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6 11:54:14

은(원소)

파일:Semi_protect1.png   로그인 후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파일:나무위키프로젝트.png
이 문서는 나무위키 화학 프로젝트에서 다루는 문서입니다.
해당 프로젝트 문서를 방문하여 도움이 필요한 문서에 기여하여 주세요!


주기율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6px;margin-bottom:-5px"
{{{#!wiki style="overflow: scroll;" 족→
주기↓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H He
2LiBe BCNOFNe
3NaMg AlSiPSClAr
4KCaScTiVCrMnFeCoNiCuZnGaGeAsSeBrKr
5RbSrYZrNbMoTcRuRhPdAgCdInSnSbTeIXe
6CsBaLnHfTaWReOsIrPtAuHgTlPbBiPoAtRn
7FrRaAnRfDbSgBhHsMtDsRgCnNhFlMcLvTsOg
LnLaCePrNdPmSmEuGdTbDyHoErTmYbLu
An AcThPaUNpPuAmCmBkCfEsFmMdNoLr
범례
원소 분류 (배경색)
알칼리 금속알칼리 토금속란타넘족악티늄족전이 금속전이후 금속
준금속다원자 비금속이원자 비금속비활성 기체 미분류
상온(298K(25°C), 1기압)에서의
원소 상태 (글자색)
● 고체● 액체 ● 기체미분류
이탤릭체: 자연계에 없는 인공원소 혹은 극미량으로만 존재하는 원소
}}} ||
}}}}}} ||


47 Ag*

Silver
분류 전이 원소 상태 고체
원자량 107.8682 밀도 10.49 g/㎤
녹는점 961.78 °C 끓는점 2162 °C
용융열 11.28 kJ/mol 증발열 254 kJ/mol
원자가 1 이온화에너지 731.0, 2070, 3361 kJ/mol
전기음성도 1.93 전자친화도 125.6 kJ/mol
발견 ? (5000 BCE 이전)
CAS 등록번호 7440-22-4
이전 원소 다음 원소
팔라듐(Pd) 카드뮴(Cd)
*라틴어 Argentum에서 따 왔다. 아르헨티나 국명의 유래이기도 하다.




파일:attachment/Ag-usage.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0oz.silver.bullion.bar.underneath.jpg
파일:external/www.eunhaa.com/%ED%8E%B8%EC%A7%913.jpg
1kg짜리 순은괴(Silver Bar).
2016년 1월 전국 도매가 기준으로 대략 80만원 정도였으며, 2019년 3월 기준으로는 시세가 더 떨어져 68만원 정도이다.[1]

1. 개요2. 특성3. 은제품 손질4. 역사 속의 은
4.1. 고대4.2. 중세~근세4.3. 산업혁명 이후4.4. 한국사
5. 투자 대상으로서의 은6. 창작물에서7. 여담8. 은 제품의 진위여부 확인법

1. 개요

전이 금속 원소의 일종. 결정구조는 면심입방결정, 공간군은 Fm3m. 화폐로서의 ISO 4217 기호는 원소기호에서 따 온 XAG.

일단 귀금속에 들어가는 은백색 금속으로, 가공성이 좋으면서도 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에 공예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열 전도율이 가장 높은 금속이지만 대량으로 쓰기에는 고가의 금속이기 때문에 은 다음으로 열 전도율이 높은 구리를 주로 쓴다. (비소)과 닿으면 변색하는 특징이 있어 예부터 젓가락으로 많이 쓰였다. 이는 정확히는 유황화합물과 닿으면 검게 변색되는 것으로, 옛날에 사용된 비소는 순도가 낮아 이 불순물로 들어 있는 '황화비소'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계란에도 미량의 유황[2]이 들어있어서 수라상에 올린 계란찜을 은젓가락으로 찔렀더니 검게 변색되는 바람에 애꿎은 숙수가 죽었다는 일화가 있다.

2. 특성

금, 동과 더불어 메달로 쓰이는 금속인데, 2등에게 주는 메달이 은메달이라 그런지 콩드립을 듣곤 한다. 실제로 금속 원소중에서 연성(가늘게 뽑을수 있는 성질)과 전성(얇게 펼 수 있는 성질)은 금에 이은 2등이다.

그러나 열 전도율과 도전율은[3] 금속 중에 가장 좋다.[4] 그러나 가성비 때문에 은보다는 구리가 선호된다.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높은 수준의 자기장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구리 전선이 필요했는데, 전쟁통에 구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5] 미국 연방준비은행으로 부터 포트 녹스에 보관중이던 대량의 은을 빌려 은으로 전선을 깔아버렸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다시 녹여서 반환했는데 그 과정에서 손실된 양이 1%가 안 될 정도로 재활용율이 좋은 금속이다. 그나마 전기화학실험에서는 구리, 금, 백금과 더불어 자주 쓰이는 금속이다. 특히 수소-백금전극보다 다루기 쉽고 만들기 쉽고 무엇보다도 귀금속 중에선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6] 기준전극으로 은/은이온전극, 은/염화은 전극이 자주 쓰인다. 전기화학 실험실에 가면 표면에 AgCl이나 AgF 같은 것을 입힌 은 와이어가 사포와 함께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런저런 지시약의 재료로 징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생물(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지닌 금속이기도 하다.[7] 물을 정화하는 데는 불과 10ppb(=0.1ppm, 물의 11000000\displaystyle\frac{1}{1000000} %.)의 은만이 필요하다고 하며, 염소소독보다 효과도 좋다고 한다.[8] 페스트균으로 유럽인들이 다 죽어갈 때, 귀족들만은 은으로 된 식기구를 써서(알고 쓴게 아니라 이미 사용하고 있었기에)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는 항상 은화 하나를 우유 단지 안에 넣어 놓았는데, 이를 통해 우유가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극미량의 은이온으로도 항균효과가 탁월하므로 항균성분으로 널리 쓰인다. 예를 들어 세탁조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은나노 세탁기등의 제품이 나오기도 했고 땀에 자주 젖는 운동복이나 등산복, 속옷, 양말 등에 은나노 성분을 첨가하거나 세탁용 합성세제나 빨래한 후에 쓰는 섬유유연제에 은나노 성분을 첨가하기도 한다. 정수기의 활성탄 필터나 이온교환 필터 등에 세균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은코팅 활성탄을 쓰기도 한다. 우주선의 정수기의 식수 살균용으로도 쓰였다. 또 인체 내에 심거나 삽입하는 기도삽관 같은 의료장치나 일부 보형물도 은코팅을 해서 감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신생아 감염방지 안약의 성분으로 쓰인다. 칫솔의 세균번식을 막는데도 쓰인다. 한약재 겉을 은으로 코팅한 은단도 있다.

다기로 쓰기에도 이상적인데, 기본적으로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더 위생적이고 은나노 작용으로 인해 경수를 은주전자에 끓이거나 끓는 물을 은 다기에 부어 차를 우리면 물이 연하게 되어 차맛이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도자기와 달리 떨어뜨려도 심각하게 문제되어봐야 일부가 찌그러지는 정도에서 끝나며, 찌그러진 은은 손재주만 있으면 손으로도 펼 수 있을만큼 약하다. 물론 은방에 가면 말끔하게 수리할 수도 있다. 비슷한 스테인레스나 동과 비교했을 때 차의 맛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기 때문에 옛부터 은제 다기를 많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은도 몸에 다량 쌓이면 부작용이 있는데 온몸의 피부가 검푸르게 변하며 몸에 안정적으로 침착되어서 원상회복이 어렵다. 은이 몸에 좋다고 은 녹인 물을 계속 마시다가 실사판 스머프가 된 사례들이 종종 보고된다.[9] 레이저 수술 등으로 조금 완화된다고 하지만 보통은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은제 식기나 은제 장신구 등을 평생 애용한다고 은 중독에 걸릴 일은 거의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통 가루 은이나 은 포함 화합물을 많이 들이마시게 되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드물게 생기거나, 한때 몸에 좋다고 선전했던 은이온 용액을 남용해서 생긴다. 현재도 은나노 세탁기의 나쁜점으로 거론된다. 뭐든지 이상으로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은피증으로.

3. 은제품 손질

은제품 표면에 녹이 슬면 흔히들 치약으로 손질하는데, 치약 속 연마제로 녹을 깎아내는 원리다. 그러나 은 표면의 녹 역시 은이 산화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결과적으로 은이 깎여나간다는 얘기가 된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구입시 꼭 손질법에 대해 물어보고, 변색된 제품은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금은방에서 구할 수 있는 전용 은 환원제로 손질하는 편이 좋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가정에서도 환원반응을 이용한 어느정도의 복원이 가능하다. 다만 이때 큐빅이 박힌 제품이라면 조심하자. 큐빅이 빠지거나 최악의 경우 큐빅이 깨지기도 한다. 집에서 세척은 포기하고 그냥 금은방 가자.
준비물 : 냄비, 물, 은박지, 소다(혹은 베이킹 파우더)

1. 은 제품이 들어갈 정도의 냄비에 은박지를 깐다.
2. 은 제품을 넣고 소다를 부어 준다. 제품에 골고루 묻는 편이 좋지만 굳이 꼼꼼하게 묻힐 필요는 없다. 그냥 물에 녹여서 부어도 된다.
3. 은박지 가장자리로 은제품을 싸준다. 은 제품을 은박지 표면에 최대한 닿게 감싸준다고 생각하고 싸줘야 한다. 이때 은박지의 반짝거리는 면이 은 제품에 닿게 한다.
4. 은 제품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5. 더이상 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 싶으면 정지. 참 쉽죠?

은 제품이 돌아온 대신 은박지가 변색되어 있을 것이다. 화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좋은 과학실험이 될 수도? 치환반응인데...시판되는 은박지에 은이 없다는 게 함정. 영어로 은박지는 Tin foil이다. 주석박 은 제품을 처음 샀을 때 만큼의 반짝거림은 아니어도 은 특유의 하얀 빛깔로 돌아오는 정도까지는 돌아온다. 은인지 쇠인지 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검은 색으로 변한 은 제품이라면 환골탈태 수준. 이렇게 끓이고 나서 은을 닦는 천으로 닦아주면 처음 샀을 때 수준으로 돌아온다. 변색되기 쉬운 은수저라면 매번 귀찮게 닦아내고 약품을 쓰는 것보단 이쪽이 간편할 듯.

하지만 이마저도 귀찮고 응급으로 닦아내야겠다 싶음 물에다 탄산수소나트륨을 녹여서 헝겊에 묻혀 닦거나, 아예 담가뒀다가 꺼내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 괜찮다. 레몬즙에 오염정도에 따라 10-60여분정도 담갔다가 물로 깨끗이 씻은 뒤 헝겊으로 잘 닦아도 손쉽게 깔끔해진다.

그러나 은제품 관리의 끝판왕은 따로 있다. 바로 립스틱. 휴지에 립스틱을 소량 묻힌 후 은제품을 닦으면 녹이 사라지는데, 이에 대해서는 스펀지에서 밝힌 바 있다.

4. 역사 속의 은

4.1. 고대

금과 은이 기록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수메르 시대부터 금이 은보다 훨씬 비싼 금속이었으나 고대의 몇몇 사례에서는 은이 금보다 귀한 금속 취급 받은 적이 있다. 기원전 30세기 고대 이집트에선 은이 금의 2.5배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고 그 후에도 상당기간 은이 금보다 귀중한 귀금속으로 여겨졌다. 이는 금은 이집트 땅에서 나지만 은은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이후 중왕국 시대인 기원전 22세기 무렵엔 금의 가치가 은의 가치와 동등해졌고 신왕국 시대엔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이 1:2로 금의 비율이 높아졌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도 금에 은도금을 하는 등 은의 가치가 금보다 높았던거 같다.# 이는 당시 은 채취방법으로는 금보다 은을 채취하기 어려운 사정에서 기인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선 명백히 금이 은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는 은이 보다 귀했기 때문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웅변이 침묵보다 더 좋다는 의미였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된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리스의 고대 올림픽은 은메달리스트가 챔피언을 의미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10] 지중해상의 무역을 장악했던 그리스 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이 금이 은보다 비쌌다.[11] 애초에 저 때 은이 금보다 비쌌다면, 금관을 만들 때 은을 섞고 금을 빼돌린 대장장이의 속임수를 밝혀냈다는 아르키메데스의 일화가 성립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 속에서 은이 금보다 가치 있던 시기는 이보다 고대이다. 또한 위의 격언도 고대 그리스가 아니라 19세기 영국의 격언이다.(...) 이 격언에 대한 이야기는 침묵 항목을 참조.

중국은 주로 동화를 사용했으며 고대 중국에선 은의 사용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금은의 생산량 또한 동시기 서유럽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으며 금은의 교환비가 1:10을 넘고 생산 역시 1:4 수준이었던 고대 유럽 경제에 비해 고대 중국의 금은 생산 비율은 1:2 수준이었고, # 금과의 교환비 역시 1:5 정도에 불과했다.# 어쨌거나 또한 중국 역시 전란이나 경제발전으로 금속화폐 경제가 붕괴하여 이와 비슷한 상황을 맞이할 뻔했으나, 북송대 교자, 회자 등 지폐가 활성화되면서 금속화폐의 위치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급자족적인 동아시아 경제에서 상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 맹아론적인 수준은 되지 못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원나라대 지폐인 교초의 남발로 한동안 화폐 경제 자체가 붕괴해버린 탓에 일단 망했어요.

4.2. 중세~근세

그러나 신항로 개척 이후 아메리카 대륙로부터 대량의 은이 들어오게 되자 금, 은은 그 가치가 상당히 폭락하였으며, (가격 혁명) 그 중에서도 희귀하고 비쌌던 에 비해 통화로써 유통이 가능할 만큼 가치가 적절하게 자리 잡게 된 은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기 시작한다. 이 때 흥성한 국가들이 포르투갈스페인 등, 기존의 지중해 국가와는 거리가 있던 대서양 인근의 국가들이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은 정작 은이 유입되면서 자국 내의 물가 폭등, 이로 인한 수출 경쟁력의 하락, 지나치게 은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사치를 위한 무의미한 소비 등으로 인해 몰락해버리고, 다만 꾸준히 금과 은을 공급하면서 금은셔틀 유럽의 화폐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은은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유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도고아, 필리핀, 마카오 등 유럽이 마련한 상업 거점지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결제 화폐로 쓰이기 시작했다. 무굴 제국악바르 대제가 금속 화폐를 기반으로 경제를 재편한 시기, 명나라 말과 청나라 대 도자기, 차 등의 상품을 통해 중국에 대대적으로 은이 유입된 시기, 일본이 금, 은의 대대적인 채광으로 세계 경제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시기[12] 등이 대체적으로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초반에 걸쳐 있으며, 16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서민 경제의 안정을 기반으로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경제'라는 말을 쓸 만한 교역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때 은 경제를 뒷받침한 것이 새로이 등장한 은 제련법들인데, 동아시아에서는 회취법,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수은아말감법이 그것이었다. 회취법 자체는 사실 성경에 나온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것이나, 이것이 은광 개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역시 16세기에 들어서서 가능했다. 중국에서는 이 기술을 16세기에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초인 연산군 대에 조선의 단천 은광에서는 천민 김감불과 김검동이 회취법의 양식을 취한 연은분리법을 개발하였다.[13] 이 기술은 조선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모양으로, 1539년 중종실록 기록에 보면 이 기술을 왜관을 통해 유출시킨 유서종에 대해 사죄(死罪)라고 논하고 있다.[14] 그러나 조선에서는 후술할 이유로 은 채굴량 자체가 별로 많지 못했기 때문에, 연은분리법은 큰 격변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다.

연은분리법이 동아시아 경제를 뒤흔들게 된 것은 좀 더 뒤인 1533년 이와미 은광에 이 기술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이에 대해서 조선에서 건너가 연은분리법을 전해줬다는 승려 경수, 종단이 중국인이었느냐 한국인이었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으나, 상기한 1539년의 기록과 1541년의 또 다른 기록을 보면 조선이 연은분리법의 주요 유출 경로였음은 부정하기 힘들 듯하다. 어찌 되었건 이후 일본은 활발한 은 광산 개발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은을 생산해내기 시작하고, 16 ~ 17세기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아메리카에서는 해발 수천 m에 달하는 고지에서 유럽식의 은 채취법이 산소 부족으로 인해 화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한동안 잉카식 은 채취법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1550년대부터 수은을 이용해 은을 분리해내는 수은아말감법이 도입되어, 17세기 이후에는 멕시코의 은광, 볼리비아의 포토시 광산[15]을 비롯한 광산에서 다시 폭발적으로 은을 뽑아내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세계 은 경제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이었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과는 달리 일단 그 막대한 인구(논란이 많으나, 16세기 후반 당시 대략 6000만 ~ 1억 인근), 안정적인 가구의 형성, 생산력이 이미 충분히 높았던 농업 경제로 탄탄한 내수 기반이 마련되어 있었고, 중국 내부에서도 15세기 후반부터 은 교역이 활성화되는 등 이미 은이 경제의 내부에 포괄되어 있었던 것이 중국의 강점이었다. 이후 중국은 도자기, 차 등을 유럽에 수출하면서 필리핀, 마카오를 통해 막대한 아메리카산 은을 흡수하고, 생사(生絲), 모자 등의 초기 공업품을 조선과 일본에 수출하면서 일본 은 또한 무섭게 빨아들였다. 말 그대로 당시 최대의 은 대국이 중국이었고, 이는 청나라의 막대한 국력의 큰 버팀목이 되었다. 이런 배경이 있다보니 명,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경향이 강한 무협물에서 은자[16]를 화폐로 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마치 분식집에서 밥 한 끼 먹고 백만 원짜리 수표를 주는 것과 같은 것이라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은의 가치가 그 정도는 아니다. 중국의 동전은 가치에 비해 워낙 무겁기 때문에 중국은 명나라 시기부터 조각낸 은을 소액 거래에 자주 사용했다. 하지만 이건 조각내서 사용했다는 것이고 결코 1냥 2냥 단위로 지불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사용하던 조각 은은 현재의 백 원 동전보다 훨씬 작은 크기도 많았다. 싸구려 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을 먹고 은자로 지불하는 건 현실성이 없을지 몰라도 제대로 된 식당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면 조각낸 은자로 지불하는 게 제일 편하다. 근데 중국의 무협 작가들도 과거의 물가와 화폐가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 김용사조영웅전에서 곽정황용에게 밥을 사주면서 지나친 고액을 지불하는 장면이 있는데 중국인들에게도 좀 까이는 부분이다.은자 한냥(銀子一兩)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일본에서는 명청 교체기의 혼란기 이후 수출하게 된 도자기와 목기 등으로 유럽에서 은을 흡수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탄한 농업 경제를 기반으로 금, 은광 개발이 활발해진 상태였다. 이 덕에 일본은 17세기 후반 겐로쿠 시대로 불리는 번영기를 누렸으나, 사실 은의 상당량이 조선을 거쳐 혹은 밀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유출된 터라 18세기부터는 국내에서 은화의 질이 떨어지고 그 유통량이 줄어드는 데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진행된 것이 보다 자급자족적이고 수입 및 수출 억제를 고안한 18세기 초반의 교호 개혁과 금, 은, 동 광산 개발과 상업의 흥성을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한 18세기 후반의 다누마 개혁. 둘 다 실패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4.3. 산업혁명 이후

그러나 한편으로 18세기 유럽에서는 주식, 지폐, 어음 등 신용 화폐의 유통이 활발해지고, 고전 경제학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은 경제 다음의 경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로 알려져 있는 경제 변화가 일어난 것도 이 시기. 결국 19세기에는 유럽에서 산업 혁명이 진행되며 아시아권의 면직물 등의 공업을 붕괴시키기 시작하고, 은을 계속해서 퍼내던 스페인의 국세는 라틴아메리카의 대대적인 독립 운동과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완전히 내려앉고 만다. 또한 중국은 특히 아편의 판매로 막대한 은이 유출되어 경제가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일본에서도 이미 은이 상당히 마른 상황이라, 중국까지 흔들리게 되자 동아시아권의 무역 또한 새로운 전기를 맞아야만 했다.

이후 각국을 지배하던 은 본위 경제는 붕괴하기 시작하며, 19세기 말에는 금본위제도로 완전히 대체된다.

가장 가까운 시기에 은화와 금화의 가치가 역전될했던 사건은 18-19세기 영국에서 있었다. 당시 패권국가였던 영국이, 교역을 하는 과정에서 금화를 주로 거래하다보니, 일시적으로 시장에 돌아다니는 금화의 공급이 은화의 공급을 뛰어넘은 적이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뛰어넘은건 아니고, 금화과 은화의 교환비에 비해서 은화의 양이 턱없이 부족했던것. 이때 영국은 이중화폐, 말하자면 금화가 비싼 화폐고 은화가 싼 화폐였는데, 시장에서 은화가 적은 현실상 사람들이 은화를 집에다 쌓아놓고 금만 가지고 거래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교환비에 비해 금화의 실제 양이 턱없이 많아지는 역사상 유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결과는 역사상 처음으로 금화가 악화가 되어, 양화인 은화가 구축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게 그 유명한 그레샴의 법칙의 역발현. 물론 법칙을 거스르는게 아니지만. 그러나 이런 은화 가치의 폭등 속에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같은 양의 금과 은의 시세는 금이 비쌌다. 그리고 역사상 은화의 가치가 금화의 가치에 비견되었던 가장 큰 사건은 이때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비소류의 독성 물질과 반응하면 변색되는 성질과 깨끗하고 빛이 나는 모습 때문에 순결을 상징하기도 한다.

4.4. 한국사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의 화폐의 일종으로 은병(銀甁)을 썼다는 기록이다. 고려 숙종 6년 (1101년) 처음으로 발행하였고 은(銀) 1근(斤)으로 고려의 국토 모양을 본떠서 병(甁)을 만든 일종의 은화(銀貨)로 위가 넒은 잔 모양으로 활구(闊口)라고도 하였다. 가치는 쌀 15, 16석(石) 내지 50석, 포 100여 필에 이르는 고액화폐. 따라서 일반 상거래보다는 권문세가들이 재산축적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화폐였다. 조선 태종 8년(1408년)에 유통이 금지되었다.

조선에서는 화폐 유통 등 경제적인 안정과 발전은 비록 중국, 일본보다 늦었으나, 17세기 초반부터 중국과 일본을 중개하면서, 그리고 인삼, 담배 등을 수출하면서 서서히 일본 은과 중국 은의 사이에서 은을 남겨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18세기부터는 주요 수출품인 중국 생사(生絲)가 중국 - 일본 직교역으로 인해 수출품에서 빠지게 되고, 인삼 수출 또한 일본의 조선 인삼 밀반출 및 재배, 중국에서의 미국 백삼의 판매 등으로 인해 수입이 줄게 되어 은가가 상승한다. 다만 이 때는 서민 경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오히려 영조, 정조 시기는 조선이 흥성했던 시기로 기억되고 있다. 노비가 급감하고 안정적인 가족 구조가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된 것도 그 때이기도 하고.

이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조선은 왜 일본처럼 은 자체를 열심히 안 캐냈나?'는 질문인데, 일단 기본적인 이유는 조선 초에 금, 은을 조공으로 바치느라 극도로 쪼들렸던 기억 때문이었다. 이 때 하도 들들 볶인 탓에 태종세종 대 엄청나게 고생하고 말과 포로 조공품을 바꿨던 것이 익히 알려진 사실. 하지만 그렇게 해명해도 '겨우 조공할 게 무서워서 은을 못 캐다니 너무 능동적이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이 추가로 들어오는데, 사실 일본이 로또 터졌다고 할 만큼 은이 많이 났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전근대에 금, 은 채취술의 수준은 매우 조악한 수준이었으며, 그런 상황에서도 단일 국가로서 세계 은의 30% 가량을 공급한 일본이 기이했다. 물론 일본이 은 생산에서 그러한 비율을 차지했던 것은 일부기간에 한정된 매우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모든 광업이 그렇지만 일본의 은 생산량은 해마다 매우 유동적이었고 초창기 나가사키 상관의 주요 수출품이었던 은이 점점 고갈되어가자 한때나마 막 부가 보유한 금으로 대신 대금을 지급했던 시절도 잠시나마 있었다. 오히려 17세기 이후 일본은 은보다는 구리의 주요 수출국이었다. 은의 생산이 격감하면서 나가사키 무역이 활력을 잃으려 할 무렵에 때마침 아키타 번의 인나이 광산 등 향후 엄청난 채굴량을 기록하는 구리 광산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구리는 일약 은을 제치고 일본의 주요 수출품으로 등장한다.]

5. 투자 대상으로서의 은

파일:external/www.kitco.com/ag3650nys.gif
최근 10년간 은가격차트
파일:external/goldprice.org/gold_all_data_silver.png
금/은 가격비율

은은 일반적인 보석과 달리 귀금속보다는 원자재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다.[17] 특히 반도체 후공정에서 사용된다. 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반도체 후공정에서는 와이어의 소재가 금이었으나 현재는 구리와 은이 대체하고 있다. 현재는 가격적인 면에서 경제적인 구리가 금을 대체하고 있으나[18] 은은 신뢰성 측면에서 구리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은의 가치는 경제 지표와 같이 움직일 때가 많다.[19] 때문에 금보다 가격 변동성도 훨씬 높다. 호황일 때는 은 가격이 급등하며 불황일 때는 은값이 급락한다.

경제사학자들은 역사적으로 금과 은의 가격차는 60배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의 경제 시스템이 없었던 과거에는 가격비율이 16:1이던 시절이 대부분이었으므로 16배가 정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산업 발달이 귀금속의 수급을 완전히 바꿔 놓아서 16:1이라는 비율을 현재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현대의 경제 시스템에서는 1980년 헌트 형제가 은을 매점매석했을 때가 제일 은이 고평가된 시기였다.[20]

6. 창작물에서

판타지 등에서는 세례를 거친 은십자가나 은제 무기에 어둠을 몰아내는 힘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작품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실버 불렛(은탄환). 늑대인간과 같은 변신수인(라이칸스로프, 웨어비스트)류와 흡혈귀와 같은 언데드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거나, 혹은 애초에 은을 사용한 무기로만 잡을 수 있다는 전승이 많다. 이 전승은 현대 서브컬쳐에도 큰 영향을 주어, 늑대인간은 은탄환이나 은으로 만든 물건으로 가격해야만 사망하고, 흡혈귀 또한 은에 닿으면 상처입는 것으로 묘사되며, 언데드 몬스터들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묘사된다.(예: 마블 코믹스블레이드) 다만 몇몇 게임에서는 밸런스 문제인지 그냥 언데드 등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만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던전 앤 파이터거너 스킬 은탄. 언데드, 악마, 정령 타입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를 달아놨다.

은이 언데드 같은 밤의 몬스터들에게 치명적이라는 인식은 연금술에 기인한다. 연금술에서 은은 달의 힘을 상징하는 금속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달의 힘을 빌리는 늑대인간, 그리고 어둠 그 자체인 언데드 같은 악한 존재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같은 속성이니 무의미한게 아닌가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의 힘을 받는 늑대인간이기에 그 힘을 상징하는 원소로 만든 무기에 굴복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였을 것이라 여겨진다.[21] 이열치열 같은 개념.

또한 현실적으로도 은(정확히는 은이온)은 대단히 높은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도 '은나노 세탁기'등에서 응용되는 성질인데 옛날 사람들도 은이온이 뭔지는 몰랐지만 경험적으로 은이 항균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유 단지에 은화를 하나 넣어놓는다거나. 마늘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항균 작용이 언데드를 구축하는 특성으로 전이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6.1. 은탄환 (실버 불렛)

이러한 은제 무기의 보다 근대적인 버전이 은탄환(실버 불렛)이다. 신부의 축성을 받았다는 설정이 더 붙기도 한다.

은탄을 언급할 때 은도 금만큼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금속인데 쏘다가 깨지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납(모스 경도계 1.5)보다 튼튼하다보니 권총탄 정도의 속도에서는 부서지는 일 없이 제대로 명중했다고... 오히려 납탄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총신에 무리를 많이 줘 연사가 힘들다고 한다. 물론 납탄만 쓰는 권총류. 단 연철(모스 경도계 4)이나 구리(모스 경도계 3)보다는 약하다(모스 경도 2.5)보니 뭐 중기관총급으로 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단단한 금속(구리나 구리아연합금, 연철)으로 재킷씌워서 만든 탄을 쏘면된다.

현대에는 어떤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신통한 해결책이나 특효약 같은 의미로 쓰는 듯. 그래서 No silver bullet 이라고 하면 신통한 해결책이 없는 어려운 문제를 말한다. 창작물에서도 은제 탄환은 저주받은 존재를 사살할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니까. 명탐정 코난의 에도가와 코난이 이런 의미로 실버 불렛이라 불린다. 엉뚱하게도 아무 이유 없이 은제 탄환을 사용하는 론 레인저라는 총잡이가 있다.

6.2. 넷핵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서는 아이템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일단 은이라서 평범한 금속과는 달리 웬만해선 녹슬거나 부식되지 않다보니 은제 무기는 사용하기가 일반 금속제 무기보다 편하다.

은이 셰이드에게 제대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재질이고 라이칸스로프, 뱀파이어, 셰이드, 악마류 몬스터에게 매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은으로 된 무기는 이들이 쏟아지는 게헨놈이나 오커스 마을 등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초반에 은으로 된 단검이라도 하나 주웠다면 늑대인간 등의 라이칸스로프를 만났을때 상대하기가 굉장히 편하다. 웬만해선 한두대 맞고 죽어버리니... 일단 은으로 공격한다면 이런 몬스터들에게 효과가 아주 좋다보니 은으로 된 무기가 없을때는 은반지(...)를 끼고 장갑을 벗어놓고 주먹으로 패거나 은으로 만들어진 마법봉으로 때리거나 은으로 된 기타 여러가지 물건을 꺼내서 휘두르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은제 무기는 희귀하다 보니 이런 방법이라도 쓰는것이다. 만약 활을 쓰는데 은화살이 여러개 나온다면 최대한 아껴 쓰자. 정말 안나오긴 하지만 일단 악마를 상대로 화살을 연사한다면 화력 하나는 정말 굉장하니 전략적으로 사용하는것이 좋다.

6.3.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화폐 단위의 하나. 금의 1/10 가치를 갖고 있다.

D&D에서 순은은 무기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D&D에서 무기로 사용하는 은은 연금은(Alchemical silver)라고 하여, 연금술로 은과 강철을 합금하여 무른 물성을 줄인 것이다. 그래도 무게나 강도가 강철만은 못한지 무기로 사용하면 피해에 -1 페널티가 붙지만, DR/silver가 있는 크리쳐의 피해감소(주로 언데드, 라이칸스로프, 바테주 계열 악마)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6.4. 드래곤 라자

지옥같은 생존 난이도를 자랑하는 헬턴트 영지에 수시로(...) 출몰하는 강력한 몬스터 (주로 라이칸스로프) 를 상대하기 위해 헬턴트 경비대원들 중 정예병에 한해 지급하고 있는 검이 은으로 도금한 검이다. 주역 중 하나인 샌슨 퍼시발의 검도 은도금제.

본래 라이칸스로프나 흡혈귀를 잡기 위한 검은 통짜 순은으로 만들지만 굳이 '도금'한 이유는 헬턴트 영지가 돈이 없어서 그렇단다. 다만 순은은 순금과 비슷할 정도로 매우 연하기 때문에 검으로 만드는건 두고두고 쓰는걸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점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은 합금도 아니고 순은으로 검을 만드는 건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없으니...

정작 작품 내에서 해당 은도금 검이 제 기능을 한 건 작품 초반에 라이칸스로프를 때려잡을 때 뿐이다. 이후에는 오히려 샌슨의 "제 검은 은이 입혀져 있습니다. 은으로 된 무기는 대개 그런 유령같은 놈들을 때릴 수 있는데요?" 라는 말에 아프나이델이 "물론 언데드 계열이라면 타격이 가능합니다만 페이스풀 하운드는 언데드가 아닙니다. 말했다시피 다른 차원의 생물입니다. 그에 비한다면 언데드는 우리 차원의 생물입니다."라며 반론하는 데에나 잠깐 언급되는 정도에 그친다.

6.5.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

늑대인간을 비롯한 거의 모든 변신종족들이 은으로 된 무기에 특별한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막강한 재생력을 자랑하는 WoD의 워울프지만, 은에 입은 피해는 재생하지 못한다.

다만 은 도금 정도가 아니라 전체가 은으로 된 무기여야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며, 이렇게 되면 도검 등으로 만들기에는 강도가 지나치게 낮아지기 때문에, 늑대인간의 적들은 대개 딱히 강도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총탄 등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다만 늑대인간들은 은으로 된 무기에 정령을 깃들게 하여 제대로 된 도검으로 기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늑대인간들이 정령을 깃들게 하여 만든 특제 은검을 '클레이브'라고 부른다.

자신에게 약점이 되는 금속을 무기로 사용한다니, 뭔가 좀 이상하게 들리지만 사실 WOD의 늑대인간들은 전세계적으로 퍼진 거대한 부족사회를 이루었고, 오래전부터 자기들끼리 피터지게 싸워온 경력이 있다. 그래서 늑대인간 사이에서 은검은 '결전병기' 또는 전설적 영웅만이 가질 수 있는 위엄 쩌는 명검으로 취급. 또한 타락한 워울프인 블랙 스파이럴 댄서를 처단하기 위해, 그들의 재생을 막을 수 있는 은검이 중요한 전략 자원이기도 하다.

클레이브는 은에 취약한 늑대인간에 대해서는 자연스레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만, 은이 약점이 아닌 적에게도 치명상을 입히기 위해 전쟁의 정령이나 죽음의 정령 같은 공격형 정령이 속박되어 있다. 그래서 클레이브는 늑대인간과 늑대인간이 아닌 적 모두 공평하게 치명상을 입힌다.

단검 사이즈인 클레이브와 장검 사이즈인 그레이트 클레이브 두 종류가 있는데,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면 덩치가 거대해지기 때문에 클레이브를 단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간 사이즈에서 보면 그냥 클레이브도 적어도 숏소드 급 이상(…).

늑대인간에게 클레이브를 뽑아든다는 것은 총구를 겨누는 것 이상의 적의를 나타내는 행동이고, 클레이브를 사용한 결투는 항상 생사결이다. 워울프들은 클레이브를 가지고서만 할 수 있는 1대1 생사결용 클레이브 고유 검술도 있다.

참고로 WOD가 한참 뜨던 시절 실제 단검으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월행어 치고는 잘 만든 편. 진짜 은은 아님

6.6. 이스 시리즈

이스에서는 스토리상 중요한 금속으로 크레리아라고 불린다.

6.7. 엘더스크롤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기 세트.

작중에서 데이드릭 무기와 인챈트된 무기와 더불어 유일하게 유령 종류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들이다. 데이드릭 무기가 데이드라의 전유물임을 생각해보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수 병기에 속한다. 주로 제국군이나 각도시의 경비병들이 강철 무기와 함께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양산화가 잘 이루어진 탓에 일반 상점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인간형 몬스터들에게서는 들고다니는걸 보기 어렵지만, 각종 해골류 언데드들이 초반에 주로 들고다니는 무기다보니 굳이 사지 않더라도 구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템의 절대적인 성능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아(실질적으로 강철제 무기들보다 미묘하게 수치가 높은 정도), 초중반부까지나 주력무기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후로는 각종 인챈트 된 마법 무기와, 데이드릭, 에보니, 글래스 들의 고위 무구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위치이다. 유령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도 데이드릭 무구를 쓰거나 마법 무기를 쓰는 걸로도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에 큰 독창성이라고 보긴 어렵기도 하고.

그리고 어째서인지 다른 재질들과는 다르게 방어구 세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검, 도끼, 활 등 무기들 뿐이다. 은이라 견고하지 않아서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기로 썼을 때 데미지가 강철보다 뛰어난 데다, 고위 티어 장비인 글래스들도 전반적인 모든 장비들의 내구도가 말 그대로 유리인데도 방어구가 존재하는 걸 생각하면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오블리비언 한정으로 MOD에 따라 은제 일본도시미터도 나온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은 광석을 직접 캘 수 있게 되었다. 카스웨이스텐에 가장 많은 양의 광맥이 있으며, 그 외에 철 광석을 '물질 변환(Transmute)' 주문을 이용하여 은 광석으로 바꿀 수 있고, 은 광석을 또 다시 금 광석으로 바꿀 수 있다. 주괴 1개를 만드는 데 광석 2개가 필요하다. 금과 함께 주괴는 보석과 조합하여 반지 및 목걸이를 만드는 데 쓰는데, 장신구는 방어력은 없는 대신 매우 가볍고 무게에 비해 상당히 가치가 높아 따로 마법부여를 하지 않아도 돈벌이 및 숙련도 향상에 유용하다. 또한 마법부여 한도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다른 방어구들에 비해 마법부여 적용 폭이 크기 때문에 마법부여를 하는 것이 돈벌이용이나 숙련용이나 사실상 필수적이다.
은제 무기도 나오기는 하는데, 직접 만들 수는 없으며 컴패니언즈 퀘스트 도중 만나는 늑대인간 척살 단체인 '실버 핸드'의 전용 무기로만 나온다. 한손검과 양손검밖에 없으며 실버핸드를 때려잡으면 시체에서 루팅할 수 있는데 유령에게 추가 피해를 주지만 기본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 거기에다가 전작들과는 달리 재질 상관 없이 위습과 같은 유령들을 그냥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령에게 추가 대미지를 가하는 효과도 큰 의미가 없다. 강화에는 당연히 은 주괴를 사용하는데, 은제 무기 강화하느니 차라리 그 은 주괴로 장신구를 만드는 게 낫다. 그나마 쓸만한 구석이 있다면 아트로나크 포지에서 양손검을 데이드릭 무기 만드는 재료로 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제대로 만드려면 시질 스톤이 있어야 하고, 데이드라 심장 소비하는 건 기존 데이드릭 장비 만들 때와 똑같은데다가, 결정적으로 걸리는 마법부여는 무작위에 오로지 한 종류의 마법부여만 걸린다. 그래서 데이드릭 무기 직접 만든 다음에 특급/블랙 소울 젬 가지고 원하는 마법부여를 하는 게 더 이득이다. 결국 이러나저러나 사실상 장식용 외에는 큰 가치가 없는 장비이다.

6.8. 다른 작품에서의 은

스컬걸즈더블의 14번 색깔이 은을 모티브로 했다. 그래봤자 그냥 은색.

명탐정 코난에서는 칵테일 실버 불릿의 이름이 검은 조직 에피소드에서 자주 나오는 키워드[22]로서 언급되는 한편, 383화에서는 은의 원자 번호 47이 트릭에 이용되었다.

액셀월드에서는 주인공 아리타 하루유키의 듀얼 아바타가 메탈 컬러 중 은에 해당되는 실버 크로우다. 은이 무르지만 용도가 다양한 것처럼 여기서도 특수능력이 뛰어난데 브레인 버스트의 유저들 중 유일하게 비행능력이 존재한다.

더 위쳐 시리즈에서는 아예 몬스터 전반에 치명적인 것으로 위상이 높으며 위쳐들은 괴물 사냥용으로 은검을 가지고 다닌다. 물론 대인전, 은검이 잘 통하지 않는 일부 괴물용으로 강철검도 가지고 다닌다. 다만 위쳐 시리즈에 나오는 은검은 심재는 운석철 같은 고급 소재고. 표면만 은으로 코팅한 것. 게임에서는 애초에 이 설정으로 나오고. 소설 초반부엔 통짜 은으로 만들었다고 나오지만 설정이 바뀌어 게임과 같게 바뀌었다.

6.9. 양판소에서의 은

양판소에서는 구리와 함께 왠지 존재가치가 없는 광물이다. 화폐, 귀금속으로서의 가치는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에게 밀리고, 무기로서의 가치는 마법의 은인 미스릴에게 한없이 밀린다. 가끔 금의 하위 광물로 언급되는 정도. 그래도 전투에는 하등 쓸모가 없어 보이는 구리와는 달리 보통은 각종 언데드나 악마, 어둠의 생물들에 강하다는 설정이 붙어 조연들이 언데드를 사냥하기 위해 은도금 무기를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7. 여담

  • 머리색에서 따온건지, 노인들을 상징하는 색으로 은색이 쓰이기도 한다. 실버타운이라든지, 노장끼리 맞붙는걸 뜻하는 실버매치라든지.
  • 칵테일에도 실버 불릿이라는 칵테일이 있다. 식전 칵테일의 하나로 레시피는 진 40ml, 큔멜 10ml, 레몬쥬스 10ml.
  • 은광에서는 은 외의 다른 금속도 같이 나오는데, 아연이 같이 채굴되면 제련하기가 꽤 까다로웠다고 한다. 은의 녹는 온도(961.78℃)와 아연의 녹는 온도(419.53℃)가 차이가 커서 녹이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23]
  • 은을 물에 전기분해 방법으로 전류를 흘려 녹이면 몸에 이로운 은 미네랄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은 미네랄수는 항생작용이 있어서 상처 부위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론 남용하면 덤으로 은피증을 얻게된다.
  • 생활속에서 지켜야 하는 율법이 많은 이슬람에서 은은 장신구장식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24] 은을 그릇, 수저같은 식기로 사용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 이전의 아랍인, 페르시아인들은 은그릇을 선호했는데, 무함마드똑같은 무슬림인데 누구는 금그릇, 은그릇으로 밥을 먹고, 누구는 나무그릇으로 밥을 먹는건 옳지 않다고 사치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래서 찾은 은그릇의 대체품이 겉에 주석을 입힌 동그릇과 황동그릇과 도자기이다. 도자기가 은그릇을 대체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슬람인들은 은처럼 하얀 빛을 내는 백자를 선호했으며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백자를 유행시키는데 기여했다. 한편 은을 도금한 식기의 경우 학파에 따라 사용하는데 있어 할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금지하지도 않는다고 보는 학파도 있고, 도금조차도 금지하는 학파도 있다. 그리고 은으로 만든 다기로 우려낸 차의 경우 아랍권에선 대체로 하람으로 여기지만 터키, 이란 등지에서는 차를 도자기나 유리찻잔에 따라 마시는건 괜찮다고 해석하고있다.

8. 은 제품의 진위여부 확인법

가장 쉬운 방법은 도장(홀마크)을 확인하는 것이다. 흔히 순은 혹은 스털링실버(sterling silver)라고 부르는 규격은 92.5%의 은이 함유된 것으로[25] 은제품에 925 나 sterling 이라는 문구, 또는 각 나라마다 정한 고유의 마크가 들어가 있다. 가령 영국의 경우 16세기경부터 사자문양을 92.5% 은의 의미로 찍어넣었고 지금도 은수저, 티포트, 접시 등의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800, 950, 999 같은 문구도 있는데 각각 80%, 95%, 99.9% 은이라는 의미이다.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은수저의 경우 AG 999 같은 도장을 볼 수 있다. 일차적으로 이런 도장이 없거나, 도장이 위조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무게를 쟤어봐서 동일한 크기보다 밀도가 무겁게 나올 경우 도금이라고 의심해 볼 수 있다. 은은 동에 비해 무거운 금속이지만 도금은은 바탕 금속 위에다 추가로 은을 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만약에 은도, 은도금도 아닌 것 같다면 흰 종이에 은제품을 살짝 그어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은이나 은도금 제품이면 납을 종이 위에 그을때와 마찬가지로 회색 선이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순은과 도금을 구분하려면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은 겉으로 봤을때 눈에 안 띄는 부분을 철핀 등으로 살짝 그어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혹은 은화와 동전을 물을 담은 유리컵에 부딛쳐서 소리를 듣고 난 후, 은제품을 마찬가지로 유리잔에 두들겨봐서 그 소리의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동에서 나는 소리는 은에 비해 높고 지속성이 낮은 반면에 은은 소리가 낮고 지속성도 길다.


[1] 싼 값은 물론 아니지만 같은 무게의 이 5,000만원이 좀 넘는 정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대중적인 인식에 비해서는 꽤 초라한 가격이다.[2] 메싸이오닌, 시스테인 등 황화 아미노산에 반응한다.[3] 비저항(고유저항)의 역수로 저항의 역수인 전도도와는 다르며, 전기 전도율이라고도 한다.[4] 은의 전기전도도는 약 6.3×107 Ω-1 · m-1 이고 구리의 전기전도도는 5.96×107 Ω-1 · m-1 으로, 은의 전도성이 약 6% 가량 높다. 전도성으로 따지면 은 > 구리 > 금 > 알루미늄 순서.[5] 전쟁이 났는데 왜 구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냐면, 탄피를 만드는 데 많은 양의 구리가 쓰이기 때문이다.[6] 어디까지나 백금이나 금 같은 금속과 비교했을 때 이야기다. 그러나 백금 와이어는 짧은 토막도 사라지면 난감해하는 반면에 은 와이어는 뭉터기로 없어져도 뭐라고 하지 않는 걸 보니 정말 싸긴 싼 모양. 2018년 시점에서 은 가격은 같은 무게의 구리의 90배에 달한다.[7] 이는 구리도 마찬가지이다.[8] 은 혹은 구리 이온은 세포의 물질대사 체계를 방해하는데, 이를 미량 동작용이라 한다. 사람에게는 그 양이 극히 적어서 영향이 없지만,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죽이는 데에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다만 이는 은 이온이 물에 녹아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은을 이용한 살균 소독을 위해서는 도관을 은으로 쓰거나, 은 덩어리 하나를 통째로 넣어 놓아야 한다. 이 점이 구리가 도관으로 쓰이게 된 이유같지만 은 중독되고 주석은 부서지고 은 부식되어서 남은 게 구리밖에 없어서 구리를 쓰는거다. 미량 동작용으로 곤충을 죽일 수 있는지는 불명.[9] 미치 엘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에 나오는 파란 사내가 이 증상. 당시 의학이 미비해서 약국에서 정신안정제를 찾으니 질산을 처방했다고 한다.[10] 고대 올림픽에서는 메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고 우승자에게는 월계관 하나만 달랑 줬을 뿐이다. 금이나 은으로 월계관 모양을 만든 것이 아니고 진짜 월계수 잎으로 만든 나뭇잎 관이다.[11] 교환 가치는 대략 1:10 정도 수준인데 일정하지는 않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12] 그러나 이는 불과 1600년대 초반을 넘기지못한 매우 일시적인 현상이었고 일본에서 일시적으로 대규모로 생산됐던 은은 금새 고갈되어 급히 막부가 소유하고있던 금으로 나가사키 상관에서 수출 대금을 치렀고 이후 일본에서 아키타 번의 인나이 광산 등 대규모 구리광산이 연이어 개발되면서 에도막부내내 구리가 일본의 주요 수출품이자 나가사키 상관의 주요 수입품 결제수단이 된다. 참고로 과거 일본경제의 1/3을 점유한 3대 재벌의 일원인 스미토모 재벌의 본업이 일본전국에서 일차 가공된 구리를 독점 공급받아 최종 제련하여 막부에 납세하고 나가사키에 수출용 구리를 공급하던 오사카의 구리 제련업자 가문이다.[13] 이것이 '조선 고유의 은 분리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19세기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도 중국, 일본의 은 제련법보다 뛰어났다고 하나, 실제 기록을 보면 일반적인 회취법 양식과 큰 차이를 찾기 힘들다.[14] 실제로 사형에 처해지지는 않았고 다음해인 1540년에 사면되었다. 그의 아들 유식(柳湜)은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김해부사가 도망치자 집안 사람들을 이끌고 김해성을 지키다 전사했다. 김해에서는 임진왜란에서 순절한 사충신(四忠臣)의 한 명이라 하여 사충단에서 향사하고 있다. 안 죽이고 살려준 보답은 충분히 한 셈이다.[15] '포토시 은산'이라고도 불리는데,산 전체가 은으로 이루어진 수준이었다고 한다.[16] 은자(銀子)는 은의 통칭이다.[17] 금도 그렇지만, 이러한 면에서는 백금이 압도적이다.[18] 순수한 구리는 아니고 팔라듐을 코팅한 구리를 사용한다. 업계에 따라 다르나 보통 PCC(Palladium Coated Cu) 또는 PdCu 로 표기한다.[19] 2015년 기준 중국의 반도체 수입 물량은 원유의 수입 물량보다 많다.[20] 16배였다.[21] 닥터는 달빛을 모아 늑대인간을 잡으려 할 때 영 이상하긴 하지만 이런 비유를 들었다. 너는 몸의 70%가 물이지만 익사할 수 있잖아.)[22] 해당 에피소드 에서는 멍청한 늑대인간이 그걸 마시고 당당히 말하다가 말문이 막혔고...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아마도)검은조직의 붕괴를 노리는 이 에게 조직을 해체, 붕괴시킬 인물로 주인공을 말하며 그 비유로 언급했다.[23] 참고로 아연의 끓는점은 907℃로 은의 녹는점보다도 낮다.[24] 한발리파와하브파같이 빡쎄게 적용하는 학파에서는 남성에 한해 장신구로 은을 쓸 때에는 오직 반지만 허용하고, 그 무게도 1미스칼(mithqaal, 약 4.5그램)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다른 학파는 금을 제외한 은을 포함한 다른 귀금속을 남성이 착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이슬람권에서는 결혼반지를 은이나 백금으로 한다.[25] 나머지 7.5%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구리를 쓰지만 다른 금속이 들어갈 수도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11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