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독일 헨켈 사가 생산하는 바퀴벌레 퇴치 약이다.상품명은 '~가 있는'이라는 뜻의 라틴어 접두사 con-과 '때리다, 싸우다'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 battuo의 합성어이다.
2. 역사
1984년부터 미국 아메리칸 사이나미드 사[1]가 출시했으나##2[2], 1990년에 브랜드가 크로락스로 매각된 후(뉴욕 타임스 기사)12 1992년 컴배트 로취 킬링 시스템(Combat Roach Killings System)#과 1993년 컴배트 슈퍼 베이트(Combat Super Bait)123[3]를 출시하였다. 1995년 컴배트 로취 컨트롤 겔(Combat Roach Control Gel)#, 1996년 개미용 컴배트 과립형(Combat Ants Killing Granules)#을, 2001년 컴배트 퀵 킬 포뮬라(Combat Quick Kill Formula)#를 각각 출시하였다가 2004년에 독일 헨켈에 팔렸다.한국에선 1988년부터 현지법인 한국사이나미드[4]가 도입하고 유한양행이 팔았으며, 생산은 안양공장에서 했다. 1990년부터 개미용 컴배트를 시판했다. 1991년부터 신규법인 한국크로락스로 이관된 후 1993년부터 생산라인을 안산공장으로 옮기고 1993년 '컴배트 골드', 1995년 '컴배트 매트', 1998년 '컴배트 파워', 2001년 스프레이 '컴배트 스피드', 2002년 스프레이 '컴배트 제트' 등을 각각 출시했다. 2004년에 한국크로락스가 독일 헨켈로 매각되면서 '헨켈홈케어코리아'로 변경했다. 2005년 유한양행과 판매계약을 종료하였고. 2006년 '실버 컴배트', 2007년 '컴배트 파워 내츄럴 데코'를 각각 출시했다. 2007년에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가 유통판매계약까지 맺다가 2012년 동화약품에 유통판매계약을 넘겼다.
이후 2011년에 컴배트 파워 타게트형과 컴배트 진드기싹을 출시하고, 2015년부터 컴배트 프로페셔널 리뉴얼을, 2020년에 컴배트 프로페셔널 맥스, 2023년에 냉각형 분무살충제 컴배트 프리즈를 각각 출시했다.
3. 주요 성분
1984년 출시 당시부터 한동안 히드라메틸론 성분이 들어있었으나 1993년 컴배트 골드 때 국내 최초로 10가지 특수성분을 더 첨가하여 내성이 생긴 바퀴벌레와 알까지 제거하게 만들었다. 1998년 컴배트파워 출시 당시 특허성분인 피프로닐 성분이 들어있었다.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컴배트 파워가 피프로닐과 땅콩오일로 성분 배합을 한 후, 2011년에 컴배트 파워 타게트형 출시 당시 피프로닐과 이스트 성분으로 배합하였다.2017년에 컴배트 프로페셔널 바퀴겔이 피프로닐과 탄수화물이 성분배합이 되었다가 2017년에 개미용 듀오는 2가지 성분인 피프로닐+설탕물/젤리 등과 히드라메틸논+과자부스러기로 성분배합을 하였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11가지 성분과 배합을 하고 컴배트 프로페셔널 맥스는 피프로닐 및 9가지 성분으로 배합을 하였다.
4. 효능
세스코 같은 해충방역 전문업체보다는 못하지만, 효과는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특히 컴배트 스피드의 효과는 상당하며 바퀴벌레가 맞고 바로 쓰러지는 광경을 볼수 있다. 여담으로 자신의 집에 바퀴벌레는 없는데 집게벌레가 너무나 많아 혹시나 해서 컴배트파워 작은바퀴용을 집게벌레가 자주 다니는 곳에 설치해봤는데 집게벌레가 사라졌다는 모 쇼핑몰 제품후기에서의 제보도 있다. 바퀴벌레뿐만 아니라 다른 해충한테도 효과가 있다는 말도 된다.사실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집사 등 관리인을 고용하지 않는 일반인이라면 컴배트 등 베이트형/설치형 독먹이제를 쓰는게 가장 현실적이다. 맥스포스 겔로 대표되는 튜브형/주사기형 독먹이제들은 개인이라면 20g 소형도 유통기한 내에 다 쓰기가 어려운데, 아무 생각없이 200g 이상의 대형을 구매해서 다 못쓰는 사태가 발생하며, 게다가 선술했듯 유통기한을 넘기거나 무차별적으로 짜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발견된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함부로 버리면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애초에 이러한 튜브형/주사기형 독먹이제들은 방역전문가용으로 출시되었으며 개인보다는 사용량이 많고 사용 스킬도 있는 방역업체[5], 청소업체[6], 주택관리업체 등에서 사용하라고 나온 제품들이다.[7]
컴배트의 효능은 밀봉 포장을 뜯고 나서 약 3개월 정도 지속되며, 그 후로는 유효성분이 다 증발해 효능이 없어진다. 효능이 떨어진 컴배트는 역으로 바퀴벌레 집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한 다음 새것으로 교체를 하자.
5. 바리에이션
- 컴배트 파워 라인 - 컴배트의 가장 기본 라인이며 비닐 포장을 뜯으면 땅콩버터 냄새가 난다. 큰바퀴용, 작은바퀴용을 구분한다. 피프로닐 주성분.
- 컴배트 파워 큰바퀴용 - 6개입, 8개입으로 판매한다.
- 컴배트 파워 작은바퀴용 - 12개입으로 판매한다.
- 개미용 - 히드라메칠논 주성분
- 타게트형 - 미세과립 먹이가 들어있다.
- 실버미니형 - 1.5cm 초소형 사이즈로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 컴배트 스피드 라인 - 컴배트의 에어로졸 라인이다.
- 바퀴용 - 컴배트 스피드 오리지날로 빨강색 용기다. 뿌리면 과일향기가 나며 바퀴벌레에 직접 뿌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뒤집어지는 광경을 볼수 있다.
- 개미용
- 컴배트 맥스 라인 - 기존 컴배트보다 더 강력한 유인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 바퀴용 - 대형바퀴, 소형바퀴 구분하지 않고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꿀, 생선, 쌀, 콩기름 등 9가지 유인성분이 들어있다. 내부 비닐포장을 뜯으면 바닐라향과 꿀향이 섞인듯한 달콤한 냄새가 난다. 피프로닐 주성분.
- 컴배트 맥스 베이트 울트라 슬림 - 납작한 모양이라 틈서리 같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 컴배트 맥스 베이트 타게트
- 맥스 겔 - 겔 타입의 독먹이제로 11가지 유인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피프로닐 주성분.
- 튜브형 - 20g, 200g 2가지 용량으로 판매된다. 개인보다는 방역업체 등 전문가 사용 권장.[8]
- 주사기형 - 55g으로 판매된다. 이 역시 튜브형처럼 개인보다는 방역업체 등 전문가 사용 권장.
- 설치형 - 겔 타입과 베이트형의 장점을 짬뽕한 제품이다. 설치 장소에 붙이고 보호 필름만 떼내면 설치 완료.
- 맥스 에어로졸 - 잔류형 살충제로 뿌리면 4주 동안 지속된다.
- 개미용 - 히드라메칠논 주성분,
- 타게트형
- 듀오형 - 잡스 듀얼 베이트처럼 고체 먹이와 액상 먹이가 나눠져 있어 다양한 개미 종류를 박멸할 수 있다.
- 프리즈 스프레이 - 바퀴벌레 등 해충에게 뿌리면 영하 45도로 얼려버릴 수 있다. 2024년 5월 30일에는 환경부로부터 제품 판매중지 및 제품회수가 걸렸다.(사유 안전표시기준 위반[승인 미실시 및 표시사항 미표기])
- 싹 라인 - 진드기, 좀벌레 등을 방제하는 제품군
- 진드기싹
- 시트형
- 스프레이형
- 좀벌레싹
- 서랍장용 - 아로마향이며 분홍색이다.
- 옷장용 - 허브향이며 연두색이다.
- 콤보형 - 옷장용, 서랍장용 2가지 모두 있는 버전으로 오렌지향이 난다.
6. 해외 현황
현재 헨켈홈케어코리아 안산공장에서 생산을 하여 대만, 홍콩, 중동, 동남아시아(태국, 싱가포르), 일본, 러시아[9], 튀니지로 수출 중이다.- 헨켈 대만지사(사이나미드, 크로락스 대만지사)가 컴배트의 전신인 와이프아웃(威滅曱甴黑店)#이 1988년부터 대만에서 시판을 하였다가. 1991년 컴배트(威滅)#가 대만에 런칭하였다. 그리고 2020년에 컴배트 프로페셔널(威滅 強效除蟲)#을 런칭하였다.
- DKSH홍콩유한공사(크로락스 홍콩지사)가 컴배트를 1990년대부터 시판하였다.
- 일본의 다이쇼제약이 미국 사이나미드와 판매계약을 체결한 뒤 1989년에 컴배트(コンバット)#를 시판하였다가, 1991년 미국 크로락스로 라이센스 변경하였고, 1997년 다이쇼제약과 계약종료 후 1998년부터 대일본제충국(KINCHO)#과 판권계약 제휴를 맺어 판매 중이며, 2005년 독일 헨켈로 라이센스 변경하였다.
7. 대중 매체
7.1. 영화
맨 인 블랙 1편에서 괴물 추격도중 가게에 있는 컴배트 스프레이가 널려저 있다.
8. TV광고를 이용한 시각테러 행위
애니메이션, 교양, 드라마 위주 광고를 내보내는 SC존슨의 레이드와 달리, 이 브랜드는 줄곧 바퀴벌레가 CG 등의 형태로 리얼하게 등장해 아침이나 저녁 식사시간대에 확대한 바퀴벌레를 화면에 잔뜩 들이미는 광고를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 ...) 덕분에 맛있게 밥을 먹고 있던 도중, 입맛이 뚝 떨어지게 되는 테러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일종의 충격요법으로 제품을 기억하게 만드는 마케팅인 셈이다. 다만 제품을 기억하는 동시에, 해당 제품과 시각테러 광고를 만든 이들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만드는 지라... 판매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실제로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에 따르면, 유럽에서 베네통이 충격광고를 일삼았다가 소비자의 반발로 매출을 말아먹었다는 이야기가 존재하기에, 계속 저런 식의 시각테러 광고가 계속된다면...소비자의 집단 반발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편 일본에서는 전파송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1] 1994년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AHP)에 합병됨.[2] 1984년에 미국에서 출시 당시 신제품이란 뜻으로 New자가 붙었으나, 1985년부터는 New Combat Roach Control System 으로 바꿨다. 1986년에 Combat Roach Control System으로 바꿨지만 New자 문구를 뺐다. 1990년에 포장 패키지 정면 윗부분에 있는 New Formula가 삽입되었다가 1991년에 해당 문구를 뺐다.[3] 컴배트 골드(한국판)와 포장이 동일하지만. 미국은 1996년에 포장 디자인을 바꿨다.[4] 농약 등 제조업체로, 1999년 유한사이나미드에 합병됨.[5] 한국방역협회 지정 회원사들.[6] 대표적인 예로 클린어벤져스.[7] 이런 문제가 계속 지속된다면 이런 튜브형/주사기형 독먹이제들도 위해생물방제사, 방역관리사 등 전문 자격이나 면허를 갖춘 자 또는 업체만이 구매 및 사용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될지도 모르는 일이다.[8] 본문의 4.효능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듯 200g 대용량은 말할것도 없고 20g 소형도 유통기한 내에 다 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방역전문가용이라고 대놓고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방역전문가용이라고 보면 된다. 우루사 등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의약품들도 고용량 전문의약품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다.[9]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수출이 감축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