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4 22:33:05

소니 콜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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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펜탄젤리 루카 브라씨 카를로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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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대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소니 콜레오네
Sonny Corleone
<nopad> 파일:소니 콜레오네1.jpg
본명 산티노 콜레오네
Santino Corleone
출생 1916년 12월 2일 (31세)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헬스 키친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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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속 콜레오네 패밀리
직위 콜레오네 패밀리 카포레짐
콜레오네 패밀리 언더보스
가족 친할아버지 안토니오 안돌리니
친할머니 시뇨라 안돌리니
큰아버지 파올로 안돌리니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
어머니 카멜라 콜레오네
남동생 프레도 콜레오네
남동생 마이클 콜레오네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
양형제 톰 헤이건
아내 산드라 콜레오네
딸 프란체스카 콜레오네
딸 캐시 콜레오네
아들 프랭크 콜레오네
아들 산티노 콜레오네 주니어
아들 빈센트 만치니[1]
배우 제임스 칸[2]
로만 코폴라 (아역)

1. 개요2. 상세3. 명대사4. 여담

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양지운(MBC 초기)/박기량(KBS)[3]/윤병화(SBS)

콜레오네 패밀리의 보스 비토 콜레오네의 첫째 아들. 본명은 산티노 콜레오네(Santino Corleone)인데,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꼬맹이' 정도의 느낌을 담아 애칭인 소니(sonny)라고 부르게 된 것이 이름처럼 굳어져 버렸다.[4]

2. 상세

과감하고 용기도 있고 대담한 행동력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열혈+마초+대장부상남자 그 자체. 잔정이 많아서 쉽게 호감을 사기도 하지만 잘 흥분하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급한 성격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본다.[5] 참고로 아버지 비토의 성격이 차분해서 묻히는 사실이지만, 소니의 이러한 화끈한 점은 사실 콜레오네 가문 내력이다. 그의 할아버지인 안토니오 안돌리니는 마피아와 커넥션이 있는 지역 주민과 싸움을 벌이다 이를 중재하러 왔던 마피아 보스 '돈 치치'까지 홧김에 모욕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살해당했고,[6] 큰아버지 파올로 안돌리니 역시 이러한 아버지의 원한을 갚겠다며 나섰다가 마찬가지로 끔살 당했다. 그리고 비토 역시 겉으론 냉정하게 굴었지만 속으론 이 일을 잊지 않고 있다가 후에 고향에 돌아와 화끈하게 보복해 벤데타를 달성했는데[7][8] 젊었을 적엔 소니와 다를 바 없었다는 소리.[9]

저돌성과 화끈함을 아버지에게 이어 받았지만, 상황에 따라 절제할 줄 아는 부분은 닮지 않아 무대포 언행을 많이 하는 게 문제. 사실 비토가 암살 시도를 받게 된 이유도 소니가 마약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어둠의 사업가[10] 버질 솔로초와의 회담 때 말 실수를 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토는 미국 마피아들이 현재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불법 도박장과 매춘업 같은 건 경찰과 정치인들이 관대하게 넘어가 주는 편이지만, 마약은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면 자신들을 개발살 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중하게 거절을 표시했고, 살짝 당황한 솔로초가 "타탈리아 패밀리가 빽을 서주겠다고 약속했으니 걱정 말고 도와 달라."는 식으로 재차 설득을 했지만 비토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듣고 있던 소니가 갑자기 끼어들어 "그러니까. 당신 말은 타탈리아가 보증을 해준다는 거요(Aw, you're telling me that the tattaglia's guarantee our investment)?"라고 말한 것.[11] 이건 '콜레오네-타탈리아 양측의 신뢰만 있다면 동업할 생각이 있다는 속마음을 다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였고[12] 눈치 빠른 솔로초는 비토가 죽으면 장남인 그가 패밀리를 이어받게 될 가능성이 크니 마약 사업에 참여할 거라 생각하고 암살 시도를 한 것이다.[13][14]

전투 감각, 특히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서 1930년대 중반에 발생한 뉴욕 마피아들 간의 대전쟁 때 엄청난 활약상을 펼친 걸로 유명하다. 영화판에선 언급되지 않은 부분인데 원작 설정에 따르면 이 시절의 비토는 뉴욕에 난립한 어중이떠중이 조직들을 다 쓸어버리고 세력 정리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던 중, 어느 아일랜드 출신 마피아에게 총을 맞는 부상을 입고 잠시 패밀리 업무를 보지 못한 적이 있었다. 이때 하급 간부 직책을 맡고 있던 소니가 비상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특별히 카포레짐으로 승진했고, 곧바로 휘하 부하들을 이용한 게릴라전을 펼쳐 잔챙이 조직들과의 수 많은 대결에서 무자비한 방식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이를 계기로 단순히 비토의 아들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의 행적 만으로도 암흑가에서 명성을 얻어 타 마피아들의 두려움을 받는 대상이 되었다. 본편에서도 타탈리아 패밀리에 의해 콜레오네의 비밀 암살자 노릇을 하던 루카 브라씨가 살해 당하고,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가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가 되자 바로 반격을 가해서 타탈리아 패밀리의 보스 필립 타탈리아의 아들 브루노 타탈리아를 죽였다.[1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클도 아버지에게 이어받지 못한, 가족을 아끼는 따스함을 이어받았다. 극중에서도 이러한 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아버지 다음으로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 동생 마이클 콜레오네가 가족들에겐 알리지도 않고 미국 해병대에 입대 했다고 폭탄 선언을 하자 노발대발하는데 이 역시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고,[16] 이후에 마이클이 그토록 싫어했던 마피아의 방식을 선택하며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길 결심한 것이 아버지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란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으며 마이클을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워했을 뿐더러[17] 여동생코니 콜레오네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해 얼굴이 과 흉터로 가득했을 때, 이를 보자 마자 분노해서 직접 손 봐주러 뛰어갈 정도였다. 하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런데, 아래에서 서술하듯이 아내에 대한 태도나 불륜을 허구한 날 저지르는 것을 보면 현시대인들이 떠올리는 가족애라기 보다는 원래 시칠리아가 보수적인 시골 지역인 만큼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가정관을 가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18]

파일:external/33.media.tumblr.com/tumblr_mn38qw3StF1s852lfo4_500.gif
영화에서는 첫 등장부터 FBI에게 시비를 걸고 재수 없게 눈에 띈 기자의 손에서 카메라를 빼앗아 내팽개침으로써 불 같은 성질 머리를 보여준다. 이 장면은 영화 신세계의 초반부에 이중구가 석동출 회장의 장례식장 바깥에서 몰래 조폭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경찰들의 모습을 발견하여 카메라를 내던져 부순 뒤 돈을 땅바닥에 휙 던져놓는 장면으로 오마주된다.[19]

파일:external/shavesoaps.files.wordpress.com/kgrhqrg4e3u-gpbpboiqctp0q_31_display_image.jpg
매제인 카를로 리치를 인정사정 없이 폭행하는 장면이 유명한데, 실제로 촬영 후 카를로 역의 지아니 루소는 갈비뼈 두 대가 부러졌다.[20]

콜레오네 패밀리의 전속 변호사이자 2대 콘실리에리인 톰 헤이건과는 어릴 때부터 막역하게 지내온 소꿉친구인데, 톰을 거리에서 주워온 장본인이 소니이므로 둘의 사이는 가족 내에서도 각별하다. 물론 소니의 성질머리가 성질머리인지라 톰에게 벌컥 화를 내고서는 나중에 사과하는 식. 톰 또한 소니의 이런 더러운 성격에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패밀리가 자신을 줍줍해 준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소니가 만들어준 거라 생각해 그냥 웃어 넘긴다. 실명 위기에 처한 부랑아가 이 한 번의 만남으로 진정한 가족이 생김과 동시에 훌륭한 커리어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말이다.[21]

아내와 아이들을 애지중지한다지만 불륜을 자주 벌인다. 여동생의 결혼식장에서 들러리를 꼬시고, 나중에는 아파트까지 사주며 드나든다. 그런 만큼 정력왕에다 물건도 크다. 영화에서 아내인 산드라가 친척 여자들에게 핸드 제스처로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소설에서는 그의 아내가 "그게 나한테 꽂힐 거라고 생각하니, 공포의 비명이 절로 나오더라" 라며, "끝나고 나니까 내 속이 1시간 동안 푹 끓인 스파게티 같은 느낌이 들더라," "다른 여자들을 만난다는 말을 듣고서는 그 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라고 말한다. 흠좀무.


장남인 데다 패밀리 내 중요한 대소사가 있으면 아버지 옆에서 보좌했기에 모두가 당연히 차기 후계자가 되리라고 생각했지만[22] 허무하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게 된다. 이유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매제 카를로를 두들겨 팼던 일과 연결되어 있는데,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는 카를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이에 빡친 소니가 죽도록 두들겨 팬 적이 있다. 그러나 카를로가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코니를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눈이 돌아가 뛰쳐나가는데, 이때는 아직 타탈리아 패밀리와의 항쟁 한가운데 있던 시기였으며, 카를로가 코니를 폭행한 것 역시 바지니의 사주를 받아 벌인 소행으로 소니를 끌어내 암살하기 위한 함정이었다. 결국 말리던 톰 헤이건이 뒤따라 보낸 부하들이 미처 따라잡을 새도 없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잠복하고 있던 암살자들의 톰슨 기관단총에 벌집이 되어 죽는다. 이 총격씬은 그 당시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어서 이후 수많은 영화, 드라마 등지에서 패러디가 끊이지 않는다.

이후 참혹하게 벌집이 된 그의 시신은 패밀리와 친분이 있는 장의사 보나세라가 수습하게 되는데, 상태가 얼마나 끔찍한지 비토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크게 휘청거렸고, 베테랑인 보나세라도 경악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러한 소니의 끔찍한 죽음은 가뜩이나 도피 시절 첫 아내인 아폴로니아 비텔리파브리치오의 배신으로 폭살 당해서 열 받아있던 찰나에 마이클의 마음에 큰 아픔으로 가슴에 박히게 되었고, 가족을 위해선 헌신과 온정은 뒤로 미뤄두고 적이라면 가차 없이 숙청과 벤데타로 몰살하는 철혈과 냉혹함만이 남게 된 잔인한 마피아 보스로 탈바꿈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만다.

사실 아버지 비토는 자기 자식들은 이런 더러운 세계에서 썩지 않고 좋은 교육을 받고 안정된 직장을 찾아 잘 살기를 바랬고, 당연히 장남 소니를 학교에 보내 열심히 공부하라며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피터 클레멘자에게 소니가 좀도둑질 패거리의 우두머리 노릇을 한다는 말을 듣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어린 소니에게 온갖 시칠리아 쌍욕을 퍼부으며 다그쳤다. 그런데 소니는 반성하기는 커녕 되려 흥분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파누치 죽인거 다 봤거든요?라고 되받아치자[23][24] 이번 만큼은 비토도 할말이 없어져서 콘실리에리인 젠코 아반단도로 하여금 가업을 돕는 걸 조금씩 가르치라고 지시하였다.[25]

3. 명대사

워낙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타입이다 보니 없을 것 같지만 꽤 있다.
You son of a bitch!
이 개자식!
Damn it!
제기랄!
등이 있다.(...)


소니: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소니가 코니의 멍든 얼굴을 보고 만다.)
코니: 내가 잘못한 거야![26]
소니: …그 새끼 어디있어?
코니: 오빠, 제발… 내 잘못이었어, 오빠. 내 탓이었다고. 내가 먼저 때렸어. 내가 먼저 싸움을 걸었고 그래서 이렇게...
소니: 쉿... 진정해. 그냥 의사 불러서 널 돌보게 해줄께...
코니: 오빠, 제발 아무 짓도 하지 말아줘... 제발 참아줘...
소니: 왜 그래? 내가 뭘 어떻게 한다고! 설마 내가 벌써 조카를 태어나기도 전에 유복자로 만들 거 같아? 아무 걱정하지 마. 알았지?
(장면 전환)
소니: 얌마, 이리 와라! 이리 오라고! 이리 와!!
(카를로가 소니에게 잡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소니: 또 한 번 내 동생 건들면 널 죽여버린다!

(자신이 솔로초와 맥클러스키를 직접 죽이겠다는 마이클의 의견을 들은 뒤[27])"네가 뭘 하겠다고? 대학 샌님이면서. 패밀리 일에 안 엮이고 싶다할때는 언제고 이젠 경찰서장한테 따귀 맞았다고 총질하겠다고? 이게 무슨 군대에서마냥 몇 마일 밖에서 총질하는 건 줄 알아?[28] 이건 네 눈앞에서 머리통을 날려서 네 말쑥한 아이비리그 교복을 더럽히는 일이라고! 귀여운 자식,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 톰, 이건 사업인데 이 녀석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어."[29]
로버트 드 니로 문서에도 나온 오디션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이때 영화에 나온 장면을 보면 칸은 귀여운 동생이 나서니까 귀엽다는 느낌으로 (실제로 웃으면서 마이클 머리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 무시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모습이라면, 드 니로는 차갑게 비웃으며 지나치게 냉혈한 느낌으로 연기한지라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실제로 제작진은 이 모습을 보며 연기력이 어마어마했다고 평가했고, 대부 2에 그를 캐스팅한다) 좀 더 대중적이며 정감가는 소니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칸을 선택했다고 한다.


로버트 드니로 버전은 이것...
"쪽발이놈들, 이거 아주 안 되겠어. 감히 아버지 생신날에 폭격을 하다니."[30]

4. 여담

  • 소니를 연기한 배우 제임스 칸은 대부 1편 이후로 출연료가 수직 상승해서, 대부 2편의 엔딩인 비토의 생일 파티 회상씬에서 약 3분 가량 출연했을 때 1편에 출연하면서 받았던 출연료와 같은 액수의 돈을 받았다고 한다.

[1] 대부 1편 코니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온 루시 만치니와의 불장난으로 태어난 사생아로 원작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 영화판 오리지널 캐릭터다.[2] 나중에 가서야 밝혀진 사실이지만, 그때 당시의 많은 배우들처럼 제임스 칸 역시 마피아와 연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3] 범죄 영화 장르에 걸맞게 쌍욕까지 사용하며 소니의 험악한 캐릭터성을 살렸다.[4] 참고로 작중에서 산티노라고 부르는 건 아버지 비토 뿐이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다 소니라고 부른다.[5] 실제로 전직 마피아에 의하면 이런 흥분 잘하는 다혈질들은 오래 못살아 남는다고 한다. 그의 최후를 생각하면 복선인 셈.[6] 영화 2편에서는 이 부분이 거의 생략되어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안돌리니가 현대의 아디오피조 비슷한 反 마피아 운동을 하다가 살해 당한 것으로 과대 해석할 수도 있는데, 소설에 면밀히 나와있는 걸 보면 그냥 자기 성질을 못 이기고(...) 마피아한테 심한 말을 뱉었다가 즉결 처분 당한 것이다.[7] 이게 상당히 잔인한데, 왼쪽 복부를 찌른 뒤에 칼을 찔러넣은 상태로 오른쪽 흉곽까지 그어서 열어 젖힌다. 말 그대로 몸통을 갈라버린 것.[8] 참고로 이 비토의 복수 에피소드는 영화판 오리지널로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다.[9] 즉, 비토는 자기 아들인 소니의 저돌성, 마이클의 냉철함을 겸비한 이상적인 보스였던 셈.[10] 사실상 유럽과 터키 쪽 마약 생산 및 유통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마약왕으로, 후술할 비토에게 한 제안들 자체가 그 유명한 프렌치 커넥션이다.[11] 국내 자막판에서는 이 부분이 "타탈리아를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냐?"라고 의심하는 투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 이는 오역까지는 아니고 뜻은 비슷하지만 문맥상 어색하다. 소니는 그 직전 장면에서도 이미 마약은 큰 돈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는 등 마약 사업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타탈리아를 믿고 어떻게 사업을 하냐고 번역해도 그들과 같이 사업하는 것을 못 믿는 것이지, 마약 사업 자체를 불신 하는 것은 아니므로 뜻이 왜곡된 건 아니다. 게다가 소니가 말하는 톤과 표정 연기도 잘 살펴보면 흥미보다는 라이벌 조직인 타탈리아에 대한 불신의 뉘앙스도 섞여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앞 뒤 장면을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냐는 불신의 비중 보다는 "타탈리아가 보증을 해준다는 말이지?" 라고 재확인하며 흥미를 보였다고 해석하는 게 더 말이 된다.[12] 비토는 소니의 이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회동이 끝나고 따로 불러 강하게 질책했는데, 이때 나온 대사가 그 유명한 "너의 속내를 함부로 남에게 드러내지 마라"다.[13] 시칠리아 마피아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솔로초의 이 판단은 굉장한 위험을 감수한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유달리 개인적인 복수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마피아들은 특히 가족의 복수를 숙명과도 같은 것으로 여겨 이를 벤데타라 부르는데, 비토를 죽인 자신이 보복을 당할 건 뻔하기 때문. 다만, 당시 뉴욕 5대 패밀리 중 콜레오네를 제외한 나머지가 마약 사업을 통해 큰 돈을 벌고 싶어했기 때문에 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기 쉬웠고, 경찰 측 우두머리인 맥클러스키 서장이란 빽도 있어 이런 과감한 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비토가 죽지 않고 살았다는 것과 애송이로 평가한 마이클 콜레오네가 엄청난 변수를 창출했다는 것. 실제로 더 갈 것도 없이 두 번째 비토 암살 시도 때 마이클이 즉석에서 선보인 가벼운 임기 응변 만으로도 버질과 맥클러스키를 둘 다 엿 먹이며 막아내며 솔로초의 계획은 점점 틀어졌다.[14] 당시 상황은 서로가 서로의 목을 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었다. 콜레오네 쪽도 솔로초의 영향력이 커지기 전에 그를 처리하지 못하면 다른 네 패밀리가 연합해서 그들을 칠 것이었고, 솔로초 역시 맥클러스키의 보호를 받아 당장 공격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거리에 콜레오네 패밀리가 쫙 깔렸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은신만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암살도 실패하여 애가 탄 솔로초가 먼저 중재를 요청한 것이었다.[15] 그것도 화장터 화덕에 넣어서 불태워 버리는 매우 잔혹한 방법을 사용했다.[16] 아버지와 자기, 그리고 톰의 공작으로 돈과 인맥까지 써가면서 징병을 면제 시켰는데, 자진해서 입대한다고 하니 열 받을 만도 했다. 마이클의 멱살을 잡고 때릴 것처럼 하지만 결코 때리지 않는 게 바로 소니의 성격.[17] 마이클 콜레오네 문서에도 나오지만 이 암살 작전을 클레멘자의 어시스트를 토대로 마이클 혼자서 다 일일이 준비한 것이다. 그만큼 마피아 혈통인 것을 싫어했던 마이클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피아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손을 더럽힐 각오를 굳혀가며 온갖 고생을 하는 것을 곁에서 전부 지켜봤으니 장남이자 맏형인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혼자 떠맡게 만든 것이 미안하면서도 가족을 아끼는 만큼 살신성인을 하는 마이클의 의젓함이 대견스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상술한 브루노 타탈리아 살인도 아버지를 해코지하려 한 점도 있지만, 마이클이 아버지를 지키려다가 타탈리아 패밀리는 물론 그들과 정경유착을 한 맥클러스키 서장에게 두들겨 맞은 걸로 모자라 소니가 파견 보낸 톰과 클레멘자 등의 간부들이 때 맞춰 도착하지 못했으면 그대로 끌려가 모진 고문과 잔혹한 손속을 당할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버지와 동생을 죽이려 한 타탈리아 패밀리에게 벤데타를 한 것.[18] 애초에 소니의 부인 또한 소니와의 첫날 밤을 회상하면서 남편과 동침할 여자에게 오히려 동정을 느낄 정도로 거물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가정에 소홀하다기 보단 그냥 옛날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해석하는 편이 옳다.[19] 카메라를 부수고 돈을 던지는 장면은 각본에 없는 애드립이라 상대방이 정말로 겁먹었다고 한다.[20] 주먹으로 때리기 전 사진에 보이는 벽에 난간을 두고 집어던졌을 때 카를로 역의 배우가 미끄러져 넘어질 때와 쓰레기통에 맞을 때 다친 듯하다.[21] 그래서 소니가 암살 당했을 때 콘실리에리로써의 냉철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홀로 술을 마시며 슬픔을 삭히다 비토 콜리오네의 품에서 우는 모습이 비춰진다.[22] 비토가 저격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톰은 아예 소니를 대부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니의 언행이 냉정하지 못해서 걱정을 하고 면전에서 대놓고 나무랐지만.[23] 비토가 미국에 정착한 이후, 과도한 상납금을 요구하며 못된 짓을 일삼던 마피아 단원 '돈 파누치'를 몰래 살해한 적이 있었다. 이때 소니는 10대 중반이였는데, 우연히 아버지의 범죄 장면을 봤던 것.[24] 영화에서는 비토가 돈 파누치를 죽이는 장면에서 소니는 아직 4~5살의 어린 아이였다.[25] 젠코는 비토의 의중을 바로 파악하고 소니에게 아버지 호위 담당으로 임명했다. 이러면 옆에서 보고 들으며 자연스럽게 차기 후계자 수업이 되기 때문.[26] 큰 오빠의 성격을 아는 코니가 먼저 내 탓이라며 오빠를 진정시키려 노력한다. 거기에 소니는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손가락으로 입술을 깨물며 튀어나오는 욕을 자제하려고 노력한다.[27] 이때 소니는 잠깐동안 경직된 표정으로 마이클을 바라보다가 살 테시오와 피터 클레멘자가 웃자 그때서야 자기도 웃으면서 말을 꺼내는데 마이클이 제시한 계획을 심란하게 받아들이다가 '그냥 한번 해본 소리'로 웃고 넘어가서 사랑하는 동생이 마피아 세계에 발을 들이려는 것을 제지하려는 세심한 디테일이 엿보인다. 한편 소설에서 이 직후 마이클이 웃는 그들을 향해 소리치자, 방금까지 비웃던 조직 수뇌부가 모두 한꺼번에 정색한다. 훗날 조직을 이어받을 수장이 될 마이클을 나타내는 복선인 셈이다.[28] 마이클 콜레오네가 훈장까지 받은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임을 감안하면, 이런 소니의 대사가 허세로 들릴 수도 있다. 더군다나 당시 해병대라면 반자이 돌격에 대응하느라 백병전을 벌이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그건 정당한 교전권을 가지고 전장에서 전우들과 함께 적을 사살한 것이고 일반인들 사회에서도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경력인 반면, 마이클이 하겠다는 건 협상하겠다고 속이고는 무방비한 상대를 살해하는, 그것도 경찰서장을 암살하는 중범죄이기 때문에 마이클의 손에 씻을 수 없는 피를 묻히는 것이며 마이클의 창창하던 앞날을 마피아가 되는 방향으로 틀어버리는 심각한 행위이다. '말쑥한 아이비리그 교복을 더럽히는 일'이라는 표현은 영화 중후반부에 비토가 말한 '너는 주지사 콜레오네, 상원의원 콜레오네 같은 거물이 될 수 있었다.'와 비슷한 맥락이다.[29] 이때 끝까지 웃질 않던 톰 헤이건도 어이없단 표정을 지으며 살짝 피식 웃는다.[30] 하필 비토 콜레오네의 50번째 생일에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했다(...). 근데 엎친데 겹친 격으로 같은 날 마이클 콜레오네아버지가 기껏 빽써서 빼줬건만해병대에 지원함으로써 제대로 찬물을 뿌려버렸다(...). 하지만 이때의 반항심이 훗날 청문회 때 마이클에게 애국자 이미지를 만들 구실을 마련해줬으니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