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07:56:56

은피증



1. 개요2. 종류3. 치료 불가능한 질병4. 실제 발병 사례

1. 개요

은피증(銀皮症, Argyria)은 금속 의 부작용으로, 은의 나노 입자 등이 혈액 순환계에 흡수된 뒤 여러 생체 조직에 침착되어 피부, 점막이 파란색 혹은 회색으로 변하는 증상이다. 특히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피부가 변색이 잘 된다.

2. 종류

장기간 다량의 은이 신체에 축적되면서 일어나는 증후군으로 신체 전체에 나타나는 일반은피증과 신체 일부에만 나타나는 국소은피증이 있다. 신경통을 수반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보통은 피부색이 보기에 이상하다는 것만 빼면 달리 인체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은식기 등을 이용하는 수준으로는 발병 가능성이 매우 낮다. 실제 발병 사례를 보면 은과 접촉할 일이 많은 산업 현장의 노동자이거나, 은단 등을 과도하게 섭취한 환자가 많다.

3. 치료 불가능한 질병

이 병의 진짜 문제는 불치병이라는 것이다. 한번 은피증에 걸리면 다시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즉, 평생 파란색 피부로 살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은 자체에는 독성이 없기에 수은이나 , 카드뮴등의 다른 금속 중독에 의한 증상 보다는 매우 양호하다.
다만 최근 레이저 피부 치료가 효과를 보인 사례가 많아지면서 희망이 보이는 중.

4. 실제 발병 사례

미국 남성 폴 카라슨은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평범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피부염에 걸린 후 피부염을 고친다며 스스로 만든 치료약을 사용했는데 하필 여기에 들어간 '콜로이달 실버'라는 물질 때문에 은피증에 걸리고 말았다. 참고로 카라슨 씨는 2013년 62세의 나이로 심장마비폐렴으로 사망했는데 은피증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도한 은단 섭취로 은피증이 생긴 사례.

휴대폰 도장업을 하다 은피증이 생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