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가 있는 나라를 표시한 지도. 헌법상으로 명확하게 국교를 지정한 나라만을 표시한 것이며 헌법 혹은 일반법을 통해서 특정 종교에 비교적 특권이 주어진 나라[1]를 포함하면 더 많다. |
언어별 명칭 | |
스페인어 | Estado confesional |
카탈루냐어 | Estat confessional |
포르투갈어 | Estado confessional |
이탈리아어 | Stato confessionale |
그리스어 | Επίσημη θρησκεία |
영어 | State religion |
덴마크어 | Statskirke |
체첸어 | Пачхьалкха дин |
페르시아어 | دین رسمی |
아랍어 | دين الدولة |
한자 | 宗敎國家 |
1. 개요
국교, 즉 국가가 공인하고 지향하는 종교가 있는 국가를 말한다. 세속 국가의 반대 개념.2. 상세
사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신봉하는 종교가 있었는데 유럽이나 이슬람권은 말할것도 없고 종교적인 색채가 적었던 동아시아도 중국에서는 유교가 준국교의 대접을 받았으며 한반도에서도 삼국시대 이후 고려가 망할 때까지 불교가 국교로 지정되었고 조선 시대에는 유교가 중국과 마찬가지로 준국교 대접을 받았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민간에서는 불교, 미륵신앙, 샤머니즘, 종말론 등 온갖 종교가 판을 쳤다. 중국에서 표면상으로는 현실적인 정치이론을 가득 담고 있는 유교를 국교 취급했지만 백성들은 불교를 신봉했고 지배층들은 불로불사의 꿈에 젖어 도교를 신봉했다.국교는 지배층에서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목적이 크다. 외부 침략자에 의해 강제선교당한 종교가 국교로 지정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원주민 대학살 이후 가톨릭 국가화됐다.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국가들은 원주민 학살 이후 개신교 국가화 됐다.[2] 역사 속에서는 인도의 무굴 제국 같은 케이스도 있다. 무굴 제국은 이슬람 세력이 치고 들어와 이슬람을 국교화했지만 힌두교는 인정해 준 반면 불교는 씨를 말려 버렸다. 사실 불교의 속성 자체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와는 상극에 있는데 다신교적 성격, 불가지론적 성격, 제1원인의 부정 등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이 싫어하는 필수요소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에 가톨릭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에게 "이거 불교랑 비슷한데요?" 소리를 듣자 마테오 리치는
세계적으로 세속주의가 일반화되면서 국교를 갖는 국가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국교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단순히 국교를 명시해 놓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만 국교를 유지하고 있는 선진적인 입헌군주제 국가도 있는 반면 과거와 다를 바 없이, 아니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강압적으로 종교 원리에 집착하고 종교의 이름 하에 민주화의 'ㅁ'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막장인 독재국가 내지는 전제군주제 국가들도 존재한다. 바티칸 정도가 특수한 케이스인데 종교의 수장이 어느 한 국가에게 예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국가라는 점에서 종교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화국은 국교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왕정이 엎어지면서 지배층의 종교도 끌어내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교 지위만 박탈당하고 국민들이 신봉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의 대표로는 러시아가 있다. 러시아에서 정교회는 공식적인 국교로서의 지위는 소련 시절에 이미 박살났지만 현대에는 정교회의 위상은 사실상 국교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독일에서는 법적인 국교 지위는 없지만 가톨릭과 루터교회는 국가기관처럼 취급된다. 물론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이란처럼 공화국임에도 국교가 정해진 사례도 엄연히 존재한다. 거기다 이란은 국교가 있는 종교 국가를 넘어서 아예 종교 최고지도자인 라흐바르가 국가원수로 있는 독재국가이기까지 하다.
반대말, 즉 국가에서 공인하거나 특별히 지향하는 종교가 없는 국가는 세속 국가라고 한다. 막상 세속 국가라고 칭하지만 종교 국가보다도 종교의 색채가 더 강한 나라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은 세속 국가지만 대통령 취임 선서는 성경에 대고 하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개신교인이 아닌 대통령은 한 손에 꼽는 수준이고 무신론자라는 게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법적인 요구사항은 전혀 아니고 관습법상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정치, 문화에 종교적 영향력도 강하지만 엄연한 세속 국가다. 그러나 세속주의도 한 가지 종류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프랑스 같은 정치적 세속주의를 역사적으로 더 강하게 표방하는 나라에선 저런 식의 비공식적인 관습적 종교적 표현도 크게 문제가 된다.
3. 국교가 지정된 나라
볼드체는 종교 권력이 아예 국가를 운영하는 신정 국가이다.헌법 등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고 단순히 특정 종교가 영향력이 큰 경우는 추가하지 말 것.
3.1. 불교
3.1.1. 상좌부 불교
[[캄보디아| ]][[틀:국기| ]][[틀:국기| ]]
[[스리랑카| ]][[틀:국기| ]][[틀:국기| ]]
[[미얀마| ]][[틀:국기| ]][[틀:국기| ]]
3.1.2. 티베트 불교
[[부탄| ]][[틀:국기| ]][[틀:국기| ]]
3.2. 이슬람
[[리비아| ]][[틀:국기| ]][[틀:국기| ]]
[[모로코| ]][[틀:국기| ]][[틀:국기| ]]
[[모리타니| ]][[틀:국기| ]][[틀:국기| ]]
[[몰디브| ]][[틀:국기| ]][[틀:국기| ]]
[[말레이시아| ]][[틀:국기| ]][[틀:국기| ]]- 바레인: 인구 자체는 시아파가 수니파보다 많지만 왕실이 수니파라서 사실상 수니파가 국교다.
- 방글라데시
- 브루나이
- 사우디아라비아: 수니파 내에서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종파인 와하브파가 국교다.
-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 소말리아
- 소말릴란드
- 아랍에미리트
- 아프가니스탄: 데오반드파라는 수니파 극단주의 종파를 따르는 탈레반이 집권하고 있다.
- 알제리
- 예멘
- 오만: 이슬람 소수분파인 이바디파가 국교다.
- 요르단
- 이라크
- 이란: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가 수니파인데 유독 이란은 시아파의 분파인 12이맘파가 국교다.
- 이집트: 다만 국교로써의 기능은 거의 없다.
- 카타르: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와하브파가 국교다.
- 코모로
- 쿠웨이트
- 팔레스타인(가자 지구): 하마스가 집권 중인 지역이다. 요르단강 서안 지구는 현재 세속주의 성향이다.
- 파키스탄
3.3. 기독교
3.3.1. 가톨릭
[[리히텐슈타인| ]][[틀:국기| ]][[틀:국기| ]]
[[모나코| ]][[틀:국기| ]][[틀:국기| ]]
[[몰타| ]][[틀:국기| ]][[틀:국기| ]]
[[바티칸| ]][[틀:국기| ]][[틀:국기| ]]: 국가원수가 교황이다.
[[안도라| ]][[틀:국기| ]][[틀:국기| ]]: 프랑스 대통령과 가톨릭의 우르헬 교구장 대주교가 공동 국가원수다. 다만 실권은 의회 다수당 소속 총리에게 있어서 신정 국가는 아니다.
[[코스타리카| ]][[틀:국기| ]][[틀:국기| ]]
3.3.2. 정교회
3.3.3. 개신교
- 덴마크 (덴마크 교회[3])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복음주의 루터교회)
- 잉글랜드 (잉글랜드 국교회[4]): 영국 전체가 아닌 잉글랜드 한정이다.
- 투발루 (투발루 교회[5])
- 잠비아: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기독교는 잠비아의 국교이며 잠비아 국민의 97% 이상이 가톨릭, 개신교, 아프리카 토착교회를 믿는다. 그 중 과반이 개신교 신자다.
4. 상세
- 영국
엄밀히 말하자면 잉글랜드에만 국교가 존재한다. 형식상 영국 국왕은 영국내 성공회의 최고통치자(Supreme Governor)내지 보호자이며[6] 성공회 신자에게만 왕위 계승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는 매우 형식적인 절차로 남아 있으며 그나마 20세기 이후에는 이 또한 개정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북아일랜드 종교분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종교적으로 관대한 편이다. 영국은 의전에서 성공회 색채가 있고 BBC 라디오에서 일요일에 감사성찬례 중계방송을 하지만 세속 국가라는 미국에 비해 오히려 사회 분위기가 더 세속적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영국 국민의 70여%가 성공회 교적 보유자라고 하지만[7] 냉담자가 대부분이라 실제로 적극적으로 신앙생활하는 성공회 신자들은 100여만 명 밖에 안 된다고 한다.
- 북유럽 국가들
루터교 인구는 많지만 태어날 때 교회에 등록하기 때문이고 막상 예배 참석율은 대단히 낮으며 성탄절이나 부활절 혹은 하지축제를 겸한 야외예배 때만 교회를 나가는 일명 나이롱 신자가 대부분이다.[8] 다만 스웨덴에서는 국교 지위가 해제되었으며 노르웨이도 2017년에 국교에서 완전히 해제되었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에서도 극지방 중심으로 루터교 근본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띄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핀란드에는 극지방이나 포흐얀마 등 중부 내륙 지방에 동성결혼의 주례 허용이나 국교 해제 등에 맹렬히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제군주제에 모든 국민이 무슬림일 것을 강요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타종교인은 잘해야 추방이며 무슬림도 수니파만을 허용해서 다른 종파 무슬림은 이단으로 간주해 탄압한다.[9] 하지만 이란과의 차이점은 국왕의 권력이 종교 지도자들의 권력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국왕이 종교를 이용하는 구도라는 점이다.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들이 장악한 나라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 함께 가장 극단적인 사례라고 봐도 무방하다.
- 이란
그나마 타 종교에 대해서 관용을 베풀지만 대통령 위에 종교지도자가 군림하는 신정 국가다. 1906년 이래 국회 의석(2012년 기준 290석 중 14석)을 할당하는 면에서는 사우디보다 나은 면이 있으나 여기에서도 무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등 실제 종교의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 선교도 금지하며 국내의 타 종교 집단도 은근히 차별을 당한다.
- 부탄
불교 국가들 중 거의 유일하게 타 종교의 포교를 막으며 불교 문화의 보호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해외 선교를 금지하고 교회나 타종교 시설들을 건설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다만 종교의 자유를 일단 허락하는 메이저한 타 불교국가들에 비해 나라 크기도, 인구도, 인지도도 너무나 작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른다. 게다가 타 종교에 이 정도로 불관용적인 나라들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이기도 하고 "타 종교에 불관용적인 국가"라고 하면 거의 이슬람을 떠올리는 것도 사실이다 보니 더욱 그러한 게 크다. - 그리스
정교회가 국교이며 학교 입학식부터 시작해서 그리스 총리 서임식, 국회 개원식 같은 행사에서도 사제를 불러 축복의식을 하는 나라다. 그리스에 가 보면 길거리 어딜 가든 검은 옷을 입은 사제나 수도자를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종교인의 수도 유럽에서 가장 많다. 아테네에는 2012년 이전까지 튀르키예와의 우호 증대를 기념하기 위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당시 튀르키예 총리의 제안으로 모스크가 세워지기 전에는 모스크가 단 1개도 없었으며 외부 종교의 선교 자체가 불법인 나라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지방에 거주하는 무슬림 인구와 도서지방에 주로 거주하는 가톨릭 인구에게 사회적인 불이익이 주어질 정도였으나 현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개신교 선교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며 유아세례 명부가 주민등록증 역할도 하고 세례시 세운 대부, 대모가 부모 다음가는 보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전히 종교의 영향력이 강한 나라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로도 유명한 국민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도 정교회에 밉보였다는 이유 하나로 고향 이라클리오 시내의 공동묘지에는 묻히지 못하고 교외에 묻혔다.
5. 국교는 없지만 종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
- 태국
국교는 없지만 왕가의 종교가 불교이고 국왕을 모독하는 것이 불법인 나라라서 불교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불교도이며 불교 관련 기관이 국가 기관으로 취급될 뿐만 아니라 국가 행사에 불교 승려가 참여하는 일이 많다. 동남아 특유의 민족 문제와도 결합되어 타 종교에 대한 심한 차별도 존재한다.
- 라오스
공산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종교, 그 중에서도 불교를 인정하는 나라인 걸 넘어 높은 지위를 누리고 있는 수준인데 구 라오스 왕국 시기인 1947년에는 불교(상좌부 불교)가 헌법에 규정되기도 했다. 한때 국교가 있는 나라 목록에 있었으나 1975년에 적화되면서 불교는 국교의 지위에서 끌어내려졌으며 여전히 불교의 영향력이 강하지만 국교는 아니다.[10]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국민의 약 85%를 차지한 380만 명이 가톨릭 신자인데 이는 언어적, 문화적으로 거의 비슷한 세르비아인, 보슈냐크인와의 민족적 다름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 보스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스릅스카 공화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부의 대표적인 민족은 크로아티아인, 보슈냐크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문화적, 언어적으로 거의 비슷한 이들은 종교로 구분되는데 크로아티아인들은 천주교를 믿고 보슈냐크인들은 이슬람을를 믿는 것을 정체성의 차이로서 강조한다.
- 폴란드
폴란드는 오랫동안 가톨릭 교회의 교세가 지배적인 국가였으며 폴란드 국민들이 가톨릭 신앙은 폴란드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다. 이러한 폴란드인들의 사상은 역사적으로 이웃에 인접한 국가들, 특히 루터교도가 대다수인 독일 북동부와 동방 정교회가 대다수인 동유럽 나라들과 구별된 폴란드 고유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외세의 침략을 받을 때 가톨릭교회는 국가의 독립과 국가 존립의 기로가 놓인 싸움에서 문화적·정신적 수호자로서 많은 폴란드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이스라엘
이스라엘 국회가 입법한 기본법 시리즈를 바탕으로 세속주의를 표방하면서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편법으로 유대교가 국교 노릇하는 공화국이다. 드루즈와 바하이 신앙을 제외한 다른 종교들은 심하게 탄압받는다. 몇몇 종교에 한정하여 군종 장교를 인정하지만 군대에서도 차별은 있다. 특히 이스라엘 본토에서 유대인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행위도 금지하는데 만약 실행할 경우에는 가차없이 처벌한다. 유대교도들이 크리스트교도와 무슬림에게 저지르는 행패도 제대로 된 처벌을 하지 않으며 하더라도 가벼운 처벌을 하는 판국이다.
- 미국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이고 종교의 자유가 상당히 잘 보장된 나라이긴 하지만 개신교 교세가 지배적이다. 대통령 취임 선서를 성경에 대고 하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개신교인이 아닌 대통령은 두 명(존 F. 케네디, 조 바이든) 뿐이며 그 두 명도 가톨릭 신자인지라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비그리스도인은 아예 없다. 무신론자는 정계에 많이 진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나라이며 일례로 미국 국회에서 무신론자 의원은 한 기수에 한두 명이 될까말까다.
- 인도네시아
국교는 없으나 판차실라에 따라 모든 국민은 종교[11]를 믿을 의무가 있고 특히 이슬람의 교세가 강하다. 자신의 종교는 신분증에 기재되며 종교가 다른 사람들끼리는 결혼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법적으로 어렵다. 특히 무종교 및 일신론에 반하는 사상은 헌법 차원에서부터 불법이다.
- 수단
2019년 이전까지만 해도 오마르 알 바시르 정권의 샤리아에 입각한 이슬람 극단주의 폭정으로 국가가 난장판이었다. 쿠데타가 일어나 오마르 알 바시르가 축출된 2020년에 국교가 폐지되었으나 여전히 이슬람 외의 종교는 핍박을 받고 있다.
-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무조건 가톨릭 신자여야만 가능하다.
- 튀니지
사실상 국교가 있다.
6. 종교를 가질 의무가 있는 국가
7. 기타
7.1. 북한
북한은 명목상으로는 세속 국가이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세속 국가가 아니라 모든 종교를 평등하게 박해하는 기적의 세속 국가이다. 이는 과거 제2세계에서 유행하였던 국가 무신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개신교에서 많은 것을 차용한[12] 주체사상을 정말로 김씨 삼부자를 교주로 섬기는 종교라고 인정한다면 북한은 주체사상을 국교이자 당과 국가가 유일하게 허락한 종교이자 전체 인구에게 신봉을 강요하는 종교로 삼은 곳으로 간주된다.현대에 들어서 북한에서는 스스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면서 종교시설을 짓는 등 여러 조치를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는다. 북한이탈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지하 종교 활동을 벌인 북한 주민들은 처형당할 수 있다. 교황청 직속기구인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는 북한을 전세계에서 종교 박해가 극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는 40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북한 기독교인들 가운데 적어도 10%가 노동교화소에 수감되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에도 성당, 교회, 절 등 종교기관은 존재하지만 성직자가 없어서 완전히 빈 껍데기 건물이며 순전히 대외 선전용으로 북한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외신들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평양에는 장충성당이라는 이름의 가톨릭 성당이 하나 있지만 북한에는 가톨릭 사제가 없기 때문에 미사와 7성사, 기타 전례를 전혀 집전하지 못하고 당원들이 일요일에 외국인들이 올 때 보여주기 식으로 '공소 예절'을 지키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북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장충성당의 공소 예절 장면을 보도하였다.
대단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불교 승려들과 러시아인들이 신봉하는 정교회 성직자도 있다. 천도교도 존재하는데 심지어 천도교청우당이라는 정당까지 보유할 정도로 제법 교세가 크다...고 보고 싶지만 천도교청우당은 북한 정권이 '우리는 당이 여럿 있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라고 선전용으로 존재만 살려둔 관제야당에 불과할 뿐이고 천도교 자체의 세력도 그다지 크지 않다.
7.2. 일본
일본 제국 시대에는 국가신토가 실질적인 국교였다. 실질적인 이유는 헌법상으론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전후 연합군 최고사령부에 의해 국가신토 체제가 해체되었으나 신사본청이라는 모습으로 옛 국가신토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 있기도 하고 일본식 중화사상 및 국학과 함께 일본 극우사관의 기반이 되기도 했으며 헌법 제1조에서부터 신토의 중심 천황을 일본국의 상징으로 규정하는데 천황이 태생적으로 신토와 연관이 깊은 직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민족종교인 신토가 여전히 국교에 준하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일본은 티베트와 몽골을 제외하면 동북아시아 최대의 불교 국가일 정도로 불교의 세가 무지막지하며 길거리마다 절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물론 상당히 세속화된 오늘날의 일본 사회에선 불교나 신토나 다 한국의 유교마냥 하나의 문화로 인식될 뿐 이 자체가 종교로서 인식되는 경우는 드물다.[13] 실제로 일본인을 만나 보면 "딱히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다수이며 종교에 대해서는 한국과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다. 자유롭게 믿을 수는 있지만 딱히 믿을 필요를 못 느끼고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에게 딱히 별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다만 일본에서는 명백히 종교적 관념이 있고 종교적 행위를 실천하는데도 스스로는 종교인이 아니라고 말하곤 한다. 이 점은 다른 나라와 극명하게 다르다. 일단 일본인들이 '종교'를 명확하게 교단화, 조직화된 종교만을 '종교'라고 부르기 때문에 민간신앙 레벨의 종교는 흔히 무종교로 간주한다는 점, 국가신토를 강요하던 시절에 신토를 "종교가 아니라 일본의 문화"라고 우기며 '신토비종교론'을 펼친 영향이 합쳐진 것으로 본다.
7.3. 중화권
주나라 시기 중국은 제정일치 국가였으며 도교적인 교리 하에서 군주를 옥황상제의 아들인 천자로 칭하고 여러 의례를 주관하였다. 이후 시황제가 지정한 명칭인 황제도 이러한 종교적인 영향으로 지어진 이름이므로 당시까지 중국은 종교 국가로 볼 여지가 충분하였다. 그러나 유교가 활성화된 한나라 이후 이러한 종교적 의례는 종교보다는 그냥 황제의 권위를 위한 의례로 변하기 시작하였으며 수나라 때 쯤으로 가면 이러한 의례에서 종교적 의미는 완전히 사라져 이후 중화권 통일제국 중에서 종교 국가는 사실상 없다시피하였고 신해혁명 이후로는 아예 형식만 남은 의례조차 폐지되어 단순 국가적 행사로써의 의미도 사라졌다.중국은 종교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문화대혁명 이후에는 개인의 종교행위에 대해서는 별로 간섭하지 않는다. 하지만 종교단체나 종단은 꽤 규제하고 엄청나게 간섭한다. 특히 교주를 신격화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단속하기 때문에 여러 교단들이 강제해산되었다.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는 이는 후한의 멸망을 부른 황건적의 난 및 청나라의 멸망을 부른 백련교도의 난, 태평천국의 난, 회교도의 난처럼 중국사 전반에 일어난 여러 종교민란의 탓이 있다.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서양세력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고 실제로 청나라는 서양세력에게 많은 이권을 침탈당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다수가 서양 종교로 보기 때문에 탄압을 받았지만 탄압을 덜 하는 종파도 있는 편이다. 미국에 본거지가 많은 개신교는 규제가 심한 반면 로마 가톨릭은 주교 임명 문제만 제외하면 별로 터치하지 않는다.[14] 티베트 불교나 이슬람도 근본주의나 분리주의 운동이 아닌 이상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는다.
대만은 거대양당 중 하나인 중국국민당이 기독교 신자 출신이 많아 기독교 민주주의의 색채가 약간 묻어나지만 기독교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아니라서 국민당 독재시기는 물론 현재에도 법적으로 국교로 지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방에서 종교적 교리를 주 기반으로 삼은 국가 혹은 건국 시도가 가끔 있긴 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후한 말기에 일어난 황건적의 난이며, 청나라 말기 홍수전이 건국한 태평천국 역시 기독교가 국체의 기반이었으므로 종교 국가라고 볼 여지가 존재한다. 국가 자체는 종교적 기반으로 건설되지는 않았으나 황제 개인이 종교에 심취하여 잠깐 동안 종교 국가 비슷하게 굴러간 가정제 시기의 명나라 같은 예도 존재한다.
8. 종교 국가의 특징
8.1. 사법
종교 국가의 경우 그 나라의 사법제도가 종교법의 영향을 받거나 종교법을 그 나라의 공식 법률로 채택하기도 한다.일부 세속국가의 경우에도 사회문화적으로 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경우 종교법에서 영향을 받았던 법률 조항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들이 있다.
8.2. 병역
중동에서는 그 국가의 병역이 징병제일 경우 종교에 따라 병역이 달라지는데 자기네 국교를 믿지 않는 국민은 병역면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건 좋은 게 아니라 그 국민을 대놓고 2등 국민 취급하는 것으로 이런 나라에서는 병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 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당한다.[15]9.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선 상당히 많이 보이는 국가인데 아무래도 국교가 존재했던 중세 유럽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기 때문이. 하지만 현대물로 넘어오면 상황이 역전되어 종교 국가는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는 SF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스페이스 오페라성 작품, 즉 분명 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인 소재는 중세 판타지에 가까운 배경일 경우 반드시 하나 이상 등장하곤 한다.대체로 창작물에 등장하는 경우 신봉하는 종교와 관련된 권능이 묘사되곤 한다. 종교에 귀의한 사람이 권능을 얻어 그 힘으로 싸우는 식이다. 다만 이건 선한 종교뿐만 아니라 악한 종교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악한 종교는 대체로 이런저런 이유로 나라까진 이루지 못하고 단체 수준에서만 그치기 때문에 악한 종교 국가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대중매체 속 종교 국가는 단일 종교만을 신봉하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Warhammer 같은 예외도 있다.
9.1. 게임
게임 Warhammer의 제국은 다종교 국가지만 같은 회사의 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은 황제교와 기계교만 인정한다.게임 Stellaris에서는 국가 윤리관을 정신주의로 선택할 시 종교 국가를 만들 수 있다. 윤리관만 정신주의로 선택할 시 정치에서 종교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체제가 만들어지며 권력구조와 사회제도에 따라 종교와 국가 간의 구분이 없는 체제, 통치자가 살아있는 신으로 숭배받는 체제, 심지어 종교와 기업이 혼합된 체제까지 만들 수 있다.
게임 Blasphemous의 배경은 제정일치 종교국가인 쿠스토디아(Cvstodia)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 EVE 온라인의 아마르 제국이 제정일치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Supreme Commander에서 Aeon Illuminate 제정일치 종교국가가 등장한다.
게임 궤적 시리즈의 아르테리아 법국도 종교도시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더 위쳐 시리즈의 닐프가드 제국이 제정일치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랑그릿사 밀레니엄의 미스라 교국(ミスラ教国)도 종교국가이다.
게임 로스트아크의 세이크리아라는 종교국가가 있다. 설정상 제정일치인지 신성제국 세이크리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게임 마녀의 속죄에서 토노리스트(トノリスト国)라는 종교국가가 배경이자 국가가 등장한다.
게임[16] 매직 더 개더링의 확장판 미라지 블록에서 =페메레프=라는 종교국가가 등장한다.
게임 브레이블리 디폴트 2의 심설의 나라 라임달이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실버리오 사가 시리즈에서 캔터베리 성교황국이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역전재판 6에서 쿠라인교라는 가상의 종교를 믿는 쿠라인 왕국이 종교국가가 등장한다.
게임 제노기어스에서 종교국 니산이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의 아스타니아 교국 혹은 공국이 종교국가이다.
게임 최강의 군단의 아라라트 섬대륙에 있는 바빌론이라는 종교국가가 나오며 수도가 성도 바빌론이다.
게임 칭송받는 자 시리즈에서도 온카미야무카이(オンカミヤムカイ)라는 종교국가가 존재한다.
게임 카오스 드래곤 혼돈전쟁 에서도 부부부부(ヴヴブブ)라는 종교국가가 등장한다.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시리즈에서 에클레시아가 교황에 의한 신정일치국가인 종교국가로 나온다.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에서 이슈가르드가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판타랏사의 서머가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게임 헤일로 시리즈의 코버넌트도 외계인들의 종교연합국가이다.
9.2. 만화
만화 플래니트 래더의 제 8 세계(아스라이츠)라는 종교국가가 등장한다.9.3. 소설
소설 아르슬란 전기의 루시타니아도 제정일치 종교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소설 오버로드의 슬레인 법국도 종교집단에 의해 국가가 지배되고 있다. 제정일치국가로 로블 성왕국도 존재한다.
소설 태엽 감는 정령전기 천경의 알데라민에서도 라 사이아 알데라민이라는 바티칸 같은 종교국가가 등장한다.
소설 트리니티 블러드의 교황청 역시 종교국가이자 인류 중심으로 등장한다.
9.4. 애니메이션
애니 기동전사 V건담에서 잔스칼 제국 역시 마리아교를 믿는 믿는 종교국가로 등장한다.애니 메르크 스토리아 -무기력한 소년과 병 속의 소녀-에서 하늘의 나라와 죽은자의 나라가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애니 방패 용사 성공담의 메르로마르크(メルロマルク)가 국교가 사성교(四聖教)로 지정된 종교국가[17]로 등장한다.
애니 사우루스 팡팡의 쥬라기 왕국은 강제적으로 종교집단에게 통제받는 종교국가 형식으로 등장한다.
애니 천지무용에서 종교국가 아이라이(アイライ)가 존재한다.
애니 클레이모어에서 성도 라보나가 종교도시국가에 가깝게 등장한다.
애니 테니스의 왕자에서 아라메노마(アラメノマ)라는 신흥종교국가가 등장한다.
애니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크발칸도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9.5. 웹툰
웹툰 블랙보이의 서드국이 종교국가로 나온다.웹툰 새와 같이에서 암하국(暗河國)이 종교국가로 등장한다.
웹툰 히어로메이커의 신성국가 디오렌도 종교국가이다.
웹툰 어글리후드의 모든 도시는 전부 '야마교'를 믿는 종교국가이다. 야마교 외의 다른 종교는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9.6. 영화
영화 프리스트에서는 뱀파이어들과의 전쟁으로 서로 피해가 너무 커져버려서 교회의 거대 장벽에 의한 교회통제국가로서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1] 아르헨티나의 경우 정부는 가톨릭을 지지한다고만 할 뿐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으며 튀르키예는 정부 차원에서 이슬람을 밀어주지만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2] 다만 캐나다는 개신교보다 가톨릭이 더 강세이며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큰 차이가 없다.[3] 루터교회 교단이다.[4] 성공회 교단이다.[5] 칼뱅주의 교단이다.[6] 성공회의 실질적인 대표자는 캔터베리 대주교[7] 한국의 돌잔치처럼 영국에서는 갓 태어난 자식에게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이 관습의 일부다. 서유럽 기독교 국가 대부분이 마찬가지다.[8] 한편으로 그만큼 리버럴한 개신교의 기본 가치가 국민들에게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것이 진보적 복지국가가 성립될 수 있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나눔, 공동체의식, 개인주의(취존) 등)[9] 한 때는 할로윈도 금지였지만 2019년에 허용시켰다.[10] 여담으로 과거 공산주의 국가인 남예멘은 국교를 이슬람 수니파로 정했지만 대부분 종교의 자유를 제공했으며 돼지고기와 술에 대해서도 관대했다.[11] 이슬람,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유교, 불교, 토착 신앙만 인정됨.[12] 김일성의 외조부와 외숙부가 개신교 목사이며 김일성 본인도 어렸을 때는 개신교인인 부모를 따라 신앙생활을 했다.[13] 물론, 종교법인으로 등록된 야스쿠니 신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토나 불교가 아예 종교로 인식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소 다로, 아베 신조 등 일본 총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정교분리 원칙을 씹는 행위라는 비판이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14] 한국에서는 중국 당국이 임명한 중국의 주교들이 모두 어용 주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중국에서도 로마 교황청과 논의한 후 서로 합의된 사람을 주로 주교로 임명한다.[15] 이는 이슬람이 원래 신자에게는 병역의 의무를 부과하고 비신자에게는 병역의 의무 대신 지즈야를 부과하던 영향이 크다.[16] TCG[17] 원래는 삼용교(三勇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