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20:15

암살(영화)

암살 관련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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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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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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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순 정렬
명량
2014년
17,616,141명
극한직업
2019년
16,266,338명
신과함께-죄와 벌
2017년
14,414,669명
국제시장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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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009년
14,003,138명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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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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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2015년
13,414,200명
서울의 봄
2023년
13,127,990명
괴물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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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2012년
12,983,821명
7번방의 선물
2013년
12,812,1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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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797,929명
암살
2015년
12,707,002명
범죄도시2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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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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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3,595명
왕의 남자
2005년
12,302,831명
신과함께-인과 연
2018년
12,275,843명
택시운전사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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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2024년
11,911,901명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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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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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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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2024년
11,446,564명
변호인
2013년
11,375,9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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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233,176명
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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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000명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10,805,065명
범죄도시3
2023년
10,682,813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년
10,504,007명
인터스텔라
2014년
10,342,523명
겨울왕국
2013년
10,329,222명
기생충
2019년
10,310,255명
현재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수: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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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
제35회
(2014년)
제36회
(2015년)
제37회
(2016년)
변호인 암살 내부자들
기술상
제35회
(2014년)
제36회
(2015년)
제37회
(2016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암살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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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문 작품상
제51회
(2015년)
제52회
(2016년)
제53회
(2017년)
화장 암살 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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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f0000><colcolor=#ec9f19> 암살 (2015)
Assass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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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 스릴러, 드라마, 첩보, 시대극
감독 최동훈
각본 최동훈, 이기철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촬영 김우형
조명 김승규
편집 신민경
음악 장영규
촬영 기간 2014년 8월 27일 ~ 2015년 1월 31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1]
파일:미국 국기.svg 웰 고 유에스에이 엔터테인먼트 (Well Go USA)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7월 22일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캐나다 국기.svg 2015년 8월 7일
파일:베트남 국기.svg 2015년 8월 21일
파일:호주 국기.svg 2015년 8월 27일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파일:태국 국기.svg 2015년 9월 10일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2015년 9월 17일
상영 시간 140분 (2시간 19분 55초)
제작비 225억원[2]
월드 박스오피스 $96,934,299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2,707,002명 (최종 /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4위)
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
]]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탐구
8.1. 군복류8.2. 총기류8.3. 옥에 티
9. 표절 시비10. 기타
10.1. 줄거리 관련
11. 관련 문서12. 외부 링크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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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33년, 조국은 사라지고 작전이 시작된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1932년 3월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조선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밀정과 함께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을 비중 있게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겟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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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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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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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역사극으로서 하고 싶은 말과 여름대작으로서 보여줘야 할 것 사이의 괴리.
이동진 (★★★)
자충수가 된 무리수, 곁눈질
박평식 (★★☆)
사기꾼들과 노닐다 웬 애국자 플레이? 그게 이 시대의 코미디
이용철 (★★)
정서의 강요는 거세지고, 플롯과 캐릭터는 약해지다
김수 (★★★)

평론가들은 인물들의 행동들에 개연성이 떨어지고, 극의 짜임새가 허술하다는 점을 주로 비판했다. 또한 감독의 전작들과 흡사한 구조도 비판받았으며,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관습적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러브라인이 촘촘하지 못하다는 비판 또한 존재한다.[3] 하지만 '감독은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의 관계는 연민과 동지애이지, 이성애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다만 1920년 간도 참변과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다큐멘터리 같이 무거운 장르가 아닌 가벼운 분위기의 액션 영화로 보여줬다는 점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암살>처럼 흥행한 항일 영화는 드물며, 드라마 쪽에서도 항일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 각시탈미스터 션샤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비평가 평점과는 상반되게 관객 평점은 좋은 편이다.

스토리는 개연성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많지만 전체적인 평은 좋으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그리고 독립운동가인 김원봉에 대한 묘사는 호평을 받았다. 더군다나 2015년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0년이 되던 해였고, 당시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잊혀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다.

일본 내 반응은 복색이나 분위기는 괜찮지만, 약간 무리가 있는 시나리오나 몇몇 껄끄러운 장면, 기무라를 제외한 일본인 역을 맡은 배우들의 일본어가 어색하다는 점을 지적받는 것으로 보인다.[4] 이외에도 기무라가 조선 독립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점, 카와구치가 후진 일본어 발음을 가진 하와이 피스톨을 열차에서 만나 바로 경호를 부탁하는 등 몇몇 장면의 부족한 개연성은 너무 거슬린다는 게 중평.[5][6]다만, 이러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에 대해서만큼은 고평가를 내렸다.

7. 흥행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10,494,499명)
암살
(2015, 12,705,783명)
베테랑
(2015, 13,413,991명)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5년 29주차 2015년 30주차 2015년 31주차
인사이드 아웃 암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개봉 첫 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무서운 흥행 행진을 달렸는데, 개봉 1일차에 47만 관객을, 개봉 2일째 92만 관객으로 3일만에 100만 돌파를 확정했다. 개봉 4일째인 7월 26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는 총 241만 9,532명으로 하루만에 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명량에 이어 하루에 동원한 관객 수로 역대 2위를 기록하였다. 대단하다

그리고, 개봉 5일차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도둑들, 설국열차, 괴물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넘어섰다.

개봉 7일차에 400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동일한 기록이다.

개봉 첫 주에 전국 1,519개관에서 2만 1,528회 상영되어 총 337만 166명을 동원했으며 266억 9,399만 7,886원을 벌며 전주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을 가뿐히 제지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2주차로 넘어간 7월 30일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개봉하자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평일 기록까지 합산한 주간 박스오피스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주차에는 전국 1,422개관에서 3만 9,868회가 상영되어, 320만 2,6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주차까지 총 누적 관객수는 657만 2,752명이고 2주차까지 누적된 매출액은 512억 627만 4,102원이다.

8월 4일까지 전국 737만 관객을 기록했고, 흥행 추이로 볼 때 1,000만 관객까지 넘을지 관심사였다. 8월 4일 하룻동안 38만 5천 관객을 기록했는데 1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보다 겨우 5천여명 뒤쳐졌을 뿐이며, 결국 8월 5일부턴 더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박스오피스에서 이겼다. (2위이지만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3위, 8월 5일에 개봉한 베테랑이 1위를 차지하였다.) 평일에도 2~30만 관객을 유지했는데 이러한 기세와 롱런 조짐이 보이면서 광복절까지 흥행 폭발세가 이어질거 같다는 전망이 많았다.[7]

8월 7일 정오 800만 관객을 넘었으며, 8월 10일 오전에는 전국 900만 관객을 넘겼다.

8월 15일 광복절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로써 최동훈2012년 1,298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에 이어 연속으로 1,000만 영화를 동원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데뷔 이후로 처음으로 1,000만 관객 동원 영화를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남겼으며 이정재전지현, 그리고 특별출연이긴 하나 김해숙도 도둑들에 이어 2번째로 1,000만 관객 동원 영화를 남겼다. 영감 역할로 나온 오달수괴물, 변호인,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도둑들에 이어 6번째로 1,000만 관객 동원 영화를 남겼다.

독립군을 소재로 하여 친일파를 처단하는 영화인 암살이 광복 70주년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광복절에 천만 돌파를 했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광복절에 천만을 넘기를 바랬으며, 짜맞춘 것처럼 8월 15일에 천만 관객을 넘자 이와 연관된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천만 돌파 다음날인 16일엔 1,050만을 넘기며 1,049만을 기록한 어벤져스 2를 제치고 2015년 개봉작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주차에는 167만 7,34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가 1,065만 326명이 되었다. 개봉 1달도 안 되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된 셈이다. 매출액은 56억 1,583만 9,930원을 벌어들여 4주차까지 총 827억 7,415만 8,726원을 벌었다. 8월 19일에는 1,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8월 22일에는 190,930명을 동원, 11,399,40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11,375,944명을 기록한 <변호인>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10위에 올랐다. 23일에는 189,839명을 기록하여, 11,589,24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11,453,338명을 기록한 해운대도 깨며, 다시 한 단계 올라 9위에 올랐다.

개봉 5주차에는 전국 719개관에서 1만 7,553회 상영되었으며 93만 9,00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5주차까지 누적 관객수가 1,158만 9,253명이 되었다. 그리고 72억 692만 2,800원을 벌어서 총 누적 매출액이 899억 8,039만 4,026원이 되었으며,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29일에는 1,200만 관객을 넘겼다.

개봉 6주차에도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에 이어 3위권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점유율 13.8%를 기록하며 전국 577개관에서 1만 4,411회 상영되어 6주차에도 60만 3,06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여전한 흥행력을 과시했다. 6주차까지 누적된 관객수는 1,219만 3,115명이다. 그리고 6주차에는 전주보다 26.4% 감소한 45억 8,095만 2,300원을 벌며 총 누적 매출액이 945억 6,622만 4,326원이 되었는데 곧 1,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일자로 1,231만 관객을 넘기며 왕의 남자를 제치고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9월 3일에는 1,234만 관객을 기록하며 <광해> 흥행 기록을 깨고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7위를 이룩했다.

개봉 7주차에는 신작 《앤트맨》으로 인해 전주보다 1단계 떨어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흥행세가 제법 줄어들었지만 《오피스》, 《히트맨: 에이전트 47》 등의 신작들의 도전을 모두 제지할 정도로 여전히 극장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 495개관에서 9,739번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50.1% 감소한 30만 713명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전주보다 49.9% 줄어든 22억 9,495만 9,055원을 벌었다. 7주차까지 총 누적 관객 수는 1,249만 3,808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968억 6,101만 381원이다.

9월 11일까지 1,257만 관객을 기록했다.

개봉 8주차에는 《함정》 등의 신작에 밀려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8주차에는 전국 394개관에서 6,466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51.3% 감소한 11억 1,932만 9,000원을 벌었다. 8주차까지 총 1,264만 1,301명을 모았고, 979억 8,598만 1,381원을 벌었다.

9월 18일까지 1,267만 관객을 기록했으며 9월 19일에 <베테랑>이 <암살>의 누적 관객수를 앞질러 버리면서 역대 박스오피스 7위로 내려갔고 2015년 한국 박스오피스 2위로도 내려갔다. 개봉 9주차에는 《사도》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개봉으로 인해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9주차에는 전국 362개관에서 2,508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74% 감소한 3만 8,100명을 불러모았고, 전주보다 74.7% 감소한 2억 8,275만 700원을 벌었다. 9주차까지 총 982억 6,866만 4,081원을 벌었으며 1,267만 9,393명을 불러모았다. 《도둑들》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최동훈의 저력을 보여줬단 점에서 의미있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9월 30일까지 전국 관객 1,269만 8,143명을 기록했다. 최종 관객 집계는 1,269만 9,197명, 수익은 984억 2,387만 5,781원.

2016년 7월 16일(토)에는 일본에도 개봉.#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영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소극장인 시네마트 신주쿠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상영했다.

8. 탐구

8.1. 군복류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BD%BA%C5%A9%B8%B0%BC%A6_2015-07-28_%BF%C0%C8%C4_1.07.38.png
파일:external/img6.douban.com/p2266447966.jpg
국내 방송 매체에서 일본군 하면 나오는, 칙칙한 황색 군복일본 육군만 지겹게 나오던 것에서 탈피, 육군 장교들의 예복[8]과 더불어 거의 출연이 없다시피 하던 일본 해군의 복장(장교용)이 비중있게 나온다.[9]

파일:external/6ac63b24ba07b9c0c090116390dcc4382604c5f749aee38ef2f521fec1887e63.jpg
파일:external/image11.m1905.cn/20150821012303851811.jpg
동예복에 예식용 견장이 없고 수장이 예복용 금색이 아닌 근무복용 검은색인데다 소위 계급용(한 줄)이 아닌 대위의 것(두 줄)이 달려있는 점과, 영감이 1종 군장에 착용이 금지된 황록색 3종 방한모[10]를 착용한 점 등을 빼면 옷 자체의 고증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일본 육군의 경우도, 칼라에 붙은 천의 색깔로 병과를 구분하던 것을 구현했다. 보병은 빨강, 헌병은 검정[11]으로 실제 일본 육군이 쓰던 병과 색과 일치한다. 다만 도입부의 1911년의 데라우치 암살 미수 장면에 등장하는 육군 장병들은 메이지 39년(1906) 제식의 복장을 착용하였을 텐데 소매에 붉은색 파이핑[12]이 없다는 점과, 장관급 장교는 병과 구분이 없어 칼라에 병과장이 붙지 않는데 영화에서는 카와구치 마모루의 옷깃에 보병과의 빨간 병과장이 붙어 있는 등[13]의 오류가 있다. 또한, 작중 인물들 다수가 코트를 착용하는 등 쌀쌀한 계절인데, 육군 사병들은 주로 하절기에 입는 재질 군복을 입은 어색한 모양새가 걸린다. 만주에서 독립군과의 전투 장면에서 일본군들이 쓰는 철모는 90식 철모로 중일전쟁태평양 전쟁때 사용되었다.

파일:external/image11.m1905.cn/20150824110758407685.jpg
중화민국국민혁명군 육군 복장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것[14]임에도 매우 잘 재현한 편이다. 황덕삼은 사병용으로 보급되던 면 재질, 속사포는 군관(장교)용 울 재질의 보다 질 좋은 원단의 맞춤복을 빼앗아 입었다. 참고로 황덕삼의 계급장은 이등병, 속사포는 중위 계급장을 달고 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07518003285fd66f4cd6beb22beb5b4c.jpg
그 외, 상하이 프랑스 조계의 치안을 담당하던 프랑스 헌병대의 제복도 등장하는 등, 국내 영상물에서 보기 힘든 군장들을 꽤 많이 선보였다.

8.2. 총기류

  • 권총
    • 26년식 권총
      결혼식장에 있던 육군 장교들이 남부 권총과 혼성으로 무장했다.
    • 남부 권총
      호송 작전에서 트럭을 탈취할 때 뒷차에 타고 있던 일본 제국 경찰들이 사용한다. 조잡한 성능으로 인한 특유의 탄 걸림이 등장해, 급하게 아리사카 소총을 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루거 P08
      주유소 작전에서 황덕삼이 사용하며, 우편 가방 속에 수류탄과 함께 클로즈업된다. 영감도 호송차 탈출 작전 이후에 병원에서 사용했다.
    • 마우저 C96
      염석진이 학도병 시절부터 사용하는 주무기. 내부탄창 구조 때문인지 재장전하는 장면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 마우저 M1910
      안옥윤이 부케에 숨겨 가져온 권총.
    • 발터 PPK
      임시정부 경무국 직원들과 하와이 피스톨이 사용하는 권총. 엔딩에서는 안옥윤도 사용한다.
    • FN M1900
      강인국의 집사와 상하이 도박장에 있던 일본인 깡패들이 사용한다.
    • FN M1910
      상하이 도박장의 일본인 깡패들과 카페 아네모네를 포위한 형사들이 사용한다.
    • S&W M10
      엔딩에서 명우가 들고 나온다. 블루잉 처리된 4인치 모델.
  • 기관단총
    • 톰슨 기관단총
      속사포와 안옥윤이 사용한다.
    • MP28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의 주무기. 가늠자 형상이나 장전손잡이의 각도를 보면 MP28처럼 고친 스텐 기관단총으로 보인다.
  • 기관총
    • 맥심 기관총
      마식 중기관총이라는 명칭으로 일본군이 운용하였다. 안옥윤이 작중 처음으로 저격하는 장면으로 등장, 만주에서 독립군을 공격하는 일본 육군(관동군)이 사용했으나 안옥윤이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의 가슴에 총알을 명중시켜 사살하면서 무력화된다.
    • 3년식 기관총
      안옥윤이 2번째로 저격하는 일본 육군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들이 운용한 기관총이다. 원거리에서 촬영된 화면이라 정확한 모델은 불명이나 일부 형태[15]와 1933년이라는 시기적으로 3식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8.3. 옥에 티

  • 초반에 '일본의 육해공군'이라는 한글 자막이 나오는데 실제 일본군은 공군이 없었고 육군과 해군 내에 각각 항공대가 있었다. 그래서 1941년 태평양 전쟁이 터진 이후 대본영발표가 흘러나올 때 주로 '육해군부(陸海軍部)'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 작중 이정재가 쿼츠 회중시계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쿼츠 무브먼트는 1970년대에 들어서야 개발되었다. 쿼츠와 기계식은 초침의 움직임이 다르다.
  • 극중 이완용이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지만 실제 이완용은 정작 일본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항상 통역에 의존해야만 했다. 다만 영어는 아주 유창해서 일본 관료와는 대체로 영어로 대화했다고 한다.
  •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이 사진을 찍을 때 벽에 걸린 태극기는 광복 이후의 태극기다.
  • 염석진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나오는 장면에서, 뒤에 있는 법원은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처음 지어질 때부터 조선인에게 위압감을 줘야 한다는 이유로 평지에 지어지지 않았다. 자동차와 부하 경찰들이 기다리는 장면은 평지로 나온다.
  • 실제 데라우치 마사타케세이난 전쟁 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평생 오른팔을 못 썼다. 따라서, 영화에서 오른팔을 그나마 멀쩡하게 사용하는 것 같아 보이는 장면은 고증 오류다.
  • 등장인물들의 일본어와 중국어: 고증 오류보다는 배우의 발음의 문제로 인한 영화적 허용으로 봐야하는 부분.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신분을 일본인으로 속이기 위해 일본인과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다수 나오는데, 이는 일본어를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일본 현지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의 발음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등장인물 중 대부분이 일본어 특유의 음운인 'つ'의 발음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이 조선인을 가려낼 때 이 발음을 이용했다.[16] 즉 하와이 피스톨이 자신의 신분을 일본 해군 장교로 속여서 일본 육군 장교와 친분을 쌓는다던지 하는 상황은 조금 억지스럽다. 물론 설정상 일본인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일본어 발음도 영 좋지 않다.[17] 오히려 일본인 배역 엑스트라들의 발음이 주연 배우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하지만 이는 일본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한국 영화의 보편적 현상이다. 명량이 좋은 예시. 중국어 또한 그다지 좋은 발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18], 작중에서 중국인인 척 하는 부분은 속는 대상이 중국인이 아닌 프랑스인들이었으므로 감안이 가능한 부분이다. 그나마 한국 배우들이 전반적으로 중국어 실력이 좋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영화 내의 중국어 퀄리티가 일본어보다는 좋다. 배우의 연기를 제외하고 영화의 제반 사항만으로 따져본다면, 옹알이도 하기 전부터 만주에 나가 살았던 안옥윤이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거나 친일파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일본식 고등교육을 받았을 하와이 피스톨이 일본어를 본토인 수준으로 잘 구사하는건 크게 고증 오류라고 보기 힘들다. 이쪽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한일합방 이후 태어났을 안옥윤, 미츠코, 하와이 피스톨이 일본어나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 보다는 일본어나 중국어가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 한국어를 구사하는 점이 오히려 고증 오류가 된다.
  • 경성역 역명판의 로마자: 경성의 일본식 표기는 京城, けいぜう인데[19], 이를 실제 일본의 역명판에서 채택하는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으로 표기하면 keijō이다. 극 중에서의 표기는 keizyo. 이 표기는 훈령식 로마자 표기법과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 훈령식으로 표기하면 keizyô.
  • 훈장 오류: 카와구치 마모루가 고위 군인들이 수여받는 금치 훈장과 욱일동화대수장을 차고 다니는 것과 달리, 카와구치의 전속부관이 오히려 일본 최고의 훈장인 대훈위국화대수장을 달고 있다. 이 훈장은 일본에서도 최고위급 인사들이 수여받는 훈장이었기에 살펴보지도 않고 이를 일개 사령관 부관에게 단 건 고증 오류.
  • 하와이 피스톨은 작중에서 해군 소위 행세를 하는데, 경성 시내에서의 검문 장면 중 자신에게 줄서라고 소리치던 헌병 병사의 뺨을 때리고 지나가려 하자 무슨 일이냐며 그를 막아선 장교에게 정모를 고쳐 씌워 주고 어깨를 툭 치며 '수고해'라고 하는 등 마치 자신보다 한참 하급자를 대하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이 장교의 계급장을 보면 육군 중위 계급장을 달고 있다. 즉, 자신보다 상급자인 장교를 자신보다 한참 아랫사람인 마냥 대한 것. 실제 일본군은 계급에 따른 위계질서가 매우 철저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장면이다.
  • 작중 카와구치 슌스케가 하와이 피스톨 일행과 대화 중에 조선인 소녀와 부딪히자 소녀를 권총으로 쏴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3.1 운동 때라면 모를까 1930년대에 일본 내지와 다름없는 취급을 받던 경성부 한복판에서 보병 대위가 멋대로 민간인을 즉결 총살하는 장면은 말이 안 된다. 단순히 모욕이나 폭행을 가한 뒤 엉뚱한 누명을 씌워서 경찰에 넘겨버리는 정도라면 모를까, 아무리 일본군이라 해도 이러면 직권남용에 살인죄로 처벌을 받는다. 그 악명높은 난징 대학살 때조차 일본 민간인들이 관광을 오자 좋은 군인 코스프레를 했을 정도로 일본 시민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신경썼다. 그리고 관동대학살 때 일본인 공산주의자들을 불법 학살한 일본 육군 헌병들도 비록 형식적이긴 하지만 재판을 받고 군복을 벗긴 했다. 다만 소녀를 총살한 이후 뒤에 있던 헌병들도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같은 일본군이 봐도 매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이 장면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아버지를 뒷배로 제멋대로 행동하는 카와구치 슌스케의 인격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인[20] 듯 하다.[21]
  • 작중 김원봉이 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과정에서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에서 승리한 이후 그 보복으로 일본군들은 만주에 있는 조선인을 남녀노소 민간인 가릴 것 없이 다 죽였다.'고 언급하는데 간도 참변은 1920년 10월 9일에 발생했고, 청산리 대첩은 같은 해 10월 21일에 터졌으니 청산리 대첩 이후 간도 참변이 발생했다는 것은 고증 오류다. 실제로는 홍범도봉오동 전투와 김좌진의 청산리 전투에서 패배한 일본군이 독립군을 공격하고 만주로 일본군을 진출시키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훈춘 사건을 조작했고, 이를 계기로 만주에 일본군을 진출시켰으나 이미 독립군들이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이후여서 독립군을 잡지 못하자, 홧김에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이 간도 참변이다. 즉, 간도 참변과 청산리 대첩은 동시기에 발생한 것이며, 간도 참변의 원인은 일본이 조작한 훈춘 사건과 일본군의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패배다.[22]
  •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을 생각하면 하와이 피스톨과 카와구치 슌스케의 친분이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이 자체가 아예 말이 안 되진 않는 게, 육해군 조직이 서로 대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군도 사람이므로 개개인간끼리는 충분히 친분을 쌓을 수 있기는 하다. 아키야마 요시후루 같이 형제여서 그런 경우도 있고, 치치지마 식인 사건의 주범 다치바나 요시오와 모리 구니조는 육해군임에도 서로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 5.15 사건 당시에는 육해군이 연대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다. 다만 아무리 봐도 억지스러운 것은 카와구치 슌스케가 고작 며칠 전에 만나 얘기를 잠깐 나눴을 뿐 별로 친하지도 않은 다나카(하와이 피스톨)에게, 그것도 '극비 임무'를 수행하는 대립 관계의 해군 장교를 자칭한지라 신상명세를 제대로 알아낼 방법이 사실상 전무한 사람에게 결혼식 특별 경호를 맡겼다는 점이다. 암살자가 자기 아버지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결혼식 경호를 맡긴다? 물론 "무서우니까 믿을만한 동료 군인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기엔 둘이 보낸 시간이 너무 짧고[23], 카와구치 슌스케가 무슨 특별한 도움을 받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인간이 일본 육군 내에서도 유달리 비정상적으로 폭력성이 강하다는 점이 작중에 간접적으로 또 언급되는데, 바로 자기와 친한 해군 장교(하와이 피스톨)를 검문했다는 이유로 헌병 사병들을 구타하는 부분이다. 하와이 피스톨이 신분증이 없어 곤란해지자, 이를 타파하기 위해 자신에게 반말로 신분증을 요구하던 헌병의 싸대기를 갈겨 높은 신분의 일본인인 척 하는 모험을 시도했다. 하지만 헌병 입장에선 아무리 그래도 헌병의 정상적인 업무인 검문을 수행하는 중인데 이에 불응한 것이라 오히려 헌병 쪽이 더 험악하게 나갈 수도 있다. 이 당시 일본 육군 헌병은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직이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높은 사람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넘어가야 할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곤 해도 나무라는 정도도 아니라 만인이 보는 앞에서 구타한다는 것은 그 당시 일본에서도 또라이 소리 듣기 딱 좋은 행동이다. 차라리 헌병이 아니라 순사였다면 당시 일본군과 경찰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있을 법한 상황일 수는 있었을 것이다. 즉, 이런 성향을 생각해보면 '원래 폭력성 때문에 육군 내에서도 왕따에 가까운 상태여서 결혼식 경호를 맡길 사람이 마땅히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해군 장교인 하와이 피스톨을 보고 한 눈에 마음에 들어 경호를 맡긴 것' 정도로 생각할 수는 있다.
  • 육군 대위 카와구치 슌스케가 해군 소위 다나카(하와이 피스톨)에게 "조선인 몇 명 죽였냐"는 질문을 하는 장면에도 의문점이 생기게 된다. 질문의 목적은 결국 카와구치 자신이 조선인 300명을 죽였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었다지만, 질문받는 대상자가 육군이면 몰라도 조선인(독립군)을 거의 만날 일이 없고, 무고한 조선인을 죽일 이유도 없는[24] 해군이라는 점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 오히려 일본 해군 육전대는 상해에서의 각종 똘끼와 난동 등으로 유명해서, 작중 시점인 1933년이면 1932년 1차 상하이 사건의 주역으로 상해의 도살자란 별명으로도 불렸고, 카와구치도 '상해에서 온다면 육전대인가?' 하고 물어보는 이유도 상해에서의 해군 육전대가 벌린 일련의 똘끼 넘치는 행동들(상하이 사변, 홍차오 공항 사건 등)이 워낙 유명해서 여기까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문답이다. 문제가 된 부분의 경우, 군인으로서 사람을 얼마나 죽였는지(중국인)' 물어보는 정도로 표현했다면 덜 어색했을 부분.
  • 극 중 일본 측 인물들이 조선인들의 이름을 부를 때 한국식 독음을 가타카나로 변형한 발음으로 부르는데, 실제로는 일본식 한자 독음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 손기정남승룡은 한자 이름의 일본식 한자 독음인 “손키테이”와 “난쇼류”라고 불렸다.
  • 일본의 육해군 장교는 기차 탑승시 2등석 이상 탑승이 원칙이었다. 원래대로라면 검문하던 헌병부터가 육전대 위관이 3등석에 탑승한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을텐데 2등석도 아닌 귀빈석으로 안내한다.
  • 연호 표기: 이정재를 특무대 반장으로 임명하며 소화 8년이라고 연호가 뜨는데, 작중 일본인 이름은 자막에 나오던 대사를 일본식으로 읽었으므로 한자 음독인 소화보다는 쇼와 8년으로 띄우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틀린 표기는 아니지만 일관성이 약간 떨어지는 부분.
  • 총기 고증: 톰슨 기관단총은 M1928 모델이라면 작중 연도를 보면 등장 가능한 무기이긴 하나 상당히 무리인게 당시 독립군 세력이 구하기는 굉장히 비싼 무기였다. 톰슨 기관단총은 원 개발국 미국에서도 정당 현재 가치로 3천 달러가 넘는[25] 굉장히 비싼 무기였다. 여기에다 독립군이 무기를 구하는 루트는 대개 중국 군벌 세력의 밀수품을 구입하는 식이었다. 총 자체의 권장소비자가격(?)에 군벌이 남기는 마진까지 더하면 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른다. 당장 자유시 참변때 독립군이 무장해제에 반발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자기 돈 들여 무기를 비싸게 주고 샀는데 그냥 빼앗기게 되니 그냥 응할 수가 없었던 것. 다만 등장한 총기가 톰슨 M1928이 아니라 M1921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1921과 M1928은 외형상 각인만 빼면 모양은 동일하다. M1921 기관단총은 1920년대 마우저 C96M1911과 함께 염석산이 세운 산서성 태원병공에서 자체 생산되고 있었으므로 중국에서도 희귀한 물건은 아니었다.(중국제 톰슨 M1921 각인의 중화민국 17년이 1928년이다.)
    파일:external/www.usmilitariaforum.com/post-9906-0-49691500-1436759166.jpg
    또한, 염석산은 여운형과 친분이 있었고, 여운형을 통하여 중국에 망명한 안창남을 자신이 세운 비행학교의 교장으로 임명하는 등, 망명 독립운동가들을 휘하에 두기도 했으므로 임정이나 김원봉이 염석산 휘하의 독립운동가를 통하여 최신 무기를 구했다는 설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결혼식 총격 장면에서 속사포가 드럼 탄창을 떨어뜨리는데, 일반 45구경 탄피였다면 탄두가 빠져나간 부분이 매끈할 텐데 떨어진 탄피를 잘 보면 공포탄피를 그대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안옥윤이 후반부 결혼식 총격전에서 38식 소총으로 강인국이 숨은 방의 문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38식 소총은 엄연히 볼트액션 방식인데 반자동으로 3발을 쐈다. 발터 PPK의 경우, "시대상으론 얼추 맞지만(1931년 개발) 당시 저 권총이 만들어질 당시는 일본이 독일과 동맹을 맺어 중국 수입이 불가능했기에 쓰기 곤란하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는 고증에 맞다. 독일과 일본의 관계가 크게 좋아진 뒤에도, 독일은 중일전쟁 직전까지 중국 국민당군에 독일제 무기를 대량으로 수출했다. 게다가 작중 시점인 1933년이면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한 직후로, 일본과 독일의 관계가 좋기는 했지만 아직 추축국 수준의 밀월 단계는 아니었다. 애초에 국민당 군복부터가 전간기 독일군 복식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독일 육군 산악부대용 전투모[26]에서 유래한 국민당 육군 특유의 전투모가 대표적이다. 되려 경술국치보다도 한참 전에 등장한 모신나강에 고증 오류가 있다. 최초 생산 시점이 1891년인 것만 보고 개량형들과 옵션 부품의 등장 시점을 조사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이다. 극중에 등장한 모신나강은 저격용으로 쓰기 위해 마운트를 부착할 자리를 마련하고 노리쇠를 90도 꺾은 모델(GRAU 코드 상 56-В-222А)인데, 이 모델은 1932년부터 최초로 양산되기 시작했다. 그 살떨리는 스탈린 시절에 갓 실전 배치된 최신 무기가 1년만에 국외로 유출되는건 다소 무리한 설정. 게다가 장착된 조준경은 PU 스코프인데, 이건 아예 극중 시점에서 7년 지난 1940년에 등장한 물건이다. SVT-40의 옵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 거기다 정작 조준망 표시는 십자 모양이다. 고증을 지키려면 노리쇠가 수평인 일반형 모신나강을 시모 해위해처럼 맨눈으로 운용해야 한다.[27]
  • 결혼식 장면에서 안옥윤이 접시를 던져 문 뒤의 일본군의 위치를 파악하고 3발을 연속으로 발포해 사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안옥윤이 들고 있던 총은 볼트액션식 소총으로, 매발 수동으로 노리쇠를 당겨 탄피를 배출하고 재장전해줘야만 발사가 가능하다.
  • 전화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전화 교환원이 있던 시대이기에 도청당할 확률이 좀 높다. 지금처럼 번호 찍어서 전화하는 게 아니라 교환원에게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지를 말하고 이를 교환원이 연결해 주는 식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전화 교환원은 한 회선을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해주는 역할만 하고 연결 후에는 다른 회선의 연결을 위해 다른 전화 연결 요청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꼭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동시에 수십 통의 통화 내용을 다 듣고 그것의 내용을 판별하는 것은 회선마다 감청을 위해 인원을 배치하거나 컴퓨터의 등장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다. 도청 대상이 특정된 경우에는 100%라고 할 수 있지만, 이건 교환원의 존재 유무와는 관계 없다. 그래도 도청 위험이 없는 건 아니라 다소 경솔한 선택이었을 수 있긴 하다.[28] 소설 태백산맥에서도 이 때문에 전화로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는 내용이 나온다.[29]
  • 자동차의 운전석: 모든 차량의 운전석이 좌측에 있다. 물론, 대다수의 차량을 미국에서[30] 수입하였기에 그렇다고 넘어가더라도 일본군이 운용하는 트럭까지도 좌측 운전석을 사용한다는 게 문제다. 자동차 자체는 좌핸들 자동차를 쓰더라도 적절한 편집을 통해 좌핸들 자동차라는 사실을 숨기는 연출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다못해 운전석이 나오는 장면에서 좌우반전 효과를 썼어도 좋았을 것이다.
  • 김구와 김원봉은 영화에서 시종일관 협력적이고 동지적인 관계로 등장한다. "약산 김원봉이~" 와 "선생님"이라는 살가운 호칭으로 일종의 연대 의식을 표출하는 장면이 나오고 영화 내내 각각 의열단과 한인애국단의 수장인 좌우익의 거두가 잡음 하나 없이 연대하는 식. 하지만 사실 김구와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내내 견원지간의 앙숙이었다. 실제 역사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것은 독립운동 전체의 세력이 미력해진 1941년이었으며, 힘을 합친 후에도 김구와 김원봉은 끝없이 정쟁을 벌였다.[31][32][33] 영화에서는 해방 직후 김원봉이 죽어간 동지들을 김구와 함께 추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해방 직후 김원봉은 상해 임시정부는 정통성이 없으므로 해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김구 일파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영화 스토리상 염석진이 1949년 반민특위까지 살아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왜냐하면, 반민특위가 한창 진행되던 1948년부터 1949년 사이는 엄연히 김구가 살아 있었을 때이다. 이미 염석진이 밀정이라는 것을 김구가 알고 있었고, 버젓이 1949년까지 경찰 노릇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노덕술을 모티브로 했다는데, 노덕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친일파였고 염석진은 중간에 배신한 밀정이다. 즉, 만약 실제 역사에서 염석진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해방되자마자 김구가 바로 죽였을 거다. 보통 독립운동가라는 점에 비해 잘 안 알려져 있지만 김구는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강경파의 대명사로, 굉장히 많은 이를 테러, 암살했다. 오죽하면 김구를 비판/폄하하는 '킬구'라는 별명도 있다. 하여튼 심지어 거물급 정치인들도 쉽게 죽이는 김구가 이미 해방 이후 엄청난 정치적 파워를 가진 상태에서 염석진 같은 배신자 하나를 살려둔 것은 다소 이상하다. 하다못해 염석진이 불안해하거나 망명을 가거나 했다면 모를까 말이다. 아마 영화 스토리상 반민특위로 엔딩을 해야 마무리가 되니 그런 것 같은데, 김구가 왜 1949년까지 염석진을 살려두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지 않아 개연성이 떨어진다. 영화 끝부분에 김구가 염석진의 존재를 눈치채고 안옥윤과 명우에게 임무를 주는 장면이나, 혹은 안옥윤에게 일부러 끝까지 미츠코인 척 하고 염석진과 접촉해서 정보를 빼오라고 김구가 지시를 했다는 이야기가 추가되어야 맞을 것이다. 물론, 해방 후 반민특위 이전에 친일반역자들은 왜정시대 지위 그대로 해방 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에 죽이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였을 거고,[34] 염석진이 반민특위에 넘어간 것을 알고는 김구가 굳이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 위해 기다렸던 것일 수 있다. 증인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처벌을 받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증인이 암살되며 무죄로 나오게 되자, 만일을 대비해 준비한 (또는 처벌이 무산되었을 경우 처단하라는 김구의 지시를 받고 대기하던) 옥윤과 명우가 급히 염석진을 처단한 거라면 말이 된다.[35]

9. 표절 시비

소설가 최종림이 영화 암살의 내용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내용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최종림은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가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제작진 측에서는 표절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소설과는 내용 전개도 전혀 다르기에 표절이 아니라고 맞섰다.#

영화 제작진은 표절 문제로 최종림 측에서 소송을 접수하면 형사소송으로 맞대응 하겠다는 엄포를 놓았으나 최종림은 2015년 8월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기사

문제의 책을 읽어보면 고도의 어그로이자 노이즈 마케팅이다. 한마디로 영화 암살은 "의열단의 활동 중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현실을 토대로 상상하는 것이고 코리안 메모리즈는 "이런 일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발상을 전제로 아예 역사와 180도 다르게 서술된 대체역사물이다. 소설의 주요 내용부터가 반민특위 시대까지 가는 영화와 완전히 다르게 아예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직접 일제와 맞짱을 떠서 독립을 쟁취하는 내용이다. 거기다 표절이라는 근거도 심지어 종로경찰서가 두 작품 모두 등장한다느니, 설정부터가 다른 여자 저격수가 등장한다느니[36] 소설에서만 나오는 독립 쟁취 같이 영화에는 안 나오는 것까지 들먹이며 100% 표절이라고 우겼다.

덤으로 소설의 배경되는 1945년 8월 8일에는 김구와 김원봉은 이미 암살보다는 무력 투쟁쪽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대체역사물이니 넘어가는 거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침입한다는 것도 역사적 사실을 비추어보면 어불성설이다. 일본인 첩자를 두려워한 스탈린의 지시로, 소련 정부는 블라디보스톡에 있던 이들 중 극소수의 정식 등록된 소련 시민권자 일부를 제외한 모든 동양인들을(조선인 및 중국인) 모조리 중앙 아시아에 옮겨놓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오는 동양인은 무조건 검문 검색 대상으로 삼았다.

임시정부 요인 결정에 의해 저격 암살조 조직을 구성하고 조선으로 파견한다는 설정이 같다고 주장하나 이건 최종림이 만든 설정이 아닌 역사적 사실이다. 같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창작했다는 이유로 표절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암살 개봉 전까지는 절판된 지 오래인 소설이 소송 때린 이후 다시 출판을 재개했다. 이 정도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는 편이 맞다.

또한, 최종림은 저자 후기에, "우리가 해방 이후 각계 각층에서 친일 잔재를 정리하려고 했으나, 미처 해내지 못한 일을 나는 이번 기회에 적어도 문학적으로나마 정리하고자 했다."고 써놨는데, 작가 소개에 보면 알겠지만 서정주의 추천으로 등단했다고 한다. 참고로 미당 서정주는 친일로 호의호식하다 일본이 패망하자 친독재로 갈아탄 대표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8월 18일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관련 기사 제작사와 배급사는 이 가처분 신청이 책을 홍보하려고 하는 짓이라고 비난하며 책을 수거하고 판매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종림은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이 가처분 신청으로 책 판매량은 그리 늘지도 않았다. 이후 최종림은 소송을 3월로 또 연기했다.

10. 기타

  • 영화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스태프롤에 보면 주요 후원사 중 하나로 중국동방항공이 들어가 있다. 또한 작중 배경인 1930년대 상하이 조계지와 항일독립운동은 중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배경 설정이다.[37] 그 덕분인지 중국에서 한국 영화 중에 손꼽히는 흥행 성적을 보였다. 참고자료에 따르면 주간 박스오피스 7위.
  • 당시의 거리 분위기를 재현해내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한국 고양시의 대규모 세트장을 이용해 촬영을 하였다.
  • 개봉일인 7월 22일 당일, 전지현의 임신 사실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당시 암살을 검색하면 영화 얘기보다 전지현 임신 얘기가 더 많이 나온 수준.
  • 최동훈의 작품 중 '최동훈 사단'이라 불리는 김윤석, 주진모 등의 배우가 처음으로 나오지 않은 작품. 다만 출연진 상당수가 이전작에 출연한 배우들이다.[38]
  • 최동훈은 염석진의 배신 행위에 대해 "반전이 아닌 폭로가 오히려 극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장치"라고 언급했다.
  • 은근히 배우 개그가 나온다. 각 주연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꿰고 있는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대사에 담긴 연관 관계를 알 수 있다.
    • 하정우와 전지현이 처음에 만난 곳은 미라보 호텔이다. 그런데 하정우 주연의 황해(영화)에서도 하정우가 지나가던 골목길에 미라보 여인숙이 있다.
    • 안옥윤(전지현)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미라보 호텔 커피숍에서 처음 맞닥뜨렸을 때 검문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부부 연기를 하는데, 전지현의 전작 베를린에서는 실제로 두 배우가 부부로 나왔다. 그리고 본작에서도 애잔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39] 팬덤에서는 표종성-련정희의 전생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 극중 염석진(이정재)과 강인국(이경영)의 친일 행위를 두고 팬덤에선 그래서 이 2명이 《신세계》에서 이자성석동출로 환생해 고생한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40] 또한 작중 김구(김홍파)는 염석진(이정재)에게 어쩔 땐 선비 같기도, 어쩔 땐 깡패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 속사포(조진웅)가 결혼식장으로 향할 때 했던 대사는 "나, 끝까지 갑니다."인데, 조진웅의 전작이 끝까지 간다이다.
    • 속사포가 하와이 피스톨을 낚을 때 "불 좀 빌립시다."라고 하는데,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거꾸로 나이트클럽 습격 씬에서 김판호(조진웅)가 최형배(하정우)에게 개기면서 불 안 붙여줬다가 맥주병으로 살벌하게 구타당한다.
    • 황덕삼 역을 맡은 배우 최덕문은 응답하라 1994에서는 삼천포(김성균)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 적이 있다. 그런데 삼천포는 응사에서 "우리 집안은 독립유공자 집안이다"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 김해숙은 최동훈의 영화에 두 번 나왔는데 두 번 다 죽었다.
    • 초반부 미라보 여관에 도착했을 때 최덕문과 조진웅이 다투던 장면이 있다. 그런데 이 둘은 추노(드라마), 명량에서 적으로 등장하였다. 추노에서는 조진웅은 소현세자 세력에 끝까지 충성하는 곽한섬으로, 최덕문은 동지들을 팔아넘기고 혼자 영달하는 배신자 조선비로 출연했고, 명량에서는 최덕문은 녹도만호 송여종 역으로, 조진웅은 왜 수군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으로 출연했다.
    • 안옥윤(전지현)과 함께 극 후반에 염석진(이정재)을 죽이는 명우라는 이름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장혁의 극중 이름이다.
  • 약산 김원봉이 백범 김구와 유사한 비중으로 나오는 정말 보기 드문 영화다. 한국 영화에서 김구를 소재로 한 경우는 무수히 많았지만 김원봉이 중요하게 다뤄진 적은 상당히 드물었기 때문.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북한의 정치인이 되어버리는 테크를 타서인지 군사정권 때는 아예 언급할 수 없는 이름이기도 했다. 현재는 세월이 상당히 흐르고 정부가 반공 주입 정책을 많이 줄어들어 김원봉의 등장을 거북하게 생각하는 관객은 드물다. 과거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교과서에 의열단에 대한 언급은 많았으나, 김원봉 개인에 대해서는 '의열단을 조직했다.'는 내용 말고는 지나가듯이 넘어갔다. 끽해야 추가 자료를 통해 일본군이 김원봉에게 당시 돈 1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내용[41] 정도만 나온다. 그 당시만 해도 아직까지 광복 이후 김원봉의 행적 때문에 김원봉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던 상황이었다. 백범 김구는 널리 보면서도 굳센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인지 걸걸한 말투에 간부급 인물인 염석진에게 서슴없이 총을 보여주는데 동시에 김원봉 역을 맡은 조승우는 매우 절제되면서도 포스 있는 독립투사의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여 독립군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자유시 참변, 국제공산당 자금사건으로 김구는 반공주의자가 되었기 때문에 같은 독립운동가였지만, 당시는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였다.[42] 중국 국공합작 당시 김원봉의 무장투쟁 단체가 김구의 한국광복군으로 편입된 게 최초이자 최후의 합작. 이는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스토리상으로 끌고 나오기 위한 영화적 허용으로 봐야할 것이다.
  • 크레딧을 보면 김원봉을 연기한 조승우와 아네모네 마담 역의 김해숙은 특별출연으로 나온다. 그러나 존재감이나 영화 상의 비중을 살펴보면 특별출연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 이는 배우의 비중을 결정하는 것은 극중 비중이라기보다는 씬의 수, 정확히는 컷의 수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조승우가 맡은 김원봉이나 김해숙이 맡은 마담은, 극중에서의 비중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지만 출연하는 세트가 거의 동일하다.
  • 특별출연한 조승우는 "우리의 타케트다"라고 대사를 치며 '타겟'이 아닌 '타케트'라고 발음을 했는데, 암살 시나리오 전집에도 '타겟'이라고 적혀있고 이정재, 전지현도 '타겟'이라고 발음하는데 조승우만 유일하게 '타케트'라고 발음했다고 한다. 이는 조승우의 애드리브로, 조승우는 1930년대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서 영어 발음을 했다고 한다.
  • 극중에 등장하는 강인국의 집은 백인제거주했던 집이다. 재미있는게 원래 이 저택은 이완용의 조카 한상룡이 지은 집으로 이후 백인제가 구입한 집. 이런 내력을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또한 영화가 보일 시대적 분위기를 낼만한 주택 문화재도 드물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 2015년 12월미국DVD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국내에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가 2016년 1월 한정판 DVD의 예약 판매가 게시되었다. 본래 1월 27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2월 18일로 연기되었다.
  • 영화에는 다양한 올드카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임시정부 측에서 공작용으로 운용하던 차는 1924년식 포드 모델 T 디포 핵(Depot hack)이며 일제가 자주 운용하던 승용차는 1929년식 포드 모델 A, 강인국의 자가용은 1936년식 링컨 K이다.#
  • 놀랍게도 일본에 정식 개봉했다. 그것도 일본 유명 성우들도 기용했다.
  • 반민특위 장면에서 법관들도 일제 부역자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개봉 당시엔 편집된 채로 상영되었다.

10.1. 줄거리 관련

  •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의 모델은 염동진이라는 실존인물이다. 염동진은 중국에서 남의사 일원으로 활동 중 1937년 일제 관동군에 체포되었다. 1940년 풀려났고, 이후 전향했다는 설이 파다했으나 본인은 끝까지 극구부인하였다. 김구와 애증이 교차하는 관계였다는 점도 극중 염석진과 유사하다. 결국 현재까지도 친일행위에 대해 입증되지 않아 친인반민족행위자로 등재되지 않은 사실도 영화와 같다. 실존인물은 한국전쟁 중 납북.
  • 전지현의 극중 이름 '안옥윤'은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 3명의 독립의사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만든 것이다. 원래는 이름을 '윤옥'이라고 지으려 했으나 전 영부인 김윤옥과 이름이 겹치는 관계로 '옥윤'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김상옥은 극중 안옥윤처럼 (중국이 아닌) 경성에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수백명의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결 순국.
  • 염석진이 아편굴에서 전화기에 대고 모두 도둑놈이라는 뜻의 "민나 도로보데스(皆、泥棒です)"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사실 이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이자 일제강점기 충청도 지역 부호 김갑순이 생전에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1982년 그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에서 이 말이 방송을 타면서, 그 당시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을 비롯한 부조리한 사회상과 겹쳐져 1980년대 초중반을 풍미하는 전국적인 유행어가 된 바 있다.
  • 염석진이 본격적 친일파로 전향한 이후 강인국의 집에서 "물지 못할거면 짖지도 말아야죠"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말은 원래 윤치호가 3.1 운동을 비난할 때 쓴 말로, 3.1 운동 뿐만 아니라 몇번이고 그의 일기 속에 등장한다. 윤치호는 영작문을 연습한다는 명분하에 모든 일기를 영어로 작성하였는데, 사실 "물 수 없으면 짖지마라"는 영어권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격언.(Don't bark if you can't bite)
  •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극중 이야기하는 친일파 아버지를 죽이려는 항일 청년들의 모임 '살부계'는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조직이다. 단, 백범일지에 공산주의자들이 살부계를 만들었다는 언급은 나온다. 여기에 따르면 “예하면, 이상룡의 자손은 공산주의에 충실한 나머지 살부회까지 조직했다. 그러나 제 아비를 제 손으로 죽이지 않고 회원끼리 서로 아비를 바꾸어 죽이는 것이라 하니 아직도 사람의 마음이 조금은 남은 것이었다.”고 나온다. 창작물의 설정은 1989년 한승원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이때는 해방 이후 좌우익 대립의 혼란 속에서 좌익 활동가들이 친일 지주였던 아버지들을 살해한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그 후 2007년 연극 '아버지를 죽여라'에서 살부계의 설정이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에는 경술국치 10년 후인 1919년 외국 유학을 다녀온 친일파의 자식들이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자신의 아버지들을 죽이려 한다는 내용이다. 암살에 나오는 살부계 이야기는 백범일지나 이 연극에서 설정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11. 관련 문서

  • 천만 관객 돌파 영화
  • 색, 계 - 일제의 침략에 대응해 친일파 중국인 고위급 인사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소재로 했다.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대영제국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는 아일랜드인들을 소재로 했다.
  • 밀정 - 황옥을 위시한 의열단의 경성 폭탄 반입 사건을 다뤘다. 이 영화도 암살처럼 김원봉을 다룬다.

12. 외부 링크

13. 둘러보기

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암살
(2015)
베테랑
(2015)

[1] 이 작품부터 크레딧에 (주)쇼박스로 표기된다. 그 이전까진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2] 순제작비는 180억원.[3] 사실 감독 최동훈이 심각한 주제의식이나 사회적 메시지가 거의 없고 개성적인 인물들과 맛깔나는 대사로 가득한 오락 영화를 만들어 왔기에 진지하게 다뤄야 할 항일 영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4] 기무라 역을 맡은 김인우는 일본 태생 재일교포라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일본어를 습득한 다른 배우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5] 카와구치가 함정을 판 게 아닌가 싶었다고 할 정도로 무리한 이야기였다는 감상도 있다.[6] 이건 극중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해간다. 극중에서는 몇분 안되는 분량이고 현재 시점에서 장거리 기차 여행이라고 해봐야 너댓 시간 장도로 인식되니 관객들은 고작 그 정도 시간 만났다고 저런 사이 되겠냐고 하겠지만 작중 배경은 1933년에 중국에서 조선까지 들어오는 기차 여행이다. 못해도 며칠이나 걸리는 시간이니 그정도 친분을 쌓을 여유는 된다.[7] jtbc에 최동훈이 나와서 말하기를 700만이 넘어야 손익분기점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최동훈 말로는 감독들이 1930년대를 찍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는 관련 세트장도 없고, 딱히 공간도 없다고 한다. 즉 모두 새로 지어야 한다는 소리다. 당연히 돈이 엄청나게 든다는 소리다.[8]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이 예복들의 병과가 일반 보병들도 아니고 죄다 공병 병과의 예복이라는 점이다. 일본 육군 예복의 경우 병과의 색을 소매 부분에 표시하는데, 죄다 공병 병과의 고동색으로 맞춰놓았다.[9] 아나키스트에서도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이 잠깐 나올 때 하계 정복인 2종 군장이 나오긴 했으나, 재현도가 각시탈의 어설픈 일본 순사 하근무복 마냥 개판이다.[10] 애초에 3종 군장은 태평양 전쟁 시기나 돼야 나온다. 두 사람이 해군 육전대로 변장했던 점을 미뤄 보면 '육전의'라 불린 3종과 비슷한 모양을 한 황록색 육전대용 피복에서 영감을 얻어 씌운 것으로 보이나, 그나마도 1~2종과의 혼착은 지양하는 추세였다.[11] 사소한 고증 오류로는, 실제 일본 육군 헌병은 상등병 이상 계급에서만 선발하였고 하사관 비중이 높은데, 영화 중에는 이등병이나 일등병 계급의 헌병들이 섞여있다든가, 승마병과로 분류되어 기병용 가죽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인데 여기서는 일반 보병처럼 단화에 각반 차고 있다는 점이 있다.[12] 이 부분은 다이쇼 11년(1922)의 복식 일부 개정으로 없어진다.[13] 2009년 영화 '존 라베-난징 대학살'에서도 동일한 오류가 발견된다.[14] 속사포와 황덕삼을 감시하던 장병들이 입고 나왔으며, 탈옥할 때 이 옷을 빼앗아 입었다.[15] 검은색 총신과 코일 모양의 방열판, 그리고 결정적으로 보탄판 장전 방식등.[16] 사실 일본 애니나 드라마 등 일본 현지 매체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의 발음이 다른 것은 비단 'つ' 만이 아니다. く, ち, と, ふ 와 같이 흔히들 한국어 음운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하는 음운들도 충분히 한국인과 일본인 간의 발음 차이가 뚜렷한 편이다. 거기다, 장음이나 악센트 단계까지도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엄밀히 따졌을 때 일본 장교들이나 순사들이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 고증에 맞다. 그런데 영화 하나 찍자고 모든 배우들에 발음 교정을 시킬 수도 없는 것이니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는 것이다.[17] 일본에서도 일본인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발음이 하정우보다 더 안 좋다는 것을 지적하는 반응이 대부분일 정도다. 특히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 카와구치 슌스케는 영화적 허용임을 감안해도 너무 티가 나게 발음 차이가 난다.[18] 특히 안시성(영화)에서도 당 태종 역할을 맡은 박성웅의 중국어가 어색하며 못한다고 지적을 많이 받았다.[19] 왜 けいじょう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 참조. 다만 읽는 건 똑같이 케이죠라고 읽었다.[20] 이렇게 본다면 이 씬은 "일본군 장교가 민간인을 제멋대로 쏴죽이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권력자의 아들이 아버지만 믿고 막무가내로 미친 짓을 하는" 것이 된다. 실제로 재벌가 자식이 자기 권력 믿고 사람을 불러다 두들겨패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지만, 영화 베테랑에서도 묘사됐고 현실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는가?[21] 또한 이와 별개로 타인과 대화 중인 상황에서 중간에 상대에게 그런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심각한 결례다.[22] 가끔 만주의 조선인들을 죽였다는 대사를 보고 만주 사변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만주 사변은 일본군이 불법으로 만주를 공격하여 점령, 만주국을 수립한 사건을 말한다. 만주 사변은 조선인 학살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23] 중국에서 한반도까지 당시 열차로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초면에 합석한 사람과 적당히 친해지기엔 좋은 시간이지만 이 정도 신뢰를 쌓기엔 모자란 감이 있다.[24] 본격적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 이후라면 혹시 몰라도, 작중 시점인 1933년에는 일본 해군이 '공식적'으로는 간도 참변처럼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인 학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례가 없다.[25] 당시 가격을 현재 가격으로 치환한 값. 지금은 민간 시장에서 정당 2만 달러가 넘는다.[26] 1943년부터 챙을 더 넓히는 등 개량을 해 전군에게 범용 전투모로 지급했다.[27] 조준경이 달린 저격총을 등장시키고 싶었다면 하와이 재미교포들이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설정으로 미국제 사냥총을 등장시키거나, 당시 개발중이던 97식 저격소총을 시제품을 빼돌렸다는 설정으로 등장시켰어야 했다.[28] 이 당시 일본 특별고등경찰의 수사방식은 식민지 조선에서는 물론이고 본국인 일본에서조차 시민들로 하여금 공포에 떨게 했을 정도로 굉장히 악명 높았다. 전화 도청은 물론이고 심지어 사람이 많은 번화가나 식당, 다방 등등에 민간인으로 가장한 사복경찰들을 대거 풀어놓아 혹여라도 반정부적인 발언이 한마디라도 들리는지 일일이 추적을 했을 정도. 이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한 마디때문에 치안유지법 위반혐의로 경찰서로 끌려가서 혹독한 조사를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어서 기본적으로 말조심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게다가 식민지 조선의 경우 비교적 식민통치에 대한 반항이 거센 곳이었기때문에 그만큼 통제가 더 심할 수밖에 없었고.[29] 역시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에선 "조독만이 아비입니다."라며 암호로 내용을 전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조독만은 '조선독립만세'의 약자다.[30] 임시정부에서 운용하는 포드 모델 T, 그외의 모델 A와 링컨 K 등[31] 사실 김구는 흔히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정적들이 적지 않았고, 공산주의/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때문에 김구를 까는 사람들 중에는, '김구나 이승만이나 똑같은 사람들인데 박정희가 이승만을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 김구를 띄워주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32] 사실 이 둘이 1941년에 손을 잡은 이유도 이 둘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던 장제스중국국민당 군사위원회가 서로 한살림 차리라고 일방적으로 강요를 한 탓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손을 잡은 거에 더 가깝다. 안 그러면 돈줄을 끊어버리겠다는 식으로 저쪽에서 나와버리는 바람에(…).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해서 억지로 다시 만나게 된 것.[33] 심지어 김원봉은 임시정부 내 서열2위인 군무부장이 되고나서도 임시정부에 대한 시선이 끝까지 곱지 못했는지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중국국민당우톄청과의 대화에서 대놓고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는 반일 황족 정권을 계승한 것도, 망국 후 민족 해방 운동가들이 공동으로 조직한 자유 정부도 아니다"라고 맹비난까지 한 대화기록이 2022년 4월 11일 중국 베이징대학 한반도연구소를 통해 공개까지 되었을 정도.[34] 실제로 노덕술 등 많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그랬다.[35] 사실 해방 이후 김구가 백색테러 대상으로 노린 이들은 친일반민족행위자보다는 송진우여운형, 박헌영처럼 같은 독립운동가지만 사상 차이와 정치노선으로 인해 대립을 하던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장덕수정도가 친일반민족행위자출신이긴 했지만 장덕수가 테러대상이 된 이유도 단순히 친일파여서가 아니라 그가 이끌던 한국민주당이 더이상 한국독립당을 정치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미군정의 신탁통치에 조금이나마 유한 태도를 보여서였고 앞서 언급된 송진우, 여운형, 박헌영 등도 비슷한 이유에서 테러대상이 된 것이기도 했다. 김구 입장에서는 신탁통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 자체가 나라를 팔아먹는 반민족행위라 보여졌을 수도 있겠지만.[36] 이 소설의 여자 저격수는 안옥윤처럼 쌍둥이 자매가 있는 것도 아니다.[37] 마오쩌둥의 초기 정치 이력에서 대장정국공합작 등 항일운동사를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 물론 중국 사극에서는 거의 다 마오쩌둥과 공산당 간부들의 대사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38]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최덕문, 김해숙은 바로 전작 도둑들에 출연했다. 김원봉 역의 조승우도 타짜에 출연했다.[39] 감독 최동훈은 하와이 피스톨의 감정을 심퍼시(sympathy), 즉 연민이라고 설명하고, 하정우 역시 사랑보다는 우정과 연민, 동지애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으려 했다고 한다. 안옥윤은 첫 만남 때 하와이 피스톨이 둘러준 노란 스카프를 계속 매고 다니는 등(둘이 경성에서 적으로 다시 만날 때 하와이 피스톨도 이를 보고 놀란 듯한 묘사가 있다.) 확연히 연정인 것 같다는 의견이 주인데, 전지현은 안옥윤이 연애를 책으로 배웠기 때문에 하와이 피스톨에게 품은 감정이 연정임을 확신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한다. 영화 후반에 두 사람이 헤어질 때 하와이 피스톨이 안옥윤의 눈에 잠깐 키스를 해주는데, 원래는 입술에 하는 장면이었지만 잘렸다. 둘이 서로에게 호감을 품은 것은 확실하지만 감정이 완전히 차오른 상황은 아니어서 어색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40] 이경영이 연기한 석동출은 교통사고로 죽고, 피의 숙청을 벌인 이자성 역시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잃은 캐릭터다.[41] 이 부분은 현재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42] 성사 여부를 제외하고 김원봉은 화북의 좌익계 독립군을 더 합류시키려 하였으나 김구가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