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0:38:34

침묵

1. 정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2. 소설3. 판타지 장르에서 마법 및 기술 봉인을 의미하는 상태이상
3.1.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3.2. 게임 하스스톤의 특수 능력
4. 만화가5. 상업 영화6. 독립 영화7. 다큐멘터리 영화8. 시

1. 정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

한자:
영어: silence

국어사전에 따르면 '아무 말도 없이 잠잠이 있는 것 혹은 그런 상태'로 정의한다. 한마디로 조용함을 지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사용할 때는 조금 정적이고 평안, 고요한 상태 가운데에서 조용한 것을 이를 때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문학적이거나 종교적인 의미와 결부되는 경우가 많다. 2번 항목의 소설 역시 그런 종교적인 의미에서 제목을 지었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은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라는 말을 남겼다.[1] 인터넷 상에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 데모스테네스가 한 말로서 당시엔 은이 더 값어치가 있었다'는 낭설이 돌아다니는데 잘못된 정보다. 데모스테네스는 저런 말을 한 적이 없다.[2] 이 명언은 《구약성서잠언 17장 28절의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에서 유래한 기독교 격언을 각색한 것이다.

2.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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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판타지 장르에서 마법 및 기술 봉인을 의미하는 상태이상

Silence

많은 판타지 장르의 게임과 소설 등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상태이상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주문을 막는 상태이상을 침묵이라고 하는 이유는 마법을 사용할 때에는 주문을 외워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침묵'시켜 이 주문을 외우는 것을 막아 버리면 주문을 시전할 수가 없다는 논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 논리 상 엄격히 따져보면 무기를 들고 사용하는 기술은 주문을 외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이제 논리는 사라져 버리고 침묵=기술 봉인이라는 공식만 남은 상태라 거의 무시되는 편이다. MMORPG의 시초격으로 여겨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이런 논리가 엄격히 적용되어 제아무리 침묵에 걸리더라도 칼로 때리거나 활을 쏘는, 소위 밀리 클래스의 직업들은 똑같이 스킬을 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밀리 클래스라고 하더라도 '전투의 함성', '살상 명령'과 같이 소리를 내는 게 꽤나 명확한 경우에는 얄짤없이 침묵에 막히게 된다.

3.1.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TCG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 명칭 Silence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190639_1.jpg
한국어 명칭 침묵
마나 비용 {W}
유형 순간마법
당신의 상대들은 이 턴에 주문을 발동할 수 없다. (이 주문이 발동되기 전에 발동된 주문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잠시만 조용히 죄를 반성하고 있거라."
-구원받은 영혼회의 클레프
수록 세트 희귀도
Magic 2010 레어
Magic 2011 레어
Magic 2014 레어

Orim's Chant의 약화판. Orim's Chant와는 달리 Kicker 기능은 없어 생물 공격은 막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대방의 주문을 봉쇄할 수 있어 Isochron Scepter에 박아놓으면 무섭다. 익스텐디드에서 Invasion 블럭이 잘려 Orim's Chant를 쓸 수 없기 때문에 M10이 나온 뒤 Orim's Chant의 대용품으로 셉터챈트 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어 M10 초기에는 제법 값이 나가는 편이었으나 실제로 쓰는 덱이 얼마 되지 않아 거품은 금방 빠졌다.

Magic 2012에서는 퇴출되었다 Magic 2014에서 다시 돌아왔다.

3.2. 게임 하스스톤의 특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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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화가

웹툰 그림 작가 심윤수골방환상곡 연재 당시 사용한 필명.

5. 상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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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독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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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큐멘터리 영화

위안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재일 한국인 박수남이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합의를 보고 분노하여 만든 영화이다.



8.

강세환[3]의 시로, 시집 <월동추>(1990)에 수록됐으며, 5.18 민주화운동 유족을 소재로 삼았다.
국회 광주특위[4]에서도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어머니는 말씀을 하지 않았다
증인으로 채택되지도 않았고
어머니는 어느 추모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물론 시위에도 가담한 적이 없었고
돌을 한번 들어 사람에게 던진 적도 없었다
아들 이름 석 자는 비문에 새기지도 않고
어머니 가슴에 꼭꼭 새겨두었다
보상금을 받으려고 집을 나선 적도 없었고
8년 동안 묵묵히 입술만 깨물고 있었다
유족회 모임 엽서를 네댓 번 받았으나
어머니의 마음은 언제나 발길을 거두었다

어머니는 어디에도 아들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어머니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을 뿐이었으니


[1] 아이러니하게도 칼라일 본인은 수다스러운 인물이라고 한다. #[2] 금과 은의 가치에 대해선 문서 참조.[3] 1956년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나 1988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월동추>, <바닷가 사람들>, <상계동 11월 은행나무>, <벚꽃의 침묵> 등이 있다. 서울 혜성여고 교사를 지냈다.[4] 1989년 국회에서 한 국정조사를 말한다. 당시 초선 국회의원 노무현이 이때 있었던 일로 일명 청문회 스타가 됐다. 알음알음 소문으로만 알려진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밝혀져 인정되었으며, 전국의 남녀노소에게 보편적으로 알려진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