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9:55:39

아나키스트(영화)

파일:아나키스트포스터.jpg

1. 개요2. 등장인물3. 평가4. 기타

1. 개요

일제강점기 당시 가장 강력한 독립 투쟁을 전개했던 단체인 의열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2000년 4월 29일 개봉하였다. 유영식의 감독 데뷔작으로[1] 의열단의 사상이 아나키즘에 기반을 두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하여 제목을 지었으며 박찬욱과 이무영이 '박리다매'라는 명의로 공동각본을 썼다. 의열단원들의 독립운동과 사상, 갈등과 의리를 다룬 영화로 액션보다는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조명하는 데 치중한 야심작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2. 등장인물

  • 세르게이(장동건)
    1897 출생 -1924 사망. 가네꼬의 애인
    허무주의에 물든 인텔리겐치아 출신. 의열단원들중 제일 잘 생겼고,[2] 전투력도 제일 높다. 의열단 활동 중 체포 고문받던 중 이근에 의해 구출되었다. 하지만 고문 후유증에 의해 아편중독자가 된다. 상구와 독립자금 회수 작전에 투입 임무에 성공하지만 회수한 독립자금 중 절반인 5만 루블을 가지고 혼자 이탈한다. 그리고 아편굴에서 지내다가 의열단의 다른 조직원들에 잡혀 돌아오게 된다. 이후 다른 작전에 단독 투입되어 일본의 고관을 암살하는 임무에 투입 성공한다. 하지만 작전 성공 후 나오는 길에 의열단의 직속상관에게 제거되고 만다. 하지만 일본 측에 의해 암살된 것으로 조작하여 가네꼬를 이용하여 미나미 소좌를 유혹 암살하는데 사용된다.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였던 박열을 모델로 한것으로 추정된다.
  • 이근(정준호)
    대한제국 황실 출신. 세르게이를 진심으로 아끼지만, 한편으로는 세르게이의 연인 가네꼬를 연모한다.
  • 한명곤(김상중)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의열단원. 아나키스트 사상과 사회주의에서 갈등하는듯 하지만 마지막까지 동지들과 함께 한다.
  • 돌석(이범수)
    전라도 출신. 칼을 잘 사용한다. 조선에서는 본디 노비였으며, 자신을 착취하고 무시하는 양반을 낫으로 베어 죽이고[3] 중국으로 밀항하여 의열단원이 되었다. 젖가슴이 솔찬히 실한 연인 춘매가 있었다고 한다. 그의 꿈은 일본 천황을 죽이고 역사에 남는 것이다. 단원들의 매우 아끼지만 말은 거칠며 과격하다. 다른 단원들에게 무시당하지만 단원들도 놀리듯 장난식이라 그리 신경쓰지는 않는다. 상해 거주지 일본군들을 사살하기 위한 작전에서 함장에 빠져 이근이 체포될 상황에서 일본군 장교 가토를 인질로 잡고 이근 등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인질로 잡았던 일본군 장교를 전기고문 하신다. 이후 마지막 작전전에 평소처럼 걸지게 즐기다가 조선인 출신 일본군 장교에게 걸려 도망치며 교전을 벌인다. 약속 시간까지 일본군에 쫏기며 교전하지만 다른 요원들이 타고가는 차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요원들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뒤 돌아 일본군에게 권총 사격을 하며 돌진하는 과정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상구(김인권)
    본작의 화자. 부모를 죽인 일본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본인 거주지에 방화를 하다 체포되어 동료들과 교수형되기 직전 주인공 집단에게 구출되어 그들과 합류 하게된다. 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아 상황을 서술하는 역할을 한다. 극중 선배 요원들을 존경하며 따랐으며, 그들과 함께 선상테러를 벌이려고 한다. 하지만 배에 승선 하기 전 마지막 밤을 보내려던 사진관 손녀가 자명종의 알람을 조작하여 약속 시간에 늦어버렸고, 혼자 유일하게 살아남게 된다. 이후 홀로 남아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온듯 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1주년이 되던 해에 정부에서 주는 훈장을 받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이승만과 노덕술 같은 배신자들을 암살하기 의해 권총을 챙기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
  • 가네꼬(예지원)
    세르게이의 연인으로 클럽 가수이다. 어머니는 조선인이고 아버지는 일본인이다. 세르게이가 의열단에 의해 제거된 후 의열단 지도부와 같은 조직의 리더 격인 한명곤의 조작으로 세르게이를 죽인 것으로 오해하고 일본군 소좌 미나미를 직접 암살한다. 그 후 일본군에 잡혀 고문을 받던 중 세르게이의 최후에 대해 알게되고 이후 풀려나 비극으로 요원들을 몰아가게 된다. 세르게이의 모델인 박열의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가 모델일것으로 추정된다.

3. 평가

비록 대중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작품성에 있어서는 꽤 괜찮은 작품으로, 이 영화는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아무 가감없이 보여주는 국내의 거의 유일한 영화다. 대개 한국의 독립운동 관련 영화들은 대중성을 중시한 화려한 액션 영화나 애국심을 고양할 목적에서 만든 감성팔이 영화, 혹은 단순한 오락거리 영화들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고증도 형편없고 후세의 미화나 어설프게 현대적인 해석을 집어넣어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과는 한참 떨어진 영화들뿐이지만 이 영화는 당시 독립운동의 과정에서 있었던 사상적 충돌과 내부 갈등, 횡령, 배신, 숙청, 암투, 이중첩자 등의 실제 모습을 아무런 치장이나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4]

4. 기타

  • 주연배우들 중에서도 장동건 이름을 포스터에서도 맨 앞에 둘 정도로 가장 메인인 듯 하고 있다.
  • 극중 상구 역(김인권분)의 모델은 김시현으로 추정된다.
  • 최초의 한.중 합작 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4대 영화제작소 중 하나인 '상하이 영화제작소'와 협업하여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그 밖에도 무기, 소품등의 자문에는 플래툰이 참여했다. 주제가인 Song for Anarchis는 홍콩 배우 여명이 불렀는데, 노개런티에다가 유창한 한국어 가창실력으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제작에 참여한 이준익 감독은 이후 박열(영화)에 감독을 맡는데 두 영화 모두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들이 주제라는 점에서 묘하게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1] 더불어 제작사인 씨네월드의 사장 이준익의 초기작중 하나.[2] 클럽에서 러시아 무희가 대놓고 추파를 던지는 등 여자편력이 심한 것으로 나온다.[3] 낫을 앞에 두고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놈'이라고 놀렸다고 한다.[4] 심지어 의열단원이 일본 경찰을 고문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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