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5:05:11

홈키파

파일:홈키파.jpg

1. 개요2. 효과3. 자매품4. 바리에이션

1. 개요

우리집 안심 보호막 홈•키파
홈키파는 1976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에프킬라와 함께 국내 살충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제품이다.[1] 원래는 동화약품의 브랜드였으나, 1998년 한국크로락스에 넘어갔다가 2004년에 독일 헨켈이 한국크로락스를 인수 후 '헨켈홈케어코리아'로 바꾸고 판매하고 있다. 단 2012년부터 약국에서의 유통은 동화약품과 제휴해서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컴배트라는 살충제도 있는데 이거는 레이드와 비슷하게 바퀴벌레를 잡는데 특화된 제품이다.

2. 효과

홈키파, 에프킬라 등의 날벌레용 에어로졸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속한다. 이 계열의 약품은 곤충 신경세포의 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려 나트륨 채널이 계속 열려있게 만드는 Sodium Channel Modulator이다. 이 약물이 작용하여 신경세포에 나트륨 이온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신경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다가 녹다운(=마비)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날개 근육이 마비되기 시작하면 더 날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호흡근까지 마비되면 죽는다. 이와 똑같은 작용을 하는 독극물로는 독화살개구리의 피부독인 바트라코톡신이 대표적이다.[2]

물론 피레스로이드는 가정용 살충제로도 쓰일 정도니 인간에게는 해가 없지만, 어류나 고양이 등 일부 척추동물에게 독성을 지닐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압축가스를 담아둔 것이기 때문에 양이 많을수록 세게 나간다. 일단 뿌리면 대부분의 입자는 땅에 가라앉으나, 가라앉지 않고 계속 위에 남아있는 가스가 있는데, 냄새만 나고 이렇다 할 효과는 없다. 때문에 분사 가스를 직접 맞추는 것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살충력은 모기파리, 나방 등은 한번 스치기만 해도 금방 바닥에 떨어지지만 파리부터는 상당히 많이 맞춰야 한다. 또한 떨어지기는 빠르게 떨어지지만 생각만큼 빠르게 죽지 않으며, 바닥에서 한참 기어다니다가 죽는다. 충분한 양을 맞지 않았다면 기어다니다가 다시 날아가기도 하니 땅에 떨어졌어도 조금 더 뿌려주는게 좋다.

갑각을 가진 바퀴벌레나 지네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약품에 절이다시피 해야 죽기 때문에 단시간에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발광시키기만 하니 죽여야 한다면 컴배트 등의 바퀴벌레용 살충제를 사용하고, 홈키파 같은 날벌레용 살충제는 되도록 뿌리지 말자.

나방파리는 최근 회피+저항성을 갖춰가고 있으므로, 더 독한 것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손으로 일일이 잡는 수밖에는 없으니 주의할것.

어쨌든 에프킬라와 마찬가지로, 살충 가스는 가연성이므로 불 근처에서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3. 자매품

자매품으로 모기향 브랜드인 홈매트가 있다. 1981년에 '홈키파 매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가, 1987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4. 바리에이션

  • 홈키파 에어졸 라인
    • LBE 알파 : 과거 동화약품 시절부터 시판되었던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가 뛰어난 에어로졸. 프탈트린, d-페노트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 알파 무향 : 홈키파 에어로졸 무향 버전. 그러나 가스가 떨어질수록 역한 냄새가 나며 사람에 따라 기본 에어로졸보다 냄새가 별로일 수 있다.
    • 내츄럴 허브 : 시원한듯한 향이 특징.
    • 라벤더향 에어로졸
    • 아로마향 에어로졸
    • 내츄럴 정원의 비밀 : 천연 제충국 살충성분을 첨가했다고 한다.
    • 제트샷 : 2017년 출시되었으며, 강력한 3m 제트 분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 제로 에어로졸 : 2021년 출시되었으며, 화학성분 줄인 살충제이다. 트란스플루트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 초파리싹 : 피레트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다.
  • 그린 에디션 : 식물 성분이 들어가며, 홈키파 에어졸과 홈매트 리퀴드, 코드형 매트모기향, 초파리싹 분무기 제품이 있다.
  • 홈키파 모기향(나선형 모기향) 라인 : d-시스/트란스알레트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 무색소 : 나선형 모기향 기본형이다. 갈색을 띄고 있으며, 무색소, 무향료라고는 하지만 실내에서 피우면 모기향 냄새가 상당히 베인다. 전기모기향을 사용할수 없는 실외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아로마향 : 핑크빛 모기향이며 아로마향이 첨가되어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 피우면 향기 덕에 상당히 냄새가 독하지만 살충력은 별로다. 이 역시 전기모기향을 사용할수 없는 실외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홈매트 매트/리퀴드 라인 : d,d-시스/트란스프랄레트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 매트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홈매트이다. 현재는 15시간까지 지속 가능하다. 과거에는 초록색의 내츄럴 허브, 핑크색의 아로마향, 갈색의 가보 라인[3]도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단종. 2023년에 40주년 한정판으로 판매됐다.
    • 리퀴드 무향 : 리퀴드 버전 전자모기향의 기본형이다. 무향이지만 아주 약간의 냄새가 난다. 위의 매트형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내츄럴 허브향, 아로마향, 가보 라인도 출시되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라졌다.
    • 리퀴드 맥스 : 리퀴드의 강화형으로 더 빠른 휘산 효과를 지니고 있다.
    • 리퀴드 제로 : 2021년에 출시되었으며, 화학성분을 줄인 전기 모기향이다.
    • 홈솔루션 : 3단계 꺼짐 예약 및 2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한 리퀴드형 모기향이다. 기존의 리퀴드 알파를 대체한다. 메토플루트린을 주성분으로 한다. 무향, 허브(제라늄, 시더우드 첨가), 라벤더(라벤더, 베르가못 첨가)가 있다.
    • 콤팩 알파 : 리퀴드형과 매트형 모기향의 장점을 짬뽕한 형태의 모기향. 덕분에 훈증기 형태가 작다. 2021년 기준 단종.
    • 홈 컨트롤 : 세계 최초의 IoT 모기 솔루션으로, 미국 아큐웨더의 모기예보에 따라 훈증강도가 달라지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집밖에서 모기향을 조작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단종.
  • 마이키파(모기기피제) 라인: 이카리딘을 주성분으로 한다.
    • 에어졸
    • 퓨어 미스트
    • 롤온
    • 마이키파 미스트
    • 마이키파 제로


[1] 초창기 홈키파는 모기향, 에어졸, 유제의 3가지 바리에이션으로 출시되었다.[2] 복어독으로 유명한 테트로도톡신나트륨-칼륨 펌프를 건드리는 신경독이지만, 이건 나트륨 통로를 아예 막아버리는 정 반대의 작용을 한다.[3] 홈키파 에어로졸, 나선형 모기향, 매트, 리퀴드 모두 출시되었으며, 발매 당시 어성초, 초피 등 천연재료를 넣었다고 광고했었다. 하지만 2013년 초 에어로졸에 클로르피리포스 유제 문제가 걸려 회수조치되었고, 이에 가보 라인은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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