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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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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과의 비교3. 일본의 공휴일 목록4. 임시공휴일

1. 개요

일본의 공휴일은 총 16일이다. 원래는 15일이었으나, 2016년부터 8월 11일을 '산의 날'로 지정해 공휴일이 됐다.

오봉은 명절이라 쉬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공휴일로 지정해놓지 않았다. 그래도 그냥 쉰다. 실제로 많은 직장이 이 날 일하지 않거나, 일하는 날이라도 휴가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로는 (, しゅくじつ/축일)라고 부른다.

공휴일중에서 성인의 날, 바다의 날, 경로의 날, 체육의 날은 해피 먼데이 제도가 적용되어 항상 월요일이다.

2. 한국과의 비교

한국의 공휴일도 15일인 걸 보면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일본의 경우 일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 그 다음 평일을 휴일로 하는 대체 휴일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골든 위크 등의 존재로 인해 실제로 연중 쉴 수 있는 날짜는 일본 쪽이 훨씬 많다(한국의 대체 휴일 제도는 설,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된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이 겹칠 경우엔 일본도 얄쨜 없다. 대체휴일제는 아직까지는 일요일에만 적용된다. 그렇지만 아예 '몇 번째 주 월요일' 같은 식으로 정해놓은 공휴일도 꽤 많아서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훨씬 덜 겹치는 편.

한국에 7월[1]과 11월 공휴일이 없듯이 일본은 6월과 12월(헤이세이 시대 제외)에 공휴일이 아예 없다. 2020년에는 체육의 날이 7월로 옮겨져 10월 공휴일도 없어진다.

3. 일본의 공휴일 목록

  • 설날(正月, 쇼가츠):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 일본 최대의 명절로 한국의 설날과 같다. 한국이 대체로 음력 설을 쇠는 것과 달리 일본은 양력 설을 쇤다. 달력에서는 1월 1일만 공휴일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은 방학(한국처럼 길게 쉬는게 아니라 2주 정도)이고, 직장에서는 종무식(12월 말)과 시무식(1월 초) 사이에 휴가를 주므로 대다수가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쉬기 때문에 귀성인파가 몰리게 된다. 1월 1일이 일요일이면[2] 1월 2일이 연휴가 되는데 의미가 무색하므로 기업에 따라 1월 4일을 대체휴일로 하는 경우가 있다.
  • 성인의 날(成人の日): 1999년까지는 1월 15일이었으나 2000년부터 1월 둘째 주 월요일로 변경되었다. 날짜는 1월 8일에서 14일 사이. 한국의 성년의 날과 같으며 만 20세가 된 사람을 축하하는 날. 센터시험은 이 날이 지난 뒤의 첫 주말에 본다고 한다.
  • 건국기념일(建国記念の日): 2월 11일. 전설상의 인물인 진무 천황이 즉위했다고 하는 날짜를 일본서기를 근거로 산출해낸 날이다. 기원절이라는 이름으로 1872년 제정되었다가 1948년 폐지되었고, 1967년 건국기념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생겼다. 한국의 개천절과 성격이 같다.
  • 춘분(春分の日): 24절기상의 춘분날. 춘분날짜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매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일본국립천문대의 계산을 토대로 한 날짜를 공휴일로 한다. 3월 20일 ~ 21일에 해당.
  • 쇼와의 날(昭和の日): 4월 29일. 쇼와 천황(히로히토)의 생일. 히로히토가 재위하던 1988년까지는 천황탄생일로 불렸고, 히로히토가 죽은 해인 1989년부터 녹색의 날(みどりの日)로 부르다가 2007년부터 5월 4일로 옮기고 쇼와의 날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렇게 이름이 바뀐 것은 일본의 우경화와 관련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 진보진영이나 주변국 등에서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 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리고 골든 위크가 시작되는 첫 공휴일이기도 하다.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의 의거도 바로 이 날(당시엔 천장절이라 했다.) 행해진 것.
  • 헌법기념일(憲法記念日): 5월 3일. 1947년 전후 일본의 신헌법이 시행된 것을 기념하여 1948년 제정되었다. 한국의 제헌절과 성격이 같다.[4]
  • 녹색의 날(みどりの日): 5월 4일. 1989년부터 2006년까지는 현재 쇼와의 날로 불리는 4월 29일이 이 명칭으로 불렸고, 이 날은 본래 5월 3일 헌법기념일과 5월 5일 어린이날 사이에 끼인 날로서 그냥 '국민의 휴일'로 불리는 공휴일이었다.
  • 어린이날(こどもの日): 5월 5일. 1948년 제정되었으며 한국의 어린이날과 같으며 날짜까지도 똑같다.[5] 골든 위크의 마지막 공휴일이기도 하다.
  • 바다의 날(海の日): 7월 세 번째 주 월요일. 1996년 제정될 당시부터 2002년까지는 7월 20일이었지만 2003년부터 7월 세 번째 주 월요일로 변경되었다.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고, 해양국 일본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제정되었다고는 하는데, 7월 20일이라는 날짜는 메이지 천황이 도호쿠 지방 순시를 끝내고 요코하마항으로 돌아온 1876년 7월 20일에서 기원한 것. 2020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 전날인 7월 23일(목)로 날짜가 조정된다.
  • 산의 날(山の日): 8월 11일.[6] 원래 8월 12일로 지정하려 했으나, 그 날은 52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가 발생했던 날이라는 점에서 11일로 변경되었다. 2013년 논의가 시작되어 2014년 4월 25일 본회의에서 여야의 별다른 반대의견 없이 무사통과되었고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되지 못한 것은 당시 이미 2015년 달력의 생산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봉[7]기간인 8월 15일을 전후로 대부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쉬는 일본이라 연차를 사용하면 5월의 골든위크 못지 않은 또 하나의 골든위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그 오봉 연휴기간을 노려 공휴일 추가에 의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2020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폐막 다음날인 8월 10일(월)로 날짜가 조정된다.
  • 경로의 날(敬老の日): 9월 세 번째 주 월요일. 1966년 제정될 당시부터 2002년까지는 9월 15일이었으나, 2003년부터 현재의 날짜로 변경되었다. 원래 날짜인 9월 15일은 '노인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일로서 남았다고. 항목참조.
  • 추분(秋分の日): 24절기상의 추분날. 대략 9월 22 ~ 23일에 해당한다.
  • 체육의 날(体育の日): 10월 두 번째 주 월요일. 1964 도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1966년 제정되었다. 그래서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짜인 10월 10일이 제정 당시의 체육의 날이었고 1999년까지는 10월 10일이었다가 2000년부터 현재의 날짜로 변경되었다. 미국의 콜럼버스 데이, 캐나다추수감사절과 같은 날이다. 10월 8일에서 10월 14일 사이이며, 따라서 한글날이 월요일인 해[8]에는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을 공휴일로 쉬게 된다. 이 날 일본의 학교나 직장에서는 운동회/체육대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2020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개막일인 7월 24일(금)로 날짜가 조정되며, 명칭도 스포츠의 날(スポーツの日)로 변경될 예정이다.
  • 문화의 날(文化の日): 11월 3일. 1948년 제정되었다. 본래 이 날은 메이지 천황의 생일이었는데, 공식적으로 메이지 천황의 생일과 문화의 날의 관련성은 없지만 제정 당시의 정황상 아무래도 일부러 이 날을 골라서 문화의 날로 지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일본의 학교에서 이 날 학예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이 날은 만화의 날이기도 한데, '만화를 문화로서 인식하자'라는 의미로 제정했다고 하며 한국의 만화의 날과도 날짜가 같다. 우연의 일치인지 일본 만화계의 본좌데즈카 오사무의 생일도 이 날.
  • 근로감사의 날(勤労感謝の日): 11월 23일.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이 날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노동절에 쉬지 않는 기업체가 많다. 사실 굳이 노동절이 휴일이 아니더라도 5월 1일은 골든 위크 주간에 들어가서 휴일이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일본의 노동절은 상당히 그 의미가 퇴색되어 있는 게 현실. 이것이 의도적인 숨겨진 노동운동 탄압 정책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다.

4. 임시공휴일

천황황태자 등의 직계 황족의 경조사가 있는 날은 임시로 법률을 만들어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 친왕, 내친왕, 방계황족의 경조사는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황실 관련으로 공휴일에 지정된 예는 1993년 6월 9일 나루히토 황태자와 마사코 황태자비 결혼식, 1990년 11월 12일 아키히토 천황 즉위식[9], 1989년 2월 24일 히로히토 천황 장례식, 1959년 4월 10일 아키히토 황태자와 미치코 황후 결혼식 순이다.

2019년 4월 30일 아키히토 천황의 생전 퇴위가 결정됨에 따라 새 천황의 즉위일인 5월 1일과 즉위식이 거행되는 10월 2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두 법정공휴일 사이에 낀 평일을 휴일로 정하는 "국민의 휴일법"에 따라 4월 30일5월 2일이 휴일로 지정되면서 2019년 골든 위크는 10일 연휴(4월 27일 ~ 5월 6일)가 되었다.


[1] 원래 제헌절이 있었지만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2]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인 경우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에는 2017년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3] 2015년 경상남도에서 발행한 다문화달력에서 일본 명절부분에 이날을 '천황 탄생일'이라고 에누리없이 표기했다가 심한 비난을 받고 도로 달력을 회수한 흑역사가 있는데, 다문화가정이나 재한외국인들을 타깃으로 한 달력일텐데 굳이 고칠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도 있다.[4] 한국의 제헌절은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일부 정치인들이 다시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그런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김해영이 재지정 시도를 했고 국민들의 78.4%가 재지정에 찬성했다.[5] 한국의 어린이날은 광복 이전에는 5월 첫째 일요일이었는데, 광복 이후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1946년 5월 5일 일요일)에 그동안 일제의 탄압으로 하지 못했던 어린이날 행사를 다시 하면서 날짜를 5월 5일로 고정하였다. 2015년에는 홍익표 등이 어린이날을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바꾸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 이렇게 되면 5월 5일이 월요일이 아닌 이상 일본의 어린이날과 날짜가 달라지게 된다.[6] 이를 일본에서는 八(산모양) 11(나무모양)이라는 이유를 가져다 붙이고 있다.[7] 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일본의 명절, 원래는 음력 7월 15일이었다.[8] 토요일로 시작하는 윤년과 일요일로 시작하는 평년.[9] 즉위식(即位の礼)은 실제 즉위일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선 선대 천황의 장례식부터 거행해야 하고, 이후에도 즉위에 관련된 여러 자잘한 행사가 1년 여간 열리다가, 마지막에 즉위식을 거행하는 것이기 때문. 이때문에 아키히토는 1989년 1월 7일에 즉위했음에도 한참 후에 즉위식이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