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1:51:22

왕초(야인시대)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1부 주먹패 오야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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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교의 폭군
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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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에피소드 3~6화
배우 김윤성

1. 개요2. 작중 행적3. 어록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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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며 수표교 거지들의 난폭한 우두머리. 작중 1라운드 보스 정도의 위치에 서 있다.

어린이들만 있던 수표교 거지촌에서 유일한 청년이었으며, 김두한이 개코에게 침입자로 오해를 사서 수표교로 잡혀왔을 때 그곳의 왕 노릇을 하던 인물이었다. 어린 거지들을 부려먹을 뿐만 아니라 툭하면 심한 욕설을 내뱉거나 심지어는 구걸 실적이 나쁘단 이유로 구타하고, 물건을 빼앗으며,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차없이 내다버리는 등[1] 자신의 부하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사실상 뭉치[A], 임화수[3], 김천호[A]와 더불어 이 작품 최악의 인간 쓰레기. 그나마 조금 나은 점이 있다면 자신한테 앞잡이 노릇한 왕눈이한텐 그래도 심하게 대하진 않았다.[5] 김두한도 독립군 털모자를 이런 모자는 거지에겐 안 어울린다는 이유로 빼앗겼고 끝내 되찾지 못했다.[6]

김두한이 개코, 정진영한테 이끌려 수표교에 들어온 날에 왕초는 개코, 정진영한테 안그래도 공간이 좁은데 허락도 없이 새식구를 데려왔냐고 했지만 그러면서도 바로 다음날 아침에 둘한테 너희들이 데려왔으니 직접 책임지고 거지생활을 가르치라며 식구로 받아주긴 했다.
왕초와 비슷한 경우는 뭉치가 있는데 성깔 드러운 양아치면서도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왕초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의 대상이 모두 힘도 별로 없는 어린아이였고, 뭉치는 최소한 자신의 부하들에게 관대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악행의 대상이 그나마 자신의 조직과 대립중인 상대 조직이었음을 감안하면 조직의 일원이 아닌 한명의 인간으로서의 죄질은 왕초가 더 심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뭉치의 행동이 옹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표교 거지들을 무지막지하게 괴롭혔는지 훗날 수표교 거지들이 염천교 거지들의 구역까지 가서 동냥질한게 원인이 되어 벌어진 패싸움 이후 정진영은 거지가 욕심을 부리면 옛날 그 못된 왕초랑 다를게 뭐가 있냐고 하고 그 밖에 김두한과 구마적의 결투 전날에 정진영은 김두한이 왕초를 쓰러뜨린 일을 언급하면서 김두한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지금까지 버티지도 못했을 거라며 자신은 왕초한테 맞아죽었거나 아니면 굶어 죽었을 거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 번 언급이 되었다. 이것이 작중 마지막 언급이다.

전투력은 그야말로 세계관 최약체. 무술을 전수받지도 못했던 어린 김두한에게 털린 것만 봐도[7]뻔하다. 비교적 그와 비슷한 급으로 추정되는 임화수는 그래도 성인 남성인 김희갑을 폭행하여 실려가게 만들 정도는 되었다. 임화수와 싸운다 해도 아마 패배할 것이며, 그냥 일반인들과 비교해도 우위라고 할 수 없다. 이 임화수가 김두한의 외숙보다도 약한 인물임을 감안하면 그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싸움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약한 고깃집 아저씨 정도가 유일하다.[8]

만일 김두한이 중년정도 됐을 때도 살아있었다면 이미 늙어서 노인이 되었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그러던 어느 날, 어린 김두한은 정진영을 구타하던 왕초를 붙잡고 말리던 도중에 의외로 힘이 강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이미 어른인 청년이어서 어린아이들인 거지소년들보다 강했던 것이지 다른 어른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약체였다는 것. 얼마 후 왕초가 정진영의 어머니를 모욕하자 김두한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개코는 바로 식겁하면서 김두한보고 당장 왕초한테 잘못했다고 빌라고 했지만 왕초는 옆에서 김두한을 말리는 개코가 거슬린다는듯이 개코를 걷어차면서 도전을 받아줬다. 나이차이 및 체급차이는 어쩔 수 없는지 김두한은 초반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고, 왕초를 두 번 공격하긴 했으나 크게 피해를 주진 못한다. 심지어 이 왕초는 이 싸움에서 김두한을 때려서 넘어트리곤 두손으로 돌덩어리를 하나 집어들어 김두한의 가슴팍을 향해 떨어트렸으나 김두한이 피하는 모습도 나왔다. 하지만 김두한이 정신을 차리고 주먹질과 발길질로 반격하자 왕초는 몽둥이를 집어들고 덤벼들려다 정진영, 개코에게 몰매를 맞게 된다. 그러나 김두한은 둘에게 이건 결투니 비키라고 하고, 몽둥이를 든 왕초를 정면으로 상대한다. 김두한은 왕초의 몽둥이질을 비껴내며 발차기로 정타를 먹였고, 이 한방에 쓰러지고 만다.우왘!!
시도때도 없이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막장 쓰레기였으나, 또래보다는 힘이 좀 더 좋은 수준밖에 안되는 어린아이[9]에게 발차기 한 방에 박살났다는 점에서 사실상 싸움 실력은 별 것 없는 인물. 즉 임화수처럼 약자는 만만하게 대하면서 강자에게는 꼼짝 못하는 듯 하며, 훗날 김두한이 우두머리로 올라서는 우미관패의 최약체인 와싱톤, 아구, 갈치, 병수보다도 못한 수준. 아니 싸움실력이 됐으면 애초에 거지왕초 안하고 주먹패라도 했겠지. 결국 김두한과 그를 새로운 우두머리로 받드는 거지 꼬마들을 뒤로 한 채 터덜터덜 수표교를 떠나 종적을 감추었다.[10][11]

정황상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만신창이까지 되었으니 아마 떠돌이가 되면서 혹은 다른 거지촌에 있다해도 그 사이에 일찍 요절했거나, 아니면 다른 거지촌에 들어간 이후 요절하지 않고 계속 살아있다해도 금방 다른 거지들로부터 전에 있던 거지촌에서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일부 아이들을 때려죽이기도 했다는 사실)과 이 폭력에 견디다 못한 한 아이로부터 결투신청을 받고 싸웠다가 져서 쫓겨난 뒤 옮겨왔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금기시하는 다른 거지들한테서 강제로 내쫓겨서 이미 갈데 없는 상황에 방황하면서 요절했을 가능성이 높거나[12] 아니면 자신의 악행이 발각되어[13] 감옥살이나 도둑질을 하다 야쿠자들에게 걸려갖고 그대로 잡혀 끔살당할 확률이 높다.[14] 주변 다른 거지촌으로 갔다면 가장 가까운 염천교로 갔을법한데 훗날 수표교와 염천교의 거지들끼리 패싸움이 났을 때 이 인물 혼자만 없었다. 만약 다른 거지촌으로 갔다면 자신의 악행이 발각될 위험이 없을 정도로 먼곳으로 갔을듯 하지만, 가령 그 다른 거지촌도 수표교처럼 아이들로 구성된 집단이라 쳐도 이미 수표교 시절에 폭군으로 군림하다가 쫓겨난 경험이 있는 이상 거기선 폭군으로 군림하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서도 폭군으로 군림하다 또 쫓겨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깐 말이다. 다른 거지촌에 갔다고 해도 요절했을 가능성이 있는게, 수표교 시절에야 아이들을 착취하며 지낸 덕분에 거지치곤 잘 먹고 지냈지만, 다른 거지촌에선 그러지 못했을테니 결국 거지치곤 잘 먹고 지내던 그가 이렇게 바뀌어버린 환경에 금방 적응하긴 어려웠을 확률이 높다.[15]

주먹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있지만 누구처럼 주먹이 약한 대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고바우나 꼬마보다도 실력이 한참 뒤쳐지는 것으로 보이고, 더군다나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 알려지면 웬만한 주먹패에도 쉽게 입단하기도 힘들다. 들어가더라도 간부는 못되고 졸개로 시작했을 확률이 높다. 아니, 들어간다 해도 퇴짜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두를 정도의 쓰레기가 주먹패에 들어왔다는 것이 알려지면 주먹패에 대한 상인들의 민심이 나빠질게 뻔한데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짓은 정상적인 사람들한텐 쓰레기로 취급 받았으며, 폭력을 휘두른 것도 나쁜 목적으로 저지른 짓이었던데다, 상술했듯이 전형적인 강약약강으로 보이는 만큼이나 옹호해줄만한 여지가 더더욱 전혀 없다. 주먹패들 입장에서도 상인들로부터 민심을 잃는 것을 감수해가며까지 이런 쓰레기를 받아줄 이유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주먹패들이 아무리 강자들이라 해도 상인들 민심은 무시할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16] 또한 왕초 시절엔 아이들한테나 폭력을 휘둘렀지만 주먹패가 되면 약자한테 폭군으로 군림하는 버릇이 남아있을 경우, 그 상태로 권력까지 더해져서 상인들한테도 폭력을 휘두를 것이 뻔한건 덤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강약약강이 신체적인 강약만 해당하는게 아닌 권력의 유무에 따른 강약도 해당하기 때문인데다, 신체적으로 강약약강을 보여온 이들은 권력이 생기면 권력을 사용하는 강약약강도 보이곤 하기 때문.[17] 다만 주먹패에 들어갈때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과거의 죄를 뉘우친 것으로 여기고 받아줄수도 있겠지만, 그가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둘렀던 과거는 주홍글씨로 남아 계속 그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었을 것이다.[18] 거기다 두한, 개코, 진영은 훗날 거지생활을 탈출 후 우미관패에 들어갔고, 이들 중에 2명은 각각 쌍칼의 뒤를 이은 우미관 리더, 공산당의 리더로 승승장구했고, 개코는 비록 전투력에서 딸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우미관에 정식 가입했고 몇몇 멤버들로부터 선배 대접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하면[19] 왕초는...[20]

김두한의 개입이 없었다고 해도 그저 애들 상대로만 폭력을 휘두르는 허당이기에 몇 년 지나지 않아 애들이 성장하게 되면 더는 군림하지 못 하고 그동안의 행패에 대한 댓가를 제대로 치른 뒤에 끔찍하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21] 물론 애들의 성장에 따라 왕초도 싸움실력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나, 그래봤자 이전만큼 군림하기엔 역부족일 확률이 높다. 또한 하다 못해 기존 아이들이 성장한 이후에 새로 유입된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나 군림하는 것 조차도 기존 수표교 식구들이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의외로 끔살은 면할 가능성도 있는데, 정진영과 개코가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어서 수표교에서 쫓아내는 선에서 끝내거나, 혹은 거지들중 서열을 말단으로 강등 시키는 선에서 끝낼수도 있다. 작중 수표교 거지들이 염천교의 구역을 침범한게 원인이 되어 염천교 거지들과 싸움이 난 사건 직후 정진영이 거지가 욕심내면 옛날 못된 왕초랑 뭐가 다르냐고 했을 정도라 왕초를 죽이게되면 왕초랑 다를게 없어진다고 설득하며 왕초를 죽이진 않고 내쫓는 선에서 끝내거나 왕초를 거지들 사이에서 가장 낮은 서열로 강등시키는 선에서 끝낼 가능성도 있다. 만약 가장 낮은 서열로 강등되었다면 그 시점에서 새로 유입된 어린 아이들한테도 편하게 대해지는 굴욕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끔살은 면했을 가능성도 높은게 작중 어린시절의 개코는 아직 왕초가 군림할 당시에 극장 앞에서 정진영, 김두한한테 자신이 성장하고난 뒤에 구마적의 부하가 되면 왕초를 부하로 들여서 부려먹을 것이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즉, 왕초를 벼르고 있긴 해도, 서로의 입장이 뒤바뀌고 나면 왕초를 죽일수 있어도 죽이지않고 부하로 삼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간과하기 쉽지만 왕눈이가 왕초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만큼 만약 왕초가 김두한의 개입없이 쫓겨나거나 끔살당했다면 왕눈이의 운명도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거지들 입장에서 앞잡이는 어떤 면에선 왕초보다도 악질이기 때문인데, 왕눈이 또한 왕초랑 함께 쫓겨나거나 끔살 당했을 확률이 높다. 작중에서도 김두한이 왕초를 몰아낸뒤 왕눈이한테 자비를 베풀어서 쫓아내진 않았지만 사실 왕눈이도 함께 쫓겨났어도 이상할 게 전혀 없었다.[22] 실제로 작중 폭군인 왕초가 그래도 왕눈이한텐 심하게 대하지 않았다. 심지어 왕눈이한텐 그나마 사람취급을 해줬고, 아예 왕눈이를 신뢰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작중 정진영과 김두한이 동냥질을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날에 왕초는 혹시나 돈을 숨겼을 가능성을 의심하곤 왕눈이한테 이 둘에 대한 몸 수색을 시켰다. 수많은 아이들중 왕눈이한테 시켰다는 점이 왕눈이를 신뢰했다는 증거. 왕눈이 또한 쫓겨났다면 다른 거지촌으로 갔겠지만 그곳에서 다른 거지들에 의해 금새 전에 있던 거지촌에서 폭군 왕초한테 빌붙어서 앞잡이가 되어 다른 거지들을 상대로 악행을 저지르다 폭군 왕초가 숙청되면서 앞잡이였던 자신도 쫓겨나서 이주해왔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거기서도 쫓겨나 결국 떠돌다 요절했을 가능성도 높다.

왕초가 거지촌에서 아이들한테 폭군으로 군림한 정도만 놓고보면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동냥질로 벌어들인 수입을 상납하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챙겨먹는 동안 왕초는 상납받아온 돈으로 술을 마시는 모습과 심지어 아예 술에 취한 모습도 묘사된 적이 있다. 작중 주먹패들 조차도 졸개들은 간부들과 달리 술과 고기를 매일 먹진 못하고 잘해야 일주일에 한번 먹는 것으로 보일 정도인데 왕초는 아이들한테 상납받은 돈으로 술을 마실 정도니 그야말로 착취도 이런 착취가 없다. 정진영이 김두한이 아니었다면 자긴 왕초 때문에 굶어 죽었거나 맞아 죽었을거라고 한 걸 보면 작중 직접적인 묘사만 없었을뿐, 왕초한테 돈을 상납하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챙겨먹다가 굶어죽은 아이들도 한두명이 아닌 듯하며, 역시 왕초한테 맞아죽은 아이들도 한두명이 아닌 듯하다. 특히나 아이들한테서 군림하기 위해 본보기로 자신한테 복종하지 않는 아이들중 한두명쯤 때려죽이면서 자신한테 복종하지 않으면 누구나 이렇게 된다고 말해서 나머지 아이들이 알아서 기게끔 했을 가능성이 높다.[23] 당장 김두한과의 싸움에서도 싸움 초반부터 돌덩어리로 김두한을 죽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을 보면 단순히 아이들한테 폭력만 휘두르고 끝이 아니라 살인도 쉽게 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작중 5화에서는 비가 오는날에 날씨 문제로 동냥질을 나가기가 불가능하자 개코가 "오늘은 비가 와서 동냥질 자체를 못나가는 날이니 왕초도 우릴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냥질을 못나가면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데도 동냥질 나갔다가 실적 나쁘다고 밤에 왕초한테 맞는것보단 차라리 생계에 지장이 생기더라도 날씨 때문에 동냥질 자체를 못나가서 왕초한테 맞을 일 자체가 없는게 낫다고 여길만큼 왕초가 아이들한테 폭력을 휘두르는게 일상이었던 것이자.

여러모로 어려운 세상에서는 약한 자들끼리 뭉친다는 클리셰를 완전히 깨부수는 인물이다. 동남 방언을 구사하며, 왕초라는 호칭 때문에 김춘삼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김춘삼은 김두한보다 10살 어리기 때문에, 그리고 반대로 작중의 왕초는 김두한보다 나이가 10살 가까이 많기에 별개의 인물이다.[24]

야인시대랑 배경시대가 겹치는 작품인 왕초에서 나왔던 초대 왕초가 폭군이긴 커녕 김춘삼을 비롯한 거지촌 식구들한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심지어는 거지촌 식구들중 언젠가 돈을 모아 가족과 재회하는 것을 꿈꾸던 아이가 구걸로 벌어들인 돈의 일부를 모아두는 것도 허락했을 정도에다, 거지촌 식구들이 구걸을 나갈때 거의 항상 움막에 처박혀있는 이 인물과 달리 자신도 함께 나가는 일이 자주 있었고, 알고보니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 경찰들한테 쫓기게 되자 거지촌에 피신와서 과거 독립운동을 했던 사실을 숨긴채 살았던 것과는 상반된다. 또한 왕초에서 이 인물과 비슷한 포지션이엇던 발가락이 이 인물과 비슷한 특징을 가졌는데, 폭군이라는 점이 그러했다. 차이점이라면 이 인물은 발가락과는 달리 복수한답시고 패거리를 이끌고 쳐들어오는 짓은 안했다.[25]

3. 어록

야 이 그지새끼들아! 뭘 보고 있노? 가서 자빠져 안 자나?!
그지새끼한테 애비가 어딨어? 왕초가 아부지지.
4화에서 김두한이 가지고 있던 김좌진의 시계를 막 빼앗으려 들면서.
야 이 새끼들아. 사람 뒤진 거 처음 보나? 빨리 내다 버려라. (...) 버려, 이 새끼들아!
빙신 놀고 있네. 집어쳐라, 이 새끼야![26]
그래 가지고 동냥이나 잘 하겠다.
그래...? 니 오늘 심심한데 잘 걸렸다. 일로 와. 못 한다고, 이 새끼야!! 못 해? 못해?!!
개코, 니 말이다? 장님 흉내 한 번 내봐라.
야 정진영, 너희 엄마 말이다? 거지는 똑같은 거지인데 계속 놀고만 먹어야 되것나? 거지는 공평해야지? 다음부턴 너희 엄마도 동냥 나가야 되니까네 일어나라고 해라.
더듬거리면서!! 밥 좀 주세요, 한푼만 줍쇼!!
좋다. 그 결투를 받아주지.

4. 기타

16화에서 염천교와 수표교의 패싸움 당시 염천교 측의 장발 거지가 이 수표교 왕초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왕초가 수표교에서 쫓겨난 이후 염천교로 갔고, 그곳에선 다른 거지들을 상대로 군림한게 아닌, 비굴하게 살았다는 뜻이 된다.

작중에서 거지 아이들을 구타하는 장면을 보면 김두한, 개코, 정진영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한텐 의외로 심하게 때리지 않는 편인 경우가 많다. 5화에서도 김두한과 개코, 정진영을 때리기 전 다른 아이들에 대해 구걸 실적이 나쁘단 이유로 때릴 때 고작 꿀밤 수준이었던 반면, 김두한과 정진영은 입술이 터지거나 코피가 날 정도로 구타했다.


[1] 4화에서 김두한이 수표교에 온 날, 저녁에 거지 아이 한 명이 앓자 내다버리라고 지시했다. 다만 이 아이는 사실상 저녁에 이미 죽은 상황이나 마찬가지라 어차피 뒷처리가 필요했다. 결국 그 아이는 병이 더 깊어져 숨을 거두고 만다.[A] 비록 성질이 드럽고 그 결과 자신의 조직에 해를 불러왔을지언정, 자신이 모시던 구마적/정진영에게는 충성심이 강했고 자신의 부하들에게는 그나마 인간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3] 그래도 어머니에게는 한없는 효자였으며 학대 대상인 눈물의 곡절에게는 일말의 우정이라도 있었다.[A] [5] 이 때문인지 웬만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심영물에는 아예 등장, 언급도 나오지 못했다. 굳이 나온 장면은 소년 김두한이 왕초에게 맞고 집 위에서 떨어지는 장면 뿐이다.[6] 아마 왕초가 술 사 먹으려고 시장에 판 것으로 보인다. 유태권이 시장에서 이 모자를 1원에 구매한데다, 이 모자도 거의 새 제품에 가까운 중고라 왕초가 시장에 판다면 적어도 50전은 받았을 것이다.[7] 이게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면, 김두한의 외숙은 어렵잖게 김두한의 시계를 빼앗았다. 반면 왕초는 온 힘까진 아니라도 제법 두한을 구타했음에도 두한의 힘을 무력화하지 못했다. 심지어 김두한의 외숙부는 순사가 "네까짓 주정뱅이"라고 깔 정도로 건강이 망가진 인물이니 더더욱. 추가로 두한의 나이는 당시 9살이었으니, 그런 어린 애의 돌려차기에 한 번 얻어맞고도 허무하게 쓰러진 뒤 켁켁거리다 패배를 선언한 왕초가 얼마나 허약한 인간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비록 외숙이 원래는 농사일을 하던만큼 화이트칼라 종사자들에 비하면 완력이 강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 쳐도 그렇다고 주먹패 졸개 한명 상대로 싸운다 쳐도 승산이 없는 수준이라 왕초의 허약함이 더욱 부각된다.[8] 하지만 고깃집 아저씨는 민간인이고 싸울 일도 없다지만 마장동 축산물시장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큰 칼을 휘두르며 굵직한 고기를 썰어내는 게 일상인 도축업자다보니 그저 나이만 내세워 거지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만 하는 애송이 따위는 상대도 안 될 것이다. 사실 이 고깃집 아저씨는 오히려 왕초가 아니라 임화수를 상대로도 손쉽게 이길 정도일 확률이 높으며, 뭉치한테 졸개수준으로 손쉽게 당해버린 것도 그저 야인시대 세계관의 간부급 주먹들은 물개나 병수, 고바우 등의 최약체들이 아닌한 웬만한 말단 간부급 주먹들도 괴물들임을 보여준 것으로 봐야할듯 하다. 마치 많은 매체들에서 경찰특공대가 주인공이나 빌런한테 박살나는 장면이 종종 나오지만 이는 그렇다고 경찰특공대가 약한게 아닌 주인공이나 빌런들이 괴물들임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9] 어린 김두한은 자질은 있었으나, 유태권 및 원노인과 재회하고서야 체력단련을 하고 제대로 된 무술을 배우게 되었다.[10] 결과에 승복해서 깔끔하게 떠난 것은 아니고 한참 어린놈에게 몽둥이까지 들고 싸웠음에도 쳐발리는 추태를 보여 더이상 버티고 있을 명분이 없어서 떠난 것이다. 만약 그때 왕초가 굴복하지 않고 김두한과 계속 싸운다고 해도 김두한에게 맞고 실신했을 것이 뻔하며, 설렁 김두한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가 체력이 크게 떨어진데다가 큰 부상을 입은(물론 체급 차이 때문에 김두한이 정타를 먹여서 왕초가 한 번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입가에 상처만 났을 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일격 한 방에 맷집을 포함한 신체능력에 한계가 온 이상 초반에 그랬던 것과 같이 일방적으로 때리기는 커넝 김두한에게 유효타를 더 먹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 역시 높다.) 왕초를 본 나머지 거지 무리들은 앞잡이인 왕눈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이 그를 도와주기는 커넝 다굴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었기 때문에 복수도 못하는 상황인 것. 게다가 김두한을 쓰러뜨리더라도 어렵게 이긴 상황인 이상 다른 거지들 입장에서 왕초의 힘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것을 느끼곤 슬슬 왕초한테 대들기 시작하고, 앞잡이인 왕눈이 또한 다른 거지들한테 편하게 대해지면서, 그리고 김두한이 패하더라도 목숨은 부지한채로 거지촌에 남아있다면 왕초 입장에선 자신이 쉽게 밟아놓을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알게된 상황인 만큼 그야말로 불편한 동거관계가 됨으로써 왕초가 아이들을 상대로 이전만큼 군림하는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즉, 절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처절하게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자업자득이나 마지막은 작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비참한 인물. 이는 소설판에서도 똑같이 반영.[11] 왕초가 떠난 후 조금 뒤 개코는 왕초는 어디로 갔을까 하며 궁금해하기도 했다.[12] 다른 거지촌의 식구들이 왕초의 과거 행적을 왕초가 자백하지 않는한 어찌 알겠냐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다른 거지촌의 식구들도 거리로 구걸을 나갔다가 수표교 식구들과 마주치는 일이 꽤 있었을 것이고, 이때 수표교 식구들이 얻어맞은 흔적이 있는 것을 본다던지, 수표교 식구들이 왕초를 뒷담하거나 혹은 구걸 실적이 나빠서 또 왕초한테 맞을 것을 걱정하는 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고, 이후 이 수표교 왕초가 자기네 거지촌으로 온다면 수표교 식구들한테 폭력을 휘두른 자임을 알아채기엔 충분하다. 아니면 비록 작중에는 묘사가 없었지만 왕초가 새 거지촌으로 이주한 뒤에 새 거지촌의 식구들과 함께 동냥을 나갔다가 수표교 시절의 식구들과 마주쳐서 수표교 식구들이 왕초가 옮겨간 거지촌의 식구들한테 왕초의 악행을 폭로하여 왕초의 과거가 드러나는 것도 가능하다.[13] 후술하겠지만 수표교에서 군림할 당시 처음엔 자신한테 복종하지 않는 아이들 한두명쯤을 본보기로 때려죽여서 나머지 아이들이 기게끔 했다는 정황도 있고, 상술한 김두한과의 싸움에서도 아직 밀리기 전에도 돌덩어리로 김두한을 죽이려 시도했다.[14] 당장 유학파 엘리트인 신마적도 주먹패가 될 수밖에 없던 자신의 현실에 좌절하며 김두한에게 패배하기 전까지는 싸움만 일삼으며 폭주했다.[15] 당장 현실에서도 파산 등 경제적으로 몰락한 부자들이 가난한 삶에 적응을 못하다가 폐인이 되거나 정신질환이 생기는 일들이 많은 것만 봐도 답이 나올 것이다.[16] 당장 작중에 구마적이 김두한과의 대결을 앞두고 고뇌했던 것이 바로 대결에서 이기더라도 상인들 민심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고뇌했을 정도였다.[17] 역사적으로도 홍위병들이나 나치 부역자들 등 권력에 의한 강약약강 사례들도 많았다.[18] 과거 행적을 이유로 높은 서열로는 올라가지 못한다던지, 후배들이 생겨도, 원로급이 되어도 역시 과거 행적을 이유로 선배대접을 제대로 못받는다던지,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동료들이 오야붕에 의해 되려 자신보다 높거나 같은 서열로 정해진다던지, 기존 오야붕이 은퇴할때 조직에 남아있는 간부들중 자신이 가장 오래 있었음에도 차기 오야붕 자리는 자신이 아닌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다른 동료가 물려받는다던지 등등[19] 개코에게 존칭을 쓰는 멤버는 막내라인인 삼수를 비롯해 2부의 신입 멤버인 아구, 갈치, 김관철 등등이 있다. 다만 관철은 개코보다도 한 딱가리 하는 주먹패다.[20] 다만 김두한과 정진영, 개코의 우정도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이념과 사상차이로 인해 갈라져 적대가 되거나 아예 자살하여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등 비참하게 갈라지게 된다. 정진영과 개코 사후 김두한도 남은 인생을 살다 막판에 고혈압으로 생을 마감한다.[21] 이게 빈말이 아닌 것이, 가해자가 더 이상 예전처럼 가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피해자들이 느끼는 순간 서로의 입장은 반드시 뒤바뀌게 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알코올 중독에 빠진 부모들의 폭력에 휘둘리면서 성장한 자식들이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부모의 폭력에 저항하던 도중, 자기도 모르게 한 대 때리거나 밀친 순간 힘없이 나가 떨어지는 부모의 모습을 보자 역으로 자식 본인들이 그동안 쌓였던 것 만큼 부모를 패버린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외에도 나치 부역자들이나 홍위병, 정치깡패 등 물리적인 힘보단 권력을 등에 업고 나쁜짓을 저지른 경우들 또한 힘을 잃는 순간 그동안 핍박받아온 피해자들한테 보복을 당하기 마련이었다. 힘이나 권력, 인맥이 있다고 해서 남한테 원한을 살 짓을 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22] 그런데 여기서 특기할만 한 점이, 소년기에는 정신이 멀쩡했던 왕눈이가 성장 후에는 발달장애인이 되어 있었다. 직접적으로 공인된 것은 아니나 왕눈이가 개코한테 하는 말로 왕눈이는 성장 과정에서 왕초 앞잡이 시절의 악행에 앙심을 품은 개코에게 머리를 수 차례 얻어맞았고, 그 탓에 영구히 장애가 남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23] 당장 드라마 왕초, 소설 왕초에서도 거지촌의 폭군이 한 거지가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동냥질로 벌어들인 돈을 상납하지않고 비밀장소에 숨겼다가 걸려서 맞아죽는 장면이 있다. 이 폭군은 결국 김춘삼과의 내기에서 패해 쫓겨났다.[24] 하지만 공교롭게도 실제 김춘삼은 이 드라마의 왕초처럼 온통 허풍투성이었던데다가 만만한 인간들에게만 힘을 행사하는 저질이었고, 이로 인해 작가가 김춘삼의 이런 추악한 실체를 돌려까기 위해 이 왕초라는 인물을 만든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25] 물론 자기 힘도 썩 강하지 않고, 리더로서의 자질도 없어서 연합하거나 소집할 패거리가 없어서 못 쳐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26] 이 말과 함께 개코의 면상을 걷어차서 날려버린다.[27] 결국 이 말 이후 더 덤비다가 뒤돌려차기까지 추가로 얻어맞은 왕초는 허무하게 패배를 선언하고 어디론가 천천히 멀리 달아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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