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23:44:37

선천적 얼간이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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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
2.1. EP.0 예고편2.2. EP.1~EP.102.3. EP.11~EP.202.4. EP.21~EP.302.5. EP.31~EP.402.6. EP.41~EP.502.7. EP.51~EP.602.8. EP.61~EP.70
3. 시즌 2
3.1. EP.0 예고편3.2. EP.71~EP.803.3. EP.81 ~ EP.903.4. EP.91 ~ EP.100
4. 번외

1. 개요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이 글을 보다보면 작가의 인생이 예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시즌 1

2.1. EP.0 예고편

작가의 말: 만나서 반갑습니다.s
재연재판 작가의 말: 제 비루한 삶에 다시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2. EP.1~EP.10

  • EP.2 우천의 남자
    가스파드의 비 오는 날마다 축축 처지는 체질에 대한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가 올라가던 시기가 하필 장마철인지라 작가를 위로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작가의 말: 그래도 요즘엔 너무 안와서 좀 보고싶다 나쁜놈
  • EP.3 동물원 묵시록
    작가가 어렸을때 동물원을 좋아했었는데 곧 문을 닫는다는 오랫동안 방치된 추억의 동물원을 찾아가니 그 곳에 열린 것은 헬게이트. 오아시스I'm On A Boat, 28일 후, 등의 영화 패러디가 들어있다. 실제 배경이 된 성지곡유원지에 아직 동물원이 남아있을 땐 정말 저 정도로 심각하긴 했다.

    그리고...11~12컷에서 낙타가 열받아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재발굴되어 독자들이 다시끔 찾아보고 있다. 메르스 사태 이후 본의 아니게 성지가 된 케이스.[3] 3년 후의 사태를 예측해낸 갓스파드

    또한 8~9컷에 박쥐가 앉아있는 것도 역시 메르스와 엮이고 메르스의 예언[4]인줄 알았지만....

    그러나 8~9컷에서 박쥐부분은 2020년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가스파드는 무려 3년 뒤 바이러스와, 그로부터 5년이 지난 바이러스까지 일어날 개판분탕질을 예언한 격이되었다.
    작가의 말: 그리고 매점에선 왜 막걸리를 파는걸까
  • EP.4 스페셜리스트
    옛날 동네마다 한 명쯤 있었던 특출난 스페셜리스트들에 관한 에피소드. 15년~20년 전 쯤 동네를 배회하는 맨손으로 비둘기 잡던 이름모를 소년,[5] 사칙연산 내에서라면 카잔마냥 손가락 몇 번 톡톡 두들기고 맞춰버리는 경이로운 암산실력을 가졌던 중학교 동창 알버트(주산을 잘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수학 잘한다는 펠과 구라치지 말라는 가스파드 평소에는 관대하지만 한번 화나면 쌍욕이란 자국어를 가진 나라의 원어민이 되는 동창 압둘이 등장했다[6].
    작가의 말: 그리고 내 능력은 무능력
  • EP.5 불친절에 어서오세요
    성질이 무지막지하게 드러운(…) 친구 삐에르 등장. 여기서 우리는 카페에서 커피먹는 놈은 나쁜 놈이고 파르페먹는 놈은 죽일 놈임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물을 시키면 오ㅖ라고 답한다던가(...)[7] 자기가 만든 요리에 대해서 미묘한 별점을 매기는 등[8] 이쪽도 괴팍하긴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여자분들은 좋아라 한다는게 함정.
    작가의 말: 하지만 사장님 오면 영국 신사 영국 커피 같은 걸 끼얹나?
  • EP.6 삶의 모토
    주변인들의 인생의 목표를 다룬 내용.[9] 은혜와 복수를 철저하게 구분하여 갚는 대학 선배 찰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 연상녀에게 고백했다 차인 바람에[10] 너무 다이아몬드에 집착해서 군대도 말년대위로 복무하는 아는 동생 데이브, 최고의 운동신경을 지니고도 불구하고 너무 게을러서 3보 이상 택시덕후가 된, 그럼에도 직업이 소방관인 고등학교 동창 데릭의 좌우명에 관한 에피소드. 가스파드는 저 분들 덕에 좌우명 만들기는 포기했다는 결말을 내렸고 아래 드립을 쳤다.
    작가의 말: 상하명은 지으면 안되는 걸까
  • EP.7 우리는 락스타
    락스타로의 험난한 길을 보여준 에피소드.[11] 덤으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 얽힌 에피소드도 소개되었다.Welcome to Andromeda 부산광역시 시장은 메탈락커가 되어 있다(…). 시끄럽대잖아하하하하 이름도 '허낢싴'으로 살짝 비틀어진 탓에 관련 검색어로 뜬 것은 덤. 이후에도 허남식 부산광역시장[12]의 이름을 검색하면 '허낢싴', '오버킬 참사', '부산 락페스티벌'이 뜬다.[13] 또한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가스파드가 무대에 나갈 때 모습이 프리저, 산티아고는 마인 부우, 제이[14]초사이어인이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북두의 권사우저, 라오우다.
    작가의 말: 이번주 금요일부터 3일간 부산 락페가 열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저 상주세요.
  • EP.9 무적의 병사들 부제는 별난 예비군 제왕전.
    이 웹툰의 유명세를 퍼트리는데 일조한 예비군 에피소드. 베도 시절엔 본의는 아니지만 장애인 비하라는 반응이 일부 있어서 즉시 수정되었다. 바뀐 부분은 서든중령. 원래 대사는 정신분열이라는 사유로 써놓고 '자기가 미친걸 아는 미친놈'이란 대사였다.[15]

    이 외에도 현재의 '터뜨려 봐 화학탄.'이라는 대사가 베스트 도전 때에는 '살 수 있을 것 같지? 우린 다 알아 임마.'였다(…). 국방부의 위신을 위해 바꾸어 준 것이라 카더라. 그리고 이 화에서 베스트 댓글은 사격 미실시 사유서에 포경수술이라고 써놓은 실화가 있다는 댓글. 팬들은 웹툰을 보고 밑에 베스트댓글로 두번 웃었다.[16] 최대 압권은 작가의 말.
    작가의 말: 그리고 1시간 일찍 마쳐준다는 말로 그들을 스파르타 전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 EP.10 일진 사냥꾼 부제는 원제와 같다.
    가스파드의 어릴 적 이야기. 가스파드의 목욕비를 강탈한 불량배를 통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유치원생인 가스파드는 중학생 일진에게 돈을 뜯겼는데 그게 하필이면 가스파드의 어머니에게 알려지고 당시 군복무중이였던 가스파드의 큰 형이 출동한다. 그리고 방법한 위치가 하필 교회(...)[17] 그냥 삥 뜯긴건데, 아줌마들 (증폭) 네트워크에 애가 맞아서 병원에 실려갔다느니, 소문이 이상하게 퍼져 교회 예배 온 사람들이 나와 애를 팼다며, 공개처형을 방불케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난리가 났다. 결국 돈을 돌려받고, 일진은 하얗게 멘탈이 털린채 훈훈하게 끝났다는 얘기. 수많은 작은 하마 이야기 패러디 중 역대 최강을 자랑하는데 원작에 있는 이 전연령 관람가 웹툰에서 사용되기는 조금 껄끄러운 단어라서 이를 환상적으로 변신시켰다. 이번회차 최고의 명대사는 망할 누구든 날 건드리면 성기되는거에요. 아주 음경 되는거야. 깨알같이 1컷에 있는 소주병에 C8이라고 적혀있다
    작가의 말: 사실 그날 이후로 귀찮았던 목욕을 안가도 돼서 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3. EP.11~EP.20

  • EP.11 소년이여 머리를 깎아라
    학생 시절에 한 번씩 해보고 싶었던 머리길러서 모양 만들기와 머리 염색에 관한 에피소드. 정말로 원했던 붉은 머리색을 가지는데 성공하지만 염색한 시기가 하필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시기라 졸지에 붉은악마님으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그 외에 삐에르의 고비율 나노 반도체컷과 산티아고의 감성삭발의 헤어스타일 관련.
    작가의 말: 얼마 전 어떤 할머니께서 길을 물으시며 아가씨라고 부르시는 걸 보니, 잘 하면 곧 여탕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P.12 해피 버스데이 부제는 생일빵 폭격.
    가스파드의 생일날 대학 동기 로이드디노가 선사한 특별한 생일빵. 그리고 그 생일빵에 대한 복수. 문자 그대로 빅엿을 먹였다. 말 걸면 죽인다, 제일 먼저 말 거는 놈 죽일거야 마지막에 가스파드가 들고 있는 카드의 문자들을 유심히 살펴보자 FUCKU
    작가의 말: 그래서 올해 생일에는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큰 샷건을 선물받았습니다. 왜인지 택시 아저씨들이 아무도 서지 않았습니다.
  • EP.13 특별한 손님들 부제는 원제와 같다.
    같은 바리스타지만 삐에르와는 달리 극친절 서비스맨이라서 "폐기물 나왔습니다!", "요즘 너같은 놈들이 많이 찾으시죠?" 같은 독설은 할지언정 과격한 행동은 없는 친구 과 납득하기 어려운 VIP(Very 이상한 Person)들의 만남.
    작가의 말: 여러분 바리스타 괴롭히지 마세요. 쟤들 빡치면 저한테 풉니다.
  • EP.14 광속의 사내들 부제는 원제와 같다.
    파일:external/mypnu.net/a98be3c30c87d9a97169bd333af9946d.jpg

    부산대학교 캠퍼스 맵. 에피소드에서 다뤄진 출발점은 좌측 최상단 미술관, 도착점은 우측최하단 국제교류교육원이다.

    스피드의 위험함을 역설하는 에피소드. 작가의 출신 대학이 부산대임을 추론할 수 있으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일부)대학생들 외에도 학교의 위치가 공명의 함정처럼 절묘한 자들의 고뇌가 담겨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시험지의 제일 예쁜 베지터[18] 그리고 이 편의 작가의 말은
    작가의 말: 이것이 여러분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재연재 편의 댓글에서는 부산 지역 대학의 '바보'들을 소재로 한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부산대 축제에 놀러가는 사람', '동의대에 구두 신고 올라가는 사람(부산대보다 더 경사가 급한 곳으로 유명함)', '해양대 바람 쐬러 가는 사람'(바람이 매우 강렬함) 등이 올라왔다. 이중에서 부산대 축제만 100% 공통이고, 동의대 경사는 90%가 공통이다. 즉, 올라가는 방법의 차이가 있다. 즉, 자전거 통학, 걸어서 통학, 구두신고 통학 등. 마지막은 3대 채우기 위한 목적이라서 대학도 다르다. 예를 들어서 부경대 여자 사귀는 사람 같은 것도 언급되는데, 이건 부경대가 원래 수산대학교에 공대가 합쳐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부산대 축제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 EP.15 첫 인상 부제는 첫 만남의 임팩트.
    고등학교동래고등학교전학을 한 뒤, 학교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심어주려 노력하는 가스파드와 삐에르, 그리고 산티아고에 대한 에피소드. 삐에르의 육유두, 숱 많은 꼭지털(…) 드립, 그리고 산티아고의 다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달리는 사바나 퀄리티 달리기가 압권. 마리 앙투아네트 드립까지 나왔는데호환마마 같은 년, 각주로 루머라고 밝히는 작가의 깨알같은 배려가 돋보인다. 그리고 산티아고스트라이더는 덤.

    베스트도전 시절의 마지막 편. 이후부터는 웹툰 오리지널 연재분이다.
    작가의 말: 너희들은 참 좋(같)은 친구들이야.
  • EP.16 월드 오브 노숙자 1 남포역 편 부제는 남포역의 스파이.
    가스파드가 만난 노숙자 에피소드. 새로운 에피소드이다. 예비군훈련 에피소드 때처럼 구설수에 오를까 걱정되었는지 작가의 말에 흐릿하게 보이는 것도 아닌 비장애인이었다고 첨언했다. 치엔팡따오짠스 놞뽀 놞뽀
    작가의 말: 참고로 그는, 흐리지만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이 아닌, 정말로 완전한 비장애인이었으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니, 기본적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근데 썬글라스 좋든데 부럽다.
  • EP.17 청소의 신 부제는 청소 대작전.
    선배 로이드가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개인회사를 차릴 때의 에피소드. 사무실로 쓸 방을 구하는데 전 주인 덕분에 방이 환상적으로 더럽고 슬럼화 되어있어서 청소할 때의 온갖 고생담을 담고 있다. 가스파드와 디노는 짜장면 1그릇에 고용(…)되었다가 헬게이트 당첨. 그런데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작가의 말: 저렇게 기껏 청소해놨더니 요번에 사무실 옮긴답니다. 이번에도 부르면 바닥에 짜장을 뿌리겠습니다.
  • EP.18 역경의 밴드 부제는 고난의 연습실.
    EP.7의 뒷이야기로 가스파드와 산티아고, 삐에르의 얼렁뚱땅 밴드 활동기. 리더이자 메인 기타를 맡은 산티아고는 절대음감을 갖고 있어 어떤 음악이든 금방 습득하지만, 그만큼 소리에 민감해서 기타 소리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온다고 이래저래 태클 걸며 조절하기 바쁘고, 베이스 기타를 맡은 삐에르는 귀차니즘이 심해 의욕 제로인 주제에 주관은 뚜렷해서 자기 18번 곡 연주는 완주하자고 고집을 부리며, 드럼을 맡은 가스파드는 저질 체력에 결국 연습도 제대로 안되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19] 막판에 그나마 제대로 연주했는데 다음날 까먹어서 서로를 폐기물로 까는 훈훈한 모습으로 마무리.
    작가의 말: 얼마전 고등학교 스쿨밴드 공연을 보고 우리 애들을 보니 모두 오징어로 보였습니다.
  • EP.19 월드 오브 노숙자 2 해운대역 편 부제는 해운대역의 야누스.
    2번째 노숙자 에피소드.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난동을 피우는 노숙자의 이야기로 후반부의 싀터커 리큳트 니흿트 인 데어 벜타이디꿍 존던 임 안그러프!!!![20]거리는 독일어 드립이 반전이다. 다른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말에 등장인물에 대한 비하나 미화의 의도가 없음을 밝히는 배려가 엿보인다. 잘보면 AVGN 패러디도 있다. 욕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다 이 똥쓰레기들아 그리고 삐살새개끼 같은 좀아!! 같이 자음을 바꾸어 돌려 표현한 것도 골때린다. 노숙자가 어그부츠를 신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어그부츠 신고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작가의 말: 본 편의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비하나 미화의 의도가 없으므로,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독일 소세지는 맛있습니다. 소시지 구울 때 옆구리 안 자르면 점프하니까 조심하셨으면 하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P.20 생매장 구조대 부제는 구조불가자.
    어릴 때 놀이터 모래사장에서 땅파기로 묻혀있는 물건들을 구조(?)해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만에 어린 가스파드가 등장하며, 작은 형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 인형 구출 때 가스파드가 Billie Jean을 부르기도 했다.[21] 마지막은 가스파드 인생 최초의 야동(...)을 발견했는데 너무 어린 나이라 그 가치를 모르고 버렸다는 이야기.로보트도 안나오고[22] 이 에피소드의 백미는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작가의 말: 그날 밤 놀이터에서는 밤새 후레쉬불빛이 꺼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2.4. EP.21~EP.30

  • EP.21 옛날옛날 놀이동산 부제는 올드 파크.[23]
    오래된 놀이동산에 놀러간 예비역 3인조. 그리고 회개코스터를 비롯해 오래돼서 시설이 낡은 놀이동산의 심장 떨리는 공포(?). 놀이기구가 있던 시절의 부산어린이대공원이 배경인듯 하다.
    작가의 말: 그리고 손님보다 더 빨리 퇴근하는 직원들...


    수능 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 EP.22 수능대작전 부제는 PLAN B.
    작가의 수능 응시 체험담. 수능을 보러 가는 제자들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고삼 D. 암임과 자다가 깨지 못해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엉덩국 드립이 돋보인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본인은 10점이 떨어졌는데 때마침 그 해 수능이 불수능이라 수험생들의 평균이 대폭 하락하는 바람에 상대적 이득을 보았다는 대목에서 02학년도 수능이었던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거 봐봐 임뫄 내 말대로 하니까 되잖아 임뫄.[24]

    이 에피소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작가는 6차교육과정 세대[25]였고 현재의 수능과 다르게 외국어영역을 4교시에 봤다는 것을 모르고 신빙성을 의심하는 리플을 다는 꼬꼬마들과의 세대차이. 그리고 언어영역 시험지 지문의 투명드래곤. 명대사는 모든 대학생들의 공감을 산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수학능력을 모두 잃었다.' 안그럴 거 같지 라는 말은 덤.
    작가의 말: 혹시 배워서 따라하시는 분 계실까봐, 수능 끝나고 올렸습니다.


    행여 내년에 시도하실 분은, 내후년에는 참으실 것으로 굳게 믿겠습니다.
  • EP.23 고통의 축제 (上) 부제는 통각 파티.
    작가의 대학 축제 체험기. 참고로 이 화의 대학 축제는 재미없기로 소문난 부산대학교 축제다.(오죽하면 부산에서 3대 바보 행위 중 하나로 "부산대 축제를 즐기기"라는 말이 있겠는가.) 새로운 캐릭터인 카이트 형의 등장과 함께 축제 때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다. 마찬가지로 약 빤거 같은 작가 특유의 개그들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족구나, 궁내 채고의 씽카볼 투수 등이다. 2부작으로, 작가의 말은
    작가의 말: 제가 만약 다음주에 휴재하면 형들에게 맞아 죽은 겁니다. 로날드 맥도날드야쿠르트 아줌마가 왠지 이 작품의 청년을 닮은 건 넘어가자.
  • EP.24 고통의 축제 (下)
    용케 살아남아서 연재했다(?). 여기서의 교훈은 여자들의 싸대기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는 것. 바키, 흑드라군같이 10대들도 알 드립도 풍부하고 싸대기 한방에 아리랑치기를 당하는 장면과 10만원을 꺼내들고 흑드라군 포즈로 "한 대만 때려보자"라고 말하는 선배가 압권.병원비가 백만원이야 원터치 양악수술 마조가 아주 조그맣게 찬조출연했다.(…) 여담으로 수익은 주류업체에 전액 기부되었다. 즉 술값으로 썼다는 것(...).
    작가의 말: 뺨때리기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안한다.


    2. 안한다.


    3. 안한다.
  • EP.25 밥보다 좋다 부제는 감자 홍보팀.
    산티아고와 삐에르, 가스파드가 취업을 위한 스펙[26]을 쌓기 위해서는 공모전 참가는 필수다(?)라고 주장, 하고많은 공모전 중에 감잦칩(그런데 고구마 맛.봉지를 보면 씨푸드맛인데?) UCC 공모전에 도전한다는 내용. 파라노말 액티비티 예고편스러운 저퀄의 영상이 뽑혀져 나왔지만 운이 좋게도 은상[27]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본 에피소드에 언급된 동영상은 공모전 전용 사이트에 업로드되기까지 했지만, 작가 본인이 자신들의 쌩얼을 숨기려고 한건지는 몰라도[28] 원본 동영상이 사이트에서 삭제되어 있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추적 끝에 원본을 찾아냈다. NCSI를 과소평가한 대가 웹툰에 묘사한 그대로 후줄근한 차림에 정말 밥 위에 스윙칩을 뿌리는 모습이 나온다.

    정말로 만화에서 묘사된 것과 다른 게 하나도 없어서 한번 더 웃었다는 사람도 있다. 해당 편에서 잠시 아베 타카카즈가 가스파드에 빙의했다.[29] 그리고 이 때의 경력(?)을 살려 가스파드의 신작 전자오락수호대에서 이 세 사람이 다시 뭉쳐서 프롤로그의 배우로써 다시 등장한다. 최근에 GS에서 오오리 김치찌개맛 스윙칩을 내놨는데, 밥과 비벼먹으면 꽤 맛있다는 평가가 있어서 가스파드 예언자설이 떠오르고 있다.[30] 먹어본 후기에 따르면 괴식이 분명한데[31] 왜 먹을만한지 모르겠다고...랍스타 카라멜 팝콘? 그런데 진짜로 감자칩에 밥 비벼 먹는 레시피가 나왔다.뭐 이쪽은 비비는 게 아니라 볶는 거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작가의 말: 잦은 NG로 인해, 삐에르는 그날 감자칩 3봉지를 밥에 비벼먹고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 EP.26 먹고 마시고 삼켜라 부제는 잔반 금지.
    식신 기믹을 가진 가스파드의 오랜 친구[32] 펠에 관한 에피소드이다. 그가 가스파드를 불러낼 땐 딱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먹을 것이 생겨 가스파드를 위해 챙겨왔을 경우, 또 하나는 먹을 것을 위해 본인이 굶주린 배를 챙겨왔을 경우(...). 전자의 경우 펠이 바리스타인 만큼 주로 카페에서 파는 케이크를 사다주는데, 꼭 하자가 생긴 범상치 않은 물건을 들고 와선 전설드립을 들먹이며, 어떤 때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물건을 들고오기도 한다.(…) 유통기한 얼마 남았는데? 음.. 한 10?...9....8.... 원샷!

    하지만 전자의 경우 위험성은 덜한 편이며 위험성이 극에 달하는 것은 후자의 경우. 삼겹살이나 치킨 등의 육식파에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펠은 삼겹살을 김처럼 집어먹는 사내 흉해 마냥 완벽한 식신으로 돌변한다. 하지만 그가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음식류가 아닌 음료를 마실 때 드러나는데 뭔가를 마실 때마다 목구멍 뚜껑을 열고 위장에 다이렉트로 꽂는 습성이 드러난다고 한다. 모가지가 강해 기쁜 짐승 어쩌면 이런 특성 때문에 펠리컨인지도. 그나마 요즘은 건강 조절 한다고 음식은 반으로 줄였으나 음료는 여전히 1.25 L 콜라를 원샷할 정도로 변한 게 없다.
    작가의 말: 왜 그는 새벽에 음료수 한 잔 하자고 불러내서 빠와에이드 2병을 사는가.
  • EP.27 월드 오브 노숙자 3 서울역 편 부제는 서울역 공성전.
    3번째 노숙자 에피소드. 서울역에서는 여러가지 노숙자 관련 사고가 많은 관계로 야간시간대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에 얽힌 몇몇 에피소드. 서울역에서 길거리버라이어티은모 씨와 강모 씨가 야생적인 애드립을 선사해주시고, '왜 산에 오르나?'라는 질문에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전설의 등산가 조지 말로리(George Mallory)의 이름에서 o 하나 빠진 거지 말로리(Gerge Mallory)랑 이걸 패러디한 '그곳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올랐을 뿐'이 압권이다. 마무리는 메탈기어 HOMELESS와 닥돌.
    작가의 말: 어렵게 서울역 후문으로 가니, 모범택시만 5대가 서 있었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모범택시를 타 보았습니다.


    미터기 눈금과 반비례하는 기사님의 친절함이 매우 야속했습니다.
  • EP.28 머나먼 전우 부제는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로이드와 같은 날 군입대를 하려다 한끗발 차로 로이드가 1달 먼저 입대하게 된 후 벌어진 상황. 군번줄의 군번이 66-6666666618-18181818...가스파드는 군 입대 후 1년 가까이 부대 사정상 휴가를 못나갔다고. 심히 불쌍하다 압권은 군인이 휴가 나와서 군인 면회 오기. 군인이, 그것도 수료 전 훈련병이 젓가락으로 밥을 먹고 있는, 군필자라면 충공깽할 모습을 볼 수 있다.[33][34]

    작중에 PUCKING DONUTS가 등장한다(…).

    작가의 말: 타임머신이 있다면, 면회때로 돌아가서 "나 도넛 싫어하는데..."라고 말해보고 싶습니다.
  • EP.29 원한의 편도 부제는 목구멍의 난.
    만성 편도선염에 걸려 고생하는 가스파드가 결국 수술을 받는 이야기. 2번째 컷에서 선생이 들고 있는 책을 보면 주절주절 깨알같이 드립이 적혀져 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편도선염에 걸려 골골대고 있을 때 수학선생이 풀라고 하는 문제는 다름아닌 페르마의 대정리. 결국 병원에가서 편도선절제를 받게되고 10 굵 굳을 거쳐 수술이 끝난 뒤 입원. 친구 캐릭터로 뷔미에르[35]가 등장해 배스킨라빈스 31[36]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왔는데 하필 사온게 슈팅 스타.[37] 덕분에 등장하자마자 암살학과 수석 먹을 년[38]이란 소리를 들었다. 지못미.[39] 어쨌든 어찌저찌 퇴원하고 퇴원 당일 어머니와 돈가스를 먹었는데 바삭한 빵가루 탓인지 아물어가던 상처가 도져서(…) 죽을 뻔 했다고.[40]
    작가의 말: 위기탈출 넘버원에 돈가스의 위험성을 제보하고 싶습니다.
  • EP.30 헤드윅 사우나 부제는 장발 강림.
    본격 장발남자목욕이야기. 21세기 들어 다양화가 인정이 되기 때문에 장발은 예전처럼 튀지는 않는다고. 덤으로 장발이 조심해야할 것까지 알려준다. 샤라방~ 작가 말로는 목욕탕은 그렇게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목욕이요" "그래 남자모욕"마지막의 "고추 떼 뿌라!!!"랑 여기에 따른 가스파드의 응답 "어르신, 저도 자식새끼 옹알이는 들어봐야지 않겠습니까"가 인상적.

    이렇게 목욕을 마치면 동족들이 샴푸 냄새가 향기롭다며 소름끼쳐 한다고. 이쯤되면 장발 수염남이 돼야 할듯....아니면 상투를 틀어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작가가 이후 단발로 바꾸면서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작가의 말: 드라이를 시작하면 모두 눈빛이 적대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저는 드라이를 하지 않습니다.

2.5. EP.31~EP.40

  • EP.32 휴재공지 부제는 캐스트 어웨이.
    가스파드 본인의 건강 악화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한 주 휴재하겠다...고 하면서 그 사정을 설명해주는 에피소드. 진짜 휴재였으면 추가되지도 않았다 밤샘 원고작업 중 로이드, 디노 등등에 의해 납치당해서 강원도 스키장으로 끌려갔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주 하편으로 이어지고 아래 작가의 말로 화룡점정.
    작가의 말: 내 무덤은 내 손으로 파야 제 맛이지.

    진짜 휴재였다면 웹툰 사상, 아니 만화사를 다 뒤져봐도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휴재공지, 그것도 상하편 구성의 휴재공지로 댓글란은 '이게 무슨 휴재공지얔ㅋㅋㅋㅋㅋ' 같은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다. 휴재공지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별점이 선천적 얼간이들 치고는 매우 낮은 9.6~7에서 머물러 있었지만 반전 이후 뒤집어져서 6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53,233명째 별점 10점이라는 초유의 별점을 기록중.[41]

    중간에 나오는 캐스트 어웨이가 진짜 제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건 중간에 나오는 일종의 부제같은 것으로 매 에피소드마다 하나씩 달려있다. 예를 들어 EP.31의 부제는 '빈사의 코미디언'이다. 따라서 에피소드 명은 '휴재공지'(...)가 맞다. 일단 휴재공지라면서 EP를 붙여놓은 것부터 낚시질이었다[42] 이번 에피소드의 명대사는 나이를 제발 입으로 잡솨(뭔 좌약이여 뭐여).
  • EP.33 휴재공지 下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재공지 下가 나왔다(...). 그런데 작가의 말을 보나 내용을 보나 이건 휴재공지라는 이름의 에피소드. 아마 원래 의도는 휴재공지인 척 하면서 연재하려는 훼이크였을 듯 하나 독자들이 그대로 믿는 바람에 졸지에 어떤 일이 있어도 휴재를 하지 않는 불굴의 작가라는 인식이 단단히 박힌 듯 하다. 힘내요, 가스파드.

    작가의 말: 아직도 '이것은 정말로 휴재이며, 이 작가는 휴재때에도 댑따 열심히 그린다' 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차후에 정말로 휴재를 할 일이 생기면, 제대로 쉰다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허나 2013년 6월 6일자 두 번째 휴재공지를 보아하니 앞으로도 제대로 쉬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듯 싶다

    막짤의 반전이 압권이다. 중간에 천사소녀 네티 패러디가 등장했다. 로이드가 가스파드에게 접근해 콘티를 슬쩍하더니 주제가 개사곡을 흥얼거리며 유유히 도망(?). 워커홀릭 끝이 없는 작업 멀리멀리 사라지면 / 호호호호 기껏 스키장에 모셔놨더니 이 새끼가 버릴까 말까 / 이 도동년이 아니 형이 마음같아선 년이[43]

    32화와 더불어 52,950명째 별점 10점 기록중. 상하편이 전부 5만명 10점을 기록하고 있다.
  • EP.34 꽐라꿈동산 부제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가스파드의 형제 중 20회에도 등장했던 작은 형 등장. 가스파드가 중학생 때의 일이었다. 당시 작은형은 대학생이었는데, 늘 밤에 술먹고 늦게 들어오다가 잠귀가 밝은 동생 가스파드에게 칼 들고 들어온게(?) 걸려서 죽도로 찔리는 신세. 그리고 술먹고 뭔 짓인지 가스파드의 교복을 입고 아청법 위반이다. 술취한_(대)학생이_교복입고.avi 넥타이까지 꽈악 졸라매고 자서 비루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다. 술냄새가 교복에 배어서 벌받은 가스파드는 덤.[44] 자다가 꿨다는 꿈도 여러가지로 뜬금없는데 개구리 왕눈이가 나왔는데 형의 폼에 오카리나가 있던걸 보고 피리부는거 좋아하니까 주었더니 '피리를 사오랬더니 오카리나를 사와?'라면서 화를 내며 '삘릴리 개골개골 삘릴릴리!' 거리면서 목을 조이기 시작했는데 무지개 연못에 시체꽃 핀다 그게 넥타이의 의미였던것. 그리고 사실 이 에피소드는...
    작가의 말: 믿기지 않겠지만 금주 캠페인 만화였습니다.[45]
  • EP.35 해리 부제는 거북이 달린다.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나름 찡한 스토리. 이야기 소개할 때 나오는 가스파드거북이는 다름아닌 슈퍼마리오 패러디. 거의 캠퍼스에 살다시피 했던 대학 시절 선배 로이드의 추천에 의해 반강제로[46] 기르게 된 웨스턴 페인티드 거북 해리와의 이야기다. 봤구나 닝겐이 압권. 참고로 로이드와 가스파드 옷에 HUMAN TRASH와 TRASH HUMAN이 적혀 있다...아니 둘다 거꾸로잖아 그 둘이 무슨 차이야 이름은 덤 앤 더머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 로이드가 기르는 거북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로이드.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때 자신의 거북이 이름을 로이드로 지어서 극 중 이름이 로이드로 결정된 듯 하다. 서든 페인티드 거북. 얘네가 서든 페인티드와 웨스턴 페인티드. 이때 두 거북의 '니들이 못났으면 자식은 좀 안 그러길 바래야지.'라는 독백이 압권.

    반대로 엔딩이 좀 찡한데 순딩이 거북 해리는 어느 날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폐가 손상되어 동물병원에서도 손쓸 방도가 없이 다음 날 새벽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가스파드는 해리를 집앞 마당과 자기 가슴에 묻었다고. 덤으로 마지막 장면에 죽음에 관하여의 신님이 찬조 출연해 더더욱 측은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작가의 말: 그리고 로이드는 괴수가 되었습니다.

    라는 작가의 말이 이 모든 감동을 날려버린다(...). 내 감동 물어내! 참고로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스파드가 소개한 설가타거북성체가 되면 고질라사람 몸통만한 사이즈가 된다(...).
  • EP. 39 패왕의 속사정 부제는 외강내유.
    선천적 얼간이들 최고 레전드 화 중 하나. 이번에도 지인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나온 인물은 코뿔소를 모티브로 한 대학 선배 레옹. 만화를 대강 봐도 좀 강한 성격인 걸 알수 있다. 그래서 별명이 슈퍼맨인듯. 그런데 그의 약점은 바로 이라고[51].립토나이트 중학교 때 친구가 반찬으로 싸온 굴전을 먹고 버스에 탔을 때 바로 토했다.[52]허허...학생, 몸이 안좋은가 보지? 첫 번째 후에 잠시 당황하다 한 번 더 기습. 굴전이 상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먹었던 것이다.[53] 그렇게 화장실에서 좀 비우다가 다시 한 번 더 버스를 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창가에 앉아 명상을 하면서 1시간을 견뎠으나... 순간적으로 매연이 코에 훅 들어오며 토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반사적으로 왼쪽 창문으로 고개를 빼 토를 했는데 하필이면 당시 버스에 에어컨이 없던 시절이라 창문을 다 열어놨고 버스는 우회전을 하고 있었다. 정말 전설 등급을 받는건 안될 정도. 허허 이제 한국에도 뮤탈이 사네 허허.
    작가의 말: 천신만고끝에 귀가한 그의 자초지종을 들으신 할머니는 배탈에는 매실이 최고라며 매실액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매실주 한사발을 원샷한 중학생은 다음날까지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 EP. 40 남자의 주문 부제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먹긔.
    펠에 대한 2번째 에피소드. 한국 남자들은 갈 데가 없다는 이야기를 깔고 시작한다. 마카롱이나 선악퐁뒤 등 예쁜 간식을 남자들끼리 먹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어떤 음식점도 펠을 막을 수는 없다고. 나랑 조각 케이크 먹을래 죽을래!!! 딸기맛!!!!

    군대에 간 가스파드의 첫 휴가 때는 팥빙수가 먹고 싶다는 말에 러블리한 회춘할매(...) 빙수가게로 가스파드를 데려가서는 크고 아름다운 특제 치욕 빙수를 사준 적이 있다고. 이후 가스파드는 펠에게 뭐 먹고 싶다는 말을 안 한다고 한다. 거기다 펠이 오랜 친구였던 서즙과 만나서는 11월에 반바지 입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2인 세트를 사먹는데 주위가 커플로 차기 시작해서 알고 보니 빼빼한 날. 레스토랑의 유일한 남남커플로 주목받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가스파드에게는 함께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나.
    작가의 말: 나는 안 가도 괜찮다고 대답했더니 삐진 걸로 알아듣고, 다음 번엔 반드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연재 당시(2012년)과 재연재(2017년)의 댓글반응이 상당히 다르다. 당시에는 상당수의 독자가 공감간다는 반응이었지만 재연재 때에는 잘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도 많다. 그 사이 사회 분위기가 변했고 혼밥 문화가 정착되어서 그런듯. 물론 작가처럼 명찰 박혀있는 군복을 입은 채로 남자 둘이서 아방가르드한 카페에서 특제 치욕 빙수를 즐길 수 있냐 하면 아직 안 되는 사람도 많다[54]

2.6. EP.41~EP.50

  • EP. 41 죽을만큼 축하해 부제는 위험한 자축.
    EP.25 밥보다 좋다 의 후일담 격 에피소드. 당시 너무 기쁜 나머지 열심히 인증샷을 실컷 찍어댔지만 정작 상장이 들어간 사진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축하하러 가던 가스파드 일행이 근처에 일이 있어 지나가던 로이드와 첫 대면을 하였는데, 이들이 인사를 주고 받는 광경을 본 가스파드의 심정은 "마귀가 사탄을 만났구나!!"[55] & 惡벤저스. 그리고 5초喜의 불닭이라든가 잘못 때면 시속 80km의 속도를 낸다는 샴페인 뚜껑 발사와 집주인 파블로의 눈물.
    작가의 말: 유리 조각들이 테이블과 바닥에 비수같이 꽂혀왔으나, 거짓말같이 한명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삼신할머니의 광역버프에 경의를 표합니다.
  • EP.42 산에 살어리랏다 (낮) 부제는 산장의 법칙.
    남자들이라면 몇몇 신&장군의 아들을 제외하면 다들 겪는 군 입대를 얼마 안남긴 상황에서 남은 시간 추억이라도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준비한 단기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 하지만 이 인간들 퀄리티에 좋게 좋게 갈 리가 없었고 비를 소중히 하지 않아서 하루 전 집중 호우, 준비 당시 간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당일에 나온 사람들은 지겹게 얼굴 보던 마누라 3인방. 그리고 이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버스 번호판. 물놀이를 하려 했지만 계곡이 후룸라이드 급 물살을 자랑하면서 괜히 들어가서 119 아저씨를 부를 면목이 없어 포기하고, 야심차게 돌판 삼겹살을 준비한다. 이마저도 불이 붙질 않아 킬라 본능을 각성시켜 겨우 불을 붙이는 만행이 벌어졌다고. 그리고 마지막에 묘한 근육통이 왔다는데...
    작가의 말: 로이드형은 제가 아는 최고의 생존왕이므로, 그가 하는 모든 행동들은 함부로 따라하시면 안됩니다.

    사람취급받기 싫으실 때 가끔 따라하시는 건 괜찮습니다.
  • EP.43 산에 살어리랏다 (밤)
    5시간 동안 삼겹살 3인분을 돌판에 구워 먹던 중 돌판을 뒤집을 생각은 못했나[56] 가스파드에게 찾아온 묘한 통증은 예상대로 비가 온다는 신호였고 갑작스런 비에 불이 꺼져서"얌마! 일어나!" 당황하던 중 전화로 불렀던 선배인 어텀이 찾아왔다. 이후 방으로 들어가지만 할 일이 없어 화가 난 어텀에게 얻어맞게 된 가스파드 일행.[57] 어텀은 비도 피할 수 있고 자연도 즐길 수 있는 원두막을 가리키고 이후 이야기는 (심야)편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말: 폭우로 집이 잠기는 예상을 해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참고로 집과 강가는 비가 많이 와도 안전한 지형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희가 비록 이렇게 놀아도, 목숨은 제일 먼저 챙겨놓고 보는 속물들입니다.


    절대 죽지 않겠습니다.
  • EP.44 산에 살어리랏다 (심야)
    원래 취지는 비를 음악삼아 느긋하게 야외 정취를 느끼면서 먹자모드로 들어갈려고 했지만 술술 잘 풀릴리가 없었고 1차로 전구 폭발(폭발음이 FUC...아니겠지) 2차로 벌레들의 습격과 이에 대항한 로이드의 2차 킬라 본능으로 매운탕은 베어그릴국이 돼버리고(로이드에 의해 격추된 벌레들이 죄다 매운탕으로 떨어져서...) 3차로 씨(조차)없는 수박, 4차로 돌멩이 매운탕 등으로 쓰디쓴 절망만 맛보고 취침. 마지막 결정타로 비가 와도 야식집은 배달 해준다는 것에 결국 돌아가는 순간까지 로이드의 헤드락은 풀리지 않았다는 훈훈한(?) 결말.
    작가의 말: 지나고 보면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말로 포장하지 마십시오.
  • EP.45 개귀에 경읽기 부제는 신성불가침.
    이교도들과 성전을 벌이는 이단심문관 산티아고의 이야기 제목 그대로, 다른 이들보다 비교적 일찍 인생관을 확립한 산티아고가, 종교를 전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벌어지는 소 귀, 아니, 개 귀에 경 읽는 이야기. 산티아고는 안그래도 고민이 많던 찰나에 등장한 종교인[58]과 서로 자기 할 이야기만 하며 열띈 설전(?)을 벌였지만, 결국 종교인이 날린 막타를 맞고 졌다고 한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핫산 유전터져쓰 놀고쳐머거쓰 10세는 덤.
    작가의 말: 치킨교는 자신이 섬기는 신을 기름에 튀겨먹는 아주 야만적인 민간신앙이므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 빠지면 나올 길이 없다고 합니다.
  • EP.46 허세의 계절 부제는 허세를 부리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국민학교 고학년 시절, 당시 다니던 태권도장에서 엄청난 맷집을 선보이며 왠지 모를 자신감에 휩싸인 채 살고 있던 가스파드. 어느 날 그는 하교하던 중, 로드킬당한 비둘기를 발견한다.[59] 불쌍한 마음으로 비둘기의 주검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딩 저학년생들이 몰려왔다. 어린 동생들이 가스파드 형(오빠)를 우러러보자, 가스파드는 자기도 모르게 허세력이 폭발해 버려 그만…
    "난... 이 깃털을 가져간다."

    ("응? 형, 깃털은 왜? 모양도 다 헝클어졌잖아!!")

    "후... 그래... 엉망이 돼 버렸지…

    하지만 결국 우리 인간들이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건데…

    사죄의 의미로 깃털 하나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라는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말을 했다. 네이버 웹툰 역사상 최고의 허세 그런데 역으로 이것이 국민학교 저학년생 꼬마들에게 제대로 먹혀, 꼬마들은 앞다투어 깃털을 줍다가 떨어진 게 없으니까 죽은 비둘기에게서 깃털을 마구 뽑아대는 고조 능욕까지 갔다. 결국 가스파드와 꼬마들은 '탈모 비둘기'를 땅에 묻게 되었다고. 가스파드의 이러한 행동과 이를 따라한 아이들은 아이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고, 비둘기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이 가슴에! 이 깃털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 한동안 가스파드는 부모들 사이에서 쫓겨 다녔다는 슬픈(?) 추억.아파트에 네크로맨서 출현
    작가의 말: 저는 여러분 손발의 올곧음을 위해 SNS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후 인스타를 시작했다
  • EP.47 중화풍 신사 부제는 테이크아웃.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결국 먹고 살기 위함(?)이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60] 들어가는 에피소드. 일단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에 비해 달라진 식생활과 계놈 프로젝트로 시작하며 전역 후 자주 모이지 못하는 멤버들을 소집하지 못하던 찰나 데릭의 누님분께서 결혼을 하시는 덕분에 얼떨결에 모이게 되면서부터 시작한다.브금으로 프뤼리 워먼 워낑 다운 더 스뜨륏을 깔며 쥐색깔 아버지핏 정장을 단체로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그 후 데릭의 누님께서 하사하신 금일봉(?)으로 뒤풀이를 중국집 음식을 시켜먹으며 풀려...했는데 사장님의 관대한 커다란 손에 의해 창조된 쌍봉탕수[61]를 다 먹지 못하고, 대짜 두개를 시켰다가[62] 한 그릇은 당시 멤버들의 소심함이 하늘을 찔렀던 덕분에 차마 포장해달라고는 말 못한 채 그냥 정장 앞주머니에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다(...).[63]이런 양을 예상치 못하고 저녁때 먹으려고 예약을 해뒀던 횟집도 결국은 못먹고 포기했다...는 전설의 레전드. 그 와중에 데릭은 또 그걸 주머니에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려 했다...
    작가의 말: 남자는 수트를 입었을 때 최고로 멋지다는 말이 있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우리의 교복시절을 떠올려 보면, 금세 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 EP. 49 모닝콜 부제는 창문을 열어다오.
    일단 가스파드는 한번 잠을 깨버리면 다시 잠 못드는 체질이란 것이 밝혀졌고 그에 관한 에피소드인데 언제부터인가 창가에서 새벽 즈음에 찾아와서 울어대는 비둘기 탓에 몇날 며칠을 수면부족으로 고생하다가 결국은 낮에 자고 밤에 일하고 있다는 비둘기와 현피떠서 져버린 이야기. 그런데 전자오락수호대또 등장했다. 거기다 10년 뒤 후속 에피소드가 나왔다.

    작가의 말: 그는 제가 자기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뒤에서 보고 있거든요.
  • EP. 50 회장님 영원하라 부제는 왕좌의 게임.
    가스파드의 대학시절, 조과제가 대충 어떻게 돌아갔는지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서울로 대학을 간 매튜라는 친구에게 10년만의 복수에 성공한다. 가스파드의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회장 선출과정에 있어서 얼마나 민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를 알 수 있었는데, 급속탄핵과 회장추대 사유들의 설득력에 치를 떨게 되는 화. 이때마다 '이 우매한 프롤레타리아놈들', '탄압과 폭정의 완전개방을 약속하지', '네놈들 덕분에 제대가 전혀 기다려지지 않았다.' 라며 화를 내는 피에르는 덤. 추가로 동창모임의 공식 포오-즈를 알 수 있는 유익한 화였다.

    건강의 적신호로 인해서 2주간의 휴식기를 갖고자 함을 공지하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독자들은 기대감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라고 한 것으로 봐서 댓글에서도 분위기가 휴재(1)로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여담으로 피에르가 닭으로 나와선 탄핵을 당하는 전개 때문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왠지 모르게 다시 주목받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미래예지 닭을 탄핵시키는 만화

2.7. EP.51~EP.60

  • EP.51 휴재중
    웹툰 사상 최초로 움직이는 휴재공지를 들고 왔다.[64] Ep.32는 예고에 불과했다 휴재 좀 하라고 제발 네이버 최초 휴재공지 올리고 칭찬 듣는 웹툰 작가 플래시 내용은 처음에는 "연재중"이라는 간판이 내걸린 건물밖에 없지만 태양을 클릭하면 날이 어두워지면서 "휴재중"이라는 네온사인이 켜지고 노래가 시작되면서 선천적 얼간이들 캐릭터들이 춤을 추다 갑자기 간판이 폭발하며 끝(...). 이상태에서 달을 클릭하면 다시 낮으로 돌아간다.무한반복? 참고로 플래시를 사용하기에 모바일에서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
    작가의 말: 이렇게 지낸다는 게 근황이 아니라, 이거 만든다고 못 쉰 게 근황입니다.

    휴재한다면서 왜 쉬지를 못해 국내! 최초로! 움직이는! 휴재공지!

    휴재공지인 주제에 별점이 9.9란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65] 단행본에서는 어떻게 낼런지도 궁금하다. 다음주인 6월 13일에는 아쉽게도 정말로 연재를 쉬었다.

    재연재분에서는 올라오지 않았다. 2021년을 기준으로 플래시 지원이 종료되었기에 올라왔어도 전처럼 감상하진 못했을 것이다. 2020 호랑 공포 단편선처럼 코딩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지원은 힘들다.

    원본 연재분이 재공개되었으나, 플래시가 캡처 사진으로 대체되었다.
  • EP.51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I 부제는 육체파 유학생.
    군대 전역 이후 로이드와 가스파드가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보통 국방부 퀘스트를 마친 남자들은 바깥 세상에 대한 환상(그러나 현실은...)에 미쳐서 도전정신이 허벌나게 엄청나게 풍성해진다. 그런데 로이드의 경우, 그 도전정신이 일반인들보다 스케일이 남달라서, 제대 이후 오스트레일리아경범죄를 저지르러 유학을 갔다오기로 한다. 그 도전정신으로 인해 맹목적으로 엄청난 정보를 캐모으는데, 그 덕에 제대 이전엔 거의 호주인이 되어 있었다고. 그리고 가려면 지 혼자 곱게 가서 죽을 것이지 괜히 가스파드에게 러브콜이라 쓰고 저승 청첩장이라 읽는다 을 보내왔다. 그동안 로이드를 보아온 가스파드로선 그게 얼마나 엄청난 일이냐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절묘하게도 당시 가스파드 역시 제대 바로 직전이었기에 코알라 궁디팡팡 도전정신이 풀충전되어 있었다고. 그러나 하늘이 돕지 않는 건지, 복학시기와 딱 맞아떨어진 나머지 일단 복학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호주에 정신 팔려 있던 와중에[66] 쿠형[67][68]을 꼬시는 데 성공하고, 학기가 끝나자마자 휴학을 신청했다. 그러나 가스파드의 할머님이 갑자기 편찮아지시는 바람에 일단 쿠형과 로이드가 먼저 호주로 떠났다.

    그 후 몇달 뒤, 할머님께서 다시 건강이 좋아지시고 가스파드는 뭔가가 엄청난 공항과 비행기를 거쳐 호주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뒤 로이드의 엄청난 피부 때깔에 기대에 차있었으나 알고 보니 그냥 닮은 사람이였고 기대는 완전히 산산이 박살났다. 그리고 깨알같은 내여귀 패러디

    작가의 말: 본 편은 해외 유학에 관한 어떠한 유용한 정보나 가이드도 되어줄 수 없습니다.


    반면교사로는 매우 훌륭합니다.


    여담으로, 중간에 가스파드가 제대 날 집이 없어져서 밤까지 방황하였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 이야기에 관한 에피소드가 언젠가 나오길 기대하는 독자들 수가 엄청나다.
  • EP.52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II 부제는 우리의 새벽은 당신의 낮보다 빡세다.[69]
    지난 에피소드에서 이어지는 에피소드 2편이다. 가스파드는 애써 로이드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선발대가 될 수 있길 빌었으나, 자립심을 완성하는 엔딩으로 빠지고 말았다.[70] 틈새시장을 겨우겨우 공략한 가스파드는 치즈 공장에 취직할 수 있었는데, 괜찮은 임금과 여러 장점이 있던 덕분에 그나마 잘 생활할 수 있었던 듯하다. 일단 영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영어가 늘 수 있었다.[71] 그리고 치즈 공장인 덕분에 신선한 치즈를 맛볼 수 있었고 변비를 치료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 곳에도 한국인 노동자 두 분이 있었는데, 맨날 막싸움을 하는 탓에 심심할 틈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 두 개가 있었으니, 첫번째는 그의 주 업무가 설거지였다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 하면, 먼저 욕조 만한 싱크대에서 엄청나게 커다란 기자재들을 온몸으로 닦는 것이었다. 게다가 치즈 특성상 기자재에 기름이 잔뜩 끼어있다 보니 이 때 쓰는 세제가 상당히 독한데, 그 독함이 상상을 초월해서 고무장갑이 녹았다고 한다. 이런 탓에 비만 오면 그때 생긴 손가락의 흉터가 쑤신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근이 새벽 4시까지라는 거.[72] 그 덕분에 과로사...로 죽을 뻔하다가 직전에 그만뒀다고.

    작가의 말: 치즈가 상하면 악마가 됩니다.


    재연재분 베댓에 따르면 이때 가스파드가 일했던 치즈 공장은 한국 워홀러들한테 가스파드가 일했던 공장으로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고 한다. 정작 만화에선 죽도록 고생한 곳이라고 그려놨는데 그게 홍보거리가 되는건가
  • EP. 53 월드 오브 노숙자 IV 부제는 수호천사.
    가스파드가 치즈공장에서 일할 때 겪은 에피소드 2. 새벽 4시까지 출퇴근하던 시절엔 여건상 몰골이 말이 아니였고 좀메이트 이른 시간상 항상 전철 첫 차를 애용했다. 어느날 여느때처럼 지하철을 타려고 하던 중[73] 노숙자와 마주쳤다. 그런데 그 노숙자는 가스파드가 들어가지 못하게 자꾸 길을 가로막았고 그와 대화하면서 억양이 특이해 한참을 해석한 끝에 전철이 점검중이라 올 스톱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후 어떻게 출근해야 할 지 막막해져 패닉 상태가 된 가스파드에게 그 노숙자는 친절하게 공장으로 가는 다른 길을 가르쳐 주었고[74] 덤으로 자기가 먹다 남긴 빵까지 선뜻 건네주었다. 이렇게 첫 대면인 가스파드를 친절하게 도와준 노숙자는 터키인[75]이였고, 가스파드가 형제의 나라 코리아 사람이라서 그렇게 열심히 도와준 것이라고.

    아무튼 가스파드는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장에 갈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그의 도움에 감사하던 찰나, 올라탄 버스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그 터키인 노숙자만도 못한 거지꼴임을 알게 되면서 왜 그가 자신을 그렇게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는지를 깨닫게 된다(...).[76] 이 터키 사람의 땡그란 눈동자가 몹시 큐트한 건 덤.

    작가의 말: 만나는 사람마다 자꾸 밥을 산대서 전 제가 호주에서 먹히는 스타일인 줄 알았습니다.
  • EP.54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III 부제는 클린업 솔로.
    가스파드가 치즈공장을 과로사로 죽기 싫어서 그만 둔 후 겪은 에피소드. 로이드가 교회에서 알게 된 요셉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가스파드가 어려워하는 성인(聖人) 타입이라 골치를 싸맨다 왜 성인 타입을 어려워 하냐면 그런 사람들 앞에 있으면 자신이 미개하게 느껴져서 좀 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요셉이 1주일 동안 어디 가는 관계로, 마침 치즈공장도 그만둔지라 1주일 대타로 뛰게 되는데... 이 후 인생 최대의 오물쇼를 겪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나라든지 남자는 다 똑같다는 것도...남자의 소유욕&남성잡지

    작가의 말: 청소업은 자신이 더러워지는 걸 감수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만드는 신성한 직업입니다.


    물론 저의 더러움엔 이유가 없습니다.
  • EP.55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IV
    초반은 호주의 쓰레기 처리 방식을 보여주는데, 마지막에 쓰레기가 가득 쌓인 통만은 직접 밀면서 이동해야 한다는 것 외에는 최첨단을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77] 그리고 대망의 인생 최대의 오물쇼. 작중 언급된 엄청 더럽게 사는 4층이 이사 간 후 의외로 쓰레기가 적게 나와서 안심했다가 쓰레기 버리는 곳을 열고 경악. 이유는 막혔다. 어느 미친놈이 거기에 이불을 처박아 놔서... 덕분에 온갖 수단을 동원하다가 결국 밑에서 파고 올라가서 관장을 해서 막힘의 원인인 이불을 뽑아냈지만 덕분에 가스파드는 쓰레기 폭격과 대량의 쓰레기 청소로 말 그대로 떡이 돼버렸다. 귀가 때 엘리베이터에서 흑인 아주머니가 쌍욕을 하며 걱정해준 건 덤. Holy shit!! Are you okay?

    작가의 말: 대걸레 빠는 호스로 찬물샤워를 했지만, 귀갓길에 모르는 사람에게 냄새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호주에서의 이야기거리가 남았다고 한다(...). 다만 독자들에게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일단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시리즈는 일시 중단.
    한편 재연재판에서는 한 네티즌이 '나도 만화 그렸었는데 가스파드님처럼 잘 그릴 자신은 없다.', '나는 포기했지만 그림 그리시는 분들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훈훈한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감동먹은 다른 네티즌들이 그의 댓글들을 베댓으로 만들어주었다.
  • EP.56 카페 블록버스터 부제는 타임 어택.
    영화관 카페에서 커피가 나오는 시간과 영화 시작 시간까지의 시간 제한을 통해 쓸데없는 스릴을 즐기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 명대사로 "월급만큼만 일하자 좀"이 있다(...). 직장인들의 꿈 마지막은 그런 인간군상들을 손님으로 상대하며 고생한 펠의 폭식 재난 스릴러를 3D로 감상하는 가스파드로 마무리.

    작가의 말: 이 만화가 나가고 조만간, 저는 그의 앞에서 고기를 굽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카페 매너가 더 많은 가축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 EP.57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V 부제는 SICK HOME.
    호주에 와서도 각자의 사정[78] 때문에 같이 지내지 못했던 형들과 드디어 합류한 가스파드. 다들 각자 지내던 집에서 열흘 정도의 계약기간이 남으면서 셋은 함께 지내기 위해 새 집을 찾아다니지만 뭔가 여러가지 정신 나간 이유[79][80]로 집을 잡지 못하다가 결국 기존에 지내던 집 계약 기간이 끝나버려 노숙자 신세가 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길에 내몰린 날 PC방에서 열심히 검색에 몰두한 덕에 싸고 조건이 괜찮은 집을 찾아서 즉시 계약한 가스파드 일행. 그 집으로 가보니 시설이 사람이 오랫동안 살지 않아 약간 노후화된 것만 제외하면 넓고 생활품이 다 갖춰져 있어서 만족하지만, 알고 보니 거긴 가택신이라는 이름의 G&거미들의 천국이었다.[81] 초반엔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징징대던 일행이었지만,[82] 1달이 지나자 완전히 적응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로이드 빼고. 그리고 로이드는 도박의 길에 입문하게 되는데...

    작가의 말: 미운 사람이 있으면 앞다투어 집으로 초대하였습니다.


    뱀발이지만, 시트콤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베댓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시트콤으로 만들어지면 배우는 대체 뭔 죄냐??"는 드립 또한 배댓이 되었다(...). 킥보드 타다가 관성의 법칙 경험하고 새벽 4시마다 비둘기모닝콜을 들어야 한다
  • EP.58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VI 부제는 오션스 투.
    호주에서 개처럼 돈만 벌어왔던 가스파드와, 일단 저지르고 보는 이 웹툰 폭주의 근원, 지옥행 얼리버드의 탑승자 로이드와 함께 카지노에 갔던 이야기.[83]

    가스파드의 청바지와 츄리닝을 합친 괴이한(...) 바지와가스파드와 혼혈 바지 카지노에서 소소한 대박을 터뜨렸다가 축배로 죄다 날렸다는[84] 에피소드, 역시 카지노는 해로운 것 35,935명째 별점 10점 유지중이였다. 참고로 몇화째 쭈욱 베스트 덧글은 "여러분 잊지 마세요. 이건 실화입니다"이다(...).

    작가의 말: 과도한 노름과 음주는 여러분의 우정과 사랑을 파괴합니다.


    여담으로 카지노 항목에도 나오지만, 한국 국적 소유자라도 해외의 카지노에 관광목적으로 방문해 소액에 일시적인 놀이 목적으로 한 것 정도는 처벌도 안 받고 불법도 아니다.
  • EP.59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VII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완결편. 길게 쓸 것까진 없는 잡다한 에피소드들을 한데 모았는데 하나하나가 명불허전. 돈 갚겠다고 취직해서 하루만에 녹다운 후 먹튀생각하다가 쳐 맞고 직원 할인이라면서 먹거리만 사오고 돈을 안갚으려 하는 로이드 라든가 잡채스파게티처럼 먹는 외국인, 출신이 이태원이 아닌지 궁금한 바 종업원[85], 불꽃 축제의 참극(?), 퍼져있는 왈라비에 엉덩이에 X칠한 코알라, 그리고 귀국 12시간 전에 채무 변제한 로이드 등 별별 사건을 면접 때 떠올리고, 면접관의 "호주에서 한 일이 도움이 된 게 있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없는데요."로 마무리. 그리고 면접관은 "나가." 끝에는 아래의 작가의 말로 화룡점정.
    작가의 말: 그래도 이야기가 만화로 후세에 남게 되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아니 후회 해야되나 이걸 아 망할 잘 모르겠습니다.
  • EP.60 근성 외다리 부제는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등장한 가스파드의 작은형 이야기. 원래는 얌전하고 고상한 사람이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취미가 과격해지더니 자전거로 출퇴근하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골절도 그냥 골절이 아니라 군 미필자였으면 바로 면제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중상이었단다(...).[86] 심지어 작은형은 최전방 출신... 이 소식을 뒤늦게 들으시고 어머니께서 바로 달려오실 정도. 그 뒤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활 치료도중 아마추어 양궁대회에 출전하려다 어머니에게 걸려서 물리적으로 말리는데도 갖은 노력을 기울여서 활또라이 결국 출전해 2등으로 입상했다. 당시 상품은 전기 구이 그릴. 베스트 덧글은 "그럼 큰형님은 어떤 분이시란 말인가?"였다. 확실히 작은 형이 이정도인데, 형제 중 유일하게 운동이 취미인 큰형은 도대체... 이미 중딩 일진을 새하얗게 관광태우는 위엄을 보이셨거늘

    작가의 말: 지금은 다 나아서 또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막 살고 있습니다.


    재연재 마지막 베댓에 따르면 가스파드의 둘째형은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것이라고 한다. 활을 쏘는 장면에서 오른쪽 다리에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는 무릎관절 보호기로 각도를 세팅하면 다리가 그 이상은 접어지지 않게 막는것으로 재활을 하면서 그 각도를 서서히 늘려가는것이라고. 십자인대가 수술을 요구할 정도로 박살나면 5급이 되어 면제가 된다고 한다. 이 베댓 작성자분은 생계유지곤란의 사유로 면제를 받았는데 이 댓글을 쓰기 반년전에 수술을 요구하는 십자인대 파열로 면제 판정이 또 떨어젔다고 한다.

2.8. EP.61~EP.70

  • EP.61 게임은 계속되어야 한다 부제는 라스트 스탠드.
    작가 가스파드의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일어난 기묘한(?) 일을 다룬 에피소드. 가스파드 어머니께서 관대(?)하신 관계로 어렸을 때부터 오락실에 드나들었다. 게임 플레이 자체를 즐기는 게 아닌 게임 내 모든 것을 체험하는 '관광' 개념의 플레이를 했다고. 예를 들면 더블 드래곤에서 PK를 한다든가[87] 축구게임에서는 관중석으로 돌진한다든가 마계촌에서는 공주에게 창을 던진다든가 내가 니 때문에 등등 여러가지 행동을 했다.[88] 어떻게 보면 그 관광이 아닐 수도 마지막에 4인용 오락을 하는데 가스파드 혼자만 살아서 끝판왕과 대면했는데 그 게임이 다름아닌 캡틴 코만도고 어머니께서 평하신 어지간히 할 짓 없는 놈은 최종보스 제노사이드.

    그리고 첫 장면에서 펠의 아버지가 읽고 있는 신문 기사의 내용이 굉장히 기묘하다.

    이 에피소드 때문에 후속작인 전자오락수호대에 등장하는 '용사'가스파드 본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항목 참조.

    작가의 말: 빡세게 때려잡으면 뭐합니까. 돈 넣으면 다시 살아 돌아오는데.

    돈이 좋긴 좋아요 그죠잉.
  • EP.62 원격대전 부제는 국지도발.
    다시 간만에 산티아고 이야기. 군입대 당시 휴가 나와 집에 있던 모든 빨래들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집 맞은편에 있던 초등학교의 아이들과 시비가 붙어 싸운(...) 일화를 다루었다. 시비의 이유는 말 그대로 산티아고가 모든 빨래들을 세탁하고나니 입고 있는게 팬티 1장 뿐인지라...결국 시비가 확대되어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쓰레기 투척까지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상대가 어린아이인지라 늘 그랬듯 물리적으로(...) 정의를 구현하지 않고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서 주동자를 소환하여 사과만 받아내고 끝냈다고.

    사실 메인 에피소드는 전체 분량중 절반 정도이고 초반 절반정도는 산티아고가 정의를 행하는 방법을 소개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황당하긴 하지만 에피소드의 분량이 생각보단 크지 않아서인 듯.

    재연재분 베댓에 따르면 수영구 광안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광안초 구관은 담벼락과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민가와 바싹 붙어있는 구조였다. 현재는 교사를 신축하여 구관은 철거된 상태.

    작가의 말: 오늘의 교훈은 '팬티만 입은 남자는 위험하다.' 입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조석은 일상을 판타지로 만들고 가스파드는 일상이 판타지다'라는 베댓이 나왔다. 또한 재연재 시에는 다크 소울 시리즈의 히트로 위 작가의 말이 뜬금없이 재조명되기도 했다.[89]
  • EP.63 보이스 피싱 上[90] 부제는 빙하기의 끝.
    폭주 마스터 로이드 이야기. 뭔가에 한번 삘이 꽂이면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성격이며, 그 중에서도 특수 여행 정보는 절대 피해야한다는 이야기를 깔고 시작한다. 빙어 축제 홍보물을 보고 또 삘이 와서 장거리 여행 레귤러 멤버 가스파드, 디노, 어텀을 데리고 빙어철이 끝날무렵에 낚시 여행을 간다는게 이번화의 골자. 얼음 모가지를 비틀어도 빙어는 온다 그렇게 도착한 낚시터는 모 세기말 황무지 마냥 황량했고[91] 주민들도 돌아가라는둥 시선도 곱지 않았지만 정작 로이드는 그런거에 신경쓰지 않는다. 공포영화 사망법칙 A: 경고 무시. 낚시 용품을 구하지 못해 돌아갈수 있다는 희망이 잠깐이나 생겼지만 로이드는 개의치 않고 쓰레기를 뒤지자고 한다. 공포영화 사망법칙 B: 독단 강행. 설상 가상으로 어텀도 업무 때문에 자리를 떠나고 낚시깡패 로이드의 방해로 같이 탈출하는데 실패한 가스파드와 디노가 악마와 함께 불모지에 고립되는 것으로 상편이 종료된다.

    작가의 말: 안 따라가면 되지 않느냐 싶으시겠지만 한 번 갔다오면 몇 달간은 조용해져 오히려 이득입니다.
  • EP.64 보이스 피싱 下 부제는 사람 낚는 어부.[92]
    로이드가 왜 갑자기 빙어타령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에피소드 시작. 참고로 만화 특성상 문어로, 정준하불독으로 그려졌다. 결국 낚시터 주변&쓰레기장을 뒤져서 일단 낚시 세트를 갖춘 후 낚시에 돌입. 미끼 구걸에 겨우 구한 바늘&찌도 잃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기온도 떨어져서 고통받던 중 上에서 일때문에 떠났던 어텀 형님의 복귀로 겨우 작은 빙어 한마리를 낚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렇게 로이드는 그토록 기대했던 생 빙어 먹방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먹자마자 바로 게워냈다.

    작가의 말: 원본 영상은 제 장례식에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물론 자연사 말입니다.


    아예 재연재분 두번째 베댓이 장례식이라고 하면 자기 죽이려고 레이드 준비할까봐 자연사라고 조건을 달았다고 언급한다.

    무한도전 릴레이툰에서는 정준하를 세인트버나드로 묘사했다. 방송에서 딱히 관련 언급이 없었던 걸 보면 제작진이 몰랐던 모양. 세인트버나드인지 불독인지 의견이 엇갈렸으나 IZE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불독이 맞다.

    이 회차에서 가스파드의 졸업 시기가 어렴풋하게나마 공개되었는데, 스토리의 발단이 된 무한도전 오호츠크해 특집 1부가 2011년 2월 19일에 방영되었으므로 이전 회차의 대학 등록금 언급과 연관지으면 2011년 여름이나 그 이후에 졸업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가스파드가 02학번인 것을 감안하면 군 복무 2년과 호주 생활을 제외하더라도 휴학을 많이 한 것이다.
  • EP.65 아스팔트 사막 부제는 횡단.
    가스파드는 입대 전까지 로이드뿐만 아니라 친구들하고도 여행을 다녔다는 이야기를 깔고 시작한다. 동창인 미키네 할머니가 지리산 중턱에 사시는데 그 곳 건물이 빈다는 말에 친구들을 모아 지리산으로 갔으나, 버스 안에서 치즈김밥을 먹은한 아이가 갑자기 멀미로 구토를 하고 고주파로 우는 난리가 나서 뒤를 따를까봐 결국 도중에 내려버린다. 그리고 삐에르는 데릭의 선글라스를 성기라스로 만들어버렸다. 그래도 중간에 내린 것치고는 목적지에 가까워져서 그냥 걸어가기로 하는데, 잠깐이 너무 빡세서 다들 녹아내렸다고.못 본 새에 많이 녹았네. 그 뒤 너무 얕은 집 앞 개울 대신 미키가 봐 둔 계곡으로 가게 되었는데 금방이라는 말과는 달리 너무 먼 곳에 있었다. 거기다 그 금방이란 건 차 타고 금방.[93]

    사실을 알게된 가스파드와 친구들에 의해 “차의 속도로 차여 본적 있나?”를 시작으로 처절히 응징 당하는 미키...[94] 결국 3시간 만에 계곡에 도착했지만 해가 져버리는 바람에 너무 추워서 아무도 안 웃는 기념사진 한 장만 남기고 남의 차를 얻어타서 내려왔다. 진짜 차 타니까 금방이라 더욱 빡이 쳤다고.

    작가의 말: 미키에겐 까방방권이 종신지급되어 있습니다.


    여담으로 베댓에 의하면 이 계곡은 뱀사골 계곡이라고 한다.
  • EP.66 패왕의 속사정 II 부제는 철옹성의 구멍.
    레옹의 굴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에게는 다른 트라우마가 있다는 이야기로 에피소드 시작. 고등학교 시절 영문 모를 복부팽만에다 극심한 격통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담석증으로 의심되어 스톤콜드 담임, 반장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굉장히 엄격해서 시체쌤이라 불리던 코브라담임마저도 드물게 걱정했다고 한다.내 손에 죽기 전엔 죽지 마. 그러나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천연가스 과다매장.쇠똥구리 우량변 잉태 결국 변비약을 처방받고 10분간 대기하게 되었는데[95], 3분만에 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달려갔고,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초만 더 있었더라면...[96]

    작가의 말: 그리고 졸업할 때 까지 반장의 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베댓 중 위기탈출 넘버원 드립이 몇 개 보인다.X싼 사람 놀리면 피해자가 그 트라우마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체샘이 본인 아버지라면서 동인고 시체 검색을 해보라는 글까지(...).[97]
  • EP.67 탐욕의 성배 부제는 동서양화 전쟁.
    사람들은 조건이 걸린 내기에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돈이 걸리면 웃음을 잃어서 나쁜 줄 알아도 노름판을 못 떠난다는 이야기로 에피소드 시작. 몇년 전 과업에 시달려 휴일마다 빈둥대던 가스파드, 로이드, 디노는 로이드의 자취방에 모이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할 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투를 발견하고 추억에 젖어 동양화 (도)박사과정 자랑이다 상놈들아 등록금 따먹기 했냐 10원빵 내기를 시작한 게 일의 시작. 로이드의 타짜본능이 발동되자 가스파드와 디노의 돈들이 전부 곰돌이 저금통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자연히 가스파드와 디노의 관심은 돈이 든 성배저금통에 집중되기 시작했다.피같은 네돈 결국 미니 슬롯머신[98]돈체시력 2.0 가짜같은 일 성공하기, 체스 등으로 종목을 변경해가며 저금통 쟁탈전이 몇 년간 시작되었지만[99] 디노가 중간 중간 쪽박을 차서 슭곰빌딩 대주주가 되었다. 로이드 1%, 가스파드가 9%인데 디노는 90%다. 로이드: 저 호구놈 퍼센테이지 봐라!, 가스파드: 슭곰빌딩 대주주다!, 디노: 내 돈······.

    이것 때문에 디노의 저금통에 대한 집착은 점점 수위를 넘어가고 있었는데, 화투 내기 도중 난입한 어텀이 모든 것을 끝냈다. 그걸 보고 로이드가 도발하자, 그리고 디노가 고드 핸드로 각성했고 디노와 로이드의 난투극으로 성배전쟁은 막을 내렸다고.몇십의 동료, 몇백의 적 중에서 유일하게 너만이...내게 꿈을 잊게 해줬다.

    작가의 말: 저 곰돌이 꽉 채워도 만원이 안 넘었는데 도박하면 사람이 저렇게 됩니다 여러분.


    베댓 중 어텀이 디노 대신 친 막타와 그로 인한 손해를 계산하는 드립이 있다. 일단 재연재 베댓의 기본 3점+3고 3점+오광 15점+고도리 5점=26점에 피박, 광박, 폭탄[100] 3고, 전판 나가리 각각 2배가 적용되어 26×2^5=832점으로 저금통의 돈이 만원도 안된다고 작가가 인증했고 점당 10원이니 8,320원이 정답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내용 중 가스파드가 이건 '실화를 그리는 것'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 내가 그대로 그려도 사람들이 자꾸 안 믿잖아 당신 같으면 믿겠나. 작가도 인생을 너무 스팩터클하게 살아온 걸 자각하고 있다.
  • EP.68 오뚝이 로드무비 부제는 끈기의 라이더
    먼저 사람은 누구나 현실적 한계에 부딪칠 때가 있는데 서즙은 포기하지 않으며, 어릴 때부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기 뜻을 관철한다고 나온다. 그 예시가 엄청나게 엄격한 아버지가 있음에도 만화방 매출 2위일 정도로 열심히 패딩 안에 만화책을 넣어서 빌려보는 것...1위는 만화방 아들. 그런데 그런 그도 통곡의 벽이 있다면서 본 이야기 시작.

    대학시절에 나쁜 일이 겹쳐 꿀꿀한 날을 보내다가 TV에서 실연하고 자전거 여행한다는 내용의 영화[101] 말을 보고 꽂혀서 정말로 착실히 준비하고 전국 자전거 일주를 하기로 결정. 그런데 다짐이 모자라서 첫 밤을 다니던 대학 동아리방에서 보냈다(…). 첫 목표인 땅끝마을을 향해 달렸는데 기분좋게 달리다 폭우가 쏟아졌고, 버티면서 달리다 결국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외치며노숙했는데 이틀간이나 폭우가 내렸다. 엄청난 추위로 오한을 느껴 텐트를 포기하고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비도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희망을 가지면서 다시 출발했는데 기다린건 엄청난 폭염+오르막길. 밤이 돼서야 김쌀천국에 도착한 그는 형편없는 몰골에 천원짜리 김밥을 혼자서 선불로 내고 먹어야 했다(…). 그렇게 고행과 푸대접을 받아가며 1주일째 돼서야 간신히 첫째 목표인 땅끝마을에 도착해서 인증샷을 보내려 하는 순간 날아온 것은 동원훈련 통지서. 그것도 다음날 9시 입소 예정이었다. 서즙의 전국일주 열정은 모두 국가에 귀속되었다는 멘트와 함께 연발로 M16을 갈기는 컷으로 에피소드 종료.국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슨배임 따발이 갈기지 안씀다!

    작가의 말: 저래 봬도 S전자 다니는 인재입니다.

    아 물론 재앙 재요.[102]


    친구의 친구라는 것 외엔 작가와의 관계가 거의 그려지지 않은 인물이 주역으로 등장한 이례적인 회차다. 다만 회차 내의 묘사로는 가스파드도 학생 때부터 서즙에 대해서 대강 알고 있었다.
  • EP.69 불의의 불행이 불우함에도 불구하고 부제는 세상이 그대를 갈굴지라도
    바리스타가 된 삐에르는 이젠 능력을 인정받아 큰 카페의 점장으로 우뚝 서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그가 바리스타를 목표로 살아온 것은 아니였고 꿈도 많고 재능도 많았지만 기습적인 불운이 항상 그의 꿈을 앗아갔다는 이야기와 함께 본 이야기 시작.

    고등학생 시절의 삐에르는 사나운 외모에 강한 포스를 지녔지만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학구파 타입이라서 수재, 양아치 양쪽 모두에게 배척당했지만 결국 제일 덜 떨어진 놈들과 사귀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했었다. 하지만 정작 수능날에 너무 높은 난이도와 급성 위경련으로 교사의 꿈은 좌절되고 얼마 안가 그는 해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해군에서 복무하면서 어느정도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직업군인의 꿈을 꾸게 되었는데, 어쩌다가 수영조교를 맡게 되던 날, 갑자기 터진 이안류에 휘말려 엄청 고생하고[103] 수영 트라우마가 생겨 직업군인의 꿈도 허무하게 좌절되었다.

    전역 후 사우나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경력을 쌓으면 호텔리어가 될 수 있는 곳이라서 호텔리어의 꿈을 키웠지만 하필 주 고객층이 매우 조직적이여서 결국 알바로 끝냈다.[104] 이후 다시 수능과 실기를 준비해 디자인과로 입학했는데 우수한 성적에 장학금 심지어 해외 공모전에서 수상까지 하며 취직까지 성공적으로 끝냈...지만 취직한 회사의 사측 채무 불이행으로 순식간에 쪽빡만 차게 되어버렸던 것. 그렇게 새로 바리스타로써 다시 시작한 삐에르는 이번에는 무사히 성공해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를 훈훈해하는 가스파드와 산티아고의 모습으로 에피소드 종료.

    삐에르가 수능을 치르는 장면에서 빨간색 패딩을 입고 나오는데, 22화 <수능대작전>에서도 이 패딩이 나온 것을 보면 실제로도 입었던 듯 하다.

    이번 화를 기준으로 작가의 말에서 다음 주에 선천적 얼간이들 첫번째 시즌 종료가 예고되었다.
  • EP.70 얼간이 르포 24시 (시즌 1 完)
    뉴스 프로그램 형식으로 그려진 선천적 얼간이들의 후기 만화.

    지금까지 만화에 등장한 사람들에게 인터뷰 형식으로 소감을 물었다. 펠 기자의 먹성과 로이드의 폭력성이 주요 개그 포인트. 처음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한 치킨집에서 펠이 삐에르, 산티아고, 큰 형, 작은 형, 엄마, 레옹의 순서대로 인터뷰를 했고, 마지막으로 로이드를 인터뷰하지만 펠의 팩트폭력이 지나쳤는지 로이드가 팰을 두들겨 패려고 하자 급히 중간광고를 삽입하며 1부 종료. 이후 데릭을 모델로 한 이디옻 치킨[105]이라는 치킨 브랜드 광고가 송출되는데, 엄선된 폐닭만을 사용하질 않나 우리 아이 술안주에 아빠들 영양간식으로 좋다고 하는 등[106] 정상적인 치킨 브랜드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광고가 끝난 뒤 다 튀겨진 치킨을 보며 움찔하는 삐에르는 보너스.

    이후 2부가 진행되지만 분노한 로이드가 펠을 반 죽여놓은 뒤 기자 직함을 탈취하여 가스파드를 검거 인터뷰했고, 가스파드가 인터뷰를 훈훈하게 끝내자 자기만 좋게 그린다며 또 폭력을 행사한다. 이후 디노가 가스파드는 작업실에만 틀어박혀 있는데 어떻게 지인들의 일상을 알았던 것이냐며 의문을 던지자 뒤에서 가스파드가 튀어나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를 외치고 이에 당황한 디노가 급히 송출을 종료, 방송사고 땜빵용 교양TV인 찰나의 예술이 진행된다. 큐레티어 파블로가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듯이 웹툰 작가들의 연재 종료 기념 축전들을 보여주는데, 1분만에 그린 축전만 받겠다고 선언한지라 괴상한 축전들이 넘쳐난다. 뭔 개소리여 이게... 그런데 잘 그린 사람들도 많다 마지막 인사와 함께 그동안 웹툰 작업에 디노가 채색 어시스트를 도와줬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시즌2 없는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 1은 끝이 난다. 옆동네에서 새롭게 연재를 시작하자 이 작품도 그러길 비는 사람이 있다. 일단 현재는 시즌1 상태로 완결되는 듯 하다. 시즌 2는 전자오락수호대가 완결 궤도에 들어설 준비가 될 때쯤 시작될 듯.

3. 시즌 2

3.1. EP.0 예고편

작가의 말: 오랜만입니다.s

3.2. EP.71~EP.80

  • EP.71 그들만의 하례 부제는 산티아고의 결혼.
    평소처럼 합주를 위해 모인 가스파드, 삐에르, 산티아고. 산티아고가 느닷없이 결혼을 통보하고, 축가는 본인 포함 가스파드와 삐에르 셋이서 한다는 통보를 한다. 여기까지는 가스파드와 삐에르가 그나마 무덤덤하게 반응했다. 근데 부른다는 축가가 크라잉넛의 '좋지 아니한가'.[107] 가스파드: 축가라매!! 삐에르: 결혼이래매!! 산티아고:결혼할 때 다 울던데 심지어 산티아고 본인과 예비 와이프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선곡이었다. 그게 괜찮은 결혼식은 이미 안 괜찮은거야 산티아고의 아내분도 여러 의미로 대단한듯.

    이후 식장에서 허락을 받고 리허설에 들어가는데, 방구석과 다르게 처음 들어보는 홀사운드에 감탄한 3인방은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냐는 마음에, 메탈리카Master of Puppets를 냅다 질러버린다.[108] 그래도 나름 눈치는 있어서 몰래몰래 즐기고 있었으나[109] 마... 마스떠!!(힐끔) 마슷...터!!(힐끔) 뭔 마스터가 일케 눈치를 봐 Puppets of Master, 삐에르가 전화 때문에 밖으로 나왔다가 진작에 밖에까지 다 들리고 있었음을 깨달으며 플래너 분에게 할 말이 없어졌다(...)[110]

    다시 시간이 흘러 산티아고의 결혼식 당일, 이전의 만행(?) 때문에 요상한 축가무리로 찍힌 가스파드와 삐에르의 속도 모른 채 산티아고는 웃으며 입장하다가 멈춰서 문워크를 추고 전생에 대한 미련 안돼 하지마 결혼식장 문워크 하지마, 축가 도중 가스파드의 킥드럼이 탈주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무사히 축가를 끝마치게 된다.[111]

    그리고 얼마 후 다시 합주를 위해 모인 세 사람. 산티아고가 기타를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한탄을 하고, 가스파드와 삐에르는 전에 우리가 축의금 준걸로 사면 되지 않냐며 생색을 내지만, 산티아고는 2만원 짜리 기타가 어딨냐고 의아해한다. 알고 보니 축의금 장부 오표기로 가스파드와 삐에르가 각각 1만원씩 낸 걸로 표기가 되었고 그것이 뒤늦게서야 밝혀진 것. 다행히 총액에는 문제가 없는 단순 오표기였지만[112] 오히려 그래서 놓쳐버린 것이었다. 삐에르: 고놈의 썩을 요술장부가 우리 돈을 슈킹한겨?! 그런데 장부를 보신 산티아고의 아버지는 "이 친구들에게 더 잘 해줘라, 이런 친구들은 돈이 정말 한 푼도 없는데도 싹싹 다 긁어서 힘들게 내 준 진짜 친구들이란다...!" 라며 측은해하셨다고 한다. 아부지요... 차라리 돈 많고 되바라진 놈들로 봐주이소...

    작가의 말: 어쩐지 밥 먹었냐고 자주 물으시더라


    한편 초반부 가스파드가 읽던 만화책은 수령덩크. 그리고 축의금 장부의 명단을 보면 테드 창, 성기훈, 돈데크만, SCP-682 등 매우 화려(?)하다.
  • EP.72 그저 그런 그들 부제는 별 것 없는 관계.
    시즌 1 완결로부터 10년이 지나 각자의 일과 가정이 생기며 만나지 못하다가 반 년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부산대 동문들. 다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것이 변했지만 이 작품의 공동 원작자 단 한명만은 그대로였다(...)[113]

    대학 시절에 자주 가던 호프집이 아닌 변한거 없이 강냉이마냥 초밥을 흡입하러 초밥집에서 모인 일행들은 미약하게나마 예전[114]과 같이 무쇠 공룡 병따개 병따라노 쇠우르스(...)같은 쓸데없는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고, 이런저런 가정사 얘기도 나누고, 로이드는 무려 1년치 소재를 만들수 있는 유럽여행을 계획하다 못간 데 대한 아쉬움을 나누기도 한다. 일단 살아 돌아와야 뭘 그리든가 하지 작품 내에선 은퇴작 이랬지만 아무리 봐도 유작이 될 듯(...)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 로이드의 아내에 대한 해명도 할 겸 아내와 관련된 일화도 추가되었다. 과거 팬미팅 당시 가스파드는 로이드의 결혼 상대에 대해 반농담조로 '지 같은 분이랑 결혼했다'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문자 그대로 '세상에 로이드와 같은 작자가 하나 더 있다'는 식으로 와전되었기 때문이다.[115]
    예전에 디노, 어텀, 가스파드, 로이드가 술을 마셨을 때 밖에서 더 먹을 곳에 마땅치 않아 2차로 로이드가 반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물론 집에 아내와 아이들까지 있는 걸 알고 있는 일행은 굉장히 무례한 행위인 걸 알고 거절하려고 했으나,[116] 시동 걸린 로이드에게 거절은 의미가 없었다. 결국 로이드의 집으로 간 일행은 쭈뼛쭈뼛하게 있던 중 예상대로 로이드의 아내가 나왔고,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일행이 앉아있는 자리에 조용히 다가와 그들 사이에 앉아서 일행을 긴장시켰으나, 정작 아내[117]는 화내는 기색 없이 해맑고 상냥하게 일행들을 보며 '맛있는 거 뭐 사왔어요?'[118]라고 물어봤다. 로이드 부부의 연애사를 잘 모르는 일행들은 이 모습을 보자마자 저 둘은 천생연분이라 생각했다고. 로이드 : 그거 하나 보고?!! 말 그대로 그거 하나 보고.

    초밥집에서 1차를 마친 일행은 로이드의 제안으로 술 마시는 노래방[119]으로 2차를 가고, 요즘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사람 자체가 딱히 변한 것이 없었기에 디노가 2006년 월드컵 응원가를 선곡했고, 이를 같이 즐기는 로이드를 보고 가스파드는 아직도 체면 차리지 않고 즐기는 형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서빙하러 들른 직원이 들를 때는 부끄러워 하는 형들을 보고 이제 부끄러워 할 줄도 안다고 생각한다. 이후 가스파드는 요즘 노래를 불러 보지만 잘 안 됐고[120],결국 옛날 노래로 마무리한다.

    노래방에 다녀온 후 가스파드는 먼저 택시를 잡아타고 가려는데, 로이드가 스티커 사진을 찍자고 가스파드를 잡고, 가스파드는 끝까지 스티커 사진을 외치는 로이드를 뒤로 한 채 급하게 택시를 타고 탈주한다. 택시가 출발한 후 가스파드는 기사님이 자기를 한심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하고, 이윽고 기사가 '스티커사진 좋지요'라는 말을 하자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작가의 말: 다음 번에 만나면 전 찍히고 말 겁니다.
  • EP.73 삼선 외길 부제는 광고 아닙니다.
    가스파드의 30년지기 불알친구 펠의 지독한 아디다스[121] 외길 사랑 에피소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펠은 만날 때마다 아디다스 아이템을 장착하고 독립한 후에는 직접 쓰는 방은 인테리어를 단촐하게 하면서도 아디다스 수집품 방은 휘황찬란하게 꾸며놓는데, 이런 그의 남다른 아디다스 덕질의 사연은 초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민학교 아니야? 소학교가 아닌 걸 다행으로 여겨라[122] 그 때부터 유명 스포츠브랜드를 좋아했던 펠은 부모님을 여러번 졸라봤지만, 워낙 보수적인 분들이라 허투루 쓰는 돈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아디다스 슈퍼스타 [123] 한 켤레를 구해다 주셨고, 잔뜩 신이 난 펠은 학교로 신고 가서 자랑하지만, 알고보니 같은 반의 부잣집 친구가 안 신고 두던 걸 친구 부모님을 통해 어머니께서 챙겨오셨던 것. 그 일이 한에 맺힌 펠은 직접 갖고 싶은 아디다스 제품을 모으기로 하고, 어머니에게 된통 혼나고 일진들에게 삥뜯기까지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은 결과 현재는 지인들에게 나눠주기까지 할 정도로 성장했다. 후문에서는 집들이 온 가스파드에게도 한 켤레 주었는데, 하필 신어보니 작은 사이즈 + 귀갓길 갑작스런 폭우로 신발이 조여서 두 발이 벗겨질 정도로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해당 에피소드 베스트 댓글에는 펠과 비슷한 사연이 많이 올라왔다. 부모가 자신이 용돈으로 산 게임기를 버려서 한이 맺힌 이야기, 용돈으로 산 게임기 사치라고 눈앞에서 부순 이야기등등.

    작가의 말: 공짜 밝혀서 두 발이 벗겨졌다는 얘깁니다.
  • EP.74 황천의 남자 부제는 선택받은 자.
    10년 동안 숙성되고 악화된 가스파드의 체질 관련 에피소드. 날 때부터 비염, 이명, 염증, 삭신, 불면 등등 여러 안 좋은 망자 커스텀 체질은 다 타고 난 가스파드는 나이가 들며 날씨 영향을 받아 삭신이 쑤시게 된 지인들에게 공감을 받지만 이조차도 가스파드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라고 한다. 네놈들의 삭신엔 아직 깊은 풍미가 없어...!

    전자오락수호대 연재 당시 층간소음을 피해 꼭대기 층으로 이사했는데,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태풍 특보가 발령났다.[124] 그나마 마감일부터 태풍 시작이라 태풍대비를 단단히 하고 작업에 집중했으나, 비약적으로 악화된 몸 상태에 겨우 턱걸이로 마감을 끝내고 늦은 식사를 마치고 나니 마감에 쏟아부은 혼신에 몸속 일 다 한 세포들의 면역력 전부 소진으로 인한 업무 불가 상태와 더불어 몰아치는 태풍으로 인해 집이 흔들리는 바람에 집멀미까지 겹쳐 밤새 고생했다고.[125]이후 다시 꼭대기층이 아닌 곳으로 이사했으나 하필 윗집이 아이 4명이나 있는 외국인 가족이라 또 층간 소음에 시달리게 된 게 함정.[126]

    에피소드 내내 베드로 드립이 나오는데 역시 드립 천재 작가답게 매우 웃긴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는 한글 제목(우천 ↔ 황천)이든 영어 제목(Rain ↔ Pain)이든 한 글자 차이로 시즌 1 EP 2. 우천의 남자의 수미상관이 되었다.

    작가의 말: 지구에 살 자격도 없는 놈이 만화 그리게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인 여러분.
  • EP.75 따거의 품격 부제는 우리사이에 뭘.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중국집에서 만난 유쾌한 사장님에 대한 에피소드. 이야기의 발달은 휴일이었던 어느 날, 자취방에서 점심 즈음에서야 일어난 삐에르가 늦은 점심을 대충 때우려 근처에서 괜찮은 식당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중국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범상치 않은 오오라를 풍기나 싶던 중국집 사장님[127]은 털털하다 못해 처음보는 삐에르한테 부랄친구마냥 환대하며 음식을 대접했고, 손님 옆에 앉아 대놓고 전국노래자랑을 마저 시청하는 미친 친화력를 보여준다. 와중에 밥 먹는 중에는 폰 하지말라고 다그치는 오지랖은 덤.

    삐에르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가스파드는 소재의 내음을 맡고 호기심이 발동해 그와 함께 그 중국집에 방문하고, 삐에르의 말대로 유쾌한 사장님의 접대를 몸소 체험하며 감격(?)한다. 여기에 이 사장님의 서비스도 아주 털털한데, 반찬을 가져오다가 손가락에 춘장이 묻자 새걸로 바꾸지도 않고 극대노하며 냅다 손 씻으러 가버렸다. 사장님의 지장을 눈앞에서 목도해 웃음이 터진 둘은 사장님이 음식을 내온 후 삐에르 때와 마찬가지로 옆에 앉아 대놓고 전국노래자랑을 마저 시청하며 밥 먹는 중에는 폰 하지말라고 다그치는 오지랖을 또다시 선보이자 새어나오는 웃음을 겨우겨우 참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그로부터 며칠 후, 산티아고와 삐에르와 노닥거리던 중에 산티아고가 뭐 배달시켜 먹자고 제안하자 가스파드와 삐에르는 그 중국집에서 한 번 배달시켜 보기로 한다. 역시나 배달와서도 가스파드와 친구들에게 유쾌한 인사를 건네는데, 가스파드 일행이 밥값으로 5만원권 지폐를 내려고 하자, 잔돈을 따로 챙기지 않는지 5만원 안되니까 니들이 돈 찾아보라고 시킨다. 지폐고 동전이고 겨우겨우 긁어 모아서 값을 내니 찾아보면 다 있지 않냐고 말하는 건 덤.

    이렇듯 웃으며 추억 회상을 할 만큼 가스파드 일행에겐 뇌리에 꽂혔으나 정작 셋다 짜장면이 맛있었는지는 기억 못했다.사장님이 맛있고 짜장면이 친절하겄지 현 시점에서는 박수칠 때 은퇴하시며 전설의 레전드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 나온 패러디는 대놓고 【최애의 아이】호시노 아이.

    작가의 말: 그리고 저희가 박수칠 때 은퇴하시는 영원한 레전드의 엔딩을 맞이하셨습니다.
  • EP.76 모닝콜 II 부제는 중화기 전쟁.
    시즌 1 EP. 49화 모닝콜의 후속 에피소드. 비둘기와의 1차 대전에서 패배한 후 다시 온갖 수법을 동원해 2차 대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1차 대전에서 비둘기에게 처참하게 패배한 후,[128] 가스파드의 생활 패턴은 완전히 망가졌고 이를 지켜보던 주변인들도 슬슬 가스파드의 몸 상태를 걱정한다. 특히 산티아고는 자신이 다 잡아서 박멸해주겠다고 나섰지만, 가스파드는 동물을 좋아하는 천성과 전체이용가 일상툰 특성상 함부로 소재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기려고 했는데... 삐에르의 "그러다가 그 자리에 둥지터서 새끼까지 태어나면 너는..."이라는 진심어린 우려에 이 고통이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죽이지 않는 선에서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비둘기를 쫓아내기로 결심한다.

    이제까지 맨땅에 헤딩하듯 단순무식한 대처에 그쳤던지라 가스파드는 이번에는 인류의 지식과 현대의 발전을 믿고 네이버 지식인으로 방법을 찾아본다. 그러나 첫 시도해본 케이블 타이를 난간에 가시처럼 둘러 앉을 자리가 없게 만드는 직접적이면서 단순한 작전은 비둘기들이 모델마냥 케이블 타이가 안 둘러진 부분만 쏙쏙 골라 발을 딛으며 캣워킹 런웨이 Fail, 이에 새들이 눈부신 걸 싫어한다는 점을 이용해 베란다에 크리스탈 모빌을 보조 아이템으로 달아 봤으나 놈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고 씨알도 안 먹히며 Fail, 간접적인 방법이 안 먹히는 것 같아 커다란 맹금류 실루엣 스티커를 창문에 붙여봤으나 가스파드 본인의 본능이 뭘 두려워하는지만 알게되고 비둘기들은 이조차도 개의치 않고 꼬박꼬박 나타났다. 이로써 가스파드는 이놈들이 여태껏 나온 퇴치 방법의 수많은 후기와 검증을 씹어먹는 독종 of 독종이란 사실만 깨닫고 만다.그리고 죽일까 마스터? 라고 유혹하는 내 안의 흑염견

    절박해진 가스파드는 해외 사이트까지 뒤져가며 정보를 수집하다가, 까마귀들은 까마귀 모형을 거꾸로 달아놓은 곳을 동족을 잡는 무서운 곳으로 인식해 오지 않는다는 정보를 접하며 비둘기나 까마귀나 같은 새니 상관 없다는 생각에 해외 직구로 까마귀 모형을 구매하지만 막상 진짜로 달아보니 을씨년스런 분위기에 이쯤부터 악을 잡고자 악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의외로 효과가 있었는지 비둘기들이 근처를 맴돌며 오지 않았지만... 이내 가짜라는 걸 인지하며 적응해 버렸다. 결국 가스파드는 누가 더 악인지 알수 없어졌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태양열로 작동하는 360도로 머리가 돌아가는 부엉이 로봇, 통칭 붱병장을 들이며 그것에 모든 걸 맡기기로 한다.

    다행히 24시간 작동하는 붱병장은 별 무리 없이 비둘기들을 쫓아낼 수 있었고, 덕분에 가스파드는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어느 날, 붱병장은 오래 비를 맞은 탓인지 방수 기능이 있었음에도 주인 닮아버린건지 침수로 작동을 멈추게 되고 이에 따라 비둘기들이 다시 돌아오고 만다. 결국 가스파드는 비둘기를 막지 못한 채 그대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지금은 한때의 추억이 되었다며 펠 앞에서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해 준다. 그리고 펠이 지금은 비둘기도 없으니 잠 좀 잘 자냐고 묻자, 가스파드는 잘 잔다고 대답하지만 이미 가스파드는 세월이 흘러 푹 잘 자고 일어나도 그 때와 컨디션 차이가 없는 몸으로 성장한지 오래였다(...) 그냥 산티아고가 잡아서 박멸해준다고 했을때 받아들였어야 했다

    (지금은 삭제된) 베댓에서 가스파드가 비둘기 퇴치를 위해 들여놓았던 붱병장은 실제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제품임이 밝혀졌다. 제품 링크 제조사측의 홍보 영상 그리고 가짜 까마귀 모형 또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이상하게 붱병장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있다.(...) 제품 링크

    작가의 말: 원래 아무도 안 죽으면 대충 해피엔딩입니다. 물론 그 행복 또한 대충입니다.
  • EP.77 상아탑의 순례자들 부제는 홈 그라운드.
    가스파드와 로이드의 부산대 재학 시절 추억 이야기. 시기상으로는 군대 제대 후 호주 워킹홀리데이까지 갔다와서 복학했던 때로, 군대 제대 후 다시 학교에 복학해보니 디노와 어텀 등의 대부분 동기들은 졸업반으로써 취업 준비에 한창이었기에, 가스파드와 로이드는 일단 학업에 집중하기로 한다.[129]이들이 다니는 미대는 과 특성상 기숙사에서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 선배 중에서는 과실에서 아예 세면도구와 여벌옷을 넘어 침대를 구비해 놓고 숙박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그 선배는 졸업하는 날, 제일 집에 안 들어가고 제일 쓰레기같이 살 것 같다는 이유로 가스파드와 로이드에게 그간 써왔던 세간살이를 양도한다.악의 세습 적통 후계자는 고개를 들라 저게 대가 안 끊기네. 중성화 좀 하지

    그렇게 가스파드와 로이드는 과실에서 숙박하며 물려받은 세간살이를 양껏 활용한다. 물론 초기에는 찬 물만 나오는 화장실에서 세탁비누로 겨우겨우 씻어야 했던 때도 있었지만, 이내 샤워실이 있는 건물 발견 + 샴푸&린스 및 로션 구비로 원활한 청결을 이룰 수 있었고, 나중 가서는 퀸사이즈로 침대 업그레이드, 모기장 설치, 밥솥과 미니 냉장고 설치로 식생활까지 해결하는 등으로 아예 살림을 차렸다. 물론 교수들도 선넘지 않는 선에서는 과실에서 적당히 지내는 걸 묵인하는 분위기였으나, 이 둘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던지라[130] 결국 과 최초로 암묵적인 선을 넘은 댓가로 과 교수로부터 철거 명령[131]이 떨어진다. 하지만 둘은 개의치 않고 세간살이를 숨겼다가 재설치하는 식으로 몰래몰래 숙박생활을 이어가며 선배들의 전철을 착실히 따라갔고, 이로 인해 추레해진 몰골로도 호프집이나 타구장, 오락실 등 여러 유흥시설을 쏘다니며 신나게 놀다가 과실로 돌아가곤 했단다. 한 번은 술 취한 채 과실로 돌아가던 중에 로이드가 너무 피곤해서 잠깐 잘테니 가스파드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하고선 길바닥[132]에 퍼질러 뻗어버렸고, 가스파드는 그걸 관망하며 기다렸던 일도 있었다고.[133]

    어쨌든 현 시점에서 안락함과 낭만으로 가득했던 당시 일을 웃으며 추억회상 하던 가스파드와 선배들. 마침 어텀이 지금 부산대 미대는 신관 공사[134]를 거치며 시설이 더 좋아졌다고 알려주는데 이에 가스파드와 로이드는 우리처럼 과실에서 노숙하는 후배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현 시점에서는 경비가 삼엄해지고 학생들의 귀가도 즉각즉각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디노가 밝힘으로서 가스파드와 로이드는 그릇된 과거의 마지막 세대(?)가 되었다. 여기안돼 야놀지마

    독자들의 반응은 세상에 로이드 같은 작자가 하나 더 있었단 게 아내가 아니라 가스파드, 끼리끼리 논다는 말은 사실, 로이드와 같이 논 시점에서 작가도 만만찮은 광(狂)인이라며 터졌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내용을 보고 같은 부산대 미대 출신으로써 대학 숙박 생활을 했던 유튜버 예랑가랑을 떠올리는 독자들도 많았다.

    작가의 말: 졸업은 좋은 제도입니다.
  • EP.78 만물소리박사 부제는 대화. YOU SON OF A BXXXH
    절대음감을 타고나 모든 소리에 민감한 산티아고가 옆집 개와 소리로 싸운 이야기.
    산티아고는 절대음감을 타고났고, 그에 더해 세상 모든 소리에 예민하여 그 점을 자신의 취미활동인 밴드 활동에 잘 써먹고 있지만,이 기타는 그릇되었다 귓구녕이 그릇됐겠지 교과서적인 전문지식을 접하지 못해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소리는 매우 독자적인 것[135]이여서 그와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지만 그러한 존재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는 설명과 함께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산티아고가 아직 총각이던 시절, 그는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동네 사람들이 모두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한 뒤 적막해진 동네의 한산함을 즐기고 있었는데 옆 집에서 키우는 개[136]가 주인이 없어서인지 홀로 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산티아고는 측은해져서 개를 달래주려 말을 걸었는데, 개는 산티아고를 보며 맹렬하게 짖기 시작했고, 결국 산티아고는 금 같은 휴가를 하루 종일 개 소리와 함께 보내고 만다.

    그리고 얼마 뒤 산티아고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옆집 아주머니와 만나게 되는데 개는 집에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르게 밖에 있을 때는 얌전하기만 했다. 그래서 산티아고가 혼자 있을 때 있던 일을 아주머니에게 말해 주지만 사람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 애매하게 대화를 마칠 수 밖에 없었고, 얼마 뒤 저번과 마찬가지로 휴가 때 옆집 개가 울부짖는 일을 겪는다. 결국 어떻게든 개를 달래기로 한 산티아고는 스마트폰으로 동물 소리 앱을 깔아서 개와 소통을 시도해 보지만 개는 처음에는 가만히 있는 듯 하다가 이내 이전처럼 울부짖기 시작했다.

    결국 산티아고는 기타를 꺼내서 개와 음악으로 소통을 시도한다. 처음에는 개도 어이가 없었는지 불같이 화를 냈지만 산티아고는 절대음감을 발휘해 개 소리를 기타로 비슷하게 따라 연주하였고, 그렇게 산티아고와 개는 영혼의 교감에 성공하며 휴가는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산티아고는 이 이야기를 가스파드에게 설명하지만, 옆집 개는 여전히 산티아고가 가스파드가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울부짖고 있었다. 가스파드는 결국 개를 조용히 할 방법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산티아고는 다 방법이 있다면서 창가에 나가 '마 시끄럽다!' 라면서 크게 소리를 치고, 그 소리 한번에 개가 조용해지자 가스파드는 '너흰 둘 다 미쳤어' 라고 생각한다. 그 후 산티아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개가 다시 울기 시작하자 가스파드도 개에게 소리를 쳐서 소통을 시도해 보지만 가스파드의 소통은 개한테 먹히지 않아 개가 다시 울부짖는 장면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작가의 말: 저 원래 개 좋아합니다. 원래는.[137]
  • EP.79 배움의 길 부제는 장롱면허.
    20살에 면허를 따 장롱면허로 방치해 놓았던 가스파드가 10년 만에 운전연수를 배우며 겪은 이야기.시작은 좀 빠른 시기(갓 20대)에 운전 면허를 극단적인 반면교사 덕분에 중도의 길을 걸었기에 땄지만 펠이 운전면허 있냐고 확인후 차를 렌탈했지만 가스파드는 장롱면허死종 보통라서 결국 펠이 혼자서 계속 몰게 되었고 이 후 그래도 신경쓰여서 운전 연수를 어머니에게 신청했지만 실전으로 단련한 심화교육을 못 따라잡아서 드리프트도 못 하는 놈은 내 자식이 아니다 소리도 듣고 결국 사설 운전 연수를 신청, 여러모로 불안에 떨지만 느긋하고 점잖은 텐션의 좋은 사부님을 만나서 많이 배운 가스파드.황천길 수료 하지만 정작 다음 화에서 배경으로 험한 꼴을 당한다…

    여담으로 작중 가스파드의 어머니가 운전 실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는데, 부산은 21세기가 된 현재도 운전이 어려운 대도시로 꼽힌다. 가스파드가 83년생 늦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머니는 최소 80년대부터 부산에서 운전을 하신 것이니 그 운전 실력이 짐작이 간다는 반응이 많다.

    작가의 말: 언젠가 첫 사고를 꼭 내야 한다면 제 집에 제 차를 박아서 집주인인 저와 차주인인 저의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 EP.80 실전의 길 부제는 장롱면허2.
    이전편과 비슷하게 장롱면허로 방치해 놓았던 삐에르가 매장 관리직으로 보직변경이 됨에 따라 장거리 운전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진상손님에게 따스한 모습(????)으로 배려하던 삐에르가 본사에서 매장 관리직으로 보직 변경이 되었는데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차 구하라는 소리에 이 쪽도 가스파드처럼 장롱 면허라 고민한다.[138] 급하게 차를 구입 한 뒤 하루 밖에 안 남은 시간 동안 어찌 동네를 돌다 보니 다시 자신감이 생긴 삐에르. 그렇게 각 매장을 조지고 생매장도 자청하고 도는데, 왠지 피곤해서 리스트를 보니 가까운 순이 아닌 가나다 순으로 돌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오답이다 연금술사 이후 정신 차리고 돌입한 곳은 전설의 88 고속도로[139]지독하게 고생해서 마무리를 한 뒤 길가에 보이는 정자에서 잠깐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귀가에 돌입했지만 이미 어두워진 뒤. 그렇게 초행+산길+가로등 없음의 3단 콤보에 고생하고 그나마 앞에 먼저 가던 경운기를 따라 가지만 경운기 속도가 느릿느릿 한데다가 추월 하기에는 불가능한 용기준법 니트로!!!였기에 결국 자정 다 돼서야 집에 귀가 했다고 한다.

    작가의 말: 차는 실제 인물이 타는 차량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고 제가 그냥 적당히 그린 것입니다.

    이 글을 적으며 애초에 그릴 거였으면 폐박스나 비닐봉투 같은 걸로 그릴 걸하고 후회했습니다.

3.3. EP.81 ~ EP.90

  • EP.81 게임은 중지되어야 한다 부제는 게이머의 투혼
    대쪽같은 관념의 어머니 덕에 오락실 출입이 자유로웠던 가스파드와 달리, 어머니의 오락실 단속을 피해 치열하게 저항했던 펠의 게이머 인생 에피소드. 오락실 출입에 관대했던 가스파드네와 달리 펠의 어머니는 펠이 오락실을 드나들며 탈선할 것을 염려해 오락실 단속에 열심이었다고 한다.[140][141] 이때문에 아예 오락실 출입을 막고자 가정용 게임기[142]를 사다줬는데 펠은 이걸로 정말 게임을 열심히 했다.[143] 한번은 별의 꺼비 게임팩을 사들고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는데, 게임팩만은 사수해야 한단 일념으로 금지된 기술로 게임팩을 지켜냈으나 대가로 두 팔이 부러졌고, 기브스 앤 테이크 그 부러진 팔로도 어떻게든 게임을 하려는 집념에 어머니마저 질리게 만든 결과[144] 게임팩 추가 금지령이 떨어졌으나, 펠은 있는 게임팩만 갖고도 뽕을 뽑을대로 뽑은 결과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젤다의 전설 2를 공략 없이 클리어했다고 한다.[145] 끝내 게임기 압수와 오락실 금지라는 초강수가 떨어지자 하지 말라면 더 하는 청개구리 펠은 몰래몰래 오락실에 쏘다녔고,[146] 어머니는 성당 네트워크로 죄다 알아내는 숨고 쫓는 긴 전쟁고찌라 스네이크을 벌였다고 한다. 결국 어머니는 탈선 안 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백기를 들고 펠의 오락실 출입을 허락했으나... 정작 펠은 그날로 오락실을 끊었다. 아 오락실 빠딱 가라고!! 귀챠냉

    이번 에피소드도 한글 제목(계속 ↔ 중지)이든 영어 제목(Go On ↔ Stop)이든 단어 하나 차이로 시즌 1 EP61.게임은 계속되어야 한다의 수미상관이 되었다. 또한 61화처럼 게임을 소재로 한 만큼 게임 패러디가 많이 등장했다.

    작가의 말: 저번 펠의 브랜드 에피소드에서 펠을 불쌍히 여겨주신 마음 따뜻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의 기억은 정도가 있지 맞아도 싸다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껏 소비하며 노후가 불안한 저희로 자랐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EP.82 북행 이남(上) 부제는 그렇게까지 갈 일인가
    사람은 항상 자극을 찾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자극에 무뎌지기 마련이라 어느 순간 위기감을 느끼게 되며, 이 상태에서 어릴 때는 없었던 자유와 경제력이 더해지면 충동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것을 무리하게 시도한다는 도입부로 에피소드 시작. 어느 날 신선한 자극을 맛보고 싶어 충동적으로 캐비어를 사본 가스파드는 첫 술을 함무로 뜨기 겁나 마침 늦휴가로 쉬고 있던 삐에르를 불러 같이 맛을 본다.세계최초 레시피 꾀비어 하지만 예상 못한 짠 맛에 삐에르는 호떡을 갈망하게 되고, 다음 날 가스파드를 끌고 3박 4일 강원도 무계획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담으로 삐에르 복장이 이 분 닮았다.

    문제는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가는데 정말 무계획으로 떠난 탓에 가는 길 맛집 정보는 1도 몰랐고, 설상가상 가는 길에 갑자기 폭우가 퍼붓는 바람에 우산도 없었던 둘은 식당과 간식점을 겨우 찾았음에도 진득하게 즐길 틈이 없었다.10우년 거리, 10km를 넘게 왔는데 10m를 못 가겠다.명물 물꽈배기 그렇게 저녁에서야 비가 그친 끝에 도착한 강원도에서 둘은 오징어회로 늦은 저녁을 먹으며 근처 자리에서 청춘들의 연애와 좌절을 생중계로 관망하다가포기 페이스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했으나... 삐에르의 변덕이 급발진해 내일 아침 돌아가자는 폭탄선언을 날리며 상편이 끝난다.

    작가의 말: 이경님도 함께 표현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두 명 밖에 없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때 저희 옆자리에 같이 구경하던 개가 한 마리 있긴 했는데 그건 솔직히 너무하지 않습니까
  • EP.83 북행 이남(下) 부제는 그렇게까지 올 일인가
    1컷 안에 기승전결로 나눈 지난 이야기 요약 후 본편 시작. 삐에르가 이렇게 변덕이 급발진 한 이유인 즉, 목적없는 출발로 인해 순식간에 몰려온 허무함 + 밤이 되자마자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로 인한 막막함 때문. 그렇게 1박 2일로 여행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에 아이스크림 호떡만 먹고 바로 돌아갈까 했던 둘이었으나... 가스파드가 이렇게 올라왔는데 마냥 이렇게 가기엔 아쉽다고 실망하자, 다시 변덕이 급발진한 삐에르는 "그럼 기왕 올라온 김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찍어보자"고 제안한다. THE NORTH BACKSPACE

    그렇게 아침이 되자마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다는 맛집에서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었다가 5분만에 순삭한 것에 현타를 맞긴 했어도 맛에는 만족했으나, 또 다시 폭우가 퍼붓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기로 쭉쭉 올라가 절차를 밟고 우비종량제 봉투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 둘이었으나, 주차장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결국 쫄딱맞은 채로 입성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연민의 시선오씥 쏘더티을 한 몸에 받았다.

    어쨌든 목표했던 통일전망대까지 본 둘은 만족스럽게 돌아가나 싶었으나 막상 돌아가는 루트를 재보니 7번 국도를 타고가는 최단 루트는 6시간 56분, 고속도로를 통해가는 최선루트는 7시간 8분 걸린다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왔다. 얻어 맞을래 얻어 터질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가는 김에 못 본 곳들을 훑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일단 배를 채울 겸 닭강정[147]을 사서 속초 해수욕장을 구경하며 먹기로 했으나...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 바닷가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미관을 해치는 군용 철조망이었고, 겨우 미관이 좋은 해수욕장을 찾았더니 정말 넓은 크기만큼 아무것도 없었던데다 다시 폭우가 쏟아지며 닭강정도 침수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명물 평양냉강정 아무튼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며 진짜로 귀가하는 동안 삐에르가 이틀 왕복으로 운전한 거리는 1000km를 초과했고, 그동안 폭우는 계속 쏟아졌다나.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캐비어에서 시작했으니 함부로 먹지 말라는 교훈을 남기며 에피소드 끝.

    여담으로 마지막의 돌아가는 장면에 삐에르가 역주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작가의 말: 뭐든 진심으로 대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있다면, 수능 결과 정도로 망쳐지지 않는 삶이 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선천적 얼간이들의 깨톡 이모티콘이 발매되었습니다 와 되게 타이밍 얄궂다 그죠

    [148]

    그리고 이 편에서 베댓 중 하나가 이 편을 깔끔하게 요약하고 있다. 독자들은 마지막 문장 때문에 로이드 본인이 썼다고 추측 중.

    그니까 캐비어 먹고 현타와서 아이스크림 호떡 먹겠다고 씨앗호떡 유명한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갔다가 비와서 빡친다고 통일 전망대 찍고 내러어는[149] 길에 민간인 통제 해수욕장도 다 보고 내려왔다는 거죠? 그것도 친구랑?


    로이드 형 부부한테 하신말 거슬러 드립니다.

    딱 지같은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살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올 가을 겨울에 부산에 비가 많이 내리길 기우제 드립니다.
  • EP.84 금속성 윤리관 부제는 메탈이 매너를 만든다
    가스파드의 오랜 후배 니콜라이에 대한 소개와 그의 윤리관에 대한 이야기. 현재까지도 꾸준히 안부를 물어오며 이따금 만나는 사이인 니콜라이는 예전엔 둥글둥글한 인상이었기에 나이가 들면서 살이 붙었을거라는 가스파드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금은 벌크업 하여 다부지고 각진 인상이 되었으며[150], 가스파드와 함께 메탈음악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151]으로서 만나면 인상깊게 들었던 앨범을 추천해주거나 좋은 헤드셋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이런 그의 가장 큰 개성이라면 엄격할 정도의 엄청난 도덕관념. 그의 공중도덕과 예의범절에 대한 기준은 대단히 철저히고 엄정한데, 평소에도 예의를 지키고, 식사를 끝내면 테이블을 닦고 그릇을 깔끔하게 치우는데다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할머니를 도와주는 청렴하고 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런 엄격한 그의 성격상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길담배를 피거나, 길에 가래침을 뱉고 쓰레기를 막 버리거나, 사이비 종교 전도사 및 버릇없는 아이들의 땡깡 등, 일상생활에 마주치는 비매너에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데다 이에 더해 녹록치 않은 사회생활 등으로 인해 인간에 대한 피폐함을 느끼고 있었고, 가스파드는 잠깐의 만남에서도 늘 올곶은 그가 부러질까 염려되곤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다시 만난 니콜라이는 이전보다 한결 편안하고 둥근 인상이 되어 있었단다. 본인이 가볍게 시작한 이야기에 의하면 최근에 락 페스티벌에 갔었는데[152], 안경을 끼고 공연을 관람하던 중 흥분한 관객이 실수로 그의 얼굴을 쳐서 안경이 바닥에 떨어지는 당황스런 해프닝이 있었단다. 안경 없이는 공연도 보이지 않고 자칫 인파 속에서 밟혀 부서질까 급히 안경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이를 본 관객 한명을 시작으로 여러 명이 공연장 한가운데 블랙홀을 생성할 정도로 함께 도와주면서 안경을 찾아준 덕분에 인간에 대한 박애를 크게 느꼈다는 것이다. 가스파드는 그의 청렴함과 인간적인 따뜻함, 끊임없이 인생을 개척하는 열정이 변치 않길 바란다며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니콜라이를 본 독자들의 반응은 산티아고와 같은 정의관을 지니고 있지만, 순전히 분노로 행하는 산티아고와는 다르게, 이쪽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올곧게 행동한다는 평이 많다.

    작가의 말: 제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이 안에서 찾으면 다 나올 겁니다.
  • EP.85 첫 인상 II 부제는 최악의 시작
    대학교에서 만난 인연은 더 어릴 때보다 만난 인연보다 덜 깊은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가스파드와 부산대 동기 레귤러들과의 인연은 20년이 넘었음을 명시하며 시작되는, 가스파드가 로이드와 디노, 어텀과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에피소드. 2002년 부산대학교에 입학한[153] 신입생이었던 가스파드는 오리엔테이션 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이곳에서 또 어떤 인연을 만날지[154]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강당에 들어선다. 가스파드는 거기서 로이드와 디노를 처음 봤는데, 이때 로이드는 머리도 노랗게 염색하고 의자에 등으로 앉으며 온몸으로 세상에 반항하고 있었고 로이드 The 황금의 좌식척추, 디노는 머리를 길러 한쪽 눈을 가리고 이세계에서 막 돌아온 것마냥 검은 오오라를 내뿜는 사악한 첫인상을 선보였다고 한다.[155] 디노 The 추방된 다크마스터

    둘의 포스에 쫄은 가스파드는 이 둘과 더는 마주치길 않길 바라며 입학 후 첫 전공모임에 갔다가 어텀을 처음 만나 말 편하게 하라며 상큼한 첫 인사를 건네지만, 어텀은 셋과 같은 학번으로 입학했으나 진작에 군대를 제대한 만학도였고, 앳되어보이는 동안 외모와 달리 가스파드보다 4살이나 연상이었다. 어텀 The 대인동안지뢰 졸지에 4살 형을 상대로 당당하게 반말까지 하면서 말 편하게 하라고 허세를 부린 셈이 된 가스파드는 어텀 때문에 충격을 많이 받은 이후 다음에 또 사람이 들어오자 예의 바른 태도로 인사를 시도했지만, 하필 마주치길 꺼렸던 로이드와 디노였다. 거기다 가스파드는 이중에서 유일한 (대학에 한 번에 합격한) 현역이자 막내였고, 결국 시작부터 서로가 삐걱이는 첫인상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래도 이내 가스파드와 로이드, 디노는 나이와 성향도 비슷했던데다 여러 학교 행사에 같이 참여하면서 술먹고 밥먹고 술을 밥처럼 먹고 술이 몸에 안 좋으니까 다 토하기도 하면서 서서히 친해졌고, 어텀은 이 답없는 셋을 단 한번도 언성 높이지 않는 카리스마와 무모한 짓도 다 따라주는 넓은 포용성, 노련하게 다듬어진 전공능력과 사회생활력으로 셋을 휘어잡는 컨트롤러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이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져 20년이 넘은 지금 다들 그 당시를 웃으며 추억하지만... 마지막에 동문 형들의 회상으로 반전이 나오는데, 사실 오리엔테이션 날 로이드와 디노는 부산대 미대가 워낙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보니 등산 급으로 힘들게 올라와서 지쳐 뻗다시피 앉아있던 것 뿐이었고, 어텀도 첫 전공모임 날 제일 처음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나, 셋 다 가스파드를 처음 만난 순간 당시 가스파드가 메탈헤드 스타일로 장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헤드셋 & 선글라스 & 메탈 악세사리를 두른 상태여서 적잖게 쫄았었다고 한다.가스파드 The 메탈이십춘기 독자들의 반응은 '저러고 다른 사람 불편한게 어이없다', '저러니 로이드가 혼자 정상인 행세한다고 화낼만 했다'는 반응이 주로 이루었다.

    작가의 말: 일진은 없습니다. 그냥 대학 붙고 멋부리고 싶은데 다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랐을 뿐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다른 주연인 삐에르 및 산티아고와 처음 만난 일을 다룬 EP.15 첫 인상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 EP.86 사나이 사우나 부제는 그래도 안 됐을 때
    EP.30 <헤드윅 사우나>에 이은 목욕탕 에피소드. 가스파드는 평소 소재가 생각나지 않을 때면 한적한 카페나 목욕탕을 가서 소재를 생각한다고 하는데,[156] 한번은 그래도 도저히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슬럼프가 찾아왔다.[157]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동네로 며칠간 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침 그 동네에 헬스장이 딸린 목욕탕[158]이 있어서 며칠 지내며 그곳을 다니기로 한다.

    그런데 헬스장에 들어가자마자 한눈에 봐도 은둔고수처럼 생긴 어르신[159]께서 옆에서 운동을 하시는 것을 봤고, 그 포스에 압도된 채 적당히 운동을 하고 들어간 목욕탕 이발소에서는 근본의 갱스터 랩이 흘러나오는가 하면, 드레 박사 깽시타 관광싸우나 욕탕 입구에 어르신들이 다 벗은 채 입구에 누워 계시는 등 여러모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160]

    다음날, 헬스장을 찾아간 가스파드는 전날의 그 고인물 어르신 분을 다시 봤는데, 어째서인지 그분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분이 가스파드에게 꺼낸 첫 마디는 고수가 할수록 신빙성이 증폭된다는 "스꽈뜨를 해야 돼"였고, 가스파드는 그분을 따라 스쿼트 운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분이 보시기에 가스파드가 참 귀여워 보였는지, 가스파드의 의도치 않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그분께서 재밌어하셨다고 한다.[161] 그렇게 그분과 열심히 운동한 뒤, 온탕에 누워 있었는데 옆에서 한 어르신께서 계속 가스파드의 배 위쪽 물만 떠다 씻으시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나도 모르는 효능이 있나

    그 후 며칠간 그 동네에서 지내면서 목욕탕 이발소 사장님과 친해질 정도가 되었는데, 이발소에서 닥터 드레 랩이 드레 왔다 잡것들아 나오는 것은 진짜로 사장님의 취향이라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목욕탕의 어르신들 또한 그게 일상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며, 헬스장의 그분 또한 과거 대회에 자주 나가시던 진짜 고인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여행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면서 가스파드는 이 짧은 여행이 당시의 고민들을 잘 해결해 줬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걸 소재로 써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되었다.

    초반에 조석이 잠깐 등장하는데, 조석의 오너캐를 뭔 헬레이저 같은 괴물마냥 뾰족뾰족하고 무섭게 그려놓았다(...) 나는 그냥 그려도 개그만환데 너는 그것도 못하네 흑사병 걸린 붉은 귀거북으로 그린 것에 대한 대한 복수라 카더라 참조1, 참조2 그리고 EP.30 때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가스파드의 머리카락에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장발을 정리한 뒤의 에피소드인 것으로 보인다.
  • EP.87 챔피언은 말이 필요 없다 부제는 운동천재 삐에르
    삐에르의 의외의 운과 어우러진 운동 재능에 대한 에피소드. 고등학생 시절 삐에르는 딱히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지만 독서실에 자리를 잡고 제일 마지막에 퇴실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던 근성의 학생이었다. 다만 약한 위장으로 인해 퇴실 직전마다 꼭 화장실에서 큰 일을 봐야 했는데, CCTV로 독서실을 살펴보다가 삐에르까지 나가고 나서야 퇴근했던 독서실 총무가 삐에르가 매번 화장실로 가느라 쥐도 새도 모르게 건물에서 사라져 있던 걸 보고 굉장히 발이 빠른 녀석이라고 단단히 오해하고 만다. 그래서 수능이 끝나 삐에르가 짐을 빼러 온 날, 총무는 자신이 활동하는 조기축구회로 삐에르를 영입하고, 운동 종목 중에서도 구기 종목을 꽤 좋아했던 삐에르는 별 생각 없이 승낙한다.

    하지만 총무의 기대를 잔뜩 받아 윙포워드 포지션으로 막상 경기를 뛰었을 때 삐에르는 뛰는 걸 귀찮아하고 '골만 넣으면 그만인데 힘들여서 뛸 필요가 있냐'는 효율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설렁설렁 임했고, 이로 인해 총무네 팀원들은 사람을 잘못 본 거 아니냐며 총무를 의심한다. 그런데 이 효울적인 방식으로 운 좋게 골을 두어 번 넣으면서 삐에르는 단숨에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뛸 때를 구분할 줄 아는 놈은 감각을 타고난 법이라며 골키퍼로 포지션이 변경된다. 골키퍼 경험은 없었기에 난감해진 삐에르였으나 이내 방송에서 본 골키퍼들의 페이크 가드 수법을 적당히 응용해 보기로 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이게 또 잘 먹혀서 결과적으로 팀에 우승을 가져다 준 삐에르는 팀원들에게 레프 야신 급 골키퍼란 극찬을 받았다. 신이었네 등신말고 야신이네

    그렇게 조기축구회의 추억을 마무리하고 대학에 입학한 삐에르. 그러던 중 대학 축제 날이 다가오면서 과별 축구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포지션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에 적합한 사람이 없었던지라 과대가 이 중에 골키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냐고 묻자, 경험이 있었던 삐에르는 별 생각 없이 손을 들었다가 혼자만 손을 든 셈이 되어 졸지에 과 대표 골키퍼로 낙점되고 말았다. 하필 조기축구회 때 구비해뒀던 유니폼과 골키퍼 장갑도 챙겨온 바람에 프로였으면서 겸손 떤 거냐고 과 학생들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건 덤. 그래도 다들 아마추어들이라 얼렁뚱땅으로 경기가 이뤄지던 중에 두 번의 페널티킥이 벌어지면서 삐에르는 정말 위기를 느꼈으나, 조기축구회 때의 경험과 우연찮은 운으로 절묘하게 공을 막아냈고, 팀원들은 성벽 철벽 완벽 개벽 드립을 치며 삐에르를 칭송했다. 하지만 본인은 끝내 약한 위장으로 인해 꼭 필요한 때 사라졌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상대 팀에게 넘겨주면서 신화는 끝났다는 말로 에피소드는 끝.

    작가의 말: 저런데다 복을 다 써서 현생은 퇴장감입니다.
  • EP.88 이벤트의 남자 부제는 사랑의 아티스트
    지인들 경조사에 진심인 로이드의 프로포즈 에피소드.
    몇 년 전 결혼을 앞두고 프로포즈를 준비하느라 고민중이던 로이드의 지인 베이컨은 고민 끝에 로이드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절친한 친구의 고민과 부담을 느낀 로이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물심양면 돕기로 한다. 얼마 후 준비가 끝나자 베이컨과 로이드는 척 봐도 프로포즈하려는 티를 팍팍 내면서 본인들의 애인을 데리고 커플 여행을 떠난다. 그 뒤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자 숙소 앞 광장에 베이컨의 애인을 모셔다놓고 본격적인 프로포즈 이벤트의 막이 오른다. 사랑스런 음악과 프로젝터이 담긴 진심 어린 메세지,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 뒤에서 발빠르게 뛰며 특수효과를 책임지던 로이드 덕분에 이벤트는 잘 풀려갔는데, 마침 이벤트 장소가 숙소 앞이다 보니 투숙객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졸지에 수많은 청중 앞에서 펼처지는 공개 강매혼 이벤트로 확산되지만 어쨌든 베이컨의 프로포즈는 로이드의 도움으로 성대한 결말을 맞이한다. 허나 딱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옆에서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로이드의 애인이자 예비형수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버린 것. 스스로 불러온 재앙

    세월이 지나 로이드 커플의 결혼식이 다가오고 로이드의 기획력을 믿고있던 예비형수는 처음에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정작 결혼식 바로 전날에도 뭔가가 일어날 낌새가 전혀 없었다. 신뢰의 얼굴이 실례의 쌍판으로 강등 결국 자포자기하고 단골 식당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식당 스피커에서 로맨틱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로이드가 케이크와 편지를 꺼내며 청혼한다. 형수는 이제 뭔가 시작되려나 보다하고 다시끔 기대에 빠졌지만.. 프로포즈는 그게 끝이었다. 그렇게 타인의 경조사에 진심이었던 로이드는 정작 이벤트 은퇴작인 본인의 프로포즈를 정말 깔끔하고도 성의없이 끝내버렸고 훗날 가스파드에게 그 이야기를 만화 소재로 자수 제보한다. 그러면서 형수는 당시 일에 악감정은 없었지만 정작 로이드가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분실해 버렸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면서 두 사람이 진짜 다른 의미로 천생연분이랑걸 인증해 버렸다. 천적배필 저 집 칼은 물을 베네

    작가의 말: 사랑은 다 이깁니다.
  • EP.89 천둥 가라사대 부제는 목소리 큰 놈이 이겨야 한다
    강건한 신체에 더불어 목청까지 우렁찬 산티아고가 목소리 때문에 겪었던 일화들. 압도적인 피지컬에 더불어 목청도 우렁찬 산티아고는 평소 목소리를 크게 내는 건 아니지만 작정하고 소리를 지르면 멀어지는 택시도 불러세울 정도다. 다만 이런 고성량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에는 노래방에서 노래 열창하다가 쫓겨나거나, 군대에서도 구보 중에 숫자를 복창하는 소리가 너무 커 군기가 바로 잡혔다며 좋아해야 할 선임들마저 시끄럽다고 갈구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았다고 한다.

    한 번은 무료 계란 트럭에 이끌려서 간 약팔이 천막에서 무료 계란 받아내겠다고 악에 악을 썼지만 약장수의 필사적인 외면으로 결국 못 받아내고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삐에르와 가스파드는 해당 일화를 듣고 거기는 애초에 계란이 없었으며 약장수가 살고 싶어서 외면했던 것임을 단박에 파악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 일에 대해 아직까지도 진심으로 분개하고 있다.[162]

    작가의 말: 그러니 항상 상품거래는 구두계약 말고 서류상 계약을 남겨두세요.
  • EP. 90 우루과이 라운드 부제는 성장기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만큼 예전 만큼 어지간한 큰 일이 아니면 자주 보지는 못하는 부산대 4인방.[163] 그러다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vs 대한민국 전을 맞아 어텀의 집에 집들이 겸 월드컵 응원을 위해 방문한다. 어텀은 아내와 아이는 일찍이 집에서 가능한 멀리 내보내고서 홀로 반겼고, 뒤이어 한결같은 로이드가 맥주 한 박스를 사들고 오면서 손님들은 어텀의 결혼사진 감상을 끝으로 속전속결로 집들이를 마무리하고 어텀의 아내가 차려놓고 간 진수성찬을 만끽하며 영상통화로 감사를 표한다.

    식사 후 4인방은 본격적으로 월드컵 경기를 감상한다. 여기서 압권은 리버풀 골수팬이라 당시 막 리버풀에 이적했던 다르윈 누녜스[164]가 있는 우루과이 팀도 응원하고 한국 팀도 응원하는 우파 애국노 디노와, 최근 영국으로 가족 여행가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관람 갔다가[165] 무려 루카스 모우라의 사인까지 받으며 같이 사진도 찍고 경기 생중계에도 찍힌 로이드의 일화. 설마 경기 영상 뒤져서 찾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 와중에 월드컵 경기는 골이 나오지 않는 대치 상태가 지속된지라 로이드는 답답한 마음에 근처에 있던 피쮸 인형을 걷어찼는데, 여태까지 피깢츄인줄 알았던 로이드와 디노는 가스파드의 정정에 무상한 세월을 체감하며 현타맞고 우울해한다.[166] 더불어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았음에도 체력도 집중력도 떨어지고 4년만의 월드컵을 앞에 두고도 지지부진한 학창시절 컨텐츠 되새김질만 하다가 0:0으로 우루과이를 버텨낼 정도로 성장한 한국팀과 달리 4인방의 파티는 다가온 세월을 실감하며 조촐하게 마무리된다.

    경기 종료 후 급격하게 피로가 몰려온 그들이었으나, 의외로 로이드가 솔선수범하게 자리를 정리하는 헌신을 보이면서 다들 기특해하는데, 알고보니 더 놀고 싶어서 몰려오는 잠 깨려고 발악한 것임이 드러나자 가스파드와 디노는 강제로 로이드를 끌고 나온다. 어텀도 동생들 배웅해준다고 나왔으나 로이드가 차를 쓰레기장 근처에 대놔서 대리기사가 올 때까지 한참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자리를 파하고 헤어지며 이날 찍은 사진들을 감상하던 가스파드가 좋든 나쁘든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어른들로 성장해봤자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미세한 성장이었다는 독백으로 에피소드는 끝.

    작가의 말: 다다음 월드컵 쯤엔 전반 끝나면 집정리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167]

3.4. EP.91 ~ EP.100

  • EP.91 사파의 무공 부제는 까마귀와 백로
    취미로 탁구를 시작했다가 뒤틀린 묘한 경쟁심리가 불붙어 착실히 사파의 길을 걸어가는 가스파드와 동래고 동창들의 살인(?)탁구 대결 에피소드.

    발단은 가스파드와 삐에르가 우연히 가까운 탁구장을 찾아 심심풀이로 탁구를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다만 둘 다 기초라는 토대 없이 탁구에 무지했다보니 제대로 게임이 될 리가 없었고 공 줍느라 허리 숙이는 날이 더 많았으나, 정작 둘다 제대로 탁구를 배울 생각은 않고 '내가 아무리 못해도 저 놈만은 이긴다'는 뒤틀린 경쟁 심리가 붙었다. 덕분에 탁구 기초고 뭐고 못하는 상태로 상대를 이겨먹을 궁리만 하다보니, 가스파드는 체구에 비해 긴 팔에 모든 걸 맡기는 원툴 메타 오랑우탄 채찍, 삐에르는 심리적 헛점을 교묘하게 파고드는 정신 공격 에덴의 뱀이라는 개성이 뚜렷한 기술을 선보이며 사파로 전락한다. 이후 소문을 듣고 파블로와 산티아고도 합류하는데, 유일하게 탁구를 배워 정통파로서 가장 단정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던 파블로조차도 슬라임 중력 왜곡 급의 수비스킬을 갖고 있었고, 탁구와는 연이 없어 라켓 쥐는 법조차 모르던 산티아고도 테이블을 벗어나는 공을 어떻게든 맞받아치며 타고난 깡피지컬로 모든 구역을 커버하는 흑표범 사족보행 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넷의 경쟁심이 더해지니 더 이상 탁구의 뿌리를 찾을 수 없는 사파의 길을 착실히 걷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근처에서 탁구를 치던 한 인자한 어르신이 넷을 눈여겨 보고는 같이 치자며 다가오는데, 이 분은 쌓아온 연륜답게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탁구치는 요령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넷을 제압하는 4연발식 허리볼버. 이어 어르신은 '이기기 위한 탁구가 아니라 상대가 잘 받을 수 있고 서로 건강하게 웃으면서 예쁘게 치는 것이 바른 탁구다'고 가르침을 주셨고, 가스파드와 친구들은 깨달음을 얻고서 제대로 탁구를 치려고 했으나... 이미 이기기 위한 살인탁구에 물든 지 오래라 결국 도로아미타불.

    작가의 말: 저희는 딱히 탁구를 잘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저 소소하게 상대가 상처받고 좌절하는 걸 보고 싶을 뿐입니다.
  • EP.92 병마를 찾아서 부제는 합격 수기
    잦은 잔병 치레를 달면서도 가늘고 긴 건강을 유지하던 가스파드가 어느날부터 가슴통증을 계속 겪으며 벌어진 일화. 처음엔 별 일 아니라고 여겼지만, 이후에도 돌발적으로 나타난 통증에 지식in에 검색해본 결과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오면서 불안해하고 있었다. 결국 어느 날 삐에르와 커피를 마시며 산책하다 카페인이 트리거가 되었는지 증상이 심해지면서 삐에르에게 부탁해 구급차를 불렀는데,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구급차에 제 발로 걸어서 올라탔고, 구급차 안에서도 "사실 별 일 아닌거 가지고 호들갑 떤거 아닌가?"하고 자책하면서도 이 경험을 그리겠다며 필사적으로 기억하려는 눈굴림이 포인트. 그렇게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심근경색은 아니었지만, 증상은 계속 되었기에 이후에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아야 했고 최종적으로 공황 발작이었음이 드러난다. 지금은 긴 치료를 받은 끝에 그럭저럭 괜찮게 지낼 수 있다는 말로 마무리했지만, 독자들은 공황 발작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작가의 무탈을 바라고 있다.[168] 가스파드가 전자오락수호대를 연재하던 중 거의 1년 가까지 초장기 휴재를 한적이 있는데 아마 이때 공황 발작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듯 하다.

    작가의 말: 저 괜찮습니다.
  • EP.93 정성스런 불행 부제는 공든 탑만 무너진다
    무계획한 벼락치기에는 나름 강하나, 정작 공들여 계획만 세우면 망했던 로이드의 일화.

    대학 시절 로이드는 과제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스타끄랖프트를 하는 중증 스덕이었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학과 내에서 스타 최상위권, 특히 주 종족인 푸로또쓰로는 학과 넘버원을 찍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킥보드[169]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학교에서 열리는 스타 대회 포스터를 발견했고, 바로 학과 대표로 지원해 대회 날까지 하루에 수십 판씩 스타만 할 정도로 연습했다. 그렇게 대회가 열렸을 때 그는 스타에 필요한 키만 빼고 죄다 뽑아버린 커스텀 키보드를 자랑하면서 유유히 대회에 나갔고, 이를 본 관객들이 열광하고 상대였던 저그 유저마저 긴장할 정도였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10분 만에 뮤탈리스크한테 탈탈 털리고 GG쳤다.

    그렇게 경기를 성대하게 망쳐버린 뒤, 그는 면허를 따고 운전에 빠졌는데 교본으로는 운전자들에게 있어 금단의 로망인 이늬쎨D를 봤다고 한다. 두부집 드리프트!! 아직 본인의 차가 없어서 아버지의 차를 몰래 가져다가 드라이브를 즐기곤 했는데, 그래도 운전 실력이 출중해서 사고를 내지는 않았다. 그러다 학교 선배의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로이드는 가스파드, 디노를 태우고[170] 직접 운전을 했는데, 그 동안 갈고닦은 운전 실력 덕분에 무사히 결혼식장까지 도착했지만 문제는 주차장이 구형 기계식 주차장이었다는 것. 좁아터진 쇠 판넬 위에 차를 올려놔야 했는데, 자신만만한 로이드는 동승자의 도움도 받지 않고[171] 주차를 시도했다가 차가 판넬 난간 사이에 끼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아버지의 차 범퍼를 날려먹는 사고를 낸다.[172] 차각턱 수술 이는 로이드의 첫 교통사고로 기록되었다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로이드의 졸업이 다가왔고, 마침 졸업작품전 대표를 맡았던 그는 전시관을 빌려 작품을 액자로 벽에 걸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해외 전시회를 롤모델 삼아 벽, 액자 없이 작품을 와이어에 매다는 방식을 채택했다. 나름 참신한 방식에 액자값도 아끼고 관람객 동선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스파드를 비롯한 동기들은 그 계획대로 따랐는데, 막상 전시회 당일 지지대가 휘어지고 작품들이 죄다 바람을 맞아 흐느적거리고 돌돌 말리는 참사가 벌어진다.[173] 담당 교수[174]"빨래 널었냐?!!"라는 일갈은 덤. 결국 지지대에 모래마대를 붙이고 작품에 무게추를 달아 강제로 펼치는 임시조치를 취해야 했다.[175]

    이와 같이 요행은 꼭 성공하고 정작 공들여 준비한 일은 꼭 실패하는 기구한 팔자를 자랑하는 로이드였지만, 세월이 흐른 현재는 자주 보기 힘들어서 그 삶의 디테일을 알 수 없다고 한다. 다만 톡방에 그가 뜬금없이 그냥 무인도에 가자는 말을 던지면서 그 똘기는 아직 그대로라는 것이 드러난다.[176]

    여담으로 이번 화의 주요 소재가 스타였던 만큼 스타 유닛들이 나왔는데, 그 중 울트라리스크를 '울리' 라고 줄여 부르는 밈을 패러디하여 울라리, 울트크라는 해괴한 줄임말로 표현한지라 스덕 독자들은 무슨 근본없는 줄임말이냐면서 뒷목을 부여잡고 있다.
    작가의 말: 무인도 가면 넷[177]이 가서 셋이 돌아오기로 합의봤습니다.
  • EP.94 빳다 관광(上) 부제는 전설의 검.
    동래고 주역 3인방이 우연히 주운 야구 배트와 함께 한 무근본 영덕 여행 에피소드.
    사람은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경험은 쌓여서 기억이, 기억은 모여서 추억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은 잊혀지고 듬성듬성한 추억만 남다가도 큰 기억으로 이름이 지어질 수 있다는 말로 에피소드 시작[178] 몇 년 전,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자주 만나지 못해 놀러갈 기회가 없었던 가스파드와 삐에르, 산티아고는 이를 정산할 기회를 엿보다가 어느 날 충동적으로 말에 관성이 붙어 대게 먹자고 경상북도 영덕군으로 놀러가는 무모한 여행길에 나선다. 역시나 대게 말고는 큰 목적이 없어서 소소한 여행이 될 거라 여겼으나 또 오랜만의 여행이라고 셋 다 잘 마시지도 않는[179] 양주를 막 지르기도 하고, 셋 다 평소에 여행을 즐기는 타입도 아니었기에 남들 다 하는 여행 기념 사진도 제대로 찍을 줄 몰라 재개발 구역에서 찍는 등 완전 엉망이었다.

    그렇게 어찌저찌 영덕 근처의 한 바닷가에 도착한 셋이었는데, 이 때는 여행철이 아니었기에 셋 밖에 없었을 정도로 정말 한산했던지라 여행의 목적의식이 없었음만 뼈저리게 느껴질 때쯤[180], 가스파드가 옛날 땅파고 놀던 버릇 못 버리고 모래사장에 묻힌 채 버려져 있던 철제 야구 배트 하나를 주우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셋은 야구 배트로 돌멩이를 공 삼아 바다 너머로 처 날리고海꼬지 하늘을 향해 창던지기를 하거나天박 모래사장을 두들기는地랄 식으로 갖고 놀았고,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인근 식당으로 대게를 먹으러 간다. 하지만 정작 간만에 같이 뭉치는 목적이 되어주며 기대하고 먹었던 대게는 그날따라 의외로 입맛에 안 맞았고, 결국 힘겹게 식사를 마치고 기진맥진 해서 숙소에 입성한 셋.

    그래도 모처럼의 여행이고 마침 숙소 앞에 바다도 보이고 하니, 이내 다시 기운을 내서 해변 산책을 나간다. 숙소 근처에는 작은 자갈 해변이 있었고 군데군데 제사를 지낸 흔적인 듯한 쓰레기가 널려 있어 많이 지저분 했는데, 성난 정의감의 소유자 산티아고가 이를 그냥 두지 않으면서 셋은 해가 질 때까지 해변의 쓰레기들을 야구 배트로 때려부수는 것으로 청소했다. 비록 저녁을 먹으러 바베큐장으로 향했을 때 들고 있던 야구 배트 때문에 펜션에 있던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좀 불청객처럼 보이긴 했어도 야구 배트와 즐겁게 논 셋은 밤이 되자 금세 곯아 떨어졌지만... 무언가의 플래그를 암시하며 상편 종료.

    작가의 말: 한 것도 없는데 또 돈은 웬만큼 들었습니다.
  • EP.95 빳다 관광(下)
    1컷 안에 기승전결로 나눈 지난 이야기 요약 후 본편 시작. 다음 날 아침 셋은 어제의 해변에서 일출을 맞을 겸 못 다한 해변 청소를 마저 하고, 야구배트로 위협할 기세를 또 풍기며 중국집[181]에 들어가 아침을 때운다.[182] 준비한 콘텐츠는 모두 소진한 상태였지만 산티아고가 귀가하는 김에 군 생활했던 초소를 들러보자고 제안한다. 현 시점에서 그 초소는 오래 전에 철수하고 없애기로 결정이 나면서 폐허로 남겨져 있었는데, 산티아고는 계급이 낮았던 이등병 시절 그 초소에서 몇 달을 보내는 동안 가장 서럽고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183] 생전 처음 온 곳이었음에도 가스파드는 그 곳에서 산티아고가 겪었을 애환을 생각하며 감상에 젖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 애환을 돌멩이에 담아 야구 배트로 쳐 날리고 있었는데 희한하게 이번 만큼은 날리는 족족 전부 초소를 빗나가면서 가스파드와 삐에르는 지금 당사자는 몰라도 20대 산티아고의 원혼은 그 시절을 다 내려놓고 용서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어쨌든 셋은 여행 기념으로 앞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데, 힘들었던 시절의 잔향 때문인지 결과물에서는 또 말로 표현 못할 기괴한 애환이 뿜어져 나왔다고 한다.[184]

    이제 정말로 귀가하려 했으나, 운전을 맡았던 삐에르가 갑자기 볼일이 있다면서 인적 드문 산길로 급질주를 하는데 이유인 즉 장 문제로 인한 급똥. 일이 크네, 일을 키웠네 그런데 하필 그가 발을 들인 곳이 어느 대학 캠퍼스라 야구 배트를 들고 있었던 셋은 경비에게 오해를 살 뻔했다. 해프닝 끝에 저녁 시간이 되면서 가스파드는 눈에 띈 돈가스집으로 친구들을 안내하나 산티아고가 가족마냥 야구 배트를 대동하고 들어가려는지라 품에 숨겨야 했다. 그렇게 저녁까지 마치고 해가 질 즈음 마지막으로 바다 앞 카페에 들러 삐에르가 커피를 사서 나오는데, 그가 본 석양 속 가스파드와 산티아고는 지옥도에서 날뛰는 또라이 같았다는 감상으로 여행은 마무리 된다.

    그 여행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지 못한 3인방은 가끔 그 여행 때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지만, 정작 여행에 야구 배트가 함께 했단 것말고는 세세한 기억은 아무도 떠올리지 못한다. 다만 그 때의 여행을 함께하며 너덜너덜해졌던 야구 배트는 기억에 강렬히 남았으며, 산티아고가 집에 가져가 아직도 보관중이라는 후일담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

    작가의 말: 나쁜 일은 빨리 잊어야 사람이 나아갈 힘을 얻는 것입니다.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의 증거 사진은 작가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으며, 독자들 사이에서는 저 야구 배트가 전자오락수호대의 용검 또는 우드 막대기의 모티브가 된 거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 EP.96 천부적 취향 부제는 팔자
    가스파드의 타고난 특이 취향과 관련된 에피소드.
    평소 데스/블랙 메탈 스타일을 즐기는 가스파드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마이너한 취향[185]이었다. 물론 나이가 든 현 시점에서는 남들과 다른 취향인 걸 알게 되면서 남들 앞에서는 살짝 사리기도 하지만마지막 사회성, 확고한 취향은 변하지 않아서 원하는 걸 찾는데 고생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 알게 된 취향은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마다 고르면 죄다 고가품이라[186] 이런 본의 아니게 상충되는 취향 때문에 현실적 고민이 많았으나, 재미로 心音보살을 섬기는 사주를 보러 갔다가 태생부터 엉뚱하고 개성있어서 보편적인 것보다 특수한 걸 고르게 되어 있는 팔자라고 못이 박히면서 자신을 받아들이고 맘 편히 살기로 한다.그리고 삐에르는 니는 미쳤어 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휴대폰을 바꿀 때가 된 가스파드는 새로 장만할 휴대폰을 찾아보다가 음향장비 회사에서 만든 이벤트성 폰[187]을 발견한다. 휴대폰을 전화보다 음악듣는 용으로 자주 쓰는 가스파드에게 딱 맞는 조건이었으나 해외배송이라 받는 데 걸릴 시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다른 좋은 조건의 폰들도 있었겠지만 가스파드는 팔자를 따라 그 폰을 구입한다. 비록 해외배송 중에 직항편이 없어 유럽을 한 바퀴 돈 끝에폰여행 예상했던 시간보다 3개월이 지나서야 폰을 수령하긴 했으나[188], 오래 걸린만큼 가스파드는 만족하며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무심결에 흥에 겨워 춤을 추다 그만 핸드폰을 떨어뜨려 사용한 지 고작 3개월 만에 박살내고 만다. 더 놀라운 건 처음 장만했던 스마트폰도 같은 방식으로 박살냈다고.
    작가의 말: 굿바이 폐업세일 악성재고 떨이코너는 저의 보물창고입니다.
  • EP.97 불의의 불행이 불우함에도 불구하고 II 부제는 세상이 그대를 굴릴지라도
    시즌 1 EP. 69화의 후속 에피소드. 가스파드의 지인들 중에서도 삐에르는 자타공인 불운의 아이콘으로 꼽히며, 어렸을 때는 으레 다들 부리는 엄살이라 생각했던 가스파드와 친구들도 지금은 그의 억까 수준의 불운을 인정하고 있다.[189] 이런 풍파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있었으나, 온 세상 역시 그를 가만 두지 않는다는 나레이션으로 에피소드가 시작한다.

    때는 역으로 돌아가 코로나 19 유행 사태 당시. 코로나 19의 심화로 확진만 되면 자가 격리를 위해 강제 휴무를 해야 했고 이는 삐에르의 회사도 마찬가지였다.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모두가 몸 싱태에 예민하던 시기였는데, 마침 몸 상태가 영 안 좋았던 삐에르는 혹시나 자신도 코로나에 걸렸나 하는 걱정은 개뿔 사실은 기대에 검사를 해봤지만 정작 여러 번 해도 결과는 음성. 남아있는 인력도 얼마 없는 상황이었지만 휴식이 절실했던 삐에르는 결국 연차내서 쉰다.[190]

    그렇게 휴가를 보내게 된 삐에르는 하루 이틀 정도만 집에서 쉬고 너무 심심해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하필 이날을 시작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제 칩거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며칠을 이대로 보내기는 마냥 심심하고 최소 운동량은 채우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운동광이었던지라, 집 안에서 홈 트레이닝라도 하려고 문 틀에 가정용 철봉을 설치하고 턱걸이를 하려다가 설치 실수로 철봉이 풀려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허리를 바닥에 박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팀원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강제 자가격리를 당하면서 혼자만 코로나가 아니라는 이유로 휴가를 반납하고 강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출근하려니 폭우가 태풍으로 바뀌어 있어서 덕분에 허리 통증으로 인한 최악의 컨디션으로 태풍을 뚫고 고생 끝에 회사에 도착했더니, 확진의 흔적이 그대로 널려있던 사무실이 너무 지저분하고 찜찜해서 홀로 사무실 대청소 및 소독까지 해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코로나 시즌을 무사히 보낸 그였으나, 정작 이후 자가격리 의무 및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나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기 돈으로 검사를 받고 자기 휴가를 깎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 것도 서러운데 자택 근무까지 해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작가의 말에 최근에 어깨가 아작났다고 한다.(...)세상이 억까해도 버티는 그, 회장감이다!! 그래도 가스파드와 친구들은 그가 적당히 살아만 있다면 해피엔딩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에피소드는 종료.

    작가의 말: 그리고 얼마 전에 어깨 해먹었습니다.
  • EP.98 얼간이의 길 부제는 없다.
    가스파드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그림 사랑과 창작에 대한 에피소드.

    작가의 말: 원래 사는 거 다 까놓고 보면 별 거 없습니다.
  • EP.100 얼간이 르포 25시(시즌 2 完)

4. 번외

선천적 얼간이들의 정식 연재분은 아니지만 원작자 가스파드가 그린, 선천적 얼간이들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다른 만화들.
  •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 6화. <선천적 얼간이들> 뭐
    네이버 웹툰의 2021년 특집 기획으로 나온 생존 신고 에피소드. 시작은 삐에르가 산티아고에게 기타 수리를 부탁하러 들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단 기타를 들고 편의점에 들르며 최근에 작가가 삐에르랑은 연락을 하고 지내나 산티아고와는 하지 않는지 산티아고가 삐에르에게 가스파드의 근황을 묻고, 삐에르는 연재에 지쳐 점점 죽어가는 가스파드의 상태를 "죽었다."깔쌈하게 요약한다.[191] 이어서 산티아고가 김밥 유YOU통기한이 지나서 바꾸게 되며 산티아고의 등장은 종료.

    그 뒤 삐에르는 기타를 가지고 가스파드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려주고, 가스파드가 기타는 고쳤냐고 묻자 금지된 기술로 고쳤기에 앞으로 또 망가지면 고칠 수 없게 된 매드맥스 기타(...)를 보여주고 번거롭다며 기타를 가지고 가버린다. 이에 혼자 남은 가스파드는 "그거 내 기탄데"라고 혼자서 생각하며 삐에르와 산티아고를 미친놈들이라고 깐다. 그리고 삼인방이 해맑은 얼굴로 "미친 놈..."이라 독백하며 서로를 미친놈 취급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종료.
    작가의 말: 뭐 그랬습니다.
  • 픽셀 스페셜 웹툰
    픽셀 홍보웹툰. 가스파드는 주인공 샘 브레너, 산티아고는 에디 플랜트, 삐에르는 러들로 라몬소프로 등장한다.
  • 선천적 디지털러버
    현대카드 DIGITAL LOVER 홍보웹툰.
    시작은 퍼질러 자던 가스파드에게 아침부터 로이드가 냅다 전화를 걸어와 깨우면서 날씨도 좋은데 야구하러 가자고 졸라대지만, 가스파드는 상큼하게 씹어 버린다. 로이드 때문에 잠 다깬 가스파드는 심신 정화를 위해 샤워를 하러 가면서 멜론 스트리머 산티아고에게 샤워하는 동안 듣기 좋은 노래 아무거나 틀어달라고 요청하는데... 산티아고의 Pick은 장송곡. 덕분에 가스파드는 씻던 중에 눈 뜨자마자 장송곡 들어야겠냐고 산티아고에게 항의하고, 산티아고는 지가 아무거나 틀라고 하지 않았냐며 적당히 노래를 불러준다.

    씻고 나온 가스파드는 쿡방 유튜버 삐에르의 400번 저어 완성하는 달고나 커피 영상을 시청한다. 삐에르가 커피 젓느라 용을 쓰는 걸 보며 가스파드와 산티아고는 맛을 궁금해 하는데, 가스파드는 이내 배달의 민족으로 달고나 커피를 주문하고 배달부 디노가 로켓배달 해준다. 너무 쉽고 편하게 달고나 커피의 달달함을 즐기는 가스파드에 삐에르는 빡쳐서 때려치고, 산티아고 역시 니 입만 입이냐고 항의한다. 마침 전화가 오면서 가스파드는 둘을 조용히 시키려 하지만, 둘이 뭘 조용히 하냐고 거부하자 결국 강제로 음소거 시키고 전화를 받는데 발신자는 해외출장 간 펠. 펠은 국제영상통화로 야경을 보여주며 자신의 뉴요커 패션과 한국에서는 못 구하는 한정판 신발 득템을 자랑하는데, 이에 꽂힌 가스파드는 바로 해외 배송으로 똑같은 신발을 주문하고, 배달부 디노가 로켓 배송해준 신발을 가져다 주는 걸 본 펠은 황망함에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동안 몸을 풀고 방송을 정리하던 산티아고와 삐에르는 이 상황에 황당해 하고, 좀 심했다는 산티아고와 차라리 한 번씩 밟아줘야 한다는 삐에르의 상반된 평이 압권.

    이때 화면에 로이드가 나타난다. 가스파드는 자신이 안 간 것때문에 로이드가 영상통화까지 건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집까지 찾아온 진짜 로이드였고 로이드는 창문을 깨고 들이닥쳐서는 이제 미쳐서 리얼월드랑 사이버 세상을 구분 못하냐고 갈궈댄다. 해당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망하던 산티아고와 삐에르를 향해 뭘 보냐며 '구독 해지 당하고 싶지 않으면 고개 돌려라'라고 협박해 둘을 쫄게 만드는 건 덤. 로이드는 곧바로 가스파드를 야구장으로 끌고가려 했으나, 가스파드는 급히 어텀 경찰관을 불러 로이드를 넘겨 버린다. 이렇게 시끄러웠던 상황 종결 후 가스파드는 잘 준비를 하면서 삐에르에게 내일 볼 넷플릭스 드라마를 부탁하고, 산티아고에게는 자장가를 부탁하려다 또 아무거나라는 말에 산티아고가 록 메탈을 틀어주려던 걸 저지하고서 그냥 잠에 든다. "외로워 보였으려나? 그래도... 니가 더 외로워졌으면 좋겠어"라는 나레이션을 마지막으로 만화 끝.


[1] 만화 내에서는 할로 부리완이라고 쓰여져 있다. 제목이 오타인지 만화 내의 제목이 오타인지는 불명.[2] 아놀드는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세대로,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권 없는 사람 예시로 언급될 정도의 인생이라 오스트리아 악센트가 강하게 남아있다. 스탤론은 태어날 때의 의료사고로 안면신경이 손상되어서, 안면신경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는 케이스이다. 스탤론이 배우를 한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인 것.[3] 최근 댓글에 보면 "예언자 갓스파드" "갓스파드는 이때부터 이미 낙타가 메르스에 걸린것을 예측했다" 등등 메르스 관련한 드립이 끊이지 않는다.[4] 메르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래 이집트 박쥐(Egyptian Tomb Bat)가 병의 최초발생이며, 낙타는 사람으로의 주요 전파원이다.[5] 지금이야 닭둘기니 별거 아니라 생각하겠지만 호리호리하고 잘 나는 그 시절의 비둘기다.[6] 평소에는 말을 더듬지만 이 순간만큼은 더듬지 않았다고[7] 정확히 말하면 물 시키기 위해 종을 울렸는데 평범한 종업원(가드파드가 찬조출연)은 "실례하겠습니다"라고 한 뒤 들어와 주문을 받지만, 피에르는 갑자기 칸막이용 커튼을 획 제치며 들어와 한숨을 푹 쉬고 자기가 피던 담배를 손님 제떨이에 끈 뒤 저렇게 물어보는 것. "예?"지만 "왜?"에 가까워서 저렇게 표기됐다. 유튜브에 있는 이 에피소드 더빙 영상에서는 "예?"인데 심드렁하고 귀찮은 말투로 말한다.[8] 중장(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중장 진급이 확정된 소장을 가리킨다. ★★☆[9] 참고로 피에르의 좌우명은 손님은 개...[10] 이 연상녀는 데이브의 고백만 거절하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먹튀하는 바람에 이 트라우마로 다이아몬드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먹튀하고서 어쩌다 소문이 퍼져버리게 되면...[11] 이때 회상으로 나온 밴드 이름은 MONSORILLCA, 산티아고는 퍼스트기타, 제이는 세컨드기타지만 가스파드만 저스트 프렌드인건 압권.[12] 2014년 6월 30일자로 퇴임하였다.[13] 그리고 재연재분에선 허남식 시장의 구속과 엘시티 관련 댓글이 상당수 베댓이 되었다.[14] 많은 사람들이 삐에르로 착각하는데 세명이 나온 그림을 보면 제이다.[15] 이 당시 너무 과민한 지적이라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작가의 공손한 사과문과 원작을 수정하는 과감한 대처에 많은 팬들이 호평을 하면서도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 원본(삭제)[16] 참고로 헌혈차 에피소드에서 2일 연속으로 헌혈한 사람이 3일차 때 채업자가 되어 피를 내놓으라고 했을 때 자세히 보면 교관이 헌혈자 명단을 수혈자 명단(...)으로 바꿔서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17] 이때 교회예서 예배를 하던 사람들이 OH MY GOD!!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다.[18] 3컷에 깨알같이 '족같네 족발'도 있다.[19] 여담으로 2018 부산웹툰페스티벌의 마인드C 작가와 가스파드 작가의 토크쇼에서 가스파드 작가가 이 때 부르다가 마저 못 부른 노래의 제목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퀴즈가 있었다. 답은 떴다떴다 비행기. 상품은 가스파드 작가가 썼던 드럼스틱.[20] 뒤에 나오는 독일어 원문으로는 Stärke liegt nicht in der Verteidigung sondern im Angriff!![21] 이때 비가 오고 있었는데, 골골대는 것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있다. 2화 때 유치원 때도 삭신이 아프다했는데(...) 삭신이 어디인지 아는 유치원생!? 어째서 이때는 멀쩡했는지 불명.[22] 재연재 베댓 중 로봇은 아니지만 합체는 가능하다라는 댓글이 있다.[23] 깨알같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 엠블럼 패러디는 덤.[24] 하늘로 손을 뻗은 자세와 노란 자켓. 그리고 배경에 펼쳐지는 위아더 챔피언을 보면 100%.[25] 최후의 400점 만점제 수능인 2004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뤘던 85년생까지 해당된다.[26] 이때 토익+베레모+청진기+스패너+양복+앞치마의 기괴한 조합으로 훈계를 하는데 중요한건 토익만 삐에르고 나머지는 전부 산티아고가 입고 있다.[27] 심사평 전문을 보면 'UCC 동영상은 일반인들이 폰카나 핸디캠으로 찍은듯한 live한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live한 상황이 거칠게 표현되는 몰카같은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마치 옆에서 일어나는 것같은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잘 표현 되어졌다. 또한, '너무 맛있어서 밥대신 먹는다'는 간단한 메세지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함으로써 메세지의 전달력이 높다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인데 요약하자면 낮은 퀄리티가 마치 몰카같은 느낌을 주는것은 물론이고 Live한 느낌을 잘 살렸고 짧고 간결한 메세지가 전달력이 높다는 점을 우수하게 평가했다고.[28] 얼굴이 나온 건 감자칩을 먹은 삐에르뿐인데다 그마저도 화질이 안 좋아서 의미가 없었다. 산티아고는 얼굴이 잘려서 몸만 보이고, 가스파드는 시다테이너촬영 담당이라 미출연했다.[29] 그런데 들고 있는게 총…그리고 깨알같은 주황색 컬러파츠 총구.[30] 다만 만화 내용을 잘 보면 알 수 있듯이 밥에 감자칩을 비벼먹는다는 기본 아이디어 자체는 산티아고가 낸 것이다. 물론 그 이후 밥에 감자칩을 비벼먹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후려치는 아빠 컨셉 등은 만능 시다테이너 가스파드가 정리한 것이지만.[31] 사실 냉정히 생각해보면 밥 반찬으로 먹는 감자조림이나 닭도리탕 속의 감자 등과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감자칩이나 감자조림이나 닭도리탕 감자나 감자를 짭짤하게 간한 음식이니...[32] 해당 화 언급 내용으로 보아 최소한 20년은 봐 온 듯. 실제로 EP.4 스페셜리스트의 15~20년 전 이야기에서도 어린 시절 펠로 추정되는 펠리컨 캐릭터가 나왔다.[33] 군대에서는 포카락을 쓴다. 다른 식사 도구들은 관리가 까다롭고 용도차이가 심해 범용성이 떨어지지만 포카락은 관리도 쉽고 범용성도 좋으니...게다가 젓가락의 경우 자해 도구로 쓰일 위험성도 있기에 훈련병이 쓰기엔 더더욱 부적합하다.젓가락으로 자해할 인간이면 숟가락으로도 충분히 자해할 수 있겠지만 그건 신경쓰지 말자[34] 2011년을 기준으로 해군의 경우 훈련소에서는 포카락을 쓰지만 자대배치 후에는 수저를 쓴다[35] 지금까지 등장한 친구들 중 유일한 여자 사람. 분홍색 토끼다. 53화 인트로에서 고양이 캐릭터가 한 명 더 나왔는데, 이름은 안 나왔다.[36] 작 중에선 Assking Leggings로 나온다...[37] 안에 씹으면 터지는 파핑 캔디가 잔뜩 들어있다. 배경에 붙은 글자는 아이스 클레이모어(…). 내 입에서 벌어지는 불.꽃.축.제!라며 절규하는건 덤.[38] 시즌 2 연재가 시작되면서 다시 무료화가 됐을 땐 암살학과 수석 먹을 것으로 대사가 검열당했다.[39] 아이스크림 먹고 비명지르면 I SCREAM이라는 언어유희가 나오는데, 이게 빙과에서 주요 소재로 나왔던 소재이기 때문에 댓글에 빙과를 언급하는 오덕들이 많다. 사실 개그소재로 빙과 이전부터 간간히 쓰이던 언어개그이기 때문에 빙과 패러디인지는 알 수 없다.[40] 편도선 절제 수술 후에는 한동안은 씹는 음식 섭취는 금해야 하며, 죽류 음식(그것도 식혀서)과 아이스크림으로 살아야 한다.[41] 네이버 웹툰 업로드 초기에는 주는 사람도 많지 않아 변동되기가 쉽다. 그리고 별점은 반올림이 적용되기 때문에 초반 점수가 낮아도 이후에 높은 별점이 계속 주어지면 10점을 찍는 게 가능하다. 치즈인더트랩이나 신과함께의 몇몇 레전드 에피소드도 9.9~10을 오가는 경우가 있었다.[42] 실제로 휴재라고 믿었던 독자들이 적지않은 것 같은데, 작가 코멘트에 "아직도 이것은 진짜 휴재이며, 이 작가는 휴재중에도 열심히 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다음에 정말 휴재할 때는 쉬는게 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써놓은 것만 봐도 진짜 에피소드 맞다. 사실 작품 퀄리티를 보면 명확하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워낙 많아 이렇게 못 박은듯.[43] 그리고 이 콘티는 결국 디노의 손에 들어가 바베큐 숯불에 구워져버렸다.(...) 정말... 잘했네. 식기 전에 들지. 아이디어가 너무 화끈했나[44] 이때 술냄새가 난다는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하자 당연히 황당해 한 선생님이 말이 되냐고 하는데 거기에 "그러게요." 라고 하는 것이 포인트.말도 안 되는 형[45] 가스파드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기타를 치면서 개구리 왕눈이 노래를 하는 영상이 있다. 금주 홍보영상[46] 가스파드에게 예고도 하지 않고 주문해버렸기 때문...[47] 극중 프로그램 이름이 '먹신로드'인데, ystar의 '식신로드'를 패러디했다.[48] 참고로 가스파드는 Idiodult. 성인이 되어서도 쓰레기라나?[49] 2007년 10월 5일 경기다. 풀 영상은 이곳. 2:12:30 지점이다.(참고로 단행본에서 밝히길 작품에서 언급된 곳은 MBC ESPN이었으나, 이 영상은 KBS SPORTS의 것이다. 두 방송국에 모두 잡힌 듯. MBC ESPN의 영상 자료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50] 참고로 2007년은 롯데 비밀번호의 마지막 시즌으로 다행이 2008년 로이스터 감독 이후로 가을야구를 매년 진출하는 강팀이 되었다.[51]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서 슈퍼맨의 가장 대표적인 약점인 크립토나이트에 비교되기도 한다.[52]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문제의 굴전을 싸온 친구도 엄청 쏟아냈다고 한다.[53] 굴전이 상했다면 상한 냄새가 났어야 하지만 당사자들은 굴전을 처음 봐서인지 바다내음(...)으로 착각했다고.[54] 사실 군인들이 단 것에 환장하다 보니 군부대 근처 카페나 빵집은 미어터지기 쉽다. 사회에서도 막 휴가 나온 장병들이 커플로 들어가기도 하고...[55]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의 대표곡《Mogwai Fears Satan》의 패러디로 추정됨. 모과이는 광둥어로 마귀를 뜻한다.[56] 참고로 이 화의 1위 베댓은 "돌판을 뒤집을 머리가 있다면 저렇게 되지 않았겠지."였다(...).[57] 자세히 보면 얻어맞는게 아니라 그들 머리앞에 돌판으로 바닥을 쳤었다.[58] 조상얘기로 봐서 대순진리회로 추정된다.[59] 이때 심의를 위해 디노로 재현된건 압권...[60] 예시로 펠과 함께 야식 먹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과로로 지쳐 식욕이 없다가도 음식과 맥주가 나오면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며 마구 욱여 넣어 가스파드가 그렇게 입에 처넣다간 죽는다며 황당하게 걱정담긴 독백을 한다.[61] 여담이지만 본 에피소드 덧글에 한 유저가 그 가게가 어디인지 안다면서 가게 이름을 언급했다. 가게 명칭은 부산 태백관. 아닌게 아니라 당시 멤버들이 성인 남자 5명이었는데도 다 못먹은 이유가 있었다(...). 참고로, 가게 주인은 덕분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다 한다(...).[62] 처음 나온 탕수육 한 그릇이 양이 너무 많아서 전원 사장님이 2인분을 한 그릇에 몰아준 걸로 착각했으나, 한그릇을 다 먹을 때쯤 사장님이 다음 그릇을 가져오셨다고(...)[63] 포장해달라 한 마디면 될 것을 정장까지 버려가며 싸들고 나온 게 상당히 골때리는 상황이지만, 작가인 가스파드가 20대였을 때까지만 해도 남성들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괴상한 것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사회였다. 기성세대의 건전하지 못한 식문화의 영향도 있었을 법 한데, 가스파드와 동년배 이상의 남자라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면 남자답지 못하다고 여겨 억지로 밥을 밀어넣었거나 넣음당했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64] 웹툰에 단순 플래시를 도입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다. Homestuck이라든가.[65] 모바일로 볼 시 플래쉬가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모바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별점이 좀 깎여서 9.5~6까지 떨어졌다가 실체가 밝혀지고 나서(?) 조금씩 오르더니 결국 9.9까지 치솟았다. 별점은 돌아오는 거야[66] 교수의 질문에 로이드와 가스파드는 니콜 키드먼, 휴 잭맨, 이안 소프를 답하고, 이에 교수 曰 "비두카 사커킥 맞아볼래?" 참고로 언급된 네 사람은 모두 호주 출신이다.[67] 당시 졸업을 앞두고 있어 뭐든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끝을 앞두면 그냥 뭐든 막한다[68] 찰리와 카이트에 이은 또다른 대학 선배 캐릭터. 설마 또 일회용인가?[69] 비스티 보이즈의 카피라이트.[70] 로이드가 취직했던 디자인 회사는 빚이 많아서 망했고, 로이드 본인은 바베큐 알바를 하느라 놀지도 못했고, 심지어 가스파드를 배웅나올 때 몰고 온 차는 동네 교회에서 빌린 것이었다. 기스나면 지옥간다[71] 사실은 하루 죙일 오케이 굿만 한 덕분에 그냥 실전공장영어 수준만 배웠다고.[72] 외국인 노동자 다이어리 VI편에 나온 시간표를 보면 3시에 출발해서 12시까지 일한 듯 하다. 근데 아무래도 파트타임 알바를 병행하다보니 더 힘들었던 모양.[73] 이 때 나온 역명판은 시드니 시티레일 타운홀 역이다.[74] 환승을 위해 내린 역에서 버스로 가는 길을 알려줬다.[75] 터키인이라 그런지 오드아이터키시 앙고라로 묘사되었다.[76] 앞서 가스파드에게 먹다남은 빵을 나눠준게 실은 노골적인 복선이였다. 터키 요리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터키인들은 피치 못할 이유로 빵을 남길 경우 그 다음 식사 때 남긴 빵을 마저 먹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식으로 처리하기 때문.[77] 호주의 모든 아파트가 이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집값이 높은 아파트 이야기고, 보통은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장으로 내려와서 버려야 한다.[78] 쿠는 공부에 집중했고, 로이드는 어떻게 돈을 벌어서 여행을 다니고 있었다.[79] 쉐어룸을 구하는 도중이었는데 침실 없이 구석탱이에 쪼그려서 자라는 집주인이라든지, 거실에서 자겠다 이러면 금방 해결 될 것을... 이미 10명 이상이 살고 있는 개미굴(...) 쉐어라든지, 컴퓨터에 스타크래프트가 없다든지... 그럼 직접 설치하면 되잖아[80] 다만 지금이면 모를까 그때 당시라면 스타크래프트는 무료설치가 아닌 cd를 연결해서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직접 설치는 못했을 것이다. 정 하고 싶다면 어둠의 경지로 설치하는 것밖엔 없었을 것이다.[81] 근데 그 거미라는 놈이 다른 거미도 아니고 타란튤라(...) 아니 뭔 정글의 법칙 라이브여? The Home is Jungle[82] 호주에서 친해진 지인이 오늘은 늦었으니 너희 집에 가서 잘까 3명에게 물어보니까 3명 다 집에 가는걸 거부했다. 앙갈끄야!! 앙잘끄야!! 앙핳흫헽!![83] 참고로 Ep 35 해리의 자체 패러디가 중간에 나온다. 로이드 먹는다! 잘 먹네~ 로이드 산다!! 잘 사네~ [84] 40달러를 따냈는데 축배로 57달러가 나왔다.[85] 가스파드가 소주를 코리안 위스키라면서 손으로 모양을 잡아가면서 설명을 하자 종업원이 '쒸~원~ or 촤미설~' 하면서 소주를 내놓는다.[86] 가스파드가 이를 가지고 놀리던중 형이 따귀를 날렸고 썩어가는 표정의 형을 보고 사태를 파악했다.[87]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더블 드래곤의 PK는 제작자가 의도한 시스템이다.[88] 근데 생각해 보면 가스파드는 그 나이에 오락실에서 마계촌을 깼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계촌은 당시 NES 닌자 가이덴, 록맨 1과 함께 가장 흉악한 난이도의 게임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그렇지만.[89]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패링구르기 등에 숙달된 썩은 물 경험있는 플레이어는 캐릭터에 능력치에 부스트를 주는 필수적인 장비 외에는 아무 장비도 입히지 않은 상태 - 즉, 팬티 바람으로 보스나 PvP 상대를 농락하는 경악스런 플레이를 보여주곤 한다.[90] 제목이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 아니라 Boy’s Fishing이다(...).[91] 진짜로 Fallout: NEW BEGGERS 드립이 나온다.[92] 부제의 그림을 보면 로이드의 머리카락이 붙은 낚싯바늘에 가스파드와 디노 머리모양의 미끼가 달려있다.[93] 차 타고 금방 갈 거리가 실제로 얼마나 먼지 계산해보면 시속 60km는 1시간에 60km를 간다는 소리로 1분에 1km를 간다. 10분이면 10km로 차로 10분 거리를 걸어간다면 사람이 걷는 속도가 시속 3~4km이므로 거진 2시간 반은 날린다.[94] 선얼 구독자들은 다 알겠지만 차의 속도를 시전한 산티아고는 달리기로 버스를 따라잡았던 인물이다.[95] 이때 담임쌤의 신들린 시체를 만들고 싶어 안달인 과일깎는 칼솜씨는 덤.[96] 재연재본 댓글에 의하면 변비약 효과는 10분정도 지나야 제대로 효과가 난다고 하지만 뱃속 신호는 절대 10분을 못 참는다고 한다(...).[97] 동인고등학교는 실제로 부산 내에서 공부 빡세게 시키고 애들 죽도록 두들겨패는 학교로 악명 높다. 뱀발로 동인고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2, 3학년들이 지옥에 온걸 환영한다며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며 환영해준다고 한다.[98] 생일선물로 사준거며 진짜 어렵게 구했다고 한다.[99] 이런걸 주 단위도 아니고 년 단위로 하나 싶을건데 셋 다 사회인이라 시간 맞춰 만나기 어렵단걸 생각하면 무리는 아니다.[100] '흔들고'가 폭탄으로 보인다.[101] 제시된 실연 후 자아 찾기 여행에 자전거로 터널을 빠져나가는 장면까지 고려하면 아무래도 허니와 클로버일 것으로 추정된다.[102] 작가의 말에서 직접 '삼성전자'라고 나와 있지는 않지만, 저런 인간(…)이 간 기업이라고 굳이 언급할 정도라면 저 곳 밖에 더 있을까 싶다. 이 때문에 베스트 댓글들은 S기업에 대한 찬양(?)들이 올라와 있다. 삼성 너 이 자식 뭘 스카웃해간거야 우리도 저런 애인줄 몰랐지[103] 말이 이렇지 이안류에 휘말려 당황하게 되면 튜브나 구명조끼등 물에 뜨는 물건을 가지고 있거나 수영선수가 아닌 이상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수영선수급이라 해도 당황하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104] 부산 코모도호텔칠성파 조직원들이 매일 들락거린다는데 이곳으로 보인다.[105] 얼간이를 뜻하는 이디엇(Idiot)과 을 합친 이름으로 보인다. 즉 이디엇+옻닭=이디옻 치킨.[106] 정상적인 문구라면 우리 아빠 술안주에 아이들 영양간식이어야 한다. 그리고 해당 문구와 함께 어린 가스파드가 맥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은 덤.[107]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댓글란은 만화를 보고 온 독자들의 소감으로 채워졌는데, 의외로 곡의 신나는 분위기와 가사가 결혼식 축가로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이 대다수이다.가스파드는 이미 밥보다 좋다와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로 몇십만 뷰를 찍었으니까[108] 이 곡은 BPM 200짜리에다 상당한 수준의 테크닉을 요구해서 웬만한 기타 유튜버들도 커버하지 못하는 하드한 곡이다. 심지어 원곡은 더블 기타 곡이다. 3인방의 실력을 알 수 있는 부분.[109] 관계자가 들어올 때마다 안치환의 <내가 만일>과 이적의 <다행이다>로 바꿔불렀다.(...)[110] 89화에서 노래를 부른 산티아고가 음파병기 수준의 목청을 지니게 밝혀져 해당 결혼식장 음향기기는 괜찮냐는 반응이 있다(...).[111] 하객 중 한명이 이들을 처음 보고 불경한 놈들!!이라고 외쳤으며 축가를 위해 일어나자 여전히 빡친 채로 노려본다. 다행히 축가가 무사히 진행되자 온화한 얼굴로 박수를 쳐준다.[112] 배댓에서는 축의금으로 거액이 올 시 우선 장부에 일반적으로 축의금으로 내기에는 적은 만원 정도의 적당한 금액을 기입했다가 나중에 실제 봉투를 확인하고 정확한 금액으로 정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릴 때 팽이 가지고 난리치던(EP37 참조)가스파드나 삐에르라면 진짜로 축의금을 만 원만 냈을 거라고 착각해서 그냥 넘어갔을 거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산티아고 역시 축가를 불러줬으니 굳이 낼 필요 없었는데 장난 삼아서 만 원을 냈다고 생각했다.[113] 로이드가 지각하며 에피소드가 시작하는데, 표지의 카톡 내용을 보면 약속시간은 7시인데 카톡을 확인한 게 7시 3분이다...디노 : 니가 죽였어!! 늙어 죽였어!![114] EP.12 참고.[115] 팬미팅에서 나온 이야기를 로이드가 어떻게 알았는가 하면, 재연재판에서 해당 이야기를 다룬 댓글이 베댓이 되었고 급기야는 나무위키에까지 기록되었기 때문이었다. 즉 로이드는 웹툰 본편뿐만 아니라 재연재판과 댓글에 위키까지 다 봤다는 뜻.[116] 예시가 나오는데 밤늦게 술 취한 남편과 남편의 부하직원이 오고 부하직원이 늦은밤 실례가 많다고 인사를 건내자 아내 왈 "아유~ 실례는요~ 내일 우리 남편 장례식에 안 오시면 그게 실례죠~"라고 빡치고 이에 부하직원 왈 "과장님 안녕." 전야제 [117] 안경 쓴 눈이 초롱초롱한 비단잉어로 나왔다.[118] 여담으로 봉투를 보면 70화에 등장했던 이디웇 치킨이 적혀있다.[119] 준코 노래타운이라는 곳으로 체인점으로 운영한다. 검색해보면 요리주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실제로 가보면 주류와 거의 식사류에 가까운 안주를 내온다. 당연히 주류와 식사류를 팔기 때문에 영업허가는 단란주점으로 등록한다. 반주기는 대부분 TJ미디어의 것을 사용한다.[120] 이 때 노래방 기계 화면에 나타나는 가사는 '빡세쥬 늙었쥬 킹받쥬 혀굳쥬 사실 이것도 이미 한 물 갔쥬'였고 결국 0점을 받았다. 노래방 기계 : 욕봤다 [121] 작중에선 삼디다스로 각색.[122] 참고로 가스파드와 펠은 1983년 생이므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국민학교를 다닌 마지막 세대다.[123] 작중에선 하이퍼스타로 각색. 어머니: 스타도 못 하는 놈이... 아버지: 그거 아직 안 나왔어 참고로 펠이 초등학생이었을 때이므로 6학년이라 해도 1995년이고, 그때 스타크래프트는 아직 개발중이었다.[124] 작중 달력을 통해 시기 유추가 가능한데, 달력의 날짜가 정확하다면 작중 시기는 2020년 9월 2일이고, 묘사된 태풍은 이 시기 부산에 상륙한 마이삭이다. 실제로 이 시기에 가스파드는 건강 악화로 2개월간 전자오락수호대 휴재기에 들어갔다. 근데 태풍왔다 막왔다[125] 못 자고 토하고 토하니까 아프고 아프니까 누우면 멀미나고 멀미나니까 못 자고 토하는 지구의 자정작용 무한 순환을 밤새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계속 반복했다고 묘사된다.[126] 그나마 다행인건 이전에 층간 소음으로 시달렸던 집의 경우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뛰겠다는데 왜 상관이냐는 식으로 진상을 부린 대신에, 이쪽은 영어로 되어있지만 초콜릿 과자와 함께 편지로 답장해주는 등, 비교적 온화한 가족이라는게 위안.[127] 캐릭터는 친화력이 끝내준다는 카피바라인듯 하고 눈동자는...[128] 심지어 비둘기 수도 늘었다. 49화에서는 비둘기가 한 마리에서 중간에 두 마리로 늘었는데 여기서는 3마리가 떼창을 한다.[129] 물론 더 이상 노는 마음으로 등교해서는 안 된다고 해놓고 등교를 포기하고 스타크래프트를 켜기 일쑤였기에, 디노와 어텀은 저것들이랑 졸업장이 같은 가치란 사실에 현타를 맞는다.[130] EP.35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살림살이를 차리는 것은 기본이요 과실에서 애완 거북이도 키운 것으로 보인다.[131] 이때 EP.38에 등장했던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 현수막이 과실에 걸린 모습이 나온다. 가스파드가 02학번이고 군대 제대 후 복학하자마자 한 학기만에 휴학하고 호주 워홀을 갔으며, 이 현수막을 쓴 시기가 2007년이므로 38화 에피소드는 호주 워홀 이후의 이야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132] 독자들은 웅비의 탑을 지나 약학관 쪽으로 이어지는 지점으로 추측 중.[133] 현 시점에서 가스파드와 로이드는 당시의 이 어이없는 일에 대해 서로 탓을 해댔고, 디노와 어텀은 자기들 졸업하고 나니 애들이 들개가 되었다고 한탄한다. 이 때 자막도 '소돔과 고모라'.[134] 이때 보여준 건물은 2014년에 준공된 조형관이다.[135] 이 때 산티아고가 기타를 바꿀 때 'J기타'로 바꿀지 'T기타'로 바꿀지 고민하며 본인의 독자적인 사운드로 두 기타의 차이점을 설명 J는 께에에에에엥 T는 뚜이이이이잉 하고, 이를 듣던 가스파드와 삐에르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산티아고의 설명이 너무 독자적이여서 그런지 덧글에서는 J기타(재규어, 재즈마스터, 제임스 타일러 등)와 T기타(텔레캐스터, 톰 앤더슨 등)가 무엇인지 오만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136] "호~우"라고 하울링을 하는데 이 때문에 호우가 시그니처인 축구선수로 그려졌다.[137] 미리보기로 처음 올라왔을 때는 '원래는.'이 없었다.[138] 참고로 전화 받는 도중 가스파드가 호달달거리며차를 운전하는데, 전화가 끝난 이후 다른 운전자가 시비를 건다. 가스파드는 전 편 사부의 말대로 장롱이라고 말하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뭔 장롱은 썩을 난 자개장 이하론 안 봐준다!!!"[139] 2015년 12월 20일에 확장공사를 하기 이전까지 88 고속도로는 중앙분리대도 없었던,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왕복 2차로 고속도로였다. 그 때문인지 추월하다가 사고가 나는 등, 전국 고속도로에서 사망사고율이 높았던 고속도로로 악명 높았다. 이로 미루어보아 해당 에피소드의 배경은 2014년 ~ 2015년 초 쯤으로 추정된다. 오죽하면 경고 표지판 중 문구가 졸면 죽음이라고 적혔을 정도이며, 실제로도 있는 표지판이다.[140] 참고로 어린 가스파드가 인사하자 아들 때문에 열받아도 머리를 쓰담아주었다.[141] 61화에서 언급했듯 이 시기 오락실과 당구장의 이미지는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는 곳이었다.[142] 작중에서는 일판 패미컴으로 그려졌지만, 당시 시대상과 실제로 당시 판매한 제품 디자인을 생각하면 북미판 NES를 바탕으로 출시한 현대 컴보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가스파드는 집에 대우 재믹스가 있었다.[143] 예시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록맨 시리즈가 나왔다. 그 와중에 난 젤다가 아니라며 트라이포스 드는 자세로 화내는 링크[144] 이 때 펠은 어머니가 자신을 진심으로 징그러워 하시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저것은 무언데 내게 엄마라 하는가 모정의 부정[145] 작가 본인이 각주에 "이거 대단한 일입니다."라고 달아놓은건 덤. 덤으로 같이 나온 자막은 미친 우리 새끼. 참고로 가스파드도 오락 실력이 보통은 아니었는데, EP.61에 따르면 무려 어린 나이에 오락실에서 캡콤의 마계촌을 클리어한 적도 있고, 클리어는 못했지만 4인용으로 나온 캡틴 코만도의 최종보스전까지 혼자 살아남았다.[146] 어찌나 집요했는지 오락실 주인마저 지독하다고 말할 정도. 물론 이를 귀신처럼 눈치챈 어머니는 아침에 준 용돈 3000원은 어쨌냐고 펠을 추궁하고 거짓말에 소질이 없던 펠은 오뎅 30개 먹었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이를 궤뚫어보고 구라에도 좀 성의를 가져봐라 자기 앞에서 30개를 먹어보라고 한다. 근데 펠이라면 진짜 30개를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147] 고성군과 가까운 속초시의 만석닭강정으로 추정된다.[148] 수능 때 정식 업로드되어서인지 작가의 말이 미리보기 때와 다르다.[149] 원문 그대로 표기. '내려오는'의 오타로 추정되는데, 맞다면 이 댓글 단 사람 역시 부산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150] 굉장히 인상이 달라져서인지 오죽하면 포켓몬의 진화로 비유할 정도. 니코 → 니콜라이 → 니꼴통빠개뿔라이[151] 같이 메탈을 연주한 산티아고, 삐에르 등이 있음에도 84화에선 "유일하게" 메탈 취미를 공유한다고 적혀 있는데, 단순 연주 외에 깊게 파고드는 유일한 사람이거나 해당 화에서 일관되게 묘사되는 둘의 메탈 음악을 보면 아마 유일하게 데스/블랙 메탈 계열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보인다.[152] 일부 댓글의 증언에 의하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듯. 이것이 사실이라면 니콜라이는 현재는 부산에 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락 페스티벌을 보러 부산에서 인천까지 가는 것은 락 매니아라도 꽤나 수고스러운 일이다.[153] 이때 연출이 현대의 버스에서 2002년의 버스로 넘어가는데, 작중 가스파드가 미술관까지 타고 간 버스는 금정7호로 추측된다. 가스파드는 버스타고 올라와서 그러지, 걸어서 올라와 지친 학생들을 보고 왜 학교에 등산객들이 있냐고 독백한다.[154] 이 장면에서 동갑내기 친구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역사는 알고 있다[155] 21살 갓 새내기 때는 상당히 말랐던 것으로 보여 어두운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156] 탈의하는 장면에서 쓰는 캐비닛 번호가 666인데, 666은 서양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이고, 6은 가스파드의 작품에서 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차에 치여서 한동안 목욕탕 못 왔다"라는 대화를 실제로 들었다고 밝히는데, 이때 가스파드의 머릿속에 그려진 장면은 로이드가 차에 치이는 장면. 이 장면을 조금 바꿔서 79화에 넣은 듯 하다.[157] 이때 카페와 목욕탕을 너무 많이 가서 그런지 헐벗은 남자들이 커피 먹는 장면밖에 안 떠올랐다고 한다.[158] 가스파드는 이걸 보고 어린 시절 다니던 목욕탕을 떠올렸는데, 이때 EP.10에 나왔던 소꿉친구가 잠시 재등장한다.[159] 분명 그분보다 더 크고 멋진 몸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 그분은 어째서인지 남다른 포스가 느껴졌다고 한다. 만약 싸웠다가는 상대를 일격에 즉사시킬 거라고... 가스파드는 아예 그분을 무협지의 천마로 묘사했다. 후반부에 데드리프트를 하는 장면에서 양손 그립을 다르게 잡는 모습도 깨알 고증.[160] 그 와중에 한 어르신은 가스파드 옆에서 실수로 넘어지셨는데, 넘어지려다 바닥을 짚고 중심을 잡는 모습조차 박력있어서 추적자가 생각났다고 한다. 터미끄러네이터[161] 왜 스쿼트 안 하느냐는 말에 가스파드가 내일 다리가 아플까 봐 그렇다고 하자 웃으시면서 많이 하다 보면 안 아프다고 하셨는데, 가스파드가 자신은 초짜라 그렇다고 하자 초짜라는 말에 더 크게 웃으셨다.[162] 한 댓글에서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 원래 약팔이들이 달걀이나 우유 같이 상하기 쉬운 음식을 끼워서 팔면 음식을 먹거나 상해서 버렸을 때 원래 팔 약까지 환불이 어렵다는 것이다. 환불 규정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어르신들을 속이는 건데, 산티아고 상대로 그런 사기쳤다간 죽을 것 같아서(…) 애초에 달걀도 안 줬다는 것.[163] 정작 그 큰 일이란 것도 트랜스포머, 맨 오브 스틸, 존윅 등의 영화 보러 간 날밖에 없었다고 가스파드는 기억한다.[164] 누녜스는 이적 당시 한화 1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리버풀에 왔는데, 누녜스가 경기에서 골을 못 넣자 디노가 저게 1300억이다라며 한탄하는 모습이 나온다.[165] 골 때리는 건 이때 아내와 아이들은 토트넘 FC 홈 유니폼으로 맞췄는데, 로이드 혼자만 토트넘 FC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혼자만 원정 유니폼 입은 걸 보니 역시 가족들에게 가장으로 인정 못 받고 있는 거라는 가스파드와 어텀의 생각은 덤.[166] 근데 피츄가 처음 등장하는 포켓몬스터 금은이 대한민국 기준으로 2002년에 발매되었기에(심지어 이 4인방이 대학교 입학을 했을 당시다) 피카츄에 비하면 인지도가 좀 낮아서 그렇지 피츄 또한 생각보다 오래 등장한 포켓몬 중 하나다. 어쩌면 이들이 오히려 더 놀라야 할 부분은 포켓몬 애니 시리즈의 주인공 지우가 주역에서 은퇴하고 2023년부터 새로운 주인공들인 리코와 로드가 주역으로 활약하는 새로운 포켓몬 애니 시리즈가 방영한다는 사실일지도...... 물론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포켓몬스터W 편이 한국 기준으로 아직 종영이 되지 않았고 또한 포켓몬스터(2023년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식이 나오기 이전이긴 했다.[167] 2030년이면 부산대 4인방은 50대를 바라보는 중장년들이다. 그중 어텀은 최연장자이므로 50대를 넘기게 된다.[168] 공황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리면 걸리는 심각한 증상이다. 죽을 병 그런 건 아니지만 한 번 제대로 오면 상기한 증상과 정신적 박탈감 때문에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김구라, 정형돈이 이 증상으로 인해 방송을 잠정은퇴 했었다.[169] 14화에서 가스파드와 함께 타고 가다가 죽을 뻔했던 그 킥보드다.[170] 가스파드는 장롱면허, 디노는 무면허였다.[171] 사실 가스파드나 디노 중 한 명이 내려서 도와줬으면 사고가 날 일이 없었다.[172] 범퍼가 난간 사이에 꽉 끼인 상태에서 억지로 후진을 시도한 나머지 다른 부분은 멀쩡한데 범퍼만 깔끔하게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가스파드와 디노는 범퍼를 가지고 두부집 드리프트를 시전하며 로이드를 놀려먹었다[173] 사실 당연한 것이 전시용 포스터는 인쇄 과정에서 가하는 열 때문에 인쇄한 면 방향으로 말리게 되어있다. 양면 인쇄를 하면 그나마 낫지만, 양면에 가해진 열이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으므로 결국엔 말린다. 또한 포스터는 십중팔구 돌돌 말아서 화구통에 넣어 운반하는데 이러면 더 심하게 말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블라인드의 하단에 매다는 막대 모양의 무게추를 사용해야 하는데 로이드는 그걸 간과한 것.[174] 77화에서 과실에 살림을 차린 가스파드와 로이드에게 여관방이냐고 갈궜던 그 교수가 맞다.[175] 당시 졸작전을 봤던 독자가 베댓으로 남긴 감상평에 의하면 잘 그린 작품마저 허접하게 보이는 대단한 졸작전이었으... 심지어 이게 베댓 가는 바람에 로이드에게 1년만에 연락이 왔다고 답댓글을 썼는데 이게 전부 사실이라면 졸작전을 본 사람은 로이드의 지인이다.[176] 이를 본 독자들은 새로운 소재라면서 기대하고 있다.[177] 가스파드, 로이드, 디노, 어텀. 공교롭게도 지리산 여행 멤버 그대로이다.[178] 예시로 나온 에피소드는 가스파드와 삐에르, 산티아고가 노래방에 갔을 적 에피소드였는데, 다들 언제 무슨 일로 갔었고 어디였는지는 기억 못했으나, 가짜 맥주 먹고 뒤질 뻔했던 일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179] 산티아고는 맥주파, 가스파드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알쓰, 삐에르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180] 게다가 셋은 부산출신이다보니 바다를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산티아고: 물이군. / 가스파드: 모래군. / 삐에르: 그렇군. 아래에 따라붙는 자막 왈 "부산 출신이 바다를 보는 법.[181] 어째 메뉴가 로제 짜장면, 까눌레 짬뽕 같은 정신나간 것들밖에 없었다.[182] 그 와중에 핸드폰을 하던 삐에르를 보고 중국집 사장이 "핸드뽄 재밌나?" 하고 묻는데, 삐에르는 EP.75에 나왔던 최애의 사장님이 생각났는지 움찔한다.[183] 2005년 530GP 사건 이전 군대는 구타와 병영부조리가 극심했었고, 산티아고가 근무했던 해안초소와 같은 파견 형식의 독립 부대는 인원이 적은 부대 특성상 부조리가 묵인될 수밖에 없었다.[184] 장면을 묘사하면 삐에르는 낡은 부표가 달린 막대를 비장하게 들고 있었고, 산티아고는 웃통을 까려는 포즈를 취했으며, 가스파드는 야구배트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있었다.[185] 예시로 나온 에피소드는 특촬물을 볼 때 악의 측을 응원한다거나그럼 얘기가 복잡해지는데, 학교에서 공작 시간에 동물을 만들라는 주제가 주어지면 인면조를 만들었다.[186] 에피소드는 T 하나가 마음에 들어 봤더니 100만에비싸다 청바지는 300만이고다리 한짝에 150이냐!! 디노와 조랑말 스포츠카를 구경하던 중에 맘에 드는 걸 하나 골랐더니, 일반 모델보다 3배 비싼 코브라 버전이었다.[187] 독자들은 Marshall 사에서 만든 런던 폰이거나, 온쿄 사에서 만든 그란비트 폰으로 추측 중.[188] 극중 따르면 독일네덜란드를 지났다고 언급된다. 이때 펠에게 폰을 자랑하면서 폰 화면에 "Ich Hasse Dich(난 네가 싫어.)"라고 적힌 독일어가 압권. 73화 삼선 외길의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의 반대인 점도 포인트.[189] 예시로 나온 에피소드 첫 장면부터 재택근무 중 커피 컵을 떨궜는데 하필 떨어질 때 360도로 한 바퀴 돌고 발 위로 직격해서 그대로 발이 아작나 깁스를 했다. 실제인지는 불명이나 한 번은 머리부터 왼쪽 눈이 위치한 부분까지 얼굴을 다칠 정도로 중상을 입어서 입원했고, 평소에도 직책이 본사 팀장이다보니 고객의 클레임을 받는 역할을 하는데 전부 진상 고객들이라서 분노한다.[190] 이때 삐에르가 연차를 내는 모습이 천진반기공포에 비유되는데, 실제로 드래곤볼에서 기공포는 생명력을 깎아서 쓴다는 설정의 기술이다.[191] 여기서 나온 편의점 점원의 뒤통수가 파란색이라 혹시 본편에 나온 디노 형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그렇게 그렸다면 펭귄 얼굴이나 부리가 드러날 법도 한데 넘어간 것을 보면 그냥 파란색 엑스트라인 듯하다. 근데 만약 진짜 디노라면 로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