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 |||
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도 팀 슬로건 | |||||
나는 이글스 순간을 지배하라 | |||||
시즌 성적 (5/31 기준)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10 | 16 | 1 | 31 | 18.5 | .340 |
5월 성적 | 10 | 1 | 14 | -4 | .416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VS 삼성 8-9 승 | ||||||
2 | 3 VS SK 7-2 승 | 4 VS SK 1-5 패 | 5 VS SK 6-19 패 | 6 VS kt 3-10 패 | 7 VS kt 10-17 패 | 8 VS kt 4-7 패 |
9 | 10 VS NC 우천취소 | 11 VS NC 5-6 승 | 12 VS NC 12-1 패 | 13 VS KIA 2-4 패 | 14 VS KIA 0-8 패 | 15 VS KIA 7-8 패 |
16 | 17 VS 삼성 4-5 패 | 18 VS 삼성 2-13 패 | 19 VS 삼성 9-6 승 | 20 VS kt 2-11 승 | 21 VS kt 8-8 무 | 22 VS kt 18-7 패 |
23 | 24 VS 넥센 1-2 패 | 25 VS 넥센 8-9 패 | 26 VS 넥센 7-6 승 | 27 VS 롯데 7-11 승 | 28 VS 롯데 6-9 승 | 29 VS 롯데 2-9 승 |
30 | 31 VS SK 4-8 승 |
1. 개요2. 4월 29일 ~ 5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 위닝 시리즈
2.1. 5월 1일
3. 5월 3일 ~ 5월 5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4. 5월 6일 ~ 5월 8일 VS kt wiz (수원) 피스윕5. 5월 10일 ~ 5월 12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동률 시리즈6. 5월 13일 ~ 5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7. 5월 17일 ~ 5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포항) 루징 시리즈8. 5월 20일 ~ 5월 22일 VS kt wiz (대전) 동률 시리즈9. 5월 24일 ~ 5월 26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10. 5월 27일 ~ 5월 29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스윕11. 5월 31일 ~ 6월 2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위닝 시리즈11.1. 5월 31일
12. 총평13. 관련 문서1. 개요
한화 이글스의 5월 일정은 대전[1]-문학-수원-대전-광주-포항-대전-고척-대전-대전[2] 순으로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1경기, 5월 첫째주 일정은 문학 SK 및 수원 kt와의 원정 6경기가 있었다. 5월 둘째주에는 NC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열렸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포항에서 삼성과의 원정 3경기 및 kt와의 홈 3경기가 있었다. 5월 넷째주에는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5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1경기가 있었다. 이 중 11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렸다.2. 4월 29일 ~ 5월 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 위닝 시리즈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4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마에스트리는 5일 휴식 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로테이션상 어쩔 수 없이 4일 휴식 후 등판, 삼성의 선발 웹스터는 평균 자책점 3.18로 선발 투수만 놓고 보면 삼성의 우위이다. 한화는 승리하기 위해서 웹스터를 일찍 강판시키고 상대적으로 약한 삼성의 불펜 투수를 불러내야 하겠지만 웹스터는 첫 등판일을 제외하면 7~8이닝을 계속 먹어주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한화가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4월 30일 경기에서 박정진, 권혁, 윤규진이 3연투하였기 때문에 경기 중후반까지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전날 4월 30일 경기에서 '현장 요원들이 김성근 감독 경질 플래카드를 검사하느라 입장이 늦어졌다.'는 팬이 있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최악의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관중 수에는 아직 타격이 없으니 구단에서는 경질 의사가 없는듯 하다.
2.1. 5월 1일
5월 1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김경언 | 우익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송광민 | 3루수 |
6 | 최진행 | 좌익수 |
7 | 로사리오 | 1루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하주석 | 유격수 |
SP | 마에스트리 |
5월 1일, 14:00 ~ 17:34 (3시간 3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삼성 | 웹스터 | 2 | 0 | 2 | 0 | 4 | 0 | 0 | 0 | 0 | 8 | 11 | 0 | 7 | |||
한화 | 마에스트리 | 5 | 0 | 0 | 0 | 0 | 2 | 0 | 2 | - | 9 | 8 | 0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허도환(8회 1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 |||||||||||
홈런 | 로사리오2호(1회2점 웹스터) | |||||||||||
3루타 | 박해민(1회) | |||||||||||
2루타 | 로사리오(4회), 송광민(6회), 허도환2(6 8회) | |||||||||||
도루 | 정근우(1회), 이지영(3회), 구자욱(3회) | |||||||||||
도루자 | 박해민(4회) | |||||||||||
병살타 | 발디리스(1회), 김경언(5회) | |||||||||||
포일 | 이지영(1회) | |||||||||||
심판 | 박기택, 이계성, 윤상원, 문승훈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마에스트리 | 6G | 2 | 75 | 3 | 0 | 7 | 1 | 4 | 4 | 6.48 | ||
김민우 | 5G | 2 ⅓ | 45 | 6 | 0 | 0 | 1 | 4 | 4 | 15.83 | ||
송창식 | 13G | 2 ⅓ | 25 | 2 | 0 | 0 | 3 | 0 | 0 | 7.29 | ||
정우람 | 승리 | 1승 3세 | 11G | 2 ⅓ | 36 | 0 | 0 | 0 | 2 | 0 | 0 | 1.08 |
화요일에 등판했던 마에스트리가 또 4일 쉬고 등판하였다. 선발 라인업에는 7번 로사리오가 시즌 첫 1루수로 출장하였고, 5번 타순에는 송광민이 3루수로 기용되었다. 최근 부진했던 신성현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로사리오의 포수 기용 이후 가장 볼만한 라인업이라는 팬들의 평이다.
마에스트리는 1회 초부터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배영섭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펜스 직격 3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먼저 내주었다. 이후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에 추가로 1실점하고 최형우와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발디리스에게 병살을 잡아내며 1회에만 3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지고 이닝을 종료하였다. 2회는 무사히 넘겼지만 3회에 마에스트리는 다시 제구 난조를 보였고, 구자욱, 최형우, 이승엽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결국 발디리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하였다. 무사 만루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고 마에스트리는 김민우로 교체되었다. 김민우는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고, 이지영은 2루수 땅볼, 김재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점만 내주고 잘 막았다.
한편 웹스터도 제구 불안을 보이면서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를 성공하였다. 이용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화는 2:1을 만들었고, 김경언도 볼넷, 김태균의 타석에 폭투가 나오면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이 되었다. 발디리스의 악송구로 최진행의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어 2:3으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로사리오가 투런포를 추가하여 2: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5회 초 최형우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 무사 1, 3루에서 발디리스가 2루수 플라이 아웃 되고, 조동찬 타석에서 대타 백상원이 나와 우중간 안타를 치며 5대5 동점이 되었다. 김민우는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 유격수 하주석의 아쉬운 판단이 겹치면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재현에게도 안타를 맞고 점수 차는 8대 5로 벌어졌다. 투수는 어김없이 송창식으로 또다시 바뀌었으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하주석은 이번 시리즈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많이 나오면서 최윤석으로 교체되었다.
한화 또한 6회 말 삼성의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로사리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지는 허도환도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점수는 1점 차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8회로 접어들면서 8회의 기적이 또 한번 이루어졌다. 8회 송광민의 볼넷으로 선두 타자 출루 후의 다음 타자 최진행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상황에서 삼성은 타격감이 좋은 로사리오를 거르고 허도환과 승부하기로 한다. 그러나 허도환이 박근홍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드라마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3]
송창식은 2 ⅓이닝을 던지고 7회에 정우람으로 교체되었다. 정우람은 남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9회 또한 삼자범퇴로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를 짜릿하게 달성하였다.
한편 4월 말부터 등판이 잦아진 정우람이 슬슬 혹사지수 30위권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혹사지수는 팬이 정한 공식에 따라 계산한 것이므로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승리로 한화는 KIA와 삼성을 상대로 4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KIA와 삼성이 하위권이지만 한화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3. 5월 3일 ~ 5월 5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김성근 감독의 2016년 첫 인천 방문이다. SK는 두산과 함께 5선발이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팀이며, 삼성과는 달리 불펜진도 좋다. SK의 로테이션 상 박종훈-문승원-세든이 선발 투수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과 세든은 모두 평균 자책점 상위 순위권에 있는 선수들이며 문승원은 처음 만나는 투수이다.5월 2일 월요일, 김민우가 말소되었다. 봉중근-김민우-정영일, 1군 말소… kt 4명 말소
3.1. 5월 3일
5월 3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용규 | 중견수 |
2 | 하주석 | 유격수 |
3 | 정근우 | 2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송광민 | 3루수 |
6 | 로사리오 | 1루수 |
7 | 이성열 | 우익수 |
8 | 송주호 | 좌익수 |
9 | 허도환 | 포수 |
SP | 송은범 |
5월 3일, 18:31 ~ 22:42 (3시간 1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4,54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송은범 | 1 | 0 | 0 | 1 | 1 | 0 | 4 | 0 | 0 | 7 | 5 | 0 | 11 | |||
SK | 박종훈 | 0 | 0 | 0 | 1 | 0 | 0 | 0 | 0 | 1 | 2 | 8 | 0 | 3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정근우(1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 |||||||||||
홈런 | 로사리오3호(7회4점 김승회) | |||||||||||
2루타 | 이용규2(1 4회), 박재상(4회) | |||||||||||
도루 | 정근우(1회), 하주석(3회) | |||||||||||
주루사 | 이용규(4회), 이명기(5회) | |||||||||||
병살타 | 로사리오(1회) | |||||||||||
심판 | 송수근, 김풍기, 전일수, 추평호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송은범 | 7G | 4 ⅓ | 84 | 3 | 0 | 3 | 3 | 1 | 1 | 5.83 | ||
박정진 | 홀드 | 2승 1패 1홀 | 14G | ⅔ | 6 | 0 | 0 | 0 | 0 | 0 | 0 | 4.41 |
송창식 | 승리 | 1승 1패 | 14G | 2 | 22 | 1 | 0 | 0 | 3 | 0 | 0 | 6.65 |
권혁 | 16G | 2 | 40 | 4 | 0 | 0 | 3 | 1 | 1 | 3.43 |
패배의 아이콘 송은범이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하였다. 2일 김민우가 말소된 자리에 송주호가 콜업되었다. 18시 5분경 발표된 라인업에는 2번 하주석(SS), 7번 이성열(RF), 8번 송주호(LF)가 기용되었고, 로사리오는 6번 타순에 1루수로 기용되었다. 선발 포수는 삼성전 영웅 허도환이었다. 이날 경기는 수원과 잠실경기의 우천취소로 인해 이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진행된 경기가 되었다.
한화는 시작부터 이용규의 2루타와 정근우의 적시타[4]로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근우의 도루 및 김태균과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3회 초 하주석은 내야 안타와 도루에 이어 정근우와 김태균의 땅볼 타구 시 진루하여 득점에 성공하였고, 4회에도 허도환의 볼넷과 이용규의 적시 2루타로 한화는 1점을 추가하였다.
SK는 6회 2사 상황에서 박종훈을 내리고 김승회를 올렸다. 7회 이용규의 볼넷과 하주석의 희생 번트, 정근우의 플라이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SK는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송광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가 만루 홈런을 치면서 한화는 6점 차로 달아났다.
이날의 선발 투수 송은범은 3회 말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회에 박재상에게 2루타를 맞고 최정과 김강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점을 헌납하였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송은범은 박정진으로 교체되면서 이번 경기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박정진은 박재상의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가 바람과 우익수 이성열의 미스로 인해 안타가 될 뻔 했으나, 이용규가 타구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재빠른 송구로 1루 주자 이명기를 잡아 더블아웃을 완성시켰다. 이후 6회 말부터 송창식이 등판하였고, 8회부터는 권혁이 던졌다. 권혁은 9회 SK에게 1점을 내주었으나 이재원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기기는 했으나 한화 팬들은 굳이 6점 차 리드에도 권혁을 기용했어야 했는지 불만을 토로했으며, 불펜에서는 장민재나 이재우가 아닌 윤규진이 몸을 풀고 있었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 2015년 5월 5일 kt와의 경기에서 7점 리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권혁이 등판한 것과 유사했다. 한화 팬들은 이번 시즌 후반기도 결국 지난 시즌을 답습하게 될 것이라며 답답해 했다. 최훈도 카툰에서 이를 비판하는 내용을 그렸다.
굳이 권혁의 등판의 이유를 긍정적으로 풀이해본다면 권혁은 로사리오의 만루 홈런 이전 2점 차일 때부터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 만루 홈런 이후 장민재나 이재우 등을 그제야 워밍업시키고 내보내는 것도 애매했고, 차라리 준비되어있던 권혁이 아예 부담없이 마무리까지 맡으며 결과적으론 추격조 및 윤규진, 정우람 등 나머지 필승조도 아낄 수 있었다.[5]
경기 외적으로는 일부 노리타 감독팬 성향 카페 회원들이 김성근 찬양 현수막을 들었다가 바로 보안요원의 제재를 받고 버로우 탔다. 이처럼 신속하게 현수막을 차단당한 이유는 노리타와 김성근이라면 학을 떼는 SK팬들이 현수막 난동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SK 프런트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3.2. 5월 4일
5월 4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용규 | 중견수 |
2 | 이성열 | 우익수 |
3 | 정근우 | 2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송광민 | 3루수 |
6 | 로사리오 | 1루수 |
7 | 최진행 | 좌익수 |
8 | 하주석 | 유격수 |
9 | 허도환 | 포수 |
SP | 심수창 |
5월 4일, 18:29 ~ 22:07 (3시간 38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5,37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심수창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7 | 0 | 7 | |||
SK | 문승원 | 4 | 0 | 0 | 0 | 0 | 0 | 0 | 1 | - | 5 | 10 | 0 | 9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정의윤(1회 무사 만루서 좌월 홈런) | |||||||||||
홈런 | 정의윤6호(1회4점 심수창), 정근우4호(3회1점 문승원) | |||||||||||
2루타 | 로사리오(2회) | |||||||||||
도루 | 김강민(6회) | |||||||||||
도루자 | 하주석(6회) | |||||||||||
주루사 | 박재상(5회) | |||||||||||
병살타 | 송광민(3회) | |||||||||||
심판 | 전일수, 추평호, 김준희, 원현식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심수창 | 패배 | 2패 | 4G | 0 | 23 | 1 | 1 | 3 | 0 | 4 | 4 | 5.25 |
장민재 | 13G | 4 ⅔ | 65 | 5 | 0 | 2 | 0 | 0 | 0 | 2.78 | ||
박정진 | 15G | 1 | 12 | 1 | 0 | 0 | 0 | 0 | 0 | 4.15 | ||
송창식 | 15G | 0 | 14 | 0 | 0 | 2 | 0 | 0 | 0 | 6.65 | ||
윤규진 | 10G | 1 ⅓ | 26 | 2 | 0 | 1 | 1 | 1 | 1 | 3.86 | ||
이재우 | 8G | 1 | 14 | 1 | 0 | 1 | 1 | 0 | 0 | 5.40 |
심수창이 이전 경기에서 투구가 적었긴 하지만 또다시 4일 만에 등판하였다. 선발 라인업에는 2번에 이성열이 이름을 올렸고, 허구연의 말에 따르면 김경언은 어제 경기부터 허벅지 통증 때문에 선발로 기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1회부터 한화의 패색은 짙어지기 시작했다. 심수창이 볼넷만 연속 세 개를 헌납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 정의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장민재와 교체됨으로써 심수창은 공을 단 23개만 던지고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것이 그 유명한 제로퀵 사건이다. 이 후 장민재가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명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잘 넘겼다.
한화도 2회에 로사리오의 2루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이성열 타석 때 대타 김경언을 씀으로써 득점 기회를 살리는 듯 했으나, 김경언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 후 허벅지 통증이 있어 수비가 불가능한 김경언의 자리에 송주호를(...) 기용하였다. 3회에는 정근우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한화의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 후 로사리오와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하주석이 초구에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잔루만 쌓여갔다.
이 후 양 팀은 8회 까지 득점하지 못하였다. 그 동안 한화는 장민재-박정진-송창식-윤규진을 올려보내면서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하였지만, 한화의 타선은 묵묵부답이였다. 오히려 8회 말 이재우가 1사 1, 2루에서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 차가 더 벌어지게 되었다. 9회 허도환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신성현은 볼넷으로 출루하였지만, 이용규와 대타 차일목의 삼진과 정근우의 1루수 땅볼로 경기는 종료되며 SK 신인 문승원에게 데뷔 첫 선발승을 헌납하였다.
3.3. 5월 5일
5월 5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최진행 | 좌익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김원석 | 우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최윤석 | 유격수 |
SP | 안영명 |
5월 5일, 14:00 ~ 17:30 (3시간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안영명 | 0 | 0 | 0 | 4 | 1 | 1 | 0 | 0 | 0 | 6 | 13 | 5 | 3 | |||
SK | 세든 | 2 | 4 | 7 | 0 | 4 | 1 | 1 | 0 | - | 19 | 21 | 1 | 5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최정(1회 1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 |||||||||||
홈런 | 정의윤7호(3회3점 이재우), 이재원2호(3회1점 이재우), 차일목1호(4회3점 세든), 송광민2호(5회1점 세든), 최정6호(5회1점 이재우), 박정권4호(5회1점 이재우), 이용규1호(6회1점 전유수), 박재상2호(6회1점 심수창) | |||||||||||
2루타 | 최정(1회), 김성현2(2 5회) | |||||||||||
실책 | 정근우2(2 6회), 안영명(2회), 송광민(3회), 김강민(7회), 최윤석(8회) | |||||||||||
도루 | 김성현(4회), 정근우(4회) | |||||||||||
병살타 | 김경언(8회) | |||||||||||
심판 | 김준희, 원현식, 김풍기, 송수근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안영명 | 패배 | 1패 | 2G | 2 | 63 | 7 | 0 | 3 | 1 | 8 | 5 | 20.25 |
이재우 | 9G | 3 | 77 | 9 | 4 | 1 | 3 | 9 | 7 | 9.00 | ||
심수창 | 5G | 3 | 61 | 5 | 1 | 1 | 1 | 2 | 2 | 5.40 |
4월 30일 불펜 투수로 등판했던 안영명이 이번에는 선발로 등판하였다. 지난 경기에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을 동안 5타자 상대로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에 반해 SK의 선발 투수 세든은 평균 자책점 3.27, 시즌 3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가서 불참, 김광수 코치가 대행을 하게 되었다.
경기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던 와중에 3회 말, 안영명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는 소식에 한화 팬들은 또 다시 폭발하였다. 패전조인 장민재도 전날 많이 던져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고, 살려조들을 대패하는 경기에 쓸 수도 없는 상황이라 안영명 다음 투수로 나온 이재우가 던진 다음에 누가 나올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전날 선발로 나와 아웃 하나도 잡지 못한 심수창이 6회 말부터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네이버 스포츠에서 올린 주요 장면의 제목이 'SK 홈팬 어린이들을 위한 한화의 실책 퍼레이드' 라서 화제가 되었으나, '아차 잊고 있었던 한화의 실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나중에 제목이 '한화의 실책 퍼레이드'로 변경되었다.
경기후 김성근 감독의 입원 후 수술 소식이 김태우, 강산 등 야구 기자들에 의해 알려졌다.기사에 의하면 당분간 김광수 대행체제로 간다.
4. 5월 6일 ~ 5월 8일 VS kt wiz (수원) 피스윕
김성근 감독 공백기에 한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해지는 kt와의 3연전이었다. 팬들은 투수들의 보직만이라도 정해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래 기사에 따르면 김성근 감독의 공백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고, 김성근 감독의 장악력이 큰 만큼 감독 대행이라고 섣불리 나서서 변화를 주기는 힘들 것이다. 5월 8일 경기에서는 에스밀 로저스가 드디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낮에 김성근 감독의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4~5일 내로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의 발언이 담긴 기사에 따르면 구단에서 먼저 경질의 칼을 들 확률은 없고, 김성근 감독도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4.1. 5월 6일
5월 6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용규 | 중견수 |
2 | 하주석 | 유격수 |
3 | 정근우 | 2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로사리오 | 1루수 |
8 | 최진행 | 좌익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이태양 |
5월 6일, 18:31 ~ 21:53 (3시간 2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8,18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이태양 | 0 | 0 | 0 | 1 | 0 | 0 | 0 | 2 | 0 | 3 | 10 | 1 | 1 | |||
kt | 마리몬 | 0 | 3 | 0 | 1 | 2 | 0 | 4 | 0 | - | 10 | 15 | 1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종민(2회 1사 1,3루서 중전 안타) | |||||||||||
홈런 | 이진영5호(5회2점 박정진), 오정복1호(7회1점 윤규진), 마르테6호(7회1점 윤규진) | |||||||||||
2루타 | 이진영(2회), 박기혁(2회), 김태균2(4 8회), 김경언(4회),허도환(9회) | |||||||||||
실책 | 박기혁(8회), 로사리오(8회) | |||||||||||
도루 | 이대형(1회) | |||||||||||
도루자 | 이대형(4회) | |||||||||||
주루사 | 김상현(4회) | |||||||||||
병살타 | 전민수(1회), 오정복(2회), 이진영(8회) | |||||||||||
심판 | 나광남, 박종철, 김성철, 우효동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이태양 | 패배 | 3패 | 3G | 1 ⅓ | 31 | 4 | 0 | 2 | 0 | 3 | 3 | 5.79 |
송창식 | 16G | 2 ⅓ | 26 | 3 | 0 | 1 | 1 | 1 | 1 | 6.39 | ||
박정진 | 16G | 1 ⅓ | 17 | 3 | 1 | 0 | 1 | 2 | 2 | 4.82 | ||
윤규진 | 11G | 1 | 23 | 3 | 2 | 0 | 2 | 2 | 2 | 5.23 | ||
김용주 | 3G | 2 | 42 | 2 | 0 | 3 | 2 | 2 | 2 | 23.63 |
이태양은 4월 23일, 30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2패를 기록중이었다. 4월 23일 두산전에서는 3점으로 잘 막아주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30일 경기에서는 실책으로 인한 2실점(비자책)만을 기록하고 있어,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현재 선발진 중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정민철이 해설하면서 매 회마다 이태양의 상태를 걱정할 정도로[6] 좋지 못한데, 속구 구속이 일단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닝과 상관없이 투구 수를 60개 내외에서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정도의 재활선수를 선발진으로 넣고 돌리는 혹사는 타 프로리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추태에 가깝다.
한편 오늘 kt 위즈의 선발 투수인 마리몬은 4승 1패를 기록중이지만 평균 자책점이 5.54로 좋은 편은 아니며 매 경기 볼넷을 많이 내주는 것이 단점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태양이 어느 시점 까지 버텨주는 지, 또 양 팀이 실책을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는 지[7]가 중요할 것으로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결국 안영명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고 그 자리에는 김용주가 콜업되었다. 이날의 라인업은 코치들-선수들이 같이 상의해서 짰다고 한다.
선발 이태양은 2회 1사 1, 2루의 상황에서 kt의 하위 타선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고 3회도 못 채운채 강판당했다. 그리고 애니콜 송창식 또다시 등판하였다. 송창식은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오정복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 종료시켰다.
잠잠하던 한화의 득점은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김경언의 연속 2루타에 힘입어 1점을 얻으면서 쫒아갔지만, 뒤이어 송창식과 교체된 박정진이 2사 1, 2루의 상황에서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으며 점수는 다시 한 점 더 벌어지게 되었다.
추격의 꿈은 5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매번 등판해서 공을 던졌던 탓인지 박정진이 이진영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7회 윤규진이 오정복과 마르테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필승조들이 부진한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었다. 박정진과 윤규진은 각각 1이닝씩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은 후 두번째 이닝에서 홈런을 허용하였는데, 이날 중계에서 민훈기 해설은 한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지난시즌 혹사이후 구속 하락, 구위 저하가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계투조의 체력이 이상하리만치 낮아졌다며 투구수 20개를 즈음해서 갑자기 두들겨 맞는 현상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등판한 김용주는 볼넷만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 주고 박경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어떻게든 김용주가 막아내면서 추가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스코어는 이미 1:10으로 크게 벌어진 상황이였다. 이 후 한화는 8회에 2점을 내면서 따라 붙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결국 최윤석이 유격수 땅볼 아웃되면서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나마 김태균이 2루타를 2개 치면서 잠잠했던 장타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4.2. 5월 7일
5월 7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최진행 | 좌익수 |
7 | 김경언 | 우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최윤석 | 유격수 |
SP | 마에스트리 |
5월 7일, 16:59 ~ 21:08 (4시간 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6,82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마에스트리 | 2 | 3 | 0 | 3 | 0 | 0 | 0 | 1 | 1 | 10 | 12 | 1 | 7 | |||
kt | 정성곤 | 0 | 1 | 7 | 0 | 5 | 0 | 4 | 0 | - | 17 | 20 | 0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박기혁(5회 2사 1,2루서 우전 안타) | |||||||||||
홈런 | 로사리오4호(1회2점 정성곤), 송광민3호(9회1점 홍성무) | |||||||||||
2루타 | 김상현(3회), 최진행(4회), 문상철(7회), 로사리오(8회) | |||||||||||
실책 | 김태균(5회) | |||||||||||
도루 | 전민수(3회), 이용규(4회), 정근우2(4회), 이대형(5회) | |||||||||||
주루사 | 오정복(7회) | |||||||||||
견제사 | 전민수(6회) | |||||||||||
병살타 | 김태균6회), 김경언(7회) | |||||||||||
폭투 | 마에스트리(2회), 조무근(2회) | |||||||||||
심판 | 김성철, 우효동, 박종철, 문동균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마에스트리 | 7G | 2 ⅓ | 62 | 4 | 0 | 3 | 2 | 7 | 7 | 8.23 | ||
박정진 | 17G | 1 | 18 | 2 | 0 | 0 | 1 | 1 | 1 | 5.03 | ||
송창식 | 17G | ⅓ | 7 | 1 | 0 | 0 | 0 | 0 | 0 | 6.31 | ||
권혁 | 패배 | 1승 1패 4홀 | 17G | 1 | 40 | 4 | 0 | 1 | 0 | 5 | 5 | 5.32 |
윤규진 | 12G | ⅓ | 7 | 2 | 0 | 0 | 0 | 0 | 0 | 5.06 | ||
장민재 | 14G | 2 | 59 | 7 | 0 | 2 | 3 | 4 | 4 | 4.01 | ||
김용주 | 4G | ⅔ | 7 | 0 | 0 | 0 | 2 | 0 | 0 | 18.90 | ||
정우람 | 12G | ⅓ | 3 | 0 | 0 | 0 | 1 | 0 | 0 | 1.06 |
마에스트리가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것과, 한화가 연패에 빠져 있을 때 마다 호투하여 연패를 끊어주었던 적이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경기는 나락으로 가버렸다. 한화는 1회 이용규의 안타와 로사리오의 투런포, 2회 정근우의 안타, 이용규의 볼넷,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먼저 5점을 앞서나갔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2회에 1점, 3회에 대거 7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한화도 지지 않고 4회 3점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에 성공했다.
문제는 5회에 발생하였는데, 2사 1, 2루 상황에서 권혁은 박기혁에게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를 맞았다. 박기혁이 2루로 가던 중 런다운에 걸리자 선행 주자였던 김종민은 홈으로 달려들었고, 1루수 김태균은 이 과정에서 공을 패대기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kt는 한점을 추가로 올렸으며, 박기혁은 3루까지 살아서 들어가 버렸다. 이후 권혁과 윤규진이 연속으로 실점하며 점수는 8:13이 되었다. 이후 7회 kt는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전원 타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4점을 추가하였다. 한화는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경기는 10:17로 결론이 났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경기 문서 참조.
4.3. 5월 8일
5월 8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1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로저스 |
5월 8일, 14:00 ~ 17:16 (3시간 1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3,30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로저스 | 0 | 4 | 0 | 0 | 0 | 0 | 0 | 0 | 0 | 4 | 4 | 1 | 6 | |||
kt | 주권 | 0 | 2 | 1 | 0 | 1 | 2 | 1 | 0 | - | 7 | 13 | 0 | 5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연훈(6회 1사 1,3루서 2루수 땅볼) | |||||||||||
홈런 | 로사리오5호(2회3점 주권), 김상현5호(2회1점 로저스) | |||||||||||
2루타 | 박기혁(6회) | |||||||||||
실책 | 정근우(6회) | |||||||||||
도루자 | 김상현(5회) | |||||||||||
주루사 | 김연훈(6회), 박경수(7회) | |||||||||||
병살타 | 김연훈(4회), 이용규(7회) | |||||||||||
보크 | 로저스2(2회), 주권(2회) | |||||||||||
심판 | 박종철, 문동균, 우효동, 나광남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로저스 | 패배 | 1패 | 1G | 5 ⅓ | 90 | 9 | 1 | 2 | 4 | 5 | 5 | 8.44 |
권혁 | 18G | 0 | 8 | 2 | 0 | 0 | 0 | 1 | 0 | 5.32 | ||
심수창 | 6G | 1 | 14 | 1 | 0 | 1 | 0 | 1 | 1 | 5.63 | ||
정우람 | 13G | 1 ⅔ | 26 | 1 | 0 | 2 | 0 | 0 | 0 | 0.96 |
이 날은 에스밀 로저스의 복귀경기였다. 전날과 그 전날 불펜소모가 심했기 때문에 로저스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고, 일단 김광수 감독 대행은 로저스의 투구 수를 70~80개 정도로 생각하며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로저스는 경기 3일 전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가량을 던진 바 있다.
전날 부상당한 최진행이 왼쪽 어깨 골절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최진행과 함께 허도환이 2군으로 내려갔고 로저스와 조인성이 1군에 등록되었다.
한화는 2회부터 송주호의 내야 안타와 kt의 선발 투수 주권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하더니,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용규의 몸에 맞는 사구로 진루 후에 로사리오가 2경기 연속 3점 홈런을 치면서 4: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 팬들은 1회에 로저스가 보여준 포스와 2회까지의 점수 차로 무난히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회 말, 로저스의 154 km/h의 직구가 한 가운데 몰리자 벼락같이 김상현에게 걸려 솔로 홈런을 허용하였고, 2사 1루에서 김종민이 내야 뜬 공 아웃으로 되어야 할 상황이 로저스의 보크로 인해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킨 건 물론, 타자까지 살려주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이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 김종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김연훈의 타석 때 로저스는 또 다시 보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보내게 되었다. 로저스는 다행히 김연훈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지만, 로저스의 흔들리는 모습은 불안함을 자아냈고, 그것은 결국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로저스는 3회에 중심 타선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고, 5회 말 다시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내주더니, 6회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권혁과 교체되며 그답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여기서 권혁이 잘 막았으면 좋았겠지만 1사 1, 3루에서 김연훈의 병살타성 타구를 정근우가 놓치면서 결국 kt에게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야진들의 실책이 이어지는 모습을 본 권혁은 멘탈이 터지면서 결국 이대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심수창과 교체되었다.
한화는 어떻게든 점수를 내려고 기를 썼지만, 중요한 타석마다 병살타와 삼진으로 말아먹고, 오히려 kt에게 1점을 더 헌납하였다. 1, 2루 상황이긴 했지만 정우람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안타와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주었다는 게 또 충격이었다. 결국 9회 초 송주호가 3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kt에게 스윕을 내주고 말았다. 평소 한화 경기는 가장 늦게 끝나는 편인데, 4경기 중 점수가 제일 적게 난 경기라서 그런지 이날은 제일 일찍 끝났다.
오늘 경기는 팀의 연패를 끊어줌과 동시에 팀 내 에이스인 로저스가 나오는 날인 만큼 반등의 여지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다. 하지만 로저스가 예상과는 달리 5.1이닝 9피안타 5실점이라는 좋지 못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강판 당하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정근우마저 역전을 허용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화 팬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자 믿을 구석이였던 로저스마저 무너지면서, 이제 시즌을 포기하기 시작하였다. 로저스의 복귀 후 첫 등판이라는 점과 이태양은 토미존 수술 이후 공을 던지는 것을 감안해도 로저스, 안영명, 이태양 등의 합류 후 팀의 전력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된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점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MLBPARK 등에서는 3월에 했던 김성근 감독의 kt를 상대로 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 2015년에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었고, 가만히 있는 타팀을 상대로 어그로 끄는 것과 그 팀에 스윕을 당해서 더 까이고 있다. 이는 기사로도 나왔다. 만화가 최훈도 카툰을 통해 김성근 감독의 어그로를 깠다.
게다가 넥센 양훈이 세 경기 연속 무자책을 기록하고 ERA를 4.18까지 끌어내리면서 넥센 5선발인데 한화에 있었으면 1선발이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당연히 양훈을 줘버린 감독은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감독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런 티셔츠를 가져와서 걸어놓았다.
5. 5월 10일 ~ 5월 12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동률 시리즈
김성근 감독은 5월 6일, 기사를 통해 5월 10일 복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사에서도 지적하듯, 감독의 나이를 고려할때 심각한 무리로 보인다.이 시리즈 직전까지 한화는 5연패, NC는 8연승을 기록했다. NC의 선발 로테이션은 스튜어트-이재학-해커로 예상되었던 반면, 한화에는 불붙은 NC의 타선을 막아줄만한 선발 투수가 없었다. 예상 선발 라인업은 송은범-땜빵-이태양으로, 이 라인업으로 어찌어찌 1승이라도 거두면 다행인 상황이었다.
5월 9일 새벽, 김성근 감독을 인터뷰한 기사가 떴는데, 회복 및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날짜는 미정이라 하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고 한다. 특별한 내용이 아니면 현장에 맡기고 있다고 했지만 '심수창을 김성근 감독이 직접 선발로 지명했다'는 기사가 있다. 심수창은 1주일동안 선발 2회 불펜 2회의 개념 없는 등판을 기록중이다. 김 감독이 현장에서 떠나 있는 상황에서 혹사가 일어난다는 것은, 실제로는 김 감독이 지휘를 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김광수 코치가 정말로 김 감독 눈치를 본다든가[8], 정말 이도저도 아니면 혹사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투수진이 폭망했다고 볼 수 있었다. 김광수 감독 대행은 퀵 후크 논란에 대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5.1. 5월 10일 (우천취소)
5월 10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NC | 스튜어트 | 경기전 우천취소 | |||||||||||||||
한화 | 심수창 |
10일 선발 투수로 심수창이 예고되었다. 원래 송은범을 내정했으나 목에 담이 와서 대신 심수창을 올렸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2일 전 경기에 불펜으로 나온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건 투수진 혹사가 나름 심각하다는 김기태조차도 하지 않는 짓이다. 거기에 한화 구단은 내심 우천 취소를 바라는 듯한 행동을 하여 각종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난리가 났고, 결국 경기는 17시 30분 우천취소되었다. 김태완, 송주호가 1군에서 말소되고 장민석, 정대훈이 등록되었다. 이로서 1군 엔트리 중 14명이 투수가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5.2. 5월 11일
5월 11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1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장민석 | 좌익수 |
SP | 이태양 |
5월 11일, 18:29 ~ 22:20 (3시간 5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02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NC | 스튜어트 | 1 | 0 | 0 | 0 | 3 | 0 | 0 | 1 | 0 | 5 | 9 | 1 | 9 | |||
한화 | 이태양 | 3 | 1 | 0 | 0 | 2 | 0 | 0 | 0 | - | 6 | 13 | 3 | 3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조인성(5회 무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 |||||||||||
2루타 | 송광민(1회), 김경언(4회), 조인성(5회),이호준(7회),로사리오(8회) | |||||||||||
실책 | 이용규(1회), 스튜어트(1회), 로사리오2(2 5회) | |||||||||||
주루사 | 테임즈(8회) | |||||||||||
병살타 | 박석민(1회), 조인성(3회) | |||||||||||
보크 | 정우람(8회) | |||||||||||
심판 | 이영재, 최수원, 윤태수, 권영철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이태양 | 4G | 4 | 76 | 4 | 0 | 4 | 2 | 3 | 3 | 6.08 | ||
박정진 | 18G | ⅓ | 6 | 0 | 0 | 0 | 0 | 1 | 0 | 4.95 | ||
윤규진 | 승리 | 2승 3홀 | 13G | ⅔ | 23 | 1 | 0 | 2 | 0 | 0 | 0 | 4.76 |
권혁 | 홀드 | 1승 1패 5홀 | 19G | 1 ⅔ | 34 | 1 | 0 | 1 | 3 | 0 | 0 | 4.94 |
송창식 | 홀드 | 1승 1패 1홀 | 18G | 1 | 16 | 1 | 0 | 0 | 1 | 0 | 0 | 6.08 |
정우람 | 세이브 | 1승 4세 | 14G | 1 ⅓ | 32 | 2 | 0 | 2 | 2 | 1 | 1 | 1.35 |
NC의 선발은 스튜어트 그대로 가고 한화는 심수창에서 이태양으로 바꿨다. 비록 6일 경기에서 3회도 못버티고 강판당했지만 다른 팀 같았으면 아직도 재활군에 있어야 할 투수를 4일 휴식으로 돌린다는 것이 참 한화스러운(...) 운용이었다. 그리고 심수창이 불펜 대기하였다.
1회 초부터 이태양이 볼넷, 안타를 연이어 내준 뒤, 나성범에게 워닝 트랙 근처에서 잡히는 타구를 맞았는데, 여기서 중계 플레이 미스로 3루까지만 태그 업하려던 김준완에게 홈을 내주고 말았다. 실책은 중견수 이용규가 먹었고, 안경현 해설위원 말에 따르면, 2루수 정근우가 커트 할 수 있던 송구였는데, 손목이 안 좋아서 이런 플레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3회 초, 테임즈가 외야 플라이를 쳤는데, 카메라는 우익수 김경언 쪽을 비춰주었으나 김경언은 그냥 달려가다 멈췄고 카메라도 멈췄다. 정작 공은 중견수 이용규 쪽으로 날아갔고, 이용규가 잡을 때 카메라는 공을 놓쳤다.
이태양은 4회까지 2피안타로 1실점만 하며 잘 막았고, 5회에도 마운드에 나와 볼넷과 안타를 맞은 뒤 오늘도 어김없이 퀵후크 되었다. 그리고 투수는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는데 1루수 로사리오의 실책으로 후속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3실점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또 바뀐 투수 윤규진의 공을 이호준이 내야 전진 수비를 뚫어버리면서 결국엔 4:4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한화는 5회 말, 조인성과 이용규의 안타로 두 점을 곧장 달아났고,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였다.
8회 초, 정우람이 나성범의 안타를 시작으로 테임즈,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박석민의 안타로 일단 한 점을 주기는 했으나, 좌익수 장민석의 동점을 허용하지 않는 홈보살로 테임즈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이는 사실상 경기를 구했던 엄청난 수비였다. 8회의 이 기록은 얼핏보면 1이닝을 막은 것 같지만 2아웃인 상황에서 등판해서 일어난 일이다. 홈보살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 것이다. 정우람은 9회에도 이종욱과의 상대에서 3볼 까지 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연패를 탈출하였다.
5.3. 5월 12일
5월 12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용규 | 중견수 |
2 | 장민석 | 좌익수 |
3 | 로사리오 | 1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최윤석 | 2루수 |
SP | 장민재 |
5월 12일, 18:29 ~ 22:18 (3시간 4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01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NC | 해커 | 1 | 0 | 0 | 0 | 2 | 4 | 5 | 0 | 0 | 12 | 12 | 0 | 11 | |||
한화 | 장민재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6 | 0 | 3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테임즈(1회 1사 2,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홈런 | 나성범7호(6회2점 김용주) | |||||||||||
3루타 | 송광민(6회), 박민우(6회) | |||||||||||
2루타 | 박민우(7회), 하주석(9회) | |||||||||||
도루 | 박민우(1회) | |||||||||||
폭투 | 마에스트리(5회) | |||||||||||
심판 | 윤태수, 권영철, 최수원, 박근영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장민재 | 패배 | 2패 | 15G | 4 | 86 | 3 | 0 | 4 | 3 | 2 | 2 | 4.08 |
박정진 | 19G | ⅔ | 9 | 1 | 0 | 0 | 2 | 1 | 1 | 5.23 | ||
마에스트리 | 8G | ⅔ | 27 | 2 | 0 | 3 | 0 | 3 | 3 | 9.00 | ||
김용주 | 5G | ⅔ | 27 | 2 | 1 | 1 | 2 | 3 | 3 | 22.50 | ||
정대훈 | 6G | ⅓ | 10 | 3 | 0 | 0 | 0 | 3 | 3 | 23.63 | ||
이재우 | 10G | 2 ⅔ | 40 | 1 | 0 | 3 | 3 | 0 | 0 | 7.47 |
에릭 해커와 장민재 가 선발 등판하였다. '손목 통증' 한화 정근우, 12일 NC전 선발 제외 어제 경기에서 경기 내내 손목이 아파, 경기 후반 교체된 정근우가 결국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되었다.
1회 초 장민재가 김종호와 박민우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하였다. 그리고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테임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하였다. 장민재는 이후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그 뒤로 장민재는 4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며 NC 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 한편 한화의 타선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해커에게 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5회 초, 무사 1루인 상황에서 장민재와 교체된 박정진은 박민우에게 번트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된 후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다음 타석은 박정진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이호준이었다. 그러자 한화의 코치진들은 박정진을 교체했는데,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다름아닌 마에스트리였다. 내일 선발로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마에스트리가 불펜으로 올라오자 한화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에스트리는 공을 던지자마자 이호준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점을 내주고, 뒤이어 박석민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다시 한 점을 더 내주었다.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마에스트리는 6회에도 나와 지석훈에게 볼넷을 내주고[9] 김종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더니, 박민우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사실상 오늘 경기를 NC에게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마에스트리는 0.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 폭투 1개를 포함하여 3실점이나 내주는 생쇼를 벌인 끝에 김용주와 교체되어 내려갔다. 하지만 한화의 실점은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뒤이어 등판한 김용주는 나성범에게 투런을 맞았고, 7회에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정대훈이 등판해 연속 3안타를 맞으며 김용주의 승계 주자는 물론 자신이 보내준 주자까지 모두 불러들였다. 정대훈은 아웃 카운트 단 하나만 잡고 내려갔는데, 그 아웃 카운트 하나도 희생 번트에 의한 아웃이였다. 결국 이재우가 올라오면서 불펜들이 싸지른 똥을 치우고, 남은 이닝까지 자신이 전부 책임지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광경을 보였다.
불펜들이 열심히 불을 지르는 광경을 지켜 봤던 한화의 타자들은 5회부터 9회까지 전부 삼자 범퇴를 당하면서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하였다. 9회에 하주석이 2루타를 쳤지만, 차일목과 최윤석이 나란히 아웃되면서 경기는 무기력하게 끝이 났다.
오늘 경기는 감독을 포함해서 한화의 코치진들이 얼마나 답이 없는 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상식적으로 용병 선발요원을 감독 허락없이 불펜으로 올리는 경우는 없다. 특히 한화는 감독이 전권을 쥐고 있는 팀으로, 김성근이 장민재+마에스트리의 1+1 세트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이러한 감독의 헛짓을 저지할 자체 정화능력도 없는 것이 드러났다. 4회까지 그럭저럭 잘 막고 있던 장민재를 내려서 또다시 불펜에 과부하를 걸리게 했고, 2연속 삼진을 잡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박정진을 내리면서 선발 투수인 마에스트리를 올려보내서 선발 라인업을 다시 한번 꼬이게 하였다. 안 그래도 한화의 선발진들은 현재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카오스인데, 붙박이 선발이였던 마에스트리를 불펜으로 돌리면서 더욱더 혼란을 가중시켰다.[10] 그리고 다음날 선발은 재활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로저스가 4일 휴식 뒤에 등판하는 등 비상식적인 투수 운용이 지속되었다. 결국 한화 '퀵후크+보직파괴' 마운드 운영, 대참사 낳았다는 제목의 기사로 까였다.
김광수 코치의 선발을 중간 계투로 투입하는 운용은 절대 앞으로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2013년 9개 구단 체제에서 가끔 한팀이 쉰 그때 마무리 겸업을 한 양현종이 전반기 완벽에 가까웠다가 후반기에 멸망하며 그저 그런 성적을 기록한 전례가 있으며, 한화 팬들에겐 '킬인식'인 김인식도 1선발 문동환에게 마무리 알바를 시키긴 했지만 김성근처럼 심심할 때마다 선발들을 중간에 집어넣진 않았다.
6. 5월 13일 ~ 5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
13일 뉴스자로 마에스트리를 포함한 3명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2군으로 내려보내기 전에 한 번 써보거나,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6.1. 5월 13일
5월 13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이용규 | 중견수 |
2 | 장민석 | 좌익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오선진 | 2루수 |
SP | 로저스 |
5월 13일, 18:29 ~ 21:45 (3시간 1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3,48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로저스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6 | 1 | 4 | |||
KIA | 양현종 | 2 | 0 | 0 | 0 | 0 | 0 | 2 | 0 | - | 4 | 6 | 0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2루타 | 오준혁(3회), 이용규(8회) | |||||||||||
실책 | 김태균(1회) | |||||||||||
도루자 | 장민석(1회), 나지완(6회), 강한울(7회) | |||||||||||
주루사 | 서동욱(4회), 백용환(7회), 김주찬(8회) | |||||||||||
심판 | 김풍기, 송수근, 추평호, 전일수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로저스 | 패배 | 2패 | 2G | 6 ⅔ | 104 | 6 | 0 | 3 | 2 | 4 | 2 | 5.25 |
윤규진 | 14G | 1 | 24 | 0 | 0 | 3 | 0 | 4 | 0 | 4.38 | ||
권혁 | 20G | ⅓ | 2 | 0 | 0 | 0 | 0 | 0 | 0 | 4.88 |
13일 KIA 선발은 양현종, 한화 선발은 로저스로 예고되었다. 로저스는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불펜으로 올라왔던 마에스트리를 포함해 정대훈, 최윤석이 2군으로 내려가고 정재원, 오선진, 양성우가 콜업되었다.
한화는 1회부터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김주찬의 안타와 오준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에, 3번 타자 브렛 필의 타구가 김태균 정면으로 향했으나 김태균이 깔끔한 알까기를 선보이면서 공은 우익수 김경언에게 굴러갔고 2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의 상황에서 나지완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후속 타자 이범호의 땅볼에 3루 주자 오준혁이 홈인, 추가 실점하며 초반부터 스코어 0:2가 되었다
이후 7회까지 양팀은 별다른 찬스 없이 경기는 진행되었다. 7회 말에도 올라온 로저스의 투구 수는 90개가 조금 못 된 상태였으나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기에 예전같은 구위를 100개까지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로저스는 선두 타자 이범호에게 볼 두 개를 연거푸 던졌고, 이범호는 3구 패스트 볼을 깔끔하게 받아쳐 무사 1루가 되었다. 서동욱의 번트 실패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다음 타자 김호령이 투 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존 안에 들어오는 변화구를 3-유간으로 받아쳤고 3루수 송광민이 이를 한 번 흘리면서 타자 주자 모두 세이프, 입맛이 쓴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가 되었다.
로저스는 다음 타자 백용환에게 볼넷을 주어 만루가 되었고, 여기서 김광수 대행은 내야 전진 수비를 지시했으나 강한울의 타구가 김태균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그대로 추가 2실점하고 말았다. 수비 범위가 넓은 선수라면 잡혔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아쉬운 대목이었다. 여기서 로저스는 결국 6.2이닝 4실점으로 교체되었는데, 덕아웃으로 들어간 직후 또 글러브를 내동댕이쳤다.
한화는 8회 초 오선진의 볼넷, 이용규의 우익 선상 2루타, 신성현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서 2:4로 따라붙었다. 이후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동점 주자가 나간 상태에서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왔다. 김경언은 3-1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을 건드렸으나 이는 2루 땅볼이 되었으며, 심판 합의 판정까지 갔으나 최종 아웃으로 판명되었다.
8회 말, 윤규진이 난조를 보이며 또다시 만루를 허용하자 2점 뒤진 상황에서 권혁까지 등판하였다. 상대는 김주형 대타 카드를 냈으나 한화의 호수비가 나오며 8회를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한화는 9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에 패해 KIA 선발 양현종의 시즌 첫 승을 헌납했으며, 로저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였다.
6.2. 5월 14일
5월 14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양성우 | 좌익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하주석 | 유격수 |
SP | 송은범 |
5월 14일, 16:59 ~ 19:27 (2시간 2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0 | |||
KIA | 헥터 | 1 | 0 | 1 | 0 | 5 | 1 | 0 | 0 | - | 8 | 12 | 1 | 4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서동욱(1회 2사 만루서 우전 안타) | |||||||||||
홈런 | 백용환3호(5회3점 박정진) | |||||||||||
2루타 | 오준혁(1회) | |||||||||||
실책 | 강한울(4회), 하주석(5회) | |||||||||||
도루 | 김주찬(3회) | |||||||||||
주루사 | 로사리오(1회) | |||||||||||
병살타 | 김태균(4회), 차일목(8회) | |||||||||||
폭투 | 송은범2(3회) | |||||||||||
심판 | 추평호, 전일수, 원현식, 김준희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송은범 | 패배 | 5패 | 8G | 4 ⅓ | 76 | 7 | 0 | 3 | 1 | 4 | 4 | 6.15 |
박정진 | 20G | ⅔ | 18 | 3 | 1 | 0 | 0 | 3 | 3 | 6.33 | ||
정재원 | 1G | 1 ⅓ | 25 | 2 | 0 | 1 | 0 | 1 | 1 | 6.75 | ||
김용주 | 6G | 1 ⅔ | 17 | 0 | 0 | 0 | 2 | 0 | 0 | 15.88 |
담에 걸려서 등판을 한번 미뤘던 송은범이 한화의 선발로 등판하였고, KIA는 헥터 노에시가 선발로 등판하였다. 송은범은 직전 5월 3일 SK전에서 4.1이닝 1실점으로 이름에 걸맞지 않게 호투(?)했고, 헥터의 페이스는 5월 3일 7이닝 1실점, 5월 8일 6이닝 1실점이다.
송은범은 1회부터 오준혁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맞았고, 2사 만루에서 서동욱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허용하였다. 이후 3회 말에도 선두 타자 김호령의 안타, 송은범의 폭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줬고, 김주찬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0:2로 KIA에게 추가점을 허용하였다. 송은범은 5회 말 필을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았으나 나지완에게 사구, 김주찬에게 또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한화 벤치의 선택은 시즌 18번째 팀 퀵후크였다.[11]
교체 투수 박정진의 구위가 혹사로 인해 현저히 비정상적임을 중계진이 지적했는데,[12] 서동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태균 옆으로 강한 바운드를 튀며 흘러가는 적시타를 쳤다. 2루 주자의 득점시도에 홈 승부가 이뤄졌으나 세이프되었고, 타자 주자가 2루까지 달려가는 모습에 조인성이 2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그리고 이 송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잡지 못하면서 3루에 멈췄던 1루 주자가 추가로 홈인하며 0:4가 되었다. 이어 좌익수 양성우 앞에 떨어지는 애매한 안타가 나왔고, 한화 벤치에서 이 지경에서도 박정진을 바꾸지 않는 것을 중계진에서 비판하는 그 순간 백용환의 쓰리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KIA가 0:7로 달아났다.
이후 6회 말 투수는 정재원으로 교체되었고, 나지완이 KBO 리그 74번째 500타점을 기록하며 스코어는 0:8이 되었다.
한화는 9회 초 선두 타자가 4번째 타석을 처음 맞이하는 1번 정근우일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1회 로사리오와 김태균이 연속으로 안타를 쳤지만 로사리오의 주루사가 나왔고, 4회 초 1사 1루 찬스의 2볼 상황에서 김태균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날리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으며, 9회 또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IA 헥터 노에시는 KBO 데뷔 첫 완봉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록하였다.
이런 막장 투수 운용의 비밀을 풀어줄만한 기사가 경기 전 나왔다. 수시로 코치들이 병원을 방문해서 김 감독의 지시를 받고 있고, 때론 전화 통화로 김 감독의 의중이 전달된다는 기사로, 심증만 무성했던 김광수 감독대행 원격 조종설은 사실로 판명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감독의 부재로 인한 부진이라 애써 자위할 명분이 사라졌다.[13] 이 와중에 김 감독의 팬들은 감독이 짤릴까봐 걱정하고 있다.
6.3. 5월 15일
5월 15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양성우 | 좌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하주석 | 유격수 |
SP | 심수창 |
5월 15일, 14:00 ~ 18:19 (4시간 1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07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심수창 | 0 | 0 | 1 | 0 | 0 | 4 | 1 | 0 | 1 | 7 | 18 | 0 | 5 | |||
KIA | 최영필 | 1 | 3 | 0 | 2 | 0 | 1 | 0 | 1 | - | 8 | 9 | 0 | 10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주찬(1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 |||||||||||
홈런 | 김주찬3호(1회1점 심수창),나지완6호(8회1점 정우람) | |||||||||||
2루타 | 송광민(6회), 하주석(6회), 이범호(6회) | |||||||||||
도루 | 김호령(2회), 장민석(7회), 이용규2(8회) | |||||||||||
도루자 | 로사리오(1회), 강한울(5회) | |||||||||||
주루사 | 이범호(6회) | |||||||||||
병살타 | 차일목(2회), 김태균(6회) | |||||||||||
심판 | 원현식, 김준희, 송수근, 김풍기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심수창 | 패배 | 3패 | 7G | 2 | 39 | 4 | 1 | 1 | 2 | 4 | 4 | 7.00 |
송창식 | 19G | 1 ⅔ | 48 | 0 | 0 | 6 | 1 | 2 | 2 | 6.35 | ||
권혁 | 21G | 2 | 32 | 1 | 0 | 1 | 3 | 0 | 0 | 4.50 | ||
윤규진 | 15G | 0 | 15 | 1 | 0 | 2 | 0 | 1 | 1 | 5.11 | ||
정우람 | 15G | 2 ⅓ | 24 | 3 | 1 | 0 | 1 | 1 | 1 | 1.61 |
- 오늘 경기를 본 한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짤.
KIA는 현재 윤석민, 임준혁의 부상으로 선발 2자리가 펑크가 났기 때문에 최영필을 뜬금 선발로 지목하였다. 헥터의 완봉을 발판삼아 짧게짧게 끊어가는 벌떼 마운드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심수창이 나왔다. 이 날은 서재응, 최희섭의 은퇴식이 치러지는 경기이므로, 이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KIA는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KIA는 은퇴식을 기념하고자 타자는 모두 최희섭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왔고, 투수조는 모두 이름이 서재응이었다.
'날개 없는 추락' 한화, 반등 요소는 있나
그렇지만 한화 역시 유일하게 한 자리 수 승수를 찍고 있는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스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를 잡으려 애를 쓸 것이다. 특히 살려조들은 또 다시 총동원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화는 1회부터 심수창이 김주찬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맞으면서 이번 주 전 경기 1회 실점을 기록하였다. 2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백용환의 유격수 땅볼 타구 시 유격수 하주석이 3루 야수를 선택하였으나 아웃시키지 못하면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강한울이 1루쪽으로 스퀴즈를 시도하였는데, 1루수 김태균은 공을 잡고 홈을 한 번 쳐다본 후 동작을 바꿔 1루로 던져 타자와 주자 모두 세이프되었다. 빠른 판단으로 1루에 던졌다면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안타로 기록되었다. 이후 기프티콘 오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1회와 2회 찬스 상황을 김태균의 삼진 및 로사리오의 도루사, 차일목의 병살타 등으로 말아먹은 후 3회 하주석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용규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 2루 상황에서 KIA는 최영필을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로 교체하였고 바뀐 투수를 상대로 로사리오가 높은 공을 잘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김태균은 1회에 이어 또다시 풀 카운트 승부를 했고, 우익 선상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오준혁의 다이빙 캐치로 아쉽게 아웃되었다. 김경언은 죽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하고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1:4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참고로 6안타 치고 1점이다.
심수창은 2회까지만 던진 후 3회 살려조 송창식이 등판하여 또 다시 퀵후크 상황이 발생하였다. 송창식은 4회 말 2사 후 3연속 사사구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송창식의 구속이 너무 낮게 나와서[14] 중계진이 구종 파악을 힘들어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살려조 2호기 권혁이 나왔으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밀어내기로 실점 추가, 스코어는 1:6까지 벌어졌다.
정우영 캐스터 : 5구째 파울! 한 복판이었는데요!
안경현 해설위원 : 지금 무슨 공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고... 스피드는 또 확 줄었거든요? 체인지업으로 보기에는 조금 빠르고요.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정우영 캐스터 : 그냥 포심이었네요.
서재응 해설위원 : 직체[15]를 던진거 같아요. (그쵸?) 순간적으로 직체를... 슥 놓은듯한...
안경현 해설위원 : 지금 무슨 공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고... 스피드는 또 확 줄었거든요? 체인지업으로 보기에는 조금 빠르고요.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정우영 캐스터 : 그냥 포심이었네요.
서재응 해설위원 : 직체[15]를 던진거 같아요. (그쵸?) 순간적으로 직체를... 슥 놓은듯한...
한화는 6회 초 송광민의 2루타와 양성우의 볼넷, 차일목의 대타로 나선 조인성의 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하주석이 2루타를 치며 2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어 정근우의 안타로 조인성과 하주석을 불러들여 2점을 추가하였다. 한화는 좋은 찬스를 이어 나가며 6회 4점을 내서 스코어 5:6,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병살타를 때려내며 먹튀의 최고봉을 보여주었다.
6회 말 2사 후에 올라온 윤규진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한화는 정우람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썼다. 정우람은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리한 러닝으로 인해 1실점만 한 채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다. 한화는 7회 하주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바로 다음 이닝에서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9회 초 송광민과 양성우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조인성이 라인드라이브를 기록하며 1사 1, 3루가 되었다. 후에 하주석의 2땅으로 1점을 내었고, 점수는 7대 8이 되었다.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의 상황에서 다음 타자 이용규가 6구를 잡아당겼지만, 잘 맞은 타구가 외야수 노수광에게 잡히며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트레이드로 KIA에 내어준 김광수가 이날 또 한번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한화는 거의 매 회마다 찬스가 있었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5회까지 10출루 1득점으로 변비야구를 시전하였으며, 특히 이날 김태균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답답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다만 양성우는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여 좋은 경기를 하였다.
7. 5월 17일 ~ 5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포항) 루징 시리즈
원정팀의 지옥 포항 야구장 3연전이다. 참고로 포항구장 역대 홈 승률은 8할이 넘는다.하지만 삼성은 5할 등극에 4수째 실패한 상태라서, 그 흐름이 남아있다면 최소 피스윕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삼성은 올 시즌 스윕 승이 없다. 한화가 삼성을 잡고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어느정도 존재한다.
한화 신성현-KIA 윤완주,윤정우 1군 엔트리 말소 근데 5월 16일 월요일, 뜬금 없이 1군에서 신성현이 말소되었다.
7.1. 5월 17일
5월 17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좌익수 |
7 | 김경언 | 우익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하주석 | 유격수 |
SP | 이태양 |
5월 17일, 18:30 ~ 22:16 (3시간 46분), 포항 야구장 7,03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이태양 | 0 | 0 | 0 | 2 | 1 | 0 | 1 | 0 | 0 | 0 | 4 | 9 | 0 | 2 | ||
삼성 | 장원삼 | 0 | 0 | 0 | 2 | 0 | 1 | 0 | 1 | 0 | 1X | 5 | 10 | 2 | 7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홈런 | 로사리오6호(4회2점 장원삼), 조인성1호(7회1점 장원삼) | |||||||||||
2루타 | 최형우(5회), 배영섭(6회), 백상원(8회) | |||||||||||
실책 | 조동찬2(5 6회) | |||||||||||
도루 | 정근우(5회) | |||||||||||
주루사 | 김태균(6회), 구자욱(7회) | |||||||||||
견제사 | 정근우(3회) | |||||||||||
병살타 | 박한이(1회), 김경언(4회) | |||||||||||
포일 | 조인성(10회) | |||||||||||
폭투 | 정우람(8회) | |||||||||||
심판 | 박기택, 배병두, 윤상원, 문승훈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이태양 | 5G | 5 | 84 | 5 | 0 | 4 | 3 | 2 | 2 | 5.40 | ||
윤규진 | 16G | ⅔ | 16 | 0 | 0 | 2 | 0 | 1 | 1 | 5.54 | ||
권혁 | 22G | 1 ⅓ | 26 | 3 | 0 | 0 | 0 | 1 | 1 | 4.61 | ||
정우람 | 16G | 2 | 31 | 0 | 0 | 0 | 3 | 0 | 0 | 1.48 | ||
박정진 | 패배 | 2승 2패 1홀 | 21G | ⅔ | 17 | 2 | 0 | 1 | 1 | 1 | 0 | 6.14 |
이 경기 시작 전 오랜만에 특타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원정에서는 첫 특타였다. 자발적인 특타라고는 했지만, 호텔 숙소에 붙여놓은 특타 희망자 종이에 상당히 부진한 김태균과 김경언이 가장 먼저 이름을 적었다고 한다. 그러나 특타 명단자 중에 강경학과 김원석 이 둘은 코칭 스태프에서 끌고 갔다고 한다.
3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주면서 실점없이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되는 양상인 가운데, 4회 로사리오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기세를 먼저 잡게 되었다. 이 후 김태균과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기회에서 타격감이 좋은 양성우에게 번트를 시켰지만, 양성우가 쓰리 번트 아웃이 되면서 되지도 않는 번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김경언이 병살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그냥 날려먹었다. 그리고 삼성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흥련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5회 초, 한화의 공격에서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근우는 병살타 코스의 땅볼을 쳤고, 선행 주자만 아웃되며 가까스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정근우는 2루 도루를 성공하며, 2사 2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용규는 3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삼성의 3루수 조동찬은 타자 주자 이용규의 빠른 발을 의식했는지 헛송구를 하는 실책이 발생하며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정근우가 잽싸게 홈에 들어오면서 두 테이블 세터가 발로 1점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1점을 다시 앞서나갔지만, 6회 말 선발 이태양이 내려가고 올라온 투수 윤규진이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한화는 권혁을 올려보내면서 위기를 타개하려고 했지만, 권혁이 배영섭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였고, 동시에 이태양의 승리 투수 요건도 날려버렸다. 하지만 권혁은 대타 김태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초에 무사 1, 2루의 기회를 또 맞이했지만, 양성우의 대타로 나온 장민석이 삼진을 당하고, 김경언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김태균이 타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3루로 달려 버리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러 중견수가 공을 2루로 던지면서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한화는 조인성이 7회 초 솔로 홈런을 치면서 경기의 리드를 다시 한화 쪽으로 가져왔으나, 자신이 가져온 리드를 다시 내주는 것도 조인성의 몫이였다. 조인성은 8회 말 1사 3루의 위기 때 정우람의 폭투를 막지 못해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게 되어 다시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9회에 득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경기를 끝내는 것도 조인성의 몫이였다. 연장 10회 말의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지영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으나, 포수 조인성이 공을 빠뜨리면서 허둥지둥 대는 사이, 3루 주자 이승엽이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포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16][17][18] 이 광경을 지켜본 한화 팬들은 너무나도 어이없는 끝내기에 멘탈이 승천해버리고 말았다.
경기 끝나는 와중에 조인성은 공을 빠뜨리고 멀뚱히 서서 공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뛰는 시늉도 안 하여 한화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다. 거기에 포일 이후 조인성과 박정진이 분주하게 얘기 나누는 걸 보면 아무리 봐도 사인 미스가 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박정진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한두 번 받아본 것도 아닌데 본인이 콜을 했으면 미트를 뒤집어서 대지, 저렇게 덮어 내리면 제대로 잡을 수가 없다. 또한 경기중에 이태양-정우람-박정진까지 투수 3명이 사인 미스가 나왔는데 이쯤되면 사인 미스의 잘못은 조인성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7.2. 5월 18일
5월 18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김경언 | 우익수 |
6 | 송광민 | 3루수 |
7 | 양성우 | 좌익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하주석 | 유격수 |
SP | 김용주 |
5월 18일, 18:30 ~ 21:30 (3시간), 포항 야구장 6,78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김용주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6 | 0 | 3 | |||
삼성 | 윤성환 | 4 | 1 | 0 | 5 | 0 | 0 | 0 | 3 | - | 13 | 13 | 1 | 10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구자욱(1회 무사 1,2루서 좌전 안타) | |||||||||||
홈런 | 이승엽4호(1회3점 김용주), 조동찬3호(4회2점 심수창) | |||||||||||
2루타 | 조동찬(2회), 구자욱(3회), 최형우(4회), 김태완(8회) | |||||||||||
실책 | 이지영(6회) | |||||||||||
도루자 | 배영섭(2회) | |||||||||||
주루사 | 하주석(3회), 최형우(3회) | |||||||||||
포일 | 이지영(6회) | |||||||||||
폭투 | 김범수(5회), 정재원2(8회) | |||||||||||
심판 | 윤상원, 문승훈, 이계성, 이기중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김용주 | 패배 | 2패 | 7G | 1 | 28 | 4 | 1 | 1 | 0 | 5 | 5 | 20.25 |
심수창 | 8G | 2 ⅓ | 56 | 5 | 1 | 2 | 2 | 4 | 4 | 7.97 | ||
김범수 | 1G | 2 ⅔ | 61 | 1 | 0 | 5 | 3 | 1 | 1 | 3.38 | ||
정재원 | 2G | 2 | 37 | 3 | 0 | 2 | 0 | 3 | 3 | 10.80 |
오늘 이재우가 1군에서 말소되었고, 그 자리에 김범수가 콜업되었다.
선발의 무게감부터 한화의 열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작년 시즌 막판, 군 전역한지 일주일만에 채기영, 조정원을 방출해가며 받았던 김용주가 오늘의 선발투수로 지목되었지만 지난달 등판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던 탓에 크게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1회 말 중계진 구속 표에 96 km/h를 찍으면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하였고 그 예감은 적중하였다.
한화는 1회부터 선두 타자 배영섭의 볼넷, 박한이와 구자욱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용주는 이승엽에게 137 km/h의 느리지만 낮은 몸쪽 코스에 완벽하게 들어간 공을 던졌지만 타자는 완벽한 타이밍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이 공을 쓰리런으로 연결시켰다. 김용주는 2회 말 선두 타자 조동찬에게 2루타를 맞자 바로 강판되며 한화는 이미 다실점이 이뤄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선발 투수를 빠르게만 바꿔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용주가 내려가고 바뀐 투수는 선발과 구원을 오락가락하며 처참한 방어율을 기록 중인 심수창이 올라왔다. 심수창은 김재현에게 조동찬을 3루까지 진루시키는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배영섭에게 어려운 승부를 했으나 투수 옆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실점은 김용주의 자책으로 기록되었다. 심수창은 3회를 삼진과 병살로 잘 막아 냈으나, 4회 말 볼넷 후 조동찬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어 김재현과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되었다. 스코어 0:7로 크게 뒤진 상황에 올라온 투수는 월요일에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와 40개가 넘는 공을 던졌던 김범수였다. 해설 송진우가 김범수의 제구력이 장점이라고 칭찬을 하는 찰나에 김범수는 만루를 채우는 볼넷(...)을 내줬고, 이어 최형우에게도 연거푸 볼을 던지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정직한 직구를 강타당해 펜스 직격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경기는 10점 차로 완전히 기울어지고 말았다.
김범수의 투구 수가 60개에 육박한 탓에 7회 말부터는 정재원으로 이어지는 패전조가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원은 8회 3점을 더 내줬고, 이날 한화의 투수들은 전원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세 번째 투수로 오늘 콜업된 김범수는 이틀 전 월요일 퓨처스 경기에서 약 50개의 공을 던지고 오늘 61개를 또 던졌으며, 송진우 해설위원도 이 부분을 언급하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나마 6회에 로사리오의 활약으로 2점을 뽑으며 영패는 면했다.
이 날 패배로 정규 시즌 37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되었다. 더불어 해당 시점에서 전 구단 상대로 상대 전적 열세이기도 하다.
실제로 4월 달의 문서에 비하여 털리든 말든 문서가 그렇게 길지 않아졌으며,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기록하던 현상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어이없는 실책이나 결정적 순간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한 패배가 아니라 이날의 경기처럼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지는 게임이 점점 늘고있어 딱히 기록할 것도 줄어들고 있다.
7.3. 5월 19일
5월 19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좌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장민석 | 우익수 |
SP | 로저스 |
5월 19일, 18:30 ~ 21:46 (3시간 16분), 포항 야구장 7,59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로저스 | 1 | 0 | 0 | 5 | 0 | 2 | 0 | 1 | 0 | 9 | 10 | 1 | 7 | |||
삼성 | 웹스터 | 0 | 1 | 2 | 0 | 1 | 0 | 1 | 0 | 1 | 6 | 13 | 0 | 2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하주석(4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홈런 | 정근우5호(1회1점 웹스터), 구자욱4호(3회2점 로저스),하주석3호(4회3점 웹스터) 조인성2호(6회1점 웹스터), 로사리오7호(8회1점 김동호), 이영욱1호(9회1점 송창식) | |||||||||||
3루타 | 이용규(4회) | |||||||||||
2루타 | 조동찬(2회) | |||||||||||
실책 | 정근우(5회) | |||||||||||
도루 | 정근우(6회), 구자욱(9회) | |||||||||||
도루자 | 최형우(7회) | |||||||||||
주루사 | 이승엽(5회), 이지영(6회) | |||||||||||
심판 | 이계성, 이기중, 배병두, 박기택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로저스 | 승리 | 1승 2패 | 3G | 7 | 113 | 12 | 1 | 1 | 3 | 5 | 5 | 5.68 |
권혁 | 23G | 1 | 13 | 0 | 0 | 0 | 1 | 0 | 0 | 4.45 | ||
송창식 | 20G | ⅔ | 13 | 1 | 1 | 1 | 0 | 1 | 1 | 6.52 | ||
정우람 | 1승 5세 | 17G | ⅓ | 2 | 0 | 0 | 0 | 0 | 0 | 0 | 1.46 |
연패를 끊고 시즌 10승을 달성하기 위해 에이스 로저스가 5일을 쉬고 투입되었다. 마침 웹스터가 5월 들어 부진하고 지난 등판때 한 번 털었던 경험이 있다. 반대로 이 경기마저 내주면 한화는 정말 끝없는 수렁에 빠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언이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이날 전까지 김경언은 타율 0.214, 1홈런, 5타점, 18안타의 처참한 성적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5월 성적 한정으로 보면 타율은 0.128로, 멘도사를 능가하는 형편없는 모습으로 그 존재 이유를 알 수 없게 만들고 있다. 19일 퓨처스 경기에서는 마에스트리가 선발로 등판했으며,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기사
시즌 1호 트리플 모독으로 가는 여정에서 맞이한 위기. 트리플 모독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이다.[19]
한화는 1회 정근우가 시즌 5호 홈런으로 선두 타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로저스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한화 팬들은 '오늘도 지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한화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이 터지기 시작하였다. 4회 초 김태균과 송광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 2루의 기회에서 하주석이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을 쏘아올리며 4대 3으로 역전[20]하였다. 그 후 웹스터는 장민석과 정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다음 타자 이용규에게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허용하여 한화는 6대 3으로 앞서가게 된다.
한화는 5회 말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이승엽의 3루수 땅볼 타구를 송광민이 잡고 2루에 던져 병살로 만들어 내나 했지만, 정근우가 놓쳐버리면서 2사 3루가 되었어야 할 상황이 무사 만루가 되어버렸다. 로저스는 다음 타자 백상원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1루에서 태그업하던 이승엽이 아웃 되면서 순식간에 투 아웃이 만들어졌고, 조동찬이 초구 아웃 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의 이런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조인성이 6회 선두 타자로 나서서 뜬금포를 날리며 스코어는 7:4, 한화는 다시 3점 차로 달아나게 되었다. 이후 정근우, 이용규,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송광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하였다.
삼성은 7회 말 최형우와 구자욱의 더블 스틸에서 구자욱은 홈인한 후 최형우가 유격수에게 태그 아웃되며 1점을 추가하였으나, 곧바로 8회 김동호를 상대로 로사리오가 다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한화는 오늘 경기의 기세를 굳혀나갔다.
로저스는 12피안타를 얻어맞으면서 5실점하였지만, 사사구는 하나밖에 내주지 않았고 6회까지 92개로 투구수를 절약한 덕분에 7회까지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8회부터 권혁-송창식-정우람이 차례 차례 등판하여 삼성의 공격을 막아내었다. 비록 송창식이 홈런을 맞으면서 3점 차로 추격당했지만, 뒤이어 정우람이 등판하여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1]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날 경기만큼은 로저스가 7회까지 잘 버텨주었고, 필승조를 정상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8. 5월 20일 ~ 5월 22일 VS kt wiz (대전) 동률 시리즈
19일 기사에 따르면, 20일 부터 김성근 감독이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20일 정재원이 1군에서 말소되고 드디어 송신영이 콜업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김성근 감독도 복귀하였는데, 복귀하자 마자 한 소리가 김성근이 밖에서 본 한화, "투수 너무 모자라"(...) 추가로 기사에 언급된 배영수는 복귀 일자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참고로 송신영은 지난 16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8.1. 5월 20일
5월 20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좌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우익수 |
SP | 송은범 |
5월 20일, 18:29 ~ 21:28 (2시간 5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67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kt | 엄상백 | 0 | 0 | 0 | 0 | 0 | 0 | 0 | 1 | 1 | 2 | 8 | 1 | 2 | |||
한화 | 송은범 | 0 | 2 | 0 | 3 | 4 | 2 | 0 | 0 | - | 11 | 12 | 0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하주석(2회 1사 1루서 좌중간 3루타) | |||||||||||
홈런 | 로사리오8호9호(5회1점 6회2점 엄상백 박세진) | |||||||||||
3루타 | 하주석(2회) | |||||||||||
2루타 | 양성우(4회), 심우준(8회), 전민수(8회), 윤요섭(9회) | |||||||||||
실책 | 심우준(6회) | |||||||||||
도루 | 이대형(1회), 이용규(3회), 하준호(5회) | |||||||||||
주루사 | 오정복(3회), 정근우(4회) | |||||||||||
병살타 | 유민상(4회), 정근우(5회) | |||||||||||
폭투 | 박세진2(5 8회) | |||||||||||
심판 | 강광회, 김병주, 김정국, 오훈규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송은범 | 승리 | 1승 5패 | 9G | 6 ⅔ | 99 | 4 | 0 | 2 | 6 | 0 | 0 | 5.13 |
박정진 | 22G | ⅓ | 5 | 0 | 0 | 0 | 1 | 0 | 0 | 6.04 | ||
송신영 | 1G | ⅓ | 12 | 2 | 0 | 0 | 1 | 1 | 1 | 27.00 | ||
장민재 | 16G | 1 ⅔ | 27 | 2 | 0 | 0 | 2 | 1 | 1 | 4.15 |
라인업만 놓고 보면 kt에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진영, 박경수, 박기혁이 빠진 상황이라 한화의 우위가 예상되었다.
한화의 공격은 2회부터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2회 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하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어 내며 선취점을 얻어 나간데 이어, 차일목이 스퀴즈 번트를 시전하며 다시 1점을 더 추가하였다. 4회 말 양성우의 2루타와 하주석이 볼넷을 얻어나가며 1사 1, 2루의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차일목이 삼진을 당하고 장민석이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 팬들은 '이번에도 잔루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장민석은 엄상백의 타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벌려놓았다. 그리고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하여 0:5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말 로사리오가 엄상백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이 후 한화는 김태균의 볼넷과 송광민과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였다. 결국 kt는 엄상백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화의 공격은 아직 끝난게 아니었다. 교체된 투수 박세진이 폭투를 시전하며 무사 2, 3루를 만들더니, 하주석과 차일목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한화는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하였다. 이 후 장민석의 병살타성 타구 때 차일목은 아웃되었지만 장민석은 세이프되면서 또다시 1점을 추가하였다. 6회 말에는 이용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다음 타자 로사리오가 박세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을 쳐 내면서 사실상 한화의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는 로사리오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이며, 점수차는 0:11로 크게 벌어졌다.
송은범은 이날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호투하였다. 5회 초 마의 4회를 넘긴 송은범이 여전히 마운드에 올라와 윤요섭을 땅볼로, 김연훈을 삼진으로 잡고, 심우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송은범의 인생투와 타선의 폭발로 2연승을 거두면서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하였다. 하지만 11점 차에 박정진과 장민재의 등판은 다소 옥에 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수 운용에 대해 송은범은 담 증세때문에 등판을 좀 걸렀고, 그렇게 무리는 시키지 않았었다. 박정진은 불펜 투수라서 한 번 씩 등판해야 했고, 오늘 나오지 않았다면 4일이 지난 등판이라 감을 잃어버리기 쉽기에 컨디션 점검 차 올렸다고 봐야한다. 김진욱 해설위원도 같은 말을 했고, 딱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으니 오히려 이건 잘 한 것이다. 이어서 다음 이닝에 올라온 투수는 송신영이었으니까 여기까지는 한화 팬들도 합리적이라고 봤다.[22] 하지만 8회 11점 차 리드에서 송신영이 제대로 못 던진다고 장민재를 올린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23]는 평. 21일 선발 투수는 윤규진이 예고되었다. 지난 LG전 선발 등판은 비가 와서 2구만 던지고 무산되었지만 당시 145 km/h를 찍었기도 하니 기대해볼 만 하였다.
한화는 선발 타자 9명 중 7명이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치지 못했던 차일목은 2회 스퀴즈 번트 등 2타점을 올려줌과 동시에 중간 중간 마운드 위로 올라가 송은범의 투구 밸런스를 맞추면서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던 다른 한 명은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8.2. 5월 21일
5월 21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좌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차일목 | 포수 |
9 | 장민석 | 우익수 |
SP | 윤규진 |
5월 21일, 16:59 ~ 22:31 (5시간 3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
kt | 주권 | 0 | 0 | 0 | 0 | 0 | 5 | 2 | 0 | 0 | 0 | 1 | 0 | 8 | 13 | 0 | 7 |
한화 | 윤규진 | 3 | 0 | 0 | 0 | 1 | 0 | 0 | 3 | 0 | 0 | 1 | 0 | 8 | 15 | 0 | 9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홈런 | 정근우6호(8회3점 고영표) | |||||||||||
3루타 | 송광민(5회) | |||||||||||
2루타 | 김태균(1회), 양성우(1회), 이대형(6회), 박기혁(7회) | |||||||||||
도루 | 이진영(7회) | |||||||||||
도루자 | 이대형(5회) | |||||||||||
주루사 | 김태균(7회) | |||||||||||
병살타 | 송광민(3회) | |||||||||||
심판 | 김정국, 오훈규, 김병주, 이민호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윤규진 | 17G | 5 | 94 | 4 | 0 | 4 | 6 | 3 | 3 | 5.50 | ||
박정진 | 23G | 0 | 6 | 1 | 0 | 1 | 0 | 2 | 2 | 6.85 | ||
송창식 | 21G | ⅔ | 15 | 1 | 0 | 0 | 1 | 0 | 0 | 6.37 | ||
권혁 | 24G | 1 | 23 | 4 | 0 | 0 | 0 | 2 | 2 | 4.91 | ||
심수창 | 9G | 1 ⅓ | 15 | 1 | 0 | 0 | 0 | 0 | 0 | 7.48 | ||
정우람 | 18G | 2 | 37 | 1 | 0 | 0 | 2 | 0 | 0 | 1.35 | ||
장민재 | 17G | 2 | 36 | 1 | 0 | 2 | 3 | 1 | 1 | 4.18 |
한화-kt전 열린 대전, 시즌 3번째 매진 기록 휴일이라 그럴까, 오랜만에 대전구장이 매진이 되었다.
한화는 1회 정근우의 안타와 김태균의 2루타, 송광민의 안타, 양성우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내며 기분 좋게 시작하였다. 5회 김태균의 볼넷과 송광민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였고, 윤규진은 5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한화는 0:4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나 6회 윤규진이 흔들리며 박경수와 마르테를 내보낸 후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하자 윤규진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박정진은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줬다. 타자를 한 명도 잡지 못하고 내려간 박정진을 대신하여 송창식이 올라왔으나, 그마저 박기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어 올라온 권혁이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주며 경기는 5:4로 뒤집어졌다. 7회 권혁은 추가 2실점하며 한화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8회 양성우와 하주석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조인성과 장민석이 아웃되며 2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쓰리런을 때려 순식간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하였고, 11회 장민재가 마르테를 볼넷으로, 유민상을 사구로 내보낸 뒤 오정복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여 1실점하였다. 계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이용규가 호수비를 보여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한화도 11회 김태균의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번트, 하주석과 조인성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였으나,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였다.
12회 장민재는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kt 김사율은 로사리오를 고의4구로 내보낸 후 선수가 없어 대타로 나온 이태양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오늘 선발 투수로 올라온 윤규진은 최고 148 km/h의 직구를 동반한 5이닝 6K의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비록 불펜 투수들의 분식 회계질로 자책점이 늘어나고, 승리를 따내지는 못하였지만. 망하디 망한 한화 선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도 있을지 기대되었다. 오늘 윤규진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고 교체돼서 이번 주에만 토종 선발의 승리 투수 요건을 갖고 교체되는 것을 무려 세 차례나 성공시켰다.
경기는 비록 무승부였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좋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투 아웃 이후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것은 칭찬할 만한 부분으로, 오늘 경기 8득점 모두 2사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날 나온 관중에 대한 기사가 관심기사 1위로 오르는 기염을 발휘했다. 해설들 조차 어처구니가 없어했으며 특히 1점 차이로 승리가 무승부가 된 만큼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3. 5월 22일
5월 22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4 | 김태균 | 1루수 |
5 | 송광민 | 3루수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이태양 |
5월 22일, 14:00 ~ 17:35 (3시간 35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9,56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kt | 밴와트 | 2 | 4 | 1 | 3 | 0 | 0 | 4 | 0 | 4 | 18 | 22 | 3 | 5 | |||
한화 | 이태양 | 0 | 1 | 0 | 1 | 1 | 4 | 0 | 0 | 0 | 7 | 11 | 0 | 1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마르테(1회 2사서 좌월 홈런) | |||||||||||
홈런 | 마르테9호(1회1점 이태양), 김상현7호8호(1회1점 4회2점 이태양 심수창), 하준호3호(2회3점 이태양) 양성우1호(2회1점 밴와트), 박경수5호(3회1점 심수창), 송광민4호5호(4회1점 6회1점 밴와트) | |||||||||||
2루타 | 마르테(4회), 정근우(5회), 이용규(6회), 송광민(7회), 김종민(7회), 전민수(9회) | |||||||||||
실책 | 박기혁2(1 6회),마르테(6회) | |||||||||||
도루 | 하준호(4회), 정근우(6회) | |||||||||||
병살타 | 조인성(2회),마르테(2회) | |||||||||||
폭투 | 김용주(5회), 김범수(9회) | |||||||||||
심판 | 김병주, 이민호, 오훈규, 강광회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이태양 | 패배 | 4패 | 6G | 1 | 33 | 6 | 3 | 0 | 0 | 6 | 6 | 7.91 |
심수창 | 10G | 2 ⅔ | 58 | 6 | 2 | 1 | 0 | 4 | 4 | 8.14 | ||
김용주 | 8G | 2 ⅓ | 34 | 1 | 0 | 1 | 1 | 0 | 0 | 15.00 | ||
송창식 | 22G | ⅓ | 11 | 1 | 0 | 1 | 0 | 2 | 2 | 6.90 | ||
박정진 | 24G | ⅓ | 17 | 4 | 0 | 0 | 0 | 2 | 2 | 7.54 | ||
송신영 | 2G | 1 | 23 | 0 | 0 | 1 | 2 | 0 | 0 | 6.75 | ||
김범수 | 2G | 1 ⅓ | 31 | 4 | 0 | 1 | 1 | 4 | 4 | 11.25 |
어제 경기 대타로 나온 이태양이 2일 연속으로 출전했다. 로테이션 상 두 선발 투수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조무근에게 140대의 후반의 공에 종아리를 강하게 맞은 김경언은 결국 1군에서 말소되었다. # 김경언이 말소되고 이종환과 송주호가 콜업되었다.
이 날 한화는 투수들을 모조리 소진하면서 패배하였으며, 김성근 감독은 어김없이 송창식, 박정진을 등판시켰다. 감독 공백기 기간 연패는 하였을지언정 3연투는 없었으나, 감독 복귀 후 박정진이 귀신같이 3연투를 기록했다. 반면에 홈런을 3방이나 맞았음에도 투수가 없다는 걸 감안한 kt 조범현 감독은 밴와트가 7실점을 함에도 끌고 갔으며, 조무근을 2.1이닝이나 굴렸지만 나머지 주력 투수들을 등판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비되는 투수 운용을 보여주었다.
선발 투수 이태양은 1회 초 마르테와 김상현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더니 2회 연속 3안타와 하준호에게 3점 홈런을 내줘 6실점한 뒤 심수창으로 교체되었다. 심수창 또한 3회 박경수에게 맞은 홈런을 시작으로 4회 하준호와 마르테에게 안타, 김상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하였다. 이후 김용주가 올라와서 남은 4회 및 5,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송창식이 1실점하고 박정진이 승계 주자 포함 3명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7회에 4실점하며 10:7의 점수를 14:7로 벌어지고 말았다. 박정진이 내려가고 송신영이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회를 겨우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송신영과 김범수는 8회를 세 타자로 잘 넘겼으나, 9회 김범수가 주자를 쌓아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하였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추가로 1실점하였으며, 1사 2, 3루 상황에서 나온 전민수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 18:7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한화는 2회 말 양성우의 솔로 홈런과 4회 말 송광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할 기미를 보였다. 5회 말 정근우와 이용규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였으며, 6회 송광민이 또 한번 솔로 홈런을 기록하였다. 이후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차일목과 이종환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차례차례 출루하면서 만루 상황이 되었고, 정근우의 땅볼 및 이용규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하여 10:7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투수들이 불을 지르고 타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에 패배하였고, 이것으로 5월 최소 공동 꼴찌가 확정되었다.
연승 끊긴 한화, 김태균 포함 단체특타 재개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 어김없이 특타가 또 다시 실행되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김성근 감독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8.67점을 뽑았으며, 이는 이 시점까지 전체 리그 평균인 5.35점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게 높은 수치였다. 현재 겪고 있는 팀의 부진 원인이 타선보다는 마운드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9. 5월 24일 ~ 5월 26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한화 이글스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첫 시리즈로, 시즌 전 '소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우승후보와 꼴찌후보간의 대결이었다. 올해 형편 없는 수비를 보여주는 한화가 고척돔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였다.첫 경기에서 로저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코엘로, 피어밴드, 박주현 순으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화는 로저스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1승은 반드시 잡아야 하며, 코엘로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는 볼넷을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야수들은 무엇보다 수비 시 실책을 주의해야 한다. 넥센은 토종 선발들의 호투와 타선의 힘으로 시즌 전 예상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다.
23일 월요일, 투수 김범수 외야수 장민석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9.1. 5월 24일
5월 24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조인성 | 포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로저스 |
5월 24일, 18:29 ~ 21:15 (2시간 46분), 고척 스카이돔 13,23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로저스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5 | 1 | 4 | |||
넥센 | 코엘로 | 0 | 1 | 0 | 0 | 1 | 0 | 0 | 0 | - | 2 | 4 | 1 | 4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서건창(5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 | |||||||||||
2루타 | 하주석(2회), 고종욱(2회) | |||||||||||
실책 | 로저스(2회), 서건창(9회) | |||||||||||
도루 | 박동원(2회), 김하성(5회) | |||||||||||
도루자 | 이용규(5회), 박정음(5회) | |||||||||||
주루사 | 하주석(2회) | |||||||||||
견제사 | 박정음(3회) | |||||||||||
병살타 | 이택근(8회) | |||||||||||
폭투 | 김세현(9회) | |||||||||||
보크 | 로저스(3회) | |||||||||||
심판 | 윤태수, 권영철, 최수원, 박근영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로저스 | 패배 | 1승 1패 | 4G | 7 ⅓ | 107 | 4 | 0 | 4 | 6 | 2 | 1 | 4.44 |
권혁 | 25G | ⅔ | 7 | 0 | 0 | 0 | 0 | 0 | 0 | 4.80 |
5월 23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4일에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었고, 24일 아침부터 전국에서 비가 쏟아졌다. 다만 한화와 넥센의 경기는 돔구장에서 치러지므로 다른 팀 경기가 취소된 많은 타팀 팬들의 이목을 끌 경기로 예상된다.
한화 이성열·송창현, 1군 엔트리 등록 그리고 오늘 지난 번에 말소되었던 이성열과 좌완투수 송창현이 다시 오랜 만에 1군에 복귀하였다. 김성근 감독도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 나 때문에 욕먹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곧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밝혔다. 뜬금없이 박병호를 언급하는 바람에 넥센 팬들의 어그로를 끌었다.
이 태그는 블루투스 태그라고도 불리며 놀림받았다. 컨디션 최악인 김태균에게 1사 1,2루 히트 앤 런을 지시하는 등[25] 답이 없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다.
이날 로저스는 7 ⅓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패배를 떠안았다. 전 경기에서 7점을 낸 타자들에게 특타를 시키고 나서 다음 경기에 귀신같이 타선이 침묵했다. 그리고 결국 1회에 1점만 뽑고 그 뒤 역전당하며 한화의 30패가 완성되었다. 이 경기에서 넥센 김세현은 시즌 12세이브째를 달성했는데 한화는 시즌 11승이다(...).
9.2. 5월 25일
5월 25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조인성 | 포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양성우 | 우익수 |
9 | 송주호 | 좌익수 |
SP | 장민재 |
5월 25일, 18:28 ~ 22:46 (4시간 18분), 고척 스카이돔 11,45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장민재 | 1 | 0 | 2 | 0 | 3 | 2 | 0 | 0 | 0 | 8 | 14 | 1 | 3 | |||
넥센 | 피어밴드 | 0 | 0 | 2 | 3 | 1 | 1 | 0 | 0 | 2X | 9 | 15 | 0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홈런 | 김태균2호(5회2점 피어밴드), 김민성3호(5회1점 박정진), 이성열1호(6회2점 하영민) | |||||||||||
2루타 | 채태인(4회), 송광민(5회), 정근우(6회), 하주석(8회) | |||||||||||
실책 | 송광민(1회) | |||||||||||
도루자 | 김하성(5회) | |||||||||||
주루사 | 정근우(6회) | |||||||||||
병살타 | 송주호(2회), 김하성(7회) | |||||||||||
폭투 | 피어밴드(1회), 송창식(3회), 정우람(9회) | |||||||||||
보크 | 장민재(3회) | |||||||||||
심판 | 최수원, 박근영, 권영철, 이영재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장민재 | 18G | 2 ⅓ | 57 | 4 | 0 | 1 | 1 | 2 | 2 | 4.41 | ||
송창식 | 23G | 1 | 14 | 1 | 0 | 0 | 0 | 1 | 1 | 6.97 | ||
송창현 | 11G | 0 | 4 | 0 | 0 | 1 | 0 | 1 | 1 | 5.06 | ||
박정진 | 25G | ⅔ | 23 | 3 | 1 | 0 | 0 | 2 | 2 | 8.10 | ||
권혁 | 26G | 2 ⅓ | 41 | 4 | 0 | 1 | 3 | 1 | 1 | 4.73 | ||
심수창 | 홀드 | 3패 1홀 | 11G | ⅔ | 5 | 0 | 0 | 0 | 0 | 0 | 0 | 7.92 |
정우람 | 패배 | 1승 1패 5세 | 19G | 1 ⅔ | 35 | 3 | 0 | 3 | 1 | 2 | 2 | 1.91 |
넥센이 8대 9 끝내기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자막에서는 8대 8로 경기 종료라고 나왔었다. 곧바로 수정되어 다시 나오긴 했다.송은범 순번에서 장민재가 선발로 등판했다. 장민재는 20일과 21일 연투한 이후로 3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다. 부상으로 이번달 초에 시즌을 시작한 외국인 선수 로저스는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당겨쓰면서, 송은범은 칼같이 휴식을 챙겨주는 모습이었다. 상대 피어밴드는 정상적인 5일 휴식 후 등판하였다. 피어밴드는 4월 마지막 주 SK전에서 5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한 후 페이스가 떨어져 5월 등판 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 월간 1승 2패를 찍고 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타격이 아니라 투수력이다.
김성근 감독 “배영수, 올해보다는 내년 보고 있다” 그리고 작년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감감 무소식이였던 배영수의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는데, 올해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 라인업에 조인성이 6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김성근 감독이 병으로 빠진 후 지난 kt전까지는 김광수 수석이 직접 타순을 짰고, 이번 넥센전부터 김 감독이 주관한다고 한다.
한화는 1회부터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안타에 김태균의 적절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3회 초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가 나란히 출루했고, 송광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2구를 잘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쳤고, 3: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3회 말,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1점을 허용한 장민재가 이어 투수판에서 미끄러지면서 보크를 선언받았고, 김성근은 즉시 퀵후크를 발동했다. 넥센의 염경엽이 피어밴드가 7실점하는 상황에서도 6회까지 끌고가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려 한것과 크게 비교되었다. 3:2 상황에서 장민재가 내려가고 송창식이 올라왔다. 송창식은 김민성과 고종욱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냈고, 4회 말 송창현으로 교체되었다. 이전 주말 2군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80개가 넘는 공을 던졌던 송창현은 전혀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바로 강판되었다. 송창현이 내려간 후 박정진이 올라와서 루상의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주더니 역전까지 허용한 후에 겨우겨우 돈을 처리하여 3:5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 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뒤이어 송광민이 펜스 직격 3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하였다. 4:5의 상황에서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역전을 당하자마자 다시 6:5로 역전을 시켜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5회 말 박정진이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곧바로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였고,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조인성의 도루 저지와 함께 5회 말을 넘겼다.
6회 초 양성우가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자 넥센 불펜이 움직였다. 한화가 5명의 투수를 쓰는 동안 넥센은 피어밴드 혼자 마운드를 지켰는데,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대타 이성열이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쳤다. 2군에서도 빈타에 시달리던 이성열이 맞나 싶을 정도의 호쾌한 타격으로, 점수를 8:6으로 다시 뒤집었다.
권혁은 6회 말 투 아웃을 쉽게 잡은 뒤 마지막 쓰리 아웃을 잡을 수 있을 만한 플라이 타구를 만들어 줬으나 정근우의 실책으로 인하여 2사에 주자가 출루하였고, 다음 타자들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1실점하였다. 권혁은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심수창으로 교체되었으며, 심수창은 권혁이 남긴 승계 주자 하나를 잘 막아내었다.
8회 말, 아웃 카운트 6개를 남기고 정우람이 등판했다. 안경현해설은 마무리의 아웃 카운트 6개는 크게 보인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날렸다. 정우람은 1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잘 막아냈다. 스코어는 8:7로 여전히 한화가 리드 중이었으나, 9회 말 김민성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 고종욱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하며 1사 2루가 되었다. 정우람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잘 잡아내고 2사 2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김성근의 지략이 발동하였다.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홍성갑을 상대하였지만 홍성갑은 초구를 우익수 앞으로 강하게 쳐내면서 결국 8:8 동점이 되었다. 다음 타자 서건창은 초구에 팔을 맞고 출루,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이택근이 들어섰다. 정우람이 던진 초구는 포수 앞에서 패대기쳐졌고 조인성이 이를 블로킹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김하성이 그대로 달려와 홈인하였고 8:9의 스코어로 경기는 끝이 났다.
오랜만에 터진 김태균과 이성열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넥센 타선에 한화 투수진이 자멸하고 말았다. 문제의 9회 말 김하성 거르기가 여러 악재로 이어졌는데, 김하성은 이번 시즌 중 9회에 안타를 기록한 적이 없었으며 당일 컨디션도 그리 좋지 못했다. 게다가 2사인 상황이라 1루에 주자를 굳이 둘 필요가 없었는데도 뒤의 타자 홍성갑이 경력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김하성을 거르는 작전을 두었으며, 이는 이후 홍성갑 초구 적시타, 서건창 초구 몸에 맞는 공, 그리고 이택근 타석 때 초구 끝내기 폭투로 공 세 개만에 승부가 뒤바뀌어버리는 엄청난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9.3. 5월 26일
5월 26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송주호 | 좌익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송은범 |
5월 26일, 18:29 ~ 22:25 (3시간 56분), 고척 스카이돔 12,20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0 | 0 | 2 | 0 | 5 | 0 | 7 | 13 | 0 | 6 | |||
넥센 | 박주현 | 0 | 0 | 0 | 4 | 0 | 0 | 0 | 2 | 0 | 6 | 7 | 1 | 6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3루타 | 김민성(8회) | |||||||||||
2루타 | 송광민(4회), 김민성(4회), 박동원(4회), 로사리오(6회) | |||||||||||
실책 | 채태인(8회) | |||||||||||
도루 | 박정음(4회) | |||||||||||
도루자 | 이용규(1회), 김하성(4회) | |||||||||||
병살타 | 로사리오(2회), 김민성(6회) | |||||||||||
폭투 | 김세현(8회) | |||||||||||
심판 | 권영철, 이영재, 박근영, 윤태수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송은범 | 10G | 6 ⅔ | 109 | 6 | 0 | 2 | 4 | 4 | 4 | 5.17 | ||
심수창 | 승리 | 1승 3패 1홀 | 12G | ⅔ | 12 | 0 | 0 | 1 | 1 | 1 | 1 | 8.06 |
박정진 | 홀드 | 2승 2패 2홀 | 26G | ⅓ | 12 | 0 | 0 | 1 | 1 | 1 | 1 | 8.37 |
정우람 | 세이브 | 1승 1패 6세 | 20G | 1 ⅓ | 25 | 1 | 0 | 2 | 2 | 0 | 0 | 1.82 |
로저스의 호투로 오랜만에 충전되었던 불펜의 주력은, 어제의 충격패 와중에서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되었다. 감독의 자상한 보살핌 속에서 하루 더 쉬고 나온 송은범이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드디어 차일목이 주전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 "권혁-정우람 오늘도 대기" 더군다나 기사에서 어제 '장민재의 교체가 늦었다'라고 말함으로써 팬들이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송은범은 4회 김민성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실점했지만 그 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 타선은 6회 김태균, 로사리오, 양성우, 하주석이 차례로 안타를 치면서 2점을 만회했다. 8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정근우가 적시타를 치며 1점 차이로 따라붙었고, 다음 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송광민은 바뀐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추가, 5:4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김태균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6:4가 되었고, 김태균의 안타로 점수차는 7:4로 벌어졌다. 8회 정우람이 김민성에게 심수창과 박정진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하였지만 이후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송은범은 올 시즌 정말로 각성이라도 한 것인지 2G 연속 6.2이닝을 소화해 주었다. 비록 4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어제 경기 때문에 거덜난 불펜진들을 보호하기 위해 4실점으로만(!) 막아 내준 것은 분명 큰 의미가 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최고 149 km/h까지 나오고 슬라이더는 무려 140 km/h까지 나왔으며, 새롭게 장착한 체인지업으로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리는 등, 분명 작년 시즌 보다는 정말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도 괜찮았다. 2사 후의 약속의 8회도 채태인의 수비 실책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역전의 시작은 정근우의 적시타였고 2사 만루 상황에서의 송광민의 먹힌 타구가 내야의 삼각 지대에 절묘하게 떨어졌다는 것도 결국엔 타자의 실력이기도 하다.
10. 5월 27일 ~ 5월 29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스윕
5월 29일 경기는 일요일이지만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17시에 경기가 진행되었고, 27일과 28일 경기시간은 그대로였다. 올 시즌 한화의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성적은 0승 2패로 좋지 않다.넥센과의 수요일 목요일 경기에서 필승조를 한계까지 쥐어짰기 때문에 주말 3연전을 어렵게 치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어제 경기 후 정우람이 27일 새벽 귀가 도중 뺑소니 사고를 당하며 일단 27일 경기는 출전을 못하게 되었다.
10.1. 5월 27일
5월 27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이성열 | 좌익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윤규진 |
5월 27일, 18:29 ~ 22:39 (4시간 1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30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롯데 | 박세웅 | 0 | 2 | 4 | 0 | 0 | 0 | 1 | 0 | 0 | 7 | 11 | 0 | 4 | |||
한화 | 윤규진 | 4 | 3 | 0 | 0 | 0 | 1 | 2 | 1 | - | 11 | 16 | 1 | 7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태균(1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홈런 | 황재균7호(3회3점 윤규진) | |||||||||||
3루타 | 아두치(3회) | |||||||||||
2루타 | 김태균(1회), 양성우(1회),김문호(1회), 로사리오(7회),조인성(8회) | |||||||||||
실책 | 권혁(7회) | |||||||||||
도루 | 하주석(1회), 이용규(7회) | |||||||||||
도루자 | 손아섭(1회) | |||||||||||
주루사 | 정훈(2회) | |||||||||||
병살타 | 김상호(5회), 김문호(9회) | |||||||||||
폭투 | 박세웅2(1 2회) | |||||||||||
심판 | 나광남, 송수근, 김성철, 우효동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윤규진 | 18G | 2 ⅔ | 66 | 6 | 1 | 4 | 3 | 6 | 6 | 7.40 | ||
송창식 | 승리 | 2승 1패 1홀 | 24G | 3 ⅓ | 42 | 3 | 0 | 0 | 1 | 0 | 6 | 6.29 |
권혁 | 세이브 | 1승 1패 1세 5홀 | 27G | 3 | 46 | 2 | 0 | 0 | 1 | 0 | 0 | 4.33 |
경기 초반부터 한화는 박세웅을 거하게 털고 시작했다. 1회부터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차린 밥상을 김태균이 2루타로 깔끔하게 받아먹었다. 이어서 신인 콤비 양성우와 하주석이 각각 2루타와 단타를 곁들이면서 1회부터 4득점을 하는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그리고 2회,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로사리오의 밀어내기 볼넷,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박세웅에게 7점을 뽑아먹으면서 5점 차의 편안한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3회 초, 윤규진이 아두치에게 3루타를 맞은데 이어, 김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 후 최준석을 삼진으로, 김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강민호에게 안타, 후속 타자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3점 홈런을 맞으면서, 2:7로 여유있게 가던 스코어가 단숨에 1점 차로 쫒기게 되었다. 결국 한화의 코치진들은 윤규진을 송창식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송창식은 문규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킨 한화는 6회 말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지만, 7회 초, 권혁의 실책으로 3루까지 가게된 손아섭이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면서 다시 1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7회 말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도루로 2루까지 가게 되자, 롯데의 정대현-강민호 배터리는 요즘 감이 좋은 김태균을 거르고 로사리오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중견수 뒤로 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롯데의 선택이 틀렸음을 몸소 입증하였다. 로사리오의 안타는 한화에게 불안했던 살얼음판 리드를 벗어날 기회를 얻게 하였고,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 후 8회 말 정근우의 적시타로 다시 1점 더 달아났고, 송창식과 권혁이 각각 3.1이닝, 3이닝을 책임지며 한화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게 되었다.
10.2. 5월 28일
5월 28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양성우 | 우익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하주석 | 유격수 |
7 | 이성열 | 좌익수 |
8 | 신성현 | 3루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이태양 |
5월 28일, 17:00 ~ 21:04 (4시간 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롯데 | 박진형 | 0 | 1 | 1 | 2 | 0 | 0 | 0 | 2 | 0 | 6 | 9 | 1 | 11 | |||
한화 | 이태양 | 0 | 0 | 3 | 0 | 1 | 3 | 0 | 2 | - | 9 | 12 | 2 | 2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없음 | |||||||||||
홈런 | 강민호9호(4회1점 이태양), 김상호3호(4회1점 이태양), 양성우2호(5회1점 박진형) | |||||||||||
2루타 | 김태균2(2 3회), 강민호(5회), 정근우(6회), 차일목(8회), 이용규(8회) | |||||||||||
실책 | 하주석(3회), 문규현(6회), 이용규(8회) | |||||||||||
도루자 | 손아섭(1회) | |||||||||||
주루사 | 김문호(3회) | |||||||||||
병살타 | 문규현(2회), 김문호(6회), 최준석(8회) | |||||||||||
심판 | 김성철, 우효동, 박종철, 문동균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이태양 | 7G | 3 | 61 | 5 | 2 | 4 | 0 | 4 | 4 | 8.46 | ||
심수창 | 승리 | 2승 3패 1홀 | 13G | 4 | 66 | 2 | 0 | 5 | 0 | 0 | 0 | 6.98 |
장민재 | 19G | ⅓ | 9 | 0 | 0 | 1 | 0 | 1 | 1 | 4.63 | ||
박정진 | 27G | 0 | 13 | 1 | 0 | 1 | 0 | 1 | 0 | 8.37 | ||
송창식 | 홀드 | 2승 1패 2홀 | 25G | ⅔ | 7 | 1 | 0 | 0 | 0 | 0 | 0 | 6.17 |
권혁 | 세이브 | 1승 1패 2세 5홀 | 28G | 1 | 12 | 0 | 0 | 0 | 2 | 0 | 0 | 4.21 |
정우람이 MRI촬영을 받는 관계로 이번 경기도 출전이 힘들었으며, 어제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진 송창식과 권혁이 출전이 힘들어 보이기에 선발 투수가 오래 던져주지 않는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이제야 재활 과정이 끝난 이태양이기에 전망이 썩 밝지가 않았다. 그나마 이태양은 5일 휴식 후 등판하였다.
한화 신성현, 1군 엔트리 복귀 '강경학 말소' 차세대 한화 3루를 책임질 신성현이 다시 1군에 복귀하였고, 작년 시즌 풀 타임 경험은 어디다 팔아먹은 것인지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강경학은 다시 말소되었다. 그리고 어제 경기 3이닝 씩의 투혼을 보여주었던 송창식과 권혁은 당연히 오늘 경기는 무조건 휴식을 명 받았다.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어깨 쪽을 강하게 맞은 송광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선발 타순에서 테이블 세터는 변함이 없지만, 3번 송광민을 대신해 양성우가 3번 타순까지 올라왔다. 이성열도 선발 좌익수로 출장하며 신성현이 3루수, 포수는 차일목이 선발 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양은 2회 초 선두 타자인 최준석에게 텍사스성 안타와 아두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어 순식간에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어 선취점을 허용하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1사 1, 3루로 위기 상황에서[26] 후속 타자인 문규현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위기를 잘 막아냈다. 무사 만루를 1점으로만 막아낸 것은 다행이지만 이제 2회인데도 불구하고 이태양이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투구 수가 무려 38개까지 불어났다.
이태양은 3회 선두 타자 정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 김문호를 번트 안타로 내보내 오늘 경기 두 번째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일단 이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3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고, 원 아웃을 챙겼다. 이후 최준석의 땅볼을 하주석이 잡아 2루에 던지면서 병살타로 연결하는 듯 싶었지만, 정근우가 이를 놓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1실점 하였다. 하지만 3루 주자 김문호가 홈에서 런다운에 걸리면서 투 아웃을 잡고, 후속 타자 아두치를 플라이로 처리 하며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도 무사 만루에서 단 한 점만을 내주며 위기를 탈출했다.[27]
한화 타선은 2회 말 김태균이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날렸지만,[28] 이 찬스에 후속 타자인 로사리오와 하주석이 연속 삼진을 당하고, 이성열의 큰 타구가 플라이로 잡히며 무사 2루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그러나 3회 말, 차일목의 볼넷,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태균은 한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싹슬이 3타점 적시타를 날려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도 잠시, 다음 타자 로사리오의 파울성 타구를 한화 1루 주루 코치인 윤재국 코치가 잡는 바람에 수비 방해로 간주 되어 로사리오는 두 번째 타석에서 제대로 쳐보지도 못 하고 이닝이 종료되었다.[29]
한화는 3회 역전에 성공했지만 바로 4회 이태양이 백투백 홈런을 맞고 다시 역전당했다. 결국 이태양은 강판되었고, 심수창이 올라오면서 볼넷을 두 개나 주기는 했어도 꾸역꾸역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심수창은 제구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화는 6회 역전에 성공하며 심수창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 타선은 5회 양성우가 동점 홈런을 때리며 박진형의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6회 말, 좌타자 하주석 타석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박진형을 내리고 좌투수 강영식을 올렸다. 그러나 하주석은 초구에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롯데의 좌우놀이에 빅엿을 먹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정말로 좌투수에 약한 이성열
이성열을 잡아낸 이후 롯데는 이제 좌우놀이는 끝났다는 듯 강영식을 내리고 홍성민을 올렸다. 그러자 한화는 신성현을 빼고 좌타자인 대타 이종환을 기용했지만, 롯데는 바로 이종환을 거르고 차일목을 선택하였다.
7회 초, 심수창은 첫 타자 황재균을 플라이로 처리하였고, 다음 타자 최준석을 상대로 오버핸드와 사이드 섞어가며 던지는 등 변칙 투구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아두치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2사가 되자마자 바로 다음 타자 강민호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가 되었으나[30] 심수창은 다음 타자 김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 심수창을 이어 올라온 장민재는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현근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그러자
박정진은 손아섭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더니, 볼넷을 내주며 [31] 1사 1, 2루에 4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 김문호를 상대하게 되었다. 박정진은 제구가 잘 잡히질 않는 것인지 김문호를 상대로도 풀 카운트로 끌고 가더니, 결국엔 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내주게 되었다. 이 점수까지 내준 상황에 중견수 이용규가 한 번 공을 떨구는 바람에 2루 주자 손아섭의 3루 진루를 허용해 1사 1, 3루의 더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결국 박정진은 강판되었고, 올라온 투수는 다름 아닌 송창식이었다. 분명 오늘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에게 오늘 무조건 휴식을 시켜준다 해놓고선 송창식을 올려 빈축을 샀다.
8회 말, 송창식의 투혼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듯이 하주석이 안타와 송주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득점권을 만들어 내었다. 그러자 롯데는 김유영을 내리고 필승조 윤길현을 올렸다. 그리고 이어진 오선진과 윤길현의 대결에서 안타깝게 오선진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여 투 아웃이 되었으나, 다음 타자 차일목이 윤길현 상대로 가뭄에 단비 같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려주었다. 한화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후속 타자 정근우도 안타를 날려, 2사 1, 3루의 찬스를 계속 이어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용규가 윤길현을 상대로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주며, 그렇게 점수 차는 다시 3점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후속 타자 양성우의 플라이로 비록 찬스를 더 살리지는 못 했지만, 3점 차의 리드를 등에 업으면서 나름 폭풍(?)같았던 8회를 기분좋게 마무리하였다.
더 올릴 투수도 없었기에 상식적으로 남은 이닝을 송창식이 끝낼 것으로 보였으나, 9회 초 권혁이 올라왔다. 정말 오늘 경기를 이긴다 하더라도 해도해도 너무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권혁은 깔끔하게 세 타자를 잘 처리하여 경기를 끝내고, 한화는 3연승을 달성하며 한화 팬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보여줬다. 한편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역시나 자진해서 등판했다 밝혔다.
10.3. 5월 29일
5월 29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지명타자 |
5 | 로사리오 | 1루수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이성열 | 좌익수 |
9 | 조인성 | 포수 |
SP | 로저스 |
5월 29일, 17:00 ~ 19:44 (2시간 4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91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롯데 | 이성민 | 1 | 0 | 0 | 0 | 0 | 0 | 1 | 0 | 0 | 2 | 7 | 0 | 1 | |||
한화 | 로저스 | 2 | 0 | 0 | 5 | 0 | 2 | 0 | 0 | - | 9 | 10 | 0 | 4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김태균(1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 |||||||||||
홈런 | 손아섭5호(1회1점 로저스), 김태균3호(1회2점 이성민), 하주석4호(4회3점 이성민) | |||||||||||
2루타 | 손아섭(3회), 로사리오(4회), 정근우(6회), 김상호(7회) | |||||||||||
도루 | 하주석(6회) | |||||||||||
주루사 | 이성열(4회), 김준태(7회) | |||||||||||
병살타 | 이용규(1회), 문규현(5회) | |||||||||||
심판 | 박종철, 문동균, 송수근, 나광남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로저스 | 승리 | 2승 3패 | 5G | 9 | 127 | 7 | 1 | 1 | 8 | 2 | 2 | 3.82 |
뺑소니를 당하여 한화 팬들의 마음을 졸게 만든 정우람이 천만다행으로 MRI 촬영 결과 아무 이상 없다고 판정을 받아 정우람이 28일 퇴원 후에, 오늘 29일 훈련에 합류했다. 정우람 본인은 공을 던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는 했다만, 오늘 경기 등판을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로저스의 전담 포수(?)인 조인성이 선발 출장하였다. 어제 윤길현을 상대로 적시타도 치고 도루 저지도 잘 하는 차일목을 왜 기용하지 않는지는 의문도 있었으나 조인성이 작년에 로저스와 호흡을 계속 맞추기도 했고 로저스가 조인성을 선호한다는 썰도 있었다. 로저스 정도 되는 선수라면 전담포수를 요구할 수도 있고 중계진에서도 이를 언급한걸 보면 신빙성이 있다. 3루수는 송광민이 다시 선발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양성우는 다시 6번 타순으로 내려가고, 좌익수는 이성열이 어제 이어서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1루수로 나오고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출장하게 되었다.
1회부터 로저스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불의의 홈런을 맞으면서 잠깐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타자들을 침착하게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로저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1회부터 한화 타자들이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이용규가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가 모두 지워졌지만, 송광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이 후,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실점하자마자 바로 역전하였다. 한화는 이후 잠잠하다 4회 말에 다시 터지기 시작하였다. 송광민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맞이한 로사리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 후 양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득점 찬스를 이어나갔고, 뒤이어 하주석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치면서 롯데 선발 이성민을 강판시켰다. 한화는 6회 말 조인성과 정근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사실상 오늘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어떻게든 경기를 잡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4회 말 하주석의 3점 홈런이 터진 이 후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여버렸고, 한화의 마운드에는 득점 지원을 널널히 받은 로저스가 버티고 있었다. 롯데 타자들은 로저스의 공에 쩔쩔매면서 삼진을 당하기 일쑤였고, 어쩌다 주자가 출루하여도 로저스가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로 주자를 모두 지워버렸다. 한화는 7회 초 김상호의 안타로 1점을 실점했지만, 이미 점수는 7점 차로 벌려져 있었고, 대타로 나선 롯데 이여상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3루 주자와 타자 모두 아웃되는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로저스는 9회에도 올라와 롯데의 중심 타선을 모두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로저스의 완투로 한화는 정말 많은 것을 수확하였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완투승과 스윕, 4연승을 모두 성공시켰고, 동시에 불펜들이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기세와 동시에 마운드의 힘을 비축하였다. 그러나 이 승리가 이 시즌 로저스의 마지막 승리가 될 줄은 당시의 한화 팬들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롯데 전 스윕은 2943일, 2008년 5월 6일 ~ 5월 8일 사직 3연전[32]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11. 5월 31일 ~ 6월 2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위닝 시리즈
6월 1일 ~ 6월 2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연승을 이어나가고 싶은 한화와 연패를 끊고 싶은 SK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2016 시즌 SK는 화요일 경기에서 1승과 우천취소 한번을 제외하면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두 팀이 현재 리그 실책 최소 9위 & 10위를 나란히 마크하고 있기에 두 팀간의 불꽃튀는
11.1. 5월 31일
5월 31일 선발 라인업 | ||
타순 | 선수명 | 포지션 |
1 | 정근우 | 2루수 |
2 | 이용규 | 중견수 |
3 | 송광민 | 3루수 |
4 | 김태균 | 1루수 |
5 | 로사리오 | 지명타자 |
6 | 양성우 | 우익수 |
7 | 하주석 | 유격수 |
8 | 이성열 | 좌익수 |
9 | 차일목 | 포수 |
SP | 송은범 |
5월 31일, 18:29 ~ 21:48 (3시간 1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6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SK | 김광현 | 0 | 0 | 0 | 0 | 3 | 0 | 0 | 0 | 1 | 4 | 10 | 0 | 2 | |||
한화 | 송은범 | 0 | 0 | 0 | 2 | 0 | 2 | 2 | 2 | - | 8 | 14 | 0 | 4 |
양팀 주요 기록 | ||||||||||||
결승타 | 양성우(6회 1사 2,3루서 우전 안타) | |||||||||||
홈런 | 로사리오10호(4회2점 김광현), 고메즈7호(9회1점 정우람) | |||||||||||
2루타 | 정근우(3회), 로사리오(6회), 차일목(8회) | |||||||||||
도루 | 이명기(3회) | |||||||||||
주루사 | 정의윤(2회) | |||||||||||
병살타 | 하주석(4회), 이성열(6회), 이명기(7회) | |||||||||||
심판 | 김풍기, 원현식, 추평호, 전일수 | |||||||||||
선수 | 결과 | 시즌 기록 | 출장 | 이닝 | 투구수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ERA |
송은범 | 11G | 4 | 68 | 6 | 0 | 1 | 3 | 3 | 3 | 5.29 | ||
권혁 | 승리 | 2승 1패 2세 5홀 | 29G | 3 | 38 | 1 | 0 | 1 | 2 | 0 | 0 | 3.89 |
송창식 | 홀드 | 2승 1패 3홀 | 26G | 1 | 16 | 1 | 0 | 0 | 2 | 0 | 0 | 6.00 |
정우람 | 21G | 1 | 24 | 2 | 1 | 0 | 2 | 1 | 1 | 2.05 |
5연승에 도전하는 경기, 점점 살아나고 있는 송은범의 4일 휴식 후 선발 경기인데 상대가 김광현(...)이다.
한화는 4회 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로사리오가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 투런포를 날려 스코어 0:2로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5회 초 송은범은 박재상, 고메즈의 연속 안타와 최정민을 투수앞 번트 안타 타구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송은범은 김성현에게 2타점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한 뒤 권혁과 교체되었다. 권혁은 이명기의 희생 번트로 주자 2, 3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최승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정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3:2 역전을 허용하였다.
한화는 6회 말 반격을 시작하였다. 송광민이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양성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하였다. 뒤이어 하주석이 초구 기습 번트로 김광현을 다시 한 번 흔들어 놓았지만, 분위기가 달아오르려는데 찬물을 끼얹는 후속 타자 이성열의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 말에는 김광현 뒤를 이어 나온 채병용에게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뒤이은 이용규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교체된 박정배의 초구를 노린 송광민의 안타로 정근우가 홈에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고 김태균도 안타를 치면서 스코어 3:6, 점수를 3점차로 벌려놓았다. 한화는 8회 말에도 식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하주석이 땅볼 아웃된 후 송주호가 안타를 쳤고 뒤이은 차일목의 2루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와 이용규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점수는 3:8이 되었다.
5회 이후 권혁은 7회 초까지 3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잡으며 호투하였고, 8회 송창식이 등판해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내었다. 9회 초 투수는 정우람으로, 포수는 차일목에서 조인성으로 교체되었다. 정우람은 고메즈에게 뜬금없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대타 최정용을 삼진으로 잡았다. 후속 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6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8년, 정확히 2,910일 만에 5연승을 일구었다.
12. 총평
이 시점 한화는 팀 방어율 압도적인 10위를 기록 중이었다. 공격부문 역시 장타율은 꼴지고 팀 타율과 출루율은 꼴지는 아니지만 그래봤자 하위권이다. 비록 공격지표는 하위권이지만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상승한 수치란걸 봤을 때 역시 문제는 투수진 붕괴가 가장 크다.[33] 지금의 공격지표가 하위권인 이유도 한화가 타팀에게 하도 맞아줘서란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공, 수 모두 붕괴된만큼 올해는 그냥 안식년이라고 생각하고 기적의 가을 야구보단 리빌딩을 해야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문제는 감독이 리빌딩보다는 현 상황에만 신경을 쓰고 있고, 거기다 가을 야구를 노리고 계속 투자해온 구단의 상층부 또한 기적적이나마 남아있는 확률을 부여잡고 리빌딩에 외면을 할 가능성이 높다.그래도 월말로 갈수록 투타 모두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첫 4연승 및 8년 만의 5연승, 선발 완투승, 스윕까지 챙기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할대를 기던 5월 승률도 4할대에 진입하였으나, 수비는 여전히 의문스럽고 혹사 문제도 여전히 존재하였다.
13. 관련 문서
[1]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5월 일정[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5월 일정[3] 이 시기 삼성의 불펜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전부터 위태위태했고, 이전 금요일에도 안지만이 4점 내주고 폭망하더니 이번에도 그렇게 되었다. 삼성은 이미 한화를 제치고 불펜 ERA 꼴찌였다.[4] 정근우의 통산 500번째 타점[5] 다만 9회 윤규진의 몸을 풀게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6] 코치로 몸담았던 만큼 현 한화 투수진의 몰락, 특히 선수 개개인의 혹사에 따른 부상, 부진, 갑작스런 등판 등을 눈여겨보며 경기마다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있었다.[7] 5월 5일 경기까지 한화가 실책 37개로 1위, kt가 29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8] 김광수는 고양 원더스 소속 수석코치였다.[9] 투 스트라이크 후 4연속 볼[10] 마에스트리를 불펜으로 돌린 이유에는 마에스트리를 교체하겠다는 의중이 섞인 듯 하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1] 송은범 선발 등판에서만 6번의 퀵후크가 벌어졌다.[12] 박정진은 수, 목요일 NC전에 이은 주 3번째 등판이다.[13] 감독이 건재했을 때에도 별다를 것은 없었다.[14] 131km/h[15] 직구를 던지는데 힘을 빼 체인지업처럼 구속차가 느껴지는 구종. 의도적으로 던진게 아니라면 힘이 안 들어간다는 얘기가 된다. 2사 만루 풀 카운트에서 송창식이 의도적으로 나지완에게 이런 공을 던졌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16] 해설진은 '낫아웃 상태인가요?'라는 언급을 했지만, 1사 만루이기에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해도 낫아웃이 성립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플레이 상황이기에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는 것이 허용되며, 그것으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17] 참고로 KBO에서 끝내기 포일은 이 경기가 7번째 기록인데, 끝내기 삼진 포일은 첫번째 기록이다. 역대 KBO리그의 끝내기 포일 기록[18] 이 기사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에서도 40여년 동안 6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19] 첫번째 도전은 7연패에서 멈췄다.[20] 하주석의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역전하는 한화[21] 마지막 아웃 카운트 처리 때 양성우가 플라이 타구를 미친듯이 쫓아가서 파울 라인 바깥에서 잡는 호수비를 보였다.[22] 하필 11점차 박정진이라는게 좀 그렇기는 해도 한 타자 잡고 내려가니 어느정도나마 납득을 하는게 대다수 여론이었다.[23] 민재 선발한다고 하지 않았어요??[24] 이 관중의 행위가 kt의 추가 득점을 방해하려는 고의인지, 아니면 야구 규칙을 몰라서였는지의 여부는 논란이 되었다.[25] 이용규의 빠른 발을 믿었겠지만, 3루 도루는 포수와 3루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2루 도루에 비해 저지하기가 쉽다.[26] 2루 주자의 태그 업을 저지하지 못하여 3루를 내주고 말았다.[27] 롯데 타자들의 성급한 타격 덕에 1실점만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하주석과 정근우 두 명의 키스톤 콤비의 실책 때문에 아쉬운 이닝이 되었다. 키스톤의 실책이 나온 순간 3루 주자 김문호가 홈에서 런다운에 걸린 덕에 투 아웃을 잡고, 후속 타자였던 아두치도 플라이로 아웃시켰기 때문에 무사 만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종료 시킬 수 있었다.[28] 김태균의 시즌 첫 풀 카운트 상황에서 안타[29] 로사리오의 빗맞은 타구가 1루 선상 쪽으로 굴러가는 것을 한화 1루 주루 코치인 윤재국 코치가 파울인 줄 알고 치워주려고 잡은 상황이었으며, 만약 윤재국 코치가 이 타구를 안 잡았더라면 페어가 될 수도 있었다.[30] 그나마 1루 주자가 최준석이였기에, 2사 1, 3루가 될 것을 1, 2루로 막은 것이다.[31] 이 볼넷으로 한화의 투수들은 오늘 경기 볼넷 11개를 허용하였다.[32] 이 3연전 중 첫 경기에 그 유명한 임경완의 레이업 송구가 나왔다.[33] 경기 초반부터 투수들이 거하게 털리니 타자들이 의욕을 잃어 점수를 못 내고 무기력하게 지는 경기도 많았었던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