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1-29 05:54:52

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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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컴퓨터 SG-1000 슈퍼 카세트 비전 재믹스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 SC-3000
아타리 7800 세가 마크 III 아타리 XEGS
세가 마스터 시스템


1. 대우전자의 MSX 기반 콘솔게임기
1.1. 개요1.2. 상세1.3. 역대 모델 일람1.4. 복각판
1.4.1. 재믹스 네오1.4.2. 재믹스 미니
1.5. 게임1.6. 트리비아
2. 롯데삼강의 빙과

1. 대우전자의 MSX 기반 콘솔게임기

파일:external/www.msxzone.com/cpc51.png
▲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인 CPC-51R이다.

1.1. 개요

1985년에 대우전자에서 발매한 MSX 규격을 기반으로 한 콘솔 게임기. 재믹스, 재믹스 V, 재믹스 슈퍼 V, 재믹스 터보의 4종류의 제품이 발매되었고 그밖에도 슈퍼보이 같은 파생제품이 존재한다.

대우전자가 공식적으로 사용한 한글 표기는 '재믹스'이지만 영문 표기는 왠지 'Zemmix'. 현재 통용되는 로마자 표기법이 제정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왠지 영어의 어감을 살린 표기를 만들려고 했던 의도도 엿보인다. 이 영문 표기 때문에 드물게 '제믹스'로 표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름의 어원은 척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어 형용사 "재미있다". 실제로 당시에 "재미있는 재믹스" 같은 광고 문구를 썼다.

1.2. 상세

일반적으로는 MSX 규격의 콘솔 게임기로 인지되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규격외 제품, 즉, 일종의 변종에 속한다. 아스키가 MSX 규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도록 표준으로 지정한 요소 일부가 빠져있기 때문에 MSX 규격이라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MSX 규격과 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기'라고 하는 것이 엄밀한 표현일 것이다. 물론 MSX는 규격 참여업체가 아스키가 제정한 표준 규격만 준수하면 되도록 되어있는 플랫폼이고 대우전자는 정식으로 아스키와 계약을 맺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MSX 규격 참여업체기는 하였으므로 대놓고 '해킹기기를 대기업이 팔아먹었다'라는 식의 서술도 정확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엄연히 플랫폼 홀더 격인 아스키라는 기업이 존재하고 IBM PC 처럼 아예 오픈 아키텍처 형식으로 개방한 기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도 볼 수는 없다. [1]이러한 변종 규격외품을 만드는데 원저작권자인 아스키의 허가를 받았는지는 불명확하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재믹스의 외장에는 MSX 로고가 붙어있지 않다. 현재 와서 진실을 알 도리는 없어졌지만 적어도 아스키가 태클걸었다는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보아 대충 묵인하지 않았나 하고 추정할 뿐이다. 어쨌거나 일본은 물론이고 다른 해외 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형태의 기기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상당히 복돌레어템 취급받는다.

MSX에는 요즘 개념으로는 좀 특이하게 보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외부기억장치가 플로피 디스크 같은 것이 아니라 롬팩이었다. [2] 사실 MSX만 이런 설계였던 것은 아니고 1983년 당시 일본 가정용 컴퓨터 시장의 유행에 따라 '게임 퍼스컴'의 컨셉트를 상당히 인용하고 있었던 탓에 이런 설계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쨌거나 MSX에는 원래 외부장치 확장을 위한 확장슬롯이 내부가 아닌 외부로 나와있고, 이는 게임팩을 꽂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대우전자는 내부는 MSX 그 자체이지만, 키보드와 디스크 드라이브 확장단자, 프린터 포트와 같은 게임에 필요없는 장치를 다 삭제하고 간소화하여 재믹스를 설계한 것이다. 발상면에서는 기존에 나와있는 컴퓨터 아키텍처를 그대로 게임기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초대 XBOX타이토 Type X와 비슷한 발상으로 볼 수 있고 당대에도 세가의 SG-1000/SC-3000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3] 재믹스만이 특이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일단 외형은 평범한 게임기처럼 생겼기 때문에 당시 재믹스로만 MSX 게임을 접한 아이들은 게임을 할 때 메뉴에 '1 PLAYER with KEYBOARD'라는 문구가 왜 있는지 이해 못하기도 했다. 초창기 코나미제 MSX 게임 사이에는 시작 전에 입력장치를 키보드/조이스틱 사이에서 미리 선택해야 하는 종류도 있기 때문. 85년작쯤 가면 그런 거 안물어보고 그냥 알아서 잘 입력받는다. 나중에 가면 별매 키보드를 연결하면 컴퓨터가 된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세가 마크 III패미컴에서도 사용했던 전략.

발매 당시에도 해외에는 아타리 2600패미컴, SG-1000, 카세트비전 등의 콘솔 게임기가 이미 나와있었지만, 해외여행 자유화 이전 시절이고 수입상도 마땅치 않은 때라 무역업 등 해외출장이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가족이나 친척을 둔 극소수의 사람만이 소지하고 있던 물건인 관계로, 대우전자에서는 재믹스로 국내 게임기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게 됐다. 아무래도 MSX1 기반인지라 성능은 패미컴에 비해 조금 낮지만, 시장에 이미 나온 MSX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쓸 수 있으므로 게임 타이틀 면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조이스틱 같은 주변기기도 MSX와 호환성이 있으니 대우전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꿩먹고 알먹고였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대우전자는 재믹스 게임 경진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지역별 대우전자 대리점에서 신청을 받아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다. 당시 국민학생들은 출전하는 친구를 따라 응원에 나서기도 했고,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비유하면 현재 e스포츠의 원형 격인 셈.

그러나 1988년, 삼성전자에서 '삼성 겜보이' 라는 이름으로 세가 마스터 시스템을 수입하였고, 여기에 현대전자에서 1989년에 현대 컴보이란 이름으로 북미판 NES를 수입하면서 시장 독점이 깨지기 시작했다. 겜보이의 성능은 재믹스를 아득하게 능가하는 수준이고, 거기에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패미컴 호환기는 물론, 16비트 게임기로 1991년에 메가 드라이브가 수입되고 1992년에 슈퍼 패미컴이 수입되면서 재믹스의 황금기는 막을 내리게 됐다. MSX2 사양인 재믹스 슈퍼V, 재믹스 터보 등을 내놓아 반전을 꾀해봤지만 시장의 방향은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1.3. 역대 모델 일람

  • 재믹스(CPC-50) : MSX1 사양. 재믹스 첫 모델이다. 기본 컨트롤러인 조이스틱은 아타리 2600 기본스틱을 연상시키는, 즉, 스틱 맨꼭대기에 메인버튼이 있고, 스틱 구석 양쪽에 서브버튼이 있는 디자인이다. 그래서 총 버튼이 3개지만 초기형은 모두 1버튼이었다. 후기형에는 스틱 바닥의 토글스위치로 서브버튼을 2버튼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1버튼은 스틱 위쪽 버튼으로 고정이 되서, 2버튼 게임을 할 때는 무지막지하게 불편하다. 초기형은 내장 메모리가 MSX1 규격의 최소사양인 8kB에 불과하다. 메가롬 게임 구동을 위한 최소사양(게임마다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16KB 이상)을 만족하지 못해서 메가롬팩이 동작하지 않는다. 메가롬팩의 가격은 80년대 중~후반 당시 가격으로 25000~30000원선이었고, 일반팩은 8000원 정도였다. 당시 물가를 감안하면 어린이에게는 상당한 거금이다. 꿈대륙 어드벤처(일명 몽대륙)나 그라디우스 2 같은 인기 메가롬 게임을 거금 3만원을 지불하고 비싸게 사왔는데, 가진 기종이 CPC-50 초기 리비전이라 돌아가지 않아서 멘붕한 어린이들이 꽤 많았다고. 후기형은 MSX1의 풀사양인 64kB라서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 사양이 CPC-51로 이어졌다. 문제는 외형만으로는 8kB 모델인지 64kB 모델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
  • 재믹스 V (CPC-51) : MSX1 사양. 가장 잘 알려진 모델이다. 빨간팬티 우주선을 모티브로 둔 디자인이다. CPC-50과 내부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MSX1용 메가롬도 구동할 수 있다. 사라만다 MSX판 등을 이 기종으로 해본 사람도 있을 듯.[4] 처음에는 적-흑색(CPC-51R)의 모델만이 발매되었으나, 백-회색(CPC-51W)과 흑-청-황(CPC-51B)의 컬러 바리에이션이 뒷날에 추가되었다. 기본 컨트롤러인 조이스틱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스틱+2버튼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내구도가 튼튼한 편이어서 평가가 좋았다.
  • 재믹스 슈퍼V (CPC-61) : 초대 재믹스의 컨셉트로 회귀하여 재디자인한 듯한 모습이다. MSX2 사양이므로 MSX2용 게임도 할 수 있다. 그런데 MSX2용 카트리지 게임은 거의 메가롬이라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데다 유통도 잘 안되었다는 것이 문제로,[5] MSX2용 팩은 상당히 구하기 힘든 편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대우전자가 직접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아 자낙 EX, 퀸플 등 몇몇 인기 게임의 정식발매를 시도했으나 이것 역시 구하기 힘들어 현실적으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거기에 비슷한 시기에 패미클론삼성 겜보이의 열풍이 부는 바람에 결국 전작들만한 인기는 끌지 못했다. 동봉된 컨트롤러가 조이스틱이 아니라 조이패드인데, 이놈의 십자패드 입력감이 아주 최악이어서 평판이 매우 나빴다. 패미컴 같은 다른 게임기의 십자패드와 달리 4개의 버튼을 분리해서 만든데다 버튼 크기도 커서 대각선 입력이 아주 힘들었다. 이걸로 게임이나 제대로 해보고 디자인을 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갤러그처럼 좌우로만 움직이는 게임으로 테스트 했나보다 별매 키보드를 장착하면 MSX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었다.
  • 재믹스 터보(CPG-120) : 다시 재믹스 V의 디자인 컨셉트로 돌아와 우주선을 모티브로 둔 디자인이지만 외형은 많이 달라졌다 일단 팬티 모양이 아니다. 역시 슈퍼V의 패드가 평판이 나빴던 탓인지 동봉된 컨트롤러가 조이패드에서 다시 조이스틱으로 돌아왔다. 기본적으로는 MSX2 사양이지만[6] VDP가 V9958이다보니 불완전하게나마 MSX2+와 호환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MSX2+ 사양의 카트리지 게임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 터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CPU에 [email protected]를 채용하여 본체에 붙은 터보 버튼을 눌러 고속모드로도 기동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본체에 일시정지 버튼이 달려있어 일시정지가 불가능했던 이전 모델들의 단점을 해소했다. 원체 메가 드라이브슈퍼 패미컴이 잘 나가던 시절에 뒷북치며 나온 물건이라 판매량이 적어서 이전 모델들에 비해서 대단한 레어가 되었다.
  • 재믹스 카드 : IBM PC 호환기종에 장착 가능한 확장 카드. Z80A와 V9938(V9958설 있음)을 때려박아 MSX 소프트웨어를 IBM PC에서 구동시킨다는 신박한 물건이다.[7] 물론 요즘에야 에뮬레이터의 발달로 필요없는 물건이 되었지만 대우전자가 1989년 교육용 PC 사업 이후 주력 기종을 IBM PC XT 호환기인 CPC-4000L(아이큐 슈퍼)로 돌리면서 기존에 구축한 재믹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제작했던 주변기기로 추정되며 아이큐 슈퍼 광고에 이 제품을 살짝 곁들여 광고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잘 안팔렸는지 실물을 봤다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현재도 실물 소장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있어도 ISA...

각 기기의 상세한 스펙은 MSX 문서를 참조.

이 밖에도 한때 PC 엔진 셔틀을 '재믹스 PC셔틀'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서 판매한 사례가 있으나 MSX 규격이 아닌 탓도 있고 PC엔진 셔틀을 그냥 직수입한 물건이었으므로 일반적으로는 재믹스 시리즈로 쳐주지 않는다. 왠지 우주선에 집착하던 대우전자

1.4. 복각판

1.4.1. 재믹스 네오

2013년, 모 동호회에서 원칩 MSX의 설계를 바탕으로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네오'를 소량생산(100대 한정)한 바가 있다. 그야말로 흠좀무한 아이템. 디자인은 빨간빤스 CPC-51R의 디자인을 현대화한 듯한 모양새이다. 아노다이징+알루미늄 CNC 가공으로 만들어진 외관은 상당히 호화스러운 편. 외관은 재믹스V의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원칩 MSX가 베이스이고 사용하고 있는 펌웨어가 MSX2+를 재현한 KDL의 VHDL 소스라서 재믹스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MSX 컴퓨터에 가까운 녀석이다. 그냥 컴퓨터를 팔아라 스틱은 MSX용 스틱을 그대로 사용가능하고 키보드는 PS/2나 USB 키보드를 연결해서 쓸 수 있다. MSX용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내장된 SD 카드 슬롯으로 가상 FDD를 사용가능한데 꽤 편리하다. 단, 미디어는 FAT 16으로 포맷된 2GB 이하의 것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개발자의 얘기로는 리얼 FDD 연결도 궁리해봤는데 영 아닌거 같아서 때려쳤다는 모양이다. 기능적으로는 MSX2+까지 지원이 되지만 호환성 자체는 하드웨어 에뮬레이터의 성격상 100%까지는 아니다. 대부분이 원판격인 원칩 MSX(엄밀히 말하면 ESE-MSX System 3)의 설계상 특징을 이어받은 것이지만 추가적으로 스캔라인 발생장치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 해당 동호회 회원의 말로는 판매 시작 8분만에 전량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 제작에 이런저런 난항을 많이 겪어서 제작진이 3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는 후일담이 올라왔다(...). #

해당 동호회 측에서는 이후 '재믹스 네오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염가판을 만들었는데, 잘 사용되지 않거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원가부담이 큰 부분을 삭감하는 식으로 제조단가를 줄였다고 한다. 오리지널 네오의 외관 가공이 고급스러워보이는 대신 원가가 많이 먹히는 디자인이었다고. 실제로 사용해보면, 양자 사이에는 약간의 외관 차이만이 있다. 스탭들의 발언에 따르면 재믹스 네오로 구멍난 적자메꾸기(...)돈벌이용 사업이라고 한다. 컬러는 블루/블랙/옐로/퍼플의 4색.

사실 이런 공제류 제품들이 흔히 그렇듯이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제품이기는 한 게 재믹스라는 상표명과 로고는 다우기술[8] 측에, 바이오스는 저작권이 MSX 어소시에이션 측에 있다. 그런 이유로 재믹스라는 이름을 쓴 것과 실기와 동일한 바이오스를 내장하고 있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법적인 이유로 에뮬레이터들이 바이오스 이미지를 제공하지 않고 본체에서 추출할 수 있는 툴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MSX 에뮬레이터들 역시 C-BIOS라는 오픈소스 호환 바이오스를 따로 개발하여 에뮬레이터에 동봉하고 있다. 참고로 기판 설계는 원칩 MSX의 원형인 ESE-MSX System3의 공개된 설계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VHDL 소스는 KDL이라는 유럽쪽 개발자가 공개하고 있는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재믹스 네오 팀은 완성된 제품 1대를 이 KDL에게 증정했다고 하는데 KDL의 사이트에 있는 사진을 보면 초기형인 붉은색이다.

1.4.2. 재믹스 미니

파일:Zemmix Mini.png
재믹스 네오를 만든 동호회에서 2018년 롯데 토이저러스를 통해 레드 300대, 블랙과 화이트 각 100대, 총 500대 한정 수량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9] 가격은 28만 5천원이다. 본체와 조이스틱, 도킹스테이션, 그리고 10개의 국산 게임으로 구성되었다.

본체는 라즈베리 파이 3 모델 B로 구성되었으며, 재믹스 게임팩 슬롯을 라즈베리 파이의 GPIO에 연결시키는데 성공해 실제 게임팩을 꽂아도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흠좀무.. 또한 한글화된 MSX2+ BIOS가 탑재되었다.

높은 가격으로 관련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자, 개발팀에서 이에 대해 해명을 했다.# 비유하자면 다른 클래식 미니콘솔이 대형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라면 재믹스 미니는 소규모 동호회가 저작권 계약까지 맺어서 출간한 동인지인 셈. 해명 후에도 논란이 식지 않자, 개발팀에 연락을 시도하여 제조원가를 추적한 영상까지 등장했다.# 요약하자면 재믹스의 모양새가 하도 특이해서 금형값만 수천만원이 든데다가, 권리사에서도 생산 수량에 제한을 둬서 대당 원가가 10만원대로 뛰고[10], 케이스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동호회 회원들이 수제작으로 한데다 라이센스 비용, 유통 비용까지 고려하니 오히려 손해보고 팔고있다는 소리. 사실 해명글에도 전부 있는 내용이다 안읽고 까대서 그렇지

재믹스 네오와 다르게 제믹스 자체에 대한 저작권과 내장게임의 라이센스 협의를 받아 제작된 제품이다.

1.5. 게임

MSX 게임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MSX/게임 목록을 참조할 것.

1.6. 트리비아

  • 재믹스가 현역이던 80년대 당시에 왠지 키보드 입력을 받지 않도록(즉, 조이스틱이 없으면 할 수 없도록) 게임을 개조한 재믹스 전용 팩이 있었다. 보통 국내산 MSX 게임팩에는 MSX와 ZEMMIX 로고가 둘다 새겨졌는데, 이런 팩은 MSX 로고가 없다! 단, MSX 로고가 없다고 전부 이렇지는 않았고, 멀쩡하게 키보드 입력을 받는 팩이 더 많긴 했다. 시작 전에 입력 장치를 선택하게 만든 게임은 키보드 항목만 지워서 재믹스 유저들이 실수로 키보드를 고르지 않게 한다는 이유라도 있었다. 하지만 조이스틱만 입력받도록 개조된 팩은 어째서 그랬는지 불명이다. 이런 개조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조이스틱을 보유하지 않은[11] MSX PC 유저가 해당 롬팩을 구해와서 돌려보곤 "팩을 가져왔는데 왜 돌리질 못하니..." 하고 멘붕하는 일도 발생하곤 했다.
  • 카트리지를 삽입하지 않으면 일반 MSX와 달리[12] 패미컴 등의 일반 콘솔처럼 검은 화면이 나온다. 때문에 내부 바이오스에서도 게임과 무관한 BASIC 등의 내용이 제거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내부는 거의 완전한 MSX1 그 자체이다. 그 증거로 MSX 에뮬레이터에서 재믹스 바이오스를 세팅하고 부팅한 다음에 Shift+F1키[13]를 누르면 멀쩡하게 MSX-BASIC이 부팅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바이오스를 개조해서 초기 부팅시의 색상을 바탕화면과 문자 모두 검은색으로 나오도록 조정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 뿐이다. 키보드가 없는 재믹스에서는 이 상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어 패미컴 처럼 검은 화면이 뜨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멀쩡하게 BASIC이 부팅된 상태이며 키보드 자체가 없어서 문제지만 키보드의 입력도 정상적으로 받는다. 대우전자! 속였구나 대우전자! 다만 이 부분은 바이오스를 개조한 것이므로 저작권 침해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당시에 아스키가 OK 해준거면 상관없겠지만
  • MSX는 키보드가 달린 엄연한 컴퓨터이다. 몇몇 MSX 게임은 키보드 입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꿈대륙은 진 엔딩보기+스테이지 16 히든 아이템을 먹기 위해선 f1키를 반드시 한 번 눌러야 한다. 그런데 재믹스로는 이게 안 돼서 무조건 배드 엔딩이다. 마성전설2 는 각 월드의 보스를 불러내는 주문을 키보드로 직접 입력해야 하며, 메탈기어는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아이템, 무기 선택과 무전기 사용을 모두 펑션키로만 할 수 있다. 재믹스에서 이러한 게임들을 돌리면 구동은 되나 실질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당시의 게임복제업체들에서 이러한 게임들조차 재믹스 게임으로 팔아먹기도 했다(...).[14]
    • 이 이유로 생긴 재믹스의 불편함 중 하나가 일시정지(pause)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스타트 버튼 등으로 일시정지를 할 수 있던 패미컴이나 겜보이(세가마스터시스템)와는 달리 재믹스의 스틱에는 트리거 버튼 둘 뿐이므로 일시정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게임 자체에는 대부분 일시정지 기능이 들어있지만 MSX의 STOP이나 ESC, F1키(주로 코나미 게임) 등을 이용해서 일시정지를 하게 되어있었으므로 스틱만 있는 재믹스로는 일시정지를 할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일시정지 버튼을 넣자니 게임마다 일시정지 키에 일관성이 없어서 그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나중에 재믹스 터보에 가서는 본체에 Pause 버튼을 두어 하드웨어적으로 강제 일시정지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15] 거의 안팔린 물건이다보니...규격외 제품의 서러움이라 하겠다.
  • 재믹스의 탄생이 MSX 부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에 의하면 오리지널 재믹스(CPC-50)부터 대우가 MSX2인 CPC-300으로 주력모델을 바꾸면서 대량으로 남아버린 MSX1용 VDP(TMS9918A)를 처분하기 위해서 만든 게 의외의 히트를 친 것이고, 마찬가지로 재믹스 슈퍼V도 교육용 PC 사업이 16비트 컴퓨터로 결정되면서 대우의 MSX2기종(CPC-300/400 시리즈)은 단종되었고 남은 재고 부품(Z80A, V9938 등)을 처분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도 남은 부품은 유아용 컴퓨터 코보에 들어갔다고. 실제로 나온 시기도 비슷하다. 만약 이 설이 맞다면 재믹스 터보에 뜬금없이 MSX2+용 부품(Z80B와 V9958)을 쓴 이유 또한 대우전자가 내부적으로 MSX2+ 기종을 상당한 단계로 진행했다가 취소하면서 쓸 데가 없어진 부품을 재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우전자가 MSX2+ 모델을 내부적으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당대에도 있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진위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며 당대에 흘러 나왔던 썰+정황상 앞뒤를 맞춰보고 추정하는 이야기.

2. 롯데삼강의 빙과

90년대 초중반, 롯데삼강에서 내놓은 아이스크림으로, 이쪽은 JAE MIX로 표기한다. 여러개의 작은 아이스크림 덩어리가 박스 포장된 타입이다. 포장이 특이했으며, 양쪽으로 열어제끼면 아이스크림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형태로 추정된다. 초코시럽과 딸기잼이 동봉되어 있었다고 한다. CM에는 전유성이 출연하기도 하였다.


[1] 그밖에도 게임기 목적으로 쓰기 위해 바이오스에도 약간의 개조를 가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이 역시 그 시절이었으니 그러려니 한 거지 현재의 기준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대우전자는 자사의 MSX 컴퓨터인 IQ-2000과 X-II의 바이오스에도 약간의 개조를 가해서 로고나 부팅 메시지 등이 해외의 MSX들과는 조금 다르다.[2] 데이터 레코더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같이 읽기/쓰기가 가능한 외부기억장치는 모두 외장형으로 달아서 써야 했다. 애플 II처럼 바닐라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 덕에 반쯤 게임기 취급을 당하게 되었다.[3] 다만 발상이 동일하다는 것 뿐 이쪽은 처음부터 게임기 버전과 컴퓨터 버전을 같이 내놓았다. 재믹스는 기존에 있던 컴퓨터 아키텍처를 재활용한 것이라 발상은 같지만 접근과정이 다르다.[4] 그런데 이 게임, 재믹스로는 무슨 수를 써도 배드엔딩이다. 상세한 것은 사라만다 MSX판 문서 참조.[5] 이 무렵 MSX 유저들 사이에서 메가롬 게임은 비싼 롬팩 보다는 플로피 디스크에 카피해서 유통되었다. 실행할 때는 골든박스 같은 메가램팩이 필요했고 메가램팩 가격은 메가롬팩 2~3개 값은 너끈히 됐지만 게임당 카피 비용은 2~3000원 정도로 저렴했기 때문에 게임을 많이 하면 이쪽이 싸게 먹혔다. 말하자면 닥터같은 물건이라 복돌이라고 깔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정품개념이 잡히기도 훨씬 전이고 결정적으로 어차피 롬팩도 복제팩이라는 함정이 있었다. 전 게이머의 복돌이화[6] 바이오스가 거의 MSX2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7] 역시 아주 특이한 발상까지는 아니다. 당대에도 아미가IBM PC 호환 보드 같은 물건이 있었고 좀 뒤에는 3DO 블래스터라는 물건도 나왔었다. PC-FX도 비슷한 장치가 있다.[8] 재믹스판 아기공룡 둘리를 만든 구 다우정보시스템이다. 다우기술2018년 현재는 게임 사업을 하지 않고 키움증권을 통해 금융업, 키다리이엔티를 통해 영화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9] 재믹스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다우기술이 판매를 허가한 최대수량 이다.[10] 정확히는 금형값만 10만원이고 거기에 라즈베리 파이가 대당 5만원가량 들어간다.[11] 당시에는 컴퓨터 자체가 매우 고가의 물품이었기 때문에 주변기기가 전혀 없이 본체와 흑백 모니터만 보유한 사람도 흔했다. 게다가 조이스틱은 노골적인 게임용 아이템이어서 컴퓨터는 사주어도 조이스틱만은 사주지 않는 부모도 많았다.[12] 표준 MSX 컴퓨터는 부트 스크린에 MSX 로고와 Microsoft copyright 문구가 나타나고 BASIC으로 진입한다.[13] MSX-BASIC에서 color 15,4,7이 기본으로 배당되어 있다. MSX의 기본 화면배색인 청색/하늘색 바탕화면에 흰색 문자를 표시하는 명령어.[14] 재믹스 슈퍼 V는 키보드가 있지만 거의 안팔린 물건이다보니...[15] 일부 일본제 MSX에도 들어갔던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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