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0:38:59

다우지


1. 개요2. 아시아
2.1. 인도 메갈라야, 아삼2.2. 중국 남서부 산간 지역, 남부 해안 지역, 타이완섬2.3. 일본 큐슈 남부 , 호쿠리쿠, 긴키 동부 해안 지방2.4. 튀르키예 북동부, 조지아 서해안2.5. 대한민국 제주도 한라산 진달래밭
3. 남아메리카
3.1. 콜롬비아 태평양 해안 지역3.2. 아마조니아 분지
4. 아프리카5. 오세아니아
5.1. 하와이 화산 고지대

1. 개요

多雨地, heavy rainfall region

일정 기간 동안에 다른 지방보다 기준량 이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아래에 서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다우지가 적도 수렴대 또는 몬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체로 몬순(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곳은 계절(월)에 따른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 여기에 산악지대의 존재와 같은 지형적 요인으로 강수량이 많은 지역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2. 아시아

2.1. 인도 메갈라야, 아삼

거의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연 강수량이 10,000mm를 넘어가며 최고 12,000mm까지도 기록된다. 체라푼지(Cherrapunji), 모신람(Mawsynram)이 가장 강수량이 많다.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기간에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쏟아진다. 7월 한 달 강수량3,000mm를 넘어설 정도로 무지막지한 양이 내린다. 매년 우기 때마다 벵골 만에서 습한 계절풍, 몬순이 불어오는데, 이 몬순은 방글라데시 등 저지대에 홍수를 일으키고 메갈라야 고지대를 넘으며 지형적 영향을 받아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여 비를 뿌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세계적 최다우지도 건기가 되면 가뭄에 시달린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이 있다.

2.2. 중국 남서부 산간 지역, 남부 해안 지역, 타이완섬

윈난성, 티베트 자치구에 있는 산간 지역들은 계절풍과 지형적 영향까지 겹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여기에 이들 지역들은 고산지대이다 보니 겨울철에는 폭설이 쏟아지기도 하는 다설지이기도 하다. 티베트 남동부 일대에는 연간 강수량이 최고 5,000mm에 육박한다.

그리고 하이난성, 광시 좡족 자치구, 광둥성 등의 중국 남부 해안 지역과 타이완 섬에도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린다. 특히 지룽시를 포함한 타이완섬 북동부, 중양산맥 산간에는 연강수량이 4,000mm ~ 5,000mm를 넘어서기도 한다.[1]

2.3. 일본 큐슈 남부 , 호쿠리쿠, 긴키 동부 해안 지방

일본 큐슈 남부 지역은 기본적으로 연간 강수량이 3,000mm 에 달한다. 그리고 큐슈 남부 산간 지역은 지형적 요인에 의해 연간 강수량이 연간 5,000mm에 육박하기도 한다. 한반도와 가까운 고토 섬도 비가 많이 온다.

그리고 그 밖에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호쿠리쿠 지방과 태풍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기 쉬운 긴키 동부 해안 지역도 강수량이 3,000mm에 육박하기도 한다.

2.4. 튀르키예 북동부, 조지아 서해안

흑해에서 1년 내내 불어오는 습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이 없다. 조지아바투미(Batumi)는 연 강수량이 2,500mm에 육박하며, 산간 지역은 3,000mm를 넘어서기도 한다. 이 지역도 캅카스 산맥이라는 산간지대가 강수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2.5. 대한민국 제주도 한라산 진달래밭

여기는 대한민국 최다 다우지로써 연간 강수량이 3,000mm를 넘는다.[2] 서귀포가 1989.6mm, 성판악은 4381.0mm이다.

3. 남아메리카

3.1. 콜롬비아 태평양 해안 지역

지역 대부분이 열대 우림으로 뒤덮여 있다. 1년 내내 우기가 지속되는 지역으로 적도 수렴대가 1년 내내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이 지역의 소도시 퀴브도(Quibdó)는 연 강수량이 8,100mm이며, 1달 강수량이 500mm는 기본으로 넘어간다.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10,000mm를 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세계 최다우지 타이틀을 놓고 메갈라야와 경쟁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며, 마찬가지로 지형적 요인도 강수에 영향을 미친다.

3.2. 아마조니아 분지

'녹색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열대 우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 지역. 전체적으로 연 강수량이 2,500mm는 기본적으로 넘는다. 이키토스(Iquitos)는 2,800mm, 마나우스(Manaus)는 2,500mm를 넘으며, 지속적으로 내리기보다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우기인 10월 ~ 3월 사이에 많은 비가 쏟아진다.

4. 아프리카

4.1. 카메룬, 상투메 프린시페, 적도 기니 등지

이 지역 역시 콜롬비아 태평양 해안 지역처럼 적도 수렴대가 1년 내내 영향을 미치고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습한 바람이 불어온다. 또 지형적 영향까지 겹쳐 카메룬 산(Cameroon Mount) 등 산간지역, 비요코 섬 등은 연 강수량이 8,000mm를 넘어서기도 한다.

5. 오세아니아

5.1. 하와이 화산 고지대

해발 3,000mm ~ 4,000mm가 넘는 화산들이 많이 존재하는데,[3] 동쪽에서 일년 내내 습한 무역풍이 불어와 해발 고도가 높은 화산을 넘는 과정에서 정체하며 무지막지한 양의 비를 뿌린다. 마우이 섬의 빅 보그(Big Bog), 카우아이 섬의 와이알레알레(Mt Waialeale) 등은 연간 강수량이 10,000mm에 육박하며, 연중 비가 내리는 날이 350일을 넘는다. 이 화산이 유도한 푄현상으로 하와이는 동부와 서부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다. 호놀룰루(Honolulu)를 비롯한 서부는 대체로 맑고 건조한 반면, 힐로(Hilo)를 비롯한 동쪽 지역은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며 기온도 조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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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의 아이 중에 도쿄에 1년 365일동안 비만 계속 오는 장면이 있다. 당연히 지룽 시민들과 날씨의 아이 갤러리에서 밈이 되었다.#[2] 다만 진달래밭, 윗세오름은 냉대 동계 건조 기후에 해당된다.[3] 마우나케아, 마우나 로아, 킬리우에아, 코할라, 후알랄라이로 총 5개. 후알랄라이 등 일부는 1,000m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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