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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T1 S | 2013 | 2014 ☆ | |||||||||||
SK telecom T1 K | 2013 ★★ | 2014 ★★★☆ | |||||||||||
통합 이후 | |||||||||||||
SK telecom T1 | 2015 ★★★☆ | 2016 ★★★★ | 2017 ★★☆☆☆ | 2018 ☆ | 2019 ★★★ | ||||||||
T1 | 2020 ★ | 2021 ☆ | 2022 ★☆☆☆ | 2023 ★☆☆ | 2024 ★★☆ |
T1 역대 시즌 | ||||
2022 시즌 | → | 2023 시즌 | → | 2024 시즌 |
1. 개요
T1의 2023 시즌을 다루고 있다.2. LCK 스토브리그/2022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로 페이커[1]가 있다. 다만 선수 본인이 계속 활동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고,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미루어 보았을 때 재계약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추측이 많다.11월 14일 최성훈 단장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MSI~서머 시절까지 T1 팬덤에게 여러 모로 감독으로서 별 다른 활약상이 없었던 탓에 드디어 나갔다는 반응도 있지만, 감독으로서의 활약상이 없었을 뿐이지 단장직으로는 큰 문제 없이 팀을 이끌었고 애초부터 감독보다 그런 직책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는 평가도 많았던 만큼 의외라는 의견도 많다.
이 때문에 비어버린 단장직에 누가 채용될지도 관심거리인데, 마침 T1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김정균 담원 기아 총감독이 현재 FA로 풀리며 김정균 감독의 단장 부임으로 배성웅 감독까지 더하여 완전한 구 SKT 체제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도 있다.
최성훈 감독의 계약 종료를 예측한 사람이 'T1은 올 한해 감코 변동 계획이 없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본인이 자신을 어그로라 밝히며 글을 삭제했고, 또 다른 썰로는 최성훈 단장과 본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적임자를 찾았기 때문에 계약 종료를 유지했다는 말이 있어 김정균 감독의 FA 시기와 단추가 맞기 때문에 김정균 총감독 부임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전역한 마타가 T1으로 온다는 찌라시 역시 돌고 있다.
11월 18일 김지환 코치, 에스퍼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11월 22일 김정균 감독이 개인 방송에서 반 년 정도의 휴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정균 감독의 부임설은 부정되었다.
현재까지만 놓고 보았을 때는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의 재계약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페이커 또한 재계약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스프링-MSI-서머-월즈 모든 대회의 결승까지 진출한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작년과는 반대로 별 다른 잡음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다만 김지환 코치의 계약 종료로 비어버린 코치진을 어떻게 보강할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11월 25일 조 마쉬가 한국 시간 기준 11월 28일 오전 10시에 코치진과 로스터를 공개한다고 했으나 라이엇의 승인과 최종적인 서명으로 인해서 오후 5시로 연기가 되었다. 오후 5시 2군 감독이었던 '로치' 김강희의 코치 영입, '스카이' 김하늘의 배성웅 감독에 이은 정식 코치 선임, '톰' 임재현이 코치로 영입, 페이커의 무옵션 3년 재계약이 발표되며 스토브리그가 마무리되었다. 그 와중에 T1 프런트는 30분 간격으로 감질난 발표를 하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다만 국내와 해외 모두 팬들에게는 선수들의 재계약은 좋은 소식이지만 감코진 선발을 놓고 불만이 있었다. 국내의 경우 팬들이 바라던 바텀 전문 코치인 피글렛, 마타 등의 영입이 불발된 점과 계약이 연장된 아카데미 감독인 홍승표 감독의 과거 행보[2]와 2022년의 T1을 만들어낸 유스들을 발굴한 세이호 코치와 비교했을 때 안목 능력에 대한 논란과 임재현 코치의 과거 행적을 놓고 논란이 있었고, 해외의 경우 특히 조 마쉬에 대한 적대 여론이 강한 중국을 비롯하여[3] 지나친 T1 위주의 순혈 팀 구성에 대한 반발감이 강했다.
이에 대하여 조 마쉬, 안웅기 COO, 페이커가 12월 1일 소통을 갖는 방송을 가졌다. 처음에는 조 마쉬가 페이커를 방패로 가져온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많았지만, 페이커가 직접 자신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 마쉬는 과거 자신이 벌였던 트위터상에서의 논란, 특히 과거 트럭 시위 때 100명으로 한정 지은 발언으로 여러 분열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디스코드에서 일으킨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번 사과를 했고 롤드컵 직전 사건에 있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으며 김정수, 양대인 감독의 선임에 대한 배경에 대하여 코치진에 변화를 주고자 선임한 결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발언을 했다. 페이커는 팬들의 불만을 알고자 평소 들어가진 않았지만 각종 커뮤니티를 읽어봤다고 밝혔으며, 임재현 코치의 논란에 대하여 과거 행동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것이 트럭 시위 같은 형태 등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진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지환 전 코치에 대해서도 밴픽은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었으며 많이 노력해주셨다고 언급했다. 홍승표 감독에 대해서도 문제의 트윗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옹호해주었다.
12월 8일 오전 1시 30분경, T1 채널에 배성웅 감독을 필두로 임재현, 김하늘, 김강희 코치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배성웅 감독은 먼저 바텀 코치 인선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두 코치가 불발이 되고 팀원들과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코치로서 임재현 코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임재현 코치의 과거 행적에 대해 팬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하여 사과함과 동시에, 코치로써 뛰어난 경력이 없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의 행적을 보면 최대 승리팀이자 대다수의 관계자들에게도 우승급 전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애초에 스프링에서 전승 우승을 했고, 이후로도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로스터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스프링은 선수들간의 팀합을 다지는 시기로 이것이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데, T1은 주전 로스터에 완전히 변동이 없다는 점 역시 상당한 강점으로 뽑힌다.
굳이 우려가 될 만한 부분을 꼽으면 작년 월즈의 감코진들에 이어 추가된 김강희 코치, 임재현 코치의 능력에 대한 부분과, 선수들의 번아웃 등 예상치 못한 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 정도. 또한 언제까지나 T1은 타 팀들에 비해 출발점이 유리하다는 뜻이지 젠지, 담원, 한화생명 등 T1 못지 않게 고점이 높은 팀들도 분명히 많기 때문에, 감코진의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19일 최성훈 총감독의 FA로 공석이 되었던 단장직에는 비슷한 시기 FA로 풀렸던 정회윤 전 리브 샌드박스 단장이 임명되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T1 | ||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 [[배성웅|배성웅 Bengi ]] | |
코치 | [[임재현(프로게이머)|임재현 Tom ]]|[[김강희|김강희 Roach ]] | |
로스터 | ||
TOP | [[최우제|최우제 Zeus ]] | |
JGL | [[문현준|문현준 Oner ]] | |
MID | [[이상혁|이상혁 Faker ]] | [[김하늘(프로게이머)|김하늘 Sky ]][4] |
BOT |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 |
SPT | [[류민석|류민석 Keria ]] |
작년 로스터가 보존된 팀이며, 그 직전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석권했던 만큼 번아웃과 같은 변수가 없는 이상 2023년에도 최상위권을 차지할 팀이라는 평가.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도 각 팀에게 우승팀을 묻는 질문 중 디플러스를 이어 4표를 받으며 숙적 디플러스와 함께 우승 경쟁 및 MSI 진출이 정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 주에는 강팀으로 꼽히는 젠지와 kt와의 경기를 진행한다.
3.1. 정규시즌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T1 | 17 | 1 | 35-8 | +27 | 13승 | 준우승 R2 전승 | |
2 | GEN | 13 | 5 | 30-13 | +17 | 2승 | 우승 | |
3 | KT | 13 | 5 | 28-15 | +13 | 6승 | ||
4 | DK | 12 | 6 | 26-14 | +12 | 2패 | ||
5 | HLE | 10 | 8 | 24-21 | +3 | 1승 | ||
6 | LSB | 10 | 8 | 24-23 | +1 | 1패 | ||
7 | KDF | 6 | 12 | 17-28 | -11 | 1패 | ||
8 | BRO | 4 | 14 | 13-31 | -18 | 8패 | ||
9 | DRX | 3 | 15 | 12-32 | -20 | 4패 | ||
10 | NS | 2 | 16 | 9-33 | -24 | 1패 |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 ||||||
R1 | 1주 (1/18~22) | 2주 (1/25~29) | 3주 (2/1~5) | 4주 (2/8~12) | 5주 (2/15~17) | 결산 | |
R2 | 5주 (2/17~19) | 6주 (2/22~26) | 7주 (3/1~5) | 8주 (3/8~12) | 9주 (3/15~19)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3.1.1. 1라운드
- vs GEN 2 : 0 승리 (1주차 2경기)
- 서머에서 패배를 안겨주었던 젠지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기며 개막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이미 팀합적인 부분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팀이라는 평가처럼 초반 라인전에서는 불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를 한타로 뒤엎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최대 관건으로 꼽히던 밴픽도 무난했다는 평.
- vs KT 2 : 1 승리 (1주차 5경기)
- 젠지전에서 밴픽을 일신했다는 평가를 받자마자 바로 1세트에서 시비르-유미를 제외하면 딜링이 어려운 조합을 만들었고, 중반부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게임을 그대로 KT에게 내주게 되었다. 다소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운 밴픽이었으나 이후 2세트에서는 훨씬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고 KT측의 발밴픽도 합쳐지며 페이커의 LCK 통산 최초 2700킬과 역대 어시스트 1위 기록을 달성하며 승리했다. 선수들의 폼은 젠지전에 이어 여전히 훌륭했고, 비록 1세트에서의 밴픽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를 빠르게 보완하며 2, 3세트의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마냥 밴픽이 흔들렸다고 보긴 어렵다. 이 때문인지 릭비 전 EG 감독은 T1의 밴픽 실력을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투탑으로 두었다.
- vs KDF 2 : 0 승리 (2주차 14경기)
- 체급 차이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1세트는 압살, 2세트는 킬 스코어는 비등하지만 운영으로 차이를 벌리며 한타 한 번으로 승리하며 가볍게 2:0 승리를 거두었다.
- vs DK 2 : 1 승리 (2주차 17경기)
-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던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위를 가져왔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던 매치이다. 1세트에서는 캐니언의 초반 갱킹에 밀리는 듯했으나 바론 도적단이라는 별명답게 바론을 챙기며 이를 다시 극복했고,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짓는가 했지만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스틸 당하고 궤멸 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패배했다. 2세트는 초반에 데프트의 제리가 트리플 킬을 먹는 불리한 시작을 했지만 이를 운영으로써 커버해내며 승리했다. 3세트는 케리아가 칼리스타 서폿이라는 새로운 픽을 들고 왔고, 초반에 킬을 내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를 페이커의 로밍 트리플 킬과 궁을 통한 드레이븐 세이브라는 픽의 이유를 증명함으로 승기를 잡았다.
- vs HLE 1 : 2 패배 (3주차 24경기)
- 1세트는 제우스가 초반 솔킬을 내고 카사딘도 무난히 성장하며 1만 골드차까지 벌렸지만, 다소 픽적인 의미를 증명하지 못하고 1만 골차를 냈음에도 한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2세트는 마스터 오른으로 불리는 킹겐의 신들린 오른 플레이와 라인전에서 큰 격차를 내지 못하며 중반이 넘어가자 한화생명 쪽에게 흐름이 유리하게 잡히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비주류 픽인 징크스와 요네를 꺼냄으로써 반전을 꾀했지만, 빠른 성장에 실패했고 한타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젠지와 디플러스라는 강팀을 잡은 상태였고, 한화생명의 경우 반대로 로스터에 비해 힘을 못 쓴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킹겐과 제카를 상대했던 작년 월즈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전에는 T1의 승리를 예상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나 기묘하게도 똑같이 1세트를 선점하고 역스윕을 당하는 결말을 맞이했으며, 그 중심에 킹겐이 있었다는 것 역시 똑같았다. 한화생명은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이 드디어 터졌다는 말처럼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운영적인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한 모습을 보였고, 월즈 우승자만 3명을 보유한 팀인 만큼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반면 T1은 이제껏 보여왔던 탄탄한 오브젝트, 사이드 운영 능력이 탱커를 잡은 킹겐과 클리드에게 막히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승부수를 던지다 자멸하는, 작년부터 꾸준히 지적된 부분이며 디플러스 기아, KT와의 1세트에서 나온 단점이 쉽사리 극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 밴픽 역시 아쉬운 점이 있었다. 1세트는 비록 승리했지만 제이스, 카사딘을 선픽으로 가져가고 직스 원딜, 진을 서폿으로 하는 극도의 거리 재기 중심의 조합을 구성했지만, 1만 골드 차이를 내고도 경기가 자칫 뒤엎어질 수도 있었던 모습을 보이며 강퀴 등 관계자들에게도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을 받았고, 2세트에서는 루시안과 나미를 갈라먹는 한화의 밴픽 전략에 그대로 넘어갔으며, 3세트에서는 직전 세트 마스터 오른이라는 평가답게 좋은 활약을 보여준 킹겐의 탱커픽에 대한 의식 없이 제리가 풀렸음에도 굳이 메타상 비주류인 징크스를 가져가는 난이도 높은 조합을 보였다. 실제로도 한화의 최인규 감독 역시 T1이 제리-룰루 조합을 선호하지 않음을 알고 있었음을 밝히며 이에 맞추어 엘리스와 바텀 구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패배 후 페이커와 배성웅 감독은 연승 기세를 유지하다 보니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것 등 준비도 부족했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부족했으며, 한화생명이 연패 중이라 조금 기세가 꺾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멘탈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실험적인 픽을 많이 선택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으며, 2세트에서 패배하며 운영적으로 딱딱해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과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 vs NS 2 : 1 승리 (3주차 28경기)
- 올해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된 농심인 만큼 선수들의 경력 차이를 고려했을 때 2:0 승리가 압도적으로 점쳐졌던 경기였지만, 2세트에서 케리아의 트위치 서폿을 아무리 바텀 메타라도 이 정도 뇌절은 못 참아주겠다는 듯 농심에게 제대로 응징 당했고, 3세트에서는 정석적인 밴픽과 무난한 경기력으로 2:1로 승리했다.
- 한화의 패배 이후 멘탈 등 컨디션 문제를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서인지 상술했듯 예상과는 달리 1세트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이 있기도 했다. 밴픽 역시 2세트의 트위치 서폿은 픽도 안 좋았지만 숙련도적인 측면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의문이 많았다.[5] 그럼에도 배성웅 감독과 오너의 POG 인터뷰 등에서 나왔던 것처럼 정규 시즌 후반부나 플옵도 아닌 1라운드 중반부인 만큼 차라리 지금 실험픽을 돌려서 챔피언 풀을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 vs BRO 2 : 0 승리 (4주차 32경기)
- vs LSB 2 : 1승리 (5주차 45경기)
- 1세트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리브 샌박의 바텀 듀오인 엔비&카엘 듀오한테 구케와 상체 멤버까지 다 밀리며 졌으나 2세트 때 케틀-럭스와 코르키를 픽하며 포킹 조합을 구성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똑같이 서폿을 통한 전 라인 차이로 갚아주었다. 케리아의 럭스가 Q를 10번 중 9번은 맞추는 명사수가 되면서 팀이 계속 이득을 보고 한타에서 승리하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코르키는 포킹 괴물[6], 세주-사이온은 세트를 뛰어넘는 근육몬[7]이 되었다. 3세트 때는 최근 핫한 픽인 애니 서폿을 꺼내 팀이 불리한 상황에 좋은 클러치 플레이를 만들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1.1.1. 1라운드 총평
스토브리그 때의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라는 평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0개 팀 중 가장 솔리드한 경기력과 노출된 약점도 적은 편으로 뛰어난 스노우볼, 바론 도적단이라고 불릴 정도의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세트 패배를 내줄지언정 3주차의 한화전을 제외하면 빠른 피드백을 보여주며 밴픽적인 측면에서도 작년보다 발전한 점이 있음을 보여주었다.비록 3주차의 한화전에서 매치패, 농심에게 세트패를 거두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있긴 했지만 이를 4주차, 5주차에 걸쳐서 다양한 픽을 시도해보면서도 승리를 이어나가며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기에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3.1.2. 2라운드
2라운드 로스터 변화는 크게 없지만 김하늘 코치가 플레잉 코치 형태로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라이엇 국제대회에서 대회 출전 시 요구하는 스쿼드는 한 라운드 이상을 출장한 바 있는 6명 이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추후 출전할 국제대회에서 따로 식스맨 없이 2023 시즌을 같이 하기로 한 선수단 및 감코진을 모두 데려가려는 T1의 팀 내부의 결론을 종합하여 결정한 점이라고 한다.- vs GEN 2 : 1 승리 (5주차 49경기)
- vs LSB 2 : 0 승리 (6주차 54경기)
- vs KT 2: 0 승리 (6주차 57경기)
- 1세트는 무난한 조합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고, 2세트는 케리아가 서브 원딜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바루스 서폿이라는 새로운 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 vs KDF 2:0 승리 (7주차 61경기)
- KT전 이상으로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페이커의 경우 미드 그라가스가 단순히 샌드박스전에서의 1회성 픽이 아니라는 듯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vs BRO 2:0 승리 (7주차 66경기)
- 1세트는 무난한 조합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고, 2세트는 브리온이 T1이 사용할 법한 픽들을 모두 밴하거나 가져가는 강수를 두었으나 작년 월즈 시절의 비에고-레나타를 꺼내오고 체급 차이로 승리했다.
- 현재까지 페이커의 그라가스는 전승을 유지 중이고 강퀴, 노페 해설이 롤붕토론에서 플레이오프에서 페이커가 새롭게 꺼낼 픽에 대하여 주목한 만큼 이것이 주요한 밴 카드로 활약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vs DRX 2 : 0 승리 (8주차 74경기)
- 1세트는 무난한 조합으로 무난하게 승리했고, 2세트는 5원딜 밴이라는 강수를 둔 DRX에게 구마유시가 최근 화제인 원딜 초가스를 꺼내며 응수하며 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 vs HLE 2 : 1 승리 (8주차 78경기)
- '빅 게임 헌터'라는 별명과 T1전을 기점으로 연승을 쌓겠다는 인터뷰 발언처럼 1세트에서는 한화가 루시안-나미 잘라먹기 노림수를 보인 밴픽과 초반 교전에서 압승하여 방심한 T1에게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여 한 순간에 이를 뒤집어버리며 패배했으나, 한화의 승리 패턴을 파악하여 2세트에서는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에만 교전을 하는 날카로움을, 3세트에서는 누워버린 한화생명을 장점을 극대화한 조합으로 밀어버려 1라운드의 복수에 성공했다. 또한 한화전 승리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 한화생명의 킹겐은 작년 월즈 파이널, 1라운드에 이어서 이번 매치 1세트에서도 POG를 받을 정도로 날카로운 폼을 보이며 칸에 이은 새로운 대 T1 최종병기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페이커의 폼도 흡사 고전파를 연상시킬 정도로 3세트 내내 솔리드한 모습을 보였고 3세트에서 POG를 받았다.
- vs DK 2 : 0 승리 (9주차 83경기)
- vs NS 2 : 0 승리 (9주차 89경기)
- 온갖 기상천외한 픽들[9]을 들고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의견들이 많았지만 정작 상대편인 농심이 탑 치속 르블랑이라는 픽을 들고 왔고 T1은 정석적인 픽들로 빠르게 승리했다.
3.1.2.1. 2라운드 총평
우려를 딛고 1황으로 군림하는 데 성공했다. 평균 플레이 시간이 짧은 팀(30:10)이라는 압도적인 템포로 가히 눈사태 재앙급의 파멸적 스노우볼링을 제조하는 팀 체급을 기반으로 장로 드래곤이 나오기 이전에도, 더 심하면 바론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빠른 게임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나마 장로 드래곤까지 간 경기로는 한화생명전이 있는데, 이마저도 초반을 버리고 후반 차력 쇼로 역전을 도모하는 한화생명의 특성 덕분에 4용을 쾌속으로 먹은 것에 가깝다.특히 1라운드 한화생명전의 패배나 농심전에서의 부진이 오히려 내부적인 단점을 잡아낼 수 있었던 소중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은데, 한화생명전의 경우 2라운드에서 비록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이 승리 공식을 파훼하여 2, 3세트를 잡아내었고, 이색적인 밴픽의 경우 너무 지나치게 서포터 위주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페이커의 미드 그라가스, 구마유시의 바텀 비원딜 초가스 등 포지션을 제한하지 않고 독특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2원딜 바텀 메타나 미드 그라가스는 T1이 선보인 이후 다른 팀들도 벤치마킹하는 등, 반쯤 부정적 의미로 서커스라 평가 받던 작년 시즌과 달리 현 메타에서 분명하게 유의미한 조합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우려가 많았던 감코진들도 작년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특히 1군 감독으로 정식 부임한 배성웅 감독과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많았던 임재현 코치가 밴픽, 피드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한번 당한 픽들을 다음 세트에 바로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 상황에서 피드백을 통하여 상황을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마다 너무 신이 나서 엎어지는 모습이 나온다든가 자잘한 실수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약점이다 싶을 수준의 문제점을 노출하지는 않았다. 그러한 견고함을 바탕으로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의 1황의 자리에 군림하였다.
3.2. 플레이오프
3.2.1. 2라운드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했고 T1은 KT 롤스터를 지목했다. 비록 상승세인 KT 롤스터이긴 해도 준비할 시간이 좀 더 많으며, 한화생명은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력도 좋았고 정규 시즌 T1에게 유일하게 1패를 안겨준 팀인 만큼 이를 감안하여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대부분 한 세트 정도의 패배는 있을지 몰라도 T1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막상 경기 결과는 2018년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실현된 통신사 매치답게 진땀 승부를 보여주었다. 1, 3세트에서는 T1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며 특히 3세트에서는 승리 이후 별다른 피드백 과정도 거치지 않았지만 반대로 2, 4세트에서는 기인의 잭스의 압도적인 활약과 비디디의 트페를 통한 탑 후벼파기로 게임이 기울어지며 패배했다.
그리고 5세트는 이번 스프링 최대의 명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짜릿한 역전극을 보였다. 제우스가 기인에게 솔킬 헌납, 이후 리헨즈의 노틸러스, 비디디의 탈리야, 기인의 제이스가 사방에서 킬을 내며 0:7 스코어를 내며 경기는 KT에게 기우는 듯했으나 케리아, 페이커의 미친 듯한 슈퍼 플레이로 연달아 대퍼를 만들어 냈고, 그 와중에서도 KT는 끈질기게 반격하며 스프링 최장 시간, 스프링 최다 킬 경기가 이번 경기에서 나왔다.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오랜만에 다전제를 5꽉 끝에 승리한 기분 좋은 승리이기도 했다. 거의 터지기 직전의 경기에서 각 선수 간의 포텐셜을 터뜨려 후반 집중력을 유지해 역전 승리를 거두는 값진 경험을 했기에 이것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잘 거쳐 아쉬웠던 점을 잘 극복한다면 나머지 팀을 상대하는 데도 여유로운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승리는 했지만 T1에게도 과제를 남긴 경기였는데, 정규시즌에서 크게 노출되지 않았던 단점들이 드러났던 경기이기도 했다. 제우스의 경우 패배한 2, 4세트에서 저점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이는 탑에 투자하여 기인을 성장시킨 비디디의 영향도 있었고 3세트에서는 역솔킬도 내는 등 모든 세트에서 부진한 것까지는 아니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진 문제는 정규시즌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밴픽이 티어 정리 등 여러 부분에서 헛점을 드러낸 것이었는데, 특히 4세트가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다. 1,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비디디가 선택했던 베이가를 밴하여 2세트에서 상대가 승리했던 조합인 트페-잭스 상체 조합을 구성하게 만들고, 페이커가 자신 있는 픽 중 하나인 리산드라를 셀프 밴하고 밸류가 낮은 갈리오를 꺼내는 총체적 난국을 보였다. 비단 4세트뿐 아니라 1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kt가 밴픽에서 판정승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당시 오너의 3신기 중 하나로 불리는 비에고가 글로벌 밴이었기 때문에 T1에게 밴픽에 불리한 점이 있었고, 1라운드의 한화생명전과 마찬가지로 미리 데인 셈 치고 이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2.2. 3라운드
젠지가 한화생명에게 승리하면서 지난 서머 결승전 이후 젠지와의 다전제가 다시 성사되었다. 선수들의 기복이나 밴픽 문제를 T1이 조금 더 많이 노출하긴 했지만 KT가 정규 시즌에서 젠지에게 2승을 거둔 팀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 때도 뛰어난 폼을 보여주었고, 양 팀의 2라운드 경기 내용을 보면 T1이 꼭 불리하다고 할 것 없이 백중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비에고의 글로벌 밴이 해제되는 것 역시 희소식.1세트에서는 젠지의 탑 자르반 조커 픽을 바텀 교전을 승리함으로써 픽의 이유를 상실시켰고, 오브젝트를 전부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굴려 무난히 승리했다.
2세트는 난이도가 높은 조합이었지만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 슈퍼 플레이, 페이커의 메이킹과 어그로 핑퐁으로 이를 극복하며 승리했다.
3세트는 글로벌 밴이 풀린 비에고를 가져갔으나 비등하게 버티던 젠지가 페이즈와 피넛의 이니시로 결정타를 내리며 패배했다.
4세트는 탑 쵸비, 미드 도란이라는 스왑 전략을 펼친 젠지에 제우스가 탑 사일러스를 선보였으나 성장이 말렸는데, 한타에서 슈퍼 플레이를 통해 이를 극복했으며 페이커가 오랜만에 꺼낸 미드 제이스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POG를 받았다.
상대가 오브젝트를 챙기려는 동안 다른 곳에서 폭발적인 이득을 얻어 게임의 스노우볼을 크게 굴려갔던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다른 곳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오브젝트를 챙기는 데에 더 집중하는, 패치의 영향에 맞추어 운영 방식에 변주를 준 모습을 보였고, 밴픽이나 팀합 등 여러 면에서 2라운드에서 노출한 단점들을 잘 보완해왔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리고 여기까지였다.
3.3. 결승전
T1 | Gen.G |
T1 | 1 | 3 | Gen.G | ||||||||
× | × | ○ | × | - | ○ | ○ | × | ○ | - | ||
준우승 | 결과 | 우승 | |||||||||
MSI 2시드 | MSI 1시드 |
젠지가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KT에게 승리함에 따라 작년 스프링, 서머에 이어 젠지와의 3연속 LCK 결승전이 선사되었다. 비록 젠지가 직전 경기에서 선수들의 폼, 밴픽이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최근 승자조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점, 폭넓은 챔피언 폭 등 젠지보다 이점이 있어 T1의 우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1세트는 제우스의 제이스가 도란의 귀신 같은 생존 플레이에 이득을 보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급한 분위기를 숨기지 못하며 패배, 2세트도 이러한 단점을 연달아 보여주며 금세 매치 포인트까지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도란의 그라가스를 드디어 밴하고 비록 초반에 제우스와 오너가 킬을 헌납했지만 구마유시의 징크스의 슈퍼 플레이가 터지며 역전을 가져왔고, 4세트는 제우스의 속죄의 솔킬과 초반 교전에서 연달아 이득을 보며 승기를 굳히나 했으나 정작 이번에는 페이커가 의아한 판단을 여러 번 보이며 페이즈의 징크스가 성장하고 말아버렸고 그대로 패배. 젠지에게 결승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기록한다.
직전 승자조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유연한 체제 전환 등 자신들의 장점을 모두 잊은 듯 의문스러운 모습을 연발했고, 특히 지나치게 무리하여 교전을 열다가 패배하는 것은 '마치 키보드, 마우스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는 울프의 해설처럼 심리적으로 너무 다급하게 벌여 손해를 보는 교전들이 많았다.
이번 스프링까지 포함하면 4연속 준우승을 기록하여 논 캘린더 러너업슬램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10]
3.4. 스프링 총평
스토브리그 사전 예상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또 다시 결승전에서 미끄러지며 4연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똑같은 준우승일지라도 젠지가 도란을 제외하면 전원 퍼스트를 기록, 사실상 압도적인 정배로 우승을 평가 받았던 작년 서머에서의 패배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역으로 T1이 이 위치에 속해 있었던 만큼 더욱 뼈 아픈 패배가 되고 말았다. 구마유시의 말처럼 올해부터 MSI 출전권을 2시드로 늘린 것이 오히려 젠지가 아닌 본인들에게 천운이 되어버린 기막힌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정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종종 너무 신이 난 나머지 무리를 하는 뇌절성 플레이가 종종, 특히 체급이 좋은 한화생명 같은 팀을 상대로 보여지곤 했는데, 그것이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제대로 잡혀버리며 패배하는 원인이 되어버렸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어낸 다전제 첫 경기,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직행, 압도적 정배로 뽑혔으나 우승에 실패한 것까지 작년 월즈와 똑같은 진행 과정을 거쳤고 똑같이 실패했다.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단점 역시 작년과 동일하다.
- 결승전에 왔을 때 유독 심각해지는 상체의 저점
- 제우스는 작년의 킹겐에 이어 평소 유리하다는 이미지가 잡혀 있던 도란까지 뛰어난 메이킹 실력을 뽐내는 빅 게임 헌터가 된 것에 비해 3세트에서 사이온을 잡기 전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피오라, 그웬 등 칼챔을 끝까지 고집하다가 끝내 꺾였던 작년 월즈와는 달리 이번에는 버티는 탱커를 픽함으로써 안정감을 더했고, 실제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것은 추후 밴픽 전략에서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다.
- 오너는 2세트에서 도란에게 무리한 싸움을 걸다가 잘리는 등의 실책과, 운영적인 면에서 피넛에게 밀리며 제우스와 더불어 다전제에서 약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물론 현재 LCK 정글러 내에서 피넛 수준의 운영을 갖춘 정글러가 거의 없기도 하다. 그러나 운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보아도 전반적으로 저점을 많이 보인 것 역시 사실이다.
- 페이커는 4세트에서 무리한 메이킹을 하거나 아이템 키를 헷갈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페이즈에게 킬을 헌납해 게임이 기울어지는 원인을 제공하며, 작년 월즈 결승의 패배 원인 중 하나였던 기복, 다전제의 집중력 문제가 또 다시 결승전에서 심하게 두드러졌다.
- 감코진을 전면 교체했음에도 똑같은 부분에서 보여지는 밴픽상의 헛점
결론적으로 이번 스프링은 T1에게 그랜드 슬램의 환상을 깨고 현실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작년 월즈에서의 우승 실패는 단순히 제우스의 일시적인 저점이나 DRX에게 천운이 따라주었다는 것으로 넘겼지만, 그것을 부정하듯 코치진까지 보강한 업그레이드 로스터임에도 경기 내용은 월즈 결승전에서의 단점을 똑같이 반복했으며, 메타가 상대에게 유리했다기에는 오히려 T1은 메타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정규시즌에 메타 해석 능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변명의 여지 없이 깔끔하게 실력적인 부분에서 패배했다.
물론 작년 서머에서 우승한 젠지, 월즈에서 우승한 DRX도 스프링 우승팀은 아니었고, 우선 결승에 진출한 만큼 월즈 진출에 우승팀인 젠지를 제외하면 비교적 높은 위치를 점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작년부터 이어져 온 문제점이 쉽사리 보완되는 모습이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 보니 올 퍼스트를 받고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 21 스프링 G2와 20 스프링 Cloud9이라는 선례와, T1 전통의 자국에서 열리는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또 이어나가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선수들의 멘탈이나 열정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 월즈 결승에서의 패배로 눈물을 흘려 멤버들 중 가장 번아웃이 우려된다는 반응이 많았던 케리아는 이를 극복해낸 모습을 보여주었고, 구마유시는 '제오페구케로 롤드컵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발언을, 오너도 '이번에도 준우승을 한 거면 얼마나 예쁜 꽃이 피려 하길래 지금 준우승인 건지.'라는 발언을 남기며 다음 대회를 향한 열정을 보였다.[11] 제우스와 페이커도 간접적으로 멘탈을 잘 추스렸다는 말을 남긴 만큼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MSI에서 아쉬움을 만회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 2023 Mid-Season Invitational
T1 | ||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 [[배성웅|배성웅 Bengi ]] | |
코치 | [[임재현(프로게이머)|임재현 Tom ]]|[[김강희|김강희 Roach ]] | |
로스터 | ||
TOP | [[최우제|최우제 Zeus ]] | |
JGL | [[문현준|문현준 Oner ]] | |
MID | [[이상혁|이상혁 Faker ]] | [[김하늘(프로게이머)|김하늘 Sky ]][P] |
BOT |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 |
SPT | [[류민석|류민석 Keria ]] |
<colbgcolor=#fe0000> | ||||
라운드 | 상위 1R | 상위 2R | 상위 결승 | 하위 결승 |
팀 | ||||
승 | 3 | 3 | 2 | 1 |
패 | 0 | 2 | 3 | 3 |
결과 | <colbgcolor=#87cefa,#365264> 승 | <colbgcolor=#87cefa,#365264> 승 | <colbgcolor=#ffaaaa> 패 | <colbgcolor=#ffaaaa> 패 |
상위 2R 진출 | 상위 결승 진출 | 하위 결승 진출 | 탈락 |
4월 1일 젠지와의 3라운드 경기 승리를 통하여 결승 진출 및 MSI 진출이 확정되었다. RNG에게 빼앗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공동 1위로 탈환할 기회이자, 추후 있을 아시안게임의 선발 기준에서 이번 MSI가 주요한 반영 요소로 뽑혔기 때문에 스프링 우승이 실패한 이상 커리어 부문에서 유리함을 두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여 그 중요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대회이기도 하다.
작년에 이은 2연속 MSI 진출이지만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다르다. 작년에는 우승컵을 들고 MSI에 나갔다가 그것에 가려져 그간 드러나지 않은 단점에 직면하여 실패를 거두었지만 이번엔 T1은 느린 메타 해석, 약해지는 다전제 멘탈리티, 한타에서 합이 안 맞고 손해로 이어지는 뇌절성 플레이 등 본인들의 약점을 꾸준히 노출했고 결국 이를 결승전에서 극복하지 못한 채 MSI에 출전하게 되며 작년 월즈와 비슷한 출발점에 놓이게 되었다.[13]
젠지와 함께 2018년부터 이어져 온 LCK의 MSI 잔혹사를 끊기 위해 출전했지만, 단단한 체급과 발 빠른 메타 수용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한 젠지와는 달리 T1은 플레이오프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MSI는 새로운 패치에 대한 빠른 적응 능력이 최대 관건인 대회인데,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상황이다.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스테이지의 첫 상대는 LEC의 MAD Lions이며, 승리할 경우 젠지와 G2 경기의 승자와 상대하게 된다. 전자의 경우 LCK 내전 성립이자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이며, 후자의 경우 작년 MSI 4강의 리벤지를 받는 입장이 된다.
4.1.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지난 월즈에서 LCK가 우승하면서 LCK 두 팀 모두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되었고, 스프링 준우승에 그친 T1도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조 추첨에서는 3번 티어로 분류되어 젠지를 제외한 메이저 세 지역 우승 팀 중 하나를 만나게 되었고, 결국 LEC 스프링 우승 팀인 MAD를 만나게 되었다.4.1.1. 상위권 1R
{{{+1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fff MAD Lions}}}]]}}} |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
브래킷 상위권 1라운드 2경기 (2023. 05. 10.) | |||||||||||
MAD Lions | 0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하위권 1라운드 진출 | 결과 | 2라운드 진출 |
1세트에서는 초반에 페이커와 오너가 교전에서 패배, 초반이 말 그대로 망가져버렸으나 중반 한타 이후 매드의 이해할 수 없는 운영과 실수가 T1의 노련한 경험과 설계와 맞물려 분위기가 완전히 T1 쪽으로 넘어온다. 결국 갈수록 썩어가던 힐리생이 연속으로 하드 스로잉을 저지르며 후반 한타에서 T1이 전승,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2세트는 초반부터 무자비하게 MAD를 짓밟았으며, 3세트는 아예 전날 젠지가 세운 기록을 뛰어넘는 1647을 완성했다.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이긴 감도 있지만, 결승전에서 다소 아쉬웠던 미드 크산테의 조합이나, 구마유시의 캐리력이 살아나는 조합 구성 등 스프링 이후 대비를 충실하게 해왔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4.1.2. 상위권 2R
Gen.G | T1 |
브래킷 상위권 2라운드 1경기 (2023. 05. 13.) | |||||||||||
Gen.G | 2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하위권 2라운드 진출 | 결과 | 상위권 결승 진출 |
지난 스프링 결승전의 리벤지 매치이기도 하다. 비록 직전 경기에서는 T1이 패배했지만, T1도 승자조 경기에서는 젠지를 이긴 적이 있는 만큼 승산도 분명히 있는 싸움이기도 하다. 전문가들도 백중세를 예상했고, T1이 젠지가 증명해낸 고밸류 조합 메타를 장착해오면 유리해보인다는 시각도 있었다.
1세트는 MAD전 3세트에서 이어지는 사이온 바텀 다이브 전략을 시작으로 바텀 키우기에 성공하며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4용을 먹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사이온 전략을 다시 쓰는 척하고 상대 탑이 바텀으로 내려온 사이 역으로 사이온을 탑으로 올려보내면서 탑 이득을 보고 시작했으나, 상대 비에고에게 킬을 여러 차례 헌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페이커의 애니가 낚시와 끊어먹기 플레이를 잘 수행하면서 교전들을 승리하며 또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아펠리오스를 무럭무럭 키웠고, 전황이 유리해지자 블리츠크랭크 픽의 유리함이 나오면서 압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는 경기를 잘 이끌고 가면서 바론 교전에서 승리, 사이온과 카직스를 앞세워 경기를 끝내려고 했으나 오너의 카직스가 럼블을 끊으려다가 타워에 맞고 처형당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며 게임을 끝내긴 커녕 더블킬을 내주었고 그대로 바론 교전에서 패배하며 역전패했다. 4세트에서는 녹턴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한 채로 페이즈의 징크스가 압도적으로 커버리고 상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5꽉까지 가게 되었다.
5세트는 초반 조합의 힘을 살려 드래곤을 독식했고, 4용을 두고 계속 상대를 압박하다가 급하게 이니시를 걸었던 상대를 역으로 잡아내며 그대로 게임을 최후의 한타 한 번으로 끝내고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전의 리벤지에는 성공했고, 제우스에게 제이스 등 칼챔 대신 탱커픽을 줌으로써 훨씬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라인들은 조금씩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게임이 5꽉까지 늘어지게 되었는데 이 점을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1.3. 상위권 결승
JDG Intel Esports Club | T1 |
브래킷 상위권 결승 (2023. 05. 18.) | |||||||||||
JDG Intel Esports Club | 3 | 2 | T1 | ||||||||
○ | × | × | ○ | ○ | × | ○ | ○ | × | × | ||
결승 진출 | 결과 | 하위권 결승 진출 |
비록 징동이 직전 경기 3:0의 압승을 거두었지만, 확실히 T1과 징동 중 누가 더 유리하다고 논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작년 월즈 4강 때 마찬가지로 직전 경기를 3:0으로 압살하고 올라온 징동이 받았던 평가와 비슷하게 징동의 상대 팀이었던 BLG의 엘크의 저점이 심각했기 때문. 아직 LCK와 LPL이 맞붙은 적이 없는 데다가 작년에 승리했던 T1 로스터는 그대로 유지된 반면 패배했던 징동의 로스터는 굉장히 좋아졌기 때문에[14] 정말 붙어보기 전에는 경기 결과를 섣불리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 다른 팀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T1, 징동 모두 스크림 강팀으로 분류되는 만큼 관계자 평도 엄대엄 수준이다.
1세트에서는 미드 노틸-정글 킨드 조합으로 주도권 중심의 조합을 짰으나, 오너의 킨드가 초반 카정에서 패배하며 게임이 기울며 룰러의 징크스에게 쓸려나가게 된다.
2세트에서는 마오카이를 기반으로 한 미드 트타-자야-라칸 조합을 구성하여 마지막 한타에서 구마유시의 쿼드라킬이 터지며 게임을 승리한다.
3세트에서는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마찬가지로 좋은 폼을 보여줬고, 페이커의 미드 크산테도 적절한 납치로 승리에 기여했다.
4세트에서는 상당히 난해한 밴픽을 보이는데, 카나비의 주력픽인 오공과 나이트가 좋은 폼을 보여준 애니를 주고 1세트와 동일하게 미드 노틸-정글 킨드 조합을 짜고 막픽으로 그라가스를 보고도 말파이트를 뽑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또 똑같이 초반에 터질 위기에 놓였던 게임을 케리아가 겨우 커버하며 1세트보다는 초반이 순조롭게 흘러가나 그라가스에게 철저히 카운터 당한 말파이트는 픽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고, 스프링 결승을 연상시키는 다급한 플레이로 연이어 교전에서 패배하며 오공이 괴물이 되어버리며 패배했다.
5세트에서는 페이커의 미드 노틸이 초반 갱킹에 잘리나 제우스의 그웬이 갱킹으로 킬을 먹으며 그나마 성장했으나 전령 한타에서 369의 이니시에 대참사가 난다. 그러나 구마유시와 제우스의 슈퍼플레이로 어떻게든 룰러를 잘라내어 바론을 챙겨 게임을 동점으로 만들어가나,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 무리한 4:5 한타를 걸다 바론을 헌납하고 페이커도 그웬의 궁이 없는데 한타를 시도하는 의아한 이니시를 걸다 엎어지며 그대로 게임이 기울어졌고 패배한다.
결론적으로 지난 젠지전에서 지적 받은 부분을 전혀 보완하지 못한 패배였다. 3대 1로 끝낼 수 있었던 게임을 젠지전처럼 5꽉까지 가게 되었고, 정반대의 결말을 맞이하며 하위권 브래킷으로 향하게 되었다.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을 매치 포인트에서 보였다는 점이 치명적인 패인이었다. 특히나 4세트가 이것이 제일 심각했는데, 젠지전에서의 녹턴은 그나마 2세트를 이겼다지만 이번 4세트에서는 1세트에서 초반부터 게임이 터진 주범인 킨드레드를 굳이 다시 픽하고 그라가스를 상대로 큰 이점이 없는 말파이트를, 그것도 현재 전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픽을 이전에 제우스가 좋은 폼을 보여준 오른 같은 픽도 있었음에도 굳이 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체의 기복, 특히 오너와 페이커의 기복이 두드러졌는데, 오너는 탱커가 아닌 카직스, 킨드레드의 숙련도가 아쉬웠고 특히 킨드레드는 잡은 판에서는 역캐리의 주범이었다. 페이커는 승리한 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는 전부 미드 노틸을 하여 무리한 그랩이나 메이킹 각을 만들며 잘 풀리면 슈퍼 플레이고, 아니면 스로잉인 도박성 플레이를 남발하며 큰 성과를 끝내 보여주지 못했다. 확정적인 CC기로 최대한 한타에서 룰러를 억제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예 없는 픽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숙련도에 대한 의문을 남긴 패귀픽이 되었고, 이번 MSI에서 애니, 크산테를 제외한 픽으로는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징동이 이것을 노골적으로 노린 밴픽을 보였기 때문에 이후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4.2.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상위권 결승에서 징동에게 패배하면서 젠지를 이기고 올라온 BLG와 맞붙게 되었다.4.2.1. 하위권 결승
T1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브래킷 하위권 결승 (2023. 05. 20.) | |||||||||||
T1 | 1 | 3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
× | × | ○ | × | - | ○ | ○ | × | ○ | - | ||
3위 | 결과 | 결승 진출 |
BLG가 젠지에게 승리함에 따라 하위권 결승 상대는 BLG로 정해졌다. 23 T1에게 있어서는 작년 MSI에서 T1에게 승리한 빈에 대한 복수전이지만, 정작 빈 본인은 제우스에 대한 자신의 복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작년에 징동의 미드로 페이커에게 패배했던 야가오의 복수전이기도 하다.
본래 젠지의 하위권 결승 진출 의견이 우세했던 만큼 그만큼 충격적인 역배가 되었고, 졸지에 LCK 최후의 희망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문제는 JDG와의 경기에서 하드 스로잉을 보였던 엘크의 폼이 LPL 정규 시즌에서 보여주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젠지가 T1과 유사한 밴픽에서의 문제점을 보이며 패배한 만큼 징동전 패배 이후 장기전에서의 마인드 세팅과 치밀한 밴픽 설계를 준비해왔는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세트는 BLG가 징크스를 밴하고 애니를 가져가는 밴픽을 취했고, 초반에 바텀 다이브 등 엘크의 제리를 성장시킨다. 용 한타에서 대패를 겪으며 비에고와 제리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고, 그나마 BLG의 실수를 꾸준히 먹으며 바론까지 챙기나 내각 포탑 앞 한타에서 무너지며 패배하게 된다.
2세트는 그간 LCK의 패귀픽으로 취급 받던 킨드레드를 BLG가 가져갔고, 초반에 다이브 전략이 실패하여 제우스가 CS에서 큰 이득을 보았다. 그러나 미드에서 페이커가 갱킹으로 사망하고 바텀 교전에서 구마유시가 사망하는 등 손해가 누적되었고, 격차가 벌어진 탑을 BLG가 투자하는 전략이 먹혀들고 제우스가 빈에게 실수로 솔킬을 헌납하는 치명타가 연이어 터지며 초반에 이득을 보아야 하는 조합으로 되려 밸류가 충만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결국 게임이 그대로 내주고 만다.
3세트는 BLG가 빈-야가오 사이의 스왑 전략을 사용했고, 온이 구마유시에게 연달아 킬을 헌납했고 오너의 드래곤 스틸이 성공하며 초반에 이득을 취한다. 이후 용 한타에서 페이커의 이니시가 성공적으로 먹힘과 동시에 한타 마무리를 띄우며 격차를 크게 굳혔고, 장로와 바론을 모두 취하며 승리를 거둔다.
4세트는 BLG의 지속적인 바텀 노리기 전략으로 구마유시가 데스를 적립한 채 게임이 시작되었고, 카직스-노틸러스 조합의 시너지로 BLG가 오브젝트를 독점한다. 그렇게 4용과 바론까지 내주게 되나 기가 막힌 내각 포탑 앞 페이커의 매혹이 성립하며 엘크를 자르게 되고 장로를 획득한다. 그러나 야가오의 기습적인 이니시로 케리아가 사망하며 다시 바론을 챙긴 BLG가 운영을 압도하고 장로에서 승리하며 패배하게 된다.
4.3. MSI 총평
5연준만큼은 막아보자고 팬들이나 선수들이나 필사적으로 바라왔던 대회였지만, 정반대의 의미로 5연준은 피하고 3위로 마무리지었다.이미 스프링 결승부터 상대의 주요 승리 픽 열어주기+우리가 잘했던 조합을 버리고 어설픈 조합 구성하기로 젠지에게 3:1 패배를 당하면서 T1 감코진 및 선수들의 기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이번에 바뀐 MSI의 룰에 따라 준우승 팀도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빠른 폼 회복 및 대회 기량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결국 결점의 일부분조차 해결하지 못했던 대회로 남겨지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하위권 결승에서 T1을 떨어뜨린 BLG의 감독은 바로 다름아닌 작년 MSI에서 T1에게 승리했던 RNG의 코치 타베였으며, 탑도 RNG 소속이었던 빈이었다. 특히 타베의 포지션 전략을 항상 읽히고 있었고, 이때마다 바텀에서 계속 공략당하고 있었기에 그만큼 국내에서 LPL의 한타 포지셔닝에 관하여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제우스는 작년 월즈와 스프링 결승전에서 저점을 보이며 결승전만 오면 약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MSI에서는 선수 경력 중 최고점이 발휘되었다고 평가 받던 작년만큼은 아닐지라도 탱커 중심의 픽을 함으로써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젠지전까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LPL 탑인 369, 빈을 상대로는 비교적 그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BLG전 2세트에서는 빈을 상대로 본헤드 플레이를 보이며 기껏 벌은 이득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너는 작년 MSI부터 큰 경기에서 웨이, 카나비, 피넛, 표식, 슌으로 이어지는 정글러들에게 모두 판정패를 당하면서 심각할 정도로 다전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MSI에서는 우승 후보인 징동전과 BLG전에서 정글 밴만 각각 15개와 14개로 전체 45밴 중 29밴을 정글 밴으로 상대를 틀어막으려 했어도 끝내 정글 차이를 내면서 우승 후보 팀들 가운데 가장 최악의 정글러로 마무리지었다.
페이커는 메타 픽이었던 크산테, 애니로는 대부분 POG를 쓸어 담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아리는 젠지전 4세트에서는 큰 활약을 못 보였고 BLG전 4세트에서도 날카로운 매혹으로 역전의 희망을 만드는가 했으나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에 대하여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마치 17 월즈 미스피츠전에서의 라이즈를 연상시켰지만 지금 페이커의 팀은 그때의 SKT T1이 아니고, 페이커도 그때의 페이커가 아니었다'라는 가슴 아픈 논평을 남겼다. 반면 체급 차이가 크게 났던 MAD전을 제외하면 미드 노틸러스는 아픈 손가락 수준의 패귀 픽이 되었는데, 뒤가 없는 노틸러스의 특성과 페이커 본인의 지나친 메이킹에 대한 강박이 합쳐지며 징동전에서는 맞히면 대박이고 실패하면 스로잉인 도박성 플레이가 남발되었다.
구마유시는 MSI 출전 당시 인터뷰를 통해 T1 또한 원딜 메타로 간다는 방향성을 내보이는 등 팬들 입장에선 가장 의지가 될 수 있었던 존재였고, 실제로도 MSI에서 상체가 흔들릴 때 이를 케리아와의 슈퍼 플레이로 다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밸류값이 떨어지는 픽을 주는 의아한 밴픽으로 인하여 매치가 쌓여갈수록 점점 흔들렸고, 결국 징동, BLG전으로 갈수록 점차 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작년 서머 부진기 시절부터 이번 스프링까지 부각되었던 제리를 쉽게 꺼내지 못한다는 단점을 BLG전에서 제대로 공략 당하게 되었다.
케리아는 이기는 세트에서는 팀의 상수 중 하나로 세트를 벌어줬지만, 진 세트에서는 무리하게 딜교각을 보면서 자멸하거나 실책성 플레이로 바텀이 터지는 데에 일조하였다. 특히 BLG전 4세트에서의 라칸 플레이는 무슨 각을 본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무리한 딜교 스노우볼이 결국 바텀이 말리면서 넥서스를 넘겨주는 결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게다가 고질적인 문제인 안정적인 시야 관리를 체크하지 못한 채 상대방에게 계속 뒤를 잡히며 한타를 대패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면서 더 이상 오브젝트 한타에서 이점이 나오지 않았다.
감코진인 벵기, 톰, 로치, 스카이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선수들보다도 더욱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가장 큰 문제는 비선출 감독이었던 최성훈 감독과 팬덤에게 주요한 불만 대상이었던 김지환 코치 중심으로 운영되던 코치진에서 선수 출신들로 꽉꽉 채워넣어서 감코진을 전면 개편했건만 오히려 우승-준우승-준우승이라도 기록했던 이들보다도 더욱 낮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결승전에서 미드 제이스가 핵심 픽이 되면서 티어 정리 면에서는 나름의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킨드레드의 경우 실제로 결승전에서 킨드레드는 밴이 되기도 하였을 정도로 마오카이, 오공이 없을 때 좋은 카드로 LPL 팀들은 보고 있었고, 따라서 킨드레드, 미드 노틸, 제이스 등의 챔피언들은 단순히 파일럿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할 정도로 저점이었을 뿐 픽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약팀의 밴픽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처럼, BLG와 JDG가 기본적으로 체급과 챔피언 폭 면에서 T1을 압도했기 때문에 감코진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그러나 MSI에서 T1 밴픽의 진짜 문제는 미드 제이스, 미드 노틸보다도 이들을 픽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OP픽인 징크스를 상대에게 무력하게 내주었다는 것이다. 당장 LPL 팀들의 경우 징크스를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아예 밴을 하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비단 T1뿐 아니라 LCK 전반의 문제였지만 이상하리만치 징크스를 풀어주고 아펠리오스로 이를 막는다는 전술을 고집했다. 또한 킨드레드의 경우 오너는 1세트에서 초반 무리한 카정으로 픽의 의미를 보여주지 못했는데도 이를 굳이 다시 꺼냈으며, 픽의 이유를 끝내 보여주지 못한 말파이트 같은 픽들이 겹친 데다가 상대에게는 징크스+애니+오공이라는 유리한 픽들을 전부 쥐어주었고, 인게임 내에서 킨드레드는 말 그대로 애니가 궁을 쓸 때마다 죽거나 양의 안식처를 빼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은 무조건 나왔기 때문에 징동전 4세트의 밴픽이 비판을 받은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스프링 때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의지를 불태우던 선수들도 누적되는 우승 실패로 인한 좌절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BLG와의 경기 도중 제우스는 본인을 비롯한 팀의 좋지 못한 경기력에 많이 답답했는지 한숨을 내쉬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모습을 보였고, 케리아는 2세트 밴픽 상황부터서 멘탈이 심각하게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매번 패배 후 라이브 방송을 켜서 팬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던 구마유시마저도 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어떻게 더 좋게 말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할지, 다음을 기약한다 해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계속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멘탈 케어도 시급해 보인다.
다른 분석으로는 제우스를 제외하고는 2021 서머부터 현재까지 꽤나 오래 합을 맞춘 데다, 식스맨이라는 변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가 분석하기 쉬워서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 모두 상대 팀이 철저하게 분석하고 저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T1의 최대 장점으로 불리던 끈끈한 팀합이 역으로 T1의 약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의 팀들은 T1을 분석하게 되고, 특히나 LPL 팀들은 T1에게 당해온 잔혹사들이 많았다 보니 더더욱 T1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T1 입장에서는 좀 더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하게 하면서도 더욱 다양한 챔피언 폭과 승리 플랜을 구축하여 서머 시즌, 더 나아가 월즈 대비를 더욱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숙제를 남긴 대회였다.[15]
5.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T1 | ||||||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대행[* 감독 [[배성웅|배성웅 Bengi ]] : 2023.07.08 사임] | [[임재현(프로게이머)|임재현 Tom ]] | |||||
코치 | [[김강희|김강희 Roach ]] | |||||
로스터 | ||||||
TOP | [[최우제|최우제 Zeus ]] | |||||
JGL | [[문현준|문현준 Oner ]] | |||||
MID | [[이상혁|이상혁 Faker ]] | [[김하늘(프로게이머)|김하늘 Sky ]][P] | ||||
BOT |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 |||||
SPT | [[류민석|류민석 Keria ]] | |||||
{{{#!folding [ 콜업/샌드다운 목록 ] | <colbgcolor=#e2012d> | [[윤성원(프로게이머)|윤성원 Poby ]] | <colcolor=#000> 2라운드 DRX전 콜업[17] 9주차 샌드다운 | }}} |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스프링과 MSI, 2번의 대회를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자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라도 T1이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성과를 내어야 할 대회이기도 하다. 비록 MSI에서 스프링 우승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했고, 더 높은 순위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경기력 자체는 현 LCK 최강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메타를 제대로 해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스프링에서 젠지가, MSI에서 LPL팀들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것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고, 더군다나 MSI를 다녀온 팀들이 성적과 무관하게 서머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16년도 이래로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반드시 다잡아야 한다.
특히나 T1에게 있어서는 선수단과 감코진 모두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대회이다. 과거의 반지 원정대, 대퍼팀처럼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이 2년간 유지되는 사례가 없었던 것처럼, 현 제오페구케 조합도 이번 서머, 그리고 월즈까지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로스터가 변경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또한 감코진에게 있어서도 이번 MSI에서 티어 정리 능력이 매우 부실함을 드러냈는데, 서머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MSI 내내 출연하지 않았던 유미, 밀리오의 등장과 13.10의 대격변 패치로 인한 새로운 메타 해석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작년의 내구도 패치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메타 격변에 대한 적응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T1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제우스, 페이커, 케리아가 차출되었다. 때문에 예선 차출 문제로 인한 전력 감소가 우려되었지만, 예선에 불참함이 확정되며 정규 시즌에서의 순위 경쟁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31일 배성웅 감독이 정회윤 단장의 소통 방송에 출연하여 밴픽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으나, 전반적으로 전임 감독이었던 최성훈 감독 시절 비판을 받았던 이유인 'OP를 풀어주고 카운터픽으로 대응하기'라는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며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
6월 1일 미디어데이에서는 7표로 우승 후보 1위로 지정되었다. 아마 디플러스는 스프링 기대 대비 최악의 성적, 젠지는 MSI에서 의외의 부진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5.1. 1라운드
- vs GEN 1 : 2 패배
- 1세트에서는 필밴 카드인 니코를 풀어주었다. 초반에 제우스가 말파이트로 솔킬을 내는 등 유리한 장면도 있었지만 니코 패시브를 망각한 채 안일한 움직임으로 기습을 당하거나, 이니시나 한타 후 상대방의 위치를 놓치며 오히려 잘라먹기를 당하면서 결국 조합의 밸류값 차이로 패배했다. 2세트는 젠지도 탑 케일이라는 실험픽을 가져오며 탑을 제대로 후벼팠고, 구마유시도 제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3세트는 전형적인 주도권 중심의 조합을 구성하고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교전을 승리하며 19분에 6천 골드의 격차까지 내는 데 성공했지만 바텀 교전 승리 후 한 번 더 이득을 보려다 제리에게 킬값을 넘겨주고, 용 한타 한 번에 페이즈가 트리플 킬을 터뜨리며 점차 밸류픽의 의미를 증명한 젠지의 후반 캐리로 패배한다.
- 전반적으로 1세트의 경우 필밴 카드인 니코가 풀린 것은 사실이나 니코를 풀어준 것보다도 끝내 픽의 의미를 증명하지 못한 정글 잭스 픽이 매우 아쉽게 되었고, 3세트의 경우 밴픽보다도 19분에 6천 골드의 격차를 냈지만 패배했다는 점에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굳이 무리해서 한 번 더 이득을 보려고 하다가 도리어 상대의 주요 챔피언에게 골드를 떠먹여주는 등 오히려 나중에 손해를 보면서 조합의 밸류값 차이가 패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지나칠 정도로 주도권 중심의 조합을 고집하는데, 결국 본인들의 실수로 그 주도권 및 골드를 밸류가 좋은 상대에게 떠먹여주는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젠지, LPL 강팀들에게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는데, 선수들과 감코진 모두에게 후반 집중력에 대한 개선이라는 과제를 남긴 패배였다.
- vs LSB 2 : 0 승리
- 1세트는 정글 사이온, 미드 아지르를 꺼내들며 후반 밸류를 높이는 조합을 구성했다. 초중반까지 유리한 경기를 펼쳤으나 바론 스틸을 당한 이후로 상대 팀 제리에게 킬을 몰아주면서 패배 직전까지 간 T1이었지만, 결국 조합 밸류값으로 한타를 이기면서 승리했다. 2세트는 바텀에 닐라+유미를 선보이며 다시 주도권 조합으로 선회하였고, 바텀 차이를 스노우볼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가며 2:0으로 승리했다.
- T1 입장에선 미드 아지르의 등장으로 밸류값을 챙길 수 있는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전 주차까지만 하더라도 미드 쪽에 메이킹을 의존하는 픽을 쥐어주었음에도 결국엔 본인들의 인게임 실수로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조합 차이가 나는 세트가 많았다. 당장 1세트만 하더라도 T1이 던지는 플레이를 여러 번 했음에도 결국 상대에 비해 조합의 밸류가 떨어지지 않자 마지막 한타 승리로 세트를 챙겼다. 닐라 또한 유미와 함께 유틸 서폿이 없는 제리를 초반부터 압도하며 스노우볼을 굴렸고, 미드 아지르 또한 준수한 갱 회피력으로 상대의 자원을 소모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 그러나 기껏 밸류 조합으로 초반에 이득을 챙겼음에도 지나치게 교전을 벌이려다 게임이 엎어질 뻔 했었는데, 지난 젠지전에서 노출된 단점을 다시 보였다는 점이 아쉬웠고 오너의 기량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1세트의 사이온을 잡고 첫 번째 탑 갱을 어이없게 실패한 장면, 중반 바론 앞 한타 승리 후 바론 안쪽의 제어 와드를 지우다 매혹을 맞고 폭사 당하며 바론까지 뺏긴 장면, 2세트 또한 바이로 탑 갱을 시도하다 큰 벽을 2번이나 넘지 못하며 상대를 보내주고 강가에 어슬렁거리다 상대에게 물리는 장면, 무리한 바텀 다이브로 상대 제리에게 2킬을 떠먹여 주는 장면까지 과거 2018년의 블랭크가 연상될 정도로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 vs BRO 2 : 0 승리
- 1세트는 정글 뽀삐를 픽하며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고 미드 아지르로 보험을 챙기는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에 뽀삐가 상대 정글을 밀어내며 주도권을 가져오길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미드 라인에서 모든 선수들의 합작으로 바텀을 잡은 스노우볼을 천천히 굴리며 승리했다. 2세트는 레넥톤과 제이스, 제리가 들어간 조합을 꺼냈는데 BRO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조합을 꺼냈음에도 이득을 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다 T1의 좋은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 죽이며 승리했다.
- 눈 여겨 볼 장면은 오너의 초반 동선. 비록 엄티의 좋은 폼 때문에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존에 보여주었던 피지컬만 믿고 카정을 들어가거나 한타 때 무리하게 앞으로 들어갔다가 손해 보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도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장면이 여러 번 있었기에 여전히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 vs KDF 2 : 0 승리
- 1, 2세트 모두 그라가스-뽀삐-아지르-아펠리오스-밀리오 조합을 구성했으며 KDF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T1 입장에서는 니코, 르블랑을 밴함으로서 미드에서 현재 유행하는 스태틱 미드가 아닌 대놓고 아지르를 요구하는 밴을 구성했으나, KDF가 과한 정글 밴으로 아지르가 풀렸고 거기다 OP픽이 아닌 세주아니를 1픽으로 가져간 탓에 초반부터 불리한 밴픽을 진행했다.
- 오너가 오랜만에 단독 MVP를 받은 결과 '슬슬 폼이 돌아오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애초에 KDF에서 우틀않을 시도했기 때문에 오너가 뽀삐를 계속 플레이하면서 치명적인 손해를 보기가 힘들었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경기였다.
- vs KT 0 : 2 패배
- 1세트에서 킨드레드와 니코, 카이사, 노틸이라는 LPL식 밴픽을 들고 나왔으나 킨드레드-니코는 뽑은 이유를 알 수 없고, 카이사-노틸은 제리-알리에게 라인전을 패배하면서 드래곤을 하나도 먹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는 최후의 보루 미드 아지르를 가져왔으나 카직스를 픽한 오너의 하드 스로잉으로 게임을 한 번 뒤집더니 드래곤 한타에서 완전히 패배하며 경기를 0:2 대패로 마무리지었다.
- 결국 모두가 예상하듯 정글 차이가 심각하게 나타난 경기가 되었다. 지난 KDF전에서 잠시 보여졌던 오너의 고점이 세주아니, 뽀삐가 밴으로 막히자 귀신 같이 폼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팀의 패배에 높은 지분을 담당했다. 신기한 점은 예비군에서 복귀한 톰이 밴픽 단계에 참가하자 정글 킨드레드라는 실험실이 열렸고, 하필 평가를 받는 선수가 현재 폼이 저조한 오너인 결과 실험픽은 실험픽대로 어떠한 강점도 나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렸고, 메타 챔피언인 카직스조차 제어 와드를 지우다 허무하게 킬을 내주는 등 저점의 끝을 보여주었다. 물론 KT가 현재 젠지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폼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밴픽 문제가 아닌 순수 인게임 차이로 0:2 패배를 했다는 점은 T1 입장에선 비상 신호가 켜지는 매치였다.
- vs DK 2:0 승리
- 1세트에서 사미라+렐 조합을 구성했으며 초반에 캐니언의 갱킹으로 약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렐의 미친 듯한 이니시와 그에 모든 선수들이 호응을 하면서 한타를 대승하고 경기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스태틱 르블랑과 바루스+알리 조합이 나왔는데 양 팀 모두 킬 데스를 많이 허용하는 등 수준 높은 경기까진 아니었으나 니코의 변신 이니시에 대처를 아주 잘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중요한 오너의 교전 능력과 폼이 폭발하며 MVP까지 받을 정도로 고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오너의 폼. 경기 전만 하더라도 캐니언에 비해 초반 동선이나 이니시가 좋기 어려울 것이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오히려 경기를 복기해보면 과도한 카정 집착이나 치명적인 사고도 터지지 않았고, 3신기 중 하나인 비에고를 가지고 엄청난 교전 컨드롤을 보여주는 등 스프링 때의 고점을 본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 vs NS 2:1 승리
- 1세트에선 아이번+트리스타나로 2원딜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이미 고밸류 값을 가지고 있는 조합이었음에도 무리한 이니시 및 한타 교전을 시도했고 결국 패배했다. 특히 상대의 이니시를 받아칠 브라움과 트리스타나는 과도한 앞 돌진 및 이니시로 한타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2세트는 무난한 조합에 카이사+렐 조합을 가져왔는데 실상 이득은 탑 쪽에서 굴러온 스노우볼 및 제우스의 캐리로 경기를 승리했다. 3세트는 드레이븐+렐이라는 바텀 파괴 조합을 가져왔으나 사실상 초반에 손해를 본 채 게임이 중반으로 흘러갔고, 결국 탑에서 적절한 갱 회피 및 과감한 한타 이니시로 제우스의 나르가 다시 한 번 캐리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 T1 입장에선 자칫 잘못하면 패배의 수렁으로 헤어 나오지 못할 뻔한 매치였는데 제우스를 제외한 4라인의 선수들의 폼이 오락가락한 상태였다. 오너는 1세트 아이번을 제외하고 2, 3세트 내내 농심 정글러 실비한테 판정패를 당했고, 페이커 역시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당하는가 하면 한타 이전에 길 가다 객사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바텀 구마유시, 케리아도 라인전에서 스스로 이득을 보지도 못했거니와 한타 때 구마유시는 자리잡기를, 케리아는 무리한 한타 이니시를 시도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게임 후 페이커가 브리온 전부터 팔 쪽 부상이 있었다는 인터뷰가 나왔다. #
- 이 매치의 2:1 승리로 5주차 1라운드의 티원의 경기와는 관계없이 1라운드 3위가 확정되었다.[18]
- vs DRX 0:2 패배
- 결국 저번 주에 언급된 부상 이슈로 페이커가 일시적인 휴식을 들어가면서 챌린저스를 뛰고 있었던 포비가 대신 출전한다.
- 1세트는 미드 제이스를 필두로 카이사까지 픽하며 포킹 조합을 구성했는데, 첫 출전인 포비 쪽에서 문제가 터진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라인들의 실수가 스노우볼로 굴러가면서 무력하게 패배했다. 2세트는 다시 원래 T1이 좋아하던 스노우볼 조합을 가져왔으나 포비는 포비대로 신인 이슈를 보이며 1인궁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4명은 4명대로 시야 0, 운영 0, 한타 0의 폼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 지난 농심전을 뛰어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경기였다. 아무리 주전 1명이 출전하지 못했더라도 현재 9등 팀에게 0:2, 그것도 라인전, 운영을 모두 패배했다는 점은 앞으로 T1이 서머를 넘어 롤드컵까지 봐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난처할 상황이다. 선수들의 폼을 각각 보아도 제우스는 대각선의 법칙을 무시한 탓에 허무하게 킬을 상대 탑에게 떠먹여 주며 탑 차이로 게임을 끝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오너는 농심전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우승급 정글러로 보일 만큼 부실한 동선 및 성장 격차를 보여주었다. 구마유시는 안일한 시야 장악으로 팀적 운영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거나 한타마저도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케리아는 페이커의 부재로 독박 이니시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보이는 시야의 맹점 및 챌린저스 급의 운영을 선보였다. 신인인 포비 역시 1세트에선 다른 선수들의 실수로 크게 돋보이지 않았을 뿐이지 정글, 서폿이 한 번씩 미드 라인을 찾아가며 봐주는 예전 T1과 차원이 다른 지원을 받았으나 캐리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2세트 애니는 라인전도, 한타도 존재감 없이 케리아가 무리하게 연 이니시에 숟가락을 잘못 얹었다가 그대로 폭사하는 등 팀의 플러스 요인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 페이커의 부재로 오히려 T1의 민낯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는데, 이전까지 페이커가 있었기에 가능한 미드 챔피언 폭 및 챔피언 밴, 본인 정글 개입 없이 상대 턴을 빼주는 갱 회피력, 화면 전환을 이용한 시야 관리 및 라인전 주도권을 이용한 시야 장악력, 로밍을 통한 라인 개입 및 사이드 관리, 케리아와 함께 선봉장 이니시를 담당하는 이니시 능력, 한타 중 컨트롤을 이용한 한타 역전 능력이 모두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 포비의 출전으로 미드 챔피언이 강제 되어 다양한 조합을 구사할 순 없었지만 차라리 미드에게 캐리 역할을 주지 말고 탑이나 원딜 쪽에서 후반 캐리력이 나오는 조합을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위 문단에서 언급한 페이커의 보이지 않은 이점이 없다는 사실은 다르지 않기에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 경기 후 패배팀 기자회견에서 벵기 감독은 페이커가 최소 2주간 엔트리에 제외된다고 밝혀 2라운드에서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5.1.1. 1라운드 총평
한 마디로 요약하면 침몰해가는 배. 선장은 1라운드가 종료되자마자 배를 버리고 떠났고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비전을 가지고 있었던 1등 항해사는 부상으로 인해 선박의 키를 놓치고 몸져 누웠다. 휘청거리는 배를 어떻게든 붙잡고 끌고 가야 할 나머지 항해사들은 서로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데다 새로 들어온 선원은 현재 갑판 위에 서있는 것도 벅찬 상황이라 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5.2. 2라운드
- vs GEN 0:2 패배
- 젠티전 경기 4시간 전 갑자기 T1의 감독인 벵기가 사임하고 톰을 감독 대행으로 올리겠다는 오피셜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
- 1세트에서 리 신+르블랑이라는 정글-미드에서 이득을 만들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조합을 구성했으나, 초반에 리 신이 바텀과 함께 시도한 바텀 다이브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처음부터 심각한 손해를 보았다. 그 후에도 정글을 돌지 않고 탑과 바텀을 계속 파는 플레이를 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다. 결국 어느 라인도 주도권을 가지지 못한 채 드래곤에서 한타를 대패하였고, 킬 스코어 1:21이라는 처참한 결과만 나오며 경기를 패배했다. 2세트는 무난한 바이, 아지르, 카이사 조합을 구성했는데 초반에 상대 정글이 들어온 것을 캐치해 킬을 내거나, 미드 라인에 개입을 자주 시도하면서 바이가 현상금 골드까지 붙은 상태였으나 반대로 젠지가 탑 쪽을 투자하면서 탑 주도권이 무너져버렸고, 오너 또한 레드와 블루 카정을 시도하다 킬을 내주면서 게임이 불리해졌다. 결국 바론을 뺏긴 상태에서 밀고 들어오는 젠지를 막지 못하며 T1은 DRX전을 이어 0:2 완패를 당했다.
- 새러데이 쇼다운 매치인 것과 더불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젠티전이었으나, 실상 결과는 1부 리그와 하위 리그의 경기라고 느껴질 만큼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던 2명은 현재 어떠한 변수 창출 및 클라스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고, 정글은 손해를 창조하는 게 상수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회생 불가 상태가 되었으며, 원딜 또한 팀이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에 묻혀 아무런 존재감도 못 내고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베테랑인 주장은 현재 부상으로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고, 대신에 출전한 미드는 관계자도르도 받지 못한 챌린저스 9등 팀에서 갑자기 끌려나와 1부 리그의 최상위 선수들과 경기를 펼쳐야 할 상황. 거기에 화룡정점으로 경기 4시간 전 자진사임한 감독까지. T1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이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 vs NS 2:0 승리
- 1세트에 T1이 탑 럼블을 기용하면서 탑의 주도권을 꽉 쥐는 조합을 구성했다. 상대 조합보다 초중반에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T1이었지만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에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결국 반반인 상태로 중후반에 돌입했는데 서로 먼저 이니시를 거는 쪽이 손해 보는 장면이 연달아 나오다 결국 먼저 건 T1의 이니시를 농심이 텔까지 활용해 세게 받아치려고 했으나 럼블의 궁극기 및 자야의 속박으로 한타를 대승하면서 경기를 승리했다. 2세트는 오른+녹턴이라는 6렙 주도권 및 이니시가 강력한 조합을 꺼냈는데 그걸 카운터치는 트런들을 꺼낸 농심의 든든이 오히려 오른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주도권이 뒤집어졌고, 뒤이어 바텀 쪽에서도 솔로킬이 2번이나 나오는 등 기존 선수들의 영향이 돋보인 경기였다.
- 페이커가 결장한 후 제오구케로 승리한 첫 경기였으며, 포비는 드디어 LCK 1부 리그에서 첫 세트승 및 매치승을 따냈다. 1세트는 여전히 강팀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2세트는 신인인 포비를 대신해 기존 라이너들이 캐리해 줄 것이라는 기존 팬들의 예상에 가장 부합한 세트였다.
- 상대가 비록 하위권 팀이긴 하나, 페이커 결장 이전 폼이 가장 좋았던 제우스가 연달아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게임을 캐리하며 폼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고 바텀 역시 시즌 초의 강점인 강한 라인전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2세트에 보여 최근 경기들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매치.
- vs DK 0:2 패배
- 1세트는 럼블-애니라는 극 AP 트리와 카이사로 대신 AD를 채우는 조합을 구성했다.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탑에서 솔로 킬,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0분에 나오는 칼 타이밍 바론을 체크하지 못하거나 3용 교전에서 애니, 라칸, 럼블이 모두 뒤쪽 포지션만 잡다 그대로 리 신한테 뺏기는 등 부실한 운영을 보였다. 결국 극 후반전까지 간 포비가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4용 교전 직전에 점멸까지 쓰며 죽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남은 4명이 최대한 막아보려 노력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구도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를 패배했다. 2세트는 오른+리 신 조합에 1AP 아지르로, 속칭 아지르 해줘 조합을 구성했는데 극 초반 DK의 설계로 오른이 선 점멸, 캐니언의 창의적인 동선 및 카운터 정글 성공으로 매우 불리하게 시작했다. 여기에 오너가 탑 쪽 동선으로 갱킹을 시도하려다 집을 가지 않은 캐니언에게 그대로 역갱을 맞고 죽은 결과 정글 차이는 물론 조합 밸류 차이도 하늘과 땅 차이만큼 벌어졌다. T1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교전을 계속 이어나가며 킬 교환을 내긴 했으나 불리함이 바뀌진 않았고, 그나마 지지부진한 DK의 한타 때문에 바론 2번, 장로 2번만에 T1의 넥서스가 깨지며 패배했다.
- 1라운드와 다르게 1세트는 오너가, 2세트는 캐니언이 주도하는 등 정글러의 고점 유무가 결정적인 승리 요건이 되었는데 결국 1세트 때 반반이라도 유지한 캐니언과 달리 2세트에서 완전히 망해버린 오너로 인해 게임을 이길 수 없는 경기가 되었다. 조금이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농심, DRX, GEN전 경기에 비해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의 폼이 완전 나락으로 빠지지는 않았으며, 포비는 마지막에 집중력 이슈로 팀의 패배에 기여했지만 후반전으로 가기까지 이니시를 먼저 걸어서 팀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기에 비난보다는 신인 이슈가 마지막에 터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 그러나 여전히 T1의 밴픽에 관한 의문점이 해결되지는 못했는데, 조금이라도 팀에 캐리력을 보태야 하는 제우스에게 탱커인 오른을, 폼이 오락가락하는 오너에게 리 신을 쥐어주면서 정작 케어를 받아야 할 포비에게 1픽 아지르를 쥐어주는 등의 밴픽을 진행했다. 결국 상대가 요네로 카운터 밴픽을 준비하자 초반 미드 라인전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정글까지 망하자 결국 그 롤은 고스란히 구마유시에게 넘어가 버렸다.
- vs HLE 0:2 패배
- 1세트는 레드 1~2픽에 레넥톤 + 아지르를 선픽으로 골랐으나 한화생명이 럼블 + 요네로 대응하며 라인전 카운터가 2라인이 생기는 조합을 가져왔다. 초반에 포비의 좋은 라인전으로 오너가 상대 정글을 앞서는 듯했으나 결국 전령 한타 때 기가 막히게 미드 + 정글이 함께 물려 1초컷 당하며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2세트는 아리 + 바이 + 서폿 갈리오라는 조합을 들고 나왔으나 상대 역시 아지르 + 자야라는 돌진 카운터 조합을 꺼냈고, 초반에 오너의 블루 카정 실패에 이어 점멸까지 빠지며 정글 격차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바텀 쪽에서 2:2 킬각 대결을 보려다가 구마유시의 점멸 실수로 자야가 2킬을 먹으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탑 쪽에서는 솔로킬을 한 번 내긴 했으나 무리한 오버 파밍으로 상대 정글러에게 킬을 주었고, 결국 드래곤 교전을 하기 전 잘 큰 상대 정글러를 물었다가 정글러는 정글러대로 살려 보내고 한타는 한타대로 대패하면서 게임이 기울어졌다. 후반부에는 DK전의 2세트처럼 킬 교환이 오갔으나 역전까지 이르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했다.
- DK전과 마찬가지로 레드, 블루 할 것 없이 밴픽부터 지고 들어갔으며, 오죽했으면 중계하던 해설진들조차 "탑 쪽에 주도권 있는 픽이 유리하다" 또는 "상대 조합이 이미 카운터가 끝난 밴픽"이라고 포장할 정도로 심각한 밴픽 미스를 보여주었다. 1세트는 어김없이 1, 2세트에 탑, 미드를 선픽했다가 바로 2라인 카운터 픽을 맞아버렸고 2세트 또한 아리+바이를 선픽했음에도 아지르, 자야, 라칸이 버젓이 살아 있었다.
- 아직 브리온전이 남아 있긴 하지만 페이커가 부재인 상태에서 T1은 세트로 2승 8패, 경기 기준 1승 4패를 하고 있어서 사임하기 전 배성웅 감독이 언급한 2승이 목표라는 발언을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 vs BRO 1:2 패배
- 2세트를 승리하며 드디어 세트 승을 따냈으나, 그뿐이었고 또 패배하며 브리온전 9연승을 마감했다. 2라운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와중에 현재 성적은 1승 5패, 경기력도 처참해 사실상 동부권 중에서도 하위팀과 별반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19] 심지어 2세트를 캐리한 것도 다름 아닌 신인 포비라는 것도 큰 상실감을 안겨주었다. 심지어 페이커의 공백이 톰 감독 대행의 발언으로 플옵까지 길어짐에 따라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둘 날이 올 날은 더더욱 요원해지고 있다.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물을 보고 난 이후 "앞으로 만날 동부권 팀들은 파이팅해서 꿀 빨아야 된다"라고 평가하며 경기력에 거의 기대를 잃은 모습을 보였다. 울프는 우승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만 진출해도 감사하다는 입장인데, 페이커가 최소 DRX 이전까지는 복귀해서 최소 4경기 정도는 대회 적응을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반등을 노리거나 최소한 롤드컵 선발전을 목표로 바라보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플옵이 지나서야 참가한다는 오피셜과 나머지 4명의 폼이 나락으로 추락하면서 사실상 선발전도 확률이 높지 않게 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선 상대가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보여 고전했다는 둥, 다음에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는 KT라는 둥[20] 전혀 자기 객관화조차 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아직도 자신들이 과거 전승 우승을 거두었던 그 T1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새다.
-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T1이 왜 이렇게 추락하고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여러 번 있다고 한 관계자가 언급했다. 스프링까지만 하더라도 전원이 올 프로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MSI에서는 징동과 혈전을 벌였던 T1이 지속된 준우승의 영향으로 성과 실패에 대한 선수들의 방향성 및 멘탈 이슈에 더해 급작스러운 감독 사임, 베테랑인 페이커의 부재가 기폭제가 되면서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밖에서 드러나지 않는 팀 내적인 이슈가 더 크게 작용하여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라고 추측하고 있다.
- vs DRX 1:2 패배
- 1세트는 캐리가 가능한 나르와 13.13 버전에서 꿀픽으로 뽑히는 정글 렐을 이용해 상체 쪽으로 풀어보자는 조합을 가지고 왔는데 초반부터 카정을 성공하면서 상대 정글을 빈사 상태까지 끌고 갔으나 상대 정글도 갱이 모두 성공하면서 서로 반반인 상태로 흘러갔다. 하지만 제우스의 솔로킬 및 탑 영향권을 팀에게 기여하면서 다시 한 번 탑 차이로 경기를 승리했다. 그런데 T1은 상대가 만만해 보였는지 갑자기 2세트에 레넥톤, 마오카이, 이즈리얼이라는 T1의 아픈 손가락 3종 세트를 한꺼번에 꺼내들었는데, 결국 조합부터 불리한 초반 바텀 쪽에서 케리아의 실수로 인한 데스, 반반이라도 가주었던 포비의 라인전 및 팀 기여도가 저점을 찍으며 경기를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는 다시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한 번 제우스에게 캐리픽 럼블을, 구마유시의 두 번째 아픈 손가락 제리를 쥐어주는 선택을 했는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초반 탑 주도권을 이용한 정글 키우기 및 흠집이 난 제리에게 킬을 먹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그런데 이후 3번째 드래곤과 바론이 함께 생존하는 상태에서 T1이 탑은 드래곤을 치고, 정글 서폿은 바론 시야를 잡으면서, 미드 원딜은 바텀 2차 타워를 민다는 말도 안 되는 운영을 선보였는데, 설상가상 바론 쪽을 기웃거리던 서폿이 점멸 타이밍을 놓쳐 허무하게 혼자 죽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결국 바론도, 3용도 제지하지 못하는 최악 중 최악의 운영을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할 기회는 여전히 존재했으나 마지막 바론 교전에서 이미 시야가 없는 상황에 바론을 막으려 무리하게 들어가다 정글, 원딜이 아무것도 못하고 폭사하면서 경기를 패배했다.
- 기어이 DRX전까지 패배하면서 T1은 1승 6패로 22년부터 결성된 제오페구케 체제에서 패배한 수와 동일한 6패를 달성하게 되었다. T1은 상대를 무시하는 안일한 밴픽, 마우스에 불 붙은 듯한 급한 플레이, 행복 버튼을 누르는 바론 운영도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습 그대로 였다. 패배 인터뷰조차 감독 대행 톰은 페이커만 오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기승전페이커 이론을 아직까지 펼치고 있었고, 오너 또한 급작스럽게 투입된 미드의 변화로 인해 편하게 수행했던 것들도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등 굉장히 페이커 의존적인 발언을 하고 있었다. 해당 인터뷰.[21][22]
- vs KDF 2:0 승리
- 1.2세트 모두 상체쪽에 아트록스 + 마오카이 + 제이스 조합을 준비했다. KDF는 1세트는 복귀한 페이커의 제이스에 눈이 돌아가 어떻게든 킬을 내려고 깊게 들어가다 손해를 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며 대패했고 2세트는 전체적인 라인전 체급에 밀리는 데다 조합 자체도 이니시가 없는 우틀않을 시도한 탓에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T1이 양 세트 도합 47분 만에 경기를 승리했다.
- 페이커가 복귀한 첫 번째 매치였으며 저번 주만 하더라도 2군인지 해외 변방 리그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던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의 폼이 모두 상승한 효과가 나타났다. 물론 KDF가 현재 10위 팀이기도 하고 감독조차 우틀않을 시도하는 팀이라 상대적으로 쉬운 매치여서 정확한 T1의 폼을 측정하진 못했으나 기존의 문제점으로 드러났던 미드 라인 주도권, 오브젝트 운영, 바론 타이밍, 뇌절을 하지 않는 플레이들이 최소한 페이커의 출전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인 성과로 여기는 경기였다.
- vs LSB 2:1 승리
- 1세트는 무난한 조합을 고르며 단단한 운영을 준비하는 듯 보였는데 탑 쪽 크산테가 그웬을 킬없이 라인전으로 부수며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결국 탑 차이로 경기를 승리했다. 2세트는 2원딜 조합을 구성했는데 챔피언들이 성적이 좋지 못한 트리스타나와 제리였고 그와 별개로 세주아니가 드래곤을 혼자 치다 스틸당하고 서포터까지 죽는 참사가 벌어짐과 동시에 제우스의 상점 이슈로 게임이 잠시 정지되었다. 크로노 브레이크 후 매혹을 점프로 피하지 못한 페이커와 1:1 원딜 일기토에서 져버린 구마유시로 인해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탑 쪽 교전에서 제리가 킬을 몰아먹으며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T1의 문제점인 상대가 어두운 시야를 통한 뒷쪽 급속 이니시에 걸리며 다시 불리해져 버렸고 그 후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채 패배했다. 3세트는 마오카이+리신+제라스라는 독특한 상체 조합을 가져왔는데 초반에 제라스의 점멸이 빠지고 시작하며 미드 쪽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세트만큼은 오너의 리신이 옛 시절에 잘나갔던 상황을 떠올리며 종횡무진으로 날아다녔고 결국 상대 팀이 한타 때 이미 궁을 모두 쓰고 현타가 온 제라스만 잡다 손해가 누적되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 이미 순위는 5위가 확정이라 승점 관리보다는 선수들의 현재 폼 상황 및 업그레이드에 더 중점을 둔 경기였는데 1세트는 정석 조합을, 2세트는 2원딜 조합, 3세트는 조커 픽 전략을 사용하였다. 2원딜 조합을 극복하지 못한 것과 여전히 초반 오브젝트 실수로 게임을 불리하게 시작하는 상황, 시야의 빈틈을 허용해 매번 뒤에서 튀어나오는 이니시에 당하는 장면은 T1 입장에서도 플레이 오프전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점이 되었다. 승리와는 별개로 팀 적 분위기는 매우 좋다는 듯 오프 더 레코드에서 활기찬 분위기가 주목할 만한 경기.
5.2.1. 2라운드 총평
1라운드 끝에서 평가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시즌.선수 개개인의 지나친 페이커 의존도와 더불어 감독 대행 또한 인터뷰를 할 때마다 '페이커가 돌아온다면 좋아질 것'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등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자세를 보이기까지 했다. 1등 항해사가 다시 돌아오자 정말로 나름 순항하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긴 하지만, 향후 다시 페이커의 결장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페이커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모두가 깨달을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임요환이 군대를 가면서 팀의 기강이 흔들리고, 기존 주축 선수들이 하락세를 탄 것까지 겹치면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 팀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구단 내에서 내분까지 터지며 감코진이 전원 경질당했던 2007년의 SKT T1 스타크래프트 팀이 떠오를 뻔한 시즌이 되었다.[23]
5.3. 플레이오프
정규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5.3.1. 1라운드
Dplus KIA | T1 |
Dplus KIA | 1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5위 | 결과 | 2라운드 진출 |
정규시즌 3위팀인 한화생명이 1라운드 상대로 DRX를 선택했으므로 자동으로 디플러스와 만나게 되었다. 우려와 다르게 페이커가 돌아온 T1은 중후반 운영에서의 강점을 살려 디플러스에게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부터 마치 2020 스프링 시즌이 생각나는 듯 받아치면서 드러눕고 중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디플러스를 상대했는데, 이는 디플러스의 고질적인 약점인 중후반 운영의 부재를 완벽하게 꿰뚫는 컨셉으로 작용했다. 특히 2022 시즌 파멸적인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얻은 바론 도적단이라는 별명이 2023 시즌 T1에게는 중후반 바론 싸움에서 안지면 우리가 이긴다는 마인드로 의미가 바뀐 듯 바론 한타에서 디플러스보다 훨씬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T1도 디플러스에게 초반 설계와 라인전을 시종일관 두들겨 맞은 만큼 아직 경기력이 완벽히 살아났다 보긴 어려우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시리즈의 MVP는 단연 제우스. 아트록스를 꾸준히 들면서 딜러든 탱커든 너나 할 것 없이 파멸적인 한타 지배력으로 상대 주력 딜러를 꾸준히 끊어주며 수많은 한타 대승을 이끌어냈다. 제우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디플러스 선수단에 비해 한 발 앞서가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PO 경기력도 기대치가 좀 더 높아지게 되었다.
5.3.2. 2라운드
kt Rolster | T1 |
kt Rolster | 2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패자조 진출 | 결과 | 승자조 진출 |
DK전의 승리 후 KT가 T1을 고르며 바로 다음날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 일정이었다. 경기 전 모든 관계자들이 3:2도 아닌 최소 3:1 KT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24] 1세트는 무력하게 KT의 체급 차이로 내주었으나 그 와중에도 설계나 시도하려는 장면이 있어서 T1 쪽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었는데 2세트에서 제우스가 탑 럼블로 상대 탑을 초반에 말려 죽이며 존재감을 삭제해 버렸고, 녹턴+니코 조합으로 적절한 이니시를 먼저 열어주면서 승리했다. 3세트는 T1 쪽에서 노골적으로 바텀 쪽에 저격 밴을 넣자 KT가 이즈리얼+갈리오라는 애매한 조합을 가지고 왔는데 결국 크산테가 과성장하며 이즈리얼이 도저히 앞라인을 뚫을 수 없게 되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챙겨갔다. 4세트도 여전히 바텀 쪽에 저격 밴을 하며 2티어 원딜로 승부를 보자는 밴픽을 진행했는데 드래곤 한타에서 잘큰 트리스타나를 노리려 모든 챔피언이 들이박다 결국 레넥톤, 렐에 폭사당하는 장면을 기점으로 이니시는 좋으나 킬 캐치가 부족한 딜이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잭스+세주아니라는 탑 쪽을 키우는 조합을 구성했는데 결과적으로 잭스가 라인에서 과성장할 동안 KT가 이렇다 할 이득을 얻지 못하고 결국 급하게 바론을 치다 미드 포탑을 내주게 되는 운영을 선보이며 점점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고 바론 쪽 시야 작업 때 오너가 물리며 한타가 열렸지만 케리아의 궁극기로 점프하던 트리스타나가 끌려가다 사망하는 결과가 나오며 드래곤과 바론 모든 오브젝트를 가져갔다. 이렇게 되자 아무리 2원딜이라도 잭스+아지르라는 초밸류값 챔피언들을 T1이 들고 있는 상태라 상대 정글과 서폿이 바론 쪽 시야를 잡으러 가다 폭사하면서 그대로 경기 끝, T1이 5세트의 악몽을 매듭짓고 업셋을 달성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준비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음에도 KT의 강점 로밍형 서폿 배제와 생존기 있는 원딜 배제 및 2티어 원딜 구성 전략이라는 밴픽이 좋게 작용하였다. 본래 강팀의 입장에서 항상 상대 팀을 고려하지 않는 벽밴픽을 하던 T1이라 언더독의 입장에서 상대의 강점을 저격하는 밴픽이 팬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도 칭찬받는 밴픽으로 남겨지게 되었다.이로서 T1은 PO 2라운드 승리로 최소 순위 3위/승점 150점 이상이 확정되었으며, 롤드컵 진출에도 파란 불이 켜지게 되었다.
5.3.3. 3라운드
Gen.G | T1 |
Gen.G | 3 | 2 | T1 | ||||||||
○ | × | × | ○ | ○ | × | ○ | ○ | × | × | ||
결승 진출 | 결과 |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 |||||||||
월드 챔피언십 진출 |
승리하면 롤드컵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는 매치. 1세트에서는 기존의 강점이었든 캐리 탑을 버리고 오른이라는 밴픽을 준비했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오브젝트 관리가 안된 T1에서 기습 바론을 치다가 역으로 한타를 대패하면서 무력하게 패배했다. 2세트는 그라가스+카직스 및 자야 조합을 구성했는데 젠지 쪽에서 돌진 밴픽을 구성하면서 셀프 카운터 밴픽을 진행하더니 결국 시간이 갈 수록 조합차이가 나버려 무난하게 승리했다. 3세트는 디플러스 전때와 마찬가지로 아지르를 상대로 코르키를 꺼내들었는데 갑자기 바텀 쪽에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솔로킬을 여러 번 내면서 바텀 격차가 무너져내렸고 급한 젠지가 복구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모든 시도가 막히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문제의 4세트에서 갑자기 T1이 베인+브라움이라는 조합을 구성했는데 초반만 하더라도 가장 잘 커야 할 잭스 쪽에서 2킬을 가져가는 기염을 토하며 가만히만 있어도 자동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으나 바텀 쪽 교전에서 과도한 이니시를 걸다 3명이 폭사당하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무난하게 다 커버린 상대 탑과 원딜을 잘라보려다 한타를 대패하면세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는 초반에 페이커의 회피기로 상대 정글이 망하고 오너가 카정 강타를 승리하며 상대 정글러를 말려 죽이고 시작했으나 결국 드래곤 한타에서 잘 큰 상대에게 교전을 걸다 5:1 에이스가 나며 경기가 터져버렸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아무리 좋은 밴픽과 인게임으로 다전제에서 유리한 스코어를 만들어 놓아도 한 세트는 무기력 패배, 나머지 2세트 승리 후 4세트에서 밴픽 및 플레이로 망하고 5세트에서 급하게 하다 멸망 테크를 다시 한번 시전한 T1이었다. 분명히 KT전에서 본인들의 단점을 인정하고 남들과 다른 방향이나 조합을 가져온 T1이 갑자기 베인+브라움이라는 실수하면 무조건 지는 조합을 4세트에 꺼냈고 별 활약을 하지 못한채 패배했으며 결국 마지막 5세트에 뒤집지 못했다는 점은 T1이 그동안 왜 마지막에 미끄러졌는지 보여주는 근거가 되었다. 다행인 것은 KT를 잡은 것이 단순 운과 기적이 아니라는 것을 젠지를 위협하며 보여주었고, 지난 KT전 벌어놓은 승리 덕에 기회가 한번 더 있다는 점.
이 경기를 기점으로 구마유시에 관해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현재는 이미 기댓값이 낮을 대로 낮아진 오너와 동급으로 여겨지고 있다. 손해를 보는 게 상수고 그 손해를 팀적으로 메꾸면 1인분이 되는 기이한 상황.
5.3.4. 4라운드
T1 | kt Rolster |
T1 | 3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 ○ | ○ | × | ||
결승 진출 | 결과 | 3위 | |||||||||
월드 챔피언십 진출 |
다만 KT 스스로 T1에게 아트록스, 아지르 및 자야까지 헌납하는 무모한 밴픽을 진행했었기에 상대적으로 불편한 픽을 빠르게 제거하는 젠지와 다르게 보아야 한다는 점이 주요 숙제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동안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이 경기의 승리로 최소 2시드로 진출함으로써 징크스를 깼다.
전 경기에서 구마유시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구마유시에 대한 찬양이 이어졌을 정도로 구마유시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에 승리한 게임이다. 장로를 빼앗겨 위태한 5세트의 상황속에서 불꽃같은 카이팅으로 트리플킬을 기록, 미드 타워를 밀려고 다가오는 적을 죽이며 비공식 쿼드라킬을 기록하고 바론한타에서 대승한 뒤 쌍둥이 앞에서의 클러치로 게임을 끝냈다.
5.4. 결승전
Gen.G | T1 |
Gen.G | 3 | 0 | T1 | ||||||||
○ | ○ | ○ | - | - | × | × | × | - | - | ||
우승 | 결과 | 준우승 | |||||||||
월드 챔피언십 1시드 | 월드 챔피언십 2시드 |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된 도장깨기는 돌고돌아 결국 4연속 결승을 티젠전으로 장식하게 되었고,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도 그렇고 승자전에서 젠지에게 패배를 맛봤던 T1 입장에서는 설욕의 찬스를 얻게 되었고, 이기는 팀은 월즈 1시드를 부여받는다.
종합하자면 전 라인 차이. 작년 서머와 마찬가지로 0:3이라는 허무한 매치였으며 결국 약팀의 밴픽은 강팀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버린 경기였다.
젠지는 KT와 다르게 1세트부터 아지르, 자야를 고정 밴 해버리면서 T1의 밴픽부터 어렵게 만들기 시작했고 결승전에 올라 올 때까지 한번도 견제를 당하지 않은 선픽 아트록스를 카밀, 세주, 탈리야라는 로밍이 가능한 챔피언으로 박살내버렸다. 나머지 2, 3세트 또한 T1이 아무리 밴으로 틀어막아도 튀어나오는 새로운 챔피언들이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재급조된 팀의 한계를 여실히 나타내고 말았고, 여기에 T1도 전날 모든 것을 쏟아붓고 지친 나머지 단체로 저점을 드러내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5.5. 서머 총평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2라운드에서 전적을 다 까먹는 리스크를 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에게 한 달간의 휴식과 재활 조치를 하면서 포스트시즌을 내다본 선택이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된 시즌이었다.[25] 비록 이 결정으로 인해 2R를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배성웅 감독까지 런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팀적으로 무너지는 분위기까지 가며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지만, 페이커는 그 사이에 착실하게 구단의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었으며 그가 돌아오자 무너지던 팀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고, 충분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폼을 회복하면서 결국 월즈 2시드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페이커의 존재 유무에 따라 팀의 분위기나 팀 합, 시스템 등이 극과 극으로 고점과 저점이 갈린다는 것과 결국 고점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단점도 남았다. 페이커의 부상 이후 1승 7패라는 결과로 이어진 만큼 각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페이커 복귀 이후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어도 그 영향으로 이어진 챔프 폭 문제[26], 선턴 활용, 낮은 생존률이 고쳐지지 않았기에 이제는 개개인의 실수를 고치는 것보다 새로운 판을 짜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할 상황이다. 다만 2024년부터는 LCK에도 샐러리 캡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점인데, 그 때문에라도 여러 방안을 구단 차원에서 고민을 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 서머 중반 혼란을 나름 수습을 해 그나마 좋은 평을 받는 것이지, 잊어선 안 될 부분은 현 T1의 로스터는 엄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는 점이다. 애초에 T1이라는 팀 자체가 단 한 시즌이라도 탱킹 시즌을 보낸다거나 결승전 진출에 만족해도 되는 위치에 있는 팀도 아닐뿐더러, 현재 완성된 제오페구케 5인은 바로 전 년도 스프링 전승 우승 및 모든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파괴력을 가졌었고 그만큼 내리막이던 T1 왕조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 또한 많이 받았었다. 스프링과 서머 모두 미디어 데이 사전 예상에서 압도적인 정배로 우승팀으로 예측 받았고, 팬들 역시 2022 MSI부터 결승 진출 후 4연속으로 준우승을 받으면서 우승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드높았으나 페이커 하나가 이탈하자 8전 1승 7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지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나머지 주전 4인은 팬들로 하여금 왕조 부활이라는 꿈에서 차가운 현실[27]로 내려오게 만들었다. 또 3연속으로 LCK 결승에서 젠지에게 우승컵을 헌납하면서 이번 시즌도 젠지 왕조 설립의 희생양으로 쓸쓸하게 퇴장하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현 로스터가 아무리 폼이 오르고 얼마나 잘하더라도, 결국 결승전에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에 도달했다는 것[28]에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 만년 준우승은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지언정 결국 우승 한 번보다 대접 받지 못하는 커리어임은 엄연한 사실이며, 아무리 실력이 있어봐야 준우승이 한계인 전력이라면 우승을 노리는 팀 입장에서는 더 데리고 있어봐야 결말은 뻔하기 때문. 따라서 T1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3 월즈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모든 사활을 걸어야 하며, 이번 월즈도 정상에 서지 못한다면 현 제오페구케 라인업은 대대적인 개편을 피하지 못할 수도[29][30] 있다. T1이 지금 로스터가 아니었다고 마냥 우승을 못하던 팀도 아니고, SKT 왕조 시절에서도 로스터의 변경은 조금씩이라도 있었던 만큼 꼭 현 로스터만이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T1 | ||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대행 | [[임재현(프로게이머)|임재현 Tom ]] | |
코치 | [[김강희|김강희 Roach ]] | |
로스터 | ||
TOP | [[최우제|최우제 Zeus ]] | |
JGL | [[문현준|문현준 Oner ]] | |
MID | [[이상혁|이상혁 Faker ]] | [[김하늘(프로게이머)|김하늘 Sky ]][P] |
BOT |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 |
SPT | [[류민석|류민석 Keria ]] |
1승 0패 | 1승 1패 | 2승 1패 | 8강 진출 |
T1의 2015~2017년 이후 역사상 2번째 3년 연속 출장하게 되는 롤드컵이자, 동시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 참여하게 되는 대회로, 월즈 기준 T1과 페이커에게는 8번째 대회, 케리아에게는 4번째 대회, 오너와 구마유시에게는 3번째 대회, 제우스에게는 2번째 대회가 된다. 2022 스프링 전승우승 이후 성적 자체는 준수했지만 2023 MSI를 제외하고 모두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한 T1의 현 로스터에게는 사실상 내년 팀의 변화 여부를 결정짓는 대회.
냉정하게 사전 예측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아래일 전망. 작년의 경우 거의 모든 전문가 및 베팅 사이트에서 순서 상관없이 젠지, 징동, TES의 세 팀 아래 4위로 그 바로 아래 EDG와 RNG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평가받았는데, 이번 대회의 경우 LPL 3시드 LNG가 작년 EDG에 비하면 폼이 괜찮다고 평받고 있고 1시드로 다시 돌아온 징동은 그랜드 슬램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데다 같은 리그의 3시드로 온 KT 역시 지난해 담원보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은 편이어서 사전 예측부터 조금 더 어려운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위를 놓쳐본 적 없는 팀일 만큼 역사적으로 단판제에 강한 팀인데, 이번 대회부터 포맷이 전환되며 이론상 어떤 팀이건 만날 수 있어 일단 경기력이 좋은 것이 확인되면 경계 대상 1호 중 하나로 돌변할 수도 있다.
이후 공개된 실제 배당률에 따르면, 징동이 워낙 압도적인 예측을 가진 탓과 더불어 서머 플레이오프 기간 어쨌든 폼이 회복된 모양세를 보였고 페이커가 있는 T1은 꾸준히 대회 상위권이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인지 1위 징동 아래 2위 젠지, 3위 LNG를 바로 아래서 추격하는 4위로 평가받고 있다. 서머 시즌 LCK 1위와 LPL 1, 2위 아래의 4위라는 기조는 비슷하고 3위와의 배당률 차이는 좁혀지긴 했지만, 작년 7.00배에서 올해 8.00배로 확률이 더 낮아졌다. 징동이 압도적인 탓에 나온 결과이다.
또한 T1에서 만든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롤드컵이 제오페구케 로스터로 치르는 마지막 롤드컵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32] 제우스, 구마유시, 케리아가 이번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데 이 셋은 서머 1승 7패 기간 당시의 파멸적인 성적을 고려해도 여전히 시장에서는 상위권 매물인 것이 사실이고, 오너 역시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평가를 조금 회복받았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필요할 때 아쉬움이 터져나오고 있어 2021 시즌을 앞두고 계약이 남은 에포트를 FA로 풀어준 뒤 케리아를 영입했듯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상술했듯 시장 가치가 높은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우승 커리어 부족과 페이커 부재 시 1승 7패라는 점이 모두를 잡고 1년 더 가기에는 T1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33] 하지만 이 선수들보다 상위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은 샐러리 캡의 도입으로 인해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나비, 룰러 등의 선수들은 돈을 미친듯이 쓰는 슈퍼팀 징동의 선수들인 데다가 카나비는 징동의 리빙 레전드라 다른 선수는 몰라도 징동이 카나비는 어떻게든 지켜내려 할 것이고, 룰러는 T1의 최대 라이벌인 젠지의 레전드이고[34] 본인이 직접 젠지 외의 LCK 팀에서는 뛰고 싶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나비와 룰러의 포지션인 정글과 원딜이 가장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인 것을 고려하면 괜히 있는 선수들을 내보냈다가 더 못한 매물로 교체될 수 있어 가불기가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T1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월즈에서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이 멤버로 유의미한 결과[35]를 내고 멤버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최상급 매물이 풀려도 제우스와 케리아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쟁자가 없는 수준인 데다 병역도 해결된 자원들이라 T1이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최대한 잡으려고 할 것으로 예측되고, 계약 기간이 남은 오너와 올해 계약이 끝나는 구마유시는 이번 월즈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6.1. 스위스 스테이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순위표 | ||||||||||
<rowcolor=white> 순위 | 팀 | 승 | 패 | R1 상대 | R2 상대 | R3 상대 | R4 상대 | R5 상대 | ||
1 | GEN | 3 | 0 | - | ||||||
1 | JDG | 3 | 0 | - | ||||||
3 | LNG | 3 | 1 | - | ||||||
3 | NRG | 3 | 1 | - | ||||||
3 | T1 | 3 | 1 | - | ||||||
6 | BLG | 3 | 2 | |||||||
6 | KT | 3 | 2 | |||||||
6 | WBG | 3 | 2 | |||||||
9 | DK | 2 | 3 | |||||||
9 | FNC | 2 | 3 | |||||||
9 | G2 | 2 | 3 | |||||||
12 | C9 | 1 | 3 | - | ||||||
12 | GAM | 1 | 3 | - | ||||||
12 | MAD | 1 | 3 | - | ||||||
15 | BDS | 0 | 3 | - | ||||||
15 | TL | 0 | 3 | - | ||||||
파란색: 라운드 승리 | 빨간색: 라운드 패배 | 초록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노란색: 탈락 |
이번 롤드컵부터 기존의 그룹 스테이지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으로 총 8팀의 팀들을 뽑아 8강전을 돌입한다.
첫 경기는 1시드와 4시드, 2시드와 3시드가 각각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T1은 3시드인 LNG, MAD, TL 중 한 팀과 경기를 하게 된다. 첫 경기 이후 승패가 동일한 팀들끼리 묶어 다시 추첨을 통해 경기가 편성되는데 이때부턴 첫 경기의 제약 조건인 자국 리그 제한과 시드권 우선 방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3승을 달성하면 8강 진출, 3패를 당하면 롤드컵에서 탈락한다.
6.1.1. 1라운드
스위스 1라운드 0-0 1경기 | |||||||||||
T1 | 승 | 패 | |||||||||
1승 | 결과 | 1패 |
Player of the Series |
최우제 (Zeus) |
앞서 펼쳐진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와 다르게 여전히 T1이 좋아하는 탑 제이스, 애쉬+레나타라는 극강의 라인전 주도권 조합 및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라인전 초반만 하더라도 스펠 이득이나 체력 교환을 잘해낸 모습을 보였으나 탑에서 무리한 다이브, 동시에 바텀에서 과도한 라인 압박으로 원딜이 갱킹당하며 라인전 압박으로 게임이 끝날만큼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TL의 정글러 표식이 오너보다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주며 북미가 경기를 잡는가 했지만 마지막에 터진 급작스런 한타에서 북미가 대패, 4:0 대승을 거두며 결국 조합 컨셉이 아닌 이김당함경기로 마무리되었다.
T1은 첫 경기부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를 표현하듯 아무도 사용한 전적도 없는 애쉬+레나타를 초반 3픽에 뽑아버리고 탑 제이스까지 픽하는 자신감을 보였으나 북미 3시드인 TL에게 사실상 패배 수준까지 갔다 오며 부진한 시작을 알렸다. 아시안 게임을 거치며 제우스, 케리아의 폼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긴 했지만 팀에 돌아오자 여전히 5명 모두 기존에 지적되었던 단점들이 고쳐지지 않고 고스란히 노출되었기에 2라운드부터는 더욱더 보완된 경기력이 필요해 보인다.
허나, 위와 같은 아쉬운 점들이 나온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래서 티원이 정말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나?"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하기엔 힘들다. 끊어 먹기에 지속적으로 당해 줘서 어지럽게 흘러 간 것일뿐 글로벌 골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난적도 없었고, 대치, 5대5한타는 처음부터 끝까지 티원이 유리했기에 관점에 따라서는 TL이 이 두가지 구도를 피하기 위해 분투했으나 결국 5대5한타 상황이 벌어졌고 이내 전부 휩쓸리며 패배 한 것으로도 볼 수있다.
6.1.2. 2라운드
스위스 2라운드 1-0 2경기 | |||||||||||
Gen.G | 승 | 패 | T1 | ||||||||
2승 | 결과 | 1승 1패 |
올해만 10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젠지와 대결에서 패배했다. 젠지가 카직스,아칼리,럼블이라는 노cc 극딜 조합을 구성한 반면 T1은 메타픽으로 자리잡은 자르반, 오리아나에 탑 아트록스라는 조합을 준비했다. 초반부터 자르반을 이용한 미드 압박에 이어 정글러간의 선6렙 솔킬로 좋은 출발이었지만 탑 쪽에서 점화 럼블을 상대로 고전하는 아트록스가 변수의 씨앗이 되었다. 드래곤 교전을 승리하고 다시 라인을 잡고 있던 와중 구마유시가 숨어 있던 럼블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탑 쪽에서 페이커가 상대 노림수에 2번 연달아 손해를 보면서 딜러진들의 점멸이 전부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고 드래곤을 팀적으로 유기하던 T1이 허겁지겁 교전을 시도했으나 한타를 대패하며 경기가 뒤집어졌다.
올해로 3년, 돌림판을 하던 21 시즌을 제외하면 2년째 합을 맞추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드러난 경기였으며 T1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여겨지는 시야 관리나 사이드 관련 팀적 콜마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탑에서 옆을 봐주고 있던 오너가 솔방울 탄을 사용하며 페이커와 멀어지자 바로 달려드는 장면과 그 후 같은 위치에서 이번엔 와드 체크를 하지 않고 대기 후 본대쪽으로 합류했다가 점멸 및 텔 소비 장면만 보더라도 페이커와 오너 간의 시야 관련 콜 미스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장면이었고 바텀에서 솔로킬 당한 구마유시 또한 아칼리가 탑으로 텔을 타며 타워를 지키는 모습을 봤음에도 럼블이 바텀 쪽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선수 및 팀적인 오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 보여주었다.
T1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아졌던 시점으로, 소문에 의하면 스크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 상태라 앞으로 남은 대진 운까지 좋지 못하다면 T1 이전에 SKT 시절에도 나오지 않은 8강 탈락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으며, 대진 운이 좋으면 4강, 대진 운이 나빠서 3승 2패로 진출하면 우승 후보인 젠지나 징동을 8강에서 만나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대회 종료 후 케리아는 젠지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술회했다. T1은 탑 브루저, 미드 메이지 메타에 탱커형 서포터들은 사장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바드, 레나타 등을 집중 연습했으나 다른 팀들이 하나같이 탱커형 서포터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만 메타 해석을 잘못했나 의심스러워졌고, 젠지에게 주류 메타를 따라 맞서봤는데 안 좋은 결과가 나오니 어차피 그런 메타라면 우승하기 어렵겠다고 결론을 짓고 이때부터 자신들의 해석을 밀어붙였다고 한다.
6.1.3. 3라운드
스위스 3라운드 1-1 1경기 (2023. 10. 22. 16:00) | |||||||||||
T1 | 승 | 패 | Cloud9 | ||||||||
2승 1패 | 결과 | 1승 2패 |
Player of the Game |
문현준 (Oner) |
T1은 이전 경기부터 선픽으로 가져온 오리아나 대신 자야를 선픽하고 점화 럼블, 서포터 바드까지 기용하며 T1이 좋아하는 탑, 바텀 주도권을 꽉쥐는 조합을 구성했다. 상대적으로 C9은 벨베스, 오리아나, 제리라는 초반에 힘을 못쓰는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부터 조합 상성대로 탑과 바텀 주도권을 꽉 쥐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의 주도적인 탑 갱킹 및 처음 등장한 바드가 여러가지 변수를 만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경기에서 T1은 젠지전 패배 이후 무언가 느꼈는지 T1의 주요 승리 공식인 강한 탑,바텀 라인전 및 미드 밸류 조합을 다시 한번 구성했다. 젠지전 당시 미드 오리아나를 선픽하며 탑, 바텀에서 주도권이 부실한 조합을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거니와 케리아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준비한 메타와 실제 나오는 메타가 생각보다 맞지 않아 준비한 것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결국 우리가 맞다는 것을 믿고 쓰기로 했다' 를 보면 TL전때 준비한 승리 공식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히 이번 경기에서는 2라운드까지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상대가 메이저 리그 중에서 약체로 여겨지는 LCS이고, C9 또한 애초에 T1의 승리가 상수로 여겨졌던 만큼 이 경기만으로 T1이 완전히 달라졌는지, 경기의 흐름을 잡았는지를 확신하긴 이른 감이 크다. 체급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팀으로도 T1의 초반 전략이 먹힐지, 구마유시가 자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가 남은 스위스 스테이지, 나아가 이번 월즈의 결과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6.1.4. 4라운드
스위스 4라운드 2-1 3경기 (2023. 10. 28. 19:00) | |||||||
T1 | 2 | 0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
○ | ○ | - | × | ×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결과 | 2승 2패 |
Player of the Series |
이민형 (Gumayusi) |
4라운드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원하던 NRG를 G2가 가져가면서 지난 MSI에서 패배를 맛본 BLG가 걸리며 MSI의 리벤지 매치가 되었다.
1세트부터 T1은 세나+탐 켄치, BLG는 레넥톤+니달리라는 조커 픽을 구성했는데 니달리를 가져간 BLG에서 초반 레드 인베이드를 실행하는 악수를 내리고 대패, 3분 만에 니달리가 썩어버렸고 덩달아 니달리가 절실히 필요한 레넥톤마저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채 라인전을 진행하다 결국 제우스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전체적으로 BLG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T1은 발이 풀린 세나+탐 켄치를 이용해 오브젝트 교전 및 극한의 세이브 능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수행하면서도 오너의 자르반 또한 극한의 교전 컨트롤 및 이니시 능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무난하게 승리했다.
2세트는 BLG에게 자야를 내주는 대신 징크스+탐 켄치 조합을 구성했는데 라인전 초반, 제우스가 2연 솔로킬을 당하고, 페이커 2연 캥킹으로 각각 2데스를 적립하며 게임을 불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조커 픽을 뽑은 징크스+탐 켄치가 여전히 라인전 주도권을 쥐고 있었고 결국 드래곤 한타 때 오브젝트 및 한타를 대승하며 역전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게다가 그라가스를 픽했던 제우스는 라인을 잠궈버리며 잭스의 성장력을 막았고 페이커는 실수를 남발하던 BLG의 ON을 캐치하여 킬을 만들어 내는 등 초반에 실수가 있었어도 복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장을 잘한 오너와 구마유시는 과감한 이니시 및 킬 캐치 능력이 예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자야의 부실한 성장 및 바이의 카운터인 탐 켄치의 변수로 어떠한 한타도 승리할 수 없었던 BLG가 무너지며 2:0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1세트는 조커 픽을 바탕으로 라인전을 굴린 데다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 이를 바탕으로 극한의 이득을 취하며 몰아붙이며 T1을 상대로 주도권을 내주면 어떻게 되는지 다른 팀들에게 경고를 하게 만들었다. 반대로 2세트는 탑에서 제우스의 아쉬운 순간 실수[37]로 라인전이 아예 망가지면서 2연솔킬을 당하고 페이커 또한 탑을 방치해도 되는 자르반이 계속 미드를 찔러 갱킹에 취약한 오리아나를 상대로 2연 데스를 주어 1세트와는 반대로 초반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매치였다.
이렇게 MSI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으나 그 우려와는 다르게 1세트와 2세트 모두 압살을 해버리며[38] 8강에 기분좋게 진출했다. 특히 불안 요소로 꼽혔던 오너와 구마유시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게 T1에게는 호재.
6.2. 8강
LNG Esports | T1 |
녹아웃 스테이지 8강 4경기 (2023. 11. 05. 17:00) | |||||||||||
LNG Esports | 0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탈락 | 결과 | 4강 진출 |
Player of the Series | |
이상혁 (Faker) | |
문현준 (Oner) |
추첨 결과 LNG Esports와 맞붙게 되었다. LNG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자 실질적으로 젠지나 징동을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겨지는 만큼 T1으로서는 매우 강력한 난적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팀을 꺾을 수 있다면 T1 또한 우승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임을 증명하게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앞선 경기 결과로 젠지의 충격 탈락, KT의 징동 상대 패배로 마지막으로 생존한 lck 팀이 되었다. 4강 4LPL이라는 유례없는 기록과, 징동의 골든 로드를 막을 최후의 보루가 된 셈. 팀 자체를 떠나, 리그를 위해서라도 정말, 매우 중요해진 경기.
1세트부터 LNG는 T1이 자주 사용했던 세나+탐 켄치를 카운터 치기 위해 블리츠크랭크를 픽하고 아트록스 상대로 밸류가 높은 그웬을 가져왔으나 갑자기 T1이 닐라+세나를 준비하면서 바텀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밴픽을 준비했다. 극초반부터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스카웃의 아지르를 두들겨 패며 점멸을 뽑아내면서 미드 주도권을 꽉 쥐게 되었고 전령 교전때 닐라의 패시브로 이미 7렙이 찍혀 있는 세나의 궁극기를 활용해 한타를 승리, 급격하게 T1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다 마지막 4용 교전 때 오너의 렐이 드래곤을 스틸함과 동시에 닐라와 오리아나의 궁극기 시너지, 블리츠크랭크의 데스 그랩으로 갈라가 폭사하면서 경기를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도 역시 바텀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바루스+애쉬를 가져왔고 정글 미드는 렐과 사일러스를 픽하며 상대 제이스를 다이브 치거나 점멸을 소모시키는 등 탑을 제외한 전반적인 주도권 및 오브젝트 우선 순위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약 3천골드의 격차밖에 벌리지 못해 겉으로 보면 오히려 T1이 불리해지는 상황이었으나 라인전부터 오브젝트까지 하루 종일 두들겨 맞은 LNG의 입장에선 전혀 유리하다고 느낄 수 없었다. 결국 장로 교전때 참지 못한 LNG의 제이스와 라칸이 제우스를 급하게 물었으나 T1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장로를 신경 쓰지 않고 바로 교전을 열어버리며 한타를 대승, 1세트와 마찬가지로 손쉽게 2:0을 만들어 냈다.
3세트는 치속 바루스 및 탑 제이스를 픽하며 미드를 제외하고 탑 바텀에 힘을 써준 밴픽을 진행했다. 라인전 초반 오너의 뽀삐가 블루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 걸려 체력이 좋은 상황이 아니었는데 오히려 블루에게 맞고 있던 타잔을 벽꿍을 이용해 킬을 따냄과 동시에 블루를 지키러 내려온 오리아나까지 적절히 어그로를 끌리는 효과를 발휘함으로서 상대적으로 힘든 미드 라인전을 풀게 되었다. LNG도 탑까지 끌어다 쓰며 바텀 다이브를 시도해 성공하는 등 바텀을 열심히 키우는 시도를 했으나 그때마다 적절히 커버를 해주거나 오히려 역킬각을 보는 등 바텀도 유리하게 굴리지 못했다. 그리하여 탑에서 혼자 열심히 타워를 부수던 제우스가 16렙 1관문 2포킹이 되는 버그급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데 성공, 이후 제이스의 흉악한 포킹에 LNG는 어떠한 힘도 쓰지 못했고 3:0을 달성하며 4강에 진출했다.
난적으로 예상되던 LNG를 3대0으로 완파함으로써 경기력에 대한 기대치가 대폭 상승한 T1은 4강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LPL 비소속 팀이 되었으며, 4강에서는 골든 로드에 한 발짝만 남겨두고 있던 우승 후보 1순위 징동과 맞붙게 되었다.
8강전을 앞두고 올해 월즈를 우승하길 간절히 바라는 T1 팬들의 선행 행렬이 화제가 되었다.관련 기사 [41]
6.3. 4강
T1 | |
녹아웃 스테이지 4강 2경기 (2023. 11. 12.) | |||||||||||
JDG Intel Esports Club | 1 | 3 | T1 | ||||||||
× | ○ | × | × | - | ○ | × | ○ | ○ | - | ||
탈락 | 결과 | 결승 진출 |
Player of the Series | |
이상혁 (Faker) | |
류민석 (Keria) |
코인 토스를 이겼음에도 레드 선픽을 감행한 JDG은 첫 세트부터 노골적인 바텀 견제 밴픽을 준비했지만 진+바드라는 새로운 서커스 픽이 등장했다. 경기 초반 T1이 오리아나까지 끌어다 쓰며 시야를 차단한 상태로 상대 레드쪽 스타트를 진행한 결과, 정글 정보가 전무한 탑을 오너가 3레벨 갱킹을 성공하면서 점화 럼블과 아트록스 간의 격차를 벌려놓았고 그 동안 오리아나는 상대 갱킹을 받아내며 카정까지 방어해줌으로써 정글간 격차도 키웠다. 그리고 상대가 첫 번째 드래곤을 먹는 타이밍에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솔로킬을 달성하며 갱킹에 대한 보답을 해주었다. JDG는 전령 한타에서도, 두 번째 드래곤에서도 무리한 교전으로 손해가 자꾸 발생했으며 3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는 룰러가 실수로 바드 관문을 타버렸다가 JDG 전원이 순간적으로 제우스를 점사하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타를 승리하는 듯했으나 페이커가 알리스타를 밀어내고 바텀 텔을 활용해 구도를 유리하게 바꾸면서 다시 판도를 바꿔버렸다. 종합하자면 점화 럼블의 라인전을 믿고 바텀 쪽을 봐주려고 했던 JDG가 T1의 급작스런 탑 갱킹으로 탑이 완전 망해버렸고 바텀의 라인전 우위 대신 상체 캐리를 도와줄 바드가 지속적으로 로밍 및 궁극기를 활용해 이득을 취했다는 점이 주요 승리 포인트가 되었다.
2세트는 JDG가 블루로 선회하면서 상대 케틀+애쉬 상대로 칼리+세나라는 주도권 강한 바텀 밴픽을 가져왔다. T1은 서포터가 애쉬인 데다 바텀 주도권도 없는 상황이라 시야 잡기가 편하지만 초반 주도권이 없고 딜이 부족한 정글 마오카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마오카이가 상대 바이를 물다 상대의 점멸로 안 쪽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아트록스마저 어떻게든 영향력을 뿌려주기 위해 텔 합류까지 감행했지만 그 때마다 상대가 살아가는 바람에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이후 어떻게든 메이킹을 하며 꽤 많은 격차를 따라갔지만 369의 크산테가 케틀과 애쉬의 스킬들을 전부 맞으며 버텼고, 마지막 바텀 쪽 한타에서 그나마 잘 큰 아지르를 들어가서 잡아버리며 돈으로 찍어 누르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3세트는 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꺼냈지만 JDG가 바루스+애쉬를 픽하면서 라인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픽이 돼버렸고 설상가상 초반부터 상대가 레드쪽을 갈라버리면서 바텀이 고립 상대가 되었다. 그나마 JDG의 미씽이 타워 어그로를 실패해 2:1 교환이 나며 레나타가 더블킬을 챙겼고 칼리스타가 망한 대신 레나타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불리한 상황에서 3번째 드래곤, T1이 전령을 미드에 풀었지만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 체력이 반피 이하까지 간 오너가 점멸로 애쉬궁을 피하면서 교전을 기가 막히게 열어버렸고 이후 페이커의 아지르의 토스와 함께 드래곤 스틸, 3킬을 내버리는 대승을 거두었다. 게다가 집에 가던 룰러를 제우스가 점멸까지 뽑으며 잡고 바론까지 획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너가 애쉬 궁으로 전사, 제우스가 바론 견제를 하러 상대 시야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다 전사하면서 바론을 뺏기는 사태가 발생했고 안 그래도 망한 칼리스타가 있는 마당에 사실상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질 뻔했는데.. 미드 2차 타워가 깨질 무렵 제우스가 왼쪽에서 탈리야를 상대로 어그로를 끌었는데 덩달아 카나비도 같이 어그로가 끌리면서 룰러에게 닿을 수 있는 빈틈의 실이 생겼고 페이커의 점멸 궁극기로 바루스를 점멸까지 예상하며 토스하면서 룰러가 폭사, 직전에 애쉬 궁을 피하느라 점멸을 썼던 구마유시도 최대한 과감하게 딜을 때려박고 긴급구제를 받은 뒤 초시계를 활용해 극적으로 생존하면서 5:0 에이스가 만들어졌고 그대로 타워를 밀며 경기를 승리했다.
4세트는 JDG가 드디어 본인들이 잘하던 정글 벨베스 및 제리+룰루 조합을 가져왔으나 T1 또한 탑에서 아트록스를 카운터 치는 요네를 꺼냈고 서포터 바드와 치속 바루스, 정글 자르반을 픽하며 1세트와 비슷한 바드를 이용해 상체 캐리력을 도와주는 픽을 선택했다. 드래곤 주변에서 1번, 탑 1차 타워 주변에서 아지르를 잡아내며 JDG가 룰러를 계속 키우고 있었으나 두 번째 드래곤이 나왔을 때 카나비의 벨베스가 바드의 관문을 잘못 타면서 T1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하더니 바드를 잡고 무리하게 미드 2차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다 카나비가 전사하면서 바론까지 뺏기는 등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4용 교전때 무리하게 아지르를 견제하던 카나비가 이미 라바돈에 3코어를 완성시킨 아지르에게 죽창을 찔리며 전사해버렸고 급하게 교전을 열던 JDG가 구마유시를 잡으려 369와 룰러가 앞점멸을 박으며 안쪽으로 파고 들었으나 월즈는 다르다는 듯 구마유시가 제리의 평타 4번중 3번을 피하면서 혼자 2명을 전부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원딜차이를 보여주었고 이후 T1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졌다. 3억제기를 파괴하며 돌려 깎기를 계속한 결과 골든 로드를 달성하려 했던 우승 후보 1순위 JDG가 무너지며 T1이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의 쓰레기 줍기가 화제가 되어 더욱 많은 팬들이 선행 행렬에 동참했고 선행과 별개로 자신에게 어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이 경기와 엮으며 경기에서 일어날 안 좋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라며 자기 최면을 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44]
다른 여담으로는, 징동의 쌍둥이 타워를 깨도 룰러가 0데스라면 의심해야 하고, 징동을 상대로 승리해도 의심해야 하고[45] 트로피를 잡을 때도 의심해야 한다는 약간의 자학 개그가 포함된 밈이 돌고 있기도 하다.
6.4. 결승전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 | |
Weibo Gaming Faw Audi | T1 |
0 | 3 | ||||||||||
Weibo Gaming Faw Audi | T1 | ||||||||||
× | × | × | - | - | ○ | ○ | ○ | - | - | ||
준우승 | 결과 | 우승 |
BLG를 3대2 풀꽉 끝에 잡고 올라온 양대인의 웨이보와 소환사의 컵을 두고 맞붙게 되었다. T1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 BLG-LNG-JDG라는 난적들을 하나하나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반면 웨이보는 역대급 꿀대진이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게 올라왔기에
1세트는 웨이보가 4강전에서 페이커가 보여준 경기력을 의식한 듯 노골적으로 미드 저격밴으로 견제하였고 웨이보가 전통의 마오카이-제이스 조합을 가져가자 T1은 칼리스타-레나타 조합으로 바텀을 강하게 가져왔다. 웨이보가 블루 3픽으로 아트록스를 선픽하자 레드 3픽으로 제우스의 조커픽 요네를 가져와 카운터를 쳤고, 뒤이어 2페이즈에서 아리와 리 신을 뽑아 초반 주도권 및 교전 유도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완성시킨다. 초반에는 3라인의 강한 라인 주도권을 기반으로 잘 굴려갔으나 웨이웨이의 마오카이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라이너들을 한 번씩 잡고 중간 교전에서도 한 끗 차이로 아깝게 살아나가는 등 게임이 불리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교전 유도에 강점이 있는 조합 특성을 잘 살려 3용 한타에서 3대0 이득을 내며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직후 웨이보가 칼리스타를 물려고 했으나 T1 본대 쪽으로 깊게 빨리도록 유도하면서 5대1 대승,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칼리스타를 상대로 드레이븐과 레나타를 뽑아 라인전 주도권을 맞춰갔고 상대 마오카이에 맞춰 카운터를 낼 수 있는 사일러스를 가져왔다. 그리고 2페이즈에서 다소 생소한 녹턴 정글과 함께 아트록스를 카운터 치기 위한 두번째 조커픽 그웬을 가져왔다. 녹턴이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잘 성장한 뒤 아트록스 쪽에 갱킹을 노렸으나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면서 손해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바로 몇 초 뒤에 발생한 더샤이의 실수를 제우스가 잘 포착했고 킬을 내면서 그웬의 퍼스트 블러드+아트록스 라인 손해를 발생시켜 탑 성장 격차를 크게 내는데 성공한다. 직후에는 웨이보의 라인 스왑을 잘 노려 바텀에 온 아트록스를 잡아 추가적인 손해를 누적시켰고 반대로 그웬은 상대방의 갱킹을 흘려낸 뒤 포탑 처형으로 마무리되며 웨이보에게 극심한 손해를 보게 만들었다. 이후 세번째 용 한타에서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4대1 대승, 미드 라인에서 웨이보의 이니시를 잘 흘린 뒤 역으로 2명을 잡았고 잘 큰 그웬으로 바텀을 뚫어버린 뒤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고 제우스의 미용실이 오픈하며 2세트까지 승리,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그동안의 서커스 밴픽은 장난이었다는 듯 한껏 진지하게 자야-라칸으로 바텀 조합을 가져갔고, 상대가 바드를 뽑은 것을 보고 기동력과 교전이 좋은 아칼리와 리 신, 그리고 케넨을 보고 아트록스를 가져가면서 고밸류 조합을 완성시킨다. 오너가 좋은 동선으로 케넨에 갱킹을 찔러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이후에는 웨이보가 벨베스와 바드를 이용해 몇 차례 사이드 라인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교전 강점이 드러나는 중반 타이밍부터 2대0 한타 승리 및 용까지 챙기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세번째 용 한타에서 환상적인 서커스로 한타를 대승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는 웨이보의 저항을 완벽한 서커스 플레이로 찍어눌렀고, 최후에는 혼자 있던 아트록스를 노리며 1대4 레이드가 벌어졌으나 과성장한 아트록스가 4명의 공격을 받고도 살아남았고 T1의 합류로 4대0 대승을 만들며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6.5. 총평
2023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
Worlds에서의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립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Our fourth WORLD CHAMPIONSHIP!🏆
Thank you for being part of our journey, your continued support led us here.
T1 우승 코멘트
결국 1, 2, 3세트 모두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웨이보를 찍어눌렀고 3 대 0으로 우승을 쟁취하게 되었다. 역대 월즈에서 사상 최초로 레드 진영에서만 3승을 가져가서 승리하는 기록까지 세웠다.함께 울고 웃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Our fourth WORLD CHAMPIONSHIP!🏆
Thank you for being part of our journey, your continued support led us here.
T1 우승 코멘트
2022 LCK 스프링 우승 이후, 약 2년 동안 항상 마침표를 제대로 찍지 못한 6전 7기의 서사를 끝으로 2023 시즌의 T1이 우승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스프링 결승전 패배부터 MSI의 참패, 배성웅 감독의 시즌 도중 사임, 페이커의 손목 부상으로 인한 이탈에 천신만고 끝에 진출한 월즈마저 녹아웃 스테이지 같은 브라켓에 우승 후보 1위 징동과 3위 LNG가 함께 배정되는 등, 걸어왔던 모든 길이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T1 선수들의 집념이 하나로 모인 끝에 징동을 포함한 LPL 강팀들을 모두 쓸어버리면서, 이번 월즈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노력 끝에 결국 영광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2024년 9월 3일, 이를 토대로 한 영화가 개봉했다.
7. 시즌 총평
10년 넘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긴 팬으로서, 2012년쯤 솔로 랭크 랭킹에서 ‘고전파’란 세 글자에 게임 커뮤니티가 들썩였던 그때가 새삼스레 떠오른다. 떠들썩했던 고전파의 데뷔전, 르블랑 대 카서스 매치업에서 보여줬던 명장면(사실 이때부터 이 선수는 차원이 다르다고 여긴 이가 적잖았을 것이다.), 암흑 시야에서 날린 제이스의 포킹으로 따냈던 킬과 “페이커! 왓 워즈 댓!”의 순간을 지나 윈터 시즌 결승전에서 미드 1대 2로 라인전을 하던 순간까지…. 그때의 고전파를 향한 나의 시선은 게이머로서의 경외심으로 가득했다. 반면 지금 이상혁을 향한 시선은 10년간 꾸준히, 같은 목표를 향해 묵묵히 외길을 달려온 한 인간에 대한 존경과 감탄, 그리고 응원으로 가득하다.
올해도 이렇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끝났다. 한 해 동안 즐겁게 LCK와 롤드컵, 그리고 경기 평점을 봐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피는 꽃이 가장 이쁜 꽃이라는 ‘오너’ 문현준의 말처럼 좋거나 나빴을 다사다난한 11개월을 보낸 독자분들도 끝내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소망하며 올해의 마지막 평점을 마친다.
윤민섭 기자 [T1vsWBG]★3.5 탑라인에서 5년 만에 대관식이 열렸다
올해도 이렇게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끝났다. 한 해 동안 즐겁게 LCK와 롤드컵, 그리고 경기 평점을 봐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피는 꽃이 가장 이쁜 꽃이라는 ‘오너’ 문현준의 말처럼 좋거나 나빴을 다사다난한 11개월을 보낸 독자분들도 끝내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소망하며 올해의 마지막 평점을 마친다.
윤민섭 기자 [T1vsWBG]★3.5 탑라인에서 5년 만에 대관식이 열렸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작년의 아픔을 딛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압도적인 스프링 정규시즌으로 보여줬지만, 결승전에서의 충격적인 업셋과 MSI에서의 중국 내전이라는 악몽으로 올해는 망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설상가상으로 서머에는 페이커가 손목 이슈로 한 달간 결장하자 그야말로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 우승컵 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페이커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기 시작하더니 가장 큰 무대에서 증명에 성공, 기적적으로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에 성공했다.
2016년을 시작으로 월즈에서 우승-준우승-4강으로 점점 하락세를 탔던 T1은 2021년과 2022년을 거쳐 4강-준우승-우승으로 다시 한 번 올라설 수 있었다. 칠전팔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2022 스프링 전승 우승 이후로 매번 마주하던 연속 준우승을 끝으로 2016년 우승 이후 페이커는 7년 만의 4번째 월즈 우승을 이루어내며 T1의 2023년은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
T1은 페이커에 더해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로 대표되는 T1 유스 출신과 케리아로 대표되는 정상급 실력에 어린 나이까지 더한 '신세대' 멤버들을 구성한 이후 22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 이후 3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의 체급과 경기력은 모든 T1 팬들이 그리워하는 무적함대 2015-2017 시즌의 SKT에 가까워졌음을 한 해 모든 대회 결승 진출로 증명했고 2023년은 T1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2023 스프링 정규시즌 1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매치 전승으로 올라갔지만 메타 격변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완패하며 4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MSI에서 실망적인 메타 부적응과 페이커의 부상 이탈 이후 LCK 하위권팀들과 매치에서도 패배를 거듭하던 T1은 페이커의 복귀 이전까지 그 동안의 모든 고평가를 철회하고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팀원 평가까지 완전히 추락해버리며 이대로 실패로 남을뻔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돌아온 페이커를 중심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팀원들은 그동안 큰 경기에서 성급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며 LCK 서머에서 결승전에 진출에 성공했고, 기어코 월즈에서 최상의 폼으로 모든 LPL 팀들을 서열정리하고 귀중한 우승을 거두면서 그간의 마음고생들을 확실하게 보상받았다. 임재현 감독 대행 선임 이후 정확한 티어 정리를 통한 근거 있는 밴픽, 그리고 2년동안 합을 맞춘 덕에 잘 쌓아왔던 팀합에서 비롯된 단체 교전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며 세계 최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서머에서는 폼이 조금 부진했던 멤버들이 각 경기마다 한번씩 역체행동을 보여주며 불리하던 상황에서도 게임을 뒤집었고, 그 결과 2023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며 월즈 4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특히 구마유시의 다큐에서 구마유시의 발언처럼 이제는 LoL 국제 대회 우승이 오래되어 정상과 멀어진 T1이 다시 월즈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으며 1년 동안 온갖 고행을 겪었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무너지지 않으며 결국 스프링에서 월즈까지 준우승-3위-준우승-우승으로 작년부터 부활한 T1의 성공에 화룡점정을 찍어냈다. 그리고 한동안 LPL이 LCK 상대로 다전제에서 앞서며 LCK 팬들에게 불안감과 좌절감을 주던 것을, T1이 완벽한 도장깨기로 4팀을 전부 패퇴시키며 LPL의 악몽은 건재하단 것을 증명해보인 것도 의미가 크다.[48]
이후 장기 계약을 체결한 페이커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오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의 재계약까지 이뤄내며 김정균 감독까지 돌아와 내년에도 여전히 정상급 팀으로 남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고, 이대로 SKT 시절의 왕조를 재건 할 수 있을지, 여러모로 세간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되었다. 다만 월즈 우승후 폼이 확떨어진 2018년 IG와 같은 사례가 있고 한화생명과 젠지 또한 역대급 로스터를 만든만큼 다음 시즌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8. 팀별 둘러보기
LCK 2023 시즌 팀별 | ||||
GEN | T1 | KT | DK | HLE |
DRX | LSB | BRO | NS | K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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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년 계약이라 계약 연장 여부는 페이커의 손에 달렸다.[2] 2020년 12월 당시 T1 감독이었던 양대인 감독이 "신인 선수들은 도화지와 같다"라는 발언을 인터뷰에서 남긴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한 달 뒤 LCK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하얀 도화지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이미 그려진 그림을 고치는 게 나을까"라는 발언을 트위터에 남기고 인벤의 권기혁 기자, 데일리e스포츠의 김용우 기자와 하얀 도화지가 낫다는 문답을 주고 받으며 노골적으로 클로저의 주전 선발 여론을 조장한 전적이 있어 논란을 남긴 인물이다.[3] 롤드컵 기간 LPL측 해설자가 페이커의 비하성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그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던 와중 T1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LPL의 입장을 두둔해주는 발언을 하여 중국 내 페이커 팬덤이 논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4] 국제전 6인 로스터 등록을 위한
2라운드 포지션 변경 ( 코치 → 플레잉 코치 )[5] 이에 대하여 강퀴는 카르마가 트위치의 로밍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근거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픽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으나, 윤민섭 기자의 분석글에서는 LCK 코치에 의하면 스타팅 포인트가 3개 라인 중 어디인지 상대가 알 수 없다는 것이 트위치의 장점 중 하나인데, 오늘 탑·미드 라인전 구도에선 그 장점이 살아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나올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나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6] 2세트 24분 때 제이스 앞 미니언에 텔을 탄 뒤 발키리를 갈기고 존야를 써 발키리 딜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하고 풀릴 때 미사일 한 번으로 제이스-오공을 잡아 더블 킬을 내고 그 후에 팀은 에이스를 냈다.[7] 2세트 23분 때 코르키가 잡히고 나서 사이온과 세주가 포탑이 있음에도 앞장서 포탑 맞으며 상대를 괴멸시켰다.[8] 사실 1라운드에서도 탑 야스오 자체가 안 좋았다기보다도 한타를 단 한 번도 아지르가 없는 상태로 치렀을 정도로 합이 잘 맞지 않았던 감이 컸다.[9] 최소한 페이커의 아우렐리온 솔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10] 콩라인은 우승 경력이 없는 것에 반해 준우승 기록이 많이 쌓인 선수를 말하는 것이라 다들 22 스프링 우승 기록이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콩라인은 아니다. 조성주를 콩라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 있다.[11] 한편 바디 프로필을 찍는다는 소식 때문에 우승보다 바디 프로필이 중요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식단은 결승전이 끝난 후에 조절한 것이며 그 전에는 T1 구내식당만 먹었다고 밝히며 일단락되었다.[P] 플레잉 코치[13] 젠지에게 결승전 패배. 2시드 진출.[14] 가장 구멍이던 원딜이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룰러로 바뀌었고, 미드 또한 준수한 실력이었던 야가오 대신 중체미 나이트로 바뀌었기 때문에 징동의 로스터는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다.[15] T1이 리빌딩을 끝내고 사실상 로스터를 구축한 21 시즌 서머 2R이후를 시작으로 칸나에서 제우스로 변경을 제외하면 멤버가 2년이 넘었다. 강팀들의 플레이는 최우선으로 견제/분석 당하며 메타가 급변하는 LoL 프로 신에서 롤드컵을 제패했던 강팀들도 2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가장 오랫동안 전성기를 유지하던 '무적함대' 15-17 T1도 점점 페이커의 의존도가 올라갔었음을 생각하면 현재 T1은 변화를 시도해야 할 필요성이 올라가고 있다.[P] [17] 페이커의 손목부상으로 인한 콜업[18] KT를 제외한 모든 팀은 4주차 종료 시점에서 T1과 승 수가 2 이상 벌어져 있어 어떤 경우의 수로도 승 수 차이가 여전히 나게 되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없고, KT의 경우 KT가 0:2로 지고, T1이 2:0으로 이기면 승 수는 같아지지만 현재 두 팀의 득실 차가 정확하게 5라서 이 상황이 돼도 득실 1 차이로 무조건 뒷순위이다.[19] 현재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았을 때 T1의 성적은 DRX, KDF에 이어 8위인 상황이다.[20] KT는 경기 당일 리그 1위이며, 우승 0순위라는 평을 들을 만큼 파멸적이고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KT도 때려잡고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젠지조차도 리벤지 매치에서는 무력하게 보일 정도로 셧아웃 승리를 땄으니 말 다 했다.[21] 2022 스프링에 코로나 이슈로 인해 팀원의 공백이 생긴 팀들도 대부분은 공백을 수습하고 하락세를 크게 겪지 않았었다는 점에서 T1의 하락세는 단순히 페이커의 공백 하나로 치부할 만한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2022 스프링 시즌 젠지는 5명의 멤버가 처음 팀 합을 맞춰보는 첫 시즌에 코로나 이슈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T1 외에는 매치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KT와의 경기에서 1패를 하긴 했으나 코로나 이슈 없이 주전 5명 모두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력적인 저점이었다. 심지어 담원과의 경기에서 쵸비가 빠졌음에도 2:1로 승리를 거두었을 정도. 현재 T1의 하락세는 2022 시즌 3승 3패로 나름 팀합을 맞춰가다가 코로나 이슈로 직격탄을 맞은 농심과 비견될 만한데, 그나마 농심은 자신의 문제점 중 하나인 중반 이후의 방만한 운영을 오더가 되는 서포터인 눈꽃을 영입하여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던 반면 T1은 이런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22] 그러나 페이커가 복귀한 이후의 전개를 보면 저 관련자들의 페이커 의존적인 발언은 그냥 단순한 핑계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었다.[23] 물론 이 당시의 SKT T1은 2023 서머 2라운드 T1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았던 것을 넘어 수습 불가급이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선수단 내부 파벌 논란이 있었던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병크를 저지르며 그동안 프로리그 엔트리 선발의 기조가 되었던 구단 내부 엔트리 선발전 겸 자체 평가전을 통한 엔트리 선발이 아니라 개인리그 성적으로 프로리그 엔트리를 결정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많이 보였었고, 이렇게 개인리그에 가지 못한 선수들은 프로리그 출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환경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시 프런트도 2007년 전기리그에서 4연패에 빠지자 코칭스태프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그 시점부터 주훈과 서형석 등은 자신이 레임덕에 이미 걸렸다는 것을 알고 거의 태업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가 심지어는 숙소에도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경기장에만 불쑥 나타나는 등 팀 상황이 거의 막장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이 당시에 구단 내 정치싸움을 통해 새 감독이 될 사람이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구단 내에서도 이러한 정치싸움을 눈치챈 것인지 결국 2007년 시즌 종료 후 전원 경질이라는 칼을 빼들고 아예 외부 인사였던 박용운을 앉힘과 동시에 코치에도 최연성 등을 앉히면서 감코진 전체를 싹 물갈이하게 된 것. 이 당시에 대해 김성제는 강민의 방송에 출연해서 연습실 내에서 성적이 좋았는데도 프로리그에 나가지 못했었다는 이야기를 풀면서, 임요환이 있었으면 절대 이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발언을 했을 정도였다. 굳이 비교하면 감코진이 거의 시즌 막판에 태업 비스무리한 행위를 해서 선발전 당시에는 거의 얼굴도 비추지 않았던 2020 서머 시즌 이후와 비슷하다.[24] LPL 중계 쪽에서는 그래도 3:2 T1승이 2명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맞추게 되었다.[25] 타 구단의 경우에도 Dplus KIA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또한 페이커와 비슷한 손목 이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쪽은 T1보다 상황이 더 좋지 못해서 이러한 조치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T1은 1라운드에서 전적을 충분히 벌어뒀었고, 동부권 팀들이 단체로 격차가 확 벌어지는 행운까지 따랐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26] 이는 2라운드 대부분의 경기를 날리면서 이를 피드백할 시기를 놓쳐버린 탓도 큰데, 그 결과 서머 시즌 내에 이 문제와 후술할 뒷내용까지도 끝끝내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기에 더욱 뼈 아프다고 볼 수 있다.[27] 사실 말이 수습을 잘 했다는 거지, 냉정하게 따지면 서머 2라운드에 벌어진 문제는 상식적이라면 나와서는 안 되는 문제인 만큼 수습했다고 좋은 소리를 듣는 것부터가 에러다. 가장 큰 문제는 해당 문제를 나머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으로, 결국 T1이 서머 2라운드 동안 겪은 문제는 당사자인 페이커 본인이 돌아오고 나서야 해결되었기에 나머지 선수들이 진짜로 자신들의 문제를 극복했는가는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아 있다. 연패를 겪으며 진짜로 성장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페이커가 왔으니 기존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성장했다고 착각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28] 당장에 작년 롤드컵도, 이번 스프링 시즌도 T1의 압도적 정배였다. 그런데 그런 경기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지고, 작년 서머나 이번 결승처럼 역배면 3:0으로 지니 더 이상 결승에서 잘할 거란 기대를 하기가 힘들어지는 것.[29] 몇몇 낙관적인 의견은 여전히 앵무새처럼 "그래서 누굴 데려오냐"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으나, 페이커의 계약 기간 동안 계속 준우승이나 하는 꼴을 보려는 게 아니라면 대대적인 개편을 노려봐야 하는 것도 근거 없는 부분은 아니다. 당장 그 반지 원정대도 딱 2년 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했던 만큼, 만약 이번에도 결승에서 지거나 결승조차 못 간다면 로스터 물갈이는 오히려 필수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30]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 때 갈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라인은 원딜과 정글로, 오너는 피지컬 자체는 타 팀 선수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뇌지컬은 항상 상대 선수보다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구마유시는 아쉬운 반응 속도 및 챔프 폭 이슈에 고질적인 원딜 후반 캐리력 부족 때문에 교체 여론이 많다. 그나마 케리아와 제우스는 남겨둬야 한다는 여론이 제법 많은데, 케리아는 서폿 풀도 좁은 데다가 현실적으로 케리아만한 폼을 보여주는 서폿이 상당히 드물다는 문제 때문에, 제우스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래도 보여준 게 제법 있었던 선수였던 만큼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둘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당장에 경쟁 팀인 젠지부터가 관계자 평가는 좋았다지만 신인 원딜이었던 페이즈와 마찬가지로 평가는 좋았다지만 중하위권 팀 서포터였던 딜라이트로 대성공을 거뒀다 보니 T1이라고 이같은 케이스를 이뤄내지 말란 법이 어딧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중.[P] [32] T1이 각자 개인적인 인터뷰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대부분 마지막 인터뷰에서 현재 팀이 올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33] T1이라는 팀의 특성 상 윈나우가 절실하다. 항상 그래왔던 팀인 데에 더해 속단하긴 힘들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팬들에게 라스트 댄스, 종신 계약 취급을 받는 페이커의 3년 계약은 팬들에게 하여금 3년 안에 페이커가 월즈를 비롯한 트로피들을 들어 올리기를 절실히 바라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정하게 같은 스쿼드로 또 다시 커리어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결국 화살은 고스란히 팀과 선수들한테 박힐 상황이 크다. 당장 서머 시즌 중 연패를 박을 당시에는 어느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내년에 주전을 누구로 교체할지에 대해 이야기가 열렸고, 서머 종료 이후에는 중국 팬들이 오너와 구마유시에게 트럭 시위를 했으며, 거듭된 준우승과 페이커가 없을 시절의 저조한 성적 등이 겹쳐 선수들에 대한 민심도 매우 나쁜 상황이다. 그렇기에 여러 면을 종합하면 로스터 유지는 기댓값이 낮지는 않을지언정 하이 리스크임에 틀림없다.[34] 무려 젠지 롤팀 최초의 영구결번이다.[35] 물론 작년에 준우승을 기록한 만큼 우승이 아니라면 딱히 유의미한 결과라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팬들이 바라는 것은 우승컵을 한번 더 쥐는 것이지, 준우승만 줄창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36] 포탑을 두개 내줬기에 완전한 퍼펙트 게임은 아니다.[37] 그라가스가 잭스를 상대로 카운터 격이며 제우스 또한 대 잭스전 그라가스의 승률이 무지막지할 정도로 좋았지만 귀환 전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에서 빈이 제우스를 상대로 심리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38] 특히 구마유시는 엘크를 상대로 전 세트 노 데스를 기록했다.[KR] 한국어 중계 선정[EN] 글로벌 중계 선정[41] 해당 기자와 인터뷰를 한 팬에 의하면 오타니 쇼헤이가 "쓰레기를 줍는 것은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거다"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KR] 한국어 중계 선정[EN] 글로벌 중계 선정[44] 해당 선행 행렬을 T1 선수단도 알고 있는지 케리아 선수가 승리 인터뷰에서 팬들의 선행 덕에 징동을 꺾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45] 실제로 작년 롤드컵 당시 T1 팬들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징동 상대로 승리 후 우승을 예감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는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는지라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작년 결승전을 앞두고 많이 들떴었다고 밝혔다.[46] 8강 LNG전은 코인 토스가 없었으나 대진 추첨에서 늦게 뽑혀 사실상 진영 선택권을 뺏겼다.[47] 어쩌면 올해 T1의 롤드컵 우승을 가장 잘 표현한 구문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커의 2017 MSI 이후 국제전 무관, T1의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 이후 3위 1번, 준우승 5번이라는 안타까운 결과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페이커와 T1이 결국 영광을 얻은 것이다.[48] 반대로 LPL 입장에서는 이번에야말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상처가 오히려 더 강렬한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중국 최상위 4팀이 풀전력으로 달려들어 풀세트 접전은 커녕 겨우 1세트를 따고 전멸한 것은, 전반적으로 LPL 팀들이 LCK 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절망적으로 볼 수 있다.
2라운드 포지션 변경 ( 코치 → 플레잉 코치 )[5] 이에 대하여 강퀴는 카르마가 트위치의 로밍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근거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픽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으나, 윤민섭 기자의 분석글에서는 LCK 코치에 의하면 스타팅 포인트가 3개 라인 중 어디인지 상대가 알 수 없다는 것이 트위치의 장점 중 하나인데, 오늘 탑·미드 라인전 구도에선 그 장점이 살아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나올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나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6] 2세트 24분 때 제이스 앞 미니언에 텔을 탄 뒤 발키리를 갈기고 존야를 써 발키리 딜이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하고 풀릴 때 미사일 한 번으로 제이스-오공을 잡아 더블 킬을 내고 그 후에 팀은 에이스를 냈다.[7] 2세트 23분 때 코르키가 잡히고 나서 사이온과 세주가 포탑이 있음에도 앞장서 포탑 맞으며 상대를 괴멸시켰다.[8] 사실 1라운드에서도 탑 야스오 자체가 안 좋았다기보다도 한타를 단 한 번도 아지르가 없는 상태로 치렀을 정도로 합이 잘 맞지 않았던 감이 컸다.[9] 최소한 페이커의 아우렐리온 솔 정도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10] 콩라인은 우승 경력이 없는 것에 반해 준우승 기록이 많이 쌓인 선수를 말하는 것이라 다들 22 스프링 우승 기록이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콩라인은 아니다. 조성주를 콩라인으로 부르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 있다.[11] 한편 바디 프로필을 찍는다는 소식 때문에 우승보다 바디 프로필이 중요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식단은 결승전이 끝난 후에 조절한 것이며 그 전에는 T1 구내식당만 먹었다고 밝히며 일단락되었다.[P] 플레잉 코치[13] 젠지에게 결승전 패배. 2시드 진출.[14] 가장 구멍이던 원딜이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룰러로 바뀌었고, 미드 또한 준수한 실력이었던 야가오 대신 중체미 나이트로 바뀌었기 때문에 징동의 로스터는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다.[15] T1이 리빌딩을 끝내고 사실상 로스터를 구축한 21 시즌 서머 2R이후를 시작으로 칸나에서 제우스로 변경을 제외하면 멤버가 2년이 넘었다. 강팀들의 플레이는 최우선으로 견제/분석 당하며 메타가 급변하는 LoL 프로 신에서 롤드컵을 제패했던 강팀들도 2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가장 오랫동안 전성기를 유지하던 '무적함대' 15-17 T1도 점점 페이커의 의존도가 올라갔었음을 생각하면 현재 T1은 변화를 시도해야 할 필요성이 올라가고 있다.[P] [17] 페이커의 손목부상으로 인한 콜업[18] KT를 제외한 모든 팀은 4주차 종료 시점에서 T1과 승 수가 2 이상 벌어져 있어 어떤 경우의 수로도 승 수 차이가 여전히 나게 되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없고, KT의 경우 KT가 0:2로 지고, T1이 2:0으로 이기면 승 수는 같아지지만 현재 두 팀의 득실 차가 정확하게 5라서 이 상황이 돼도 득실 1 차이로 무조건 뒷순위이다.[19] 현재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았을 때 T1의 성적은 DRX, KDF에 이어 8위인 상황이다.[20] KT는 경기 당일 리그 1위이며, 우승 0순위라는 평을 들을 만큼 파멸적이고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KT도 때려잡고 전승 가도를 달리던 젠지조차도 리벤지 매치에서는 무력하게 보일 정도로 셧아웃 승리를 땄으니 말 다 했다.[21] 2022 스프링에 코로나 이슈로 인해 팀원의 공백이 생긴 팀들도 대부분은 공백을 수습하고 하락세를 크게 겪지 않았었다는 점에서 T1의 하락세는 단순히 페이커의 공백 하나로 치부할 만한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2022 스프링 시즌 젠지는 5명의 멤버가 처음 팀 합을 맞춰보는 첫 시즌에 코로나 이슈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T1 외에는 매치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KT와의 경기에서 1패를 하긴 했으나 코로나 이슈 없이 주전 5명 모두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력적인 저점이었다. 심지어 담원과의 경기에서 쵸비가 빠졌음에도 2:1로 승리를 거두었을 정도. 현재 T1의 하락세는 2022 시즌 3승 3패로 나름 팀합을 맞춰가다가 코로나 이슈로 직격탄을 맞은 농심과 비견될 만한데, 그나마 농심은 자신의 문제점 중 하나인 중반 이후의 방만한 운영을 오더가 되는 서포터인 눈꽃을 영입하여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던 반면 T1은 이런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22] 그러나 페이커가 복귀한 이후의 전개를 보면 저 관련자들의 페이커 의존적인 발언은 그냥 단순한 핑계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었다.[23] 물론 이 당시의 SKT T1은 2023 서머 2라운드 T1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았던 것을 넘어 수습 불가급이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선수단 내부 파벌 논란이 있었던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병크를 저지르며 그동안 프로리그 엔트리 선발의 기조가 되었던 구단 내부 엔트리 선발전 겸 자체 평가전을 통한 엔트리 선발이 아니라 개인리그 성적으로 프로리그 엔트리를 결정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많이 보였었고, 이렇게 개인리그에 가지 못한 선수들은 프로리그 출전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환경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시 프런트도 2007년 전기리그에서 4연패에 빠지자 코칭스태프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그 시점부터 주훈과 서형석 등은 자신이 레임덕에 이미 걸렸다는 것을 알고 거의 태업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다가 심지어는 숙소에도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경기장에만 불쑥 나타나는 등 팀 상황이 거의 막장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이 당시에 구단 내 정치싸움을 통해 새 감독이 될 사람이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 구단 내에서도 이러한 정치싸움을 눈치챈 것인지 결국 2007년 시즌 종료 후 전원 경질이라는 칼을 빼들고 아예 외부 인사였던 박용운을 앉힘과 동시에 코치에도 최연성 등을 앉히면서 감코진 전체를 싹 물갈이하게 된 것. 이 당시에 대해 김성제는 강민의 방송에 출연해서 연습실 내에서 성적이 좋았는데도 프로리그에 나가지 못했었다는 이야기를 풀면서, 임요환이 있었으면 절대 이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발언을 했을 정도였다. 굳이 비교하면 감코진이 거의 시즌 막판에 태업 비스무리한 행위를 해서 선발전 당시에는 거의 얼굴도 비추지 않았던 2020 서머 시즌 이후와 비슷하다.[24] LPL 중계 쪽에서는 그래도 3:2 T1승이 2명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맞추게 되었다.[25] 타 구단의 경우에도 Dplus KIA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또한 페이커와 비슷한 손목 이슈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쪽은 T1보다 상황이 더 좋지 못해서 이러한 조치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T1은 1라운드에서 전적을 충분히 벌어뒀었고, 동부권 팀들이 단체로 격차가 확 벌어지는 행운까지 따랐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26] 이는 2라운드 대부분의 경기를 날리면서 이를 피드백할 시기를 놓쳐버린 탓도 큰데, 그 결과 서머 시즌 내에 이 문제와 후술할 뒷내용까지도 끝끝내 해결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기에 더욱 뼈 아프다고 볼 수 있다.[27] 사실 말이 수습을 잘 했다는 거지, 냉정하게 따지면 서머 2라운드에 벌어진 문제는 상식적이라면 나와서는 안 되는 문제인 만큼 수습했다고 좋은 소리를 듣는 것부터가 에러다. 가장 큰 문제는 해당 문제를 나머지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으로, 결국 T1이 서머 2라운드 동안 겪은 문제는 당사자인 페이커 본인이 돌아오고 나서야 해결되었기에 나머지 선수들이 진짜로 자신들의 문제를 극복했는가는 여전히 의문부호로 남아 있다. 연패를 겪으며 진짜로 성장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페이커가 왔으니 기존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성장했다고 착각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28] 당장에 작년 롤드컵도, 이번 스프링 시즌도 T1의 압도적 정배였다. 그런데 그런 경기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지고, 작년 서머나 이번 결승처럼 역배면 3:0으로 지니 더 이상 결승에서 잘할 거란 기대를 하기가 힘들어지는 것.[29] 몇몇 낙관적인 의견은 여전히 앵무새처럼 "그래서 누굴 데려오냐"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으나, 페이커의 계약 기간 동안 계속 준우승이나 하는 꼴을 보려는 게 아니라면 대대적인 개편을 노려봐야 하는 것도 근거 없는 부분은 아니다. 당장 그 반지 원정대도 딱 2년 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했던 만큼, 만약 이번에도 결승에서 지거나 결승조차 못 간다면 로스터 물갈이는 오히려 필수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30]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리그 때 갈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라인은 원딜과 정글로, 오너는 피지컬 자체는 타 팀 선수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뇌지컬은 항상 상대 선수보다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구마유시는 아쉬운 반응 속도 및 챔프 폭 이슈에 고질적인 원딜 후반 캐리력 부족 때문에 교체 여론이 많다. 그나마 케리아와 제우스는 남겨둬야 한다는 여론이 제법 많은데, 케리아는 서폿 풀도 좁은 데다가 현실적으로 케리아만한 폼을 보여주는 서폿이 상당히 드물다는 문제 때문에, 제우스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래도 보여준 게 제법 있었던 선수였던 만큼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둘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당장에 경쟁 팀인 젠지부터가 관계자 평가는 좋았다지만 신인 원딜이었던 페이즈와 마찬가지로 평가는 좋았다지만 중하위권 팀 서포터였던 딜라이트로 대성공을 거뒀다 보니 T1이라고 이같은 케이스를 이뤄내지 말란 법이 어딧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중.[P] [32] T1이 각자 개인적인 인터뷰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대부분 마지막 인터뷰에서 현재 팀이 올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33] T1이라는 팀의 특성 상 윈나우가 절실하다. 항상 그래왔던 팀인 데에 더해 속단하긴 힘들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팬들에게 라스트 댄스, 종신 계약 취급을 받는 페이커의 3년 계약은 팬들에게 하여금 3년 안에 페이커가 월즈를 비롯한 트로피들을 들어 올리기를 절실히 바라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정하게 같은 스쿼드로 또 다시 커리어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결국 화살은 고스란히 팀과 선수들한테 박힐 상황이 크다. 당장 서머 시즌 중 연패를 박을 당시에는 어느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내년에 주전을 누구로 교체할지에 대해 이야기가 열렸고, 서머 종료 이후에는 중국 팬들이 오너와 구마유시에게 트럭 시위를 했으며, 거듭된 준우승과 페이커가 없을 시절의 저조한 성적 등이 겹쳐 선수들에 대한 민심도 매우 나쁜 상황이다. 그렇기에 여러 면을 종합하면 로스터 유지는 기댓값이 낮지는 않을지언정 하이 리스크임에 틀림없다.[34] 무려 젠지 롤팀 최초의 영구결번이다.[35] 물론 작년에 준우승을 기록한 만큼 우승이 아니라면 딱히 유의미한 결과라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팬들이 바라는 것은 우승컵을 한번 더 쥐는 것이지, 준우승만 줄창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36] 포탑을 두개 내줬기에 완전한 퍼펙트 게임은 아니다.[37] 그라가스가 잭스를 상대로 카운터 격이며 제우스 또한 대 잭스전 그라가스의 승률이 무지막지할 정도로 좋았지만 귀환 전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에서 빈이 제우스를 상대로 심리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38] 특히 구마유시는 엘크를 상대로 전 세트 노 데스를 기록했다.[KR] 한국어 중계 선정[EN] 글로벌 중계 선정[41] 해당 기자와 인터뷰를 한 팬에 의하면 오타니 쇼헤이가 "쓰레기를 줍는 것은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거다"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KR] 한국어 중계 선정[EN] 글로벌 중계 선정[44] 해당 선행 행렬을 T1 선수단도 알고 있는지 케리아 선수가 승리 인터뷰에서 팬들의 선행 덕에 징동을 꺾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45] 실제로 작년 롤드컵 당시 T1 팬들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징동 상대로 승리 후 우승을 예감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는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는지라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 작년 결승전을 앞두고 많이 들떴었다고 밝혔다.[46] 8강 LNG전은 코인 토스가 없었으나 대진 추첨에서 늦게 뽑혀 사실상 진영 선택권을 뺏겼다.[47] 어쩌면 올해 T1의 롤드컵 우승을 가장 잘 표현한 구문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커의 2017 MSI 이후 국제전 무관, T1의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 이후 3위 1번, 준우승 5번이라는 안타까운 결과와 고난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페이커와 T1이 결국 영광을 얻은 것이다.[48] 반대로 LPL 입장에서는 이번에야말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상처가 오히려 더 강렬한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중국 최상위 4팀이 풀전력으로 달려들어 풀세트 접전은 커녕 겨우 1세트를 따고 전멸한 것은, 전반적으로 LPL 팀들이 LCK 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절망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