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5:34:33

전속부관

1. 개요2. 생활3. 업무4. 임명5. 지위6. 부류7. 타국 군대의 경우8. 관련 항목9. 실존 인물10. 가상 인물

1. 개요

/ Aide-de-camp, Adjutant

군대의 고급 장교비서 역할을 맡는 군인. 대한민국 육군부관이라는 병과가 있었는데 전혀 관련 없다. 보통 모시는 장군/제독과 비슷한 병과에서 뽑으므로 절대 다수는 보병, 함정 등 전투병과 장교가 장성의 전속부관을 하며, 일부 육군 기행부대는 기행병과 전속부관도 나오나 지휘관은 대부분 전투병과가 보직되므로 기행부대라도 대부분은 전투병과 장교가 전속부관으로 온다. 공군의 경우는 주 전투병과인 조종에선 전속부관을 맡을 중위~대위 땐 비행 외엔 다른 일을 시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방공포병이나 기행병과에서 전속부관을 낸다.

전속부관이 배정되는 신분은 국가별로 상이한데,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장군과 제독들 및 단급 부대 이상 지휘관에게만 배정된다. 그리고 합참의장, 각군참모총장 등 대장 계급의 장교와 해병대사령관의 경우 전속부관과 함께 비서실장이란 또 하나의 비서 직책도 존재한다.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등 대장의 경우 준장~대령이, 중장 보직인 해병대사령관의 경우 중령이 비서실장으로 배치된다. 비서실장과 그 밑의 정책과장은 준장, 대령급 요직으로 꼽힌다. 고위 장성 중 각 군 본부, 합참 비서실장 출신과 비서실 정책과장 출신이 대거 분포한다. 쉽게 말해 이 비서실장은 내근비서이고 전속부관은 외근비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급은 국군의 경우 하사에서 소령으로 자신이 모시는 장성을 보좌하며 장성의 수행 경호도 담당하므로 권총을 휴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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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속부관의 병과장
모시는 장성계급만큼 개수가 달라진다. 공군도 특기마크는 다르지만, 모시는 장성 계급장 별 개수에 맞춰 별의 개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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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의장 해군 제독 최윤희 대장(왼쪽에서 두 번째)의 전속부관인 대한민국 해군 소령(그 오른쪽)의 모습
해군과 해병대는 별도의 병과휘장을 쓰지 않고 제복 왼쪽 어깨에 헌병처럼 금실 장식줄인 식서[1]만을 단다. 식서는 육군도 패용하며, 공군은 은색 식서를 단다. 사진에 있는 식서는 정복용이고, 근무복용 식서는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장식물 없이 줄만 있는데 줄도 좀 더 가늘다. 전투복, 비행복 등엔 차지 않는다. 식서는 금사를 써서 꽤 비싸므로 노후교체를 위해 청구하지 않는 한 선임자가 후임에게 물려주고 가는 부대피복으로 관리되는데, 마크사에서 몇만원에 팔고 있으므로 부대에 비치된 것 외에 전속부관 개인이 구매해서 자기 전용으로 쓰다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

2. 생활

(전속)부관의 장점은 당직근무를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관의 단점은 1년 365일이 당직이라는 것이다.
- 전속부관 생활 어떻냐는 동기들의 질문에 대한 모 해군 현직 전속부관의 답변.
보통 하급자가 상관의 사무실에 들어갈 때에는 휴대하고 있는 총기를 비서실에 맡기고 들어가야 하지만 전속부관의 경우는 예외이다. 그만큼 모시는 장성과 신뢰 그 자체로 맺어지는 관계다.

이들은 평소 자신이 모시는 장성급 장교가 거주하는 공관 안에 따로 마련된 작은 숙소에서 기거한다.[2] 상관이 근무하는 부대로 출근하러 나오기 전에 미리 장성의 관용차 운전병과 함께 나와 공관 앞에 차를 대기해놓고 기다렸다가, 상관을 모시고 부대로 출발하는 것이 전속부관으로서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상관이 관용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때의 좌석위치는 통상 전속부관은 운전석 옆 좌석에 타고 장성은 전속부관의 뒷 좌석(뒷 좌석 우측)에 탄다.[3] 이때 전속부관은 선탑자가 되므로 상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이상 이동간에 경례를 받을 때의 모든 답례는 경례한 쪽 계급과 관계없이 전속부관이 하는 것이 통례이며, 이는 전속부관이 상관을 대신해 경례하는 것이므로 전속부관보다 상급자라 해도 모시는 장성이 더 윗사람이면 당연히 전속부관이 경례를 받는 쪽이 된다. 군대에서 경례는 사람이 아니라 계급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관이 차에서 내릴 시에도 전속부관이 먼저 내려서 장성이 타고 있는 뒷 좌석의 문을 열어 상관이 편하게 하차하도록 한다. 물론 이것도 상관의 성격에 따라서는 그런거 하지 말라며 제 손으로 문 열고 내리기도 한다. 키 큰 전속부관이 후다닥 내리다가 머리 박는 거 몇 번 보고는 됐다고 걍 내가 알아서 내릴게 하는 것도 봤다.

중소위급 전속부관의 경우 그 계급의 대표적인 보직인 소대장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근무내용이 가혹하다. 물론 사시사철 실내근무에 훈련도 없고 당직근무 그런것도 없으니 겉으로만 보면 부러움을 받을 만하지만 현실은 군 보직계의 하얀 지옥이다.

기본적으로 상관이 깨어있을 때는 무조건 수행하거나 대기해야하고, 최소한의 스타일 유지를 위한 수면, 운동, 미용, 조식 및 개인정비, 업무준비와 마무리는 오로지 상관이 자고 있을 때만 할 수있으므로 기본이 0시 취침에 4시 기상이다. 상관이 밤샘을 좋아하거나 아침잠이 없는 경우엔 더욱더 지옥이 열린다. 휴식시간이나 퇴근 후 여가란 개념 자체가 없고 중식과 석식조차도 영감님 옆에서 눈치보면서 후딱 해치워야한다. 늦잠? 지각? 춘곤증? 그런 것은 상상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상관이 언제 부를지 모르니 사적인 흡연과 음주는 못한다고 보면 되고, 설령 골초, 술고래를 만나 간접흡연이나 술강요를 당해도 컨디션 유지에 실패하면 안 된다. 감기에 걸리거나 충치가 생기는 것조차 전속부관에겐 죄악이다. 그야말로 잠을 자도, 운동이나 피부미용을 해도 상관을 위해 하는 그런 삶이다. 개인 생활 따위는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다.

또 업무상 마주치는 사람도 대부분 영관 아니면 다른 장성급이고, 각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도 일반 보직보다 훨씬 많다. 공식 행사에 참여 시 예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미친듯이 길고 잦은, 그리고 잠시도 농땡이를 칠 수가 없는 대기가 있다. 결정적으로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밑에 딸린 부하조차 이건 부사관이건 한 명도 없다. 따라서 중소위급 전속부관은 사고치는 부하 관리하느라 골머리 썩히거나 인성을 망가뜨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장점은 그것밖에 없을 정도로 초급장교가 맡을 수 있는 보직 중 육체적, 정신적 소모량은 단연 최상위급이다. 전속부관의 업무상 일과는 정신적 소모가 심하지만, 개인일과는 거의 종교수도자에 가까워서 몸도 뒈지게 소모된다.

참모부서의 장교들처럼 업무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상관의 업무를 보좌하며, 장성이 무언가가 필요하여 손을 뻗으면 정확히 그 손에 100%의 신뢰도로 전달해야한다. 장군, 제독들의 경우 상당수가 휴일조차 여기저기 방문하고 누구 만나고, 하다못해 골프라도 치러 다니기 때문에 휴일 보장 같은 것조차도 임명되는 순간에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장성을 최근접 호위하는 경호원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단 1초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으며,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상관의 심기까지 읽고 보좌해야 한다.

사단급 이상의 경우에는 사무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소령 정도 계급의 비서실장이 따로 있지만, 상관이 여단급 미만이나 지휘관이 아닌 경우에는 수행비서인 전속부관이 사무비서 역할도 또 해야 한다. 오죽하면 부관 생활을 1년 정도 하고 나면 이후 몇 달간 전화벨소리 환청에 시달리는 사람도 꽤 있을 정도다. 요약하자면, 실수할 때마다 상관에게 갈굼먹을 정도로 근무가 혹독한 데다 여가, 휴식, 모임, 연애/결혼이라는 개인 사생활 자체가 완전히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그 근무기간만큼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 직책이다.

그래서 전속부관을 해본 사람들은 전속부관 하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은 그냥 금실 장식줄을 어깨에 달아본 게 전부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절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솔직히 하루에 4~5시간 자고 끼니도 제대로 못 먹는 마당에 보상[4]도 그리 많이 받지 못하는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장교 생활일 뿐이다.

물론 쌍팔년도에는 전속부관이 소위의 왕이요 신의 아들이며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였었기는 했다. 당시엔 간부간 부조리도 심했거니와 소위 소대장들이 중대 짬병장들에게 모욕과 구타를 당하면서 군생활을 시작하는 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단기자원에게도 자기가 모시는 상관 미만으로는 아무도 못 건드리는 전속부관이 좋은 자리였었고 그래서 사관학교 출신이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3사관학교 출신이 합참의장, ROTC 출신이 참모총장도 되는 시대이고 전방 야전부대 지휘관 경력이 진급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5] 다들 전속부관 자리를 서서히 피하고 있는 중. 당연히 한번 장성을 수행하면 어지간하면 그 직위 재임기간 동안은 특별할 일이 없는 한 부관은 교체되지 않는데, 이 기간동안 부관은 자기가 쌓아야 할 경력이나 군인으로서의 경험을 쌓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손해다.

3. 업무

전속부관의 보다 자세한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상사의 활동 및 집무시간 계획에 관한 보좌
  • 업무계획표 유지 및 상사의 업무 수행 보좌를 위한 관계관과 협조
  • 전화, 서신, 민원서류 등의 접수, 처리, 회신을 위하여 그와 관계된 참모에게 연락
  • 상사를 위한 기록문서 및 참고자료 관리 유지
  • 부대를 방문하는 내빈의 접대 및 안내
  • 상사의 신변보호와 안전 도모
  • 기타 상사를 보좌하기 위한 근무병의 근무 조정 및 감독
상기된 업무 중 6번째는 전속부관을 상징하는 업무로, 부관이 상사를 수행하여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상사의 좌측 일보 뒤에서 상사의 발에 자기발을 맞추어 걸으면서 수행한다. 좌후방에서 수행하는 이유는 권총이나 도검 등 호신무기는 보통 왼쪽에 차고 오른손으로 뽑기 때문이다.

의례, 의전이 매우 중요한 업무 특성상 각군본부에서 이런 부관들을 위한 매뉴얼 책자까지 따로 출간해서 배포할 정도다. 사실은 본래 목적은 의전 매뉴얼이긴 하지만, 부관의 기본적 업무부터, 의전 서열과 행사, 절차, 모시는 상관이 이임하거나 퇴임할 때 부관 혹은 예하부대에서 반드시 해야 할 행정 상의 절차, 준비사항까지 소개한다. 위에 소개한 편지 수발 요령, 전화 응대, 외국 출장 시 준비 행정사항, 심지어는 업무 연락이나 이동 시 예절, 교통편, 장성 전역시 준비사항까지 안내되어 있다.

4. 임명


그러다가 육군의 경우 학군 50기 전역 시기 정도 해서 소장 이하 전속부관은 창끝 전투력 강화의 일환으로 중·소위가 아닌 중사급의 부사관이 맡게 변했다. 이제 전속부관 해봤자 처음부터 군대에서 장성 모시려면 적응하기가 굉장히 빡세고, 장차 진급에는 오히려 손해가 되기 때문에 중·소위들은 되도록 소대장으로 활용하고 군대에 대한 지식 및 경험과 복무 열의가 충만한 중견 부사관을 전문성을 갖춘 전속부관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고 있다.

딱히 선발 프로세스가 고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잘 알려진 선발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일단은 정해진 대로 인사부서에서 선발하는 경우. 지휘관이 바뀌거나 전속부관이 공석이 되면 인사참모부나 인사과의 인사과장이나 인사과 내에서 장교보직을 담당한 참모장교가 관내에서 출신, 학벌, 용모, 자세, 업무능력 등을 전부 체크하여 흠잡을 데가 없는 소대장 자원들을 골라서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 후 후보자 명단에 포함시킨다. 다짜고짜 시키는 경우도 있을 테지만 하기 싫은 놈이나 심지가 약한 놈을 앉혔다가 문제가 생기면 추천해 올린 쪽도 책임을 추궁당하게 되어있으므로 어지간하면 정말로 본인의 의지가 대단한 사람만 포함시킨다. 이때 대개 휴대전화로, 그것도 업무시간 이후에 직통으로 전화를 걸며, 종종 중대장 등 상급자들에게는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도 하지 못하게 한다. 중대장이나 상급자들도 사람인지라 일개 소위/중위 주제에 사령부 레벨에서 에이스로 취급하는 자원을 뺏기는 것을 좋아할 리는 없기 때문. 그렇게 최우수 자원 중 희망자를 인사 부서에서 수합해 후보 명단을 만들어 보고서로 올려서 지휘관 혹은 해당 장성의 결심을 얻고 인사명령을 내는 것. 장성 개인의 성격에 따라 인사 쪽에서 알아서 뽑아 보내주는 대로 받는 경우도 꽤 많은데, 고성균 장군도 유튜브 실방 때 전속부관 뽑는 기준이 뭐였냐는 질문에 딱히 직접 뽑지 않고 인사 명령대로 오는 사람 그냥 받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때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단기자원이 이런 전화를 받으면 굉장히 난감해지는데, 대놓고 못하겠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말뚝박을 것도 아닌데 전속부관처럼 고달픈 일을 할 필요도 없기 때문. 말년이 꼬이지 않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먼저 선수를 쳐서 "중대장 등 상급자에게 보고하여 상의한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는 것이다. 눈치빠른 인사참모는 "네 의사는 잘 알겠다"면서 끊어 준다. 물론 눈치없는 참모면 못 알아듣고 나중에 "얼른 알려주지 뭐하냐?"고 갈구기도 한다. 군생활에 진짜 미련이 없고 직구 날리는 성격이면 대놓고 곧 전역할 몸이라 하기 싫다고 답하기도 하는데, 빙빙 돌려 말하는 거 싫어하는 참모면 이쪽을 선호한다.

둘째는 해당 장성이 직접 간택하는 경우. 사실 보편적이다. 전속부관의 외모와 인성 및 능력은 무엇보다도 모시는 상관의 체면과 직결되어 있으며 크게 보면 상관의 진급에도 영향을 미치니 최대한 잘난 놈을 뽑아야 하는데, 그럴 정도의 고급 자원이면 어지간히 복무정신이 투철하지 않는 한 인사참모 선에서 오라고 해봐야 그 부대에서 안 놔주거나 힘든 거 알고 뒤로 뺄 게 뻔하니 장성이 직접 오라고 명령해버리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상적인 전속부관감은 이상적인 사윗감과 비슷해서, 전속부관을 뽑는 것은 마치 옛 시절 왕이 부마를 뽑는 것과 같을 수밖에 없다. 절차도 간단해서 지휘관 초급간부 면담 등을 통해 어린 간부들과 직접 접촉해보고 그중에 맘에 드는 인원이 있으면 인사참모 불러다 쟤 내놔를 시전하면 끝이다. 극단적인 사례지만 실제 있었던 일로 모 사단장이 면담한 신임 소위들 중 한 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전속부관이 공석이 되자 불쑥 그 소위를 찾아가서 1호차로 납치한 뒤 사령부로 내빼버린 사례도 있다. 이 소위는 이제 제 겁니다 선발 자체에는 해당 장성의 의사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선발 관련 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교범이나 군인사법이 정하는 한도 내에서는 완전히 장성 마음이다.

모 군지사의 경우 병과학교를 마치고 갓 전입 온 육사 출신 중위가 뻔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군 출신 소위가 선발된 적도 있고[9], 2020년 육군 전방 사단장은 하사를 전속부관으로 뽑은 경우도 있었다. 즉 출신이 어떻든 간에 결국 그 사령(지휘)관의 눈에 들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보통 능력이 출중한 인간들이 많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함정병과(옛 항해)나 해병대 전투병과(대부분 보병)에서 뽑는다. 일반적으로 소장 이하 제독의 부관은 해군사관후보생(OCS) 출신의 장교를 선발한다. 임관할 때부터 바로 뽑지는 않고 배에 부임한 장교들 중 인사자료를 검토하여 적합하다 싶은 장교에게 상부에서 연락을 해서 동의를 얻은 후 차출한다. 전속부관으로 선발할 때 중요한 요소는 크게 학벌과 용모를 꼽는다. 주로 SKY 뿐 아니라 카이스트나 포스텍, 해외 명문대 등 좋은 대학 졸업 이상 학력에, 깔끔하고 (모실 제독, 장군보다)'가급적 크지 않은 키'의 용모를 많이 선호한다. 중장급 이상부터는 사관학교 출신 대위를 주로 선발하며 대위가 신병/부사관후보생들의 중대장 직책을 거치면 대개 다음 자리가 여기다. 해군참모총장이나 해병대사령관의 부관은 각각 해병대와 해군 장교가 맡는 경우도 있다. 계급별 서열은 육군과 거의 같다.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대장급 인사인 참모총장은 수석부관(비서실장)과 수행부관이 따로 존재한다. 수석부관의 경우 대령~준장이 맡고, 수행부관의 경우 소령이 맡는다. 사령부급 부대의 중장~소장급 인사는 비서실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위~소령급 보좌관과 수행하는 중위~대위급 수행부관이 따로 존재한다. 비행단과 여단의 준장급 인사는 소위~중위의 수행부관이 한 명 존재한다. 이 비행단급의 부관은 부관실장으로도 불리고, 부관실 행정병(부관병), 1호차 운전병 혹은 부사관과 같이 부관실을 구성한다. 이 부관병들은 부관실에 직접 편성되기도 하나 단 주임원사실에 소속되어 있는데, 따라서 단 주임원사실 소속이지만 보직 검색을 하면 부관병으로 뜬다.

공군의 경우 장성급 인사는 대부분 기행특기에서 나온다. 방공포병 장성을 보좌하는 부관의 경우 똑같이 방공포 특기인 경우가 많지만, 조종사 장성의 부관은 어지간히 고계급이 아닌 한 조종 특기인 경우가 없다. 즉 대장, 중장급이 아닌 이상 대부분 비 공사란 뜻. 사실 공군참모총장의 비서실장이 아닌 수행 부관급은 비조종 출신 중령이 맡기도 한다.

이쪽도 부관이 요직인 만큼 어지간하면 장래가 창창한 조종장교들에게 몰아주고 싶겠으나... 소~중위의 조종장교들은 대부분 훈련비행단에서 교육받느라 일선 부대에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서 부관으로 잡아갈 수가 없다. 당장 비행교육 받기도 바쁜 그것도 한 명 한 명이 공군의 핵심전력인 아까운 조종자원을 부관으로 차출하기는 아깝기도 하고[10]. 그래서 공사 출신보다는 오히려 비행단 대대의 지옥 같은 생활을 탈출하고자 하는 학사나 학군 출신들의 기행장교들이 많으며, 부관의 특기는 대부분 장교 한명 빠져도 대대에서 큰 피해가 없는 기행부대에서 빠진다. 비행단장이 교체되거나 혹은 부관이 전역할 즈음에 비행단내에 공고를 하거나, 혹은 사령관급 이상의 부관인 경우에는 전 공군부대에 공문으로 장교 인사공고를 시행한다.

비행단의 경우 각 대대의 다양한 특기의 중,소위 중대장급 인사들 중에서 평소 평가가 괜찮았던 사람들과 장기 복무를 염두에 두고 인사고과가 필요해 지원한 사람들 중 장성 본인이 직접 혹은 참모들의 자문을 받아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단기 장교가 보임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육군이나 해군과 비슷하게 부관이라는 게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보직이다 보니 "부담스럽다." 등의 이유로 안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혹은 지옥 같은 대대생활을 견디지 못해 뛰쳐나가 부관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사령부나 공본의 소장급 조종특기 인사들도 예하부대에서 지원자를 모집해서 뽑는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소장까지는 대위 이상을 부관으로 보임시키기 힘들다보니 본인이 직접 맘에 드는 인사를 데리고 온다든가 하는 경우는 적은 편. 중장급 공군 장군의 부관은 전투병과에서 선발하려 하나, 중위 - 대위 때에 본격적으로 비행을 해야하는 조종은 거의 제외가 되고, 크루근무와 오지근무로 인력난에 처한 방공통제특기보다는 방공포병특기나, 혹은 기행특기에서 부관을 뽑는 경우가 많다.

방공포 특기 장군의 경우 방포는 조종과 달리 소위 때 포대에서 작전중대장을 마치고 나면 중위 때 다양한 보직을 맡는 게 가능해 지므로 방포 장군의 부관은 방포인 경우가 많다. 장군과 부관의 특기가 일치하다보니 인선에서 장군의 입김이 미치는 경우도 좀 많은 편. 여단에서 같이 일하던 부관이 맘에 들어서 사령관 보임 후에도 데리고 온다든가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국직부대의 경우는 장성과 전속부관의 군종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5. 지위

이 보직의 특성상 계급은 비교적 낮을지라도 해당부대의 지휘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이다.(지휘부에 소속되는 직책은 계급순으로 지휘관, 부지휘관, 참모장, 비서실장, 전속부관, 주임원사) 전속부관이 아무리 짬 안 되고 나이가 어리더라도 예하부대 영관급 지휘관들이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11]

계급에 비해 높은 위치인 만큼 전속부관은 아무한테나 맡기는 자리가 아니며, 육군에선 전통적으로 육사 출신에 보병병과 장교가 많이 보임되어 왔다.[12] 이 때문에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같은 주요 장성들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자연스레 육사 전속부관 동문회가 이루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육사 출신이 많은 이유는 전속부관이 진급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자리라서 그런 자리를 장기복무가 확정된 인원에게 주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 특히 준장, 소장의 전속부관인 중소위급의 경우 임관 1~2년차 상태에서 장기복무가 보장된 인원은 육사 출신들 외에는 선배인 대위나 대위(진)급까지 장기복무 선발 경쟁에서 물먹일 만한 레벨의 에이스급 3사, 학군, 학사 출신 정도밖에 없다. 그래서 육사출신이 중소위급 전속부관 중에서는 많을 수밖에 없다. 반면 3사학군, 학사 등 非육사 출신도 윗선의 눈에 띌 정도로 출중하면 종종 발탁되기도 한다. 2014년 기준 육군 모 보병사단은 사단장 전속부관으로 부사관인 중사가 보직되어 있다. 그러나 2017년 현재는 사단장의 성향에 따라 전속부관을 장교 또는 부사관을 선택하여 보임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13] 중장급 이상의 전속부관은 소령들이 보임되게 되는데, 육군참모차장의 전속부관은 소령이 보임하며, 대개 육사 출신 소령이 보임하고 보직 특성상 향후 중령 진급시 1차 진급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장급인 육군참모총장 전속부관의 경우 아예 중령(진)을 전속부관으로 배치시키기도 한다.

공군의 경우도 공사 출신이 많기는 하지만 다른 출신에게 개방되지 않은 것은 아니어서 非공사 출신 전속부관도 간간이 볼 수 있다. 예하 비행단에서 비행단장의 전속부관으로 조종사가 선택되는 경우는 없는데, 보통 학사나 학군 출신 非조종장교가 발탁된다. 원스타 부관할 계급인 중,소위의 조종사는 3훈비에서 뒤통수 맞아가며 KT-1끌고 후보생보다 더 심하게 굴려지면서 훈련받고 있을 때이다. 당연히 출신에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해군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소장 이하 장성의 부관 대부분이 학사 출신(해군의 표현으로 OCS 또는 사관후보생[14]) 중에서 선발된다.

병들 입장에서 전속부관은 지휘체계 특성상 예하부대 소속인 경우는 물론 같은 본부에서 일하더라도 만날 일이 별로 없어 그냥 '지휘관과 붙어 다니는 누군가' 정도로 인식된다. 전속부관 입장에서도 격무에 시달리는 판에 병들에게 간섭할 여유가 있을 리 없고, 괜히 했다가 지휘관에게 할 일이나 똑바로 하라는 식의 잔소리나 들을 게 뻔하니 굳이 터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전속부관에게 제대로 건수를 잡힌다면 그야말로 피바람이 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물론 비슷하게 늘 지휘관 시중을 드는 당번병의 경우는 예외.

6. 부류

전속부관을 경험한 장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평소 위관급 장교 신분으론 접하기 어려운 장군, 제독들을 바로 옆에서 모시면서 다른 장교들이 쉽게 배우지 못하는 식견과 인간관계 다지는 법, 조직에서 인정받는 법 등을 배워서 그것을 바탕으로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한 부류. 상관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별을 달아도 올라오느라 고생한 것에 비해 별 재미는 없다는 것을 일찍 간파하고 그대로 전역의 길을 택하는 부류가 다른 부류이다. 특히, 전속부관은 상관의 특성에 따라서는 사적인 자리에도 매일 불려가 잔심부름 등을 해야 하는 등 1년 내내 쉬는 날이 없이 연락 대기하며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 경우는 군 생활에 학을 떼고 관둘 준비를 하기도 한다.

전속부관의 생활은 곧 자기가 모시는 장성의 생활과 90% 같다고 보면 된다.

7. 타국 군대의 경우

영어로는 'Aide-de-camp'라고 하며, 프랑스어에서 넘어온 단어이다. 준장의 경우 중·소위 1명, 소장은 대위 1명과 중·소위 1명, 중장은 소령 1명과 대위 1명, 대장은 중령[15] 1명과 소령 1명과 대위 1명이다.

미군에서는 각군부장·부부장, 국방장관·부장관·차관, 대통령·부통령에게도 전속부관이 붙으며, 대·부통령쯤 되면 군별로 섞여 여럿이 배치된다.[16] 영연방 국가의 군대인 경우, 총독에게도 전속부관이 붙는다. 각군 참모총장합동참모의장에게는 별도의 휘장을 쓴다. 이들 역시 각군이 혼재되어 근무하는 국직부대 등에서는 장성 및 고급 공무원과 전속부관의 군종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의 전속부관들은 핵가방을 휴대하고 다니는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국방부의 소속이 아니지만[17], 해안경비대 소속의 장교도 대·부통령의 전속부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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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방을 운반하는 미국 해군 소속의 대통령 전속부관[18]

미군에서 전속부관용 병과장이 있는 곳은 육군 뿐이므로 육군만 소개한다. 병과장 이외에도, 오른쪽 어깨에 금사로 꼰 어깨끈(견식)을 착용하여 전속부관임을 나타내며, 끈의 형태로 어떤 신분의 전속부관인지도 알 수 있다.
대통령부통령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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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의장합동참모차장주방위군총감주방위군부총감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1px-AideJCoSBC.gif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ide_VJCoS_BC.png이미지이미지
육군부장관육군부부장관육군참모총장육군참모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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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대장중장소장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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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서는 천황대원수 계급이었기에 시종무관이 붙었다. 시종무관장은 보통 육군 중장이나 대장이 임명되었고 시종무관은 육군은 중령에서 소장 정도, 해군은 대령에서 소장 정도가 임명되었다. 시종무관장은 육군이 주로 임명되었지만 시종무관은 육해군 각각 1명씩 있었다. 황태자에게는 동궁무관이 붙었고 동궁무관장은 육군 소장 정도, 동궁무관은 육군이나 해군 모두 대위에서 영관급 장교(일본에선 좌관급 장교)가 임명되었다. 사실 당시 일본군 장성들에게 시종무관장 자리는 명예로운 자리이면서도 꺼려지는 자리였다는데, 사실상 명예직으로 실권에선 멀어지는 자리였기 때문. 실제로 진급 레이스에서 주요 지휘관, 참모 보직을 맡으며 경력을 쌓고 전투 부대를 지휘해야 하는데 시종무관장은 실질적으론 천황을 수행하는 임무 외엔 실무에선 자연스레 배제된다.

그렇다고 감히 거절하면 불경스러운 일로 취급당하기에 고민이었다고. 다만 천황을 지근거리에서 직접 수행해야 하다보니 당연히 안면을 트게 되고 친분을 쌓기 쉬워졌고, 천황의 총애를 받게되면 개인과 가문으로서는 영광스럽게 여겨졌고, 특히 차후의 경력에서 도움이 되거나, 전역 후에도 계속 신임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히로히토 천황의 시종무관장을 맡았던 스즈키 간타로 해군대장이 있는데, 1929년부터 15년간[19] 시종무관장을 맡고 1945년 일본이 2차대전 패전 위기에 몰리자 히로히토의 명으로 종전내각을 조각, 총리로서 2차대전을 마무리짓는다.

다른 황족에게는 황족부무관(皇族附武官), 왕공족에게는 왕·공족부육군무관(王公族附陸軍武官)이 붙었다. 그 외의 일반 장성들에게 붙는 건 부관이라고 불렀는데, 국군은 육군에 부관 병과가 따로 있어서 혼동을 막기 위해 전속부관으로 명명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1945년 일본 항복 및 육해군 해산과 동시에 폐지되었다.

일본군 시절 육군 대신에게는 부관이 6명이나 붙었다. 도조 히데키가 대위 시절 육군성 부관이였는데 당시 모시던 육군대신은 오시마 겐이치 중장. 그리고 일본군은 좌관급 장교에 불과한 연대장에게까지도 부관이 있었다.

현재의 일본 국방조직인 자위대에서는 일본군의 부관과 비슷한 제도를 계승했으나, 비서기능에 치중되고 있다. 보통 2인~4인으로 부관부를 형성한다. 기본적으로는 간부(장교) 신분의 자위관이지만, 인원이 많다면 조사(사병) 신분의 자위관과 문관인 방위사무관(군무원)을 포함한다. 장보(소장) 이상의 계급에게만 존재한다. 부관부에는 반드시 1명 이상의 여성 자위관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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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휘장 같은 건 패용하지 않고 대외행사가 있거나 하면 오른쪽 어깨에 장식끈을 단다. 사진은 둘 다 전속부관인데 왼쪽은 2등육좌(중령), 오른쪽은 3등해좌(소령)다.

8. 관련 항목

9. 실존 인물

  • 강현우
    대령 시절 육군참모총장 수석전속부관 역임
  • 김운용
    소령 시절인 1960년 4.19 혁명 당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송요찬 중장의 수석전속부관(수석부관)이었다. 그는 영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송요찬 중장이 1야전군사령관일 때부터 부관으로 발탁되어 따라다녔다. 이후 송요찬 총장이 사임하고 1960년 8월 최경록 중장이 참모총장이 되자 소령 계급으로 다시 수석부관을 맡게 되었다. 원래 수석부관은 대령이 보임되는 자리였기 때문에 소령이 수석부관에 임명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건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때마다 최 총장은 "계급이 무슨 상관이냐.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다. #
  • 김현종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속부관과 육군참모총장 전속부관으로 근무했다.
  • 노태우
    대령 시절 육군참모총장 서종철 대장의 수석부관을 맡았는데, 이는 전임자였던 전두환 대령이 9사단 29연대장으로 가면서 후임으로 노 대령을 강력 추천한 덕분이다.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더글러스 맥아더육군참모총장으로 지낼 당시부터 9년 동안 전속부관으로 근무했다. 그것도 대대장 한 번 못 해보고, 맥아더가 필리핀으로 발령갈 때도 따라가야 했다. 다만 아이젠하워가 근무를 마칠 때 맥아더가 상부에 진급추천은 해줘서 그간의 노력에 답하려고 하긴 했으며, 아이젠하워는 대대장 보직을 못 해봤어도 그럭저럭 잘 진급할 순 있었다.
  • 로버트 올즈
    미 항공 전력의 선구자인 빌리 미첼 육군 항공대 준장의 전속부관. 로빈 올즈 준장의 아버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소장까지 진출했으나, 심장 질환과 폐렴 합병증으로 1943년 사망했다. 전후 커티스 르메이 장군은 "35년간의 자신의 군 생활을 통틀어 올즈야말로 항공대 조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이다." 라고 칭송하며 그의 선배를 기렸다.
  • 박안수
    대령시절 육군참모총장 수석전속부관 역임
  • 박흥주
    소위 시절 6사단김재규 소장을 보필했다.
  • 베르너 폰 헤프텐
    제2차 세계 대전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때 처형된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독일 육군 기병대령의 전속부관으로, 끝까지 그를 따르다 함께 즉결처분되었다. 계급은 육군 보병중위.
  • 샤를 드 라 베두아예르
  • 서욱
    중위 시절 사단장 전속부관으로 근무했다.
  • 손영길
    중위 시절 7사단박정희 준장의 전속부관을 맡았으며, 소령 때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 대장의 수석부관으로 2년 반 동안 재임했다.
  • 양태봉
    소령 시절 합동참모의장 전속부관을 역임했다.
  • 엄용진
    대령 시절 육군참모총장 수석전속부관을 역임했다.
  • 유욱상
    초급장교 시절 제3보병사단장 전속부관을, 대령 시절 육군참모총장 수석전속부관을 맡았다.
  • 이종섭
    대위 시절 국군보안사령관 전속부관을 맡다가 유학을 갔다.
  • 전두환
    초급장교 시절에 후일 그의 장인이 된 대한민국 육군본부 경리감 이규동 준장의 전속부관이었다. 대령 때는 육군참모총장 서종철 대장의 수석부관을 맡았다.
  • 전인범
    중위 시절 이 계급 최초로 합동참모의장인 이기백 대장의 전속부관을 맡았다. 1983년 10월 북한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때 중상을 입은 이기백 장군을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 조한규
    대령 시절 육군참모총장 수석전속부관 역임.
  • 백종원
    전설의 여단 급양과장 보직을 맡기 전에는 7포병여단 본부대 부관이었다.
  • 폴라 코플린
    상관에게 헌신짝처럼 버려진 전속부관. 원래 미합중국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활동하다 잠시 시험비행센터에서 모 제독의 전속부관으로 근무했으나, 테일후크 스캔들 당시 성추행을 당하고 상관에게 꽐라 파일럿들의 만행을 알렸으나 깔끔히 씹혔다. 이후 정복을 입고 방송에 출연하여 진상을 폭로했으나 내부고발자들이 늘 그래왔듯이 군에서 냉담한 시선을 받고 쫓겨나듯 전역해야 했다.
  • 한병기
    박정희 대통령이 별 달고 있던 시절에 부관을 지냈었다. 이후 상관의 장녀와 결혼했다. 2017년에 타계했고, 3년 후 아내도 본인의 뒤를 따라간다.
  • 헤르만 알딩어
    에르빈 롬멜 독일 육군원수의 전속부관. 최종 계급은 육군 기갑대위. 제1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병사로서 롬멜과 함께 종군했으며, 그가 장군이 되어 총통경호실장으로 영전할 때 장교로 진급하여 전속부관으로서 보필했다. 아돌프 히틀러의 강요로 롬멜이 자살한 후에는 그의 미망인 루시에, 아들 만프레트를 돌보았다.

10. 가상 인물



[1] aiguillette, 옛날 유럽에서 갑옷을 고정하기 위해 옷에 달았던 끈이 장식용으로 변화한 물건이다. 모시는 장성의 계급에 따라 줄의 갯수(1줄~4줄)가 달라진다. 견식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2] 지휘관 성격과 부대 특성에 따라 다르다. 저런 숙소가 없는 부대도 있고, 지휘관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가족들이 같이 사는 경우 저런 숙소가 있어도 부관은 그냥 BOQ에 살기도 한다.[3] 보통은 지휘관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부관의 좌석을 좁혀 구겨져서 앉으나, 지휘관 성격에 따라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남 눈치볼 일 없을 때는 지휘관이 편하게 가자면서 부관을 옆 자리에 태우고 원래 부관이 앉던 자리를 완전히 앞으로 밀 때도 있다. 물론 이건 부관을 예뻐하는 경우에만... 운전병의 경우 통상 탑승한 장성이 자신의 뒤가 아닌 반대쪽에 앉고, 운전병의 자세가 좋지 않으면 안전 문제가 생기므로 장성들도 운전병이 편한 대로 좌석을 조절하게 해 준다.[4] 다만 비육사 출신 3사나 학사장교의 경우엔 장기복무 선발 및 진급을 위한 초특급 요직 중 하나이므로 보상이 없다고 할 순 없다. 부관을 하면 본인의 결격사유가 없는 한 100% 장기선발이.가능해진다.[5] 당장 대장 진급 요건이 전계급 지휘관 보직 이수가 조건이다.[6] 소위는 전속부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아는 이들이 많은데, 능력을 인정받은 소위의 경우 임관하여 첫 보직을 마치고 중위로 진급하기 직전쯤 전속부관으로 뽑혀가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대부분 준장 부관으로 가지만 최근 진급한 지 3년 이상 된 중사급 부사관이 맡는 것으로 바뀌었다.[7] 일반적으로는 대위가 맡으나 일부 중장급 지휘관 중에서는 중위를 부관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8] 일례로 육군참모차장의 전속부관은 육군 소령이 역임하며, 해/공군 참모차장 전속부관은 대위 또는 소령(진)이 맡는다.[9] SKY급은 안 되더라도 육사에 준하는 급의 명문대 ROTC 출신 소위가 사단장 눈에 띄면 이렇게 전속부관으로 보쌈당할 가능성이 큰데, 어차피 명문대 ROTC가 장기진급까지 포기하면서 굳이 힘들게 전속부관을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보쌈당한 사람은 굉장히 골치아파진다. 굳이 명문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학군이나 3사, 학사에서 임관성적이 최상위권이면 눈도장 찍어두고 중위 진급하자마자 데려가는 경우도 있다. 모 사단은 사단장이 육사 출신 보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육사 출신 중위들 대신 학군 출신 포병을 부관으로 삼아버렸다. 그나마 소위 때 전포대장을 했고 장기희망자였기에 양쪽 다 임기 후에는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 실제로 이 부관은 OAC 수료 이후 1차 포대장을 마치자마자 전속부관 때 안면을 익혔던 높으신 분의 부름으로 군단으로 발령났다고 한다.[10] 공군 조종사는 한 명을 육성하는데 억 단위의 돈이 드는 엄청나게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거기다 연차가 높을수록 쌓이는 경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조종사를 구조하는 특수부대가 있을 정도로 조종사를 귀하게 여기는 곳이 공군이다.[11] 상식적으로, 이 보직은 장성급과 동행하며 보좌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기에 자연스레 장성급 지휘관과의 친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만약 이들에게 무례한 행위나 대우를 할 경우 해당 이야기가 장성의 귀에 필연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소위 때 모셨던 대대장을 사단장 뒤에서 수행하며 모시는 상태에서 다시 만나면 상당히 기분이 아힣흫햏하다. 관계가 좋았다면 서로 아련한 눈빛을 교환하고 영 별로였으면 싱숭생숭한 표정으로 마주칠때마다 어색하다.[12] 여담으로 모 중장의 전속부관을 역임하던 한 소령은 군번이 **-10001이었다. 즉 육사 수석졸업생인 셈. 지금도 전속부관들의 군번을 보면 육사군번을 가진 사람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13] 부사관 전속부관의 경우 전속부관 보직을 마치고 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원하는 지역의 부대로 배치시켜 준다. 전속부관으로 선발될 정도의 부사관들은 이미 장기가 확정되어 결혼하고 자식을 본 경우가 대부분이라 최전방 오지에서 자식 교육 문제에 대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만약 전속부관으로 가게 되는 부사관이 있다면 해당 부대 부사관단은 축하해주면서도 동시에 부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4] 줄여서 '사후' 라고도 부른다.[15] 미군의 경우, 합동참모본부의 지휘관이나 통합군사령부의 지휘관을 모시는 전속부관은 중령 말고도 대령 계급의 장교가 임명되기도 한다.[16] 대통령은 각 군별로 한명씩 총 6명이 배치되며, 계급은 소령 혹은 중령이다.[17] 미국 해안경비대는 전시 상황일때에만 국방부의 지휘를 받으며, 평상시에는 미국 국토안보부에 소속이 되어있다.[18] 사진 속의 인물은 미국 해군 항공병과 장교이다.[19] 이미 나이가 예순을 넘긴 상황 속에서, 연합함대 사령장관과 해군 군령부총장을 역임한 이후인 원로이기도 했다.[20] 군단장이 예하부대 시찰을 나갔다가 브리핑 잘하는 소대장을 보고 눈여겨 봤다가 기존에 근무하던 부관의 임기가 끝나가자 냉큼 불러들인 케이스. 실제 육군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상당하다.[21] 마냥 농담 만이 아닌게 프렐리카 서브 스토리에서는 프렐리카가 목숨을 걸고 납치된 제롬을 구하러 왔다. 제롬 서브 스토리에서는 그가 페이즈 장군한테 갔다가 다시 그녀한테 돌아왔는데 프렐리카는 화를 전혀 내지 않고 쿨하게 받아주었다. 심지어 프렐리카랑 짝을 이룬 제롬이 공격 태세가 아닐 때 금 4혼 스킬을 쓰면 그녀가 제롬한테 키스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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