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7-01-18 12:25:45

문재인/정치


1. 정치 입문2. 참여정부 시절3. 제19대 국회의원4. 제18대 대통령 선거5. 더불어민주당 (구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5.1. 당 대표 당선과 이후 (2015. 2. ~ 2015. 5.)5.2. 혁신위 출범과 재신임 제안 (2015.5. ~ 2015. 9.)5.3. 재신임 제안 철회 이후 (2015.9. ~ 2015.12.)5.4. 안철수 前 대표 탈당을 둘러싸고 (2015.12.)5.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체제 돌입 (2015.12. ~)
6.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
6.1. 5월6.2. 6월6.3. 7월6.4. 8월6.5. 9월6.6. 10월6.7. 11월6.8. 12월
7. 2017년
7.1. 1월
8. 지지율

1. 정치 입문

2. 참여정부 시절

  •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는데 녹내장과 고혈압 등 건강 악화로 1년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결국 민정수석비서관을 그만두고 네팔에서 트레킹을 하던 중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영자 신문[1]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듣고 즉시 귀국하여 변호인단을 꾸렸으며, 탄핵 정국이 끝나고 노 대통령이 대통령 업무에 복귀한 후인 2005년, 다시 청와대에 들어갔다. 이후 시민사회 수석과 정무특보를 거쳐 비서실장[2][3]으로 2007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였다.
  • 청와대에서 일하던 시기에는 부정 청탁을 받지 않기 위해 친구를 만나지 않았고 아내에게도 백화점 출입을 금했다고 한다. 또한 고위공직자 부인들 사이의 교류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고. 그것 뿐만 아니라 아예 동창회에 얼굴을 비추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동창인 고위 공직자가 문재인의 방에 들렀다가 얼굴도 못 본 채 쫓겨난 적도 있으며, 또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단 한 차례의 식사나 환담 자리도 갖지 않았다고 한다.
  • 2006년 부산 지역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도 부산 출신인데 부산 시민들이 왜 (참여정부를) 부산 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지역에서 한 정당이 지방선거를 독점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열린우리당새천년민주당의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대통령의 의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라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가 국민과 호남인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에는 아내 김정숙 씨가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주택청약저축을 들었는데, 그 사실을 안 문재인 당시 변호사가 주택청약저축이란 집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데 우리 가족은 집이 있으니 해당되지 않는다며 해약하라고 했다는 일화가 소개되었다.
  •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시절,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골프로 인해 구설수에 휘말리자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해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으며, 청와대 직원들에게는 늘 존댓말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상황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업무 스타일을 보였다고 한다.
  •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소개한 일화에 따르면, 사학법 문제로 교육위 의원, 교육부 장관, 청와대 교육수석이 청와대에 모여 '당*정*청 회의'를 열었는데 교육부 장관이 자신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사표를 내겠다며 강수를 두자 당시 회의의 일원이었던 문재인이 회의 내내 가만히 듣고 있다가 "그럼 관두시죠"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국가 정책을 조율하는데 자신의 자리를 압박 수단으로 사용할 거라면 관두라는 뜻이었다고.
  • 문재인 전 대표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노영민 전 의원은 충청북도의 지역 언론인 '충북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시절 전체 국정 현안 중의 95%는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선에서 처리됐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정부 부처끼리 의견 조율이 끝내 안 돼 노무현 대통령에게까지 올라간 국정 현안은 5% 정도도 안 되었고 나머지 95%는 모두 문재인 비서실장 선에서 매듭이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노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잡는다면 국정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3. 제19대 국회의원

4. 제18대 대통령 선거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인 나라"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캐치프레이즈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것을 국정 운영의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 中
  • 2012년 6월 17일 서대문 역사공원에서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 같은 해 9월 16일, 전국 13개 시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13연승 전승을 거두고 대선 후보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은 이 문서에서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할 것.
  •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 계파를 초월한 선거 캠프를 꾸릴 것을 천명했다. 캠프 명칭은 <담쟁이 캠프>.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에서 따온 것이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다른 후보들과 당원, 대의원을 포괄해, 시민 사회와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캠프를 꾸린 셈.[6] 경선에서 패배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선거 캐치프레이즈 <저녁이 있는 삶>을 문재인에게 양보하기도 했다.[7] 하지만 선거에 쓰이지는 않았다.
  • 대선 후보 정책으로 '순환 출자 금지' 및 '출차총액제한제 재도입', '소상공인 특별법 제정' 등의 재벌 개혁, 경제민주화를 골자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대검 중수부 폐지' 등의 검찰 개혁, '노인 장기 요양, 사회서비스 제도 충당', '보편적 반값등록금', '소득과 무관한 보편 의료비지원' 등의 복지 정책을 내세웠다. 또한 애묘인답게 정책공약집에는 심지어 반려 동물 권리를 위한 법안까지 있었다.
  •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와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지난한 협상을 벌였다. 혹자에게는 1987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조성하다가, 공개 TV 토론회 이후 2012년 11월 23일, 안철수가 예비 후보직에서 물러남으로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민주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했다.[8]
  •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박근혜 후보에게 패해 2위로 낙선했다. 선거에는 패했지만,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들 중 전 정당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14,692,632표(48.0%)를 득표했다.
  • <I Believe>로 유명한 작곡가 김형석이 캠페인 송사람이 웃는다로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문 후보의 정책 공약 '다섯개의 문, 단 하나의 문'에 감동 받아서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다. 대선 캠페인 송으로는 보기 힘든 고퀄을 자랑하나, 그닥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떠들썩한 유세차량에서 시끄럽게 나오는 캠페인 송에 비해 임팩트는 약했던 편. 이후 김형석은 2015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5. 더불어민주당 (구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5.1. 당 대표 당선과 이후 (2015. 2. ~ 2015. 5.)

변화와 단결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 당대표 경선에서
  • 2015년 2월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치러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45.30%의 득표율을 얻어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10] 안보 행보를 연이어 선보이고, 당직에서의 탕평책[11]을 추진하는 등 혼란에 빠졌던 당을 잠시 수습하는 듯하였으나, 4.29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이 다시 내홍에 빠져들어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12] [13]
  • 본인의 SNS를 통해 영화 암살에서 나타난 시대상을 거론하며, 광복 70주년을 맞고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도 우리나라가 완승한 현재, 약산 김원봉을 비롯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 2015년 8월 11일, 문 대표는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지뢰 피해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해당 병실로 위로 방문을 왔다. 문 대표는 피해 장병을 위로, 격려했다.
  • '5.24 조치[14]'를 해제하자는 주장과 서부전선 포격 사건이 터지고 나서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할 것을 주장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15] 결국 그 이상의 무력충돌이 없이 협상이 진행되자 해당 부분을 비판했던 여론이 쏙 들어가기도 했다. 자세한 부분은 서부전선 포격 사건 참조.
  • 당대표로서 새정치민주연합 셀프 디스 캠페인에 제일 먼저 참여했다. 카리스마를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결국 내가 착해서 그래요'라는 뜻 아니냐며 셀프디스가 아니라 자기 자랑이라며 비판하는 사람과 실제로 늘 지적 받던 부분이 '너무 부드럽다', '천성적으로 야성적인 면모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자신이 저런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고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니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 양분하고 있다. 그리고 애초에 셀프디스 캠페인 자체가 홍보위원회에서 나온 홍보의 일환이었으니, 성공한 셈. 2015년 12월 기준으로 비주류 측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그동안 유화책으로 대처해왔던 방침을 강경책으로 수정한 것을 보면 셀프디스에서 보여준 다짐을 이제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5.2. 혁신위 출범과 재신임 제안 (2015.5. ~ 2015. 9.)

  • 2015년 5월, 당의 혁신을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해 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처음에는 안철수 의원에게 제안하였으나 안 의원이 거부하였고, 이후 유명한 진보 논객인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물망에 올랐으나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최종 낙점되었다. 조국 교수는 이후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 2015년 9월 9일, 4개월 간의 진통 끝에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10차 혁신안[16]이 당무위원회에서 통과되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서 9월 16일에 열리는 당 중앙위원회에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못하면 당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며, 또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 영상 재신임 문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지만 9월 16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10차 혁신안이 압도적으로 가결[17]되고, 20일 국회의원 및 당무위원들이 함께하는 연석 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결의하자 21일 문재인 대표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재신임의 뜻을 접었다. 문 대표는 마음을 더 비우고 책임을 더 무겁게 하여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덧붙이자면, 재신임 투표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던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의사를 철회한 건 당 중진 의원들이 '앞으로 비주류 진영이 함부로 당대표를 흔든다면 우리가 앞장 서서 제지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이때의 약속과는 달리 비주류의 공세에도 2015년 12월을 기준, 현재에도 뜨뜻 미지근한 반응만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중진 의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
  • 2015년 9월 22일, 재신임 정국이 마무리되자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들을 자택에 초대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며 새정연 지지층 사이에서도 호평이 잇따랐다. 해당 기사
  • 2015년 9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이해찬 의원, 문희상 의원, 정세균 의원 등등 지도자급 의원들에게 20대 총선에는 새누리당 지역으로 출마해 살신성인과 백의종군하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당대표에 당선되면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었던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의 요구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며 불출마의 뜻을 접고 부산광역시, 강남구새누리당 강세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사령관을 한 곳에, 그것도 적진에 묶어두는 건 미친 짓이다'라는 반발 여론이 있었고 전략적으로 자해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했는지 결국 20대 총선에 끝내 나서지 않았다. 대신, 전국을 돌아다니며 후보 단일화와 지원 유세 등에 전력을 쏟았고 이건 더불어민주당20대 총선 승리 요인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5.3. 재신임 제안 철회 이후 (2015.9. ~ 2015.12.)

  • 10.28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패배하자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드리지 못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실패했다.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주류 측에서는 10.28 재보선이 치러진 지역 중에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전남 신안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 등을 이유로 들며 대표직에서 물러나란 말도 했지만 워낙 관심도가 낮았던 선거였고(총 투표율 20.1%) 국회의원이나 광역자치단체장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힘을 가진 공직자를 뽑는 선거는 아니었던 데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슈에 묻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재보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행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교과서 문제는 그것과 별개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학문의 문제이고 교육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안철수 의원으로 대표되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대표직 사퇴 요구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폐기를 요구하자, 당내 대선 지지율과 인지도가 높은 3인방 '문재인-안철수-박원순'이 힘을 합쳐 함께 당을 이끌어나가자는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나, 현직 단체장 신분이라서 직접적인 연대 참여보다는 상징적인 참여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안철수 의원은 문 대표가 사퇴하고 새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를 새로 뽑을 것을 요구했다. 이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권 잠룡이기도 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에 대해 전당대회로 선출된 대표에 대한 쿠데타라며 비판했다.
  • 2015년 12월 4일 안철수 의원이 내세웠던, 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18]로 대표되는 혁신 10개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하며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 반대로 안철수 의원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은 20대 총선이 겨우 150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 더불어 "당의 화합을 위해 용인해야 할 경계를 분명히 하고, 그 경계를 넘는 일에 대해서는 정면대응하여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고 밝히며, 당내 비주류 세력의 거듭된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 2015년 12월 5일 민중총궐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대거 참여해 시민 사회, 종교계와 평화지킴이 역할을 자처했고, 실제로 시청 앞 광장에서부터 행진해 대학로 서울대병원 집회가 종료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런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12월 5일 제2차 민중총궐기는 별다른 마찰 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며, 야권 지지층의 호평을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집회 당시 문재인 대표의 말을 전했는데, 이 발언의 논조를 보면 왜 문재인의 집회 참석이 호평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 것. 손혜원 위원장 페이스북
  • 2015년 12월 8일 국민TV와의 인터뷰 말미에 "새누리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의당-천정배 신당을 아우르는 정당 통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19]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을 합친 것보다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미국의 민주당을 모델로 하는 듯. 이 사안을 놓고 정의당천정배 신당과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확실치 않다.[20] 천정배 의원 측에서도 문재인 측의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 이 제안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문재인은 대표에 취임할 때부터 새누리당과의 1:1 구도를 염두에 둔 발언을 꾸준하게 해왔고[21], 심상정 의원이 정의당 대표로 취임할 당시에도 연대[22]가 아닌 통합[23]을 제안한 바 있다.[24] 하지만 12월 23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권 교체를 목표로한 연합은 적극 추동하겠지만 통합은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새정치연합과의 통합설을 부정했다.#[25]

    문재인 대표는 이렇게 야권 연대를 넘어 통합까지 제시할 만큼 기타 야당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차르'가 된 김종인 대표는 처음에는 '야권 통합'을 주장하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민의당의 내홍을 유발하기 위한 전략적인 발언이었고, 정의당과는 아예 '당 대 당 야권 연대'를 철저히 거부하면서 '야권 연대? 그건 먹는 건가? 우걱우걱'(...) 이런 식의 정책을 취하면서 20대 총선은 공식적인 야권 연대가 파괴된 상태에서 치러지게 됐다. 여기서 문재인 전 대표는 개인간 후보 단일화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여러 곳의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또 유권자들의 교차 투표[26] 덕분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연대가 거의 허물어진 상태에서도 꽤나 짭짤한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정의당은 ...

  • 2015년 12월 9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를 두고, 경찰과 조계사의 대립이 극심해진 가운데 "경찰의 조계사 관음전 진입은 불심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경찰의 경내 진입 포기를 촉구했다.
  • 2015년 12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서 박근혜정부의 복지 정책 후퇴를 비판하며 의회 권력이 교체되어야 이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박근혜정부 들어서 노인 빈곤율이 50%에 달하는 와중에도 어르신들은 박근혜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 (이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지가 없으신 거다. 젊은 세대가 노력하고 이 노력을 어르신들이 응원해야 (이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이 발언을 두고 '노인 폄하 발언'으로 규정, 이슈 쟁점화를 시도하였지만 김무성 대표의 '피부색이 연탄색과 똑같다'는 실언에 부딪히면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1 #2 이 발언은 청년층이 정치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노년층이 새누리당에게 더 이상 '묻지마 지지'를 보내줘선 안 된다는 의도였으나 세대 갈등을 부추긴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5.4. 안철수 前 대표 탈당을 둘러싸고 (2015.12.)

  • 2015년 12월, 주승용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고[28]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등 비주류 인사들이 계속해서 사퇴하라고 압박을 하자,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 정족수를 줄여 후유증을 줄이는 한편, 원내대표는 전체 의원들을 아울러야 하는데 특정 계파의 편에 서서 당무를 거부하는 건 문제이며 당직을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한다면 인사 교체를 할 수밖에 없다며 단호히 경고했다. 더 이상의 유화책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내대표는 의원들에 의해 선출된 선출직이라 당대표가 인사 교체를 할 수 없지만, 정책위의장은 임명직이며 당대표가 인사권자라 면직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 결국 12월 6일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사임을 표명하자[29] 이를 수용하고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 그리고 새 정책위의장에 당내 강성 개혁파이자 노동 전문가인 이목희 의원을 임명하였다.
  • 2015년 12월 10일, 한명숙 前 총리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안철수 의원의 부패 의원 혁신안을 측근에서부터 적용함으로써, 비주류 의원들의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칼춤의 전조로 보는 입장과 안철수 의원과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립한다. 이에 한명숙 전 총리는 탈당계를 제출하는 것으로 대표의 뜻을 받아들였다. 더불어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윤건영 특보까지 제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즉,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한 전 총리와 친노 삼철은 문재인과 뜻을 같이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 이에 안철수 의원은 장고 끝에 13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표가 현재 비주류와 안철수 의원을 분리하여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사실 문재인, 안철수 양쪽의 선택의 폭은 모두 넓지 않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 자신이 제안한 10대 혁신안(비리 혐의로 기소만 돼도 잘라낸다는 게 핵심 내용)이 당헌에 반영되면 현재 자신과 목소리를 같이 하고 있는 비주류 의원들이(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경우 죽은 성완종 회장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었다) 잘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 대표의 화해를 쉬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또한 문 대표도 현재 중진들이 혁신 전당대회 가능성을 열어둔 문-안 비대위 창설을 주장하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에 빠져있는데,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앞서 언급한 중진들의 중재안이 현실화되어 문 대표가 혁신 정책을 중단한다면 문 대표와 단호히 결별하겠다고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일각에선 대타협 가능성을 제기하나, 상황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 2015년 12월 13일 예견된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이 탈당 선언으로 가시화되자, 이를 만류하기 위해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는 새벽 안 의원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40여분간 기다리다가 "맑은 정신으로 다시 만나자"는 안 의원의 인사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안철수 의원의 지지자들은 알리지도 않은채 갑자기 찾아와서 문재인이 쇼맨십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며 비판한 반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겨울 한밤에 문전박대한 것은 너무했다며 문 대표를 두둔해 여론이 갈리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다.
    • 12일 밤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성명서가 채택됐고, 긴급 의원 총회는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에게 특사 중진 의원 3인(박병석, 원혜영, 노웅래)을 보내며 성명서도 그 편에 보내기로 했다.
    • 문 대표는 과거 대선 당시 자택 방문처럼, 약속이 되지 않는 한 오히려 그것이 안 의원의 심기를 거스르거나 압박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약속이 되어야만 가겠다고 했다.
    • 특사 중진 의원 3인 중 박병석 의원은 안철수에게 갈 때, 같이 만나게 해주겠다며 여러 차례 권유했고, 그제야 문 대표가 방문을 결심했다.
    • 특사와 함께 안 의원의 집을 방문했지만, 안 의원은 박병석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만 집으로 들이고 문재인 대표를 문 밖에 세워둔 것.
    • 문 앞에서 40여분간 기다리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박병석 의원이 인사라도 하라는 권유를 해, 악수 등 간단히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
  • 썰전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의 정보통에 따르면 문 대표의 자택 방문이 오히려 안 의원을 자극했다고 한다. 대선 때도 그러더니 왜 또 같은 방식이냐며 굉장히 화를 냈다고. 2017년 1월 6일 업로드된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한 손혜원 의원이 밝히길 저날 문 대표의 주머니에는 당대표 사퇴서가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충격과 공포. 문 대표는 당이 깨지기 직전인 혼란상을 수습하기 위해 그나마 가장 믿을 수 있는 안 의원에게 대표직을 넘기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넘긴다고 당대표가 넘겨지는 게 아니고 절차를 밟아 선출되는 것이지만 안 의원을 만나러 갈 때 당대표 사직서를 가지고 갔었다는 것이 많은 부분을 시사한다.
  •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후,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짧은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정국을 구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6일 서울로 돌아온 그는 안 의원에 탈당에 유감을 표하고 모든 국회의원 공천을 상향식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계파 보스들 간의 이른바 '나눠먹기 공천' 관행을 끝내겠다는 것.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였던 비주류 세력를 두고는 '혁신을 공천 싸움과 당권 투쟁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는 절대 성공 못할 것'이며, '당내 투쟁을 야기하면서 혁신을 무력화하고, 당을 흔들어서 결과적으로 정권 교체를 방해할 세력에게는 이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5.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체제 돌입 (2015.12. ~)

  • 2015년 12월 18일,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정동영 전 의원과 만났다. 당초 이날 오후 4시에 만날 예정이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3시간 30분 늦게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권이 분열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지만, 정 전 의원은 "마음은 형제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길에 서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천정배 의원의 당선 이후 호남발 신당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를 지낸 경력이 있고 전북의 맹주로 불리는 정동영 전 장관까지 신당 세력과 손을 맞잡게 되면 곤란해진다는 불안감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간 정치권에서는 천 의원이 광주와 전남, 정 전 의원이 전주와 전북을 기반으로 신당이 추진될 것이라는 "정-천 연대설"이 계속 있어왔다. 그리고 결국 정동영 전 장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하며 천정배 의원과 손을 잡았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본인 SNS에 "잘 된 일이다. 구도가 명확해졌다. 누가 적통이고 누가 중심인지 명확해졌다. 결국 현 야권의 분열을 극복하고 현 야권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일은 더민주의 몫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
  •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 최재천 의원의 뒤를 이어 강성 개혁파이자 노동 전문가인 이목희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에 임명하였다. 그리고 전략공천 관리 위원장에 여수에서 4선을 하였으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 의원,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장에는 백재현 의원, 예비후보자 이의신청처리위원장에는 故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 비례대표 선출의 시행 세칙을 제정할 태스크포스 팀장에는 홍익표 의원을 임명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되자, 12월 30일 외교통상부의 위안부 합의는 대한민국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조약이나 '협정'에 해당하며, 해당 합의는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았으므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에 대해 "국내외 수많은 양심 세력들, 위안부 어르신들과 함께 일본의 법적 책임과 사죄, 배상을 끝까지 묻겠다. 일본은 (위안부 재단 설립 기금으로 주기로 한) 10억 엔이 배상금이 아니라고 분명히 못을 박은 상태다. (그러니) 정부도 그 돈을 받으면 안 된다. 위안부 어르신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면 우리 모두의 돈으로 설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인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과 그에 기초한 사과 및 배상이 빠진 합의는 '최종적', '불가역적(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성격을 띈 것)'일 수 없다.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사신 피해자들을 빼고는 대통령이 아니라 그 누구도 최종과 불가역을 말할 자격이 없다. 가해자의 법적 책임을 묻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야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오히려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게 이해를 해달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는 "어두운 과거를 역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교과서 왜곡과 같은 반역사적 행위이다. 일본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건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처사이며, 그 부당한 요구에 끌려다닌 우리 정부도 부끄럽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위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문재인 대표는 본인 SNS에 일본이 위안부 재단 설립 기금으로 제공하겠다는 10억 엔을 보고 "일본은 10억 엔이 배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못 박았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굴욕입니다. 정부가 10억 엔에 우리의 혼을 팔아넘긴 것입니다. 10억 엔에 할머니들을 팔아넘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굴욕적인 협상 결과로 얻는 10억 엔을 거부합니다. 정부는 그 돈을 받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라며 비판하며 위안부 어르신들을 위한 재단은 일본의 10억 엔이 아닌 우리의 돈으로 만들자는 국민 모금 운동을 제안하며 본인이 가장 먼저 실천에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 전문


  •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며 인재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언론에 따르면 경제민주화재벌들의 기업 지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사회 운동을 해왔던 '재벌 저승사자' 장하성 고려대 교수[30]를 영입하려 했다. 이에 장 교수는 여지는 두되, 확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국민의당을 돕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또한 김한길 &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에게도 복당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이 직접 울산을 방문해 진보 인사인 정찬모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의원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해 수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민 단체인 참여연대 소속으로 가계부채 문제의 전문가인 이헌욱 변호사도 영입하였으며 유명 프로파일러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도 문재인 대표의 권유에 12월 27일 입당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식으로 입당했다. 입당 직후부터 각종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높은 전투력을 보인 표 교수의 영입은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 1월 3일에는 게임 업체 웹젠의 대표이사인 김병관 대표가 입당하였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당내 부족해졌던 IT전문가가 보충되었고, 젊은 피를 잘 수혈했다는 평이 지배적. 이후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이 항목을 참조.

  • 2016년 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노동법 중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이라고 요구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마치 하나 깎아줄 테니, 하나 통과시켜달라며 흥정하듯이 하고 있다. 두 법안 모두 비정규직을 폭증시킬 법안인데도 말이다. 지금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 불평등 문제이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심각한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비정규직만 늘린다면 한국 경제가 치유될 방향에서 정반대로 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 2016년 1월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박근혜정부새누리당경제 정책, 대북 정책, 외교 정책 모두 실패했다고 질타하면서 박근혜정부는 완벽히 실패한 정부이며 출범 3년 만에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은 사람들의 열망에 맞게 사람, 체질, 문화를 바꾸고 있으며 공천 제도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을 도입해 그동안 계파 보스들이 나눠먹기했던 국회의원 공천권을 온전히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득불평등 해소가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이며 경제민주화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회의 사령탑으로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안착하는 대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건 당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방해와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안을 관철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권 통합을 위해서는 자신이 비켜서는 게 필요하다고 보았고, 김종인 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선대위로의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전문

  • 1월 27일 당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이로써 더민주는 김종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문 대표는 본인 SNS에 지난 1년간 자신과 동고동락해준 최고위원들에게 감사하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사람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2016년 2월 13일 기준으로 현재까지도 경상남도 양산에 있는 작은 집으로 내려가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경남 양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서형수 前 한겨레신문 사장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의 뒤를 이어 부산광역시 사상구를 돌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나선 배재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 다녀오는 등 작은 활동은 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해도 사양해 온 걸로 알려졌는데 2월 10일 중앙일보 기자가 짧은 인터뷰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언제 정계로 돌아올 것이냐는 질문에는 "(2월 국회가 열리는) 2월 15일에 다시 올라가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했다. 2월 17일엔 외교ㆍ통일ㆍ안보에 대한 대정부 질문 일정이 잡혀 있다. 문재인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이 분야를 다루고 있다. 2월 임시 국회를 중앙 무대 복귀 시점으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 3월 16일,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뒤를 이어 부산 사상구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배재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 것이며 문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후보는 "비록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진 못했으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9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구를 살찌웠다"고 소개했다.#
  • 그런데 김종인 체제가 전권을 이양받은 이후, 문재인 대표가 원하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당이 흘러갔다. 시스템 공천의 1차 컷오프 이후, 김종인 대표는 자신에게 전권을 달라고 하였고, 문재인 대표도 이를 수락하였다. 전권을 넘어서, 당규 자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게 한 권한을 줬는데, 이로 인하여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컷오프(정청래 의원, 이해찬 의원 등)를 진행하였으며, 심지어 비례대표 선출에도 문재인 대표가 영입했던 디자이너 김빈 대표는 떨어졌고, 당 지도부 핵심 인사와 연줄이 있는 이들은 합격하는 일이 일어나 불공정 시비가 붙었다.
    이로 인하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이 격화됐다. 이 때문에 이 컷오프 파동 사태의 주범이자 이른바 '이이제이 녹취록 파문'으로 김종인 체제의 실세로 지목받게된 박영선 의원이 이렇게 친노 & 범친노로 분류되어 왔던 사람들을 모두 제거해 문 전 대표를 고립무원으로 만든 다음 총선이 끝나면 문 전 대표를 아예 당 밖으로 밀어낼 거라는 음모론도 나돌기 시작했다.

  • 반면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이 컷오프 파동의 진짜 진원지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 중 꽤 많은 이들이 김종인 비대위에 의해 전략공천이라는 특혜를 받아 2016년 4.13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든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뭘 믿고 전권을 달라는 김종인 대표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인 건지 미심쩍고 컷오프 사태에 마냥 침묵만 지키는 것도 이상하다고 주장한다.[31]

    김 대표가 지금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된 건 문 전 대표가 합법적으로 전권을 몰아줬기 때문인데 수년간 부부 동반으로 식사를 자주 했었고, 2012년 대선 때 대선 캠프로 데려오려 했을 만큼(박근혜 캠프에게 선수를 뺏겼지만) 김종인 대표를 잘 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연 이렇게 될 위험성이 있다는 걸 예상 못하고 절대 권력이나 다름없는 비상 대권을 줬겠느냐는 것이다. 에 음모론을 믿는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빌려 '친노의 시대'를 끝내고 '친문의 시대'를 열기 위해 사전에 밀약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1#2#3

  •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은 사실 그렇게 정치적인 인물이 못 된다는 점을 대표적인 근거로 든다. 지지자들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가장 아쉬워 하는 게 그에게서 소위 '정치력'이 안 보인다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혁신안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재신임 정국'이라는 기습적인 승부수를 던져 비주류 진영의 운신 폭을 제한한 상태에서 혁신안을 끝내 통과시켰고, 구 비주류 인사들이 탈당할 때마다 굵직굵직한 외부 인사들을 무슨 첩보 작전처럼 영입해[32] 이들의 탈당 소식을 묻어버리는 등의 과거 행보를 보면 문 전 대표에게 정말로 정치력이 없는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듯하다.

  • 그러나 비례대표 발표 결과가 나오면서 결국은 김종인 대표에게 놀아났다는 시각이 다시 힘을 얻었다.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공천은 사실 여의도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영입 조건으로 내세웠던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나, 평소에 본인이 비례대표를 안하겠다고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던터라, '이제와서 딴소리냐' 라는 말이 많다.[33]#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전권은 더민주 당무위원회 의결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양되지만, 김종인 대표 권한으로 배정된 인원이 있는데, 이들이 당선권에 포진되어 있으며, 하나 같이 문제가 있는 후보들이라는 것이다. #

    당선권인 A그룹에 속했던 비례대표 인사들 중에는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 '종북 좌파'라고 비판하는 예비역 장성들의 서명에 참여했던 전직 공군 참모총장(이 사람은 방위산업 비리에도 연류되어 있었다. 결국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명됐다.), 故 노무현 대통령 사망을 두고 '자살로 자신의 과오를 덮었다'고 칼럼에 쓴 의사,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교수[34], 론스타를 옹호한 적이 있는 친기업적인 성향을 띄는 교수, 의료 민영화를 지지하는 교수 등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 사람들은 더민주의 정체성과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물론 비례대표 후보들 중엔 이수혁, 문미옥, 정춘숙문재인 대표가 주도적으로 영입했던 영입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은 당선 안정권 A그룹이 아니라 B그룹(10번~20번)에 속하기 때문에, 당선이 보장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5번까지 순서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홍걸 교수의 말에 의하면 A,B,C그룹안을 나눈 다음 투표를 하는 것은 당헌에도 어긋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당헌이 있음에도, 비대위를 포함한 김종인 대표는 이를 실무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또한 김종인 대표가 뽑았던 인물들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도 없었다고 김종인 본인이 밝혔다.

    그러나 나중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중앙위에 일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대위가 작성해서 중앙위에 보낸 비례대표 명단을 그냥 믿고 세세하게 검토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걸로 확인되었다. 허나 당대표 권한으로 원래 추천 가능한 인사는 3명인데, 자의적으로 당헌을 왜곡 해석해서 7명(본인 포함)을 집어 넣은 것이 논란의 소지가 됐다. 이것도 이후에 비대위가 당헌을 유권 해석하여 자의적으로 명단을 작성했음이 드러났다.[35] 다행히 이 부분은 중앙위에서 격렬하게 항의하여, 7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 그리고 왕의 귀환. 비례대표 문제로 김종인 대표가 자택에서 칩거하며 사실상 사퇴하겠다는 듯한 뉘앙스를 흘리면서 배수진을 친 가운데, 창원에서 노회찬 후보와 더민주 허성무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룬 문재인 대표가 급히 김종인 대표의 구기동 자택으로 상경했다. 그리고, 김 대표의 자택에서 만나 40분간의 설득 끝에 김종인 대표를 설득하여 그의 사퇴를 만류하고, 비대위로 자리를 옮긴 와중에, 모종의 이유로 박영선 의원이 퇴장한 상태에서, 소회가 진행되었다. 비대위는 김종인 대표의 자택을 찾아와서 2시간 넘게 기다린 후 사과를 했고, 비례대표 번호 결정권을 김종인 대표에게 전권 위임한 뒤 모두 직책을 내려놓았다. 공천 파동에 불이 붙은 원인을 제공한 비대위가 사퇴하고 내부적인 토론을 거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등 사태는 무사히 잘 수습되었고 마침내 당의 모든 공천 작업이 완료됐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말썽 많았던 비대위 체제에서 새로운 선대위 체제로 넘어갔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었던 일을 문재인 전 대표가 깨끗하게 잘 해결할 실마리를 마련했기 때문에 간만에 문재인 대표의 존재감을 알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 정치권 일각에선 이 해프닝이 결과적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무관의 제왕'임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의원이 2015년 2월 당대표가 되고 난 뒤, 당내의 비주류 세력은 새 살림을 차려 더 이상 이렇다 할 당내 반대 세력이 없어졌고, 김종인 대표가 주도하였던 '컷오프 파동'을 통해 더민주의 중심추가 친노계에서 '친문계'로 바뀌었다. 그리고 친노계 안에서 그를 견제할 수 있었던 한명숙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모두 힘을 잃었으며[36], 문희상 의원은 1차 컷오프에서 잘렸다가 간신히 구제되긴 했지만 이 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막판에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인사들을 당선이 어려운 후순번대로 배치하고 자신이 영입한 사람들을 안정 당선권으로 올리려고 시도하였으나,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중재하여 김종인 대표의 체면을 살려준 건 물론, 본인이 영입했던 인사들도 비례대표 후순번대에서 상위 순번대로 모두 올리는데 성공해 윈윈 전략을 보여주였다.

    또한 정세균계, 박원순계 후보들이 빛을 보지 못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정치적 입장을 같이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청래 전 최고위원까지 물러남으로써, 총선 이후 당내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세력은 사실상 거의 다 치워진 상태다. 그러니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빌려 문제가 될 수 있는 세력을 숙청했다는 차도살인설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4월 13일 총선에서 승리하거나 선방했다는 전제 하에, 19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후보 경선에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선다면 매우 손쉽게 승리를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 이른바 '친노 운동권' 중진들이 컷오프되고 비례대표 파동 등을 거치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는 김종인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선 단호히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게다가 김종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였을 때에도 사태를 해결한 결정적인 요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직접 설득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록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뢰 관계는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본격적인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주로 충청권, 부울경 지역을 다니면서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리고 더민주 지도부가 다른 야당들과 '당 대 당끼리 지역구를 나눠먹는 2012년식 야권 연대'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후보 단일화 결정권이 각 후보들에게로 넘어가자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에 찾아가 협상을 진전시키는 등의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마이 문 텔레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선거 유세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데다가 지난 18대 대선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던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이라 그런지 반응이 뜨거운 편이다. 더민주 후보는 물론이고 단일 후보로 결정된 다른 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도 적극 동참했다. 재밌는 점은 문재인 전 대표가 당대표를 하던 시절 그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탈당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 남는 길을 선택한 비노계 후보들도 문재인 지원 유세의 효과에 주목했는지 하나 둘 지원 유세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 정치 세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말의 한 사례라고 하겠다.

    반면, 당대표 시절부터 시달렸었던 '호남문재인을 싫어한다'는 주장 때문에 호남 방문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는데, 문 전 대표 본인은 호남에서 요청이 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답을 내놨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으로 문재인 전 대표 못지 않게 지원 유세에 열중하고 있는 김홍걸 교수도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호남에 출마한 더민주 후보들도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중이라고 한다. 전라북도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의원[37], 전라북도 전주을에 출마한 최형재 후보[38] 전라남도 여수을에 출마한 백무현 후보[39]는 문 전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와달라는 요청을 이미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광주에서도 양향자 후보[40] 등 여러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광주를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낙선하고 말았다.

  • 4월 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먼저 5.18 민주 묘역을 참배하였고 후보들 지원 유세에 동참하였다.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광주 시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광주에서의 선거 결과는 8:0으로 폭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참여정부호남을 홀대했다는 '호남 홀대론'에 대해선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는 치욕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그로서는 드물게 강한 표현까지 써가며 반박했다. 그리고 2012년 총선대선에서 패해 호남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질책은 모두 본인이 받을 것이며 총선에서 패하고 호남마저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둔다면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고 대선에도 나서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6.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

"당대표가 안 되어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그 다음 제 역할은 없습니다.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습니다."
-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연설 중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제2대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을 때 자신에게는 총선 승리를 포함한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있다고 언급했었다. 총선 승리의 기준은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저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본거지였던 호남에선 전패에 가까운 참패를 맛봤으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는 전승에 가까운 싹쓸이를 했고 충청권에서는 현상 유지에 성공했으며 영남에서는 깜짝 선전을 했고, 강원도에서도 교두보를 마련했고, 제주도는 싹쓸이를 하면서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원내 제1당이 된 건 물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저지에도 성공했다. 당대표가 되어 분당 사태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를 (기여도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끌었으니 본인이 언급한 세 가지 고비를 전부 넘긴 셈이다.

그러나 고비가 반드시 셋만 있으란 법도 없다. 광주에서 했던 말이 있으니 그 말대로 정계 은퇴를 할 것인가, 아니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저지한 건 물론 열정적인 지원 유세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일등 공신이라는 점이 정상 참작돼 이를 바탕으로 대권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

결국 호남 과반 민심에 따를 것이냐 VS 여전히 자신을 괜찮은 대통령감으로 바라보는 非호남권 민심과 호남의 소수 민심을 믿을 것이냐는 중대 기로에 선 셈이다. 그것도 호남 유권자의 약 40% 이상이 더민주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에 표를 던졌기 때문에 소수라고 하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문재인 전 대표의 정적들은 약속한대로 정계를 떠나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참패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총선 승리(그것도 부산, 성남시 분당구,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 강남구 등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에서까지 대거 승리) & 더불어민주당 제1의 대권 주자라는 메리트를 지닌 그에게 사퇴 압박을 종용하는 것이 옳으냐고 하는 주장이 더 강한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주위에서 만류를 하면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41]

이런 관측이 실제로 벌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김종인 대표를 시작으로 이철희 의원, 김부겸 의원 등 이전에 '비노계'라고 불렸던 사람들까지 호남 참패를 문재인 전 대표에게만 오롯이 책임지게 만드는 건 온당치 않다며 그를 돕는 메세지가 하나 둘 조심스레 나오는 중이다. 이제 와서 약속을 지킬 수도, 무를 수도 없게 되었다. 사실 호남과 그 이외를 모두 발리거나 혹은 그 반대일 줄 알았지 이런 식으로 이길 줄 누가 알았겠나;;;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호남에서 받은 표와 국민의당호남에서 받은 표를 총합하여 비교해 보면 그리 차이가 크지도 않다. 1위 후보만 놓고 보면 국민의당의 압승은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1, 2위 후보들의 득표차를 놓고 비교해 보면 박빙으로 이긴 곳도 적지 않다.

그리고 당 내부적으로 보면 확실히 지난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보다는 사정이 확연히 나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가 당대표를 맡던 시절 오랫동안 반목해 왔던 비주류 세력은 국민의당이라는 딴 살림을 차려 안착해 이젠 당에 없고, 당에 잔류한 비주류 인사들 중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 유세의 덕을 본 사람들이 제법 있어 그 빚을 외면하긴 곤란한 상황이다.

게다가 소위 '문재인 키즈'들도 여러 명 생환한데다 또 정청래 전 최고위원의 뒤를 이어 서울 마포구 을에 입성한 손혜원 의원까지 확실히 문재인의 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고 험지 경상남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 가장 높은 득표율(62.4%)을 기록하며 김해시 당선의 꿈을 이룬 김경수 의원, '불사조' 이인제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 김종민 의원, 김종인 대표의 '정무적 판단'에 희생됐으나 보란듯이 살아서 돌아온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무현계 인사들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확실히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비하면 당내 우군이 많이 늘어 당대표 시절처럼 외로운 처지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이 당대표 할때 당내에서 무지하게 비판받던것을 지켜본 대다수 지지자들은 당내에서 거의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며 천지개벽을 느낀다 카더라

다만 4월 18일 20대 총선 이후 꾸려진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인 이개호, 이춘석 당선자[42]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하라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촉발되었다. SNS상의 더민주 강성 지지자들은 이개호 당선자가 김종인 대표가 꾸린 비대위 멤버이며, 따라서 이들의 문재인 정계 은퇴 요구는 김종인 대표가 뒤에서 조종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데 4월 2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선 이춘석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호남 참패는 당이 패배한 것이지, 문재인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비겁한 짓이다'라며 문재인 책임론을 비판하였다(...) 우디르급 태세전환 #

같은 날 문재인 전 대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와 함께 전남 하의도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다. 본래 언론에는 알리지 않은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해남 대흥사에서 1박을 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가 방문 외에 배석자 없이 김홍걸 씨와 독대하며 15분 간 대화를 나누고, 지역 주민 1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조촐한 일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차를 몰며 드라이버 기질을 과시하기도 일각에서는 정계 은퇴 발언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몸을 낮춘 채 해법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4월 19일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고시공부를 했던 대흥사를 1시간 정도 돌아본 뒤, 진도 팽목항으로 가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두 전직 대통령들의 흔적을 좇는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를 염두에 있다고 해석하는 한편,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는 의원실 명의로 영남*호남 통합을 콘셉트로 잡고 총선 이후 첫 일정을 호남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수시로 호남을 찾아 민심을 들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6.1. 5월

5월 6일, 시를 통해 소통하는 음유 정치인이란 기믹을 잡아가는 와중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이전 조사에서 8%가 오른 31.3%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벌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0.4%나 떨어진 2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13 총선이 끝난 뒤 중앙 정치 무대에서 한 발 짝 물러난 문 전 대표가 5월 9일 전라북도 전주를 방문했다고 한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잠행에 가까운 일정이었다고. 문 전 대표는 전주의 한 중학교를 방문한 뒤 총선에서 쓴 잔을 받은 더민주 후보들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났으며 한옥마을에서 자고 다음날인 5월 10일에는 새만금 현장 등을 둘러본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도 문 전 대표의 전북 방문에 대해 "개인적인 방문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으며 문 전 대표가 조용히 있다가 가겠다고 전해왔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 자리에 참석한 지인을 둔 사람에 의하면 5월 10일 저녁 7시 30분에 전주시 중화산동에 있는 '홍도주막'이라는 막걸리집에서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학생대표 각 5명과 교수님 몇 분과 함께 한 쪽 방에서 조촐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했다고 한다. 특히나, 호남 지역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하는 부분이 자리에 있던 이들에게 인상적이었다고.

5월 12일, 언론이 문재인 전 대표가 그간 보수 성향의 정치 원로인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을 몇 차례 만나 조언을 들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문 전 대표와 남 전 장관은 2015년부터 2016년 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남재희 전 장관은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10대 국회 시절부터 4선 의원을 지냈고 문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해 왔던 인물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을 앞두고 보수 진영으로까지 정치 보폭을 넓히기 위해 남 전 장관을 만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문 전 대표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에 한 번까지는 아니지만, 원래 남 전 장관과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5월 16일, 전남 고흥에 있는 소록도 병원을 방문했다. 소록도 병원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이번에 개원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이하는데 앞서 17일~18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인데 광주 방문을 오기 전에 이곳을 먼저 들렀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소록도 방문에 앞서 고흥문화회관에서 열린 마리안느 수녀와 김혜심 교무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식에 함께했으며 이어 소록도성당과 소록도병원 등 소록도 시설을 둘러보고 성당과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 초청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방문해 병원에서도 문 전 대표의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17일 광주로 이동해 5·18 전야제에 참석한 뒤 18일 공식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며 광주·전남 지역 더불어민주당 낙선자들과 식사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8일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당일 오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한 추모 시설을 방문해 추모 물결에 동참하였다.#

5월 27일, 경상북도 안동시를 방문해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서원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퇴계 선생의 위패에 참배하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고택에서 광복회원들을 만났다.

언론은 문재인 전 대표의 안동 방문을 두고 5월 28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017년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안동시에 있는 하회마을을 방문해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한다는 스케줄을 의식해 미리 선수를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4월부터 잡아놓았던 일정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악의 험지인 경상북도에서 어렵게 활동하는 낙선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나려던 차에 겸사겸사해서 들른 것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5월 28일, 더불어민주당부산 지역위원장, 당원들과 함께 부산 금정산에 올랐다. 관계자는 매년 봄에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지역 당원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것에 대해 시원섭섭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지금처럼 조용하게 정중동(조용한 가운데 어떠한 움직임이 있음) 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다닐 생각이다. 그 시기가 끝나면 정권 교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함께 해달라"며 차기 대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월 29일, 광주 시민 40여명이 양산시에 있는 문 전 대표의 자택을 깜짝 방문하였다고 한다. 헌데 그 시간에 문 전 대표가 집을 비워 집에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 대신 인근의 통도사에서 만났다고 한다.

문 전 대표가 본인 자택에 사전 약속 없이 찾아온 대규모 일행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더민주호남 총선에서 참패한 후 호남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 시민 일행을 인솔했다는 정소앙 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말 만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봉하마을 가는 길에 응원하는 메시지라도 남기자고 갔다. 보좌관도 없이 40분 동안 (통도사로) 운전해서 오셨다는데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6.2. 6월

6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하였다. 이날 일정에는 최측근인 노영민 전 의원이 함께 하였는데 두 사람은 천주교 청주교구를 찾아 장봉훈 주교와 3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하였다. 기자들의 질문에 문 전 의원은 "요즘 지역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지역 어른들과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대답하면서도 정치 관련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문 전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하려던 방문 일정이 널리 알려지자 예정했던 법주사 방문 일정은 취소했다.

이 행보가 주목받은 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충청 대망론'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직후에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대선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을 찾아 충청 민심을 조용히 다져나가기 위한 방문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6월 9일, 영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지을 것인지를 두고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의 신경전이 가열차게 진행되는 가운데, 네팔행을 예정해놓고 있었던 문재인 전 의원이 부산광역시 가덕도를 방문하였다.

가덕도부산이 밀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 예정지로, 문 전 의원은 20대 총선부산 유세를 돌면서 '5석만 주신다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공약한 바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더민주부산에서 정확히 5석(...)을 얻어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가덕도 예정지를 방문하여 '특정 지역을 거론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영남권 신공항가덕도에 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친박계 주요 인사로 꼽히는 서병수 부산시장마저도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지 않았느냐며 TK를 근거지로 하는 박근혜정부의 '조기 밀양시 내정설'을 언급하였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 균형 발전, 동남권 주민의 편의,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참여정부가 시작, 이명박 정부박근혜정부가 약속한 사업인 만큼 더 이상 표류해선 안 된다. 신공항 문제에 있어 정권의 눈치만 보는 새누리당을 대신해 더민주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6월 24일, 본인 페이스북에 '6.25 66년,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을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그 글에서 '자주 국방'을 역설하면서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한국계 미국인 김영옥 대령을 자세히 소개하였다.

그는 김 대령이 혁혁한 전공을 세워 미국은 물론, 이탈리아와 프랑스로부터도 높은 훈장을 받은 명장이었는데, 유독 우리나라 정부에서만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으며, 참여정부가 2005년 10월 김 대령에게 우리나라의 최고 무공 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1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김 대령의 삶이 수록돼 아이들에게 김 대령을 소개해 왔지만, 박근혜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인 2015년 교과서에선 김 대령의 이름이 지워졌다는 부분을 지적하였다. 이를 두고 몇몇 누리꾼들은 문 전 의원이 더민주 교문위 소속 의원들에게 미션을 준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6.3. 7월

7월 8일, 부탄 북한이 아니다 현지 날짜로는 7월 7일에 체링 수상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체링 수상은 부탄의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의 당수(당대표)로, 2013년 총선에서 승리해 수상이 되었다. 두 사람은 부탄의 국민총행복 지수(GNH)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문재인 전 의원은 체링 수상 외에도 카르마 우라 국민행복위원장 등 GNH 철학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 지도자들을 두루 만났다고 한다.# 한편, 문 전 의원과 체링 수상이 환담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문재인 전 의원이 점점 명왕과 닮아져간다', '남아메리카의 마약왕과 비정한 동양계 킬러의 만남 같다'(...)는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7월 9일 새벽에 히말라야 트레킹 및 부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문 전 의원은 히말라야 트레킹 및 부탄 방문을 좋은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또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며 정치가 국민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박근혜정부는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해서는 "지자체 간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심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는 한다. 허나 김해공항 확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상태였으면 그간 밀양이냐 가덕도냐 하면서 지자체들끼리의 갈등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기여서 아직은 이렇다 할 계획을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자택에 머물면서 앞으로 대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짜고, 책 집필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는 돌아오자 마자 부친상을 당한 김경수 의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김 의원을 위로하였고, 김 의원 부친의 빈소를 방문하기 이전에는 2012년 18대 대선 때 자신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려주었고 20대 총선에서 여수시더민주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던 백무현 화백의 병상을 찾아 병문안을 갔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국민의당박지원 원내대표는 '도 닦으러 간 사람, 별로 관심도 없다"며 '도 닦으러 간 사람이 대단한 도를 얘기할 줄 알았다'고 문 전 의원의 행보를 비판했다. #

7월 13일,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배치 결정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하였다.

문 전 의원은 사드 배치 철회를 당론으로 확정한 국민의당정의당과는 달리 사드 배치에 대해 부분적으로 새누리당의 의견에 동조하며 나름대로의 득과 실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허나 그는 박근혜정부의 사드 배치에는 세 가지 잘못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첫 번째는 (대북 제재에 협조적이든 그렇지 않든)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를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면 중국러시아의 입장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는데, 북핵 문제의 대응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한 사드 때문에 북핵 문제 전체의 엉킨 실타래를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는 물론 들의 이해 관계가 모두 얽힌 사드 문제를 박근혜정부가 별다른 토론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도 긴 시간에 걸쳐서 충분히 준비한 다음 배치하는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는 대단히 성급하게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전 의원은 이러한 이유로 박근혜정부에게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하는 한편, 미국 측에도 '오바마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식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태도를 버리고 ,'북핵 문제 해결' - '6자 회담 재가동' - '* 동맹 강화'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 이번 배치 결정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 측에도 임기가 겨우 1년 반 밖에 안 남은 박근혜정부 때문에 경제 보복이나 반한(反韓) 분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대응을 취한다면 - 양국의 이익에 모두 해만 될 뿐이라며 신중히 대처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 'SOFA 협정' 때문에 사드가 우리나라로 들어온다면 그 돈을 우리나라 또한 분담해서 내야하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면서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사드 배치를) 국회의 동의 없이 SOFA 협정 내에서 정부 간 합의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면, 국회는 차제에 SOFA 협정의 개정 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5일, 독도를 방문하였다. 2시간 가까이 독도의 동도를 둘러본 문 전 의원\ 일행은 40여명의 경비대 대원들과 함께 구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으며 대원들에게 치킨과 피자를 선물하였다고 한다. 문 전 의원 일행은 독도 주민 숙소에서 하루를 묵고 26일 독도를 떠났다.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독도의 안내를 맡았다고 전한다.

깜짝 방문이었던 걸로 알려진 이날 일정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제1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가 독도를 방문해 섬을 둘러보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한 것은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면 외교 현안이 걸려 있으니 야인인 현재보다 독도를 방문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유력한 대선 주자지만 정치적으로 어떤 중요한 자리에 앉아있는 건 아닌 지금 독도를 방문해 급속한 우경화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 모종의 메세지를 던진 거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정치적 관심 끌기 용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 당시 야당이 '굳이 갈 필요가 없었는데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부정적 평가를 했던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6.4. 8월

8월 11일, 부산 벡스코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시당 개편 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회에는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 연설회와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이 열렸다.

문재인 전 의원은 부산시당 대의원들 중 한 명의 자격으로 참석하였지만 당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답게 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면서 현재 당내 입지가 어느 수준인지 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있다.

비주류 세력이 대거 국민의당으로 넘어갔고, 또 10만 여명에 달하는 친문 성향의 온라인 입당자들 덕분에 친노 & 친문 진영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된 덕분인지 당대표 후보자들도 각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친문 성향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연설을 하였다는 후문이다.

8월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 백령도를 찾았다. 그는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했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헌화했으며 주민대피소 등을 방문했다.

또한 백령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문제 등에 대한 고충도 경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해안경비대 안전센터를 찾아 해경대원들을 격려하였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본인 페이스북에 '진정한 광복'이란 제목으로 수구 & 보수 진영이 주장하는 '1948년 건국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문 전 의원은 인천에 있는 자유공원을 소개하면서, '3.1 운동 이후 전국 13도 대표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서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 지금의 대한민국3.1 운동으로 건립됐고 (이후에 생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서 1948년 9월 1일 발간된 대한민국 관보[43]에서도 연호 표기를 (대한민국 원년이 아닌)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고 했다'면서 운을 뗐다.

그리고 이어서 '요즘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에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우리나라의 뿌리로 명시하고 있는)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인 주장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다"라며 수구 & 보수 진영의 '건국절 지정론'을 비판했다.원문

8월 1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총선 과정에서 야권이 서로 경쟁했지만,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다들 뜻을 뜻을 함께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어떤 방식이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겠다"고 언급했다.

8월 19일, 4.19 혁명을 계기로 빈민 선교와 인권 운동, 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헌신해왔다가 8월 1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한 박형규 목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였다.

8월 20일, 지지자들과 함께 울산에 있는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았다. 이 두 유적은 모두 국보로 지정됐지만 침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훼손 문제가 계속 제기되던 중이었다.

문 전 의원은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현장을 찾아 훼손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러나 이 자리가 특히 관심을 받은 건 문 전 의원이 2017년 12월에 열리는 19대 대선에 대해 자신의 대학 & 사법시험 재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동석했던 지지자들의 말에 따르면 문 전 의원이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 나는 재수에 강한 편이다'라며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드러냈다고 전한다.

문 전 의원의 대변인 격으로 통하는 김경수 의원은 "대선에 관한 말이 오간 건 사실이며, 정권 교체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동안은 문 전 의원이 지역 정치에 관련된 사람들을 주로 만났지만 이제는 실제 그 지역에서 사는 주민들을 주로 만날 예정이다. 직접 민심을 듣고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전 의원 본인이 17년 대선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8월 23일, 지난 22일 부산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의 만찬에서 "대선에서는 PK가 중요, 호남은 안정적"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 이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은 '호남보다 부산 & 경남을 더 중시한 발언이다. 호남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냐'며 비판하였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제기되는 등 # 호남 홀대와 특정 지역 패권주의를 정당화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 일을 보도한 다른 언론 보도의 전체 워딩을 살펴보면 위에 서술된 내용처럼 '어차피 호남은 우리를 찍어줄 것이니 무시하고 PK에만 신경쓰자'는 식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라, '예전처럼 호남에서 90%대 전후의 압도적 득표를 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득표까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은 당연히 접전을 벌여야 할 텐데, 아무래도 (4.13 총선에서 더민주 지지세가 크게 올랐던) PK 지역이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가 될 거 같다'는 식의 발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1#2#3

8월 30일, 더민주PK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부산 을숙도와 인근의 낙동강 하구 지역을 방문했다.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부울경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악화 현장을 직접 보고 싶어했는데, 마침 PK 지역의 우리 당 국회의원들의 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어서 같이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특별조사단도 꾸릴 생각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표가 PK 지역을 방문하던 날,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이곳을 찾았다고 전해진다.#

6.5. 9월

9월 11일, 9월 11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이곳에 있는 그린카진흥원을 찾았다. 이날 행보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함께했다고 한다. 친환경차 클러스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문 전 의원은 광주의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9월 13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부산 등 인근 영남권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친 가운데, 더민주 최인호 영남권 최고위원을 비롯한 부산 지역의 더민주 의원들과 김경수 의원을 대동하고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고리 원자력발전소를 긴급 방문했다.

문 전 의원은 "그간 정부와 원자력 관계자들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단층인) 양산 단층이 활동성이 없는 단층이라고 강변해 왔지만 어제 지진으로 양산 단층이 활동성이 있는 단층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언제 리히터 규모 6.0~7.0을 넘는 지진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거기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지대에 세계 최대의 원전 단지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거다. 지금 박근혜정부의 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신규 원자력발전소 신설 계획을 취소하고 설계 수명이 30년이 지난 노후 원전인 고리 원전 1호기와 월성 원전 1호기 가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국가의 전문 역량을 총동원해 양산 단층이 고리 & 월성 원전의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연구 검토하고, 가동시킬 수 밖에 없는 원전은 내진 설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18일, 더불어민주당원외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합의하자, 본인 SNS에 '김민석 대표님 환영합니다'라며 두 당의 합당에 환영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

9월 23일, 9월 12일 일어났던 경주 지진으로 인해 일부 벽에 균열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었던 명서중학교를 방문해 실제 상태가 어떤지 직접 살펴보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었다. 이곳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다. 모두 알다시피 경주 지진경상북도 경주시 뿐만 아니라 경상도 전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 방문에는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도 동행하였으며 먼저 교장실에서 학교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학교 시설을 직접 둘러보았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님을 누누이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지어진 지 40년 전후가 된 학교들은 교육청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재건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담으로, 문 전 대표가 명서중을 방문하자 이곳 학생들이 많이들 환호했다고 한다. #1#2

9월 28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던 대구광역시 중앙로역을 찾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중앙로역에 있는 '기억의 공간'에서 참배를 한 뒤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구 2.18 안전문화재단'을 찾았다고 한다.#

지난 2015년, 이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던 유족 박성찬 씨가 지난 문재인 전 대표의 경남 양산 자택을 방문해, 그가 대구 지하철 참사 발생 직후 대구광역시를 찾아와 유가족들을 도왔던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

문재인 전 대표는 이밖에도 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는 민주당의 지역위원장들 및 시의원 & 구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지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또 지역 교수들과도 대구광역시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가결시킨 것에 대한 반발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대표실에서 문을 닫고 잠가서 진짜로 단식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단식 투쟁을 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을 비판하였다.#

6.6. 10월

10월 1일 : 지난 9월 26일 야간 해상 훈련 도중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였다.#

10월 4일 : 자신의 대선 정책 캠프격이라 할 수 있는 싱크 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이 곧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10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싱크 탱크에는 경제·안보 외교·과학 기술 등 7개 분과를 둘 예정이며 10개의 핵심 추진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 500여 명의 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문 전 대표 측은 2016년이 가기 전에 1000여명 이상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정책 대안 그룹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싱크 탱크의 소장으로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기로 하였다. 조윤제 교수는 국제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에서 쌓은 국제 기구 경험은 물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 영국 대사를 역임해 정책 실무 경험을 갖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중진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부소장으로는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이 맡기로 했고, 연구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이 맡게 되었다. 교육부총리와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전 한성대 총장이 상임고문을, 박승한국은행 총재가 자문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400여명의 전직 대학 총장급과 원로 학자들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월 6일 :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본인의 싱크 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창립 준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 교수도 참석했다.

이날 개회사는 조윤제 연구소장이 맡았으며 박승 자문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특히 박승 자문위원장은 '사심이 있다면 참여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분노 사회'로 변해있다"고 지적한 뒤 "지금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권 교체와 함께 '경제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두 보수 정권을 보고 "대한민국 굴욕의 10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의 대부분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사실상 대권을 잡아 이를 관철시키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할애했다고 한다.

기조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이 김종인 의원이 그의 싱크탱크를 두고 "거창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잘못 이해하였다"고 쓴소리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문 전 대표에게 묻자 그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며 대수로울 거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경제민주화도 성장의 한 방법으로, 성장과 경제민주화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기존 경제 패러다임으로 더 이상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단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는 것이 경제민주화고, '국민 성장'은 경제민주화까지 포함해 더 종합적으로 만든 담론이다"이라고 답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마친 뒤에는 바로 태풍 차바 때문에 큰 수해를 입은 울산으로 향했다. 울산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본 중구 태화시장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실제 피해 상태와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나서 상가들을 돌아보며 늦은 저녁까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을 만나 위로하였다.#

그리고 울산 회야강변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 물살에 떠밀려 실종된 뒤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모습으로 발견된 故 강기봉 소방관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유가족들을 예방하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울산의 실제 상태가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더 참담하다. 울산을 특별 재난 구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썼다.# 그리고 故 강기봉 소방관의 빈소에 다녀온 이야기를 다음날 하였는데, '과거 2교대를 하던 인원 그대로 3교대를 하고 있어서, 간호학과를 나와 구급 담당이었던 고인이 담당 업무가 아닌 구조 업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며 인원 확충이 시급하다는 동료 소방관들의 말을 전했다.#

10월 9일 : SNS에 사드 배치를 다시 검토하고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다시 제기하였다. #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7월 13일에 사드를 경상북도 성주군에 배치하겠다는 박근혜정부의 발표가 있은 뒤 사드 배치 문제를 재검토하고 공론화하자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10월 25일 : JTBC 뉴스룸이 특종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본인 SNS특별성명을 게재했다.

10월 26일 :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사실상 모든 권위를 상실하면서 레임덕을 넘어 아예 국정 마비 사태로까지 상황이 치닫자 이를 수습할 대안으로 박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을 만들 것을 제의하였다. 그리고 거국중립내각을 이끌 새 총리에게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국 내각'이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내각을 말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박 대통령 스스로 이 사태에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며,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먼저 자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권을 거국 내각에게 총리에게 이양하고 2선으로 후퇴한 상태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기 때문에 '하야'라는 단어를 말하진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실상 그만 하야하라고 말한 것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10월 30일 :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 카드를 받고 사실상 내각을 지휘할 총리 후보군까지 거론하기 시작하자 새누리당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 할 수 있으므로 거국 내각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이 여러 언론과 주고받은 전화 인터뷰를 살펴보면, 문 전 대표가 제안한 거국중립내각은 먼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할 수 있는 내각이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상처 입은 리더십과 정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내각을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즉, 지금처럼 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주도하는 듯한 모양새의 '짝퉁' 거국 내각은 그 일을 해낼 수 없으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6.7. 11월

11월 2일 : 11월 2일부터 11월 3일 이틀 동안 나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방문하고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 그리고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식에 동석한 광주의 고등학생 등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5일 : 명동성당에서 집전된 故 백남기 씨의 장례 미사와 광화문 광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11월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남재희 前 노동부 장관,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승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前 국가인권위원장 등 정치 & 사회 원로들을 만났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지 원로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남재희 前 장관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았던)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신중하고 바른 태도를 지니지 않았나 싶다. 하야 주장은 국민 감정으로 보면 맞지만, 정치의 진행 과정을 고려하면 좀 성급한 이야기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 이미 대통령은 좀비가 됐다. 국정 운영이 지속이 안 된다. 그렇지만 충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한 다음에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지, 그런 절차가 없으면 나중에 유감이 남는다. 지금 상황은 도올 김용옥 씨가 표현한 대로 '혁명적 사태'라고 볼 수 있다. 혁명적 사태를 혁명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매우 많다. 가급적 합법적인 룰에 따라서 반혁명적으로 푸는 게 순리다"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승 前 전 총재는 "국정 공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장기화될 우려도 있다. 야당과 문 전 대표는 앞으로 집권할 능력을 갖춰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국정 공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단 문재인 전 대표는 안보와 국방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 휴전선을 앞에 두고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경제와 민생도 협조해야 한다. 특히 예산안 통과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관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 가계 부채와 부동산 문제, 조선 & 해양 구조조정 문제 등도 따져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안경환 前 전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선 아주 극단적인 것보다는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국정을 이끌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은 현실적인 입장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개헌 문제도 끄집어낼 게 아니다. 지금의 헌법을 갖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지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정치 & 사회 원로들을 차례대로 만나 조언을 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11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공식 출범도 무기한 연기했다고 한다. 전 국민이 참여해 정책을 논의하는 ‘국가비전회의’(가칭)의 출범식도 2017년 1월에 갖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가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 마련한 조찬 회동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인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의원과 함께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조찬 회동에서 "국민의 마음과 당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걸 함께 확인했다. 민심을 존중하나 그와 함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 함께 나가기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11월 9일 :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사실상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국정 운영에 손을 떼고 2선 후퇴를 해야한다고 주장해온 데 덧붙여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국군 통수권과 계엄 선포권을 거국 내각에 이양하라"라고 발언했다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군 통수권과 계엄권까지 국무총리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위헌적인 발상이다."라며 비판했다.

언론에서는 헌법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설문에 응한 대다수의 헌법학자들이 문재인 전 대표가 주장한 군 통수권 및 계엄선포권 거국 내각 이양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1#2

이에 대해, 현 정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나 북한과 여전히 대치 상황인 상태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못하고 있고 지금의 북한에 온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 3에게 과연 국군 통수권을 이양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는 의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 힘으론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철부지 공주'였다. 그래서 최씨 일가가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었다"라는 증언으로 대표되듯, 가게에 가서 장 보는 일이나, 화장품 구입 같은 기초적인 생활조차 최순실 일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스스로 하지를 못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60만 장병들에 대한 지휘 권한을 계속 맡겨놓을 수 있겠느냐는 반론도 존재한다.

11월 12일 :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 중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6월 항쟁이 생각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 탄핵을 당했다. 이대로 간다면 (= 스스로 물러나거나 2선으로 후퇴한 뒤 거국 내각에 전권을 위임하지 않는다면) 질서 있는 퇴진도 어려워지고 국정도 파국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애국심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민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15일 : 오후 2시 30분 경,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유튜브 영상 한 마디로 말하면 더는 두고 보지 못하겠다. 그는 '지금까지 국정 혼란을 우려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전문

11월 20일 : 세월호 침몰 후 중앙대책본부에 나타나기까지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관저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관저 집무실은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한 뒤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이다. 즉, 청와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7시간 동안 청와대로 출근도 안 하고 관저 집무실에서 뭐했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동교동계 출신이었지만 극우 인사로 변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도 임기 말 삼성그룹으로부터 8000억 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피의자'로 규정한 중간 수사 발표를 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만 당하지 않을 뿐이다.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있는 퇴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강경 일변도인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1, #2

이 발언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탄핵을 주장하면서도, 또 광장에서는 시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는데 마치 제럴드 포드처럼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 '퇴진 후에 어쩌겠다' 하면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

11월 21일 :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풀영상.[44]마침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 발의 동참 서명을 받는 작업부터 먼저 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를 매일매일 공개해 새누리당의 어떤 의원들이 탄핵 발의에 찬성하고, 어떤 의원들이 탄핵 발의를 거부하는지 밝혀야 한다.[45] 탄핵 발의를 거부한 의원에 대해선 그 지역구 유권자들이 항의해줘야 한다. 이렇게 새누리당] 의원들을 대거 참여시킨다면 탄핵 의결은 손쉽게 처리될 것이다. 그러면 헌법재판소도 촛불 민심과 정치권의 결의를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월 23일 : 숙명여대를 방문해 '숙명여대 학생과 함께하는 시국대화'라는 간담회에 참석했다.공식 블로그 소개 풀영상

문재인 전 대표는 일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하여 일어난 일이니 내각제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그리고 과거에 김대중 & 노무현이 (이명박과 박근혜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 제왕적 대통령이었나? 오히려 힘이 없어서 하고 싶었던 개혁도 제대로 못했었다. 그들이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보수적이고 극우적인 정치 세력검찰, 언론, 재벌의 강고한 '특권 카르텔' 덕분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 카르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던 것이지 박 대통령이 여자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니다. 이런 '특권 카르텔'을 우리가 깨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드디어 그런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11월 24일 : 단원고등학교에서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옮겨진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박 대통령 본인이 밝혀야 하며 밝히지 않는 건 그것 자체로 또 다른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영상

11월 25일 : 아주대학교에서 경기대, 성균관대, 수원여대, 아주대 등 수원 지역에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간담회를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새누리당친이계비박계가 주장하고 있는 내각제 혹은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근본 원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에 있었다는 그들의 주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타기하고 공범이나 다름 없었던 새누리당의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누리당이 맹목적으로 충성하고 주류 언론들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해준 덕분에 박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영상

11월 29일 :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할 일은 임기 단축이 아니라 사임이다. 스스로 결단하면 될 일을 국회로 떠넘긴 건 탄핵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1월 30일 :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상지대학교를 방문해 상지대 학생들과 시국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학교 안에서 시국 대화를 나누려고 했지만 학교 재단 측의 출입 방해 때문에 장소를 학교 인근에 있는 카페로 바꾸었다고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미 입시 부정을 포함한 많은 비리 때문에 김영삼 정부 시절에도 감옥살이를 했던 김문기 이사장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복직된 뒤 예전처럼 사학 비리를 저질러왔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후 민주당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교육부를 압박해 끝내 김문기 전 이사장을 비롯한 옛 이사진들이 물러나게 만들었던 사례를 이야기하며, 이렇듯 정치는 청년들의 삶에 조금도 무관하지 않으며 고로 청년들이 정치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시국대화를 마친 뒤 강원도 지역의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원주 자유시장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에서 초대형 화재 사고가 일어나자 이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소방대책본부으로부터 화재 사고와 진압 과정 등의 브리핑을 받은 뒤 사고 현장을 직접 살폈다.# 문 전 대표는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는 대체점포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다. 국회에 보류 중인 '전통시장 구조개선 사업비' 100억 원 통과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8. 12월

12월 3일 :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촛불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5.18 민주광장에 들러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5.18 유족 천막 농성장을 찾았고[46],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행사에 참여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촛불집회에서 광주 시민들의 반대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의 김영광 공동위원장은 "오늘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탄핵을 지연시킨 정치인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는 게 좋게 비치지 않을 것이다. (중략) 대권 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보기가 안 좋을 것이다. 환호보다는 야유가 있을 것이다"라며 정치인의 자유 발언 기회를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 시민들이 문재인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자 주최 측은 문재인 전 대표의 자유 발언을 막을 수가 없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비록 단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마이크를 잡아 발언하였다.유튜브 영상

12월 13일 :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1차 포럼'에 참석했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 포럼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자세로 국회와 잘 협의하면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데 전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국가대청소를 이야기한 바 있었던 그는 "대한민국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라는 '3불(不)과 결별해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비전으로 저는 '공정', '책임', '협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국가가 되려면 검찰, 재벌, 행정, 언론, 입시를 개혁해야 하고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등의 비리에 관련된 자는 고위 공직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책임국가를 이야기하며, 세월호 참사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정부의 대처가 매우 미흡했음을 비판했다. 그는 “권력의 사유화로 사라진 국가의 공공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나라의 공공성을 세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며, 세금과 건보료, 전기 요금까지 국민의 부담은 항상 공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치매 국가책임제' 등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지는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협력국가의 내용으로는, 대기업 - 중소기업 간의 협력과 상생, 수도권 - 지역 간의 협력과 상생, 성 평등의 협력질서, 세대 간의 협력질서를 이야기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정책공간 국민성장 1차 포럼 기조연설

12월 14일 :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지역인 전라북도 정읍시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읍시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추진 현황을 듣고 간담회를 진행한 뒤 정읍 가축시장 입구에 있는 방역 초소를 찾아 방역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 작업에 힘을 보탰다.#

12월 15일 : 외신기자 클럽의 초청을 받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이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로부터 촛불 혁명을 비롯한 한국의 최근 상황을 직접 듣고 싶다는 외신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마련되었다고 하며, 국내 주재 외신 60여 개사가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촛불 민심의 영향을 받는다면, 그건 헌법 가치에 정당한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헌법은 허공에 걸려 있는 거룩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의 의식이 곧 헌법이다.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대통령의 퇴진과 처벌을 원한다면 그것이 헌법이다."라고 대답했다.

"대통령은 부끄러웠지만 국민들은 위대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지금 대한민국에 투자하라. 코리아 리스크는 없다" 고 말했다.# 기조연설과 마무리 발언 유튜브 영상. 7분

12월 16일 : 지난 2012년 김재철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MBC 기자들의 파업을 이끌었다가 MBC 운영진에 의해 해고당했던 이용마 기자를 병문안했다. 이용마 기자는 복막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리에서 이용마 기자는 "요즘 MBC를 보며 무슨 생각이 드시냐"고 물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참담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지금의 MBC를 비롯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던 지상파 언론과 종편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종편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안착을 위해 지상파하고는 조금 차별화하는 혜택을 받았다. 이제는 종편이 자리를 잡았으니까 종편지상파 간의 이런 차별들을 다 없앨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종편이 일정시기마다 재승인을 받는데, 재승인 기준과 요건들을 엄격하게 잘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1 #2유튜브 15분 영상

12월 17일 :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즉각 퇴진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유튜브 발언 영상(8분)

12월 26일 :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2차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책임안보,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강한 안보 토대에서만 가능하다. 저 문재인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 포럼에서 수구 & 보수 진영의 '종북몰이'에 대하여 "아직도 북한을 추종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은 한 줌도 안 되는데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은 자기 편이 아니면 다 종북주의자로 몰았다. 국민들로 하여금 편을 갈라 서로 적대하게 만들었고,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인양 국민들을 속였다. 북핵 위협은 커지는데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은 북한을 비난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쌓여진 안보 적폐를 청산하기 위한 과제로 종북몰이를 비롯한 색깔론 공세와 안보 무능 & 방위산업 비리 & 병역 비리를 뿌리뽑는 것을 꼽았다.

특히 방위산업 비리에 대해서 "한나라당 - 새누리당 정권 9년간 최신 구축함에서부터 소총과 병사들의 방탄복까지 방위산업 비리가 끊이지 않았고, 안보와 병사들의 생명을 팔아 치부하고자 했었다. 이건 매국, 이적 행위로서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준해 가중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멤버 상당수가 군 복무를 면제 받는 등 이명박 &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들 본인 및 자식들의 군 입대율은 일반인들보다 현저히 낮고, 입대하더라도 우병우의 아들처럼 꽃보직에 꽂혀진다. 안보에서의 금수저 & 흙수저는 안보에 구멍을 내는 이적 행위다"라고 말했다.

일반 사병들의 월급에 대해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사병 급여를 최저 임금과 연계하여 최저 임금의 30%, 40%, 50%식으로 연차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외국과의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2015년 기준 한중일 3국의 국내 총생산은 무려 17조 달러, 전 세계 GDP의 15%다. 한중일 무역량은 6조 달러, 세계 무역량의 18%를 차지한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엔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공존 없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안정을 생각할 수 없다. 중국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한국중국일본은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면서 공동의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한다. 당당한 협력외교는 안보 비용과 부담을 크게 줄이고, 경제적 선순환 효과로 되돌아온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세 나라가 주축이 되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대해 함께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도록 우리가 주도해 나가겠다. 든든한 안보를 바탕으로한 평화 만들기로 우리 경제 영역을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킬 체인을 앞당기고 정보 역량 강화와 정밀 타격 능력을 키우는 등 자주 국방력을 강화해 전시작전통제권을 최대한 빨리 되돌려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미국·중국·일본 등 우방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북한에 먼저 갈 수 있느냐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사상검증이 되는 슬픈 현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조건 미국을 먼저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도 엄중히 경고한다. 핵무기와 미사일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핵과 경제를 함께 가질 수 없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 북한이 인류 보편 규범인 민주주의와 인권을 실천하게 하는 데 주저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21세기 징비록을 쓰는 마음으로 강한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을 준비해왔고, 누가 준비된 세력인지, 가짜 안보 세력인지 국민은 잘 알 것이다. 열두 척의 배보다 더 막강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고 그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12월 27일 :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시사IN과 인터뷰를 했다.#유튜브 영상, 1시간 30분 분량

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룰에 관해 "협력적인 경선이 중요하다. 경선 룰에 대해 다른 주자들이 이의가 있다면 다 수용해서 모두 성공하는 경선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서 제기된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에도 다른 후보가 결선 투표를 요구한 걸 흔쾌히 받았다. 그리고 56%의 득표율을 기록해서 결선 투표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 결선투표 뿐만 아니라 경선 룰에 대해선 그냥 하자는 대로 다 하겠다"면서 대승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당선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고 답했던 그는 "내가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후보라는 건 객관적인 팩트다. 난 이미 (18대 대선을 거치면서) 검증이 끝난 후보다. '준비'라고 하면 바로 '문재인'이다. 나에게 '사람 좋다', '정직하고 깨끗하다'는 말을 하잖나. 대통령의 자격으로 그 이상 뭐가 필요한가"라고도 말했다.

헌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가동하는 기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번에는 인수위 기간이 없어서 국무총리 등 인적 진용도 사전에 구상해야 되는데 그런 준비에서도 내가 가장 앞서 있다. 내가 가장 제대로 준비했다는 걸 브랜드로 내세울까 한다"라고 말했다.

또 확장성 시비에 대해선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 확장력도 좋은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내가 당대표를 하면서 여러 인재들을 영입한 걸 보지 않았나?그때는 맛만 보여드린 거다"라는 말로 추가 인재 영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치기도 했다.

12월 29일 :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했다.# 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다른 대선 주자들이 언급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해서 "(차기 정부가) 개헌을 위한 과도 정부 같은 성격을 가진다면 촛불 민심이 바라는 대청산, 대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19대 대선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였으나, 현행법으로 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게 가능한 지, 아니면 개헌으로 결선투표 조항을 헌법에 새로 삽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다.[47]

그리고 대통령의 집무 공간을 청와대에서 광화문에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이기도 하다. 청와대 구조상, 대통령과 참모진들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어 대통령과 비서진 간의 소통에 큰 장애가 된다는 이유에서 백악관의 '웨스트 윙'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인 걸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동안 청와대는 시민들이 범접할 수 없는 '왕궁'과도 같은 곳이었지만,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역대 대통령 기념관 등으로 개방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주고 대통령은 정부 서울 청사에서 출퇴근을 하며 국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도 먼저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7. 2017년

7.1. 1월

1월 2일 : 언론사 7곳이 신년을 맞아 19대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1곳(서울신문)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전체적으로 22~27%(다자 대결 기준)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기록, 라이벌인 반기문 총장(17~22%)을 꺾었다.

문 전 대표 측은 "지지율은 금세 바뀔 수 있어 안주할 수 없다"면서 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확실히 고무된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 상황이지만 국회에서 중심을 잡아 잡아야 한다고 하면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 선거 가능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만 18세로 낮추고, 재외동포 참정권 제한 문제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북한김정은 정권을 향해 "핵과 경제를 다 가질 순 없다"며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내고 안보 분야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1#2

1월 5일 : 국회에서 열린 '권력 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에서 행정부 3대 권력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청와대, 검찰, 국정원의 권력 사유화로 인한 국가시스템 붕괴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일과시간을 낱낱이 공개하고, 청와대 직속 경호실을 폐지하여 청와대를 소통의 장으로 바꾸겠다고도 했다[48].

그리고 대통령의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했는데 이 계획은 위에 이미 서술되어 있기도 하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경호 문제로 제한적으로 개방돼 왔던 청와대북악산을 시민 휴식 공간으로 바꿀 것이며 그동안 대통령의 휴양지로 쓰여져 왔던 '저도'[49]를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도 했다.#

또 그간 '정치 검찰'의 오명을 자초해왔던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그간 검찰이 독점해왔던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검찰의 수사권을 철저히 보조적인 역할로 바꾸겠다고 밝혔으며,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국정원의 수사권 & 국내 정보 수집권을 박탈하여 미국CIA와 같은 대외 정보기관으로 바꿀 것이며 그간 국정원이 갖고 있었던 대공(對共) 수사 기능은 경찰에 '안보 수사국'이란 조직을 신설해 대신하게 하겠다고 하는 등 정부 개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사실상 대선 공약으로 내건 동시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의 호응이 좋다.#

1월 8일 : 새누리당 제1의 텃밭인 경상북도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제일 먼저 지난 경주 지진 사태 이후 계속된 여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주시를 찾아 최근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현상을 살폈고, 경주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리고 겁도 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에서 경북 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런데 문 전 대표 측이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다음 일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박사모친박 단체 회원 200여명이 문재인 전 대표가 타고 있는 차량 앞에 드러눕고, 차량에 쓰레기와 흙을 던지는 건 물론 차량을 직접 공격하기까지 하는 등 폭력 행위를 벌였다.영상

이 폭력 사태는 출동한 경찰친박 단체들의 포위를 양쪽으로 밀어내 출구를 만들면서 일단락이 됐다. 한 차례 소동을 거친 뒤 문재인 전 대표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2012년에 일어났던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후유증이나 환경 영향에 대한 점검과, 지진 등의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일어날 수 있는 화학 재난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고 한다.

1월 10일 :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3차 포럼'에서 '재벌 개혁'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1#2

그는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재벌 개혁을 공약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정부의 의지가 약한 탓도 있었고, 규제를 피하는 재벌의 능력을 정부가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 "재벌양극화가 진행돼서 경영이 어려운 재벌도 많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 재벌 가운데 10대 재벌, 특히 그 중에서도 4대 재벌의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지주회사[50] 요건과 규제를 강화하고 특히 이를 위해 자회사[51] 지분에 대한 의무소유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벌들의 골목상권 침범을 막기 위해 업종 확대를 제한하고 범정부 차원의 '을지로위원회'[52]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산분리재벌과 금융은 분리시키기 위해 통합금융감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정경 유착을 막기 위한 대기업의 준조세금지법 확립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보장 ▲재벌에 대한 조세감면 제도 폐지 및 축소 ▲값싼 산업용 전기료 현실화 등을 주장했다.

1월 12일 :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모임 '더불어포럼'을 14일부터 창립한다고 한다. 효암학원 채현국 이사장이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 드라마 '풀하우스'의 원작을 그린 원수연 웹툰 협회 회장 등 23인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공동대표로는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노영민 전 의원, 안도현 시인,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황지우 시인 등도 참여한다. 상임위원장은 유정아 아나운서가 맡았고, 사무처장은 안영배 전 청와대 국정홍보처장이 담당키로 했다.#

그리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에 가서 안보에 대해 논한 것에 대해서 왜 청와대에서 정치 활동을 하느냐고 비판을 가했다. 애당초 국가안보실은 국방부스러운 그 이름과는 전혀 다르게 박근혜 대통령이 만든 대통령 비서기관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국방부 소속도 아닌 사실상 대통령 친위대가 안보 일에 나선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더불어서 우리나라에 사드 배치에 대응하는 중국 정부의 좀스런 태도에 대해서 전혀 대국스럽지 못하다고 하면서 신랄하게 비판도 가했다. #

1월 15일 : 문재인 전 대표가 '* 간 이미 합의한 사드 배치를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을 놓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왜 입장이 변했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미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지도자가 어찌 국익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했다. 사드 배치에 찬성했던 새누리당바른정당문재인 전 대표가 말을 바꿨다며 그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우리 입장은 변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미 위의 항목에 쓰여져 있기도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가 우리나라에 배치되면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점을 선선히 인정했지만, 사드 배치에 대해 '차기 정부로 권한을 넘겨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국회의 인준을 받은 뒤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사드에 들어섬에 따라 생겨날 불편 등을 감내해야 하는 경상북도 주민들에 대한 안전 보장 및 배상 문제, 사드 배치를 할 때 우리나라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 그리고 사드 배치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 등 국내외적인 문제가 복잡하게 엮인 문제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하고, 또 사드를 들여올 거라면 막대한 나랏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국가 예산을 감리하는 국회의 비준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 쪽은 이러한 입장을 철회한 적이 없으며, 이미 사드 배치가 결정된 작년 7월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지금, 이제 와서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합의를 취소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우니 사드와 관련해 기존 합의는 인정하되 그에 얽매이진 말고 다음 정부에서 다시 공론화하겠다는 뜻으로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다는 반론을 내놨다.#

1월 17일 : 큰 화재가 발생한 여수수산시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았다. 이후 시장 맞은편 여객선 터미널 2층에 임시로 마련된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대책 상황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피해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다운 행보를 보였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번지기 때문에 이제는 제대로 복구해서 다시는 화재가 안 나게 현대화된 시설로 복구되어야 한다. 보험처리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일 안타까운 건 영세 상인들이 그나마 좀 낫다는 대목에 화재를 당해 가슴이 찢어질 거라 생각한다. 대목에 화재를 당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임시 판매소'가 마련되면 국민 여러분과, 전남도민 그리고 여수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좀 더 이용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호소했다.#

8. 지지율

날짜 기관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순위 변동차 비고
1월 1일-2일 알앤써치 32.2% 21.3% 10.0% 5.9% 1위 + 1.6%p [53]
1월 2일-6일 리얼미터 26.8% 21.5% 12.0% 6.5% 1위 + 3.8%p
1월 8일-9일 알앤써치 32.5% 20.3% 10.5% 6.0% 1위 + 0.3%p
1월 8일-9일 조원C&I 32.5% 22.9% 8.3% 8.1% 1위 + 3.0%p
1월 10일-12일 한국갤럽 31% 20% 12% 7% 1위 + 11%p
1월 9일-13일 리얼미터 26.1% 22.2% 11.7% 7.0% 1위 - 0.7%p
1월 15일-16일 알앤써치 32.0% 24.0% 9.5% 6.2% 1위 - 0.5%p [54]
1월 15일-16일 한국리서치 31.4% 20.0% 9.5% 4.8% 1위 + 11.7%p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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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peach'라는 단어를 처음에 보고 이해하지 못해서 어리둥절 했다고 한다. 대통령 탄핵 사태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탄핵(impeach)을 영어로 알고 있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2] '왕 수석'으로 불렸다.[3] NLL 대화록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도 이 시기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4] 다른 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도 있는데 사상구 주민들 중에는 사상구엔 수해가 없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5] 사상구는 90년대에 한 번 크게 침수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하천 및 배수 시설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6] 하지만 현재 비주류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힘을 보탰다는 증언은 거의 없다.[7] 실제로 2012년 대선 당시 손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저녁이 있는 삶'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들의 캐치프레이즈 중에 제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8] 혹자는 야권 단일 후보라고 명명하기도 했으나, 김소연, 김순자 후보와 단일화한 것이 아니므로, 완전한 야권 단일 후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9] 이때 토론회의 상황을 임재범의 <너를 위해>의 가사를 빌어 표현한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이 댓글은 SNL에서 한 번 더 패러디 되기도 했다.SNL코리아 시즌2 참고 영상 이 패러디 영상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패러디이기 때문에 한 번 볼 것을 권한다.[10]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사사오입 개헌', '3.15 부정선거', '5.16 군사쿠데타', '10월 유신' 등등 종신 집권을 위해 민주주의 질서를 여러 차례 파괴하고 민주화운동가들을 탄압한 과거가 있는지라 민주화 세력을 대표하던 이들이 많은 야권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는 참배하지 않았었다.[11]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등 당 핵심 요직들을 비주류 인사들로 임명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문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비주류 인사들이 당을 박차고 나가버리거나 당무를 거부하면서 주류 진영 인사들로 인사 교체가 이루어졌다.[12] 2015년 초까지만 해도 압도적 1위였던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에게 1위를 내주고 같은 당의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박빙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고, 20대 총선이 끝난 다음부터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더불어 투톱 체제를 굳혔다.[13] 2012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박근혜는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 그래서 별명이 '선거의 여왕'인 반면, 문재인 대표는 대선 이후 20대 총선 전까지 자신이 치른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다. 특히나 4.29 재보궐선거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아래서 치러졌던데다가 모두 야권 강세 지역에서 치러졌었기 때문에 문재인 당시 대표에겐 치명적인 상처였다. 그러나 인재 영입의 성공과 20대 총선의 승리로 명실상부한 더민주 최강의 차기 대권 주자로 부활하게 된다.[14] 이명박 정권에서 실시된 대북 관계 단절 조치[15]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조치는 필요하지만 대화 역시 병행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대화하자는 부분만 잘라서 확대 보도한 측면이 있다. 타이밍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지만.[16] 현직 의원 중 성적이 낮은 하위 20%를 공천 탈락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천제도 개혁안.[17] 비주류는 중앙위원회를 보이콧하려 했으나, 실제로 참석한 400여명의 당직자들 중 20여명 정도만 보이콧했다.[18] 부패 관련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탈당 및 제명 조치를 해야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19] 같은 날 있었던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비슷한 논지의 계획을 밝혔다.[20] 말미에 인터뷰어가 논의 여부를 묻자, 대답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시도는 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듯.[21] 정계를 떠난 시기인 2011년에 출간된 그의 회고록 '운명'의 마지막 부분에도 연대보다는 아예 하나의 세력으로 통합하는 게 확실한 방법이라는 그의 의견이 담겨 있다.[22] 선거를 맞아 후보를 조율해서 공천하는 '선거 연대'라든가,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 연대', DJP(김대중-김종필)의 공동 정부, 혹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한나라당에 제안했던 대연정 같은 한시적, 물리적 결합[23] 완전히 하나의 정당으로 합치는 통합[24] 이에 심 대표는 "연애도 안했는데, 결혼 얘기부터 하느냐"며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25] 정의당은 문재인과 안철수를 둘다 비판할 더라도 안철수를 더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연립 정부는 몰라도 선거 연대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반면 안철수는 천정배, 박주선 등의 야권 신당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26] 지역구는 될 사람을 찍고, 비례대표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당을 찍는 전략적 투표 행위.[27] [28] 사퇴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를 '악마'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29] 처음엔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정작 문 대표가 인사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자, '원래는 사퇴하려고 했는데 나가라고 하니 못 나가겠다. 이는 정치적 자존심의 문제'(...)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결국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30] 장하성 교수는 한때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함께했던 사람이며 새정치연합(2013년)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는 인물이었으나, 안 의원의 갑작스런 민주당 합당으로 현재는 결별한 상태다.[31]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쫓겨난 이후 문 전 대표가 백방으로 자신을 구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훗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 되었을 때에도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재고를 요청했지만 김종인 대표가 '악역을 맡겠다'며 밀어붙였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32]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자신이 영입된 일화를 소개했는데 거의 첩보 영화 수준이다(...)[33] 한편으로는 '준다고 그냥 덥석 받는 것도 예의는 아니지 않겠냐'는 말도 있다.[34] 다만 이 표절 문제는 학교 측에서 모든 오해를 풀었던 사안이라고 소명했다[35] 김종인 항목 참조[36] 다만 한명숙 전 총리는 '컷오프 사태'와는 무관한 케이스다. 국민의당이 만들어지기 전 문재인 당시 대표가 비노 세력을 회유할 마지막 카드로 한 전 총리에게 탈당을 권유했었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는 문 대표의 권유를 순순히 받아들여 당을 떠났다.[37] 하지만 국민의당 조배숙 전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38]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밀려 낙선했다,[39]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에 밀려 낙선했다.[40]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에 밀려 낙선했다.[41] 문 전 대표의 대선 출마에 찬성하는 측은 '호남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받은 표를 총합해 비교해보면 더민주 45 대 국민의당 55로 백중세에 가깝다. 호남이 더민주와 문재인에게 그만 퇴장하라며 레드 카드를 줬다고 해석하기엔 너무 많은 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민주에게는 20대 총선이 끝난 뒤에도 수도권, 충청권, 심지어는 부울경에서까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놔두고 대통령 선거를 1년 정도 앞둔 상태에서 다른 대선 주자를 준비할 만한 시간도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마침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하는 모양이다.[42] 이개호 당선자의 경우 더민주의 유일한 전남 지역 당선자로서 비대위에 포함되었다.[43] 관청이나 공공 기관에서 명령, 고시, 서임, 사령, 그 밖의 일반에게 널리 알릴 사항을 실어 발행하는 인쇄물.[44] 참고로 6일 전인 11월 15일에 김무성 전 대표가 경북대를 방문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와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왔다. 학교를 방문하자마자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서 '무슨 낯짝으로 여길 왔냐', '당신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 등의 고성비난이 난무하며 김무성이 볼 수 있는 곳에 김무성을 비판, 비난하는 벽보가 학생들에 의해 붙여지는 바람에 학교 직원들이 그걸 떼며 학생들에게서 김무성을 보호하는 꼴사나운 모양새를 보였다. 새누리당의 본진인 대구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새누리당과 김무성이 어떤 이미지로 비추어지고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었다.[45]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카메라가 있는 자리에선 국민 여론을 의식해 탄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작 카메라가 없는 투표소에선 반대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애초에 탄핵소추안 발의안에 찬성 서명을 받아서 혹시나 모를 '반란표'를 방지하자는 이야기다.[46] 옛 전남도청은 5.18 때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의 계엄군에 맞서 싸운 상징적인 장소다.[47]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문의를 하였는데,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헌법 개정 없이는 19대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중앙일보 기사[48] 대통령 경호 업무는 경찰청 산하에 '대통령 경호국'이란 조직을 신설하는 쪽으로 조정하겠다고.[49] 경남 거제에 있는 곳으로 대통령의 별장이 있다.[50]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51] 다른 회사에 의해 지배 · 종속되고 있는 기업.[52] 민주당의 진보 성향 그룹으로, 2013년에 만들어져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여럿 공을 세워 진보 진영 지지자들에게 평이 좋다.[53] 황교안이 안철수 제치고 탑4 진입[54] 이재명 10주 만에 지지율 10% 아래로 하락[55] 16년 12월 9일 ~ 10일 같은 기관, 같은 표본추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