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3:36:55

김성근/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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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감독으로서의 논란3. 야구 원로로서의 발언 논란
3.1. 프로야구 관련 인터뷰 논란
3.1.1. 프로야구 하향 평준화 비판3.1.2. 프로야구 선수들 비판3.1.3. 동양권 선수에 대한 개방 발언
3.2. 프로야구 후배 감독들 관련 인터뷰 논란
3.2.1. 이만수 관련 논란3.2.2. LG 김기태 감독 경기포기 옹호 논란 및 기타
3.3. 국가대표팀 관련 인터뷰 논란
3.3.1.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련3.3.2. 베이징 국가대표팀 선수관리 비난
3.4. 청와대 강연 민주주의 충돌 논란
4. 한화 이글스 감독(2014.10~2017.5)

1. 개요

"진실이라는 것은 언젠가 꽃이 피어난다. 거짓말은 단거리이지만 진실은 마라톤 경주이다." - 김성근

김성근과 연관된 각종 구설과 논란을 정리한 문서. 한국 프로야구에서 김성근만큼 숱한 논란과 비난을 받은 이는 없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줄기차게 숱한 비매너 플레이, 혹사, 일구이언, 내로남불식 언행, 아전인수적인 태도로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다.

2. 감독으로서의 논란

2.1. 팀 이적 및 경질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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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경기 운용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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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코치진 및 선수, 팬덤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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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타팀 도발 및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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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선수 기용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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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구 원로로서의 발언 논란

3.1. 프로야구 관련 인터뷰 논란

3.1.1. 프로야구 하향 평준화 비판

긴장감이 없어. 쉽게 주고, 쉽게 뺏기고, 너무 쉽게 포기하고. 그게 연속이야. ... 매시간마다. 쉽게 가는 것 같아. 몰라, 내가 안에 안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쩌면 나도 안에 있을 때 그런 시합을 했었는지도 모르지. 그런데, 바깥에서 볼 때는 게임이 너무 쉽게 가. 역대 30년 프로야구에서 이렇게 에러가 많은 해는 없었던 것 같아. 그런데 그거 가지고 스릴이 있어서 좋다고 할 거냐는 거지. 나는 프로라면 실수를 수치스러워해야 한다고 봐. 생각 없이 야구하려면 2군에 있어야지 왜 1군에 있냐고. 그게 8백만, 9백만 관중 시대라는 것에 도취되어 있구나. 그런 건 아니잖아. 관중이 한명이라도 프로는 프로다운 야구해야지. 프로라고 하는 것은 최고의 기술을 보이는 게 프로인데, 그래서 돈 받는데, 안 그래? 아마추어하고는 다른 거야. 아마추어는 에러를 하면 애교라고. 하지만 프로는 에러를 하면 실력이야. 운동장이 나쁘면 나쁜데서 그걸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지. 운동장 나쁘니까 에러한다는 건, 그건 타협이야. 아마추어나 하는 생각이야.

- 김성근 "SK 이미지를 망친 건 내가 아니었다", 프레시안, 2012. 06. 22#
관중들이 많아지고 하니까 착각하고 있지 않나 싶어. 스타의식 속에. 에러 투성이지, 아무것도 못하지. ... 올해만큼 신인들이 올라온 해가 없다고. 페넌트레이스와 프로야구 수준 자체를 한참 낮춰 놨다고. 의식도 낮춰놨고, 실력도 낮춰놨고. ... 우리(원더스)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면만 보고 나머지는 보지 말라고 해. 배울 게 하나도 없다고. 지금 프로야구에.

- "윤석민·류현진은 투수도 아냐"…야신의 쓴소리, MBN 뉴스, 2012. 08. 27#

2012년 6월 프레시안 인터뷰와 8월 MBN과의 인터뷰에서 일명 프로야구 하향 평준화 논란을 촉발, 2012-2014년에 이르기까지 야구계를 뜨겁게 달구는 주제로 자리잡았다.

이 시기 실제 리그 양상을 보면 김성근 감독의 당시 비판은 옳은 부분도 있고 옳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일 특이한 것은, 정작 이 인터뷰가 이루어진 2012년 당시 KBO 리그의 수비율 지표가 경기당 평균실책 1.18개, 수비율 0.985로 KBO 역사상 역대 최고 수치였다는 것. 또한 인플레이 타구 처리율도 소폭 증가하여 당시 수비가 2011년 비교 엉망이었다는 내용은 맞지 않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때의 수치를 제외하면 2013년부터 인플레이 타구 처리율이 바닥을 기기 시작했고 실책도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2012년 당년 기준으로 하면 뭔가 말이 안 되는 인터뷰였는데, 이후의 추세상으로는 정확한 지적이라는 묘한 상황이다.

또 2012년 수비 지표와는 달리 2012년 유독 시즌 초부터 일주일마다 4-5경기씩 대첩급 경기가 속출했고, 감독들이나 주요 코치진들이 시즌 도중에 잘려나가는 일들도 벌어졌다. 이에 김성근 외의 야구 원로들도 하향평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당시 대첩이라 하는 건 대부분 한화, LG, KIA 세 팀에 거의 다 집중되어 있었고, 5점 이상 리드하던 것이 뒤집히면 무조건 대첩 항목에 넣어버려서 2012년 대첩 정리 작업이 있을 정도였다.

동시에 당시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였지만 정작 이 하향 평준화론이 거세게 불타게 된 타이중 참사 당시 주축을 이루었던 선수들은 타자로는 기존의 이용규, 이승엽, 이대호, 정근우, 강민호 등, 투수로는 윤석민, 오승환 등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2020년대까지 국가대표팀의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국대 세대 교체는 2021년 이정후, 김혜성, 강백호 등이 나타나고 나서야 이제 겨우 희망이 보이는 시점이다. 즉 타 국가 야구 수준의 향상 등을 고려할 때 하향평준화라고까지 하긴 어렵지만, 류현진 등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미국, 일본에 이은 3위 수준의 리그라는 명성은 크게 퇴색된 것은 사실이다.

3.1.2. 프로야구 선수들 비판

윤석민은 피처도 아니야. 류현진도 마찬가지. 불행하다 하기 전에 자기 공을 안 던지고 있거든. 얘네들이 프로인가 싶어. 우리나라 톱클래스가 맞나 싶어.

- "윤석민·류현진은 투수도 아냐"…야신의 쓴소리, MBN 뉴스, 2012. 08. 27#
"또 예를 들어 차우찬이 얻어맞는다고. 왜 깨지는지 지금 고치지 못하잖아, 몇 개월째. 그건 틀린 거 아니야? 선수 자신도 그렇고, 벤치도 그렇고. 다 문제가 있는 거야, 이거. 왜 그런 건지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있는데? 김태균이 지금 4할 이상 치잖아. 왜 공략 못 하는지, 그거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겠냐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데, 무너뜨릴 수 있는데, 그거. 왜 못 무너뜨리느냐고. 프로가 아니지, 그건 프로가 아니지."

- 김성근 "SK 이미지를 망친 건 내가 아니었다", 프레시안, 2012. 06. 22#

상술한 프로야구 하향평준화 비판 과정에서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 문제되기도 하였다. 특히 6월 기사에서 등장한 차우찬과 관련해서는 안 그래도 감정이 서로 좋지 않은 삼성팬들의 반감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삼성팬들은 왜 내부사정도 모르는 사람이 자꾸 가만히있는 류중일 감독한테 쉽게 야구한다느니, 문제가 있다느니 하며 입을 터냐면서 류중일 감독에 대한 열등감 때문이 아니냐고 비판했으며, 정작 본인이 2015년 한화로 부임하면서 송은범의 부진을 끝없이 두고 간 것을 보며 비판이 심화되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1701623&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김성|#] 2012년 8월 상술한 MBN 인터뷰에서는 윤석민과 류현진에 대한 비판 또한 이루어졌다.

더군다나 혹사논란으로 김성근 감독 본인이 비판을 받을 때는 "밖에서는 모른다. 각 팀마다 사정이 다 있는거다. 밖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것은 다르다"는 발언을 했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 비판받았다.

다만 이 부분은 좀 묘한 것이, 특정 선수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야구계 전반에 열심히 하려 하지 않는다, 고치려 하지 않는다라는 비판이라 전체 맥락은 위의 하향 평준화 논란의 내용에서 다뤄져야 할 부분이기는 하다. 실제로 윤석민 같은 경우 당시 5월 11일 이후 한번도 7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하며 6선발, D급 우완이라 불릴 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타자들 기량 부족으로 2010년 못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음에도 승운이 없었던 류현진의 상황은 좀 다르지만.

애초에 류현진에 대한 비판은 좀 묘한 것이, 메이저리그 시절 던지는 공을 보면 확실히 류현진이 KBO 리그에서는 설렁설렁 던진 것이 맞기는 하다. 다만 이것은 리그 수준이 떨어지고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분량은 많은 만큼 완급 조절로 커버한 거라고 봐야 한다. 이걸 비판해야 할지 칭찬해야 할지는 시각에 따른 차이라고 봐야 할 듯.

어쨌든 류현진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나름 호투를 하고 있고, 5월 29일 완봉까지 거두자 김성근 감독은 "류현진은 여전히 안 변하고 잘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마인드 컨트롤이라든지, 타자와의 승부는 박찬호보다 뛰어나다 라는 말까지 했다.[1]

3.1.3. 동양권 선수에 대한 개방 발언

김성근 제언, “KBO, 동양권 선수에 문 열자”
“지금 1군 선수는 물론 각 팀이 보유하고 있는 육성선수들이 얼마나 많나. 그런데도 다들 선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아시아권 선수들에게는 문을 열 필요가 있다”
재일교포 선수들은 물론 일본이나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선수 영입 제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드래프트의 혼란을 걱정한다면 드래프트를 열지 않고 필요한 팀만 영입하면 된다. 필요 없는 팀까지 굳이 선수를 영입할 이유는 없다”
“몇몇 팀들이 고양 원더스의 선수를 영입했던 때처럼 하면 될 것 아닌가”

언듯보면 축구의 아시아 쿼터제와 비슷한 말 같아 보이지만, 그 내용은 비교가 안되는 과격책이다. 우선 숫자에 대한 제한이 없고, 드래프트가 문제면 자유계약하자는 발언이다. 즉, 구단이 동양권 선수라면 몇명이건 제한 없이 2군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발언이다.

당연히 댓글이 폭발했다.

실질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야구는 대만과 한국, 일본만이 하고 있는데, 쓸만한 인력풀에 해당하는 것은 일본뿐이기 때문이다.[2]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경우 일본통에다가 2006년까지 일본에서 타격 인스트럭터 경험이 있으니, 자신의 인맥을 통하여 인적자원 수급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편법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상 드래프트나 용병 제도를 회피해서 해외선수를 수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면탈하는 편법이기에 프로야구 저변 발달이 아닌 얇은 선수진을 해결해보려는 술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성근 감독의 말대로 하면 드래프트나 용병 쿼터제를 벗어나서 아시아권 선수는 아무런 제약 없이 영입이 가능하게 되어버린다. 김성근 감독의 발언에 따라 예를 들자면 니시오카가 소속팀에서 은퇴선언하고, KBO의 특정팀에 아무런 제약없이 입단이 가능하게 된다. 과거 해외파 선수들에 대하여 특별 드래프트까지 거쳤던 선례에 비추어봐도 말이 안되는 방법이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KBO 입장에서는 수준 높은 일본 선수들을 무제한으로 데려다 쓸 테니 NPB 지망생들이나 NPB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는 못했으나 실력 있는 선수들이 KBO로 몰려들 것은 불보듯 뻔한 일. 물론 큰돈은 벌 수 없지만 일본에서도 독립리그 전전하다가 KBO에 들어간다는 건 대단한 성공이다.

사실 이 항목의 진짜 문제는 선례가 없다는 것보단 프로구단에 드래프트 되지 못한 선수들의 처지를 망각한 발언이라는 점이다.[3] 또한 과거 김성근이 선수들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워 KBO에 NC 창단 승인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성적을 앞에 두고 그의 전매특허인 일구이언이 시전되었다고 볼 수 있는 사건이다.[4]

3.2. 프로야구 후배 감독들 관련 인터뷰 논란

3.2.1. 이만수 관련 논란

이런 궁지에 몰린 이만수를 왜 구단이 안 살리는지 모르겠다. 그건 화가 난다. (구단의) 얼굴인 감독이 난타 당하고 있어도 그냥 놔둔다는 건 프런트의 태만이다. 내가 볼 때 무슨 의도가 있나 싶다"
- 김성근 "이만수, 요새 야구하는 거 보면 불쌍", 스포츠조선, 2012. 07.25#

2012년 7월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성적하락으로 비난받는 후임 이만수 감독에 대해 "요새 야구하는 거 보니 불쌍하다"고 말했다. 당시 내용만 보면 SK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만수와의 악연과 SK 퇴출로 이어졌던 과거를 봤을 때 이게 이만수를 커버치는 건지 돌려까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즉 겉으로 보는 뉘앙스는 자신을 버린 SK 구단이 이만수한테 죄를 다 뒤집어씌우고 공격을 받든말든 내버려두는 것이라는 뉘앙스지만, 반대로 보면 그렇게 성적이 부진한대도 경질하지 않는 것이 SK 구단과 이만수 감독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제기한 게 아니냐는 것.
나는 일하러 가지 윗사람한테 아부하러 가는 사람이 아니다. 윗사람도 나중에 답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계약서에 '윗사람한테 아부하라' 그런 내용은 없다. ... 어느 구단에서는 '내 자세를 바꾸면 영원히 감독하게 해준다'는 말도 했다. 그런데 '나는 못 한다' 말하고 나왔다"라며 "리더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 사명이다. 그렇다면 사리사욕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우직하게 그 속에서 일해야 한다.
- 김성근 "이만수, 요새 야구하는 거 보면 불쌍", 스포츠조선, 2012. 07.25#

당시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은 언론이 자신과 이만수 감독과의 불화설을 다루면서 언론이 진실을 숨겼다는 식으로 비판하였다. 하지만 또 뒷부분에서는 자신은 윗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다루면서 인터뷰 내용이 좀 묘하게 되었다. 실제 방송에서 보면 둘은 별도의 이야기이지만, 기자의 편집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같이 편집되면서 이만수가 아부하는 사람이란 프레임을 씌우는 느낌이 되는 느낌의 기사가 되었다. 이것이 언론의 문제인지 김성근 본인이 노린 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한편, 2012년 상반기 리더십 강의에서는 김광현이 망가진 것은 이만수가 땡겨서 썼기 때문이라며 이만수 탓으로 돌렸다.

3.2.2. LG 김기태 감독 경기포기 옹호 논란 및 기타

2012년 9월 12일 LG-SK전에서 LG 김기태 감독의 경기 포기 논란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김기태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각팀의 팬뿐만 아니라 타팀의 팬들까지 가세한 격렬한 논쟁의 와중이었지만, 야구 원로로 명성이 드높은 김성근 감독이 발언하자 이에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는 흐름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 김기태 감독이 해명을 하는 와중에 사실상 경기포기를 시인하는 발언이 나오고 말았고, KBO가 징계를 내린 과정이 알려지자 # 기존에 김성근 감독을 지지했던 의견이 상당수 빠지게 되었다. KBO는 평소 팬들이 경기 포기한거 아니냐고 욕하는 경기에 대해 징계를 사실상 해본적이 없었고, 정말 특이한 사례로 김기태 감독에게 그 이유로 징계를 내렸는데 이것은 결정적인 명분이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나와서였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이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

참고로 김성근 감독 본인도 SK 감독시절 2009년 6월 25일 SK-KIA전에서 경기포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해당 항목 참조)

이외에도 KBO 관련 이야기를 제외한 인터뷰 부분은 댓글이 수천개가 달리는 논란을 일으켰다. 김성근 감독 발언의 요는 경기에 있어서 감독의 행동은 평가의 대상도 될 수 없으며, 비난을 각오한 감독의 행위에 대해서는 오히려 칭찬을 해줘야 한다는 것.

듣고보면 참 두루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김성근 감독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몇몇 비판이 제기되었는데 우선 팬들이 감독의 행동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 외에는 뭐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봉쇄된다는 점이다. 감독의 행동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 자체를 벌이지 말라는 것은 SK 시절 김성근 감독의 변화로 언급되는 팬들과의 소통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음을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김성근 감독 본인의 말에 어긋난다는 점이다. 감독이 작전을 걸다가 실패한 것 같은 부분이라면 몰라도 문제가 된 경기포기 사건은 관중모욕이란 평가까지 나왔던 경기였다. 이는 김성근이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좌우명인 일구이무(一球二無)정신('이 공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라, 공 하나가 곧 인생 전체다)과도 배치된다. 김성근 감독은 2009년 9월 6일 LG가 봉중근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했을 때 기본을 모르는 것,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 부끄러운 야구라고 비난하며 "최종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 여러차례 최선을 다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셋째로 "감독의 선수기용 문제는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부분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기존 김성근 감독의 지론 중 하나인 야구에 있어서 감독이 전권을 쥐고 외부에서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일치한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과거 다른 팀의 선수기용에 대해 거론하며 퐈이어를 불러 일으킨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까이고 있다.

3.3. 국가대표팀 관련 인터뷰 논란

3.3.1.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련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무엇이든 한국 대표팀을 돕고 싶다고 발언했지만, 아무런 직책에도 선임되지 못했다. 2009년 2회 WBC 당시에는 리그 연속 우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력을 인정받고 2008년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의 대표팀 용퇴로 감독 제의가 있었음에도 건강 문제와 자존심을 이유로 거절하고[5] 건강상태나 팀 성적이 더 좋지 않은 1회 WBC 감독이었던 김인식이 선임되어 무수한 비난을 받았다. 다음은 김 전감독 측의 해명성 기사 (박동희의 오프시즌 MailBag) 김성근이 WBC 감독 거절한 이유, (박동희 in 캠프) 김성근 감독과의 대화

그리고 김병현이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대표팀에 불참하자 김병현을 인격적인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였다. (기사) 이 정도 수위면 얄짤 없는 명예훼손, 참고로 당사자인 김인식은 "주변 사람이 나에게 전화해서 '김병현이 잘못했다'고 하더라. 해외로 가면서 여권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김병현의 성격상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김병현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할까봐 걱정된다. 대표팀이나 김병현을 위해서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라고 인터뷰를 하여 김병현을 보호하였다.[6]

3.3.2. 베이징 국가대표팀 선수관리 비난

2008년 3월 18일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예선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던 김광현정대현이 부상당했다면서 KBO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을 맹비난했다. 김광현은 왼 어깨 뒤쪽 근육통을 호소하고, 정대현은 오른 팔꿈치와 왼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 김성근 감독은 "내가 웬만하면 욕을 안하려고 했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서 말문을 연 김성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캠프에서도 몸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군말없이 대표팀에 내주었다.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세심하게 관리를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선수들을 관리 안해주고 혹사시켜서 부상을 입힌 분이 누구였던지 잊어버린 모양이다 대회가 끝난 다음에도 어떤 연락도 없었다. 선수를 뽑아갔으면 고맙다는 소리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일체 전화도 없다."면서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또 김 감독은 "대표팀인데 트레이너가 3명 정도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번에는 1명 밖에 없었다고 들었다. 그래가지고서야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는가"라며 대표팀 선수단 관리 방식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

김성근 감독의 대표팀 비판에 대해 19일 윤동균 KBO 기술위원장이 적극적인 해명과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돌보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대표팀에 트레이너가 1명 뿐이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김성근 감독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그라운드에서, 강흠덕 한경진 트레이너는 숙소에서 선수들을 돌봤다. 모두 3명의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몸상태를 철저히 체크하고 관리했다. 트레이너를 3명이나 파견했는데 왜 트레이너를 한 명만 보냈다는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김광현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공을 던지지 않는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는 보고는 받았지만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공을 던지는 왼쪽 어깨가 아프다는 얘기는 없었다. 정대현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주신 것은 감사한 일이다. 구장을 돌며 감독들에게 KBO를 대표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내일은 인천으로 가서 김성근 감독을 만나뵙고 자세히 설명드릴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 #

한편 대표팀에 합류했던 두산 강흠덕 트레이너도 김성근 감독에게 전화해 경과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

그러나 다음날인 19일에도 김성근 감독의 비난은 이어졌다. 이날 비난의 표적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내가 대표팀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것은 일의 절차와 매너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트레이너가 전화할게 아니고 감독이 직접 전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게 예의이고 매너인데 요즘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선후배도 없어진 모양이다."면서 직설적으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을 맹비난했다. #

김성근 감독의 맹비난이 이어지자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잠실 시범경기를 앞두고 급성 장염 증세로 링거까지 맞고 구장에 나온 김경문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비난에 대해 “우리들로선 최대한 대표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소속 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 이상 우리들보고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하고 강한 어조로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에게 대표팀을 맡겨봐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또 대표팀 코칭스태프 일각에서는 “원로인 김성근 감독이 ‘고생했다’는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못 건넬 망정 오히려 선수관리 문제를 끄집어내는 것은 제 팀만을 생각하는 속좁은 의견”이라고 야속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20일 SK-삼성의 시범경기가 열린 문학구장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부상으로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했던 정대현, 김광현이 그라운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정대현은 "상태가 많이 나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

김성근 감독이 대표팀 비난이 이어지자, 마침내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작심한듯 김성근 감독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응용 사정은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의 전략이 또 등장했다고 말했다. 김응용 사장은 "김성근 감독 수법은 다 알고 있다. (대표팀 얘기를 꺼낸 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응용 사장은 김성근 감독이 대표팀 관련 발언을 한 것은 결국 김경문 감독과 두산을 흔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응용 사장은 "이참에 베이징올림픽 본선부터 김성근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겨보자"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프로 선수치고 안 아픈 선수가 있는가. 김경문 감독이 잘못한 게 뭐 있나. 태극 마크를 위해 다들 아픈 거 참고 나가서 목적을 달성하고 왔는데 되도록 격려를 해주자"라고 말하며, 대표팀의 사기를 꺾고 있는 김성근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편 삼성 선동렬 감독은 "올해 SK와 두산은 작년에 이어서 정말 여러 면에서 피 튀기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

김성근 감독이 개막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했던 김광현은 23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고 이어 30일 개막 2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정대현도 빠른 회복세를 보여 26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개막전 등판에 차질이 없음을 보였다. #

한편 21일 더이상 대표팀 선수 부상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던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가 개막한 직후인 30일 다시 한번 포문을 열었다. “거기(대만)서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교정해놨던 (김광현의) 투구폼이 흐트러졌다”면서 김경문 감독을 비판했다. 또 김성근 감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 개막전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거론하면서 "류현진도 그 영향(대표팀의 잘못된 선수 관리)이 컸던 것 같다”면서 류현진의 부진을 김경문 감독 탓으로 돌렸다. #

3.4. 청와대 강연 민주주의 충돌 논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하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며 내가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내 뒤의 사람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 비난에 대해 해명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이며 자기 길을 가야 한다. 위에 선 사람이 ‘이 일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뚝심 있게 가야 한다. ... 조직이 원하는 결과가 뭔가를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조직이 마이너스가 되고 본인이 플러스가 되는 사람은 본인도 망하고 조직도 망가뜨린다. ... 비정함이 지금 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이다. 비정함 자체가 애정에서 나오는 감정이다.

청와대 찾아간 김성근 "세상 모든 손가락질 이겨야...", 데일리안, 2014. 11. 7 #

2014년 11월 7일 청와대 강연에서 한 발언들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내용은 ‘어떤 지도자가 조직을 강하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리더십 강연이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의 소신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다만 이러한 리더십의 내용이 군주 체제에서는 딱히 틀린 내용이 아니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묘하게 뉘앙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비판을 받았다.

여론을 의식하기보다는 국가를 위해 개혁의 칼을 들이댈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국민연금 개혁 등이 대표적. 또 팀이라는 관점을 국가에 대한 관점으로 이어본다면, 타국에 욕을 좀 먹더라도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청와대 직원은 선출직이 아닌,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는 정무직 공무원이다. 정무직 공무원은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임명되기 때문에, 민의를 무시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 즉 임명권자의 의도만 신경쓰게 되는 것. 이러한 특수한 위치 때문에서라도 정무직 공무원은 반드시 국민의 비판, 목소리를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다. 그러나 이를 비난, 손가락질로 매도하는 한편 이에 대해 해명하는 걸 시간 낭비라 언급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굳이 행정학적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당장 독재가 어떤 마인드로 이뤄질지 생각만 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야구계의 전문가를 섭외해 리더십 특강을 하게 한 청와대의 문제도 있다. 애초에 분야가 다른데 그저 유명하다는 이유로 섭외한 것에 가까운 상황. 하지만 거절하지 않은 것도 본인의 잘못이고, 정 하겠다면 최소한 행정 분야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파악이라도 하는 것이 강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이다.

나아가 이는 "자기 팀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팀에게 피해를 주면서 욕을 벌어먹고 있는 본인의 행태를 스스로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 "리더라면 자기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세상의 모든 손가락질을 받을 짓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리더라 할 수 있나"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또 이날 강연에서 김 감독이 "조직이 마이너스가 되고 본인이 플러스가 되는 사람은 본인도 망하고 조직도 망가뜨린다”라고 한 말이 꼭 김성근 감독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다고 꼬집은 이도 있었다. 이어 "더럽든 재미없든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야구가 더럽다는 사실을 스스로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 한화 이글스 감독(2014.10~2017.5)

4.1.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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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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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찬호보다 위다. 라고 말했다.[2] 대만은 일찌감치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떠나는 선수가 적지 않았으며, 한국 역시 2000년대 들어 일본으로 야구유학을 떠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3] 매년 차이는 있지만, 프로구단에 픽되는 선수들은 전체 대상자의 10% 내외이다.(고교, 대학 졸업 예정 선수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므로 신청자가 아닌 대상자가 적절하다. 복귀 해외파나 외국 학교 출신들은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그리고 KBO 외의 독립리그가 존재하지 않고, 독립구단도 연천 미라클 외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라 드래프트에서 떨어질 경우 프로로 가는 길은 사실상 막힌다고 봐도 무방하다.[4] 김성근의 장점 중 하나로 무명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꼽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5] 후배이자 리그에서 더 낮은 성적을 거둔 김경문이 자신보다 먼저 대표팀 감독에 거론된 것을 문제삼았다.[6] 여권을 잃어버린건 김병현의 잘못이 맞지만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도 종종 잃어버리는 양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