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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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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형3. 종류4. 역사5. 게임에서
5.1. 경향5.2. 종류
5.2.1. 꼬인 함정5.2.2. 마법5.2.3. 상자
6. 속담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함정()이란, 짐승 따위를 잡기 위해 위장해 놓은 구덩이를 말한다.

2. 어형

"구덩이, 무너지다, 빠뜨리다" 등의 의미인 陷(함)[1], 구덩이 穽(정)이 합쳐진 2자 한자어로 먹이를 잡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를 말한다.

한자 각각의 의미에서도 보듯 원래 함정이란 단어는 구덩이 타입의 덫만을 의미한다. 영어의 pit에 해당하는 단어. 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종류의 을 함정이라 일컫는다. 다시 말해 영어의 trap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은유적으로는 남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계략, 실수하기 십상인 교묘한 문제, 간파하기 힘든 전략 등을 함정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수능시험의 함정 문제, 경찰의 함정 수사, 계약서의 함정 조항 등.

3. 종류

함정과 덫의 형태에 대해서는 사냥 문서를 참고.

4. 역사

함정은 선사시대부터 수렵이나 유해조수 퇴치를 위해 많이 사용된 방법이다. 현대에는 을 사용한 사냥이 대부분 금지되어 있지만, 올가미 덫이나 소위 곰덫을 이용한 밀렵이 아직도 성행한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 대규모 전쟁에서는 함정이 잘 쓰이지 않는다. 함정이란 기본적으로 고정물이라 기동전이 주류가 된 현대엔 유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전장이 협소한 시가전에서는 함정이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를 부비트랩이라 한다.

지뢰 역시 숨겨놨다는 점에서는 함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식물들도 함정을 만든다. 거미식충식물 계열 또는 함정을 만들어서 다른 곤충 등의 벌레를 잡아먹는 개미지옥이 대표적이다.

5. 게임에서

5.1. 경향

게임과 같은 창작물에서는 고정식 함정이 주로 나온다.

각명관 시리즈에서는 함정을 여러 방향으로 즉석 설치와 미리 준비된 것을 이용하고 있다. 고전 만화를 게임으로 만든 SPY VS SPY 역시 함정을 잘 활용한 게임이다. 트랩 건너라는 유사한 게임도 있다.

TRPG에선 일단 함정을 쳐놓고 보는 편이다. 설정상 배경이 던전, , 같은 구조물일 때가 많고, 침입자를 격퇴하고자 함정을 쳐놨다는 설정이다.

TRPG에서 함정이란 던전 마스터의 성격과 지력, 센스, 사악한 정도에 따라 온갖 여러 종류의 함정을 깔아놓아대기 마련이며 함정에 대한 사악함의 정도는 곧 개인의 역량 이기에 TRPG를 더욱 맛깔나게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주는 양념적인 재미를 더욱 뽑아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함정과 관련된 대표적인 고전으로는 Grimtooth's Traps (1981)가 있다. 일반적인 함정에 익숙해진 모험가를 엿먹이기 위해 설계된 101가지 기계적, 화학적인 함정이 소개되어있다.

5.2. 종류

5.2.1. 꼬인 함정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함정을 앞에 설치한 후 해체를 위해 잠시 근방에 서있으면 다른 함정이 시간차로 작동되게 하는 치밀한 방법을 쓸 수 있다.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든지. 이 때 파놓은 구덩이에서 빠진 자가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주변에 있는 무엇이라도 잡고 올라와야 하는데 거기에 독을 바른 나무나 철제 가시를 박아둔다든지 하는 아주 쉬운 함정이 있다.

손해나 피해를 결국 감수해야만 하는 선택을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피할 공간이 있긴 하지만 꽤나 작아서 캐릭터의 소지품 일부가 박살나버린다든지, 또 다른 함정을 발동시키는 스위치를 설치한다든지. 입맛에 따라 자동으로 벽 밖으로 밀려나서 깔리게 만들 되 힘 체크로 버틴다.

잠겨진 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입구의 잠금쇠를 해제시켜서 열고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놓여져 있는 벽이 내려오면서 한눈에 봐도 날카로운 쇠화살촉이 플레이어의 캐릭터에게로 쏴질 태세라고 DM이 설명하면 플레이어들은 당연히 최대한의 방어행동을 선언하기 마련이고 실제로도 당연히 반사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지만, 문제는 화살촉을 방어하기 위해 바닥에 주저앉거나 튼튼한 방패로 몸을 감싸거나 할 것인데 대부분 주의력이 전방에 놓인 딱 봐도 위험한 것에 시선이 쏠리지 다른 곳에는 잘 눈이 가질 않는다. 즉 이 때를 노려서 바닥에 강력한 끈끈이가 뿌려지거나 하는 추가 함정을 설치해놓고서 화살 공격이 두번 정도 쯤만 더 들어가게 만들어도 플레이어들은 함정을 짧은 간격으로 서너 개 정도만 깔아놓고서 잠시 지나서는 그 두배를 설치해놓게 되면 앞으로 갈수록 수십개의 함정에 둘러싸여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손이 닿고 발이 가는 모든 곳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주의를 기울이게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빠르게 벗어나야 회피할 수 있음에도. 즉 행동을 예측하고 그 행동에 맞게 설치를 하여 걸리게 만드는 것이다.

5.2.2. 마법

환각 환청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마법의 주문이 있다. 이 주문들은 활용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로 효율이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전투 중에 가짜 파이어 볼을 적에게 날려서 진짜와 혼동시키기
  • 전방에 나서서 싸우는 전사의 모습을 복제시켜서 반대로 행동을 하게 만드는 모습을 일으키고 그것을 계속해서 조작하여 전사 자신의 움직임과 허상을 구별하지 못하게 만들기
  • 다른 모험가인 척 꾸며서 이 방 안에 몬스터들이 대거 있으니 좀 뒤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을 열면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환영을 설치해둔 다음, 환영이 손가락으로 적당한 위치에 플레이어들을 대기시켜서 기다리고 있을 위치에 함정을 발동시키기

무엇이든 활용하기 나름이며 상대방의 방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들은 그것이 상황에 맞춰질수록 속이기는 쉽고 당하기는 더욱 쉬워지기 마련이다.

5.2.3. 상자

상자에도 함정을 설치할 수 있다. 대개의 상자는 그저 열고나서 그 내용물만을 꺼내들면 그걸로 끝이지만, 상자가 어쩐지 바닥과 내부 높이가 어째 좀 차이가 많이 난다 싶으면 대개 상자 바닥을 열어보려고 할 것이며 이 때의 방심 수준은 꽤나 높아진다. 혹은 애초부터 열 수 없는 상자를 설치하면 대개 조금만 조사해보면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자 주변을 살펴보면 그 상자가 움직였을 법한 흔적이 있다면 그걸 보면 십중팔구 상자를 밀어서 위치를 바꾸기 마련이다. 물론 상자를 움직이면 그냥 함정을 작동시키게 만들면 그만이다.

6. 속담

  • 그물을 벗어난 새요 함정에서 뛰여 난 범이라(북한 속담) - '함정에서 뛰여 난 범' 홀로도 쓰인다. 고전소설토끼전에서도 나오는 구절이다.
  • 함정에 든 범
  • 함정에 빠진 토끼(북한 속담)

7. 기타

가끔씩 피하기보다는 그냥 맞는 게 더 나은 함정도 있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를 보고 그걸 맞고 더 큰 위험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나 판단 같은 것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 이는 그다지 없다.

훨씬 더 화려하고 골 때리는 함정의 다양함을 보고 싶다면 그 함정을 상대해야 하는 3D 직종 참조.

8. 관련 문서




[1] 함몰, 모함 등이 이 글자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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