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30 02:30:30

가발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패션 관련 정보

| none
| none
| none
| none
| @[email protected]


wig

1. 개요2. 용도3. 사용팁4. 산업5. 역사6. 작품 속의 가발
6.1. 가발을 쓴 캐릭터6.2. 가발을 쓴 실존인물6.3. 영화
7. 기타

1. 개요

머리카락이나 이와 유사한 것[1]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 쓰는 것을 통칭한다.

인모 중에서도 형상기억인모로 만든 가발은 무서운 가격을 자랑한다. 고열사, 일반사, 둘을 섞은 혼합사 등 여러 종류의 원사가 있으며 이 중 열에 얼마나 잘 견디느냐, [2] 얼마나 엉킴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 또는 얼마나 가볍냐에 따라 고급과 저급이 갈린다. 주로 수명, 즉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가 기준. 다만, 비싼 원사일수록 웨이브가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긴 하다.

때로는 가발브랜드에서 직접 개발한 생소하고도 특이한 이름의 원사가 나오기도 한다. 정수리 스킨이 얼마나 리얼하느냐가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정수리 부분만 동그랗게 두피 모양이 재현된 탑스킨이 가장 흔한 형태고, 드물게 그리고 더 비싸게 특히 여신 앞머리 통가발의 경우 전체 스킨이 있기도 한다. 아예 탑스킨의 동그란 정수리를 재현하는 것을 과감하게 포기한 가발도 있다. 이쪽은 주로 숏컷 가발에서 많이 보인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의 가발은 정확히 말하자면 통가발이다. 통가발 중에서도 그냥 모자처럼 덮어쓰는 통가발 형태와, 접착제(!)를 발라 고정시키는 통가발 형태가 있다. 전자의 경우 더 잘 고정시키고 싶으면 핀이나 클립이 가발캡 안쪽에 꿰매진 제품을 선택하자. 클립을 따로 사서 꿰매는 방법도 있다. 후자의 경우 2주 정도 지속되며, 물 속에 들어가도 가발이 벗겨지지 않는 모양.

머리 전체에 쓰는 통가발(풀위그) 말고도 가발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블리치를 넣는 붙임가발이나 벼머리띠도 가발의 일종이다. 통가발 외 다음 종류의 부분가발(세미위그)들은 모자처럼 덮어쓰는 형태가 아니라 똑딱핀이나 콤브 등으로 고정시키는 형태며, 필히 자기 머리색과 맞춰야 자연스럽다. 이마선에 똑딱핀으로 꽂음으로서 앞머리를 연출할 수 있는 앞머리가발.[3]

숱이 부족한 정수리부분을 채워주기 위한 탑피스의 경우 주로 중년이 쓴다. 탑커버, 혹은 커버피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르마를 얼마나 실리콘 등으로 잘 재현하느냐에 관건이다.

또 숱이 없는 사람을 위한 붙임머리가 있다. 붙임머리는 단발머리인 사람이 머리카락을 길게 연출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붙임머리는 숏컷에 가까울 정도로 머리가 짧거나 하면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과, 또 웨이브 붙임머리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 머리를 웨이브로 세팅해야 하는 등 가발 스타일과 머리 스타일을 맞춰주어야 한다.

남성전용 붙임머리로는 "구레나룻" 붙임머리 가발도 존재한다. 반가발이라고 정수리부터 쓰는 가발이 있는데, 통가발보다 이마라인이 자연스러워서 훨씬 자연스럽고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달비 가발이라고 집게나 끈 등을 이용해서 포니테일을 연출할 수 있다. 드물지만 트윈테일 용으로 2개를 한 세트로 묶음판매하는 종류도 있다.

비슷하게 똥머리 가발, 당고머리 가발이라고 불리는 가발도 있다. 아오이 유우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자기 머리로 연출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당고부터 헉 소리가 나게 큰 당고까지 사이즈는 다양하고, 풍성한 당고를 연출한다.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리본머리 가발도 사이즈별로 존재한다. 형태는 보통 콤브, 드물게 머리띠나 핀형이다. 최근 반짝 유행을 탄 부분가발로는 로프가발이 있다. 당고머리와 포니테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기에 각광받는 듯. 이쪽은 실핀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세팅이 불가능하다...

2. 용도

  • 영국에서의 재판을 포함한 일부 의례나 연극의 분장 또는 차림새를 위해 쓴다.
  • 탈모 증세가 있는 사람, 대머리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는 나이대가 되면 고급 가발을 사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40대 남성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전용가발도 많다. 이런 고급가발은 양산형가발과는 달리 두상을 본뜨는 작업부터 시작하며, 가격 또한 헉소리가 나게 비싸다 (...) 또한 대머리가 아니더라도 투병/항암제 작용으로 머리가 빠진 이들이 외출시 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의료용 가발'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성우코모리 마나미가 대표로 있는 가발회사인 '엔젤릭'의 경우가 대표적.
  • 꼭 머리가 빠지거나 벗겨지지 않더라도, 자기 머리카락이 멀쩡하게 있더라도 염색으로는 잘 안 나오는 밝은 색깔 (카키 블론드라든가) 을 머리결 상함 없이 원할 때, 혹은 그 정도로 밝은 색상이 아니더라도 직장 등에서 염색을 허용하지 않을 때 패션 가발을 쓰기도 한다. 다만 이 경우는 패션가발에 맞추어 눈썹색을 일상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귀찮음이 남는다.
  • 심각한 곱슬머리라 펼 수 없을 경우. 이는 주로 흑인들이 그런데 흑인들은 스트레이트 펌이 불가능할 정도로 꼬이기 때문에 아예 빡빡밀고 가발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흑인 여성이 스트레이트 롱헤어라면 99% 가발이라고 봐야할 정도다. 대표적인 사례가 나오미 캠벨.
  • 오덕계에서는 코스프레, 여장남자가 여장할 때 많이 나온다.
  • 인형용의 가발'도 판매되고 있다. 인형용 가발은 인형 헤드의 사이즈에 따라 나뉘며, 이쪽도 가끔 에센스를 뿌려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쪽은 가발을 보관하는 망은 있어도 머리카락을 고정하는 가발망은 따로 없다. 인형은 원래 대머리니까 인형가발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돌피드림의 3번 항목이나 구관항목 참조.
  • 휴가나온 군인이 민간인일 때의 스타일을 만들 때 쓰기도 한다. 근데 소용없다
  •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보니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게 된(예를 들어 귀두컷) 사람이 원상 복구 가능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만이라도 임시로 쓰기도 한다.
  • 두발 규제가 심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사용한다. 긴 것을 사서 쓰는 경우가 있다. 유도 등을 해서 머리카락을 숏컷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는 여학생들이 기분전환용으로 쓰기도 한다.
  • 크로스드레서들이 이용하며 일부 크로스드레서들 가운데서는 머리를 기르는 경우도 있다.

3. 사용팁

짧을수록, 그리고 가발이 직모일수록 가발 관리하기가 더 쉽다. 가발을 관리할 때는 정전기가 나지 않도록 에센스를 뿌려주고 가발 전용빗으로 반드시 밑에서부터 빗어줘야 하는데, 웨이브 가발과 직모 가발의 빗 형태가 다르다. 주의할 점은 바로 빗을 가져다 대지 말고 일단 손으로 한 번 엉킴을 풀어주는 편이 좋다. 함부로 빗질하다가는 가발캡이 당겨서 가발이 망가진다. 웨이브가발은 필연적으로 웨이브가 풀리는데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빗는 것과 감기는 것 (빠는 것)을 최소화하고 헤어 스프레이를 꾸덕거려질 때까지 뿌려주면 된다.

세척은 자주 해주지 않는 편이 좋다. 가발캡 내부에 페브리즈를 뿌리는 방법도 있고, 정 땀 등을 흘려 세척을 해야 할 때에는 가발 샴푸나 린스라도 푼 미지근한 물[4] 에서 너무 꽉꽉 누르지 않게 빨고 이후 건조시키자. 건조 시킬 때 자연건조 시키거나, 드라이기를 쓸 경우 냉풍모드로 해야 안 엉킨다. [5]

가발걸이에 걸어서 보관해야 캡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전용 가발걸이가 없으면 두루말이 휴지를 여러 개 쌓아놓은 후[6] 그 위에 가발을 올려놓아 임시 가발걸이를 구축하는 팁도 있다. 그게 곤란한 상황(세척했는데 말리는 상황이라던가...)에는 수건 몇개를 동그랗게 뭉쳐서 그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플라스틱으로 된 조립형 가발걸이는 일반적으로 몇천원이면 사지만, 인간의 머리 형태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두상형 가발걸이는 만원을 훌쩍 넘긴다. 스티로폼형 가발걸이의 경우 가발을 두상 위에 올린 후 가발고정용핀을 꽂아 고정하며 통가발만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가발걸이와는 달리 반가발이나 앞머리가발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긴 가발의 경우 가발의 끝부분이 면에 닿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질 수 있도록 책상이나 선반의 끝 부분에 가발걸이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사광선에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두자. 가발걸이에 걸어놓기가 정 싫으면, 돌돌 말아서 보관하되 이 때 캡의 변형을 막기 위해 신문지 뭉친 것 등을 캡 안에 넣어놓고 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앞머리가발의 경우 두상형 가발걸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두상형 가발걸이가 웬만한 앞머리가발보다 훠어어어어어어얼씬 비싼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므로, 그냥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자. 캡이 존재하므로 캡이 상하지 않게 안에 신문지 뭉친 것 등을 놓은 후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달비 가발 역시 가발망에 싸서 보관하자.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통가발보다는 반가발을 사용하자. 반가발을 착용할 때, 기장 늘리기용으로 쓰는 경우 자기 머리카락보다 긴 기장의 반가발을 착용한다면 가발망을 쓰지 않고 착용해야 보다 자연스럽다. 또 자기 머리와 잘 섞이도록 반드시 잘 빗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웨이브 가발의 경우 너무 웨이브가 빡세서 자연스럽지 않으면 탈탈 턴 후 쓰면 좀 자연스러워진다. 빽콤을 넣어서 좀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 정 통가발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기 머리색과 비슷한 색을 선택하여 이마라인을 살짝 드러낸 채로 쓴다면 보다 자연스럽다. 자기 머리색과 다른 통가발을 써야 한다면 그라데이션 스킨, 즉 윗부분에 까만 뿌리염색이 된 제품을 찾아보자. 또한 광택이 적은 가발을 고르는 것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방편이다. 숱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가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면 피하자. [7] 보통 가발이 가발티를 내는 부분은 성의없게 만들어진 정수리이므로 모자나 넓은 머리띠 등으로 이곳을 가리는 것도 방편이다.

달비가발을 자연스럽게 착용하려면 묶는 끈 부분을 가려주는데, 포니테일의 일부를 잡아빼어 머리카락으로 머리카락을 묶는 형식으로 접합부를 가려 실핀으로 고정시키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 요새는 아예 그런 식으로 고정하는 롤링타입 포니테일이 따로 출시될 정도이다. 달비가발은 집게타입과 리본타입으로 크게 나뉘어지는데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러운지는 아시는 위키러가 추가바람. 다만 집게가발 쪽이 착용은 훨씬 간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통가발을 쓸 때는 가발망과 실핀 등 을 이용해서 원래 머리를 잘 정리한 후 써야 한다. 숏컷 에 가까운 통가발일수록 이 머리 정리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요새에는 여름용으로 가발망을 쓸 필요가 없는 가발도 개발된 추세다.

통가발은 대부분 일자뱅이나 깻잎 앞머리가 있으며, 이 앞머리를 자기 이마에 맞춰 알아서 잘 커팅해야 한다. 숏뱅까지는 가능하지만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머리는 연출할 수 없다. 따로 여신 앞머리나 시스루 앞머리 스타일로 출시되는 가발이 드물게나마 있는데, 그건 가발캡 부분부터가 근본적으로 다른 거다. 괜히 시스루스타일로 자르겠다고 설치다가 가발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당연히 올빽 스타일 등은 연출할 수 없다. 올빽을 하려면 반가발을 사자.

기타 가발용품으로 스타일 세팅용의 가발왁스가 있는데 일반 헤어왁스와 다른 점을 아시는 분의 추가바람

여자 기준으로 머리둘레 55-6 정도가 가발을 쓰기 가장 좋은 머리통 둘레이다. 왜냐하면 딱 그 정도가 모든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그 외 사이즈는 브랜드에 따라 나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가발캡은 브랜드에 따라 신축성 없는 것도 있으며, 프리사이즈라고 우기는 가발들은 사이즈를 내부의 끈으로 조절할 수 있다지만 57이상이나 54 이하는 안 나오기도 한다.[8] 가발이 자기머리에 비해 너무 크면 붕 떠서 스타일이 살지 않는데다가 대두처럼 보이고, 너무 작으면 가발을 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리가 조여오며 혈압이 오르고 졸음과 피곤이 덤으로 따라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기 머리 사이즈를 반드시 고려하여 가발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하자. 물론 머리가 길고 숱이 많은 사람들은 좀 더 큰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저주받은 머리사이즈라면 맞춤가발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엉키고 망가진 가발을 잘 빗질하고 린스질해서 원래의 반짝거리는 모발 상태로 만들어놓는 작업을 가발 힐링이라고 한다.
통가발에서 가장 많이 엉키는 부분은 볼에 직접적으로 마찰이 되는 옆머리 부분이며, 그 다음에는 긴머리나 미디움 기장의 경우 등판에 마찰하는 가발 안쪽 부분이니 이 부위들을 신경쓰도록 하자. 의외로 앞머리 부분은 관리가 쉬운 편.

가발을 커팅할 때는 반드시 전용 커팅가위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나, 가발걸이 위에 올려놓고 잘라야 한다. 가발걸이가 없으면 적어도 이나 풍선 등 동그란 물체 위에 올려놓고 커팅하자. 가발은 다시 자라지 않으므로 망치면 말 그대로 망했어요가 되기에 약간 길다 싶게 자른 후 뒤로 정수리 부분을 좀 당겨서 쓰는 것도 하나의 팁.

달비가발 (포니테일을 연출하는 가발)을 살 때에는 달비가발과 자기 머리카락의 스타일링된 상태가 다르더라도 [9] 자기 머리카락이 숱이 심하게 많지 않은 이상 커버할 수 있다. 또한 달비가발이 자기 머리카락보다 짧은 상황이라도 자기 머리카락이 심하게 길거나 숱이 많지 않으면 또 커버할 수 있다.

가발을 처음 받았을 때 머리카락이 좀 빠진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자. 그래도 너무 많이 빠진다 싶으면 산 곳에 물어보자

통가발은 인모가 아닌 이상 아무리 고급원사라도 일반 머리카락보다 뻑뻑하기 때문에 리본머리나 당고머리 등을 보다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가발 어레인지를 즐기는 패션피플 들도 꽤 된다.

코스프레 가발 중 트윈테일, 혹은 포니테일 가발은 가발을 그 스타일로 묶어서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가발 따로 달비 따로 구매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츠네 미쿠 코스프레를 한다면 숏컷으로 연출된 머리통 하나[10] 를 구매한 후 100cm 달비 두 개를 따로 사야 한다. 바보털 등은 가발 스프레이로 연출할 수 있다. 코스프레 가발에 숱이 부족하거나 앞머리를 만들어야 할 경우 가발을 두 개 사 가발스킨의 일부를 가위로 자른 후 다른 가발에 이식수술하듯 붙여서 (!) 다시 바느질해서 숱을 늘리는 기행을 선보이는 용자들도 종종 출현한다.
코스프레 가발은 일상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수명이 짧은 일반사가 많은 데다가, 광택이 심하기 때문에 일반 패션가발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4. 산업

세계가발산업은 일본이 과반을 점유하고 있고 10%정도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 특히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 여자들이 급전을 마련하는 수단이 바로 머리카락을 잘라 파는 것이었다. 한국 여성들의 머릿결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전세계 가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참고로 고데머리가 가장 값이 쌌고 오랬동안 감지 않은 생머리 카락이 가장 인기가 좋아서 비쌌다. 그래서 당대에는 머리카락을 잘라서 끼니를 챙겼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고 아예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라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삭발도둑들도 나와서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고.

구체관절인형의 가발도 한국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진다.

여담이지만 수출 시에 다른 상품에 비해 운송 과정에서 관리가 쉬운 상품 중 하나였다. 농식품은 부패나 산화방지를 위해, 공산품은 파손방지를 위해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지만 가발은 그런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국내 가발은 이덕화가 광고를 맡는 하이모가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그뒤로 밀란등 후발업체들이 있으나 산업군 1위 매출과 전국 단위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하이모가 유일하다.

5. 역사

역사는 굉장히 오래된 편. 조선 등 여러 기록에서도 가발에 대하여 나오는데, 당시에는 가발이 죄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값이 엄청나게 비쌌다. 영조가 금지하기 전까지만 해도 사대부 기혼 여성이면 누구나 다 했던 가체도 가발의 일종인데, 특히 후궁이나 왕비의 가체는 값이 기와집 한채와 맞먹는 가공할 값을 가졌다고 한다. 이해가 안 간다면 요즘으로 치자면 왠만한 고급 주택이나 아파트값 수억원을 가발값이라고 하면 알 듯 하다.

거기다 가체와 가체를 장식하는 장신구를 합치면 무게가 상당해 일상생활에 많이 불편했다. 이와 관련된 기록으론 어느 집안의 13살된 며느리가 가체를 한 채로 앉아 있다가 시아버지가 오자 인사를 하기 위해 일어서다 가체의 무게 때문에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담으로 이런 불편함은 현대에도 남아있는데 바로 사극/시대극 촬영. 가격이야 현대에는 제조 기술이 발전해서 그나마 낫지만 무게는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사극을 촬영하는 여배우들이 가발의 무게 때문에 목디스크에 걸렸다든지 원형탈모가 생겼다든지 해서 고생했다는 후일담이 자주 나온다.

유럽에서는 남성용 롤빵머리 가발같은 경우에도 값이 워낙 비싸서 이걸 전문으로 노리는 도둑이 가득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더운 기후 탓에 대다수 사람들이 머리를 밀고 가발을 썼다. 그 이집트 특유의 바가지머리는 전부 가발. 심지어 파라오의 독특한 기둥형 수염도 가발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나중에는 가발 쓰는 것도 더웠는지 얇은 천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대신 썼다고 한다. 이렇게 전국민이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신분에 따른 차이도 있었는데, 노예는 가발을 쓸 수 없었으며 머리를 자를 순 있지만 삭발할 순 없었다. 신관들은 보통 머리를 밀고 가발을 쓰지 않았다. 100% 인모 가발은 비싼 편이었으며, 양털은 조금 싼 편이었고, 식물 섬유로 만든 건 가장 싸구려였다. 소득에 따라 자연스럽게 적당 가격대의 가발을 사 썼기에 가발만 보고도 어느 정도 신분을 유추할 수 있었다. 보통 검은색 가발이 유통되었으나 드물게 금발 가발도 유통되었으며, 네페르티티의 경우 푸른 가발을 썼다고 한다.

전근대 유럽에서는 권위의 상징이였는지, 귀족, 장군이나 제독 같은 고위 장교, 고위 공무원들은 공식 석상에서 가발을 애용했다. 이런 머리를 '퍼루크'라고 한다. 또한 바흐모차르트 같은 음악가들도 가발을 사용하였는데 매체에서 묘사되는걸 보면 이런 가발들은 흰색에 머리카락에 웨이브를 주고 묶어서 롤처럼 돌돌 말린 쪽이 선호되었던듯. 경우에 따라선 진짜 푸들이나 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헨델의 초상화. 현대 기준으로 보면 꽤나 기묘하다고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므로 한국인은 컬쳐쇼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자주 보다 보면 나름 분위기 있다. 이 가발도 당시에는 수공업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무지 비싸 가발 도둑이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그 훔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흔한 방법이 꼬마아이를 싣고 천으로 가린 큰 바구니를 머리 위로 들고가서 목표로 한 가발 쓴 사람을 지나치면서 얼른 아이가 가발을 낚아채는 것. 하두 이런 방법이 극성을 부려서 가발 쓴 사람들은 바구니를 머리에 올려두고 사람이 다가오면 얼른 피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파일:external/31.media.tumblr.com/tumblr_inline_n88viggih71qlr65v.png
이런 식이다. 영화 패트리어트의 한 장면.

군인들도 흰머리 가발을 착용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 해군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수병들의 경우 이 가발로 인해 고생 좀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가발을 희게 만드는 재료가 바로 밀가루인데 자는 동안 배에 있는 들이 다 파먹어서. 밀가루를 덕지덕지 쳐발라서 그런지 고증이 잘 된 서양 영상물들을 보면 머릿결이 퍼석퍼석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돈 없으면 맨머리에 밀가루를 뿌려 흰색을 내야 했는데, 올백+포니테일 방식 머리모양은 내기 어려워서 한 번 해두면 며칠~몇달(...)을 그냥 냅뒀다 밀가루가 땀과 머리카락 기름 등과 반응해 썩거나 쥐가 한밤중에 파먹으러 달려들거나 이로 인해 피부병이 생기는 등으로 고생 많이 했다고 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Legal_Service_for_Wales_2013_%2897%29.jpg
영국이나 몇몇 영연방 국가 판사와 변호사들들은 요즘에도 하얀 말총 가발을 쓴다. 나름의 프라이드이기는 하겠으나,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고, 우리 돈으로 몇 백만 원씩 나가는 가발을 거추장스럽게 여기는 법조인들도 있어서 찬반 논란이 있다. 같은 유럽 문화권에서도 조금 우스꽝스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2008년부터 형사를 제외한 재판에서 변호사들이 가발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바뀌었다 카더라. 판사는 형사재판 아니더라도 써야한다(...) 홍콩도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에 판사들이 써서인지 홍콩 영화를 보면 종종 나오곤 했다. 영화 폴리스 스토리에서도 이 가발을 쓰고 재판을 벌이는 게 나온다.

6. 작품 속의 가발

제멋대로 카이조에 의하면 직장 상사의 가발을 보고도 모른척 해야 출세할 수 있다고 한다.

가끔 괴기물에선 귀신들린 가발도 나오기도 한다. 괴담 속 가발은 인간의 머리카락을 쓴 가발이란 설정이 많다.

6.1. 가발을 쓴 캐릭터

다른 캐릭터로 위장하기 위해 가발을 쓰기도 하고, 신분을 숨기는 변장 때문에 가발을 쓰기도 하지만 이렇게 잠깐씩 쓰는 게 아니라 상시 착용하는 캐릭터들도 꽤 많다. 변장 때문에 잠깐 쓴 캐릭터가 아니라 상시 착용하는 캐릭터는 볼드체 표시

6.2. 가발을 쓴 실존인물

6.3. 영화

7. 기타

  • 주로 대머리인 사람이 가발을 벗어 주위를 경악시키는 용도가 있긴 하다. 이 경우 가발이 본체라는 유머가 나오기도. 반대로 단발의 가발을 벗어 장발을 보여주는 반전도 있다.
  • 게임에 등장하는 3D그래픽의 캐릭터들은 설정상 가발이 아닌데도 모델러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가 버린 탓에 대머리가 조잡한 가발을 뒤집어쓴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주로 롱헤어계통의 머리모양을 가진 캐릭터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뒷머리를 올려보면 뒤통수가 텅 비어있는 것. 문제는 이 맨살이 완전히 가려지지 못하고 플레이어의 눈에 계속 보인다(...)
  • 머리카락을 잘라서 기증해 항암 환자들의 가발을 만드는 데 쓰는 자원봉사 활동도 있다. 염색, 탈색, 파마(고데기, 매직 포함)를 1번도 안한 상태로 꽤 길러야 하는 모양.참고
  • 연예계, 특히 예능계에서는 가발을 가지고 개그 소재로 이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대머리 가발 혹은 터무니 없이 안어울리는 가발 등으로 웃음을 만드는 패턴이나, 말 그대로 대머리를 숨기기 위해 쓴 가발을 너님 가발썼지? 라고 지적하는 형태로 개그 소재로 쓰기도 한다. 심지어 대머리를 숨기려고 가발을 쓴 본인이 대놓고 자기가 쓴 가발 가지고 개그를 치기도 하는데, 이런 가발 개그는 이덕화가 전설.


[1] 주로 이 경우가 많다. 인모가 30%만 섞여도 비싸다.[2] 그런데 아무리 열에 잘 견뎌도 결국 가발이므로 되도록 낮은 온도로 고데기를 설정해 스타일을 세팅해주자.[3] 이 앞머리가발은 머리띠 형식으로도 나와 있다.[4] 미지근함과 뜨거움에서 헷갈릴 때는 미지근함을 택하는 게 좋다. 특히 일반사나 혼합사 같은 경우에는 열 내성이 없으므로 필히 시원함에 가까운 물 온도를 택하자.[5] 온풍모드로 하면 모발이 상해서 결국 엉키기 쉽다. 온풍을 자주 썼다면 자주자주 에센스 등으로 관리해 주자. 실제 머리카락과는 달리 가발의 머리카락에는 직접 영양공급이 불가능하므로 한번 상하면 절대 저절로 복구되지 않는다. 그것도 자연모일 경우나 자연모가 섞였을 경우에나 에센스가 통하지, 인조모일 경우는 답이 없다.[6] 가발 길이에 따라 2-3개[7] 물론, 일부 패셔니스타들은 가발로 당고머리나 기타 기상천외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때문에 숱이 많은 것을 선호한다. 숱이 적으면 금방 가발캡의 스킨이 드러나 보이기 때문[8] 조여 봤자 결국 뒤가 뜬다[9] 예를 들면 내 머리는 스트레이트인데 달비는 웨이브라든가 하는 상황[10] 이 머리통으로 하츠네 미쿠오를 코스할 수도 있다![11] 25화에서 낙선 후 화를 내며 가발을 벗어 집어던진다[12] 모히칸 헤어 뿐만 아니라 대머리처럼 보이게 하는 두피(?) 자체가 가발이다. 실제 하야시다의 머리는 단정한 가르마.[13] OVA 1화 한정,[14] 이분은 탈모 때문에...[15] 흑발에 장발인 머리카락은 가발이고 진짜 머리카락은 짧은 빨간머리다.[16] 이 은발 장발 가발로 올림머리를 하거나 트윈테일로 세가닥 땋기를 하거나 하며 등장할 때마다 머리 스타일이 바뀌는 기묘한 어레인지를 많이 보여주었다. 실제로 이렇게 가발을 막 다루다가는 가발이 엉켜서 금방 버리게 된다. 특히 긴 가발이라면 더더욱...[17] 은지원이 첫번째 송민호가 다음 주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