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3:22:14

독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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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제 정보(영어)
인구 8,442만 명 2022년, 세계 19위
수출 2조 604억 달러 2022년, 세계 3위
명목 GDP 4조 4300억 달러 2023년, 세계 3위
PPP GDP 5조 3200억 달러 2022년, 세계 5위
1인당 명목 GDP 52,745 달러 2022년, 세계 18위
1인당 PPP GDP 63,835 달러 2022년, 세계 18위
GDP 대비 국가채무 54.11% 2020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Aaa 2020년, 1등위
1. 개요2. 전망3. 독일 산업구조
3.1. 품목별 수출입 실적3.2. 낮은 IT/전자산업의 비중
4. 주요 산업
4.1. 농축산업4.2. 제조업
4.2.1. 항공·우주4.2.2. 건축·토목4.2.3. 패션·귀금속4.2.4. 차량·이륜차4.2.5. 화학·생명4.2.6. 장비·공구4.2.7. 제지·섬유
4.3. 기타
4.3.1. 금융·은행4.3.2. MICE
5. 독일의 경제구조 개혁 - 하르츠 개혁6. GDP7. 주요 기업8. 무역9. GERMAN 프리미엄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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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기준 독일은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이다. 명목 GDP로 따졌을 때 독일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경제 대국이며, 수십 년째 유럽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기준 OECD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데도 불구하고 1인당 GDP와 GDP가 매우 높을 정도로 생산성이 매우 높은 나라다.

세계은행 통계 기준[1] 독일, 정확히는 서독의 1인당 GDP는 1960년 기준 1158달러로 1300달러대의 영국, 프랑스보다는 낮았지만[2] 1968년 2000달러를 돌파(2018달러)함과 동시에 영국을 추월했고, 1969년 프랑스를 추월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랑 엎치락뒤치락하다가 1987년부터 프랑스에 완전한 우세를 점하게 되었다.[3][4] 2023년 현재는 52745.8달러.

독일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인구가 8,000만 명이 넘는 나라치고 경제적 안전성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독일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적 안정성을 가진 나라는 핀란드스위스와 같이 인구가 1,000만 명 이하의 작은 나라들 뿐이다. 이렇게 탄탄한 산업 구조는 독일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이다.

전체 경제에 대한 기여의 정도에 따른 보상이 공평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대기업중소기업, 사무직과 기술직 간 임금 격차, 지역별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5]이며,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고 소득에 비해 물가가 높지 않으며 지역 단위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활성화돼 있어 사회 경제적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편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사회 구조는 개인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있다면 복지가 잘 된 편인데도 출산율이 낮은 편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대체 출산율을 얼추 맞추고 있는 프랑스에 인구와 경제력에서 밀릴 것이라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서는 OECD 평균 수준으로 올라왔다.

구인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 독일의 실업률은 2017년 5월에 5.7%로 독일 통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독일연방통계청은 2018년 5월 30일 독일의 5월 실업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2. 전망

미국-중국 무역 전쟁브렉시트, 한일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수출의존도가 높은[6] 독일의 경제가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코노미스트 지의 보도가 있었다.

동서독 지역 격차는 경제적으로 볼 때 줄어드는 추세지만, 동독 지역은 주 전체로 볼 때 베를린과 인근 브란덴부르크를 제외하고 인구 격차는 커진다고 해당 보도에 기재됐다.# 구 동독의 튀링겐, 작센을 포함하는 남부 독일과 구 서독과 구 동독의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인 북부 독일의 격차도 커진다고 판단하였고 동서독의 그것보다 심한 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4월에 실업률이 4.9%를 나타내면서 통일 이후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리고 소비자물가는 4월에 지난달과 비교해서 2.0%올랐다.# 인플레이션은 9월에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계절조정치로 0.3% 증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10월 8일에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총재는 독일은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0.1% 성장해 가까스로 경기침체를 피했다. 독일의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1.7% 감소했다고 연방통계청이 12월 6일에 밝혔다.#

독일 연방 통계청이 2020년 1월 15일에 2019년 독일의 국내총생산이 증가율이 0.6%를 나타냈다고 밝히면서 2013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제로이다.

2020년에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 내부에서 경제적 타격을 우려했다.# 3월 26일에 독일경제연구소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독일의 올해 GDP이 전년보다 1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8일에 독일 민간경제연구소들은 2020년 2분기 독일 경제가 -9.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남녀 간 임금 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독일의 4월 산업생산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이 최저임금을 2년 후 10.45유로(14,090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미성년자 빈곤율도 의외로 높다. 독일의 대형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의 여파로 고객들에게 예금을 다른 은행으로 옮기라는 권유를 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7월 19일에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2021년 3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29일 독일 통계청은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8% 상승해 1996년 유럽 통합 통계 집계 개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물가가 오르자 시민들이 항의시위를 했다.#

독일내 제조업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2022년 1월 14일에 독일 연방 통계국이 독일의 2021년 경제가 2.7%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게다가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최저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11일 발표된 IMF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2년도 독일 경제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7월 전망보다 0.3%p 상향된 수치이긴 하지만, 유로존 평균이 0.5%p 상향되어 3.1%,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4%p 상향되어 3.6%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2023년 경제성장률 예상치 또한 -0.3%로, 3달 전 전망치보다 1.1%p 하향되었다. 유로존 평균이 3달전보다 0.7%p 하향되어 0.5%, 영국이 0.2%p 하향되어 0.3%인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저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하지만 2023년 1월에 실제로 발표된 2022년의 진짜 경제성장률은 1.8%로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 결국 2023년을 기점으로 일본의 경제규모를 뛰어 넘어 현재 미국과 중국을 이은 세계 3위가 되었다.

2022년 독일은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중국에게 수출량 기준 2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어주었다.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을 독일 수출을 지탱하는 큰 축이기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아직까지 내연기관 대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사치재 경향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제조사들은 평균판매단가가 독일의 절반 이하 수준인 일본의 제조사들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고 럭셔리 브랜드가 상당수인 독일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점유율을 잡아먹으며 침투율을 높히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예전부터 다져놓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주로 시간을 벌고 있는 반면 독일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주원인이다.[7] 이 과정에서 유럽의 당국은 빠른 전기차 전환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수준의 탄소배출권 제도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시키는 등 강력한 규제책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내고 있다.

하지만 독일이 지난 100년동안 기술력을 다져온 내연기관 산업과는 달리, 전기자동차 분야는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처음 진입하는 단계의 산업이기 때문에 기존 독일이 갖추고 있던 기술 경쟁력이 덜 먹히는 상황이다. 또한 부품 수 자체가 크게 감소하여 기존 부품 업체들의 미래가 암울한 반면 새롭게 떠오를 전장과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후방산업 분야는 독일이 취약한 분야이기 때문에 수입 증가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가 예상된다. 더군다나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BYD 등 극소수의 업체들을 제외하고선 생산을 할 때마다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양산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8] 따라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을 넘어, 기존의 내연기관 생태계처럼 럭셔리 차량 양산을 통해 압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대한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3년 상반기 BMW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량 기준 세계 10대 업체 밖으로 밀려났으며, 유럽 내수에서도 자국 업체들은 테슬라, BYD, 지리자동차 등과 더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9]

2023년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독일이 본격적인 경제 침체에 돌입했다.# 독일이 다시 유럽의 환자가 되었다는 일각의 평가도 나온다. 독일 경제가 침체된 원인으로,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는 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었다는 점, 독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내연차에서 전기차 전환이라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또 한국도 독일의 경제구조와 비슷한 면이 있어, 한국에게도 시사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또한 코로나19 이후 미니잡으로 인해 정규직과 미니잡(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급격하게 커지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외르크 크레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경제 불황의 이유로 높은 기업세, 지나친 번문욕례, 느린 행정처리, 소극적인 인프라 투자, 비싼 전기료 등을 꼽았다. 실제로 독일은 2020년대까지도 종이서류가 주류일 정도로 디지털화가 느린 편이고, 행정 절차도 매우 복잡하기로 유명하며 처리 속도도 느리다. 또한 좀 과할 정도로 재정건전성에 목을 매다 보니 대규모 투자에 매우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0]

3. 독일 산업구조

3.1. 품목별 수출입 실적

2017년 품목별 수출입 실적[11]
품목 수출액
(단위: 100만 유로)
수입액
(단위: 100만 유로)
농축산물 9,802 31,453
원목 438 768
수산물 286 814
석탄, 갈탄 124 5,165
석유, 천연가스 6,249 52,546
철광석 111 7,163
기타 광물 1,404 1,475
가공식품 54,429 47,089
음료 5,656 5,907
담배 3,543 1,197
원단 11,678 11,076
의복 18,457 32,918
가죽 및 가죽제품 8,972 14,347
목재 및 나무제품 7,184 6,524
종이류 19,656 15,115
코크스 및 석유정제물 12,459 20,361
화학제품 115,576 79,532
원료의약품 76,156 54,069
고무 및 플라스틱 46,179 30,870
기타 비금속광물 15,533 11,133
기타 금속 54,365 59,066
금속가공품
(기계 및 장비 외)
43,855 29,565
컴퓨터, 전기, 광학제품 112,418 114,079
전자제품 83,938 60,995
기계 및 장비 185,746 82,116
자동차 및 트레일러 235,168 115,909
기타 운송장비 60,453 33,424
가구 10,066 12,458
에너지 2,842 1,033
기타 제품 76,215 92,845
전체 1,278,958 1,031,013

독일은 미국, 중국과 더불어 수출액과 수입액이 1조 달러를 넘는 3개국 중 하나이다. 공업이 발달한 경제 구조답게 자동차, 기계, 화학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자원이 부족한 탓에 에너지 자원, 원목, 과일 및 채소 등 1차 생산물은 대부분 수입한다.

3.2. 낮은 IT/전자산업의 비중

다른 공업에 비해 전자산업중 소비자가전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물론 과거 서유럽 아날로그 컬러 TV의 전송방식인 PAL을 개발한 회사인 텔레풍켄 등 가전 회사들이 많았다. 한때 이름도 날렸으나, 후발주자들에게 밀려 쇠락했다. 물론 GRUNDIG 등의 회사가 여전히 존재하나, 세계적으로 알아주진 않는다.

지멘스나 고급 빌트인 가전에 특화한 밀레가 있다. 한국의 가전업체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최고급 아파트와 빌라엔 밀레 가전을 탑재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렇다고 독일 전자산업이 약한 건 아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다 뿐이지 유럽이든 전 세계이든 이들에게 견주거나 앞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뿐이다. 또한 대놓고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숨은 강자이다. 히든 챔피언이라는 기업보고서도 존재할 정도. 또한 나노산업도 강하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SAP, 차량용 반도체의 강자 인피니언이 전자산업을 이끌어나가며 SRJ랭킹 기준으로 독일의 전자공학 연구수준은 일본보다 앞선다. 전자산업자체가 약한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가정용 전자제품군은 별로 잘 알려지지 않은게 사실이다.

4. 주요 산업

4.1. 농축산업

세계 3위보리, 호밀 생산국가이며, 세계 3위돼지고기 생산국가이다. 기후 특성상 낙농업이 발달하여 세계 6위우유 생산 국가이다.

4.2. 제조업

4.2.1. 항공·우주

유럽 우주국의 최대 출자국이며 아리안스페이스의 지분을 프랑스에 이어 가장 높은 20%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2위의 민항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공장이 함부르크에 위치해있으며 프랑스와 함께 에어버스 항공기의 최종 조립을 하는 유럽 국가이다. 또한 에어버스 헬리콥터 역시 프랑스와 독일의 회사이다.

4.2.2. 건축·토목

독일의 호흐티프(hochtief)는 프랑스의 건설사인 빈치등과 세계 순위권을 다투는 건설사이다. 스페인 건설사 ACS 그룹이 인수했다.

4.2.3. 패션·귀금속

시계, 특히 뻐꾸기 시계가 독일제가 유명하다. 손목시계스위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알아준다면, 뻐꾸기 시계나 괘종시계의 경우는 독일제가 가장 뛰어나다. 물론 90%가 태엽식.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된 뻐꾸기 시계들도 독일에 있다.

그렇다고 손목시계를 못 만드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독일 시계의 성지인 글라스휘테를 연고로 하는 세계 최고급 시계 중 하나인 A. Lange & Söhne가 바로 독일제이다. 위의 지역 이름을 딴 하이엔드 명품 시계인 Glashütte Original도 있으며, 이밖에도 중저가형 시계 중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이 있는 노모스, 스토바 등의 브랜드 역시 독일의 시계다.

패션에 있어서는 인접 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진 못하고 있으나, 스포츠웨어 및 아웃도어 분야의 강자이다.[12] 아디다스, 푸마, 휴고 보스, 에스까다, 잭울프스킨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샌들 대중화를 이끈 버켄스탁[13], 미니멀리즘의 대가 질샌더[14]도 독일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4.2.4. 차량·이륜차

독일 산업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독일의 공업기술은 현대 기술력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자동차 부분에서 아주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HS2 분류를 기준으로 자동차 및 부품이 포함된 운송 분야는 2021년 기준 기계 분야에 이어 수출 2위 품목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261만대를 수출하여 3위 국가에 올랐고, 부품 등이 포함된 수출액 기준으로는 2,569억 달러를 수출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15]

유럽 최대 규모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폭스바겐을 비롯하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 가치 덕분에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몇 개 대기업에 인수된 오늘날에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벤틀리,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람보르기니,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바이크 제조사인 두카티 등이 폭스바겐 그룹 산하로 있고, 영국의 초고가 브랜드인 롤스로이스와 대중차 브랜드인 미니BMW 그룹 산하로 있어서 사실상 유럽의 고급 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본이 지배하고 있다.[16] 거기다 , 네오플란 스카니아 등, 일부 상용 트럭 브랜드까지 아예 독일 회사거나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경우가 있어서 어느 방면을 가리지 않고 자동차 산업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4.2.5. 화학·생명

세계 최대 화학 기업 중 하나인 바스프가 독일 기업이다. 아스피린을 발명한 바이엘도 있으며, 또 퍼실로 유명한 헨켈이 있다.

4.2.6. 장비·공구

정밀기계 분야는 2021년 기준 자동차 분야를 제치고 독일 1위 수출 품목을 기록했다.[17] 산업용 장비와 공구 등은 지멘스쿠카, 라인메탈, 티센크루프[18], 자이스, MAN, 보쉬, 힐티 등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공구 분야에서는 절대본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초대형 노천광산 채굴 중장비인 바거 288과 그 후속작인 바거 293[19] 등을 통해 독일 기계공업의 외적인 역량을, 주요 대기업들의 공장이나 마천루에 들어가는 지멘스의 자동화 설비나 솔루션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정받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기술력은 당연히 무기 만드는데도 고스란히 적용되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 전선을 누비던 전차와 대포는 말할 것도 없고,[20] 냉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에서 만든 육상무기는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미국조차 쉽게 압도할 수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독일 제품들은 어지간해선 잘 고장나지 않아도 구조적 효율성, 합리성을 위해 정비성을 희생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한 번 고장나면 손을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엔 엄청난 수리 비용 또한 한몫한다.[21]

다만 유럽 체형에 맞춰서 그런지, 아니면 내구성에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특히 일본제에 비해서는 무게가 무겁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벼움과 견고함 둘 다 찾는 이발사&미용사들의 미용 가위 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일본제 가위의 점유율이 높다고 한다.

광학 장비에 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적인 렌즈회사인 자이스, 슈나이더, 로덴스톡과 이들에 원료를 공급하는 특수유리 회사 쇼트가 독일 회사이다. 참고로 자이스의 특수렌즈는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대표적인 게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릴 때 쏘는 광선을 통과시켜주는 렌즈이다.[22]

4.2.7. 제지·섬유

광활한 숲을 기반으로 세계 4위의 종이 생산국가이다.

4.3. 기타

4.3.1. 금융·은행

1960~70년대에는 유럽 최대 금융강국이었으나,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총리의 금융업 빅뱅으로 급부상한 영국에게 금융강국 주도권을 뺏겼다. 그럼에도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에서 런던 다음가는 금융도시다. 2024년 기준으로도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2위, 세계 10위의 국제금융센터로 선정됐다. # 세계적인 보험사 알리안츠와 세계 1위 재보험사 뮤닉 리의 본사가 있는 뮌헨도 금융업이 발전했다. 선박금융으로 유명한 함부르크 상업은행(구 HSH Nord bank)의 본사가 있는 함부르크선박금융이 발전했고 유명 보험사 한제메르쿠어가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유럽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이다.

최근 독일이 금융업에 법인세 인하로 인해 자본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4차산업의 핵심인 스타트업도 성장하고 있다.

4.3.2. MICE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하노버 박람회장 전시장이 있는 등 독일은 전 세계 최고의 MICE 강국이다. 독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행사는 대한민국, 미국과 1, 2, 3위를 매년 다툰다.

지역별로 유명한 행사들이 넘쳐나며,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쾰른게임스컴(쾰른메세), 자동차 분야 모터쇼IAA 모빌리티[23], 보드게임에센에서 하는 Spiel(에센 전시장), 영화에서는 베를린 영화제, 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메세 프랑크푸르트) 등등 분야별로 세계 최고MICE 행사가 존재한다.

독일에서 시행하는 각종 행사들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에 방문하는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독일 경제의 한 축이 될 정도이다.

5. 독일의 경제구조 개혁 - 하르츠 개혁

독일산[24][25] 독일이 유럽을 지배하게 된 진짜 이유!!

독일의 경제는 2001년 이래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실업난이 심각해지는 등 경제구조상의 취약성 문제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었다. 이에 슈뢰더, 메르켈 수상 등의 집권기에 하르츠의 주도 하에 복지, 노동시장, 조세 등의 부문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한 바 있다.

개혁의 세부적인 내용은 두산 백과에 잘 정리되어 있다.[26]

그러한 개혁의 결과 독일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개혁이 본격화되었던 2006, 07년에 각각 약 3.8%, 3.3%를 찍은 바 있다.[27] 특히 독일은 유럽권 국가들 중에서도 고소득을 자랑하는 동네임에도[28] 유럽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매년 기록하고 있는바, 독일의 구조개혁이 경제적 측면에서 얼마나 성공적인지 보여준다. 독일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의 위기에서도 1년여만에 회복하여 2009년 3분기 때 멱살 잡고 EU 전체 GDP 성장률을 플러스로 되돌리는 등 양호한 경제상태를 보여주고 있다.[29]

더불어 실업률이나 기타 고용관련 지표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실업률은 약 10.6%대 수준에서 7%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청년 실업률 역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지표를 보여줬다. 여성 고용률 역시 2004년 59.2%에서 2006년 64.3%으로 상승했다. 동 수치는 최근 들어 70%를 넘겼다고 기록되고 있다. 유럽의 여타 국가들을 괴롭혔던 고실업 문제와 대비되는 기록이다.[30]

또, 2016년 평균 실업인구는 모두 269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평균 실업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내려간 6.1%로 파악됐으며, 이는 1990년 통일 이래 최저 수준이다.

그리고 소득지니계수만 보고 독일이 부(자산)의 분배가 잘되어있는 나라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매우 잦은데, 소득지니계수는 말그대로 "부(자산)"를 축적하는 "소득"의 지니계수를 측정하는 것이지, 빈부격차와 분배를 논할때 핵심요소이며 인간이 삶을 영유하는데 소비하는 재산인 부(자산)의 분배를 나타내는 지수가 아니다. 독일은 스웨덴,덴마크,오스트리아등과 같이 소득지니계수가 낮으며 복지제도가 우수한 국가이지만, 그에 반해 자산지니계수는 높은 국가에 속한다.12

사회안전망과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방식의 이러한 개혁은 게리 베커나 프레스콧 같은 유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 경력자들이 한국 경제에 관해 조언한 경력이 있는 바, 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는 독일의 개혁은 네덜란드의 사례와 더불어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의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일각의 평가가 존재한다. 덕분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독일을 따라다녔던 '유럽의 병자'라는 오명이 사라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르츠 개혁의 성과가 착시일 수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르츠 개혁 때문에 독일 경제가 살아난 것이 아니라 유로존 가입으로 인한 화폐가치 절하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하르츠 개혁의 시기와 유로존 탄생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겹쳤던 것.[31][32]

6. GDP

연도 독일 브라질 인도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캐나다
2015년 3,362.242 1,799.882 2,103.588 2,897.060 4,389.476 2,439.436 1,833.196 1,356.836 1,556.506
2016년 3,468.188 1,795.365 2,289.754 2,669.107 4,926.668 2,472.282 1,869.954 1,280.521 1,530.024
2017년 3,664.511 2,052.807 2,652.245 2,640.067 4,859.788 2,591.775 1,950.703 1,579.293 1,649.934
2018년 3,951.340 1,867.818 2,718.732 2,828.833 4,971.767 2,780.152 2,075.856 1,657.290 1,712.479
2019년 추정 3,863.344 1,847.020 2,935.570 2,743.586 5,154.475 2,707.074 1,988.636 1,637.892 1,730.914
2020년 추정 3,982.235 1,893.010 3,202.183 2,716.534 5,413.054 2,771.622 2,013.670 1,657.539 1,812.460
2021년 추정 4,158.656 1,987.816 3,509.654 2,806.243 5,592.333 2,876.227 2,070.106 1,714.313 1,910.944
2022년 추정 4,322.593 2,084.295 3,847.967 2,911.119 5,796.033 2,983.803 2,125.928 1,782.057 2,013.453
2023년 추정 4,491.375 2,188.892 4,223.843 3,024.981 6,019.234 3,093.657 2,182.541 1,858.609 2,122.741
2024년 추정 4,675.325 2,296.031 4,631.761 3,149.849 6,259.581 3,214.610 2,246.020 1,940.442 2,238.465
[33]

- 내수 : 72.6%
- 가계소비 : 53.1%
- 정부소비 : 19.5%
- 투자 : 19.9%
- 고정투자 : 20.4%
- 재고투자 : -0.5%
- 순수출 : 7.6%
- 수출 : 47.3%
- 수입 : 39.7%

(2017년 명목 GDP 기준)

명목 GDP 대비 순수출 비중으로 계산 가능한 무역의존도가 87%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34] 유럽 내 경제 강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전부 6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7. 주요 기업

순위 기업 시가 총액
(USD)
산업
1 SAP 1,800억 소프트웨어
2 지멘스 1,400억 기계
3 도이체 텔레콤 1,210억 IT
4 알리안츠 1,037억 금융
5 포르쉐 779억 자동차
6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727억 자동차
7 BMW 713억 자동차
8 머크 676억 제약
9 지멘스 헬시니어스 633억 헬스케어
10 폭스바겐 627억 자동차
11 도이체 포스트 577억 물류
12 뮤닉 리 566억 보험
13 인피니언 507억 반도체
14 바스프 465억 화학
15 유니퍼 371억 에너지
16 바이엘 주식회사 369억 제약
17 도이체 뵈르제 366억 금융
18 아디다스 349억 의류
19 E.ON 348억 에너지
20 바이어스도르프 335억 소비재
2024년 1월 기준

독일에서는 반독점당국인 연방 카르텔청(Bundeskartellamt), 경쟁제한 금지법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시장에서 지배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기업이 출현하는 것을 막고 있다. 독일기업은 상장대기업부터 소규모 가족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은 명실상부한 유럽 제1의 경제대국임에도 뜻밖에 대기업의 숫자는 많은 편이 아니다. 포츈 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대기업에서 미국기업이 132개, 중국이 58개, 일본이 62개인데 독일은 29개이다. 하지만 2011년 기준으로 독일 내 중소기업(미텔슈탄트[35])은 무려 360만 개에 달한다. 이는 독일 전체 기업수의 99.6%, 수출의 약 70% 가량을 차지하여 독일 경제의 핵심이라 할만 하다.

8. 무역

8.1. 무역수지

상품과 서비 의한 독일 무역수지 추이, 예측치[36]
연도 무역수지 (단위: 10억 달러)
1995년 15.0
1996년 23.6
1997년 27.9
1998년 29.7
1999년 18.2
2000년 6.1
2001년 37.7
2002년 91.8
2003년 96.5
2004년 135.2
2005년 143.6
2006년 164.7
2007년 236.0
2008년 229.2
2009년 163.7
2010년 181.3
2011년 180.4
2012년 191.9
2013년 175.7
2014년 159.5

9. GERMAN 프리미엄

같은 상품이라도 'Made in Germany'가 써있을 때,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고급 제품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독일의 근현대 경제-산업 발전사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민간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바텀-업 방식으로 수십 년에 걸쳐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한 19세기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동시대의 독일은 19세기 중후반이 되어서야 독일 제2제국을 세울 정도의 2류국가라서 뒤처진 산업화를 만회하기 위해 탑-다운 방식, 다시 말해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정책을 추진했다. 그랬던 독일 내부의 경제주체들을 분류하면 정부와 자본가, 잔존 장인 집단, 비숙련 노동자들로 묶을 수 있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당시의 자본가들의 기술력 수준이 잔존 장인 집단들의 것보다 낮았다는 것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자본이 적은 장인 집단들은 자본가들을 압제자와 착취자들로 여기며 경멸했고, 비숙련 노동자들은 뭐든 좋으니 먹고 사는 걸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그야말로 당시 독일의 상황은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던 것.

그럼에도 독일 제국 정부는 어떻게든 겉보기엔 평화로워도 살벌했던 19세기의 유럽에서 살아남으려면 국력의 제1척도인 경제를 성장시켜 자본을 축적해야 했기에 자본가들과 잔존 장인 집단, 비숙련 노동자들을 조율했다. 바로 자본가들이 세우는 기업에 잔존 장인 집단들이 계승하고 있던 전통적인 길드의 도제식 교육을 접목시켜 이를 제도화하고, 기업에 흡수되어 숙련공이 된 잔존 장인 집단들이 비숙련 노동자들을 도제식으로 교육해서 숙련공으로 성장시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매뉴얼화하기 어려운 노하우들을 전수한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메르세데스-벤츠AMG다. AMG는 숙련공들 한 명 한 명이 각 모델마다 탑재되는 AMG 사양의 엔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담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산화와 자동화가 어렵거나 가성비가 떨어지고, 외부로 유출시킬 수 없는 조립 공정 노하우를 선배 숙련공들에게 도제식으로 전수 받아 조립한다고 한다.

덕분에 자본가들은 우수한 노동력들을 계속해서 육성하여 기술력은 물론이고, 훗날 '우수한 전문가들이 만드는 제품'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확보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장인 집단들은 기업의 제품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인 숙련공 그룹으로 성장했고, 비숙련 노동자들은 이들에게서 도제식 교육을 받으면서 그들을 이어갈 숙련공으로 성장하여 제품의 품질과 마케팅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었다.

사람들의 소비심리는 기본적으로 해당 제품의 시장이 절대적인 우위를 발휘하지 않고 경쟁자들이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레드오션이면 아무리 정량적으로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마케팅 등 정성적인 요소들, 다시 말해 브랜드 이미지에 굉장히 민감하다. 물산장려운동이나 불매운동이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님을 생각하면 브랜드 이미지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덕분에 독일의 한다하는 대기업들은 국가의 이미지를 밑바탕에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폭스바겐[37]이나 지멘스 같은 거대기업들이 한 번씩 대형사고를 쳤지만, 독일 정치권과 행정부, 사법부에는 부정과 부패를 근절할 만한 자정능력이 있었고, 해당 기업의 경영진 대부분이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기 때문에 금세 잘못을 개선하고 재기할 수 있었다. 본래 해당 기업들의 기본체질이 워낙 튼튼한 걸 감안해도 말이다.

이처럼 독일의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영국, 일본, 미국의 정치-경제 발전 과정을 제도와 정책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 있는데, 미국의 유명한 비교정치학자인 캐슬린 실렌의 제도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다. 경제와 정치, 정책, 제도의 상호관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10. 관련 문서


[1] 기존에는 1960~1969년 통계를 구할 수 없었지만 2024년 11월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60년대 서독의 경제 지표도 구할 수 있게 되었다.[2] 그래도 이탈리아, 네덜란드보다는 높고 핀란드와 동급이었다.[3] 2005, 2006, 2009년 제외[4] 사실 90년대와 2010년대 이후를 제외하면 독일이 프랑스보다 유별나게 잘산다고 보기는 힘든 편이다.[5] 세계 기준으로는 적지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독일과 함께 G7을 이끄는 유럽 선진국 기준으로는 적지 않다. 참고로, 임금수준은 높으면서도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다.[6] 국내총생산 대비 무역 의존도가 90%에 육박한다. 프랑스, 영국 등 주변 국가들이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다.[7] 각국의 선두 업체인 토요타폭스바겐 그룹은 2010년대 내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초접전 양상을 펼쳤으나, 2021년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8] 현재처럼 보조금을 통해 전기차 침투율을 적극적으로 높힌다면, 국가 재정에 약영향을 준다. 반면 보조금을 줄여 나가더라도 이미 적자를 탈출하고 양산에 성공한 미국과 중국의 일부 업체들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 밀려나간다. 즉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산업이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든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9] 그래도 아직까진 폭스바겐이 ID 3,4,5를 통해 유럽 1위를 유지하고 있다.[10] #, 독일의 공공투자가 OECD 평균보다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1] https://www.destatis.de/EN/FactsFigures/NationalEconomyEnvironment/ForeignTrade/Tables/ImportsExports.html[12] 유럽 내에서 독일 사람들은 아웃도어, 추리닝을 입고 다니며 패션에 돈을 안쓴다는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한다.[13] LVMH 계열 사모펀드에 인수되었다.[14] 모기업이 여러번 바뀌었으며, 현재는 OTB 소속이다.[15] 부품 매출액도 포함된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같은 해 수출량 기준 320만대를 기록한 일본이 수출액 기준으로는 1,372억 달러에 불과했다. 독일 업체들의 평균판매단가가 일본 업체들의 2배 이상에 달할 정도로 부가가치 창출력이 매우 압도적이다.[16] 물론, 최종조립 공장은 영국 현지에 있지만, 플랫폼이나 엔진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들은 독일에서 생산되거나 현지에 공장을 지은 독일 본사가 생산한 걸 납품 받아 반조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를 예시로 들수 있다.[17] 2021년 수출액 기준 Machinery, Mechanical Appliance & Parts 16.8%, Cars, Tractors, Trucks & Parts 15.4%.[18] 우리에겐 엘리베이터회사로 유명하나, 사실은 유보트도 생산한 적이 있는 방산업체이다. 합병 전 회사 중 하나였던 크루프는 세계 최초로 강철 포신 대포를 만든 회사였고. 지금도 티센크루프는 HDW사 등을 인수하고 자회사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를 통해 잠수함 및 군함 건조 등 군수산업에 관여하고 있다.[19] 288은 티센크루프에서, 293은 MAN에서 만들었다.[20] 다만 2차 세계 대전기 나치 병기. 특히 전차는 부품적으로는 우수하나 전체적으로 설계 개념은 아주 뒤떨어지는 병기가 많았기에 동서독은 2차 세계 대전기 무기를 싸그리 무시하고 미국/소련제 기술을 기반으로 전차를 만들게 된다. 이 때문에 전후에서 생산된 레오파르트1은 2차 대전기 나치제 전차와 완벽히 대칭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미영소 3국에 비해 전차기술이 뒤떨어지던 프랑스는 전쟁이 끝나고 나서 미영소의 전차들과 비교적 대등히 맞서는 것처럼 보이던 나치 독일의 전차들을 주워가서 그 기술을 연구해보았지만 설계 개념 측면에서 너무나도 뒤떨어지는 한심한 병기들이라 이를 기반으로 만든 프랑스의 시험 전차들 역시 실패작이었고, 결국 프랑스 역시 나치 독일의 전차기술을 포기했다.[21] 드라이버로 조이는 작은 나사에도 조임 토크를 규정할 정도다. # 독일인조차도 이걸보고 "이거 참 독일스럽군요."(...) 했다는 후문.[22] 7nm 이하 공정을 위한 EUV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조하여, 업계에서 슈퍼을이라고 불리는 ASML이 자이스의 렌즈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주요 고객사다.[23] 원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2021년부터 독일 각지를 오가면서 개최하기로 했다. 2021년, 2023년 모터쇼는 뮌헨에서 열렸고, 2025년은 미정이다.[24] 프랑스 4에서 방영한 data gueule의 독일 경제 에피소드이다. 프랑스어로 돼있지만 그림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워 조금만 신경쓰면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25] 해당 영상에 쓰인 자료들의 출처와 영상의 스크립트는 여기서 볼 수 있다. 프랑스어로 돼있기 때문에 구글 번역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6]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85570&cid=3290&categoryId=3290[27] 자료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못해도 2%대 후반을 찍었으며, 이 수치는 종래의 경제성장률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성적이라는 점은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28] 1인당 소득이 높을수록 그만큼 고성장을 하기는 어려워진다.[29] 다만, EU 재정위기의 마수로부터는 자유롭지 않았다. 원래 유럽권이 역내 교역이 굉장히 활발한 동네라 그만큼 역내 위기 전염이 쉽다.[30] http://news.donga.com/List/Series_70010000000809/3/70010000000809/20131031/58578935/1[31] 원래대로 유럽 국가들이 각자 다른 화폐를 썼다면, 제조업이 강력하여 수출을 통해 무역흑자가 축적하던 독일은 화폐 가치가 상승하여 수출 경쟁력과 외환 보유고가 감소해야 되는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역내 국가들이 단일 화폐를 사용하다보니 독일은 계속 무역흑자만 축적하는 구조로 간다. 이로 인해 제조업 경쟁력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 등의 북유럽 국가들이 흑자를 축적하는 반면 남유럽, 동유럽 국가들은 적자만 누적되며 국가 재정이 악화되기 때문이다.[32] 독일은 2001년부터 무역수지 흑자가 급속도로 커지기 시작한 이래로 대침체 직전인 2007년에 정점을 찍었다. 고작 7년이라는 기간만에 흑자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난 것.[33] 단위: 10억 달러, 소수점 3자리까지 표시함, 2019년 10월 IMF 자료 기준.#[34]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대한민국이 동년도 기준 81% 수준을 기록했다.[35] mittelstand. 500명 미만의 인력 연매출 5천만유로(약 720억원) 미만인 기업[36] 출처: OECD 통계자료[37] 최근의 디젤게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