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6:57:28

친구2


친구 시리즈
영화 친구 친구2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친구2 (2013)
Friend : The Great Legacy
파일:attachment/Friend2.jpg
장르
감독
제작
남지웅
유주영
양중경
박영진
김병인
김용기
각본
곽경택
한승운
출연
촬영
윤주환
편집
박광일
제작사
트리니티 픽쳐스
유나이티드 컨텐츠그룹
제이콘컴퍼니
배급사
개봉일
상영시간
124분
VOD /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카카오페이지 아이콘.svg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
3.1. 주인공3.2. 이준석의 주변 인물들3.3. 이철주의 주변 인물들3.4. 성훈의 주변 인물들3.5. 박은기 및 그 수하들3.6. 기타 인물
4. 줄거리5. 명대사6. 평가7. 흥행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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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구의 12년 만의 후속작으로 작중으로부터 1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곽경택이 맡았고 전작에서 죽은 동수 역의 장동건이 하차하고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준석 역의 유오성이 그대로 출연한다. 그 외에 새로운 주연으로 김우빈주진모가 출연. 2013년 11월 14일 개봉.

현실은 시궁창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1편과 비슷하게, 멋있고 의리있게 그려지는 조폭들은 하나도 없고, 멍청할 정도로 세상물정도 제대로 모르고 순진해서 이용만 당하다가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조직의 이권을 위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인간들의 군상으로 나온다. 그나마 나오는 우정이나 의리 역시 씁쓸한 결과를 부르는 것도 특징이다. 오토바이를 타던 주인공의 친구가 다른 패거리에게 얻어맞고 보복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부르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거기에 충격받은 다른 친구는 자신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면서 죄책감으로 인해 스님이 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3.1. 주인공

  • 이준석(유오성): 전편과 동일한 배우로 등장. 친구이자 숙적이었던 한동수의 살인교사죄로 사형수가 되었지만 부하들의 노력으로 17년 만에 감옥에서 출소한다. 자신이 감옥에 있었던 동안, 세상은 많이 바뀌고 그동안 은기가 자신의 조직을 장악한 것에 불길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예전에 아버지가 어렵게 이룬 조직을 되찾고자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이끈다. 여전히 직접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부하들을 뒤에서 지시하는 타입이며 감옥에서 만난 성훈을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겼다. 초중반까지는 성훈이 동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나 후반에 알게 되고 그를 지켜주는 따스한 모습과 은기를 작업할 때의 냉혹한 이중적 모습을 드러냈다. 중년이 되면서 심정에도 변화를 겪은 인물. 이후 전개로 보건데 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된 거 같다(...). 다만 자기가 경찰과 쇼부 보겠다고 한걸 보면 성훈 이외의 조직원들중 일부를 용의자로 만들어서 그들이 체포되거나 수배령이 떨어지는 식으로 일단락시켰을 가능성도 높다. 성훈 이외의 조직원들한테도 돈뭉치를 나눠주면서 각자 알아서 잠수 타라고 한걸보면 조직원 일부를 용의자로 희생시켜서 자신도 살고, 성훈도 용의선상에서 제외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작중 원래 한동수를 죽일 의도 없이 적당히 린치하는 선에서 끝낼 의도로 은기와 기호에게 작업을 지시한 걸로 묘사된다. 은기의 말에 따르면 자기 손에 직접 피 묻혀 본 일이 없다고 디스를 당하기도 하지만 그걸 의식해서 인지 은기의 경우 직접 작업을 했다. 이후엔 조직을 되찾는 데 성공하나 은기가 동수를 독단적으로 배신했음을 알게 된 성훈이 병원에서 아예 멱을 따버리며 은기를 삼도천으로 담궈버리는 복수를 하자 그를 지키기 위해 위조신분과 여권으로 도피시켜주며 자신이 전부 책임져주려 했으나 준석 또한 은기에게 속은 피해자임을 알게 된 성훈이 애증을 품으며 그를 죽이지 않는 대신 성훈 자신이 동수의 아들이며 동수를 죽이라고 지시한 게 너였냐는 힐난을 날리고 떠나자 그제서야 성훈이 동수의 아들임을 알게 된 건 물론 자신의 선택으로 또 한번 소중한 사람과 연이 끊어진 것에 절망해 슬픔을 가누지 못한 채 성훈의 사건을 뒷수습하러 떠난다. 이때 "내보고 어데 오라고 하는 사람 있나?"라며 가족이나 친구가 없는 쓸쓸한 현실과 이전 성훈과 '빵'에 있던 시절 친구와의 관계가 파탄난 것을 후회하던 성훈과의 대화를 떠올리는 것이 소중한 것들을 전부 잃은 준석의 쓸쓸함과 절망을 배가시킨다.
  • 이철주(주진모)[1]: 준석의 아버지로 60년대를 호령했던 부산 제일의 주먹이었다. 아들과 달리, 다혈질에 행동파였다. 일본 야쿠자와도 싸운 전적이 있는데 처음에 야쿠자들을 아작냈으나 군부와의 연계가 있었던 야쿠자들의 농간으로 헌병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다. 이후 부하들이 철주를 석방시키기 위해 돈을 마련하느라 조직의 세간살이를 모두 팔아 개털이 되지만 철주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롤렉스 시계[2]전당포에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이후 야쿠자의 오야붕이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자 형두가 해당 유흥업소의 전기선을 끊어 암전된 상황 속에서 야쿠자의 오야붕을 기습해 죽인다. 이후 부산의 여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 주먹으로 이끌었던 자신의 조직을 재력으로 크게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 성훈(고우림/김우빈): 동수의 외아들, 27세[3]. 20년 전인 1990년도에 아버지 동수를 여의었고 그 뒤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청소년기부터 양아치로 살아왔고 자신의 판단 미스 때문에 일어난 것 같은 친구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집으로 허망한 발걸음을 옮기는데 마침 집에서는 복싱선수 출신 계부(한재영 분)[4]가 어머니를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있었고, 어떻게든 참아보려 하지만 계부가 헛소리를 계속 하자 죽일 기세로 패버린다.[5] 아마 이때 소년원에 수감된 듯 하며, 이때부터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된 듯 하다. 아무리 친아버지가 생전에 건달이었던 만큼 유전적인 영향을 무시 못한다곤 해도 계부가 평소 보인 행동이 그 이상으로 영향이 컸을 것이다. 이후 양산 사찰 습격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그 곳에서 아버지의 옛 친구 준석과 만나 친구가 된다. 출소 후에도 준석의 조직에 들어가 부하가 되어 그의 심부름꾼으로 활약하지만, 후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알고 보니 준석과 은기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은기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인 후에 준석도 죽이려고 했으나, 준석이 지금까지의 사태는 본인이 다 책임질 테니 외국으로 잠적하라고 자신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자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원망하듯 진실을 밝히고는 준석이 마련해 준 비행기표를 찢어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후 영화 잡지 매거진 M과의 인터뷰에서 곽경택 감독의 말에 따르면 성훈은 이후에 이것으로 준석과의 인연을 끝내고 부산보다 더 큰 시장인 서울로 가서 독고다이가 되었다고 한다.

3.2. 이준석의 주변 인물들

  • 가발이(이철민): 은기가 조직을 장악하게 되자 숙청되고 시골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칩거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후 준석과 재회하게 되고 준석의 최측근이 되어 준석의 일을 돕는다. 영화 후반부에는 은기의 손목을 전기톱으로 절단해 버린다. 가발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원인은 은기의 부하인 짱구가 자신의 머리를 불태우는 바람에 머리에 큰 흉터가 생기고 그걸 가리느라 가발을 쓰게 되어서 그런 것. 나중에 짱구에게 전신에 10초 동안 화상을 입혀 버린다. 상술한 전기톱도 그렇고 본 영화에서 가장 살벌한 인물이지만 은기 일파에게 잔혹한 방법으로 린치당하고 숙청당한 걸 생각하면 속에 쌓인 울분과 원한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 짬보(이준혁): 가발이와 마찬가지로 준석의 측근이었다. 은기가 조직을 장악하자 역시 숙청되어 칩거하는 처지가 되었다. 은기의 수하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과정에서 은기의 부하들의 공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된다. 우장춘고자의 대명사로 말하는 등 고조태만은 못해도 은근히 개그 캐릭터의 속성을 지녔다.
  • 고조태(장지건): 본 영화의 감초. 경남 김해 출신이며 교도소에서 이준석을 섬기는 사람이었고, 우연히 준석과 출소일이 같아 같이 출소하게 된다. 준석은 그에게 고마움을 느꼈는지 그를 받아들이고 부하로 삼는다. 이후 이준석의 경호원 역(?)을 맡게 되며 은기 부하의 습격으로 짬보와 같이 나란히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본작의 대표적인 개그 캐릭터로 알카에다 드립은 이미 전설이고, 트레이드 마크는 어깨에 새겨진 피카츄 문신(...). 여담으로 고조태를 연기한 배우 장지건은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인 극비수사에서도 개그 캐릭터 속성의 형사로 나온다.

3.3. 이철주의 주변 인물들

  • 딱부리(윤진하): 철주의 친구로 조직의 2인자. 철주가 갇혀있는 동안 조직의 세간살이를 다 팔아 철주를 빼내기 위해 노력한다.
  • 콧수염(기주봉/지승현): 출소 시점에서 준석 조직의 두목으로 전편과 같은 배우로 등장. 본명은 김형두. 직함은 회장이지만, 사실상 조직을 떠나 별장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은기가 자신의 측근들을 모조리 정리해 버리고 은퇴를 종용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17년 만에 나온 준석에게 자신과 자신이 섬기던 철주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준석이 아버지의 조직을 되찾길 바랐고 준석이 조직을 찾는 데 금전적인 지원을 해줬다.[6] 영화 후반에 결국 노환으로 사망한다. 과거 회상에 의하면 원래 부산 항만의 구두닦이였다가 우연한 기회에 철주에게 스카웃되었다. 헌병대와 야쿠자들이 매일같이 자신에게 구두를 맡긴 덕분에 헌병대 및 야쿠자 세력들 간의 정세에 대해 어깨너머로 나마 빠삭한 걸로 나온다.
  • 차상곤(박성현)[7]: 철주 휘하의 조직원으로 형두보다도 조직에 먼저 들어왔으나 늦게 들어 온 구두닦이 형두에게 서열에서 밀렸다. 아무래도 이런 기억 때문에 형두가 철주에게 조직을 물려받을 시점에서 독립한 듯하다.

3.4. 성훈의 주변 인물들

  • 혜지(장영남): 성훈의 어머니이자 동수의 아내. 성훈을 낳은 이후로 불우한 삶을 보낸다. 항상 말썽만 피우고 다니는 성훈을 걱정하는 모성애가 큰 인물로, 과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훈에게 너를 낳는 바람에 내 인생이 엉망이 되었다며 한탄을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후반부에 동수가 진숙이 아닌 자신에게 찾아와 자신을 안아주었다는 묘사를 보아 동수를 진심으로 사랑한 것으로 추정. 준석의 도움으로 울산에 큰 룸살롱을 하나 운영하게 되었다.
  • 한동수(장동건): 준석의 친구이자 성훈의 아버지. 1편에서 이미 사망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므로 회상씬에서 언급되었다. 게런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얼굴은 비춰지지 않았지만[8] 당시 7세의 어린 성훈과 손잡고 산책하는 장면이 회상으로 그려진 것을 보아 아들을 사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용백(배성종): 성훈의 친구 1호. 적대 일진들이 성훈의 찜질방 폭력사건의 보복으로, 노래방 폭력 사건을 일으키자 오토바이를 타고 성훈에게 알리러 갔다가 교통사고로 죽는다.[9]
  • 해영(정수교): 성훈의 친구 2호. 대포차를 뽑아 몰고 다니는 일진으로, 용백의 죽음을 계기로 승려가 된다. 이후 양산 사찰 폭력 사태 당시 해당 절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이후에도 어머니 세금 문제로 절에 기부하러 온 성훈과 엮인다.
  • 귀걸이(황성준): 성훈이 지금 이끌고 있는 무리의 2인자. 성훈과 함께 은기의 부하들을 같이 린치하고 성훈이 은기를 죽일 때 같이 있었다. 주로 성훈과 붙어다닌다. 짬보, 고조태가 습격을 당할 때 바로 옆에 있었으나, 운좋게 차가 그를 빗겨간다.
  • 덩치계부(한재영): 혜지의 재혼한 남편이지만, 실상은 구타를 일삼는 폭력 가장이자 막장 아버지+막장 남편. 정황상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고, 복싱선수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여느 때처럼 집에서 혜지를 두들겨 패다가 성훈이 들어오자 자신의 중국집으로 성훈을 데려가 짜장면을 시켜주면서 어머니를 괴롭히고 구박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분노한 성훈에게 폭행을 당한다.[10] 그러나 부인을 매일같이 폭행하지만 의외로 의붓아들에 대해서는 부성애를 가졌는지 점심밥을 시켜주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였다. 결국, 성훈한테 폭행을 당하고 이혼한 듯 하며, 성훈은 이 사건으로 소년원에 송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성훈이 주먹세계에 본격적으로 빠지게끔 원인을 제공한 양반은 계부인데, 매일같이 부인을 폭행해서 가정환경의 악영향을 준데다 이로 인해 성훈이 청소년기부터 소년원으로 가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었으니 아무리 생전에 건달이었던 친아버지의 어두운 가정환경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해도 성훈이 소년원에 수감될 만큼 인생이 대차게 망가지면서 대형사고를 치게 만든 만악의 근원은 사실상 이 인물의 영향이 컸다.

3.5. 박은기 및 그 수하들

  • 박은기(정호빈): 동수의 부하로 준석의 부하인 송기호로 하여금 동수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장본인이며, 전편과 같은 배우로 등장한다. 동수가 죽고 준석이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 실질적으로 부산의 모든 조직을 섭렵하는 1인자가 된다. 준석이 출소하고 자신을 견제하려고 성훈을 부하로 기용하자, 위기감을 느끼고 콧수염의 장례식날, 준석과 성훈을 제거하려하지만 역관광을 당하고 준석에 의해 칼로 난자당한 후, 전기톱으로 오른손을 잘리고 그대로 병원행. 그 후, 모든 진실을 안 성훈에게 자신이 부친인 동수를 살해했을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사시미에 난자당하여 살해당한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 양반이 집도 절도 없는지 아무래도 요트에서 거주하는 걸로 보인다는 것이다[11]. 근데 이준석 역시 호텔에서 거주한다.
  • 짱구(신준범): 박은기 조직의 부두목급 인물. 가발이의 머리를 불태워 버린 바 있다. 은기의 수하들 중 가장 독종이기는 하나, 가끔씩 마약과 검열삭제를 즐기러 며칠 씩 잠수를 타서 그 시점이 취약하다. 그 틈을 노린 가발이와 짬보의 기습을 당하고, 10초 동안 구워진다. 이때 BDSM용 개목걸이를 한 게 은근히 개그 포인트. 딱, 니랑 어울리게 하고 있네. 개X끼네 이거. 이후 은기가 작업당하자 준석의 밑에 들어간다.
  • 유식이(원웅재): 은기의 수하. 휘하 조직원들은 가장 많지만 워낙에 널널하게 애들을 풀어놓은 바람에 단결력과 전투력이 형편없다. 성훈이 골프 연습장에서 빠따질을 하는 짓을 보고 제지하려 드나 성훈 패거리들이 들이닥치면서 리타이어. 은기 작업 이후에는 짱구와 마찬가지로 준석 휘하에 들어간다.
  • 추접이(이상훈): 은기의 수하로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충성도는 가장 낮다고. 준석 패거리에 의해 구타당하고 부두가에 빠지는 신세가 된다. 이후 준석의 밑에 들어간다.
  • 은기 오른팔[12](조민준): 은기의 비서격 인물로 은기 옆에 붙어 다니고 운전도 하는 최측근이다. 준석에게 비행기표를 전하려 했으며 장례식 날에는 가발이의 전기톱 일격을 당하고 쓰러진다. 이후 은기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성훈 패거리에게 살해 당한다. 근데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배우들이 허공에 칼질하고 있다.

3.6. 기타 인물

  • 송기호(선호진): 한동수를 직접 살해한 인물. 허나 출소 후 은기로부터 찬밥 대접을 받다가 한번 싫은 소리 했다고 린치를 당한 바 있다. 은기로부터 약을 받아먹은 탓에 폐인이 되어 있었다. 준석이 한동수 살해 건에 대해 추궁하자,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으나 돈을 건네는 준석을 보고 "그래도 헹님은 돈 좀 주던 갑지예."라는 말과 함께 은기가 죽이라고 지시한 걸 말한다. 나중에 성훈에게 은기가 직접적으로 살인을 교사했음을 알려주는데 원래 건달들끼리 죽이는 일은 어지간해서는 거의 없고 자신도 적당히 린치해서 불구 만드는 선에서 끝내려 했으나 은기가 끝까지 죽이라고 지시해서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김 반장(유상흘): 준석과 인연이 있는 부패경찰. 준석이 울산으로 자신을 불러들인 덕분에 뇌물 받을 거 알고 기분 좋아서 고래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준석에게 뇌물을 받고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13] 눈감아 주기로 약속한다. 형두 장례식 때 경찰력을 동원하여 준석 패거리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들의 무기를 압수하여 은기의 부하들을 비무장 상태로 만들어 놓아 준석의 작업 성공에 기여를 한다. 이후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작업한 시키들 연루된 조직원을 데려오지 않으면 또 다시 철창 신세라고 준석에게 엄포를 놓는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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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친구였던 한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유오성)은 혜지(장영남)의 소개로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최성훈(김우빈)과 알게 된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여의고 청소년기부터 양아치로 살았던 성훈은 교도소에서 준석과 만나 친해지게 된다.

17년 만에 출소하게 된 준석은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박은기(정호빈)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14] 준석은 아버지 철주(주진모)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조직에서 숙청되어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기 시작하고 오른팔이 된 성훈에게 부산 접수를 제안했다. 성훈은 준석의 밑에 들어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은기의 세력들을 하나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은기는 최성훈이 사실 한성훈이며 동수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후환을 없애고자 형두의 장례식 때 준석과 성훈의 뒷통수를 치려한다. 그러나 역으로 미리 눈치를 채고 있던 준석이 장을 마무리하고 차로 이동 중에 운전을 하던 부하 한 명과 함께 은기를 작업한다. 이로 인해 칼로 등허리 쪽을 수차례 찔리고 오른 손목이 전기톱에 잘려버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렇게 준석이 은기를 죽이지 않는 선에서 숙청하고 조직을 되찾자 성훈은 복수심에 불탄 상태에서 이런 상황을 못마땅해 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는다. 그건 다름아닌 20년 전, 동수를 살해한 범인인 송기호였고 은기에게 정신병원 감금형으로 숙청당함과 동시에 배신당했던 원한과 그런 자신에게 돈을 주며 용서해준 준석에 대한 은의를 갚고자 진실을 모르고 있던 성훈에게 자신이 동수를 죽인 것은 전부 은기가 시킨 일이라며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자, 분노한 성훈은 부하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쳐들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은기를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한다.[15]

그 후 이 사실을 안 준석은 성훈에게 잠잠해질 때까지 해외[16]로 가있으라며 비행기 티켓을 주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한다[17]. 준석이 품속에서 비행기 티켓을 꺼낼 때 순간적으로 칼을 꺼내는 줄 알고 성훈 자신도 칼을 꺼내려하지만 막상 손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꺼내지 못한다.

티켓을 건네받은 성훈이 차에서 내리는데 준석을 용서하고 싶지 않았으나 자신의 정체를 모름에도 자신에게 끝까지 잘해주는 준석이 처음부터 동수를 죽일 생각이 없었음과 은기에게 속았음을 깨닫고서 애증을 느끼면서 결심이 섰는지 차에 탄 준석에게 "담배 떨차가 신호 줏다면서예, 우리 아버지 담가뿌라고."라며 진실을 알리며 돌아서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비행기 티켓을 찢어버린 채 뒤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이에 준석은 성훈이 동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는지 우울함에 휩싸이고, 장면 자체도 암울함으로 뒤덮인다. 끝으로 준석과 성훈이 속칭 '빵'에서 친구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면서 쓸쓸한 분위기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5. 명대사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굵직굵직한 명대사가 나왔다.
(출소할 때 왜 안 왔냐는 질문에)
은기 : 죄송합니다 행님. 일이 많이 바빠지가 몬 갔습니다.
준석 : (표정이 일그러지고) 요즘 식구들 사업 모모하노?
은기 : 그게 뭐... 이것 저것 합니다. 행님.
준석 : (표정이 일그러지고) 그기 대답이가? 이 섀끼야?
준석이 요즘 조직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물어봤는데 은기가 대충 답변을 하자 한 말.
헹님, 어디 외국 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시지예?
은기가 준석을 은연 중에 내치기 위해 한 말.
하나만 물어보자. 와그랬드노?
동수를 죽일 당시 같이 작업했던 기호를 상대로 한 준석의 추궁.
마, 내가 김정일이가?
짬보가 준석의 아버지가 조직의 창시자이니까 당연히 준석이 후계를 이어야 한다고 하자 준석이 한 말. 그러나 결국 짬보 말대로 조직을 이어받는다.
니 내랑 같이 부산 접수할래?
준석이 성훈에게 동업을 제안하면서 하는 말.
지금 안 하면, 결과는 간단하다. 나중에 니가 당한다.
형두가 다른 방법으로 은기를 정리할 의향이 없냐고 하자 준석이 철주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한 말.
결국 인생에서 후회할 선택만 하고 사는 게, 그게 건달 아니겠나.
준석의 결정에 대해 형두가 한 말.
어른 남자가 내 편 들어준 게, 그때가 처음입니다.
성훈이 준석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한 말.
내보고 어데 오라는 사람이 있나?
성훈과의 관계가 정리된 후 가발이가 어디로 모시냐는 질문에 대한 준석의 대답.

6. 평가

전반적인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이야기 자체가 너무 산만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김형두의 회상에 나오는 철주 이야기는 굳이 안 나와도 영화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영화는 대부2 처럼 연대기 방식으로 옛날의 회상과 다음 세대의 이야기를 병치해 가며 진행되기는 하지만, 문제는 철주의 이야기가 오히려 관객의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스토리와는 관련이 전혀 없다는 것. '차라리 철주의 분량을 빼고 전편에서 상택, 중호 역으로 출연했던 서태화정운택이 특별출연 형식으로 출연하는 게 이야기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라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준석의 출소 부분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게 사형수는 가석방이 안 된다. 물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기도 하나, 감형 이후 10년 정도 더 지나야 가석방이 가능하다. 사형수가 7년 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는 말인데, 약간 억지스럽다. 게다가 1편에서 재판이 있었던 게 최소 1993년 이전이니 김영삼 정권 말기에 형이 집행되어야 했으나, 아무래도 속편 제작을 위해 억지로 짜 맞추었다고 봐야 할 듯. 작중 준석이 동수를 죽이라고 하진 않고 린치만 명령한 것으로 나오고, 상급심이나 재심에서 그 사실이 밝혀졌다면 살인 교사도 성립이 안 되니 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데, 정작 영화 중에는 이런 설명이 전무하다.

달콤한 인생, 신세계로 이어지는 웰메이드 작품들의 연속으로 느와르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흥행 참패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감독이 인터뷰하길 감독이 전작들이 줄줄이 망해서 자금적 압박 때문에 만든 점도 있기에 돈 때문에 만들게 된 점도 인정했다. 뭐 이건 비판사항이 아니지만, 전작들의 참패 속에 서둘러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을 법하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무리수를 둔 것 같은 설정도 꽤나 보인다.

곽경택 감독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1편보다 흥행의 3분의 2 이상을 하면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령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정도라면 ‘친구2′를 만들어서 흥행적으로 실패한 감독이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작의 유명세도 있고, 흥행에 더 유리한 조건에서 개봉했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근데 결혼전야에게 1위 빼앗기고, 11월 28일에는 SF 영화 열한시가 개봉, 29일에는 5위로 추락. 그 뒤에는 호빗 시리즈가 개봉한다. 이 정도면 무리수다. 결국 흥행 결과로 보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게 용하다는 극단적 평가까지 있다.

7. 흥행

1편 유명세 때문인지 예매가 상당히 되었고 개봉 첫날에 평일임에도 전국 30만이 넘는 관객이 오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에는 전국 100만 관객을 넘겼고 2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전국 관객 233만을 기록했다. 일단 호불호가 갈린 악평 속에서도 흥행은 그럭저럭 잘 되고 있지만... 1편처럼 폭발적인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아리송하다. 23, 24일 주말 관객은 관객 10만대로 1편의 초반 주말에 30만 관객이 넘던 걸 생각하면 역시 전편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일단 손익분기점인 전국 관객 250만은 넘긴 했지만 서서히 관객이 크게 줄었고 결국 전국 300만 관객조차 채우지 못한 채로 거의 막을 내렸다. 12월 19일까지 전국 2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지만 막을 다 내린 셈. 최종적으로 296만 9,874명 관객을 모았으며 이후 IPTV로 넘어갔다.

8. 기타

  • 10월 9일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이날 공교롭게도 영화의 모티브가 된 준석의 조직 부산의 조폭 칠성파의 두목이 검거되었다.
  • 친구1과의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1을 보고 나서 연속으로 2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의외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도 재미의 요소가 된다.
  • 가발이역을 맡은 이철민씨의 경우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찌질하거나 비열한 악역을 많이 맡았는데 여기서는 중후한 역을 소화했다.
  • 1편 제작사 씨네라인2 영화사가 부도나면서 속편 제작당시 차질이 많았다. 판권이 꼬였기 때문에... 2편 제작사는 곽경택 감독 전작인 미운 오리 새끼(2011)를 제작한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배급사는 롯데 엔터테인먼트.
  • 1편에서 친구라 함은 유오성, 정운택, 서태화, 장동건이 친구였다면 2편에서는 유오성, 이철민, 김우빈을 친구로 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유오성, 김우빈의 나이차가 아버지뻘 수준으로 나기는 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친구에 더 가까웠을 거 같다. 감독의 말로는 1편은 친구간의 우정을 그렸다면 본작에서는 세대를 넘는 우정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기에...
  • 3편도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주 내용은 이철주에 관한 이야기. 문제는 지나치게 이철주 부분을 많이 집어넣는 게 흥행 실패의 요인이 되었다는 것. 그런데 감독은 친구2에서 주진모의 분량이 절반밖에 못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문제 인식을 못하는 거 같다. 차라리 2편에서는 주진모를 섭외하지 말고 3편에서 독무대를 깔아주는 게 더 나았다.
  • 개봉 한 달 전인 10월경에 블라인드 시사회를 했었다고 한다.
  • 김우빈의 연기력에는 다들 이의가 없을 정도로 신인치고는 연기가 좋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제2의 납뜩이라 불리는 고조태(장지건)의 감초연기가 본작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만 사투리가 너무 어색하다.
  • 원래 성훈 역에는 유아인이 장동건의 숨겨진 아들로 출연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 원래 결말에는 2안이 있었다고 한다. 1안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버전의 결말이고 2안의 결말은 준석과 성훈이 자동차 안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나고 준석이 자신이 20년 전에 동수를 살해할 것을 명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성훈에게 칼을 건네준다. 그러면서 자식이라면 당연히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성훈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하라고 말한다. 성훈은 그 말 그대로 준석의 칼을 받아서 준석을 칼로 찌른다.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기 친구들에게 구급차를 부르라고 말하면서 담배를 피우면서 떠난다는 결말이다. 보다 느와르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결말이었다. 곽경택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1안과 2안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낫느냐고 물었고 스태프들의 다수가 1안이 더 나은 결말이라고 말해서 결국 그 결말 버전으로 찍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곽경택 감독이 영화 전문 잡지인 매거진 M에서 밝힌 내용이다.
  • 은기가 성훈에게 생부의 비밀을 알려준 다음에 성훈을 제거하려고 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한다. 은기에게서 준석이 자신의 생부인 동수를 살해했다는 말을 듣고 준석이 준 오토바이가 재수없다고 여긴 성훈은 주유소에서 일을 하는 친구에게 그 오토바이를 줘 버린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고급 오토바이를 받은 것이 좋았던 그 친구는 성훈이 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로 나서는데 대형 트럭이 그대로 그 친구가 탄 오토바이를 덮치는 장면이라고 한다. 하지만 곽경택 감독이 영화 스토리 전개에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빼버렸다고 한다. 이 역시 매거진 M에서 밝힌 내용이다.
  • 영화에서 후반부에 준석에게 사고친 놈들 안 데리고 오면 다시 철창행이라고 말하던 형사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준석과 형두에게 돈을 받고 뒤를 봐주던 형사로 출연했는데 드라마에 이어 다시 출연을 했다.

[1] 1편에서 주현이 맡은 역할.[2] 해당 모델은 구형 모델인 '오이스터데이트'로 태엽식 시계이며 후속모델로 '데이저스트 15200'이 존재한다. 해당 시계는 나중에 형두 손을 거쳐 준석이 그 시계를 득템하게 된다.[3] 1984년생, 당시 동수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4]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한 얘기에 따르면 저 씬에서 합이 안 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그 상태로 6시간이나 더 촬영했다고 한다. 배우의 투혼으로 미화되었지만, 사실 갈비뼈 골절이라면 부상 상태에 따라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5] 계부가 엄마를 구타한 걸 변명한답시고 짜장면으로 대충 입막음하면서 부부는 서로 싸우고 그러면서 정 든다고, 이참에 그 화냥끼(...)를 고쳐보자는 망언을 내뱉자 크게 분노하며 나무젓가락으로 눈을 쑤시고, 마구 두들겨 패고, 철가방으로 내려 찍고, 노점상에 어묵국물통에 처박아 화상을 입히고, 확성기로 머리통을 수차례 내려치는 등 참교육까지 하면서 아주 작살을 내놓는다.[6] 스무 개 정도 들었다며 통장 하나를 내어주는데 그 총액이 20억으로 추정된다. 준석은 이 돈으로 조직원들을 구워 삶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한편, 성훈 엄마에게 룸싸롱을 운영케 하고 성훈의 조직원들에게 도피자금을 마련해주는 등 유용히 쓴다.[7] 1편에서 이재용이 맡은 역할.[8] 다만 1편의 장면을 그대로 활용한 장면에서는 얼굴이 나온다. 엔딩 크레딧 맨 처음에 special thanks to 장동건이라고 나오는 걸로 봐서는 직접 촬영에 참가는 못했지만 카메오급 출연인 만큼 1편 장면 사용에 대한 초상권료는 안 받은 듯.[9] 해영의 말에 따르면 일명 북구 통으로, 3학년도 제끼고 북구의 학교들을 먹었단다. 그런데 명색이 통씩이나 된다는 인물이 그냥 좀 노는 고등학생 정도로 단순하게 그려져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아무래도 해영이 많이 부풀려 이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성훈은 중구 통.[10] 우선 성훈이 중국집 안에서 나무젓가락으로 계부의 한쪽 눈을 찔러 애꾸로 만들어버렸으며, 덤비려는 계부를 트로피 진열대로 메쳐서 얼굴을 찢어버리고, 죽음의 공포에 질린 계부가 힘겹게 도망치자 밖에서 다시 붙잡아 근처 노점에 있던 어묵을 끓이는 냄비에 얼굴을 통째로 담가서 화상까지 입혀버린 다음, 근처 계란 행상트럭에 있던 메가폰으로 머리를 연신 후려패 머리를 깼다.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배우 한재영은 어묵 국물고문 장면에서 실제로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지만 참고 끝까지 촬영했다고 한다.[11] 이 장면은 미드 소프라노스를 오마주 한것으로 보인다. 마피아 두목인 토니 소프라노 역시, 가족들과 대형 저택에 거주하면서도 때때로 집에서 나와 따로 지낼때 요트 하나에 숙소를 잡고서 은신처처럼 삼았다.[12] 작중 이름이 언급되지 않고 출연진 목록에도 그냥 이렇게 나온다.[13] 1986년에 벌어진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범죄와의 전쟁 이전 조폭과 경찰 간의 커넥션이 있던 시기에도 살인 만큼은 무마해 주지 못했다고 한다.[14] 굳이 은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직이 준석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차가워진게 느껴질 정도였다. 출소일날 조직원들이 준석을 환영해주며 다함께 고깃집에 가서 회식까지 하긴 했으나, 애초에 조직원들은 은기한테 익숙해져 있어서 17년간 수감되어있던 준석한테 하루아침에 줄을 설 이유가 없긴 했다. 준석이 조직에서 도태된 자기 세력들과 달리 조직에서 버려지지 않은 것도 이전 보스의 아들이였기에 가능했다고 봐야한다. 만약 준석이 평범한 일반 조직원이었으면 교도소에 수감되는 순간 조직에서 내쳐졌을 것이다.[15] 원래 준석이 내렸던 지시는 신호를 주면 적당히 담그라는 지시였지만 실행범 중 서열이 위였던 은기는 처음 공격을,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기호는 적당히 담그기만 하고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은기가 계속 죽이라고 신호를 주며 다그쳤다.' 라고 고백했다. 이유가 뭐가 됐던 준석은 자신의 지시로 벌어진 일인데다 친구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이 죽였다고 여겼다.[16] 필리핀 마닐라[17] 준석이 "경찰하고는 내가 쇼부본다" 라고 한다. 반면 성훈 이외의 다른 조직원들 한테는 돈뭉치를 나눠주며 각자 알아서 잠수 타라고 지시한걸 보면 잠수타게된 다른 조직원들중 일부가 모든 죄를 뒤집어써서 지명수배자가 되게 해서라도 성훈을 어떻게든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게끔 하려 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