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07:27:32

머리감기


1. 개요2. 방법3. 머리를 감지 않으면?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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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깨끗이 감고 정돈하는 것. 목욕에서 ""도 원래 머리 감기라는 뜻이다.
어째서인지 보통 해외의 경우 머리를 씻는다는 표현이 주로 통용되는데 비해 한국은 유독 머리카락에 한정해서 감는다는 표현이 사용된다.

2. 방법

이것을 하기 위한 도구로는
  • : 가장 기본적인 물질.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좋다.
  • 샴푸: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도구.
  • 트리트먼트: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 린스: 모발 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 한정.[1]
  • 비누: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다. 일반적인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빳빳해지는데 그 이유는 수산화이온 때문. 하지만 환경보호 측면에서 조명받기도 한다.[2] 무엇보다 저자극성으로 샴푸에 비해서 제대로 헹구지 않아도 피부병이 생길 확률이 적다.[3]
  • 베이킹 소다: 흔히 물로만 머리감기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4] 엄밀히 그런 것은 아니다.
  • 샴푸 브러쉬: 머리를 빗는 용도가 아닌[5] 두피 마사지용.
  • 창포물: 단오에 여성들이 하는 풍습.

머리는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끝이나 지문을 이용해 꾹꾹 누르며 감는 것이 좋다. 손톱으로 두피를 긁다가 생긴 상처에 비누나 샴푸가 닿아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비듬이 더 많이 생긴다는 말도 있기 때문. 탈모를 가속화한다는 말도 있다. 쉽게 말해 박박 긁지 말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감으라는 소리.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덧붙히기를, 손에 짠 샴푸를 바로 머리에 대지 말고 물을 살짝 뿌리고 비벼서 거품을 낸 후 감아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머리를 말리는 것에 대해서는 꽤나 의견이 많은데, 일단 중론은 뜨거운 바람보다는 차갑거나[6] 미지근한 바람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적으로 마르게 두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며 가능하면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머리 길이마다 차이는 있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라면 굳이 드라이기 아니더라도 잘 마르기 때문.

3. 머리를 감지 않으면?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에 비듬피지를 비롯한 각종 기름진 노폐물들이 쌓여 떡진 머리가 되고 심각한 악취가 나게 된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들 때문에 머리가 가려워져 손가락으로 두피를 긁다보면 비듬이 우수수 떨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기피하고 싶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심하면 (머릿니)도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병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일주일 넘게 머리를 감지 않는 날이 지속될 경우 지루성 두피염이 발병할 확률이 올라가고, 이에 걸리면 두피에 작은 빨간 반점들이 올라오게 되며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이후에도 머리를 감지 않고 지루성 두피염에 대해 무시하고 지낼 경우 두피에 더 큰 빨간 반점인 모낭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 염증을 손가락으로 자극하게 되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따가운 통증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 고역이다.

이러한 지루성 두피염과 모낭염은 머리 감는 것이 귀찮거나 사정이 생겨 장기간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의 건강이 악화됐을 때 발병할 확률이 높고 한 번 걸리면 낫는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1~2일에 한 번 정도는 머리를 감아 두피의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대개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 피부가 기름진 사람보다 머리를 덜 감는 경향이 있는데 이유는 머리를 감은 뒤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며 일부러 감지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또한 머리감는 빈도는 인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개기름이 많고 직모가 많은 동양인의 경우에는 머리가 빠르게 떡지지만, 백인의 경우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 머리감기와 가장 먼 인종은 흑인인데, 워낙 곱슬머리라서 머리 감기도 힘들고, 쉽게 건조해져서 오히려 잦은 머리감기가 머리카락 상태를 더 나쁘게 한다.

또한 수질에 따라서도 다른데, 석회수가 나오는 지역[7] 에서는 잦은 머리감기가 오히려 모발을 나쁘게 만든다. 한국인이 유럽 같은 데로 배낭여행을 가거나 유학을 가게 되면 머리 감다가 오히려 머리가 푸석푸석해진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4. 기타

  • 어린 아이들은 이것을 잘 하지 못하여 보호자가 감겨줘야 하는데, 성장을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 북한 일부 지역 사투리로는 '머리를 빨다' 라고 쓴다. 탈북자 김용의 '머리를 빠는 남자' 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내용. 북한 표준인 문화어는 아니다.
  •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저녁에 머리 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만약 저녁에 머리를 감지않고 아침에만 감는다면 다음날 아침까지 머리에 있던 노폐물, 먼지 등이 모공에 쌓여 모발이 잘 못 자라거나, 더러운 머리카락이 목과 얼굴 피부에 닿아 염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 그리고 결정적으로 침구가 쉽게 더러워진다. 하지만 사실 모발 건강에 주는 피해는 '머리 안 감는 것'보다는 클 수 없다. 정 시간이 없으면 헤어드라이어로 불어주면서 빗질을 해서 잘 털어 주자. 따뜻한 물에 적셨다가 꽉 짠 타월로 골고루 가볍게 문질러주고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해도 꽤 낫다.
  • 머리가 긴 학생들이 머리를 덜 말린 채로 등교하는 경우가 많은데[8], 젖은 머리가 등을 적신다. 겨울의 아침에는 머리카락이 가닥가닥 미역머리처럼 꽝꽝 얼기도 한다. 또는 장발 여자들은 바쁠 때 부분적으로 감고 외출하는 때가 있다. 이를테면 앞머리만 감기도 한다.
  • 머리가 긴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감거나 옆으로 넘겨서 감는다. 허리를 숙여 앞으로 넘겨 감는 방법도 있지만 계속 감다보면 허리가 정말 아프다.
  • 머리를 감지 않은 사람은 모자를 써서 머리를 가리기도 한다.
  • 라식이나 라섹 등 안과 관련 수술이나 시술을 받고나면 한동안 앉아서 머리를 감을 수 없다. 머리를 감으려고 허리를 숙이면 피가 머리쪽으로 쏠려서 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별문제 없지만, 눈에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후에는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일주일씩 떡진 머리로 살기도 하고, 미용실에 가서 돈을 주고 누워서 감기도 한다. 샤워장에서 서서 머리를 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禮記》에 의하면 고대 중국인들은 머리를 사흘에 한 번은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 항공여행이 끝나면 머리감고 싶다고 얘기를 하는데 승무원들 조언에 따르면 항공여행 끝나자마자 머리감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1] 다만, 두피에 직접적으로 바르게 되면 밀착력이 높은 실리콘이 제대로 씻기지 않아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본인이 탈모라면 괜히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차라리 안하는게 더 낫다.[2]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3] 모발과 두피 건강을 더 생각하고 싶다면 샴푸바를 사용해보자. 요즘은 많은 브랜드에서 샴푸바를 출시하고 있다.[4] 베이킹 소다 없이 그냥 진짜 물로만 머리 감는 것을 추천하는 의사도 있다.[5] 젖은 머리에 그냥 빗질을 할 경우 머리카락이 잘 끊어진다.[6] 다만 차가운 바람도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7] 대표적으로 유럽(스칸디나비아반도 지역 제외), 중국 등이 있다. 한국이나 일본은 기반암이 석회암이 아닌 화강암이라서 이 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한국도 동해, 삼척, 태백, 정선, 평창(남부 지역 한정), 영월, 제천, 단양은 기반암이 석회암으로 석회암이 많이 산출되는 데는 석회수 신경을 좀 써야 한다.[8] 당연하지만 머리가 길면 그만큼 말리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자칫하다 지각할 위기에 놓인 경우 머리를 말리지 않고 등교하는 것이 그나마 차선책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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