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17:54:13

루카 브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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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대부 시리즈의 등장인물
루카 브라씨
Luca Brasi
파일:luca braci.png
출생 1894년 (51세)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미국
소속 콜레오네 패밀리 (1930년대 초 ~ 1945년)[1]
직위 콜레오네 패밀리 인포서 (1930년대 초 ~ 1945년)
배우 레니 몬타나 (Lenny Montana)[2]

1. 개요2. 작중행적3. 명대사

[clearfix]

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원작 소설에선 그에 관해 상당히 자세히 묘사함과 동시에 역할도 이래저래 비중있는게 많지만, 영화판에선 축소 혹은 생략되었다.

2. 작중행적

비토 콜레오네를 매우 존경하는 갱단원. 영화에서는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원작 기준 알 네리와 더불어 대부에 등장하는 인물중에서 개인의 무력으로는 최고 순위인 인물중 하나이다. 그러나 돈 비토 쪽에서는 이른바 인포서(집행자)로써는 최고지만,[3] 딱히 개인적으로 친하고 싶지는 않은 정도의 감정인듯 하다. 사이코패스같은 성격에 어마어마한 무력을 지니고 있으니 당연한 일. 일단 패밀리를 위해 일해준 우정을 봐서 코니의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긴 했는데, 그가 진짜로 얼굴을 비추자 그 자가 여기엔 뭐하러 온 거지?란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비토 콜레오네도 처음엔 좀 의아해 했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인물이지만[4] 돈 비토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여 타탈리아 패밀리를 상대로 밀정 임무[5]를 벌이다가 버질 솔로초와 브루노 타탈리아에게 어이없이 살해된다. 나름 대비를 한답시고 권총을 품에 숨기고, 방탄판을 착용하고 갔지만 악수를 하다가 한 손을 붙잡히고 다른 한 손은 손등에 칼을 맞아 무력화된다. 그 후 뒤에서 달려든 타탈리아의 부하에게 낚싯줄로 교살당한다. 이 때 놀라는 표정을 짓는데, 이것이 루카 브라씨가 작중에서 보여준 유일하게 인간적인 장면이라고 한다.

사실 영화에서는 너무 많은 것이 축소되어 이 장면이 그저 불쌍해보이지만 소설에서는 더 많은 내용이 나온다. 루카 브라시는 밑에 수하도 두지 않고 오로지 위에는 비토 콜레오네의 말만 듣는 친위 별동대에 가까운 인물로[6] 패밀리 내 고위급 인사외에는 존재는 알되 자세하게는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 때문에 애초에 기습을 하지 않은 이유도 솔로초를 확인하고 바로 사살을 하려고한 것인데 솔로초는 이미 루카의 존재를 인지하고 대접이 서운하다고 비토를 배반할 인물이 아님을 알았기에 오히려 역으로 기습을 가할 수 있었다.

워낙 리얼하게 촬영된 유명한 장면인지라 영화사상 '가장 괴롭게 사망한 캐릭터'를 꼽을때 순위권에 랭크되기도 한다. 또한 패러디도 많이 나오는 편.[7] 독자 혹은 시청자들은 뭔가 한가락 좀 할만한 캐릭터가 슬슬 정말로 뭔가 하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덜컥 죽어버려서 벙찌기도 하는 모양. 근데 사실 작가가 루카를 살려두었으면 자기가 그렇게 존경하던 돈 콜레오네가 총격당한 걸 알고 빡 돌아서 무쌍을 찍었을 지도 모른다. 나중에 톰 하겐이 솔로초에게 사로잡혔을 때 톰은 소니까진 설득할 수 있을진 몰라도 소니조차도 루카 브라씨는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솔로초는 방금 루카 브라씨를 물고기밥으로 만들어놓고 왔으니 속으로 웃었을 듯 하다.[8]

그의 죽음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아 콜레오네 패밀리측에선 배신을 때렸다는둥, 살해당했다는둥 여러추측이 나왔으며 나중에 솔로초가 콜레오네가에 루카의 방탄복으로 싼 생선을 보내며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참고로 생선을 옷가지에 싸서 보내는건 시칠리아 마피아식 표현으로, "옷의 주인은 물고기들과 함께 잠들었다", 즉 수장되었다는 뜻. 주로 모욕적인 의미를 띈다고. 다른 방법으로 썩은 생선이 든 가방을 보내거나 시체 옆에 놓아두는 방법도 있다. 영화에서 나온 이 독특한 암시방법이 나중에 유명해져 많은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패러디 되었다.

원작과 영화의 이미지가 상당히 다른 캐릭터. 영화에서의 그는 위협적으로 비대한 거구[9]에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다. 코니 콜레오네의 결혼식같은 예의를 차려야 할 자리에 초대되자 긴장해서 인사말을 연습하는 모습은 꽤 귀엽기까지 하다.[10] 원작에서는 좀 더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데 사이코패스같은 측면에 상상이상의 무력을 지닌 인물이다 보니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이 서툴고 하지만 자신이 존경해 마지않는 비토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야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생기는 아이러니.

원작에서는 그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솔로초 & 맥칼러스키 서장을 암살하고 시칠리아로 피신간 마이클 콜레오네는 어느 노파로부터 루카와 마주쳤던 이야기를 듣는다. 미국에서 산파로 일하던 그녀는 루카의 아이를 밴 빨간머리 아일랜드 여자로부터 아이를 받아내고, 그의 협박 때문에 갓 태어난 아이를 화로에 던져넣어 살해한다. 갓 해산한 산모와 루카가 침대에서 얽히는 모습을 보고 노파는 도망친다. 며칠 뒤 아일랜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루카는 그녀의 살인범으로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서 유리를 삼켜 자살을 기도했던 시점에서 비토 콜레오네를 만나고 그에게 구해진 뒤 충성을 맹세한 뒤 '창고에서의 도끼질'을 비롯한 악행으로 이름을 날린다.

이 사건은 당시 콜레오네의 적대세력이 시카고알 카포네한테 지원을 요청하였고, 카포네는 총잡이 두명을 보낸다. 그러자 콜레오네측은 루카로 하여금 이 둘을 대적하게 함으로써의 그의 잔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였다. 두 명을 잡아다 놓고 한 명은 도끼로 사지를 토막내서 죽이고 다른 한 명도 똑같이 하려고 보니 남은 하나는 입을 막고 있던 수건을 삼켜 질식사했다고. 그 외에도 여러 전공이 소설속에서 묘사되는데 루카의 존재는 이른바 기습 선봉 및 요인 암살에 특화된 존재이다. 대부 마지막에 벌어지는 동시다발적인 학살을 혼자서 여러차례 수행하고 혼자서 기습을 감행하여 섬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히는 식의 묘사가 소설 속에 등장한다.

이에 대해 비토는 "그를 죽일 수 있는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너 뿐이라는걸 기억하게 하라"는 비결을 마이클에게 전수한다.[11] 그리고 마이클은 이후 비슷한 남자를 심복으로 두게 된다. 고문인 톰 하겐"제 2의 루카 브라씨를 찾아냈군."이라고 평했을 정도.

비토 콜레오네에게 충견이 주인에게 바치는 수준의 충성을 보이는데, 비토는 그런 SM적인 루카의 충성심을 은근히 부담스러워하는 묘사도 있다.

영화와는 달리 대부 게임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코니의 결혼식 날에 인사하러 온 루카를 돌려보내기 전 주인공 알도를 찾으라 명령하고, 대부의 명령을 따라 루카는 거리에서 방황하는 알도를 발견, 그를 훈련시키게 된다. 그래서 게임 초반에는 루카가 사망하는 날까지 그를 보좌하면서 갈취, 폭행 등 여러 임무에 투입된다. 이때 주인공에게 "거봐 그렇게 어렵지 않지?", "그렇지! 그거야!"라면서 유창하게 독려하는 거 보면 여러모로 좀 깨기도 한다(...).

3. 명대사

"돈 콜레오네, 딸님의 결혼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아니, 따님의 결혼식에... 첫 아이는 아들이길 바랍니다. 떡두꺼비같은 아들요. 영원히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1] 다만 다른 조직원들과는 다르게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비정규 조직원에 가까웠다.[2] 파일:external/a3-images.myspacecdn.com/300x300.jpg
원래 프로레슬러 출신이었는데, 이후 클럽 바운서와 같은 일을 전전하다 콜롬보 패밀리와 엮여 감옥에 가기도 했다. 즉 레알 마피아. 캐스팅이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기도하다. 참고로 소니 콜레오네 역의 제임스 칸이 언급하길, 혀가 신발상자만큼 크다고.
[3] 후술될 도끼사건도 그렇고, 조니 폰테인의 독립문제를 가지고 매니저와 대립할 때 비토가 자기 보좌역으로 루카를 데려갔다.[4] 대부 게임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거리를 무단횡단하는데, 갑자기 길막당한 운전자가 빡쳤는지 경적을 울리는데, 이에 마찬가지로 짜증이 난 루카가 고개를 돌려 노려보자 루카인 걸 알아본 운전자가 겁에 질려 도망갈 정도.[5] 소설판에서 설명되는 방법에 따르면 타탈리아 패밀리의 매춘부랑 관계를 맺은 후 콜레오네 패밀리에서 받는 대접에 대해 불평한다. 매춘부는 브라씨에게서 받은 "정보"를 윗선에 보고하고, 타탈리아 패밀리는 브라씨를 끌어들이기 위해 접선한다. 이런 방식으로 타탈리아 패밀리의 내부 사정을 파악하려던 것.[6] 본래 조직은 보스 아래 중간 보스, 그 아래로 조직원... 으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이지만 그는 말 그대로 친위대에 가까운 인물이였다.[7] 한국 영화중에서는 유하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가 이 장면을 그대로 패러디 했다. 차 뒤에서 숨어있던 조직원과 방심하다가 당하는 덩치 큰 조직의 무력파 중간보스 구도로[8] 해당 장면에서도 살짝 비웃음조의 미소를 지으면서 "그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네."라고 무시해버린다.[9] 배우의 신장에 맞추면 6피트 6인치, 즉 198cm정도나 되는 엄청난 거구이다.[10] 재미있게도 그렇게 연습해놓고 정작 비토의 앞에서 버벅인다.[11]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상에는 자기들더러 죽여 달라며 외치는 듯한 미친놈들이 있는데, 이를 우리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네가 죽지 않기를 원함을 표시하는 동시에 내가 널 죽일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하라는 것이다. 요약하면 "널 언제든지 내칠 수 있지만 잃고 싶지는 않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