잡이다. 공 던지는 손 자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오른손잡이가 좌타석에 들어서는 것은 왼손의 악력이 오른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충분한 훈련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4]

하지만 원래 왼손잡이인 선수가 내야수로 활약하기 위해 던지는 공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꾸고 타석은 그대로 좌타석에 머무르면서 우투좌타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KBO 리그에 뛰는 선수 중에서는 손아섭, 구자욱, 강백호 등이 있으며, 외국인 선수 중에서 브랜든 나이트앤서니 르루 등이 있다.

6. KBO 리그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투좌타는 희귀한 케이스였으나 9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 및 외국인 선수제등 미국/일본의 선진야구가 도입되어 학교에서도 '타석에서 좌타자의 유리함'때문에 좌타자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본격적인 우투좌타 시대를 연 선수로는 99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외국인 선수인 펠릭스 호세가 유명하다.[5]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지나치게 많은 학생들이 좌타자로 전향해 오히려 우타 거포가 더 희귀해졌다. 일본에서는 스즈키 이치로마쓰이 히데키의 대성공이 기폭제가 되어 일본야구에서 우투좌타의 비율이 크게 늘어났고, 한국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 이때문에 외인 용병의 우타 선호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우투좌타 또는 우투 양손 타자 선수 중에서 왼쪽 타격을 포기하고 도로 우타자로 전향하는 선수들도 종종 나온다. 우투좌타였던 내야수 양종민과 양손 타자였던 포수 이정식은 모두 우타로 전향했다.[6] 이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우투좌타 외야수손아섭이우민(개명전 이름 이승화)도 한때 우타로 전향한 적이 있었다. 이외에도 박해민이나 오지환 역시 잠시 우타자로 전향하려다가 포기했던 적도 있다.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최형우가 KBO 리그 최초 우투좌타 홈런왕이며, 넥센 히어로즈의 2루수 서건창은 KBO 리그 최초 우투좌타 MVP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좌타자 품귀에 시달렸던 KIA 타이거즈는 우투좌타 야수의 증가로 2019 시즌엔 오히려 좌타자 수가 우타자 수를 능가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우투좌타 선수가 상당히 흔하다. 대표적인 우투좌타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체이스 어틀리, 로빈슨 카노, 마쓰이 히데키, 프린스 필더, A.J. 피어진스키, 조 마우어, J.D. 드루, 요기 베라, 카를로스 델가도, 래리 워커, 브라이스 하퍼, 바비 아브레유, 조이 보토, 짐 토미, 커티스 그랜더슨, 제이슨 지암비, 아담 던, 저스틴 모노 등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만 따져도 매우 많다.

8. 좌투우타

정반대 개념인 좌투우타는 앞서 설명한 유리함을 모두 포기하는 형태여서 야수 중에서는 굉장히 드물다. 하지만 투수들은 좌투의 희소성이라는 장점을 얻기 위해 오른손잡이임에도 좌투를 택하는 선수들이 많고, 이런 선수들이 대부분 타석에서는 원래대로 우타를 치게 된다. 안 그래도 좌투로 던지는 것도 힘든데 타석마저 좌타로 교정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에 타석은 그냥 우타로 치는 것. 또 우타석에서는 오른팔에 힘이 더 실리기 때문에 던지는 팔인 왼팔에 힘을 덜 주기 위해 좌타석에 서지 않고 우타석에 서는 것도 있다. 단 야수의 경우에는 정말로 희소하다. 좌투우타 선수들은 리키 헨더슨, 류현진 등이 있다.

9. 유머

안기부에선 이들을 악질 중의 악질이라 카더라(...)

아내가 아들을 임신한 것을 안 유영태曰 : "사내라면 좌타 우투지"(...) 거기에 깨알같이 "이 느낌, 야구인만 안다"라고 적어놨다.(...) 뒤에서 그게 뭔소리냐는 아내의 질문은 덤 [7]

10. 우투좌타 선수 목록

분류:우투좌타 참고.

10.1. KBO

왼손잡이의 경우, 이름 옆에 *표기

10.2. NPB

10.3. MLB


[1] 물론 1루 송구는 왼손잡이가 더 유리하지만, 주자 견제 외에 포수가 1루로 송구할 일은 드물다.[2] 우투좌타 포수가 있다면 포수도 포함해서.[3] 야구 역사상 최고의 우투좌타라 할 수 있는 테드 윌리엄스도 이상적인 타격을 하려면 탑핸드쪽 어깨 근력이 강해야 하고 결국 선천적으로 많이 쓰는 팔에 따라 오른손잡이면 우타석에, 왼손잡이면 좌타석에 들어서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적 있다. 그게 아니라면 탑핸드쪽 어깨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4] 당연히 양손 타자는 양 타석 모두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투좌타보다 더한 노력이 필요하다.[5] 원래는 스위치 히터이며 좌우타석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좌타에서의 기록이 더 좋았다.[6] 한국프로야구/2011년/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일고의 내야수인 허일, 백왕중, 백세웅을 지명했는데 모두 우투좌타였다.[7] 사야이 다음 첫 연재분부터 한 소리다.(...) #[8] 원래는 우투양타였으나 현재는 좌타석에만 들어선다.[9] 2017년 6월 14일 한화전에 이홍구(야구선수)의 부상과 남은 야수를 다 써버리며 1루수로 출전하였고 타석에도 들어섰는데 좌타석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