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6 23:01:14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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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스테인레스 뒤집개
2.1.1. 피자 뒤집개
2.2. 플라스틱 뒤집개
2.2.1. 실리콘 뒤집개
2.3. 나무 뒤집개
3. 서브컬쳐에서의 뒤집개

1. 개요

요리할 때 음식을 뒤집는 요리 기구. 영어로는 Turner 라고 한다.[1]

아래쪽은 넓적적한 면으로 되어있어 음식을 뒤집기에 알맞고, 위쪽으로는 길게 손잡이가 있는 형태이다. 넓적적한 면은 구멍이 있는 경우[2]와 없는 경우[3]가 있다. 구멍이 뚫린 경우는 음식물의 기름이나 물 등이 빠지도록 하려는 기능적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소재들의 특성 때문에 튼튼한 스테인레스에서 많이 보이는 형태이다.

실제 요리를 할 때에는 뒤집는 일 뿐만아니라, 요리 재료를 섞거나 작은 크기로 잘라내기, 으깨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보통 칼을 쓰지 않아도 쉽게 자를 수 있는 식재료를 조리할때 도마와 칼을 쓰는 건 번거로우므로 팬 위에서 즉흥적으로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저어 섞는데 쓰이는 도구를 의미하는 주걱과는 다른 요리 기구이다. 단, 납작한 나무 주걱은 뒤집개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2. 종류

2.1. 스테인레스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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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기구에 흔히 쓰이는 스테인레스 소재로 되어있는 뒤집개이다. 손잡이 부분은 뜨거운 온도가 직접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덮여져 있거나 스테인레스 그대로 인 것도 있다.

튼튼하고 내구성도 좋고 세척할 때 가장 수월하지만 앞부분이 얇고 단단하기 때문에 후라이팬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코팅팬의 경우 흠집을 내어 코팅을 벗겨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스테인레스 팬과 무쇠팬은 강도가 우수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텐 팬은 코팅이 벗겨질 일이 없을 뿐이지 스텐 뒤집개 사용시 잔흠집이 날 수 있다. 스텐 뒤집개 구입시 너무 두껍거나 날카로운 것은 피하고 팬에 닿는 부분이 거칠지 않게 연마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자. 사실 팬에 조금 기스가 나더래도 사용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정도다. 그래도 지워지는 기스는 아니니 고가이거나 아끼는 팬이라면 조심히 사용하자.

2.1.1. 피자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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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흔히 스패치 또는 스페츌러라 부른다. 스텐 스패치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뒤집개라는 이름과 달리 음식을 뒤집는 용도로만 쓰이진 않는다. 사각형태의 스패치는 흔히 바베큐 그릴이나 철판, 그리들에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데, 굽고 있는 고기를 중간중간 눌러줄 때도 좋고, 철판을 긁어 부스러기를 모으거나 그리들에 조리중인 음식을 뒤집거나 섞기에도 좋다. 때문에 캠핑시에도 많이 쓰인다. 삼각형태는 주로 피자치즈, 케이크를 떠내는 용도로 쓰이며 넓적하고 긴 게 특징이다.

케이크 아이싱[4]을 할때 쓰는 칼날 없이 손잡이가 달린 도구는 케이크 스패출러 혹은 베이킹 스페출러 라고 부른다. 심지어 외국에선 화덕에서 피자를 꺼낼때 쓰는 손잡이가 달린 거대한 판도 피자 스페츌러라고 부르는 등 넓은 범위로 지칭하는 단어이다.

2.2. 플라스틱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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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는 뒤집개로 가볍고 튼튼하다. 후라이팬과 같은 조리기구에 손상을 덜 주기 때문에 스테인레스 뒤집개와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뒤집개이다.

단,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특성상 고온에 취약하므로 오랫동안 열에 노출시키는 것은 자제하는게 좋다. 잠시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손잡이 부분을 팬의 가장자리에 닿게 하면 팬의 열에 의해 플라스틱이 녹아내릴 수 있고 팬 바닥과 식재료와 직접 맞닿는 하부도 예외는 아니니 사용시 꼭 주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또다른 단점으로 냄새와 색이 밴다는 단점이 있다. 양념된 식재나 생선을 조리하고 나면 세척을 해도 뒤집개에 냄새가 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이때만큼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거나 식재료에 따라 뒤집개를 여러개 구비해놓는 것이 좋다.

2.2.1. 실리콘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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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플라스틱 합성소재이지만 앞부분이 마치 실리콘처럼 말랑말랑한 소재라고 하여 실리콘 뒤집개로 불린다. 외국에서는 Silicon Spatula 또는 Plastic Spatula 라고 부르는 등 실제 소재에 대한 큰 의미는 없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뒤집개 모양을 표방한 제품이 아니라면 이 도구는 뒤집개라기보단 다용도 조리도구로 보는게 옳다. 보통 가정에서 식재료를 볶는데 사용하는 한국인들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다용도로 매우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주걱처럼 생긴것은 스푸눌라(spoonula)라고 칭하며 식재료를 볶거나스크램블드 에그를 만들거나 반죽을 섞는 용도로 쓰이는 등 가장 대중적인 형태이다. 상단 이미지 같이 한쪽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것은 스크래퍼(scrapper)라고 부르며 이런 형태는 둥근 용기와 각진 용기에서 음식물을 깔끔하게 긁어낼 수 있게 설계된 것이다. 명칭처럼 그릇에 담긴 음식물을 긁어낼때 사용하며 주로 소스나 베이킹 반죽 같이 점도가 있어 표면에 붙기 쉬운 것에 사용하면 좋다.

재질 특성상 플라스틱과 같이 다른 조리기구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2.3. 나무 뒤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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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소재로 되어 있는 뒤집개이다. 튼튼하면서도 가볍다는 특징이 있지만 오래 쓰다보면 앞 부분이 닳아서 없어지며 싸구려의 경우 큰 충격을 주면 부러지거나 오래되면 갈라질 수 있으므로 괜찮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주기적으로 새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주로 볶음밥 등 팬을 긁어야 하는 요리에 자주 쓰인다. 외식 음식점은 코팅팬이 아닌 강도 높은 무쇠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3. 서브컬쳐에서의 뒤집개

  • 개성적인 모양 때문인지 요리사 모자인 토그 브란슈, 앞치마와 함께 요리사를 나타낼때 자주 쓰이는 요소 중 하나다.
  • 드라마 첫사랑 19회에서 요리사인 오동팔(배도환 분)이 후배 갑진(이철민 분)을 갈구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1] 영어 Spatula는 주로 제빵, 제과에서 섞거나, 접을때 또는 보울에 있는 내용물을 싹싹 긁어 낼 때 사용되는 도구를 칭한다. 링크 참조[2] 주로 스테인레스 소재[3] 주로 나무실리콘 소재[4] 케이크 시트에 크림을 바르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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