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26 19:56:45

스프링캠프

Spring camp
1. 소개2. 도입의 역사3. 한국 프로팀의 사례
3.1. KBO 리그
3.1.1. KBO 리그 스프링캠프 관련 프로그램
3.2. K리그
4. 트리비아

1. 소개

프로 스포츠에서 정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각 팀별로 모여서 하는 전지 훈련을 의미한다. 참고로 MLB에서는 스프링트레이닝 (spring training)이라고 부르고 스프링캠프라는 단어는 낯설어한다.[1]

2. 도입의 역사

아주 초창기 프로스포츠 때는 비 시즌에 스스로 알아서 훈련하다가 시즌 직전 모여 바로 시즌을 시작했다. 짬밥을 먹으며 적응한 선수들이야 어떻게든 익숙하지만 팀 분위기 적응과 무대 적응이 익숙치 않은 신참들은 부진하거나 미숙한 모습으로 시즌 초부터 고생하고 벤치에서 응원만 하는 신세가 되기 일쑤였다. 또 베테랑들도 자율적 개인훈련 이외에는 딱히 훈련 수단이 없으니 그들도 실수를 하거나 자칫하면 부상당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팬들은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을 보기 어려워지고, 베테랑 스타들의 초반 경기감각 미숙 및 부상 등으로 경기 흥행과 질적 요소의 감소로 외면하기 되어 여러 면에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었다.

그리고 구단주들은 비지니스맨 들이었고, 그들은 당연히 선수들의 실력이 좋으면 팀이 우승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팀이 우승을 더 많이 하면 팀의 흥행도 좋아지고, 팀의 흥행이 좋아지면 자신들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고, 선수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굴려보다가 만들어낸게 스프링캠프였다. MLB에서의 최초 스프링캠프는 1886년에 시카고 컵스의 전신인 시카고 화이트스토킹스 (White Stockings) 가 비교적 따뜻한 아칸소 주에 있는 핫스프링스 (Hot Springs)라는 도시에서 했었고[2], 1886시즌에 화이트스토킹스는 0.726이라는 승률로 (90승 34패) 내셔날리그 1위를 먹었다. 이것을 본 다른 구단들도 하나둘씩 스프링캠프의 효율을 알게 되었고 저마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3]. 그리해서 1910년대부터 스프링캠프는 MLB에서 보편화되었고, 1940년대에는 여객기의 발명으로 각 팀들이 아칸소,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그리고 쿠바 등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었다.

이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전설적 단장 브랜치 리키는 혁신적인 생각을 해내는데, 그가 생각해낸것들이 현대 스프링캠프의 틀을 만들었다.[4]. 일단 1948년에 플로리다 주의 베로비치에 있는 낡은 군사 시설을 사들여서 야구훈련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춘 훈련장으로 개조한 뒤에 팀이름인 다저스를 따서 다저 타운이라고 명명했다.[5] 거기에다가 다저타운 안에서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도록 군인들이 사용하던 막사를 개조한 숙소, 식당, 라운지에다가 골프장까지 만들어서 백인 선수들과 흑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같이 생활하고[6], 훈련 후의 여가시간동안에도 같이 어울리면서 팀워크를 다질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렇게 팀이 아예 스프링캠프장을 구단 명의로 구매해서 매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하게 된것은 MLB에서 처음이었고, 곧 다른 구단들도 리키의 방식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또한 배팅 케이지와 피칭 머신을 스프링캠프에 도입한것도 브랜치 리키였고, 또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야구 헬멧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렇듯이 스프링캠프의 도입은 메이저리그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브랜치 리키가 도입한 현대적인 스프링캠프방식은 그것을 한창 더 발전시켰다. 만약 스프링캠프가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메이저리그의 발전은 오늘날보다 더디게 발전되었고, 메이저리그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일본프로야구한국프로야구도 발전이 느렸을 것이다.

현재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물론, 대한민국일본의 프로야구 팀들도 장소를 정해 스프링캠프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야구가 아니라도 다른 단체 종목의 프로 스포츠들에서도 스프링캠프 체제를 도입하였다.

3. 한국 프로팀의 사례

3.1. KBO 리그

한국프로야구팀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주로 미국 플로리다나 애리조나 주에서 1차 훈련을 한다. 날씨도 날씨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팀들의 시범경기가 애리조나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만큼 시설이 굉장히 좋다. (4면의 야구장을 동시에 쓸 수 있어 훈련 효율이 좋다함)그리고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다고 한다. 넥센이 5년전쯤 유일하게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후 대다수의 팀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그리고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는 일본 프로야구팀들도 스프링캠프 장소로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3월에는 한일 합쳐서 10여개 이상의 프로팀들이 모여서 연습경기를 많이 한다. 언론에선 이걸 오키나와 리그라고 표현하면서 방송중계도 많이 한다. 최근에는 2군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타이완이나 중국에 2군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팀이 늘고 있다.

KBO 리그 팀들 중 스프링캠프 때 가족 혹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는 구단은 몇 없다. 이종범의 말에 따르면 과거 삼성 라이온즈는 4박 5일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내주기도 했다는데 경기력에 효과가 있는지는 자신도 잘 모른다고 했다.[7][8]

3.1.1. KBO 리그 스프링캠프 관련 프로그램

  • MBC SPORTS+ 스프링캠프 리포트 (MBC SPORTS+) (2011-)
  • KBS N 스포츠 스프링캠프 리포트 (KBS N 스포츠) (2011-2015)
  • 베이스볼 스토리 (KBS N 스포츠) (2016) (역대 최악의 스프링캠프 프로그램)
  • 스프링캠프 현장에 가다 (2011-) (SBS Sports)
  • 스프링캠프 삼자토크 (2016) (네이버)

3.2. K리그

K리그의 경우 중국, 타이완, 동남아시아, 브라질, 미국 하와이, 중동 등 팀별로 스프링캠프 장소가 다양하다.

4. 트리비아

대한민국의 경우 징병제이기 때문에 그 특성상 미필자들은 매번 머리아픈 과정을 거쳐 단수여권(1회용 여권)을 발급받고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9] 따라서 병역을 연기하고 있다가 나이가 꽉 차게 되면 해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으므로, 대한민국에 남아 잔류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야 한다.아니면 어쩔 수 없이 입대하거나 이렇게 구단 내 자체 테스트에서 스캠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 외에도, 병역을 연기하다가 나이가 꽉 차서 스캠에 가지 못해 잔류군과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이 좀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잔류군과 함께 훈련하여도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훈련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 일단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의 추운 겨울 날씨에 비해 스프링캠프 장소는 당연히 겨울에도 따뜻한 곳으로 가기 때문에 몸이 풀리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 물론 해당 구단이 돈이 없다면 오랫동안 스프링캠프 훈련을 할 수 없다.

2010년대 들어서 프로야구와 야구장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스프링캠프에서의 식사도 기사화되고 있다. 물론 오넬리 페레즈 같은 안습한 사례도 있다 식사는 대개 단백질, 탄수화물 중심의 뷔페식으로 차려지는 편이며, 각 구단 모두 현지 케이터링 업체 및 한인 식당, 숙박업소와 제휴해 한국음식을 공수하는 중. 많은 메뉴에 비해 야구선수들이 먹는 식사량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오후에 또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인걸로 추측된다.

메이저리그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겹치는 관계로 많은 팀들이 차출에 난색을 표한다. 물론 나갈 선수는 나가고 막을 팀은 뭔 짓을 해서라도 막는게 이 바닥 세태지만, 반대로 국대 팀들이 스프링캠프에서 꼽사리 껴서 한판씩 붙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가끔 어제의 주전 선수가 국대 유니폼을 입고 자기 팀이랑 붙는 일도 잦다. 또한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은 팀 규모를 상당히 크게 굴리다가 정기 컷오프를 실시하는 형태라서 한 날에 두 곳에서 경기를 뛰기도 한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30개팀중 15개는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나머지 15개는 애리조나에있는 피닉스 근교에서 한다. 플로리다에서는 그레이프후르츠를 많이 재배하기 때문에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를 Grapefruit League라고 하고,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에 많은 사막과 선인장의 이미지를 담아 Cactus League라고 부른다. 주로 2월에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을 하고, 3월에는 같은 리그에 있는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는데, 선수들의 훈련과 연습경기들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꽤 짭짤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캑터스리그는 매년 지역경제에 3억달러 이상의 보탬이 된다고...

LG 트윈스호주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는 중에 고등학교 졸업생 신분으로 참가한 선수들을 위해 간이 졸업식을 했다. 꽃다발은 팀의 주장인 김현수가 전달했다.
[1] 인터넷에 spring camp라고 검색을 해보면 캠핑장 웹사이트만 뜬다[2] 이때는 비행기도 없었던 시대다.[3] 오늘날에도 핫스프링스는 스프링캠프의 탄생지라고 불린다.[4] 리키는 전반적인 선수스카웃과 훈련시설, 구단운영 등등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5]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은 나중에 매각했으며, 21세기 들어서는 서부지구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애리조나 주에 스프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6] 이때 플로리다는 인종차별이 강한 동네였고 재키 로빈슨같은 유명한 야구스타라도 백인들과 같이 골프를 치는건 용납되지 않았다.[7] 아직 시즌 준비과정에서 섹스가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지,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의 프로스포츠팀이나 유럽의 축구팀의 경우에도 일부 구단은 가족 혹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훈련을 할수있게 배려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 반대의 구단도 존재한다. 과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우에는 월드컵 준비기간중 섹스 금지령을 내리기도.[8] 이종범 본인의 말로는 여자친구나 아내를 데려가도 울상인 선수들이 있다고한다. 스프링캠프때 동행한 아내 혹은 여자친구의 그날과 겹치는 선수가 자신의 손을 잡고 "4박 5일동안 손만 잡고 잤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고(...) 출처는 2016년 1월 5일 구구절절 - 스프링캠프의 모든것 편 中.[9] 그나마 20세기 들어서 이는 많이 편해진거라고 한다. 이종범의 말에 따르면 1980년대~1990년대 초까지는 안기부 직원이 스프링캠프때 따라 다녔다고 하며 구단에서 서류를 다 떼주는 현재와는 달리 과거에는 선수들이 일일이 다 문의하고 10여장의 서류를 다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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