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8-18 12:06:52

에어컨

A/C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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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irconditioning.jpg
1922년 윌리스 캐리어가 개발한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
1. 개요2. 명칭3. 역사
3.1. 한국의 에어컨
3.1.1. 도입기3.1.2. 보급기3.1.3. 1980년대 이후~현재
4. 에어컨이 사회에 끼친 영향5. 원리와 구조6. 용어
6.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
7. 실내기
7.1. 냉매방식
7.1.1. 창문형 에어컨7.1.2. 스탠드형 에어컨7.1.3. 벽걸이 에어컨7.1.4. 멀티형 에어컨7.1.5. 천장형 에어컨7.1.6. 바닥상치형 에어컨7.1.7. 이동식 에어컨
7.1.7.1. 실외기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7.1.7.2. 1인용 에어컨7.1.7.3. 캠핑용 에어컨
7.1.8. 항온항습기
7.2. 전공기(全空氣) 방식7.3. 전수(全水) 방식
8. 실외기/칠러
8.1. 증기 압축 사이클 방식
8.1.1. 냉각팬식(공랭식)8.1.2. 냉각수식
8.1.2.1. 수랭식8.1.2.2. 증발식
8.2. 흡수식 냉동기
9. 시스템 에어컨10. 자동차용 에어컨11. 항공기용 에어컨12. 주요 제조사13. 문제점
13.1. 높은 에너지 소모량
13.1.1. 에너지 절약 방법
13.2.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13.3. 프레온계 냉매에 의한 오존층 파괴13.4. 청결 문제13.5. 열섬 현상 강화13.6. 중앙제어
14. 에어컨 사용 시 주의사항15.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16. 에어컨 관련 분쟁17. 미디어에서의 모습18. 기타19. 관련 문서20. 외부 링크

1. 개요

에어컨(air conditioner)은 온·습도 등 공기(air)의 상태(condition)를 조절하는 기계이다. 본래 이는 냉난방기를 포함한 공기 조화 장치(공조기)를 총칭하는 단어이나,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부르는 '에어컨'은 '냉방기'의 용도로 사용되는 장치를 가리키는 용례가 다수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여름에 실내 공기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라고 등재되어 있고 본 문서도 마찬가지로 냉방기로서의 에어컨을 주로 설명한다.

냉방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고온 또는 다습한 여름 날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수요가 있으며, 지구 온난화 등으로 폭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명이 짧지 않은 백색 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여름철 습도가 높고 특히 장마철과 그 이후 며칠은 습도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되어 생활에 필수적이다.

한국을 포함한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제습기와 냉방기의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여름 가전으로 통한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개 냉방 전용이며, 난방은 별도의 난방기(히터)를 사용한다. 중앙 냉난방 방식 건물에서 공조 덕트는 하나지만(냉방, 난방 모두 같은 구멍으로 공급) 대개 에어컨과 히터가 별개이다. 2010년 이후에야 일본식 열교환기(냉난방 겸용)가 유행하고 있는 정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에어컨은 냉난방 겸용 기기로 인식한다. 바닥 난방(유카단보)의 보급률이 낮은 곳이라 겨울에도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 명칭

대한민국에는 냉방기, 냉방장치 같은 명칭이 있지만, 에어컨디셔너(air-conditioner)의 줄임말인 에어컨이 가장 널리 쓰인다. 정식 표기는 에어컨이지만, 에어콘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이 에어컨/에어콘의 어원은 일본어 에아콘(エアコン)이다.[1] 일본에서도 엄밀하게 정의할 때는 에아콘디쇼나(エア・コンディショナー)를 쓰지만 일상에서는 대부분 일본식 4모라 줄임말 법칙에 따라[2] 에아콘이라고 한다.

에아콘을 일본인들이 만든 영어 줄임말, 즉 재플리시로 여기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일본에서도 에아콘을 재플리시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에아콘이 일본식 줄임말이라고 소개하는 일본의 영어 전문 웹페이지는 한두 곳이 아니다.[3]

그런데 영어로 에어컨은 air conditioning의 약자인 AC 혹은 A/C로 쓰고, 영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air-con이라고도 한다. 영문 위키백과 Air conditioning 문서영국에서 air con을 쓴다는 서술이 있고, 케임브리지 사전콜린즈 사전도 air-con을 영국식 영어에서 쓰는 약칭이라고 해설한다.

대표적인 일본어 사전 중 하나인 다이지센エアコン 항목에서 エアコン을 air conditioner 및 air conditioning의 축약어라고 정의했다. 그렇지만 일본식 영어 표현, 즉 재플리시라는 서술은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어 에어컨/에어콘은 일본어 에아콘(エアコン)을 받아들인 말이 맞지만, 영국, 호주 등지에서도 aircon이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エアコン이 재플리시인지는 불확실하다. 일본과 영어권 일부에서 서로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줄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3. 역사

파일:이란 바드기르.jpg
고대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사용되었던 냉방기구인 굴뚝 형태의 벨롬가마트.

공간을 서늘하게 만드는 기술만 따지자면 공기 조화 기술의 역사는 깊다. 고대 수메르나 고대 중국에서 이미 공기의 대류현상을 활용하여 열기를 식히려는 공학적 시도가 진행되었다. 한국사에서도 삼국시대 신라에서 제작되었던 석빙고가 대표적인 공간냉각의 사례다. 이러한 시설은 대부분 특별한 필요에 의하여 외부의 열을 차단하고 물품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함이었지 사람을 위한 시설은 아니었다.

근대적인 냉각기계는 18세기경 등장하였다. 1758년 벤자민 프랭클린과 그의 동료이자 케임브리지 대학 화학과 교수이던 존 해들리가 에테르를 뿌린 수은 온도계를 통해 온도를 실온에서 영하 7도까지 냉각시켰고, 몇 년 뒤인 1820년에 마이클 패러데이가 압축-냉각된 암모니아의 기화를 통해 공기 냉각의 원리를 발견했다. 이 발견 자체는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라서 제법 쓰였으나 하필 사용되는 물질이 암모니아라서 악취가 필연적으로 동반된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20년 뒤인 1840년, 인류가 최초로 인공적으로 얼음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고 후술할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에도 큰 영향을 줬다.

1850년에는 당대 말라리아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미아즈마(miasma)', 곧 장기(瘴氣) 또는 독기(毒氣)로 번역되는 나쁜 기운[4]을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존 고리(John Gorrie) 박사가 마침내 이 미아즈마를 없앨 방법으로서 새 발명품을 고안했다. 고리 박사가 발명한 말라리아 퇴치 장치의 기능은 '말라리아 환자의 병동에 찬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었다. 이 발명은 당대 지식의 부족으로 원인을 모기가 아닌 공기로 잘못 잡았으므로 이미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을 낫게 해 주지는 못했지만, 이 장치 덕분에 사람들이 더운 날에도 창문을 열지 않게 되어서 모기가 집 안에 더 적게 들어오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말라리아의 발생을 감소시켰다.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다.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은 1902년 7월경, 코넬 대학교 전기공학 석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당시 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윌리스 캐리어에 의해 개발되었다. 당시 뉴욕 항 인근 인쇄소에는 바닷바람으로 인한 높은 습도 때문에 여름에는 종이가 습기를 먹어 쉽게 축 늘어졌고, 반대로는 장력이 너무 팽팽해져 균일한 인쇄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문제가 있었다. 캐리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장비를 고안했다. 최초의 에어컨은 의외로 사람이 아니라 인쇄기를 위한 보조 설비의 일종으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기술적인 원리나 효과 등은 현재와 동일하다. 당시 히터는 뜨거운 열 코일 사이로 공기를 불어넣어 덥히는 개념이었는데, 이를 거꾸로 적용해 전기식 열 코일 대신 냉매가 코일형 관 속에서 움직이며 열을 빼앗아가고 코일 사이를 흐르는 공기가 차가워져 튀어나오는 방식이었다.

캐리어는 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1915년캐리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당시의 정식 명칭은 The Carrier Air Conditioning Company of America. 이 기업은 1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존속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진출하여 자주 보이는 상표명이다.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인쇄 보조 설비만이 아닌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곧 여름철에 쾌적한 실내 유지가 가능하다라는, 이전엔 생각도 못했을 사고 방식을 만들어냈다. 이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인다는 특성상 여름 영화관은 비수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정도였지만 에어컨의 존재 하나만으로 이전까지 성수기 자리를 차지하던 겨울을 밀어내고 여름이 영화관의 성수기인 계절로 안착했다. 더불어 여름만이 아닌, 봄이나 가을에도 특히 더운 날씨에 더욱 사람들이 별 고민 없이 영화관을 찾아오도록 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이를 시작으로 식당, 마트, 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에서 에어컨 설치 붐이 일었으며 의외로 이 '설치 붐'에 참여한 곳이 '회사'였다. 이유는 다름 아닌 회사원들의 야근 선호도와 능률이 올랐다라는 심플한 이유. 실제로 현재도 에어컨의 전기요금은 살떨리는 수준이나 이보다 더 전엔 평범한 가정이 감당하기엔 훨씬 부담될 정도였고 어차피 야근을 해야 할 정도로 일에 쫓긴다면 덥고 습한 집에서 휴식하기보다는 차라리 시원한 곳에서 기후적인 불쾌감 없이 편하게 일하는 게 낫다는 기조가 깔려 있던 것도 컸다.

에어컨은 건축 양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 건물 안의 온도를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법은 환기뿐이었기에, 모든 방은 창문이 달려 있고 천장이 높았다(특히 천장 선풍기의 설치에는 아주 높은 천장이 필수적이었다). 모든 문 위에는 트랜섬(transom)이라는 작은 창문이 달려 있어 여름에는 이를 열어둬 환기를 도왔다. 그러나 에어컨이 등장한 후 환기는 냉방으로 바뀌었고, 큰 창문과 높은 천장은 냉방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들은 이전보다 천장이 낮고 창문이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과거 건축물에 비하면 비좁고 갑갑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일부 건물들은 아예 열 수 없는 통짜 창문을 설치해 냉방과 전망을 동시에 추구하기도 했는데, 이런 통짜 창문은 2중 유리로 단열 능력은 높았지만 한여름에 강렬한 태양광이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기에 냉방에 불리하다는 점은 어쩔 수 없었다.

3.1. 한국의 에어컨

3.1.1. 도입기

에어컨이 한반도에 도입된 시기는 생각보다 꽤 빠르다. 일제강점기에 이미 에어컨이 한반도에 보급되어 있었다. 일례로 1937년에 약초영화극장(와카쿠사 영화극장, 이후 스카라극장)에서 냉방장치를 설치했다는 신문 광고를 낸 기록이 전해지고 # 경성의 몇몇 백화점 등에도 에어컨을 설치해서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약초영화극장의 경우, "수만 엔의 거액을 들여 마침내 본격적 냉방을 시작했습니다"라는 당대의 홍보 문구를 봤을 때 상당히 거금을 투자해서 에어컨을 놓았던 듯하다.

한때 한국에서 에어컨이 최초로 설치된 장소가 경주시석굴암이라는 얘기가 나돈 적이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13년 일본 제국의 복원 기술자들이 석굴암을 해체, 재조립화는 과정에서 엄밀한 사전 조사 없이 당시에는 신형 건축자재로 각광받았던 시멘트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결로 현상이 발생하였고, 해방 후인 1960년대에 다시 복원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김효경 교수의 주도하에 에어컨을 설치한 사례이다. 이 에어컨은 범양상선(현 팬오션) 및 범양냉방(현 귀뚜라미범양냉방)이 일본에서 수입하여 1966년 8월 설치한 것으로, "당시까지는 청와대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장치를 설치했다"는 식으로 알려졌다. 세간에서는 "석굴암이 한국 최초의 에어컨 설치 사례다"라고 오랫동안 회자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는 일종의 집단적 오기억(false memory)으로 실제로는 석굴암의 복원 공사 이전에도 대한민국에는 에어컨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일제시대에도 곳곳에서 활용되던 에어컨이 1950년대 1960년대에 없었을 리가 있는가. 1950년대 당시 태평로1가에 있던 국회의사당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1956년에는 국회에 설치된 에어컨의 암모니아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보도된 적도 있다. # 국가 중요 시설뿐만 아니라 하술할 대한극장의 광고에도 1958년 개관 당시부터 "'에어콘듸숀'의 냉난방 장치 가 완비되었다"고 쓰여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장충체육관1963년 1월에 찍힌 사진에서 에어컨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외에도 석굴암에 에어컨이 설치되기 이전인 1960년대 초중반 상류층 가정에서는 가정용 에어컨을 사용했으며, 마포아파트 입주 초기에 촬영된 사진에도 창문형 가정용 에어컨을 설치한 세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을지로에 있었던 미국문화원에도 이미 1965년 7월에도 창문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 #

이런 집단오기억 내지 착각이 생긴 것은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권에서 경주를 소개하면서 석굴암 복원과 에어컨 설치에 관한 에피소드를 크게 다루고, 심지어 TV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전달이 잘못된 탓이 크고, 더 나아가 "한국의 과거는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을 것이다"라는 과도한 선입견이 개입된 탓도 있어 보인다.

3.1.2. 보급기

1960년대 말에 이르러 한국 최초의 에어컨 브랜드인 경원세기(센츄리) 에어컨이 나타났으며, 이어 1970년대에는 금성사(지금의 LG전자) 등 한국 가전 회사들이 한국산 에어컨을 개발해 출시하였다. 그러나 이때에는 일본 다이킨사와 제휴해서 주요 기술을 전수받던 수준이었다.

한국 최초의 에어컨은 금성사가 제너럴 일렉트릭과 기술제휴를 맺고 1968년 4월 출시한 가정용 에어컨 'GA-111'이며, 1971년부터는 중앙집중식 에어컨[6]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974년 5월부터 에어컨을 만들었고, 대우전자는 전신인 대한전선 시절인 1968년부터 일본 도시바와 기술제휴로 에어컨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1985년에는 캐리어와 손을 잡고 합작사 대우캐리어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

그러나 한국산 에어컨이 출시되었다고는 해도 1970년대에는 에어컨 자체의 가격이 너무나 비쌌는데, 지금으로 치면 가히 웬만한 고급 외제차나 다를 바 없는 포지션이었다. 상술한 GA-111도 출시 당시 기준으로 16만 2,700원[7]으로 당시 월평균급여(약 8,500원)[8]과 비교하면 가히 노동자의 1년 7개월치 봉급 수준이었다![9] 당시 금성사 흑백TV 가격이 68,000~75,000원[10] 했을 때에 이 가격이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서민 가정에는 대개 에어컨이 없었으며 선풍기 한 대로 여름을 났다. 그런데 당시 선풍기도 상당한 고가품이어서[11] 따라서 이때까지도 대부분의 서민들은 부채나 물로 더위를 식혀 여름을 나는 경우가 많았고, 집에 선풍기를 한 대만 둘 수 있더라도 꽤나 만족해야 할 상황이었다.[12]

1969년 기준 금성사와 대한전선 제품은 15평 기준 17만 5,000원[13], GM사 직수입 제품은 23만 원[14]에 달했다. 금성사 선풍기가 15,000원 안팎[15], 평균 월급이 11,000원[16]이던 시절이었다. 1969년 중순까지 시중에 공급된 에어컨은 고작 5,000대[17] 정도였다. 에어컨 사용기간과 당시 가구 수[18]를 감안하면 보급률이 0.1%도 되지 않던 셈이며, 이 정도면 소수 유력층 집안과 공공시설 외에는 찾아볼 수 없던 수준. #

1972년 6월 기준 대한도시바가 생산한 가정용 에어컨은 181,500원[19], 사무실용 에어컨은 231,000원[20]이었다. # 1972년 6월 기준 근로자 평균 임금이 22,650원[21]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각각 근로자의 8개월/10개월치 봉급과 완전히 동급인 셈이었다! 당시 금성사 20인치 흑백TV 가격이 89,910원[22], 5인 가족 최저생계비가 14,888원[23][24]이었던 시절에 이 가격이었다.

1975년 1월 18일 기준 금성사 GA-113 에어컨[25] 가격이 27만 원가량이었다. 19인치 TV가 99,000원, 냉장고가 16만 1,700원, 세탁기가 2.3kl에 75,900원 하던 시절에 이 가격이었다는 것이다. #[26] 당시 노동자 평균 급여는 46,612원[27]이었으니 금성사 에어컨은 당시 평균적인 노동자의 반년치 봉급과 맞먹는 수준의 가격이었다는 것이다. 상술한 1975년 1월 18일 경향신문 기사에서 모든 가전제품 중에서도 가장 비싸다고 언급된 것이 바로 에어컨이었다.[28] 심지어 비슷한 시기 미국산 에어컨은 40~50만 원이었다. #

1979년에도 금성사 에어컨 가격은 6~9평형 룸에어컨은 26만 9,980원, 8~12평형 룸에어컨은 34만 2,820원, 5~7평형 분리형 벽걸이 에어컨은 38만 9,000원이었다. # 당시 한국의 평균 월급이 14만 2,095원이었으니 거의 2~3개월치 봉급을 주고서야 에어컨을 살 수 있던 셈이다.

당시 가정집은 에어컨 같은 전력 소모량이 큰 전기제품을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지어지지 않았기에, 에어컨을 한 대만 가동해도 두꺼비집의 퓨즈가 나가거나 차단기가 떨어져 집이 정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당시 개인주택이나 공동주택(아파트)은 에어컨 설치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 에어컨을 달려면 벽에 큰 구멍을 뚫거나 창문을 개조해야 했다. 지금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를 냉매 파이프로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되지만, 당시 가정용 에어컨은 일체형이라 거대한 에어컨 본체를[29] 벽이나 창문으로 관통해 정면은 실내, 후면은 실외에 위치하도록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의 에어컨을 오늘날엔 창문형 에어컨이라 부르지만, 당시엔 창문뿐 아니라 건물 외벽(!)에 구멍을 내고 설치하기도 했다.[30] 당시 스탠드형 에어컨은 크기와 용량이 크고 업소용이었으며, 벽걸이형 에어컨은 국산 제품이 1970년대 후반 부터 판매되었다.

이렇게 벽체/창호 공사까지 해가며 에어컨을 설치했어도 전기료 때문에 마음대로 틀지도 못하는 것이 당시의 에어컨이었으며, 한여름에 더워서 에어컨을 틀자고 자녀가 졸라대면 "우리가 이병철네 집인 줄 아니?"라고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 지금도 에어컨은 전기 먹는 하마지만 당시 에어컨은 효율이 나빠 전력 소모가 어마어마했다. 당시 가정에서 전력 사용을 측정하는 전기 계량기(전력량계)는 요즘 같은 전자식이 아니라 유도형 전력량계로 전력 사용을 바퀴의 회전으로 나타냈는데, 평소에는 10분을 쳐다보고 있어도 한 바퀴 도는 것을 보기가 힘든 바퀴가 에어컨을 켜면 수초 만에 한 바퀴 도는 무서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 1968년에는 가뭄 때문에 수력 발전이 제대로 안 되자 김정렴 상공부장관이 정부, 국영기업, 은행, 접객업소(관광호텔 제외)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이 있었는데, 발전량이 적으면 사용이 금지되어야 했을 정도로 에어컨의 전력 소모가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31] 1972년 기준 에어컨을 하루 6시간씩 사용하면 한 달 전기료가 3,500원[32]이 나갔는데, 비슷한 기간&시간 동안 선풍기/냉장고를 쓰면 전기료가 120원/210원[3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살인적인 전기료였던 셈이다. # 게다가 하필 당시 국산 에어컨은 성능 자체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들여놨더니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2~3일 만에 멈출 정도로 저품질이라 다른 가전제품들과 달리 적어도 1977년까지도 해외수출은 엄두도 못 냈을 정도였다. # 국산화율도 1984년 기준 65%로 VTR과 비슷한 수준이긴 했지만, 컴프레서, 서머스타트(Thermostat, 온도조절기), 팬 같은 핵심 부품들은 죄다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

그럼에도 당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에어컨의 사용은 점차 늘어났고, 여름철에 일반 가정의 전력 소모가 급증한 데다 오일 쇼크까지 겹쳐 전력 공급이 어려워지자 1973년에는 전기료 누진세가 도입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전기료 누진세 덕분에 에어컨은 서민은커녕 중산층도 어찌저찌 구매하더라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 되었고, 1980년대까지도 부유층 집안만이 여유롭게 사용하던 사치품이었다. 관광호라는 그야말로 금수저도 범접하지 못할 수준[34]의 기차에나 겨우 에어컨이 달려 나오던 시절이었다. 1977년 기준 전국의 에어컨 수는 8만 대(#), 1978년에 10만 5천 대 남짓으로 올랐다. #

당시(1970년대~1980년대 중반)에는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공 시설이나 업장에도 에어컨은 호사스런 물건이었다.[35] 1970년 7월에 서울 어린이회관[36]에 에어컨을 설치하자, 이 찬바람 나오는 기계를 구경하고 피서를 하겠다고 전국에서 수십만 인파가 몰려왔을 정도다.[37] 1970년대 중반까지는 서울 도심의 최고급 백화점에조차 에어컨이 없었으며 천장에 매달린 여러 대의 대형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관리했다.[38] 소형 업장에서는 스탠드식 선풍기나 벽걸이 선풍기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당시 에어컨을 마련한 업소들은 은행과 극장 정도였다. 특히 극장은 창문을 열 수 없어 여름엔 에어컨이 필수품이었기에, 대한민국에서 대형 에어컨이 가장 먼저 널리 보급된 업종이 극장업이었다. 특히 당시 극장들은 신문에 영화 광고를 낼 때 반드시 자기네 극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음을 자랑하며(주로 "냉방 완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극장에서 에어컨으로 피서하며 영화를 관람할 것을 권유하곤 했다. 당시 업장 안에 에어컨을 설치한 가게들은 흔히 에어컨의 송풍구에 짧은 리본들을 매달아 놓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에 리본이 휘날리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 가게는 이렇게 에어컨이 켜져 있다’고 보여주곤 했다.
파일:냉방완비.jpg
'완전한 에어콘듸숀의 냉난방 장치' 광고

당시 은행이나 극장에 설치된 에어컨은 지금 같은 중앙 냉방식이 아니라, 거대한 에어컨 한 대(대부분의 은행) 또는 두 대(대형 극장)가 실내 전체의 냉방을 담당하는 방식이었다.[39] 그걸로는 어림도 없었겠다 싶겠지만 의외로 충분한 냉방이 가능했다. 우선 에어컨 자체가 덩치가 엄청나게 컸으며(킹사이즈 침대를 수직으로 세워둔 정도의 크기), 초기엔 냉매가 암모니아여서 현대의 최신형 냉매와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40] 당시엔 냉방병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으며 에어컨은 무조건 추울수록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당시 차량용 에어컨이 아예 없던 건 아니었는데 조수석 글러브 박스 아래쪽에 따로 설치하는 형태였었으며 가격 자체도 고가에 속해서 부유층들 사이에서도 선뜻 장착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1978년 기준 현대양행에서 생산한 카에어컨 가격이 명시가는 59만 원, 실질가는 125만 원[41] 으로 당시 평균 근로자 월급(10만 9,688원[42])에 대비하면 당시 근로자의 5~10개월치 봉급 수준이라는 말이 된다. # 1985년 기준 카에어컨 가격은 50~52만 원[43]으로 당시 도시 근로자의 한 달치 월급 이상을 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부유층들에게만큼은 별다른 무리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

그러나 차량용 에어컨 역시 당시에는 매우 드물었으며, 여름에 차내 냉방은 창문을 열고 달리는 방법뿐이었다. 현대 포니, 기아 브리사 모두 에어컨이 기본 장착되지 않았으며 고가의 옵션이었다. 택시에 에어컨이 장착된 것이 당시(1978년) 신문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참고로 이 “에어콘 택시”는 택시 회사에서 에어컨을 전부 택시에 장착한 것이 아니라(당시 어떤 택시 회사도 그럴 돈 없었다) 한 개인택시 기사가 자기 차에 자비로 장착한 것이었다.
파일:택시에에어컨.jpg
대구에 『에어콘 택시』 등장

버스는 창문 외에도 천장에 외부 공기를 받아들이는 수동식 해치가 설치되어 있어, 추울 때는 닫고 더울 때는 여는 방법으로 외부 공기를 유입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제법 시원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고속버스[44]는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었고, 그 당시 일반 시내버스나 시외버스에는 에어컨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열차는 천장 해치는 없지만 내부에 소형 선풍기들이 설치되어 있어 창문과 함께 냉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에어컨에 비하면 냉방 효과는 미미했으며, 한여름에는 만원 버스나 열차 안에서 젊은 여성이 열사병으로 기절하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지하철도 1호선 초저항 전동차까지만 해도 선풍기+창문개방이 냉방의 전부였으나 2호선 개통과 동시에 도입된 2호선 전동차부터 에어컨 냉방화가 시작되었다. 1호선 초저항 전동차들도 1987년부터 에어컨 냉방화 개조를 받았다.

3.1.3. 1980년대 이후~현재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가정용 에어컨 보급율은 1980년대를 기점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되며, 소득 향상과 지구 온난화의 가속으로 에어컨은 가정의 주요 백색가전의 하나가 되었다. 여기에는 '벽걸이 에어컨' 등 소형화되어 공간을 절약하는 기술의 발전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3저 호황 직전인 1985년 기준 벽걸이 에어컨 가격은 대개 55만 원[45] 선이었으나 냉난방 겸용은 80~90만 원[46] 상당이었다. 1985년 직장인 평균 월급이 32만 4283원[47]이었으니 벽걸이 에어컨 정도면 근로자의 두달치 월급 수준으로 가격 포지션이 하락한 셈이다. # 물론 이 정도라도 서민들에게는 쉽게 구할 엄두가 날 정도의 제품은 아니었고, 따라서 1980년대는 물론 1990년대까지도 어느 정도 잘 사는 집안이나 사는 사치품이라는 인식은 계속 존재했다. 또한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세 걱정에 펑펑 쓰는 집은 이때까지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고연령층 중에는 그때의 인식이 굳어서 현재 에어컨이 있어도 잘 틀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보다 10년 전인 1970년대 중반만 해도 근로자의 반년치 월급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에어컨 접근 문턱이 엄청나게 낮아진 셈이고 1980년대 중반부터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서 보기가 그렇게까지 어려운 물건이 아니게 되었다. 삼성전자도 일본의 발명 3년 뒤인 1984년 인버터 에어컨을 개발했고, 금성사도 1985년 따라붙었다. #1 #2

특히 1994년 폭염 이후 언론에서 에어컨의 필요성을 많이 다루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수단으로서 에어컨 보급율이 크게 늘었고, 2007년에는 50%를 넘어 과반수의 가정에 에어컨이 보급되었다. 2013년 이후에는 매년 찾아오는 폭염으로 인해 비싸도 이것만은 사는 여름철 필수품 비슷한 위치에까지 격상되어 버렸다. 하지만 덕분에 후술되어 있듯 전기공급을 위한 화석 연료 사용 등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지구 온난화에 일부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점도 있으니 아이러니. 다만 에어컨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해도 누진세 등 전기요금의 부담 때문에 펑펑 틀지 못하는 혹은 거의 안트는 가정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48]

가정뿐만 아니라 20세기 말(1990년대)에는 모든 버스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으며 개방이 가능한 창문은 아주 작아졌다. 천장의 환기용 해치는 없어졌다. 그런데 이 에어컨이 온-오프 스위치만 있고 냉방 온도나 풍속을 조절하는 기능이 전혀 없는 물건이라, 좌석 위에 냉기 토출구를 통해 차갑고 센 바람이 뿜어져 나와 승객들을 덜덜 떨게 만들곤 했다. 버스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여성들은 한여름에도 버스 에어컨 때문에 가디건 같은 웃옷을 갖고 다닐 정도였다. 냉기 토출구는 작은 놉(knob)을 돌려 바람 세기를 줄이거나 잠그는 것이 가능하긴 했는데, 어째선지 대부분 이 놉이 고장 나 있어 냉기를 줄이거나 막을 방법이 없었다.

결국 2010년대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소득수준이 많이 높아졌고 기술발달과 대량생산으로 인해 (소득대비) 제조비용도 낮아졌기 때문에, 최고급형이 아닌 이상 웬만한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도 근로자 평균 한달치 월급 이내로 사고도 오히려 남는 수준이 되었다. 당연히 벽걸이 에어컨은 더 저렴하므로 말할 필요조차 없다.

4. 에어컨이 사회에 끼친 영향

에어컨이 실제적으로 점차 쓰이기 시작한 192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물론 그 이전에도 더운 곳에 사람이 살았고, 대도시도 있었다. 그러나 에어컨의 발명 이후로는 더운 지방에서 규모 있는 대도시가 상당히 많이 생겨났다. 미국으로만 보면, 남부와 서부 지역, 예를 들면 휴스턴, 댈러스, 뉴올리언스,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같은 여름 폭염과 서부 사막지대는 초강력 자외선이 일상적인 선 벨트 지역에 업무지구가 생겨서 미국의 대기업이 설립되고, 프로 스포츠 팀이 생기는 등 광역권으로 수백만 인구를 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가 문제인 남아시아, 서아시아 지역은 에어컨이 아니었으면 현대국가다운 도시 발전은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49] 한대기후의 지방에선 에어컨의 발명이 은근히 저평가되는데, 열대기후에선 에어컨이 없으면 현대적인 기업 업무는 물론 최첨단 사회의 기반을 갖춰놓고 돌리는 게 불가능하다 싶을 만큼 에어컨의 역할은 지대했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남아시아아프리카 열대우림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전염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이었으나 에어컨이 어느 정도 막았다. 싱가포르 환경부 장관도 에어컨 냉방이야말로 싱가포르 경제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에어컨 냉방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은 우리 근로자들이 최첨단 공장이 아니라, 열기와 습도를 피해 코코넛 나무 밑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 만약 에어컨이 없었다면 싱가포르는 지금처럼 번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와 같은 건조기후의 중동 석유왕국 역시 마찬가지로, 이 나라들이 부를 쌓고 독립적인 국가로 살아남을 터전을 마련한 것도 에어컨 없이는 불가능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의 지역에서 에어컨의 덕을 가장 먼저 보고, 에어컨을 대중화시킨 나라는 다름 아닌 일본이다. 도쿄도오사카부 같은 대도시들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여름이 긴 아열대기후에 습도마저 높아서 에어컨이 없으면 살기가 힘든 곳이다.[50] 여기에 아시아에서 가장 일찍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에어컨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가장 먼저 도입되었다. 1960년대 고도경제성장 시기 일본에서 중산층의 필수품인 신 삼신기로 자동차, 컬러TV와 함께 에어컨이 언급될 정도였다.[51] 에어컨을 발명한 국가는 미국이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가정용 에어컨 기술들을 발명한 국가는 일본이다. 1961년 도시바에서 세계 최초의 가정용 실외기 분리형 에어컨인 CLU-7I(실내기), CLU-7H(실외기)을 출시했다. 벽걸이 에어컨도 1968년 미쓰비시전기에서 출시한 MS-22RA 모델이 세계 최초이며,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도 1981년 도시바에서 출시한 RAS-225PKHV 모델이 세계 최초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여러 지역 등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현대적인 문명을 가질 수 있게 한 1등 공신 중 하나인 셈. 온도습도불쾌지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고, 이 불쾌지수에 따라 노동력의 생산성 그리고 개인이 느끼는 편안함이 크게 좌우된다. 현대적인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아주는 혁신적인 장비로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동, 남아시아, 중국 남방지역, 남유럽 호주 북부 등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안정화시켜준다. 심지어 사람이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의 수장고,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 서버&전산실, 데이터 센터, 기계실, 변전소와 같이 열기가 많이 발생하거나 공기의 온도나 습도, 청정도에 민감한 시설을 안정적으로 사시사철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게 해준다. 전염병을 다루는 생물 안전도(BSL)을 가진 실험실에도 온도 조절과 음압 유지, 공기 정화를 위한 공조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5. 원리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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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용어

에어컨을 사게 될 경우, 성능 이외의 기타 여러 가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 냉방 면적
    일반 가정집을 기준으로 한 해당 에어컨을 설치하기 가장 적합한 면적. 냉방능력이 커질수록 면적도 넓어진다. 만약 에어컨의 냉방 면적이 20 ㎡면 이 에어컨은 창문이 없는 1 m 높이인 20 ㎡ 넓이의 폐쇄공간에 제 성능이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52] 물론 냉방면적이 큰 에어컨은 실내외기 둘 다 커지며, 가격과 소비 전력도 올라간다. 16 ㎡ (약 5평)급의 벽걸이 에어컨 하나로 거실+주방+방만 한 넓이를 전부 시원하게 할 수는 없다는 의미. 이 면적은 사실상 가정집 기준이라 사람이 많이 드나들고 출입문이 자주 열리는 공공시설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특히 전산실(서버, 네트워크 장비), 주방, 고깃집(불판), PC방(컴퓨터), 기계실 등 열이 많이 생기는 시설은 냉방 면적이 최소 1.5배 이상인 걸 설치해야 한다. 이 중 서버실과 기계실은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정도로 열이 심각하기 때문에 가정용 에어컨 따위는 못 쓴다. 서버실과 기계실은 워낙 열기가 뜨거워서 겨울에 창문을 열어놔도 충분히 쾌적할 정도. 그래서인지 서버실과 기계실에서 근무하는 기술자 및 개발자들은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53]
  • 소비 전력
    단위 시간당 에어컨 작동 시 소비되는 전력. 단위는 W.
  • 냉방 능력
    단위 시간당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열의 양. 값이 크면 클수록 빨리 시원해지지만, 보통 이런 경우는 소비 전력도 커진다. 단위는 W, HP, RT, USRT, Btu/h[54], kcal/h을 쓴다
  • 인버터
    에어컨의 냉방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대응하는 용어는 정속형 (ON/OFF) 방식인데, 정속형은 인버터 방식과 달리 냉방 출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할 수 없고 실외기를 끄고 켜는 방식의 제어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온도유지나 소비전력의 측면에서 연속제어가 가능한 인버터식이 유리하다. 그리고 인버터식 에어컨은 정속형과 달리 약하게 계속 켜두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인버터와 제어 소자의 특징 때문이다.
  • 성능계수(Coefficient Of Performance, COP)
    에어컨의 효율을 나타내는 값으로 냉난방 능력을 소비 전력으로 나눈값. 이 값이 높을수록 전력대 성능비가 높은 고효율 에어컨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주로 3~4 정도의 값을 가지지만 일부 저가 에어컨은 2.X 정도의 값을 가진다. 효율은 시험 환경의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통합 성능 계수(IPLV)
    인버터가 장착된 에어컨은 처음 시동시를 제외하고는 최대의 냉방출력을 잘 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최대 출력을 기준으로 측정된 COP를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부적절하다. 그래서 가변하는 냉방출력에 따라 각각 COP를 측정하고, 각각의 출력 비율에 따른 COP에 사용시간에 따라 가중치[55]를 적용해 COP의 평균값을 낸 것이 IPLV(통합 성능 계수)이다.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인증표시로 소비 전력 대비 낼 수 있는 냉방 효과를 측정하여 5개의 등급으로 평가한 것.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전기사용이 절약된다.
  • 실내기
    에어컨 중에서 실내에 놔두는 부분을 의미한다. 스탠드 에어컨이니 벽걸이 에어컨이니 말하는 것들이 전부 실내기에 해당된다. 종류는 바로 밑 문단 참고.
  • 실외기
    본 문서의 실외기 문단 참고.

6.1. 에어컨 설치 관련 용어

에어컨 설치 비용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에어컨 본체를 싸게 파는 대신 설치비에 바가지 잔뜩 씌우는 업체도 있으니 에어컨이 너무 싸다 싶으면 주의하자[56]. 하지만 설치비는 집집마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57] 저쪽 집은 얼만데 나는 왜 이 가격이냐며 따지는 행위도 삼가자. 관련글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설치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어느 부위로 어떤 비용이 추가되었는지 나오므로 구매 시에 확인했던 설치비 단가표와 비교하여 바가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 없는 추가 작업을 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면 합리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 배관 연장: 에어컨과 실외기 사이의 거리가 기준(업체마다 다르나, 5 m 이내)보다 먼 경우 배관을 연장해야 하는데, 1 m 단위로 추가비용을 받는다. 배관 소재는 구리와 알루미늄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대체로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에서는 배관 길이가 짧으므로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기분상 (혹은 메이커에 따라 필수적으로) 구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관을 길게 연장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미터당 비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시공하는 경우도 많지만 설치할 때부터 구리 배관을 요청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알루미늄 배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배관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에 알루미늄 배관은 햇빛(자외선), 염분, 빗물 등에 의한 부식이 심각하게 일어난다.
  • 냉매(가스)충전: 배관 연장 시 추가로 냉매(가스)를 충전해 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받는다. 프레온 가스를 쓰던 시절의 냉매(R-22)와 그 이후에 새로 출시된 냉매(R-410, R-410A)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에어컨이 어느 냉매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매 섞이면 답 없다[58] 특히 신형 /구형으로 두 개 이상의 실외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하자.[59]
  • 실내기 및 배관 진공 작업: 실내기와 배관을 진공으로 맞추는 작업. 에어컨을 새로 구매했을 때에도, 중고나 이전 설치할 때에도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실외기에서의 냉매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60]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에서 이 작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정속형 에어컨에서도 하는 것이 좋다. 2015년 들어 설치비에서 실내기 진공 작업은 무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사가 이 작업을 안 해주고 넘어가려고 하면 꼭 클레임을 걸어주자. 설치 가이드에는 진공 상태를 0.5 torr까지 낮추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이 값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테스토 사 등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진공 게이지를 요한다. 아날로그 게이지로는 진공 상태를 "얼추" 파악할 수는 있어도 0.5 torr라는 값을 확인할 수는 없으니 주의하자.[61][62] 간혹 에어 퍼지 등으로 진공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정확한 진공 수치를 잡는 방법은 아닐뿐더러 에어컨 매뉴얼에는 분명히 에어 퍼지를 하지 말고 진공 작업을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보통 설치 전날이나 당일 기사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때 디지털 진공 게이지가 있는지 꼭 물어보고 만약 없다면 구해서 오든지 다른 기사를 오라고 해라. 에어컨은 설치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한 대를 사는데, 반은 공장에서 조립해 오고 반은 우리집 주차장에서 조립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며칠 설치가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 설치하자.
  • 질소 블로워(블로잉): 동배관 동 용접시 내부 이물질인 검은 슬러지가 생기는데 이는 추후 찌꺼기가 되어 모세관이나 필터를 막을 수 있어서 질소를 대략 0.3 kg/㎠ 압력으로 블로워시킨 상태에서 용접하는 것을 질소블로워라고 한다. 매립 배관 안의 가루 등 이물질을 날리는 작업. 매립 배관은 위 진공작업과 병행 진행한다. 질소 블로잉을 안 할 시 진공 작업과 마찬가지로 냉방 능력 저하+실외기 수명 저하[63]로 이어지므로 거의 필수 과정이다.[64] 특히 아파트를 매매로 이사를 왔는데 전 주인이 어떤 냉매를 쓰는 에어컨을 썼는지 알 수가 없을 경우엔 반드시 해야 한다.[65]신축 아파트는 시공사가 배관 청소를 잘 했을 거라 믿고 안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기사가 동의서를 받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자. 에어컨 배관이 매립된 아파트에서 설치할 때에는 이 작업에도 따로 설치비를 받는다.
  • 앵글(금속제 선반) 설치: 건물 밖에 실외기를 놔둘 앵글이 없을 경우 달아 줘야 한다. 에어컨 구매자가 앵글을 가지고 있을 경우/앵글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설치비를 덜 받는다. 언젠가부터 신축 아파트는 법적으로 실외기를 밖에 설치하려면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66] 만약 발코니 내부에 실외기를 놓는 자리가 있는 경우[67]에는 2014년 11월부터 아예 법으로 실외기를 바깥에 설치하지 못하도록[68] 하였으므로 이 경우에는 앵글 설치를 하지 말고 비용을 아끼자. 만약 오래된 아파트나 신축인데 실외기를 놓을 공간이 없는 경우 관리주체 측에서 실외기 설치대(앵글)를 공동구매/설치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 타공: 실외기~실내기를 연결하는 관이 지나갈 구멍 뚫기. 기본적으로 1, 2회 정도는 무료인 경우가 있으나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 타공작업이 난해한 벽일 경우 추가로 더 받기도 한다. 특히 옛날에 지어진 두꺼운 콘크리트 벽체, 유행하는 통 유리벽 혹은 바깥 옹벽을 시멘트와 벽돌로 마감한 건물은 이런 케이스에 걸릴 수 있다. 매립형 배관을 가진 아파트는 매립 배관 터미널이 곳곳에 있으므로 타공이 필요가 없는데, 가끔 이 터미널을 도배로 덮어놓은 경우가 있으므로 자기 집이 2000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이면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매립형 배관이 있는지 확인하자. 그리고 전에 살던 사람이 이미 타공해 놓았는데 도배로 덮어버려서 안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거실 구석이나 침실 안쪽 벽 등 왠지 과거에 에어컨이 설치되었을 것만 같은 곳에는 손으로 살살 두들겨서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자. 잘못하면 쓸데없이 집 곳곳에 구멍을 뚫는 참사가 생길 수도 있다. 거기에 추가되는 경비는 덤. 만약 매립형 배관이 없거나 있더라도 설치할 방에 매립형 배관이 없을 경우[69] 구멍을 뚫을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관리 주체(관리사무소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도면을 확인하여 타공하려는 벽 내부에 무언가(전선 등)가 매장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위험수당: 설치하다가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서 작업하는 경우 받는 수당. 특히 요새는 실외기를 전용 공간에 설치하면서 앵글 설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수증을 확인하여 과다 청구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신의 거주지에 에어컨 실외기 전용 공간이 있더라도 이곳처럼 전용 공간에 실외기를 들여놓고 설치하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경우가 있어서 "왜 사다리 타고 작업하는 것도 아닌데 위험수당을 받아가느냐?"라고 물으며 위험수당을 주지 않으려는 행동은 그냥 진상짓이다.
  • 사다리차/크레인: 실외기 설치 작업이 사다리차나 크레인 없이 진행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는 불러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을 받는다. 당연히 집 안에 실외기 설치 장소가 따로 마련된 경우에는 필요 없으므로 기사가 사다리차가 필요한지 물어볼 때 잘 대답하여 쓸데없는 비용을 늘리지 말자.
  • 전기공사: 에어컨은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에어컨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시절에 지어진 집은 추가로 배전반에서 전용선을 따야 할 경우가 있다. 아깝다고 에어컨 플러그를 멀티 탭에다가 연결하면 과전류로 멀티탭이 불타는 수가 있으니 웬만하면 전기공사를 하는 게 좋다. 벽걸이 에어컨은 10평대를 넘어가지 않는 이상 두꺼운 멀티탭에 연결해서 쓰면 된다. 6평짜리는 소비전력이 적어 시중에 팔리는 모든 멀티탭을 사용해도 좋다. 대체로 15~30 A 정도의 단일 라인이면 안전하나, 에어컨 용량과 에너지 효율에 따라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공사는 관련 자격이 있는 사람만 시공이 가능하므로 참고. 원칙적으로 정식 등록한 전기공사업체를 불러야 한다.
  • 현관문 근처의 서킷브레이커를 보면 에어컨이라고 적힌 차단기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에어컨 전용 전원이므로 따로 딸 필요 없다. 콘센트는 보통 에어컨을 설치할 만한 장소에 일반 가정용과는 다른 1개짜리로 존재하니 잘 찾아보자. 간혹 에어컨과 다른 전기기구를 꽂고 싶다면 콘센트 자체를 2구로 바꿔야 한다.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높아 T자형 멀티탭에 연결할 수 없기 때문. 보통 용량이 높은 에어컨들은 차단기 사용을 회사에서 의무화하기 때문에 안 쓰면 안 되냐고 물으면 기겁하고 난리난다. 끝까지 버티면 추후 AS거부권을 행사하기에 이 글을 읽고 왜 차단기 설치하냐고 따지지 말자 불이 문제가 아니라 누전에 의해 두꺼비 집이 떨어져서 원인을 몰라 난리가 날 수도 있다.
  • 배수 펌프: 실내기의 배수 노즐이 실내기의 설치 위치보다 높은 곳을 지나는 경우, 혹은 배수 노즐을 길게 연장해야 할 경우에는 물이 실내기에서 빠지지 않고 고여서 곰팡이가 발생, 악취와 실내 환경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주로 매립 배관의 위치가 벽걸이용인데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낮은 위치의 타공이 난해하여 배관이 우회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비싼 단가에 비해 진동 및 소음이 꽤 있고 자주 고장 나는 등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가급적 배수 펌프 설치가 필요한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고, 꼭 그 위치에 설치해야 할 때에는 에어컨 사용 빈도를 보고 차라리 물통 등으로 물을 따로 받아서 버리는 쪽이 낫지는 않은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신 이렇게 하면 몇 시간에 한 번씩 물을 비워야 한다. 잘 때 켜고 자다가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 타공비가 조금 더 들어도 배수 노즐을 냉매 배관과 별도로 배설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배수 펌프를 2~3만 원 이내로 쉽게 구입 가능하다. 설치도 간편. 만약 배수 펌프를 설치하게 되면 물을 빼는 소리가 가끔 난다.
  • 철거/이전 비용: 에어컨을 버리거나 이사할 때 옮기는 경우 옮기는 비용. 판매 조건에 따라 기본 설치비가 무료인 구입 때와는 달리, 철거 후 재설치 시에는 기본 설치비를 내야 하는데, 이 돈이 꽤 만만치 않다.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하면 몇십만 원 수준의 기본 설치비에 배관, 질소 블로잉 등의 추가 비용까지 포함해서 상당한 금액이 지출된다. 사설 설치자들과 진행하면 저렴한 기본 설치비로 진행할 수 있으나 차후 A/S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양쪽을 판단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자. as는 설치 과실만 없으면 다해준다. 솔직히 이전 설치 했는지 안 했는지 지들이 알기도 힘들다. 보통 설치 후 1년까진 설치 대리점에서 as를 해준다.
  • 에어 가이드 (Air guide): 주로 가게에서 실외기를 가게 앞에다가 설치하는데, 보행자가 열풍을 맞을 수 있으면 에어가이드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그대로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23조 3항 참고

7. 실내기

7.1. 냉매방식

히트펌프에 사용하는 냉매를 직접 전달하여 열을 운반하는 방식. 배관이 물에 의해 부식되거나 동파되는 일이 없고, 오염에 취약한 덕트가 없어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우에 따라 룸 쿨러 방식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7.1.1. 창문형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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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금성사의 가정용 에어컨[70]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71]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72]

의외로 가정용 에어컨으로는 최초로 개발되고 보급도 가장 먼저 이루어진 종류이다. 정확히는 창문형이다기보다는 컴프레셔 일체형이라는 의미에서. 북미나 동남아에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가정용 에어컨으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1960~1970년대 에어컨 보급 태동기에는 가정용으로 널리 쓰였었으나 1990년대부터는 실외기가 분리된 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이 확고한 대세로 굳어 점점 자취를 감추고 2017년 이전까지는 거의 사장된 제품군이었으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2018년의 기록적인 더위 덕분인지 실내에 에어컨 설치를 하기 힘든 사람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서 2019년 이후로는 대한민국에서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이 출시되었으며, 2025년 현재에는 스탠드/벽걸이와 더불어 안정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로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가로로 널찍한 형태(가로형)의 창문형 에어컨은 서구권의 위아래로 여닫는 형태의 창문에 최적화된 형태이다.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은 위아래로 여닫는 창문 환경에서는 받침대를 설치하고, 에어컨을 창틀에 걸친 뒤 그냥 창문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닫으면 설치가 끝난다.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가로 미닫이형 창문에 가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창문의 위아래로 공간이 많이 남게 되며, 스티로폼이나 아이소핑크 등의 단열재로 남는 공간을 메꿔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고 설치하는 데 품이 많이 든다.

한편, 동아시아의 가로 미서기 창문에 최적화된 세로로 널찍한 형태(세로형)의 창문형 에어컨은 1974년 일본에서 제너럴 일렉트릭 브랜드로 출시된 스키니(スキニー)가 최초이다.[73] 한국에선 1979년 금성사가 GA-080SK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수직형 에어컨")을 출시하였으나, 몇 년 가지 못하고 단종되었고, 11년 후인 1990년에 삼성전자에서도 AW-440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았지만 이 마저도 얼마 못 가고 단종되면서 명맥이 끊겼다. 이후 2010년 중반 들어 일본의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일본 토요토미(トヨトミ)와 코로나(コロナ)사의 세로형 에어컨을 해외 직구로 들여오는 수요가 있었으며, 토요토미 제품들은 총판을 통해 정식 수입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등을 통해 LG전자의 북미형 가로형 제품이나, 일제 세로형 제품 등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2019년에 파세코가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 PWA-2100W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대에는 캐리어, 귀뚜라미그룹, 위니아딤채, 위닉스, 쿠쿠, 신일전자, 한일전기, 이파람, 21센추리 등의 기업에서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을 발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삼성전자도 시장성이 있다는 걸 인지했는지 대한민국에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으며, # 2022년 LG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을 오브제 브랜드로 출시하였다.[74] # 가격도 20만 원대에서 10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20~30만 원대 제품은 대부분 한국의 창문구조상 불리한 가로형이면서 TCL, Midea, Chigo 등의 중국제 OEM으로 여러 중소 업체에서 수입하는 물건들인데[75] 이들은 대체로 정속형이라 전력효율이 낮고 소음도 꽤 크다. 그래도 냉기다운 냉기가 나오긴 하며 구조도 간단한 편이라 고장도 잘 안나 내구성은 생각보다 좋다는 평.[76] 반면 50~60만 원 이상의 제품들은 대다수 세로형에 인버터 방식이라 전력효율이 좋고,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선풍기 강풍보다 조금 더 큰 정도까지 크게 줄어든다. 그런데 어느 가격대든 물배출이 제대로 안 될 경우 결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니 유의.

장점은 내구성과 설치의 간편함,[77] 이동의 편의성이다. 더군다나 가로형같이 보급형 제품까지 고려하면 가격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78] 실외기가 필요하지 않아 이사에 용이하며 개인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구조 덕분에 고장도 거의 없고 필터청소도 용이하다.[79] 거기다 가스는 냉장고처럼 반영구적으로 밀봉되어 있으므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80] 그리고 구조상 실외기 실내기가 일체형인 만큼, 실외기를 별도로 두어 거기서부터 본체까지 이을 긴 배관이 필연적인 스탠드나 벽걸이와 달리, 냉매가 긴 배관을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열손실이 거의 없고 그래서 전력효율 또한 에어컨 가운데는 매우 좋으므로[81] 신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중고 거래도 다른 가전제품들에 비하면 가격방어가 잘 되면서 활발한 편이다.[82]

단점은 컴프레서가 내장된 본체에서 나오는 끔찍한 소음과 진동, 블로워팬의 풍절음 같은 소음문제와 빠른 내부오염 및 분해청소의 높은 난이도가 있다. 소음이 심한 제품들이 동작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6평 벽걸이 에어컨 실외기 소음 + 일반 중형 승용차 블로워팬을 최대 속도로 틀었을 때 나는 듯한 풍절음이 합쳐져서 잠귀 밝은 사람들은 틀고 자기 힘들 정도다. 물론 지금은 기술이 더 발전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세로형 기준 소음 수준도 꽤 줄어 평소에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컴프레셔가 최대로 돌 때조차 써큘레이터 강풍+@ 수준의 참을 만한 수준의 소음인 제품이 많아졌으나, 구조적으로 실외기가 밖에 있어 문을 닫으면 바람소리 말고는 거의 소음이 없다시피한 스탠드/벽걸이에 비해 소음이 큰 것은 필연적으로 안고갈 수밖에 없는 단점. 일체형이니 칠러(실외기)가 붙어 있고 응축수도 직접 처리하므로 간간히 기계에서 물흐르는 소리도 어쩔 수 없이 나고, 하필이면 설치 위치도 창틀인지라 고정 문제나 기질적인 이유로 잘못하면 창과 벽이 덩달아 진동을 일으키며 소음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니 주의. 거기다 창문을 아예 닫고 쓸 수 있는 벽걸이형과는 달리 프레임으로 막기는해도 창문을 확실하게 밀폐시킬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소음도 어느 정도 들어온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세로형에 한해서 대부분 설치 가능한 창문의 최소 크기가 85~90 cm이므로 85 cm 미만의 작은 창문에는 설치할 수 없다.[83] 2021년엔 파세코에서 작은 창문용인 mini 제품이 나와, 77 cm부터 가능해졌다. 이외에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추락가능성이 존재한다. # 2020년대에 나오는 제품 다수는 앞툭튀라 해서 이 기사에 나오는 에어컨처럼 창문 앞으로 크게 돌출된 형태를 가지는데 이 무게를 창문틀에 설치한 프레임으로 버티다 보니, 이것이 풀리거나, 창틀이 오래돼서 창틀과 같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불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도 에어컨 하단에 별도의 받침대를 찾거나 앞툭튀가 없는 가로형[84]을 찾는 경우가 있다.

내부오염 문제는, 창문형 에어컨은 내부구조가 단순하지만 그만큼 곰팡이나 오염에 취약하다. 타 에어컨은 분해청소를 하지 않아도 관리만 잘하면 사용에 문제는 없지만 창문형은 1-2년 주기로 분해청소를 하지 않으면 내부 곰팡이가 증식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훨씬 크며, 분해청소 난이도 또한 벽걸이 에어컨보다는 스탠드 에어컨의 분해청소와 비슷할 정도로 매우 높다. 스탠드 에어컨은 내부구조가 복잡해서 그렇지 방법만 안다면 혼자서 분해청소를 할 수 있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구조가 단순한 만큼 견고하게 짜여 있어서 함부로 분해를 시도하면 걸쇠부분이 파손되거나 내부 선이 뽑혀서 작동 불가능의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85]

2023년 이후 설치 및 이동의 간편함 덕분에 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에서도 창문형 에어컨의 고질적인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덕분에 창문형 에어컨 특유의 튀어나온 구조나 시끄러운 소음 등이 개선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중. 한국에서는 소음 문제 때문에 여전히 벽걸이 에어컨이 대세이긴 하지만 실외기를 둘 공간이 없거나, 벽에 구멍을 뚫을 수 없거나,[86] 이사를 자주 가는 등 탈부착할 일이 많은 경우,[87] 거실에 이미 스탠드 에어컨을 달아놨지만 다른 방 등에 설치할 서브 에어컨이 필요한 경우 창문형 에어컨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2020년대 들어 1인 가구 증가를 비롯 다양한 이유로 각광받아 수요와 판매가 크게 느는 중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매우 적다. 심지어 에어컨 고장의 흔한 원인인 냉매가스 누출이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데, 냉장고처럼 기기 안에 냉매가 완전히 밀봉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 강한 충격이라도 받지 않는 이상 고장 날 일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가격대는 벽걸이보다 저렴할 것 같지만 세로형 기준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88] 2025년 여름 기준 중국 중소 브랜드 가로형 보급기 모델 같은 것도 30만 원 전후는 생각해야 하고, 인버터 방식의 세로형이면 한국 주요 브랜드 중 저렴한 브랜드도 50~60만 원 이상, 상위 브랜드들은 70~80만 원 이상을 최소한도로 생각해야 하고 100만 원이 넘는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다. 창문이 기본규격보다 커서 연장브라켓까지 필요하면 +5~15만 원은 더 추가된다.

7.1.2. 스탠드형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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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용 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형 모델 LG전자의 가정용 모델

산업용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의 중간 형태로서 중소규모 점포나 소형 강의실에 사용되는 종류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넓은 평수를 가진 집 한정으로 가정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에서는 1994년 폭염 이전까지는 주로 업소용으로 판매되었으며, 1994년 이후 현재까지 가정용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유형의 에어컨이 가장 다채로운 기능, 디자인, 높은 냉방능력을 가지고 있어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또한 송풍기와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어 내부 구조가 단순하며 분해가 쉽고 물청소를 할 수 있는 등 유지 관리에 용이하다. 크기가 워낙 큰 만큼 다른 에어컨보다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애당초 냉방면적 자체가 벽걸이나 창문형에 비해서도 넓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2025년 여름 기준 저렴한 모델도 100만 원대 수준이 보편적이고 최신형에 고급이면 200~300만 원도 쉽게 넘어간다. 물론 찾아보면 100 아래의 제품도 있긴 하다.[89]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90] 펌프 돌리는 것도 있지만, 기껏 식혀놓은 냉매가 파이프 타고 오면서 실내온도로 데워지기 때문. 면적이 일정 이상 되는 건물에는 개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중앙집중공조설비(냉동기와 에어컨 따로, 급수 펌프 및 난방용 보일러까지)를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91]

업소용은 보통 식당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구형 에어컨을 여전히 사용하다 보니 가정용 대비 디자인과 연식이 낡고 오래된 편이다. 거기에 업소용 에어컨을 신규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고 단종시킨 경우도 많아졌으며, 신규 제작을 하더라도 여전히 가정용에 비해 낡고 오래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업소용이라도 사업주들이 시대에 비해 디자인이 낡았다는 이유로 꺼리는 경우가 생겼다. 특히 신규 개업 점포들은 아무래도 흔히 사용되는 업소용 에어컨의 디자인이 많이 낡아보이기 때문에 업소용 대신 가정용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대로 업소용이라는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구형 업소용 에어컨이 가정에서 사용되는 겅우도 많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이나 6070 이상의 노년층의 집에서 그런 경향이 상당히 큰데, 이는 본래 스탠드형 에어컨의 본래 목적이 업소용 전용이었던 데다가 1994년 폭염 당시에는 2000년대 이전 특성상 식구 수가 많고 3대를 넘기는 대가족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많은 대가족들이 바람이 강하게 나오는 업소용 에어컨을 가정용으로 사들여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 아버지나 어머니였던 현재의 6070 노년층은 자식들이 독립한 이후에도 그 집에서 살기 때문인 데다가 에어컨을 아직도 귀한 물건으로 여기기 때문에 고장이 나지 않는 한 구형 업소용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다.

업소용은 단상이 아닌 삼상교류 220V/380V/440V를 쓰기 때문에 100% 차단기 직결형이다.

7.1.3. 벽걸이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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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미쓰비시전기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인 '키리가미네(霧ヶ峰)'[92] 2010년대 삼성전자의 벽걸이 에어컨

1968년 일본미쓰비시전기에서 '키리가미네(霧ヶ峰)'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출시하였다.[93] # 한국에서는 1979년 금성사가 GA-100SP를 최초로 출시하였고, 1994년 폭염 이전까지 가정용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었다.[94] 일본에서는 지금도 가정용 주력 제품이며, 한국에서도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이 쓰이고 보급이 활발한 종류이다. 원룸이나 고시원 등 1인 주거 문화가 발달하면서 더욱 더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95] LG전자의 휘센 아트쿨처럼 실내기를 액자 모양으로 만든 액자형 에어컨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이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도 쉽고 특히 실외기를 옥상이나 건물 외부로 떼어놓을 수 있어서 소음 문제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람의 흡입구와 냉풍의 배출구가 아래 위로 나 있고, 고장의 우려가 있는 전기회로가 바람의 방향과 관계없는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해하지 않고서도 바람 흡입구에 물을 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물 청소가 가능하다. 따라서 에어컨 청소업자들이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청소 작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류.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냉방 용량에도 불구하고 실외기를 각자 설치해야 하므로 건물 전체로 따졌을 때 전력 낭비, 실외기의 난립, 배관으로 인한 외부 소음과 배출 열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설치되는 건물 규모 자체가 대개 냉방 효율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실외기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벽걸이 에어컨에도 청정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는데 이 경우 본체 위에 청정 필터가 달려 있다. 그러나 청정 기능이 있는 벽걸이 에어컨은 스탠드 에어컨과 조합한 멀티형으로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석고보드에 달 때는 주의를 요한다. 특수한 나사[96]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야 하며, 무게에 따라선 나무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가 뽑혀 사고를 당하거나, 나사가 중력에 의해 질질 내려오면서 벽이 뚫리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추락할 수 있다. 추락 사례는 쉬이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으므로 가능하면 벽걸이 에어컨 아래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바로 아래 침대를 두는 건 최악이니 옮겨야 한다. 추락을 배제해도 누수 문제도 있다 보니 이래저래 비추천한다.

리모컨이 망가지면, 신형 모델은 에어컨에 버튼이 보이지 않아 야밤에 고통받을 수 있다. 이때 임시방편으로 에어컨 송풍구를 손으로 열어보거나 몸체 커버를 열어보면 전원 버튼이 숨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일단 작동을 시킬 수 있으니 너무 덥거나 습해 괴롭다면 사용해 보자. 물론 온도조절과 모드 설정이 안 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만약 에어컨에 빅스비나 다른 AI가 탑재되었을 때는 음성 조작으로 에어컨을 켤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모든 에어컨 공통으로 상태 디스플레이(온도 등이 표시되는)가 없는 실내기인 경우 리모컨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따라서 리모컨으로 설정된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리모컨이 망가졌거나 분실한 경우 사용 가능한 다른 리모컨을 이용하면 된다. 그마저도 없다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호환 리모컨을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걸 활용해도 된다.

2025년 여름 기준 벽걸이 에어컨은 대체로 40~80만 원 사이의 제품군이 주류이다. 물론 전력효율과 냉방면적이 뛰어난 제품은 90~100만 원 이상으로 가기도 한다.

벽걸이 에어컨이라 해도 냉난방 겸용 중 용량이 큰 경우 실외기 전원에 몰아서 연결된다.

7.1.4. 멀티형 에어컨

파일:sec-multi.jpg

n-in-1 에어컨(2-in-1, 3-in-1 등)이라고도 한다. 삼성전자 멀티형 에어컨은 "홈멀티"라고 하기도 한다.

실외기 하나에 두 개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2002년 말부터 LG전자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가정집에서 많이 보급되는 방식이며[97] 위에 서술된 기본 방식을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구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두 시스템 에어컨으로 할 수도, 스탠드 + 벽걸이 혹은 스탠드 + 시스템 구성으로도 가능하다.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판매 방식은 스탠드 + 벽걸이지만 지역 시스템 에어컨 업자와 협의하면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할 수 있다.

스탠드 형은 냉방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실외기의 용량이 크다. 이전의 정속형 기술로는 일정한 속도로만 냉매가 회전하고, 적게 냉방하고자 한다는 사유로 냉매를 아낄 수는 없었다.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쓰게 돼서 스탠드 하나만 돌리기에는 아깝다는 발상을 한 것. (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은 시간당 약 2000 W를 소비한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대안이 스탠드에 꼽사리 껴서 벽걸이를 달아 스탠드 돌릴 전기로 벽걸이까지 돌려서 전기도 절약하고 돈도 아껴보자는 멀티형 에어컨이다. 인버터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인버터 에어컨 특성상 쓰는 양만큼 동작한다.

구형 멀티형 에어컨은 필연적으로 플러그(코드)가 두 개 이상인데, 보통 스탠드와 벽걸이 형 플러그 중 스탠드의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어야 실외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벽걸이만 꽂고, 스탠드 플러그가 뽑혀 있으면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더라도 출력이 모자라 더운 바람만 나온다. 2010년 이후로 나오는 멀티형 에어컨은 단 하나의 전원선으로 스탠드+벽걸이+실외기의 전원을 공급하기도 한다. 실외 전원과 실내 전원의 차이이다. 요즘은 용량이 큰 제품들은 죄다 실외 전원이며 단상 차단기가 필수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스탠드형 에어컨의 코드만 연결되어 있으면 벽걸이형 에어컨은 플러그의 연결 없이 그냥 배관, 전선 연결만 해 놓아도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매립형 배관이 시공 된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하게 되면 배관이 안 보임 + 플러그도 안 보여서 배선이 매우 깔끔하다. 그런데 매립형 배관은 설치비가 무조건 더 나온다. 현재의 세대가 신 냉매(R-410A) 에어컨을 설치하려는데 기존 세대가 구 냉매(R-22) 에어컨을 사용했던 매립형 배관(혹은 매립형 배관에 수분이나 오일이나 찌꺼기가 고여 있는 상황)이라면 질소로 불고 용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 냉매 에어컨을 아예 못 쓰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실외기를 두 대 이상이 공유하기 때문에, 연결된 모든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마력이 높은 실외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략적으로 거실용 15~18평형대가 1.5~2마력, 침실용 6~8평형이 1마력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용으로는 LG 삼성 등에서 5마력까지의 멀티형 실외기가 출시되고 있다. 그 이상은 상업용 건물 등에서 쓰거나, 건물 및 평형에 따라 커스터 마이징이 된다. 연결된 에어컨 중 하나만 가동한다고 하면 마력이 높지 않아도 된다.

2020년대부터 가정용은 멀티형 아니면 벽걸이 단독으로 주력상품이 통일되어 스탠드형 에어컨만 단독으로 산다 해도 싱글형이 아닌 홈멀티용 실외기로 출고된다.

7.1.5. 천장형 에어컨

파일:sec-air-top.jpg

천장 내부에 수납한 형태의 에어컨. 원래는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하면 아래 문단에 설명된 VRF 방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광고 등의 영향으로 천장형 에어컨을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98]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가정용 에어컨 종류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나온 종류로, 2015년 이후에 신축된 아파트는 옵션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옵션 선택 시 거실과 각 방에 이 에어컨이 아예 붙박이로 설치가 된다. 천장에 수납되면서 지저분한 배관 등을 천장으로 밀어넣을 수 있으므로 미관이 뛰어나고,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으며, 냉풍이 실내에 넓게, 골고루 확산되는 데 가장 유리하다.[99] 시스템 에어컨의 설치 가격은 최소 500만 원부터 시작하여 스탠드형 에어컨의 몇 배나 되지만 평당 1000만 원이 넘어가는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놓고 있는 공간 0.5평을 회수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아파트가 옛날과 달리 판상형 4베이 형태로 지어지면서 거실에 놓은 에어컨의 효과가 가장 멀리 있는 방에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옵션으로도 고려된다.

이 방식은 설치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100] 냉각 응축수가 배출이 되지 않고 에어컨에 고여서 가동이 자주 중단되고 고인 물이 썩거나 천장으로 흘러들어가 천장에서 물이 새는 일이 없도록 일일이 비상 배출구를 통해 수동으로 빼내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101]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장 전체를 들어내서 배관 라인부터 에어컨까지 다시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이 말도 어폐는 있는 것이, 모든 에어컨은 설치가 잘못되면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설치자의 역량 문제이지 천장형이 가진 고유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것. 예로 스탠드형도 응축수 배출관 위치를 잘못 선정하여 실내로 물이 유입된다든가 하면 수동으로 물을 빼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해당 타공 위치를 막고 재시공하는 등 근본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102]

다른 방식의 에어컨은 구조적으로 응축수가 에어컨 내부에 고여 있을 이유가 없거나 혹은, 지하에 설치된 스탠드형 에어컨같이 응축수의 배출이 쉽지 않더라도 응축수의 배출을 도와주는 펌프를 따로 설치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데, 천장수납식 에어컨은 별도의 응축수 배출 펌프를 설치할 수 없다. (스탠드형도 모델에 따라 내부에 응축수를 일부 모이면 외부로 배출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천장형 모델들은 실내기 내부에 배수 펌프가 존재한다.)[103] 어차피 설치하더라도 천장에 숨겨놔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104]

또한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의 정보를 주고 받는 통신선에 문제가 생기면 스탠드나 벽걸이 타입은 새로운 통신선을 실외기와 실내기에 연결하고 선을 기존 배관에 케이블타이 등으로 고정하면 되지만 천장형은 이 방법을 쓸 수 없어 문제가 상당히 커진다.

7.1.6. 바닥상치형 에어컨

파일:바닥상치형 실내기.jpg
과거 2000년대 초중반 학교에서 볼 수 있었고 주로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다. 보통 창가에 설치되는데, 창문을 통한 단열손실이 크므로 이를 차단해 주는 효과가 있다. 기차에도 창가쪽에 설치되어 있다. 시스템 에어컨이 대중화된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방식이다.

7.1.7. 이동식 에어컨

파일:move-air.jpg

실내기와 실외기를 하나로 합친 물건. 실외기 부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바람은 그대로 후면으로 방출된다. 별도의 덕트로 열기를 외부로 빼낼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실외기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별도로 장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이동식 에어컨이라 불리는 이 종류의 제품은 본래 실내의 냉방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공장 등 열기가 항시 배출되거나, 야외 같은 밀폐되지 않아 냉기가 유지될 수 없는 공간에서 작업자 1~2인이 바람만이라도 시원하게 맞기 위해 만들어진 부류의 제품이다. 에어컨은 에어컨인지라 찬 바람을 발생시키는 기능 자체는 있지만, 실외기가 본체에 세트로 붙어 있다는 점 때문에 앞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이상으로 뒤에서는 뜨거운 바람도 동시에 뿜어져 나온다. 즉 별도로 배기 덕트를 사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면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실내 온도를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방 전체의 온도가 증가한다. 바람을 쐬는 곳 한 곳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방 전체를 찜통으로 만드는 조삼모사 격의 제품인 것.

그렇기 때문에 이동식 에어컨을 일반적인 에어컨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뿜어져 나오는 열풍을 별도의 덕트를 통해 실외로 배출해 주는 공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이동식 에어컨 제조사들도 일반적인 에어컨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창문에 설치하는 배기 덕트 등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덕트를 잘 설치했어도 필연적으로 외부로 빠져나간 뜨거운 공기의 양만큼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밀폐를 잘해도 문 틈새로 더운 공기가 무지막지하게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냉방 능력이 아무리 좋은 이동식 에어컨이라도 외부의 더운 공기가 들어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냉방이 잘 안된다. 만약 방 안을 밀폐하면 외부로 배출된 공기만큼 흡입할 공기를 어디선가는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의 콤프레셔가 더 강하게 작동되고 소음은 커질 수밖에 없다.[105] 방에 이동식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을 때 방 문을 닫기가 더 힘든 것도 이것 때문. 다만 이런 문제점을 알기에 제조사도 머리를 써서 두 개의 덕트를 다는데 하나는 흡기 덕트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여 응축기에 뿌리고 하나는 배기 덕트로 응축기를 통과한 고온건조한 공기를 배출하는 덕트다. LG 전자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듀얼 호스 이동식 에어컨이 그런 경우다.

설치는 의외로 쉬운데,
  1. 같이 딸려오는 칸막이 같이 생긴 창문 마감재를 창문 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구멍에 맞게 호스를 끼운다.
  2. 호스 길이가 되는 위치에 에어컨을 놓는다.
  3. 전원을 연결한다.
정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간혹 창문 마감재나 호스의 길이가 짧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긴 걸로 사도록 하자. 그러나 이동식 에어컨을 위해 제공되는 호스는 단열 처리가 된 일반적인 에어컨 배관과 달리 거의 단열 처리가 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길면 길수록 밖으로 열풍이 배출되는 사이에 호스 자체의 열로 실내에 열이 방출된다. 에어컨 작동 원리에서 설명했듯이, 열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냉방이 잘 안 되거나 거꾸로 온도가 오른다! 물론 에어컨은 에어컨이니 대부분은 그런 정도까지 가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짧게 쓰는 것을 권장. 어쩔 수 없이 길게 써야 한다면 호스를 이불 감싸듯이 단열재로 단열 처리해 줘야 한다.

이동식 에어컨에도 제습기능이 있다. 기종마다 실외로 나가는 열풍으로 자연 증발시키기도 하고 물받이에 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연 증발식이라고 해도 물통은 기본적으로 달고 있다. 아예 물이 안 나오는 건 아니니 주의하자. 물이 가득 차면 동작이 정지되고 물을 버려야 다시 냉방이 돌아가니, 되도록 구매 시 물통 분리가 간단한 기종을 고르자. 습기가 많은 곳이라 물통이 자주 넘칠 경우 호스를 연장하여 하수관에 연결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하수관이 없거나 너무 멀리 떨어졌을 경우 강제로 고인 물을 배출하는 배수펌프를 구입하여 에어컨 배수관을 연결하는 대안도 있다. 에어컨 펌프 배수 등으로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생각보다 펌프의 수압이 강하기 때문에 수평/수직으로 5~10 m가 떨어진 장소까지 배출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 안전성이 중요하니 절연이 잘 되고 누전이나 과열시 전기차단이 잘 되는 검증된 제품을 써야 한다.

장점은 실외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거나 힘든 환경에서도 열풍을 배출할 수 있는 창문이나 구멍만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외기를 내장하고 있어서 에어컨 자체의 진동은 큰 편이나 바퀴를 달고 있는지라 창문과 벽에 진동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창문이나 벽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바닥이 울린다 싶으면 바퀴에 종이를 깔아두면 한결 나아진다. 그 이외엔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과 동일하다.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낮은 냉방 효율과 창문형과 동일하게 소음이다. 실외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실외기와 실내기의 소음[106]을 동시에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소음이 최소 50 dB이기에 잠귀가 밝은 사람이라면 에어컨 키고 잘 수 없을 정도다. 그래도 최신 기종으로 갈수록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고, 에어컨을 배치한 위치나 소음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개인 차가 크니[107] 최소한 2015년 이후의 다양한 후기를 참조하고 오래된 정보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이동식 에어컨 중에서 소음이 적은 기종은 소리에 민감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곳에 두지 않으면 그럭저럭 감내할 수준은 된다. 또한 냉방 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전력 소모(700~1500 W)도 거의 웬만한 에어컨과 맞먹는다. 이동식 에어컨이라고 맘 놓고 틀어댔다간 누진세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되니 주의. 게다가 같은 온도를 만드는데 벽걸이식이나 창문형보다 효율이 많이 떨어지므로 전력 소모도 더 크니 항상 주의하고 되도록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여 전력 대비 냉방 효율을 높이자.

또한 근본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형 에어컨보다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창문형 에어컨을 포함한 여타 방식의 에어컨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분리되어 있지만, 이동식 에어컨은 강제로 환기가 된다. 이 참사의 원인은 응축기를 식히기 위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와 냉각시킬 실내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외기가 분리되어 있는 일반 에어컨은 당연히 뜨거워진 냉매를 실외의 공기로만 식히고 차가워진 냉매는 냉매관에 불어주는 실내 공기를 통해 실내의 공기를 냉각한다. 둘을 합쳐놓은 창문형 에어컨도 내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전면부는 실내로,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측, 상면은 실외로 놓이게 설치된다. 따라서 실외에서는 뜨거운 공기가 응축기를 통과하며 더 뜨거워지고, 실내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증발기를 거치며 더 차가워진다.

그러나 이동식 에어컨은 응축기와 증발기에 같은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서 문제가 만들어진다.

이동식 에어컨의 사용법은
  1. 본체를 실내에 두고 뜨거운 공기를 자바라[108]로 밖으로 빼는 방법
  2. 본체를 실외에 두고 차가운 공기를 자바라로 안으로 불어넣는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을 쓰면 실내의 공기를 빨아들여 그 중 일부를 증발기에 통과시켜 식혀 실내에 찬 공기를 공급하며, 나머지 실내 공기로 응축기를 식혀 밖으로 내뿜는다. 모처럼 식힌 실내 공기를 다시 빨아들여 응축기를 식히는 데 쓰는 비효율성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음압이 발생해 실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 만큼 방 안의 공기의 밀도가 낮아지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아무리 밀폐를 잘 해 봤자 문틈 등으로 바깥의 더운 공기가 끝없이 유입된다는 점이다.[109]

두 번째 방법은 자동차용 에어컨을 외기 유입으로 켜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며 문제도 같다. 실외의 공기로 응축기를 식히면서 동시에 실외 공기를 증발기에서 식혀 실내에 공급한다. 차가운 실내 공기를 더 식혀 실내로 순환시키는 여타 방식보다 공기가 덜 차가울 뿐더러, 첫 번째 방법과 동일하게 양압 문제로 들어온 공기만큼 내부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실내의 찬 공기가 문 틈이나 창문 틈으로 계속해서 빠져나가게 된다.

물론 모든 이동식 에어컨이 이런 문제를 갖는 것은 아니고, 학교 식당이나 업소에서 사용하는 대형 이동식 에어컨은 응축기와 증발기의 흡기가 분리되어 있어 일반 에어컨과 같다. 대신 흡기용 자바라와 배기용 자바라가 분리되어 있고 이 둘을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한다.

아니면 이런 식이나 듀얼덕트 키트를 구매하여 스스로 개조를 하거나, 이러한 단점을 어느 정도 고친 해외 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 현재는 해당 문제가 꽤나 유명해지다 보니, 흡기관과 배기관을 모두 설치할 수 있는 듀얼 덕트 이동식 에어컨도 출시되고 있다. 2024년에 이동식 에어컨을 재출시한 LG전자는 이러한 제품을 듀얼호스로 따로 표기하고 있다.

물론 해당 현상을 모두 감안하고 써도 효율이 나쁜 거지 냉방 효과가 없는 건 아니므로[110] 충분히 시원한 수준의 방은 만들 수 있다. 습기만 어느 정도 내려주어도 사람은 체감 더위가 확연히 줄어드는데 그런 제습에 컴프레셔 돌려서 냉풍이 나오므로 구조적으로 안시원 할 수는 없다.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이 미진한 이유도 그대로 써도 그냥저냥 적당한 성능은 나와주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무더위에 아무 에어컨도 없는 집 상태랑 비교할 건 아니다.

그렇지만서도,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꼭 필요한 일반형(벽걸이, 스탠드)는 물론 창문형 에어컨마저도 설치할 수 없는 환경[111]에서만 빛을 보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많지 않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이동식 에어컨 사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 줄 때 이동식의 의미가 휴대 가능한 의미로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애당초 무게가 못 해도 20kg은 나가는 물건이라 대충 한 공간 내에서 이동은 가능하지만 맘대로 들고 다니며 쓸 수 있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상 방 전체를 냉방한다는 개념보다는 좁은 곳에서 선풍기처럼 개인용으로 바람을 쐬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물론 성능이 좋은 제품은 방 냉방도 충분히 된다. 전력 대비 냉방 능력을 확인해 보고 사자. 어차피 효율 등급 산정 분야가 아닌 제품이라 잘 알려주지도 않지만.[112] 원래 이동식 에어컨이 개발된 중요한 동기 중 하나가 단시간에 냉방 설치가 힘든 무더운 건설 현장이나 임시 숙소 등에서 이동하며 쓰려고 개발한 부분도 있다.

창문형을 장착할 수 없는 곳에 사는데 너무 더워서 선풍기 바람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자. 선풍기나 냉풍기와는 격이 다른, 제대로 된 실외기를 내장한 에어컨이니만큼 그래도 찬바람은 확실히 보장해 준다. 그러나 소음과 전기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사를 하자. 간혹 내장된 실외기에서 냉매 가스가 누출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노출된 호스 모양이 코끼리 코처럼 보이는 '코끼리에어컨'이라는 이동식 에어컨도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야구 선수들이 시원한 바람을 맞도록 이동식 에어컨을 덕아웃에 구비하기도 한다. 공군에서 정비사들이 격납고나 작업장에서 작업할 때 자주 사용한다. 엄청 시원하다. 선풍기와 조합해 사용 시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이렇게 효과가 좋은 에어컨이기에 사실 군대 헬보직의 상징이기도 하다.

캠핑 인구가 늘어나고 캠핑장에서도 전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곳이 늘면서 아예 소용량/소형 이동식 에어컨을 캠핑용 에어컨이라 부르며 판매하기도 한다. 무게를 10 kg 전후로 줄여 그나마 자동차에 수납하고 가지고 다닐 만한 수준까지 만든 것. 이동식 에어컨이 다들 그렇듯이 효율성은 영 아니지만 캠핑장의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내는 것은 아니니 여름 캠핑이 잦은 오토 캠핑 마니아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소음이 매우 커 본체를 텐트 안에 넣고 쓸 경우 그날은 잠 다 잤다 생각해야 하며, 캠핑용이 아닌 주택 냉방용으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러한 캠핑용 에어컨의 불만 사례는 소음과 비 캠핑용으로서 냉각력 부족, 그리고 중국산 제품 특유의 잦은 고장이 대부분이다.

냉풍기를 이동식 에어컨이라며 파는 업체가 많다. 특히 2018년 즈음에는 한쪽 면이 무드등을 달아놓은 소형 제품에 이짓을 자주 한다. 가전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낚일 수도 있으니 주의. 구별법은 물이 증발할 때 열을 빼앗기는 현상을 이용한다는 원리의 제품은 냉풍기다.

이동식 에어컨의 상당한 단점으로 인한 판매량 저조로 삼성은 2010년대 초반에 단종됐고, LG 마저도 2023년 10월 30일부로 단종됐다가 그래도 틈새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2024년 4월에 재출시했다. 현재 거의 대다수 주거공간의 창문은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규격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113]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2025년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 기준, 냉방 능력이 비교적 낮고 저렴한 보급형 제품은 20~30만 원 수준이며, 냉방 능력을 높인 제품들은 40~90만 원대 수준까지 다양하게 있다.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냉방 능력도 좋고, 듀얼덕트 등 냉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많아진다.
7.1.7.1. 실외기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
파일:eparam-air.jpg
실내기는 이동식, 스탠드형, 벽걸이 겸용 종류가 있다. 효율은 이동식 에어컨보다 높은 창문형 에어컨과 비슷하다. 실외기 분리형이라 실내 소음이 크지 않으며, 크키가 작아 설치가 쉽고 배관 분리가 간편하여 실용적이다. 배관 분리 시 냉매가 조금씩 유출되는 단점이 있어 실외기 분리 이동 시 밸브를 열지 않도록 주의. 여타 소형 에어컨에 비하면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이고 구하기도 힘들다.

2026년 유럽 폭염으로 인해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형태이다. 유럽의 많은 도시는 역사적 건축물 보호를 위해 외벽 훼손을 엄격히 금지하고, 복잡한 설치 법규를 두고 있다. 건물에 구멍을 뚫으면 안 되고, 실외기도 외벽을 훼손해 달면 불법이다. 실외기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은 고정식 설비가 아닌 가구로 분류돼 까다로운 도시 미관 규제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외기를 창문 브래킷에 클립 형태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공구나 시공이 필요 없다. 독일의 엄격한 야간 소음 기준이나 스위스의 에너지 효율 등급도 충족한다. #

단점으로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배관을 창문을 일부 열어 나가는 방식으로 냉각 효율이 떨어지며, 냉매 순환과 모터 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역시 구조적 한계 때문에 고스란히 실내로 유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염으로 인해 마이디어의 '포타스플릿(PortaSplit)'을 비롯한 중국산 실외기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의 품귀현상이 유럽에서 일어나는 중이다. #
7.1.7.2. 1인용 에어컨
파일:1인용 에어컨.jpg

이동식 에어컨의 일종으로, 혼자서 들고 이동할 수 있을 만큼 크기를 줄여 1인용 에어컨이라고 하는 모양. 삼성전자에서 2014년에 출시한 '쿨프레소'가 이 개념의 거의 유일한 제품이다.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의 단점인 소음(약 45 dB 이상)과 만만찮은 소비 전력을 극복하였다. 소비 전력이 85~120 W 정도로 선풍기 두세 대 정도 수준인데, 이는 냉풍기의 소비 전력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존의 이동식/가정용 에어컨(약 400~500 W)과 비교하면 1/5~1/10 정도에 불과하다. 조그만 외견 때문에 그렇게 안 보이지만, 어쨌든 이건 진짜 에어컨이라 에어컨의 모든 구조를 갖추고 있고, 진짜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긴 한다.

그런데 단점도 만만찮다. 일단 이동성이 아무리 높아봤자 어차피 가동시에는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처럼 배기구를 연결해 줘야 한다. 그리고 소비전력이 낮고 크기가 작은 만큼 그렇게까지 시원하지 않은 모양. 냉풍이 나오는 송풍구가 작고[114], 힘이 약하다 보니 평균적으로 50 cm 미만만 커버할 수 있다. 잘해야 작은 방 하나를 간신히 냉방하는 수준.

또한 크기가 워낙 작다 보니 물통도 작아서 자주 비워줘야 한다. 적어도 밤에 자기 전에 틀어놨다고 가정하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물통이 다 차서 일어날 때 쯤에는 작동이 멈춰 꿉꿉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크기가 더 크고 출력이 더 강했더라면 앞선 단점들이 많이 해결되는 대신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과 별 차이가 없게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제대로 된 공간냉방 용도의 에어컨보단 에어컨의 혜택을 볼 수 없는 등의 상황에서 바로 옆에 두고 시원한 바람을 쐬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통상의 에어컨처럼 공간 냉방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냉방 효과보다는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 역할로 사용하는 것이 본래 용도이다. 또한 선풍기와 함께 쓰는 것도 좋다. 바람이 워낙 약하다 보니 송풍구에 클립형 미니 선풍기만 달아줘도 한결 더 시원해진다.

실은 위 사진의 모델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배기구를 제공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실외기 없는 에어컨", "후방의 열풍은 신경 쓰지 말고 전면의 냉풍을 즐기라"는 식의 광고를 했다가 욕을 무지하게 먹었다. 당연하지만, 앞에서 나오는 냉풍을 직접 쐬어봤자 방 온도는 오히려 올라가는데 마치 냉장고 문을 열어두고 방이 시원해지길 원하는 것과 같다. 불만제로에도 나왔다.

결국 배기구 덕트를 추가 부품으로 첨부했다. 낱개 구입도 가능하다. 그런데 그나마도 배기구 덕트가 원제품과 비교할 때 꽤 굵은 원통형이라 구조상 일반적인 가정집 실내에서 제대로 밀폐상태를 유지하면서 열기를 빼내기 힘들고, 길이는 최장 1 m밖에 되지 않아 애매하다.[115] 또한 창문 밖이 외부가 아니라 밀폐 공간일 경우 열기가 역류할 수 있다. 전면 하단의 흡기구에도 덕트를 장착해 창 밖으로 하나 더 빼주면 방 내부의 기압 평형을 맞출 수 있어 작은 방 공간 냉방 정도는 가능해진다. 하지만 나온 지 오래되어 전용 덕트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DIY를 해주는 편이 좋으며, 전면 하단에도 덕트를 달면 모양이 아무래도 거추장스러워진다.

결론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처럼 시원하지도 않고 이걸 쓸 바엔 차라리 선풍기가 나을 정도로 이도 저도 아닌 물건이라 인기가 없다. 냉풍기보다는 낫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냉풍기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체격이 작고 약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얼마나 안 팔렸으면 일반 에어컨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뿌리는 물건으로 전락하기도 했으며, 2015년 7월 구매한 제품이 박스에 문구 수정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2014년 재고품이 왔다고. 이 모험적인 시도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결과 삼성에서는 개발중이던 후속 제품을 포기했고 이후 비슷한 개념의 제품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기껏해야 캠트레블이나 신일 등에서 나오는 소형 이동식 에어컨이 그나마 비슷한 제품군이다. 가격이 저렴하기라도 하면 몰라, 이 물건의 2014년 당시 출시가는 59만 원. 결국 저조한 인기 때문인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가성비는 갖추게 되었다.[116]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매우 이질적인 제품인 데다 판매량도 적어 수리를 받아야 할 때 조금 난감해질 수 있다. 이 물건을 본 사람이 서비스센터에서도 거의 없다 보니 수리를 맡기러 가면 이거 뭐하는 물건인가요라는 질문부터 마주치게 된다. 당연히 수리 자재가 있을 리 없으니 수리에 걸리는 기간도 며칠은 기본.

아이러니하게도 이 물건이 제대로 진가를 보여주는 곳이 있는데 다름 아닌 캠핑카. 특성상 공간도 좁아서 충분히 냉방 면적이 커버되고, 전기도 많이 먹지 않는 데다 적절한 위치[117]에 설치하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인 후방의 열풍과 배수 문제가 한큐에 해결된다. 비록 제품 자체는 망했지만 위의 특징 덕분에 캠핑카를 꾸미는 사람들이 선호하여 중고가는 약간 올랐다.
7.1.7.3. 캠핑용 에어컨
1인용 에어컨과 흡사하나, 소비전력 기준 출력이 150 W 이상으로 비교적 강한 편이고, 냉방능력 역시 적게는 550 W에서 많으면 1500 W급도 있다. 심지어 냉난방 겸용 제품도 있다. 주로 캠핑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현재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1인용 에어컨과 다른 점을 말하자면 바로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는 점이다.[118] 1인용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은 파워뱅크를 별도로 구비하고, 거기에 콘센트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비효율적이지만, 캠핑용 에어컨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고 보면 된다.

7.1.8. 항온항습기

파일:sewon-air-humi.jpg
항온항습기는 공랭식 에어컨에 가습기를 구비한 것으로, 실내의 온도와 함께 습도까지 제어가 가능하여 전산실이나 통신실, 기계실 기타 온도와 습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장소(아파트 관리실의 MDF실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고 간혹가다 고깃집 같은 영업소에서도 쓰기도 한다. 실내 온도를 설정온도의 0.5~1°C의 편차로 정밀하게 유지하면서 습도를 제어하기 위해서 반드시 냉방코일과 가열코일이 별도로 설치되어야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냉각제습 운전 시 토출 공기가 지나치게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냉방코일의 후단에서 가열코일이 설정 온도까지 재가열한 후 실내로 급기해 주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항온항습기의 가열코일은 보통 저항체로 구성되어 대전력을 소비한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배관 3개로 연결되어 HR 기능을 과거부터 구현하던 LG전자 대형 에어컨(Multi-V 시리즈)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있으며, 2026년을 기점으로 가정용(타워) 에어컨에도 3배관 HR을 스텐드형 에어컨에 적용, 냉각코일과 가열코일 2장을 그 얇은 가정용 스텐드 본체에 욱여넣어 유사한 기능을 제공중에 있다. 다만 대형 상업용 제품인 Multi-V 시리즈 와 다르게 완벽한 항온항습용으로 이용이 불가능한데, Multi-V 는 가습유닛을 부착할 수 있으나, LG전자의 2026년형 타워에어컨 7시리즈 및 9시리즈 바디는 가습 유닛이 없어 오로지 제습의 목적으로만 가열코일을 이용할 수 있다.[119] 또한 중소기업이 만드는 항온항습기들과 다르게, HR관련 기술이 내재화 되어 있어 대형 상업용 제품 및 소형 제품(가정용) 모두 냉각 코일에서 흡수한 폐열을 실외기에서 전달받아 돌아가는 HR방식으로 기능이 구현된다.

7.2. 전공기(全空氣)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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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전수(全水) 방식

칠러를 사용해 차갑게 한 물을 냉방에 이용하는 방식.

냉온수를 실내기로 공급하고 이를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팬 코일 유닛 방식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FCU라는 이름으로 주로 사용된다. 오피스텔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각 실별로 실외기를 둘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고 대한민국 기후 특성상 여름 냉방을 안 하면 거주공간으로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 없다시피 하다. 또한 관련법에 의해 집단에너지 사업지역이라면 지역냉방을 위한 흡수식 칠러를 사용하야 함으로 FCU를 사용해야 한다. 장단점이 중앙난방과 비슷한데 혹서기에 가동할 때는 규모의 경제로 냉방비가 비교적 싸다는 장점이 있고, 중앙에서 제어하기 때문에 원하는 때에 마음대로 켤 수 없다거나[120] 충분히 시원하지 않은 등의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실내기로 연결된 배관이 동파되거나 문제를 일으켜 누수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냉각수를 쓸 때엔 별도의 수처리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해서 자잘한 유지비가 계속 나온다. 당연하겠지만 물에 의한 배관 부식 등의 문제와 냉각수 오염 등으로 인한[121] 문제를 막기 위해 전용 처리제 약품이 사용된다.
  • Fan Coil: 찬물이 통과하는 가느다란 관에 팬으로 바람을 통과시키는 방식.
  • 복사식: 복사열을 이용한 방식. 바닥난방용 배관에 찬물을 흐르게 하거나 복사냉방용 패널을 설치하여 만든다. 바람이 없어서 쾌적하지만 내부에 결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습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이 방식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 혼합형: 냉매방식, 전공기(全空氣)방식, 전수(全水)방식은 각각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 건물에서는 이들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냉매방식이나 전수방식에서는 환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공기방식을 혼합하여 설치하기도 한다. 또한 복사냉방에선 결로 방지를 위한 제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공기방식과 혼합하여 사용한다.

8. 실외기/칠러

Outdoor condenser / Outdoor unit

냉매가 머금은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계로 모든 냉방 시스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다. 에어컨에서 가장 중요한 유닛으로, 어찌 보면 이것이 진정한 에어컨의 본체인 셈이다. 창문형이나 일체형 에어컨도 응축기와 컴프레서 등 실외기/칠러에 들어가는 중요한 부품이 실내기에 다 내장돼 있다.

그러한 이유로 에어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나마 스탠드 에어컨은 스탠드 본체도 가격대가 높아지지만, 일반적인 벽걸이 에어컨 가격이 50만 원이라면 실외기가 30~40만 원, 실내기는 겨우 10~20만 원을 차지할 정도로 외려 실외기 가격이 더 나가기도 한다. 이를 노리고 밖에 덩그러니 있는 실외기만 떼가서 장물로 팔아버리는 인간들도 있다.[122] 업소용 같은 건 엄청나게 크고 무거워서 절대 못 가져가지만, 가정용 실외기는 건장한 남자 2-3명과 가위나 몽키 같은 공구, 트럭만 한 대 있으면 배관과 전선만 끊어서 가져가 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1층 바닥에 설치할 경우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에어컨의 막대한 전기 소모량은 대부분 실외기가 원인이다. 좀 더 정확히는 냉동 사이클 중 4번에 있는 컴프레서가 주범. 상기했듯 실외기 없는 실내기는 그냥 선풍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에어컨에서 온도 조절 기능을 끄고 송풍 모드로 돌리면 실외기가 돌지 않고 선풍기 돌리는 수준의 전기만 소모한다. 같은 이유로 공기청정모드가 있는 제품에서 공기청정모드 단독 동작시에도 실외기가 돌지 않아 공기청정기 소비전력만큼만 소모된다.[123]

실외기는 기본적으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져 냉각에 유리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정석이며, 아파트 같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남향에 두면 에어컨 효율에 적게나마 영향이 간다. 공동주택에서는 본래는 옥상에 놓거나 창문이나 베란다 쪽 외벽에 앵글을 달고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2006년 이후 승인된 공동주택은 기본적으로 실외기실이 구비되어 있어 이름은 실외기지만 실내에 설치하는 게 주류가 되었다. 그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라도 안전이나 미관 상을 이유로 관리규약으로 실외기 외부노출을 금지하고 베란다나 발코니에 놓아두도록 하는 추세다. 물론 도저히 실내에 놓아둘 공간이 안 나오는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앵글을 달아 외벽에다 설치하는 수밖에 없다.

종종 실외기가 직사광선으로 인해 과열되면 안된다며 제대로 빛도 막을 수 없는 한줌도 안 되는 차양막을 팔거나 젖은 수건을 올리라거나 하는 출처 불명의 정보가 퍼지는 경우가 있는데, 직사광선 차단으로 아낄 수 있는 전기요금의 차액은 미미한 수준이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 보다는 주변에 통풍을 막는 요소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식힌다고 함부로 물 같은 걸 끼얹다간 실외기 고장이나 감전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124], 차양막 등을 설치했다가 도리어 공기의 흐름을 막아 냉방효율을 떨어뜨리거나 고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고작 몇 천원 수준의 차양막으로 열효율을 수십 퍼센트를 올릴 수 있으면 제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제품에 적용할 일인데[125], 그럴 일도 없거니와 애초에 실외기 커버 자체가 응축기와 열교환기에 대한 차양막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러면 차양막에 차양막을 추가 설치하는 꼴이 된다.

아파트에 걸린 실외기는 화분과 마찬가지로 도심속 새들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로 실외기와 아파트 외벽 사이의 빈 공간에 비둘기가 둥지를 짓는 일이 많다. (물론 비가 안 떨어지는 곳에 설치되었을 때만) 간혹 가다 황조롱이가 둥지를 짓고 알을 까는 진기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실외기가 사람의 이동이 잦은 장소에 설치된다면 앞에 바람 막이 가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는 법에 명시된 내용. 만약 설치가 안 된 걸 발견하면 국민신문고 앱 또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구청의 건축허가과 건축지도팀으로 신고해 주자.[126] 벌금 조치뿐이라 한번으로 안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신고하면 벌금 때문에 설치하게 된다. 물론 아래의 LG전자 Multi V Super 5처럼 팬이 하늘을 보고 있는 실외기는 해당되지 않으며 아래의 삼성 실외기 같은 실외기는 바람막이 가드가 필수다.

참고로 인버터 시스템을 탑제한 에어컨이면 실외기도 전원 플러그를 연결한다. 6평대 벽걸이 단독기준으론 실외기+실내기 통합전원이라 실내기 선만 꽂으면 끝이다. 에어컨 없이 살다 처음 설치하면 플러그가 두 개나 필요하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실내기 평수에 따라 실외기 크기가 좌우되며 고유 브랜드마다 특유의 아이덴티티 같은 그릴 디자인 날개 디자인 등이 있다.

또 같은 실외기 디자인이어도 브랜드가 다르게 찍혀나오기도 하며 간혹가다 냉동용이라고 적힌 건 마트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최근 가정용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의 등장으로, 보일러/온수 공급장치 및 냉장고 등 여러 냉난방 부하를 실외기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경향이 있다. LG 전자 및 삼성전자 모두 각각 THERMA V 및 EHS AiO 시리즈로 가정용 히트펌프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특히 LG의 제품은 대형기인 Multi-V 와 같이 여러 열원장치 및 부하에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신 규약을 제공중에 있다.

8.1. 증기 압축 사이클 방식

냉매를 고압으로 압축하고 액화시킨 뒤 저압으로 증발시킬 때 열이 흡수되는 현상을 이용한 냉각방식이다. 원리는 에어컨/원리와 구조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일반적인 가정용이나 차량용 에어컨은 거의 대부분 여기 속한다.
  • 운전 종류에 따른 분류
    • 냉방전용 or 난방전용
    • 냉/난방 겸용
    • 냉/난방 동시(대한민국에서 흔하진 않지만 HR이 적용된 VRF에서 사용)
  • 압축기 구동시 사용하는 동력에 따른 분류
    • GHP - LNG 도시가스[127]나 LPG 내연기관[A]을 통해서 동력을 발생해 그 동력으로 컴프레서를 가동한다. 학교에서도 GHP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는 추세다. 교육용 전기, 전력 피크치(15분 연속)를 가지고 전기비를 산정하는데, 이런 전력 최대수요치를 낮춰보고자 최대한 전기를 절약하려고 전기 대신 가스를 이용하는 GHP를 설치한다. 그렇지만 시공비는 EHP에 비해 많이 드는 편이며 정비성이 번거롭고[129] 배기가스 후처리에 신경 써야 한다. 2023년부터 대기배출시설로 지정되면서 저감장치 장착대상이 되었다.
    • EHP - 전동기를 활용하여 실외기를 돌리는 방식. 실내기 다수가 실외기 하나에 연결되는 멀티형 냉난방기, 실외기 용량이 어마어마해진다. 그만큼 전기도 많이 먹으며, 학교에서는 특고압으로 수전받는 수전설비 용량이 버틸 수가 없어서 전기승압공사도 딸려온다. 정비성이 간편하고 배기가스에 신경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130]
  • 응축기에서 발생되는 열을 교환하는 방식
    • 공랭식
    • 수랭식
  • 압축기의 종류
    • 스크류 컴프레셔
    • 실린더 컴프레셔
    • 로터리 컴프레셔

    (주의. 일반적인 압축 토폴로지는 더 많지만 공조용에는 다음 3가지가 대부분 적용됨. 그런데 터보 콤프레셔는 초대규모 chiller에 한해 적용되는 추세에 있다.)
  • 컴프레서의 제어방식은 다음과 같다.

보통의 실외기들은 대부분 압축기를 같이 포함하고 있다. 간혹 실외기에 열 교환기만 있고 압축기는 공조실에 설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과거에는 이런 방식이 흔했으나 현재는 압축기 시끄러움 문제로 대부분 압축기가 실외기에 달려 나온다. 이런 실외기를 리모트 콘덴서라고 한다.

8.1.1. 냉각팬식(공랭식)

  • 벽걸이 스탠드 멀티형 에어컨 전용
파일:sec-air-out.jpg
  • 천장형 에어컨 전용
파일:LG전자 Multi V Super 5.jpg
LG전자 Multi V Super 5.
  • 산업용
파일:GalxC 산업용 실외기.png
영국 GalxC 사 제품으로 냉방출력 1200kW (스크롤 인버터 4개구동) / 난방출력 650kW (스크롤 인버터 2개구동)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쓰이는 방식. 큼지막한 선풍기를 돌려서 응축기의 열을 방출시킨다. 이 과정에서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나, 공기를 이용해 냉각하는 방식이라 실외기 외에는 별다른 추가 설비가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덕에 가정용 및 업소용 등으로 널리 쓰인다.

압축기에서 토출된 고온고압의 냉매가스가 응축코일을 순환할 때 외부의 공기를 통과시켜 대기 중으로 방출시킴으로써 냉매가스를 액으로 응축시키는 열교환 방식이다. 수랭식에 비하여 시스템이 간단하고 보수가 용이하며, 용량이 크지 않은 경우 실외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 일반 에어컨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중이다.

수랭식에 비해 응축온도가 높고 공기와 접촉을 위한 전열면이 커져야 하므로 실외기의 외형은 커질 수밖에 없다. 히트펌프 냉난방기에서는 냉난방 전환에 따라 응축기와 증발기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 여름에는 외부의 실외기가 대기 중으로 냉매의 열을 발출시키는 응축코일의 기능을 하고, 겨울에는 대기 중의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의 기능을 하게 된다.

신형 에어컨은 실내에서 모은 물을 바로 버리지 않고 응축기를 식히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상업용 건물에서 쓰이는 방식이며 2020년대 창문형 에어컨에도 자가증발이라는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다.

8.1.2. 냉각수식

뜨거워진 냉매를 바람 대신 물로 식히는 방식. 물은 응축기를 식혀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수랭식과 증발식이 있다.
8.1.2.1. 수랭식
압축되어서 뜨거워진 냉매가 들어간 응축기를 물로 식히고 그 데워진 물을 버리고 새 물로 갈아주는 방식. 공짜로 물을 쓸 수 있는 환경에 사는 사람(근처에 냇가가 있다거나)이라면 에어컨의 응축기 부분을 떼서 흐르는 물에 담가두는 방법으로 수랭식 에어컨을 자작할 수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수도꼭지, 냉수를 끌어올 호스, 온수를 배출할 호스만 갖춰지면 OK. 배출되는 온수를 청소 등으로 재활용한다면 일석이조다.

또한 실외기는 뜨거운 것을 내보내기 때문에, 다른 의미에서 보면 히트펌프의 기능도 한다. 즉, 실외기를 가지고 온수기로 쓸 수 있다는 소리다.[134] 저장식 온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실외기를 탱크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북미의 수영장이 딸린 집에서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방출열을 수영장 물을 데우는 용으로 쓰기도 한다. 또한 슈퍼마켓 같은 상업용 에어컨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냉각시키는 에어컨에서 나온 열로 실내를 냉방하거나 온수를 데우는 용으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이 방식의 단점은 다름 아닌 물먹는 하마라는 것.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15평짜리 스탠드 에어컨을 수랭식으로 쓸 경우, 무려 분당 2.3리터의 물을 사용한다. 1시간만 틀어놔도 138리터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 이런 걸 썼다간 전기요금 폭탄은 기본에 상·하수도요금 폭탄[135]까지 더 얹어진다.[136]그렇기 때문에 말 그대로 물을 물 쓰듯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군함상선의 에어컨. 주변에 널린 게 바닷물이기 때문에 해수 펌프를 사용하여 응축기를 바닷물로 식히고 뜨거워진 해수을 바다에 그대로 버린다. 그런데 해수를 그대로 사용하면 당연히 응축기에 따개비 같은 것들이 자라 해수 라인을 막아버려 오래 쓰지 못하므로 중간에 LT FW COOLER(LOW TEMPERATURE FRESH WATER, 저온청수)를 인터쿨러로서 거쳐야 한다. [137] 수도요금 걱정은 없지만 실외기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사무실 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그런데 시스템마다 데워진 물을 그대로 온수로 사용하거나 하는 폐쇄된 시스템은 물을 소모하지 않는다.

상기했듯 큼지막한 실외기를 갖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흔히 "실외기 없는 에어컨"으로 홍보되고는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전기를 훨씬 덜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먹는 주범은 컴프레서이며, 수랭식 에어컨에도 컴프레서는 반드시 들어간다. 그러나 보통 수돗물이 공기보다 훨씬 차갑고 열전달에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냉방 능력에 비해 덜 들기는 한다. 가정용 에어컨 수준에서는 별 차이가 없고 물값이 더 든다.

수랭식은 냉각수의 현열을 이용하여 냉매가스를 냉각, 액화하는 방식으로, 입형 쉘앤튜브식, 횡형 쉘앤튜브식, 2중관식, 7통로실, 지수식, 대기식 등이 있으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횡형 쉘인튜브식을 사용한다. 수랭식의 기본 원리는 전열관의 내부에는 냉각수가 흐르고 외부(쉘)에는 냉매가 흐른다. 냉매는 쉘의 상부에서 유입되어 응축된 후 하부에 고이게 되고, 하부에 고인 냉매가 증발기로 공급되는 것이다. 보통 전열관의 재질로는 프레온계 냉매는 동관을 사용하고, 암모니아는 부식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강관을 사용한다. 동관은 암모니아와 접촉하면 부식이 된다.

냉난방 겸용 에어컨에서는 난방 부하의 양이 크고 안정적인 난방을 필요할 경우 유리하다.
8.1.2.2. 증발식
물이 증발하면서 열 에너지를 흡수하는 현상을 이용해 냉매를 냉각한다. 물의 비열을 이용하는 수랭식과는 달리 물의 증발잠열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비열보다 증발잠열 쪽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랭식보다 물이 적게 들며, 냉각 효율도 공랭식 및 수랭식에 비해 훨씬 좋다. 그래서 이 방식은 가정용, 업소용 정도의 스케일이 아닌 한 건물 전체를 통째로 냉방하는 데 많이 쓰인다. 상업용 빌딩 옥상이나 옆에 설치돼 있는 하얀색의 뚱뚱하고 대형 냉각탑이 바로 건물 중앙냉방용으로 쓰는 증발식 에어컨의 실외기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물이 증발하는 게 문제가 된다. 우선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증기를 배출할 실외기가 별도로 있어야 한다. 게다가 가끔 바람이 불거나 하면 가랑비, 이슬비가 내리듯이 물이 흩날리면서 민폐를 끼치기도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세균의 천국이 되기 딱 좋다. 그리고 냉각팬식과는 달리 증발식 냉각탑은 겨울철 난방에 활용할 수 없고 오직 냉방만 가능하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신축 건물에는 증발식 대신 큼지막한 냉각팬식 실외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 거대한 냉각팬이 있는 건 같지만 요즘 설치되는 건 증발식과 달리 직육면체 형태이며 크기가 커서 그렇지 내부 구조는 그냥 흔히 아는 에어컨 실외기와 똑같다.

증발식은 냉각수의 순환과 냉각을 위한 냉각탑과 냉각수 배관 및 순환펌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랭식에 비해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지고 시공 및 시설비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냉각탑의 냉각효율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공랭식에 비하여 여름철에 안정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냉방용량이 매우 큰 경우 공랭식에서는 수십 대의 실외기가 필요하지만 수랭식은 필요한 용량을 커버하는 냉각탑만 설치하면되므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형 홀 등등의 건축물에서는 공랭식보다 냉방시스템이 더 간단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기와 실외기의 높이차이가 발생하여 냉매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발식이이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8.2. 흡수식 냉동기

물이 증발기에서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것을 이용하여 온도를 내린다.

냉동기 내부의 낮은 온도에서도 물이 증발할 수 있도록 증발기 내부는 매우 낮은 기압(진공상태)를 유지한다. 증발기 내부에서 물이 어느 정도 증발하면 증발기 내부는 수증기로 인해 기압이 높아져 물이 증발할 수 없게 된다. 이때 수증기를 매우 잘 흡수하는 진한 LiBr(또는 암모니아)수용액을 뿌려 주면 진공이 유지된다. 진한 LiBr수용액이 물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나면 농도가 낮아져 물을 흡수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냉매인 물 역시 줄어들어 버린다. 농도가 낮아진 묽은 LiBr 수용액은 보일러나 외부 열원을 이용해 가열해서 물을 날려서 농도가 짙어지게 함과 동시에 증발된 냉매 증기를 다시 응축시켜서 각각 흡수기와 증발기에 뿌린다.

보통 칠러에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정용보다는 산업시설, 사옥, 빌딩 등에서 사용한다. 칠러 중에서는 저용량에 속하기 때문에 큰 현장에선 터보 칠러를 도입한다. 공동주택에서 가정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 지역난방열을 이용한 중앙냉방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척 돔구장이 있다. 흡수식 냉장고는 과거에는 가정용으로 쓰기도 했다. 지금도 전기가 부족한 캠핑카에서는 LPG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흡수식 냉장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폐열발생시설인 열병합발전소(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등에서 걷은 폐열을 이용하기도 한다.

9. 시스템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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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동차용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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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항공기용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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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는 PACK이라는 장비가 에어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PACK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 제트 엔진의 압축기에서 뽑아온 일정량의 압축된 공기(Bleed Air)를 PACK으로 공급한다. 가스터빈의 압축기는 베르누이의 원리와 줄-톰슨 효과로 공기를 단열압축하여 연료가 연소하는 챔버에 고압의 공기를 불어 넣어주는 장치이다. 이 압축기 중간 부분에서 적당히 단열압축된 공기를 꺼내 쓰는 것.
  • 외기에 비해 고온 고압인 Bleed Air를 열교환기에서 외기를 이용해 냉각한다.
  • 압축기를 이용해 저온 고압의 공기를 더 높은 압력으로 압축한다.
  • 열교환기에서 외기를 이용해 고온 고압의 공기를 저온 고압의 공기로 냉각한다.
  • 터빈을 이용해 이 공기를 저온 저압 상태로 변환한다. 이 상태의 공기를 PACK Air라고 칭한다.
  • PACK Air를 기내에 바로 공급하기에는 지나치게 차가우므로 일정량의 Bleed Air와 혼합하여 적정한 온도로 기내에 공급한다.

PACK 시스템 또한 기내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에어컨이라 부를 수 있다. 다만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에어컨 시스템과의 차이점이 있다. 또한, PACK은 고고도에서 작동할수록 효율이 더 높아지는데, 고고도일수록 외기온도가 영하 40 ℃ 가까이 낮아져 외기와 Bleed Air 사이의 열교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천장에서 내려온 공기가 바로 바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환기가 매우 잘 된다. 단열압축된 공기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하며, 그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술실 수준의 멸균공기가 완성된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138] 기내에서 흡연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화재예방을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점점 기내흡연이 법률로 금지되었다. 기내 환기가 잘 되는지 정 의심된다면, 기내에서 방귀를 뀌는 것으로 테스트할 수 있다. 순식간에 냄새가 밖으로 나가버린다. 즉 화장실 옆자리에 있어도 기내에서 화장실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래서 기내에서 방귀 냄새를 맡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는 기내식이 지상의 음식에 비해 향료가 많이 들어가 있으며, 음식 서빙이 끝나고 얼마 가지 않아 음식 냄새가 없어지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워낙에 환기가 잘 되어 지상에서 먹는 것에 비해 냄새가 빨리 빠져 싱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즉 지상에서 태풍이 불 때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

PACK 시스템은 기내 압력도 조절하는데 이를 여압장치라고 한다. 물론 유입공기의 양이 워낙 엄청나서 여압이 깨지지 않고 잘 유지된다. 항공기의 엔진이 정지하면 PACK에 필요한 Bleed Air가 공급되지 않고 기압 조절 능력도 상실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온다. 또한 기내 에어컨 고장이라는 이유로 결항시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비행기의 에어컨은 필수 of 필수장치라서 고장 나면 이륙이 불가능하다. 1만피트만 돼도 기압은 0.6기압 이하로 내려가며 외부 온도는 -50도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 기내를 밀폐 및 단열 처리를 하면 되지 않겠냐 생각하겠지만 수많은 승객들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할러면 결국 내부와 외부 공기를 순환시킬 수밖에 없고 이를 위해선 상시 기내 에어컨을 가동하는 수밖에 없다.[139] 이런 이유로 정비창 이동 목적으로 이륙을 시키더라도 1만피트 이내 저공비행으로만 살살 가야 하고 영업은 불가능하다.

12. 주요 제조사

파일:에어컨 2017년 세계 시장 점유율.png
2017년 기준 세계 에어컨 시장 점유율.

2017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국의 그리전기가 1위, 중국의 메이디가 2위이며 그 아래에도 하이얼, TCL중국 기업들이 많은 점유율을 보여 성장세를 확연히 드러내는 모습이다.[140] 중국 브랜드가 세계시장의 절반을 점하다 보니 한국제 브랜드의 점유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아, 삼성전자가 4.5%, LG전자가 세계 점유율의 4% 정도이다. 그렇다고 한국 기업들이 에어컨을 못 만드는 건 아니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LG나 삼성 로고 붙은 실외기가 은근히 보인다. 2000년 초중반만 해도 LG 휘센이 세계 1위였던 적도 있었지만 결국 강력한 내수 시장[141]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가 강세인 것은 중국 내수시장에 국한된다. 그리전기 등 중국 업체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 내수시장이 워낙 규모가 커서 그런 것이지,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캐리어 등 미국기업이나 다이킨, 미쓰비시 등 일본기업들의 세가 강하다. 다만 한국 시장은 예외적으로 삼성, LG 등 국산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파일:HVAC market.jpg
2020년 기준 세계 에어컨 및 산업용 공조기, 냉동 냉장 공조기 시장 점유율.[142]

한국 시장에서는 2023년 기준으로는 삼성LG가 2강(强), 캐리어위니아가 2약(弱)을 이루고 있다. 그 밖에 창문형 에어컨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파세코를 위시한 여러 기타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 #2

13. 문제점

에어컨 설치 및 이전 폐기에 따른 냉매가스가 대기 온전히 노출되어 대기환경에 좋지 않은 요소이다. 그나마 친환경냉매(R514A, R32, R410a)의 개발로 점점 나아지는 중이다.

13.1. 높은 에너지 소모량

에어컨은 그 성능만큼 전기 먹는 하마다. 전력 효율이 과거보다 좋아지고는 있다지만, 한때는 선풍기 전력 소비량의 약 30배를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었을 정도다. 6평 공간을 기준으로 비교한다면 선풍기는 40 W, 에어컨은 700 W로 30배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효율이 낮은 과거에는 정말로 30배에 달한 경우도 있었다. 심한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의 절반은 에어컨이 차지하는 걸 볼 수도 있다. 물론 더위에 강한 사람은 에어컨을 틀어도 대표적으로 더운 7, 8월보다 3월, 11월이 전기요금이 더 나온다.[143]

여름철 난방, 온수 수요의 급감으로 줄어든 가스 소모량이 줄어드는데, 건물의 냉방을 여름철 비교적 넉넉한 LPG/LNG 방식으로 바꿔서 전기 사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빌딩 등을 대상으로 가스 냉방 시설 설치 시 최고 1억 원까지 설치 보조금을 주는 등의 정책적 노력이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장마시기에는 보일러를 틀어서 방바닥의 습기를 날리느라 난방수요와 온수샤워를 하느라 온수 수요가 없지는 않다.

여름철이 되면 한국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는 비상 상태가 된다. 특히 2011년에는 늦더위로 인해 9.15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에어컨은 결국 실외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에어컨이 다량 설치된 지역의 주변 기온은 좀 더 상승해서 에어컨을 더 많이 가동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래서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2010년대 들어 정부 산하 건물에만 적용되던 에너지 효율화 법안이 상업건물에도 확대되어 중앙냉방은 적정 온도 이하로 냉방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이는 중앙냉방에만 적용되는 법안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에 가까워서 많은 매장에선 대놓고 무시한다. 매장이 더우면 고객들의 클레임이 들어오고, 백화점에서 많이 쓰이던 할로겐 전등은 그 특성상 열이 꽤 심하게 났지만 이제는 거의 다 LED를 쓴다.

그래도 에어컨 효율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긴 하다. 제조사들도 매년 효율 증대와 전력 소비 감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전 정속형은 끽해야 2.7 W/W[144] 정도가 최고였지만 2009년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 4 W/W 이상 효율이 나오도록 시장에 출시하였고, 2015년 기준으론 최적 상황에서 8~9 W/W 에 달하는 인버터 에어컨이 일반 에어컨 급으로 가격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급도 잘 되고 있다.[145] 가장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컴프레서 부분의 강약 조절 덕분에 기존 정속형 대비 상당한 절전효과가 있다. 방에 들어가는 소형 벽걸이는 400 W 내외로, 이전의 800~1000 W 급에 비하면 괄목적으로 효율이 향상되었다. 물론 아무리 신형이라도 냉장고 다음으로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제품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창문 등의 단열과 전기요금 절약에도 신경 쓰면 좋다.

2018년 참고기사: 에어컨 '빵빵' 틀고도 전기료 아끼는 팁, 전기료 누진제 걱정 없이 에어컨 계속 틀려면…이렇게 하세요. 기사 내용은 기사에도 언급되어 있듯 인버터형 에어컨(2011년 이후 출시제품) 사용 시 전기료 아끼는 방법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외 냉방 대신 제습 모드로 에어컨 사용하면 전기료가 아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에어컨 ‘제습 모드’로 절전? 직접 실험해보니… 이 기사 글처럼 높은 온도에서 낮은 온도로 낮추려고 할 때는 큰 의미가 없다. 제습이든 냉방이든 온도가 높다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컴프레서가 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터보 모드로 빠르게 목표온도까지 내린 다음 제습이나 에코 모드로 낮아진 온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146] 결국 핵심은 '실외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리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에어컨은 제조사나 타입에 따라 실외기를 돌리는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직접 실외기가 얼마나 덜 돌아가는지 확인하면서 최적의 방식을 직접 찾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무작정 제습에만 놓으면 전기요금이 절약된다는 말만 듣고 따라 하면 더운 건 그대로인데 실외기만 공회전을 해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10년여 전까지만 해도 가정에 거실, 안방 정도에만 설치하던 에어컨을 2020년대 들어 각방, 주방까지 모두 시스템에어컨 풀옵션으로 설치하는 것이 대유행, 대세가 되면서 가정의 전기요금도 많이 상승하게 되었다. 아무리 인버터 최신형 에어컨을 설치한다 해도, 물리적인 개수가 늘어나면서 최종적인 전력 사용량, 요금은 심대하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내단열 식의 아파트가 한국 전국을 덮고 있는 주거문화에서 근본적인 패시브 하우스 등의 에너지절감 접근법이 아닌 눈에 띄는 대기업 전자제품을 발라서 자랑할 수도 있고, 직접 조작가능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식의 주거문화 발전이 낳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13.1.1. 에너지 절약 방법

제시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바람 세기를 약하게 하면 전기가 절약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초기에 실외기 가동 시간을 더 올리므로 전력이 더 소모된다. 에어컨이 정속형(위의 구분에서 ON/OFF 형)이라면[147],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터보(또는 강풍)+18도 정도로 틀고 좀 시원해지면 바람 세기는 놔둔 채 온도만 올리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전력 소모는 실외기가 핵심이고 실내기가 강풍이냐 약풍이냐는 사실 전기 요금과 크게 상관없기 때문에[148][149]실외기 켜지는 시간에 요금은 비례하기 때문에 강풍+저온으로 틀어서 실내 공기를 최대한 빨리 식혀주고 온도를 높여 사실상 송풍 모드가 되면 그 시간 동안은 실외기가 꺼지기 때문에 요금이 절약된다는 것.

한편, 인버터형은[150] 실외기의 출력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25도로 설정했다면 실내 온도가 25도에 근접하면 출력을 100%가 아닌 50%, 30% 이렇게 낮춰서 현재 온도를 유지시킬 만큼만 가동한다.[151] 기계마다 범위는 조금씩 다른데, 보통 1.5도에서 2.5도 사이. 그래서 위와 같은 귀찮은 행동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 실제 온도로 맞춰놓고 쭉 켜놓는 게 더 유리하다.[152] 필요한 만큼만 가동을 하니까 계속 켜놔도 전기 요금의 낭비가 미미하다. 물론 오래 킨 것에 상응하는 전기요금은 나온다. 기사에 의하면 (30평대 일반 4인용 가정 기준) 26도는 하루 8~9시간까진 도중에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놓는 게 낫지만, 그 이상을 틀면 요금이 더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온도가 낮으면 시간은 더 단축되고 반대도 마찬가지. 예를 들어 28도 시엔 10시간 정도. 그리고 정속형보다 온도와 습도가 좀 더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이라면 10시간 틀어도 전기요금이 비싸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인버터형 역시 잠깐씩만 사용한다면 요금은 정속형과 별다를 게 없다. 고온에서 목표 온도로 낮추기까지는 똑같이 100% 파워로 돌아가기 때문. 혹은 여름철 3~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지역에 사는데 집이 단열도 잘 안 돼서 아무리 켜도 원하는 온도로 내려가지 않는다거나 해도 역시 정속형과 다를 게 없다.[153] 즉, 사용 여건을 따져보고 에어컨을 고르면 좋기는 하나 현재는 대부분 모델들이 인버터형이니 아래 요소를 잘 파악하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줄 것이다.

COP: 열원장치가 최대 출력일 때 들어간 전력 대비 열 이동량을 비교한 것으로 일종의 연비 개념이다.
IPLV 또는 NPLV: 열원장치별로 최적 효율구간이 다르므로, 가동 특성을 감안하여 저부하에서 고부하 까지의 효율을 고려한 값으로 공인연비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S 사 DVM 시리즈는 인버터형의 장점이나 특성과는 영 딴판인 관계로, LG Multi V / 캐리어 SMMS / 다이킨 VAV 등 통상적이고 정상적인 메이저 제품군의 압축 방식 별 운전영역에 따른 효율특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의 수치는 대략적인 값이며, 제조사마다 약간씩의 구간 차이와 효율차이는 있다. 특히 S사 제품과는 완전 딴판이니 주의해야 한다. 소용량부터 대용량의 순서로 기재하였다.
  • 싱글 피스톤 PMSM 인버터 컴프레셔: IEER: 7.54 / COP: 2.2

    • - 운전 시작 시 COP 4.2 -> 30% 구간에서 COP 8 -> 최대 출력에서 COP 2.2
  • 듀얼 피스톤 PMSM 인버터 컴프레셔: IEER: 9.51 / COP: 4.62

    • - 운전 시작 시 COP 6.5 -> 30% 구간에서 COP 10 -> 최대 출력에서 COP 4.62
  • 스크롤 베인 2단 2포트 인젝션 PMSM 인버터 컴프레셔: IEER: 10.97 / EERa: 7.20 / Max COP: 10.9 / COP: 3.42

    • - 운전 시작 시 COP 1.5 -> 40% 구간에서 COP 10.9 -> 최대 출력에서 COP 3.42
  • 스크롤 베인 PMSM 인버터 컴프레셔: IPLV: 5.30 / Max COP: 5.0 / COP: 3.20

    • - 운전 시작 시 COP 2.6 -> 50% 구간에서 COP 5.0 -> 최대 출력에서 COP 3.20
  • 2단 원심식 터보 직접구동형 PMSM 인버터 컴프레셔[154]: IPLV: 12.1 / NPLV: 12.0 / Max COP: 15.5 / COP: 6.4

    • - 운전 시작 시[155] COP 11.0 -> 50% 구간에서 COP 15.5 -> 최대 출력에서 COP 6.4

예시와 같이 압축기의 종류에 따라 최고 효율도, 효율이 나오는 지점도, 최고 효율과 최저 효율의 편차도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정용 에어컨은 위에서 1~3 번째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므로, 최적의 효율을 내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사용할 공간의 냉방 부하에 비해 2~2.4배 용량의 에어컨을 구매한 뒤 Ai 절전운전[156]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고[157], IEER 수치가 높으면서도 COP가 높은, 즉 운전 영역에서 곡선이 완만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158]이다.

인버터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은 최신형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작동방식이 과거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기존에 인버터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최신형 인버터형을 구매하더라도 전기요금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물론 기존에 정속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인버터형을 구매하면 전기요금이 매우 저렴해질 것이다.

과거에는 주력 모델에서도 정속형을 생산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했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주력모델들도 정속형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11년경 정부는 저전력형 에어컨 생산을 사실상 강제시켰고, 해당 조치로 인해 2010년대 중반부터 정속형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현재는 중고시장에서도 인버터형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그럼에도 간혹 최신형이라고 하면서 40~70만 원대의 스탠드형, 냉방면적이 넓은 벽걸이 에어컨등을 정속형으로 팔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출용 모델이나 재고 모델을 표지갈이하여 파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모델들을 사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의 공포에 떨며 아예 안산 것만 못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구입하자. 보통 이런 제품들은 광고에 정속형, 인버터형을 명확히 표기하지 않고, 질문을 하더라도 답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럴 경우 그냥 다른 모델을 알아보는 것이 더 좋다.

어차피 에어컨은 한번사면 최소 5년 정도는 사용하기 때문에 저런모델을 사기보다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인버터형을 사는 것이 당연히 이득이다. 상식적으로 창문형 에어컨도 60~70만 원은 줘야 하는데 스탠드, 냉방면적이 넓은 벽걸이 에어컨을 저 가격에 판매한다면 한번쯤은 의심을 하고 상세히 찾아보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초저가형 라인에는 단가 문제로 정속형도 여전히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동식, 창문형, 냉방면적이 적은 벽걸이 에어컨중 보급형 라인은 대부분 정속형이다. 물론 이런 라인들은 대부분 면적이 작은 곳을 냉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 면적이 작은 곳들은 에어컨을 조금만 가동해도 냉방의 효과가 금방 나오기에 에어컨 가동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가동시간이 짧으면 정속형이나 인버터형이나 전기소모량이 거의 동일하기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물론 그럼에도 인버터형의 출력 조절 기능이 전기 절약에는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속형도 목표 온도 이하에서는 송풍과 냉방을 오가는 식으로 비슷하게 에너지 절약을 꾀하기도 한다.

27~28도의 상대적인 고온으로 설정하고 선풍기와 병용하면 전력소비를 매우 아낄 수 있다. 과거에 정속형이 주류였던 시절에는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습기를 토해냈기 때문에 높은 상대습도로 인해 찜통같이 덥고 불쾌했지만 인버터에어컨이 대중화된 지금은 저 온도에서도 실외기가 작동하면서 꾸준하게 습기를 제거해 준다. 그래서 습도가 50~60%이하로 유지가 되며 선풍기 바람을 맞았을 때 피부에서 증발현상이 원활하게 일어나 매우 시원하다. 전력도 24~25도 설정에 비해 1/2이하로 소비한다.

13.2.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에어컨에 소모되는 전력 생산(특히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해 발생된 이산화 탄소 등의 온실가스나 냉매의 온실효과로 인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발생량 통계를 내어 보면 열 및 전기 에너지 생산에 의해 발생하는 양이 가장 많은데, 여기에는 건물의 공조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포함된다. 세계적으로 보면 건물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17%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자동차비행기, 해운과 같은 운송업보다 많은 수치이다. 여기에는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도 포함되지만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냉동공조, 급탕을 위해 사용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에어컨(히터)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은 항목 참조.

과거 냉매로 많이 쓰던 염화플루오린화탄소(CFC)가 유발하는 지구온난화 효과는 이산화 탄소1800배 수준이었다. 오존층 파괴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효과가 비교적 적은 냉매로 교체한 상태이다.

그래도 히트펌프 자체는 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요즘에는 에어컨의 효율 자체가 증가하여 COP 4는 우습게 넘는 경우도 많아서 점점 전력사용이 줄어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폭염과 경제상태의 향상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전력 생산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는 가스방식 냉난방을 권장하는데[159], 내연기관을 쓰는 가스히트펌프(GHP)에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다량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2021년 7월부터 가스히트펌프에도 저감장치를 의무화 하였다.

사실 냉방은 난방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다.[160] 한여름에 에어컨을 펑펑 트는 게 겨울에 히터를 펑펑 트는 것보다 실제로는 에너지를 적게 쓴다. 보통 난방겸용 에어컨이라면 냉방소비전력이 더 적다. 가정용 보일러와 가정용 에어컨을 비교해 봐도 보일러 쪽의 난방출력이 에어컨의 냉방출력에 비해 무지하게 높다. 그런데 일반 가정에서 둘 다 요금은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가스나 난방요금이 누진세가 적용된 케이스의 전기요금보다 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1인 가구 등 기본 전력소모량 자체가 적은 경우 여름에 에어컨을 상당히 틀어도 겨울에 적당히 튼 보일러 난방비보다는 덜 들게 되는데 그것도 누진단계가 낮아서 전기요금이 많이 절약되기 때문.

13.3. 프레온계 냉매에 의한 오존층 파괴

요즘 제품들은 안 그렇지만 구 제품에서 냉매로 사용되던 물질은 대부분 염화플루오린화탄소[161]라 실온에서 기화되어 오존층까지 올라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래서 1987년 프레온 가스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한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이후 2010년에는 개발도상국 포함 전 세계에서 프레온 가스 생산, 사용이 금지되었고[162], 업계에서는 환경에 영향을 덜 주는 R-410A로 냉매를 교체하였다. 그러나 교체한 냉매도 환경오염에서 마냥 자유롭진 않아 현재는 이산화 탄소를 기반으로 한 냉매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된 에어컨은 프레온 가스가 사용되었으니만큼 버릴 때 꼭 대형폐기물 처리를 해서 제대로 처리하자.[163]

13.4. 청결 문제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식혀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필터를 설치해 둔다. 근데 이게 청소하기가 꽤나 힘들어서 잘 안 하게 되고, 보통은 구석진 곳에 설치하다 보니 이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 집에서 에어컨 수리를 위해 외장을 분리하면 진짜로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재수없을 경우 각종 해충이나 쥐 등이 발견되기도.[164] 재향군인회병으로 불리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어서 위험하다. 심지어 자칫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먼지도 문제지만 증발기에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액화하면서 물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긴다. 이것 또한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다. 증발기 자체를 청소하는 것이라 본체를 거의 분해해야 가능하다. 전원을 끄기 전에 송풍모드로 건조시킨 뒤 끄면 물기가 말라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정용 제품들은 2015년 이후 나온 것들이라면 대부분 자동건조기능이 있으니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165] 차량용 제품은 도착 5분 전쯤 컴프레서를 끄고 말리면 된다.

그러나 사용할 때마다 송풍모드로 물기를 잘 말려도 내부 팬에 쌓이는 먼지를 막지는 못한다. 보통 가정에서 청소를 한다고 하면 겉에 보이는 송풍구만 닦는 것이 최선이라 내부는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냄새가 나서 에어컨 탈취제를 뿌려도 일시적일 뿐 근본 원인인 곰팡이와 먼지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몇 년 쓰고 내부를 뜯어보면 안쪽에 바람을 불어주는 송풍팬과 증발기에 곰팡이와 먼지가 더덕더덕 붙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뜯어서 내부 청소를 시행해야 한다. 직접 내부 청소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유튜브에 에어컨 모델을 검색해서 분해청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만일 자신이 없다면 에어컨을 전문으로 하는 수리업소에서 전문가를 돈 주고 부르자. 물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에어컨의 수명 및 청결상태가 높아질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한 에어컨은 청소에 돌입하면 시간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종종 큰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에어컨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막장사태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점검하는 편이 비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166]

내부청소를 할 경우 거의 다 분해하고 안쪽의 냉각팬까지 철저하게 청소해 주는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167] 이 경우 비용이 못해도 10만 원 이상 깨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여름에 부를 경우 주문이 밀려서 더럽게 늦게 온다.[168] 또 업체에 따라, 업체에서 보내주는 사람에 따라, 심지어 자사 AS요청을 한다고 쳐도 오는 기사에 따라 같은 가격 내에서도 청소 퀄리티가 극과 극으로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서 순전히 복불복 취급.

대한민국에서도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강남의 클럽은 에어컨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아서 레지오넬라가 창궐한 것으로 추정된다.

13.5. 열섬 현상 강화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히트펌프로,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원리다. 이로 인해 실외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게 되며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도심에서는 오히려 실외 온도를 크게 높이는 악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대 2~4도까지 상승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 이렇게 바깥이 더우니 실내에선 에어컨을 더 켜게 되고, 밖은 더 더워지는 악순환을 낳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이런저런 규제에 더해 이러한 이유로 에어컨 보급률이 10%도 안 되는 나라가 많다. 사실 유럽은 특히 북부로 갈수록 에어컨 없다고 못 버틸 정도로 여름이 덥지도 않다. 정확히는 고온 건조해서 햇빛은 살을 익혀버릴 정도로 뜨겁더라도 그늘로 도망치면 시원해진다. 냉풍기같은 물건은 이런 기후에서 사용할 때를 상정하고 만들어졌으며 이런 곳에서는 앞에 있다는 전제 하에 에어컨 앞에 있는 수준으로 시원함을 넘어서 추운 수준이다. 동북아시아나 동남아시아인이 에어컨을 엄청나게 쓰는 이유는 이놈의 습도 탓이 더 크다.

13.6. 중앙제어

14. 에어컨 사용 시 주의사항

에어컨에서 실외기는 상당히 중요한데[169], 실외기는 말 그대로 실외에서 작동하며 대개 소음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주요 동력장치(컴프레셔와 제어회로 또는 인버터)가 내장되어 있다. 에어컨의 실외기 대부분은 인버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고압단과 저압단 압력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실외기 안에서 수행되며 이때 압력의 제어 역시 실내기에서 전자제어변을 사용하여 미세관 없이 감압함과 동시에 냉매 유량을 제어한다. 또한 실내기로부터 현재 요구되는 출력에 따라 실외기는 요구하는 수준의 펌핑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가정용에 한정해서도 실외기의 역할은 상당히 많다. 이때 주의사항.
  • 듀얼 콤프레셔이거나 (삼성 DVM S 제외 전 라인업과 LG/삼성 일부 제품군) 인버터 내장 제품군(요즘 나오는 거 전부)는 절대로 회사 간 제품의 혼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동일 회사 제품군을 사용하더라도 범위를 벗어나는 기능 차이가 날 시에는 운전이 불가능하다.[170]
    실외기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내기와 통신하게 되며 이것을 사용해 실외기 작동을 결정하므로 대충 전기만 넣는다고 운전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군은 기종마다 프로토콜이 달라 특정 에어컨의 실외기가 단종될 경우 실외기 고장 시 교체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LG전자캐리어의 제품군은 프로토콜이 동일하게 되어 있어서 무식하게 할 경우 시스템 에어컨용 실외기를 중앙 공조 프로세서를 거쳐 가정용 실내기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제어변을 통해 원하는 양만큼 사용하며 인버터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압축하기 때문이다.
  • 실외기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는 VRF 방식을 제외하고, 보통 실외기의 별도 구입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고장 났는데 그 문제가 실외기 문제가 원인불상의 이유 또는 부품수급이 어려워 수리가 지연되는 경우에도 에어컨 제조사는 신품 실외기를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 실외기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에어컨과 세트로 판매한다. 연수가 조금 되어 실외기 문제를 자주 겪어 실외기만 교체하려 해도 신품을 별도 판매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 경우 사설업체를 통해 중고 실외기를 구입해야 한다.
  • 에어컨을 구매한 지 7~8년이 지나면 부품이 호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위에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어찌어찌해서 신품 실외기를 구매한다 해도 사용 중인 실내기와 호환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연결 가능한 중고 실외기 구매밖에 답이 없다. 또 7~8년 정도 되면 부품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에어컨 제조사에서는 이 부품 확보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20년에 7~8년된 에어컨의 어떤 부품 재고가 모자라 AS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어도 2021년에 그 부품 재고 확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VRF방식은 이 문제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편인데, 처음부터 증설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기 때문에 완전히 세대가 다른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래전 설치한 기기와 새 기기가 거의 호환이 가능하다.
  • 실외기에 적절한 양의 냉매를 집어넣을 것. 냉매가 적거나 많으면 운전 중 콤프레셔의 작동이 느려지다가 정지하는 수가 있으며 심할 경우 콤프레셔의 압축 부분에 지속적인 캐비테이션이 발생해 급격한 마모가 발생하여 기능이 상실된다. 이 역시 S사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LG나 캐리어 제품군은 냉매 챔버가 따로 있어 과충전을 할 시에는 챔버에 일정양을 보관해둔다. 냉매가 없을 때에는 어쩔 수 없지만.[171]
  • 최근에는 냉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짜 냉매들이 온라인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어 냉매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가짜 냉매는 다른 물질이 혼합되어 있거나 아예 다른 물질로 대체되어 있는데 겉으로는 진짜 냉매와 다를 게 없어서 속을 수밖에 없다. #
  • 실외기에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드시 냉방용 전원을 따로 두고 이 전원은 분전반 최상단에서 바로 뽑아내어 사용해야 한다.[172]
이 역시 삼성 제품군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 LG나 캐리어 제품군과 달리 삼성 제품군은 인버터가 아닌 경우도 많고(시스템 에어컨도 그렇다.) 인버터라고 하더라도 단수 제어를 하며 시동시 처음부터 100%를 당겨버리기 때문.
  • 플러그 형태의 에어컨은 일반멀티탭이 아닌 고용량 멀티탭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173]
  • 실외기의 컴프레셔에 적절한 양의 윤활유가 있는지 확인할 것. 윤활유가 적당히 있어야 압축기가 고장 나지 않는다.[174]
  • 압축기의 냉각핀도 청소가 필요하다. 가끔씩 진공청소기와 같은 것으로 냉각핀을 청소해 주어야 한다.[175]
  • 잠깐 동안 실내 환기할 때 5-10분 정도라면 에어컨을 튼 채로 환기하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실외기가 한번 재가동될 때마다 순간전력량이 에어컨 전기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실내기의 전기 소모 수준은 선풍기 수준이고 실외기가 전기 소모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한마디로 실외기 한번 가동할 때마다 선풍기 30대 이상 분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수준.
  • 냉난방 운전을 동시에 하는 4Way-Valve 를 장착한 실외기는 운전 상황에 따라 매우 복잡한 현상이 나타나며 여름날 실외기에서 찬바람이 나오더니 실외기 주변으로 응축수가 모이는 기이한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실내 팽창 시 서비스 밸브 쪽에는 보온이 안 되기 때문에 그쪽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한다. 만약 실외기에서 찬바람이 나왔다면 조작미숙으로 난방을 켰을 확률이 매우 높다.
  • 냉/난방 운전을 할 수 있는 실외기는 주변에 꼭 배수 설비를 해두어야 한다. 모든 회사 제품에 신경 쓸 것. 보통 4way 밸브가 달려있는 제품은 히트펌프를 목적으로 겨울철 난방을 위해서 인데 난방을 켜면 실외기에서 찬바람 나온다. 이슬맺힘 현상이 일어나 실외기가 얼어 붙고 제상에 의해 녹으면서 물이 떨어진다. 여름에도 그러면 난방 틀고 있거나 시스템 보일러이다. 특히 LG제품들은 냉난방 동시형 실외기 + HR유닛 조합이 거의 전 라인업에서 가능하며, 시스템에어컨으로 50도 중온보일러와 80도 고온보일러까지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별에 별 경우가 발생한다. 심한 경우 14 kW급 실내기가 최대 냉방중일 때 나오는 폐열로 시스템보일러에 7 kW씩 나눠서 구동하는 것도 되고 실외기를 EHP 와 GHP 동시에 반반 비벼먹는 것[176] 까지 가능해서 일반적인 에어컨 시공에서 발생하지 않는 상상 이상의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
  • 만약 전기배선이 좀 가늘고 가스배관 같은 게 들어가면 GHP 방식으로 내부에 4행정 가스엔진[A]이 들어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여 설치 사례가 있는데 운전시 EHP에 비해 소음이 매우 크고(특히 터보까지 달린 엔진) 자동차 배기통처럼 배기가스가 배출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메인엔진의 엔진오일과 피스톤 교체 등 정비에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전기에 비해 확실히 운전 비용이 적게 드므로 이 점은 체크할 것. 냉기가 방안에 빠르게 채워지고 그걸 유지하는 데는 인버터 모델이면 더 적게 움직임으로 전기요금이 더 싸다. 솔직히 기온 30도에서 18도를 만드는 거랑 19도에서 18도로 만드는 거랑 누가 더 전기료를 많이 먹을까? 전기료 아끼는 꿀팁은 겨울에 찬바람이 집으로 못 들어오게 막는 것처럼 똑같이 여름에 하면 냉기 손실이 적게 일 어나 그만큼 에어컨이 덜 움직인다.
  •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배수 펌프를 설치해야 한다.
  • 에어컨이 구형일 경우 호환 부품이 있는지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한다. 그러나 비인기 품목이라 호환 부품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있더라도 일반 필터고 공기청정에 필요한 필터는 없어서 기능을 영영 못 쓰게 된다.
  • 오랜만에 에어컨을 작동하는 경우 간혹 실외기가 있는 방의 창문을 여는 것을 까먹고 트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과열로 인해 냉방이 안 된다. 그리고 과열로 냉매가스를 압축하기 어려워지는 탓에 압축기에 과도한 힘이 걸리고 모터에 무리가 가서 모터가 터질 수도 있다.
  • 실외기가 안 돌아갈 때 90% 확률로 리셋을 하면 해결된다. 실외기를 리셋하는 방법은 실외기 또는 에어컨의 플러그를 빼고 기다렸다가 다시 꽂거나 리모컨의 버튼을 특정 조합으로 몇 초간 누르면 된다. 하지만 실외기가 노후화돼서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A/S를 요청하거나 아니면 바꿔야 한다.[178]
  • 여름이 끝나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이 찾아오면 에어컨의 전원 차단은 선택사항이며, 리모컨의 건전지는 빼고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실외기 고장 대부분은 캐퍼시터가 맛이 가서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물론 너무 오래된 경우 캐퍼시터뿐 아니라 PCB, 배선 등 다른것들도 고장 났을 확률이 크다. 그러니 중고 에어컨 판매/수리점에 문의를 해도 수리가 안 될 수도 있다.

15. 에어컨을 건강하게 쓰려면

무지막지한 전기료를 내고도 에어컨을 쓰는 이유는 한여름철에 폭염과 더위를 막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한 에어컨 때문에 오히려 병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에어컨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적어도 필터는 청소하기
    에어컨 분해 청소업자를 부르기에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먼지 거름망이나 필터라도 깨끗이 청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에어컨 외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 먼지가 다 에어컨 바람에 섞여서 실내 공기를 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제거제 등을 뿌려준 다음 장시간 외출할 때 문을 열어놓고 송풍 기능을 오래 틀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상기 언급했던 것처럼 송풍 기능 자체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아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는다.

    또 필터 청소를 하지 않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발기 에바를 막아버려 원활한 열 교환이 일어나는 걸 방해하며 팽창기를 지난 상태변화된 냉매가 콤프레셔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또 응축수의 원활한 배출을 막아 실내기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심각하게 먼지가 쌓여 온도 측정 센서를 덮어버리는 경우 설정 온도에 관계없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면 전기요금 폭탄은 기본이고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 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실외기 역시 응축기도 이물질이 끼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응축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콤프레셔의 수명을 단축한다. 이물질이 많이 껴 있어 보이면 고압물호스로 쏴서 청소하면 된다.
  • 덥다고 발가벗고 있지 않기
    에어컨은 제습 효과도 가지고 있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나오기에 땀이 난 채로 바로 가동하면 땀이 증발하여 체온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러니 에어컨을 가동한 채 생활할 것이면 반팔, 반바지라도 입고 생활하고, 정 춥다 싶으면 에어컨을 끄고 방의 밀폐를 유지한 채 선풍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상기한 이유로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에어컨 가동했다고 마구 바람을 쐬다 감기 걸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온도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
  •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에어컨을 건조하기
    수분을 머금은 에어컨 냉각핀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가 서식하면 에어컨 가동시 꿉꿉한 악취가 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벽걸이 에어컨은 스탠드 에어컨보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 구조이므로 특히 신경 써서 건조해야 한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풍량을 세게 해서 10분 이상 냉각핀을 건조하면 악취와 곰팡이 서식을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에는 리모콘 청소라는 거창한 기능이 있다. 바로 에어컨을 끄면 일정 시간 송풍 후 끄는 기능이다. LG전자 에어컨의 해당 기능 명칭은 '자동건조'. 대유위니아그룹은 '건조기능'. 물론 해당 기능을 사용한답시고 콘센트를 바로 뽑아버리면 절대 안 된다. 에어컨 상당수에 기본 포함된 기능이니 잘 보고 구매해야 더 편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래된 제품이거나 통합 리모컨에 해당 기능이 없다면, 온도를 최대로 올려놓고 기다렸다가 끄던지[179] 예약 종료 기능을 이용해서 송풍 모드로 해놓고 일정 시간 후 꺼지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작동하지 않기
    에어컨의 냉각 기능이 잘 안 될 때 송풍 모드 사용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무심코 냉방 모드를 작동시키곤 하는데,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차라리 걍 선풍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 최신 제품에는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냉각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진입하지만,[180] 안전장치가 없다면 계속해서 실외기가 작동하며 콤프레셔에 무리가 가해진다. 에어컨 관련 비용의 대부분이 콤프레셔이기 때문에 수리 비용을 왕창 지출하고 싶지 않다면 찬바람이 안 나오는 에어컨은 쓰지 않아야 한다.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여러 가지 나열해 보면 콤프레셔 불량, 실내외기 팬모터 불량, 온도센서 불량, 케피시터(요즘 모델은 없다) 불량, PCB 불량, 가스 누출, 가스 과잉 등이다. 이 중에서 콤프레셔 불량 말고 다른 문제들은 값싸게 수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폭염이 몰아치는 날에는 왜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느냐며 그저 짜증만 나기 쉽지만, 계속해서 짜증을 부리며 에어컨을 무리하게 가동하면 어마어마한 수리비 폭탄을 받을 수 있다.
    • 점검기사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에어컨 점검을 오면 불량 원인이 무엇인지 하나씩 테스트해 보면서 고장 난 부분을 알아본다. 그런데 콤프레셔 쪽 문제라는 것이 밝혀지면 AS기사가 교체 부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콤프레셔 교체 후 시운전 중 다른 쪽에서 또 문제가 터져서 그 부품을 또 가지고 오겠다며 돌아갔다가 다시 오게 된다. 보통 콤프레셔가 수명을 다해 죽는 것보다 다른 고장에 의해 정상 사이클에서 문제가 발생해야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점검기사가 수고하는 것도 고생이지만, 에어컨 주인 쪽에서도 빨리 해결되지 않아 더운 날에 더 오래 고생해야 한다.
  •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기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코감기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장마철에 빨래를 에어컨 바로 앞에서 건조하면 빨래도 기가 막히게 잘 마른다. 가습기를 따로 트는 것은 비효율적이므로 아무래도 빨래를 말리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두어 습기를 제거하는 형태로 쓰면 좋다.

16. 에어컨 관련 분쟁

21세기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매년 에어컨 온도를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쪽은 에어컨 온도가 너무 높아서 덥다고 하고, 한 쪽은 너무 낮아서 춥다며 서로 에어컨 온도 조절권을 가져가려는 싸움이다. 물론 혼자 있는 집 안이라면 상관없는 문제이지만, 모두가 함께 쓰는 공공장소에서도 자기 입맛에 맞게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이 문제. 특히 자주 거론되는 것은 에어컨 온도를 높이려는 사람들이다.

추운 경우는 그나마 가디건 등을 껴입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181], 더운 것은 나체가 되어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자기가 춥다며 에어컨을 맘대로 꺼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 하나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은 더위에 시달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찜통이 되기 십상인 대중교통에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고는 한다. 지하철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약냉방이 나오는 차량을 따로 운행하기도 하지만, 일반 칸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에어컨을 꺼줄 것을 요청하는 승객들도 많다.

세대 갈등도 여기에 한몫하는데, 아무래도 노령층은 젊은이들보다 더위를 잘 견디지만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고 이해해서 견디거나 허용해 주는 사람들도 많지만, 오로지 나이나 자신만의 철학을 내세우며 에어컨을 끄려는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이들은 보통 '한국은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이기 때문에 무조건 전기를 아껴야만 한다', '에어컨 바람은 건강에 나쁘다', '젊은이들은 도대체가 극기심이 없다' 등등의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한다. 하지만 전기요금보다는 쾌적한 환경을 더욱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한테는 그다지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자면 박근혜를 들 수가 있다. 박근혜는 원래 에어컨 바람을 매우 싫어하고 더위 자체를 잘 안 타는 특이한 체질이라 본인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관료 및 운전사나 보좌관 등의 직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귀빈들도 박근혜 앞에서는 땀투성이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명목상으론 세금으로 충당하는 정부 기관의 전기료를 아끼려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주변에 땀 찬 사람들이 하도 많이 보이다 보니 일의 효율성만 떨어뜨리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아니냔 말도 있었다.

회사에선 위치에 따라 분쟁이 생기기도 하는데, 사무실의 온도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절할지라도 에어컨 바람을 머리에 직접 맞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자리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곤혹이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천장형 에어컨이 교실 한 가운데 있게 되는데, 바로 밑의 학생들은 추위를 느끼게 되는 반면 가장자리의 학생들은 비교적 더울 수밖에 없다. 이는 두통과 매스꺼움을 일으킬 뿐더러 혈관이 수축되고 없던 근육통이 생기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다. 패딩이나 코트 등과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두통이 나아지겠지만, 그걸 위해 한 여름에 누군가가 한 겨울철 옷을 구비하고 다녀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이런 논의는 사실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에게 맞추어 합의를 보는 게 타당하고, 자리를 바꾸거나 최대한의 적정 온도를 찾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에어컨 온도에 춥든 덥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많기에 쉽지 않다. 정부에서 공공장소는 28도를 표준으로 정해놓기는 했지만, 정말 앉아서 컴퓨터만 만지지 않는 이상 왔다 갔다 일하다 보면 28도로 덥다.[182] 공공장소는 기본이 사람이 많이 몰려서 고온다습이 기본에, 그런 데서 켜 주는 에어컨은 약냉방이어서 온도도 송풍도 별로다. 즉, 켜봤자 더워서 유명무실 수준. 근본적으로는 바람이 사람에게 직접 가지 않는 위치로 에어컨을 이전하는 것이 적절하다.

17. 미디어에서의 모습

18. 기타

  • 2010년대 들어서 출시되는 인버터 에어컨은 보통 벽걸이를 제외하고 실내기, 실외기 전원선이 분리되어 있다. 벽걸이형과 정속형은 실내기 전원선 하나로 퉁쳐놓는다. 다만 2 in 1은 제품마다 다른데 스탠드형/벽걸이를 실외기 전원선으로 퉁치거나 벽걸이 전원선은 실외기에 물리고 스탠드형 한정으로 전원선이 분리된 것도 있다. 시스템 에어컨과 중대형은 인버터/정속형을 막론하고 실외기 전원선 하나로 퉁쳐놓은 차단기 직결형이며, 가정용 스탠드 정속형은 실내기 전원선이거나 실외기 전원선인 것도 있다. 인버터 벽걸이형이라 해도 냉난방 겸용 중 용량이 크면 스탠드형처럼 실외기 전원선이다. 통신선은 실내기 전원연결이나 실외기 전원연결 제품 중 정속형의 신호선처럼 통신선과 전원선이 통합형이거나 분리형인 것도 있다. 정속형의 신호선은 기본적으로 통합형이며 실외기 전원연결은 실내기에 전원공급, 실내기 전원연결은 실외기에 전원공급이다.
  • 에어컨은 전기 소비량이 많은 고전력 가전의 대표 주자다. 오죽하면 가정집의 두꺼비집을 보면 에어컨용 차단기가 따로 빠져 있다. 두꺼비집을 보면 테스트 스위치가 달린 전체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맨 왼쪽에 있고 그 옆으로 네다섯개 정도의 차단기가 있는데 전등용 차단기와 콘센트의 전기를 끊는 전열용 차단기가 몇 개 있고 에어컨 콘센트용 차단기가 따로 있다. 그런데 지어진 지 오래된 구축 아파트는 위에서 언급한 인버터 에어컨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기에 지어진 터라 에어컨용 콘센트가 한개짜리다.[185]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인버터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벽걸이가 아닌 이상 콘센트가 모자라는 일이 생기는데 다행히 요즘엔 에어컨, 건조기 같이 고전력 가전용으로 출시된 고용량 멀티탭이 있으니 2구짜리 고용량 멀티탭 하나 사서 연결해 주면 된다. 11번가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에어컨용 멀티탭이라고 검색하면 고용량 멀티탭 제품이 나온다.[186]
  • 학교에서는 장식품으로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명목으로 벽 또는 천장에 달린 선풍기만 돌아가는 상황이 다수다. 특히 학교에 에어컨이 보급되던 극초장기인 1990년대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팬코일 유닛 방식 에어컨은 성능도 좋지 못해서 정작 설치해놓고 가동하지 않고 방치만 하다가 시스템 에어컨으로 교체되면서 거의 쓰지도 못한 물건이 노후화로 철거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래도 보통 고3 교실에서는 시원한 데서 공부하라고 에어컨을 잘 틀어 놓는다. 나머지 후배 학년들은 체육 수업 전후 내지는 한창 더운 한낮에만 잠깐 틀고 끄는 정도다.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할 것이라면 교무실이나 직원 휴게실 등의 공간도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정작 교무실과 직원 휴게실은 시원하고 교실은 더우니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교무실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함이겠지만,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 역시 학생 복지에 의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2010년대 들어서 이런 학교는 사실 옛날보다 많이 줄어든 편이고, 교실에선 똑같은 냉방을 해도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등 냉방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교무실이 더 차갑게 냉방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래도 요즘은 학생들이 에어컨을 틀면 창문을 알아서 잘 닫아놓기 때문에 이런 경우도 잘 없다. 애초에 교실만 안 틀면 교무실보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시간이 더 많은 교사 입장에서도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다. 특히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이면 더욱 더. 그래서 같이 학교를 욕하며 학생들에게 부모님 보고 행정실에 민원 넣게 하라고 말하는 교사도 있다. 지금도 이런 일이 있다면 국민 신문고, 교육감과의 대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학교에 한 해 동안 냉/난방으로 편성되는 예산이 천단위~억단위이라 바로 시정 조치를 해 주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공립학교 등은 30도 이상에서만 에어컨을 트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 복지에 신경 쓰는 사립학교는 25도만 돼도 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교에선 학생들이 한 반에 최소 30명 정도는 모여 있기 때문에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하필이면 봄에 더워 죽겠는데 미세먼지 많아서 창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오면 곤란해진다.

    이것도 학교마다 달라서 예산을 많이 타 오는 공립학교에서는 빵빵하게는 트는데, 정작 너무 빵빵해서 추울 정도다. 또 학교 옥상에 태양전지가 도배되어 있거나 가스냉방기[187]인 경우 거의 하루 종일 틀어주는 곳도 많다. 학교의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이 달려 있는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계절에 상관없이 맘껏 틀 수 있는 경우가 많다.

    2020년~2022년에는 교실 실내환기를 자주 시킨다는 명목으로 창문을 자주 여닫는데, 이 때문에 에어컨을 켜놓고 창문을 여는 옛날에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폭염인 날들은 창문을 열먼 더 덥기에 에어컨을 강하게 틀고 있는 경우도 많아 최저온도 18도로 쌩쌩하게 돌아가는 에어컨을 볼 수 있다. 이는 2023년 이후에도 그런 공공장소들을 볼 수 있다.

    2025년에는 한술 더 떠 전년도의 폭염 때문인지, 5월 상순의 강력한 이상 저온으로 5월 중하순에 체감 기온을 올렸는지는 모르지만 5월 중순만 가도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에어컨이 항상 돌아가고 있다.
  • 학교 에어컨을 보면 삼성전자 제품은 중앙제어, LG전자 제품은 HL[188] 도시바 제품은 자물쇠 모양이 뜨기도 하는데, 이는 에어컨이 중앙제어 신호를 받아 리모컨이 잠금 설정되었거나 운전 모드에 제한이 걸렸을 때 뜨는 메시지이다. 주된 특징은 설정온도나 조작 상태가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덥다고 설정온도를 내려도 내려가지 않거나 재상승한다. 중앙제어는 제조사마다 다르며, 이걸 임의로 건드리면 당연히 중앙 제어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기물파손죄의 우려도 있고 무엇보다 더위 피하려다가 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유선리모컨이 달려 있다면 리모컨 온도센서를 속이면 된다.
  • 중동이나 미국, 동남아 일부 지역은 더운 날이 많다 보니 냉방 겸 제습의 목적으로 실내에서 에어컨을 그야말로 빵빵하게 틀어놓는 경우도 많다. 만약 그런 곳에 갈 경우 자신이 추위에 약하다고 생각하면 실내에서 입을 적당한 두께의 긴팔 옷 1벌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고속버스 같은 곳에서 긴팔옷 없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 위의 사례와 반대로 해양성 기후유럽 등지에선 큰 인연이 없는 기계다.[189] 물론 해당하는 단어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Climatiseur, Klimaanlage) 실제로는 이 단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오히려 에어컨을 미국 문화의 영향이라고 여기며 에어컨도 없이 여름을 나는 것을 당연지사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북유럽 지역에서는 자택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심지어는 4~5성급 호텔의 객실에도 에어컨이 달려 있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

    그 때문에 유럽에서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염이 닥치면 수만 명씩 죽어나간다. 안 그래도 더위에 내성이 없는데 에어컨까지 없기 때문이다. 2003년을 강타해 7만 명의 사망자를 낸 폭염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런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남유럽에선 간간이 쓰는 경우가 있다. 지중해 쪽은 여름에 습도가 낮아 에어컨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일부 있지만, 의외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몬순기후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지중해 국가인 터키에서도 LG에어컨이 잘 팔린다는 신문기사. 사실 세비야아테네처럼 남유럽 일부 지역은 습도가 낮다 해도 여름에는 심할 경우 45 ℃ 넘게 기온이 올라간 기록도 있는 만큼 냉방이 아예 필요 없는 곳이라고 보긴 힘들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지역에서도 이상 고온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2018년 폭염을 전후로 유럽에서도 에어컨을 설치하는 곳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동남아처럼 어디든 빵빵하게 트는 정도는 아니어도 호텔 객실, 공공기관 등에는 북유럽 같은 곳에서도 많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25%로 유럽 내에서도 낮은 프랑스에서는 2026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였다. 또한 에어컨의 신규 설치 및 가동을 두고 사회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 에어컨의 설치는 대부분 전문적인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보니 업자들의 부도덕적인 행위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설치 시 발생하는 문제들인데 창문형이나 이동식 에어컨이 아닌 이상[190] 설치비가 들어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터넷 제품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191]은 이 설치비를 제외하거나 기본 설치비에서 몇 가지 항목을 삭제하는 꼼수를 이용하여 표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기본 설치비를 포함하여 가격을 제시하지만, 이상적인 설치 환경이 아닌 이상, 기본 설치비 외에도 추가 설치비는 반드시 들어가므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설치비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 주로 구매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설치비 항목은 실외기 바람막이[192], 타공 비용[193], 배관용접비용[194], 위험 수당[195], 실외기 앵글 설치비, 고소작업차 비용[196], 동 배관 옵션[197], 배관연장 비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 판매 업체나 대형마트를 이용해 에어컨을 구매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조금 비싸더라도 설치 위치를 실측을 해주고 설치에 대해 자세히 상담해 주는 공조 업체를 이용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가격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전담설치팀을 운영하는 대기업의 직영점(대리점)에서 구매하는 것도 속편하다. 설치 시 유의할 점을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 미국에선 웬만큼 큰 전자제품 매장을 가 봐도 에어컨은 창문형, 이동식 소형 에어컨만 수두룩하다. 설치가 필요한 벽걸이, 스탠드형 에어컨은 수입하거나, 수출형이 아닌 이상 눈씻고 찾아봐도 없으며[198] 이베이에서 air conditioner를 치고 검색하면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은 건물 내 냉방이 빵빵하다 못해 춥기로 유명한 곳. 이는 미국의 건축법과 관련이 있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특히 사람이 거주할 목적으로 세우는 건물인 경우 어떤 형태로든 냉난방(HVAC) 시설을 법적 기준(물론 건물에 크기에 좌우된다)에 맞게 갖추지 못하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큰 건물인 경우 이 냉난방 시설의 정기 점검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즉, 에어컨을 직접 구입해서 설치하는 것이 옵션인 대한민국의 집과 달리 미국의 대부분의 집에는 에어컨 시설이 이미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는 수리공을 부르는 경우는 있어도 자기 돈을 들여서 벽을 뚫고 실외기를 새로 설치한다는 것은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 그나마 벽걸이는 Mini-Split이라고 불리며 Home Depot 같은 대형 철몰점에 가면 구할 수 있다. 또한 전압이 달라 어찌 구해온다고 해도 PCB가 에러를 띄울 것이다. 더욱이 몇몇 주에서는 에어컨 구매가 어려운 세대를 위한 공공보조금 제도도 있다.
  • 일본에서는 가정용으로 창문형, 벽걸이형만 사용한다. 평균 주거면적이 좁고 거실이 다른 방들처럼 완벽히 분리된 구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주택들은 천장고가 대한민국보다 높아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기 쉽다. 일본 공동주택은 규약상 임의로 구멍뚫기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임대뿐 아니라 자가소유인 공동주택이라도 에어컨 구멍뚫기는커녕, 못조차 마음대로 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벽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갈 경우 그것만으로도 집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창문 근처에 에어컨 배관 연결구가 미리 갖춰져 있다.
  • 노인들이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암,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혈액 순환 장애로 신체 말단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풍을 좋아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시원하기만 하다면야 자연 바람이 여러모로 전력도 아끼고 좋긴 하지만, 문제는 이제 노인들도 자연풍을 외면할 정도로 바람이 뜨거워진 폭염 상황이라 가능하면 에어컨을 좀 더 선호하게 됐다는 거다.
  • 에어컨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이후로는 인버터도 많이 사용한다. 참고로 정속형과 인버터 에어컨이 최대 소비 전력일 때, 최대로 냉각하는 온도는 비슷하다.
  • 과거 싱가포르 전 총리였던 리콴유 총리는 냉방기를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열대 우림 기후 지역인 싱가포르에서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1959년에 총리에 취임하고 한 일이 행정기관에 에어컨을 다는 것이었는데, 에어컨이 있으니 공무원들이 더워서 나태해지는 일이 사라지고 나태함이 사라지니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공직 기강이 잡히는 계기가 만들어지더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날씨는 저런데 나라에 돈은 많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 있는데, 에어컨을 너무 펑펑 틀어대다 보니 건물 내, 외 온도차가 심해져서 냉방병이 꽤 자주 걸린다고 한다. 이건 한국의 공장에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데, 제품 보호를 위해 에어컨을 설치한 공장은 일이 더 힘들어도 몸이 더 편하다. 반대로 그런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짐을 조금만 날라도 땀으로 범벅이 되며 몸이 매우 피로하다. 하지만 에어컨이 필요 없는 지방에선 딱히 와 닿지 않는 말이었다.
  • 발열이 심한 기기가 많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지상파 방송사 실내 송신소, 서버 룸에는 업소용 에어컨이 2~3기 정도 배치된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기지국이나 송신소에 가면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 때문에 한겨울에도 반팔 차림을 해야 할 정도로 덥다. 이러한 기기는 발열이 심해지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기지국용 에어컨은 365일 24시간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끌 수 없도록 되어 있고 원격으로 감시한다. 하지만 건물 옥상, 나대지 등에 설치되는 기지국과 송신소는 장비 외부에 별도의 냉각 장치가 있으므로 에어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전기를 많이 먹고 열도 엄청 배출해대는 DU(BBU, 디지털 신호 처리 장치)를 떼어내어 집중국에 몰아놓은 형태로 가기 때문에 전기를 적게 먹는 무선 유닛만 설치해 놓은 기지국과 송신소는 크기가 줄고 전기도 적게 먹고 열도 덜 배출하므로 에어컨이 없다.
    • 같은 이유로 대형 전기실 및 서버실도 365일 24시간 동안 돌린다. 전기실은 열에 의한 화재 예방이 주 목적이며, 대기업들이 항상 홍보하는 콤프레셔 10년 무상 보증은 해주지 않는다.
  •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실외기 앞에다가 풍력 발전기를 달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면 실외기 앞에 장애물이 생겨 실외기 가동 효율이 나빠지므로 오히려 전력만 낭비된다. 발전기로 얻는 전력보다 가동 효율이 나빠진 실외기가 추가로 먹는 전력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발전기가 최대한 실외기 바람을 덜 막도록 설계하면 반대로 발전기가 받는 바람이 약해져 발전 효율이 떨어지므로 역시 쓸모가 없다.

    마찬가지로 바람을 막는 실외기 바람막이는 이미 흔하게 쓰이고 있지 않냐 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실외기 가동 효율을 떨어뜨리는 물건이다. 단지 뜨거운 바람으로 피해 입는 대상이 없도록 실외기 효율이 떨어지는 걸 감수하고 다는 것일 뿐이다. 이미 바람막이를 단 실외기에 발전기를 설치하면 어차피 효율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달라질 건 없으면서 전기는 얻을 수 있으니 조금이나마 이득이 아닐까 싶을 수도 있지만, 바람막이와 발전기가 2중으로 바람을 막으면 실외기 효율은 더더욱 떨어지고 그만큼 전기도 더 먹게 된다.

    애초에 실외기 바람은 버려지는 에너지가 아니며 그 바람을 원활히 발생시키는 것 자체가 실외기의 목적이다. 실외기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건 선풍기환풍기의 바람이 버려지는 에너지란 말과 같다. 선풍기의 바람을 활용해 보자고 그 앞에 뭔가를 설치하면 당연히 선풍기의 본래 목적인 시원한 바람을 제대로 못 맞게 되어 주객전도가 되고 이는 실외기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선풍기는 주변으로 흩어지는 바람도 있으므로 이 바람을 이용한다는 개념은 성립될 것이다. (에너지량이 너무 적어 실용성은 없다.) 하지만 실외기 바람은 전부 열 배출에 쓰이기 때문에 이걸 조금이라도 방해하는 순간 냉각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 실외기에서 진정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는 바람이 아니라 열이며, 에어컨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연구를 한다면 이 폐열을 활용하는 쪽이 보다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실외기에서 나온 폐열을 재활용하는 기기도 있으나 발전 용도로 쓰기엔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보통 온수를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

    이런 뻘짓 말고 자동차 발전기처럼 돌아가는 팬에 직접 발전기를 연결하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발전기를 달게 되면 팬에 추가적인 저항이 생기므로 결국 그만큼 전기를 추가로 먹게 되어 역시 무의미하다. 자동차에 발전기를 다는 건 발전기가 달린 엔진을 구동시키는 에너지가 전기가 아닌 다른 에너지(석유 or 가스)이기 때문이다. 즉 석유 or 가스가 엔진을 돌릴 순 있지만 전자 제품을 작동시킬 순 없으니 석유or가스로 돌린 엔진의 에너지 일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쓴다는 개념이며, 애초부터 전기로 돌리는 실외기는 이런 발전기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우스갯소리로 이 발전기로 효율적인 발전을 하려면 남의 집 실외기에 붙여놓으면 된다는 말도 나온다.
  • 2010년 이후로는 배관이 구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그래서 설치 후, 이사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재활용할 수 없다며 추가 비용을 청구당하기 쉽다. 또한 실외기의 내부의 부품이 알루미늄으로 된 모델도 2015년 이후에 나왔는데, 사용한 지 3년 정도 지나 가스가 새서 수리 기사를 불러보니 부식이 원인이었고, 검사비와 수리비를 총 45만 원 정도로 청구받은 사례도 있었다.
  • 제습기처럼 제습이 된다. 애초에 윌리스 캐리어가 에어컨을 발명한 이유도 출판사의 습기 문제 때문이었다. 그런데 실외기가 돌아가서 에어컨의 냉각핀이 차가워졌을 때, 공기 중의 습기가 액화하여 냉각핀에 이슬이 맺혀 배수관으로 빠졌을 때만 제습이 된다.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는 (인버터라면 실외기가 약하게 돌아갈 때) 송풍 상태일 경우에 냉각핀이 딱히 방 안의 공기보다 이슬이 맺힐 정도로 차갑지 않으므로 에어컨은 냉각핀에 맺혀 있는 습기를 방출하게 된다. 에어컨을 돌리고 특정 시간에 습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이유이다. 특히 방 안의 온도가 내려갔으므로, 상대 습도는 에어컨을 틀기 전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에어컨에 따로 마련된 제습 기능은 대개 실외기가 돌아가는 냉방일 때에만 송풍을 하고, 실외기가 꺼져 있을 때에는 바람을 내보내지 않게 해서 습기를 방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송풍을 해서 냉각핀을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 등의 유해한 물질이 쉽게 서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바람이 안 나오니 더 덥기도 하다.
  • 2017년 모델부터는 모든 주요 제조사에서 공기 청정 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출시하였다. 이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실내기의 원리나 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이어서라고 볼 수 있다. 이 기능이 적용된 모델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된 공기의 청정을 위해 기존 극세사 필터 이외에도 2~4가지의 필터를 추가 적용하여 기존보다 더 작은 부유물질에 대한 공기청정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제조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PM 2.5 또는 PM 1.0 정도의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다. 20여 년 전 만들어진 에어컨에도 전기집진기가 달린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미세먼지가 주목받지 못한 시절이었다.

    그런데 공기청정 기능과는 별도로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센서는 공간과 비용의 제약 탓에 대한민국 환경부 등이 운영하는 전문 장비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언급한 센서의 정확도 문제로 인해 공기 질이 나쁠 때 자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풍속을 조절할 수 있는 일부 제조사의 모델들은 실제 공기 질과 관련 없이 가동 또는 미가동될 수 있어 소비자가 직접 수동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가동시켜 공기 정화를 켜야만 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에어컨만이 아닌 시중에 있는 다수의 공기청정기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공기 청정 능력은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다. 스탠드형은 후면 필터가 2단(상/하)으로 들어가는 것들이 많은데, 둘 중 한곳에만 정전식 집진 필터를 장착한 회사도 있고, 양쪽 다 장착한 회사도 있다. 기본적인 공기 청정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필터를 거쳐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나, 별도의 공기 청정 기능(작동 버튼)이 있는 것은 추가 필터를 거치게 해서 미세먼지 등의 더 작은 부유물질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일반 모델이 보통 극세사 필터 1개만을 장착하는 데 반해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모델들은 3~4개 내외의 필터를 장착하기 때문에 상/하단 중 1곳에만 미세먼지 필터가 있는 경우가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으니 멀티형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엔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하여야 한다. 삼성, LG는 일부 멀티형 에어컨에서 벽걸이 에어컨도 공기청정 기능이 달려있다. 전기요금은 돌아가는 팬의 개수에 따라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팬을 돌려 필터를 거친 공기를 순환시키기만 하는 것이기에 송풍 모드, 즉 선풍기 정도의 요금밖에 발생되지 않는다. 공기청정기 기능과 함께 사용되는 제품은 필터를 촘촘한 것을 사용하기에 필터가 금세 막히고 그걸 제때 교환(세척이 아닌 교체다.)해줘야 해서 가정에서 쓰기엔 너무 불편하고 교환하지 못할 땐 막혀서 증발이 안 되어 증발기가 완벽하게 땡땡 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업자가 생각할 땐 차라리 공기청정기 하나 사서 트는 것이 이득이다.

    같은 시기 Wi-Fi가 달린 에어컨도 출시하였는데, 와이파이 용도는 앱에서 원격제어를 하는 것이다.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것을 앱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구김포국제공항 인근 일대의 집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에어컨을 달아놓고 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비행기 진입항로상에 있어서 여름에도 소음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놓는다. 그래서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에어컨 설치를 위해 보조금을 준다고 한다.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 주변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치해 준 에어컨은 소유권이 공항공사의 것이라 함부로 철거했다가는 법적 문제가 생긴다.
  • 일부 미래학자들에 따르면 만일 인도인들이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지구 환경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의 인구가 비록 예전보다는 둔화되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도의 기후 특성상 1년중 6개월은 밤낮으로 가동을 해야 하고[199] 그에 따라 에어컨에 가동에 필요한 전력 생산에 소요될 화석 연료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산화 탄소 및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늘어나게 되어 자원 고갈과 환경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가스엔진구동식 에어컨은 가스 연료도 화석연료의 범주에 포함되어 예외가 없다.
  • 안양시에 사는 김정환이라는 사람이 1977년에 생산된 금성(현 LG)에어컨을 LG전자에 기증한다는 소식이 2012년에 들렸다. 약간의 녹을 제외하면 냉방력도 그대로 유지되었고 주의사항과 가격이 표시된 스티커들도 온전하게 붙어 있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 35년 동안 쓰면서 고장 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내구도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제품이 단순 제어일수록 고장이 안 난다. 30년 넘게 쓴 에어컨들을 보면 죄다 정속형들이다. 어쨌든 이 창문형 에어컨은 LG 창원 2공장에 역사 자료용으로 전시되어 있다. 모델명은 GA-120. LG 전자는 감사의 의미로 김정환에게 최신형 에어컨을 선물했다. 관련기사
  • 장갑차전차의 에어컨은 필수적인 장비로 거론된다. 하절기에는 차내 온도가 40도를 쉽게 넘어가는 데다, 전차나 장갑차는 상부 해치를 닫으면 5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기계화보병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중앙부처의 한 국장은 “한여름의 K200 장갑차는 한증막과 가마솥을 합친 것 같았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온도조절뿐만 아니라 차내 기압을 올려 핵공격 및 생화학전으로 오염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양압장치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 서울경제 권홍우 선임기자에 따르면 2018년 시점에서 한국 전차 중에서 에어컨과 양압장치를 갖춘 장비는 100여 대 남짓한 K2 전차뿐이었고, 기갑장비를 통틀어 K2 전차와 K21 장갑차, 대공화기인 비호와 천마, K 277A1 지휘장갑차 정도에만 에어컨이 달렸다. 육군은 K1 전차와 K1A1 전차를 K1E1 전차와 K1A2 전차로 개량하면서 에어컨 부착을 추진했으나 합동참모본부에 의해 묵살됐다고 한다. 해병대의 상륙장갑돌격차에도 에어컨이 없어, 대한민국 국군은 유사시 NBC 전장환경을 만나면 차 내에서도 화생방 보호의와 방독면을 갖추고 전투에 임해야 할 판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

    K1E1은 K1E2로 개량되며 양압기, 냉방장치가 추진된다.
  • 생물 안전도를 확보한 실험실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온도조절 목적도 있지만 주요 목적은 공기청정과 음압을 만들기 위함이다. 환기 장치가 없는 일반 가정용이나 상업용 에어컨으로는 음압구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조기를 사용한다.
  • 보통 가정용 에어컨의 희망온도는 최저온도는 18도, 최고온도는 30도이다.
  • 2024년 9월 30일 태국에서는 뱀 7마리가 에어컨에서 나오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
  • 2024년 11월 4일 인도 반케 비파리 만디르 힌두교 사원에 있는 코끼리 조각상에서 나오는 물을 신도들이 마셨는데 그것이 에어컨 응축수라는 것이 밝혀졌다.
  • 에어컨 설치 전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내부 평수에 맞게 설치해야 하며 배관 타공위치 등도 철저히 생각해둬야 한다.

    실외기 배치 위치 같은 곳도 알려주면 더 좋다. 해체할 때는 이사업체가 해체해 주거나 하는데 바빠서 서걱서걱 해체해가니 배관 새로 할 각오를 해야 하며 냉매 추가 등 비용각오도 해야 한다.
  • 실내기 평수에 따라 실외기 크기가 달라진다. 6평짜리 실외기는 크기가 큰 수준이나 위의 삼성모델의 2배 작은 크기며 평수가 크면 클수록 실외기 크기도 커진다. 또 캐리어 같은 경우 안전망이 박스팬처럼 입체적인 회오리 모양으로 되어 있고 팬 모양도 각양각색이며 외부서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다. 6평 모델기준 극단적인 경우 반시계 안전망+반시계방향 3엽 날개가 들어간다.
  • 에어컨 실외기의 안전망을 탈거하려 할 때 엄청난 힘이 든다. 삼성 모델 같은 경우 나사 6개 풀고 날개 모양과 반대로 반시계 방향으로 가볍게 돌리면 풀리나 오텍캐리어 사 6평 모델은 분리 자체가 안 된다. 또 밖에 오래 놔두면 쪄들어 분리가 안 되기도 한다.
  • 실외기를 밖에 오래 놔두고 쓰면 노후화 때문에 압축기에서 특유의 소리가 나기도 한다. (찌르르르르)
  • 실외기가 시래기와 발음이 비슷한데, 정말로 실외기 위에다 시래기를 말리는 사진이 있다.
  •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를 무려 아파트 출입구 바로 위에 설치해서 엄청난 논란이 되었다. #
  • 일본에서는 냉난방 겸용 에어컨이 보편적인데, 히트펌프 기술이 뒤처졌던 시절엔 등유나 가스를 태워서 쓰는 냉매가열식 냉난방기가 있었다.관련 블로그(일어)
  • 실외기가 오래되면 내부 배선이 단선되거나 기판이 망가져서 작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 땐 A/S를 부르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 인버터 에어컨이 보편화되다 보니 (스탠드형, 천장형 한정) 초기가동시 소비전력과 전류가 최대치다, 이로 인해 현행 가정용 전기요금 계약전력이 3Kw, 콘센트 전선규격이 2.5(sq) mm2로 되어 있어 허용전류, 용량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전기공급약관 개정이 필요하다.
  • 정속형과 혼재되었을 시절에는 제품에 DIGITAL INVERTER, SMART INVERTER, DUAL INVERTER, INVERTER V, ECO GREEN INVERTER, VECTOR INVERTER, AI INVERTER, INVERTER 표시가 있었는데 LG와 삼성, 위니아, 위니아전자는 인버터 기술이 정착되면서 인버터 표기를 지웠고, 오텍캐리어는 여전히 정속형도 만들어서 인버터 표시가 여전히 있다.
  • 1000톤급 이하 여객선에서는 비상식적으로 강하게 에어컨을 켜는 일이 많다. 18도로 세팅된 가정용 에어컨이 아니라 냉장창고에 가까운 수준으로 춥게 에어컨을 켠다. 선박 자체에 햇빛을 강하게 쬐면 금속 열전도로 인해 뜨거워지고, 엔진 열기와 사람들의 열기, 바다의 습기가 만나 여름철에는 엄청난 찜통이 된다. 그리고 고온다습한 환경은 멀미를 유발한다. 그렇기에 여객선에서는 거의 냉장창고 수준으로 매우 춥게 틀고 운항한다. 여객선의 에어컨은 멀미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여름에 여객선을 탄다면 두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에어컨은 ISO 표준 규격에 따라 외기온도 35도일 때 100%의 냉방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다. 그래서 실외기 주변 온도가 43도를 넘어서면 컴프레서 내부의 압력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냉방 성능이 저하하거나, 심할 경우 모터 과열을 막기 위해 전원이 차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실외기 주변에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 언어별 명칭 #==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에어컨, 공조기, 냉방기, 냉방장치, 전기냉방기, 랭풍기(문화어)
그리스어 κλιματισμός(클리마티즈모스),[200] κλιματιστικό(klimatistikó)
네덜란드어 airco(에어코)[201]
독일어 Klimaanlage(클리마안라게)
러시아어 кондиционер(kondicionér, 깐지치아녜르)[202]
마인어 pengkondisi udara, penyaman ruangan, pendingin udara
베트남어 điều hoà(북부), điều hoà nhiệt độ, máy điều hoà nhiệt độ, máy lạnh(남부)
스페인어 aire acondicionado(아이레 아꼰디시오나도)
아랍어 مُكَيِّف هَوَاء(mukayyif hawāʔ, 무카이프 하와)
영어 air conditioner(줄여서 A/C, Aircon 혹은 AC)
이탈리아어 aria condizionata(아리아 콘디찌오나타)
일본어 [ruby(冷房装置, ruby=れいぼうそうち)](reibōsōchi, 레이보소치),[203] エア・コンディショナー(eakondishonā)(통칭 エアコン(eakon)[204]), クーラー(kūrā, 쿨러[205])
중국어 간체자:
空调
/ 번체자:
空調
(kōngtiáo, 쿵탸오),[206]
冷氣機
(lěngqìjī, 렁치지)[207](표준 중국어)
번체자:
冷氣機
/ 간체자:
冷气机
(laang5 hei3 gei1, 랑헤이께이)(광동어)
튀르키예어 klima(클리마)
포르투갈어 ar condicionado(아르 콩지시오나두)
프랑스어 climatiseur(클리마티죄르)
힌디어 एयर कंडीशनर(eyar kaṇḍīśnar), ए॰ सी॰(e. sī.), वातानुकूलक(vātānukūlak), कूलर(kūlar)
اے سی(e sī), اِیَر کَنْڈِیشْنَر(iyar kanḍīśnar), کُولَر(kūlar)(우르두어)

19. 관련 문서

20. 외부 링크


[1] 조의성, 우리말에 들어온 일본말, 도쿄외대 홈페이지; 이한섭(2014), 일본에서 온 우리말 사전, 서울: 고려대학교 출판부, p. 550; 이현정(2018), 일본어와 한국어의 외래어 정착 양상 대조연구. 19세기말 20세기 초의 외래어를 중심으로[2] '콘'이 2모라(コン)이므로 총 4모라가 된다. 코스프레, 아메카지 같이, 일본에서 줄임말은 원래 4모라 단위를 선호한다.[3] 예시1, 예시2, 예시3[4] 고대 히포크라테스의 ≪공기, 물, 장소에 대하여(On Airs, Waters, and Places)≫ 이후 수천 년간 말라리아의 발생 원인이라 생각되었던 수증기로, 호수, 늪, 습지 등에서 발생하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라 생각되었다. 이후 학질모기와 말라리아원충의 발견으로 미아즈마 가설은 사장되었다.[5] 일제 시대 문화상에 대한 과도한 폄하 내지 선입견으로, 마치 한반도 전체가 원시적인 삶을 살았던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은 편리한 첨단기술이 없었을 뿐이지 사람들의 생활상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었다. 학교에서 부외 활동으로 야구 축구도 하고 유니폼도 맞췄으며 원정 경기도 다니고(간송미술관의 창시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기에 이러한 학교생활상이 상세히 전해진다), 조선총독부의 선전활동의 일환으로 북한산 인수봉 등에 등산로가 개발 정비되며(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북한산 등산로, 암벽등반로가 무려 1920년대에 정비된 것이다) 심지어 경성 - 금강산까지 전용 관광열차 노선도 깔리는 등(유홍준 교수의 저서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여가, 레저, 일반 생활에서 우리 선입견과는 다른 모습이 많이 있었다. 물론 극소수 계층 외 대다수 노동자, 농민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았다.[6] 대형건물,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7] #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이하 생략) 2025년 가치로 환산하면 531만 7,400원 정도다. 당연히 단순 물가 환산이고 현재와 과거의 임금 상승 레벨이 물가 상승보다 높았기 때문에 실질 체감가치로는 그 몇 배는 된다. 후술할 현재 가치들도 동일.[8] # 2023년 가치로 환산하면 약 27만 8,000원이다. 이는 당시 일본의 1/5, 미국의 1/11 수준이었다. 1969년 기준 5인 가족 최저생계비가 월평균 19,772원(#)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고가였던 셈.[9] 단순 물가 환산시에는 531만 7,400원이지만, 그때의 노동시간을 현재의 최저임금 기준으로 따진다면 무려 3,500만 원을 들여야 살 수 있었던 에어컨이라는 말.[10] # 물론 이 역시 당시 평균 노동자의 8~9개월치 봉급 수준이었다.[11] 1968년 기준 금성사 선풍기 한 대 가격이 11,000~16,000원 정도로 평균적인 노동자의 한두달치 월급 수준이었으며, # 1975년 기준 선풍기 한 대 가격도 2만 원 남짓으로 전자밥솥 2개 가격이자 평균적인 노동자의 2주일치 월급 수준이었다. #[12] 물론 대체로 지금보다는 폭염이나 더위가 덜했다곤 해도, 당연히 더운 건 매한가지였다.[13] 2025년 가치로 약 509만 원이다.[14] 2025년 가치로 약 669만 원이다.[15] 2025년 가치로 약 43만 6,000원이다.[16] 2025년 가치로 약 32만 원이다.[17] 절대로 당해 판매량이 아니다. 대놓고 "모두 5천여 대가 이미 시중에 공급됐을 것이라는 업계의 추산"이라고 나왔으며, 심지어 에어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이 정도였다.[18] 당시 한국 가구 수가 615만 대였다.[19] 2025년 가치로 약 359만 원이다.[20] 2025년 가치로 약 457만 원이다.[21] # 2025년 가치로 약 45만 원이다.[22] #[23] #[24] 이하 생계비는 월 기준을 따름.[25] 장태완의 사무실에도 이 에어컨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자료[26] 소비자물가지수로 유추하면 1975년의 1원은 2025년의 12.31원 가치이므로 금성사 에어컨은 현재 가치로 332만 3700원 가격이다.[27] 참고자료 2025년 가치로 환산하면 약 58만 원이다. 오일 쇼크와 중화학공업 정책으로 물가가 급등하여 1975년 기준 5인 가족 생계비는 전년 대비 60%가 오른 70854원(#)이 되었다.[28] 사족으로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대우자동차레코드 1900이 292만 7000원으로 당시 평균 노동자의 5년치 봉급 이상 수준이었다. 심지어 인하 전에는 337만 9,500원으로 당시 평균 노동자의 6년 9개월치 봉급이었다![29] 대개 가로 1미터, 높이 60센티미터, 두께 60센티미터 정도의 입방체 형태였다.[30] 에어컨의 가정 보급이 본격화된 후에 지어진 옛날 아파트 중 하나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소위 구현대)는 이를 감안해 처음부터 외벽에 에어컨용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구멍 밖에 발코니가 있었다. 즉 에어컨 후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자기 집 발코니로 내뿜어지는 방식이었다.[31] 사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서울은 전력난 때문에 제한송전을 할 때에도 1주일에 1번씩 7시간 30분씩 정전되었을 정도로 전력난이 극심했다. #[32] 2025년 가치로 약 69,000원.[33] 2025년 가치로 약 2,400원/4,200원.[34] 서울-부산간 왕복 운임은 도입 전후 기준으로는 당시 9급 공무원 초임 월급에 맞먹는 수준의 미친 가격이었고 지금이야 서민의 음식으로 변했지만 당시엔 커피, 토스트조차 갑부들이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오던 것을 겨우 구해먹던 시기였는데도 관광호 개업기념 행사에서 무료 제공되었다. 이 정도만 봐도 에어컨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인지 알 수 있을 정도.[35] 1972년 기준 업소용 에어컨 가격은 155~210만 원[208]으로 당시 노동자의 몇 년치 봉급 수준이었다. #[36] 지금의 어린이회관이 아니라 남산(서울)에 있던 원래 어린이회관이다. 즉 현재 교육연구정보원 건물.[37] 수십만이라는 것은 전혀 과장이 아니며 실제 수치다. 매일 입장객을 3만 명으로 제한해야 했을 정도다. # 결국 인파로 인해 어린이회관 전시물 중 다수가 파손되어 개관 3일 만에 어린이회관 초유의 휴관 사태까지 일어났다.[38] 당시 신세계백화점, 코스모스 백화점, 화신백화점 등은 모두 창문이 있어 여름엔 창문을 열고 영업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1985년 개점)도 원래는 전면부에 창문이 있었지만 통풍을 위해 열 수 있는 창문이 아니라 비상용이었다(정전, 화재 등). 현재는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층 쇼윈도와 최상층 전망창을 제외하면 대개 창문이 전혀 없고 에어컨으로만 내부 공기를 관리하는 방식이다.[39] 중앙 냉난방은 천장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고, 중앙 에어컨/히터와 구멍을 공조 덕트라는 관으로 연결해 찬/더운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공조 덕트는 건물을 지을 때 만들어 넣어야 하는 구조이므로 당시 건물들은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그냥 초대형 에어컨 실내기를 방안에 세워두는 방식을 썼다. 이 경우 실내기에 가까운 곳은 엄청나게 춥고 먼 곳은 별로 안 시원하다는 문제가 있다.[40] 물론 냉매 유출의 안전 문제로 일반 가정의 냉매는 프레온으로 바뀌었다가 오존층 파괴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하고 고성능인 냉매를 사용 중이다. 대신 가연성이 문제.[41] 2025년 가치로 명시가는 500만 원, 실질가는 1,059만 원.[42] 2025년 가치로 92만 9000원.[43] 2025년 가치로 197~205만 원.[44] 고속버스가 등장하기 이전인 1968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일본에서 도입한 이스즈 BU20P 관광버스나 스웨덴에서 도입한 스카니아-바비스 관광버스 같은 차종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45] 2025년 가치로 약 217만 원[46] 2025년 가치로 약 315~355만 원[47] 2025년 가치로 약 128만 원[48] 그래도 이제 어지간하면 에어컨이 아예 없는 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2016년 폭염, 2018년 폭염 등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데다, 습기 문제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아껴틀 때는 아껴틀더라도 어떻게든 에어컨 한대는 거실에 장만해놓는다. 아무리 누진세가 엄청나다 한들 안 틀고 살면 열사병이나 일사병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되면 아낀 전기요금보다 병원비는 기본적으로 더 나간다.[49] 특히 이런 지역들이 이 문제로 대부분의 토지가 황무지처럼 방치되었던 탓에, 개발이 가능해지자 대규모의 계획도시를 값싸고 쉽게 지을 수 있었다. 현대 경제원리의 기본 중 하나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50] 홋카이도도호쿠 지방, 호쿠리쿠 일부 지방을 제외하면 일본은 사실상 아열대기후에 속한다.[51] 하지만 일본에서 컬러TV가 대중화된 시기는 1970년대다. 1960년대 일본에서 컬러TV는 일반 직장인 1년 치 연봉에 육박하는 사치품이었으며, 당연히 1966년까지 일본의 컬러 TV 보급률은 0%대에 그쳤다.[52] 보통 집들은 대체로 높이가 3 m 정도라서, 정상 평수의 3배를 구입해야 상식적이나, 냉기는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특성이라서 의외로 전력을 적게 먹는다.[53] 그래서 많은 대형 데이터센터들이 지리적으로 추운 곳이나 서늘하고 바람 많이 부는 산지에 세워진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도 춘천에 있다. 서울보다 온도가 1~2도 낮아 냉방비가 10%가량 절감되고, 바로 근처에 변전소 두 곳과 소양강댐 수력발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54] 북미에서는 냉방이나 난방 성능에 대해서 영국 열량 단위인 Btu/h를 사용한다.[55] 일반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에서 100% 출력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0%~중간 영역대 사용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56] 대체로 중고 에어컨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 공인 대리점 소속의 설치기사들은 소비자들도 견적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끔 설치비용 기준을 공개하고 거기에 따라 설치하기 때문에 설치비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바가지를 씌우지는 않는다.[57] 대표적으로는 실외기 위치. 발코니 안에 있는 실외기와 아파트 실외기대에 있는 것은 접근할 시의 위험성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 요즘 신식 아파트는 실외기실이 기본이고 아파트 준공 단계에서 방별로 천장형 1개씩 들어가 있는 멀티 에어컨 시스템이 기본이다.[58] 자동차의 혼유 사태와 비슷한 상황으로, 냉매가 섞인 에어컨 실내기 + 배관 + 실외기에서 냉매를 모조리 제거 & 다시 채워넣기를 해야 하며 이때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59] 현재 R-22 냉매가 세계적으로 단종 임박으로 냉매 값이 금 값이 되어가고 있다. 에어컨 구매 시 냉매가 뭔지 꼭 확인할 것. 하지만 대부분 R-410 냉매를 사용한다. R-22는 구형 에어컨에서나 볼 수 있는 냉매다. 물론 정말로 R-22가 금 값이 될 정도가 되면 R-410을 쓰는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다.[60] 공기 중 수분에 의해 얼어붙어 막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공기 중 50퍼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는 질소가 불응축가스이다.[61] 설치 기사들 사이에서는 아날로그 게이지로 진공작업하는 것을 "하는 척한다" 라고 부른단다.[62] 에어컨 설치 전 토르게이지가 있는 기사인지 확인 후 설치하는 것이 현명하다. 혹시라도 매니폴더 게이지로 설치를 한다면 -29.90이 0.5 torr이다. 이도 저도 안 되면 설치기사가 진공작업을 적어도 20분은 하는지 보자. 대기업 제품은 제대로 설치해 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자. 토르값을 찍어서 제출한다는 업체도 본사는 해당 토르값에 큰 관심이 없다.[63] 이물질에 의한 팽창변 막힘으로 콤프가 증발된 가스를 제때 못 받아 콤프 과열로 완전 고장 나게 되며 암페아 상승으로 코일이 타버릴 수 있다.[64] 안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응축기를 막아 막힘 현상으로 고통받을 수 있으며 막힘 현상 때문에 냉방기의 심장인 콤프레셔가 먹통이 될 수 있다. 응축기는 절대 안막힌다. 9mm되는 공간을 막을려면 얼마나 큰 이물질이 있어야 하는가?[65] 냉매 종류에 따라 냉방유 타입도 달라지는데 배관에 가스는 없어도 냉방유가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이것도 섞이면 답 없다.[66]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4항 제5호[67]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4항[68] 2014년 11월 4일 시행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5항 - "제4항제5호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4항 본문에 따라 세대 안에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 등은 냉방 설비의 배기 장치를 설치하기 위하여 돌출물을 설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69] 예를 들어 거실, 안방, 작은방 2개를 가진 아파트에서 거실과 안방에는 배관이 있지만 작은방 2개에는 배관이 없을 때.[70] 기타 문단에서 나오는 35년 동안 고장 없이 사용하고 LG전자에 기증된 금성 에어컨과 같은 모델이다! 모델명 GA-120. 별도의 실외기는 없으며 컴프레서, 열교환기, 송풍기 등등이 모두 하나의 유닛으로 조립된 일체형이다. 당연히 진동과 소음이 매우 심했다. 열교환기에 응결된 물을 처리하는 장치가 없어 후면으로 물을 줄줄 흘리는 것은 덤.[71]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의 대표 주자인 파세코의 제품이다. 대한민국과 일본 같이 세로형 창문을 사용하는 곳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으며 소음, 진동이 비교적 적다.[72] 북미나 동남아 같은 다른 지역용은 가로형 모델이 주류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하다. 대신 정속형에 냉방면적이 작고 전력 효율이 낮은 경우가 다수.[73] 제너럴 일렉트릭과 미쓰이물산, 토요타, 일본전장의 합작회사였던 제네럴 에어컨(ゼネラル・エアコン, 현 덴소 에어쿨)사의 제품.[74] 물론 어떻게보면 삼성, LG가 창문형 제작은 훨씬 선배지만, 과거 시장성이 좋지 않아 철수했던 것을 시대가 바뀐 걸 인지하고 다시 만들기 시작한 것.[75] 엄밀하게는 2020년도 기준 3~5개 모델만 수입되는 중으로 같은 물건을 브랜드나 상표만 달리 해서 팔고 있다.[76] 참고로 가로형을 창문에 설치하면 일반적인 샤시는 윗부분 공간이 많이 남기 마련인데, 기성품의 설치키트도 나와 있어 그걸 쓰기도 하나 보통 추가비용이 적잖이 드니, 스티로폼이나 아이소핑크 등 단열재 등을 공간에 맞춰 잘라 자작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77] 물론 이는 상대적인 것으로 보기보다는 설치가 아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인이 할 수 있으며, 설치기사가 없으면 엄두도 못 내는 일반 에어컨보다는 확실히 간편하다.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고 특수한 공구도 거의 필요 없다. 잘해야 드라이버, 심지어는 손만 있어도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일부 정말 개인이 설치가 편한 모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전동드릴정도는 있어야 편하다[78] 세로형은 그다지 저렴하지 않다. 후술 내용 참조.[79] 물론 어디까지나 필터청소에 한한다. 분해청소의 난이도는 스탠드 에어컨 못지않게 힘들다.[80] 이 때문에 창문형 에어컨에는 가스 충전 밸브 자체가 없다. 만약 고장으로 인해 가스를 충전할 일이 있다면 냉매 라인에 용접을 하는 큰 수리를 거쳐야 한다. 중고 창문형 에어컨 판매 게시글에 '냉매 충전해서 더 시원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면 판매자의 거짓말이거나 고장 이력이 있던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81] 물론 전력효율이 좋은 것은 세로형 인버터 모델들에 한한다. 가로형도 형태는 다르지 않지만 정속형이라 전력효율은 좋지 않다.[82] 꼭 새것을 사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면 좀 더 저렴하게 중고 사다가 청소해서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 특성상 구조 자체가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수년 이내에 나온 제품이라면 구형/신형의 효율 차이도 크게는 없다. 물론 신형이 소음이든 효율이든 조금씩이나마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워낙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 날 부분이 잘 없다. 달리 말하면 창문형 에어컨이 냉방이 안 된다는 건 심각한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83] 그런데 이 부분은, 위쪽 차단용 자바라 제거로 80cm 안팎까지 설치가 가능한 제품군도 있으니, 지원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자바라 제거하는 개조를 한다면 가능한 제품들도 있다는 얘기. 하지만 정석대로 쓰는 게 아니라 개인 개조이기 때문에 이 작업으로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제조사 보증이 날아가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냥 처음부터 되는 제품을 사자 그나마 틀의 자바라만 떼는 간단한 개조라서 제품 자체에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이 방법으로 85 cm 미만 창문에 설치가 가능한지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회사에 문의하거나 검색해 보자.[84] 보통 앞툭튀는 창틀의 일부만 사용하는 세로형에만 존재한다. 가로형은 아예 창틀전체를 써서 거치하기 때문에 안정감은 있으나 몇몇 창문에는 설치가 어렵고 방충망을 뒤에 두기도 어렵다.[85] 특히 캐리어 제품이 이런경향이 심하다. 캐리어사 제품의 분해청소를 할 거면 아예 케이스나 본체를 부숴먹을 걸 각오하고 청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종종 보일 정도이다.[86] 특히 전세, 월세 등 남이 구입한 집을 빌려서 들어간 경우. 집주인이 허락을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허락을 안 해주면 답이 없다. 임대차한 집에서 '허락 없이' 멋대로 벽에 큰 구멍을 내면 추후 복구 비용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물론 보통 그런 임대를 목적으로 한 주거지는 벽걸이 에어컨 정도는 기본 옵션으로 비치된 경우도 많지만 그것도 원투룸 얘기지 아파트 레벨로 가면 노옵션이 더 많다. 물론 신축은 기본 실외기 타공 작업이 되어 있거나 구축이라도 에어컨을 전제로 뚫려 있는 구조가 많지만, 거실 위주라서 모든 방에 해당하지는 않는다.[87] 의외로 강력한 장점. 후술하겠지만 가격대는 보급형 모델(주로 중국제 가로형)을 제외하고는 창문형이 오히려 벽걸이보다 대체로 비싸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사를 많이 다닌다면 창문형이 이득이 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기존 에어컨 방식은 실외기와 라인작업, 타공작업 등 복잡하기에 설치와 해체 비용이 상당히 드는 제품이다. 인건비마저 올라서 요즘은 고작 한~두 번 이사하면 이전설치비만으로 벽걸이 에어컨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 창문형은 이 문제에서 상당히 자유롭다.[88] 제품만 비교하면 오히려 가로형을 제외하고는 스펙이 비슷한 6~7평 냉방능력의 벽걸이가 더 싸다. 물론 벽걸이는 보통 쓰려면 설치비가 10만 원 이상이 추가되지만, 설치비를 포함해도 보통 인버터식 창문형과 비슷하게 혹은 더 저렴하게도 가능하기 때문에, 위에 나열된 이사를 많이 다닌다든지, 임대차한 집인데 구멍을 못 뚫게 한다든지 하는 이유로 창문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벽걸이가 가성비는 물론이고 방의 완전밀폐가 가능하므로 냉방능력과 소음에서 더 유리하다.[89] 참고로 온라인에 올라온 제품 중 같은 모델인데 훨씬 저렴한 제품은 실외기 제외 본체만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90] 길이가 길어질 수록 가스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만큼 컴프레셔 용량을 키우면 그만이다. 단 그만큼 전기 소모량이 크게 늘어난다.[91] 개별냉난방과 공조 냉난방은 장단점이 있다. 큰 건물일수록 외부 단열을 잘하고 전체적으로 온도를 유지해야 싸게 먹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설치비가 비싸며 유지 보수 비용도 꽤 막대하다. 심지어 보조 수단의 냉난방기능이 없다면 냉동기가 셧다운이 발생하게 되거나 설비 설계가 잘못되어 용량 부족이 발생하거나 기후 변화로 용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92] 사진처럼 초창기 제품들은 바람이 앞으로 나오는 구조였는데, 지금처럼 바람이 아래로 나오는 구조의 제품은 1976년 후지쯔 제너럴에서 최초로 출시하였다. #[93] 냉난방 겸용 벽걸이 에어컨은 1972년 파나소닉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94] 이 당시에는 창문형 에어컨보다 적은 소음을 강조하기 위해, 분리형 에어컨이라는 표현도 광고에서 많이 사용되었다.[95] 원룸, 고시원 같이 한 자릿수 평수를 가진 주거공간이라면 벽걸이에어컨이 적합하다. 물론 고시원은 개별 에어컨을 달아주기 보단 중앙통제식 냉난방인 경우가 더 많지만...[96] 석고앵커 또는 석고보드용 칼브럭[97] 가령 안방과 거실에 각각 에어컨이 있다면 실외기 하나를 베란다에 놔서 버틴다는 것. 그래도 크기는 일반 실외기의 못해도 1.5배는 하며 엄청난 양의 열과 전기료를 불러온다.[98] 형태는 천장형이 아닌 스탠드 에어컨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 심지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처럼 생겼으며 가정에서 사용 중이지만 사실은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도 존재한다.[99] 공기는 온도가 낮으면 아래로 깔리고 온도가 높으면 위로 올라가는데, 이 때문에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은 천장 공기까지 식힐 수 있을 만큼 출력이 좋지 않으면 찬 공기가 바닥에만 깔리고 위에 있는 더운 공기와 순환이 안 되어 냉방 효과가 상당히 떨어지기도 한다. 천장형 에어컨은 애초에 천장에 붙어서 천장 쪽 공기를 식혀주기 때문에 실내의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간의 대류가 잘 일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천장형 에어컨의 전력 효율이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딱히 더 좋거나 한 것이 아닌데도 전기요금이 덜 나온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집안 전체가 골고루, 빠르게 시원해지면 당연히 에어컨 가동 시간이 짧아지고 전기요금도 낮아지기 때문.[100] 예를 들면 응축수 배출관의 낙차를 고려하지 않고 잘못 설치하는 경우.[101] 이 지경까지 가면 응축수 배관을 새로 해야 되며 수동으로 빼는 것도 무리다.[102] 한국의 습한 기후 특성상 결로현상에 의해 증발기에 물이 미친 듯이 쏟아질 텐데 그걸 수동으로 뺀다는 건 아예 말이 안 된다. 또 드레인 낙차 문제로 배수가 안 된다면 그냥 드레인 라인만 건드려주면 되고, 굳지 재설치는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물론 재설치가 필요한 경우는 설치자가 돈 좀 아껴 보겠다고 40 A를 써야 하는 구간에 25 A PVC 파이프를 사용하여 에어컨에 생기는 응축수를 처지 못할 정도로 미친 듯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물 슬러그가 생기고 파이프에 동맥경화 걸린 것마냥 물이 빠르게 배출이 안 되는데 이렇게 되면 에어컨 필터 쪽으로 응축수가 미친 듯이 쏟아져 내린다. 이럴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고압 가스로 슬러그를 제거해 줘도 100% 제거가 안 되니 짧으면 몇 달, 길면 몇 년 이내에 재발한다.[103] 정말 답 없으면 드레인을 배수 펌프에 꼽고 배수 펌프를 천장형 위에 올려두고 220 V를 실내기에서 따와서 사용한다.[104] 다른 에어컨의 드레인 파이프는 10~15 mm이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30 mm이고 설치업체도 에어컨 제조회사가 인증한 설치업체만 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 드레인은 25 mm이며 싱글일 경우는 응축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기 때문에 상관없다.[105] 음압 병실의 기본적인 원리가 바로 이것이다. 즉 여기에서 출입문과 창문까지 고무 패킹으로 아주 꼼꼼하게 완전히 밀폐시키고 산소발생기만 설치하면 간이 음압병실이 만들어진다는 것.[106] 실내기의 후우우웅~ 소리와 실외기의 찌르르릉~ 소리[107] 원룸서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에도 잠을 설치는 황금귀들이 불평하는 경우도 많다.[108] 일본어에서 유래했으며, 주름호스 또는 플렉시볼 호스라고도 한다.[109] 실제로 이동식 에어컨을 장시간 켜두고 방문을 아주 살짝만 열었다 닫으면 공기가 너무 세차게 들어와 문이 잘 안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110] 일반적으로 음압현상 때문에 26~7도 부근에서 머물고 더 이상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만 돼도 찬 공기가 제법 머무르는 데다가 쾌적한 습도로 생활하기 괜찮은 수준인 건 맞지만 오래 틀면 틀수록 방 전체에 냉기가 감돌아 시원하다 못해 추운 방을 만들 수 있는 여타 에어컨에 비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111] 실외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환경이 되면 냉방 효율도 떨어지고 소음도 큼지막한데다가 비싸기까지한 물건을 굳이 살 이유가 없다. 그런 환경이 안 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이동식 에어컨을 쓰는 것이다.[112] 심한 건 냉방 효율(냉방 성능/전력 소모) 2 초~중반밖에 안 나온다. 보통 5등급 에어컨들의 냉방 효율이 3.3 w/w 정도이고 2015년 현재 1등급 프론티어 수준의 인버터 에어컨은 최적 상황에서 9 w/w까지도 나오는 상황인 데다가 이동식 에어컨의 원형인 창문형 에어컨마저 2.9x W/W가 나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13] 창문형을 달기 어려운 예시로는 구형 새시(철제, 나무 등-설치 자체가 불가하거나 설령 설치가 가능한 수준은 되더라도 적절한 고정이 보장되지 않는다)거나, 창문 크기가 최소한도보다 작거나, 반지하 등의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이동식이 최선이 될 수도 있다.[114] 손바닥보다도 작다.[115] 이렇게 짧은 이유는 제품의 체급이 작다 보니 배기관이 너무 길면 배기관을 통해 열을 제대로 빼낼 수 없기 때문이다.[116] 공기청정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그 가격에 공기청정기를 같이 샀다고 생각하면 좀 덜 화가 날지도. 근데 불만제로에 따르면 공기청정 기능도 영 별로라고 한다.[117] 주로 배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캠핑카 벽면 등.[118] 캠핑용 에어컨이라고 무조건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를 탑재한 에어컨은 캠핑용 에어컨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119] LG전자는 이 기능을 AI 콜드프리 로 안내중이다.[120] 보통 입주자 협의회가 운영시간을 결정하는데 공동관리비 문제로 여름에도 밤이 되면 꺼버리는 곳도 있다. 오피스텔의 주거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121] 살모넬라균이 대표적.[122]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실외기 도난 범죄가 급증했다. #[123] GHP는 전기가 덜 드는 대신 막대한 가스 소비량이 든다.[124] 실외기는 실외에 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물을 진짜 말도 안 되게 뿌리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이 없다. 물론 마력이 매우 큰 응축기들은 날씨가 지나치게 더워져 기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냉각탑처럼 응축기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려 사용하기도 한다.[125] 소비전력 등급 한 단계만 올릴 수 있어도 제품 판매량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벌어진다.[126] 국민신문고로 신고하면 최종적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구의 건축허가과 건축지도팀으로 이관된다.[127] 2020년 10월 제주도를 끝으로 LNG로 완전 전환되어서 LPG+Air 방식은 사라졌다.[A] 중, 대형 승용차 엔진을 사용. 배기량은 2000-3000 cc[129] 내연기관 자동차나 철도차량을 정비하는 식으로 엔진의 오일게이지 확인과 교환, 피스톤 교체인 보링작업, 냉각수 교환 등[130] 단 화력발전소 한 곳으로만 배기가스가 나오므로 화력발전소만 신경 쓰면 된다.[131] 흔히 정속형이라 부른다.[132] EHP는 인버터를 사용, GHP는 스로틀 밸브로 제어.[133]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와 구조가 비슷해서 PMSM으로도 불린다.[134] 실제로 냉온수기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 중 하나다. 냉온수기는 펠티어 또는 컴프레셔를 이용해서 실내기는 냉수 탱크에, 실외기는 온수 탱크에 연결해서 사용한다.[135] 한국에선 수도료는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저 정도로 쓴다면 한 달에 수십톤 분량의 물을 우습게 사용할 것이므로 말이 달라진다.[136] 예전 건축물에는 빗물관 하나라 에어컨에서 배출한 온수가 그대로 하천에 흘러가며 우·오수관으로 분리된 건축물은 오수관에 연결하면 하수처리장에 우수관에 연결하면 하천에 흘러간다.[137] 석탄화력,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수도 바다에 그대로 버린다.[138] 에어컨의 작동원리만 따지면.[139] 상술한 이유로 기내 에어컨은 승객별 맞춤설정이 불가능하다. 일종의 산소 공급설비기 때문에 끄는 것도 절대 불가. 온도는 평균 23~25도 사이를 유지하는데, 부식문제로 습도 또한 10%이하로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춥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140] 파일:air-conditioning-usa-2014-ahr-expo-edited-market-research-bsria-16-638.jpg 4년 전인 2013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일본의 다이킨(ダイキン)이 13%로 1위, 그다음으로 중국의 그리전기(格力电器)가 11%, 도시바캐리어(공조 부문 도시바+캐리어 합작), 미쓰비시전기 순이었다. 그러나 다이킨은 4년 만에 7위까지 추락했고 그리전기가 1위로 올라섰으며, 도시바캐리어 또한 시장 점유율이 5% 가까이 줄어들었다.[141] 중국은 폭염이 심해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기 힘들다.[142]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는 세계 5위.[143] 이 정도면 안 트는 게 아닌가 싶을 수 있겠지만, 아예 안 틀면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껴서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온도를 최대한 높여서 필요한 만큼 틀지 그 이하로 틀지 않는다.[144] 냉방효율 단위. 1 W의 전력으로 2.7 W분의 열에너지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145] 2015년 기준 정속형도 기술 발전으로 3~3.5 W/W까지 오른 상태이지만 삼성/LG에서 신형 에어컨을 대부분 인버터로 출시하고, 가격도 비슷해진 상황이라 정속형은 점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146] 연구 논문에 따르면, 냉방 모드 대비 제습 모드의 습도 제거 효율은 2.7배에 달한다고 한다. #삼성 뉴스룸의 관련 기사 즉, 적절히 실내 온도를 낮춘 후 제습 모드로 놓아두면 (실외기는 돌아가므로 전기요금은 들지만) 냉방 모드보다 '효율적으로'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147] 정속형은 2010년 이전에 생산된 에어컨들과 2020년에 출시되는 벽걸이 에어컨 중 저가형은 정속형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에어컨은 온도를 몇 도로 설정하든 실외기가 100% 풀파워로 켜지든가 꺼지든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예를 들어 온도를 25도로 쭉 설정해놓으면 25도가 될 때까지 풀가동한 후 25도쯤 되면 꺼졌다가, 26도가 될 때쯤 다시 켜져서 풀파워로 돌다가 24도가 될 때쯤 꺼진다.[148] 에어컨을 송풍으로 틀면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전력을 적게 먹는다. 전기료 폭탄의 주범인 실외기가 꺼지거나 안 켜지기 때문이다.[149] 강풍, 약풍의 전력 소모 차이는 선풍기 바람을 강하게 틀거나 약하게 트는 차이와 다름 없다. 이 차이를 따로 표기해놓는 에어컨은 거의 없지만 실제 선풍기는 강풍, 약풍이 20 W 정도 차이 난다(40~60W). 참고로 실외기가 돌아가면 가장 출력이 낮은 벽걸이나 창문형도 700 W에서 심하면 1500W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150] 인버터 방식은 모터 회전수를 빠르게 할 것인가 느리게 할 것인가를 제어하는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다.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잘 모르겠다면,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자동 모드'의 유무이다. 냉방 모드와 자동 모드가 분리되어 있다면 기본적으로 인버터 방식이라고 봐도 좋다 (반대로, 냉방 모드만 있다면 정속형이다). 또 하나는, 소비전력이 정격/중간/최소 3단계로 분리되어 있고 에너지 효율 등급이 1~3등급이라면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다 (정속형은 거의 대부분 5등급이다).[151] 일부 창문형 에어컨은 풍량에 따라 실외기 가동 범위에 제한을 걸어두기 때문에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풍량을 약하게 트는 것이 좋다. #[152] 인버터 에어컨은 계속 켜두는 게 낫다? - 측정 결과.[153] 이때는 자신의 집 평수보다 넓은 평수를 커버하는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빨리 시원해지기도 하고 집에 냉장고컴퓨터같이 열기를 뿜는 가전제품도 있기 때문에 평수에 딱 맞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냉방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만약 자신의 집에서 설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열량이 2500 W이라면 보통 5000 W급 대형 에어컨이 2500 W로 작동할 때 보다 2500 W급 중형 에어컨이 2500 W로 작동하는 것이 더 전력소비가 크다. 또한 고출력으로 계속 사용하면 기기 수명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대략 자신의 집 면적의 2배 정도를 커버하는 에어컨이면 충분하다.[154] 흔이 무급유 터보라고도 부르는데, 급유식, 즉 변속기가 있어 rpm 을 올려다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 대비 효율곡선이 훠얼씬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예시로 인용하였다.[155] 다른 컴프레셔들과 달리 밀폐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 RPM 이 있어야 압축이 가능해서 TDR 이 낮다. 4:1 정도이며 무리하면 5:1까지 내려는 가는데 효율이 박살 난다. 본 예시에선 TDR 이 4:1 로 설정된 경우, 운전 시작점이 25% 출력임을 가정한다.[156]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설정 가능한 기능으로, 3차원 운전 영역에서 COP 가 최대로 나오는 지점에 따라 운전하는 기능[157] 터보가 아니면서도 COP를 10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158] 많은 구간에서 COP를 5~6 정도로 넓은 영역에서 고른 효율을 얻는 방법[159] 정확히는 피크 시간대의 전력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160] 물론 순수 가열 방식이 아닌 히트펌프 방식이라면 효율(COP) 자체는 이론상 난방이 더 높다. 하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성능 시험장보다 훨씬 추운 온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효율이 낮아지게 된다.[161] 흔히 프레온 가스라 부른다.[162] 하지만 그전에 만들어진 일부 건물이나 냉장 시설에서 프레온 가스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고, 2010년대 이후에도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프레온 가스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163] 그런데 R22제품을 대형 폐기물에 처리하고 안 하고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에어컨 자체는 소유주가 기술이 있지 않은 이상 폐기가 불가능하며, 대다수의 에어컨 업자는 소상공인들이 하도계약을 받아 설치를 하여 냉매 회수기 자체가 고가인지라 소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특히나 에어컨 교체 시 제품이 원인 미상 및 수리비 대비 구매 비용 문제로 교환하기 때문에 업자 전문 용어로 펌프다운(콤프레셔에 냉매를 회수하는 작업)을 못하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날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혼합냉매가 지구온난화에 완전 영향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프레온 가스와 기타 냉매를 혼합해서 만들기 때문에 R22프레온 가스보단 덜하다는 것이지 아예 없지는 않으며, 특히 혼합냉매는 혼합 밸런스가 부셔지면 전부 방출하고 처음부터 다시 넣어야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 업자는 환경오염 주범이냐?"라는 논란이 나온다.[164] 사실상 필터가 존재하는 이유는 증발기에 이물질이 끼면 증발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에어컨 고장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아예 필터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이 아닌 이상 필터에서는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165] 물론 리모컨에 자동건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설정" 버튼이 없는 경우도 있고 리모컨에 따라 전원을 꺼도 자동건조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하 후솔.[166] 필터 청소를 자주 하지 않으면 먼지가 냉동 사이클을 간섭해서 찬바람이 잘 안 나오게 되며 증발이 안 되거나 응축이 안 된 상태로 콤프레셔로 돌아오게 되면 과기동이나 토출온도 상승 흡입관 아이싱에 의해 코일이 눌러 붙어 누전차단기가 떨어지거나 베어링 마모로 콤프레셔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에어컨 특성상 요구 온도에 맞추지 않으면 맞을 때까지 무한 기동됨으로 누전차단이 안 되거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최종테크를 탈 수 있는데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집에 있는 두꺼비집은 누전차단기가 있을 것임으로 최종테크까진 가진 않을 것이다.[167] 주기적으로 내부청소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내부청소를 하려는 사람들은 에어컨에서 소위 말하는 썩은내, 곰팡이내 등을 느껴서 부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까지 도달한 사람들의 에어컨은 높은 확률로 필터는 물론 냉각팬 포함 내부 전체가 곰팡이에 잠식당했을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개인이 청소하기엔 한계가 있다. 재주 좋은 사람들이라면 분해와 재조립도 알아서 척척 하지만 기계치라면 답이 없다. 게다가 자가청소를 할 수 있다고 쳐도 시간과 힘이 많이 든다.[168] 따라서 조금이라도 에어컨 수리에 유리한 시기는 봄과 가을.[169] 사실 작동원리를 보면 알겠지만 중요한 정도를 넘어 실외기가 곧 에어컨이라 보아야 할 정도다. 열을 빼고 냉기를 만드는 작업 대부분이 실외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그래서 이게 없으먼 실내기는 더 이상 에어컨이 아니게 되고 그냥 선풍기나 다름없어진다.[170] 보통 제어가 아날로그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엄청 귀찮고 짜증 나서 그렇지 실외기 제어를 아날로그로 바꿔서 신호체계에 따라 돌고 멈추고인 정속형으로 뜯어 고치고 용량도 똑같이 맞추면 가능은 하다. 그 돈이면 하나 사는 게 싸게 치여서 그렇지.[171] 냉매가 과충전 될 시 증발량 부족으로 기체가 저압 흡입 쪽으로 넘어 가는 게 아닌 액이 넘어간다. 위에 부품란에서 서술되어 있듯이 액분리기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액이 콤프레셔로 들어가게 되며 콤프레셔는 아이싱 현상이 일어나 얼어 붙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콤프레셔 베어링 수명이 짧아진다. 가스 부족이 일어나면 압축 응축 팽창 증발 4대 사이클 중 팽창 후 부분에서 아이싱이 발생한다. 또 증발이 완벽하게 일어나 찬바람은 나오나 흡입 온도가 높게 나오거나 팽창온도가 너무 높아 찬바람이 나오지 않으며 흡입 온도가 높아 콤프레셔의 토출 온도가 높아져 코일이 손상이 가기 시작한다.[172] 천장형 멀티만 실내기 실외기 전원 공급을 따로 줘야 하며 보통 전원공급이 별도일 경우 난방을 전기히터로 사용할 경우 실내기 실외기에 각자 전원 공급을 해야 전기 히터 코일 손상에 의해 차단기가 떨어져도 냉방을 사용할 수 있다.[173] 물론 창문형, 벽걸이형 에어컨은 전기소비량이 700 W 미만이고 전선굵기가 굵지 않기 때문에 일반멀티탭을 써도 무방하다.[174] 솔직히 전문가도 가정용 에어컨 콤프 오일량 체크가 불가능하다. 밀폐형이고 오일 상태 오일의 량을 체크가능한 유리막(사이드 글라스) 같은 게 아예 없어서다. 마력 수 높은 제품은 코일을 다시 감아 재활용이라도 가능하지 밀폐형은 아예 재생사용 불가 목적으로 만든 거라 폐기다. 콤프 교환 시 콤프에 오일이 있어 가스 리크에 의해 누수된 콤프 오일 보충이 필요 없다. 너무 많이 넣으면 콤프가 매우 힘들어한다.[175] 실외기는 비를 맞는 목적으로 만들었기에 고압호스로 세척해도 괜찮다. 경우에 따라 냉각핀의 파손되는 건 고려해야 하며 모터쪽에 너무 강력하게 집중 분사하면 진동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거나 전동기에 물이 들어가 합선이 일어나서 화재나 폭발사고의 우려가 있다. 솔직히 그 정도면 불량품이거나 노후되었으므로 에어컨을 새걸로 바꾸자.[176] 정확하게는 두 유닛의 합산 COP가 최대치인 구동 맵을 따라 운전된다.[A] [178] 내부가 막힌 경우도 마찬가지.[179] 설정된 온도보다 낮을 땐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오로지 높을 때에만 작동한다.[180] 그냥 에러 코드가 뜨고 에어컨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제품도 있다. 혹은 에러 코드가 뜨는 상태에서 송풍 모드로 전환된다든가.[181] 물론 비염이 심한 사람인 경우 몸은 따뜻해도 공기가 건조하고 춥기 때문에 얄짤없다. 그럴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182] 집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진짜 얇게 입고 있을 경우엔 28도 정도로도 충분히 적당한 경우가 많긴 하다. 오히려 26도 이하는 춥다. 그래도 몸무게나 지방량에 따른 차이도 있고 밖에서 선풍기도 없이 셔츠를 입고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28도는 아무래도 더울 것이다. 한국 기준으로도 일반 사무실 권장 온도는 26도이고 보통 그 정도에 맞춘다. 춥다는 소리 나올려면 보통 24도 이하로는 가야 되고. 물론 습기가 거의 없고 건조한 상황이 추가되어야 한다. 다습한 상황이라면 26~24도만 되어도 덥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은 집중해서 일을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쓸 경우 더위를 느끼게 된다. 컴퓨터의 성능을 높이면 높일수록 전력 소모량이 늘고 열이 더 나는 것과 같은 이치.[183] 얼음 속성의 해룡종 몬스터로, 전반적인 컨셉과 공격 패턴은 에어컨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184] 아버지가 에어컨 수리 기사였으며, 김기명과의 싸움에서 에어컨으로 후드려치려고 했다.[185] 심지어 차단기 또한 다른 주변 아울렛과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에어컨쪽 차단기가 내려가면 주변에 연결된 기기들도 같이 꺼져버린다.[186] 에어컨의 전기사용량을 확인한답시고 스마트 플러그를 쓰는데 전류 초과나 과열로 차단되는 일이 종종 있다.[187] SBS 뉴스토리에서 가스냉방기의 배기가스 문제가 보도된 바 있다. #[188] 'H'ard 'L'ock의 줄임말이다. 메시지가 나오는 컨트롤러라면 '중앙 관리 중' 또는 '중앙 제어'라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다.[189] 아열대~열대이지만 고산에 위치한 지역들(안데스산맥, 볼리비아 라파스, 티베트 고원 등)도 에어컨과는 인연이 없어 보이긴 하다.[190] 이것들은 실내기+실외기가 통합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자가설치가 가능하다.[191] 온라인이나 마트에서는 직영 설치팀이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설치 업체들에게 하청이 들어가기 때문에, 같은 지역 같은 판매처에서 동일한 제품을 구매했음에도 어느 설치 업체가 오느냐에 따라 설치&마감 수준과 추가요금 등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192] 1층 실외기 설치 시 의무 설치 사항이므로 위반시 시정명령이 내려오고 그 이후에도 버티고 있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1층에 설치한다면 에어컨 설치하면서 바람막이는 해주는 것이 좋다.[193] 보통 싱글형 에어컨은 1개, 2in1 멀티형은 2개 타공이 기본 설치비에 포함되어 있다.[194] 매립 배관 용으로 출시된 에어컨을 구매한다면 용접 비용이 기본 설치비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195] 2층 이상의 위치에 실외기 설치 시 위험 수당을 지불해야 한다.[196] 1~2m 높이의 벽에 실외기를 설치함에도 2명의 작업자가 들고 이동할 수 없는 무게의 실외기를 벽에 고정할 때에는 고소작업차를 이용해야 한다. 비용은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추가된다.[197] 알루미늄 배관이 기본 배관이면 동 배관으로 설치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198] GE 등의 회사에도 벽걸이는 있는데 스탠드는 진짜로 안 보인다.[199] 한국에선 에어컨을 주로 5월부터(이전에는 6월) 9월까지 사용하지만 밤낮으로 가동을 하는 때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열대야가 엄습하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정도. 7월 초순 무렵에는 열대야까지는 아니지만 이 시기에 습도가 최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는 경우도 많다.[200] 약자로 κλίμα(클리마)라고 하기도 하는데, 본래는 기후라는 의미이다.[201] 영어의 airconditioning을 그대로 들여와 네덜란드어식으로 줄인 단어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표현이다. 줄이지 않을 때는 띄어쓰기 없이 사용한다. 기술적 용어로 독일어의 Klimaanlage(클리마안라게)에 대응되는 klimaatregelaar란 단어가 있지만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202] 발음에서 알 수 있듯 영어의 conditioner와 같다.[203] 말 그대로 냉방장치(冷房装置)이다. 대개 줄여서 [ruby(冷房, ruby=れいぼう)](reibō, 레이보)라고 부르는데, 이걸 잘못 번역하면 에어컨이 나와야 할 문장에 뜬금없이 냉방냉방거리는 괴현상이 발생한다. 예: 냉방이 없던 시절(X), 에어컨(냉방장치)이 없던 시절(O).[204] 상술된 바와 같이 논쟁 중이나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한 에어컨은 아래 설명되듯이 일본에서 쿨러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영미권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표현이라는 의견이 강하다.[205] 한국에서 주로 쓰는 냉방 기능만 존재하는 에어컨은 이렇게 부른다.[206] 공기조절기의 준말. '공조기'와 같은 어원을 가지며, 냉난방이 동시에 되는 기계를 일컫는다.[207] 대만에서 사용하는 표현. 한자에서 보듯 냉방만 되는 기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