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3 10:52:57

신세계(영화)

신세계 (2013)
New World, 新しき世界, 闇黑新世界[1]
파일:external/631f2cdb4c2e3c6f9aa38f157a18d74f03c6ba3417cbf2d084a2e38ae292d444.jpg
감독 박훈정
각본 박훈정
제작 김우택
기획
촬영 정정훈, 유억
조명 배일혁
편집 문세경
음향 김창섭
미술 조화성
음악 조영욱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장르 범죄, 액션, 느와르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페퍼민트앤컴퍼니, 대명그룹㈜기안컬처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파일:external/static.news.zumst.com/l_2013073101004567000363021.jpg
제작 기간 2012년 6월 16일~2012년 9월 14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2013년 2월 21일
파일:일본 국기.png 2014년 2월 1일
상영 시간 134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4,682,492명
국내등급 파일:청소년 관람불가.pn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상세3. 마케팅
3.1. 예고편3.2. 포스터
4. 시놉시스5. 등장인물
5.1. 주연5.2. 골드문5.3. 경찰5.4. 그 외5.5. 특별출연
6. 줄거리7. 평가8. 흥행9. OST10. 옥에 티11. 누가 회장을 암살했는가12. 읽을거리
12.1. 다른 작품과의 비교12.2. 표현주의12.3. 신세계 프로젝트12.4. 후속편

1. 개요

2012년에 제작하고, 201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영화. 소장르는 범죄, 액션, 드라마.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갱스터 느와르 영화이다. 2012년 6월 16일부터 2012년 9월 14일까지 촬영했다. 영화 부당거래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각본)를 담당하면서 충무로의 스타 작가로 떠오른 박훈정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2. 상세

황정민이 조직의 서열3위 보스로, 최민식이 신입 경찰 이정재를 범죄 조직에 잠입시키는 상관으로 출연한다. 경찰이 조폭에 잠입한다는 설정은 무간도 트릴로지도니 브래스코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시놉시스만 보면 무간도에서 유건명을 없애고 진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는 평이 있다. 라이벌 내지 방해가 되는 자를 제거하는 것은 대부와 닮았기도 하다. 더 나아가, 선거를 통해 조직의 보스를 결정한다는 설정은 두기봉흑사회와 유사하다. 그러다 보니 '신세계는 유명한 범죄영화들의 합체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유사점 및 차이점은 하단을 참고.

호불호가 엇갈리는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황정민에 대해서는 탑 오브 탑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정재와 최민식이 상당히 일관된 감정선을 갖는 캐릭터인데 반해서 황정민이 맡은 정청이 동적이고 감정 변화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더 연기력이 부각되는 듯하다.

영화 주연이 발표되면서 최민식과 황정민이라는 명배우들 사이에서 이정재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본인 역시 내 연기인생이 여기서 끝나겠구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영화관람 후 이정재도 자기 몫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박성웅의 캐스팅에는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출처] 본래 감독은 박성웅을 캐스팅하지 않으려 했고, 선배인 최민식이 술자리에서 이를 암시하는 배우들만의 사인을 보냈다고 한다. 이때 이를 악물고 감독에게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한 박성웅이 '이중구' 역의 대사, 몸짓 등등 모든 것을 연구하고 완벽하게 몸에 때려박았고, 최종 오디션을 거쳐 결국 캐스팅된 것이다. 이 캐스팅은 결국 신의 한 수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묘하게 범죄와의 전쟁과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영화가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묘사의 톤도 다르지만 약 1년 정도의 사이를 두고 개봉한,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깡패영화 두 편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되는 듯. 최민식은 둘 다 출연했다... 권태원도.. 블랙코미디와 당시의 시대상을 즐기는 쪽은 범죄와의 전쟁에, 남성미와 짜릿한 긴장감을 좋아하는 쪽은 신세계에 손을 들어주는듯하다.

3. 마케팅

3.1.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2. 포스터

파일:New World Poster.jpg
▲ 공식 캐릭터 포스터

4. 시놉시스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3]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X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골드문 회장 '석동출'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5. 등장인물

5.1. 주연

파일:external/photos.hancinema.net/photo276568.jpg
이자성 | 골드문 내 서열 7~9위 (이정재 扮)
前 북대문파 2인자이자 現 골드문 영업 이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자성(신세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www.hancinema.net/photo276575.jpg
강형철 | 수사 기획과장 (최민식 扮)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강형철(신세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photos.hancinema.net/photo276569.jpg
정청 | 골드문 내 서열 3위 (황정민 扮)
前 북대문파 두목이자 現 골드문 전무 이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정청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골드문

Goldmoon
파일:attachment/신세계(영화)/goldmoon_organization.jpg
▲ 골드문 사내 조직도
재범파(경상도), 제일파(서울특별시), 북대문파(전라도) 3개의 파벌이 합병되어 만들어진 거대 폭력조직. 회사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간부들은 주주로서 조직의 운영에 참여한다. 외형 상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건설·금융·문화 등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문화 사업 분야에 한류 산업 지원도 있고 계열사 중에서는 강원랜드도 있다. [4]
파일:신세계 이중구.jpg
이중구 | 골드문 내 서열 4위 (박성웅 扮)
前 재범파 부두목이자 現 골드문 상무 이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중구(신세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신세계 장수기.png
장수기 | 골드문 내 서열 2위 (최일화 扮)
前 제일파 두목이자 現 골드문 부회장. 명목 상으로는 서열 2위지만 권력투쟁에서 패배하여 제일파가 거의 숙청당해버렸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서 사실상 은퇴 상태에 있다. 어떻게 보면 이중구가 막판에 사망하지 않았다면 장수기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조직 내부에서 숙청당한 장수기의 부하들과 달리 재범파는 다수가 경찰에 잡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풀려날 시 이중구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물론 부하가 잡혀 들어간 이중구를 정적들이 풀려날 때까지 내버려 둘 리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
  • 양희우 | 골드문 이사 (장광 扮)
    장수기 이하 이사들은 공통적으로 공식 서열은 높고 정청, 이중구 등이 선배 대접을 하긴 하지만 사실상 눈칫밥 먹는 신세다. 이는 공식 서열상으로만 2인자인 장수기도 마찬가지. 석동출 병원씬에서 보면 정청과 이중구가 가장 앞에, 그 뒤에 서열에서 앞서는 장수기, 그 이하인 이사들이 앉아있는데 실제 위치를 반영한 것. 그룹 내 실제 실력과 영향력으로 따지면 석동출 회장 이하 정청과 이중구가 사실상 동급이며, 그 다음이 계파의 2인자급이면서도 특이하게 보스와 차이가 상당히 적은 이자성이다. 즉, 이 사람들은 서열상 훨씬 밑인 이자성보다도 딸린다. 그나마 정청은 선배 대접을 해주지만 이중구는 상석에 다리를 꼬고 앉고 처음에만 약간 존댓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은근슬쩍 반말을 한다. 사실 이중구야 그렇다고쳐도 이중구를 시중드는, 이사들과 서열 차이가 까마득하게 많이 나게 날 것이 뻔한 일반 간부들조차 개무시를 하는데. 이중구와의 회동에서 이사들 술을 한손으로 따른다. 더불어 이 양반들은 저 둘이 선배 대접하는 것, 회사 회의에서 쓰는 거친말을 보면 역시 조폭 출신으로 추정되는데 나이를 먹고 안락한 노후를 즐기고 싶은 것인지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걸 질색한다. 다만 장수기는 원래 제일파 두목이던 가닥이 있어서인지 나중에 본색을 드러낸다.
  • 박이사 | 골드문 이사 (권태원 扮)
  • 김필재 | 골드문 이사 (김홍파 扮)
  • 양문석 | 국제 변호사 (나광훈 扮)

5.3. 경찰

극중 등장하는 경찰관들은 기본적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니라 본청 소속이다.
파일:신세계 고병엽.jpg
고병엽 | 부국장 (주진모 扮)
강 과장의 동기로 골드문에 심어진 스파이의 존재를 아는 몇 안 되는 자. 신세계 작전을 강 과장과 함께 진행한다. 계급은 경무관. 그러므로 강 과장보다는 한 계급 높지만, 작전 자체는 자신이 주도하기보다는 오히려 강 과장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다. 술이 세고 머리가 나쁘다
파일:신세계 이신우.jpg
이신우 (송지효 扮)
이자성의 바둑 선생으로 위장했지만, 사실 이자성을 비롯한 정보원과 강과장을 이어주는 중간 관리책인데 자성의 감시 역할도 겸하고 있다. 자성에게 무언가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자성이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만 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파일:신세계 오석무.jpg
오석무 (김윤성 扮)
오스뜨랄로삐떼꾸쓰
이자성의 심복으로 이자성과 마찬가지로 화교 출신의 북대문파 조직원 이지만...사실은 강형철이 이자성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에 심어놓은 경찰이다.[5] 계급은 경위.
이자성을 대신해서 시도때도 없이 정청에게 갈굼당하고 맞는데 정청이 뻘소리를 하면 이자성이 씹거나 핀잔을 주고, 정청은 옆에 있는 석무를 발로 차거나 빰따구를 때리는 것. 물론 장난으로 하는 것이며, 일상이 된 건지 부하들은 신경도 안 쓴다. 여담이지만 이중구가 간부들과 식사할 당시 이중구가 장난으로 오른팔에게 "야 이 개새끼야"라고 웃으며 욕을 하자 전원이 겁을 먹고 굳어버린 것과 비교하면, 정청계는 비교적 사이가 부드럽다는 것을 볼 수 있다.[6] 물론 그래봤자 냉혹한 조폭의 세계인 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북대문파의 회식에서 이자성 다음으로 정청의 술을 받는 걸 보면, 정청 또한 나름대로 석무를 아끼는 듯.[스포일러]
파일:신세계 최승일.jpg
최승일 | 국장 (박상규 扮)
계급은 치안감, 고 부국장으로부터 신세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신세계 프로젝트'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듯하지만 결국 그것을 승인한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 내용상 중요한 인물이다. "OK. 어디 맘대로들 해봐. 근데 단,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하여 승인은 했지만 자기는 손을 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주시해봐야 할 중요인물. 이자성의 신분을 알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지만 고병엽 부국장이 신세계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이자성 또한 골드문의 이사 중 한명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보아 보안을 위해 이자성의 신분은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8]

5.4. 그 외

파일:신세계 연변거지.jpg
연변 거지들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 정영기 扮)
정청이 국내로 불러들인 개방 살인 청부업자들. 죄다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9] 작 중 표적들을 전부 실패없이 처리한 것으로 보아 실력은 뛰어나다. 또한 일행 중 한 명이 죽어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할 만큼 잔혹하다. 북한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다. 감독 박훈정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확히는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인민군이 설정이었다고 하나 대부분 그냥 조선족으로 받아들였다.[10] 게다가 연변 출신이라면 한국을 굳이 남조선이라 하지 않는다. 한중수교 이전엔 그랬지만 요샌 노인 아닌 이상은 한국이라 한다. 인터뷰 어째 연변 거지 리더가 총은 엉덩이에 차고 칼 들고 다니고 부하들이 권총을 들고 다녀 리더가 넷 중에서 제일 약해보인다(...). 다만 권총을 든 상대를 칼로 2번이나 처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아 용기 하나만큼은 리더감이다.
파일:신세계 한주경.jpg
한주경 (박서연 扮)
이자성의 아내, 강과장에게 포섭되어 이자성의 감시역을 하고 있으며 아내면서도 이자성을 경찰이 아닌 조폭으로 알고 있다. 강과장이 얼마나 신세계 프로젝트에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는 부분. 본래 술집 호스티스였지만 아버지가 마약 혐의로 감옥에 수감중인 걸 안 강과장이 아버지의 석방을 조건으로 감시자 역할을 맡긴 것이다. 계속되는 강과장의 닥달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지시대로 이자성을 감시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이자성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그 마약 중독자였던 아버지도 치료를 잘 못받았는지 결국 후유증으로 사망하면서 강과장과 마찰을 빚는다. 임신중이었지만 후반부에 '신세계 프로젝트'로 인해 간접적인 피해를 입어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을 하고 이 때를 기점으로 이자성이 경찰을 관두고 골드문의 회장이 되기로 결심한다.
  • 택시기사 (추가바람 扮)
    영화 후반부에 이자성의 명령에 따라 강과장을 제거하러 간 한 명을 제외한 연변 거지 둘을 태우고 어디론가 향하는 고 국장을 쫓는다. 객관적으로 보면 누군가를 미행한다는 참으로 의심스러운 일이지만, 연변 거지들의 행색이 남루한 게 별로 수상하지도 않고 택시비를 엄청 많이 준다는 말에 혹해서 수락한 듯 하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기사는 조선족이다. 기사는 연변 거지들을 조선족으로 파악했고, "괜히 나중에 같은 동포끼리 뭐 (요금을) 깎아 달라니 뭐니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사는 연변 거지들에게 "조선족 여자가 한국으로 도망쳤으면 벌써 볼 장 다 본것"이라며, "쫓아와 잡는다고 벌써 버린 걸레가 행주 되느냐"는 말을 하는 등 연변 거지들을 '도망 간 아내를 잡으러 온 남편'으로 알았다. 연변 거지들이 스스로 그렇게 소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연변 거지들이 어깨에 손을 대자 탁탁 터는 등 무시하는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연변 거지들은 전문 킬러였고, 고 국장의 차량을 일컬어 "조선족 아줌마가 타기엔 너무 비싼 차가 아니냐"고 말하려던 찰나에, 연변 거지들이 철로 앞에서 권총을 꺼내 소음기를 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무시하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쫄아서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다. 그 와중에 고 국장 차 옆에 나란히 세워달라는 요청을 듣고 죽기 싫어서 갖다댄 후 연변 거지들이 고국장을 처리하는 걸 다이렉트로 지켜본다. 이후 극장판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삭제 장면에서는 뒤에 있던 거지가 권총을 재장전한 뒤 바로 머리를 쏴서 죽여버린다. 유일한 목격자인만큼 당연히 살려둘 수 없었던 것. 다른 연변 거지가 왜 그러냐고 타박하지만 이는 택시기사를 죽여서 뭐라한 게 아니라 돌아갈 때 운전할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죽여서 그런 것이다(...). 클라이막스 부분에 들어가기엔 너무 내용이 가벼워서 삭제된 걸로 보인다.[11] 결국 어찌됐든 죽을 운명. 그야말로 안습.

5.5. 특별출연

파일:신세계 석동출.jpg
석동출 | 골드문 내 서열 1위 (이경영 扮)
前 재범파의 두목이자 現 골드문 회장. 비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이후 정부의 집에 방문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 이경영이 특별출연했는데 전작인 파주, 푸른 소금에서 자신의 배역과 흡사해 보인다. 이 편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이 몇 장면 나오다 교통사고로 죽는 걸로 끝나지만, 속편이 이들의 과거를 담을 거라는 말로 봐서 석동출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일:new-world-next-movie1.jpg
강철화 | 순경 (류승범 扮)
파일:new-world-next-movie2.jpg
조형주 | 경정 (마동석 扮)
관객 300만 돌파 후 마동석류승범이 등장하는 에필로그 영상이 공개되었다. 본래 에필로그 영상을 영화 마지막에 삽입하려 했지만 빼고 대신 6년 전 여수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죽은 강과장의 부하로 보이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 소속의 조형주 경정이 외진 곳의 파출소를 찾아가 강철화를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하는 게 전부다.[12] 조형주가 강형철의 장례식장에서 분을 삭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또 일부러 찾아가 만난 순경의 이름이 강철화인 것으로 볼 때 어쩌면 강철화는 강형철의 가족이고, 조형주는 강철화를 골드문에 잡입수사 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아마도 극장에서 공개한 에필로그는 프리퀄, 추가 공개한 에필로그는 시퀄로 이어져서 3부작 시리즈를 구상한 듯한데…이렇게 3부작이면 무간도 트릴로지의 구성과 더 유사해진다.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산한 부둣가에서 골드문의 영업이사 이자성과 부하인 오석무 등이 골드문의 사인 최 이사를 스파이 혐의로 고문 후 숙청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최이사가 "내가 회장님을 몇 년이나 모셨는데! 제발 믿어 줘!"라며 애원하지만 시멘트에 묻혀 드럼통에 넣어져서 바다에 수장된다. 한편 숙청 이유였던 골드문의 회장인 석동출의 구속은 뇌물 혐의가 증거 불충분이라 풀려나게 되고, 같은날 자신의 내연녀를 만나고 오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때문에 중국에 출장간 이자성의 친구이자 상관인 정청이 급히 귀국하고 부회장 장수기, 이사 이중구와 같이 병원에서 석동출 회장의 수술을 지켜보지만 결국 석동출은 사망한다.[13]

골드문의 전 직원과 간부가 모인 성대한 장례식이 열리고, 이를 감시하고 있던 경찰들이 이중구의 재범파에게 들킨다. 이 때 강과장이 나타나 이중구와 신경전을 벌이고 질긴 악연이 이어질 것을 예고한다.

한편 석회장의 장례를 위해 국내로 급히 들어왔던 정청은 이후 중국에서 거래를 마무리짓기 위해 다시 출국한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정청과 공항에서 잠시 만남을 가진 강과장은 정청이 협조한다면 이중구를 주저앉혀서 후계자 전쟁을 도와주겠다는 의도를 넌지시 비친다. 정청은 강과장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일단은 강과장의 자료만 받아두고 출국하게 된다. 이때 강과장이 정청에게 보여준 자료는 이중구의 비리 자료뿐만이 아니라 골드문의 내부 자료들이 있었고 정청은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문 내에 경찰 측 정보원들이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이때 강과장이 "우리 말은 똑바로 하자, 너 스파이 잡는다는 핑계로 석회장 측근들 다 제거한 거 아니냐?"라고 지나가듯 건드리는 대목이 있다. 아무래도 강과장의 말처럼 사실상 스파이 색출을 명분으로 석동출의 팔과 다리를 자른 것으로 보인다.

정청은 강과장이 준 명함을 토대로 자신의 변호사이자 비서에게 중국 해커들을 고용해 강과장과 관련된 경찰청 자료를 해킹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만일을 대비해서 연변의 살인청부업자 조직, 일명 '연변 거지들'을 국내에 불러들이라고 지시한다.

한편 정청이 중국에 가 있는 사이 이중구는 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골드문 간부를 포섭한다. 이때 이득을 좀 챙겨주길 요구하는 이사들에게 중구는 석동출의 죽음이 사실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었음을 암시하면서 그들을 제압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대사가 그 유명한 "살려는 드릴게".

그렇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이중구가 측근들과 함께 아침식사로 송아지 스테이크를 썰던 중 강형철의 손에 구속[14]되고, 후계자 결정이 코 앞인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상태가 된다. 앞서 강 과장과 '비즈니스' 얘기를 나눴던 정청이 면회를 가자 이중구는 이미 정청 아니면 정청의 측근들이 손을 써서 이 지경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정청에게 분노를 드러낸다.

여기서 이중구가 돌아서는 정청에게 "회장님도 네가 제낀 거지?"라고 묻자 정청은 실소하면서 껄렁한 태도로 "너 아니었냐?"라고 되묻는다. 이것으로 밝혀지는 사실은 이중구는 석동출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 이중구가 이사들에게 한 말은 석동출의 죽음을 빌미로 이사진을 숙청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겁을 주려는 의도였다. 정말로 자기가 했다면 누명을 씌울 수 있는 자리도 아닌 데서 전혀 상관없는 정청에게 '니가 그랬지?'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석동출의 죽음을 사주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작 중 정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중구 앞에서는 잡아뗐지만 사실 정청이 사주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상하이 출장은 알리바이 확보를 위한 술책이 된다. 상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지만, 이자성이 임무를 계속 연장하는 강 과장에게 따지며 "석회장 기소 못한 게 내 탓이에요? 석회장 죽은 게 내 잘못이냐고요?!"라고 따지는 것으로 보아 석회장의 죽음이 경찰의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도 경찰이 청부살해를 지시한다는 건(...) 무리가 심한 설정. 작 중 경찰 정도로는 예상하고도 방조한 정도라면 가능하지만. 결국 작중 드러나는 세력들만 놓고 보면 정청 말고는 다른 용의자가 없다. 후에 드러나는 것으로 봐서는 장수기가 용의자일 수도 있다.[15]

다만, 경찰이 석동출을 제거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중구는 이사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정청이 새끼에 짱개들 지분 다 합쳐봐야 여기 모인 우리 식구들 지분엔 살짝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의 입장에서, 석동출을 섣부르게 제거할 경우 이중구에게 회장 직을 갖다바치는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을 것이다. 또한, 이자성은 석동출 사망 이후 새 임무가 내려온 것에 대해 낚시터로 강 과장에게 항의하러 갔을 때, "석 회장만 처리되면 끝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진다. 이때 강 과장은 "상황이 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석동출을 불기소처분하자, 강 과장의 주도로 석동출을 제거한 뒤, 이중구와 정청을 이간시켜 제거한 다음 이자성에게 골드문의 권력을 이양시키는 '신세계' 프로젝트를 구상했을 가능성이 남는 것이다. 영화는 정청계가 석동출의 측근 최 이사를 프락치로 몰아 제거하는 장면으로 시작했지만, 시나리오에서는 고 국장과 강 과장이 석동출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접한 뒤 분노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것도 경찰이 석동출을 제거했을 가능성을 열어둔다.[16]

한편 정작 제보를 한 스파이인 자성은 계속되는 임무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강과장에게 신경질적으로 변해간다. 정청은 자성의 예상보다 일찍 귀국한 후 강과장을 매수하기 위해 뇌물 공세로 월병 세트를 선물로 준다. 그 월병 속에는 세탁기에 여러 번 돌려 깨끗해서 탈이 날 일이 없는 달러 뭉치로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강과장은 거절한다. 그리고 정청에게 골드문을 장악하고 경찰과 협조적인 관계가 될 것을 요구하는데, 정청은 일단 대답을 뒤로 미루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이틀이면 FBI도 턴다는 중국 최고의 해커 집단이 캐낸 경찰청 자료를 통해 골드문에 잠입한 스파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던 정청은 강과장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국내에 데려왔던 '연변 거지들'을 통해 자성의 바둑 선생이었던 신우를 납치하고 자성을 배신자를 처리하는 부둣가로 불러들인다.

신우가 잡힌 모습에 당황한 자성을 보며 정청은 여기에 또 한 명의 스파이가 있다며 자성에게 해커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준다. 어서 읽어보라는 정청의 말에 자성은 이미 발각되었다고 생각하며 자료를 천천히 넘기는데 다행히 강과장과 이신우의 자료다.[17] 그런데 여기에 한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하는 정청은 석무를 옆에 끼며, 삽을 드는 그를 보고 자성은 굳어버리며 천천히 넘긴다. 그런데 정작 정청이 삽으로 때려눕힌 건 바로 자신의 심복이었던 석무였다.

사실 석무야말로 자성의 감시역으로 자성조차 모르던 경찰 쪽 인물이었던 것[18]. 석무는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로서 계급이 경위. 자성보다도 높다. 다만 강과장의 말에 따르면 자성의 정체가 경찰이라는 건 석무도 모르고 있었다.[19][20] 정청은 '연변 거지들' 중 한 명의 을 가지고 와서 자성이 보는 앞에서 석무의 목을 베어 죽여버린다. 이 장면에서의 대사가 어따, 씨발. 존나 안 썰리네!다. 이후 자성은 연변 거지 대장이 추가로 고문할 뜻을 내비치자 신우가 처참하게 고문당하다 죽게 될 바에야 편안하고 깔끔하게 빨리 죽도록, 신우에게 다가가던 '연변 거지들'을 밀치고 자성이 직접 그녀를 죽이게 된다.[21] 이후 두 사람의 시신은 이자성이 보는 앞에서 바다에 수장된다.

내부 스파이가 모두 제거되고 자성의 신변마저 노출되자 강과장은 감방에 있는 이중구를 만나 자신과 정청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약을 올린다. 중구는 강과장의 의중을 파악하고 나더러 정청을 제거하고 자폭하라는 말이냐며 노발대발한다. 한편 신우, 석무의 죽음에 혼란스러워 하던 자성은 강과장의 주선으로 또 다른 협력자를 만나게 되는데…

골드문의 넘버 2였던 장수기였다. 여기서 신세계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다. 원래 유력한 후계자였던 정청과 이중구를 공멸시키고 허수아비 2인자인 장수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뒤 자성을 실질적인 톱으로 만드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임무라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도저히 그렇게는 못 하겠다는 자성에게 강과장은 신우와 석무의 정보가 해커들에게 털릴 때 자성 본인의 정보 역시 털렸다는 걸 알려준다. 즉 정청은 자성의 정체를 알면서도 석무만 자성의 앞에서 보란 듯 숙청하고 자성은 내버려 두었던 것. 이 때 다른 장소에서는 정청의 비서가 정청에게 왜 이자성은 제거하지 않는지 묻고 있었다. 정청은 복잡한 얼굴로 비서에게 상해 계약 건을 마저 검토하라 말하고 내려간다.[22] 강과장은 이제 자성 자신이 가장 안전한 길은 골드문의 실세가 되는 것이라며 협박설득한다. 해킹 당한 경찰 기록은 강과장이 직접 삭제했으므로, 이제 자성의 경찰 경력을 알고 있는 것은 정청, 정청의 비서, 이자성, 강과장, 고국장 다섯 사람뿐인 셈. 중국 해커들도

뒤이어 강과장은 자성에게 "정청이가 왜 널 그냥 뒀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우린 한 수를 벌었다"며, 정청은 오늘부로 끝이며 이중구계 재범파들이 움직였다고 한다. 이후 정청이 부하들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장면으로 이어지고, 매복하고 있던 재범파 식구들이 정청과 그 부하들을 습격한다. 이후 부하들이 적을 상대하는 사이 도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불러오지만, 그 안에 재범파 간부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엘리베이터로 끌려가 나이프 파이팅으로 혈투를 벌인다. 드루와! 드루와! 곧이어 재범파가 북대문파의 회사를 습격해 정청의 중국인 비서를 골프채로 죽이고 다른 한 편에선 한주경의 집에 쳐들어간다. 그러나 이자성과 한주경을 관리하고 있던 경찰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고, 쳐들어온 재범파 조폭들은 체포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과장의 닦달로 인해 잔뜩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한주경은 이 사건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하혈을 하게 되고 결국 아기를 유산해버리고 만다.[23]
정청은 엘리베이터 안의 적들을 전부 찔러 넘어뜨리는 괴력을 과시하지만, 자신도 복부를 연거푸 찔려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조폭 간 싸움을 진압하러 온 경찰특공대에 발견된다.

치명상을 입은 정청은 병원으로 후송되고, 병원에 찾아온 자성에게 인공호흡기를 떼달라는 손짓을 하고는 마지막 이야기를 나눈다. 호흡이 곤란한 듯 표정을 찡그리자 자신에게 인공호흡기를 다시 채우려는 자성을 만류하며, 만에 하나, 천만분에 하나, 나 살면 어떡할라 그러냐. 너 감당할 수 있겄냐? 고 말한다. 이에 자성은 복잡한 감정과 깊은 슬픔에 휩싸여 무너진다. 그리고 정청은 이제 그만 선택해라... 독하게 굴어… 그래야 니가 살아…[24]라는 말을 하고 사망한다. 자성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자성을 보호하기 위해 죽음 앞에서 삶의 의지를 포기한 정청의 애정을 진하게 볼 수 있는 부분. 혹은, 자기의 북대문파를 애지중지하는 리더로서 정청이 남겨놓은 마지막 승부수가 자성이어서 살려둔 걸 수도 있다.[25][26] 강과장의 마지막 대사인 "아아...이러면 완전히 나가리인데...?" 를 봐서 자성의 본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청이 경찰에 대한 승부수로 남겨 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밑에 보면 영화 대부의 요소들이 사용되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실제로 명대사 중 하나로 "친구를 가까이 두되, 적은 더욱 가까이 두어라.(Keep your friends close, but enemies closer.)"가 있다.

정청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이자성은 장례식장 구석에서 밥을 먹고 있던 연변 거지들을 발견한다. 이자성은 그들의 대장과 눈이 마주치고, 말 한마디 없이 서로 눈빛으로 무언가 주고받은 이자성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늦은 밤, 정청의 집무실로 간 이자성은 정청의 금고를 열고, 그 금고 안에서 자신의 경찰 인사파일과 극 초반에 정청이 사온 싸구려 ROLES 시계를 발견하고 마침내 결심을 굳히며 정청의 가짜 시계를 손목에 찬다. 물론 그 후로 짝퉁 차고 다니진 않는다

운명의 골드문 회장 선임 이사회날 이중구는 증거불충분으로 석방[27]까지는되고 홀로 자신의 아지트로 향한다. 그리고 이를 누군가가 몰래 추적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이자성도 이사회 참석을 위해 집을 나선다. 그리고 집 앞에서 장수기를 만나고 장수기는 자신의 차로 같이 가길 제안한다. 그리고 장수기는 북대문파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자성과 함께 천안 쪽 부하들이 있는 외딴 곳으로 향한다.[28] 장수기는 이자성을 초반에 제거해버리면 경찰도 유일하게 남은 라인이 자신뿐이니 어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자성을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29] 한편 아지트에서 병나발을 불던 이중구는 자신을 습격하려는 암살자를 눈치채고 암살자에게 담배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중구를 암살하러 온 이자성의 북대문파 부하들이 나온다. 살기 어렵다고 생각한 이중구는 담배 하나를 빌려 꼬나물고 이자성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유언을 남긴 뒤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살해당한다.

한편 장수기 쪽도 이자성에 포섭된 천안 조폭들에 의해 오히려 장수기가 이자성 눈앞에서 폭행당하고, 시신은 저수지에 유기된다. 그리고 경찰 쪽에도 연변 거지들에게 살인 청부를 맡겨 강 과장은 연변 거지 대장에게 칼 맞고 낚시터에서, 고 국장은 차안에서 총격으로 암살하여 골드문의 경쟁세력과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한나절만에 죽여버린다.
  • 이때 천안 조폭들은 간접적으로 화교인 것처럼 묘사되고[30] 그렇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언제라도 자신을 쓰고 버릴 것 같은 장수기에게 붙느니 같은 화교인 자성파에게 붙는 것이 훨씬 더 합당하다. 사실 화교인 것보다도 더 결정적인 건 북대문파는 이 시점에서 사실상 전국 최대의 조폭 집단인 골드문의 유일한 실세 그룹이 될 가능성이 확실했다. 이들에게 붙는 게 유리할지, 이들을 오히려 적대하고 세력이 한 줌밖에 안되는 퇴물 조폭에게 붙는 게 유리할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천안 조폭들이 장수기를 처리한 뒤 받은 검은 가방 2개에는 현금 외에도 골드문의 유가증권들도 담겨 있었다. 즉, 이자성은 천안 조폭들에게 골드문의 지분까지 줬다.

한편 이사회는 장수기의 일신상의 사정으로 더 이상 회장 후보가 없어진 상황에서 이자성이 북대문파 부하들로 회의실을 점거 후 단독으로 회장직 후보에 오른다. 이 때 북대문파가 회의실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자성을 호위하는 듯한 연출이 압권. 결국 정청의 유언을 따라 골드문의 회장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접선 장소에서 참혹하게 죽은 강과장의 시체가 떠다니고 이자성은 골드문 회장 자리에서 정청이 남겨놓았던 자신의 경찰 자료를 태워버린 뒤 담배를 피워물며 창밖을 바라본다.

7. 평가

파일:external/www.metacritic.com/mc_logo_inverted.png
스코어 58/100 유저 평점 7.4/10
파일:rtlogo.png
신선도 63% 관객 점수 86%
파일:werwer2345r24242r4tgfrfedgbf.png
유저 평점 7.6/10
파일:letterboxd-logo-neg-rgb.png
사용자 평균 별점 3.7 / 5.0
파일:movies_r_34_2x.png
네티즌 평균 별점 4.38/5.0
파일:Mtime Logo_Transparent.png
네티즌 평균 별점 8.1/10.0
douban
사용자 평균 별점 8.5/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2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22/10
관람객 평점
없음/10
네티즌 평점
8.89/10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6.8 / 10
네티즌 평점
8.6 / 10
★★★★
한국 누아르, 살아 있네!
-김종철-

★★★☆
독창적이진 않지만, 짜임새와 디테일이 뛰어난 누아르
-황진미-

★★★
정말 멋진데 마음으로 안 오는 신세계
-이용철-

★★★
정청(황정민) 보는 재미로
-김성훈-
평론가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강성률은 "노골적일 정도로 '무간도'(2003)를 차용"했음을 지적하면서도 "또한, 흥미롭게도 '신세계'는 어느 순간 '무간도'를 넘어선다"며 영화의 성취를 높게 평가했다. 이동진은 "작품을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에서도 의문이 있고" "장르적인 인공성이 지나쳐서 이토록 엄청난 이야기의 귀결에도 불구하고 감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단점을 들었으나 동시에 "하지만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장르영화적인 쾌감이 대단한 작품"이라는 점을 칭찬했다.

일본의 이동진 우타마루의 신세계 평론 번역본 일본의 래퍼 겸 문화평론가인 우타마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궁극의 얼굴씨름 영화다"라며 배우들의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얼굴의 대치구도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했다.

8. 흥행

개봉 첫날, 전국 1천만 관객을 향해 폭발적 흥행을 거두던 7번방의 선물과 500만 관객을 넘기던 베를린을 제치고 전국 16만 8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왔다. 2013년 2월 24일에 전국 103만 관객을 넘겼으며 3월 11일까지 전국 344만 관객으로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가 17일부터 파파로티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3월 18일부로 4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가 쑤시고 자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19금 등급의 조폭 영화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었다. 더불어 3월 18일에 당시 1250만 관객을 넘기며 대박 중이던 7번방의 선물을 배급한 New가 이 작품도 배급했기에 New 측에선 경사가 연이어 벌어진 셈이었다.

4월 들어서 서서히 막을 내리는 상황에서 18일까지 전국 467만 관객을 동원했다. 결국 최종 누적 관객수 468만 2418명을 기록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19금이라 연령대도 제한되고 잔인하고 끔찍한 묘사로 소비층도 극히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근 500만이나 찍은 셈이니 그야말로 엄청난 수치.
최종 박스오피스(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 매출액 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2013-02-21 34,880,882,905 4,682,418 671 90,579

9. OST


메인테마인 빅 슬립.
조영욱이 맡은 OST도 좋은 평을 받았다.

10. 옥에 티

  • 영화 초반부에 신우(송지효 분)가 확인하는 골드문 비리 수사 보고서의 작성자가 '서울지방검찰청 수사기획과'로 명기되어 있는데, 마크는 경찰청 마크를 달고 있다. (...) 보고서 다음 장부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라고 명기되어 있다.
  • 영화 초반부에 골드문 지하주차장에서 이중구(박성웅 분)의 크라이슬러 차량이 정청(황정민 분)의 일행에게 돌진하는 장면에서 차량이 급정거를 할 때 잠기는 휠의 모습이 이중구의 차량인 크라이슬러 300C의 휠이 아닌 현대 제네시스 차량의 휠이다. 그리고 정작 정차했을 땐 다시 크라이슬러 300C의 모습이다.
  • 정청이 강형철을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인천공항 출국 장면에서 정청이 갖고 있던 '탑 클래스'라는 보딩 패스는 대한항공인데 정작 탑승한 비행기는 아시아나이다. 강형철이 정청이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시간 안배는 해줬으므로 다른 비행기를 탄 게 아니다.
  • 부하들과 아침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이중구를 체포할 때 경찰들이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다만, 미란다 고지를 하는 이유는 법정에서의 다툼 때문인데, 어차피 이사회까지 잠시 붙잡아두는 목적으로 체포하는 것이므로 상관없는 부분이다. 어쩌면, 체포의 목적이 투옥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힌트가 되는 장면일 수도 있다.
  • 영화 중반부 공항에서 강형철(최민식 분)과 정청(황정민 분)이 만나는 과정에서 명함을 건네주는 장면에 명함에서 강형철의 경찰계급이 '경감'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서울지방경찰청 과장의 직급은 '총경' 계급이다. 또한 경찰 동기인 고경엽 부국장(주진모 분)의 계급이 경무관인데 동기가 경감인 건 말이 안된다 (영화 중반에 경찰청 자료가 해킹됐을 때 정청이 보고있는 강형철의 자료를 보면, 경력 중간에 직위해체돼 시골로 좌천됐다는 기록이 있다. 작 중에서 강형철이 전에도 잠입수사를 진행한 적이 있으나 부하가 이자성과 달리 중간에 마음을 바꾸어 계획이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와 관련된 좌천으로 보인다. 후속작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나 관련된 줄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 영화의 배경은 서울과 그 주변 지역이지만 부산에서도 촬영한 탓인지 부산에 있는 장소들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석회장과 정청의 장례식 신에서 나오는 절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소재한 삼광사이다. 물론 이는 아는 사람만 알 수 있고 대부분의 관객은 구체적인 장소명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 한 모르므로 옥에 티라고 볼 수 없지만 딱 한 장면 옥에 티라고 볼 수 있는 장면이 정청이 재범파 식구들의 습격을 받은 후 입원한 병원을 이자성이 찾아가는 신이다. 이자성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엘리베이터 옆 층별 안내판에 떡하니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하고 있는 동남권 원자력병원 이라고 쓰여져 있다. 장소를 구체적으로 유추할 수 없도록 철저히 간판이나 문자를 교묘히 숨긴 다른 장소[31]와는 달리 이 장소만 드러나 있는 걸 보면 편집으로 가리거나 지우는 것을 깜빡한 듯하다. 동래 세화산부인과병원은 간판이 그대로 노출되던데 이건 PPL인가??
  • 작 중 신우가 쓰던 실린더가 묘하게 거대한 단총신 리볼버는 YSR-707로, 실총이 아니라 가스 분사총이다. 이런 거까지 볼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
  • 정청과 같이있던 변호사가 살해되는 장면은 정청계 내부에 이자성의 정체를 아는 자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단역이긴 하지만 정청을 늘 따라다니는 측근 한 명이 눈에 띈다. 정청이 해외에 나갈 때마다 동행하며, 경찰 측 정청 관련 자료화면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거의 오석무 급의 측근인 듯한데, 정청이 중환자실에서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듣자, '형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고 정청계 사단을 대표해 이자성에게 앞 일을 묻는 묘사가 있다. 정청이 차 안에서 이자성 관련 자료를 얻는 장면에서도 이 인물이 같이 있다. 변호사처럼 이자성의 정체를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모른다하더라도 이자성 입장에서는... 그런데 딱히 숙청되지 않고 정청계 2인자가 된 것 같다. 참고로 이 인물은 패싸움에서도 정청을 엘리베이터로 인도해 죽게하고선 자기는얼굴에 생채기만 좀 나면서 살아남았고, 나중에 이중구 처리조의 우두머리로 나와서 이중구의 마지막 담배에 불을 붙여준다.맨날 갈구던 정청을 처리해줘서 고마웠나보다
    • 이 부분은 옥의 티라고 보기 힘들다. 이 인물은 정청의 측근 중 하나로 "재현"이란 인물인데[32] 그가 자성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암시는 전혀 없다. 또한 정청이 중국해커를 움직이라고 변호사에게 지시한 후, 혼자 밥을 먹고 있을때 재현이 뒤에서 호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변호사가 귓속말로 정청에게만 뭔가를 보고한다. (이후 정청이 연변 거지들 부르라고 명령한다) 즉, 재현은 정청이 모든 걸 털어놓는 심복이 아니다.[33] 애초에 누가 배신때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굳이 떠벌리고 다닐 필요가 없다. 정청이 차 안에서 경찰 자료를 볼때도 변호사와 강 과장에 대해서만 얘기하며, 자성에 대한 정보를 보지도 않고, 심지어 재현은 앞자리에만 앉아있기 때문에 자료를 옆에서 흘낏 볼수도, 감히 보스에게 이런 주제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없다. 게다가 정체를 알고 나서 계속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자성을 보는 변호사와 달리 재현은 자성이 창고에 도착하자 양손으로 우산을 받혀주며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라고 공손하게 대한다. 만약 그가 자성의 정체를 모른다면 계속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정청계는 부하들이 자성을 보필하다가 정청을 보필하다가 하면서 왔다갔다 할 정도로 계파 구분이 전혀 없으며, 그 사이도 (조폭치곤) 돈독하다. 만약 석무가 살아있었다면 최측근 자리를 놓고 갈등이 있었을 수는 있겠지만.
  • 마지막에 연변 암살자들이 부국장을 살해할 때,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가 들고 있는 총은 이미 총탄을 다 써서 슬라이드가 뒤로 젖혀졌는데도 총탄이 발사된다. 정작 앞좌석에서 운전수를 살해한 암살자가 들고 있던 총은 맞게 작동한다.
  • 엘리베이터 칼싸움 씬 도중 황정민 뒤에 있던 재범파 조직원이 황정민이 완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칼을 꽂지 않고 주먹으로 등에 칼을 비빈다(....). 미리 짜두었던 합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1. 누가 회장을 암살했는가

좋은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의 장치는 관객들로 하여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추론과 토론을 거듭해도 결론이 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신세계가 좋은 평을 받는것도 이러한 부분이 큰데, 극중 가장 큰 사건인 '회장 암살'의 범인을 관객들이 아무리 추론해도 '당췌 누구인지' 하는 대화가 뫼비우스의 띠 처럼 무한겁 돌고 돌다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극중에서 골드문 회장을 죽인것으로 추측되는건 3인방이다.

1. 우선 만년 2인자이자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원로 장이사

2. 중국계 마피아인 삼합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있는 화교출신의 정청

3. 골드문의 전신이었던 재건파의 정통계승자 이중구

장이사의 경우:
회장자리를 승계받을 경우 검경찰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큰데, 허수아비로 아무런 실권도 없고 장악력도 없는 인물이 지도자가 되면 당연히 골드문 조직 자체가 분열될 가능성이 커지며, 실제로 재건파벌과 정청파벌의 갈등은 폭발 직전이었고 결국 작품 내에서 폭발해 전쟁이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장이사가 회장이 되면 이러한 통제 불능상태의 극단적 갈등이 만성화 되어 조직이 점차 와해되어 공중분해되는건 시간문제이고, 검경찰은 손쉽게 이들을 일망타진할 환경이 조성되게 된다. 만일 장이사가 실제 대권에 개입했다면 이자성의 경우 처럼 검경찰과 장이사 계열에서 어떤 딜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정청의 경우:
정청은 삼합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화교출신의 간부이다. 삼합회의 뒷배경을 이용해 재범파에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주어 대기업 골드문으로 키워낸 공신으로 조직 내에서 신진세력으로 들어와 급성장한 경우이다. 따라서 만일 정청이 회장을 암살했다면 이는 삼합회가 정청을 이용해 골드문을 먹어치워 한국의 지하경제를 중국 범죄조직의 식민화 시키려는 포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자성이 경찰조직에 끊임없이 지령을 받는것 처럼 정청도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데, 회장의 죽음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도 끊임없이 정청은 중국을 왔다갔다 한다. 걔다가 회장이 죽었던 당일에도 정청은 중국에 있었다.
그리고 회장이 죽자마자 정청 패밀리는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영화 초반부에서 부터 회장을 모셨던 측근 부하들을 하나하나 고문해서 제거하고 있었다. 강과장 또한 비행장에서 정청에게 '까놓고 니가 회장 수족들 다 제끼고 조직 통째로 먹어치우려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하자 정청이 의표를 찔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건 뭐 알아서 생각하시고' 라 대답하는 대화 부분도 이를 의심케 한다. 아니면 정청 계열이 회장의 수족들을 제끼고 회장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조직을 장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웬 놈이 회장을 처리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중구의 경우:
이중구는 회장의 사망 당시 병원에서 난동을 부리던 감정적인 모습, 선배 이사 삼인방을 두고 '왜 고향후배이자 식구인 나를 버리고 중국인인 정청패에 붙었냐'라고 배신감을 표출하는 장면, 대책없이 여기 저기 적을 만들고 말썽부리는(...)장면, 담당분야가 사채와 엔터테인먼트라는 전형적인 조폭의 면모, 이런것들을 종합해 보면 '무식하고 투박하지만 의리를 중시 여기는 정통건달 스타일'이기에, 극중 가장 회장 암살범의 이미지와 관계가 멀어보이지만, 사실 그가 처해있는 입지 상 오히려 회장 암살에 가장 가까워보이는 포지션이다.
그는 재건파 정통계승자로 차기 회장 승계자였지만, 중국계 정청의 활약으로 점점 대권에서 멀어져 서열 4위로 주저앉았기에, 그가 이대로 가면 회장의 총애를 받는 정청에게 모든걸 뺏기고 몰락해버릴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사실 정청의 경우 어디까지나 외래인물이라 재건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는 골드문의 성골세력을 압도하기에 힘이 부족한 상황이고, 차라리 정청 자신에게 호의적인 회장을 최대한 오래 살려놔 더욱 골드문 내에 중국계 마피아들의 조직력을 튼튼하게 쌓는쪽이 유리할것이고, 장이사의 경우에도 지나치게 리스크가 크다. 그렇기에 회장을 암살했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많은것을 얻는 이는 위의 두 인물보다는 이중구다.

이처럼 세 인물 중 두 인물은 각각 골드문 조직에서 냉대받고 있거나, 혹은 외래세력이라 의심할 여지가 크거나 하는 상황이며, 나머지 한 인물은 안정적 기반을 지닌 정통세력임에도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수세에 몰려있어 얼마든지 반역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즉 관객들로 하여금 '대체 누가 회장을 죽인거야?' 라는 의문이 토의를 거듭해도 해소되기 어려운 건 이처럼 시나리오가 철저히 누수의 여지를 봉쇄하도록 짜임새 있게 쓰여졌기 때문이다.

12. 읽을거리

  • 장수기는 원래 처음 시나리오상에는 아예 없던 인물이다.
  • 많은 관객들이 뽑는 극 중 최고 장면은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정청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후반부의 나이프 파이팅 장면. 투박하고 출혈이 낭자한 신임에도 불구하고 구도와 컷의 절묘함으로 인해 매우 스타일리쉬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유행어인 "들어와 들어와(드루와 드루와)"가 나왔는데, 래퍼 스윙스컨트롤 디스전에서 이 대사를 써먹기도 했다. [34][35]
  • 주제가 주제고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확실히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 훨씬 더 공감 혹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실제로 제대로 부각되는 여성이라 해봤자 두 명밖에 안 되니까. 2013년 10월 골드문 주주총회라는 이름의 신세계 온리전이 열렸다. 여기서 주인공 이자성을 그린 등신대의 판매가격이 최고 상한가 25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그마저도 한 명만 선정하기 힘들어서 가위바위보로 정했다고 하니 당시 이쪽으로의 신세계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36] 사실 이런 남성들만 등장하는 범죄물은 부녀자들의 주요한 먹거리다. 드루와 드루와. 너 나 감당할 수 있것냐. 2014년 2월에 일본에서도 개봉했는데 물건너에서도 부녀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반응이 대략 이렇다.
  • 골드문의 전반적인 조직 분위기가 완전히 조폭 사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대기업 직원들 사회도 아닌, 조폭과 대기업의 중간같은 비슷한 묘한 분위기다. 어찌보면 경호원들과 기업 중역, 사원들이 모인 일반 대기업 사회와 같은데, 인사배치만 자신들의 규칙으로 운영을 하고 약간 더 거친 듯한 정도의 차이점이다. 사실, 2000년대 이후 현대의 조폭들은 조직의 기업화를 이루면서 합법적인 사업에 종사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양복에 대놓고 뱃지를 달고 다니는 것이 묘하게 야쿠자삼합회가 생각난다. 실제로도 야쿠자들은 가몬에 목숨 거는 일본인답게 정장에 자신들의 조직 문장의 형상을 한 뱃지를 달고 다닌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중소 조직의 연합체 성격을 지닌 최대 규모의 폭력조직 내부에서 일대 혈전이 벌어졌는데 내분이 일어난 원인이 승계 문제 때문이었다든가, '항쟁' 과정에서 두목을 포함한 고위급 인물이 여럿 사망했다든가, 경찰의 계략에 주요 인사들이 말려든 사건이 있었다든가 하는 여러 가지 점에서 1984~1989년 일본 야쿠자들이 벌인 '야마이치 항쟁(山一抗爭)'을 참고한 인상이 짙다.
  • 극 중 등장인물 들이 담배를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줄창 피워대는데 이 행위가 욕망에 대한 인물의 집착 내지는 혼돈에 빠져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그 근거로 아직 경찰인 이자성은 빈 담배를 입에 물기만 할 뿐이지만 영화 말미에 회장이 되자 비로소 담배에 불을 붙인다.
    파일:attachment/new_world_tabaco.jpg
    하지만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인 6년 전 여수에서 정청과 둘이서 습격을 나선 이자성은 가는 도중 담배를 피우고 있다. 또 죽음이 임박해서도 욕망을 버리지 못한 이중구는 마지막까지 담배를 찾고, 반대로 신세계 작전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있을 때 사직까지 생각할 만큼 욕망을 내려놓은 또는 혼돈에서 벗어난 강과장은 담배를 끊는다. 물론 신우의 유언도 있었지만 자성의 흡연 여부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제법 그럴 듯하다. 그리고 6년 전 영상에서 정청과 이자성이 습격에 성공하고 담배를 물지만, 라이터에 가스가 없어서 결국 담배를 피우지는 못한 것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신세계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자성이 담배를 못피기 시작했다는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37] 영화 신세계 속 담배에 관한 해석 또한 해석과는 별개로 영화 속 흡연 장면들을 본 흡연자들은 하나같이 "담배 엄청 맛있게 피우네."라는 말을 한다.(...)[38]
  • 정청에 의해 신우와 석무가 제거된 뒤 강과장이 자성에게 "난 말이다, 넌 줄 알았다. 네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 오래 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지."라고 말을 하는데, 영화 팬들은 강과장이 말한 '돌아선 케이스'를 석동출이나 이중구로 추정하고 있다. 속편이 나오면 드러나겠지만 재미를 위해 작 중 정황만 놓고 추정해보자면, 중국 해커에 의해 유출된 인사기록카드에서 강과장은 95년 부산지방경찰청에서 해운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96년 직위해제된 것으로 나온다. 이 직위해제가 '돌아선 케이스', 즉 배신자에 의해 작전이 실패했기 때문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관리를 벗어난 배신자를 경찰이 가만 놔둘 리가 없고 그냥 배신자였다고 그쪽의 누군가에게 귀띔만 해도 알아서 제거될 것이니 조직 보스와 핵심 간부로 승승장구한 석동출과 이중구를 배신자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쩌면 배신자 언급은 그냥 과거에 그런 실패가 있었다 정도의 떡밥인지도 모른다.
  • 신세계에 관한 소품과 플롯에 연관된 해석에 대해서는 여기로. 참고로, 자성이 입는 양복의 색이 밝은 색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자성이 점차 경찰에서 멀어져 조직으로 물들어 감을 뜻한다.
  • 주요 장면에서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의 애드리브가 정말 많다. 정청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자성에게 재회하는 반응이 별로라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39]이나 신우를 잡아다 놓고 이자성에게 "거기 그 좆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과장이거든?"이라고 가르쳐주는 부분 등. 그래서 이정재가 그런 황정민을 보고 웃음이 새어나오거나, 최민식은 메이킹 필름에서 "평소에 나를 좆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애드리브가 나온다."며 개그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황정민의 곱슬머리는 천연 곱슬이라고 한다.
  • OCN에서 2014년 1월 드디어 TV에서 신세계를 틀어주었는데 대사의 찰진 맛을 날려먹고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지나친 블러와 묵음처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엘리베이터 신의 지나친 편집 등이 몰입을 해쳤다는 의견.
  • 사족이라 할 수도 있고 복선이라 할 수도 있는데 석회장의 장례식장에서 이중구와 강과장이 설전을 벌이는데 강과장은 내 목이 먼저 따이나 네 목이 먼저 따이나 이중구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결국 영화 종국에는 강과장이 자신만만하게 말한 대로 이중구와의 내기에선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강과장의 내기 제안이 본인과 중구에게 사망 플래그를 꽂은 셈.
  • 이자성의 이름을 보고 또 골드문을 명나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골드문이란 사명 자체가 明을 파자한 日+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자성 말고도 정청계 자체가 한족 조직인데다 상하이 출장, 한국어는 전혀 안 하고 중국어만 구사하는 중국 출신 변호사[40], 중국 해커 집단, 조선족 킬러, 중화요리와 전병 등 중국색이 무척이나 강조된 작품이니 만큼 이런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이자성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이런 캐릭터의 말로는 모두 다 비참하다. 그럼 누가 순치제[41]
  • 영화가 개봉하고 한참 지난 2년 뒤에, 뜬금포 사운드트랙이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개봉했을 당시에도 계속 정식 발매 요청이 많았었다. 영화의 음악들이 전체적으로 좋다는 평을 받은 상태에서 정식으로 발매되니 많은 환영을 받았다. 각 음원 판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음악 감독이 조영욱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다.
  • 살벌하고 건조한 영화 분위기에 비해서 DVD, BD에 수록된 배우들 코멘터리는 예능 수준으로 웃기다. 송지효런닝맨 녹화 관계로 참여하지 않아서 황정민, 이정재, 최민식, 박성웅 그리고 박훈정 감독 이렇게 다섯 명이서 참여하였는데 시커먼 중년남들의 빵터지는 개드립(...)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최민식의 대사 잊어버린 걸 가지고 디스하는 동생들이나 전날 만취한 상태에서도 쌩쌩한 방부제 얼굴을 자랑하는 이정재에 대한 부러움(...), 위에서 언급한 황정민의 애드립에 대한 이야기 등 기술적으로 영화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했던 사람은 다소 실망할 수 있으나 재미 면에서는 상당히 웃긴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재미는 보장. 오직 2disc에만 있는 오디오 채널이고 DVD 쇼핑몰에서 품절되어 사기가 힘들다.https://youtu.be/yGSNUpAEdPw
  • 작 중에 나오는 자동차는 구성이 참 다양한데, 영화가 영화인 만큼 물론 검은 자동차들이 물결을 이루지만 독특하게도 외제차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산 차로만 알차게 구성되어있는데, 여러 장면들을 조합해보면 체어맨 H[42] 오피러스, 에쿠스 리무진, K7, 그랜저, 제네시스,[43] 쏘렌토[44]가 모두 등장하면서 국산차를 애용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사실 이도 어느 정도 현실성 있는 것이 한국의 중장년층들은 아직까지도 외제차를 사치스러운 차로 인식하는데 때문에 이런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보이면 안 되는 정치인, 대기업 임원, 공조직의 간부 등의 사람들은 능력과는 별개로 외제차보다는 중후한 고가 국산차를 애용한다. 골드문이 마피아같은 보수적이고 서열주의의 기업인 걸 생각하면 이것도 나름 고증인 셈이다. 다만 이중구크라이슬러 300을 탄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 아래 영상은 일본의 래퍼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라임스터 우타마루의 영화 신세계의 감상이다. 일본어를 알아듣는다면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다.

    화면이 점점 작아지는 건 기분 탓이다.
  • 흐름을 끊거나 복선을 너무 깔아둬서 스토리가 단순화되는 걸 막기 위해 삭제된 장면들이 많다. 중국어 하는 이자성, 임신한 아내의 초음파 사진을 보는 이자성, 정청이 신우를 죽인 이후 자성과 대화하는 장면, 신우를 처리한 뒤 차에 탑승하는 정청, 구토하는 이자성, 택시기사의 운명, 강형철과 신우의 라면 먹방, 강형철과 정청계의 병원 신경전.
  • 영화 포스터를 롯데 백화점 옥상에서 찍었다고 한다.(...)

12.1. 다른 작품과의 비교

범죄영화들 중 명작을 오마주 또는 짜집기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특히 대부무간도에서 인용한 장면이 많기에 표절 논란이 있다. 판단은 알아서.

대부 시리즈
  • 석동출 회장 장례식에서 이중구가 경찰들의 사진기를 박살내는 장면은 원작 대부에서 소니 콜레오네가 사진기사의 사진기를 박살내는 장면을 오마주했다.
  • 마지막 결말의 대숙청. 원작 "대부"에서 소위 '숙청 러쉬'로 불리는 마이클 콜레오네의 반대파 척살 장면을 오마주했다.
  •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조직원들과 함께 집을 나서는 이자성. 영화 "대부" 1편에서는 아내 케이 아담스마이클 콜레오네의 거짓말을 깨닫고 절망하는 장면[45]이었는데, 신세계에서는 오히려 남편 이자성의 선택(?)을 지지하는 듯한 장면으로 바뀌었다.[46]

흑전사(의담군영)
  • 보스가 탑승한 고급 승용차가 등장하고 운전기사가 뒷 좌석의 보스를 놓아두고 차 밖으로 나온 직후 보스는 의문스런 죽음을 당하게 된다. 보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조직 내부에 권력 공백이 생기고 보스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진관태 라인과 이수현 라인으로 나눠져서 싸우게 된다. 진관태의 부하(주성치)가 이수현의 아내를 습격하는데 임신 중이었던 여인은 그 습격으로 인해 유산하게 된다.

용호풍운
  • 이 영화에선 주윤발이 경찰 프락치 역을 맡았다. 이수현이 속한 범죄조직에 들어가서 비밀임무를 실행한다. 이수현은 주윤발의 정체를 모르고 우정을 나누게 되었고 영화 후반부엔 주윤발을 돕기 위해 총을 뽑아들기까지 한다.

성항기병 시리즈
  • 연변으로 표현되는 조선족 살인청부업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 캐릭터들의 원래 설정은 북한을 탈출한 군인이었다고 한다. 성항기병 시리즈에는 중국 대륙을 탈출해서 홍콩에 들어온 캐릭터들이 살인 강도 행각을 저지르는 설정이 등장한다. 홍콩/한국인이 아닌 외부(북한, 연변) 세력을 시켜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것은 홍콩영화 성항기병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성항기병 2편에는 홍콩에 몰래 들어왔다가 경찰간부에게 포섭되어 경찰 프락치 역할을 하게 되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조직에 잠입한 이항동(서금강) 일행은 조직의 간부들과 함께 생활하며 우정을 쌓게 된다.

도니 브래스코
  • 정청이 이자성의 경찰 인사기록부가 든 봉투를 금고에 넣고 봉인해버리는 장면, 그리고 정청 사후 이자성이 그 봉투와 정청의 선물인 짝퉁 시계를 꺼내는 장면. 사실 해당 영화와는 맥락이 전혀 다르지만,[47] 마피아에 잠입한 경찰과 그 경찰을 믿고 챙겨준 조직 간부라는 관계를 적절하게 빌려왔다.

무간도 시리즈
  • 스토리의 큰 줄기. 다만 경찰에 잠입한 갱 역할의 유건명에 대응하는 캐릭터가 없는데, 선악을 명백하게 갈라놓은 무간도와 달리 선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자성이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진영인과 유건명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 정청이 이자성 앞에서 또 다른 경찰이었던 석무를 삽으로 처단하는 장면. 무간도 2편에서, 예영효가 두목의 죽음을 방치한 경호원들을 처단하다가 자신을 따르던 나계현(항상 담배피는 경호원, 배우는 장요양張耀揚)까지 죽여버리는 장면을 빌려왔다. 단, 그 시점에서 예영효는 주인공 진영인이 경찰 측 스파이라는 것은 몰랐고 정청은 알면서 모르는 척을 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 기록을 말소하여 이자성의 경찰 신분을 아는 사람이 극소수만 남게 되는 장면. 무간도 1편에서 따왔다. 무간도에서는 원래 진영인의 신분을 아는 사람이 셋(진영인, 황국장, 육국장)밖에 없었고 경찰 기록은 유건명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지워버렸다. 그러나 신세계에서는 경찰 DB가 털렸다는 이유로 강과장이 이자성에게 골드문의 두목이 되라고 권유하지만, 사실상 이자성의 돌아갈 길을 없애버리는 식으로 바뀌었다.
  • 정리하자면 무간도는 경찰에 잠입한 갱 유건명에 의해 본래 경찰이었던 조직원 진영인이 돌아갈 길을 잃는 스토리지만, 신세계는 한 경찰이 다른 경찰을 내버리는[48](그 와중에 진짜 조폭이 가짜 조폭을 챙겨주는) 보다 시궁창스러운 전개로 바뀌어 신세계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진 셈이다.

12.2. 표현주의

영상 문법이나 배우들의 연기 방식이 평이한데다가 특별히 기괴하거나 화려한 미장센을 추구한 작품도 아니어서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사실 스타일을 위해 리얼리티를 어마어마하게 희생한 작품이다. 대표적으로 극중 주요 인물을 표상하는 공간들은 정청의 사무실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비현실적이다.간지를 위해서 현실성을 희생한다!
  • 이자성이 흑과 백, 즉 선과 악 사이에서 헤매고 있음을 상징하는, 극 중 출장소라 불리는 기원은 지나치게 넓고 호화스럽다. 일하는 사람이라곤 위장 경찰인 이신우 한 명뿐이니 한 번에 한 명밖에 받지 못할 텐데 도대체 수업료를 얼마나 비싸게 받아야 운영이 가능할까 싶다. 그런데 신우는 어디까지나 바둑 좀 두는 일반인이지 이름난 프로 기사가 아니므로, 실내 장식이 좀 예쁘다고 송지효 때문에 갈 수도..굳이 턱없이 비싼 돈 내고 그런 데 찾아가서 배울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상부에서 돈을 대 줄 테니 적자를 보더라도 임대료 못 낼 일이야 없겠지만, 손님도 거의 없이 6년 이상 운영되는 업소라면 당연히 주위에서 의심스럽게 보지 않을까? 극 중 조폭들은 웬만한 문제는 살인으로 해결하는 흉포하기 짝이 없는 무리인데, 그런 자들을 감시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종사하면서 위장을 그 따위로 한다는 건 그냥 나 죽여달라는 뜻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이자성은 그 기원에 늘 혼자 들어갔으니 조직에서는 둘 사이에 뭔가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의심이란 게 내연 관계 같은 것에 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밖의 커넥션이 있다고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49]
  • 이중구의 사무실은 냉난방, 소음,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사무 용도로 활용이 불가능한, 공사 중인 고층건물에 마련되어 있다. 그런 대형 공사장에서 일을 하거나 주변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다른 문제야 어떻게 해결한다 쳐도 소음 문제는 절대 해결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중구가 주요 간부들을 소집한 장면은 소음 때문에 현장음을 쓸 수 없어 대사를 전부 후시녹음했다. 심지어 이중구는 거기서 티샷까지 쳐댄다. 이는 경찰 간부가 건물 옥상에서 골프를 하는 무간도의 한 장면에 대한 오마주인데, 원본이 되는 장면에서 샷을 날리는 방향은 공 맞을 사람이 없는 바다여서 그나마 황당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런 짓을 해서 문제가 생겨도 골드문 서열 4위인 이중구의 권력으로 무마했을 거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장면은 그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까지 계산했다기보다는 그냥 '간지'를 우선해서 만들어 넣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 강과장의 아지트인 폐쇄된 실내 낚시터 역시 이상한 공간이다. 그 곳에는 사무와 관련된 어떠한 비품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은밀히 정보원들을 만나는 외에 다른 용도는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고정적인 비밀 접선 장소가 필요했다면 창고나 사무실 같은 걸 빌려서 쓰면 그만이다. 썩은 물 냄새 맡아가며 그런 데 죽치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강과장은 그 썩은 물에 쓸데없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다. 그런 곳에 굳이 들어올 사람도 없겠지만, 만약 누가 와서 물고기도 없는 물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광경을 본다면 당연히 이를 수상하게 여길 것이다. 사실 그런 장소에 드나드는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행동은 극 중 인물로서는 아무 실익이 없는 짓이다. 이는 단지 작전에 대한 강과장의 집념(낚시대를 드리우고 오랜 시간을 기다림)과 궁극의 실패(썩은 물에서는 고기를 낚을 수 없음)를 극 중 세계 밖의 관객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설정인 것이다.
  • 사실 현실 고증 측면에서 제일 큰 무리수는 신세계 프로젝트를 알고 있는 모든 인사들을 암살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는 데 있다. 아무리 극중 보여지는 조폭의 행태가, 아무리 야마구치구미 같은 일본 야쿠자나 홍콩 누아르 영화 속 갱스터의 모습을 모방한, 한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이라고 해도, 경찰을 그것도 고위간부를 살해하면 검경이 이를 유야무야 넘길 리가 없다. 고 국장의 정식 직책은 경무관으로 경찰 조직 내에서 총인원이 100명도 안 되는 고위간부다. 이 정도의 고위직이 사고사로 위장한 것도 아니고 백주대낮에 권총에 의해 암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말 그대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힐 것이며, 검경은 여론에 떠밀려서라도 눈이 뒤집혀 수사에 나설 것이다. 실제로 검경 관련자들이 이 장면을 보면서 아무리 영화라도 적당히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신상 정보를 완전히 소거한 이자성의 범행임이 들키지는 않겠지만, 동시기에 온갖 사건이 터진 골드문 조직이 주범으로 지목되어 엔딩 이후 큰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
  • 그 밖에도,
    • 정청이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띄는 축구 경기장 관중석에서 강과장을 만나 뇌물을 건네는 것
    • 사방이 탁 트인 대낮의 도로 공사장에서 벌어지는 이사 암살
    • 장례식 때 대웅전 불단 앞에 영정 사진을 놓은 것[50]
    • 후반부의 패싸움 장면에서 이중구계의 지도부가 대다수 부하들을 따로 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온 것[51]

    등은 전형적인 '폼 잡기 위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동진은 이런 점들을 '인공성'이라 표현하며 영화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5분35초)했다. 하지만 그러한 인공성을 꼭 단점으로만 볼 수는 없다. 이는 고문, 살인, 집단폭력이 난무하는 부담스런 영화를 비교적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이고 현대 대한민국은 조폭이 이렇게 난동을 부릴 정도의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52] 결국 설정이 어느정도 작위적일 수밖에 없으며 때문에 연출을 현실적으로 맞추기 보다 역발상으로 더 작위적인 연출을 통해 영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12.3. 신세계 프로젝트

  • 영화를 보고 나면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포스터를 차지하고 있는 세 인물이 상상한 신세계는 각각 달랐지만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 추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신세계 프로젝트는 강과장의 실패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강과장의 의도대로라면 초창기에 여수를 통합한 정청과 자성이 서울로 올라와 북대문파를 만든 후에 석동출의 재범파와 충돌해 둘 다 자멸했어야 하는데, 정청이 물리적 충돌 없이 그냥 담판을 짓고 석동출 밑으로 들어가 버린 것. 그리고 그 연합이 훗날 골드문이라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으니 정청을 만만하게 봤던 강과장 입장에서는 정말 큰 실수를 한 셈이다.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추진한 것이 바지사장인 장수기와 이자성을 이용해 골드문을 손아귀에 넣는 신세계 프로젝트인 셈인데, 강 과장은 정청의 이면(냉철하게 상대방의 약점을 쥘 줄 아는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여 너무 어설프게 본인을 그대로 노출시켜 버렸다. 다행히 정청이 자성을 눈감아주고, 다혈질인 이중구가 강과장의 꾐에 넘어가 피바람을 일으킨 덕분에 둘 다 자멸해서 신세계 프로젝트가 성공하나 했지만, 바지사장이라 여긴 장수기조차 말 안 듣고 이자성을 제거하려 했고, 결정적으로 이자성도 자신이 원하는 것마냥 '겉은 조폭, 속은 충직한 경찰'로만 남아 있지 않았다. 다수의 언더커버를 장기간 범죄조직에 침투시켜 조직 내부의 권력 관계와 각 계파 리더의 성격을 완전히 파악하고, 이를 이용해 조직 내분을 일으켜서 만신창이가 된 조직을 경찰이 접수한다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밀어붙여 성공 직전까지 갔으니 강과장이 모략에 뛰어난 인물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발밑을 살피지 못했다. 조폭들과 '인간적인 정'을 쌓을대로 쌓은 이자성에게 민간인으로 돌아올 출구를 막아 놓고 강압으로 일관하면 진짜 조폭이 되어서 배신을 할 수 있다는, 그야말로 삼척동자도 알 만한 심리 파악을 못했거나 무시한 것이다. 그 결과는 강과장 자신 및 고국장, 장수기의 죽음과 신세계 프로젝트의 실패였다.
  • 고국장의 말에 의하면 장수기의 제일파는 꾸준히 관리를 받아왔다고 하니 신세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전부터 골드문 일부 계열에 경찰력이 미치고 있던 셈이다. 장수기가 골드문 회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되기 전,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허수아비 이사들에게 계열사 분리를 약속했는데 이는 골드문의 세력 축소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므로 경찰의 입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수기는 이중구와 정청이 그룹 후계구도에서 탈락되자 천안 쪽에서 새 부하들을 고용했는데, 이들을 이용해 이자성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향후 경찰과 허수아비 이사들을 배신하고 제 2의 석동출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되면 당연히 경찰에서 장수기가 경찰과 손을 잡았다고 고자질을 할터이고, 골드문은 그자리에서 내분이 터졌을 것이다.
  • 영화는 강과장과 고국장이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장면을 통해 신세계 프로젝트의 실패를 암시한다. 이 장면에서 고국장은 난은 사람의 손길에 예민한 식물이라고 경고를 하지만, 강과장이 계속 만지다가 결국 이파리를 부러뜨리고 이를 휙 던져서 숨긴다. 이후 강과장이 이자성을 계속 통제하려다가(매만지다가) 결국 조폭세계로 밀어넣는 것(부러뜨린 것)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 강과장과 고국장의 죽음도 여러 차례 복선으로 알려준다.
    • 석동출의 장례식장에서 이중구와 강과장이 신경전을 벌이며 "강 팀장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 함부로 하는 건 여전하시네. 근데 조심 좀 하지. 그 잘난 혀가 댁의 목줄을 끊어 놓을 수가 있거든."이라고 이중구가 도발하자 강과장이 받아치면서 "야 우리 내기 할래? 내 목줄이 먼저 끊기나 니 모가지가 먼저 따이나. 니들 저 영감님하고 병풍 뒤에서 같이 향 냄새 맡고 싶어?"
    • 고국장이 치안감에게 신세계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만에 하나 잘못되면) 뭐…다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 고국장이 강과장의 신세계 프로젝트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아무튼 (이자성) 컨트롤 잘 해. 일 이만큼 벌여 놓고 까딱 어그러지기라도 하면은 너나 나나 (목 잘리는 제스처)…"
    • 신세계 프로젝트가 완성 직전의 단계에 다다라 강과장과 소주를 마시는 고국장이 "일수불퇴(장기나 바둑에서 한 번 둔 수는 물릴 수가 없다는 뜻). 이제 다 일 빼도 박도 못 해. 끝까지 가거나, 아니면 다 같이 뒈지거나. 그 전에 아무도 유턴을 못한다고…(중략)…이자성이 그놈 말인데, 고분고분할까? 대가리가 굵어져도 졸라 굵어질 건데."

12.4. 후속편

  • 감독은 이 작품 역시 무간도처럼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화의 성공 여부가 시리즈화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한다. 최종 스코어가 468만에 이른만큼 속편 제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4년 하반기에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기사. 그런데 2014년 후반기가 됐지만 크랭크인을 하지 않았다. 감독도 다른 영화를 찍는다는 걸로 보아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걸로 보인다. 기사
    2013년 5월 16일 무릎팍도사 박성웅 편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유세윤이 후속편에 대해 묻자 이미 감독이 시나리오를 3편까지 다 써 놨으며, 이번에 나온 편은 그중 두 번째 편이라고. 속편은 첫 번째 편 시나리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얘들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니 골드문 탑들의 밑바닥 시절을 담을 듯하다. 그렇다면 신세계 3편은 류승범+마동석 vs 이정재 구도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 2015년 배우 박성웅과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세계 후속편 제작의 조건은 1편 출연진 전원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배우들의 스케쥴과 감독의 스케쥴이 서로 비껴나가는 시간 때문에 못 찍고 있는 것. "신세계 프리퀄 늦어지는 이유요?"
  • 대본에 이런 대사가 있다.
    강과장 : 난 말이다. 넌 줄 알았어. 니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

    자성 : (보는) ...

    강과장 : 예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거든...

    자성 : (보는)...

    강과장 : 내가 부산에 있을 때였는데, 러시아 쪽 애들하고 선을 대고 무기밀매를 하던 애들이었거든? 거기 심어 넣느라 3년 반을 공들였었어. 근데 말이야. 어느 정도 되니까 말이야. 그 놈이 변하더라고. 역 정보를 흘리면서 번번히 우릴 물 먹였지. 아예 그쪽 놈이 돼버린 거야. 그때 그놈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우리 직원들이 많이 상했었어. 그때가 떠오르더라고.

    자성 : ...그래서... 그땐 어떻게 처리 했습니까?


    가벼운 한 숨을 내 쉬는 강과장.


    강과장 : ...그 놈... 자살했어. 공식적으로는...

    자성 : 비공식적으로는요?

    강과장 : (말없이 담배를 피워 무는) ...

    자성 : 만에 하나 저도 그럴까봐, 그 녀석... (잠시) ...석무 그 놈을 붙이신 겁니까? 곁에 붙어 있다 여차하면 내 목이라도 따 버리려구요?

    강과장 : ...

    즉 이 대화를 통해 다음 후속작은 아예 전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을 드러내 준다. 신세계 영화 자체 내의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신세계 대본을 계속 읽다보면 3부작에 대한 암시가 나오기도 한다.
    #115. 에필로그

    1. 장례식장

    경찰에서 보내 온 화환 몇 개와 접수대를 지키고 있는 두엇의 경찰만이 보이는 썰렁한 장례식장. 가족들도 없고, 친지들과 친구들도 >보이질 않는다.

    영정이 모셔진 곳도... 왁자지껄해야 할 식당도... 그 누구도 없이 텅 비어 있다.

    복도에 오가는 이들조차 보이질 않고, 고요함과 적막함이 가득한데...

    그 때, 저만치 문을 열고 들어서는 누군가의 구둣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점차 가까워지는 구둣발 소리.

    그 누군가가 접수대 앞에 등을 지고 서자, 접수대를 지키던 경찰 둘이 깜짝 놀라 황급히 일어서 경례를 붙인다.

    까딱- 목례로 경례를 받는 정복 차림의 조과장. 조의금을 내밀고는 방명록에 이름을 써 갈긴다.


    cut to

    화면 가득 들어오는 강과장의 영정 사진. 그 속에서 마저 그의 눈빛은 외롭고 피곤해 보인다.

    정좌를 하고 앉아 강과장의 영정 사진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조과장.

    가만히 일어서 정모를 반듯하게 쓰더니 정중하게 경례를 붙인다.


    cut to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간이 접시에 안주거리를 담아내가는 접수대의 경찰들.

    보면, 텅 빈 식당 안에 홀로 자리 잡은 조과장이 소주를 따라 한 입에 털어 넣고 있다.

    조심스레 안주 접시를 상에 내려놓는 접수대 경찰.

    그러나 조과장, 안주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시 한 잔을 따라 단숨에 털어 마시고는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렇게 식당을 나서는 조과장에게 얼른 경례를 때리는 경찰들.

    조과장, 눈길도 주지 않고 고개만 한번 까딱- 하고는 식당을 나가 버린다.


    2. 국장실


    새로 방을 정리하느라 살짝은 어수선한 신임 국장의 방.

    보고서를 읽은 신임 국장, 자신 앞에 버티고 서 있는 조과장을 힐끗 올려다본다.


    신임 국장 : 야 이거... 너무 하드코어 아냐?

    조과장 : (단호한) 이런 깡패 새끼들한텐 딴 거 다 필요 없고, 이런 게 제일 어울립니다. 공권력 무서운 줄 알아야죠. 아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겁니다.

    신임 국장 : (못 말리겠다는) 야, 뭐가 그러고 급해? 숨부터 좀 돌리지? 봐봐, 난 아직 짐도 다 못 풀었거든?

    조과장 : 승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모든 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잠시 뜸을 들이며 커피를 한입 머금는 신임 국장.


    신임 국장 : 골드문의 해체라... 시끄럽지 않게 해내려면 쉽지 않을 텐데... 복안은 있는거야?

    조과장 : (서늘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눈빛) ...예. 물론이죠.


    서서히 암전...


    3. 장학 재단 행사장 (밤)

    행사 후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행사장.

    행사장 벽면에는 ‘골드문 문화 장학재단 주최- 제 4 회 우수 인재의 밤’ 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


    그 아래로 들어서는 자막 - 4년 뒤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한 명, 한 명... 인사를 받고 있는 자성.


    정청계1 : (안경을 쓴 안경 남1을 인사 시키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이동수 학생입니다. 이번에 사시 1차 패스 했습니다.

    자성 : (악수를 하는) 아, 그래요. 대단하네. 고생 많았겠어요.

    안경 남1 : 아닙니다. 회장님 덕분에 저는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기특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자성.

    그 뒤로 또 다른 사람이 소개된다.


    정청계1 : (약간은 앳된 학생을 소개하며) 이 학생은 이번에 경찰대 합격했습니다.


    악수하고, 격려하는 자성...

    그 뒤로... 정치 대학원 석사 과정의 학생... 행시 합격자... 유력 언론사 합격자... 등등...

    골드문의 장학생들이 줄줄이 자성에게 인사를 올린다.


    샴페인 잔을 들고는 여러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하는 자성. 잔을 들이킨다.

    그리고 가만히 잔을 내려놓으면, 여기저기서 자축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온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자성의 자신만만한 미소... 그리고...


    빠르게 암전...



    그러나 박훈정 감독의 블로그에 따르면 "프리퀄 제작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건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라는 언급이 있어 사실상 프리퀄 제작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퀄 대신 시간적 제약이 없는 시퀄이 후속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을 했다. 다만 시퀄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지 시퀄 역시 제작이 된다는 보장 자체가 없는 상황.
  • 대호 폭망의 영향인지 프리퀄 프로젝트는 엎어졌고 시퀄을 우선 제작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박훈정 감독은 영화사 '금월'을 설립했고, 첫 프로젝트 영화로 다른 작품을 찍는다. '신세계 2(가제)'의 스토리는 다 짜놨다고 하니... 구체적인 각본이나 캐스팅이 완료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 그러나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은 낙원의 밤[53]으로 확정됐다. 2020년에는 마녀2 촬영, 2021년 개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2 관련으로 "영화의 판권이 갈라져 있고 출연 배우들의 몸값이 너무 올라가 버리는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다"라며 하지만 언젠가는 꼭 제작 하고싶다고 밝혔다.#


[1] 대만 상영 제목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에선 원제와 똑같이 新世界로 불린다.[출처] 서울대학교 산경세 수업에 초청된 박성웅 본인이 그 자리에서 푼 일화.[3] 실제로 최민식이 '너 나랑 작품 하나 같이하자' 라며 이정재를 캐스트 했다고.[4] 실제로 조직을 기업으로 위장하는 조폭들은 많지만 건실한 중견기업 규모로까지 성장한 조폭은 한국엔 없으며, 만약 있다면 정부에서 온갖 손해 감수하고 계엄령 때리고 군대로 토벌하지 않는 이상, 경찰 단계에선 정면으로 밀어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골드문은 카지노, 대부업, 건설,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합법적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물론 다단계나 삼합회와의 비지니스 등 불법적인 일도 하지만 어쨌든 정식 기업이다. 저 정도 규모와 사업이면 일반인들도 알만한 회사이며 일반사원들의 경우 일반인들도 상당히 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회의원들까지 다수 뇌물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이 경우 정치계를 통한 영향력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로 석동출 역시 조사받다가 풀려났다. 사실 이 정도 되면 경찰입장에서 정면승부로 밀어버리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신세계 프로젝트같은 무리수를 둔 것. 영화 내 묘사로는 한국의 조폭보다는 해외의 마피아나 삼합회 수준에 가깝다. 고 국장과 강 과장 같은 고위 경찰들이 보기에도 이미 중견 이상의 기업형 조직으로 합병된지 얼마되지 않아 내부의 계파별로 간부들 사이가 나쁘긴 하지만 시간이 흘러 골드문으로서의 소속감이 강화, 그점이 극복된다면 삼합회, 마피아처럼 정부도 손을 못대게 될거라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5] 복선으로 극 초반에 석동출(이경영)이 사망하고 이신우(송지효)가 골드문 비리 자료를 검증하는 장면에서 "양측 자료가 일치한다"라고 말한다. 이자성(이정재)을 믿지 않는 경찰이 이자성이 보낸 자료와 오석무가 보낸 자료를 교차비교하는 것이다.[6] 정청이 오버하며 이자성과 투닥거릴 때 보면 부하들이 "또 저러신다"는 듯 씩 웃으며 보고 있다. 게다가 식사 시간에 정청이 자성을 놀리면서 "외모는 아빠 안 닮아야할텐데"라고 하자 다들 빵 터진다.(자성이 빡쳐서 돌아보자 눈치를 보지만) 심지어 석무는 정청의 건배사에 끼어들어 자성을 또 놀리기도 했다. 냉혹하고 잔인하긴 하지만 재범파에 비하면 비교적 인간미가 있다.[스포일러] 정청이 석무를 죽이기 바로 전 자신의 재킷을 던지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배신감이 꽤나 컸던 것으로 보인다.("그 씨빠쉐끼는 와... 진짜 놀랬다 내가!") 친동생처럼 아꼈던 자성의 배신이 워낙 커서 그렇지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친근한 후배가 알고보니 언제든 등에 칼을 꽂을 수 있는 배신자라는 것도 엄청난 충격이다. 석무를 유독 잔인하게 죽인 것도 이 때문인 듯.[8] 강 과장이 작중 바뀐 작전에 대해 항의하는 자성에게 "너 신분 아는 사람 너랑 나랑 고 국장밖에 더 있어?"라고 한다. 물론 신우도 알지만 작전 짜는 사람을 가리킨 듯.[9] 인천항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10] 권총과 칼을 이용해 송지효를 제압하고 경무관, 총경을 살해하는 것으로 보아 평범한 조선족 살인청부업자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11] 작중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자성이 고 국장과 강형철, 이중구와 장수기 등을 모조리 제거하고 위풍당당하게 회장 자리에 올라서는, 굉장히 진지하고 간지가 넘치는 장면이다. 그런 장면에 개그성 짙은 이런 장면이 들어갔다면 김이 팍 샜을 것이다.[12] 일부 사람들은 강과장의 상관으로 추측하는데 공항 사무실에서 강과장과 정청이 대화를 할때 강과장이 내민 명함을 보면 계급이 경감이고 조형주의 경찰공무원증을 보면 계급이 경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청의 수사기획과 과장의 계급은 총경으로 경감보다 두단계 높은데 이는 소품팀의 실수 혹은 고증 오류로 보인다. 만약 강과장이 실제 계급이 총경이라면 조형주는 강과장의 부하가 맞는게 된다. 그리고 작중 동기이자 부국장으로 나오는 고국장의 계급이 경무관인걸로 봐서 강과장의 실제계급은 총경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운대프로젝트의 실패로 좌천되었을때 계급 또한 경감으로 강등되었다가 본청 과장으로 복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계급은 총경이 되어야 하지만..[13] 이 수술 대기 장면에서 등장인물의 위치가 골드문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데 부회장 장수기는 명목상 2인자지만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인데 가장 앞줄에 앉지도 않고 갑갑할 정도로 불편하게 모여 앉아 있고, 실질적 2인자인 정청과 이중구는 실세답게 가장 앞에 앉았지만 그 넓은 자리에서 양 끝에 떨어져 앉았으며 정청의 오른팔인 이자성은 다른 임원들은 모두 앉아 있는데 혼자 맨 뒤에 서 있다.[14]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보인다.[15] 신세계를 만들 때 참고를 많이 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홍콩 느와르 명작 영화 무간도 트릴로지의 2편에서는 경찰 간부인 황 국장이 삼합회 부두목인 한침의 부인과 짜고 삼합회 보스인 예곤을 죽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무간도의 황 국장과 신세계의 강 과장은 악을 처단하기 위해 악한 수단도 불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 석동출의 죽음에 강 과장 측이 완전히 결백하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말이다.[16] 사실 위의 대사로 확실한 건 석동출 사망이 경찰의 의도 밖이라고 이자성이 생각했다는 건데 강 과장은 이자성에게도 신세계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적을 숨겼다. 즉, 이자성을 끝까지 이용해먹으려는 이자성이 "석동출 기소하면 끝내줄게" 해놓고 "계획과 달리 석동출이 죽었으니 조금만 더 하자"고 꼬드겼을 가능성도 충분하다.[17] 이때 이자성이 땀을 진짜 많이 흘리는데 실제로 세트장이 더웠다고.(...) 때마침 비도 세차게 내려서 습도 역시 장난 아니었을 텐데 자세히 보면 정청도 이자성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땀을 흘리고 있다.[18] 이 부분은 정청의 출국 당시 공항에서 살짝 암시되는데, 이자성이 공항에서 잠복 경찰들을 살필 때, 뒤에 있던 석무도 자성과 똑같은 곳을 살피면서 자성의 눈치를 본다, 아예 잠복 경찰들을 화면에 보여주고, 뒤이어 화면에 자성과 석무만 화면에 나온다, 그리고 그 둘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경찰쪽을 확인한다.[19] 공포에 떠는 이자성의 모습에 초점이 맞춰지고 석무가 죽는 건 반전이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정청이 석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이자성 앞에 세운 후 때려잡기까지 석무의 표정과 행동이 자성에 비해 너무 담담하다(...). 석무 입장에선 이자성의 정체를 모르니 누가 봐도 자길 말하는 것일 텐데도.[20] 석무가 신우를 바둑선생으로만 생각하고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자기가 몰랐던 사람이 경찰이었으니, 여기서 신우가 항상 따로 만나던 자성도 경찰임을 알아챘다면 자신은 무관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21] 이때 망설이는 자성을 보고 그의 의도를 눈치챈 신우가 편히 죽여달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자성은 신우를 쏘아 죽인 후 몇 발이나 쏘아대는데 자신이 배신당한 분노가 폭발해 죽인 것처럼 보이게 위해서인 듯 하다.[22] 비서도 여기서 느낀바가 있었는지 더이상 묻지 않고 한숨만 내쉬었다.[23] 사실 이건 경찰 특공대의 병크인데 경찰 특공대가 임신부가 험악한 분위기를 느끼지 않도록 계단과 엘레베이터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어야 했는데 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약간 우스개소리지만 한주경은 재범파보다 뒤에 따라들어온 알루미늄 배트 든 경찰 용역들의 험악한 분위기에 더 쫄아서 유산하는데 더 큰 원인이 되었다.[24] 한국어가 아니라 중국어로.[25] 실제로 시나리오 대본에서 왜 자성을 죽이지 않느냐는 변호사의 물음에 강과장의 역린을 건드릴 것이라고 해명하며 자성을 살려두면 역으로 경찰과의 관계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죽기 직전 나눈 대화에서는 북대문파를 잘 부탁한다거나 뒷일을 맡기는 말보다는 자성의 개인적인 안위에 대해서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면 자성 자체에 대한 정이 컸기는 한 듯.[26] 원래 대본에서는 이자성이 정청에게 자기가 경찰인 걸 알면서도 왜 살려줬냐고 직접 물어보는데 정청은 "난 너를 만나서 손해본 게 하나도 없었다" 라고 답한다. 에필로그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6년 전에는 정청보다도 이자성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정청은 야망이 크지는 않은 인물이었지만 이자성은 당시 신입 순경으로서 중대한 업무를 맡아서 열의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정청을 이 정도 위치까지 올려놓는 데 알게 모르게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이자성을 만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니 자성이 자신을 이용했다고 해도 후회는 없다고 할 정도로 정청 입장에서 이자성은 굉장히 고마운 사람이기도 했던 것이다.[27] 구속 이후 최장 20일 내 기소해야 한다. 구속 이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아 석방된 것 같고, 이자성을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8] 첫 등장에서는 추레한 옷차림에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어 멋모르는 동네 양아치 수준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이후 장수기를 폭행하는 것과 꼼꼼한(?) 뒷처리 과정을 보면 생각없는 동네 건달들은 아니다.[29] 사실 딱히 틀린 생각도 아닌 게 이자성을 제거하면, 신세계 프로젝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수기를 경찰이 전적으로 밀어줄 수밖에 없다. 아마 장수기의 머릿속에서는 그런 경찰들의 지원으로 이중구 애들처럼 정청 계열 애들도 싹 다 감옥에다 집어넣고, 천안에서 포섭한 애들을 밑천 삼아서 골드문의 실권을 잡는 시나리오가 그려져 있었을 거다. 문제는 당연히 이런 경찰과의 밀약을 부하한테 알릴 수 있을 리가 없으니, 그 천안에서 섭외한 애들 머릿속에서는 누가 봐도 노망난 노친네가 무리수를 두는 걸로 보였을 거라는 것. 차라리 납치한 시점에서 본인 손으로 이자성을 칼침 놓는 쪽이 승산은 더 높았을 거다.[30] 대본에서 조선족이라고 언급되며, 특이한 헤어 스타일과 연변거지와 비슷한 패션, 화교가 많이 거주하는 천안에서 올라왔다고 묘사되는 점 등[31] 예를 들어 극 후반부 차량 추격전 장면은 벡스코 본관과 별관 사이의 도로에서 촬영하였으나 주변을 블러 처리 하거나 도로표지판을 교묘하게 화면에 보이지 않게 하여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알 만한 사람은 척 보면 안다 [32] 강 과장이 월병 상자를 엎어버린 이후 정청이 "재현아 돈 챙겨라"라고 이름을 언급한다.[33] 게다가 이사회가 끝난 후 정청, 자성, 부하들이 일제히 내려오는데 이때 보면 재현의 모습은 없었으며, 이후 중국집 장면에서도 석무와 같이 밥먹고 있는 인물은 다른 간부다. 출국장면에서도 보면 정청, 자성이 나란히 서고, 그 뒤로 석무와 중국인 변호사가 서며, 재현과 중국집에서 석무와 동석한 간부는 그 다음에 선다. 즉, 재현은 고위간부인 건 맞겠지만 모든 걸 믿고 맡기는 심복이 아니며, 오히려 이 포지션은 중국인 변호사이다.[34] 그만큼 명장면이지만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냐는 말도 많이 나오는 장면이다. 굳이 따지자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많은 인원들이 다굴을 했는데도 끝까지 싸우는 정청에게 압도되어서 그랬다고 할 수는 있긴 하다. 그냥 일종의 주인공(?) 보정 정도라고 생각하자.[35] 영화를 보면 좁은 공간+서로 걸리적거림+피 때문에 넘어짐+칼에 찔리고 아파함 등의 이유로 효과적으로 다굴치지 못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청 역시 등 뒤에 최대한 적을 두지 않고 코너에서 싸운다. 중간중간 짧은 대치 상태가 생기는데 정청의 악바리 같은 칼질에 압도 당했는지 섣불리 들어가지못한다. 씬 막바지에 이르러서 정청이 몇 명 제낀 이후 공간이 많아지자 난전 때 찌르지 못하던 돌마니들 두어 명이 다굴쳐 정청을 쓰러뜨려 버린다. 그리고 쓰러진 상태에서 세 명 남았을 때 한 명 보내버리고 정청에게 압도된 똘마니 둘이 망설이자 그 유명한 드루와 대사를 날려준다.[36] 사실 온리전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기 장르의 인기 캐릭터 등신대는 거의 이 가격 정도에 낙찰된다. 더 이상 가격대가 올라가면 온리전 주최비용을 메꾸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수익성 행사가 되어버리므로 대부분 상한가를 저 정도로 제한하지만.사실 등신대 저 정도로 팔아도 주최 한번 하고 나면 적자 난다 상한가를 찍은 사람이 여럿이라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경우도 큰 장르에서는 꽤 일어난다. 다만 바꿔 말하면 신세계가 2013년 명실상부한 동인계의 대세작이었다는 뜻이기도 하다.[37] 다만 참고로 원래는 둘이 맛있게 담배를 피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근데 라이터가 불이 안 붙는 바람에 NG가 날 상황에서 배우들이 적절하게 애드립을 쳤고, 황정민이 휙 나가버리자 이정재가 사실상 NG장면이라 생각해 어이가 없어서 웃은 그 장면이, 마치 극중 이자성이 마음편히 웃는 것 처럼 보여 마음에 들어서 그냥 그대로 넣은 거라고.[38] 담배 맛있게 피기로 소문난 골드문 회의장 이중구의 물레방아 씬에서 흡연자들이 강한 흡연 욕구를 느꼈다고 한다. 저 장면을 위해서 박성웅은 줄담배를 피웠다고.[39] 참고로 황정민은 이 공항 씬을 찍을 때, 스튜디오나 통제된 구역이 아닌 실제 공항 이용객들의 눈이 많은 곳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매우 부끄러웠다고 한다[40] 다만 중간에 정청과 대화하는 것을 보면 한국어를 알아 듣기는 다 알아 듣는 듯하다, 듣기만 되고, 회화가 잘 안되는 정도인 듯, 이 정도면 조선족이나 한국 출생의 화교라기 보단 한국에서 어느정도 거주한 중국인 변호사쯤 되는 듯[41] 청나라 3대 황제로 이정재 말고 진짜 이자성을 베이징에서 몰아낸 다음 중국을 통일한다. 문서 참조.[42] 초반에 석 회장이 타고 있다. 옆의 그랜저를 빤히 째려보고 출발하는데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후반부엔 고국장이 타는 차로 전기형이 나오기도 한다.[43] 이자성의 차량. 검은색 제네시스 BH330 모델이다. 다만 정청의 귀국시에는 정청의 차로 추정되는 에쿠스를 탄다.[44] 강과장의 차량, 쥐색 1세대 전기형[45] 원작 소설은 사정이 또 달라서, 거짓말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다. 결국 톰 헤이건의 설득 때문에 돌아오지만.[46] 강과장의 협박에 못이겨 이자성을 계속 감시할 목적으로 결혼해버린 것도 그렇고, 계속 강과장에게 이용당하느니 똑같이 타락하는 선택을 해버렸다고도 볼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아이를 유산한 충격도 한몫했을 것이다.[47] "도니 브래스코"에서는 그저 어차피 두 번 다시 차지 못할 시계이기에 풀고 나간 것이다. 다만 이후 "도니에게 전해줘.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고."라는 대사로 도니를 여전히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48] 영화 후반, 이자성의 회상에서 강과장이 이자성의 인사기록부를 찢어서 자동차 창 밖에 버리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 "너 나랑 일 하나 하자"라고 하는데, 이미 그 시점에서 이자성을 쓰다 버릴 말로 여기고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었다.[49] 단 나중에 연변거지들이 출장소에 쳐들어 온 것이 주변 조사를 통해 그와 같이 수상한 점을 눈치챈 결과라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 정청이 이자성에게 보여준 경찰 DB 자료에 신우의 사진이 있었으므로, 출장소에 관한 정보는 해킹을 통해 손에 넣은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50] 정식 사찰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고인의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사람은 어디까지나 교조인 석가모니와 같은 자리에서 절을 받을 수 없다.[51] 이중구의 오른팔격인 인물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습격했으니 엘리베이터 앞에 정청계가 몰려있을 게 뻔하므로 오히려 이들이 위험해진다.[52] 대한민국에서 조폭의 위상은 거의 바닥이기 때문에 골드문 같은 거대 조폭조직을 만드는 순간 조직 해체의 지름길이 된다. 물론 영화처럼 여러 계파가 갑자기 손을 잡고(물론 그런 강심장을 가진 대인배는 거의 없다.) 갑자기 성장하면 국가 입장에서는 손대기 까다로운게 진짜로 저렇게 난동을 부릴 수도 있는데다가 그렇다고 그 조직을 해체하는 순간 그 조직내에 있는 조폭을 제외한 직원들을 죄다 실업자를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정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당히 키워버릴 수 있다.[53] 신세계와 같은 갱스터 느와르 장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