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7 00:03:56

일진(범죄자)

1. 一陣

한 일, 진칠 진.[1] [일찐]으로 발음한다. 본래 군사들의 한 무리를 뜻하는 단어이나, 오늘날에는 타 학생들을 상대로 갈취를 행하거나 폭력[2]을 사용하는 학생, 또는 그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1.1. 어원

이미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 한국 학교 내의 싸움 잘하는 집단을 일진이라고 불렀고, 그 리더는 캡짱이라고 불렸는데, 싸움을 잘해서 패싸움을 할 때면 가장 첫번째(앞)에 선다고 해서 일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모리타 마사노리의 일본 만화 《비바! 블루스》[3]에서 유래된 말이라는 설도 있지만 상술한대로 이미 80년대부터 사용된 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별로 신빙성은 없다. 한국의 일진에 해당하는 집단을 일본에서는 경파[4]라고 불렀는데, 이 단어에서 파생된 게임이 바로 열혈 시리즈의 "열혈경파 쿠니오군".[5]

90년대 말 이전까지는 일진이라는 말 보다는 폭력써클이라는 말이 훨씬 많이 쓰였다. 무려 1962년에도 쓰였던 말이며, 2017년 시점에도 흔히 쓰이고 있다. 일진이라는 말이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95년, 1996년 경으로, 어떤 학생들이 '일진회' 라는 이름의 불량써클을 조직했다는 언론보도를 통해 일진이라는 용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용어가 알려진 초기에는 친일단체 일진회가 훨씬 유명해서 학생들이 친일단체 이름인 일진회에서 이름을 따 왔다는 식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었다. '일진'이라는 말을 중장년층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학생들이 만든 폭력써클이에요.' 라고 설명하면 잘 이해한다. 폭력서클 대신 일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적으며 어감이 좋기 때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폭력의 우열로 수순을 정해놓고 일진(一陣), 이진(二陣) 등으로 우선 순위를 나타낸다.[6] 삼진(三陣)까지 가면 아웃 자칭하기 부끄러운지 듣기 어려우며, 보통 '노는 애'가 된다. 대충 우두머리를 일짱, 일짱의 아래를 이짱, 또 이짱의 아래를 삼짱, 그리고 그 아래의 나머지 기타 양아치들을 일진이라고 칭한다.

일본에서는 주로 양키라는 표현이 널리 통용된다. '친피라' 라는 용어도 있는데 보통 똘마니, 혹은 나이 좀 있는 양아치들에게 주로 쓰이는 듯. 과거에는 우두머리를 반초(番長, 번장)라고 했으며. [7] 여자 일진은 스케반(助番, スケ番)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반초나 스케반 같은 경우, 과거 70~80년대 한참 오래전에나 쓰던 용어들로 학원폭력물(것도 버블시대 이전) 아니면 거의 보기 힘든 말이 된지 오래다. 오히려 요즘 쓰고 다니면 틀딱 소리 듣기 딱 좋다(...). 우리나라로 치면 '얄개' 같은 용어를 막 가져다가 붙이는 느낌이랄까. 물론 엄밀한 의미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Bully 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여기서 남을 왕따시키거나 집단 따돌림을 하면 'Bullying' 으로 명사화 되는 식.

1.2. 행태

1.2.1. 비행

이들에 대해 다룬 뉴스데스크 기사들

일진들은 음주 및 흡연 등 청소년 신분에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폭력, 성범죄, 절도와 같은 청소년 범죄와 연관되어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 외에 교내에서 비교적 힘이 약한 학생들에게 빵셔틀을 시키거나 체육복, 핫스팟 셔틀까지 시키기도 한다.

일진들의 부모들도 평소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막장 부모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일진이 자신의 부모님에게 체벌이나 폭행을 당하고 큰 정신적 상처를 받아 반항심과 복수심을 느끼고 다음날 학교에서 힘이 약한 왕따나 빵셔틀에게 폭력, 집단괴롭힘 등으로 내리갈굼을 시전하기도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아버지는 술을 마신 후 소주병 등의 물건을 들고 들어와 그 일진을 포함한 가족들을 폭행하고, 일진은 다음날 학교로 가서 화풀이를 하려고 약한 아이를 심하게 폭행하거나 이전보다 괴롭힘의 강도를 더 높이는 것이다. 학교폭력 문서의 상위 문서로 아동학대를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8]

참고로 일진들 역시 조직폭력배처럼 미신을 많이 믿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이 일진이 된게 팔자가 사나워서라고 생각하기 때문. 위에서 서술되었듯 어릴 때부터 경제적으로 빈곤에 시달리고, 자신에게 아동학대를 일삼던 막장부모에게 양육된 경우도 많고, 일진이 되어서도 자기보다 더 힘이 센 일진들이나 선배들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9] 빈곤과는 상관없는 경우도 있지만 교육을 못받았기 때문에 돈을 못버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학교 일진들의 학교폭력이 기승을 부리던 2005년 3월 18일, 시사저널에서 여중생들의 폭력 문화에 대해 보도하여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줬다.일진회 폭력 문화? 여중생한테 물어봐![10]

2004년 9월, 주간한국에서 청소년 폭주족들의 탈선 현장을 보도한 뉴스이다.탈선 무풍지대 한강시민공원

1.2.2. 옷차림


일진들이 어떤 옷을 입느냐로 시대를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브컬처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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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서울의 어느 야산에서 촬영된 중학생 일진들의 모습. 나이대를 보면 중학생 일진이 본격적으로 활개치던 1989년~1990년생들로 보인다. 물론 등장은 이들보다 한두살 위 1987년~1988년생의 상급생들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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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의 어느 중학교 졸업식 장면. 1989년생들이 이 때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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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즈음에 촬영된 여중생 일진들의 모습이다. 저 당시 중3이었던 1989년생부터 중1이었던 1991년생 연령층으로 추정된다. 이때 들어서면서 중학생 일진들이 본격적으로 판을 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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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서울 영등포에서 촬영된 중학생 일진들의 흡연모습이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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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주간한국에 보도된 여학생들의 노래방 탈선행위 보도 장면이다. 교복을 걷어 올린 채 사진을 찍는 등 선정적인 장난을 하고 있다.

1950-70년대까지는 중고등학교의 진학률이 낮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오늘날 대학생 수준의 사회의식을 갖춘 사람이란 의미로 통하기도 했다. 4.19 혁명 당시에 고등학생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일진은 존재했는데 보통은 가쿠란의 카라를 떼고 다닌다거나 단추를 풀고 다니거나 소매를 접어다니는 등의 복장으로 나타났다[12].

80년대 말기~90년대 초반에 대한민국 제5공화국, 대한민국 제6공화국 노태우 시절에는 교복 자유화를 시도했는데 이 당시의 일진들은 나이키 등으로 대표되는 해외 스포츠 브랜드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류승완짝패를 보면 80년대~90년대 초반의 일진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 일진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머리를 파마하는 식으로 나타났다. 요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복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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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중1학년 일진들의 패션 모습이다. 1988년생~1991년생 연령층 세대이다. 이들보다 좀 위인 1985년~1987년[13] 생들이 중딩 일진 원조이고 그 이후 1988년~1989년 생들 세대에 본격적으로 활개 치기 시작하고 1990년~1994년 등 1990년대 초반 태생들에 들어서 중딩 일진이 폭발적으로 늘어 주류가 된다. 1987년~1994년 생들보다 위에 세대인 1980년~1986년생들의 경우 주류는 실업계 고등학교 자퇴한 고딩 날라리들과 그들에 동조하는 중학교 자퇴생들로 소위 말하는 1995년 ~ 1999년까지의 불량 써클의 주인공들이다.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는 조폭물이 인기를 끌면서 조폭을 따라하려고 조폭처럼 화려하거나 원색의 색상의 셔츠나 니트 스웨터, 카디건 등을 입는다. 다만 이는 2000년~2005년까지만 한정되고 2005년 이후에는 엄청나게 촌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여자 일진들은 일반 여학생과 같다. 2005년부터는 유행이 서서히 바뀌는데, 노스페이스를 필두로 한 바람막이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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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1.2.3. 클리크와의 비교

일진은 미드나 틴에이저 영화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클리크(Clique)와 비교되기도 한다. 모든 일진이나 모든 클리크가 폭력을 휘두르진 않는 등의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한국과는 차이가 있는데 일단 클리크끼리 서로 소 닭 보듯이 한다는 점이다. 일단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의 차이도 있겠지만 교과교실제가 쓰여 한 반에서 계속 30-40명의 사람이 묶여 있지 않고 옮겨다니기에 한국의 일진처럼 지속적으로 거점이 존재하기가 어렵다. 그때문에 클리크 별로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교실에 앉아 있기 때문에 인원의 유동이 적고 그 안에서 위계를 나누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소속감이나 파벌 형성 등의 이유로 일진이 생긴다. 2014년부터 한국도 교과교실제가 도입되기에[14] 일진들의 양태도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2014년 현재 몇몇 자공고에 교과교실제가 도입되었다. 만약 모든 학교에 적용되게 된다면 한국 일진의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되는 부분. 하지만 맹신은 곤란한 것이, 미국에서도 적스(jocks)로 인한 클리크가 집단괴롭힘(bullying)을 주도하는 경우가 있으며[15] 그 때문에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지거나 그로 상처받은 사람이 나중에 정말 큰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진을 통제할 대책을 더 도입하고 개발해야 할 것이다.

1.3. 모든 특성화고는 일진들 때문에 인식과 수준이 아직도 좋지 않다?

물론 지금도 열에 아홉은 대개 이렇지만, 이제는 아닌 비율이 훨씬 더 높다.

흔히 특성화고라 하면 꼴통학교라며 비하부터 다짜고짜 하지만, 2010년대 이후부터 정부가 특성화고의 취업 위주 교육 정책을 실행하면서 많이 없어졌다. 이제는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단순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부모님 때, 특히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부모님 세대는 더욱더 심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전까지는 공부는 잘 했지만 대학 진학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아 일부러 공고, 상고 등의 특성화고를 가는 비율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국민의 소득 수준 상승으로 대학 진학의 여건도 좋아지고 이에 따라 사회에서도 대졸자를 선호하게 되면서 특성화고는 인식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대학진학률이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취업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상황에서 낮은 고졸 취업률에 대한 대안으로 특성화고가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우등생이면서도 일부러 더 취업을 쉽게 한답시고 특성화고를 가는 케이스도 제법 생겨나면서 이런 식의 여러 혜택들로 점점 위상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일반고를 넘어서는 수준 높은 특성화고도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작정 특성화고를 일반고의 밑이라는 생각으로 편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문제는 그런 특성화고는 지금도 극히 일부라는 거지만... 실제로 이조차도 마이스터고나 상위 실업계 한정이고, 성적이 바닥이어서 자기가 원치도 않았는데 간 애들이 왕창 모인 학교일 경우 학부모들이 흔히 생각하는 그런 꼴통학교 수준을 전혀 벗어나지 못한다. 뭐 아직도 대부분 그런 수준이지만...

1.4. 처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서 일진과 같은 비행 청소년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그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아직은 처벌보다는 교화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사회의 조폭들은 잡히는 순간 형법에 따라 처벌을 받고 이후의 처분은 오로지 검사와 법관의 선고에 달려있다.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다소의 주저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조직에 속해있다면 더더욱 자기 마음대로의 행동은 자제하게 된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조폭이면 검경의 집중 마크 대상이 되고, 잘못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조직 자체가 와해될 수 있다. 자기가 몸담던 조직이라는 연의 끈도 떨어지는 데다가 같은 조직의 조직원에게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

여하튼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네임드'라고 할 만한 조폭들은 그나마 자신의 수입 분야를 합법화하려 하고, 감형이나 훈방 등을 위해 법을 공부하는 모습도 보인다. 사채항목에 등장하는 언제 법의 철퇴가 떨어질 지 모르는 불법추심은 검경의 집중 관리 대상인 대형 조폭이 아니라 사채업자와 소규모의 흥신소조폭, 양아치에 의해 벌어진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이긴 하다. 애초에 완전히 자제할 수 있었다면 조폭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의 일진은 이와는 전혀 구조가 다르다. 일진의 구성원은 폭력단에 속해있다는 것이 생계와 아무 관계가 없다. 만약 일진에서 뭔가 잘못을 저질러 쫓겨난다 해도 대안학교 등에 전학, 우회입학하거나 검정고시를 보아 일반 학생으로 복귀하면 그만인 것이다. 즉, 제멋대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한 리스크가 일반적인 성인에 비해선 매우 작다. 성인에 비해 징역과 같은 인생사에 굵직하게 남을만한 처벌을 받을 확률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절도를 저지르면 그 이유가 위법성조각사유가 되지 않는 한 집행유예든 뭐든 일단 처벌을 받으나 미성년자는 그렇지 않다. 비교적 관대한 법적 처벌을 받는 학생 신분은 편리한 방패막이 되고 이는 일진의 부적응행위에 일정부분 기여하는 성향이 있다. 설령 학생이라고 관대하게 봐 줄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죄를 저질러 처벌의 대상이 된다 해도 정말로 악질적인 강력범죄를 제외하면 사회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 또한 이들의 방종에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 미성년자에 대한 사회의 온정적 시각을 악용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16].

한편 미국에서는 Bullying이 자주 발생하거나 슬럼가 등에 위치한 우범학교의 경우 아예 경찰이 학교에 상주하는 한편 감시하면서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수갑부터 채워서 경찰서로 연행한 다음 바로 조사에 들어가며 특히 무기나 마약이라도 관련되었다간 처벌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1.5. 일진에 대한 환상과 일진이 되는 과정

1.6. 현실

당장 일진이 되어서 좋은 점은 힘 없는 친구들보다 강한 힘을 자랑하며 노예 부려먹듯 대하는 데에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게 끝이다.[17][18] 더군다나 학교폭력에 무감각하던 옛날과는 달리 21세기부터는 이마저도 쉽지 않아 피해자가 전교 왕따라고 해도 대놓고 건드리지 못하는게 현실이라, 가해자가 그냥 동네 일진이 아닌 어지간한 운동부나 무술 유단자도 상대가 안되는 싸움 실력을 소유한 전국구급 일진이어도 피해자를 그저 뒷담까기나 은따[19]로 겨우 건드리는 수준이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일진짓하는 것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려놓기만 하면 그 일진의 인생은 그걸로 쫑난다. 게다가 오늘날 일진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그 노는 애들조차도 옛날 일진들처럼 가오를 대놓고 잡거나 서열 놀이, 주변 어른에게도 강해보이는 척하는 놈들을 오히려 관종 내지 찐따라고 비웃는게 현실이다.[20] 과거에 뉴스에 뜰 정도로 흉악한 일진의 이미지는 이제 옛날 이야기에 가깝다.

또한 호기심 때문이거나 일진을 멋있다고 느끼거나[21] '일진' 이라는 단어의 어감 자체가 멋있다고 느껴서[22] 일진이 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땅을 치며 후회하기 싫다면 절대로 일진이 되지 말자. 일진이 성인이 되면 일진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온갖 욕을 먹게 되고 직장을 구하기 매우 어려우며 가난하게 살게 된다.

1.6.1. 일진이 어느 정도 강한가?

보통 만화나 드라마, 기타 대중매체를 보면 소위 일진, 혹은 학교의 깡패 캐릭터들이 상당한 싸움 실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당연히 강하냐 약하냐는 운동을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물론 여기서 더 나아가서 타고난 재능 등도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일단 기본은 얼마나 단련했느냐다. 당연하지만 우선 이런 건 개인차가 크니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일단 혼자 다니는 일진인 독고다이나 한 지역에서 최상위권 서열에 있는 지역짱, 전교생 대부분이 운동부급인 체고나 일진들의 비율이 높은 꼴통학교에서 우두머리급 일진을 하는 정도 라면 그 나이대 평균보다 상위권이긴 하다.[23] 하지만 그런 경우 말고 무리를 지어 다니고 힘이 약한 아이들 또는 어리숙한 아이들이나 놀리고 괴롭히는 경우에는 싸울때는 그냥 머릿수에 기대거나 그나마 1:1로 싸울때도 본인들이 괴롭히는 아이나 자기보다 확실히 약하거나 만만해 보이는 애들만 골라패서 과시를 하지만 실제 싸움 실력은 그냥저냥[24] 인 경우가 많다. 물론 무리를 지어 다닌다 해도 아예 패싸움 경험도 있거나 덩치가 크고 떡 벌어진 체형을 가진 떡대[25]거나 아예 일진회에서 몸을 담그는 정도[26]라면 나름대로 강한 편이라 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결국엔 그저 이들이 괴롭히는 아이들에 비해서만 강한 것 뿐이다. 단적인 예로 이런 소위 일진들은 자신이 건드리기에 불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교사선배, 경찰 같이 권위가 높은 사람들, 군인이나 운동부가 이에 속한다. 첫번째의 경우는 본인 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니 쉽게 건드릴 수가 없고, 두번째의 경우에는 잘못 건드리면 가방에 하루종일 넣은 단팥빵 또는 벽에 집어던진 찹쌀떡 꼴이 나기 쉽기 때문에[27] 이런 부류에 속한 사람들을 쉽게 건드리거나 만만하게 보거나 하지 않는다.[28] 끽해봐야 대부분 뒤에서 호박씨까면서 정신승리나 하는 정도다.

물론 교사들 중에서 연약한 성격인 사람들[29]이나 경험이 적은 젊은 교사에게는 만만하다고 생각해서 대드는 경우도 있긴 하나, 그 사람들이 학주나, 학교폭력 전담 교사거나, 꼴통학교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교사면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결국엔 지위가 어디든지 간에 만만한 사람들만 건드린다는 얘기다. 그리고 어쩌다가 빵셔틀 잘못 건드렸다가 인실좆을 당할 상황이 되면 어찌됐든 교사에게 데꿀멍하는 건 순식간이다. 또, 굳이 일진이 아니더라도 입시 위주의 교육이 벌어지는 한국 교육계의 특성상, 대학입시 문제 때문에라도 학생이 절대로 교사보다 갑이 될 수 없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런 점을 이용해서 교사들이나 전교 1등 같은 학교의 명물들과 아예 친해지고 유착을 하는 일진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인맥을 잘 이용하면 피해자의 보복을 막아주는 자신의 방패가 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일진들이 친해지려는 상대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런 놈이랑 어울려봐야 자기만 더러워질 뿐인걸 알기에, 본인이 옛날부터 그 일진이랑 소꿉친구거나 절친인 사이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버리기 일쑤다. 물론 이것도 우등생 본인이 일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성격이 개차반일때나 그렇고, 대부분은 원래부터 그 일진과 친구였던 경우가 아닌 이상[30], 그냥 공부하는데 방해된다는 이유로 아예 아오안 취급한다. 그저 자기 경력에 누가 될까봐서 학교폭력을 쉬쉬하려는 교사들이나 제대로 유착을 할 뿐이며, 그조차도 이런 유착이 드러나는 순간에 꼬리자르기로 일진을 나몰라라한다. 그리고 이전에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경찰이 출동해서 학교가 초토화된 적이 있거나[31], 처음부터 학교 측이 학교폭력을 묵인하지 않는 분위기거나[32] 교내 사방팔방이 CCTV로 무장되어 있는 곳이라면, 학생부가 아닌 최말단 신입 교사한테도 감히 꿈틀거릴 수조차 없다. 후술하겠지만, 일진이 필히 망하는 이유와도 관련된 부분이다[33]. 이 때문에 아래에서 언급되는 공부 잘하는 일진이나 예체능특기생을 노리는 재능있는 일진, 금수저인 일진들도 그래서 학교폭력 사건에 제대로 연루되는 순간, 부모 도움도 받지 못하고 피해자나 교사한테 손이 발이 되도록 빌거나 아무말도 못하고, 교사나 피해자의 눈치를 보면서 쥐죽은 듯이 살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진짜로 운동에 재능이 있는 경우, 즉 그렇기 때문에 싸움을 진짜로 잘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라면 그 운동에 전념하지 일진 짓 따위를 하진 않을 것이다. 진짜 체력이 전국구 급이라면 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프로를 목표로 노력도 하지 뭐하러 다른 애들 돈이나 뜯고 다닐까.[34]예를 들어 배우 정보석의 경우 고등학교 당시 야구선수 출신으로 싸움실력이 어마무지해서 악명을 떨쳤다[35]. 하지만 정보석은 고교 시절을 야구선수로만 보냈을 뿐 일진 짓은 하진 않았다. MC 강호동 역시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싸움실력이 엄청났음에도[36]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직전까지 씨름선수로만 전념했다[37]. 소싯적에 아마추어 권투 선수였고, 비록 제적당하긴 했지만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출신이었던 개리도 학창시절 때 싸움을 무척 잘했지만, 그저 체대 입시에 여념이 없어서 상대가 먼저 시비걸지 않는 이상, 일부러 누굴 위협하거나 한 일도 없었다고 한다. 여자의 경우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의 김희진 선수가 어지간한 남자보다 훨씬 건장한 신체스펙[38]이 있으며 그저 배구에만 전념하고 있을 뿐 사생활은 깨끗하다. 야인시대의 청년 김두한역으로 유명한 안재모도 유치원 대신 태권도장을 다닌 덕택에 또래들 보다 운동신경과 싸움실력이 좋았지만 그 능력을 자기 몸을 지키는 데만 사용했고, 일진 행위는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운동에 재능이 뛰어나다면 병역을 해결하는 길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더더욱 일진 짓거리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일진들 중에서 정말로 무도를 몇년 배워서 또래들 중에서 한가닥 하는 애들도 있지만 그나마도 대부분이 전공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전공으로 뛰어든 사람보다 약한 경우가 많고 강자한테는 보통 일진들과 다름없이 꼬리를 말거나, 자기 실력 믿고 대들다가 털리고 쭈구리가 되는 부류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무도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면 함부로 주먹을 안 놀린다.[39][40]

다만, 제아무리 일진들이 생활체육 수준의 어설픈 운동만 했거나 그냥 무리의 힘에만 기대는 수준이라도, 적어도 괴롭힘 대상, 그러니까 몸이 약하거나 운동을 안하는 아이들, 또는 싸움 경험이 없거나 싸움을 피하는 평범한 아이들에 비하면 강한 건 사실이다. 거기다가 비슷한 성향끼리 몰려다니니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도 상당해 괴롭힘 당하는 측이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이런 걸 극복해내려면 적어도 동네 체육관에서 운동이라도 하는 등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한다.[41] 어쨌든, 일진이 운동부 소속 학생들을 상대로 깝죽대다가 역관광당한 얘기가 수도 없이 도는 건 둘째치더라도, 전공이 체육이 아닌 사람이, 단순히 건강 유지를 넘어서 아예 본인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세봐야 한계는 분명하다[42]. 게다가 일진은 단순히 몰려다니고, +알파로 대중매체에서의 일진에 대한 이미지가 겹치기 때문에 무서워 보일 뿐이고, 개개인은 우두머리급이라도 동네 도장 또는 헬스장을 열심히 다녔던 사람이나 그냥 평범한 성인 남성에게조차 금방 털린다.[43][44] 위의 강호동 일화에서 처럼, 졸개급이 어지간한 우두머리급 일진들보다 몇 수 위인 조폭들조차 진짜 강자를 만나면 벌벌 떨거나 털리는데, 이들의 열화판인 일진이 어줍잖게 센 무력과 교활함, 무리의 수로 무장해봤자 정말로 센 힘이나 지능적인 행동, 제대로 된 팀워크가 홈그라운드인 운동선수[45]나, 군인, 경호원, 경찰 등에게는 당연히 게임이 될 리가 없다.올리버쌤에 의하면 전혀무섭지 않다고 한다.[46]

일진들이 조직폭력배에 가담한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실제로 일진들 중 몇몇은 제법 세력이 있는 조폭에 가입해서 합숙훈련을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그런대로 세다고 볼 여지는 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 문서의 '청소년들의 조폭 판타지'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눈 앞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들이 조폭인데, 이런 놈들은 주먹뿐만 아니라 칼과 각목, 쇠파이프같은 흉기를 동원하기도 하므로 조폭이 된 일진 개개인의 힘이 얼마나 센 지는 무의미하다[47]. 대한민국 경찰이 바보도 아니고, 경찰들에게 조폭과 대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가는 수준의 전투력을 요구하지만[48][49], 경찰들은 조폭들이 감히 사용할 수도 없는 을 상시 소지하게 하므로 일진은 고사하고 보통의 조직폭력배들이 개겨볼 건덕지조차 없다. 결국 뭘로 봐도 일진을 괜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거기다 이제는 조폭도 대학나오고 법과 경제지식 있는 자를 간부로 삼지, 싸움 잘한다고 간부로 안 쓴다[50][51]. 일단 적어도 조직폭력배들은 자신들의 조직을 기업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두목을 비롯한 간부급 인사들에게 사업 수완이 좋을 것이 요구되는 상황이고[52][53], 싸움 잘하는 사람이야 실력이 어지간한 조폭보다 몇 수 위일 때 한정으로 문지기를 하거나 고위간부의 개인 경호원으로 써먹는 것을 제외하면, 십중팔구는 잠깐 무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 때 칼받이로 써먹는 것 말고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조직폭력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놈들이 손대는 부분은 죄다 경찰들의 감시가 들어오면서 입지가 계속 좁아지는데, 졸개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싸움만 잘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래서 조폭 두목이 점점 사업가에 가까운 존재가 되고 있고[54], 이런 상황에서 힘깨나 쓰는 인간들이 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지기 마련이니 어찌됐던 일진들은 진짜 머리가 좋은 애가 아닌 이상, 여기서도 간부급으로 올라갈 길은 없는 것이다.

결론은 일진이 된다고 다 강하고 존경을 받는 건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자기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주범일 뿐이다. 진심으로 강자가 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싶다면 일진이 될 생각을 하지 말고 차라리 운동이나 공부, 또는 자원봉사 처럼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을 열심히 해라.

1.6.2. 대학에서의 일진

사실 대학교때 부터는 대학생들 전부가 성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진을 보기 힘들다. 물론 예외도 있다시피, 일부는 대학교에서도 일진 비스무레한 짓을 하기도 한다. 다만 고등학교의 일진 짓과는 다르게 이들은 공식적인 과나 학생회 등을 등에 업었다는 점에서 다르다. 당연히 이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분별없이 했다가는 쇠고랑 차기 좋으므로 똥군기를 내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문제는 이를 이용해 학생회 등에서 이권에 개입하는 건데 이쯤 되면 그냥 조폭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지잡대 항목에 나오지만 수준 떨어지는 학교 일수록 일진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기들 중고등학교 때 하던 짓을 대학교 와서도 이어나가는 부류가 간혹 있다. 물론 치즈인더트랩김상철같은 경우처럼 명문대에도 일진이 있을 수는 있으나, 상당히 드문 게 현실이다. 명문대는 물론, 지거국 수준만 되어도 대학 측의 빡센 학사관리와 취업의 압박로 인한 살인적인 공부량에 눌려서 자연스레 타인의 일에 아오안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문대는 취업의 길이 한정되어있는 체대간호대, 의대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일진은 커녕 단순한 똥군기조차 보기 어렵다.

하지만 대학교쯤 되면 (남자일 경우에는) 군대도 갔다오는데다 헬스격투기, 주짓수 등등의 운동을 했거나 비만일 경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벌크업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군필복학생들에다 장수생사회의 때가 묻은 사람들도 섞여 있기 때문에, 학창시절 만만했던 왕따셔틀, 꼬봉을 생각하고 아무한테나 함부로 깝죽대다 역으로 털리기도 한다. 그들은 이미 몸도 정신도 충분히 자란 성인들이다. 그리고 대학교까지 가서 일진 짓을 하는 그들은 몸만 자란 개초딩 또는 급식충 수준이다.

애초에 대학교부터는 성인이기 때문에 미성년 쉴드가 사라지면서 당장 법대로 처벌이 가능하다[55]. 때렸다? 삥뜯었다? 따시켰다? 학창시절에야 학교에서 '애들이 모르고 그랬다'라고 쉴드쳐주거나 학교폭력을 어떻게든 은폐를 하려고 학교폭력 문제를 쉬쉬하는 이사장이나 교장&교감, 비리교사들과 유착을 해서 경찰에 알리지 않고 피해자의 보복을 막을 수 있는 방패로 삼으며 적당히 물타기를 하거나 친구들이랑 위증을 하거나 다 같이 쉬쉬하면 그만이었겠지만, 대학생 때 부터는 과거 학창시절 때 즐기던 일진짓을 하면 바로 교도소행 익스프레스 탑승 확정이다.

성인이 된 시점에서는 소년법이나 교사의 보호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고, 같이 동조하던 주위의 친구들도 성인이 되면서 대학을 입학하거나 취직을 하면서 서로 뿔뿔히 흩어지고 또,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학창시절 가해자의 역할을 청산하면서 학창시절에 일진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물론 쉬쉬하거나 거짓 증언을 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많다 해도, 성인 때는 학교가 보호를 하거나 손을 보지 않기 때문에, 경찰 등의 공권력이 곧바로 수사에 들어간다. 또, 직접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더 이상 학교나 학부모들이 개입을 하지 않게 되고, 소문이야 이제는 그냥 무시하거나 잊힐 권리를 행사하면 그만이라서 학창시절과는 달리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너 고소하면서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끝장나는건 과연 누가 될지 잘 알것이다. 만약 학창시절 생각하고 '보복하겠다'라고 말하기라도 하면 당장 공갈협박죄로 죄목만 더 길어질 뿐이고 설령 정말로 보복하면 특가법[56]으로 처벌받는다.

자신이 성인이 되어서 미성년자 쉴드를 더 이상 못받는 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학창시절처럼 행동하다가 빨간줄 그이는 대학 일진들도 상당히 많다.[57] 특히 나이를 먹고 직장에 다니면서 늦게 대학에 입학한 사람들에게 이런 대학 일진들은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인기나 싸움실력 좀 있다고 까불거리기만 하는 바보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존재로 밖에 안 보인다. 스스로 난 아직 청소년 티를 못 벗었다고 광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별의 별 일을 다 겪고 들어온데다 이미 진짜 사회생활이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아는 사람들이기에 뭣도 모르고 덤볐다가 털리고 비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다. 일진이라는 단어가 일급찐따의 줄임말인 일찐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1.6.3. 사회에서의 일진

"학생"과 "미성년자"라는 절대적인 실드가 벗겨진 일진은 사회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성인의 신분이 되어 그 두 보호가 사라진 채로 사회 현실의 장벽과 마주친 일진은 대부분 당연하게도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없다.

학창시절에나 힘으로 약한 애들 두드려 패고 술담배로 허세 부리는 것을 멋으로 알지만 사회에 나가면 자기한테 두드려 맞았던 애들은 번듯한 직장인이 되어가고 자신은 힘만 쓸 줄 알았지 공부라고는 눈곱만큼도 안 했기에 사회에 나가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58] 물론 공부를 잘하는 일진도 좀 있다[59]. 이런 경우는 그런대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도 하나, 이쪽도 대개는 미처 개과천선을 하지 못한 탓에 금방 본래 인성이 탄로나고 자폭하기 일쑤다.

물론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항상 성적이 바닥인건 아니지만, 대놓고 주먹 휘두르고 다니거나 피해자를 놀리고 갈구는데만 신경쓰는 사람은 성적이 바닥인 경우가 많다. 학교공부를 충실히 할 정도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거나 운동부 소속이라면 온갖 위선으로 본인을 도배 한 뒤 자기편을 많이 만든 다음,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따돌리는 식이라 성적이 높은 사람이나 운동부 중에서는 눈에 띄는 일진이 적은 편이지만[60], 이마저도 잘못 걸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학교폭력 가해자로 찍히게 되고, 그 위선이 통하지 않는 성인이 되면 역시 말짱 꽝이다.

사회 생활에선 일진들이 학창시절에 애용하던 폭력, 허세, 협박, 욕설, 편법[61], 거짓말, 똥군기 등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인상을 악화시킬 뿐, 경솔하게 사고를 치면 당연히 대가가 따른다. 취업해도 그 성질을 못 죽여서 회사 선배나 상관을 두들겨 패거나 혹은 점원 입장에서 손님을 두들겨 패고 쫓겨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이 시점에서 강제로 현실 인식을 하지만 가끔 이런 인간들이 철이 안 든 상태로 위로 올라가게 되면 후임이나 하급자를 막 대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다가 결국 조직에서 문제를 일으켜 쫓겨나기 십상이다. 설령 학창 시절에는 별 문제 없었다가 성인이 되어서 일진스러운 인간으로 돌변한 경우라도 결과는 똑같다. 양원경이나 서세원, 심형래가 왜 세간에서 평생까임권을 얻고 방송국 측으로부터 영구제명까지 당했는지 생각해보자.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 상명하복 위계가 뚜렷한 군대를 더 악독한 일진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군대의 상명하복 위계는 철저하게 전투를 위한 조직 생활을 위한 질서이다. 조직을 위한 위계를 사적으로 오남용하는 행위를 우리는 병영부조리라고 부른다. 걸리면? 영창부터 시작해서 군 교도소까지 갈 수 있다. 설령 간부여도 발각되는 순간 징계는 기본이고 심하면 불명예 전역이다. 군법은 폼으로 있는게 아니다. 물론 군대에서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긴 하지만 일진과는 무관한 그냥 똥군기에 가깝다. 오히려 불합리하더라도 나름의 왜곡된 룰[62]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안 고쳐진 경향도 있으나, 당연히 이것도 병영부조리의 일종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단순한 일진 짓과 똥군기를 잡는 부조리의 경우, 주변인들이 보는 인식과 그에 대한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상병급의 고참이 된다면 학창시절 처럼 권력을 이용해 후임병을 부려먹거나 한다? 유감이지만 어딜가나 처신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듯이 전역 후에 후임이었던 사람에게 고소를 당하는 등 제대로 역관광 당할 수도 있다.[63] 실제로 이미 전역한 선임들 상대로 법적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꽤 많다.

그리고 전역 후에 후임병을 사회에서 다시 만난다고 군 시절 처럼 막 부려 먹으려고 한다? 비웃음밖에 안 나올 정도의 한심스러움을 스스로 인증하는 격이다. 무엇보다 한 번 선임은 영원한 선임이라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전역한 이후는 물론이고 심지어 장교의 경우는 현역으로 복무하면서 선임 관계가 없어지는 경우마저 발생한다. 똑같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 하더라도 후배 기수가 중령을 먼저 진급해버리면 선배 기수는 더 이상 선임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 장교는 선임이고 뭐고 간에 계급이 장땡인 신분인지라 닥치고 계급만 높으면 윗사람이 된다. 명심하자. 군대라는 곳에는 계급이라는 게 있다. 계급이 낮으면 일진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없다. 그게 군대다. 당장 격투기 선수나 알아주는 폭력배를 하다가 군대를 들어가도 장교들 앞에서는 무조건 설설 긴다. 특히 대대장 이상부터는 자기 부대에서는 거의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입장인지라 일진 따위가 함부로 활개치지조차 못한다. 군대에서 대대장이라면 학교로 따지면 교장선생님 이상의 존재이다. 담임 선생님급인 소대장보다도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 장교로 군복무하다 보면 자신의 앞에서 순한 양처럼 잘 따르고 말 잘듣는 조직폭력배를 볼 수도 있다. 사실 조직폭력배가 군대로 왔다는 얘기는 전과자가 되기 전에 정신차리고 그쪽계에서 손을 씻으려는 사람들이라는 소리와 같다. 전역 후에도 처음의 결심을 꾸준히 잘 지켜나가는지는 두고봐야겠으나, 적어도 빨간 줄 때문에 현역으로도 못가는 진짜배기 조폭이나[64],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일진들과는 갱생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른 이들이다. 물론, 범죄자라도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현역으로 군대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참조.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보통은 군대 물흐려 놓을 위험성때문에 상근예비역으로나 보내고[65], 평범하게 일반적인 현역으로 갔어도 일진이나 범죄자 출신인게 트집잡혀서 부대 내에서 백안시되거나, 허구헌 날 갈굼을 당하는 게 대부분이다. 과거에 자신이 빵셔틀로 부리던 사람이나, 자기가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 혹은 그 가족이 같은 부대에 있으면 기수열외까지 당하는 건 덤이다.

물론 제대나 졸업하고 자연스럽게 철이 들거나 크게 한 차례 혼난 이후 정신을 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 최후에 최후까지 버릇을 못 고치는 사람도 있다.[66] 또한 갱생했다는 사람도 제 버릇 남 못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선입견이 아니라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경험이 그 사람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진이었다가 성공한 사람의 일화는 예외 없이 뼈를 깎는 자기반성 이후에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했거나, 부족한 개념을 메울 수 있을 만큼 특출난 재능과 운을 지닌 경우 뿐이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암만 재능이 있어도 자기반성이 전혀 없으면 십중팔구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위대한이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누가 어디서 뭐 할지 당신은 아는가? 학창 시절에 괴롭혔던 놈이 당신의 직장 상사가 될 수도 있고 군대를 가서 선임이 되거나 당신의 대장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날 당신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은 훗날 자신의 등판에 칼을 꽂을 가능성도 하나 늘리는 행동이다. 가해자는 쉽게 잊더라도 피해자는 원한을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 직접적인 일진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동창이나 소꿉친구 처럼 일진의 불량스러운 과거를 알고 있는 지인을 사회에서 만나거나 혹은 불량스러운 행적이 들통날 경우 고운 시선을 받을 수는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실제로 자신이 괴롭힌 애가 자신의 직장 사장으로 만나 후회하는 일진 출신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다. 심지어는 성인이 되고 나서도 가해자의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가 가해자를 아예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버린 사례도 있으며 피해자의 과거를 밝힌 사람이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사례까지 있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으로 과거사가 더 밝혀질 가능성이 크기에 더더욱 사회생활은 어려워진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아직까지도 인터넷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는 학교폭력 가해자 및 일진들에게 매우 부정적이며, 이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았다. 찐따드립이 횡행하는 디시인사이드루리웹같은 사이트에서도 일진은 인간 쓰레기라는 인식이 더 많다. 일진이었던 사람이 성공한 일화가 나오면 그걸 본 사람들의 반응은 "와 성공했네 대단하다"가 아니라, 대부분 "그 때 괴롭힌 애들한테 사과는 했냐?"가 먼저다. 아니, 사과해도 심지어 그때 괴롭힌 애랑 절친이 되어도 백안시 당하는 게 현실이다. 사회에서 만일 일진 경력이 드러날 경우 어떻게 될 지는 신인 연예인들이 일진 출신이라는 루머에 휘말리는 경우만 봐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설령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그 유명인이 일진이었다는 사실이 한 번 드러나면 그 자리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더라도 일진이었다는 낙인이 찍히며 평생 까이는 신세가 된다.

일진이 금수저면 아무리 악마 같은 짓을 저질러도 돈으로 해결하니 더 막 나간다는 인식이 있는데 갑의 횡포, 가진 자의 횡포가 사회적으로 떠올라 이슈거리가 되는 지금, 세상에서 저런 짓을 한다면 큰 곤욕을 겪게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조현아, 정유라 같은 사람들이다. 둘 다 믿고 까불다가 법의 심판을 받았거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느라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고 인생이 망한 경우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조폭이건 기업이건간에 일개 졸개가 일진 짓을 해도 조직 전체에 엄청난 위기를 가져오는데, 조직 내 높으신 분들 중에 일진이 있다? 조직 전체가 대대적인 타격을 입는 것은 순식간이다. 대한항공만 해도, 조현아의 갑질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크게 나빠져서,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하고, 제휴사인 델타 항공도 죄없이 같이 엿을 먹었다(...). 반면, 평소에도 주변인들에게 자상한 모습을 보이며, 대학 시절에 가난한 고학생이던 친구를 위해 자주 밥을 사주고 함께 라면을 끓여서 나눠먹는 등의 훈훈한 일화가 많은 이재용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 삼성그룹의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는 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일화에서 나타난 그의 좋은 인간성때문이다[67]. 이는 현대그룹도 마찬가지로 현대그룹의 경우는 정주영의 아들 전원이 병역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고 정몽준의 경우, 학군단 후보생 시절 동기들의 단가방을 혼자 사비로 전부 맞춰주고 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전부 자신이 부담하는 등 이재용 못지 않게 훈훈한 일화가 많다. 이렇듯 아무리 재벌가나 고위층이어도 사고쳐서 뉴스에 보도되는 순간 돈이고 뭐고 그런 거 없다는게 여실히 증명되었는데 그보다 급이 낮은 경우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사실 옛날에도 일진들은 집안 환경에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살아남기는 힘들었다. 가령, 조선 시대만 봐도 병자호란 때 졸전을 일삼고, 온갖 간악한 행위를 일삼은 김경징도 사형을 선고받고 사약을 받게 되었을 때, 권세가였던 아버지 김류에게 살려달라고 징징거렸다가 집안 망신이라고 디스당하고 그대로 처형당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대놓고 개초딩짓을 일삼은 유자업유욱, 엘라가발루스도 그에게 불만을 품은 측근들의 손에 끔살당했고, 똥군기/사례 항목에도 나오는 사례로 아전들에게 갑질을 일삼던 사또가 아전들과 노비들의 보복으로 인해 정신이상자로 몰려서 매장당한 사례도 있었다. 아니, 심할 때는 아전들이 백성들과 함께 민란을 주도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나라에서는 일진이 많아봐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일진들을 사회에서 축출하려고 시도하는 편이다. 당장 일진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는 한국도 일진 경력이 조금이라도 탄로나면 기본적인 사회 생활부터가 힘들어진다. 아무리 합의를 통해 넘어간다고 해도 문제다. 해당 일진이 흙수저 집안의 자녀였다면 합의 한번에 등골 브레이커되는건 예삿일이며, 중산층 이상의 집안의 자녀라도 부모한테 내놓은 자식 취급받고 겉절이 취급받는 게 보통이다[68]. 일진 얘기는 아니지만, 재벌가의 자녀들이 밖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면, 그 사람은 향후의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연루자였던 이재용이 있는데, 비록 아버지인 이건희가 이 사건에 대해 별 말을 하지는 않았다지만, 그가 구속될 당시에 주요 경제지에서는 이재용의 기업인으로서의 삶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고 있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이재용의 훌륭한 인간성덕분에 지옥에서 간신히 돌아왔을 뿐, 여전히 저 사건으로 인해 삼성그룹의 기업 활동이 계속 발목잡히고 있는건 덤이다. 아예 사고치는 자녀를 내놓은 자식 취급하는 재벌 총수의 모습이 창작물에서 클리셰가 되었을 지경이다[69]. 이에 대한 이유로는, 주주나 채권자들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품의 사람을 위험 요소가 많은 사람으로 여겨서 기업 총수로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러니까 주주들이나 채권단의 강력한 지지와 호응을 받아야 기업인으로서의 앞날이 탄탄할 것인데, 일진스러운 사고방식의 소유자는 이런 걸 기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 사람을 믿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앞서 언급한 이재용이 이끌던 삼성그룹의 사례다. 총수가 최순실같은 자와 엮여있었다가 기업 전체가 크게 타격을 입었다. 참고로 그 이건희부터도 이미 애초에 이병철로부터 선택받은 이유가 이건희의 형인 이맹희, 이창희 등이 엄청난 막장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피해자가 끝까지 합의를 거부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실좆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나마 일진이 살기 편하다는 한국도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편한 것일 뿐이다. 그저 미국마냥 엉뚱한 짓거리하면 문답무용으로 경찰한테 끌려가서 철창 신세를 지는 일만 없다는 것뿐이고, 가는 곳마다 배척받는 신세가 되는 건 어느 나라에서건 같다. 특히 미국정당방위의 범위를 굉장히 널널하게 잡는 나라인지라,[70] 여기서 일진짓하다가 피해자에게 보복당하더라도 피해자는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풀려나고, 자기만 죽거나 장애인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단순히 기레기멋대로 자기 집에 쳐들어왔다는 이유로 쏴죽여도 정당방위라고 인정받는 나라인데, 일진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71].

게다가 아무리 일진으로 잘 나간다 하더라도 인터넷으로 인해 일진이 성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고등래퍼의 우승자인 양홍원만 해도 그가 일진이라는 점때문에 사람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수위높은 비난을 하고 있는 중인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상품의 이미지 하락을 우려하여 어느 광고주도 그를 자사 광고에 출연시키겠다는 제의를 하지 않고 있다. 이 정도면 고생길이 훤히 열렸다 수준이 아니라, 이미 연예인으로서의 삶이 끝장났다는 소리다. 방송 출연자라서 과거가 더 빨리 밝혀진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냥 일반인이라고 해도 좀 늦게 망한다는 것빼고는 다를 게 없다.

당장 연예인들만 해도 과거에 일진이었던 사람은 거의 없고, 일진이었음이 확실히 밝혀진 사람도 몇 명 안 된다. 테이나, 차주혁 정도가 고작인데, 전자는 연예계 데뷔 전에 정신을 차려 일진짓을 그만두고 착해져서 간신히 살아남은 케이스고[72][73], 후자는 일진짓을 끝내 그만두지 못하고 연예계에서 깔끔하게 매장된 상태다. 흔히 연예인이 된다면 어느 정도의 악행도 팬들에 의해 쉴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얼간이도 있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74]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연예계에서 간간히 일진 논란이 도는데도 멀쩡하게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십중팔구는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인데 진짜 일진들로부터 모함을 받은 경우라던가[75], 근거없는 낭설[76]인 케이스가 대부분이며, 진짜로 일진임이 밝혀진 사람도 피눈물나는 개과천선의 과정을 거친 사람들[77] 뿐이다. 그리고 기업인같이 연예인에 비해 유명세를 타기 어려운 경우도, 위의 각주에서 이미 다 설명했다. 심지어 기업체에 입사하려고 해도 지원자가 일진이라는 게 밝혀진다면 회장의 입장에서 다른 인원보다 관리하기 힘든 인원으로 분류하여 채용을 꺼리게 된다. 누가 회장이라도 같은 돈을 주고 부리기 어려운 직원을 쓰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한진그룹 일가 전체가 문재인 정부로 넘어오면서 정부와 언론, 소비자, 거래처들에게 십자포화를 맞는 것을 보면, 무슨 지위에 있어도 일진이 성공하기는 이미 글렀다. 원래의 인성을 고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술한 테이가 일진짓을 관두고는 죽어라고 노래 연습에만 매달렸다. 이렇게 피눈물나게 인성 개조에 힘쓴 사람도 분명 있지만, 그런 사람이 별로 없으므로 일진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1.6.3.1. 여자 일진의 경우
위의 경우는 남자 일진들의 경우지만, 사실 여자 일진들의 경우도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여자들의 경우는 조직폭력배에 가담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78][79][80], 여자로서 최악의 막장 인생으로 매춘부가 되는 것이 있다는 변수가 있으므로 남자 일진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물론 매춘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춘부라고 해서 전부 과거에 일진이었던 것은 아니라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81], 적어도 조직폭력배들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줄어든 2000년대 이후로는 일진들이 성매매 업소로 유입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물론 이렇게 빠지는 것이야말로 막장 인생이 되는 지름길임을 모를 리 없는 요즘의 여자 일진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기 전에 정신차리고 개과천선의 길을 걷지만[82][83], 마지막까지 일진 시절의 버릇을 못 고치는 사람들은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른 직업을 찾으려 해도 남자 일진들처럼 금방 일진으로서의 과거가 탄로나서 망하겠지만 말이다.[84]
1.6.3.2. 예외?
반대로 일진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법의 허점과 자신의 무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일진들도 엄연히 존재한다. 우리가 용팔이. 폰팔이라 욕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기에서 근원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사람들이 상인의 탈을 쓰고 만만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엄한사람에게 조직적으로 시비를 걸고 협박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은 '주먹이 왕'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일진의 기본은 '조직'을 이용해 만만해 보이는 '한 사람'을 갈구는 것인데, 이런 애들 중 제일 위험한 케이스는 어릴적부터 이런것에 특화되어 있고 잘못된 행위가 아닌 '재미'로 유전자 레벨로 새겨져 있는 애들이다. 저런 애들은 마치 본능처럼 도태된 사람을 갈구는 일을 정말 잘 할 뿐만 아니라, 법의 심판이나 더 강한 상대에게 버로우를 탄 후, 최소한 반성하지는 못해도 조용히 사는 다른 일진들[85]과는 달리 자기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 걸 모른다. 또한, '폭행'에 의한 처벌도 대한민국은 상당히 약한 편이다. 상습적으로 사람을 패고 시비를 걸었다는 사람이 벌금 130~200만원 합의를 내고 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말은 꼬우면 한달 월급 좀 날리고 패버리면 그만 이라는 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런 일진들과 합의를 하면 후에 보복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86]

물론 합의를 안하면 되지만 10중 8은 뒤가 찜찜해서인지 결국 합의해준다. 다만 이 경우는 피해자도 뒤가 구린 경우나[87], 피해자가 대인배인 경우야 통하지 무고한 피해자에게는 안 통한다. 문제는 때리는 놈들이 그 심리를 아주 잘안다. 또 다른 대처법으로는 상대적으로 적당히 취약한 신체부위를 들이밀어서 전치 2~4주 정도의 상해를 입고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상해죄로 때려넣으면 골로 보내버릴 수 있다.[88] (형량 자체부터가 차이가 크다.) 아주 빈민층이 아니라 어느정도 기반이 있는 서민층 이상이라면 상해로 인해 일하지 못하게 된 기간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까지 손해배상청구 날려버리면 정말로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경제적 손해에 대한 배상금 외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는 덤이고. 보통 이정도만 해도 위자료에 병원비에 손해배상까지 해서 일이천만원 깨진다. 폭행과 상해의 스케일의 차이는 상상이상으로 크다. 일단 2주 이상 진단서가 단 한 장이라도 나오는 순간 제대로 골로 보내버릴 수 있다. 물론 일진(출신)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이런 부분은 피해서 때리지만 역으로 피해자 입장에서 어차피 물리력의 차이(=힘이 약해서)때문에 쌍방폭행 뜨더라도 속 시원한 수준으로 참교육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이러한 해결책을 원치 않는다면 능동적으로 적당한 수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도 나름 방법이다.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엔 소위 말하는 깽값벌어먹기라고 하며, 나름 정통한 방법이다. 하지만 본인이 살살 맞든 세게 맞든, 어쨌거나 폭행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맞는 와중에 잘못되면 진짜 골로 갈 수도 있다.

즉, 성인이 되어서도 얼마나 잔머리를 잘 굴리고 나쁜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인생을 살수 있는것이 일진이다. 일진들의 명대사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어서 어디 가든 잘 살 수 있다." "착하고 올바르게 자란놈들은 찐따라고 하여 차도없고 여친도 없는 병신이지만 나는 여친과 차가 있다" 라는 말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차나 애인이 있건 없건 간에 일진인게 드러나면 재산은 멀쩡할지언정,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건 사실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피나는 노력을 해서 원래 인성을 고쳐먹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본래 인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즉, 아무리 선배나 상관들에게 잘 보여서 인맥을 만들고 적당하게 일코를 했어도, 일진 출신인 게 들통나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인해 자기가 불이익을 당할 상황이 되면, 꼭꼭 숨기고 있던 폭력성과 교활함을 자기도 모르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조현민만 해도 자기 언니오빠랑은 달리 자기는 개념인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해왔는데, 아무도 알지 못할 줄 알고 본성대로 갑질을 했다가 갑질당한 거래처 직원이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한 바람에 한진그룹 내에서 조씨 일가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드는 원인을 제공했고, 효린씨스타 해체 이후에도 '센 언니'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가 싶더니, 과거 자신이 괴롭히던 사람의 폭로 한 방에 세간의 뭇매를 맞고 연예계에서 매장되었다. 위에서도 봤듯이, 일진들의 대부분은 ADHD 환자거나,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자들이라서, 자기 역린을 건드리는 순간에 제대로 폭발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진들이 일코를 하는 건 무척 어렵다. 이 두 가지에 속하지 않더라도 일진들의 거의 대부분은 반사회적 성격장애 및 품행장애인지라서, 정해진 규율이나 사회 질서를 우습게 알고 까불다가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차라리 정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데 집안 사정이 시궁창이라서 일진으로 전락한 경우는 자기가 알아서 반성하거나, 학교나 공권력에 의한 처벌과 교정을 받고 일진짓을 관두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게 아니라서 해당 사항이 없는거다. 그러니까 사실은, 일진이 사회 생활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는 몰라도, 그걸 십분 활용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1.7. 해외 사례

1.7.1. 미국

한국 일진들... 깡마르고 담배 피우고 교복 입고.. 솔직히 별로 안 무서워요.
미국은 딱 한마디면 설명 가능해요. .
- 유튜버 올리버쌤 -

천조국 답게 스케일이 어마무시하다. 담배야 워낙 기호식품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그냥 일반 학생 중에도 아무렇지 않게 피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미국 일진들은 아예 마약이나 총에 손을 댄다던가, 심지어 동네 갱스터 집단과 결탁해서 어울리며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다만 엄격한 규칙으로 유명한 미국 답게 처벌이 확실히 빡세다. 걸리면 정학은 기본이고, 심하면 나이불문 무조건 퇴학시켜버리기도 한다. 한국이야 의무교육과정에 지도교사에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 등으로 일부러 처벌을 쉬쉬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쪽은 그 딴거 전혀 없고, 그냥 남에게 피해를 주면 무조건 잘라버리는 지라..

1.8. 창작물에서의 일진

창작물에서의 일진의 모습은 매우 멋있게 표현된 경우가 많으며 작중에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모습의 일진들과는 서로 적대관계인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 이런 모습을 가진 학생은 그냥 '싸움은 잘하는데 착한 애야' 혹은 '불량한 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도의 평가를 듣는다.

엄밀히 따지자면, 대체로 창작물에서 주인공 쪽에 있는 일진은 엄밀히 말해 절대로 일진이 아니다. 이 경우에는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무섭 생겼거나 덩치가 크거나 싸움이 강해서 왠지 악역 같은 포스를 뿜고 있을 뿐 오히려 굉장히 상냥하고 정의로운 성격이며 일진 짓거리는 고사하고 길거리에 쓰레기조차 함부로 버리지 않는 모범시민인 경우가 많다.

과장을 좀 섞어서 "같은 반에 덩치는 큰데 안 어울리게 호구처럼 구는 녀석이 있었다. 하도 만만해서 어느날 일진들이 건드렸는데 왠걸 싸대기 한방으로 교실 저 끝까지 날려보내더라"는 경험담은 현실에서도 종종 보인다. 이런 류의 캐릭터들을 굳이 분류하자면 일진이 아니라 이쪽일 것이다. 다만 무서운 외견이나 실력 때문에 일반인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정의로운 성격 때문에 일진들과는 반목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진 외톨이 상태로 지내게 된다. 유명한 클리셰를 들자면 항상 비 오는 날에 박스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걸 꼭 가슴에 품고 다닌다.

인터넷 연애소설에서 자주 주인공이나 그 애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마치 한국 영화에서 조폭이 되어 등장하듯이). 이러한 인터넷 소설의 일진 미화로 유명한 인물로는 단연 귀여니.

조폭 미화가 너무 트랜드가 되자 미디어에서는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일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조폭 미화물이 그렇듯 일진들을 마치 밖에서는 주먹질을 하지만 안에서는 몸져누운 부모한테 효도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미화를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가상의 인종들일 뿐. 애당초 부모한테 효도를 하는 아이면 싸움질을 하고 다닐 리가 없다. 다행인지 2010년대 이후로는 일진미화물도 눈에띄게 줄어들었으며, 오히려 픽션에서도 일진이 능욕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일진은 여전히 낭만적인 존재인 것 같다. 당장 네이버 도전 만화가나 웹소설란만 봐도 일진미화물이 넘치고 넘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단 네이버쪽 말고도 주로 저연령자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를 보면 일진 미화물을 올리는 게시판이 꼭 있다. 심지어는 '성지고 일짱과의 로맨스' 이런것도 있다.

게다가 폭풍의 전학생이 일진만화 최초로 네이버 정식웹툰에서 성공을 빌미로 다시 일진만화가 흥하게 됐고, 연애혁명이 목요일 웹툰 중 조회수 1위를 하고 외모지상주의(웹툰)은 금요일 웹툰 조회수 1위이면서 댓글은 평균 50만건이나 된다. 외모지상주의의 경우 현재 네이버 웹툰 전체에서 조회수 1위다. 토요일 웹툰 중 조회수 1위인 프리드로우(웹툰)도 일진미화에 논란이 있다.

일진이 잘못된거고, 심지어는 자기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존재인데도 일진은 아이들의 경외감이자 우상이란 것. 특히 나이 어린 여학생들 중에선 이런 일진물에 세뇌돼서 일진을 동경하고 직접 엮이다 물심양면으로 다 털리는 호구가 되거나 임신을 덜컥 해버리고 미혼모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이런 경우 만화같은 미화된 일진물에 세뇌되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심리적으로 보았을 때 철이 덜든 청소년 시기의 여학생들이라 싸움 잘하는 진성 마초남을 자신을 지켜주는 든든한 남친이자 같은 남학생 중에서 힘 대결이라는 경쟁에서 이겨 서열이 높고 그러다보니 남성미가 넘치고 우월하게 보여 멋있어 보여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철없는 여학생의 경우 해당되고 좀 정신이 성숙한 여학생이라면 "남자놈이 한심하고 무식하게 ㅉㅉ" "나중에 저런 애들이 지 말 안 듣는다고 여자도 힘으로 패는 놈들이지 뭐" 라고 생각하고 안 좋아한다.

가령 예를 들면 이런 사람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아주 간혹 들려오는 "담배 피는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 라고 하는 원인이다. 이 경우에도 담배 피는 행위 자세 그것을 보고 "남성미가 넘치네" 라고 빠지는 경우인데 이와 유사하다.

창작물에서의 일진이 현실과 유사할 경우 해당 창작물의 종반부에 일진에 의해 수족으로 부려지던 해당 학급의 급우들은 일진을 배신하는 것이 9대 1로 확실하다.[89] 쉬운 예를 들자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0], <검정 고무신-공포의 쓴맛>[91], 몬스타[92], 후레자식[93] 등이 있다.

그 외에는 이걸 소재로 한, 현실과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여성향 모바일 앱 게임도 있다.
  • 검정고무신 '공포의 쓴맛' 편에서 공옥순이 이기영의 반에 전학온다. 처음부터 자신의 이름을 듣고 아이들이 비웃자 빡친 옥순은 홧김에 교탁을 내리쳐 부수고,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공옥이라고 부를 것을 요구하며 공옥순이라고 부르면 자신의 무지막지한 당수인 '공포의 쓴맛'을 보여 준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너 자꾸 그러면 공옥라고 불러버릴거다.그 이후로 옥순은 기영의 반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다가 이후 기영에게 역관광당한다.
  • 국내에서 만든 영화 중 "폭력서클"이라는 영화에서는 "TNT"라는 폭력서클[94]이 주요 적세력으로 등장한다. 저 TNT의 캡틴으로 나오는 한종석(연제욱 분)이라는 놈 하는 짓이 심히 꼴불견. 일단 양아치답게 삥 뜯기에 헛웃음만 나오는 개소리[95]는 기본이요, 주인공 친구 다리까지 부러뜨리다가 최후반부 당구장 패싸움 씬에서 TNT[96]는 개발살, 본인은 주인공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최후의 발악으로 다리 밑의 칼집에 넣어두었던 과도로 발악 패턴을 선보이나 그마저도 주인공한테 막혀서 또 쳐맞은후 주인공 친구를 쇠파이프로 가격해 피토하게 만들고 이에 분노한 주인공의 적절한 쇠몽둥이 어택에 끔살과 동시에 본인이 주인공 친구에게 했던짓을 그대로 돌려받는다.[97]
  • 강철중: 공공의 적 1-1본격 일진들[98]현실은 시궁창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그 전설의 명대사를 만든 경찰서 장면에서 보이는 반응들[99]이나, 중반부에서 한 놈은 겁도 없이 칼을 들고 덤비다가 강철중펀치 한 방에 그대로 나가 떨어지거나, 후반부에 칼셔틀로 강철중을 찌른 한 놈은 오히려 그게 자랑스럽다는 듯이 거짓으로 자백한 녀석을 두고 비웃는 등 이들의 한심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나마 정신차린 애들이 몇명 있지만 초반에 그 한명[100]이 처분 당하고, 나머지 둘은 조폭에 대한 동경이 배신감으로 바뀌며 뒤늦게 치를 떨게 된다. 여기서도 폭력서클에 나왔던 연제욱이 일진으로 나온다
  • 국내 영화 바람에서는 주인공이 폼나는 학교 생활을 목표로 "몬스터"라는 폭력 서클[101]에 발을 들이는데 이 몬스터란 놈들은 독자적인 회가(會歌)까지 갖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부패한 선도부[102]밀착 관계까지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장'이란 작자는 졸업식 때 흰색 그랜저를 타고 교문을 들어선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픽션이다.
  • 귀여니소설에서 조폭미화물마냥 상당히 높은 빈도로 들입다 멋진 친구들로 그려지며 지금도 귀여니는 일진 미화 소설의 선두주자로써 여러 사람들에게 가루를 넘어서 마이크로 단위로 까이고 있다. 게다가 변함없이 그런 성향이다. 2010년도 작품에서 일진과 폭력 미화, 클럽 생활이 여전히 나오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귀여니 항목 참조.
  • 허영만의 만화 식객 20권 설락주 편에서 고등학교 시절 학교 일진이면서 성찬의 철천지원수인 나길태가 등장한다. 당시 나길태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성찬은 급기야 나길태에게 대들지만 도리어 복날 개 맞듯이 맞고 나길태는 퇴학당한다. 그리고 동창회에 조폭이 된 나길태가 부하들을 이끌고 등장하는데 이때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선생님에게 왜 성찬을 퇴학시키지 않고 자기를 퇴학시켰냐며 따진다. 그리고 성찬은 설락주 병으로 나길태에게 최후의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그가 조폭의 우두머리임을 알고서는 버로우(...). 그리고 동창들은 모두 분해서 치를 떨었다고. 참고로 이 나길태라는 인물은 작가 허영만이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사람을 투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름을 가진 실제 범죄자도 존재한다.
  • 아이리스(판타지소설) 2부 9권 중반~10권에서는 투 페이스의 외고 학생회장[103]이 일진회들을 모아서 만든 "일진 연합회"라는 신디케이트 조직이 등장한다. 한 조직씩 처발리다가[104] 결국 후반부에 동원 가능한 일진들 죄다 끌고 와서 폐고등학교에서 주인공 아이언스 히로 5인 파티와 맞짱을 뜨지만 당연히 다 처발린다. 결국 찌질하게 친척에게 연락 넣어서 조폭들까지 끌고 왔지만 이쪽 역시 보험으로 조폭들을 끌고 왔다. 그것도 저쪽의 몇 배나 되는 인원수로. 망했어요. 뱀발을 달자면 일진 연합회가 개박살나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여자 상고 일진회 일짱이라는 년은 겁먹고 자수하는 걸로 끝. 그 여자 상고 일진회는 처참하게 박살나지도 않고 그냥 해체되는 걸로 끝. 무슨 지거리야! 참고로 이 소설 9~10권의 일진회 관련 서술은 실제 기사를 토대로 쓴 거다.
  • 앨리스 소프트대번장이 이를 소재로 만든 게임. 다만 시대상이 매우 다르고 실질적으로 주인공은 악랄한 일진을 쳐 없애는 일류 싸움꾼일 뿐 일진이라고 보긴 어렵다.
  • 열혈 시리즈의 간판 주인공 쿠니오도 가쿠란 스타일의 일진[105]. 대표작인 열혈경파 쿠니오군에서는 다른 학교 패거리와 폭주족은 물론이요 여자 일진들이라도 인정사정 안 봐주고 발라버리고 나중에 가면 야쿠자도 쳐바르는 위엄을 선보인다. 참고로 그 게임의 야쿠자들은 사시미[106]와 권총[107]으로 덤벼들며 한대 맞으면 바로 끔살이다. 그런데 저 4개 패거리들을 조진 이유는 친구가 저놈들에게 스테이지 인트로 때마다 매번 쳐맞아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 구니오의 경우 '불량 청소년'은 맞아도 일진으로 보기는 어렵다. 학교에서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고 약한 학생을 괴롭히고 금전을 갈취하지도 않는다. 구니오가 쓰러뜨리는 대상은 구니오에게 도전한 세력 뿐이다. 고등학생 간 혈전이 나오는 다운타운 열혈물어도 야마다가 도전한데다 라이벌이자 친구인 리키의 여자친구가 납치되어 간 것이고, 야마다는 치사하게 다른 고교 세력까지 끌어들여서 구니오를 공격한다.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나아가라 대운동회 PC판에서 그런 부분이 더 드러나는데 구니오는 열혈 고교에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동경의 대상인 캡틴으로 묘사된다. 열혈 고교의 학생들을 괴롭히는 타 학교 학생들을 무찌르고, 스포츠 대회에 나가 우승하니 그런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진이면 그런 대접을 받을 리가 없다.
  • 영화 짝패의 중반부에 나오는 본정통 사거리에서 펼쳐지는 비행 청소년 일당[108]들의 인해전술 씬에서 비행 청소년 세력들 중 하나로[109]으로 등장했다. 참고로 저 청소년 부대 중에서는 비보이 부대(어?)와 자전거 부대(응?), 심지어는 고교 야구부[110]와 격투기 체육관 부대[111]까지 등장하는데. 작중 설명에 따르면 이범수가 부하들이 경찰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되니까 학원 강사로 일하는 정석용에게 소개받은 노는애들을 용역으로 고용한 것이라고 한다. 일진 애들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나머지 놈들은 대체 뭐냐? 아무튼 보면 알겠지만 저놈들의 목적은 바로 정두홍의 제거였음을 알 수 있다. 집단 다구리로 구타시켜 죽이던지[112][113]
  • 할렐루야 보이에서는 오히려 주인공인 히비노 할렐루야에게 쳐발리거나 할렐루야의 빵셔틀 노릇을 하고 있다. 할렐루야가 다니는 그 학교 최악의 일진이라는 모미야마 소조 역시 이미 딴 사람들에게는 일진이지만 할렐루야에게는 빵셔틀이다. 주인공인 히비노 할렐루야는 되려 일진들을 분쇄하고 다닌다.
  •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의외로 쭉 나오지도 않다가 외전인 흑표 용과 같이 신장에서야 겨우 적으로 나왔다. 카무로니시고교 일진[114]이라는 타이틀의 하얀 교복에 안쪽에 검은 셔츠 입은 놈들. 근데 그나마도 2장과 4장에서만 이벤트성 적으로 몇번 나오고 그 뒤로는 코빼기도 안 비친다. 아, 물론 당연히 주인공 우쿄 타츠야에게 덤볐다가 처발린다. 타츠야는 카무로히가시 고교 시절에 이 학교 녀석들과도 싸운 적 있는지라 타츠야를 보고 덤벼드는 것.
    후속작 흑표 2 용과 같이 아수라편에서는 전작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주로 블레이저 교복을 입은 놈들인데 대표적으로 아이보리색 계통 교복을 입은 불량 서클 "워독(WARDOG)"이 많이 나오는 편. 특히 워독의 경우, 지들이 최강이란 걸 증명하겠단 이유 하나만으로 가만히 있는 다른 서클 멤버들을 보이는 대로 후드려 패고 다니고, 타츠야와 다른 서클 리더와의 이간질을 유도하려고 서클 리더의 여친을 납치하려다 저지당하는 등 복장만이 아니라 정말 하는 짓도 일진 그 자체인 쓰레기 집단.
    본편에선 용과 같이 5: 꿈, 이루는 자에서 언급되기를 카무로 공업 고등학교의 일진들이 야구 도박 이권에 손을 대고 있던 야쿠자 조직의 사주를 받고 카무로니시고교 야구부 부원들을 코시엔 진출 결정전에서 우승하지 못하게 폭행, 협박하고 다녔다는 언급이 나온다. 도지마 다이고 항목 참조.
    용과 같이 제로에서는 서브스토리에서[115] 등장한다. 특히 마지마 고로 서브스토리에서 묘사되는 오사카의 소텐키타고교 일진 놈들 묘사가 참으로 한심한데 나이도 먹은 놈들이 초딩들한테 삥이나 뜯고 다니며[116] 그것 때문에 빡돌은 누구에게 탈탈 털리고 바지까지 벗겨지는 굴욕을 당하는데,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그 놈이 누구인지 조사도 하지 않고 바로 애들 모아서 다구리를 친다고 달려 나갔다. 문제가 있다면 그 누구가 바로 오우미 연합 회장 아들이었다는 거. 본인이 신경 안쓰고 그냥 직접 때려 눕히는 선에서 끝났기에 망정이지, 약소 조직도 아니고 관서 최대의 야쿠자 조직 회장 아들을 건드린 게 알려 지면 바지 따위가 문제가 아닌 상황으로 발전할 거다. 흑표 시리즈와 달리 마지마 서브 스토리의 하의실종 가쿠란 일진(...) 을 빼면 그냥 길거리 양아치들이랑 별 차이 없게 생겼다. 10장 메인스토리에서는 비슷한 애들로 10대 노숙자 사냥꾼 양아치들[117]이 등장해서 키류 카즈마에게 정보를 준 노숙자를 후드려 까려다가 키류에게 처절히 응징당한다.[118] 참고로 그 노숙자 아저씨는 첫타로 자신을 팬 리더 놈의 빠따를 집어서는, 아주 나긋나긋한 말투로(...) 몇 마디 하고 바로 빠따를 들어 제대로 복수했다.
  •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시즌 1에 등장하는 "반학파[120]" 역시 학교 일진 같은 집단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구성원들이 전부 혼종 요괴들이라 인간들 학교에 있는 일진들 이상으로 위험한 놈들.[121] 아니 작중 행적[122], 화풀이로 민간인 학살[123]인간과 요괴 간 전쟁 유발 미수 같은 행각들을 보면 사실상 일진 탈을 쓴 범죄 조직이다. 평범한 일진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그저 학생들 삥이나 뜯으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순혈 요괴들이 자신들 혼종 요괴들을 쓸어버리려 한다는 파라노이아에 걸린 종자들이라는 점.
  • 그래플러 바키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주 역할은 당시 13살이였던 바키의 랩업용 경험치 셔틀. 그 뒤로는 완력으로 이길 수 없자 바키의 집 근처에 위협하는 낙서를 써놓는 수준으로 전락. 그 후에도 2부 초반에 고등학생 주제에 권총을 구해와서 바키를 위협하는 등 노력했으나 이곳은 바키월드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 그나마 최대 토너먼트에 출전한 시바 치하루가 있으나 올리버와 피클을 때려잡은 바키에게 상대가 될 턱이 없다. 바키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려 했으나 오히려 바키의 안구에 손가락이 부러졌다. 외전 키즈츠라에서도 일진들이 등장하나 편입학한 학생이 하나야마 카오루라서 꿈도 희망도 없다. 그냥 개그 캐릭터들.
  •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2부의 특별한 동창생 에피소드는 과거 여왕이라고까지 불렸던 여자 일진 출신에게 그야말로 고문에 가까울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까지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피해자가 반성 않는 가해자의 과거를 폭로하여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다. 피해자는 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도 모자라 PTSD에 폐소공포증까지 얻었는데 정작 가해자는 집안 재산빨로 잘 나가는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도 모자라 반성의 기미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24]. 사실 피해자는 우선 대역을 고용해서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만 하면 그만 둘까 했는데 가해자는 철면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무덤을 팠다. 결국 15년간 고통받은 그대로 돌려주기로 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시가(媤家)에 과거를 싸그리 폭로하면서 파혼 크리.
  • 한국 영화중에 응징자라는 영화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이 주인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가해자라는 놈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과 친한 여학생을 성폭행 하면서 자살까지 하게 만든다. 그래놓고도 집안 재산으로 잘 나가고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다못한 피해자가 문자 그대로 역관광 시켜버린다. 덕분에 직장도 잘리고 사귀던 여자하고도 헤어졌다. 그래도 이 놈은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흥신소를 하는 학창시절 똘마니를 시켜서 인신매매까지 하려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분노한 피해자에게 죽는다.
  • 레진코믹스 연재작인 징벌 소녀에서 주인공인 "길로틴" 의 여동생을 살해하여 복수의 대상이 된 목표물들이 같은 학교의 여자 일진들이다. 문제는 그냥 일진도 아니고 현직 마법소녀(!!!) 겸 일진이라는 최악의 조합(...). 그리고 이 마법소녀들은 집단괴롭힘 주도에 사람까지 죽여 놓고 길로틴을 언플로 병신 만들어서 자퇴시키고는 이후로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떠드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법칙 따위 진작에 엿바꿔 먹은 사이코패스 내지는 소시오패스다. 결국 마지막에는 인과응보로 '그나마 멀쩡하고 극후반에 성장을 이룬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는다.
  • 미국영화인 더 파이널이라는 2010년 영화에서는 평소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말 그대로 잔인한 복수를 시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 영화다. 이 영화에서 피해자들을 제외한 단 한 명 빼고[125] 모두 좋지 못한 꼴을 당했다.[126]

[1] 은어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엄연한 표준어이다.[2] 이때 폭력이란 물리적 폭력과 정신적 폭력 모두 해당된다.[3] 로쿠데나시 블루스[4] 여자후리고 다니는 성향인 난파와 달리 반대로 싸움이나 동성간의 우정 등에 관심을 가진 부류.[5] 일본의 청소년 서브컬쳐에 있어서, 불량배는 대부분 양키 또는 쯧바리라고 불렀지만, 학교에 소속되어서 학교단위로 결집하여 타 학교와 대항하는 집단은 경파라고 불렀으며, 폭주족은 또 경파와는 다른 집단으로 분류되었다.[6] 이와 비슷한 구분으로 일본에는 스쿨 카스트라고 하여 체육계나 우등생들을 1군, 문예계나 열등생들을 2군 혹은 3군으로 구분하곤 한다.[7] 번역을 할 때는 보통 쌈짱, 싸움짱이라 번역되거나 어감을 살려서 반장으로 해석한다.[8] 단, 신도시라던가 부촌 같이 성적이 상향평준화된 곳은 중산층 이상의 멀쩡한 학생들이 일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부모가 공부 등의 다른 방향으로 학생을 압박해서 학생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비뚤어지거나 (공부를 잘 하거나 예체능 쪽으로 재능이 뛰어난데도 일진인 학생들은 보통 이런 케이스.) 학생을 너무 애지중지하는 바람에 학생이 과도하게 자기중심적이 된 케이스가 대부분. 또다른 케이스로 가정에서 식사중에 식중무언을 지켜야 할 정도로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억눌려 있다가 학교가서 피해학생을 괴롭히며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9] 이게 집단괴롭힘 및 학교폭력 가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왕따나 빵셔틀 학생에게 귀신이나 나쁜 기운이 씌여져 있고 이런 학생과 같이 숨을 쉬기 때문에 자신의 팔자가 사나운 것이라고 믿고 이에 자신의 팔자를 풀기위해 학교폭력이나 집단괴롭힘 가해를 시전하기도 한다.[10] 참고로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그 유명한 주진우 기자다. 본격적으로 이명박 등의 권력층 비리를 탐사보도하기 시작한 것이 대략 2007년이고, 그 이후에 작성한 기사와 비교해보면 나름 가볍게(?) 쓴 기사에 속한다.[11] 관련 기사[12]대학생에 준하는 지식인 집단에서 일진이 나오냐 할 수 있겠는데, 오늘날에도 명색이 고학력자라는 대학생들 중에서도 똥군기가 횡행한다거나, 교수들 중에서 인분교수같은 막장 인간이 나오는 경우를 보면, 지식인 집단 중에서 일진스러운 인간이 안 나올 리는 없다는 걸 알 수 있다.[13] 노병가에서 1986년생인 권기득이 중3 때부터 탈선을 한 것으로 나온다.[14] 일부 고등학교와 자공고[15] 미국의 학교가 나오는 창작물의 경우 소심하거나 nerd(너드) 같은 등장인물이 이들에게 당하는 묘사를 집어넣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일종의 클리셰.[16] 근데 이런 점을 반대로 피해자들이 이용해먹기도 한다. 그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이용해서 일진에게 상상하기도 어려운 끔찍한 방법으로 참교육을 한 다음에, 학생 신분을 내세워서 빠져나가거나 솜방망이 처벌만 받는 것이다. 일진만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기상천외한 방법도 나오는 것이다.[17] 피해자를 괴롭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둥, 본인들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진짜 이게 전부이다.[18] 그나마 일진이 되어서 더 건질게 있긴 한데, 다른 학생들과 불필요한 싸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부 보다는 약해도, 일진인 만큼 대부분 어느정도 싸움 실력이 있는데다가 이런 애들끼리 몰려다니고, 엄청난 압력이 오지 않는 이상, 말 자체가 통하지 않는 무뢰배들이라 왕따 시키는데 능통한 애들이나 공부 좀 한다는 애들도 이놈들이랑 엮이려하지 않기 때문. 이마저도 말을 조리있게 하는 논리학이나 법학을 배우거나 위험한 길거리 싸움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투력을 올려주는 헬스장이나 격투기 도장을 다니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19] 그나마도 눈치없이 대놓고 괴롭히는 일부 일진들 때문에 들통나버리는 케이스도 존재한다.[20] 요즈음 일진들은 우리가 일진하면 먼저 떠올리는 옛날 흉악한 일진이나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일진처럼 행동했다가는 퇴학당하고 소년원에 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을 뜯거나 두들겨패는 짓을 함부로 하지는 않으며 다른 학생들을 왕따시키거나 뒷담하는 것을 주로 한다. 걔네들 입장에서는 돈이 없으면 차라리 친한 애들한테 돈을 빌리거나 부모님 한테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애들 골라서 삥뜯는 것보다 윤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더 효율적이고, 마음에 안드는 애는 그냥 무시하거나 걸리기 어려운 은따로 누르면 될 것이다.[21] 만화, 영화, 소설 등에서 일진이 멋있고 즐거워 보이는 이미지로 표현된 경우가 많다.[22] 한자가 (한 일, 진칠 진)이므로 '가장 잘나간다' 라는 뉘앙스가 느껴질 수 있다.[23] 이마저도, 위처럼 전국구급 주먹으로 소문날 정도면 이미 소년원에서 썩거나 그 일진이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찍혀서 짐싸고 떠나야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일은 별로 없다.[24] 물론 대부분은 스포츠맨들이나 노련한 격투가들 시점에서의 이야기다. 후술 하겠지만, 일진들 대부분이 힘 깨나 쓰는 애들인 만큼, 평범한 학생은 1:1로 압도할 정도로 강한편이긴 하다. 무력이랑 패거리들 조차 없어서 내세울게 아무것도 없으면 일진 행세를 할 수나 있을까.[25] 딱히 운동이나 무도를 배우지 않았는데도 싸움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런 부류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저런 케이스의 경우에는 체급도 또래 내에서 상위권인데다가 그만큼 골격도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 물론 운동을 빡세게 해서 덩치를 키운 진짜배기 탱커나 무도를 꾸준히 배운 파이터들에 비하면 약한편이다.[26] 이런 일진들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퉁퉁이, 비실이 타입이 아닌 나이만 어린 조폭이라고 보면된다. 만화나 드라마, 학교 폭력 예방 교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90년대에 폭력써클로 악명을 떨친 일진들이 이런 부류다.[27] 일진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이유도, 선후배 관계, 또래관계에 그렇게도 집착하고 한땀한땀 신경을 쓰는 이유도 모두 이것이다. 힘센 자에게는 감히 대들지도 못하니, 만만한 사람들끼리 어떻게든 우위에 설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후까시 잡으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조직폭력배들의 생태와도 완벽히 일치한다.[28] 뭐 사실 그런 경우가 아예 없을거라곤 못하지만 일반적으로는.[29] 대개는 여성 교사들이나 강인함과는 거리가 먼 국어영어, 수학같은 기초학문 분야의 교사같은 사람들.[30] 이 경우도 일진 짓에 가담하기는 커녕, 되려 일진인 친구에게 일진 노릇을 그만두도록 종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1] 요즘에 학교폭력을 범죄로 간주하고 경찰을 동원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학교폭력을 빌미로 경찰이 한두번 왔다가서 일진들을 처벌해버리면, 학교 분위기가 매우 조용해지기 때문이다.[32] 대표적으로 특목고나, 특정 종교의 미션 스쿨, 또는 과거에 명문고로 소문이 자자했던 흔적으로 학사관리를 엄하게 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런데서는 면학 분위기를 저해할까봐서 교사들이 일진들을 칼같이 잡아내며, 재단 측도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일진들을 보이는 족족 정학이나, 강제전학, 퇴학 처리해버린다.[33]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이건 조폭과 똑같은 부분이다. 조폭들도 뒤에서나 경찰들 호박씨를 까고, 피해자들 앞에서는 세상 무서운 게 없는 것처럼 으스대지만, 정말로 경찰이나 검찰, 국정원이 출동했다고 하면 금방내 빤스런하기 일쑤다.[34] 물론 운동은 잘하지만 잠시 어긋났거나 인성이 잘못되어서 그러는 경우나 본인의 무력이 얼마나 사기적인지 모르거나, 그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나대는데만 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예외적이고 드문 경우라고 보면 된다.[35] 고등학교 1학년때 성인 조폭 3명과 몸싸움을 했는데 모두 쓰러뜨렸다. 지금도 정보석의 모교에서는 날으는 쌍도끼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싸움실력이 유명하다.[36] 무려 김병지와 함께 마산 전체최강자 양대산맥이었다.[37] 다만, 고3 때 야쿠자들의 의식인 사카즈키고토에 다른 씨름부 학생들과 함께 참석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감독이 주선한 자리로, 무조건 나갈 것을 강요받아서 억지로 나간거다. 판이 좁은 체육계의 특성 상, 이런 일은 일개 고딩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는게 아니라서 이걸로 강호동이 까인 적은 없다. 되려 강호동은 이 일 이후로 야쿠자조폭같은 인간 쓰레기가 된 게 아니라, 식당에서 행패부리는 깡패를 참교육한 것같은 미담만 전해질 정도로 바르고 성실한 사람으로 자라났다.[38] 체격이 좋을 뿐만 아니라 완력도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세다.[39] 무술에 능하다거나, 그쪽을 전공으로 삼았다고 하면, 당장 폭행시비만 붙어도 경찰한테 대뜸 가해자냐고 의심부터 받을 판이다. 이런 이유로, 무술인 중에서 일진이나 조폭 출신이 거의 없는 것이다.[40]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이러한 불이익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 본인의 실력이 유단자 이상인데도 일부러 무도단증이나 검은띠를 따지 않는 양아치들도 존재하기는 한다.[41]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도록 운동만 하는 진짜배기 강자에 비하면 약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42] 일진의 사례는 아니지만, 매일같이 운동을 꾸준히 하여 여느 웨이트 트레이너 못지않은 튼튼한 몸매를 갖춘 김종국패밀리가 떴다의 멤버로 출연하던 시절에 추성훈과 씨름을 했다가 탈탈 털리는 모습이 방송을 탄 바 있다. 운동 선수들조차 감탄할 정도의 체격을 갖춘 그도 진짜배기 스포츠선수와의 대결에서는 완력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은 것이다.[43] 지금은 인천하이텍고등학교로 개명한 운봉공고가 과거에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패싸움을 걸다가 인하대생들에게 본전조차 건지지 못하고 참교육을 당한 적이 있다. 한국의 스즈란으로 악명높은 학교의 일진들 조차 사회의 때가 제대로 묻은 성인한테는 정신적인 면, 신체적인 면, 어느 쪽으로도 상대가 되지 않은 것이다.[44] 사실 학생쪽이 뛰어난 싸움꾼 체질(떡대 체형이나 타고난 동체시력 등등.)이거나 무기를 들거나 다구리를 놓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중고등학생이 어른을 싸움이나 힘으로 이기는건 힘들다. 잘쳐봐야 박빙 수준이다. 물론 요즘 애들이 워낙 잘 먹고 잘 커서 무섭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신체 발달의 차이는 무시 할 수 없다. 50대 초중반이면 몰라도 20대 중반-40대 중반의 청장년층과 10대 중후반의 청소년의 근력 차이는 상당한 수준이다. 그 대신 스태미너는 10대 후반-20대 초반대가 30대를 압도한다.[45] 알다시피 강호동이만기를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한적 있던 최정상급의 씨름 챔피언이었다.[46] 올리버쌤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미국인이고 미국 일진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미국 일진은 아예 갱단 후보생이며 학교에 총이나 폭탄을 아무렇지도 않게 갖고 다니며 그 '일진'들의 아르바이트라는 게 자동차를 강도질한 후 그걸 분해해서 부품상에 넘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거에 비하면 전혀 무섭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 오면 다시 착해진다는 말도 있다[47]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보면 학교 최고의 싸움짱이 조직폭력배에 가입하여 그 일원이 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학교에서는 그 누구도 건들 수 없던 최강의 싸움꾼이, 두목 이원술에 의해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본보기로 칼에 찔려 죽임을 당했을 때는 끽소리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는 것으로 묘사되었다.[48] 사실 이런게 의미가 없는게, 경찰의 신체스펙은 그냥 일진이 아닌 지역짱이나 어지간한 조폭이 주먹으로 붙어도 상대가 안 될정도로 강하다. 그냥 전투력만 센 게 아니라, 군인들 뺨치는 신체조건을 가진 이들이 수두룩한 곳이 대한민국의 경찰 조직이다. 특히, 이런 경찰들 내에서도 체육, 무도에 능숙한 사람들을 뽑는 특채의 경우에는 이런 면이 더욱 잘 드러난다.[49] 게다가, 비록 조폭들이 허구한날 경찰에게 데꿀멍을 당한다지만 애초에 조폭은 기본적인 신체스펙부터가 몸이 다 자란 성인남성이고, 살아온 세계부터가 다르다. 그리고 이들은 어디까지나 경찰이나 군인, 격투기 선수같이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사람들보다 약할 뿐이고, 당장 '조직폭력배' 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기껏해봐야 왕따나 만만한 애들한테나 폭력을 휘두르는 수준인 일진들과는 달리 이 인간들은 생계유지를 폭력으로 해결해온 사람들이라 기본 짬밥 부터가 엄청난 넘사벽이다. 당장 조폭이 일진한테 지면 건달 주제에 고삐리 하나 못 잡는다고 조직에서 놀림 받는다. 그러니 아무리 날고 기는 S급 일진이라도 인생 볼 것 다 보고 뒷세계에서 몸을 다 담근 조폭과 대등한 수준으로 오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일진이 조폭을 상대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은 그 일진이 엄청나게 타고난 싸움꾼이라는 얘기다. 정보석고등학생 신분으로 동네 조폭 3명을 참교육해버린 일화가 괜히 특이한 이야기로 취급되는게 아니다.[50] 한국이 아닌 러시아의 사례이긴 하나, 레드 마피아의 두목들 중엔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3개나 받은 수재도 있었다. 물론 이건 박사학위 보유자도 조폭 짓이나 할 만큼, 막장인 러시아의 현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적어도 싸움만 잘하는 바보를 중용하지 않는다는 매우 좋은 증거다.[51] 물론 간부도 평균 이상으로 싸움을 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싸움을 잘해서 채용된 것이 아니고, 채용을 했는데 우연히 싸움실력이 좋은 사람이 걸린 것이라고 보면 된다.[52]대부업계조폭과 연관이 깊다고 하는지 보자.[53]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도 두목인 신은경에게 부하들이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며, 이 장면에서 신은경은 신문에서 부동산 관련 기사를 읽고 있던 것으로 나온다.[54] 물론, 이놈들이 하는 게 그렇듯, 전부 다 불법적인 것들 뿐이지만.[55] 간혹 빠른 년생인 일진들은 법적으로는 미성년자로 간주되서 처벌을 피할 수 있을 지도 모르나, 그 대신 학교 이미지 떨어지는 걸 막으려는 대학 측에 의해 제적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경찰들이 대학생부터는 웬만큼은 사리판단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봐주지 않고, 다짜고짜 구속부터 들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56] 관련 조항 : 제5조의9(보복범죄의 가중처벌 등)[57] 지잡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아주 잘 나타난다.[58]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없어 가난하게 살게 된다.[59]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차종훈이나 베테랑의 조태오를 생각하면 쉽다.[60] 더 나아가서 일반 상위권이 아니라 최상위권의 엘리트 정도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본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굳이 건드리지 않거나, 그냥 본인이 알아서 피하든지 한다.[61] 대표적으로 은따가 있다.[62] 이를테면 짬 대우[63] 전역까지 안 가도 도를 넘으면 선임들 눈밖에 나서 선임이 간부에게 보고를 올려 그 인원을 강판시키는 경우도 있다.[64] 뭐 전과자의 호적에는 빨간 줄이 그여있다는 얘기는 일제강점기 때의 일과 현대 시대의 일을 혼동한데서 온 착각에 불과하지만, 전과가 있을 경우에는 현역으로 군입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65] 다만 상근예비역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꼭 전과자 출신이라서 이리로 빠지는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일찍 결혼해서 자녀가 있거나,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사람, 고졸 미만인 저학력자들이 주로 상근으로 빠지며, 정말 드문 경우로, SKY를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 아무 이유없이 상근으로 배정받기도 한다.[66] 이쪽은 대부분 학창시절에 자신이 "나는 왕따보다 성숙하고 성격이 좋지만, 왕따는 뭘 해도 한심하고 갈굼을 당하는건 당연하다."는 착각에 빠져있었기 때문. 본인이 괴롭힌 왕따가 머리가 더 정상인 경우에도.[67] 비단 이재용 뿐만 아니라, 그 여동생이부진삼성그룹의 계열사 중의 하나인 신라호텔 건물의 정문을 실수로 들이받은 운전자를 달래주고 차량 및 건물 수리비를 본인 돈을 털어서 마련한 일화가 있는 등, 이건희의 자녀들 전부가 최소한 인간성 면에서만큼은 굉장히 고평가를 받는 편이다.[68] 물론 금수저인 일진 부모들이 피해자가 자기들보다 못사는 집이라는 이유로 적반하장으로 구는, 소위 말하는 맘충짓을 하기도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랬다가는 자기 자식의 죄를 덮을 수 있기는 커녕, 되려 부모들 본인까지도 자식들과 같이 매장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1+1 대표적인 케이스가 윤손하 모자의 사례다. 물론 부모가 재벌이나 정치인, 고위 관료같은 높으신 분들에 속하면, 사건을 얼추 덮을 수 있겠으나, 이것도 이런 사례처럼 한계가 분명하다.[69] 현실에서도 원체 인간성으로 말이 많았던 조원태는 애초부터 한진그룹의 후계자로 점쳐지고 있지도 않았고, 조현아는 차기 후계자로 꽤 유력했지만 이 사건때문에 후계구도에서 나가리됐으며, 마지막 남은 조현민도 거지같은 인성이 드러나면서 한진그룹의 후계자자리는 끝내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그 부모인 조양호이명희부터가 인간 쓰레기들이긴 하나, 그들이 보기에도 일진스러운 인성의 자녀들에게 회사를 맡기기에는 영 불안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급기야는 2019년 3월 27일에 조양호 회장마저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로 인하여 지분의 3분의 2를 미충족한 바람에 회장직을 잃었다. 더불어 한진 일가의 이런 막장 인성때문에 재벌들 사이에서도 이들과의 혼담을 거부당하는 등, 일가 전체가 재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일단 조원태가 아버지 조양호의 죽음으로 한진그룹의 새 회장으로 등극하긴 했으나, 한진그룹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 측의 견제가 매우 심하고, 이미 아버지가 이들의 입김에 의해 회장직에서 쫓겨나는 걸 봤으므로, 이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예전처럼 으스댈 수도 없는 상황이다.[70] 심지어 군대에서도 대대장이 아무 이유 없이 사병을 때렸을 때 그 사병이 맞받아치면 그것도 정당방위로 인정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대대장의 범죄는 눈감아주고 부하의 하극상만 강조하는 대한민국 국군과는 엄청나게 차이난다.[71] 물론 이는 극단적인 사례이고, 사유지 경계 밟는순간 미국에서는 무작정 다 쏴죽여도 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저렇게 완전한 정당방위로 인정받는 경우는 "야간에"+'퇴거 명령에 불복하고"+"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침입을 감행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케이스를 제외하고 보면 사유지라고 아무렇게나 쏴죽였다간 당연히 우리나라의 형벌 기준으로 심하면 과실치사, 보통은 집행유예나 벌금 정도의 처분을 당하기는 한다. 그리고 모든 주 공통으로 퇴거요구에 응하거나 혹은 스스로 착오를 인지하고 뒤돌아서 정상적으로 순순히 퇴거하고 있는 무단침입자 등짝에 총탄을 갈겨버리면 아예 살인으로 취급한다. 쉽게 생각해보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빨래건조대 도둑 사망사건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 경우에도 빨래건조대가 "위험한 물건"으로 분류된다는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이미 범행행위를 포기하고 도주/퇴거 중인 도둑(불법침입자)를 쫒아가서 두들겨 패죽여버린게 유죄가 뜨고 실형선고가 된 데에 기여한 바가 크다. 물론 주마다 천차만별이라 인구밀도가 낮은 주같은 경우엔 치안력의 공백문제 때문에 야간같은 경우엔 경고표지나 경계표지만 명확하게 되어 있(거나 구두로 경고하였)다면 무작정 쏴도 일단은 어느정도 용인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72] 물론, 테이가 활동하던 시절이 아직 학교폭력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임은 감안해야 한다. 그런데도 결국 일진 시절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간의 악행에 대해 참회하고 나서야 연예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게 뭐겠는가?[73] 참고로 테이와 같은 개과천선한 일진 출신 연예인이 바로 정우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그는 답이 없는 일진이었는데, 결국 일진 생활의 덧없음을 느낀 뒤로는 배우 생활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는 의미에서 영화 바람의 원안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그의 과거가 알려진 뒤에도 큰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일진들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일체의 미화도 없이 그들의 저열한 인성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진심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74] 그나마 저스틴 비버는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었고, 본인 혼자 얼간이짓해서 조롱당한 게 전부다. 그리고, 이제는 결혼까지 한 만큼 자중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으니, 앞의 링크에 걸린 사람들과는 비교하는 것이 비버에 대한 실례다.[75] 모모랜드주이가 이런 케이스다. 뻔뻔스럽게도 그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일진들이 적반하장으로 자기들이 주이에게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가, 진상을 알아챈 네티즌들에게 탈탈 털렸다. 김소혜도 비슷한 케이스[76] IZ*ONE장원영이 이런 케이스다. 장원영이 일진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도 자기가 피해자도 아니고 "누가 그랬는데 ~그랬다 하더라" 식으로만 말했을 뿐이다.[77] 선술한 테이가 이런 케이스다. 그렇게하지않은 사람들은 깔끔하게 매장당한지 오래거나, 현재진행형으로 매장당하고 있는 사람들 뿐이다.[78] 범죄집단에서 여성은 가담하려고 해봤자, 전국구급의 전투력이나 두뇌를 소유한 능력자가 아닌 이상 성노리개의 대상이 되거나, 존재가 발견되는 즉시 살해당하는 게 보통이다. 그리고 전국구급의 무력 혹은 두뇌를 가진 여자가 과연 범죄를 통해 돈을 벌려들 확률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자. 현실적으로 인성이 나쁘더라도 능력이 좋다면 범죄가 터부시되는 사회에선 합법적으로 권력을 얻고 그 권력을 통해 갑질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요새는 권력이 있어도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으니 이것도 소용없지만 말이다. 일진이 범죄자가 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망하는 지는 이미 위에서 설명 다 했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틀렸다. 재벌, 정치인, 연예인같은 유명인의 경우에나 타격이 오지, 평범하게 대기업 사원 정도로 안정적인 삶을 산다면 어쩌다 매스컴타지 않는 이상 잘 먹고 잘 산다. 학창시절의 범죄는 대다수가 전과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이 경우는 운좋게 일코에 성공한 경우가 아니라, 일진 시절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개과천선한 경우가 절대 다수이며, 대개는 이 정도까지 가지도 못한다.[79] 예외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해적 두목으로 이름을 날린 앤 보니메리 리드가 있지만, 이들은 처음에는 남장을 해서 해적단에 가담한 거고, 나중에 여자임이 들통났을 때는 이미 두목의 부인이 된 터라 부하들이 감히 기어오르지 못했을 뿐이다. 거기다가 그녀들의 남편인 두목이라는 자가 영국 해군에 체포되자마자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쭈구리였던데 반해(...), 이 둘은 '차라리 날 죽여라'며 깡다구있게 저항하던 터라서 부하들이 그녀들에게 큰 신뢰를 가진 것도 있었다. 즉, 일반적으로는 조직폭력배해적이건간에 범죄조직은 여자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80] 게다가 여자는 스포츠 선수나 무도 유단자, 군인 같은 강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무력이 너무 낮아서 조직폭력배나 군인 등 무력을 쓸 일에 종사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엄청나게 희귀해서 기껏해야 잔 다르크쯩니, 쯩짝 자매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현대에 이르러서 군대에서 물리적인 힘보다 지략이 더 중시되는 상황이라서, 피우진 중령같은 여군들의 활약이 대두되고 있을 뿐이고, 이마저도 직접 야전에서 몸으로 싸우는 일이 잘 없는 장교나 부사관에 종사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리고 여성의 몸으로 이런 직무에 종사하려면, 경찰이나 군대처럼 정해진 규율이 있는 데서 할 때나 대다수의 남자들을 통제할 수 있을 뿐이고, 조직폭력배같은 무뢰배들 사이에선 택도 없다.[81] 생활고에 떠밀려서 하는 수 없이 하거나,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의해서, 또는 납치나 사기를 당하여 매춘부 일을 강요받은 경우도 좀 있다. 1990년대에 범죄와의 전쟁으로 조직폭력배들이 대거 도륙나는 과정에서 이들이 운영하던 성매매 업소에서 오랫동안 실종처리가 되어있던 여성들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사회적인 공분을 산 일이 있었다.[82] 남자들의 경우, 잠시 조직폭력배에 가담했더라도 빨리 반성하고 나오면 그런대로 새 삶을 살 수도 있기때문이지만, 여자들이 성매매에 한 번이라도 종사하게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설령 빠져나오더라도 온갖 질병에 시달리거나, 매춘부 시절의 후유증으로 불임이 되는 등, 신체적으로도 크게 망가져버린다. 그래서 이런 꼴나기 전에 정신차리고 일진 생활을 청산하는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많다.[83] 남자 일진들도 요즘은 조직폭력배가 되면,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서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포섭되어 조직의 일원이 된 경우를 제외하면, 성인이 되기 직전에 일진 생활을 청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진짜로 개과천선하려고 작심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얼마 못 가서 제 성질 못 이기고 또 사고를 치겠지만.[84] 매춘부로 전락하는 것은 용케도 피했으면서도 끝끝내 본래 인성을 버리지 못한 여자 일진의 말로는 들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앞의 두 사람은 재벌 총수의 딸이고, 후자는 연예인 출신이라서 매춘에 종사할 필요도 이유도 없긴 하지만, 어쨌거나 폭삭 망하고 겉절이가 되는 건 피할 수 없었다.[85] 예를 들면 괴롭힘을 당하기 싫어서 스스로 일진이 된 경우라던가.[86] 물론 합의 본 피해자 안 건드리고 다른 사람들을 노리는 놈들도 존재한다. 이쪽도 위험한건 마찬가지.[87] 일진한테 맞은 피해자 자신도 일진이거나(대부분은 일진들끼리의 패싸움에서의 경우.), 일진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인간 쓰레기짓을 하고다닌 경우가 그렇다.[88] 예를 들어 턱을 때리려고 한다면 코나 광대뼈를 들이밀어서 코뼈 골절이나 안와골절을 입은 다음에 전치 3~4주짜리 진단서를 날려보낸다던지. 이정도만 해도 이미 폭행/상해 전과가 있었다면 합의에 의한 훈방/벌금형/집행유예는 날아가고 짤없이 징역감이다. 다리를 걷어차려 한다면 무릎이나 정강이를 들이대서 정강이뼈 골절이나 무릎관절 손상 따위로 진단서를 끊으면 4주짜리는 우습게 나온다. 팔을 때리려고 한다면 팔을 들어올려 가슴과 갈비뼈로 받아서 갈비뼈 골절로 엿먹이면 되고, 배를 때리려고 한다면 명치를 제외한 적당한 가슴 부위로 받아서 역시 갈비뼈 골절 및 열상으로 진단서 한움큼 뽑으면 된다.[89] 근데 그럴 만한 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90] 다같이 엄석대 디스를 합창으로 한다.-석대는 이후 보복을 하지만 그것도 애들이 저항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다.[91] 근데 애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 기영이가 옥순이를 혼내준 것에 더 가깝다.-근데 잠깐 기영이가 옥순이를 물셔틀 시킨 적은 있었다.[92] 윤설찬이 공에 대신 맞은 것 때문에 신재록이라는 교내 관현악단 "올포원" 심벌즈 담당자가 찐따로 전락하게 된다. 헌데 올포원 자체는 건재하는 듯 하다.[93] 김재혁이 다리를 잃자 민심이 동요하고 그걸 잡아야 할 한판석이 직무유기를 한다. 이것 때문에 선우 진과의 진도가 활발해진다.[94] 아직 일진회라는 명칭이 널리 쓰이기 전인 90년대가 배경[95] 주인공 친구를 들입다 개 패듯이 패고 "뭣도 안되는 것들이 단체로 몰려 다니니까 뭐 대단한 거라도 된 줄 알지?"라고 한다거나.[96] 덤으로 초반부에 나왔던 주인공 학교의 양아치 선배놈들 3마리. 그 선배놈들 중 한 놈이 한종석과 사촌이라 주인공일행의 어그로를 끌었다.[97] 하지만 주인공 일행도 거의 다 반병신 되고(주인공 일행 중 두 명이 사망했다.) 주인공 본인은 살인죄로 깜방에 갇힌다. 뱀발로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이 이 패싸움 씬에서 손도끼를 들고 종횡무진하다 TNT 놈들에게 도끼를 뺏겨서 역관광당하는데 이 친구는 안 죽고 전치만 나오는 걸로 끝났으니 참 신기한 노릇.[98] 정확히 말하자면 청소년들의 조폭에 대한 환상[99] 죽은 피해자가 조직에 스카우트 됐다니까 부러워한다[100] 여담이지만 이 역을 맡은 배우가 이민호다![101] 역시 배경이 90년대라 이 명칭으로 표기[102] 참고로 이 영화에 나오는 선도부란 놈들은 잡으라는 양아치는 안 잡고 고작 하급생이 상급생 전용 좌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하급생을 패대는 부패 경찰과 다름없는 집단으로 나온다.[103] 가만 생각해 보면 싸움 실력이 킹왕짱이라서기보다는 순전히 친척이 조폭 보스라서 연합회 일짱 자리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너무 개사기라 싸움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참고로 최후에는 공작 각하께서 이놈의 팔다리를 다 박살내고 이놈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처형하시는 장면이 나온다.[104] 어떤 공고 일짱 놈은 강냉이 다 털린 걸로도 모자라서 고자가 되었다.(!)[105] 근데 남을 괴롭히지를 않으니 일진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애매할지도[106] 문어머리 똘마니들. 그냥 때리는 것보다 살짝 느린 정도?[107] 보스인 사부. 발로 까는 공격도 가끔 하는데 근거리에서도 총질을 한다.[108] 반자이 어택 장면 끝나고 정두홍과 류승완 콤비가 이 비행 청소년 일당들을 하나 하나씩 찾아서 조질 때는 너무 싱겁게 박살난다. 정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다 발린다. 별것도 아닌 주제에 쪽수만 믿고 깝쳐대는 일진들의 특성을 아주 제대로 표현한 거라고 봐야 할 수 있다.[109] 남녀로 각자 나뉘어서. 여기서 어떤 일진 놈은 하키 스틱으로 하키 퍽을 공중에 띄운 다음 후려쳐서 날리는 묘기도 선보였다.[110] 사실 이 분장은 워터 힐 감독의 워리어라는 1986년도 영화에서 따온 것이다.[111] 파란 운동복 상의.[112] 그 사거리에 무려 200명이 넘게 있었으니 나중에 잡혀도 "내가 죽인 거 아님 거기 있던 다른 놈들이 죽인 거임" 식의 개드립 치기도 쉬울 테고[113] 하지만 류승완이 정두홍을 구하기 위해 차를 몰고 왔다. 근데 실수로 정두홍을 박고 말았다. 그 직후 류승완 난입하면서 그 유명한 명대사 "야 이 xx들아, 니들은 집에 삼촌도 없냐?"[114] 神室西高不良[115] 키류 1개, 마지마 1개[116] 심지어 여자애한테도![117] 미성년이라면서 처벌 못 한다고 설친다. 그 중 한명은 아예 이름이 세상 만만하게 보는 소년이라고 뜬다(...).[118] "사람을 죽여도 죄가 안 된답니다~" 라고 망발을 일삼았지만 키류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다는 건가? 이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일갈한다.[119] 사채업자들이 실제로 쓰는 수법들까지 써먹는다. 돈 받는 날 일부러 잠수 타서 이자 불려먹는 짓 같은 거.[120] 反学派, 안티 테제로 읽음[121] 인간 학교 일진들이 주먹에 각목, 쇠파이프 같은 걸로 싸울 때 얘들은 혼종 요괴라고 신체를 칼 같은 걸로 변형하는 게 기본이다.[122] 살인 미수에 강간 미수는 기본[123] 야쿠마루 마코. 병원에 입원한 츠쿠네를 죽이려 모카를 조종했던 간호사복 여자.[124] 물론 어머니라는 인간도 돈 없다고 피해자 집안을 싸그리 무시하는 등 그 나물에 그 밥[125] 이 친구는 피해자들에게 잘 대해줘서 피해자들 중 한 명이 몰래 탈출시켰다. 그 대신 그 탈출시킨 놈이 피해자 일행 중 리더격 인물에게 살해당했다.[126] 사실 그 한명은 일진이라기보다는 좀 잘나가는 친구 정도다. 따돌림 당하던 빵셔틀들한테도 친근하게 대했었고, 지속적인 괴롭힘이 눈에 띄자 빵셔틀을 위해서 불리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복수를 하려던 빵셔틀들도 '쟤는 빼자. 초대하지마.', '그래, 쟤는 저녀석들과는 다르지.'라고 했다. 하지만 어디서 뭐가 잘못됐는지 파티에 초대되어 버리면서 일이 꼬였다. 덕분에 복수하던 일당 중 한명은 리더에게 죽고, 쫓아가던 한명도 도움을 요청한 전직 군인한테 죽는다. 게다가 몸에는 전혀 위해를 입지 않고 끝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