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22:32:57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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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2015)
極秘捜査, The Classified File
파일:external/img.movist.com/93_p1.jpg
감독 곽경택
각본 한대덕, 곽경택
제작 유주영, 박영진, 김병인
기획 한우용
촬영 기세훈
조명 정영민
편집 김창주
동시녹음 정현수
음향 이승엽
미술 전인한, 김유정
음악 Cinebro-NOTE
출연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장영남
장르 범죄, 드라마
제작사 제이콘컴퍼니, 영화사 신세계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
제작 기간 2014년 6월 9일 ~ 2014년 9월 19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6월 1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6년 6월 25일
상영 시간 107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860,786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특별출연
5. 평가6. 실제 사건과 다른 점7. 여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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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8년 부산광역시에서 실제로 일어난 정효주 유괴 사건, 그 중에서도 1차 유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 온 영화다.

일본에는 2016년 6월 25일7월 2일에 각각 시네마트 신주쿠신사이바시에 2주간 한정 개봉했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1차 예고편
▲ 2차 예고편

3. 시놉시스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6월, 도사는 예언하고 형사는 움직인다”

4. 등장인물

파일:external/d97670acfddc007751701500597a6a2d0e24b212c9133dbec0aa12f4f97e814e.jpg
공길용 (김윤석 扮)
파일:external/6c67a76708f4a788d9f687c520dc44bb2ba9bc2106a183f563744e0142597ae9.jpg
김중산 (유해진 扮)
파일:86efe5007b9afac624ba372238308f1c4443104a.jpg
은주 고모 (장영남 扮)
파일:7f2c6f3b74997ad2f64dd14e32dfbaf874eace9f.jpg
은주 엄마 (이정은 扮)
파일:4d536a9b871f2105aebe4aba8a0bee94e31f059c.jpg
서정학 (정호빈 扮)

4.1. 특별출연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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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의 개성을 살려내지 못했다
- 이동진

★★★
사건이 아니라 신념을 형상화
- 이화정

★★★★
곽경택과 김윤석의 부활, 유해진의 굳히기
- 이용철

★★★★
사람이 사람을 구원한다
- 김현수

★★★☆
꼭 살아 있다는 믿음. 꼭 살려야 한다는 원칙. 그게 필요했다
- 황진미

★★★☆
소신과 뚝심으로 일군 곽경택표 가족드라마
- 정지혜

★★★
곽경택이 힘 빼고 각을 좁히면
- 박평식

★★★★
비상식이 당연한 시대에 불어넣는 휴머니티
- 김성훈
기존 수사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총과 칼 같은 무기, 선혈이 난무하는 장면 등 자극적인 요소를 거의 배제하여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곽경택 특유의 한국적 정서의 이해와 표현이 잘 드러난 수작이라는 평이 중론.

6. 실제 사건과 다른 점

  • 극중 형사와 도사의 이름은 실명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신변보호를 위해서인지, 사건 피해자인 여자아이와 아이가 다니던 학교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 실제로 피해자는 해당 사건으로 매스컴에 알려져 또 다시 유괴를 당했는데, 다행히 두번째 사건때도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왔다.
  • 사건 피해자인 여자아이가 두번째 유괴를 당한 원인은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피해자인 여자아이의 실명과 다니던 학교를 그대로 보도하여, 두번째 유괴범이 피해자 가정이 부유층인 것을 알고 유괴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 때문에 언론 보도지침이 내려와, 사건 피해자가 다시 다른 사건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명 보도가 제한되었다.
  • 김중산은 경남 사천 곤양 태생으로 진주고등학교, 경희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영화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유해진이 편한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극 중의 김중산은 충청도 출신인 것으로 나온다. 실제 김중산은 지역에서 볼 수 있듯이 경상도 출신이다. 극중에서 부산에서 철학원을 운영하며, 현재도 부산에서 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부산에 극비로 차려진 수사본부는 예식장이었으나, 작중 시대 배경을 드러내기 위해 유 반장이 수사하는 지하극장으로 바뀌었다. 1970년대 영화 포스터 등이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술팀이 수고 좀 했다고.
  • 서울의 수사본부도 소방서인 건 맞는데, 영화 속처럼 소방차가 있는 공간은 아니고, 평범한 사무공간 내에 있었다고 한다. 이 경우 미장센을 위한 변경으로, 등장인물들의 대화 장면에서 배경에 보이는 소방차 등의 빨간색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서 바꾸었다고 한다.[1] 비슷하게 미장센을 연출한 장면이 부산 형사들과 서울 형사들의 옷차림. 부산 형사들은 캐주얼하고 후줄근해 보이는, 색도 제각각인 옷차림이지만, 서울 형사들은 머리 모양이고 옷차림이고 다들 말끔하고, 특히 얼룩 한 점 없는 새하얀 와이셔츠로 통일된 것이 특징이다. 대비를 주기 위해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소방차 모델은 배경 당시인 1978년을 기반으로 하면, 무려 19년이나 지난 1997년에 출시된 현대 슈퍼트럭 소방차가 있다.
  • 서울 형사가 여의도에 방송국이 집결해 무선 전파에 혼선이 많다고 공길용 이하 부산 경찰들에게 주의를 주는데, 1978년 당시만 해도 여의도에 방송국이라고는 KBS 뿐이었다.
  • 피해자 가족들이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방생을 하는 장면은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당시 장어를 풀어주었기 때문에 제작진들도 그대로 하려고 했지만, 물고기들이 너무 빨리 흩어져버려 그림이 안 나와 결국 줄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영화 예고편에도 나오는, 김중산이 "해가 뜨고 나서 찾으면 아이를 죽어서 찾게 됩니다. 33일을 넘기면 안 돼요!"하고 소리치는 장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다짜고짜 못 알아들을 소리를 치는 바람에 당시 공길용은 깜짝 놀랐다고.
  • 사건 마지막에 아이가 발견된 곳은 만화방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이발소로 나온다. 감독은 이곳의 세트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 범인이 잡히는 장면에서 아이가 아버지의 동료 아저씨를 못 알아봐 범인한테 달려가 안기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체포 당시 있었던 일에 기반한 장면이라고 한다. 당시 체포현장에서 피해자는 경찰들에게 "우리 아저씨 왜 잡아가요!"라고 소리쳤다고... 왜냐하면 매석환이 유괴한 동안 아이에게 먹을 것과 옷을 사주는 등 잘 대해주었고, 처음 납치 때 아버지의 친구라고 소개한 것을 진짜로 믿었을 수도 있다.

7. 여담

  • 영화의 주 배경이 부산광역시인만큼 김윤석[2]을 비롯해 이정은, 윤진하 등 실제 부산광역시 출신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그래서 극 중 등장인물들의 사투리가 비교적 자연스럽다. 단 비교적 자연스럽다는 것이지, 실제 부산 출신이 아닌 배우들도 많고 연기 톤이다보니, 실제 부산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색한건 어쩔 수 없다.
  • 극중 공길용의 아들 중 한명이 후뢰시맨가면을 쓰고 노는 모습이 나오는데, 후뢰시맨은 1986년에 처음 나온 작품이고,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수입되었다. 그렇기에 70년대 후반이 배경인 이 작품에 등장하는건 고증오류다.
  • 공길용이 2010년 경에 제주도로 이사를 갔는데, 김중산이 '제주도에 있으면 70살 초반에 세상에 이름을 떨칠 일이 생길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곽경택이 공길용 취재를 위해 제주도를 갔을 때 공길용의 나이가 70살 초반이었다. 그 이후 영화가 개봉하며 공길용의 공로가 빛을 보게 된다.#
  • 극 중에서 김중산이 꿈에서 범인이 두 명으로 보인다며 혹시 공범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지만, 범인은 한 명이었는데, 이는 영화 엔딩 크레딧 전의 설명에도 나오듯, 실제 당사자인 정효주가 약 7개월 후 또 납치를 당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려주는 일종의 맥거핀으로 보인다.
  • 정효주의 어머니 인터뷰에 따르면, 가족 중 누구도 영화화에 동의해준 적이 없다고 한다. 공길용과 김중산을 제외한 피해자 가족들은 전부 가명으로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인 듯. 기사 '잊힐 권리'를 주장하는 정효주의 가족은 이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승소할 경우 배상금을 실종·유괴아동 찾기 운동에 기부하고, 영화 상영 수익금도 같은 명목으로 기부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3년 뒤 곽경택의 각본으로 제작한 영화 암수살인도 비슷한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3]
  • 언론 보도로는 1979년 4월 정효주를 두 번째 납치한 범인 이원석이 정효주 집의 기사였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이원석은 탈영병이었고, 다른 곳에서 트럭운전 일을 했던 사람으로, 정효주 집의 운전기사는 납치 유괴와는 아무 관계가 없고, 지금도 이웃에서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성격 역시 전혀 다르다고 한다.
  • 36분경에 잠깐 단역으로 등장하는 이비인후과 의사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로 곽경택의 사촌 형 곽정택이다.
  • 김중산이 아이의 어머니와 고모에게 예언해주는 장면에서 방에 있는 부적, 기타 등등 역술가다운 물건들은 실제 김중산이 운영하는 철학원에 있는 것들로, 제작진이 잠시 빌려왔다고 한다.
  • 김중산이 모래바닥에 나뭇가지로 '所信(소신)'이라고 쓰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이 이걸 한자를 몰라서 못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한글로 쓰는 걸로 바꿀지 말지 고민했다고 한다.
  • 사건 종결 후, 공길용의 아들[4]이 아버지가 영웅으로 나오는 내용의 그림을 그린 장면이 나오는데, 김윤석이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감독이 흔쾌히 허락해줘 쓸 수 있었다고.#

8. 관련 문서



[1] 촬영 시기가 여름이라 주차장은 통풍이 안 되고, 에어컨도 없어 끔찍하게 더워서 다들 엄청 고생하면서 찍었다고 한다.[2] 충청북도 단양 출생이지만, 태어나자마자 가족이 부산으로 이사해 배우가 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다.[3] 김윤석이 주인공 형사를 연기한다는 점, 배경이 부산이라는 점, 실화를 기반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작품이다. 암수살인도 구설수와는 별개로 영화의 만듦새는 호평받았다.[4] 유괴된 아이의 동급생이기도 하다. 배우는 이효제. 검은 사제들에서 주인공 아역, 사도에서 정조 아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