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4 17:44:14

버질 솔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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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Virgil "The Turk" Sollozzo

영화 대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배우 알프레도 레티어리(Alfredo Lettieri).[1] 타탈리아 패밀리와 손잡고 콜레오네 조직에게 마약 사업을 권유한다.

2. 작중 행적

비토 콜레오네마약 거래를 하려 했지만 마약 장사는 지저분해서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란 이유로 거절 당한다.[2] 그러나 회의 당시 소니 콜레오네톰 헤이건이 자신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눈치채고[3] 비토를 죽이면 콜레오네 패밀리의 권력을 쥐게될 두 사람의 분노만 초반에 가라 앉히면 자신과 협상하여 협력관계가 될 것이란 멍청한 계산하에 비토 콜레오네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4][5]

하지만 비토의 암살에는 실패하고,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쳐들어오지만 마이클이 병문안 온 엔조 아겔로란 청년을[6] 경호원으로 위장시키는 기지를 보여준 덕분에 일이 완전히 틀어진다. 그리하여 '패밀리'의 일원이 되기를 거부했던 마이클 콜레오네를 냉혹한 히트맨 마피아이자 차기 보스로 만들어 버린 원흉이며 대부의 트릴로지가 시작된 원인이다.

게다가 비토 콜레오네 암살건으로 다른 패밀리의 보스들을 꼬셨다가 전부 피를 보면서[7] 콜레오네 패밀리가 뉴욕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콜레오네와 패밀리와의 협상을 위해 마이클을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부르고[8] 마이클에게 "자네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그 분은 너무 구식이야. 우리와 협조해서 마약 장사를 하면 큰돈을 벌수 있을걸세."라고 회유한다. 그러나, 이미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마이클에겐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었고, 결국 솔로초는 맥클러스키 서장과 함께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끔살당한다. 이때 마이클은 앞서 피터 클레멘자가 가르쳐 준 대로 자기가 사용한 권총을 현장에 버리고 간다.

3. 기타

터키인(The Turk)이란 별명으로 불리는데 터키 출신은 아니다. 한국 자막의 오류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9] 물론 'known as'를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터키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일 수도 있고, 단지 별명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살해당하기 직전 마이클 콜레오네이탈리아어로 대화하는 내용으로 봤을 때 단지 터키인처럼 생긴(...) 이탈리아계임을 알 수 있다. 원작 대부 소설에서는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코가 마치 터키 시미터처럼 생겼고 터키에서 오래 살았던 데다가 현지 출신 아내를 얻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확실히 작중에 묘사되는 솔로초의 나이대나 시칠리아 마피아의 기질을 몰라 화를 자초한 것을 보면 솔로초 본인도 이탈리아인이긴 하지만 터키인 별명이 붙을 정도로 외지에서 꽤 산데다가 시칠리아 출신이 아니라 비시칠리아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영화 중간에 터키에서 마약 원재료들을 수입 운운하는데 아마 이래서 이런 별명이 붙은 듯하다.


[1] 배우 본인도 실제로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던 사람으로 뉴욕 5대 마피아 중 하나인 제노비스 패밀리의 보스 토마스 에볼리의 동생 파스콸레 에볼레와 매형-처남 관계였다고 한다. 대부 개봉 3년 후인 1975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47세.[2] 실제 마피아가 마약상짓으로 선을 넘다가 경찰과 정부의 공권력으로 마피아 전체의 몰락을 초래한 역사를 통찰한 매우 정확한 선견지명.[3] 소니가 "타탈리아 패밀리를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느냐?"라는 말을 했는데, 이걸 뒤집으면 '패밀리 양측 간의 신뢰관계만 구축되면 사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4] 시칠리아 출신 마피아들의 특성을 안다면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한낱 일반인조차 사업을 하잡시고 가족에게 해코지를 가하면 격노할 판국인데 마피아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특히나 시칠리아 마피아들은 자신들이 당한 것을 반드시 되갚으려 할 만큼 복수에 미쳐있는 집단이다. 이를 벤데타라고 부르며, 무슨 역경이 있어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생의 숙명이자 과업으로 여긴다. 대부 2편에서 비토가 가족의 원수 돈 치치오를 죽인 것이 바로 이 벤데타를 잘 나타낸 것으로, 즉 비토를 쏜 시점에서 버질 솔로초는 콜레오네 패밀리에게는 사업이고 나발이고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으며 무조건적으로 죽여야 할 원흉이 된 것이다. 그야말로 자기 무덤을 판 꼴.[5]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뜻밖의 변수로서 마이클의 존재를 반영한 일이고, 만약 마이클 없이 소니와 톰 헤이건 둘만의 역량을 고려해서 본다면 그렇게 잘못된 전략은 아니다. 오히려 당시 상황은 솔로초 입장에서는 밑질 것 없이 매우 유리한 편이었는데, 만약 소니가 비토의 원수를 갚겠다며 벤데타를 벌이더라도, 솔로초에게는 맥클러스키 서장이 뒤를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전면전을 해봤자 콜레오네 패밀리가 크게 불리했을 것이 뻔했으며, 다혈질에 두뇌가 그리 좋지 못한 소니와 소심한 톰으로서는 경험많고 뒷배가 튼튼한 솔로초에 대항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소니와 톰이 솔로초와 타협했으면, 콜리오네 패밀리는 사실상 솔로초 산하로 들어가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실제로 마이클이 자살임무에 가까운 암살에 자원하기 전까지는 다들 솔로초와 손을 잡아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당시 마이클이 뛰어난 판단력을 발휘하여 곧바로 협상 자리에서 솔로초와 맥클러스키 서장을 모두 암살했기 때문에 조직이 살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6] 이탈리아 왕국군 포로로 미국의 전쟁 수행을 돕는 조건으로 가석방되었었는데, 전쟁이 끝나면서 이탈리아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비토 콜레오네가 손을 써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7] 바지니 패밀리의 에밀리오 바지니, 타탈리아 패밀리의 필립 타탈리아, 스트라치 패밀리의 앤서니 스트라치와 그의 콘실리에리 그리고 쿠네오 패밀리의 오틸리오 쿠네오. 단, 스트라치와 쿠니오는 소설판에서는 콜레오네와 동맹이라 쓰고 꼬붕을 맺는다.[8] 이때 빨리 얘기를 하고 싶은데 급사가 와인병을 더디게 따면서 지체되자 솔로초가 안절부절 노려보는 게 은근 명장면이다. 끼릭 끼릭 끼릭 끼릭 끼릭 뽕![9] 이 부분은 50주년 기념 리마스터판 4K 블루레이에도 고쳐지지 않은 상태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