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9:32:22

에프킬라

파일:에프킬라.jpg
냄새 걱정은 줄이고 효과는 눈 앞에서 빠르게

1. 개요2. 원리3. 상세4. 다양한 용도의 용제5. 화염방사기?6. 유해성7.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1. 개요

SC존슨의 가정용 살충제 브랜드. 대한민국의 살충제 대명사로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에프킬라'라고 하면 비단 이 제품뿐만 아니라 스프레이 형식의 가정용 살충제 전반을 의미한다. 더 줄여 '킬라'라고도 한다. 보통명사화된 상표 중 하나. 홈키파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에프킬라'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모기의 날개짓 주파수가 F이므로 모기를 죽이면 주파수가 없어져서 소리가 안나서 에프킬라다, F가 Fly(파리, 날벌레)의 약자라서라는 각종 설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킬라'는 킬러(Killer)의 의미인데 1960~80년대 즈음에 국내 외래어 표기에서 -er의 경우 'ㅏ'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었다.[1][2] 때문에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상으론 '에프킬러'가 맞지만 이미 고유명사화된 단어이므로 예외를 둘 수 있으며, '킬러'의 어감이 상품명으로 사용하기엔 좋지 않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는 라이벌인 홈키파도 같은 경우.

2. 원리

홈키파, 에프킬라 등의 날벌레용 에어로졸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속한다. 이 계열의 약품은 곤충 신경세포의 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려 나트륨 채널이 계속 열려있게 만드는 Sodium Channel Modulator이다. 이 약물이 작용하여 신경세포에 나트륨 이온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신경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다가 녹다운(=마비)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날개 근육이 마비되기 시작하면 더 날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호흡근까지 마비되면 죽는다. 이걸 맞추고 바닥에 추락한 모기를 잘 관찰해보면꼴 좋게다리를 바들바들 떨며 경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똑같은 작용을 하는 독극물로는 독화살개구리의 피부독인 바트라코톡신이 대표적이다.[3]

물론 피레스로이드는 가정용 살충제로도 쓰일 정도니 인간에게는 해가 없지만, 어류나 고양이 등 일부 척추동물에게 독성을 지닐 수 있으니 반려동물과 있을 때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압축가스를 담아둔 것이기 때문에 양이 많을수록 세게 나간다. 일단 뿌리면 대부분의 입자는 땅에 가라앉으나, 가라앉지 않고 계속 위에 남아있는 가스가 있는데, 냄새만 나고 이렇다 할 효과는 없다. 때문에 분사 가스를 직접 맞추는 것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3. 상세

원래는 까스명수를 제조하는 삼성제약이 1960년에 일본 명문 살충제 브랜드 '킨쵸(金鳥)'로 알려진 대일본제충국(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생산한 살충제 상표였으며, 에프킬라 자체의 상표가 강력하여 한국존슨(현 SC존슨코리아)의 레이드는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래서 한국존슨은 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로 삼성제약이 부도가 나자 이듬해인 1998년에 상표와 성남공장을 387억 원에 매입하였다. 2005년부터 성남공장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겨 전부 수입판매만 하고 있다.

반면 삼성제약은 2005년경에 '삼성킬라'라는 이름으로 살충제 시장에 재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당시 에프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던 동화약품의 홈키파/홈매트 역시 1998년 한국크로락스에 넘어갔다가, 2005년부터 헨켈에 먹혔다.

에프칼라를 통해 한국존슨(에프킬라)은 국내 살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다. 2020년부터는 LG생활건강이 유통권을 얻어 판매하고 있으며, 약국 유통에 한하여 자회사인 태극제약이 맡고 있다. 그래서 에프킬라 제품군의 마케팅은 LG생활건강 이름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프킬라는 스프레이 형식 외에도 리퀴드, 매트, 모기향 등의 종류가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제 형태로도 나왔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레귤러 소주병 같은 포장이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경까진 라벨 디자인이 일본 킨쵸가 만든 살충제 '킨쵸루'와 유사했다. 1990년대 이박사가 일본에서 한창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을 때 여기서 생산하는 바퀴벌레 살충제 광고를 찍은 적도 있다. #

LPG 충전제가 아닌 수성 에어로졸 형태로 나오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불이 붙지 않는다. 하지만 실내에 가스가 차면 화재위험이 있으니 환기해야 된다.

약품이 벌레에 닿지 않으면 효율이 극도로 낮아진다. 쓰다 보면 가까울수록 화력이 강력해진다는 생각으로 해충에 가까이 붙여서 쓰는 버릇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건 큰 벌레들에게나 그렇고 실상은 기름을 뒤집어 씌워서 익사시키는 거에 가깝다. 날벌레들은 멀리서 에에러졸에 스치기만 해도 발광을 하다가 나중에 추락해서 죽는다. 그중에서 생명력이 질긴 날벌레라면 한 번만 뿌리면 되는 게 아니라 목표를 계속 추적해서 땅에 추락할 때까지 뿌려주면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 화력이 좀 애매하다 싶으면 에프킬라 2개 들고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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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레이드에프킬라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적도 있다. 지금은 레이드도 에프킬라도 모두 에프킬라라는 상표로 판매중이다.[4] 참고로 1990년대 삼성제약 시절에는 레이드같은 에어로졸제인 에프킬라 캣취와 연막소독제인 에프킬라 싹싹[5] 제품도 있었는데, 특히 1994년 에프킬라 싹싹 CF는 그 유명한 "한마리만 보여도 수많은 바퀴의 신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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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나오는 제품은 아예 레이드라는 이름이 빠지고 검은 방패에 노란 번개 모양의 레이드 로고 형태만 유지한 채 에프킬라로 팔리고 있다.

피부에 바르는 형식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군인들이 작전중에 쓰는 해충 쫓는 로션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될듯.

4. 다양한 용도의 용제

군대 생활에서도 요긴하게 쓰인다. 탄매가 잔뜩 끼거나 녹이 슨 소총을 손질해야 할 때 손질용 기름이나 만능 해결사인 WD-40도 없으면 이걸 대신 뿌려서 손질하기도 하고, 녹나서 뻑뻑한 문에 뿌리고 먼지가 수북히 쌓인 작업대에도 뿌리고 창문 닦을 때도 뿌리고 전투화를 닦을 때도 뿌리고... 전투화를 급히 닦아야 한다면 먼지만 털어내고 한번 뿌려보자. 꽤 그럴듯한 광이 난다. 행정병의 경우 상황판이나 화이트보드에 쓰인 유성마커를 지우는 데에 요긴하게 쓰이곤 한다. 즉 먹는 거 빼고는 어디에나 에프킬라를 뿌려서 해결.

심지어 사람 잡는 끈끈이에 걸렸을 때도 효과를 발휘한다. 만약 이걸로 안 되겠다 싶으면 끈끈이를 붙인 채로 보통 수송부에 있는 체인 씻는 폐유에 담그면 해방될 수 있다. 콩기름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수용성 에어로졸로 대체되어 이러한 용도는 줄어들지도.

이와 같은 응용(?)은 액화석유가스를 용제로 쓰는데 LPG의 주성분인 프로페인은 액체일 때 솔벤트나 신너 못지않은 괜찮은 유성용제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윈드실드나 벽 등에 붙은 스티커를 뗄 때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가 없으면 에프킬라를 뿌려 적시고 1-2분 정도 침투하기를 기다려 스티커를 떼어낼 수 있다. 가정에서도 가죽 소파 등에 스티커나 페인트 본드 같은 끈적끈적한 무언가가 묻었다면 에프킬라를 살짝 뿌려서 지워보자. 물론 안 보이는 곳에 뿌려서 얼룩이 생기는지 테스트를 한 뒤 할 것.

이렇게나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업인 벌레 잡기에는 취약하다. 사실 군대라서가 아니라 벌레들이 원래 많을 수밖에 없는 시골의 경우 아무리 살충제를 써도 표가 안 나기도 하고 과거에는 살충제를 무식하리만큼 강하게 만들었지만 시대가 흘러 친환경 어쩌구 하면서 만들었기 때문이 살충제의 효력이 과거보다 훨씬 약한 점도 한몫한다.[6] 애초에 에프킬라의 용도 자체도 도시 내 가정집의 파리나 모기 정도를 상정하고 만든 것이다. 당장 집 옆에 공원이 있는 산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 조그만한 노린재조차도 에프킬라가 씨알도 안먹히는 것을 볼 수 있다.[7][8]

자전거 체인의 기름때를 벗기는 데에도 용이하다. 뿌리고 안 쓰는 칫솔로 닦고 물로 헹구고 말리자.

5. 화염방사기?

요점부터 말하면, 간이 화염방사기로 사용할 순 있지만 위험하고, 꼭 써야한다면 장갑 착용, 환기를 하고, 무조건 단발로 사용해야 한다.

에프킬라만이 아니라 웬만한 스프레이 제품에는 가연성 물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인데 살충제를 뿜어내는 LPG 가스가 가연성인 것이지 살충제 성분 자체가 가연성인 것이 아니다.

이렇듯 에프킬라의 LPG 가스는 가연성이므로 불이 붙으면 활활 타거나 폭발할 수 있다. 방에 모기약을 뿌리고 촛불을 켰다가 폭발해서 전신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간이 화염방사기로 쓰는 경우도 많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해충 박멸용이며, 특히 벌집 제거 용도로 효과가 제법 탁월하다. 심지어 소방공무원이나 군인들도 자주 쓴다. 소방서에는 아예 벌집제거 용도로 나온 벌집제거용 토치가 따로 있긴 하지만, 어차피 벌집제거 시에는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대량으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굳이 토치를 챙기지 않고 스프레이와 라이터로 대용하는 경우가 많다.

말벌을 상대하는 매커니즘을 간단히 설명하면, 말벌의 몸통을 통구이로 만들어서 죽이는 게 아니라, 잘 타는 날개를 홀라당 태워 없애서 추락시키는 원리이다. 날개가 타서 없어진 말벌은 순식간에 기동력을 잃고 땅에 추락해 기어 다니게 되고, 당장 안 죽는다 뿐이지 이렇게 되면 비행 의존도가 높은 말벌은 사실상 오래 못 살기 때문에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주의사항으로는 화염의 열이 일정 시간 이상 가해지지 않고, 잠깐 닿는 정도론 대형 곤충의 날개를 손쉽게 태울 수 없다. 그런 곤충들은 갑작스런 열기에 놀라서 자칫 더 날뛸 수도 있다. 그리고 간이 화염방사기를 장시간 멈추지 않고 계속 방사했다간 에프킬라 캔이 폭발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에프킬라 대신 헤어스프레이로도 같은 효과를 낸다. 영화 007시리즈에서 급조 무기로 사용된 적이 있다.[9]

이런 점에 착안해서 위에서 언급한 내성을 취득한 파리나 모기에 대해서도 화염방사요법을 사용하는 일부 성질 급한 병사들도 존재한다. 날벌레에게만 해당. 지구 최강의 생존마이스터 바퀴벌레는 애초에 잘 날아다니지도 않으므로 화염방사로도 잘 죽지 않는다. 하지만 에프킬라통 뒷편에 엄연히 가연성(화기와 고온주의)라고 붉은색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 있다.

불을 켜고 분사 시키는 도중 지나친 분사로 에프킬라 캔에 불이 옮겨붙을 수가 있다. 특히 분사를 아래로 할수록 불이 옮겨붙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당연히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간 앗 하는 순간 폭발을 하고 튀어버린 금속용기의 파편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게 되니 연사는 절대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운 좋게 불이 붙지 않더라도 노즐이 녹아붙는 수준의 일은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잠깐 잠깐씩 쐈다 쉬었다 한다고 하더라도 잔여 가스가 쌓인 상황에선 자칫하면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른다. 잔여 가스를 한번 빼주고(물론 분사해야 할 곳과 멀리 떨어져서) 사용한다. 넓게 개방된 야외의 경우는 그나마 잔여 가스에선 좀 안전하지만, 실내의 경우엔 가스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앞의 영상에서 실내에서 사용 후 향초를 켰다가 3도 화상을 전신에 입은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실외의 경우는 가스와 인화성 액체가 빠져나갈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좀 낫지만 절대로 안전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 설명처럼 화염방사기로 사용을 하기보다는 안전을 위해 경고대로 화기에 주의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괜한 경고가 아니니 호기심에 하다가 사고를 당하면 그것은 알고도 행한 자신의 책임이다. 인간에게 말벌도 위험하지만 화재는 더 위험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자. 실수로 산불 등이 발생하거나 한다면 막대한 배상책임과 법적 처벌이 뒤따른다는 점도 명심하자.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그만 구멍이 뚫린 금속 샤프펜 뚜껑(제브라 델가드 등)을 분사구에 씌우면 분사구가 녹거나 가스가 역류해 본체로 옮겨붙는 사고를 많이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일회용 라이터보다는 주둥이가 긴 양초 토치 같은 게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

6. 유해성

2013년에 에프킬라 제품이 회수당한 적이 있다. 관련기사

소량은 인체에 큰 영향이 없지만, 애초에 생명체를 죽이는 약이니만큼 몸에 좋을건 없으니 사람 얼굴을 향해 뿌리거나, 밀폐된 방에서 연기가 가득할 만큼 과다 사용하는건 위험의 여지가 있다.

요즘은 수용성이라고 기름계열이 아닌 종류도 나오고 있다.

위에서 언급됐듯이 가연성이므로 불이 근처에 있으면 굉장히 위험해진다. 특히 에프킬라를 밀폐된 방에 뿌리고 흡연을 이유로 즉시 라이터를 켜는 미련한(...) 짓을 하지 말자. 폭발 사고로 큰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기를 해야 한다. 살충제를 뿌리고 향초를 켜는 행동 역시 위험하다.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데, 이는 Pyrethrin 계열의 물질을 대사할 수 있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다.

7.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화염방사기로 쓰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 솔리드 스네이크마스터 밀러의 힌트를 받고 라이터 + 에프킬라(정확히는 스프레이) 조합으로 빅 보스를 즉석에서 구워버렸다.

화이트데이 시리즈: 2015년판과 2017년판에서 이희민이 에프킬라를 몸에 떡칠하고 라이터를 조합해서 나무 귀신을 불쏘시개로 만들어버린다.


[1] 일제의 잔재로 일본어에서 'ㅓ'가 아닌 'ㅏ' 로 발음하는 것의 영향으로 볼 수도 있으나 또 그렇다고해서 아예 일본식인 '키라'로 발음하진 않았다.[2] 한 예로 고스트버스터즈의 1984년 당시 국내 개봉명이 고스트 바스타 였다[3] 복어독으로 유명한 테트로도톡신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리는 신경독이지만, 이건 나트륨 통로를 아예 막아버리는 정 반대의 작용을 한다.[4] SC존슨은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화된 상표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All Out 동남아시아에서는 Ridsect로 판매중이다.[5] 1998년에 레이드 싹싹으로 변경.[6] 여기에는 사실 씁쓸한 배경이 있는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사람이 호흡기로 흡입할 수 있는 독성물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예민해지면서 결국 살충제 제조업체들도 예전처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게 만들기엔 찝찝한 기분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유한양행의 해피홈 같은 제품이 등장하게 된다.[7] 모기나 파리 이상의 야생의 벌레들을 잡으려면 농약 정도의 독성은 생각해야한다. 밖의 논밭에서 뿌려도 독한 농약을 집안에 뿌린다면 사람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다.[8] 사실 뿌리면 벌레가 죽긴 죽는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뿌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생기면서 서서히 죽는다.[9] 007시리즈 8탄 죽느냐사느냐에서 로저 무어가 화장실에 잠입한 독사를 이 방법으로 처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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