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9:48:44

연금술

1. 개요2. 역사
2.1. 후대의 영향2.2. 현대: 연금술의 성공
3. 목적4. 이론적 기반
4.1. 관련 개념
5. 연금술사
5.1. 실존인물5.2. 가상인물
6. 유사 분야7. 창작물8. 기타9. 은어10. 관련 문서

1. 개요

Hinc erant adaptationes mirabiles, quarum modus est hic. Itaque vocatus sum Hermes Trismegistus, habens tres partes philosophiae totius mundi. (라틴어)

그러므로 모든 놀라운 현상들이 일어났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온 세상에 지혜의 세 조각을 가지고 있기에 나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라 불린다. (한국어)
에메랄드 타블렛
연금술()은 유럽아랍권에서 유행한 학문으로, 흔한 금속을 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어 'alchemy'라는 단어의 어원은 아랍어 알 키미아(الكيمياء, el-kimya)[1]에서 유래했다. 알 키미아는 '검다'라는 이집트어 'Kem It"에서 파생되었다.

현대 자연과학 화학(Chemistry)의 기틀을 닦은, 화학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2. 역사

그 기원은 고대 이집트에서 황금을 만들려는 시도가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대 그리스의 학자들의 이론들을 만나게 되어 정교화된 것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원으로 이집트에서 융성하였는데, 네스토리우스파에 의해 이슬람 지역으로 넘어가서 연구되었다.

10세기 무렵에 코르도바의 칼리프에 의해 코르도바에 연금술이 유행하면서 카발라적 개념이 들어왔으며, 12세기 무렵에 휴고와 같은 학자에 의해서 유럽으로 수입되었다. 이후 로저 베이컨이나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와 같은 몇몇 신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기도 하였으나,[2] 1317년 교황 요한 22세에 의해 허무맹랑한 연금술을 금지하는 명령이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영주들이 암암리에 연금술 연구를 후원하였다.

이후 조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의 후원 하에 동로마 제국의 학자 게오르기오스 게미스토스 플레톤이 플라톤 아카데미아에서 헤르메스 문헌을 수입 및 번역을 하면서, 또 금속 활자의 등장으로 연금술서가 많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마법과 함께 유럽 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미신들이 널리 퍼지게 됨에 따라 1545년 교황 바오로 3세트리엔트 공의회를 소집하였고, 이에 따라 신비주의적 색채가 강했던 연금술이 아리스토텔레스파 학자들과 기계론 학자들에 의해 공격 받게 되었다. 그러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연금술적 지식은 로버트 보일이나 아이작 뉴턴과 같은 후대 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2.1. 후대의 영향

연금술은 포도밭에 금은보화를 묻어두었다는 유언을 남긴 아버지의 이솝우화와 같다.
프랜시스 베이컨
연금술이 화학의 직접적 조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연금술 연구를 통해 현대 화학에서 쓰이는 증류, 정제 기술들이나 실험 도구의 발명으로 화학 연구의 기초를 쌓았다. 이는 1980년대 화학사가들의 연구에 의해 재평가 받기 시작하였는데, 이들은 연금술과 이의 영향을 받은 화학적 철학을 지지하는 사람들[3]에 의해 현대 화학에 쓰이는 단어들이 정립될 수 있었다고 평한다.[4] 특히 라부아지에가 "연소 현상은 사실 플로지스톤이 아니라 산소가 결합하는 것"임을 밝혀낸 순간은 연금술이 화학으로 발전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5] 라부아지에는 실제로 해당 발견 후 1789년[6] <화학원론>(Traité élémentaire de chimie)을 펴내면서 "화학(chimie)"이라는 단어를 창안한다. 번역어 '연금술'과 '화학'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화학"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chimie, 영어 chemisty를 보면 기존에 연금술을 가리키던 표현 alchimie, alchemy에서 아랍어 느낌이 나는 al을 떼어낸 수준으로 그리 크게 변형한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 이유로 후기 연금술사화학자의 기준은 불분명할 때가 많다. 위에서 다루었듯이 화학이라는 말은 라부아지에가 창안한 말이므로 그 직전까지 이 분야를 연구하던 화학자들은 다 연금술사라고 불렸다.

추상적인 비전에 그친 다른 신비학에 비하여 현대 학문으로 이어졌기 때문인지 역사적 대우나 대중 인식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연금술의 컨셉을 이용해 루비사파이어 등의 보석을 인공으로 합성하는 방법이 19세기 후반부터 개발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세계적으로 실제로 응용되고 있다. 보석 결정을 재배하는 방법은 베르누이법, 열수법, 초흐랄스키법, 플럭스법, 스컬멜팅법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자연에서 산출되는 보석은 대부분이 애당초 불순물 함유량이 매우 높으며, 투명도가 높은 품질이 좋은 보석은 양적으로 매우 드물어 인공으로 합성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베르누이법으로 합성한 합성 보석은 가격이 캐럿당 수십 원에 이를 정도로 매우 저렴하나, 실제로 산업에 응용되는 단결정 보석들은 결정의 품질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되는 만큼 초흐랄스키법처럼 더 비싼 합성법을 이용하므로 가격부터가 매우 비싸다.

더 과거에는 흙을 이나 비취 같은 아름다운 물건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노력도 있었는데, 그 덕분에 초벌구이가 끝난 도기에 유약을 바른 뒤 재벌구이를 해서 아름다운 자기를 만들 수 있었다.

2.2. 현대: 연금술의 성공

근대 화학이 성립되고 돌턴의 원자론에서는 원자는 변화할 수 없다고 하여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입자물리학이 발달하고 핵분열, 핵융합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자 역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대 과학에서는 물질에 대한 탐구가 축적된 결과 실제로 다른 금속으로 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연금술의 목표 중 하나가 달성된 셈이다.

중이온 가속기로 무거운 원소의 중이온을 떼어내 다른 원자와 충돌시키면 여러 가지 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 중에 금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연금술의 주요 떡밥(?)인 을 재료로 사용해도 가능하다. 성공 확률이 낮은 데다가 매우 극미량만 생성되어 경제성이란 없지만, 일단 "금이 아닌 것에서 금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는 성공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입자가속기 안에서 수은베릴륨과 충돌시키면 수은 원자핵의 양성자 하나가 날아가면서 금으로 바뀐다.

다만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일단 고출력 고용량의 입자 가속기가 필요하고, 그걸 돌릴 엄청난 양의 전력도 필요하다. 대량 생산도 불가능하므로 금 1g을 얻으려면 5000년 이상 입자가속기를 가동해야 한다. 핵발전소를 둘러싼 납에서 일부 금이 발견된 경우도 있다. 금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금속 중 그나마 가장 성공률이 높은 게 백금인데 백금은 금보다 비쌌다. 그러니 기술은 있긴 하지만 금을 연성할 돈으로 차라리 금광을 파거나 그냥 금 자체를 사는 게 압도적으로 싸게 먹힌다.

단, 목표 물질이 금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하게 비싼 트리튬, 플루토늄, 캘리포늄이라면 그럭저럭 채산성이 맞아 변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건 자연적으로 극미량만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적 흔한 금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런 금속들은 지구에서도 1kg도 매장되어 있지 않으며, 반감기가 짧아 금방 분해된다.

후술하듯 실제 연금술에서 금을 만듦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목적 외에도 철학적 수양의 목적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날의 입자가속기를 통한 금 생성도 돈은 전혀 안 되지만 적어도 인류의 지적 수준은 높은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8주기 이상 원소처럼 자연엔 없고[7] 실험실에서 합성할 때만 잠깐 나타나는 원소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이다.

3. 목적

연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금속이나 물질의 제련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더 높은 상태로 이끄는 것이다. 금을 만드는 것 역시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뿐만이 아니라 이 완벽한 금속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흔해빠진 금속(, , 구리 등)을 완벽한 금속인 금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혼도 같이 완벽해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행해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달라서 자기수행 대신 금 제작만을 목적으로 한 사람도 많았다.

때로는 현자의 돌을 만드는 것보다 금을 이용한 연성을 통해 엘릭서의 획득을 목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나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신학자들은 연금술의 목적을 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탐구하는 것으로 보고 자연 철학의 일종으로 간주하였다. 파라켈수스는 연금술이 자연을 다루는 이해를 제공하는 학문으로 보았다. 저서 파라그라눔에서 그는 철학점성술을 배움으로써 자연을 이해하고, 연금술을 통해 자연을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이 의사가 갖춰야 할 것들로 본다. 파라켈수스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은 그의 사상을 계승하여 연금술이 갖고 있는 의학에서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여러 의학 대학에서 연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장 리비, 테오도르 마예른, 조제프 뒤셴 등의 학자들은 파리 대학의 의학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레노스의 영향을 받은 의학자들과 연금술 의학이 받아질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논쟁하기도 하였다.

금을 만드는 것을 목적 중 하나로 본다면 이 목적은 결국에 달성되지 못했다. 연금술사 자신은 성공했다고 믿기도 했다. 니콜라스 플라멜의 경우 납을 금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자신의 일기에 기록했다. 대부분의 연금술사들이 납을 금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을 현대 기술로 분석해본 결과는 그냥 납에 황동[8]이나 금을 도금한 것이라고 하며 진짜 금을 만들어낸 사례는 없다고 한다. 사실 시대적 역량을 생각하면 전기 도금만 해냈어도 대단한 일일 것이다.

4. 이론적 기반

본래는 '땅 속의 광물이 영겁에 걸쳐 숙성되면서 금이 된다'는 민간 신앙에 기반하였으나[9], 고대 그리스의 철학, 특히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의 이론을 따르고, 이후 여러 영향들을 받아 독창적인 이론들을 구축하였다.

초기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과 질료형상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후 발전하면서 점성술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천상계의 행성들이 지상계의 물건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대우주-소우주의 유비가 그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술사들에게 점성학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었다.

자비르 이븐 하이얀[10]의 저서 완성 대요에서 황-수은 이론이 등장하면서, 광물은 황과 수은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되었다. 여기서 앞으로 나아가 파라켈수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최초의 원리들은 황과 수은, 그리고 소금이라는 3원질설을 내세워 후기 연금술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다.

로버트 보일과 같은 학자들에 의해 연금술에 원자론이 도입되기도 하였으며, 헬몬트의 산과 염기 그리고 중화 작용의 발견으로 오토 타헤니우스나 니콜라스 레메리는 만물의 원리는 산과 알칼리라는 원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대담한 주장을 내놓기도 하였다.

이렇듯 돈 되는 귀금속 만들기에만 골몰한 경제적인 학문처럼 보이나 철학과도 연계되었고[11], 이런 탓인지 신비학에서 주로 보이는 각종 비유와 기호와 상징들이 나타났다. 사실 연금술 자체가 4원소에 기반한 4대 정령이 언급되는 등 마술적이고 신비학적인 것과의 연관이 없잖아 있긴 했다. 연금술의 각종 기호와 상징 정리 사이트. 궁금한 사람은 참고.

4.1. 관련 개념

5. 연금술사

5.1. 실존인물


라부아지에를 최초의 화학자 겸 최후의 연금술사라고 이야기하는 서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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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가상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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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사 분야

동양 쪽에는 비슷한 것으로 연단술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다만 이쪽은 신선 사상에 입각해 인간을 불로불사의 신선으로 만드는 연단을 여러 약초와 수은 등을 섞어 만들어내는 약물학 쪽이라는 게 차이. 후에 신체 단련으로 몸 안에 연단을 만들어내자는 내단파는 단전호흡법이나 태극권 같은 단련법 등으로 이어져 무술 쪽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향과 연단을 만들어 복용하고자 한 외단파는 한방 발전 쪽에 이바지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마법과도 자주 얽힌다. 가령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서는 4대 정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전승이 전해지는 등, 연금술사는 마술적인 면을 많이 지니고 있었다. 창작물의 연금술도 작품에 따라 마법과 매우 유사하게 묘사되곤 한다.

오늘날 플로지스톤 설은 현대 화학 체계 이전의 이론으로 자주 소개되는데, 연금술이 화학의 전신인 만큼 플로지스턴 설의 주창자 베허는 연금술사로 여겨진다.

7.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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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위키백과의 현자의 돌 항목에는 한국에 번역 출간된 연금술 관련 책들의 내용을 출처로 서양 중세 신비학의 맛보기용 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서양의 상징학과 기호학의 자료로서 연금술이 좋은 사례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금술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행위는 주로 연성(練成)이라 부른다. 원래는 대장장이들이 쓰던 말이다. 이 용법이 정착한 것은 강철의 연금술사의 영향이 커보인다.

특이하게도 ChatGPT에게 역사적으로 꼽히는 비극적인 사건 10개를 뽑아달라고 하면 '대동여지도 연금술사들의 폭동'을 제시하는 오류가 있다. 심지어 ChatGPT는 대동여지도 연금술사들의 폭동에 대해 물어보면 매우 진지하게 실존한 사건인 것처럼 대답해준다. 링크

9. 은어

쓸모 없어 보이는 것으로 놀라운 것을 만들어내는 경우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연금술이라고 부른다. 맥가이버라든지, 교도소에서 나온 창작품 같은 것이 예이다. 말을 잘 하는 경우에도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부르곤 한다.

좀 더 비하적인 표현으로 잉여에서 따와서 '잉금술'이라는 말을 쓴다.완전히 망하면 '망금술'이라고도 한다.

제대로 된 것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비꼬는 의미로 그렇게 부른다. 게임에서는 조합 재료와 결과물이 일관성이 없는 경우를 칭한다. 대표적으로 팀 포트리스 2. 이 게임에선 우유를 만들기 위해선 오줌과 재활용 금속을 조합해야 하는 등 일관성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오락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대기 코인을 몰래 바꾸는 범행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 500원을 100원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가장 흔하다. 이를 막기 위해서 10원이나 50원을 걸어 놓기도 한다. IC카드를 걸어놓는 경우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가끔 남의 돈의 액수를 불려주는 역(逆) 연금술 사례도 보고되어 큰웃음을 주는 경우가 있다.

불사전설 문서에서 서술한 것처럼 중국에서 먹을 수 없는 것들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든지 하는 기이한 재능 아닌 재능을 비꼬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 가끔 쓰이기는 한다.

10. 관련 문서



[1] 현대에서는 '화학'의 의미로도 쓰인다.[2] 당대에는 연금술을 최신 학문으로 여겼으며, 시녀론에 입각하여 연금술을 통해 자신들의 신학을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연금술을 연구하였다.[3] 17세기 과학사에서 기계론 철학에 반대한 이들로, 원격 작용에 대한 논의가 대표적이다.[4] 연금술은 마법과 신비학에 근거를 두고 있어, 환원론적인 세계를 구축하려는 화학과는 지향성이 다르기는 하다.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대장장이와 연금술사>(The Forge and the Crucible, 1962, 1999 번역)에서 역시 화학과 연금술은 연속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단절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5] 이처럼 플로지스톤은 중세적 연금술, 산소는 근대 화학으로 이어지기에 이 두 개념의 이미지를 지나치게 대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론도 있다. 플로지스톤 문서에서 다루듯 플로지스톤이라는 개념 또한 그렇게까지 비과학적인 관념론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하기는 어렵다.[6] 그러나 불과 5년 뒤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단두대에 목숨을 잃는다.[7] 엄밀히 말하면 자연에도 어느 순간에 존재는 했겠지만 안정성의 섬 이론에 따라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미 애저녁에 붕괴하여 다른 안정적인 원소로 바뀐 상태이다.[8] 금과 유사한 색과 광택을 가진다.[9] 휴 셀츠버그, '화학의 발자취', 고문주 옮김, 범양사, 1993 005~007.[10] 또는 그의 이름을 빌린 어떤 사람.[11] 심리학자 중 하나인 카를 융이 여기에 꽤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12] 의외의 사실이지만 뉴턴의 중력 개념 역시 신비주의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