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2:01:16

김성근/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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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1.1. 1992 VS 1996 갈림길에 선 김성근
2. 페넌트 레이스3. 총평4. 관련 문서

1. 시즌 전

2015 시즌을 마무리하고 열린 2016 시즌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외야수 장민석, 기아의 포수 차일목, 넥센의 투수 송신영을 영입했다. 셋 다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노장들이라 즉전감을 선호하는 김성근 감독다운 행보라는 평.[1] FA 시장에서도 자금력을 발휘한 한화는 최대어로 꼽히던 정우람과 2015 시즌 전반기에 투구폼을 개조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심수창을 영입해 팀의 전력을 보강했다.

물론 FA의 성패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지만 당장의 영입 결과만 놓고보면 호오가 갈리고 있다. 시즌 전부터 꾸준히 거론된 최대어 정우람의 영입은 불만이 없는 최고의 성과지만, 심수창의 영입은 평이 좋지 않다. 성적이 엉망인건 감독이 마구잡이로 돌려서 그렇지 시즌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좋았기 때문에 싼맛에 써볼만한 투수이긴 하지만 문제는 보상선수로 박한길이 나갔다는 것. 사실 1대1 트레이드라고 해도 조금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가 하는 마당에 FA로 영입해와서 웃돈을 얹어주고 트레이드를 한 꼴이라 한화 팬들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시즌 막판에 전역한 선수들을 불러서 순위 싸움에 쓰고 결국 6위로 마감한 점이 더해져 그때 등록이나 안 했으면 자리 두개는 여유있게 썼을 것이라는 불만은 덤. 물론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를 바로 등록해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탠 구단은 한화만이 아니다. 같은 케이스로 2012년에 모창민, 이재원, 민병헌 등의 선수들도 팀의 사정상 바로 등록해 전력으로 투입됐고 해당 구단들은 그 해에 이루어진 NC 다이노스의 특별지명 보호선수 명단을 짜는데 손해를 봤다. 특히 SK 와이번스는 그렇게 등록한 모창민을 NC에 내줘 쓸데없이 등록했다고 욕을 먹어야 했다.

아무튼 영입은 이미 끝난 판이고 이왕 온 거 잘하라는 식으로 대충 수습해가던 팬심에 폭탄이 하나 더 떨어졌다. 재활도 할 겸 병역도 해결하려고 공익으로 입대한다던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1순위 유망주 최영환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게다가 이적 과정을 보면 65인 보류명단을 아끼려고 일단 방출한 후 신고선수로 재입단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점을 캐치한 롯데가 좋은 조건을 제시해 데리고 간 것이다. 포수인 이희근도 비슷한 과정으로 kt로 이적했고 한상훈, 박성호 등 몇몇 선수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는 점이 알려지자 김성근 감독은 자기가 선호하는 선수를 지키는데 급급한 나머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야갤 등에서는 이미 가네바야시 기프티콘, 산타콘로스 같은 별명을 붙여 조롱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신고선수로 전환된 선수가 이미 있었고 이 경우는 지금보다 훨씬 악랄한 수법으로 붙잡았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감독의 문제보다는 프런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각종 비난은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2]

올해가 김성근의 반세기 감독 인생 중 최대 위기. 2015년 하반기에 구단에서 재차 추가적으로 지원을 해 준 관계로 올 시즌은 반드시 3위 이상을 해야 정상/합격/예의. 공식적으로 비밀번호를 열심히 기록 중인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의 역대 최고의 강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진짜 정신 제대로 안차리면 100% 죽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한화 이글스라는 초강적 손아귀에서 제대로 죽어서 나올지 아님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나올지는 올해 하반기에 공식적으로 알게 된다. 김성근 본인에게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힘든 해가 바로 2016년.

1월 8일에 스프링 캠프 출발전 뜬금 없이 FA로 붙잡은 정우람김태균에게 구체적인 체지방 측정도 안하고 단지 구두로 '현재 몸상태가 몇%냐?' 라고 물어보고 김태균이 '지금은 70%정도 입니다.' 라고 대답만 했을뿐인데 캠프에 제외하겠다고 길길이 날뛰며 언론에 인터뷰를 해댔다 사람들은 군기잡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군기를 잡을거면 내부적으로 잡으면 되지 굳이 언론까지 끼고 언론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냐며 김성근을 비난 하는 중.
1월 15일 스프링 캠프 출발 전 인터뷰가 나왔는데 인터뷰 내용이 자못 범상치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혹사에 대한 관점이 작년과 달라진 게 없다. 살려조 만큼의 이닝과 투구수는 일본, 미국에도 많고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민감하다고 했지만 2015 시즌 MLB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델린 베탄시스가 74경기 84이닝, NPB의 경우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올랜도 로만이 61경기 78 2/3이닝을 던진것이 각 리그 최다 이닝이라 권혁의 78경기 112이닝에는 미치지 못한다.[3]

게다가 혹사당한 투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고 권혁, 박정진, 송창식의 몸 상태가 좋다고 한 발언으로 보아 올해도 작년만큼 굴릴 것이 유력한 가운데 양훈의 사례에서 느낀 것이 없는지 송창식에게 체중 감량을 주문하는 등 달라진 점은 없지만 두산, 삼성, 넥센, SK의 전력이 대폭 감소했으며 KIA, LG도 큰 폭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감소했고 KT는 FA는 잡았지만 모 선수가 사고를 친 다음 전력에서 제외당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와중에 한화는 확실히 전력이 상승해 작년보다 높은 순위를 노릴만 하다.

2016년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다른 팀들이 따뜻한 호주나 미국 등으로 향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명예홍보대사로 있는 비교적 추운 기후조건의 일본 고치[4]시로 결정했는데 덕분에 추운 날씨에 선수들을 굴려대면서 독감 환자가 속출하여 연습 경기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등 시즌 전부터 각종 악재를 겪고 있다. 에스밀 로저스는 "추운 날씨 속에서 훈련을 해 팔꿈치에 이상이 온 것 같다"고 인터뷰 중에 대놓고 디스하기도 했다.

2월 27일 에스밀 로저스의 인스타그램에 김성근 감독과의 트러블에 관한 내용이 업로드되었다.#1#2 해당 내용인 즉슨 에스밀 로저스는 전지훈련 내내 노랗게 염색한 앞머리만 남긴 채 모두 밀어버린 특이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는데, 김성근 감독이 이를 문제삼으며 구단 버스에서 하차시켰다는 것.[5]

2월 29일 위에 있는 로저스 염색 관련 해프닝을 취재한 박동희의 기사가 올라왔다. # 기사에 따르면 당시 김성근 감독은 같은 버스에 타고 있지도 않았고 1군 매니저가 이미 한국으로 가기 전에 염색을 바꾸기로 했던 로저스에게 이동 전에 미리 미용실에서 하고 가자고 제안했던 것이며 그나마도 이동 중에 아닌 구단 버스를 타기 전에 이야기해서 약속보다 먼저 염색을 다시 하게 된 로저스가 SNS에 올린 글이 괜히 논란을 불러왔다는 것. 이후 로저스는 내용을 지운 후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타났기 때문에 한화 관계자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박동희 기자는 기사 내용중 "개인적으로 이 일이 한화에서 일어난 일이라 논란이 이렇게 크게 번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일부 여론은 저 해명은 한화 구단의 해명일 뿐이고 선수 본인의 인터뷰가 없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지우고 있지 않은 상태.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박동희의 기사로 인해 김성근이 간접적으로 로저스에게 머리색을 바꾸도록 강권한 사실은 맞는 것으로 인증됐다.

또 다른 기록은 에스밀 로저스/2016년을 참조바람.

1.1. 1992 VS 1996 갈림길에 선 김성근

김성근 본인이 인정 했던 최상의 1996, 최악의 1992 갈림길에 선 김성근. 과연 그 결말은?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개막전부터~ 4월

3월 29일 최측근이었던 박용진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6]에게 SNS로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대중들은 미디어 데이때 졸렬하게 선발투수 공개 안한 것 등을 빗대 적절한 비판이라고 평했다.[7]

결국 4월 1일 개막전 선발은 송은범으로 확정되었다. 또 다시 송은범의 잠실빨이라는 요행수에 모험을 거는듯한 스탠스. 송은범은 1, 2회에 나름대로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으나 LG 유망주 이천웅이 벼락같은 홈런포를 날리며 추격을 개시하자 김성근이 혼자 안달나서 투수를 3이닝만에 송창식으로 바꿔버리고 만다.[8] 이후 박정진, 권혁, 정우람을 모두 등판시키며 12회 연장승부까지 몰고 갔으나 4안타 경기를 한 이성열을 무의식적으로 교체해버리고 권용관, 송주호 등 타격에 소질 없는 양아들을 차곡차곡 올렸다가 추가점 없이 연장승부에 몰린 원인을 제공하였다. 마지막 12회말 양석환김민우의 공을 받아쳐 약쟁이 뒤로 떨어지는 끝내기안타를 맞았고 김성근은 팀의 2년 연속 개막전 12회 끝내기 패배의 최대원인을 제공했다.

4월 2일 경기에서도 선발 김재영을 2회에 내리고, 바꾼 투수를 2회에 또 바꾸고, 미신같은 믿음으로 포수까지 2회에 교체하며 엔트리를 소진하더니 또 연장승부에 몰려 패배했다. 정우람을 전날 3이닝이나 썼기 때문에 교체명단에도 올리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만, 정작 마무리 투수로 전날 정우람보다 더 많이 던진 권혁이 나왔다. 권혁의 공 자체는 좋은 편이었으나 이 투수는 근본적으로 투피치 피처이기 때문에 같은 경기라도 눈에 익으면 난타당하기 쉽다. 이런 권혁을 오래 끌고 가면서 9회에 2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에서 송주호의 어이없는 수비로 좌익수 앞 3루타를 맞고 개막전 루징시리즈와 단독 꼴찌를 확정했다. 그리고 1회에 불펜에서 김경태에게 몸을 풀도록 시키고 등판시키지 않았으나 연장 11회때 또 몸을 풀게하는 막장 짓거리로 김성근은 욕을 들어먹었다.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는 사람이 데이터 상으로 보나, 통산 기록으로 보나 팀 승리에 기여하기는커녕 민폐만 끼치는 권용관송주호를 주야장천 기용하는 것을 보면, 이 둘은 김성근의 양아들이거나 약점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의혹을 만들고 있다.

4월 5일 홈 개막전에서도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초반부터 실점하며 4⅔이닝만에 강판되었다. 비록 5이닝은 못 채웠지만 이전 경기와는 달리 심지어 만루상황에서도 마에스트리를 내리지 않고 최대한 길게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다. 거기다 번트를 자제하고 타자에게 공격을 맡기는 모습까지. 이후 6회에 양훈을 강판시키고 연속안타로 계투진을 두들기면서 크게 역전, 시즌 첫 승을 수확하였다.

4월 6일에는 김재영을 다시 선발로 썼으나, 여전히 부진해서 결국 또 2회에 내려버렸다. 그에 반해 상대 신인투수 신재영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맞아나갔지만 차츰 안정을 찾아서 7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물론 정타를 맞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집어넣은 신재영에 비해서 누가봐도 제구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김재영을 길게 끌고 나가는기는 무리였다는 의견도 많았기에 그렇게 이해가 안가는 강판은 아니었다.

4월 7일 선발로 또다시 애제자 송은범을 내세웠다. 송은범이 1회에는 공 8개로 깜짝호투를 하더니 2회에는 작년처럼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는등 급격히 무너지다가 김태균의 놀라운 호수비덕에 더 이상의 실점은 잠재웠다. 그러나 꾸역꾸역 막는다는 느낌이 강했고, 6회 올라오자마자 대니 돈에게 피홈런을 헌납하면서 5⅓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다. 한화는 여러차례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며 만회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자만 계속 잔루만 적립했다. 역전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7회 1아웃 만루에서 윌린 로사리오김경언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살려조 조장 권혁이 등판했으나 우리의 야신님께서 뜬금없이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거르라는 지시를 보내고 다음타자 채태인에게 약진행의 아쉬운 수비로 2루타를 맞으며 바로 2실점, 팀의 꼴찌 복귀를 확정지었다. 피어밴드가 좌완이라고 좌타인 강경학,하주석을 빼고 권용관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1회 뜬금 안타를 제외하면 여전히 팀공격에 별 도움이 안되는 모습만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선발 출장한 송주호도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이 3연전에서는 극단적인 퀵후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매 경기 평균 6명의 투수가 등판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반적으로 초반에는 작년보다도 퇴보한 운영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이것이 문제다, 퀵후크가 여전히 자주 발생하는 등 선발진 문제는 해결 기미가 안 보이고 그놈의 양아들들 중용도 여전한 상태다. 팀별로 6~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선발승이 하나도 없는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그나마 이기든 지든 필승조를 올린 2015년과는 다르게 지는 경기에는 필승조를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신 추격조들이 연투를 하고 있다. 추격조들의 투구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연투 자체만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더구나 필승조들도 경기만 안 나온다 뿐이지 역전할 수 있을 거 같으면 불펜 피칭은 한다.

현재 한화는 10구단 중 가장 압도적으로 약한 선발진을 꾸리고 있고, 그 책임을 김성근 감독이 져야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나마 있던 선발감은 살려조에 편입되거나, 혹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FA와 트레이드로 데려온 투수들도 전혀 도움이 안 돼서 돈을 수챗구멍에 쑤셔박은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는데 반해 아직 시즌초반이지만 넥센의 코치진은 엄청난 전력 누수 속에서도 신인급 선발들을 연이어 발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월 8일부터는 NC와의 3연전이다. 이번 3연전 선발로 김민우, 송창식, 마에스트리가 등판한다. 사실 이 셋은 개막 3연전 선발로 전망되던 선수들인데, 감독이 애제자 송은범을 개막전 선발로 밀어넣고, 또 시범경기 당시 뉴비효과로 15이닝 0.60의 방어율을 보인 대졸신인 김재영에 혹해 2차전 선발로 넣었다가 이 둘이 깔끔하게 털리면서 모든 게 꼬인 것. 덕분에 김민우와 송창식은 개막 3연전부터 계투진으로 등판했다. 정상적인 감독의 운영이었다면 송창식과 김민우를 개막주간부터 불펜전업 시키진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8일 경기에 앞서 감독은 또 용마고 운동장을 뺏어[9] 특타를 지휘하며 매스컴에 등장했다. 현재 한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격이 아니라 투수운용의 총체적 붕괴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여전히 매스컴에 비치는 자신의 열정을 즐기며 팀을 망치고 있다. 이날 특타는 이성열, 권용관, 신성현, 장민석 4명이 불려갔는데, 전날까지 3할 9푼을 치던 이성열은 이날 5타수 무안타, 전날까지 3할 1푼을 치던 신성현은 4타수 1안타 1실책으로 극히 부진했고, 권용관은 아예 결장, 장민석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이쯤 되면 가히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릴 만하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2회부터 투구수가 급격히 많아지며 계속된 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이후 추격조 계투진이 줄줄이 올라오면서 NC 선발 스튜어트는 자신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6명의 한화 투수가 올라오는 것을 지켜봤다. 네티즌들은 1인 6닭이라고 조롱.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은 1점차 분패했다. 이런 경기에서 권혁, 정우람이 등판하지 않은 것은 그나마 작년에 비해 나아진 일이나, 다음 날 기사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권혁과 정우람을 포함하여 한화 불펜투수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펜에서 1회 이상 몸을 풀었다고 한다. '전원 상시대기' 한화 불펜의 하루 살펴보니

9일 경기 역시 이전 경기들의 재현이었다. 한화 선발은 5회를 버티지 못했고, 계투는 벌떼처럼 나왔으나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수비에서는 실수가 보이고, 엉성한 타선은 응집력을 실종했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385를 치던 김경언을 돌연 특타시키더니 타격부진을 이유로 2군으로 내쫓고, 양성우를 콜업했다.[10] 이 외에 약진행신성현이 9일 특타에 참가했는데, 둘 다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특타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용마고로 가야 할 판. 한편 타자보다 더 자주 경기에 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추격조 투수들. 한화의 2번째 투수 장민재는 이날 포함 화, 수, 금, 토 경기에 등판했고 4번째 투수 정대훈은 수, 목, 금, 토 4일 연속 등판의 위업을 달성했다. 5번째 투수 김경태도 수, 목, 금, 토 4연투, 마지막 투수 송창현도 수, 목, 금, 토 4연투로써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NC 선발 이재학은 8.0이닝을 공 96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또다시 1인 6닭을 시전. 이날 패배로 한화는 4연패,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5할 승률 이상이고, 한화만 1할대에 머무르는 엽기적인 순위표를 접하게 되었다. 각종 야구게시판은 김성근 퇴출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거기에 빈볼 지시 논란까지 있다. 관련 영상

빈볼이라는 쪽의 주장은 김재영의 투구 장면에서 김재영이 그나마 봐줘서 커브를 던졌다 쳐도 당황을 한 기색이 안 보인다. 또한, 포수의 손의 위치를 보면 몸쪽 아래로 지시했다가 공이 많이 바깥으로 나갔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 포수가 급히 공을 잡으려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아니라는 쪽의 주장은 김재영은 정규시즌 들어와서 지속적인 제구불안을 노출했으며 포수가 안잡으려한게 아니라 포수도 움찔할 정도 공이 빠져나간 것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그리고 김재영의 투구는 작년 이동걸 빈볼 사건때와 비교해 보면 다른 부분이 있다.

또한, 김성근 감독이 저 링크의 동영상 56초에서의 지적 사항이 방망이에 맞았잖아라는 항의 사인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하지만 빈볼논란은 항상 정황상 근거로만 추론이 가능할 뿐이다.

4월 10일 경기에서는 마에스트리가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고, 아껴 둔 정우람이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두면서 연패를 끊었다. 경기 초반부터 극단적인 번트 시도로 까임거리를 양산했으나, 상대 타격감이 워낙 좋지 못했고 또한 마에스트리가 그 이상의 호투를 보여줌으로써 한 숨 돌리고 다음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4월 11일, 다시 한 번 특별기고문의 형식을 통해 박용진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에게 비판받았다. [특별기고] "김성근 감독님, 야구 똑바로 하시오"

4월 12일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인 오선진 대신 장민석을 대타로 기용했다가 3-2-5 병살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멀쩡한 신성현 냅두고 왜 장민석을 썼는지는 알 수 없다. 경기를 보면 두산팬들은 물론 소식을 전해들은 넥센 팬들까지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용병술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장민석은 선구안이 좋아 볼을 잘 골라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배드볼히터이며, 그렇다고 장타력이 있어 희플 만들기 쉬운 타자도 아니다. 오직 감독의 감으로만 낸 대타라는 것. 물론 장민석이 땅볼을 친 것보다도 로사리오가 산책주루를 하다가 3루에서 아웃당한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또한 이날의 백미중 하나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미 점수는 8:2로 많이 기울기는 했지만, 선두타자 신성현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루가 되었을 때, 대타 송주호를 투입한 것. 송주호가 타격이 원래 보통 정도라도 되는 선수도 아닌 데다가, 타격페이스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이날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11타수 2안타. 왜 김경언 대신 송주호가 1군에 있는지 감독 빼곤 아무도 이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리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 해도 아직 경기장에 남아서 관람을 하고 있는 팬들이나, 시청을 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것은 한 팀의 감독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송주호가 대타로 나왔을 때의 팬들의 심정을 과연 김성근은 알까? 결국 기대대로 4구만에 삼진. 헛스윙 2번 붕붕 해대고 얌전히 들어갔다. 거기다 이날도 물론 6명의 불펜투수가 투입된 것은 덤이다.

김성근 감독, 점점 깊어지는 고민 4월 13일에 나온 기사를 보면 권혁, 박정진 등 필승조에게 연투를 안 시키는 것이 아니라 못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규진을 곧 1군에 올리겠다고 하는데 올라올 경우 그의 운명은... 그런데, 김성근은 현재의 문제가 "투수들이 연투를 못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자기가 저지르고 있는 행동들에 대해서 직언해줄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인지.

4월 13일 경기에서 5회말에 야수 한 명을 제외하고 야수를 전부 출전시켰다!!! 특히 5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어제 경기 창조병살을 해낸 장민석을 또 출전시켰다!! 결과는 삼진. 신성현의 수비미스까지 겹치면서 추가점을 허용하고 팀은 추격 의지를 상실하였다. 그런데도 왜 박정진, 이재우, 김경태가 계속 등판해서 안타를 두들겨 맞았는지는 묻지 말자. 감독만이 알 뿐. 게다가 강경학이 안타를 치고 주루를 하던 도중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고 있던 오선진도 출전하여 결국 야수 전원이 출장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 오면서 드러난 단점들이 모두 나왔는데, 타격이 괜찮은 정근우를 강경학으로, 최진행을 장민석으로 바꾸는 해괴한 대타작전은 물론, 김민우가 사정없이 맞고 있을 때는 마운드에 올려놓다가 다음 회에 결국 퀵후크를 단행했으며, 불펜은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단점 종합세트를 보였다. 거기에 신성현의 주력도 생각치 않고 선풍기처럼 팔을 돌리던 8회의 3루 코치는 덤.

특히 이 시점에서 한화는 10경기 2승 8패 승률 2할을 마크하게 되었다. 문제는 리그가 전체적으로 평준화된 상황에서 한화만 독야청청하게 밑에서 빛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의 KT처럼 승점자판기가 돼 줄 것이라고 생각된 넥센은 아직 초반이지만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머지 팀들은 과감한 투자와 선수키우기를 통해 팀 컬러를 확립하고 작게라도 전력 상승을 보여주었다. 더 큰 문제는 한화가 '우리도 아직 초반이야.'하고 넘어가기에는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은 계속 소모되고 있지, 득점권 타율은 저조하지, 감독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시도때도 없이 대타를 내고 있다. 결국 투수는 투수대로 실점하면 교체될 거라는 압박감에 타자는 타자대로 아웃당하면 교체될 거라는 부담감에 플레이하다보니, 투수는 제구가 흔들리고 타자는 득점권에 주눅들게 되는 것이다.

4월 14일에는 막장짓의 정점을 찍었다. 송창식이 무려 12실점[11]을 하는 동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체없이 4⅓이닝 벌투를 시켰다. 1:0에서 등판한 송창식이 16:2로 벌어졌는데도 계속 던지고 있자 오재원이 일부러 마지막 삼진을 당해줬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했다.삼진 상황 움짤[12]
이거 하나로 모든 야구팬들이 하나가 되어 김성근의 몰상식적인 투수운용을 비난했다. 심지어는 김성근 감독 종신감독 부임을 부르짖던 타팀팬들조차 종신감독 소리조차 더는 못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경기 후 종합기사에서도 상대팀인 두산을 응원하는 팬들이 앞장서서 김성근을 욕할 지경. 특히 한화팬들이라면 익히 알다시피 송창식은 신인 때부터 한화를 위해 낮은 곳에서 헌신했고, 이어 병마를 이겨내고[13] 선수로 복귀한 의지의 선수이다. 이런 송창식을 매일같이 불펜 대기, 땜질 선발로 부려먹더니(송창식은 13일 경기에서도 구원 등판했다.) 아예 90구 12실점을 하도록 방치하고 감독이란 작자는 마운드를 방문하는 일엔 아랑곳도 없이 미동조차 하지 않는 비정함을 보였다.

거기다 김성근 본인은 경기 중반 어지럼증을 이유로 을지대 병원으로 떠나 감독석을 비우기까지 하는 초유의 사태를 연출했다. 감독이 개인적인 병치레를 핑계로 경기 도중 감독석을 비운 것은 21세기 KBO리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14]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혈압 등이 모두 정상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팬들 사이에선 꾀병을 부린 것이 아니냐는 등 여론은 더욱 악화일로. 현재 대다수의 야구팬들의 반응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무조건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 다수이다. 그나마 감독팬이 어느 정도 남아있던 네이버마저 냉랭하게 돌아섰으며, 9개 구단 팬들이 돌려가며 조롱조로 김성근 종신감독을 추천하던 한화 이글스 갤러리도 오늘 경기 이후에는 할 말을 잃었는지 오히려 잠잠했다. 엠엘비파크에서는 대놓고 육두문자를 뱉은 한화팬의 사자후가 일일 베스트 추천글로 올라갔으며,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커뮤니티들에서 이날 밤 내내 김성근과 한화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퇴행적인 야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고작 시즌 11경기째에 모 감독의 명언처럼 이왕 이리된 것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수는 몸이 아파도 참고 견뎌가면서 경기를 뛰는데 감독이란 사람이 자신부터 살겠다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실드가 절대 불가능한 행위다. 정작 김성근은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이만수 당시 2군 감독의 허락을 받고 경기가 없는 월요일 부모의 상을 치르러 간 2군 코치에게 '전쟁 중 장수가 사사로이 자리를 떠났다' 며 불같이 화낸 적이 있다. 휘하 장교가 비번인 날 천륜을 지키려 자리를 비운 것을 사사로운 일이라 비난한 지휘관이 고작 두통 가지고 교전 중 후방으로 도망친 셈이다.

병원 검진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 점, 후송되지 않고 스스로 걸어서 나갔다는 목격담이 있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투수 교체 내용에 관해 코치들에게 지시하고 나갔다는 점 등의 정황을 미루어 보아, 본인에게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것에 대한 동정표를 얻기 위해 아픈 척 연기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다. 그러나 이런 졸렬한 동정론 결집 시도는 송창식 벌투로 인해 실패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진짜 몸이 아파서 응급상황이라면 경기장에서 가까운 충남대학병원으로 가야지 협약병원이라도 둔산동에 있는 을지대학병원까지 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심지어 경기장에도 응급의료진과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응급상황에서 제일 가까운 병원이 아닌 제법 거리가 있는 병원에 갔다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뜻이고 그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

결국 최훈이 작정하고 깠다. 참고로 최훈은 과거에는 대표적인 친김성근 성향이었지만 2015년 후반부터 김성근까로 돌아섰고, 아예 작정하고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뒤이어 박동희도 비판글을 썼다. 박동희의 경우는 최훈과 달리 지금도 친김성근 성향이 강한데 글 자체는 비교적 완곡하지만 그가 이런 글을 쓸 정도면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뜻이다.

단 이는 차후 김성근이 암에 세 번이나 걸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 후유증으로 보인다.[15]

정작 김성근 감독은 이런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는지 15일 LG전에서 다 기울어져가는 경기에 이미 3연투중이던 김경태를 올려서 시즌 12경기 시점에 4연투를 2번이나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62구씩이나 던지게 시켰는데, 전날 송창식을 생각나게 할 정도이다. 결국 그 전날 경기보다 실점을 줄이긴커녕 오히려 똑같은 득점에 실점을 추가하며 패배했다.

게다가 에스밀 로저스정규 투수코치도 아니고 일개 전력분석원인 자기 아들 김정준에게 굴리도록 시켰다는 점이 폭로되면서 분위기는 더 험악해지고 있다.

4월 16일 기준 1, 2군 동반꼴찌를 기록중이다.1~2군 동반 꼴찌' 참담한 한화, 이대로 괜찮나

"던질 투수가 없다"라고 한다. 이 날은 뜬금없이 윤규진을 선발로 올려 보는 사람들을 기겁하게 했다. 일단 경기는 다행히 우천취소. 경기 전 윤규진 본인이 선발 등판을 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4월 17일에는 13일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다며 2군으로 내린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가 즉시 사의를 표하고 일본으로 돌아간것으로 확인되었다 #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화 내부 관계자는 “고바야시 코치는 그동안 팀 마운드운영에 대해 여러 이견이 있었다. 팀을 떠나며 팀 코칭스태프 및 일부 선수들에게 팀에 대한 매우 강도 높은 쓴 소리도 남겼다. 내부적인 발언이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지만 매우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으며 그동안 고바야시 코치는 그동안 김성근 감독의 선발투수 기용 및 일부 코치의 월권행위 등에 고심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4월 17일에는 장민석을 5번에 배치하고 그럭저럭 잘 던지던 송은범을 홈런을 맞고 주자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권혁으로 교체하는 악수를 두었다. 또한 이 날은 전날 선발로 나왔지만 우취로 한 타자만 상대했던 윤규진을 불펜으로 돌려썼는데, 한화를 우리팀이라고 부르기까지 한 송진우마저 의아해 한 투입이었다. 송진우의 의견은 선발 등판 전에는 미리 30~50개의 예비투구를 하고 등판하므로 전날 한 타자만 상대했어도 이미 어깨에 어느 정도 피로가 있을 거라는 얘기였다. 또한 수술 후 재활이 잘 되었어도 막 던지기 시작한 선수를 금방 1군 콜업하고, 선발 부족으로 선발 보직으로 쓰기로 한 선수를 불펜으로 돌려쓴 것 역시 감싸기 힘들다.

4월 18일 SBS에서 한화 팬들의 감독 교체 요구에 대해 언급했으나 김성근 감독은 거취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같은날 MBC 스포츠플러스의 야시장에서 로저스 기강잡기 논란에 대해 다루었는데, 박동희를 데려다놓고 방송에서 김성근 실드를 쳤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로저스 주변에 한화 관계자들로 둘러싸놓고 인터뷰 시키는 모습이라던가, 박동희가 방송 말미에 김성근의 투수운용방식에 반발하여 사임한 고바야시 코치 보고 '한국 야구를 만만하게 봤다', '자기 뜻대로 안 되니 전쟁중에 도망쳤다', '고바야시가 다시는 한국 야구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등의 막말을 내뱉는 등 대놓고 김성근을 실드치기 위한 방송을 했다.

4월 13~17일 주간 5경기 전패 이후 월요일이 휴식일인 관계로 김성근을 비판하는 기사가 사방에서 올라왔다. 에이스 로저스와 김성근 부자의 충돌 건으로 대표되는 무능력자의 월권행위, 자기 마음에 드는 선수만 골라서 쓰고 투수혹사를 인지조차 못하는 감독의 구시대적 야구관, 투수코치와 운영팀장의 이탈과 해임을 둘러싼 은폐, 당장의 성적에 급급해 늙은 선수만 수집하고 이번에 젊은 선수를 또 갖다 팔려고 한다는 트레이드 루머 등 야구팀과 관련하여 나올 수 있는 비관적인 공식/비공식적인 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쏟아졌는데 아마 김성근 야구인생에서 한꺼번에 가장 많은 욕을 먹은 하루가 되었을 듯하다.

급기야는 김성근 감독을 성토하는 기사들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 다음은 18일(월요일) 전후로 공식적으로 나온 '일부' 기사들이다. 작년 모 기자의 언질에 따르면 이런 비난조의 기사가 나오면 이 분은 일일이 꼭두새벽부터 전화해서 정정, 반론 등을 요구한다고 했는데, 아마 이 정도면 통제가 되지 않을 듯 싶다.

자꾸 ‘패’하는데 살릴 ‘패’가 없다…위기의 한화, ‘꼴찌’일 수밖에 없는 기록,
'삼미' 때보다 못해…한화, 사상 최악의 부진(SBS),
사면초가 빠진 김성근 감독 '야신'을 버려라(스포츠서울),
저물어 가는 '야신'의 시대(파이낸셜뉴스),
날개 잃은 독수리...'김성근호' 최대 위기(YTN),
위기의 ‘야구의 神’ 김성근 감독…한화의 소통과 소통령(동아일보),
'벌투·혹사·사임' 한화, 김성근 감독 둘러싼 논란에 곤욕(데일리안),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만의 팀이 아니다(오마이뉴스),
팬도, 선수도, 코치도 불편한 한화 야구(스포츠동아),
미래도 포기한 한화의 어두운 현실(중앙일보),
'1강 8중 1약' 구도 야기한 한화의 몰락...자칫 동네북 전락할 수도(스포츠서울),
‘2승11패’ 성적보다 더 심각한 한화의 기록들(스포츠경향),
'꼴찌' 한화, 대타 타율 1위가 의미하는 것(OSEN)
한화, 꼴찌의 신기원 여나(스포츠동아) 특히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는 고소드립에 열받은 것인지 연일 한화를 극딜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4월 19일 롯데전에서는 며칠 전에 했던 것에 버금가는 막장짓을 또 보여주었다. 연장 10회 말, 무사에 손아섭이 박정진을 상대로 3루타를 쳐내고 점수는 동점인 상황에서 박정진이 무사만루를 채우게 한 뒤 내려보내고 송창식을 등판시켰다. 박정진이 내려가면서 영 좋지 못한 표정과 함께 강한 불만을 표시한 건 둘째치고, 5일 전에 등판해 만루홈런을 포함한 난타를 얻어맞으며 나중에는 제대로 된 구속도 나오지 않으며 혹사 논란의 중심이 된 송창식을 올린 것이 더 큰 문제였다. 게다가 무사만루, 점수가 한 점만 나도 경기가 바로 끝나는 상황에 롯데의 4-5-6번을 상대하라고 시키니...이 날 경기에서는 커브가 아닌 공을 던졌는데도 불구하고 110km도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침착하게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몸의 한계인지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패배한다. 물론 패는 박정진 몫.

누가 봐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며 공을 던지는 것조차 힘들어보이는 송창식을, 패전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쓸 가장 위기의 상황에 올리는 것은 설령 결과가 좋게 나왔더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용서받을 수 있는 짓이 아니다. 한국 야구 역사에서 수많은 투수들이 감독들의 성적 욕심이나 단순한 변심 등에 의해 이리저리 굴려지다가 선수생명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사라져간 것을 생각해본다면...게다가 5일 전 구원등판했다가 만루홈런을 맞으며 난타당한 선수를 또다시 만루에 등판시켰고 끝내 막지 못했다. 송창식 선수에게 이와 관련한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팬들도 많이 있다.

4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의 한숨 "계산이 서지 않는다"라는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지겨운 계산타령도 이제 궁색한 변명일 뿐이다. 작년 이맘때에도 미치 탈보트를 연속적으로 4일 로테이션으로 돌렸다가 구위 저하, 급작스런 난타, 불펜 조기출동의 악순환을 경험했는데 이 짓을 마에스트리에게 똑같이 되풀이하면서 20일 경기가 초반에 갈렸기 때문이다. 감독이 4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시킨 마에스트리는 객관적인 구속지표부터 완전히 하락세에 있으며 결국 4회를 버티지도 못했다. '구속 5km 감소' 마에스트리에게 무슨 일이? 정말 계산이 안 되는 것은 감독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깨닫고 자진사퇴 하는 날이 언제쯤 오려나 하는 것이지도.

4월 21일 아침에는 익숙한 유체이탈 화법을 선보였다. 한화 반등 열쇠 쥔 '젊은피' 로저스만큼 중요하다 유망주를 죄다 팔아버린 것은 자신이 아닌 것 마냥, 갑자기 또 1군에서 써먹을 젊은 선수 타령만 하고 있다. 그나마 있는 선수들의 투구폼을 모조리 자기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는 절망적인 포인트는 덤. 19일 불펜 투구에 참가해서 투구폼을 수정한 투수들 중 김민우는 2일 뒤인 21일 선발등판하지만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실점 강판당했다.[16] 이 와중에 송창식은 또 등판해서 3이닝 60여개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팀의 연패를 끊는 발판이 되었다. 김성근 감독은 당연하게도 다음 날 송창식이 잘 던졌다고 인터뷰를 했다.

4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송은범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5⅔이닝 2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하는 송은범을 내리고 전날에도 던졌던 박정진을 또 올렸다. 박정진이 연투가 안된다고 불평했던 건 기억하지 못하는 거 같다. 결국 박정진의 방어율만 올라가고 팀도 패했다.

같은 날 라디오볼에서는 친김성근계 기자였던 이재국 기자가 한화의 투수 혹사 논란, 코치 월권행위, 군 전역선수와 관련된 썰이 상당 부분 사실임을 밝혔다. 팬들은 주로 특투와 군 전역선수 쪽에서 자신들이 들은 것보다 훨씬 심하다며 경악하고 있다. ##

4월 23일 친 김성근 성향으로 유명한 박동희 기자가 김성근 감독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 내용 자체는 이전 여러 기사들로 밝혀졌던 것이 대부분. FA로 풀린 박석민을 잡지 못해서 화냈다고 한다[17] 그러나 그 전에 방송에 나와 김성근을 빨다 못해 앞뒤 안 맞는 말까지 할 정도로 과도하게 옹호하고 코바야시 코치와 송창식을 까는 발언을 한 전적 때문에 논란이 심해지자 슬쩍 발빼기하냐며 박쥐같다고 비판이 나오는 중. 이날 선발로 토미존 수술 후 한창 재활중이던 이태양을 끌어다 썼다. 선수 관리는 일차적으로 감독의 책임인데, 워낙 감독이 이런 쪽에 관심이 없으니 거꾸로 해설과 캐스터가 안절부절못하며 이태양 선수 관리해줘야 한다,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경기 내내 해줘야 했다. 결국 이태양은 쓰리런을 맞고 조기 강판되었고, 이어 모조리 나온 살려조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팀이 패하면서 시즌 3승 15패로 전임 감독 김응용이 2013년에 18경기동안 기록한 4승 14패보다도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4월동안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감독 본인이 공언했던 10승을 못 채운다!

그리고 경기 후 끝내 한화 팬들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경호원의 제지로 내려졌다 #

그럼에도 김성근은 아직 정신을 못차렸는지, 아니면 영영 자신의 잘못된 야구관을 고칠 생각이 없는지 송창식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기사가 나왔다.

타팀 선수들이 한화로 트레이드 될 바에는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화의 긴급 트레이드 관련 취재 도중 한 구단 관계자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다른 구단과는 합의가 이뤄졌는데, 무산됐다. 한화로 보내기로 한 선수가 이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논의에 오른 한 선수의 에이전트는 “상대 팀 선수가 한화로 갈 바에야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의 한 투수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는 말을 소식통에게 들었으나, 굳이 확인하진 않았다.

김성근 감독을 잘 아는 선수는 “과거엔 김성근 감독의 방법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쌓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니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따라 갈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개막전을 찾은 한 프로야구 관계자는 한화의 한 코치로부터 “우리 팀은 올해 힘들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시사저널 기사에 따르면 감독을 인터뷰하려면 홍보팀 관계자가 아닌, 구단 조직도에도 없는 감독 전담 ‘홍보이사’를 통해야 한다고 한다. 이 어처구니 없는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홍보이사 같은 듣도 보도 못한 보직을 만들 돈으로 2군에 일본어 통역이라도 넣으라고 성토하는 중.

2군에 자주 들르는 SK팬과 한화팬의 김성근 감독 시절 2군 회상. 이걸보면 2군에서 1군에 제대로 콜업되지 못하고 그저 혹독한 훈련을 거듭하여 소모되고 부상을 입는 선수들, 트레이드 쇼케이스 용으로 전락하거나 어이없는 트레이드로 울분을 삼키면서 떠나는 선수들에 대한 얘기가 적나라하게 실려있다. SK팬들도 한화팬들도 보면서 할 말을 잃는중, 실제로 SK시절 말기에 SK 2군의 성적이 최악이었던것은 사실이었는데 당시에는 그걸 2군 감독들의 탓으로만 돌렸지만 실상은 이러했다는 것이다.

4월 26일 경기 전 "올해만큼 훈련 적게 한 해가 없다"라고 하면서 그 정도의 훈련도 많다고 하면 선수도 아니라는 광역 선수 디스를 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개막 2연전에서 주자 김태균이 다칠 것을 걱정해서 스퀴즈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개드립을 시전했다. 이날 경기는 감독이 개입할 수 없는 영역에서 견실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월요일엔 경기가 없는 덕분에, 감독을 피해 5일을 쉬고 나온 마에스트리는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보여줬고, 감독이 대충 엿바꿔먹으려고 했다는 트레이드설이 파다한 하주석은 8회 귀중한 타점을 올렸으며, 장타실종이라고 전방위 까임을 받던 김태균은 결승홈런을 쳤다. 한편 마에스트리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4회에 올라와 첫타자를 상대하는 상황[18]에서 송창식이 몸을 푸는 모습이 또 포착되었으며, 정우람은 8회 무사에 등판해 과거 중무리가 생각나는 피칭을 해야 했으며, 이런 정우람이 주자를 모으자 조급병이 도진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올리고도 또다시 불펜에 투수 둘을 가동시켰다(...). 그래도 결국 정우람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그리고 연패를 끊고 1승을 하자 기가 산듯 또 다시 공감 제로급의 문제적 인터뷰를 내놓았다.
프로야구 선수가 1년 토털로 야구하는 거지, 몇 경기 하고 지쳤다고 하는 건 프로가 아니다. 선수들 스스로 체력 자체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쉬는 건 관리가 아니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그걸 착각하면 안 된다. 선수 스스로 체력을 비축 해놓아야 한다. 어느 구단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겨울에 뭐했나 싶다. 오늘 부상으로 빠진 윤석민을 보라. 감독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몇 경기 던지지도 않았는데, 혹사나 이런 문제가 아니다. 바깥에서는 혹사, 연습량을 말하지만 이거는 언어도단이다.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아이들이 뛰는 것을 보라. 시즌 후반 지쳤다 이런 게 어디 있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팀 전력이 부족하냐, 비축돼 있느냐 문제일 뿐이다. 모든 건 나쁘게 보면 한없이 나쁘게 보인다.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보면 그야말로 어이없어할 수밖에 없는 궤변이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세상 어디에도 4연투를 시키고 하루 쉬고 다시 4연투를 시키는 팀은 없으며, 경기 전날 불펜 투구를 400-500개 씩 시키는 구단도 없다. 더 큰 문제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다른 팀 선수까지 거론한건데 한화팬은 물론이고 기아팬,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어그로를 끄는 인터뷰였다.

4월 28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1회에 포수 후면석에서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타올 크기의 현수막을 들고 있던 관중 4명이 현장 경호요원들에 의해 퇴장당했다. "김성근 감독 사퇴하세요" 한화팬 4명 퇴장 조치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보며 한화를 북한에 비유하고 있다.[19] 여전히 그 분들께서는 타팀팬들의 분탕이라고 분개하는 상황이다. 8회 송광민이 파울 공을 놓치는 등 여러 실책을 저지르면서 여전한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를 보여주었는데, 김성근의 박수, 탄식, 고개흔들기 등 다양한 제스처가 중계화면을 통해 전달되었다. 이는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작년에도 연패중에 갑자기 모션이 커지고 감정표출이 심해졌었다. 절박하다는 심정의 표현일 수도 있지만 동정여론의 조성을 위한 꼼수일지도.[20] 그리고 적어도 겨우내 강훈, 맹훈 특훈으로 팀 기조를 잡고 선수들을 갈아대던 사람이 이제 와서 팀 수비가 약하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것도 결국 다 본인의 책임이고, 무능일 뿐이라 할 말도 없다. 경기에선 이겼고, 김성근 감독만 탓할 게 아니라 무기력한 선수들도 탓해야 한다는 여론이 귀신같이 고개를 들었지만 결국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건 불펜진의 역투와 기아의 삽질 때문이었다.

4월 29일 삼성전에서 3회까지 잘 던지던 선발 심수창을 4회에 안타 2개 맞았다고 또 퀵후크하고 박정진을 올렸다. 연투가 안된다던 박정진이 4월에만 연투를 4번이나 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관중들조차 왜 내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야유할 정도였다. 경기 후 감독은 심수창이 문제가 생긴 거 같아서 부상당하기 전에 내렸다고 했지만 이미 2회부터 불펜이 몸을 풀고 있었고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간 해당 상황을 보면 그다지 납득되는 설명이 아니다. 한마디로 심수창의 부상은 거짓말이었다. 감독의 치졸한 변명수준을 알 수 있는 부분.

4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을 또 퀵후크로 내렸다. 이태양이 직전 복귀경기와 더불어 투구수 60개에 짤리고 있는데, 이는 절대 투수 생명의 측면에서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김성근이 주초부터 메이저 드립을 쳤지만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선 토미존 수술로 재활과정을 소화, 2군경기에 이제 막 모습을 비친 선수를 갑자기 불러다가 1군에서 굴리는 경우가 절대 없다. 즉 정상투구로 60개밖에 던지지 못하는 선발투수를 갈아대고 있는 감독의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이날 경기는 퀵후크가 아니란 말도 나오는 것이다. 그냥 감독의 선수생명 살인일 뿐. 이후 또 박정진을 올렸다. 여기에 권혁과 윤규진도 덤으로 3연투. 월초 4연투 3명을 생각나게 하는 운영이었다. 팀은 당연히 패배.

권혁의 4월 마지막 등판 페이스는 다음과 같다. 23일 2이닝, 24일 2이닝, 25일 월요일, 26일 ⅓이닝, 27일 우천취소, 28일 1⅔이닝, 29일 1⅔이닝, 30일 1이닝. 즉 경기가 있는 날에는 모조리 출장했다. 박정진은 훨씬 양호한 편이나 그건 중간에 난타를 당하며 감독이 기용을 꺼렸던 덕분이고,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구위가 회복되자 바로 3연투를 당하고 있다. 월간 2연투 2회, 3연투 1회. 부상에서 갓 회복한 윤규진은 17일 1군에 합류했는데 30일까지 9경기에 등판했다. 살려조의 아이콘 송창식은 이미 혹사의 단계를 넘어섰으니 생략.

늘 하던 총력전을 개막전부터 4월 마지막날까지 했으며, 수 많은 선수를 어김없이 갈아댄 결과, 6승 17패 승률 .261로 4월을 마쳤다. 4월 한달동안 계속된 한화의 극심한 부진으로 리그 1위는 7할 승률이고,[21] 6할 승률팀도 있고, 심지어 9위 KIA도 승률이 4할이 넘는 비정상적 승률 인플레 현상이 나타난 상태.

2.2. 5월

5월 1일 5월 첫 경기를 이겼지만, 고질적인 악습은 여전했다. 이날도 선발 마에스트리를 3이닝도 안돼서 강판시켰는데 화요일에 등판했던 마에스트리는 휴식이 부족했는지 2이닝 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가 영 좋지 않았으니 강판 자체는 납득한다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는 1회에 삼성 선발 웹스터에게 5점을 얻어내는 등 앞서고 있었으므로 이날이야말로 필승조를 써야 할 날인데 전날까지 불펜이 3연투를 했으니 당장 올릴 투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퀵후크로 불펜을 낭비한 탓에 정작 써야 할 때 쓸 수가 없게 된 것. 결국 마에스트리의 뒤에는 김민우를 등판시키지만 김민우 역시 2⅓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팀의 마무리인 정우람도 7회 2사에 올라왔는데 분명히 이때까지 팀은 지고 있었다. 팀은 삼성 불펜의 방화로 승리했으나 이런 식의 상대 불펜이 터져주기만을 기대하면서 줄창 살려조만 올리는 야구가 언제까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5월 3일 경기도 어김없이 퀵후크를 했다. 송은범은 승리투수 요건 아웃카운트를 두 개 남겨두고 강판당했다. 강풍과 우천으로 인한 경기중단으로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좀 더 확실한 자멸을 보인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로사리오의 만루포 이후 8회말 6점차 앞선 상황에서 권혁이 또 등판. 작년에도 큰 점수차에서 시종일관 권혁을 굴리다가 결국 후반부에 선수가 퍼져서 본인이 한 번도 기록해보지 못한 처참한 방어율과 패를 기록했는데, 김성근의 선수 기용에는 반성과 변화가 없다. 9회 한화의 불안한 수비가 이어지면서 투구수도 적지 않게 기록했다.

학습능력이 없는지 5월 4일 경기에서는 심수창을 또 당겨써서 선발로 투입했고, 심수창은 이에 화답하여 3연속 볼넷 후 정의윤에게 만루포를 맞아 0.0이닝 4실점으로 강판당하는 길을 택했다. 4월 중순에 이미 혹사지수가 충만했던 장민재가 구원등판했고, 3~4점의 리드를 계속 당하면서도 장민재 뒤에 살려조 박정진-송창식-윤규진을 주루룩 투입하였다. 박정진과 송창식은 연투. 이후 이재우가 추가실점하면서 패배가 확정되었다.

5월 5일 어린이날 선발로 안영명을 냈다. 참고로 안영명은 4월 24일 캐치볼 시작 기사가 떴고, 이후 28일에 급작스런 2군 투구를 거쳐 30일 1군 복귀 출장, 그리고 이날 선발출장한 것인데, 그야말로 무리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30일 경기에서 직구구속이 130km대에 머무른 안영명[22]은, 5일 경기에서도 불안한 제구와 무딘 구속을 보여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3회 아웃카운트 없이 강판당할 시점에 투심 구속은 120km대. 유희관 등 특이선수가 아닌 이상 프로야구 1군 선수가 기록할 수 없는 수치가 찍혀 나온 것. 안영명은 3회말 어깨통증을 호소하면서 강판되기도 했다. 그럼 이 시간에 김성근은 무엇을 했느냐? 허리가 아프다고 자진 결장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중인 선수의 선수생명은 갈가리 찢어놓고 본인의 건강은 마음 편하게 챙기는 모습. 고령이라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김광수 수석 체제로 가는 것으로 기사가 나왔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던지 “전쟁 중인 장수가 어떻게 전선을 이탈해 개인의 사사로움을 취할 수 있느냐”하면서 이만수감독을 디스하던 모습이 무색한 모습. 성적이 잘 나와서 김성근 감독이 경질 당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지만 아예 한화 이글스라는 팀의 실체가 나타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수술을 받고도 2주 정도는 안정이 필요하기때문에 김성근 감독이 돌아와도 1~2주 혹은 회복 진행이 안 좋을 경우 6개월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경질 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3년 수십년간의 콩라인을 탈출한 호시노 센이치감독은 2014년 시즌 중간 허리디스크 수술이후 감독직을 사퇴하였다. 회복된 현재는 라쿠텐이글스의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실상의 사퇴라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런데 감독 본인은 kt전은 결장하겠지만 빠른 복귀에의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퇴원은 4일 정도 후면 가능하다고...

5월 6일 수원 KT전에서 선발투수 이태양을 1⅓이닝 3실점만에 또 퀵후크를 하고 송창식-박정진-윤규진을 올렸다. 그리고 이 투수들은 줄줄이 실점을 기록했다.

5월 7일 수원 KT전 선발은 마에스트리.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온 터라 연패 탈출이 기대됐고, 팀 타선도 2회까지 5득점하며 힘을 실어줬으나 3회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강판,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김 감독대행은 4회까지 박정진, 송창식, 권혁을 조기 투입하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5회 김태균의 패대기 실책으로 8-8의 균형이 순식간에 8-13으로 무너졌다. 윤규진까지 투입되었으나 권혁의 자책점만 늘렸고, 이후 장민재가 59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4실점으로 7회까지 해줬고, 8회에는 어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김용주와 연패라 등판이 없는 정우람을 기용하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10-17 대패. 감독 공석 이후 연이은 대패에는 기본적인 수비 실수, 중심타자의 부진 등도 이유가 있지만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선발 기둥뿌리를 모두 뽑아다 내던진 감독의 어처구니없는 시즌구상과, 지난해부터 연이어진 혹사로 구위와 구속이 모두 떨어진 계투조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랜 B는커녕 아무런 플랜이 보이지 않는 투수운용에 해설도 팬도 상대팀도 지치는 모습. 참고로 5월 8일 현재 한화 이글스의 타선은 매 경기 1점 이상씩 무조건 뽑아주고 있다. 전 경기 팀득점 1+ 기록은 현재 선두권인 SK, 넥센과 함께 10위 한화에게만 있는 기록.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가 기록상으로 나와있긴 하지만, 오늘처럼 10점이나 뽑아줘도 팀이 대패를 할 정도로 투수진 붕괴가 심각한 문제라는 방증이다.

김성근은 연패기간동안 입원해 있던 병원의 TV가 한화중계 채널이 안 나와서 하이라이트만 봤다고 주장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TV에 안 나온다고 못 보는 게 말이 되냐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귀신같이 1승하자마자 tv로 잘 봤다는 기사와 인터뷰도 떴다.. 5월 9일 기사에 따르면 "특별한 내용이 아니면 가급적 현장에 맡기고 있다"고 하는데, 뒤집어 생각해 보면 중요한, 적어도 특별한 지시들은 자기가 챙겨서 하고 있단 소리다. 참고로 저 기사는 8일 오후 2시께 김성근을 만났다고 하는데, 김성근 사단의 팀 트레이너인 강성인 코치가 동석했다고 한다. 이날 한화는 오후 2시에 kt와 경기를 치렀고, 5연패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팀의 경기를 내팽개치고 코치가 감독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엽기적인 추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문제.

5월 9일 기사를 통해서 kt전에 스윕을 당하면서 3월에 했던 kt를 상대로 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 2015년에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었고, 엠팍 등에서는 가만히 있는 타팀을 상대로 어그로 끄는 것과 그 팀에 스윕을 당해서 더 까이고 있다. 기사로도 나왔다. #

시즌 전에는 한화를 우승권으로 뽑는 전문가도 있었으며, 절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한화를 못해도 5강 팀으로 보았다. 물론 냉정히 봤을 때는 우승권 팀으로는 부족했고, 3~4위 정도가 팀을 정상적으로 운영했을 경우 얻어낼 수 있는 순위였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운영은 3~4위는커녕 팀을 꼴지로 밀어버렸다. 로저스와 아이들 수준의 선발진에서 로저스는 부상을 입었고,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는 투수 경력이 일천한 코치의 코칭을 거부하며 갈등에 빠졌다. 또한 한화팬들이 기대하며 기다리던 안영명 역시 실상은 작년 방어율 5점대의 투수였으며, 거기에 부하까지 겪어 타격을 입었으며, 이러한 투수를 과하게 선발로 끌어쓰다 다시 한 번 어깨의 무리를 주었다. 이태양 역시 2014년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방어율 5점대였으며, 토미존까지 받아 재기를 더 기다려야 하는 투수였다. 작년에 굴려진 김민우 역시 더 지켜봐야 하는 투수였으며 심수창, 배영수, 송은범은 결코 믿을만한 선발투수라고 볼 수는 없었다. 불펜 역시 작년에 혹사당한 권혁, 박정진, 송창식에게서 정상적 구위를 바라는 것은 힘들었다. 또한 이재우, 송신영, 박정진 등의 노장들은 언제 구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며, 윤규진은 원래 잔부상이 많은 선수였다. 결국 새로 영입한 정우람과 기존의 장민재 정도를 제외하면 불펜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를 찾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러한 투수뎁스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 충분히 포스트시즌 컨텐더 정도의 순위는 뽑아낼 수 있다는 것. 정근우-이용규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과 김경언- 김태균- 로사리오-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투수진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처음의 기대처럼 5강은 아니라도 지난해 성적 정도는 가능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운영은 이러한 균형을 모두 무너뜨렸다. 선발투수가 2실점을 하건, 3실점을 하건, 볼넷이 많건, 적건 6이닝을 채우기 힘들어진 것은 작년과 같으며, 필승조, 추격조의 구분, 보직의 구분이 사라진 것은 작년과 같았다. 결국 타선이 점수를 내면 과부하된 불펜이 뒤에서 역전당하고, 2~3점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필승조를 내어 어찌저찌 막으면 상대방 필승조에 타선이 막혀버리는 불균형적인 상황이 발생된 것이다. 차라리 경기수가 적었으면 김성근식의 퀵후크와 작전도 먹혔겠지만 장기전에서는 무리였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중견-노장급 주축 선수들이 많은 이 팀이 여름을 어떻게 버텨내냐는 것이다. 5월 2추차의 성적은 1위팀과 9위 팀의 성적만큼 9위와 차이나는 10위. 즉 9위 팀이 1위하는 거나 한화가 9위로 올라가는 거나 동급의 차이라는 거다. 통상적으로 야구는 흐름의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3게임 차를 좁히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보는 편이므로 5위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5위권들 팀보다 잘하면서 2달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6월에서 8월까지 이어지는 여름 기간 동안 대개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며, 이는 젊은 선수들보다 스태미너가 적을 수밖에 없는 중견-노장 선수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거기에 떨어지는 체력과 더불어 불펜 과부하가 겹친다면 몇몇 불펜투수들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의 패전조화가 진행될 수도 있다. 또한 여름에 지친 선수들의 백업이 되어줄 젊은 선수들이나 2군 선수들 역시 같이 부하가 걸리거나 아예 선수가 없어서, 오히려 여름을 나면서 더 성적이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 이런데도 감독은 사퇴의사가 없다. 보다 못한 지역일간지 <금강일보>에서 한화 이글스는 감독 바꾸고 새로 시작하라라는 충격적인 사설을 공식적으로 게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해당 사설에서도 김성근에 대한 태도는 많이 조심스럽고 대체로 야구원로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감독 바꾸라는 말을 언론에서 대놓고 한다는 점은 전혀 다르다.

5월 10일 일간스포츠에 보도된 윌린 로사리오와의 인터뷰가 나오며 또 조명받고 있다. 로사리오의 낯설음, "슬럼프 때 한국은 훈련이 75%, 미국은 멘탈"

5월 12일 전날에 연패를 끊은 한화 선수들을 '잘하더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전 인터뷰에서 병실 TV가 야구중계가 나오지 않아 보지 못했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한 바 있기에 또다시 발언에 모순이 생기는 상황. 본인 언급으로는 20일 kt와의 홈 경기 때로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마에스트리가 5회 구원등판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이를 두고 마에스트리 방출의 수순으로 보는 기사가 나왔으며 김광수 대행 선에서는 결정할 수 없는 기용이었다고 보는 기사가 나왔다. 참고로 마에스트리가 1회부터 대기를 하며 몸을 풀던 모습에 2군행이나 1+1 운용에 대해서 경기 전에 미리 지시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5월 13일에는 서동욱의 사례를 들며 노경은을 공짜로 받고 싶다는 식의 인터뷰가 나와서 KBO팬들의 조롱을 듬뿍 받았다. 본인은 계속 치료 후 복귀를 천명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5월 14일 기사에서 또 구라가 폭로됐다. # 기사에 따르면 연패중인 지난 8일에도 이미 김성근은 인터넷중계로 한화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했으며, 팀이 한참 털려나가자 화면을 끄라고 시킨 것. 한화 야구가 김감독 실종 이후에도 한결같이 퀵후크 일색의 막장 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 해결의 실마리가 나왔는데, "김성근 감독이 병원에 있어도 팀은 김 감독의 지휘 아래 돌아간다. 수시로 코치들이 병원을 방문해서 김 감독의 지시를 받고 있고, 때론 전화 통화로 김 감독의 의중이 전달된다고 들었다. 김광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지만 김 코치 자신의 의지로 팀을 운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증언이 나온 것.

5월 15일 퇴원하였다. 물론 야구장 복귀가 아닌 집으로 복귀. 인터뷰에서 본인은 계속해서 돌아오겠다고 하지만, 한편으로 복귀 시기를 조금씩 조금씩 미루는 말을 하고 있다. 19일에 20일에 복귀하겠다라는 기사가 떴다.

20일 복귀해서 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전부 투수가 모자라다고 인터뷰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은범이 웬일로 잘던지며 6⅔이닝을 맡기는 어울리지 않는 투수교체를 보여주는듯 했으나 무려 11점차가 남에도 박정진, 장민재등 이미 너덜너덜해져가고 있는 투수를 또 등판시키는 짓을 감행했다. 다만 박정진은 불펜투수라서 한 번 씩 등판해 줘야했고 오늘 안 나왔으면 4일지나서 등판이라 감을 잃어버리기 쉽기에 컨디션 점검차 올렸다고 봐야 한다. 김진욱 해설 위원도 같은 말을 했고, 딱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으니 오히려 이건 잘 한 것이다. 하지만 장민재는 선발로 고정시키겠다고 했다가 등판시킨 것이다. 그리고 21일 선발로 윤규진을 예고했다!!!!!!!!! 타팀 팬들은 팝콘을 먹으면서 봐도 괜찮을 것이다.

5월 21일 대전 KT전에서는 전술한대로 윤규진을 선발로 내었는데 윤규진을 무려 5이닝 1실점할 때까지 끌고가면서 드디어 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근데 다음으로 올라온 투수가 또 박정진이라는 게 함정. 그리고 역시나 연투를 하게 된 박정진이 실점하면서 윤규진의 선발승 요건도 날아갔다. 역시 사람이 바뀌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또 권혁을 올려서 역전타를 맞게 했다. 송창식, 정우람도 나왔으므로 이날도 살려조를 전원 투입했으나 결국 무승부로 헛심만 쓴 결과가 되었다. 이 날의 마지막 타자로 4번 타자 장민재가 나올 뻔 했으나 이태양으로 대타를 쓰는 생각없는 짓을 저질렀다. 다음날 선발 투수를 그 전 날에 타석에 내보낸 것이다. 결과는 헛스윙 삼진 아웃.

5월 22일 경기에서 결국 선발로 나온 이태양은 전날 감독이 대타로 내보낸 후유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자신이 전날에 힘을 다 빼게 만들고선 또 퀵후크를 저지른 것이다. 박정진도 오늘 또 등판해서 3연투를 당했다.지금 내리면 혹사시킨 걸 인정하는 꼴이 되니 일부러 자주 등판 시키게 하고, 못 던지면 그걸 핑계로 2군에 내리려는 의도냐 라는 말들이 많다. 경기 패배 후 특타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한화 타선은 김성근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8점이 넘는 화끈한 득점지원을 해줬다.

5월 24일, 특타 후 가진 경기에서 꼴랑 1득점에 그치며 명장 김성근의 진가를 과시하였다. 팀은 로저스를 당겨 쓰고도 덩달아 연패.

5월 25일, 배영수와 관련하여 가진 인터뷰로 또 욕을 먹었다. 이와 별개로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장민재를 퀵후크하고 권혁, 송창식, 박정진, 심수창, 송창현, 정우람을 모두 투입하고도 9회 2아웃에서 김하성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하는 파격적인 졸장의 행보로 손쉽게 3연패를 달성했다. 박정진은 나오는 족족 분식을 하거나 얻어맞고 있다.

5월 26일 선발 송은범이 4회가 되자 평소처럼 슬슬 얻어맞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강판시키지 않고 6⅔이닝을 던지게 했다. 물론 전날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왔고 나오는 족족 얻어맞아서 일찍 강판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송은범 다음에 나온 투수는 25일 가장 적게 던졌던 심수창이지만 주자를 내보내자 바로 투수를 또또또!! 박정진으로 교체했다. 거기다 8회 2사에서 굳이 정우람을 올렸는데 정우람 역시 전날 35구를 던진 후 연투이다.

5월 27일 정우람이 교통사고로 결장하게 되어 송창식과 권혁이 또 길게 던지게 되었는데 여기까지는 평소대로의 한화이지만... 이어 5월 28일에는 권혁과 송창식은 무조건 휴식시켜주겠다고 선언했으나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를 시전하며 8~9이닝에 나란히 송창식과 권혁을 등판시켜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감독은 경기 후에 송창식과 권혁이 자원등판했다고 말했으나 정작 송창식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쉬고 있는데 등판하라고 전화가 왔다고 했다.

5월31일 친김성근 성향의 해설을 하던 안치용 해설위원에게 마저도 장문의 기사로 벌떼야구와 혹사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당했다.

2.3. 6월

송은범을 퀵후크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한 작심발언을 하면서 또 욕을 시원하게 얻어먹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하던 윤규진을 2-1로 뒤지는 상황에서 퀵후크하고 박정진을 혹사시키는 계투작전으로 끌고가며 경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끊어주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3-2로 뒤지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투입시켰고 어제에 이어 연투하던 정우람은 친정팀 SK에게 0이닝 4실점으로 쐐기점을 헌납하며 자멸하며 김성근 감독은 여전히 욕을 들어먹었다.

6월 3-5일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양아들들의 평균 이상의 활약과 필승조들의 역투, 류중일 감독의 투수교체 실패 및 불펜 혹사, 작전의 성공으로 이태양-로저스-송은범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도 대구 신축 구장 첫번째 스윕 및 시즌 2번째 스윕[23]을 달성하며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그러나 타격 면에서 크게 부진하던 조인성을 5번 타순에 배치하여 득점 찬스마다 흐름을 끊어먹은 끝에 무난하게 이길 수 있던 첫 경기를 연장 12회까지 가게 만드는 등 이해하기 힘든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6월 7일 경기 9회 뜬끔 없이 리드도 잘 해주고 홈런도 친 차일목을 교체하고 조인성으로 집어넣었는데, 곧바로 병살타로 이어지며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허리 수술 이후 뭔가 깨달은 게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한 변덕인지는 몰라도 기존의 벌떼야구를 최대한 자제하고 선발을 믿는 야구를 하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달이었으면 무사 1 3루 실점 위기 상황이었으면 퀵후크해서 바로 살려조를 투입했을 상황에서 실점을 하더라도 최대한 이닝을 먹게 시켰고, 불펜 투수들 역시 최대한 아끼며 한경기에 3-4명의 투수진을 쓰는 타 구단과 비슷한 투수 운용법을 하고 있다. 선발진들의 로테이션, 불펜의 휴식기 역시 최대한 보장해줄려는 등 6월 들어 이게 그 김성근이 맞나 싶을정도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찬스 상황에서 간혹 번트보다 득점권 타자의 자기 스윙에 맡겨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거나 이승엽, 최형우, 히메네스 등 홈런타자들을 고의사구로 거르기보다 블론세이브가 꽤 있어 불안요소가 있는 정우람에게 정면승부를 맡겨 내야/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유도하거나 심수창, 권혁에게 본인 스타일로 던지게 하여 상대 득점권 찬스에서 병살을 만들어내는 등 위기를 돌파하는 것은 이 감독이 수술 전의 그 사람인가 싶을 정도.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혹사 미화, 타 구단 도발 등도 줄어드는 등 경기 외적인 행보 역시 잠잠한 편.

물론 사람이 그리 쉽게 바뀔리는 없고, 양아들 송주호의 중용과 6월 9일 보여줬던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살려조 대량 투입, 고의사구 후 블론세이브 기록 등 평소의 모습도 계속 나오고 있다. 지금 당장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은 투수진이 의문투성이지만 보름 정도 넘게 안정화를 보이면서 며칠 성적이 나오자 현 세대에 맞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헛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정확하게 말해야 할 것은 애초에 한화가 구성한 600억의 전력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이고, 이 아무것도 안하는 행보로 투수진이 안정화 되고, 여기에 타선의 폭발과 맞물려 탈꼴찌 문턱까지 왔다는 점일 것이다.요컨데 이런 느낌

6월 10일 송은범의 퀄리티 스타트와 송창식 권혁의 호투, 정우람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2이닝을 채우고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서 경기를 승리했다. 양아들 송주호가 2군에 내려갔고, 조인성도 버스터 작전을 통해 아쉽게 수비에 걸렸지만 좋은 타격을 해주었다. 이 경기 승리 후 SK시절에도 잘 보여주지 않았던 정말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물론 리더는 그런 정에 약하고 경박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과거 자기 자서전과 각종 인터뷰에서 시시때때로 강조했던 것은 덤.

11일 경기에서는 투수교체 실패로 역전패를 당했다. 깜짝선발로 나온 송신영이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 중이었으나 중간에 권혁으로 다시 한 번 퀵후크. 송신영은 불펜으로 뛴 적이 더 많고 시즌 첫 선발로 투구수 70개 이상이 넘어가 체력적 부담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호투 중인 선발을 5이닝이 되기도 전에 교체한다는 건 확실히 납득이 가지 않는 처사.[24] 이후 권혁 다음으로 등판한 송창식이 3실점, 그 다음 등판한 심수창이 폭투로 역전을 내주어 실패한 투수교체가 되었다.

12일 경기에서 지속된 동점 상황 끝에 9회말 양성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승리했는데, 무려! 마운드에 나와 양성우를 두 팔 벌려 포옹해, 보는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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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에서 퀵후크를 시전하고 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필승조를 투입해 간단하게 패배를 수확했다. 며칠 성적이 좋다고 서술방향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이 날 경기에서도 김성근은 과거와 정확히 일치한 태도로 선발투수를 조기에 교체했고, 소위 승리조 구원투수를 승패와 관계없이 투입하였으며, 포수를 경기 중반에 교체해댔고, 클린업트리오 타자를 후반에 한 발 일찍 교체해 타선 약화를 자초했다. 최근 한화 상승세의 비결은 감독이 아무것도 안 해도 될 정도로 타선 응집력이 뛰어났고 선발진이 나름대로 안정적인 호투를 몇 차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순수히 감독 부임 후에 소위 '포텐'이 터진 선수는 아직 아무도 없다. 양성우는 전전임 감독부터 1군에 실험적으로 곧잘 기용되었던 선수이며, 하주석은 군입대 전에 이미 주전경험을 한, 10개구단 모두가 탐을 내는 1순위 드래프트 출신이다. 반면 오늘 패배의 원흉으로 꼽힌 차일목은 지난해 다른 팀들이 2차드래프트에서 젊은 유망주 위주로 선발할 때, 김성근이 손수 찍은 낡은 포수자원이다. 이태양의 조기 복귀에 의한 지속적인 부진, 김민우의 실종, 안영명의 부상, 기타 유망주의 이탈과 더딘 성장세, 1군 투수코치의 사상 초유의 중도 사퇴와 귀국, 전력분석코치의 월권사태, 스카우트진의 붕괴 등 이 팀의 미래와 관련하여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감독이 다시 못된 손을 쓰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간 보여준 혹사 등의 결과물들이 터진다면, 한화는 다시 암울한 봄으로 돌아갈 것이다. 냉정하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이 날 경기였다..

신기하게도 오늘의 패배로 하위권이 된 롯데, 기아, 한화와 아무리 6월 전승의 NC를 만났다지만 9회의 방화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기록한 엘지까지 감독의 명장병이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고, 케이티마저 심재민의 9연투로 인해 비판받는 상황인데 무리수를 남발하지 않아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여 작전을 자제하고 선발투수를 믿고 타자 본래의 스윙에 공을 맡겨야만 진정한 마리한화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여기에 선수가 없다는 핑계없이 꾸준히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이 더해져야 하겠지만 김응용의 리빌딩이나 사비로 하는 선수 훈련 지원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15일은 일찌감치 우천취소되었다.

16일 경기에서는 초반 4점을 뽑으며 앞서다가 수비실책과 투구난조로 양아들 송은범이 동점을 허용하자 김성근은 바로 투수를 내려버렸다. 그리고 송창식은 단 1분만에 역전을 당했다. 이어 올라온 심수창도 추가실점하며 4-7 역전패. 상대선발 주권은 초반 4실점했으나 이후 감독의 믿음으로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왔다. 단두대 매치라고 명명된 이번 시리즈였지만, 사실 kt는 신생팀의 한계 속에서 나름대로 젊은 투수들 위주로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 성장을 관찰하고 있다. 반면 오늘 한화의 투수 5명은 죄다 32세 이상의 중견-노장급 선수들이었다.[25] 이기나 지나 항상 이 선수들을 기용하는 막장 상황 속에서 체력의 한계를 시험할 무더운 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17일 하주석의 가래톳 부상으로 인한 4주간의 결장 때문에 2군에서 선수를 콜업했는데 하필 양아들 권용관이라 그야말로 오지게 욕을 먹었다. 마에스트리의 2/3이닝 4볼넷 2실점이라는 어처구니없는 피칭에 별 수 없이 퀵후크를 단행했다. 문제는 그 대상이 불과 이틀 전에 선발출전했던 장민재였다는 것. 60여개의 공을 던진 후 이 경기에서 80개가 넘는 공을 던지고 3실점 후 내려갔다. 거기에 그 다음 권혁도 무려 3이닝동안 50여개의 공을 던졌고, 9회에 정우람이 틀어막으면서 팀은 2연패를 일단은 끊게 되었다. 말도 안 되는 운용을 보여줬지만 이겼기에 별 말이 없었던 경기. 거기에 스포트라이트는 2연타석 홈런을 친 윌린 로사리오에게 갔고,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더 강조되었다.

바로 다음 경기인 18일 경기에서 마무리 정우람을 8회에 올린 결과 ⅓이닝만에 3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내줬고(조인성의 탓도 컸지만) 8회에만 무려 7점을 내주며 같은 날 바로 윗 순위인 기아가 졌기때문에 탈꼴찌를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역시 혹사의 여파가 나타나는 중. 그리고 다음날 선발로 무려 박정진을 내보낸다!!! 원래는 장민재의 등판일이지만 전전날 불펜으로 당겨쓰는 바람에 선발에 빈자리가 생겼는데 하필이면 작년부터 그렇게 굴려왔고 나이가 마흔이 넘었으며 선발등판한지가 13년이 넘은 불펜투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미친 짓을 시전했다. 5~6이닝 정도 먹어주는 선발이 아니라 첫 번째 투수의 개념으로 보이며 퀵후크 후 불펜 과부하가 뻔히 예상된다. 이기든 지든 14연승을 찍은 NC를 만날텐데 신인투수도 포수도 기를 생각을 전혀 않는데 이 팀에 내일이 있을까? 최소한 똑같이 무덤덤하다가 한화와서 행복야구 시전하고 가끔 이길 때 아빠미소짓던 김응룡조차 바닥을 찍을지언정 선수를 사비를 들이고 밥 지어먹이며 훈련시키는 등 리빌딩을 하는 시늉이라도 했지 과연 김성근은 팀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

운명의 19일 경기. 경기 전에 비시즌에 그렇게 모아놓고도 투수가 없다며 징징거렸다. 원래 이전부터 틈만 나면 투수 없다고 인터뷰를 해오긴 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 선발 박정진을 1이닝 만에 교체했다. 올라온 투수가 17일에 당겨썼던 장민재다. 화요일 선발 등판 후 목요일 등판해서 84개 던지게 하고 하루 쉬고 등판. 안영명의 주 3회 선발 등판에 맞먹는 일정이다(...). 5연속 위닝시리즈에 가려졌던 혹사라는 민낯이 다시 드러나고 있는 중. 결국 행복수비와 하위타선의 부진으로 팀은 11대6으로 대패했다. 144경기 모두에 쏟아붓기보다 이길 경기에 집중하여 첫 경기를 내주고 나머지 두 경기를 가져간, 돈도 선수도 없어 시즌 시작 전 최하위권 후보였던 넥센의 염경엽 감독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

염경엽 인터뷰: 144G 전력 승부 없다" 염경엽의 선택과 집중
대조되는 김성근 인터뷰: 김성근 깊은 한탄 "투수도 없고, 돈도 없고"
그리고 김성근의 말은 김성근으로 반박 가능하다: 난 지금까지 무슨 ‘타령’을 해보지 않았다. 선수가 없다는 말은 누워서 챔 뱉기나 마찬가지다. 자기의 능력 부족을 대놓고 인정하는 셈이다.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투수가 없고 구단이 돈이 없다"며 인터뷰에서 입을 털며 시원하게 욕을 얻어먹고 있다. 'NC와의 3연전 후 경질 개꿀 ㅋㅋ' 라는 농담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 해당 인터뷰에서 김성근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퇴출된 로버트 코엘로의 파일을 보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기사가 나온 불과 몇 시간 후에 한화의 새 용병투수 카스티요 영입 발표가 나왔다. 발표 시기를 생각하면 이미 카스티요와 계약도 다 끝난 상황인데 굳이 코엘로의 파일을 보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 이것은 진짜로 코엘로를 원해서라기보다는 카스티요가 메이저 경험이 없고 비교적 저렴한 몸값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더 비싼 선수를 데려오지 못한 프런트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0일에는 이순철 해설위원이 페이스북이 이런 글을 남겼다. 혹사논란에 대한 강력한 일침과 김성근에 대한 그의 애정을 볼 수 있는 글이다.

23일에는 장민재를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인터뷰 했으나...인터뷰한지 몇시간만에 선발 이태양이 2회에 강판되고 장민재가 등판했다. 경기는 살려조를 총동원한 끝에 3:3 무승부.

24일 끝끝내 팀 내 최고의 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팔꿈치 수술로 인해 방출되었다. 선수 스스로 SNS를 통해 시즌 아웃을 선언하여 적지 않게 당황한 듯한 인터뷰를 했다. M 모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메이저의 불펜투수를 4일 휴식 후 120개가 넘는 공을 던지도록[26] 내버려 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25일 롯데전에서 큰 점수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8회에 필승조 권혁을 올렸고 9회초 2사에서는 또 송창식을 올렸다. 점수차가 많이 벌려져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투수운영. 지난 시즌에도 대승중에도 필승조를 끌어쓰다 하반기에 확 퍼진것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상황

26일은 선발 송은범이 1회초에 잘 던지다가 볼넷-볼넷-홈런을 맞았다고 2회초에 바로 심수창으로 바꿔버렸다. 부상당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심수창은 몸이 덜 풀린 것인지 2회초에만 5실점하면서 일찌감치 경기가 롯데쪽으로 기울었다. 사실 심수창은 커리어대로 회귀하는 성적을 내주고 있을 뿐이고, 다만 상황에 상관없는 불규칙적인 등판이 지속됨에 따라 얻어맞는 타구 질이 악화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현상을 보였는데, 김성근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날 내심 퀵후크 후 살려조를 총투입시켜 주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박진형에게 5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다. 이후 심수창 65구, 정대훈 71구로 경기를 버리는 모습은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이 둘이 화, 수요일에도 언제든지 등판 가능성이 있는 것이 현재 김성근의 투수운용이라는 것.

27일 선발투수 예고를 통해 아직도 세이콘이 적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날 선발이었던 송은범이 화요일 선발로 예고 된 것. (6/26 송은범 1이닝 3실점 20구) 특히 화요일은 고척돔에서 넥센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우취가 될 일도 없다. 로테이션 대로면 일요일에도 등판할 예정. 즉 2주 연속 주 2회 등판이라는 역사를 세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쯤에서 누군가가 생각난다. 안영명.

그리고 대망의 27일 경기에서 의외로 송은범이 투혼으로 포장된 혹사를 견뎌내며 나름 호투했지만 역시나 7점차라는 점수차가 있음에도 5이닝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강판시켰다. 그리고 7점차에 올라온 투수는 필승조 권혁. 여기까지는 그나마 무사 만루 상황이었으므로 이해할 수 있으나...그리고 타자들이 10점차를 만들자 이어지는 필승조인 박정진과 장민재를 줄줄이 올리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투수운용을 보였다. 퀵후크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기아와 대비되는 부분.

이미 마운드 운용 및 혹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정점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2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혹사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게 혹사라면 전국민과 김현정 앵커 역시 혹사당하고 있는 것(...)이라는 명언이 등장한다. 본인은 같이 즐기려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제스쳐가 늘었다며 능청을 떨고 있지만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한화 팬들의 바람임을 본인만 모르는 듯. 아니나 다를까 인터뷰로 입을 털자마자 팀은 넥센에 투수운용 면에서 비교당하며 참패.

30일 새 용병 카스티요를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킨다. 마에스트리와 안영명의 4일 로테이션 후 심각한 제구력 저하, 로저스의 4일 로테이션 후 부상 악몽은 깔끔히 잊어버린 모양. 카스티요는 이날 구속은 여전했으나 제구력은 그저 그랬고 넥센 타자들이 대놓고 직구를 노려치면서 난타당했다. 결국 3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타선이 박주현을 두들겨서 점수차가 2점차까지 쫓아가자 어김없이 권혁을 출전시켰는데 당장 화요일에도 40개 던지고 하루 쉬고 올라온 권혁인지라 버티지 못하고 난타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염경엽 감독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인터뷰를 했지만 정작 본인은 염경엽 감독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27]

6월을 총평하자면 전월 말부터 이어진 타선의 맹활약으로 팀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으나, 감독이 애써 이 분위기를 망쳐버렸다. 6월 27⅓이닝으로 어지간한 선발투수보다 많이 던진 권혁, 마찬가지로 20⅓이닝이나 던진 송창식, 승패와 상관없이 매월 10경기 이상 등판하는 박정진, 리그 마무리투수 중 가장 무리한 등판기록을 소화하고 있는 정우람, 부상 후 적절한 재활을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스런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베테랑 윤규진, 그 윤규진만한 경험과 요령도 없어서 자신이 던질 만한 몸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조차 못하고 0승 5패 방어율 7점대로 신음하고 있는 이태양, 먹튀논란을 자초하며 스러진 로저스, 먼저 떠나버린 투수코치와 마에스트리 등, 한화의 투수진은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은 '대한민국 모두가 혹사' '모든 해설위원들이 혹사'라며 어불성설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고, 그렇게 물타기 발언을 하자마자 또 팀은 연패에 빠졌다.[28] 한화의 모 투수는 '투수도 산재보험 처리가 되느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했고, 용병투수는 오자마자 4일간격 등판으로 무너졌다. 김성근 본인이 문제의 중심인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미래는 굉장히 어둡기만 하다. 그리고 한화는 6월까지 외국인이 없으며 불펜진이 박살나 최다 역전패를 기록한 삼성, 토종 투수들이 부진한 kt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하위에 있다.

2.4. 7월

1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그의 입은 취소를 모른다. 전날 카스티요가 털린 것에 대해 김성근은 "넥센 타자들이 잘 쳤을 뿐"이라며 본인의 당겨쓰기에 의한 잘못이란 생각따윈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치 자기가 의도한게 아닌양 선발투수로 예고된 송신영정민태 코치가 결정했고 타순은 김재현 코치가 짰다고 뻥을 쳤다. 팀의 전권을 쥐고 자기 맘대로 결정하는 스타일인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참 뻔뻔하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투수코치가 이상군으로 변경되었다.

2일 경기에서는 호투를 기대한다던 송신영을 1이닝만에 강판시켰고 또 심수창을 올렸다. 그리고 심수창이 볼넷을 두번 내주자 그나마 한화의 젊다고 할 수 있는 선발 유망주인 이태양을 등판시켰다. 이태양이 또 볼넷을 내주자 다음 타자에서 투수를 장민재로 교체했다(...). 한 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 잡자고 무려 3명의 투수를 쓰는 장면에서 스포츠 중계 댓글창은 너나할 것없이 대폭소. 장민재가 1병살 1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포수가 조인성으로 교체된 후 정대훈이 적시타와 폭투로 무너지며 결국 이 경기도 투수는 투수대로 다 쓰고 경기도 졌다. 8회 2사에서 정우람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비판과 함께 어쩌다보니 1할 타율에 5번(...)이 된 장민석 대신 김경언을 대타로 쓰는 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차라리 로사리오를 쓰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또한 믿고 기용한 조인성이 6번 타선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만루 찬스를 날리도록 내버려 둔 것은 분명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야구가 없던 7월 4일, 투수코치의 변경 때문에 일부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경질설이 돌기도 했으나 구단 프런트는 이미 김성근 감독의 수족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 결국 팬들이 대대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상 이런 상황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감독이 하라는 야구는 안하고 엉뚱한 짓만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기어코 라디오볼에서 터졌다. 7월 4일 김성근이 매일 기사를 체크하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역정을 낸다는 것이 대놓고 보도된 것. 이정도면 KBO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 불리는 백인천과도 다른 게 없다.

그 다음 날에는 부진한 선수 한명을 30분간 땡볕에 세워놓았다는 기사가 나와서 누군지에 대한 추측이 분분했다. 정황상 강경학으로 추정된다고는 하지만 진실은 미지수... 7월달 경기도 얼마 하지 않았는데 벌써 논란거리만 몇 개나 쌓였다. 그러나 스포츠동아와 김 씨 부자의 관계가 썩 껄끄럽지만은 않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

부가적으로 공을 만질 수도 없을 정도로 본인이 혹사시킨 김민우를 지속적으로 투구폼 교정을 시키다가 또 망가뜨려놓고는 1군에 계속 동행시키고 있음이 밝혀져 죽어라 까이고 있다. Inverted-W 폼에 포크볼 장착으로 인해 부상에 취약한 걸 고려한다 쳐도...

7월 7일 문학 SK전에서 3:4로 뒤져있던 8회초, SK 선발 메릴 켈리가 이닝에 들어가기전 연습투구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어 자진강판을 요구했으나 '이닝 교대 때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한 타자 이상을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성의없는 태도로 투구를 하며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되었다. 헌데 이때 교체를 위해 심판진이 김성근에게 의견을 묻는듯한 장면이 나갔고 이를 본 사람들은 상대팀 감독이 허락하면 교체를 할 수 있는데 김성근은 규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여 일부 야구팬들에게 '자기는 아프다고 경기중에 병원으로 도망가면서 상대 선수는 안봐주냐'라는 식의 비난을 받았다. 근데 실은 해당 규정에는 상대팀 감독에 대한 규정이 전혀없고 양해를 하던 안하면 규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카메라에 잡힌 모습도 심판진이 현 상황을 양 팀 감독에게 전달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중계진이 이를 두고 김성근에게 재량이 있는 것 마냥 중계하는 바람에 불필요한 욕을 먹었다. 팀은 연이틀 화끈한 타격전으로 연승하며 공동 9위. 역시 감독이 아무것도 안 하면 이 팀은 잘한다.

7월 8일 삼성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했다. 허나 탈꼴찌 과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조급증이 또 나타났는지 마무리 정우람을 8회에 올려 2이닝이나 던지게 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송창식도 공을 적게 던지긴 했지만 3연투를 했다.

7월 9일 의외로 퀵후크도 번트도 자제하며 정말 류중일에게만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나 했으나 8일 이미 40개 가까이 공을 던진 정우람을 또다시 마운드에 올린 탓인지 백투백 홈런으로 3실점을 하며 어렵게 만들어낸 이태양의 승리 요건이 그대로 날아갔고 양 팀은 끝끝내 5시간 반의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다시 709 대첩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정대훈과 박정진 카드가 의외로 통한 것, 권용관과 조인성, 장민석이 꾸준히 출루해주는 점 등은 희망사항...일까? 지쳐버린 야수들, 오른쪽 다리 부상을 당한 이용규가 걱정스러운 상황.

7월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작년부터 호구삼아오던 삼성을 10위로 끌어내리며 팀을 8위에 올려놨다. 고무적인 것은 연투를 했던 권혁정우람, 송창식을 쓰지 않고 승리를 했다는 점과 선발투수 윤규진이 4회 3실점을 하는 와중에도 퀵후크를 단행하지 않았던 점이다. 확고한 선발 장민재와 어제 던진 정대훈을 필승조/추격조 구분없이 쓴다는 비판이 있지만[29] 장민재가 2이닝을 잘 틀어막았고 심수창이나 정우람을 쓰기엔 불안했고 언더핸드에 취약한 발디리스를 2번이나 잘 잡아냈으니 결과론적으로 보면 옮은 선택이 된 셈. 6월 LG와의 3연전에서 차일목이 성공했고 조인성, 강경학이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던 페이크 번트 앤 슬래쉬 작전을 김경언의 대타 주현상이 성공시킨 덕분에 간만에 머리 좀 쓴다는 소릴 들었으나 믿고 쓰는 장민석, 권용관의 꾸준한 본헤드 플레이는 여전히 불안 요소.

다만 경기전 인터뷰에서 허리부상으로 하루 경기에 뛰지 않았던 양성우에 대해 "하루만에 회복될 부상이었다던데 그러면 참고 뛰겠다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발언을 해서 일부 야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선수를 언론을 통해 비판하는 건 현명한 처사가 아닐 것이다. 참고로 김성근 본인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스승으로 삼았다고 자청한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보스턴 시절에 '이런 X같은 선수들이랑은 야구 못한다'고 언플하다 몰락한 적이 있다. 선수 탓 하던 전임 한대화, 김응용이 똑같이 비판받았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텐데...

12일 LG전에서 선발로 내세운 송신영이 2아웃을 잡고 다리 통증으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스윙맨 장민재와 박정진, 송창식, 권혁을 모두 쏟아부었으나 권혁의 3실점으로 1점 차로 패배하였다. 그토록 믿던 내야사령관이 1회부터 병살성 타구를 2번이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선보이자 강경학으로 바꾸었으나 6회 병살성 타구를 처리하던 중 오지환의 논란이 있는 슬라이딩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운 부분이며[30] 여전히 필승조와 추격조의 구분이 되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부담감이 큰 1점 차인 9회 첫 타석에 대타로 전 경기에서 대주자로 뛴 신예 이동훈를 올리는 강수를 두었으나 실패.

13일 송은범을 5이닝을 채우기 전에 강판시킨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심수창에게 맡긴 후 장민재를 2연투시킨 것까지 예상가능한 김성근식 벌떼야구를 하다 싶었으나...무려 로저스의 대체 용병인 카스티요를 마지막 투수로 쓰는 포스트시즌급 초강수를 두었고 로사리오의 역전 적시타 덕에 일단은 승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덕에 4일 휴식을 보장할 수는 있지만 투구 수와 등판 일정이 꼬인 뒤 부진을 보인 탈보트, 로저스, 마에스트리의 사례가 있기에 찝찝한 뒷맛을 남긴 채 다시 7위 LG와 반 게임 차. 다음 날 경기에 따라 구단에 가할 수 있는 힘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14일 LG전에서 7-4 승리를 따냄으로써 한화는 7위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팀 득점 전체 9위, 팀 실점은 전체 10위에 위치해 있음에도 7위에 올려놨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김성근의 2016 한화는 피타고라스 승률로 계산된 승률 기댓값 0.408 보다 약 2푼 8리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7월 15일 현재 승률 0.436) KBO식 피타고라스 승률[31]

19일 호구잡힐대로 잡힌 KT와의 첫 경기에서 발목에 이상이 있는 이용규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2번에 김경언, 8번에 장민석, 9번에 강경학이라는 실험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모두가 우려한 식물타선쪽에서 좋을 활약을 펼쳐 17점이라는 큰 점수를 얻어내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투수진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3이닝동안 5실점을 한 카스티요를 내리고[32] 송창식, 정대훈까지 사용한 것은 좋았으나 10점 차로 이기고 있는데도 박정진, 장민재, 권혁, 심수창까지 또 소모하여 혼자 한국시리즈 한다는 소릴 들었다.[33] 제발 양아들들 몇 명을 빼더라도 패전조로 쓸 투수 몇 명이나 신인급 투수 좀 콜업하라는 반응이 주.

20일 서캠프의 호투로 6이닝을 막고 7회, 8회에 권혁, 정대훈을 내보내며 8회까지 1실점으로 KT를 틀어 막았다.[34] 그리고 1:1 팽팽한 상황에서 마무리로 열흘을 쉰 정우람을 올렸으나 상대에게 얻어맞아가며 결국 3점을 더 내줘 패배했다. 이 날 정우람을 쓴 것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는데, 그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정우람을 접전일 때 내보낸 감독의 실책으로 보는 의견과, 정우람의 등판은 예상된 것이였고 정우람 개인의 과실로 보는 의견으로 나뉜다. 어찌 됐든 80억을 주고 데려온 것은 김성근 감독이고, 이번 시즌 정우람에게 많은 이닝을 맡긴 것도 김성근 감독이기 때문에 책임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우람 이후 장민재까지 소모했고 차일목과 장민석, 강경학을 조인성, 주현상, 권용관[35]으로 교체하는 아무도 이해하기 힘든 카드를 사용했는데 결과 또한 안 좋았기 때문에 이날 선수기용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21일 호투중이던 송은범이 4이닝을 던지고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송창식과 교체되었다. 6:1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송창식은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었고 마무리로 올라온 정대훈이 이닝을 종료시키며 8:1로 이겨 KT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 날 송창식의 투구가 돋보였는데 무려 4이닝을 한명만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시키고 나머지를 모두 삼진 및 범타처리하며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송창식의 컨디션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김성근이 많은 투구를 던지게 한것을 이해하는 반면 송창식의 팔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36] 그리고 짧게 끊어갔지만 정대훈이 이번 경기로 3연투를 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이번에 권용관, 이동훈, 이성열이 말소되고 신성현, 송주호, 김태완[37]이 등록 되었다. 이날 말소된 권용관에게 김성근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잡혔는데 아직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추측만 나오고 있다.

22일 롯데와의 주말3연전 첫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윤규진을 손가락 물집으로인해 교체시키고 심수창을 올렸는데 최근 볼이 영 좋지 않은 탓인지 3회에만 실책 퍼레이드로 총 5실점을 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투수 한 명의 10승은 고사하고 선발승 10승이나 해낼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부분. 4점 차로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정진을 올렸다. 또한 장민석의 주루플레이에 대한 문책성 교체, 차일목의 보조 포수 교체로 낸 카드가 무려 송주호조인성. 부가적으로 4연투를 한 정대훈이 3실점으로 무너진 것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나마 오랜만에 1군으로 콜업된 김경태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줘서 망정이지...팀은 9회 신성현의 의미없는 솔로포를 끝으로 2대 10으로 대패했다.

2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이 ⅔이닝만 잡고 부진하자 바로 퀵후크 후 장민재를 투입하고 이후 송창식, 박정진, 권혁, 정우람을 모두 쏟아부었지만[38] 또다시 연장전 끝내기로 팀이 패했다. 김경언의 수비에 대한 질책 목적으로 교체한다는 재원은 여전히 송주호에 강경학의 대타는 김태완, 그 다음은 장민석. 제발 투수 보직 좀 똑바로 잡으라고 백날 쳐 떠들면 뭐하나. 감독이 감독인데. 거기에 어제 강민호 블로킹에 이어 오늘 사구 3번[39], 툭하면 경기 중단시키려 마운드에 올라오는 플레이까지 작년 이동걸 사태가 떠오르게 하며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는 추태를 부렸다.

24일 경기에서 선발투수 카스티요가 8이닝을 던지고 정대훈이 1이닝을 던지며 8대 1로 크게 이겼으나 카스티요에 의해 또다시 강민호가 빈볼을 맞았고 이에 대한 보복구로 추정되는 공을 상대 투수 이정민이 이용규에 던지며[40] 양 측의 분위기가 또다시 험악해졌다. 차일목의 블로킹을 순간적인 플레이 미스라고 쳐도 3연전 내내 위협구가 수 차례 나온 것을 몸쪽 승부 중의 실수라고 믿는 사람은 한화 팬덤 사이에도 몇 없을 정도로 야구 커뮤니티는 뒤숭숭하다. 작년 이동걸 사태를 다시 생각해본다면, SK 시절 저 XX 맞춰라고 대놓고 빈볼을 지시한 적이 있음을 상기해본다면 누구 책임인지는 명백하다. 이렇게 치열하게(?) 야구해놓고는 우승권이라도 들지도 못하다보니 온갖 조롱이란 조롱은 다 받고 있는 상황. 거기다 다음날 SBS Sports주간야구에서도 출연한 해설진 3명 모두 강민호에게 던진 공이 위협구라고 지적하였다.

26일 경기에서 신성현을 유격수로 넣는 파격을 선보였으나, SK 김동엽이 서캠프를 두들겨 5타점을 쓸어맞으면서 손 쓸 틈도 없이 패배했다.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 내지 살려조가 혼합되어 출격했는데, 박정진(41), 정대훈(32), 심수창(36), 이동걸(34)이 차례로 등판했다. 등판한 투수들 나이를 보면 알겠지만, 한화 마운드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육성도 성적도 모두 내다버린 졸장의 현실이다. 한편 이날 패배를 두고 지난 주말 3연전에서 김성근이 보인 쓰레기만도 못한 동업자정신에 빗대 '자업자득', '속 시원하다'는 타구단 팬들의 조롱섞인 반응이 주류를 이루어 표출되었고, 심지어 잠실경기를 중계중이던 skysports의 임용수 캐스터와 김진욱 해설은 빈볼에 시달렸던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만의) 강민호가 아니라 KBO의 강민호다. 서로 아껴줘서 이런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치지 않고 팬들이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놓고 지난 주말의 추태를 비판하였다.

27일 기사에서 #김성근 감독은 한국 투수들은 전멸했고 한국 야구는 정도를 넘어갔다는 발언으로 빈축만 샀다. 최근의 김민우를 비롯해 1년만에 아예 선수생명 자체가 끝나버린 마데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전병두 등 몇 명의 투수의 생명을 끝내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도 안 하는 건가...역시나 팬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28일 팀이 경기 초반 3방의 홈런으로 12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감독이 책임지고 데려온 정우람정의윤에 3점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하게 추격당하며 12대 8로 승리하였다. 이 과정에서 김태균이 2회 11점차로 앞선 상태인데도 도루를 하여 커뮤티니 사이에서 불문율 관련하여 논란이 있었다. 덤으로 이태양이 4일 휴식 후 등판한 것이 700일만에 선발승을 거두어 묻혔다.

29일 두산과의 8차전 경기에서 카스티요를 4일 휴식 후 등판시켜 경기를 또다시 어렵게 운영하는 것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윤규진, 송은범이 전력 이탈한 상태이고 나머지 세 명의 선발투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작년에 탈보트, 안영명이 5일 휴식 후 등판 시 성적이 4일 휴식 후 등판 시 성적보다 좋다는 것을 감안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차라리 시리즈 중 첫 경기를 신인급 투수나 스윙맨을 선발로 기용한 뒤 두 용병의 5일 휴식을 보장했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감독의 실수는 끝이 없었기에...아니나 다를까 접전 상황에서 자신이 박한길을 주고 데려온 심수창을 등판시켰고 점수차는 5점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다음 투수는 또다시 승리조 송창식 그리고 권혁이었다. 타자들, 그중에서도 김태균의 투혼으로 인하여 가까스로 역전승을 해서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또 혹사했다고 두고두고 욕을 먹을 짓이었다. 물론 이겼다고 해도 혹사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

29일 그렇게 이기고 난 뒤 이 날 등판했던 심수창을 다음날인 30일 선발로 예고했다. 일부 팬들은 뒷목을 잡으면서도 이 감독이 언제는 안그랬냐며 한숨만 내쉬는 중. 헌데 의외로 심수창이 투혼을 발휘해 호투를 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이 되어주었고[41] 9회말에 감독이 내야수들을 불러모아 뭔가 지시를 하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또 이 두가지를 본인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데 써먹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김민우가 구원등판 바로 다음 날 선발 투수로 올라가는 혹사 끝에 완전히 망가져버렸음을 기억해야 하는데 되려 좋지 않은 투혼 핑계거리만 대게 생겼다. 여담이지만 오늘 송창식은 4연투를 했고 이순철 해설위원은 중계 도중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리며 맹렬하게 비판을 가했다.[42]

31일 두산전에서 믿었던 서캠프가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자 이동걸, 김경태, 정대훈을 등판시켰으나 김경태의 3연속 볼넷과 타선의 부진이 겹쳐 10대 4로 패했다. 큰 점수 차로 져서 그런지 필승조를 전혀 기용하지 않아 간만에 잘 졌다는 칭찬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거지만을 들었으나 멀쩡히 잘 던지던 상대투수 보우덴이 상의를 집어넣는 중에 공에 이물질을 묻힌다며 마운드에 등판하여 그분들을 뺀 야구 팬들에게 한 목소리로 쓸데없이 시비걸며 투수 흔드는 짓 좀 그만하라는 소릴 들었다. 보우덴은 이 후 실점하였으나 경기 후 단순한 실투였고 감독의 항의와 한국야구를 존중한다는 대인배스러운 인터뷰로 되려 빅엿을 먹였다.

2.5. 8월

8월의 시작인 기아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회 6실점한 선발투수 윤규진을 교체시키 않고 4⅓이닝까지 던지게 하여 변했나 하는 기대감을 주는 것도 잠시 타율 3할 이상인 이용규에 번트 지시 후 더블 스틸 실패, 박빙 상황에서 하주석 번트실패 후 삼진 등 타석마다 개입하며 명장병 말기인것을 위기 때마다 증명했고, 로저스를 대체할 강속구 용병을 마무리로 쓰는 초강수를 두었으나 애초에 롯데에만 강한 것인지 제구가 전혀 되지 않으며 3타자를 상대로 5구 3피안타로 아웃카운트 하나 올리지 못하고 동점에 무사 1,2루를 만든 채 강판되어 실패한 선수 기용이 되었다.[43] 상대 편 감독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대타 기용 등으로 똑같이 명장병 증세를 보였음에도 필승조인 송창식, 권혁을 다 쓰고 또다시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였고 9대 8로 앞선 상태에서 기대하지 않던 선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으니 이 날 경기가 오버랩되는 시점.[44]

KIA와의 마지막 3연전 시리즈를 루징으로 마무리하고 우여곡절 끝에 NC와의 마지막 3연전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무리지었으나 NC의 주전 타자 손시헌과 신인 타자 도태훈에게 각각 가슴과 머리에 향하는 데드볼을 맞춰 부상을 입히며 또다시 빈볼 논란이 일어났고[45] 허도환이 테임즈를 홈에서 아웃시키는 과정에서 홈 주루방해 합의판정 관련해서 김경문과 김성근의 심리전이 다시 한 번 일어나며 롯데/NC 팬덤과 한화 팬덤 사이의 감정을 악화시켰다.[46]

9일 삼성과의 2연전 시리즈 중 첫 경기를 이태양-권혁-송창식-정우람 순으로 등판한 투수들의 호투[47] 속에 9대 6으로 승리하였으나 10일 경기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던 심수창을 내리고 송창식을 3이닝에 올려 5실점을 자초하여 또 경기를 말아먹었다. 많은 부분이 아쉽지만 차일목이 무릎 부근에 공을 맞은 뒤 1번 타자 배영섭이 1사 1,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오른손에 송창식이 던진 공을 맞으며 또다시 보복구 논란이 일어난 건 치명적인 부분. 덤으로 선발투수 심수창이 30구로 공이 가장 적고 필승조와 패전조를 섞어 등판시키는 도중 9회말 9대 4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투수 황재규40구를 던지는 동안 7실점(6자책)을 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또다시 벌투[48]를 시켰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성적이 좋거나 이기고 있는 시점이 아니면 600억을 쏟아붓고 가을야구 실패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 리빌딩도 없고 성적도 없고 매너도 없는 80년대 구식 야구라며 온갖 조롱을 당하는 판인데 상대 전적 우위인 팀에 또 어이없는 실책으로 무너졌으니 안티 팬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사이가 나쁜 삼성 팬덤과 한화 팬덤의 사이에 기름을 끼얹었음은 물론.

11일 롯데전에 송창식과 권혁의 호투로 겨우겨우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명장병 말기에 진입한 것인지 12일 롯데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른 송광민과 정근우를 각각 양아들 신성현과 권용관[49]으로 교체하고 4⅔이닝 3실점의 선발 투수를 퀵후크하고 박정진을 올리더니 선발투수인 윤규진을 구원등판시켰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등판한 탓인지 윤규진은 볼질을 남발하였고 동점 상황에서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작년에 김민우와 올해 마에스트리를 보직 구분없이 마구잡이로 쓰다 완전히 망가진 것, 기아전에서 정우람 대신 카스티요를 구원등판시켜서 두 선수 자존심도 승리도 잃은 것은 혼자만 모른다. 한 번이라도 치고 올라가야 할 상황에서 죽 5할 승률만 찍고 있으니 가을야구는 없을 것이다.

13일 기아전 선발로 나온 심수창을 또 선발로 내보낸다. 상대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는 달리 2-3이닝만 던지는 첫 번째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예상 외로 4이닝 2실점(1피홈런)으로 호투하였음에도 또 퀵후크 후 송창식, 박정진, 정대훈, 권혁을 다 투입시키고도 장민석, 권용관, 조인성, 대타 요원들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서 8월 승률과 전체 승률이 0.455로 같아졌으니 이제는 지면 승률이 떨어지는 시기까지 팀을 벼랑으로 몰고 갔음을 의미한다.

14일 이태양이 6⅓이닝동안 하나도 실점하지 않으며 호투한 뒤 1사 1루 상황이 되자 일단 내렸는데 또다시 권혁과 송창식, 정우람을 순서대로 내보내는 막장스러운 투수 기용을 했다. 권혁은 삼진을 잡은 이후 투런을 맞으며 송창식과 교체되었고 송창식과 정우람 역시 구위가 약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 타자들의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와 실투를 지켜보며 당하는 삼진, 상대 감독과 코치진의 이해하기 힘든 작전, 정근우와 송광민의 호수비 덕에 겨우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송창식이 8승을 챙기며 팀 내 최다 승리투수가 되었으나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서 이번주에만 2승을 모두 구원승으로만 챙긴 것이라 결코 바람직한 스케줄을 소화[50]일단 한화가 이겼으니까 묻혔다.]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쯤되면 올드 야구 팬이라면 떠오르는 선수가 하나 있을 것이다. 화요일 홈런 공장 청주에서 화요일 18연승을 기록 중인 두산과 만나기에 일부러 포기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여담으로 차일목의 대타 조인성, 송광민의 대타 이종환은 모두 2헛스윙(...)을 적립하며 임창용에 삼진 2개를 헌납했다.

16일 투수들의 무덤인 청주 퀴어스 파크에서의 두산전에서 윤규진이 4회까지 3실점하는 상황에서 내리지 않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던 팬들에게 5회까지 4실점하고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올해 한화 토종 1선발 송은범[51]을 구원등판시켰다. 재활군에 머물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투수를 또 생각없이 올린 결과는 12구 1스트레이트 볼넷 2피안타 1피홈런(만루)으로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분식회계와 함께 0이닝 2실점.[52] 4점 차로 추격이 가능하던 점수가 순식간에 8점 차로 불어나버리자 안달이 나서 패전조 정재원[53]으로 바로 교체.

17일 카스티요가 5이닝 4실점으로 분전함에도 또 박정진으로 바꾼 뒤 1아웃만 잡고 송창식, 권혁, 심수창, 정우람, 정대훈을 다 쏟아붓고도 하주석과 송광민의 행복수비와 특타를 받은 3명의 타격 부진으로 또 졌다.

클러치 에러를 범한 유망주홀로 야간 수비훈련을 시켰다는 기사가 떠서 또 욕을 한 바가지로 먹었다. 그런데 18일에 하주석이 각성해서 1홈런 3타점 3득점과 호수비로 LG전 승리의 주역이 돼서 '매 경기를 결승으로 보고 있다'는 인터뷰와 함께 뜻밖의 재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또다시 두 명의 외인 투수를 대외적으로 10승은 해줘야 한다고 디스하는 인터뷰를 하며 일구이언의 달인이라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54]

19일 5회에 잘 던지고 있던 이태양에게 뭔가 주문을 하고 내려가자마자 귀신같이 실점을 허용하더니 6회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고 양상문의 더블스틸 작전을 오지환이 여유롭게 성공시키며 완전히 분위기를 내주며 2대3 1점 차로 석패했다. 충분히 장타가 가능한 하주석과 송광민에 번트를 시켜 빅이닝을 알아서 걷어차고, 1사 2,3루 상황에서 낸 대타 김태완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장민석 대신 권용관을 대타로 써서 1구에 아웃카운트를 넘겨주더니[55] 그 후에야 김태완 대신 이성열을 출전시키고 정근우에 우익수를 보게 하는 예능야구를 선보이며 가을야구가 아닌 경질의 불씨를 당겼다.

20일 그토록 믿었던 송은범이 2이닝 4볼넷 3실점으로 거하게 불을 지르는 동안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교체를 안 하다가 3회 투런을 맞자 그제서야 교체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선발투수 밴와트가 흔들리는 와중에 무사 1, 2루에서 번트를 지시해서 말아먹고, 1사 1,3루에서 또다시 장민석을 내리고 권용관을 대타로 내는 리틀야구단도 안 할 무식한 짓거리를 저질러 역시 한화 최고의 적은 김성근임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정말 경질당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 아니면 대놓고 승부조작을 하는 중이거나. 게다가 8회말에는 또 정근우를 우익수, 로사리오를 2루수로 보냈다가 좌익수로 보내는 신개념 야구를 선보였다.

파일:160820최훈.png

4월 송창식 벌투, 6월 박정진 선발, 8월 카스티요 마무리 등판 이후 또다시 최훈에게 강도 높게 디스당했다.

21일 기사에서 남은 경기에서 20승은 해야 한다라고 인터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터뷰한 시점은 20일 kt전 시작 전으로 이 시점에서 남은 경기는 35경기였다.

21일 윤규진의 5⅓이닝 소화, 송창식과 권혁의 출석체크에 이은 심수창의 10구 1⅓이닝 삭제, 정우람의 1실점 마무리, 송광민과 김태균의 홈런으로 수원 원정 7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재원이나 정대훈이 아닌 확실한 필승조 정우람을 7점 차에 올리고, 심수창을 5연투를 시키는 등 투수 운용을 포스트시즌처럼 하며 스스로의 감독 생활에 대한 성찰이 없음을 증명했다.

22일은 경기가 없었으나 엠스플에서 2015년에 살려조로 굴렀고 5월 1일 이후로 퓨처스 등판기록조차 없이 감감무소식이었던 김민우가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미 수술 경력이 있는 초특급 유망주를 단 1년만에 선수생명이 끝장날 정도로 갈아버린 것이다.[56] 최훈에 이어 그 박동희마저 이제는 김성근을 사실상 버렸다. 이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는 와중에 정신나간 광신도들은 유리몸 타령과 분탕 타령으로 9+1개 구단 팬들의 타는 속에 기름을 부어대고 있다.[57] 이 와중에 신인 드래프트로 한화에 가게 된 투수 7명에게 묵념...23일 인터뷰에서는 김민우에 대한 기사를 안봤다고 하면서 작년 시즌 후 투수를 2명이나 수술대로 보낸 감독도 있는데 왜 자기한테만 뭐라고 하냐고 했다.[58] 덤으로 심판 판정이나 각종 논란이 상대 잘못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불독처럼 물고 늘어지는 반면 자신의 실책이 명백한 경우에도 기사를 못봤다거나 강팀들을 두고 왜 내 팀만 가지고 뭐라하느냐는 식으로 꾸준히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59]

설상가상으로 24일에는 권혁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사의 기준이 무엇인가? 라며 오히려 혹사를 합리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김성근이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라는 것 외에 달리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봐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한편 권혁은 다음 날 검진 결과 경미한 통증이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한편 권혁 말소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이태양을 퀵후크시킨 뒤 6경기 연속 출전인 심수창-송창식-정대훈-박정진-선발자원 장민재까지 다 쏟아붓고도 10대 6으로 밀리자 그제서야 패전조 정재원을 투입한 뒤 행복수비로 2실점하여[60] 넥센에 볼넷 13개와 홈런 4개를 헌납해 완패하고 열세를 확정지었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1사 1, 3루에서 안타 가능성이 그리 낮지 않은 차일목에 스퀴즈 번트를 지시하 6대 6까지 밖에 못 따라갈 정도로 또 작전만 걸면 귀신같이 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야구팬들의 안주거리가 되나 싶었으나 LG 대 두산전에서 박용택의 풀스윙에 양의지기 맞아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묻혔다. 그리고 경기 후 또 야간 특타를 재개했다. 한화/넥센 팬들도 타 구단 팬들도 적절한 득점지원[61]을 해준 팀을 대상으로 또다시 화풀이냐며 어이없어 했다. 이 와중에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확정된 스포츠동아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긴 경기시간의 요인으로 타고투저와 잦은 투수교체를 꼽아 다시 감독 비판을 시작했고, 엠스플뉴스의 박동희[62]기자권혁의 등판 기록과 함께 25일 혹사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사로 답할 예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서며 야구 게시판 이용자들의 경악, 한편으로는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25일 오후 12시 47분부터 엠스플뉴스 기자단은 메이져리그, 일본야구, 한국야구의 불펜 투구 수를 상세히 분석한 기사를 내보내며 김성근의 투수운용을 사실에 기반하여 맹렬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국야구 기사에선 김 감독이 직접 언급한 넥센과 똑같이 선발이 허약한 kt를 비교하며 600억 쓰고 8위, 야구의 신의 순위가 8위, 한화 수뇌부가 직장인으로 만족할 것인가, 구단을 위해 몸을 날릴 것인가 등의 멘트까지 달아 김성근의 만행에 치를 떨던 야구팬들의 열광적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기사의 마지막 멘트를 첨부하자면 이렇다.
한화 이글스는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결단을 내리는 시기가 늦어지면, 한화 마운드에는 풀 한 포기 남지 않은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한화 수뇌부에게 묻는다. 구단을 미래를 파괴하는 지금의 장면을 직장인의 심정으로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구단과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몸을 던져 이런 구태와 파괴를 막을 것인가.

김성근 한화 감독이 질문한 “혹사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하겠다. 지난해와 올 시즌 김 감독의 투수진 운영이 바로 혹사의 기준이다.

24일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거절했는데 25일 경기 전에는 권혁과 김민우의 부상에 대해 많이 던져서가 아니라 좋았던 투구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G 이동현도 내가 있을 때에는 포크볼을 던져도 아프지 않았다. 내가 던질 때 포크볼 때문에 아픈 선수는 없다. 내가 나간 뒤 잘못된 폼으로 던지다 팔꿈치가 나갔다'라며 과거사도 다시 한 번 미화한다.[63] 그리고 25일 경기를 13:1로[64]로 대패[65]한 이후에도 여지없이 화풀이성이 강한 야간 특타를 진행했다[66] 팬들은 CEO에 메일을 보내자느니 시위를 하자느니 난리가 났지만 감독의 노예인 프런트, 감독을 신뢰하는 회장님이 있는 이상...

참고로 김성근 본인은 혹사를 견디지 못하고 25살도 되기 전에 투수생명이 끊겼고, 30살이 되기 전에 현역은퇴를 해버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대표적인 야구선수였다. 덤으로 아들 김정준은 입스 증후군으로 5경기 2안타 2실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은퇴하여 해설위원, 전력분석코치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뉴스 댓글창은 '장수가 어떻게 전선에서 이탈하냐'며 경기가 없는 월요일 SK의 2군 코치가 가족의 기일을 지내려 잠시 떠나는 것마저 노발대발하던 사람이 허리 디스크는 노력으로 못 이겨내고 도망갔냐며 비아냥대는 댓글, 더 추해지기 전에 알아서 떠나달라는 댓글로 가득했다.

26일 권혁과 송창식이 엔트리에 없는지라 퀵후크를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탓인지 윤규진을 5⅓이닝 116구 6삼진 4볼넷 4실점 하는동안 교체하지 않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끌고 가다가 2스트라이크를 잡게 한 뒤 박정진으로 교체하였다. 박정진은 공 1개로 삼진을 잡았고 나름 오래 쉰 탓인지 2⅔이닝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하주석의 실책으로 인한 1번의 출루 외엔 출루를 전혀 허용하지 않으며 나성범과 테임즈까지 포함하며 6명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퍼펙트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마무리 정우람 역시 3타자를 삼진 하나를 포함해 범자 처리하며 선발투수의 승리-중간계투의 홀드-마무리 투수의 세이브라는 이상적인 경기를 만들어냈다. 정근우와 이용규의 더블 스틸 외에는 딱히 작전을 걸지 않자 타자들은 7득점으로 화끈하게 보답해주어 NC를 상대로 상대전적 우위를 다시 가져왔다. 역시 한화는 김성근이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투타조화 잘 이뤄서 야구 잘만 한다.

27일 SK전에서 한화에 특히 강한 임준혁이 선발로 나오자 솩나쌩 클럽의 장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타자들이 11득점을 지원해주는 중에 5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시 스윙맨으로 쓸 모양인지 72개의 공만 던지게 하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렸다. 문제는 9점 차에서 꺼내든 투수가 필승조 심수창[67]이라는 것. 다음 투수로 권혁의 대체요원 김용주를 올렸으나 볼질을 일삼자 즉시 정대훈으로 교체시켰고 하주석이 솔로 홈런을 쳐주며 실점없이 경기는 12대 4로 마무리되었다. 오늘은 김성근이 가만히 있던 와중에 김용희가 간만에 조바심을 내며 빡친 모습을 보여주더니 세든 대신 선발로 사온 외국인을 큰 점수 차인 8점 차에서 올라가는 패전조로 내는 기행을 선보여 양 팀의 팬들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28일 SK전에서 1회 김태균과 로사리오의 안타로 무난히 2점을 얻은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를 4회 로사리오와 양성우의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어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굳이 차일목에게 번트를 지시하여 1아웃을 주고 하주석과 장민석이 모두 땅볼 아웃을 당하며 무득점으로 4회를 끝내버렸다. 특히 죽 밀고 있는 장민석이 다리를 접은 채 브레이킹 슬라이딩을 하여 어이없게 아웃당한 게 분명함에도 합의판정을 하나 소모한 것도 매우 아쉬웠다. 7회초 상위타선임을 감안하더라도 감독이 아무 지시도 하지 않자 2아웃 이후에 정근우, 이용규, 김회성의 연속 출루 후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쓰리런이 터져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와서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7이닝까지 가능할 페이스를 보여준 카스티요를 6⅔이닝까지 던지게 한 뒤 필승조 박정진, 심수창, 정우람을 잇달아 내는 포스트시즌식 투수 기용을 또 저질렀다.[68] 다음 경기의 상대 팀이 화요일에 1패밖에 없는 두산 베어스이고 라오스의 본인의 야구단을 데리고 시구를 하러 온 이만수 전 SK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는지라 굳이 큰 점수 차에서 필승조를 쏟아부은 것으로 보인다.[69] 그래도 장민재는 확실히 선발로 돌리겠다며 선언한 것을 지킨다면, 그간의 실책을 어느 정도 상쇄할지도 모르겠다.

야구가 없는 29일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다. 송창식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일본으로 재활을 떠나게 되어 한화 마운드에 초비상이 걸렸다.[70] 김성근의 혹사식 운용에 대한 비난이 극에 달하여 한화 팬들은 물론이고 타 팀 팬들까지도 김성근을 마구 까대기 시작했다. 농담으로라도 종신감독 드립을 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가적으로 무슨 반응을 의도한 것인지 대졸 신인들을 너무 안 뽑는다. 이러려고 고양 원더스 없앴냐?면서 대졸 선수들의 안위를 걱정하듯 듯한 인터뷰를 했으나 돌아오는 반응은 기대 이하로 차갑기만 하다.[71]

30일 1이닝 4실점한 이태양을 교체시키고 않고 꾸준히 5이닝까지 던지게 하였고 타자들도 다시 4점을 따라잡아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는 팀 컬러에 걸맞은 경기를 하나 싶었으나 이태양과 차일목 배터리가 에반스에게 2번째 홈런(2점)을 맞자 심수창과 조인성으로 배터리를 통째로 교체하는 모험수를 두고 앞서지 않은 상황에서 석연찮은 희생번트로 빅이닝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감독인생 내내의 추한 작전성애의 끝을 보였다. 오재일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점수를 허용한 심수창을 내리고 정대훈을 올렸는데 ⅔이닝 10구만 던지게 한 뒤 김용주를 올렸고 두 타자만 상대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게 하고 멀쩡히 잘 던지고 있었음에도 내린 뒤 패전조 정재원을 내는 이해할 수 없는 김기태식 출첵야구를 선보였다. 정재원은 5타자를 상대하며 23구 1볼넷 3피안타 3실점(3자책)[72]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였고, 선수는 키워서 써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또다시 가볍게 뒤집고야 말았다. 2016년 4월 15일 엘칰라시코와 달리 정재원이 김재환에게 만루 싹슬이 안타를 맞기 전까지의 점수는 4대 8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점수임에도 4월 15일처럼 대놓고 포기하는 경기를 선보이며 직관 온 팬들을 대놓고 모욕한 것이다. 이 와중에 "송창식의 검진 결과를 보고 1군 말소를 결정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며 성적도 선수 육성도 명성도 다 갖다버린 졸장임을 본인 스스로 증명했다.

31일은 송은범과 보우덴이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최고의 클로저 정지훈 덕분에 우천취소. 송창식은 끝내 팔꿈치 뼛조각 통증 판정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 선언을 당했고 한화는 선발 10승도 구원 10승도 100이닝 이상의 투수도 없는, kt를 제외하고 최악의 투수 팜을 지닌 팀으로 기억되게 생겼다.

2.6. 9월 이후

9월 1일, 송창식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이 의료진을 통해서 확인되자 그제서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서캠프 등 3명의 투수가 등록되었다. 하지만 양아들 송은범이 또 난타당하며 시즌 9패째를 수확, 중요한 LG전을 7:2로 패했다. 가장 큰 패배원인은 선발투수의 부진이고, 그 다음이 수비집중력 문제였는데, 본인이 할 줄 아는 것이 특타밖에 없어서 그런지 또다시 야간 특타를 진행했다. 기사 한편 이날 경기에서 감독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포수 뒤 관중석에 걸렸다. 중계진은 허허 웃다가 이내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고, 송광민의 타석이 끝나기 전에 경호원에게 제지당했다.

2일 경기 전 정민철 해설위원에게 '투수가 없으면 신인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투수이론을 철저하게 반박당했다. 투수마다 100개를 던져도 멀쩡한 투수가 있고 100개를 던지면 고장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알아보고 투구 수 조절을 해주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면서 본인의 잘 구부러지지 않는 오른팔까지 인증하며 설명했으나 감독이 알아들을리는...

2일 LG전에서 야수진의 행복수비와 제구력 난조로 4⅔이닝 2실점 중이던 장민재를 내리고 심수창을 등판시켰으나 2루타성 타구와 실책이 겹치며 다시 2점을 내준 끝에 ⅓이닝 1실점(0자책) 6구로 물러나며 실패한 투수교체가 되었다. 이후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때처럼 1선발 카스티요를 구원등판시키는 카드 돌려막기스러운 투수교체를 선보이며 여전히 명장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상대 양상문 감독도 투수 6명을 투입시키는 무리수를 두고 타선이 잘 터져준 덕에 카스티요의 2번째 구원승이자 시즌 6승, 정우람의 똥줄타는 세이브가 나왔으나 선발을 또 불펜으로 써먹은 탓에 추후 경기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차질이 생기고야 말았다. 결국 다음 날 선발 등판은 6개의 공을 던지며 2타자를 상대한 불펜투수 심수창으로 낙점되었다. 잘 던지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사례가 아니며 핵실험이라도 벌이진다면...

9월 3, 4일 감독과 양아들이 삽질을 하지만 선수들이 영혼을 불사르며 대첩급 경기를 보여주었다... 심수창과 이재우의 불펜 등판 다음 날 선발 등판부터 시작해서 윤규진의 불펜 전환, 선발로 예상되었던 이태양의 뜬금 불펜 등판, 정우람의 2일 연속 2이닝 투구 등 김성근식 투수 운용의 집합체를 보여줬으며 그나마도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이 올라오는 족족 털리면서 이러한 야구가 한계에 도달했음을 증명했다. 결국 이런 기사까지 등장하며 감독의 비서진 내지는 수족인 프런트마저 언론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다버렸다.[73]

6일 선발로 LG전 구원등판으로 3일밖에 쉬지 못한 카스티요를 내세워 NC전에 나섰고 2회까지 5대0으로 크게 앞서갔으나 3일 휴식 후 등판한 카스티요가 투구 수가 100개에 가까워지는데도 투수교체를 하지 않다가 끝내 박석민의 대타 모창민에 동점 쓰리런을 맞고 4⅔이닝 125구를 던지도록 내버려두는 삽질을 저지른 뒤에야 겨우 투수를 바꿨다. 다음에 올라온 투수는 SK전 표적등판이 유력했던 장민재. 분명히 선발로만 대기시킨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음에도 조금 초초해지자마자 했던 말을 잊고 또또 뒤집어버린 것이다. 장민재가 던진 뒤에 다시 보직구분 없어진지 오래인 박정진을 올려 테임즈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 차로 끌려가다가 8회 선발투수 이태양을 또다시 구원등판시켰다. 6구를 던져 삼진을 잡게 한 뒤 마무리 투수로 정우람을 낙점하며 무난히 타자들을 처리했고 허도환의 대타 신성현의 솔로포로 임창민에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또 연장에 돌입하나 싶었으나 되도 않는 고의사구 작전 끝에 카스티요의 사구에 맞아 4주간 결장했던 손시헌에 담장에 맞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모든 걸 쏟아붓고도 져버렸다. 이 와중에 클러치 안타와 꾸준한 출루를 보이던 차일목을 내리고 크게 앞서는 9회나 1점이 절박한 9회가 아닌데도 대주자를 쓴 뒤 조인성으로 포수를 교체하고 희생번트 후 빅이닝 만들기에 실패하는 등 생각없는 대타 기용과 작전을 꾸준히 선보였다. 꾸준히 노답 전력이었던 한화지만 2016년의 시점에도 쌍방울과 태평양처럼 90년대 구식야구를 하는 이상 한화는 앞으로도 계속 답이 없는 야구만 하면서 선수는 선수대로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겼으면 말이 달라졌을 거라고 보는가? 어차피 가을야구 물 건너간 마당에 17연승 19연승 운운하며 희망고문이나 해대면서 모든 걸 쏟아부어봤자 남는 건 부상에 신음하는 계투진뿐이다. 다음날 최훈 카툰에서 대놓고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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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카툰이 올라온 지 몇 시간이 지나 NC에게 단 5안타로 막히고 0-1로 3연패. 결국 두달 만에 자기 자신에 대한 셀프 모독을 했다. 가관인 것은 경기 전 야구장 인근 용마고에 주전들을 대거 데리고 가 특타를 실시했던 것. 그러나 특타의 효과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찬스마다 맥이 끊기던 NC[74] 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못 내고 패했다.

그리고 혹사 끝에 어깨가 완전히 망가져 장장 5년간의 재활을 하던 전병두은퇴 선언 기사가 올라오자 당연히 전병두를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인 김성근은 전방위로 까이고 있다.

8일 KT전에서 웬일인지 이태양을 퀵후크시키지 않고 6이닝 1실점하도록 냅둔 뒤 박정진-심수창-서캠프까지 4명의 투수만을 썼고 타자들이 9회말에야 그놈의 특타 효과를 본 것인지 오기를 발동한 것인지 3대 0의 경기를 3대 4로 뒤집으며 마리한화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다만 지지난 NC전에서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을 기대할만한 신성현에게 무사 1,2루에서 번트를 시킨 뒤 득점을 못내는 등 여전히 스몰볼 성애자의 모습을 보여서 까였다.[75] 분명한 것은 감독이 잘 던지는 선발 믿어주고 불펜 과부하를 줄이고 타자들이 휘두르도록 내버려두면 한화는 생각보다 알아서 잘 하는 팀이라는 것.

9일 kt전에는 양아들에서 제명된 뒤 송=Bomb 모드로 돌아간 송은범이 7일을 쉬고 선발로 등판한다. 이 와중에 윤규진과 이태양이 연속으로 호투한 이유가 불펜으로 나와서 밸런스를 잡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송은범이 다시 범가너 모드로 각성하며 8이닝을 먹어주고 정우람마저 1이닝을 훌륭히 삭제시킨 뒤 1대 1 상황에서 이용규가 전의 4타석 내내 죽을 쑤다가 중견수를 살짝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치며 투수를 단 두 명만 쓰고도 마리한화 드라마를 찍는 지극히 정상적인 승리 경기가 나와버려 의문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76] 희망고문에 취한 팬들은 제발 이렇게만 운용해주고 제발 작전없이 타자들 좀 내버려 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가을솩 모드를 킨 SK와 맞붙었는데 MLB 스카우터들이 온 자리에서 김광현이 최정의 클러치 에러로 2⅔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진작에 승기를 잡았다. 장민재가 90개도 안 되는 공으로 6⅔이닝을 막고 서캠프가 1⅓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어 막고 드디어 김용주가 등판해 8구 2탈삼진으로 1이닝을 먹으며 맘 편히 볼 수 있는 투수 운용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번트를 자꾸 지시해 흐름이 끊길 뻔 했으나 이마저도 다이너마이트 타선[77]의 선수들이 이겨내서 다행. 이 와중에 9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조는 장면이 포착되어[78] 역시나 한화는 감독이 가만히만 있어주면 알아서 이기는 팀임이 또다시 증명되었다.

11일 4일 휴식 후 카스티요가 등판하였으나 휴식일이 적은 탓인지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강판당했다.[79] 다행스럽게도 패전조에서 슬슬 승리조로 승격될 조짐을 보이는 서캠프-스윙맨 심수창까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했고 박정진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내려온 뒤 정우람이 6구로 이닝을 정리하며 그럭저럭 투수 사용법을 익혔나...싶을 즈음 토종 선발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최정에 솔로포를 맞아 SK의 구단 시즌 홈런 기록을 세워주었으나 박정권에 안타를 맞은 것 말고는 정의윤, 나주환을 뜬공으로, 김강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 1점차로 끝났다. 이 날따라 김용희의 대타 카드는 족족 실패하는 반면 김성근의 대타 양성우는 안타를 치고 김회성은 시즌 1호 홈런을 만루에서 켈리를 상대로 쳐내며 역시 번트보다는 시원한 타격전이 이 팀에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의외의 4연승에 놀라워했다. 그리고 슼팬들은 '세이콘이라고 까서 죄송합니다'라면서 사과를 표하고 있는 중.[80]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일 넥센전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총력전을 펼쳤다. 번트면 번트, 대타면 대타 등 작전이란 작전이 죄다 실패하며 모두가 포기할 즈음 9회 2사 2,3루에서 정근우가 고의사구로 출루하자 장운호의 대타로 권용관이 웨이버 공시되며 신고선수에서 다시 정식선수가 된 이양기를 올리는 도박을 걸었고 이는 싹슬이 2루타로 연결되어 4대 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허나 9회 심수창이 흔들리고 송광민과 차일목의 포구 미스로 다시 동점이 되었고 박정진이 겨우겨우 막아 경기는 다시 연장으로 흘렀다. 11회부터 12회까지 경기를 윤규진에게 마무리짓도록 맡겼고 로사리오의 결승타로 또또 1점차 승리를 거두자 팬과 안티 모두 하나 되어 중또속을 외쳤다. 상대가 8명의 투수를 소모하는 동안 5명의 투수로 경기를 운용하는 모습[81]을 보이며 다시 희망고문행. 여담으로 연승이 이어지며 SK 시절 연승할 때처럼 수염을 깎지 않고 있으면서도 그 시절에 볼 수 없던 현란한 제스쳐로 다시 한 번 야구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물론 과거의 자신은 리더는 사사로이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고 했다만...

14일 오후 2시 경기에 9월 1일 1군에 오랜만에 올라온 이재우를 선발로 내보낸다. 여기서 이재우는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이승엽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 한일통산 600호 홈런을 허용했고 아니나 다를까 김성근은 2이닝만 맡기고 퀵후크를 해 박정진을 올렸다. 그리고 3이닝 3실점할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는데도 방치하여 또 한 소리 들었다. 이후 어제 던진 심수창과 서캠프를 또 집어넣고 정근우를 오선진으로 교체하는 이해하기 힘든 명장병 증세를 보인 끝에 장민재를 또 등판시켰다![82] 점수차는 벌어지고 정대훈을 1타자만 상대시킨 뒤 김용주를 등판시켰으나 또 점수를 내주는 졸전끝에 경기를 망쳤다. 그리고 경기 후 대전에 올라와서 또 특타를 진행했다고 한다. 참고로 추석 연휴라 14시에 경기가 시작되기에 이러한 벌칙성 훈련은 큰 효과가 없다는 게 주론이다.

15일 대전 롯데전에서 송은범이 5이닝 5실점으로 그럭저럭 던졌으나 또다시 심수창과 윤규진을 구원등판시키고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정우람을 8회 1사에 투입시켜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게 만들었다. 타선의 집중력으로 겨우겨우 승리를 거두었지만 조원우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대타 작전과 박종윤, 나경민, 윤길현 등의 삽질 덕에 이긴 것이라 이기고도 꽤나 찝찝한 경기였다. 그래도 불펜에서 몸 풀던 카스티요를 마무리로 쓰는 무리수는 안 둬서 다행.

16일 롯데전에는 늘 그래왔듯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전날 불펜 대기도 했고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결국 2⅓이닝 6실점으로 표적등판이 완벽한 실패가 되었고 또다시 심수창, 윤규진. 박정진, 정우람까지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필승조를 모조리 소모하고도 이성열, 하주석, 양성우의 답없는 선풍기 삼진 퍼레이드로 2점 차로 패했다. 이날 심수창은 또다시 4연투, 윤규진도 3연투이며 박정진은 60구를 던진 후 단 하루 쉬고 또 불펜 등판하였다. 부상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정우람의 연투는 덤이다. 4-5번이 적합한 로사리오를 7번에서 1번으로 바꾸는 실험적 타순 배치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그래도 위와 같은 합의 판정 요청으로 불리한 판정을 유리하게 바꾸어내는 장면에서만큼은 예의 잠자리눈깔[83]다웠다는 평.[84]

18일 선발 이태양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주었으나 연투가 힘든 윤규진이 폭투와 희생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여 3대 1로 패배하였다. 오늘 역시 작전들이 시원치 않았는데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광민에게 번트를 지시한 뒤 고의 사구로 출루한 김태균의 다음 타자로 이양기의 대타 로사리오를 내세웠으나 병살타로 깔끔하게 이닝이 끝나버린 것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17일 우천취소된 경기가 월요일인 다음 날 진행될 예정임에도 또다시 특타를 진행했다.

19일 장민재가 5.2이닝 3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음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3연패로 다시 한 번 셀프 모독을 당했다. 역시나 포지션을 생각하지 않는 한심한 대타 작전과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우람 기용 후 밀어내기 실점 등 감독이 손을 대는 순간 경기는 작살이 났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범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것으로 예능야구의 정점을 찍었다. 11경기가 남은 현재 5위 기아와는 3.5게임 차. 기아가 3번 질 때 한화가 3번 이겨도 5위가 되지 못한다...물론 5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두산-엔씨-넥센의 상위 3팀과의 경기가 6경기나 남아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트래직 넘버는 0. 김성근의 시대는 이렇게 선수는 선수대로 돈은 돈대로 다 쓴 채 이미지도 성적도 잡지 못한 채로 썩어가고 있다.

20일 장강훈 기사에 따르면 내년도 시즌을 구상 중 이라고. 웃기는 건 82년생 김태균 대체자로 빠른 81년생인 이양기를 들먹였다. 절대 반대로 쓴 게 아니다. 여전히 드라마를 꿈꾸는 듯 입을 털지만 속으로는 핑곗거리를 어떻게 만들까 고심하는 듯 하다. 이쯤되면 2군/육성군 명단도 모르고 대타로 쓰려 하고 경기하다 졸던 부산의 모 야구 팀 금지어가 떠오를 지경.

20일 LG와의 경기에서 또 번트성애 작전은 다 빗나가고 7회에 갑자기 카스티요를 올리는 짓을 저질렀다. 물론 심수창이 잘 던지고는 있었으나 이미 2이닝을 던졌고 9월 내내 너무 많이 던졌으므로 내리는 것까진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이지만 이전 3경기에서 탈탈 털릴대로 털린 카스티요를 올린 것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85] 그 대가는 1이닝 7실점. 경기가 다 기운 뒤에야 김용주와 김재영을 써먹는 짓을 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함에도 중고 신인 투수와 새 선발 자원, 야수 자원 기용을 하면서도 순위를 유지하는 서울의 어느 감독과 크게 비교된다. 오지환에 20호 홈런까지 허용하는 등 자신 스스로 자기 야구와 팀의 가을을 살해하고 관에 못까지 박아버렸다. 이제 한화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70승이 전부라 5할 승률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그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려면 2승11패로 완전히 개압살당한 두산과의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권혁도 송창식도 김경언도 없이 의미없는 잦은 특타와 부상으로 컨디션이 하락한 하주석과 로사리오, 붕괴되다못해 바닥으로 꺼진 투수진을 데리고서 말이다. 작년만큼의 승률도 순위도 못 올릴 것이 자명한 시즌이 되었다.[86] SK와의 경기 차는 1.5게임이나 삼성, 롯데와의 경기차가 이보다 적으니...무엇보다 아무리 기아, SK가 불안해도 전 경기를 패할 확률은 사실상 한화가 전승을 할 확률만큼 낮다. 즉 9월 20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가을야구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된다.

9월 21일부터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팬 게시판에서 김성근 감독 경질 기원 릴레이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2일에는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이용규, 권혁, 송창식 모두 시즌 내에 쓰지 않겠다고 인터뷰하였다. 아마도 다음 시즌을 기약하려는 듯 하다. 또한 경기에서는 구원등판을 하고 하루 쉰 카스티요를 또다시 올리는 도박이 완벽하게 실패하였고[87] 심수창, 정재원의 추가실점으로 테임즈[88]를 앞세운 NC에게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치열한 특타와 훈련의 결과는 고작 로사리오의 투런으로 얻은 2득점. 투수진이 무너져 크게 부각되진 않았으나 하주석이 지적한대로 삼진을 당하자마자 유격수를 1할 2푼 9리의 오선진으로 교체하고 이성열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자 장운호로 바꾸는, 득점 가능한 타자 대신 대수비요원을 쓰는 미친 짓거리를 저질렀다. 양아들 조인성 사랑으로 인한 추가 실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5위 트래직 넘버는 3.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김성근 감독 본인이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김성근 감독의 커리어를 보면 본인의 자의로 물러난 것은 없다시피하다. 대부분 경질로 감독에서 물러났는데 이런 경우 대개 구단과 마찰이 있다는 것을 언론에 흘리곤 했다. 물론 성적이 안 좋기 때문에 본인이 양심상 경질 압박을 받아들이고 있을 수는 있으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언급하고 있다. 더군다나 감독 특성 상 프런트는 거의 꼭두각시나 다름없으며, 선임과정에서 회장님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함부로 바꾸자는 주장을 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팬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데려온 감독이므로 팬들의 경질 요청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론 통제[89]나 팬 여론 통제가 9월 들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보아 구단 내의 반발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24일 LG의 5연승을 저지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으나 4.2이닝에서 흔들리던 이태양을 내리고 또 심수창을 쓰고 SK에 극강인 장민재를 SK전 하루 전날에 불펜 등판을 시키는 이해하기 힘든 투수 운용을 했다. 이후 경기가 7점 차로 한화 쪽으로 크게 기울었음에도 역시나 박정진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 특유의 쫄보야구를 또 선보였다.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최근 부진한 SK를 확실히 잡을 수 있고 잡아야만 함에도 필승조를 소모한 덕에 25일 경기의 첫 투수는 불펜에서 몸을 푼 서캠프로 낙점되었다. 쓸데없는 번트 작전이 무득점으로 이어지는 징크스 역시 지겹게도 여전했는데 한화가 7회까지 만든 10점의 점수는 모두 감독이 대타 외엔 크게 개입하기 힘든 2아웃 이후에 강공으로 만들어낸 점수다. 박준혁 대타 카드가 먹혀서 다행이지만 이 역시 박노민, 김태완을 웨이버공시한 뒤 새로 올린 선수였고 포수 타석에서 포수가 아닌 선수를 기용한 도박성 작전이라 인터뷰 거리를 위해서 올린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뭐 6회의 7득점도 정주현이 양성우 병살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실착으로 나온 점수라서...여담으로 넥센의 양훈이 이 날 삼성전에서 제대로 얻어맞으며 다시 의문의 1승을 챙겼다.

25일 혹시나가 역시나 장민재가 출전하지 못했고 그 빈자리를 어제 불펜에서 몸 풀던 서캠프와 0.2이닝 던진 심수창, 전의 LG전에서 4이닝 던진 송은범으로 떼우려 했으나 셋 다 자신의 혹사기용으로 긴 재활 끝에 은퇴하는 전병두의 등번호 28번을 모자에 새긴 SK와이번스 선수들에게 홈런을 하나씩 얻어맞으며 총 9실점으로 장렬히 전사했다. 패전조 정재원, 김재영, 김범수를 그제서야 쓰니 기회가 없을 정도로 푹 쉰 셋은 다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태균이 투런 2개로 2홈런 4타점을 얻으며 투혼을 보여줬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작년 롯데의 이종운이 kt에 약한 용병 투수들을 일부러 거르며 약점이 뭔지도 파악하지 못하게 한 것과 반대로 분명한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장민재를 미리 땡겨쓴 것은 데이터야구를 표방하는 현대 야구에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짓이다. 카스티요의 LG전 2번째 구원승과 이태양의 넥센전 세이브 외엔 투수에 거는 도박이 제대로 먹힌 적이 없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차라리 신인을 오래 쓰고 졌다면 이렇게까지 평이 박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정민철의 말대로 투수가 없다고 말하기 전에 진작 신인들에게 여러 상황에서 등판 기회를 꾸준히 주고 좋은 신인을 발굴하는 척이라도 진작 안 해 버릇해서 팀이 정말로 "투수가 없"는 지경이 된 것이지만은...

다음 시리즈는 2승 11패로 짓눌리고 있는 두산이고 트래직 넘버는 2, 투자액은 연 102억+@, 순위는 8위다. 부임 첫 해인 초보 감독이나 프런트에 권리 다 빼앗긴 감독도 아니고 지원은커녕 박찬호도 없고 류현진도 없고 2군 육성 시스템조차 제대로 없던 감독도 아닌데, 구단에서 더 이상의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일까?[90]

이젠 5강이 완전히 멀어지니까 5위까지만 포스트시즌을 허용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역대급 망언을 하여 기사들에게 또다시 아낌없이 떡밥을 던져주고 있다. 패자부활전은 없었냐며 묻는 게 농담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만 작년부터 4, 5위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제도는 진작 도입됐었다. (...)

27일 두산은 최다승 기록을 위해 니퍼트-보우덴 원투펀치를 선발 카드로 내는 와중에 구원등판 이후 무너지고 있고 22일 NC전 등판 후 4일 휴식한 카스티요를 선발로 정했다. 여기서 패할 경우 두산에 91승을 허용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9위까지 추락하게 되며 최악의 경우 트래직 넘버가 완전히 소멸될 가능성도 있었다. 역시 4일을 쉰 카스티요가 6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리자 김재영, 박정진, 심수창, 정우람, 김용주, 정재원, 김범수[91]까지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수를 두었는데 타자들의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여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어 일단 트래직 넘버 소멸은 막아냈다. 다만 선발 포수 조인성의 2회말 첫 타석에서 뜬금없이 신성현을 대타로 내서 5구 스윙삼진을 당하게 하고, 9회말 2아웃 1점차 만루 상황에서 3루 주자도 아니고 1루에 있던 김태균을 대주자 정범모로 교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을 보여주었다. 결과론적으로 끝내기가 나오면서 여파가 커지지 않았지만 만약 3루주자만 홈으로 들어와 연장을 갔다면 김태균의 타격 능력이 아쉬워지는 상황이 나왔을 수도 있었다.

28일 두산전에 3일을 쉰 장민재를 등판시켰다. 3회까지의 의문의 투수전이 4회 이후 장민재가 흔들리며 홈런을 내주며 끝났고 양아들 조인성의 5회 진루타 실패와 6회 포구 실책이 결정타가 되어 두산에 완전히 승기를 내어줬다. 그제서야 6명의 젊은 투수들을 쓰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근우의 역대 34번째 5000루타, 송광민-김태균의 백투백 홈런과 김태균의 추가 안타로 인한 김태균의 시즌 297번째 출루 등의 기록이 나왔음에도 3대 12로 대패하면서 상대전적 3승 12패를 찍고 두산의 2000년 현대 유니콘스와 타이인 시즌 최다승 91승을 허용했다. 경기 전에 자신의 선수 운용에 대한 반성은 없고 젊은 선수들이 몸관리를 잘 해야 한다, 신인들을 교육리그에 누굴 보낼지 보고 있다며 입을 털어대자마자 처참하게 깨지며 역시 이 팀은 감독이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야 잘 되는 팀이란 게 다시금 증명되었다. 부가적으로 허도환, 조인성, 정범모까지 포수를 여러 명 쓰는 운용을 했는데 싸인을 읽히지 않으려는 의도인지 볼 배합을 바꾸려는 것인지 체력 분배 차원인지 알 수는 없으나[92] 3명 모두 선풍기 모드로 실망스러운 스윙을 보여주며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는 1.

30일 윤규진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일본에 갔음에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아 또다시 부상 은폐 시도를 한 게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증세가 심한 김혁민은 국내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았지만 경미한(?) 부상이라는 송창식, 권혁, 윤규진은 굳이 엔트리도 말소 하지 않으면서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보낸건 기자들을 따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 우스개소리로 고치 명예시민이라 물귀신처럼 영하 16도 까지 떨어진 고치로 선수단을 '스프링 캠프' 보내는 거처럼, 요코하마 의료관광 유치업적으로 명예시민 노리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3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고 오는 NC와 맞붙어 7대 1로 크게 이겼으나 7점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신인들에 기회를 주지 않고 다시 박정진, 심수창, 정우람으로 경기를 끝내는 이해할 수 없는 투수 교체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기아의 경기가 없었고 한화가 이겼기에 일단은 트래직 넘버 1 유지.

10월 2일 대전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 전에도 출전하여 김응용 감독[93] 외에는 가지고 있지 않은 감독 통산 2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전날 별다른 인터뷰없이 오늘 역시 총력전으로 갈 예정이었고 넥센의 타선이 거의 1.5군이라 신재영이 15승을 위해 등판하는 와중에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팬들 사이에 돌았다. 그러나...

이날 역시 양아들 송은범이 4회 이후 귀신같이 얻어맞은 뒤 또다시 선발요원 장민재를 투입하여 경기를 끝내고,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번트를 지시한 뒤 2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버리는 등 늘 하던대로 경기를 망치며 넥센에게 4:1[94]로 패했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95] 장민재가 4회에 투입되어 8회까지 잘 던졌다지만 9회 솔로 홈런을 맞아버렸기에 서캠프나 다른 중간계투/마무리 요원을 9회에 투입했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했을 테지만, 이미 끝난 경기다. 경기 후 '선수들에 대한 미움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밝힌대로 화풀이성이 짙은 특타를 또 진행하였다. 안 그래도 다음 날 모든 선수들이 미쳐 날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낮경기가 있는데 이동시간 등 고려하면 다음 경기를 위한 선수컨디션은 안중에도 없는 짓거리인 셈.

10월 3일 절대약세를 보이는 두산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본에 충실하라며 성적 부진을 선수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하여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물론 선수층이 얇고 이를 키우지 않은 책임이 없지는 않다며 책임을 지는 척, 선수 육성에 힘 쓴 척을 했지만 김태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이양기를 김태균의 뒤를 이을 인재라고 치켜세우는 말을 하고 신인 투수나 포수는 2군에서조차 씨를 말려버린 탓에 신빙성이 그다지 없다는 의견이 주류다.

웬일로 인터뷰 후의 디버프가 발동하지 않았는지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96] 주력 선발투수를 투입하지 않고도 선수층이 두꺼운 덕에 강한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3대 5로 대승하였지만 이는 원래 잘 하는 김태균부터 1할대의 허도환까지 타자들이 우연히 터져준 탓으로 보는 게 맞지 김성근의 주장대로 특타의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니다.[97] 또한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후라 그런지 김성근의 감독 사퇴를 플래카드 등으로 요구하는 한화이글스 팬들의 모습이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되었다.[98]

끝끝내 4일 송창식마저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기사 감기 몸살 이후의 투구폼이 문제니 괜찮다느니 하는 공식발표가 다 개소리로 밝혀졌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정신 못 차렸다. 한화 팬덤은 지금 당장 송창식도 문제지만 반쯤 소식이 끊기다시피한 권혁의 상태에 대해 잔뜩 긴장하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엠스플 배지헌 기자[99]가 전한 바로는 권혁이 몇몇 선수들에게 나는 이제 정말로 끝난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하니...

또한 신재영이 커브를 많이 던졌다며 타자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했지만, 신재영은 권혁, 손승락과 같은 전형적인 투 피치 피쳐다. 직구-슬라이더 외의 구종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2일 경기에선 커브를 딱 한 번 던졌다. 일반인이야 슬라이더와 커브를 헷갈릴 수 있다 쳐도 전력분석코치와 함께 "프로 야구 팀의 지도자 중 최고참"이면서 이러는 건...참고로 요샌 일반인도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로 투수의 구종 하나하나를 다 찾아서 느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10월 8일, 한밭 구장에서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일부 감독팬들은 시위에 나온 인원이 고작 50명 내외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날뛰었지만 이것이 역으로 그들이 얼마나 감독 사퇴 여론에 대해 민감하고 두려워하는지 알려주는 증거이다. 당장 엠팍에서도 박멸되다시피 했던 감독팬들이 갑자기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칰갤은 감독팬들과 노스프레 분탕이 뒤섞여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나무위키에도 시위에 50명밖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감독이 경질될지 의문이라는 서술이 당당하게 적혀있었다. 금방 생각해봐도 말도안되는 것이 50명의 시위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1명의 시위가 김성근 감독선임에 영향력을 미친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같은 시각, 문학 구장에서는 본인이 망가뜨린 투수가 5년 재활 끝에 은퇴경기를 치렀다.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어깨가 올라가지 않아서 사이드암 스로로 투구했으며, 직구 스피드도 20km나 줄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기아와의 홈 경기에서는 언제나처럼 필승조를 갈아넣으면서[100] 끝내기 역전승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로소 팀이 됐다"라면서 내년에도 팀을 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 시즌 후

시즌이 끝나고 일본인 코치 쇼다 코조, 바바 토시후미, 오키 야스시가 팀을 떠났다. "일본인 코치 대부분이 김성근 감독의 비정상적인 팀 운영, 선수 혹사에 큰 실망과 무력감을 나타냈다"는 한 야구인의 말로 보아 이들은 모두 김성근의 몰상식, 시대착오적인 야구에 질려서 떠난 듯하다. 그럼에도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했는지 코치 없다고 징징대고 있다. 이 중 타격코치와 육성군 코치를 오가던 쇼다 코조 코치는 기아 타이거즈의 1군 타격코치로 부임하게 되어 노수광, 오준혁, 김광수에 이어 또다시 한화에서 뽑은 뒤 기아에 리빌딩하는 어처구니 없는 패턴이 반복되고 말았다.

10월 21일 유임이 확정적이라는 기사가 뜨기는 했으나 이제껏 나온 기사들이 그랬듯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듯.

10월 31일 충격적인 내부고발이 나오면서 김성근 아래 한화 이글스의 상태가 여러모로 상상 그 이상으로 심각함이 밝혀졌다. 이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1월 3일 구단 오피셜로 유임이 확정되는 바람에 한화팬들은 뒷목을 잡아야 했다.

3. 총평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sptPostArticleImage-33944.jpg 파일:짱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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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성근/2016년/평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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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장민석을 3억, 차일목을 2억씩이나 들여 영입할 선수인가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2]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 부임하게 된 계기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구단주의 지시였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 철학인 권한은 감독에게 넘기고 프런트는 지원이나 하라에 맞게 선수 영입도 해줬고 그 과정에서 마찰이 있다고 알려진 사장과 단장이 물러났다는 점에서 2015 시즌 한화는 철저하게 김성근 감독의 입맛대로 운영했으니 그에 따른 책임도 감독이 지는 것이 타당하다.[3] MLB는 162경기를 치르므로 억지로 144경기에 대입하면 74 2/3이닝 정도가 된다. 물론 베탄시스도 혹사 논란은 있었다.[4] 1970,80년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프로팀의 전지훈련지였고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자신이 부임했던 팀들의 SK와이번스, 고양원더스의 겨울 전지훈련지로 계속 이용하여 현지에서 명예홍보대사 및 환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일본 프로팀들도 1월에도 따사로운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나지 날씨가 추운 고치로는 가지 않는다.[5] 이에 대해 일부는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나 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이 엄격한 두발 및 용모에 대한 규정을 적용한다는 반례를 제시하지만 양키스나 요미우리 같이 용모에 대한 규정이 있는 팀은 말 그대로 규정이 정해져있고, 계약시 이에 대해 미리 합의한 후 규정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두 구단같이 일일이 선수 용모에 규정을 두고 규제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개인 재량에 맡긴다. # 또한 일본의 경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가사와라를 영입할 때 예외적으로 수염을 허용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오가사와라는 입단 후 이왕 요미우리의 일원이 된 이상 규정을 따르겠다며 자진하여 면도를 한 사례가 있다. 기량과 아무 상관 없는 두발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도 비판이 자자한데, 모든 선수단이 보는 앞에서 구단 버스에서 하차시키는 것은 다분히 개인 감정에 치우친 부적절한 조치라는 지적이다.[6] 태평양, 삼성 시절에 2군 감독으로 김성근과 함께 했었다.[7] 박용진 감독이 노리타라는 표현을 쓴 것은 본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인 '야구 사랑방'에서 노리타들과의 키배가 있었고 한 노리타가 박 전 감독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서 그렇다고 한다.[8] 오히려 상대투수 소사는 초반 4실점했으나 벤치의 믿음 속에 6회까지 완주, 6이닝 4실점이라는 적절한 활약을 했다.[9] 물론 작년 해프닝처럼 일방적으로 뺏은건 절대 아니다.[10] 배트와 공 사이가 멀다는 게 2군행의 이유였다.[11] 송창식은 첫 타자 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맞았지만 루상의 주자는 모두 선발 김용주의 것이었기 때문에 송창식의 실점에 포함되지 않았다.[12] 오재원은 90키로대의 슬로커브가 존으로 들어오든 움짤같은 130대 직구가 들어오든 배트 한번 내지를 않았다. 게다가 움짤의 저 코스는 오재원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다. 당장 프리미어12에서 역대급 빠던을 보여줬을 때도 저 코스로 들어온 공을 때린거였고. 게다가 오재원이 과도해서 문제가 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는 걸 생각하면..[13] 송창식 항목에 나와있지만 버거씨병은 신체부위 중 손과 발을 쓸일이 매우 많은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병이다.[14] 물론 이 이전에 김응용 감독이 덕아웃 감독석을 비우고 나간 적은 있었지만 적어도 경기장에서 나가진 않았다.[15] 물론 송창식 벌투가 잘한 건 절대 아니지만 김성근은 고령이고 그 나이면 고정적으로 다니는 병원이 있을 수밖에 없다.[16] 불펜 피칭을 4~500개 가량 했다는 라디오볼의 언급도 있었다.[17] 만약에 정우람, 박석민 둘 다 잡았다면 외부FA영입 만으로도 당해 200억을 가볍게 넘긴다는 소리. 눈먼 돈이 따로 없다.[18] 이게 얼마나 어이 없는 상황인지는 이 시점까지 마에스트리의 투구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3회까지 마에스트리는 3.0이닝 2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에 투구수 58개로 기아타선을 잘 막고 있었고, 4회에는 첫 타자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놓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에스트리는 이 이닝에서 안타를 하나 맞긴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별다른 위기 없이 마무리지었다.[19] 표현의 자유를 무시하는 건 물론이고, 2명이 타월크기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같이 있던 일행 2명도 같이 퇴장시킨 점을 보아 북한과 마찬가지로 연좌제를 적용시킨거 아니냐는 이유다.[20] 한화 구단에도 클레임 전화가 매일같이 오는데다 감독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나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임에는 분명하다.[21] 두산은 4월에만 한화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어 한화 부진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이는 4월에 두산이 거둔 16승 중 37%에 해당한다.[22] 원래 150km에 이르는 속구와 예리하고 빠른 슬라이더를 던지는 정통파 투수였다.[23] 첫 번째 스윕은 로저스의 9이닝 127구 완투승이 포함된 롯데와의 3연전이었다.[24] 단 한화팬들에게는 나름 합리적인 투수교체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다. 갑작스레 선발이 결정된거라 송신영이 아직 준비가 덜된상태로 올라왔다는 인터뷰도 있어서. 무엇보다 교체당시에 상대타자가 이날 송신영한테 2안타 날렸던 박용택이었다.[25] 송창식 32, 송은범 33, 권혁 34, 이동걸 34, 심수창 36세[26] 마지막 선발승이자 완투승을 거둔 롯데 전에 어머니에게 완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부탁했고 이후 팔꿈치 이상이 온 뒤로도 스스로가 괜찮은 척 하느라 일부러 구장 카트도 몰고 공도 나르고 배트도 휘두르는 등 애써 아픈 것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쌍방과실[27] 2014, 2015 시즌 넥센은 세 투수를 고생시키고 4위로 포스트 시즌은 진출했다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선 당연히 점수차가 크게 나오면 조상우나 한현희의 등판은 거의 없었고 지는 경기는 과감히 버리면서 불펜에이스를 제외한 투수들의 기회의 장으로 삼았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에이스 투수 두 명을 주축으로 6~7이닝까지 버텨 나머지는 각 1이닝씩 전담하게 하여 출장수 대비 이닝은 1.0에 가깝게 할 정도로 관리가 세심했다.[28] 이 말을 들은 두명의 해설위원이 자신들을 끌어들이지 말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성근에 우호적인 송진우 해설위원마저 5일 로테이션을 지켰더라면 더 좋았겠다고 비판하는 거 보면...[29] 큰 점수 차에 1아웃 남은 상태에서 투수교체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30] 스파이크를 들지 않고 태클을 한 탓에 수비방해로 인정되지 않았고 김성근도 마운드에 등판하여 심판의 설명을 듣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31] 기대승률보다 높은 값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두산 (+0.031), 넥센 (+0.032), 한화 (+0.028), 롯데 (+0.015), kt (+0.007), NC (+0.005) 순이며 이보다 낮은 값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기아 (-0.058), 삼성 (-0.038), 엘지 (-0.022), SK (-0.012) 순이다[32] 퀵후크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항목에 가면 알겠지만 3실점 이하의 투수를 6이닝 이전에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3회 4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던 투수를 내리는 건 크게 문제될만한 일은 아니다.[33] 일각에서는 오래 쉰 상황에서 불펜들을 짧게 끊어가면서 활용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올린 괜찮은 교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그럴려면 이후의 불펜운영이 중요하다.[34] 권혁은 전날 투구로 인한 피로는 느껴지지 않았으나 50구 이상의 많은 투구를 하였다.[35] 조범헌이 투수를 교체하자 다시 이성열로 교체한 것으로 보아 삼성 전처럼 머리를 쓴 것으로 보이나 류중일과 달리 거기에 휘말리지 않았다.[36] 때문에 대다수 팬들이 이번 주말경기에는 휴식을 하길 바라고 있지만 감독이 감독인지라 기대하는 팬은 거의 없다.[37] 이날 타석에 섰지만 크고 둔한 실망스러운 스윙을 보여주었다.[38] 정우람은 또다시 2⅔이닝을 던졌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게 그에겐 상식인 모양.[39] 강민호 2번, 황재균 1번[40] 대놓고 던졌음에도 제구가 전혀 되지 않은 탓에 가뿐히 피해버렸다. 이걸 실시간으로 해설하던, 그 착하기로 소문난 김진욱 위원마저 말을 잇지 못하더니 "아...이건 아닙니다."라며 양 팀 투수들을 비판했다.[41] 2011년 넥센 시절 롯데전 선발 이후 무려 1,799일 만에 선발승이자 팀의 올해 12번째 선발승이다.[42] 이 날 타 팀 경기가 일찍 끝난 탓인지 한화에 대한 관심 탓인지 극딜하는 해설 탓인지 네이버 기준 댓글 수가 종료 시점 기준 한화 측에만 24500개 넘어갔다.[43] 정우람이 올라와 1삼진 1범타로 인생투를 보여주나 싶었으나 대타로 나온 2할 타자 박찬호를 땅볼로 유도한 것을 정근우가 빠뜨린 덕분에 1블론 2실점 2패(2선발승, 1구원승)를 기록하게 되었다.[44] 이날 경기가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반말과 욕이 금지된 엠엘비파크에서 김성근을 대놓고 욕하는 글이 베스트에 올라갈 정도였다.[45] 주전급인 손시헌은 카스티요의 직구로 갈비뼈 골절상을 당해 4-6주를 뛸 수 없게 되었고, 도태훈은 헤드샷을 맞고도 구급차가 뒤늦게 출동해 문을 열 줄도 모르고 이리저리 후진하는 추태를 보여 하마터면 16년 전의 참극이 재현될 뻔했다. 몸쪽 공은 제구가 안 되면 자제하라던 사람이 자기 팀은 주야장천 몸쪽 공을 던지니 타 팀 입장에서 봤을 때 기분이 좋을리가 있을까?[46] 다만 홈충돌 방지 규정이 워낙 제멋대로인 탓인지 그 나이에 KBO 규정이란 규정을 모두 외우고 있는 감독을 대단하게 본 건지 NC가 선발투수 2명이 승부조작 논란에 휘말리고 1명이 사생활 논란을 겪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아 김경문을 까기 위한 것인지 "영감 앞에서 심판들 규정 외우기 시험 보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존재하기는 했다. 합의판정 후 이의 제기하는 감독에겐 퇴장을 명한다고 규정에 명시되어 있으니...[47] 다만 송창식은 만루 상황에서 3구를 던지고 1안타 1실점(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하며 0이닝 강판당했다[48] 엔트리에 10일 등판했던 심수창, 송창식, 정대훈, 정재원, 황재규 외의 투수가 필승조인 권혁, 정우람밖에 없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49] 덕분에 은퇴를 앞둔 선수가 2번 테이블 세터로 나와 3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9개 구단 연합에게 폭소를 선사했다.[50] 상대 팀도 박준표와 임창용을 3경기 이상 연속 등판시켰고[51] 작년 막판에 불펜 전향에서 두산 전에서 유독 강했던 걸 감안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다.[52] 선발투수 윤규진 4⅔이닝 7실점[53] 정재원도 투런을 맞아버리며 홈런으로만 팀 9실점을 기록.[54] 특히 다른 인터뷰에서는 서캠프는 내 선에서 끝났다는 식의 발언을 하여 책임회피성이라는 소릴 들었다.[55] 다만 잘 맞은 3루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히메네스가 잘 잡아서 운이 좀 없었다고도 볼만하다. 그래도 어차피 망할 거 젊은 신예라도 콜업해봐야 하는데 그놈의 즉전감이니 박력이니 자기 세계의 데이터에 취한 자에게 남 얘기가 들릴 리가 있을까?[56]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예를 들자면 2015년에 이 부상을 당한 류현진이 아직까지도 헤매고 있고, 똑같이 김성근이 굴린 데럴 마데이선수생명이 아예 끝장났으며, 전병두2012년 이후 재활만 반복하다가 2016년에 결국 은퇴했다. 물론 재기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만, 한기주마냥 몇년을 재활로 날려보낼 정도라면 그나마 다행이고,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부상을 당하진 않았고 김성근 밑에서 단 한번도 뛰진 않았지만 김민우와 비슷한 케이스인 조정훈은 어깨와 팔꿈치가 모조리 고장난 채 2010년에 시즌아웃 당한 뒤 아직까지도 기약없이 재활 중이다.[57] 전병두, 이동현이 재기 불능의 빠졌다는 진단을 받을 때도 감독 팬과 감독은 차기 감독 탓이라는 식으로 빠져나가거나 이미 이전에 혹사를 많이 당했다느니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 어떻게든 책임을 피하려고 해왔다. 허나 선수 생명을 가는데 가장 핵심적인 혹사를 시킨 게 누구인지 통계를 가져다 주면 바로 태업설과 예의드립, 패드립까지 들먹이다가 잠수타고는 팀이 이기면 오랜만에 돌아서 모든 공을 다시 감독에게 돌린다. 역겹고 추잡하기 짝이 없다.[58] 이는 당연히 적합하지 못한 발언이다. 한현희, 조상우가 수술대에 오를 때 염경엽도 넥센팬들에게 거하게 욕을 먹었으며, 훗날 염경엽 본인도 스스로 이 부분이 잘못이였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 시점에도 이 둘을 당겨 쓰지 않고 있다. 당장 2016년 두 팀의 혹사도를 비교하자면 8월 23일 기준 넥센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57이닝 소화한 김상수다. 반면 한화 투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96이닝 소화한 송창식이다. 혹사도로 따지면 비교하는 것 부터가 염경엽에게 실례인 셈.[59] 쌍방울이 연봉 1위인 시절에도 돈 많은 현대 유니콘스를 감싸는 분위기라며 언플을 때렸고 들의 혹사 속에 자신의 팀이 아쉽게 준우승을 한 뒤 2002년 당시 우승 팀 삼성, 2009년 당시 우승 팀 기아에 더러운 걸 두고 덮어놓는다느니 싸인을 훔쳤다느니 굳이 시비를 걸어 자기 이미지는 챙기고 팀 이미지는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라이벌 김응룡이 현재 '쪽팔려서 우리 경기 대신 드라마나 본다'는 발언과 연속 9위로 금지어 취급을 받긴 해도 말년에 2군 팜 발굴에 애썼고 현재 확고한 1선발 이태양과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진 정근우, 이용규, 혜자FA의 대명사 김경언까지 모두 발굴하고 요리를 해주고 스테이크 사먹이며 적절한 훈련까지 시켜준 것이 발굴되어 재평가받는 측면이 있는 것과 달리 김성근은...[60] 이 때까지도 경기가 안 끝난 팀은 한화, 넥센뿐이었다.[61] 참고로 장민석의 투런을 포함하여 10개의 안타가 한화에서 나왔다. 대량실점을 허용한 투수진의 문제이니 차라리 20개 미만의 특투나 자세교정, 마인드 코칭을 받게 했다면 모를까...[62] 시즌 초 송창식 벌투 논란에도 '감독님께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기사를 썼고 감독에 반발하여 일본으로 돌아간 코치가 한국 야구를 무시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던 그 사람 맞다. 뭐 최근 김민우의 부상을 보도하며 분노의 열변을 토하는 거 봐서는 또 모르지만...[63] 사실 이동현의 기나긴 재활은 해설이 체질인 LG 트윈스 팬들의 원수가 '재활은 마운드 위에서 하면 된다'며 너무 이르게 복귀시키고 마구 던지게 한 것이 만만치 않게 큰 요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64] 송은범이 1이닝 6실점한 뒤에도 엔트리에 송창식, 권혁, 심수창이 모두 없는 상태인지라 어떻게든 끌고 가려 했으나 3⅔이닝동안 12실점을 하는지라 의도했든 아니든 벌투를 시킨 꼴이 되었다. 그렇게 투수가 없다 징징대며 쓰는 놈만 쓰고 매 경기를 한국시리즈 7차전마냥 임한 결과 정작 필요할 때 교체할 투수가 정말 없는 지경이 된 것. 물론 이 상황을 만든 건 당연히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라고 항상 말하던 김성근의 책임이다.[65] 참고로 송은범은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덕분에 시속 140km 후반~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죽 던져왔고 잘 부상을 당하지 않던 선수였으나 6월 중반 이틀 걸러 선발이라는 개막장 운용을 겪은 탓인지 올 시즌 7월 말에 어깨 근육 손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올라온 선수다. 이태양과 함께 토종 선발 자원을 부상당하게 한 뒤 퓨처스리그 등판도 없이 1군에 급히 올린 뒤 중간계투로 생각없이 투입해 두산에 만루포를 맞게 하고 어깨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114구 12실점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사실상의 벌투를 시킨 것이다. 멘탈도 자신감도 투구 밸런스도 죄다 박살내고 기껏 회복된 부상의 재발 위험성까지 높여버리면서 말이다.[66] 참고로 경기 전날 열대야 속 특타의 결과는 김태균의 1안타(1솔로홈런), 팀 5안타가 끝이다.[67] 2이닝 2실점. 그나마 마당쇠 송창식, 송은범이 엔트리에 없어서 다행이지만...[68] 박정진과 정우람 모두 하루 쉬고 등판이었고 심수창은 연투였다. 그나마 박정진과 심수창은 ⅔이닝을 공 10개도 안 던지고 막아냈지만 정우람이 27구를 던지고 나서야 겨우 1이닝을 끝냈기에 두산 전에 나올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69] 김용희도 조바심을 내며 4이닝 2실점의 선발을 내리고 어제 마무리 투수였던 라라를 올린 뒤 대량실점한 뒤 다시 필승조 채병용을 내는 명장면을 보여주었다.[70] 심지어 1군 말소도 시키지 않은 채 검진을 받으러 가는 것이다! 부상 여부를 어떻게든 숨기려다가 이번에도 실패한 모양.[71] 일단 원더스를 해체시킨 사람은 구단주였던 허민이며 과도한 경비 지출과 전지훈련하기엔 추운 고치 이용 등 극성 팬들을 빼면 고양 원더스의 몰락과 추후 독립구단의 창단과 정상적 운영 방해에 김성근이 적지 않게 기여했다고 인정한다. 자세한 것은 고양 원더스, 김성근/구설/2014년, 데럴 마데이 항목 참조.[72] 주자 한 명을 김용주가 내보낸 덕에 김용주는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73] 다만 스포츠동아-동아일보 계열과 김성근-김정준 부자의 관계가 필요 이상으로 험악하다는 것을 감안하며 읽자.[74] 김성욱은 병살을 쳤고 나성범은 도루실패를 했고 테임즈는 이 날 4타수 3삼진 1외야플라이. 특히 나성범의 도루실패 이후에 이 날의 유일무이한 점수가 된 모창민의 솔로포가 만들어졌다.[75] 사실 막판에 뒤집은 것도 제자 조범현이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멀쩡하게 잘 던지던 장시환을 내리고 이창재를 올린 뒤 안타나 사사구를 허용하는 즉시 교체하여 투수를 5명이나 소모시키는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용을 한 덕이 크다.[76] 당연히 보직 파괴된 채 굴려서 송은범이 살아났을리는 없고, 7일 휴식과 야수진의 호수비 덕이 훨씬 크다. 본인도 '내가 말하면 시끄러워진다'는 뉘앙스의 밑밥을 깔고 말하는 거 보면 스스로가 논란이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77] 1회와 8회를 빼고 무려 14점을 뽑으며 14대 0 대승[78] 이것은 게임이 너무 유리해서라기보다는 고 하일성의 조문을 다녀오기위해 9일 경기가 끝나고 밤사이 대전-서울-대전을 이동한 이유도 있다. 여담으로 현역 감독중에선 유일하게 직접 조문을 다녀왔다.[79] 롯데전에 또 4일 휴식 후 등판할 예정이다.[80] SK와의 15전에서 한화의 성적은 11승 4패. 압도적이다.[81] 하루 쉬고 다시 마무리로 나온 윤규진이 마지막 이닝에 3점 차에서 투런을 맞으며 흔들렸기에 투수 교체를 했으면 어떨까 싶다는 말이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정우람을 아낄 수 있었다. 애초에 좌투수 엔트리에 정우람의 이름이 빠져있었고 박정진, 서캠프, 심수창을 제외하면 승리조로 보기 어려운 투수들이었으니 뭐...[82] 직구 구속이 130km에 머무르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83]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본인의 별명이다.[84] 송광민이 만루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친 덕에 홈과 1루에서 더블 아웃이 될 상황이었는데 포수가 공을 잡을 때 발이 홈 플레이트에서 떨어진 덕에 1타점 희생타가 만들어졌다.[85] 사실 이건 별 게 아니고 9월 2일 LG전에도 카스티요를 불펜으로 올려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카스티요가 승리를 챙겨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근 감독의 선수 기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86] 2015년 한화 이글스는 68승 0무 76패로 0.472의 승률을 기록했다.[87] 정근우의 송구미스로 1점차가 동점이 되었고 와일드 피치 상황에서 베이스 커버조차 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를 저질렀다.[88] 카스티요에게 병살타, 정재원에게 삼진을 허용했으나 심수창에게 싹슬이 2루타를 선물해주었다.[89] 예시 기사[90] 물론 자칭 야신의 일생의 라이벌역시 '창피해서 한화 경기 안 보고 드라마나 본다'는 식의 문제성 발언을 적지 않게 하고 프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연속 9위 꼴지를 찍었기에 그를 좋게만 봐주기는 힘들다. 뭐 까놓고 말해서 비밀번호 먼저 찍어본 경남권 팀 역시 쓸놈쓸 원칙 고수와 이해할 수 없는 양아들 사랑, '다들 뭐라길래 시즌 끝난 줄 알았다. 난 애초에 환영받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식의 망언, 승부처 드립 등 이상한 입털기로 옷을 벗었거나 벗을 위기에 있으니...[91] 9회 마지막 투수였는데 희망없는 상태에서 팀이 역전하여 시즌 첫 승이자 프로데뷔 1군 첫 승을 얻었다.[92] '이만수의 팔뚝만 봐도 공의 구질이 보인다'며 입을 턴 적이 있는데 김성근의 삼성전 전적은 4할 초반대다. 두산이 딱히 싸인을 훔칠 이유도 없고 무엇보다 투수 리드를 계속 바꾸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현대 야구의 대세 이론이다.[93] 통산 2935경기 출전 기록 보유 상태이나 은퇴식까지 한 상태라 이 기록을 김응용이 깰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94] 김태균이 솔로 홈런으로 1안타를 장식하여 시즌 299출루를 달성한, 2일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다.[95] 애초에 기아가 헥터의 100구 완투로 kt를 3대 1로 이긴 덕에 2일 승리했어도 잔여경기를 모두 이긴 뒤에도 기아보다 더 많은 승수를 얻을 수도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할 수 없게 되었다.[96] 니퍼트,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으로 16시즌 모두 15승 이상을 거뒀다.[97] 최소 5경기 이상 안타가 아예 없거나 특정 팀이나 특정 투수를 대상으로 이상하게 안타를 못칠 경우에나 특타가 효능이 있지 한 번 빡세게 특타한다고 갑자기 타율이 증가한다고 믿는 사람은 그 미친 광신도들 외에는 없다. 애초에 투수가 5선발 검증이 덜 된 안규영이었고...참고로 비교를 위해 특타를 한 선수들의 기록을 모아보면 송광민 5타수 2안타/ 이양기 5타수 1안타/ 양성우 4타수 2안타/ 하주석 5타수 1안타/ 오선진 0타수 0안타/ 신성현 1타수 0안타/ 이종환 미출전/ 박준혁 미출전으로 도합 20타수 6안타 타율 0.300인데 반해 특타를 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기록을 종합하면 정근우 5타수 3안타/ 김태균 4타수 4안타(!!)/ 이성열 5타수 3안타/ 장운호 5타수 2안타/ 허도환 3타수 2안타로 도합 22타수 14안타 타율 0.636이다. 2배 이상 차이다. 대놓고 특타가 쓸데없이 힘을 빼고 있다는 게 보인다.[98] 작년에야 권혁이 9승을 찍고, 탈보트와 안영명이 각각 선발로 10승을 찍으며 최종전까지 희망을 걸 수 있었지만 올해 한화는 kt 다음으로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지었고, 최다승이 송창식의 구원승 8승이고 그 다음이 정우람의 블론이 섞인 구원승 7승과 카스티요의 7승(5선발승+2구원승)이다. 3일 기준 잔여경기는 2경기이나 송창식은 팔꿈치 부상 악화로 시즌 아웃된 상태라 2016년 한화는 선발승 10승은커녕 10승 투수조차 배출할 수 없게 되었다. 2경길 다 이겨도 7위 이상은 불가능. 이렇다보니 팬들 대부분 기대감을 실망과 분노로 바꾼 상태고, 감독의 노예로 전락한 프런트조차 기사 통제를 못하고 있거나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꼴지 kt의 경우 8승 1패 1홀드 13세이브의 클로저 김재윤이 잔여경기 3경기에서 극적으로 2번의 구원승을 챙길 가능성이 실낙만큼이나마 있다.[99] 김성근과 굉장히 사이가 나쁜 편이라 어느 정도 필터링은 필요하다. 엠스플뉴스에 합류하기 전부터 뻘소리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기도 하고.[100] 반면 기아는 순위가 확정된 상태인지라 1.5군-2군급 선수로 엔트리를 짰고, 투수들도 거의 정면승부로 일관했다.[101] 참고로 오른쪽 짤방은 iPad를 짱돌과 비교하여 까는 짤방을 패러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