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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Rain / 雨 |
작은 빗방울(지름 0.5mm 이상)들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주로 난층운이나 고층운에서 발생한다. 1시간에 3~15mm 정도 내리는 비를 ‘보통 비’, 1시간에 15mm이상 내리는 비를 ‘강한 비’, 1시간에 30mm 이상 내리는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한다.
대한민국 기상청 소개 문구
하늘에서 내리는 일종의 수분 덩어리로, 천문학적 관점에서 본 비는 다음과 같다. 특정 행성을 이루는 대기 성분 중 일부가 일정 부피 이상에 도달하면 액체 덩어리가 되어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대한민국 기상청 소개 문구
비는 지구뿐만이 아니라 우주 전체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포착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비라고 해서 지구처럼 순순히 물만 내리는 게 아니라 별별 불순물 같은 것들이 아주 많이 섞여 내린다. 과거 화성에서도 비가 왔던 것으로 추정되며, 금성은 지금도 산성비가 내린다. 다만 금성의 비는 대기의 엄청난 온도 때문에 내리다가 다시 증발하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맞을 수 없다.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서도 비가 내리는데 물은 아니고 액화된 메탄가스다. 기압이 높아서 비가 아주 천천히 내린다.
2. 특징
빗방울 흔적이 최초로 발견된 곳은 한국에서는 쥐라기 말기에서 백악기 초에 형성된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지천 유입부 국수천 일대에서 발견되었다. 근거외국에서의 최초 흔적은 남아프리카에서 27억년 전에 형성된 빗방울 흔적이다. 근거
3. 원인
중~고위도 지방의 구름에는 빙정(얼음덩어리)과 물방울이 공존하는데 이때 물방울이 증발되면서 수증기는 빙정에 달라붙는다. 이렇게 빙정이 크고, 무거워지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떨어진다. 이때 빙정이 기온에 녹으면 비가 내리고, 녹지 않으면 눈이 내리며, 녹은 빙정과 녹지 않은 빙정이 섞이면 진눈깨비가 내린다. 이 패턴으로 내리는 비를 찬비라고 한다. 실제로 이런 비가 오는 날은 날씨가 쌀쌀하다.[1] 한국의 경우 여름을 제외한 계절의 강수패턴에 해당한다. 건조한 겨울보다는 봄, 가을에 많이 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는 온대성 강수라고 부른다.반면 저위도 지역, 혹은 고위도라도 한국처럼 더운 계절에 강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이야기가 무척 다르다. 습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구름 입자가 100만개 정도 모이다 무거워지면 따뜻한 비가 된다. 실제로 이런 비가 오는 날은 기온도 높고 습도가 높아서 후덥지근하다. 교과서에서는 열대성 강수라고 부른다.
4. 영향
'비가 온다'는 것에 사람들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일단 평소에 짊어지는 백팩이나 기타 가방만 해도 장시간 들고 다니면 상당히 부담스러워 죽겠는 마당에 비까지 내리면 결코 작지도 가볍지도 않은 우산까지 들고 다녀야 하니 더욱 짐이 많아 부담스럽게 된다. 또 비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야외 활동 제한[2][3], 야외 작업이 기본인 직업[4], 비가 올 때의 높은 습도, 체감온도의 극단적인 변화[5], 공기가 안 좋은 지역에 비가 내릴 때 느껴지는 비가 떨어짐으로 인해 가라앉아있던 먼지가 공기중으로 떠오르면서 나는 퀴퀴한 먼지냄새[6], 옷이나 신발을 젖게 만들어 불쾌감을 유발한다는[7] 이유, 그리고 하늘의 밝기 감소와 회색 먹구름, 기압의 하강으로 마음을 우울하게도 만들기도 한다.[8] 그리고 비가 올 때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인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싫어한다.[9] 다만 천둥번개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치는 게 아니라 대기가 불안정해서 치는 것이기 때문에 비가 적게 오거나, 심지어는 아예 오지 않는 경우에도 언제든지 칠 수 있다. 이런 게 반영되어서인지, 신화, 전설, 민담, 여러 소설, 그리고 최근 나오는 서브컬쳐의 창작물에서 비는 좋지 않은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비가 많이 오고 장마철이 있는 여름이 매우 몽환적인 계절로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수가 가장 적고 맑은 날이 가장 많은 겨울은 매우 밝고 즐거운 계절로 묘사된다. 비가 오는 날은 저기압인 경우가 많아 컨디션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며, 중증 또는 만성 환자의 경우 질병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반면 빗소리가 주는 안정감과 흐린 하늘 특유의 낮은 밝기가 주는 일종의 안정감[10] 때문에 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햇빛을 꺼리는 사람들이 비를 좋아하기도 한다. 봄이나 가을 비 내리는 날에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땅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냄새[11]를 좋아하거나[12], 빗소리를 듣는 걸 좋아하는 등 운치를 즐기는 것이다. 비 냄새는 흙 속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이 주 원인이며, 이 물질은 흙 그자체의 냄새 혹은 메기 같은 일부 민물고기나 채소에서 나는 흙냄새의 원인과 동일물질이다. 인간은 이 물질에 대한 후각 민감도가 엄청난데, 보통 이 물질이 세균이 죽을 때 방출되기 때문에 오염된 물을 감지하기 위해 진화된 결과로 생각된다. 민감한 일부 사람들은 비가 오기 몇 시간 내지 하루 이전에도 특유의 퀴퀴한듯한 느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 곧 비가 올 것이라는 직감을 받기도 한다고. 번개가 치게 될 경우 오존이 발생되어 특이한 냄새[13]가 나기도 한다. 한편으로 비가 내리면 공기중에 미세먼지들이 씻겨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져 비염이 있거나 공기질에 민감한 사람들은 호흡하기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그 경우도 비내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열대야의 주 원인이다. 비가 오는 날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최저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유는 지면의 복사열방출이 구름에 막혀 억제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한여름에 구름이 많이낀 날은 상당히 후덥지근하다. 최고기온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도, 열복사가 구름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구름이 지면의 열방출과 태양의 복사열을 80% 정도 차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름 없는 쨍쨍한 날 보다는 구름 낀 날이 최고기온이 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비가 내리면 대기가 습해지고 복사를 반사하는데, 강수강도가 강해질수록 반사율이 높아져서 태양열이 더 많이 반사되어 기온이 떨어진다.[14] 또한 습한 대기는 비열이 큰 물 입자가 많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건조한 대기보다 기온이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눈이 내리는 날, 눈이 왕창 많이 내린 곳보다 눈이 적게 내린 곳의 눈이 더 잘 녹는다. 이것도 복사열을 반사하기 때문. 이 때문에 우천시에는 일교차가 크지 않다. 2020년, 2021년은 일교차가 큰 5월에 서울 일교차가 9도에 불과한 이유도 이 잦은 비 때문이며 7~8월 일교차도 이 때문에 작다. 반면 맑을 때 주로 일교차가 크다.
전반적으로 하절기(4~10월)에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기온이 낮고 동절기(11~3월)에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온화하다. 동절기에 비가 온다는 것은 기온이 영하가 아니라는 뜻이기에 그리 춥지 않고, 위에서 밝힌 기온 변화의 기전으로 최저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아침, 저녁으로 평소보다 따뜻하다. 하절기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비가 와 기온이 낮아져도 체감상 더운 때가 많다. 이는 몸의 땀이 제대로 증발하기 어려워져 몸을 식히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15]
장마 기간이더라도 비가 12시간~24시간 이상 연속해서 내리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드물어서 보기 힘들다. 대체로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우산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의 경우는 비 오는 날을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비가 온 후 갠 날씨에 방심하다 우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꽤 빈번한 편이다.
대한민국에서 여름에는 장마라고 하여 비가 매우 자주 오는 기간이 있다. 7월 한달간 15~20일 정도 비가 온다. 이후 8월~9월 동안 종종 태풍이 와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2010년대 들어 태풍의 피해는 덜한 경향이 있지만 대신 게릴라성 호우가 늘었다. 다만, 한반도는 비 내리는 것이 오래 가는 경우를 보기 어렵다. 이 경우도 고작 이틀~사흘이 최대이며, 장마철에도 중간중간 맑은 날이 존재하는 편이다. 2000년대나 2010년대 초만 해도 장마철, 더 나아가 여름철 내내 비가 매우 잦은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홍수가 잦았다. 그러다 2013년을 기점으로 여름철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2010년대 중후반에는 가뭄이 잦았으며, 특히 2015년에는 전국적으로 21세기 최악의 가뭄을 겪기도 했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서는 다시 강수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가고 있다.
비가 오기 전이나 비가 아직 오지 않은 때에는 습도가 낮지만 체감하기로는 후덥지근하거나 습한데 비가 온 후에는 습도는 높아도 체감하기로는 맑고 쾌적하다.
일기예보에는 '비 올 확률'이라는 것도 있다. 이는 통계학적인 방법을 가지고 '그 날 비가 올 가능성'을 얼마쯤 되는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최근의 기상도 중 그 날과 조건이 같고 기상 상태가 비슷한 기상도들을 추려내서 그 중 실제로 비가 0.1mm 이상 온 날 수를 가지고 측정하되, 10% 단위로 반올림하여 나타낸다. 예컨대 어느 날과 조건이 같고 상태가 비슷한 기상도를 30개 추렸는데 그 중 0.1mm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온 기상도가 11개 있다면 그 날의 비 올 확률은 40%(36.66667% → 40%)다. 즉, 어느 날의 비 올 확률이 40%면 그 날과 같은 날은 10번 중 4번 꼴로 비가 왔다는 얘기다. 비 올 확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대한민국 기상청의 강수확률 예보법에 나와 있다.
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은 비가 내리는 처음 10분 동안에만 다량이 섞여 있고 그 뒤에는 맞더라도 몸에 아무런 피해가 없는 듯 하다. #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이 비를 매우 좋아한다. 잠을 잘 때는 커튼으로 창문을 막은 뒤 24시간 동안 스트레오사운드 오디오로 빗소리가 흘러 나오는 CD를 튼다고. 'Lonely Night'의 원래 제목도 'Rainy Night'이었지만 당시 소속사가 비오는 날에 듣는 노래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 지금의 제목이 되었다. 김태원이 비를 좋아하는 것 때문인지 부활의 노래 중에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나기', 부활 9집에 수록된 'Rain',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원래는 'Rainy Night'이 될뻔한 Lonely Night 등[16] 비를 소재로 한 노래가 많다. 굳이 비를 소재로 하지 않은 노래에도 종종 가사에 비를 넣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락밴드 자우림이 야외에서 공연하는 날에는 비가 자주 온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명언이 있는데, 사실이다. 실제로 실험 때 빗물이 아니더라도 물 먹은 땅은 마르면서 평소보다 단단해진다.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비는 정신병과 관련된 속설이 있는데, 이 때문인지 동서양 대중매체 모두 공통적으로 정신질환자, 미친 사람들은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한다는 클리셰가 있다. 다만, 굳이 비가 아니더라도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이나 밤에는 기분이 우울해지고 우울증 등 정신병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다. 'Sundown Syndrome', 또는 'Sunset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나 호르몬 사이클과 관련있을 확률이 높다.
한국에선 비가 오는 날에 파전[17]과 막걸리를 먹으면 제격이라는 속설이 있다. 파전을 부치는 소리가 비 내리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비가 오거나 비 온 뒤 이튿날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면 더 무섭다. 그 이유는 비 때문에 레일의 마찰력 상수가 훨씬 작아지기 때문에 가속도가 평소보다 크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비가 오는 날에는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과속을 할 경우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도로 위에 얼어붙어서 빙판지대를 형성하는 블랙아이스도 마찬가지.
군인들은 비가 내리는 날을 매우 좋아한다. 아침점호[18]와 실외에서 하는 일과 및 훈련들을 죄다 제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외 훈련 및 전투준비태세 등 긴급하고 중요한 상황이라면 비가 오든 말든 닥치고 해야 되기 때문에 그저 묵념. 사실 아무리 우천시라고 해도 일과나 훈련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은 드물다. 정말 평균 이상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우의를 동원해서 일과나 훈련을 하곤 한다. 물론 날씨가 맑을 때에 비해서는 좀 훈련강도나 작업량을 약하게 조정해주긴 하지만... 진짜로 일과와 훈련을 싸그리 제낄 수 있게 해주는 축복받은 기상현상은 바로 겨울의 눈이다. 뭘 하고 있었던간에 다 팽개치고 눈삽과 싸리비를 쥐어들기 시작하는 마법을 볼 수 있다. 눈/비와 같은 기상현상은 복불복이 꽤나 심한데, 조금만 내리면 그냥 우의만 뒤집어 씌우고 일과를 강행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우의 때문에 불편하고 찝찝해져서 고통받는다. 하지만 폭우/폭설의 경우는 다르다. 모든 일과가 중지되는 것은 같지만 제설지옥에 빠지면 도리어 일과가 그리워진다. 폭우도 안심하면 안되는 게 태풍처럼 정도를 넘는 폭우가 내리면 배수구가 막혀 영내 어디엔가 물바다가 생기면 애교요 울타리가 넘어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참사가 벌어지면 비고 자시고 우의 뒤집어쓰고 전부 삽들고 돌격이다. 이 두 상황의 경우 대체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기나긴 혈투를 벌여야한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에서는 보통 '비가 내린다'보다 '비가 온다'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인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한반도 특유의 기후와 농경 사회에서의 비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농경 사회에서 비가 중요했는데 하필 한반도는 비가 여름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다른 때에는 가뭄이 들기 쉬웠고, 이 때문에 비가 단순히 객관적으로 내리는 존재라기보다는 맞이해야 할 귀한 손님처럼 인식되었다는 것이다. 눈도 마찬가지로, 눈은 비보다 더욱 귀했으므로 한국과 중국에서 폭설은 상서로운 눈이라는 뜻의 '서설'(瑞雪)로도 불렀다.
공기가 깨끗하지 않은 도시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조선시대에는 비를 받아 식수로도 쓰기도 하였다. 장독대처럼 빗물을 받는 항아리를 따로 두기도 하였으며, 특히 특정 날에 내리는 비를 약처럼 생각했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은 인도의 아삼 지방이고, 가장 많은 횟수의 비가 내리는 곳은 영국의 런던이다. 인도 아삼 지방이야 고온 다습한 지방이라서 설명이 필요없고, 영국 런던의 경우 해양성 기후를 띠다보니 그렇다. 이는 같은 옆동네인데도 불구하고 대륙성 기후를 띠어 비가 적당히 내리는 정도로만 끝나는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과는 사뭇 다르다. 옛날 근대시대 서양화를 보면 런던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에서 런던 신사들이 검은 양복에 검은 우산을 항시 들고 다니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런던에서 거주하는 모 화가가 런던을 배경으로 한 그림을 그렸을 때 외국 화가들이 "양복을 입고 댕기는 신사들이야 그렇다쳐도 우산을 항시 들고 다니는 그림을 그린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자[19] 그 화가는 "런던의 날씨가 워낙 지랄맞아서 그렇지요!"라고 하자 그제서야 서로 웃고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비 오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우디는 전 국토가 거의 다 사막이다. # 비단 사우디 뿐만 아니라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 대부분이 그렇다. 비만 오면 아이들 청소년들이 우산 없이 뛰쳐나가 비를 맞는다. 드물게 눈이 오면 더 신나서 제대로 논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빗방울이라 하면 눈물마냥 위에 뾰족한 꼭지가 달린 모양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NASA에 따르면 빗방울의 모양은 그냥 동그란 구체거나 아래쪽이 넓적한 찐빵같은 모양이다. 너무 큰 빗방울이 쪼개지면서 비슷한 모양이 나오긴 하지만 얼마 안 가 표면장력에 의해 구형으로 돌아가버린다.
비가 오는 날에는 회의 선도가 떨어지니 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현대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차가운 음식이니만큼 비가 오는 날에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은 여전하다.
장마 같이 지속적이고 강하게 내리는 비는 꽃가루나 미세먼지를 씻겨내리기도 한다. 비가 갠 뒤에 밖을 나가보면 노란 분말 같은 것들이 고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꽃가루가 비에 씻겨내린 것이다. 비가 내리면서 건물이나 나무 등에 묻어있던 꽃가루나 미세먼지들이 빗방울과 만나면서 씻겨내리기 때문. 공기중 또한 수분이나 빗방울과 만나 섞여져 그대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대부분 미세먼지 지수가 낮아지고, 꽃가루에 영향을 덜 받게 된다.
노인들은 날씨가 안 좋은 날에 간혹 허리나 팔다리나 어깨를 두드리며 "오늘은 비가 오려나? 왜 이렇게 몸이 쑤시지?"라고 말하면서 피부로 비가 올 것을 직감하는 경우가 있다. 꼭 노인이 아니더라도 50대 이상의 장년층 중에서도 이런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20][21]
5. 인공강우
자세한 내용은 인공강우 문서 참고하십시오.보통 기우제의 원리는 기우제 행사를 하면서 엄청난 먼지가 나고(기우제 의식 때 불을 지피는 때가 많다) 이 먼지들이 하늘에 있는 구름의 입자랑 결합, 구름이 무거워지면서 비가 내리는 원리라고 하지만 대개 낮은 구름의 높이도 1~2km 정도이고, 불안정한 대기로 온 대류 현상 때문에 지상에서는 이런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것을 실제로 이룬 것이 바로 인공 강우다.
공중에서 드라이아이스를 뿌려 빙정을 만들거나 빙정 구실을 하는 화학 물질을 뿌린다. 하지만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란과 그 효용성에 대한 의문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당장에 인공강우의 효용성에 대해 학계에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는 실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공강우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하고있다.[22]
인공강우를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시도때도 없이 인공강우를 시전하는 미국의 농부들과 중국의 농부들이 많아 또 다른 대륙의 기상을 느낀다. 문제는 미세먼지 청소목적 인공강우의 경우 은을 하늘에 뿌려대는 돈지랄인 주제에[23] 조건도 까다롭고 미세먼지 청소효과는 반나절 정도에 지나지않아 오늘도 미중 양국의 주변국들은 고통받는다. 인공강우는 아예 깡마른 하늘에서는 못한다. 습기있는 공기나 구름이 있을 때 '비 씨앗'을 뿌려주는 것이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매우 건조한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24]
이렇듯 시도때도 없이 하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아직 걸음마수준의 기술이라 가뭄도 단박에 해결하고 부작용도 없는 만능기술을 원하는 각국 정부들은 인공강우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고 연구를 안하면 더욱 미래가 어둡겠지만.
군사적으로 비는 항상 주의해야 할 대상이었다. 현재 인간이 날씨를 군사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했을 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인공 강우를 이용한 비로 볼 수 있다.
6. 유사 현상
유사 현상으로는 오타쿠 구름에 의한 땀 비가 있다. 더운 날씨에 사람들이 많이모인 실내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의 땀이 기화되어서 천장에서 냉각되어 구름을 이루는 것이다. 그리고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벽에 부딪혀서 액화된 뒤 낙하한다. 목적지는 발생원인인 사람들의 피부, 눈, 코, 입이다. 안 그래도 더워죽겠는데 떨어지는 물의 실체를 알고나면 기분은 그야말로 최악이다.[25] 찾아보면 유사사례는 많다. 공기는 어디든지 있으니까 수증기가 모여서 떨어질 조건만 갖춰지면 된다.6.1. 어는 비
영어로는 Freezing Rain. 평범한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얇고 차가운 공기층을 만나 미처 완전히 얼지 못하고 과냉각되어 떨어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0도 부근의 온도에서 자주 발생한다. 어는 비의 빗방울이 영하의 온도를 가진 물체의 표면에 떨어지면 그 즉시 얼어버린다. 도로 살얼음 또는 블랙아이스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상당히 드문 현상이다.이게 오랫동안 많은 양으로 지속되면 아이스 스톰이라고도 한다.
6.2. 아이스 펠릿
영어로도 Ice Pellets. 평범한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두껍고 차가운 공기층을 만나 완전히 얼면 생긴다. 위의 어는 비와 형성은 비슷하다. 대체로 국내에서는 발생해도 쌓이지 않으며, 만약 쌓이게 된다면 이걸 없애는 게 매우 힘들다.한국에서는 2024년 1월 17일 오후 일부 지역에서 비와 함께 적은 양의 아이스 펠릿이 떨어졌다. 싸라기눈과는 비슷하지만 아이스 펠릿이 더 투명하다.
7. 동물비
자세한 내용은 동물비 문서 참고하십시오.8. 창작물
물의 의미로 생명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홍수의 의미로 죽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즉, 적당히 내린다면 생명을 살리지만, 지나치게 많이 내리면 큰 재앙이 발생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창작물에서 비가 좋은 상징으로 나오는 일도 적지 않다.[26]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낭만이 있다. 환한 햇볕이 비치는 날처럼 밝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비 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포근한 그 무언가가 있다. 로맨스의 진척, 갈등의 해소, 내면의 고뇌를 비 오는 날로 연출하는 것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기법이며, 때로는 비가 내리고 개는 것을 통해 그것의 해소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비가 그치고 곧 나타날 무지개를 뜻하기도 한다.한국에서는 비가 그렇게 오랫동안 내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잠깐 동안 큰 긴장감을 형성하고 해소시키는 데 알맞은 장치인 것도 있다. 가뭄 및 사막에 관련된 내용에 비가 내리면 그야말로 구세주나 따로없다.
예를 들어 주인공에게 시련이 찾아오면서 비가 내리고, 시련을 이겨냄과 동시에 비가 그친다. 딱히 그 시련과 비는 크게 관련은 없지만, 주인공에게 닥친 위기가 끝나면 주변 인물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비가 그쳤어" 하는 식으로 말하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역으로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면서 위기가 닥쳐 올 것이라는 복선 장치로 쓰이기도 한다.
사이버펑크 장르의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생명의 필수요소인 물을 대지에 뿌리지만 상술했듯 햇빛을 차단하여 사람에 따라 우울감을 유발하는 비의 특성은 화려하지만 암울한 미래 세계관에 빗대기에 더없이 적합하기 때문.
내용에 따라서는 비 자체가 시련이 되는 경우도 있다. 주인공이 트라우마로 인해 빗소리를 무서워한다는 설정이 많다. 가야 할 곳이 있는데 험악한 날씨 때문에 가지 못하는 일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뚫고 지나가서 목적을 이루고 나면 비로소 날씨가 개는 식으로 맺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소풍이나 여행을 갈 때, 야외에서 뭔가 행동을 할 때 비가 와서 망치는 일은 불행 속성 캐릭터의 흔한 클리셰이다. 굳이 불행 속성이 아니더라도 등하교 혹은 출퇴근 중에 비를 맞게 되거나 집에서 쫓겨난 상황에서 비를 맞은 캐릭터를 다른 캐릭터가 도와주는 경우도 흔하다.
전쟁물에서 비는 전투 중에 오거나 전투가 끝난 뒤에 오는 장면이 많은데, 이는 실제로 비가 오는 상황을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비 오는걸 고려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갑자기 비가 내리는 상황도 자주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 이 현상을 창작물에 넣으면서 전투 중에 내리는 비는 역전이나 기회 같은 다양한 장치로 쓰이거나, 전투가 종료된 후에 내리는 비는 감성적인 장면으로도 쓰인다.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등장인물이 삭막한 배경에 혼자 비를 맞으며 걷거나 앉아 있는 건 클리셰처럼 자주 쓰인다. 이 때 주인공의 동료들이나 히로인이 우산을 씌워주거나 손을 내밀면서 구름이 걷히고 해가 비춰지면서 희망을 암시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 반대로 작품의 성향에 따라 암울하거나 진지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비가 내리는 장면에 노이즈가 끼거나, 화면이 점점 더 어두워지는 등의 연출이 사용되기도 한다.
비 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한 반복하는 빗소리를 틀어놓고 즐기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이런 빗소리 ASMR들은 서늘한 곳에서 듣는 편이 효과가 더 좋다. 또한 원체 빗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 오묘함이 있는데, 영상 하나의 빗소리가 좀 애매한 구석이 있으니 여러개 켜놓는것도 방법이다.
또한 비를 소재로 한 노래들도 인기가 높은데, 비가 내리면 사람들의 감수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가수 양수경이 부른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나 김태우가 부른 '사랑비'#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발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9. 비와 관련된 표현
- 안개비: 분무기로 뿌린 물 수준으로 아주 작은 물알갱이로 내리는 비. 그 크기 때문에 바람에 따라 흩날리며 내린다.
- 는개: 안개비보다 굵은 비. 안개비보다 좀 더 안정적인 하강 움직임을 보인다.
- 이슬비: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 는개보다는 굵고 가랑비보다는 가늘다.
- 가랑비: 가늘게 내리는 비. 약하게 비가 온다고 하면 대개 이 비를 가리킨다.
- 보슬비: 바람이 없는 때 내리는 가는 비.
- 채찍비: 채찍으로 때리는 듯이 빠르게 내리는 비. 맨살에 맞으면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27]
- 소나기: 세차게 내리는 비. 주로 적란운에서 내리는 폭우를 가리킨다.
- 폭우: 거세고 많이 내리는 비. '호우'라고도 한다. 강도는 소나기가 순간적으로 더 강할 수는 있으나 지속성은 폭우가 더 길다. 이 때문에 대체로 물난리를 일으키는 주범은 소나기보다는 폭우인 때가 많다. 그래서 '호우주의보'라는 말은 있어도 '소나기주의보'라는 말은 없다.
- 진눈깨비: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것.
- 여우비: 해가 떠 있는 때 내리는 비.#
- 단비: 가뭄이 오도록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만에 내리는 비를 뜻하거나, 오랜 무더위나 황사 등으로 비가 필요한 시점에 때 맞춰 내려지는 비를 뜻한다. 달달한 비
- 산성비: pH 5.6 미만의 비이며 식물 고사, 건축물 부식 등의 피해를 가져온다. pH 5.6~7인 비는 산성비라고 하지 않으며 이산화탄소가 녹아서 그 자체로 산성을 띠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리다: 거세게 비가 내림을 뜻하는 관용어. 많이 쓰는 표현임에도 특이하게 국어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나?"와 같이 쓰기도 한다. 영어로는 'the heavens opened'라고 표현한다.
-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 바로 위 표현보다는 강도가 약하지만 역시 폭우가 오는 것을 가리킨다.
10.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비 | ||
한자 | 雨(우) | ||
과라니어 | ama(아마) | ||
러시아어 | дождь(doždʹ) | ||
마인어 | hujan | ||
볼라퓌크 | rein(레인) | ||
스페인어 | lluvia | ||
아랍어 | مَطَر(máṭar) | ||
영어 | rain(레인) | ||
이탈리아어 | pioggia | ||
일본어 | [ruby(雨, ruby=あめ)](ame, 아메) | ||
アミ(ami, 아미), [ruby(雨, ruby=あみ)](ami, 아미)(미야코어) | |||
중국어 | 雨(yǔ) | ||
케추아어 | para(파라) | ||
타히티어, 하와이어 | ua(우아) | ||
포르투갈어 | chuva | ||
프랑스어 | pluie | ||
힌디어 | बारिश(bāriś), बरसात(barsāt), मेंह(mẽh), वर्षा(varṣā), वृष्टि(vŕṣṭi) | ||
بارش(bāriś), مینہ(meṅh), برسات(barsāt), باراں(bārā̃), مَطَر(matar), باران(bārān)(우르두어)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 <colbgcolor=#f5f5f5,#2d2f34> 고트어 | 𐍂𐌹𐌲𐌽(rign) | |
그리스어 | βροχή(vrochí) | ||
ὑετός(huetós), ὄμβρος(ómbros)(폭우), ψεκάς(psekás)(가랑비)(고전 그리스어) | |||
나와틀어 | quiahuitl | ||
네오 | pluv | ||
노비알 | pluve | ||
니브흐어 | лых(ləx) | ||
독일어 | Regen(레겐) | ||
라틴어 | pluvia | ||
마오리어 | marangai | ||
아이누어 | as/アㇱ, apto/アㇷ゚ト, ruyanpe/ルヤンペ | ||
아이마라어 | jallu | ||
알라바마어 | oyba | ||
에스페란토 | pluvo | ||
이누이트어 | ᐊᐃᓚᖅ(ailaq) | ||
sialuk(칼라흘리수트(그린란드어)) | |||
체로키어 | ᎠᎦᏍᎬ(agasgv) | ||
페르시아어 | باران(bârân), بارون(bârun)(구어) | ||
핀란드어 | sade | ||
히브리어 | גֶּשֶׁם(géshem), מָטָר(matár) | }}}}}}}}} |
11. 관련 문서
[1] 영어로 Damp라고 부르는 춥고 습한 날씨에 해당한다. '뼈속까지 시리다'고 표현하는 그런 추위이다.[2] 특히 평일에는 맑다가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면 은근 빡친다. 이는 학교 현장체험학습이나 체육대회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실내 같은 곳이 아닌 이상 말이다.[3] 간혹 비가 와도 상관없이 야외 활동을 강행하는 경우도 있다. 스포츠에서는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개회식과 2004 한국시리즈 9차전 등이 대표적이며, 축구는 폭우가 쏟아져도 낙뢰가 치지 않는 한 처음부터 연기나 취소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정해진 일정 안에 모든 경기를 마쳐야 하는 종합대회도 웬만하면 우천시에도 경기를 강행한다. 그러나 도저히 경기 진행이 어려우면 승자승 원칙이나 예선 전적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릴 때도 있다.[4] 배달원, 택배 기사, 퀵서비스, 축구선수, 야구선수 등.[5] 더울 때 5~9월에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온도가 올라가지만, 반대로 서늘할 때 10~4월에 비가 내리면 바람과 물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간다.(한겨울에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따뜻하다.)[6] 공기가 맑고 풀과 흙이 많은 지역이라면 오히려 기분좋고 산뜻한 흙냄새 풀냄새가 녹아들어 난다.[7] 특히 신발이 속까지 푹 젖을 경우 심한 불쾌감과 더불어 악취를 유발하며,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옷은 젖어도 그냥 말리면 되고 세탁하기도 쉬운 편이지만 신발은 샌들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발을 감싸도록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잘 마르지도 않고 세탁도 상당히 번거롭거나 아예 불가능하다.[8] 장마철에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다. 또한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저기압이라는 단어 자체가 좋지 않은 감정상태를 표현하는 말이 되기도 하였다.[9] 적란운 한정이기는 하다. 난층운은 그렇지 않다.[10] 밝기가 밝으면 기분을 고양시키긴 하지만 편안한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11] 이를 '페트리코어(Petrichor)'라 한다.[12] 공기가 맑고 초목과 흙이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면 더 좋은 냄새가 난다.[13] 보통 복사기를 돌릴때 나는 특유의 냄새가 오존의 냄새이다.[14] 보통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소나기가 오는 등 적란운의 영향을 받으면 1분에 0.2~0.5°C씩 급락하기도 한다. 심하면 1분에 0.7~1.0°C 및 1시간에 10도 이상 급락하기도 한다.[15] 인간이 지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온이 18°C에서 21°C 정도인데, 이 최적 온도보다 기온이 낮으면 대개 가만히 있기에는 춥다고 느끼며, 반대로 높으면 활동하기에는 덥다고 느낀다. 이 때문에 이 온도보다 기온이 낮을 때에는 습도가 충분해야 가만히 있어도 덜 춥고 기온이 높을 때에는 습도가 충분히 낮아야 활동을 해도 땀이 빨리 증발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한여름에 해가 쨍하고 가물 때에는 땀 나게 뛰어도 생각보다 불쾌하지 않은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장마, 집중호우 등의 환경에서는 습도는 매우 높으면서 기온은 이보다 높은 때가 많다. 이 때문에 불쾌지수가 치솟는다.[16] 물론 'Lonely Night'의 가사에는 비와 관련된 가사가 하나도 없다. Rainy Night이 된 이유는 비가 많이 오는 날 낚시터에서 찌를 바라보며 작곡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17] 꼭 파전이 아니더라도 녹두전이나 김치전 등 전요리 전반.[18] 아침점호를 무조건 실외에서 하는 것과 다르게 저녁점호는 무조건 실내에서 한다. 단, 여름에는 생활관 온도를 식히기 위해서 당직사관 재량으로 실외(그렇다고 연병장 같은 데로 가면 모기 뜯길 염려가 있으므로 방충망 설치된 흡연장)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19] 당시 우산은 천민들이나 항시 들고 다니는 싸구려 물품 취급을 받았다. 귀족들은 우산 따위 일절 쓰지 않고 우비를 입고 다녔던 시절이었다.[20] 이와 관련된 한 만화가 있는데, 어느 가정집의 엄마가 맑은 날에 등교를 하는 아들에게 "오늘 이 엄마의 허리가 쑤시는 걸 보니 100% 비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우산을 건네줬는데, 정작 친구들은 "해뜬날 웬 우산이래?", "저렇게 엉뚱한 짓이나 하고 다니니까 애들한테 인기가 없지!"라면서 마구 비웃으면서 약올렸고, 그 아이는 엄마를 원망했지만, 이내 얼마 안 가 비가 오면서 엄마의 빅픽처(?)를 마침내 알아챘고, 아이는 친구들과 우산을 쓰고 등교하면서 엄마한테 고마워했다.[21] 드물게는 젊은 사람도 수술등의 후유증상으로 비가 올 때마다 수술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22] 한국 기상청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36차례 항공실험, 140번 지상 실험하여 41퍼센트의 성공률을 보였다.# 단, 투자가 적은 것은 많다.[23] 저 위에 나온 결정입자가 요오드화은이다.[24] 한국도 문재인 정부에서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인공강우를 대놓고 선전하면서 시도 했지만, 연구도 미흡한데 막상 하려니까 돈이 아까웠는지 예산도 부족하게 책정해서 결과도 안좋게 나오면서 사실상 전시행정만 하고 끝났다.[25] 물론 증발할 때 물만 증발하기 때문에 사실상 맞는 것은 그냥 물이다. 문제는 암모니아와 요소로 된 암내. 이중 암모니아는 극성이라 물에 '엄청' 잘 녹는다. 무려 물 100ml에 암모니아 34~38그램이 녹을 정도.[26] 하지만 비와 같은 흐린 날이 부정적인 상징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비 오는 날 같은 흐린 날이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은 매우 적다.[27] BB탄을 몸에 쏟아붓는 느낌이다. 타격감이 있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만큼 당연히 오래 맞으면 아프고 맨몸에 비를 맞는 것인 만큼 몸에 좋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