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3:20:28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4라운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10/10~10/15)
A조 B조
최종 진출전
스위스
(10/19~10/29)
R1 R2 R3 R4 R5
8강 (11/2~11/5)
4강 (11/11~11/12)
결승 (11/19)
결산

1. 개요2. 대진 추첨3. 1승 2패
3.1. 1경기 C9 vs FNC
3.1.1. 1세트3.1.2. 2세트3.1.3. 3세트3.1.4. 총평
3.2. 2경기 MAD vs WBG
3.2.1. 1세트3.2.2. 2세트3.2.3. 총평
3.3. 3경기 DK vs GAM
3.3.1. 1세트3.3.2. 2세트3.3.3. 총평
4. 2승 1패
4.1. 1경기 KT vs LNG
4.1.1. 1세트4.1.2. 2세트4.1.3. 3세트4.1.4. 총평
4.2. 2경기 NRG vs G2
4.2.1. 1세트4.2.2. 2세트4.2.3. 총평
4.3. 3경기 T1 vs BLG
4.3.1. 1세트4.3.2. 2세트4.3.3. 총평
5. 4라운드 총평
5.1. 리그별 평가5.2. 3승 1패
5.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LNG Esports5.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NRG5.2.3.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T1
5.3. 2승 2패
5.3.1. 4라운드 승리5.3.2. 4라운드 패배
5.4. 1승 3패 (탈락)
5.4.1. 12-14위 - Cloud95.4.2. 12-14위 - MAD Lions5.4.3. 12-14위 - GAM Esports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에 관한 문서이다.

이번 라운드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앞선 3라운드와 같이 사흘간 진행되며, 1일차는 1승 2패 대진 1·2경기, 2일차는 1승 2패 대진 3경기와 2승 1패 대진 1경기, 3일차는 2승 1패 대진 2·3경기가 진행된다. 4라운드부터 모든 경기는 진출이나 탈락을 결정하므로 Bo3로 진행된다.

2. 대진 추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대진 추첨
진행
함예진
추첨은 3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였던 DK-BDS전이 끝난 직후 진행되었다.

LCK와 LPL 입장에선 2-1 그룹에서 한중전이 2번이나 나오면서, 한중전을 해야 하는 팀들의 팬으로선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대진이 형성되었다. 한중전 3개가 안 나온 게 그나마 다행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박빙의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흥행 면에서는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이다. 또한 서양 팀 입장에서도 괜찮은 대진을 이어나가며 만족스러운 대진 운을 보여주고 있다.

3. 1승 2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Bo3, 10/26-27)
1경기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1 2 파일:Fnatic 로고.svg
2경기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0 2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3경기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2 0 파일:GAM Esports 로고.svg

초록색: 승리 | 빨간색: 탈락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중계진 및 인터뷰어
1-2경기
성승헌 이현우 정노철 배혜지
박지선
3경기
고수진 윤수빈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분석데스크
1-2경기
윤수빈 고수진 임주완
3경기
함예진 강형우 신동진
1-1 브래킷에서 패배한 팀은 C9, MAD, FNC, WBG이고 0-2 브래킷에서 승리한 팀은 GAM, DK이다.

1, 2경기는 10월 26일에, 3경기는 10월 27일에 진행된다. 27일, 3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2승 1패 조의 1경기가 이어서 진행된다.

3.1. 1경기 C9 vs FNC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1경기
(2023. 10. 26. 16:00)
Cloud9 1 2 Fnatic
× × ×
탈락 결과 2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오현택
(Noah)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Cloud9 Fnatic
<colbgcolor=black><colcolor=#00aeee> 이브라힘 알라미
(Fudge)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오스카르 무뇨즈
(Oscarinin)
로버트 후앙
(Blab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이반 마르틴
(Razork)
장민수
(EMENES)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마렉 브라즈다
(Humanoid)
김민철
(Berser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오현택
(Noah)
제스퍼 스베닝슨
(Zve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아드리안 트리부스
(Trymbi)
LEC와 LCS 2시드 팀들 간의 정상결전 절망편. 양 팀의 월즈 진출 횟수만 무려 도합 21회[1]에 달하는 LCS 명문 팀과 LEC 명문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팀 모두 디플러스나 웨이보를 피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여기서 이겨도 마지막 라운드를 거쳐야 하며 여기서 지면 그대로 탈락이다.

3라운드 경기력으로 정배를 따진다면 T1에게 처참히 짓밟힌 C9보다는 그래도 BLG 상대로 나름의 저력을 보여준 프나틱이 우세하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LCS와 LEC는 예로부터 서로 만나기만 하면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경기를 보여줘서 어느 쪽도 이길 거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

3.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6
, bteam=C9, bresult=WIN, rteam=FNC, rresult=LOSS, time=40:19
, bkill=27, bdeath=7, bassist=55, rkill=7, rdeath=27, rassist=17
, bgold=82.1, rgold=69.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Cloud9, redteam=Fnatic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azir, p_blueban2=poppy,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zeri, p_blueban5=rell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신드라,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maokai, p_redban2=kalista, p_redban3=sejuani, p_redban4=syndra, p_redban5=alistar
, d_blue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요네,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yone, p_bluepic4=xayah,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old), p_redpic2=leeSin, p_redpic3=orianna,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Ocean, redsoul=)]
[navertv(41925225)]
프나틱이 자야를 풀어주고 또다시 LEC 특유의 선호 픽이지만 스위스 스테이지 전패 중인 이즈리얼을 픽한다.

C9이 파멸적인 탑 차이를 기반으로 20분대 시점에서 전 라인 2렙 차를 만들어내며 승리 가능성을 거의 100%까지 수렴시켰으나, 오리아나가 겨우겨우 1000골드를 먹고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겜을 완전히 가버리지는 않게 잡고 있었으며 결국 바론을 앞에 둔 상황에서 이때까지 했던 대로 자르반 럼블 궁만 잘 꽂아도 바론을 먹을 수 있었음에도 오브젝트에만 치중하다가 결국 시야가 없는 상황임에도 리 신이 예측 플레이로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는 슈퍼 플레이를 하며 경기가 질질 끌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이후 한타에서도 이상하리만치 비비기 시작하며 잭스가 1000골드를 먹고 오리아나가 존야까지 뽑는 등 충분히 할 만한 상황까지 왔으나 드디어 정신을 차린 C9이 자야와 요네의 폭팔적인 딜링으로 결국 40분이 지나서야 꾸역승을 거두었다. 프나틱도 졌잘싸 소리는 못 듣는 게 발밴픽[2] + 탑 대참사로 인해 40분 내내 농락당하고 희망고문까지 당하는 등, 둘 다 막장으로 플레이해서 경기가 접전이 되어버리는 졸전이 나왔다.

3.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6
, bteam=FNC, bresult=WIN, rteam=C9, rresult=LOSS, time=27:44
, bkill=20, bdeath=10, bassist=44, rkill=10, rdeath=20, rassist=15
, bgold=59.1, rgold=49.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Fnatic, redteam=Cloud9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aokai, p_blueban2=kalista, p_blueban3=rumble, p_blueban4=alistar, p_blueban5=nautilus
, d_redban1=아지르,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펠리오스, d_redban5=시비르
, p_redban1=azir, p_redban2=xayah, p_redban3=orianna, p_redban4=aphelios, p_redban5=sivir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old),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syndra,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탈리야, d_redpic3=크산테,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renekton, p_redpic2=taliyah, p_redpic3=ksante,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27637)]
이번에도 탑 게임을 할려는 C9이 크산테까지 불러 스노우볼을 굴리려고 했으나 탈리야가 스킬과 플을 기가막히게 쓰며 오히려 점멸 e로 3명을 맞춘 신드라의 좋은 플레이로 프나틱이 퍼블을 가져간다.

그래도 C9이 전 세트에서도 보여줬던 조직력으로 탑을 4명이서 따고 용까지 먹으며 겜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탈리야가 궁만 보내고 아무것도 안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프나틱에게 킬과 용을 내주게 된다.

하지만 크산테가 계속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탈리야 자체는 못 큰 게 아니여서 계속 우위를 점하면서 겜을 굴려갔지만 대각선의 법칙을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막지 않으며 프나틱도 같이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탑에서 열린 한타에서 탈리야의 스킬샷 미스와 카이사의 판단 미스로 프나틱이 겜을 역전시키며 초조해진 C9이 패닉 바론을 치며 프나틱에게 바론과 킬을 다 줘버리며 겜이 완전히 넘어갔지만 그래도 크산테가 탈리야를 솔킬 따고 돌아가던 신드라를 텔로 잡고 라칸 자르반이 카이사를 못 터트리고 죽어 겜이 지지부진하나 싶더니 프나틱이 잘 성장한 제리를 필두로 마지막 한타를 이기고 2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경기가 끝나게 된다.

3.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0, day=26
, bteam=C9, bresult=LOSS, rteam=FNC, rresult=WIN, time=32:20
, bkill=17, bdeath=25, bassist=32, rkill=25, rdeath=17, rassist=67
, bgold=58.9, rgold=67.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Cloud9, redteam=Fnatic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ban1=azir, p_blueban2=orianna, p_blueban3=poppy, p_blueban4=braum, p_blueban5=renataGlasc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칼리, d_redban5=요네
, p_redban1=maokai, p_redban2=kalista, p_redban3=rakan, p_redban4=akali, p_redban5=yone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jax(old), p_bluepic2=sejuani, p_bluepic3=leblanc, p_bluepic4=xayah, p_bluepic5=alistar
,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렐
, p_redpic1=rumble, p_redpic2=jarvanIV, p_redpic3=sylas,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navertv(41933838)]
프나틱은 슈퍼 OP챔 자야를 풀어버리는 막장 밴픽을 선보였다. 그리고 C9은 그 OP 픽을 받아먹었는데도 참패하는 경악할 만한 경기력으로 멸망했다. 프나틱은 자야를 풀고 레드 진영 1&2픽에서 럼블&자르반 조합을 가져오면서 상체조합을 구성했고 이후 C9는 자야-알리스타, 프나틱은 아펠-렐 조합을 꺼내들면서 밴픽이 완료됐다.

경기 내용은 한마디로 아펠 캐리. 프나틱이 라조크의 무리수 갱킹과 오스카리닌의 럼블 숙련도 문제로 밀리고 있었으나 용 한타에서 휴머노이드가 어그로를 자처하며 용을 먹을 수 있었고, 뒤로 빠지다가 라조크와 트림비가 칼같은 역이니시를 터뜨리고 노아의 아펠리오스가 화염포 궁을 끼얹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노데스로 킬을 다 먹고 커버린 아펠리오스가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면서 3세트를 끝내버렸다. 무리수 갱킹을 남발하던 라조크도 한번 풀리자 저돌적인 플레이로 C9을 당황시키며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파일:광우병 알리.png
또한 경기 도중 장로 드래곤의 뒤에서 집이 뚫리는데 집에 갈지 아니면 장로 한타가 벌어진다면 기습하기 좋은 자리에 남아 있을지 고민하는 광우병이 걸린 듯 귀환과 귀환 취소를 반복하는 즈벤의 알리스타가 일품.

3.1.4. 총평

파일:20231026_C9 vs FNC.png
북미-유럽에서 역사가 깊은 두 명문 팀 간 맞대결이었기에 혹시나 했으나, 승패를 떠나 결국 두 팀이 모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밴픽에서는 칼리스타를 넘어 부동의 0티어로 취급받던 자야를 두 번이나 양측에서 풀었으며, 경기에서는 각 팀의 정글러가 마우스에 전기가 흐르는 듯 성급한 운영과 이니시를 들이밀다 역으로 빨리는 그림이 나오며 누가누가 덜 던지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다. 프나틱이 그나마 경기를 덜 던져서 이겼을 뿐이지, 월즈 초대 챔피언의 위상은 사라진 지 오래이고 초라한 경기력만 남았음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프나틱은 C9보다 더 강한 팀을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상대로 맞이하는 만큼 8강 진출이 목표라면 더더욱 분발해야 한다.

결국 C9도 탈락하면서 북미는 NRG만이 유일한 생존팀이 되었다.

3.2. 2경기 MAD vs WB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2023. 10. 26. 19:00)
MAD Lions 0 2 Weibo Gaming
Faw Audi
× × - -
탈락 결과 2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왕광위
(Light)
강승록
(TheShy)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MAD Lions Weibo Gaming
Faw Audi
<colbgcolor=white><colcolor=#c6aa76> 김동현
(Chasy)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f79822><colcolor=white> 강승록
(TheShy)
하비에르 프라데스
(Elyoy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웨이보한
(Weiwei)
야신 딘체르
(Nisq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리위안하오
(Xiaohu)
마티아슈 오르샤크
(Carzzy)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왕광위
(Light)
지드라베츠 갈라보프
(Hylissa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칭쑹
(Crisp)
국제전 메이저 리그 상대 연패 행진을 이어가는 MAD가 하필이면 1승 2패 라인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웨이보를 만나고 말았다. DK vs GAM 매치와 함께 한 쪽이 확실하게 유리한 매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웨이보는 '가을의 샤오후'에 '2년 전 트라우마가 깨어난 라이트', '양대인의 우틀않 밴픽' 등등 이론상 가능한 모든 저점이 전부 터져 게임을 대놓고 집어던지지 않는 이상 승리 확률이 매우 높다.

반대로 MAD는 그야말로 초비상으로, LCK 서머 정규 시즌에서와 같은 최상의 폼을 찾으면 LNG에게 못 해볼 정도는 아니라는 KT[5]와 달리, MAD는 낼 수 있는 한계치까지 경기력이 올라와도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애초에 국제전에서 타 메이저 리그를 상대로 승리한 기억이 2년 전 월즈에서 나온 LNG와의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 + 타이브레이커 2연전이었는데, 그 당시 MAD는 LEC 우승팀이었으나 지금은 그때보다도 훨씬 약해졌다고 평가받는다. 그래도 그 경기의 당사자였던 엘요야와 카르지, 라이트가 양 팀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MAD는 엘요야와 카르지가 그 기억을 찾으면서 당시의 뽀삐[6], 이즈리얼[7]을 비롯한 LEC 특유의 조커 픽과 변칙 전략을 잘 준비하면서 최대한 웨이보의 실수는 다 주워 먹는 인게임 플레이로 희미한 기적이라도 노려봐야 할 것이다.

3.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6
, bteam=MAD,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32:13
, bkill=15, bdeath=19, bassist=28, rkill=19, rdeath=15, rassist=54
, bgold=54.1, rgold=60.2)]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아칼리
, p_blueban1=poppy, p_blueban2=maokai, p_blueban3=orianna, p_blueban4=taliyah, p_blueban5=akali
, d_redban1=자르반 4세,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지르, d_redban4=바루스, d_redban5=하이머딩거
, p_redban1=jarvanIV, p_redban2=xayah, p_redban3=azir, p_redban4=varus, p_redban5=heimerdinger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sylas, p_bluepic4=ashe,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렐,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aatrox, p_redpic2=rell, p_redpic3=ahri,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36837)]
매드가 이번에는 자야보다도 상위 티어로 평가받는 칼리스타를 풀어주는 의아한 밴픽을 한다. 이에 웨이보는 칼리스타-레나타라는 극강의 바텀 듀오를 완성했다. 웨이보는 밸류 대신에 스노우볼링에 특화된 조합을 구성했고, 매드는 상대적으로 밸류가 높은 조합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14분까지), 니스퀴의 사일러스가 힐리생의 완벽한 로밍으로 2킬을 가져가고 솔로 킬까지 따내며 무려 4킬을 뽑아내는 하드 캐리를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칼리스타도 3킬을 먹고 바텀 2차를 깨면서 오히려 골드는 매드가 밀린다는 것이 함정.

2번째 전령 싸움에서 웨이보가 전령을 먹었지만 구도가 애매했고 사일러스와 바이의 무력으로 4명을 잡고 뒤늦게 온 아트마저 cc기 연계로 잡으며 웨이보가 대패, 골드 우세가 뒤집히게 된다. 다만 2용 싸움에서 니스퀴가 레나타 궁을 밀어내는 용도로 사용하며 맛이 없게 들어가며 용은 먹었으나 바텀은 죽게 된다.

그 뒤로 바이를 잡은 웨이보가 바론을 치나 크산테가 W를 환상적이게 맞히면서 아리 궁을 가져간 사일러스가 웨이보를 쓸어담고[8] 또 아리를 솔킬 따며 9/0/4라는 파멸적인 킬뎃을 완성하게 된다.

그런데 사일러스가 탑에 있고 웨이보가 탑으로 5명이 가고 있고 충분히 매드가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미드 3차를 미는 것을 선택하면서 풀 스펠 사일러스가 죽고 1,000골드가 칼리스타의 입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니스퀴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매드가 미드에서 아트를 잘 물며 사일이 사슬만 맞추면 되는 상황에서 사슬을 반대로 쓰며 그대로 폭사해버리며 게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바론 싸움에서 정글을 잘 짤라놓고 알리스타가 안일하게 물려 터진 것을 시작으로 사일러스는 7킬 칼리스타한테 터져 죽고 나머지는 아트한테 가로막히면서 한타가 멸망하게 되면서 웨이보가 겜을 끝내기 위해 미드를 깨기 시작했으며 부활한 바이와 알리스타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알리스타와 바이가 라인을 정리하지 않으며 꼬라박아 터져 죽고 겜이 끝나게 된다.

라이트와 니스퀴의 슈퍼 캐리 구도에서 더샤이가 웃은 경기. 니스퀴는 잘 커놓고[9] 무력하게 폭사를 두 번이나 한 방면[10] 더샤이는 아트록스로 라이트의 딜 각을 만들어주며 겜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며 나사가 빠진 미드를 봉합했으며 라이트는 칼리스타로 바텀을 이기며 미드가 터졌음에도 스노우볼을 굴릴 힘을 주고 후반에서도 폭발적인 딜링 능력으로 앞라인을 전부 다 터트리며 겜에 승리에 큰 기여를 하며 1세트를 웨이보가 가져간다.

3.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6
, bteam=MAD, bresult=LOSS, rteam=WBG, rresult=WIN, time=28:58
, bkill=5, bdeath=19, bassist=7, rkill=19, rdeath=5, rassist=51
, bgold=45.4, rgold=57.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MAD Lions, redteam=Weibo Gaming Faw Audi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poppy, p_blueban2=maokai, p_blueban3=orianna, p_blueban4=taliyah, p_blueban5=sylas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르반 4세, d_redban3=아지르, d_redban4=블리츠크랭크, d_redban5=파이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jarvanIV, p_redban3=azir, p_redban4=blitzcrank, p_redban5=pyke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소라카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ahr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soraka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렐,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aatrox, p_redpic2=rell, p_redpic3=neeko,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36222)]
위기에 처한 매드가 칼리스타-소라카라는 강수를 둔다. 그리고 칼리스타가 포탑 방패가 떨어지기도 전에 2데스를 적립하며 순식간에 바텀이 썩어버린다.

매드는 엘요야를 제외하고 저점을 넘어서 챔피언 숙련도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최악의 플레이를 연달아 해대면서 자멸했다. 카르지는 칼리스타를 뽑아놓고 라인전에서부터 터져버리는가 하면, 힐리생은 기껏 조커 픽 소라카를 뽑아놓고 알리스타처럼 플레이 하는 재앙 같은 숙련도를 선보였다. 체이시는 정글이 대놓고 갱킹을 가며 키워줬음에도 크산테로 얼건 묻힌 상대에게 스킬샷 미스를 내버려 역솔킬을 당하는가 하면, 니스퀴는 아리를 뽑아놓고 유의미한 메이킹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사실 매드는 이미 밴픽부터 완패했다. 1라운드에 정석적인 돌진조합을 구성하던 매드는 퍼즈와 웨이보의 니코 픽 이후 갑자기 유지력을 챙기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그 결과 소라카를 통한 유지력 하나만 있을 뿐 돌진 챔피언들의 딜로는 상대를 끊기에 모자랐으며 바이, 아리, 칼리스타라는 유통기한 3신기를 들고 시작하는 정신 나간 상황이 되어버렸다. 반면 웨이보는 후반에도 캐리력이 있는 아트록스와 딜 포텐은 원딜 중에서도 천장을 뚫는 아펠리오스를 챙겼기에 밸런스도 좋으면서 설사 좀 말린다고 해도 버티기만 하면 이기는 조합을 구성했다. 결국 매드의 유일한 승리 플랜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박살내는 것뿐이었는데 애초에 체급에서부터 밀린다고 평가받은 매드에게 그게 쉬울 리가. 인게임에 들어가니 역으로 미드가 얻어맞고 바텀이 터져나가면서 매드의 유일한 승리 플랜이 그대로 소멸,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3.2.3. 총평

파일:20231026_MAD vs WBG.png
대다수의 예상대로 웨이보가 더샤이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다만 가을만 되면 약해지는 남자 샤오후는 이전 라운드 이상으로 심각한 폼을 보여주며 뼈아픈 손가락으로 남게 되었다.

웨이보가 승리했어도 좋은 말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상태가 메롱이었다. 1세트는 말 그대로 단체로 저점을 찍었다가 유일하게 정신차렸던 더샤이가 게임을 뒤집어서 이겼고, 2세트도 매드가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알아서 자멸하는 바람에 말 그대로 승리당했다. 결국 웨이보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주사위 기질은 끝까지 고치지 못한 채 최종 진출전에 올라가게 되었다. 대회 시작 때부터 지적된 이 극과 극의 고저점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8강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MAD는 그보다 더 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EMEA의 암흑 군주라는 오명을 씻기는커녕 오히려 그 자리를 공고히 하며, 시청자와 중계진 모두를 탄식시키고 뒷목 잡게 하는 경기력으로 1세트 끝부터 시작해서 2세트 끝까지 멸망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3.3. 3경기 DK vs GAM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2023. 10. 27. 16:00)
Dplus KIA 2 0 GAM Esports
- × × -
2승 2패 결과 탈락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허수
(ShowMaker)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2 3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Dplus KIA GAM Esports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김창동
(Canna)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black><colcolor=#febf08> 쩐두이상
(Kiaya)
김건부
(Canyo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도두이칸
(Levi)
허수
(ShowMa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당타인페
(Kati)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응우옌린브엉
(Slayder)
김형규
(Kell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응우옌하이쭝
(Palette)
3라운드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던 두 팀이 4라운드에서 만나게 되었다. 체급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GAM을 상대하기에 체급으로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걸 제일 잘하는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1승 2패 팀들 중 최상의 상대를 만난 셈. 물론 GAM도 작년엔 TES, 올해엔 리퀴드를 귀국하게 만들 정도로 교전 능력이 강한 팀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디플러스는 3라운드에서 BDS를 이긴 것만으로는 아직 기세를 온전히 회복했다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이 경기까지 3라운드처럼 압도적인 격차로 이긴다면 5라운드 전망도 긍정적일 수 있다.

GAM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LCS 최약체인 팀 리퀴드를 꺾고 겨우 생존했지만, 다음 상대가 하필 체급만큼은 LCS 팀과는 궤를 달리하는 디플러스다. 디플러스가 3라운드에서는 밴픽 문제도 어느 정도 보완해왔기 때문에, 정면으로 붙는 걸로는 승산이 거의 없는 GAM이 어떤 변수를 준비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여담으로, 중계 프롬프트에 리바이의 컨디션 난조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라이엇 글로벌의 요청이 적혀 있던 것이 관객에 의해 공개되는 트러블이 있었고, 2세트 경기 시간 6분쯤 관중석에 너구리가 직관하는 장면이 잡혔다. 현 시즌 유니폼까지 입고 있던 것으로 보아 디플러스 측에서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3.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7
, bteam=DK, bresult=WIN, rteam=GAM, rresult=LOSS, time=26:25
, bkill=10, bdeath=1, bassist=21, rkill=1, rdeath=10, rassist=4
, bgold=52.4, rgold=41.4)]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GAM Esport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칼리스타,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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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jarvanIV, p_redpic3=orianna,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75465)]
디플러스가 이번 월즈에서 처음으로 카이사-사일러스를 픽하면서 후반 밸류를 챙기고, 정글에 리 신을 기용하여 초반부의 게임 플레이를 견인하도록 하는 조합을 만든다. GAM은 제리 정도를 제외하면 전형적인 월즈 메타 픽인 상체의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를 전부 가져오면서 한타가 강한 조합을 완성한다. 일견 메타 픽을 전부 퍼주는 밴픽으로 보일 수 있으나 디플러스의 픽을 보면 전원이 이동기가 있어 자르반+럼블의 시너지를 최대한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해설진의 해석.

초반 단계에서 데프트와 켈린의 봇듀오가 상대 바텀을 연거푸 잡아내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면 오브젝트, 교전이면 교전에서 모두 승기를 가져왔다. GAM은 전령 한타에서 켈린을 한 번 잡아낸 소득을 제하면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스무스하게 체급에서 밀리다 20분경 바론 한타에서 완벽하게 패배. 디플러스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3.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1-2 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7
, bteam=GAM,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5:53
, bkill=5, bdeath=20, bassist=11, rkill=20, rdeath=5, rassist=60
, bgold=39.9, rgold=54.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AM Esports, redteam=Dplus KIA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알리스타, d_blueban3=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alistar, p_blueban3=renataGlasc,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neeko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aokai, p_redban2=xayah, p_redban3=kalista, p_redban4=wukong, p_redban5=vi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akali,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시비르, d_redpic5=렐
, p_redpic1=rumble, p_redpic2=leeSin, p_redpic3=ahri, p_redpic4=sivir,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navertv(41978344)]
라인전의 체급으로 인해 시야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이것이 녹턴이 초반을 의도대로 흘러가지 못하게 하는 근거가 되었으며, 이후 두 차례의 녹턴 궁마저도 유효타로 작렬하지 못하다 보니 차이가 스노우볼처럼 굴러가게 된 매치. 만에 하나 녹턴이 잘 풀렸더라면 두 번째 전령에서의 싸움에서 오히려 GAM이 디플러스를 역전할 수 있었을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플러스의 라인전 체급은 이런 미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틀어막았고, 결국에 녹턴은 유효한 궁을 쓰지도 못하고, 심지어 도망 궁을 썼는데도 블루 측 정글에서 죽어버리는 비참한 이벤트만을 겪으며 무너져내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쇼메이커의 아리가 놀랍게도 기민한 발놀림과 수확의 낫을 선택했다. 이 두 아이템은 보통 아리가 가지 않는 비주류 룬과 시작템으로 꼽힌다. 기발 자체가 AP들이 이익을 보긴 힘든 룬이며 수확의 낫도 초반이 약해 CS에 집중하는 타입들이 주로 가는데 라인 클리어와 강한 라인전을 가진 아리가 가는 경우는 보통 없지만 수확의 낫을 들면 초반 적응형 능력치가 AD가 오르기에 일반적인 아리보다 평타가 더 강하며 일반적으로 아리는 Q를 선마하지만 쇼메이커는 W를 먼저 3렙까지 찍을 정도로 라인전에 집중했다.

3.3.3. 총평

파일:20231027_DK vs GAM.png
LCK 내에서도 판독기 성능 하나는 확실한 디플러스답게 비록 메이저 최약체라고는 해도 팀 리퀴드를 집으로 돌려보낸 GAM을 상대로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체급으로 짓눌러버렸다.

디플러스는 선수들이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특히 가장 큰 구멍이었던 칸나와 켈린이 완벽에 가깝게 폼을 회복했고, 데프트도 캐리 롤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스노우볼링 원 툴이 아님을 입증했다. 캐니언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리 신을 들고 종횡무진 날아다녔고, 쇼메이커는 말 그대로 팀을 슈퍼 캐리하는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한 가지 흠이라면 디플러스가 3, 4라운드에 이긴 두 상대가 모두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온 팀이라는 점이지만, 살아난 디플러스의 경기력을 객관적으로 보면 녹아웃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4. 2승 1패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Bo3, 10/27-28)
1경기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1 2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2경기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2 0 파일:G2 Esports 로고.svg
3경기
파일:T1 LoL 로고.svg 2 0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란색: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중계진 및 인터뷰어
1경기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윤수빈
2-3경기
전용준 허승훈 윤수빈
박지선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분석데스크
1경기
함예진 강형우 신동진
2-3경기
배혜지
2-0 브래킷에서 패한 팀은 LNG, G2이고, 1-1 브래킷에서 승리한 팀은 T1, KT, BLG, NRG이다.

서양 리그의 1번 시드들과 동양 리그의 2, 3번 시드들이 포함되어 있다. 놀랍게도 1풀/2풀/3풀끼리의 맞대결로 성사되었으며, 그로 인해 녹아웃 진출을 두고 2번의 한중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특히 LCK, LPL 입장에서는 4라운드 대진이 확정된 이후 녹아웃 스테이지에 얼마나 많은 팀을 보내는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NRG와 G2의 경기로 인해 8강에 4LCK, 4LPL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일단 1승 2패 대진에서 디플러스가 스위스 최약체인 GAM을 만나고 웨이보가 국제전에서 힘을 못 쓰는 MAD를 만나면서 디플러스와 웨이보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었고, 실제로 디플러스와 웨이보가 승리했다. 이때 2승 1패 대진에서 한쪽 리그에서 두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녹아웃 3팀 확정+5라운드 내전 가능성 사라짐이라는 최상의 상황이 되어 4팀 모두의 녹아웃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반면, 반대로 두 팀이 모두 패할 경우 5라운드 3팀의 상황으로 인해 '세 팀이 모두 다른 경기에 배정+세 팀의 5라운드 전승'이 되지 않는 이상 4팀 모두가 녹아웃 스테이지로 갈 수 없기 때문이다.[11][12]

1경기는 10월 27일 1승 2패 조 3경기가 끝난 이후 진행되며 2, 3경기는 10월 28일에 진행한다.

4.1. 1경기 KT vs L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1경기
(2023. 10. 27. 19:00)
kt Rolster 1 2 LNG Esports
× × ×
2승 2패 결과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천웨이
(GALA)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kt Rolster LNG Esports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김기인
(Ki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0ff><colcolor=#091b56> 탕화위
(Zika)
문우찬
(Cuzz)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이승용
(Tarzan)
곽보성
(Bdd)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이예찬
(Scout)
김하람
(Aimi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천웨이
(GALA)
손시우
(Lehends)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푸밍항
(Hang)
LCK/LPL의 3시드 팀들 간의 대결.

KT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LPL(BLG) - LCK(DK) - LPL(WBG) - LPL(LNG)이라는 경이로울 수준으로 빡센 대진 운을 맞이하였다.[13] 이로써 KT는 아직 스위스 스테이지를 뚫기도 전인데 징동을 제외한 모든 LPL 팀을 만나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시드는 똑같아도 먼저 뽑힌 어드밴티지로 1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져온 것이지만 이번 월즈에서의 밴픽 능력은 차치하고 KT가 1년 내내 보여주었던 기상천외한 전략을 생각해보면 이게 큰 의미는 없을 수도 있다.[14]

일단은 LNG가 정배에 가깝다. 그나마 미드 정글이 약점이라는 BLG와 달리 LNG는 선수 5명의 밸런스가 잘 갖춰진 팀이며, 우승 후보라는 징동에게도 한 세트를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KT도 선수들의 현재 폼이 불안정할지언정 체급이 떨어지는 포지션은 없으며, 모든 멤버들이 3라운드에서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크게 열세일 것으로 예상되지도 않는다. 특히나 초반 스노우볼링 측면에선 BLG를 상대로 조합의 불리함을 들고도 오히려 초반 리드를 가져왔던 KT가 우세를 점할 여지도 있으나, OP 픽을 풀어주고 제대로 카운터 치지 못하는 밴픽 문제에 더해 이번 월즈에서 LCK 정규 시즌과는 달리 스노우볼링을 잘 굴려나가다가도 크게 한번씩 넘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또다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결국 이 두 가지 문제점을 개선해오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마지막에 웃는 쪽은 LNG일 가능성이 높다.

분명히 KT에겐 어느 팀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나쁜 대진 운을 한탄만 하는 것은 팀의 사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명심해야 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데에 급급한 그저 그런 전력의 팀이 아닌 이상 우승을 노린다면 결국에는 꺾어야 할 상대들이기 때문에 대진 운만 탓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본인들이 약팀인 것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이다.[15] 또한 5전제도 아닌 3전제이기에 분명히 변수는 있으며, 1~3라운드 일정에 비하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체계적인 밴픽 구상, 연습을 통한 폼 회복을 하여 정규 시즌 1위를 거머쥐었던 서머 시즌의 기억을 되찾고 선수들이 멘탈을 가다듬을 수만 있다면 KT에게도 못 이길 매치가 절대 아니다.

일단 KT 입장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덕에 이 경기를 지더라도 하루 쉬고 5라운드 경기라는 2승 1패 조 중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1코인이 더 남아 있지만, 5라운드에 집결할 팀들의 리스트가 굉장히 살벌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여기서 이기고 끝내는 편이 좋다. 5라운드에는 일단 T1 vs. BLG의 패배 팀이 내려오게 되며, 1승 2패 조에서 웨이보와 디플러스가 올라왔으므로 LCK 또는 LPL[16]을 또 만날 가능성이 60%나 된다. 그리고 5라운드는 이겨서 올라가더라도 8강에서 징동 혹은 젠지를 만날 확률이 2/3로 스위스 이상의 힘든 대진이 될 확률이 높은데, 만에 하나 5라운드를 패배한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스위스딱이라는 조롱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결국은 지금 눈앞의 대진을 어떻게든 이기는 것만이 최선이다. 거기에 2승 1패 조 첫 경기라서 T1을 비롯한 LCK 리그 전체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패배하더라도 기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5라운드에서는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이나마 가질 수 있다. 올 여름의 모습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분명히 현재 폼이 미미하게나마 회복 중인 것은 확실하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외적으로는 비디디가 2년 전 아픔을 겪었던 2021 월즈 4강 당시 상대 스카웃과의 리벤지 매치[17]가 성사되었고, 현재 각 리그에서 카이사를 가장 잘하는 원딜로 손꼽히면서 자신의 팀에서 1~2옵션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월즈 최상위권 원딜들 에이밍과 갈라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 에이밍은 먹튀로 악명 높았던 BLG 시절에도 기묘하게 갈라를 상대로는 상대 전적이 우세[18]했던 만큼 이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KT의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매치인데, 스카웃이 2021년 스토브리그 당시 KT 이적과 LPL 잔류를 두고 재고 비교하다가 LPL 잔류를 선언하여 허탈하게 만든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 이겨주길 바라고 있다.

여담이지만 2승 1패 대진 중 NRG vs. G2 경기가 서양권 시청자들을 고려해서 10월 28일 1경기로 편성이 되면서, KT는 또 본인들이 경기하는 날의 마지막 매치를 장식하게 되었다.

4.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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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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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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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1981086)]
KT는 마오카이-제이스-징크스를 픽하면서 사거리를 벌리며 밸류와 포킹을 동시에 챙기는 조합을 택했고, LNG는 스카웃의 니코를 포함, 상대적으로 팔이 짧은 대신 기동력이 좋고 받아치기에도 능한 조합을 택한다.

그동안 에이밍은 다른 팀원들이 맛이 갔던 상황에서도 KT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지만, 일단 이번 세트만 보면 "갈라쇼 그 자체"를 보여주는 갈라 상대로 압도적인 원딜차이를 당하며 KT가 패배하였다. 안 그래도 이 버전에서는 너프 누적이 심해서 메타 픽과는 거리가 먼 징크스였고, 심지어 조합도 크산테 + 마오카이 + 알리스타로 앞라인 철벽을 세우는 픽을 했기에 징크스가 딜을 다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폭갈 + 돌풍 + 고연포 + 필멸자라는 노 딜 템트리를 간 탓에[19] 마오카이를 펑펑 터뜨리는 아펠리오스와 다르게 딜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스카웃은 결정적인 바론한타 두 번마다 딜러들을 묶어버리는 만개로 갈라가 날뛸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갈라는 갈라 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한타를 스카웃과 함께 시종일관 진두지휘했다.

그렇다고 KT의 다른 팀원들은 잘했냐고 물으면 그건 더 아니었다. 비디디는 성장도 잘해놓고 포킹 한 번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끔찍한 경기력으로 만개 대박을 몇 번이나 친 스카웃에게 자연스럽게 밀렸고, 기인 역시 라인전 이후 존재감이 삭제되고 말았다. 리헨즈 역시 그동안 알리스타로 보여주던 좋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니시 독박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커즈는 그나마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면서까지 각 라인별로 갱을 가서 성공시켰으나, 딜러 라인이 저 모양 저 꼴이 난 이상 마오카이로 무언가를 할 방법이 없어 휩쓸려 패배했다.

사실 밴픽 단계부터 징크스의 템 문제가 터질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되던 바였다. AP 딜링이 마오카이 하나뿐이라 후반에 가면 상대가 AD 방템을 둘러 징크스의 딜이 안 박힐 것은 자명한 일인데, 뚜벅이인 징크스 입장에서는 뚜벅이 원딜 킬러가 다수 포진한 상대 조합을 상대로 생존이 정말 힘들기에 결국 무대 뽑고 물려 죽기 vs 돌풍 가고 노 딜 되기의 양자택일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이즈를 뽑고 포킹 컨셉을 강화하자니, 잭스와 자르반을 뚫을 딜이 나올지도 미지수인 데다 아펠에 DPS가 밀릴 것이 자명한 상황이었다. 그토록 뽑으라고 뽑으라고 고사 지내던 밴픽이었는데 막상 나오니 노 딜이 된 것이다.

결국 후반 가면 밸류가 어느 정도 올라올 수 있고 대치 상황에 매우 강한 조합을 꺼냈음에도 포킹을 제대로 못 넣고 자꾸 이니시 각만 보던 게 화근이 되었다. 심지어 초중반 아펠이 잘 크긴 했지만 KT가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더 좋아 유리했단 점을 감안하면, 바론만 주시하며 대치와 부시 장악, 받아치기 위주로 게임하면 될 것을 죄다 반대로 실행하며 알아서 자빠져버려 놓친 경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공식 유튜브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썸네일은 스카웃 하면 떠올릴법한 게임을 패러디했다.

4.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7
, bteam=KT, bresult=WIN, rteam=LNG, rresult=LOSS, time=32:34
, bkill=14, bdeath=3, bassist=29, rkill=3, rdeath=14, rassist=4
, bgold=65.1, rgold=51.6)]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LNG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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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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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83083)]
결국 수세에 몰린 KT는 또 다시 '우리 잘하는 거 하자' 모드로 돌입, 레넥톤, 탈리야, 카이사, 노틸러스와 같이 선수들에게 자신 있는 픽들을 뽑으며 스노우볼링에 특화된 KT 클래식을 뽑아든다. 반면 LNG는 KT의 의도를 안 것인지 시비르, 아지르, 잭스와 같이 수성과 스플릿에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 위주로 구성하여 후반을 바라본다.

5분도 되기 전에 탑에서 기인이 지카에게 솔로 킬을 따이는 대참사가 벌어졌지만 이후 반대편에서 리헨즈의 좋은 플레이로 킬을 연달아 따내며 좋은 출발을 한다.

결국 바론을 KT가 먹고 항이 잘리며 이후의 한타까지 압승을 거두면서 바론 파워플레이가 +7,000을 넘어버린다.

KT는 자신이 잘하던 픽들을 쥐자마자 1세트와 완전히 다른 팀인 것마냥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디디는 유틸리티가 뛰어난 탈리야를 잡자 빠른 합류와 끊어먹기를 계속 성공시켰고, 리헨즈는 노틸러스로 그랩에 대응하려고 뽑은 시비르를 끌어다 조공하는 신기에 가까운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밍은 1세트는 챔피언 문제라고 소리치는 듯이 카이사로 아슬아슬한 인파이팅과 궁극기 추격, 포킹, 합류 등을 계속 성공하여 1세트와 달리 갈라에게 압도적인 원딜 차이를 역시전하는 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도 잘했던 커즈 역시 탈리야와 카이사의 뛰어난 합류 능력을 믿고 과감한 길목 틀어막기를 연달아 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인도 처음에는 솔로 킬[20]을 따이고 망하는 듯 했으나 라인전 능력으로 스스로 복구해내며 한타 때 큰 존재감을 보였다.

반대로 LNG는 좋은 스타트를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타잔과 항이 저점을 보인 탓에 완전히 멸망해버렸다. 타잔은 자르반을 들고 시종일관 풀캠만 돌더니 교전에서도 제대로 된 이니시조차 열지 못하며 어시스트가 0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딜량조차 2000이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했다.[21] 항은 레오나로 이니시는커녕 한타에서 시작과 함께 잘리는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주며 LNG의 한타 구도를 불리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4.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10, day=27
, bteam=LNG,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4:20
, bkill=16, bdeath=4, bassist=46, rkill=4, rdeath=16, rassist=8
, bgold=49.9, rgold=38.1)]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umble, p_blueban2=neeko, p_blueban3=zeri, p_blueban4=poppy, p_blueban5=jax(old)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자르반 4세
, p_redban1=maokai, p_redban2=xayah, p_redban3=renataGlasc, p_redban4=sylas, p_redban5=jarvanIV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wukong, p_bluepic3=orianna, p_bluepic4=kaisa, p_bluepic5=rakan
, d_redpic1=오른,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ornn,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aphelio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navertv(41986051)]
KT가 갈라에게 카이사를 넘기는 대신 그 카운터 픽들을 챙기는 도박수를 둔다. 오른-아지르-아펠리오스로 이어지는 고밸류+긴 사거리 조합은 카이사뿐만 아니라 스탠딩 메이지인 오리아나까지 잡아낼 수 있는 픽이었다.[22] 여기까지만 보면 참 괜찮은 전략이었으나, 문제는 LNG가 오리아나와 같이 짝을 맞추는 파트너로 오공-라칸이라는 대놓고 드러눕는 한타 최강의 픽을 맞춰놓게 된다. 때문에 게임의 초중반 단계를 메꾸려고 뽑아놓은 듯한 바이에게 오히려 무거운 짐이 실리게 되었다. 일방적으로 흘러가게 되면 메이킹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챔피언이 게임판을 뒤집어놓을 판.

초중반 단계에서 바이가 그럴듯하게 바텀을 공략하여 여러차례 킬을 만들어내는 등 무난하게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듯 했으나, 문제는 상대의 핵심이 갈라의 카이사가 아닌, 오공-라칸-오리아나로 이어지는 한타 브레이커들에 있다는 것이었다. 애초에 타잔은 그리핀 시절부터 알아주는 풀캠핑 정글링에 정평이 나 있는 정글러였고, LNG의 바텀이 고통을 받는 동안 무난히 정글링만을 돌아 신파자를 뽑게 된다. 그렇게 2세트까지 저점을 띄우던 타잔이 풀캠 오공으로 한타에서의 결자해지. LPL의 정글러들이 대체로 오공을 잘 다룬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오공이 가지고 있는 6렙 전 단계의 치명적 저점을 KT가 뚫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 시간을 무난하게 보낸 오공은 신파자가 완성되는 순간부터 밸류가 급격하게 치솟는데, 그 즈음에 벌어진 용 한타에서 KT가 용을 스틸당한 데에 이어 한타까지 대패하며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넘어갔다.

반면 KT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 중에서도 기인이 오른이라는 하드 탱커를 잡고도 고립사에 죽텔죽까지 당하며 시종일관 게임을 집어던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 와중에 이전 세트에선 잘해주던 커즈까지 무너지니 답이 없었다. 조금 유리하거나 불리했을 때 탑을 비롯한 전반적인 조합의 밸류 차이를 믿고 시간을 버는 안정적인 운영을 펼칠 필요가 있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스노우볼 조합에게 어거지로 들이댄 결과 중반 밸류가 최상급인 오공과 레넥톤에게 처절하게 박살이 났다. 결국 1세트처럼 스스로의 성급함이 화를 부른 셈. 특히 결정적인 장면은 용 한타였는데, KT가 킬을 교환하고 전반적으로 앞서있었고 용까지 하나 챙겨둬 불리한 점이 없었음에도 억지로 용을 먹으려다가 용과 킬을 전부 내주며 게임을 내준 꼴이 되었다.

경기 시작 3분도 안 되어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계 화면에 에이밍이 심판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

4.1.4. 총평

파일:20231027_KT vs LNG.png
징동의 대항마라 불린 것치고는 아슬아슬했지만 어쨌든 LNG가 KT보다 한 수 앞선 기량을 뽐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고 특히 항과 타잔의 저점으로 한 세트를 내주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적어도 양대 캐리 라인인 스카웃과 갈라의 폼이 절정이고 지카 역시 2세트를 제외하고 기인을 상대로 서열 정리를 했다.

KT 입장에서는 정말로 뼈아픈 패배였는데, 이번 경기는 그동안 KT의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밴픽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의 기량 저하로 패배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초반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며 갱킹으로 정글 차이를 낸 커즈를 제외하면 단체로 저점을 찍었고, 특히 지난 WBG전 활약이 무색하게도 기인이 계속 저점에서 반등하지 못하면서 상체 경쟁에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기인은 본인의 장점이었던 라인전 수행능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한타와 교전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매우 미미하다. 기인뿐만 아니라, 비디디도 계속되는 오리아나 기피와 자신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아지르를 잡고도 무색무취한 저점을 띄우는 모습이고, 에이밍도 카이사 외 다른 챔피언을 잡으면 무색무취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리헨즈 역시 2세트의 노틸러스를 제외하면 알리스타로 헤메는 별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서 향후 밴픽 구도에서 굉장히 골치 아파졌다. 소위 KT 클래식의 핵심이라 불리는 카이사랑 노틸러스 중 하나는 밴당하거나 상대방이 가져갈게 뻔하기 때문.

결국 팀 내에서 정확한 오더 및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그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부족한데 반해 팀은 스노우볼 조합만 주구장창 깎아댔으니 대치 구도건 성장이건 시간 끌면 유리한 조합에서도 자꾸 마우스에 불 붙은거 마냥 들이박아가며 알아서 화를 자초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1세트건 3세트건 누울수록 유리해지는 조합인만큼 굳이 들이대기보단 적당히 이득봤으니 시간을 끄는 게 중요했는데, KT는 거기서도 무작정 들이대다가 손해를 보고 게임을 뒤집히는 실책을 자꾸 범했다. 오브젝트 판단에서도 LNG에 비해 부족했던 것도 뼈아프다.

이 뼈아픈 패배로 인해 5라운드에서도 LCK 내전이 발생[23]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설령 LCK 팀들 전원이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가정해도 3승 2패로 진출하는 KT와 디플러스가 징동이나 젠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서, LCK 입장에서는 대진 추첨운과도 별개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점점 나오고 있다. 다음날 경기에서 T1이 패배해서 5라운드로 내려올 경우 LCK 4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더라도 T1, KT, 디플러스 중 두 팀은 징동과 젠지를 상대할 수밖에 없게 된다. 즉, 5라운드에서 내전이 나느냐 8강에서 내전이 나느냐의 선택지밖에 없으며 심지어 운이 없다면 두가지 가능성 전부 다 일어날 수 있다. T1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다 해도 위험이 남아 있는 것이, 5라운드에서 NRG vs G2 패자와 프나틱이 대결하고 디플러스와 KT가 나란히 한중전이 걸려 두 팀 모두 중국팀에게 패배해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내전보다 더 최악일 수도 있는 것이 내전은 그래도 한 팀은 8강 진출이 보장되지만 이 시나리오는 둘 다 진출할 수도 있으나, 반대로 둘 다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플러스는 여태까지 LPL 팀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아 LPL 팀 상대로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안 요소가 있으며, KT도 BLG나 웨이보를 상대로 3전제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불안 요소가 있다.

여담으로 비디디는 2021년 월즈 이후 다시 한번 스카웃에게 판정패를 당하게 되었다.

4.2. 2경기 NRG vs G2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2023. 10. 28. 16:00)
NRG 2 0 G2 Esports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결과 2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후안 가르시아
(Contractz)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NRG G2 Esports
<colbgcolor=white> 니십 도시
(Dhokla)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white><colcolor=#ed2025>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후안 가르시아
(Contractz)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마르틴 순델린
(Yike)
크리스티안 팔라폭스
(Palafox)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라스무스 뷘터
(Caps)
빅터 후앙
(FB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스티븐 리브
(Hans Sama)
이동근
(IgNa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미하엘 메흘레
(Mikyx)
흑백과 흑백의 대결, LEC/LCS 1시드 팀들 간의 정상결전 희망편. 두 팀 모두 동양권 팀들을 피하는 데 성공하였고, 양쪽 모두 2승 1패인 상태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들 중 가장 해볼 만한 상대가 걸렸다. 이 매치로 서양 팀 중 하나는 8강행이 확정되었으며 동시에 LCK-LPL의 메이저 동양 팀 중 하나는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되었다.

G2 입장에서는 얀코스의 "약팀만 골라져서 4강까지 갈 거다."라는 말을 정말 실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좋은 대진이 걸렸다.[24] 이로써 G2 입장에서는 3승 1패로 진출하여 3승 0패 팀을 피해 4강까지 가는 길이 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가능성이 낮다고는 평가받지만 이번에도 지면, 5라운드마저 패해서 역스윕 탈락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5라운드에 녹아웃행에 성공해도 8강 상대가 3승 0패로 마무리한 징동 아니면 젠지가 될 가능성이 2/3인 힘겨운 상황이 일어난다. 물론 남은 1/3의 확률로 저 둘을 피할 수도 있지만, 3승 1패로 진출하면 확률 자체를 따질 필요없이 무조건 피한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8강 행을 확정지어야 할 것이다.

NRG 입장에서도 해볼 만한 매치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시즌의 G2는 동양권 강팀들과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한 팀으로 평가받는 만큼 G2가 정배지만, 2승 1패 조에 있는 나머지 네 팀에 비하면 플레이에 기복이 있고 저점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NRG도 나름 승리를 기대해볼 법한 매치다. 그러나 NRG가 2승 1패 6팀 중 최약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으며,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리 가장 해볼 만한 팀이라도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다음에 펼쳐지는 T1 vs BLG전과 마찬가지로 패배한 팀은 바로 다음날 5라운드 경기를 가지기에 피로와 상대 팀 분석 측면에서 불리함을 갖게 되므로 양 팀 모두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4.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8
, bteam=NRG, bresult=WIN, rteam=G2, rresult=LOSS, time=31:03
, bkill=23, bdeath=3, bassist=61, rkill=3, rdeath=23, rassist=7
, bgold=62.0, rgold=48.3)]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RG, redteam=G2 Esports
, d_blueban1=드레이븐, d_blueban2=칼리스타,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비에고
, p_blueban1=draven, p_blueban2=kalista,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olaf, p_blueban5=viego
, d_redban1=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알리스타,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ban1=orianna, p_redban2=xayah, p_redban3=alistar, p_redban4=rakan, p_redban5=renataGlasc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neeko, p_bluepic4=senna,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벨베스,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jax(old), p_redpic2=belveth, p_redpic3=syndra,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42010586)]
핵심 정글 픽인 마오카이가 밴픽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NRG는 세나-탐 켄치 조합을 꺼내들면서 초중반 주도권이 강력한 조합을 구성해 스노우볼링 조합을 꾸렸고, G2는 전형적인 고밸류 조합을 꾸리면서 초중반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상과 정반대로 NRG가 시종일관 G2를 찍어누르며 북미의 1시드가 이번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반면 G2는 젠지를 상대로도 굴하지 않던 경기력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오히려 젠지전도 이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었다. 결국 뜬금없는 벨베스 실험실을 연 대가를 매우 비싸게 치르게 되었다.

NRG는 초중반이 강한 세나-탐 켄치 듀오를 갖고 극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려버리며 밸류 면에서도 G2를 압도했다. 특히 세나는 게임이 끝날 때쯤 무려 120스택[25]을 쌓으면서 치명타율 100%를 찍었고 이를 기반으로 평타로 포킹하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무슨 짓을 해도 G2가 이길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고 결국 킬스코어 23대 3, 14,000골드 차이의 원사이드 게임을 만들었다. 모든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해주었고 특히 팔라폭스와 컨트랙츠가 환상의 호흡으로 한타를 지배했다. 막판에 게임이 늘어지자 귀찮아졌는지 NRG가 무리하게 들이박았음에도 돈 차이로 G2가 일방적으로 터져나갔을 정도.

여담으로, NRG의 코치들은 경기 도중 호우 세레모니로 화제를 모았다.

4.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10, day=28
, bteam=G2, bresult=LOSS, rteam=NRG, rresult=WIN, time=28:29
, bkill=7, bdeath=20, bassist=20, rkill=20, rdeath=7, rassist=51
, bgold=46.2, rgold=57.9)]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NRG
,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펠리오스
, p_blueban1=senna, p_blueban2=maokai, p_blueban3=orianna, p_blueban4=neeko, p_blueban5=aphelios
, d_redban1=드레이븐,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비에고, d_redban4=크산테,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draven, p_redban2=kalista, p_redban3=viego, p_redban4=ksante, p_redban5=jax(old)
, d_bluepic1=오른,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poppy, p_bluepic3=azir, p_bluepic4=xayah,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시비르,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jarvanIV, p_redpic3=taliyah, p_redpic4=sivir,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navertv(42012265)]
G2는 G가 두 개! GG!
정노철
The loyal, the unwavering, the faithful! Shall be rewarded!
올곧고 흔들리지 않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 보상이 있으리니!
LCS 해설자 Kobe

NRG가 레드에서 자야를 풀고 상체에서 럼블-자르반 4세와 같은 티어픽을 뽑고 시비르로 바텀을 구성했다.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럼블이 오른에게 라인전을 역으로 밀렸지만, 오히려 이것이 뽀삐가 탑에 집착하게 되어 뽀삐의 턴이 탑에 지속적으로 소모되면서 말리게 되었다. 반면 럼블은 기묘한 움직임과 궁 활용으로 어떻게든 다이브만은 귀신같이 회피했고, 이 과정에서 성장 차이를 낸 콘트랙츠의 자르반이 1세트 바이처럼 맹활약하면서 바텀 듀오킬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NRG가 압살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콘트랙츠의 자르반이 제일 눈에 띄었을 뿐, 다른 라인조차 절대 못한 것이 아니라는 게 고무적이다. 도클라는 라인전에서 고생하긴 했으나 크게 말리지 않은 채 한타 때마다 팔라폭스와 함께 절묘한 이퀄라이저 각을 만들어내며 팀의 한타 승리에 톡톡히 기여를 했으며, 팔라폭스는 매드와의 멸망전에서 훔친 탈리야 궁으로 어이없게 폭사한 사일러스를 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궁이면 궁, 지각변동이면 지각변동, 어느 것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었다. FBI-이그나 바텀 듀오는 초반에 듀오킬을 당하기도 했고, 상체에 비하면 두드러지는 활약상은 덜 보여줬으나, 스탠다드한 폼을 보여주며 상대인 한스사마-미키엑스 듀오보다 한 수 위에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사실상 G2의 선수들보다 못한 선수가 없었던 것.

G2는 모든 선수들이 심각했다. 미키엑스는 툭하면 닻줄 잘못 맞춰서 폭사했고 캡스는 아지르의 지속딜을 보여주긴커녕 궁이나 점멸을 든 채 탈리야와 자르반의 에어본에 맞아 툭하면 터져댔다. 야이크는 초반 전령스틸을 빼면 그냥 존재감이 없었고 탑 갱을 모조리 실패한 데다 궁으로 방생까지 해댔다. BB는 라인전은 잘 쳤으나 이후 플레이는 오른의 한계로 이렇다 할 모습을 못 보여줬고 한스 사마도 한타 때마다 자르반+럼블 시너지에 허무하게 궁을 빼야 했다.

4.2.3. 총평

파일:20231028_NRG vs G2.png
LCS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허승훈
NOBODY! thought they win LCS! NOBODY! thought they beat G2! It's time to change your mind! NRG! win the game! defeat G2! and go to QUARTERFINALS!
그 누구도! 그들이 LCS를 접수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G2를 꺾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었죠! 하지만 이제 생각을 바꿀 시간입니다! NRG! 게임을 이기며, G2를 꺾고 8강에 진출합니다!
캡틴플라워스
LCS가 결국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26] 사실 '북미가 세상을 놀라게 만든다'라는 문장은 트위터발 언플로 유명했던 LCS를 매 시즌의 부진마다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고[27] 실제로 LCS 1시드는 월즈에서 여러 잔혹사를 겪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NRG는 G2를 상대로 본인들에게 역배 평가를 내리고 아예 8강 진출 가능성도 의심하던 대다수의 사전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동양 팀들의 유일한 대항마라 불리던 G2를 완벽히 압살하며 8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NRG는 2021년의 C9 이후 2년 만에 8강에 진출한 LCS 팀이 되었다. 2승 4패에서 다른 팀들도 공평하게 DK에게 두들겨 맞았고, 덕분에 연장 혈투까지 가서 겨우 올라간 그때와 달리 3승 1패로 빠르게 진출을 확정지은 것도 긍정적인 요소.

사실 앞선 1~3라운드 경기력만 놓고 보면 NRG가 역배 평가를 받은 것은 당연했다. NRG는 LPL 4시드인 웨이보와 LEC 3시드인 MAD에서 이전 경기력만 따져도 여러 가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LCS 내전이었던 리퀴드전만 해도 꽉매치까지 갈 정도로 완벽하지 않은 팀이었다. 이 때문에 조 추첨 때만 해도 NRG와 붙은 팀은 사전 정보에 따라 황금 티켓이라 불릴 정도로 다른 팀들과는 확연한 팀 전력 차이가 있었다. 반대로 G2는 4시드 팀들이라도 각각 LCK, LPL 소속인 디플러스와 웨이보를 제압했고, 비록 3라운드 상대가 젠지였지만 나름 최선의 플레이를 보였다. 심지어 서양 Co-Streamer들은 만장일치로 G2가 2:0 승리를 거둘 거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NRG는 이런 사전 예상을 비웃고는 역으로 G2를 2:0 셧아웃내버리는 대이변과 더불어 1시드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록으로 LCS 1시드를 기준으로 2014년 월즈 이후 무려 9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28] 무엇보다도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간신히 이긴 것도 아니고 그냥 실력으로 깔끔하게 압살했다는 것으로, 이날의 NRG는 북미치고 잘한다가 아니라 그냥 롤을 잘하는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며 모두를 놀라게 한 컨트랙츠는 접신이라도 한 듯 유체정 야이크를 완벽하게 정글차이로 발라버리는 기염을 토했고, 팔라폭스도 유체미 캡스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안 밀리더니 수많은 변수 창출을 해내며 컨트랙츠를 완벽하게 지원해줬다.

반면 G2는 이전 젠지전까지의 날카로운 모습은 어디 가고 저점이 튀어나오며 완패했다.[29] 사실 리그 내에서 흔히 보여줬던 모습이었는데, 스프링 시즌 당시 포스트 시즌에서 MAD 상대로 업셋을 당하는 등 멤버들, 특히 캡스가 고점은 파괴적이지만 가끔 심각한 저점을 띄운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월즈에서까지 이러한 약점을 드러냈고 대부분 상수로 활약해주던 야이크까지 이번 경기에서 저점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연쇄 작용이 이어져 팀 전체가 무너지고 말았다. 이 경기로 LEC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는데, 바로 다음 날에 있을 스위스 5라운드에서 LPL의 BLG를 상대해야 하는지라 2014년 이후 9년 만의 LEC 전원 녹아웃 진출 실패라는 굴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담이지만 이날 영어 중계진으로 LCS 대표 캐스터 캡틴플라워스와 해설자로 LCS의 코비, LEC의 베디어스가 함께했는데 2세트 종료 직전 캡틴플라워스와 코비의 열정 넘치는 현장 중계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4.3. 3경기 T1 vs BL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스위스 4라운드 2-1 3경기
(2023. 10. 28. 19:00)
T1 2 0 Bilibili Gaming
Pingan Bank
- × × -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결과 2승 2패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Player of the Series
이민형
(Gumayusi)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1 3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black>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T1 Bilibili Gaming
Pingan Bank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문현준
(On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펑리쉰
(XUN)
이상혁
(Fa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쩡치
(Yagao)
이민형
(Gumayus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자오자하오
(Elk)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러원쥔
(ON)
LCK/LPL의 2시드 팀들 간의 대결.

T1으로서는 이번 월즈에서 처음 맞붙는 LPL 팀이자, 당해연도 MSI 패자 조 결승전 당시의 패배를 되갚을 수 있는 BLG를 만나게 되었다. 2라운드의 젠지전 이후 다시 한번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어느 정도일지 점검할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월즈에서 BLG는 이미 8강에 진출한 징동이나 이번에 붙을 가능성이 있었던 LNG에 비해선 한 수 아래의 팀으로 평가 받는 데다가 일단 LCK 내전은 피한 만큼 T1으로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고 볼 수 있으며, 어차피 올라가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를 아군의 사기 진작과 전략 수립 측면에서 지금 꺾어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T1은 여기서 패배하면 최악의 경우 최종전에서 내전을 맞이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므로[30] 뒷맛이 찝찝하지 않도록 빨리 8강을 확정 짓는 것이 여러 모로 좋고, BLG도 T1에 비하면 내전이 당첨될 확률은 낮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31]

BLG는 올해 MSI 당시 밴픽 우위를 바탕으로 , , 엘크가 돌아가며 경기를 캐리하고 야가오까지 페이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T1을 3:1로 꺾은 바가 있으나, 지금의 BLG는 냉정하게 엘크와 빈을 뺀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MSI보다 다소 저하되어 있는 상태다.

T1의 경우 페이커가 손목 부상을 회복하여 복귀한 이후 간혹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팀을 보조하며 메이킹하는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고[32], MSI와 서머 때 부진해서 비판을 받던 오너 또한 폼을 상당히 회복한 상태에다가 제우스케리아는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걱정되는 라인은 원딜러 구마유시인데, 서머에 비하면 경기력이 개선되기는 했다만 경기력이 준수했던 경기 둘 다 북미가 상대였던 데다가 그나마도 C9전은 본인의 주력 픽이자 이번 월즈의 OP 픽으로 여겨지는 자야였고 근본적인 챔프폭 문제, 후반 캐리력 문제가 과연 해결되었는지는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

T1 입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역시 엘크다. 이 두 선수가 현재 BLG에서 폼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고, 특히 캐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엘크가 킬을 먹어서 탄력 받는 것을 막아야 T1의 승률이 올라갈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도 변함 없는 실력을 자랑하는 데다 한국인을 만나면 강해지는 탑 라이너 빈에 대한 경계도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도 제우스 vs. 빈의 탑 맞대결은, 최근 상대했던 아시안 게임 준결승 때 빈이 제우스에게 경기 내내 압박 당하고 솔킬까지 당했던 전적이 있던 만큼 제우스가 빈에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T1이 기대해 볼 만한 기분 좋은 징크스라면 MSI에서 만났던 LPL 팀들 상대로 월즈에서는 승률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과[33] T1의 10년 역사에 월즈에서 LPL 팀을 상대로 다전제 매치 패를 당한 적이 없다는 것이 있겠다.

변수라면 T1은 현재까지 북미 팀만 이기고 온 상황이라 전체적인 체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임은 물론, 3연패로 광탈한 팀 리퀴드와의 1라운드 매치에서도 고전한 적이 있고, BLG는 분명 극악의 상성을 자랑하는 징동에게 패배한 것만 빼면 패배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최고점이었던 MSI와 서머 정규 시즌에 비하면 눈에 띄게 힘이 빠져 있다는 것.

어느 쪽도 우세를 쉽게 점치기는 어렵지만, 3라운드 때 보여준 경기력으로만 따지면 일단 C9을 노데스로 짓밟은 T1이 초반에 프나틱을 상대로 고전한 BLG보다는 높게 평가 받는다. 물론 C9과 프나틱이 워낙에 눈을 썩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는지라, 결국 직접 붙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전일 KT가 LNG 상대로 패배해 디플러스와 같은 2승 2패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T1의 승패가 5라운드 LCK내전 성립 확률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T1이 승리할 경우 20%지만, 만약 T1까지 패배한다면 LCK는 60% 확률로 내전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34]

4.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현상금 제거)
, match=스위스 4라운드 2-1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10, day=28
, bteam=T1, bresult=WIN, rteam=BLG, rresult=LOSS, time=28:44
, bkill=13, bdeath=3, bassist=26, rkill=3, rdeath=13, rassist=8
, bgold=57.2, rgold=43.8)]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Bilibili Gaming Pingan Bank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주아니
, p_blueban1=maokai, p_blueban2=neeko, p_blueban3=jax(old), p_blueban4=rakan, p_blueban5=sejuani
, d_redban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레나타 글라스크,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xayah, p_redban3=renataGlasc, p_redban4=alistar, p_redban5=caitlyn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nar,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azir, p_bluepic4=senna,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renekton, p_redpic2=nidalee, p_redpic3=orianna,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navertv(42013502)]
T1은 BLG에게 자야를 제외하면 롤드컵에서 1티어급 원딜로 평가받는 카이사를 내주고 이에 맞서는 바텀 듀오로 세나-탐 켄치 조합을 구성한다.[35] 여러모로 T1이 대밸류 시대 이전에 보여주었던 초중반 주도권이 매우 강한 조합. BLG는 이에 대응하여 레넥톤-니달리라는 상대 탑 라인을 겨냥하는 조합을 수성하여 양 팀 다 초반에 변수를 창출해야만 하는 칼 대 칼 매치가 형성됐다.

게임은 결과적으로 T1이 단 하나의 오브젝트, 타워를 허용하지 않으며 1세트를 완승하게 된다. BLG는 상대방 조합을 얕본 것인지 바텀 듀오와 니달리 셋이서 버프가 나온 이후에 인베이드를 가는 늦베를 시도했는데, 세나-탐 켄치가 1렙에 약한 챔피언들이 아닌데다 자르반 역시 1렙 다대다 교전에는 약하지 않기에 이 인베이드가 최악의 형태로 실패하게 된다. 엘크의 카이사가 교전 중에 잡혔으며, 니달리가 레드버프를 먹는 데 성공하긴 했으나 결국 탐 켄치에게 추적당해 죽어서 버프를 헌납하고 만 것. 이 과정에서 엘크는 점멸과 정화, 은 점멸이 빠지며 부활해서 복귀한 후에도 레드 버프를 빼앗은 케리아와 바로 달려온 구마유시에게 죽을 뻔하고 둘 다 강제로 귀환을 하게 되면서 바텀이 시작하자마자 터져버렸다. 이렇게 되자 니달리는 탑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고, 정글러의 개입 없이 탑 라인전이 진행된 결과 제우스의 나르가 판금장화를 뽑고 빈의 레넥톤을 솔킬 내면서 탑도 같이 터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미드도 점차 판도가 기울어지면서 BLG는 경기 내내 T1에게 그야말로 멱살을 잡힌 채 끌려갔다.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부터 니달리가 완벽하게 꼬이고[36] 니달리와 세트로 쓰려고 뽑은 레넥톤도 나르에게 솔킬을 허용하며 맛이 죽어버리면서 T1이 극 초반부터 크게 득점했고, 이 스노우볼을 BLG가 무너트리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T1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BLG는 처음 구상했던 시나리오가 무너지자 맥을 추리지 못했는데, 쉰이 MSI 때의 기억 때문인지 무지성 니달리를 픽해버린 것이 시작이었다. 레넥톤의 상대로 나르가 나온 시점에서 레넥톤과의 시너지를 통해 탑을 확실하게 압박하겠다는 의도의 픽이었지만, 후반에 갈수록 힘이 빠지는 니달리를 픽했기에 초반부터 리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갇혀버린 건지 극초반 교전이 매우 강한 세나-탐 켄치 듀오를 상대로 인베이드를 거는 최악의 판단을 했다. 여기에서 이미 말리고 시작한 데다 이후 창 적중률까지 매우 낮아 결국 게임 내내 쉰의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이것이 패인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엘크는 칼날비가 아닌 치속을 선택했기 때문에 안 그래도 극초반 교전이 약했는데, 이로 인해서 인베 이후 라인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세나 상대로 카이팅을 당해 1레벨부터 크게 망해버렸다. 레넥톤은 니달리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픽이었지만 니달리가 망해버리자 사실상 방치되었고, 이로 인해 상성이 좋지 않은 나르에게 하루 종일 압박 당하다가 결국 솔킬까지 허용하면서 바로 썩어버렸다. 오리아나도 자르반이 너무 잘 풀렸다 보니 끊임없이 갱 압박을 당하며 라인전부터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었다.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싸그리 망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게임이 1분도 안 돼서 터져버렸다.

4.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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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42014918)]
T1은 자야를 풀어주고 징크스를 가져왔다. 자야의 일반적인 카운터가 사거리가 긴 원딜임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정석적인 카운터이다. 또한, 징크스가 뚜벅이 원딜이라는 단점은 탐 켄치를 꺼내 미리 방지하는 꼼꼼함도 보여주었다. 전날에 KT가 LNG를 상대로 징크스를 꺼냈다가 잭스에 가로막혀 생존 템만을 올리다 보니 노 딜 원딜로 전락했던 것을 보면, 여러모로 자야의 카운터로써 징크스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해온 모습이 돋보이는 벤픽이었다.[37] 반면, BLG는 메타 픽을 위주로 가져오며 무난하고 강력한 조합을 구성했다. 여러 모로 초반에 누가 먼저 득점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작 6분 만에 BLG에서 2번의 미드 다이브, 2번의 탑 솔킬로 T1의 탑-미드가 한꺼번에 터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상대 탑과 미드는 2킬씩 먹은 반면 2데스씩 쌓은 탑-미드가 그대로 흘러가면 사이드 운영에 휘둘릴 상황이었는데 수세에 몰린 T1이 징크스-탐 켄치의 라인 주도권과 신드라의 집 타이밍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상대 라인을 밀어내고 2용을 이용해 한타 구도를 만들어냈고, 이 한타에서 1:3 교환을 한 데다 야가오에게 붙어 있던 현상금을 구마유시가 가져가며 안 그래도 라인전에서 얻어맞고만 있던 엘크에게 최악의 결과가 만들어졌다.

이후의 미드 한타에서도 구마유시의 징크스는 킬을 몰아먹으며 괴물이 된 반면 엘크의 자야는 0/2/1을 찍으며 반쯤 망해 원딜 차이가 눈에 띄게 나면서 게임이 묘해졌다. 여기다가 괴물이 되어버린 징크스에게 한타 때마다 온이 진입하다가 녹아버리면서 신난다를 터트려주기까지 했다. 결국 구마유시의 징크스는 게임 내내 신난 상태로 협곡을 활보하고 다녔고, 그 결과 BLG의 넥서스가 깨지는 시점에서 구마유시의 KDA는 무려 11/0/3을 달성했다.

BLG도 야가오의 신드라가 킬을 몰아 먹으면서 잘 성장하긴 했으나 상대 정글러가 자르반이라 프리딜을 할 수가 없었던 반면, 이니시를 열어줘야 할 알리스타와 바이가 탐 켄치에 카운터를 당하는 꼴이 되고 만다. 여기에 온의 알리스타가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다가 빨려들어 데스를 쌓아 팔이 긴 징크스의 폭격에 알리스타가 궁을 안 쓰면 버틸 수가 없으니 앞 라인이 없어진 건 덤. 이 때문에 사이드를 돌아야 할 잭스도 5:5 한타에 강제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되며 초반에 잘 컸던 의미를 잃었고, 5:5 한타에서 T1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에 손해만 누적되며 T1의 역전승으로 끝이 난다.

전 날 KT의 에이밍이 보여준 '이것이 징크스다 절망편'과 정반대로, 이 경기에서 T1의 구마유시는 '이것이 징크스다 희망편'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미드-탑이 터졌음에도 구마유시는 착실히, 그리고 꾸준히 이득을 보며 성장해 팀의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BLG를 역으로 터트려버렸다.

압도적인 원딜&정글 차이. 이 두 라인의 오너와 구마유시는 서머 때 많이 부진했었는데, 이번 월즈에선 각각 자르반과 징크스를 잡고 하이퍼 캐리를 했다. OP 중의 OP 자야를 상대로 정석적인 카운터 픽을 꺼내 픽의 이유를 훌륭하게 보여주면서 이긴 것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BLG는 징크스와 오리아나를 저격하기 위한 바이 - 신드라 픽이 탐 켄치 하나에 존재감이 증발해버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신드라와 잭스가 성과를 내고 있었으나 바텀에서 자야가 징크스에게 밀리고 있었고, 이걸 뒤집지 못하면서 오리아나가 바이의 포커싱에서 살아남기 위한 존야와 부여왕을 손쉽게 구비할 수 있었다. 결국 딜러 어느 누구도 정지명령으로 물 수 없었던 바이가 게임에서 지워졌고[38] BLG는 자연스레 징크스를 물 사람이 없어져버려 그대로 조합 차이로 밀려버렸다. 후반을 가기에도 팔 짧은 자야는 팔 긴 징크스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믿을 건 잭스뿐이었는데, 본대가 계속 오너의 자르반에게 물리며 선체파괴자를 올린 잭스가 스플릿에 집중할 수 없었다. 여기에 온은 기복이 매우 심하다고 평가한 도인비의 말대로 저점을 제대로 띄우며 알리스타가 쿵쾅 하나 제대로 못하고 매번 제일 먼저 물려서 터지는 처참한 폼[39]을 보여주며 대역적으로 전락했다.[40]

밴픽 면에서도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는데, BLG는 이번 월즈에서 카이사의 카운터로 평가 받는 자야를 뽑아놓고도 2페이즈에서 카이사를 굳이 밴해서 밴 카드를 낭비하는 실수를 했다. 심지어 T1은 카이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팀이었기에 이는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을 깊이 하지 않고 안일하게 경기에 임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다. 또한 T1이 징크스를 픽한 이후 1세트에서 플레이했던 탐 켄치를 다시 가져오며 징크스-탐 켄치 조합을 구성할 것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바이를 픽하면서 결국 조합 자체가 탐 켄치에게 하드 카운터를 맞으며 썩어버리는 실수까지 했다. 징크스가 후픽으로 나왔기에 다소 결과론적일 수는 있겠어도 전날 LNG와 다르게 징크스를 바로 물 수 있는 챔피언이 바이 하나밖에 없었고, 이 정도로는 탐 켄치로 충분히 억제할 수 있었던 덕분에 이 경기에서 구마유시의 징크스는 유체화를 들고 크라켄-무대를 올리며 생존보다는 딜을 넣기 좋은 빌드를 구성해 딜을 엄청나게 뻥튀기시킬 수 있었다. 전날에 징크스를 든 KT 에이밍이 자신을 보호해줄 픽은 없고 반대로 억까할 픽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생존 템을 들었던 것과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에이밍은 라인전 상성마저 불리해 기민한 발놀림으로 버텨야 했으나 구마유시는 라인전도 유리했기에 그냥 치명적 속도를 올려서 딜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LCK 채널의 2세트 하이라이트 썸네일은 경기 종료 후 구마유시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2-0 제스처를 보이면서 올해 MSI 때 빈의 3-0 제스처에 대해 복수한 것을 표현했다.

4.3.3. 총평

파일:20231028_T1 vs BLG.png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는다."구요! 몇 개월 안 지났지만, 롤드컵 중요한 무대에서 꺾어내고 있어요!
정노철
T1은 5개월 전 런던에서 BLG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뼈 아프게 패배하며 MSI에서 탈락한 울분을 월즈에서 2:0으로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며 LPL의 저승사자 T1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나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구마유시가, 그것도 LPL에서 룰러 다음으로 평가 받는 엘크를 상대로 두 세트 내리 노데스 캐리를 보여준 점이 매우 고무적. 여러모로 작년 월즈와 비슷했는데 MSI 결승에서 패배한 RNG를 상대로 월즈에서 압살해버렸듯이 이번에도 BLG를 압살하며 8강에 입성하게 되었다.

BLG는 직전 매치의 G2와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두 팀 모두 1세트에선 안일한 플레이, 2세트에선 G2는 정글, BLG는 서포터가 게임을 집어던지며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 BLG는 메타 픽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조합 사거리가 짧아졌고, 이런 단점을 '니가 와' 운영을 통해서 받아치려는 전략을 짜냈으나, T1은 이에 말려들지 않고 오히려 후반 밸류를 의식한 밴픽을 이용해 게임을 굴려나가며 BLG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또한 이번 경기 결과를 끝으로 4라운드에선 OP 픽으로 불렸던 자야가 난공불락의 챔피언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현재 월즈 메타 픽인 자르반, 럼블, 오리아나처럼 사거리가 짧은 원딜 상대로 강하며 궁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픽으로 자야의 딜 로스를 유도하는 전략도 계속해서 통하고 있으며, 자야보다 사거리가 길거나 후반 캐리력이 뛰어난 아펠리오스, 시비르, 징크스와 같은 픽으로 자야한테 라인전과 한타에서 모두 압박을 주며 강점을 사라지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명히 자야가 돌진 조합에 강한 건 사실이지만 사거리가 짧고 수동적이라는 한계는 명백하고 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을 때는 딜을 넣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라운드에서 많은 팀들이 보여준 것이다. 안 그래도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자야가 생각하는 것만큼 OP 픽이 아니라고 지적을 해왔는데, 이번 후반 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상위권 간의 매치에서는 자야를 공략할 요소가 많아졌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대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5. 4라운드 총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순위표
<rowcolor=white> 순위 R1 상대 R2 상대 R3 상대 R4 상대
3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3 1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3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NRG 3 1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3 파일:T1 LoL 로고.svg T1 3 1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6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BLG 2 2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T1 LoL 로고.svg
6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2 2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Team BDS 아이콘.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6 파일:Fnatic 로고.svg FNC 2 2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GAM Esports 로고.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6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2 2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6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KT 2 2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6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WBG 2 2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12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C9 1 3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Fnatic 로고.svg
12 파일:GAM Esports 로고.svg GAM 1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Team Liquid 로고 2023 블루.svg파일:Team Liquid 로고 2023.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12 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2023.svg파일:매드 라이온즈 로고 화이트.svg MAD 1 3 파일:Cloud9 2023 아이콘.svg 파일:Team BDS 아이콘.svg 파일:NRG Esports 로고.svg파일:NRG Esports 로고 white.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파란색: 라운드 승리 | 빨간색: 라운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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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리그별 평가

  • LCK (매치 2승 1패, 세트 5승 2패, T1 8강 진출): 일단 디플러스와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쟁취하면서 크게 한숨 돌리게 되었다. 하지만 KT가 LNG를 상대로 분패한 것이 마지막 라운드 LCK 내전의 가능성을 열어뒀고, 내전 성립 가능성이 20%였음에도 기어이 내전이 걸리면서 KT와 디플러스의 진정한 단두대 매치가 성립되고 말았다. 특히 KT의 월즈 대진 운은 정말 하늘이 억까하는 수준이다.[41]
  • LPL (매치 2승 1패, 세트 4승 3패, LNG 8강 진출): LNG는 KT에게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확실한 밴픽&경기력 우위를 점하면서 LPL의 두 번째 8강 진출팀이 되었다. 웨이보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상대가 국제전의 매드였는지라 어렵지 않게 잡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BLG가 T1에게 5개월 전에 대한 복수를 당하면서 녹아웃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5라운드에 여전히 2팀이 남아 있게 되었다는 점은 아쉬울 부분. 그런데 5라운드 대진이 BLG-G2, 웨이보-프나틱이라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대진이 걸렸다. 일단 LPL 팀 입장에서 내전이나 LCK 팀을 피한 것도 호재지만, 웨이보가 G2와 붙었다면 G2가 아무리 급추락을 했다 해도 웨이보가 탈락할 위험도 크게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웨이보가 프나틱이라는 제일 쉬운 상대와 매칭되었다.
  • LCS (매치 1승 1패, 세트 3승 2패, NRG 8강 진출, C9 탈락): 안 그래도 메이저에서 유일한 3팀으로 시작한 LCS였는데 지난 라운드에서 팀 리퀴드가 광탈한 데 이어 이번엔 C9이 다시 졸전을 펼치며 탈락하며 생존한 팀은 NRG뿐이 되었다. NRG도 G2에게 역배 평가를 받았고 앞선 경기 모습들을 보면 당연히 질 거 같다는 반응이 우세했는데 그 NRG가 G2를 압살해버리며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더불어 2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앞선 1~3라운드와 비교도 불가능한 압도적 경기력으로 본인들의 8강 진출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 제시에도 성공하였고, LCS 역시 메이저 리그라는 자존심을 세우는 데는 성공하였다.
  • LEC (매치 1승 2패, 세트 2승 5패, MAD 탈락): 2라운드 3승 1패를 합작하던 LEC의 패기[42]는 이미 사라졌다. MAD는 밴픽이든 인게임이든 어느 하나 제대로 된 부분이 없이 웨이보에게 털리면서 월즈를 마감하게 됐고, 프나틱은 C9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지난 라운드의 NRG-MAD전을 연상케 하는 졸전으로 1세트를 내주었다가 간신히 2,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생존했다. 이제 EMEA의 마지막 희망이 G2뿐인가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G2마저 졸전 끝에 NRG에 압살 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런 4라운드의 참사가 끝이 아닌 게, 5라운드에 남은 G2와 프나틱이 각각 BLG와 웨이보를 상대하게 되면서 스위스 단계에서 EMEA 팀이 전멸할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 VCS (매치 0승 1패, 세트 0승 2패, GAM 탈락): VCS의 유일한 생존팀 GAM은 리퀴드를 집으로 보내버리는 엄청난 활약을 하며 리그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높였지만 디플러스에게 체급으로 크게 밀려버리며 단 한 차례도 리드하지 못하고 패배, 월즈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3연패로 광탈할 거라던 예상과 달리 메이저 리그를 상대로 1승은 거두고 퇴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5.2. 3승 1패

5.2.1.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LNG Esports

이번 서머 시즌 징동에게 유일하게 풀꽉을 2번 간 팀의 저력을 보여주듯이[43] KT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물론 스코어 자체는 2:1이고, 커즈의 각성타잔의 풀캠으로 인해 1~3세트 모두 초반을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다소 실험적인 조합을 짰던 2세트를 제외한 1, 3세트에는 그야말로 KT보다 몇 수 위의 운영과 한타력을 선보이며 20분대로 경기를 매듭짓는 데 성공했다.

5.2.2.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NRG

절대다수의 팬들이 무기력한 패배를 예상했으나, G2를 업셋하면서 LCS가 웬일로 긍정적인 의미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1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LCS 1시드의 8강 진출이라는 쾌재를 부르며 그 이름값을 오랜만에 해냈다.

특히 1세트는 세나-탐 켄치라는 조커 픽으로 라인전을 압살했고, 2세트는 현재 0티어 OP 픽이라는 자야를 상대에게 내주고도 압승을 거뒀기에 선수들의 분위기는 최고조일 듯 보인다. 물론 패배한 웨이보전을 제외하면 죄다 LEC, LCS 팀만 상대해서 승수를 쌓은 것이기에 여전히 8강 진출 팀 중에서는 최약체라고 봐야 하지만, 4시드라지만 LCK, LPL 팀을 꺾은 G2를 상대로 경기력이 워낙 좋았으므로 G2전에서의 폼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4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까지는 아니라는 평도 많다. 마침 4라운드에서 스위스 스테이지를 졸업한 덕에 우승 후보 젠지와 징동을 피한다는 호재도 있다.

5.2.3.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 T1

BLG를 2:0 셧아웃으로 잡아내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였다. 구마유시가 세나와 징크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케리아가 탐 켄치로 캐리를 제대로 했다.

젠지전까지만 해도 내상이 커보였고, BLG전 이전에 쌓은 2승이 모두 북미 팀 상대였으므로 경기력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BLG전에서 유리한 경기는 유리한 대로 빈틈 없이 굴리고, 불리한 경기는 T1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핑퐁서커스과 조합의 강점을 살려내 역전하는 데에 성공하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임을 증명했다. 특히 BLG 1세트전에서 여태까지 많은 팀들이 고집했던 극한의 고밸류 조합을 버리고 자기들이 가장 잘하는 T1 클래식 조합을 뽑으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서머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오너와 구마유시가 이번 월즈에서는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원래 잘하던 제우스-케리아도 게임을 열심히 터뜨려 주고 있는 덕분에 T1의 전체적인 상황이 매우 고무적이다.

다만 그나마 약점을 끄집어낸다면 제우스가 빈한테 솔킬을 2번 허용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제우스의 라인전 체급은 말 안해도 되다시피 고점이 매우 높고, 챔프도 탑 라인을 잠그기 위해 픽한 그라가스라 상대인 잭스한테 라인전을 밀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젠지를 상대로 뼈 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서머의 복수는 미루어졌지만, 북미 두 팀과 이번 MSI에서 깊은 상처를 남겼던 BLG를 깔끔하게 꺾으며 T1은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점점 상승하는 팀원들의 폼과 2023 시즌 내내 흔들렸던 밴픽과 다르게 마치 작년 월즈를 연상시키는 T1만의 밴픽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달성하며 강팀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5.3. 2승 2패

5.3.1. 4라운드 승리

  • Fnatic: C9을 상대로 개판이라는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진흙탕 싸움 끝에 결국 생존에 성공하였다. 상대인 C9이 더 크게 자멸한 덕분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프나틱 역시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을 많이 노출하였기에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8강 문턱을 밟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 Weibo Gaming Faw Audi: MAD에게 2:0으로 이기긴 했지만 2패팀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1세트의 모습은 레드 진영임을 감안하더라도 좋지 못했다. 특히 샤오후가 '가을의 샤오후'의 악명처럼 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게 불안요소이다. 그러나 5라운드 상대가 남은 팀들 중 최약체인 프나틱이라 녹아웃 진출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 Dplus KIA: 3라운드 BDS에 이어 이번엔 GAM을 상대로 1시간도 아깝다는 듯 압살에 성공했다. 이로써 처음에 2패를 적립했던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5라운드까지 생존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현재까지의 성적표를 보면 어중간한 밸류 픽보단 자신들의 시그니처를 쓸 때 더욱 활약이 빛났으며, 체급이 비슷하거나 강한 팀 상대론 헤매던 반면 체급이 약한 팀은 무자비하게 짓밟던 정규 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최종전 대진표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그래도 현재 4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올라온 5라운드 팀들 중에선 가장 경기력이 좋은 건 사실이기에 2패를 당한 이후보다는 상황이 훨씬 긍정적으로 변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모든 팀들이 어중간한 밸류 픽보단 잘 갈고 닦은 시그니처 픽으로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메타 픽만 준비하지 말고 딮기 클래식 같은 본인들만의 시그니처 픽을 준비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5라운드 상대가 끝끝내 KT로 결정되었기에, 그동안은 밀려왔던 KT를 상대로 어떻게 카운터를 날릴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5.3.2. 4라운드 패배

  • kt Rolster: 3라운드까지 발밴픽으로 불안함을 드러냄에 이어 LNG와의 4라운드에서는 간만에 밴픽이 정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전체적인 폼 저하로 지며 5년 만의 월즈가 더 허무하게 마감될 위기에 놓였다. 물론 LNG가 예상 이상으로 강력했기에 상대적으로 폼이 떨어져보였던 것일 수도 있고, 1~4라운드 대진이 해외 중계진이 보기에도 불쌍할 정도로 빡셌다는 점을 참작할 수는 있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탈락하면 그동안 힘겹게 따낸 2승도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마지막 5R에서조차 디플러스와의 내전이 성사되면서 유일하게 서구권 팀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기염을 토했다. 녹아웃에 진출한다고 해도 LCK 아니면 LPL 팀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아진 건 덤이다. 3승 2패 팀 중 두 팀은 3승 0패 팀인 징동 아니면 젠지와 맞붙고, 남은 한 팀은 3승 1패 팀 중 하나와 맞붙는데 1/3 확률로 징동이나 젠지를 피해도 거기서 또 1/3 확률로 NRG가 걸려야만 LCK나 LPL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KT의 엄청난 대진 운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편하다. 나홀로 리프트 라이벌즈
  • G2 Esports: 유럽, 중동, 아프리카 최후의 희망 G2는 북미 최후의 희망 NRG에게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였다. 분명히 G2의 정배로 예측되던 경기였는데 이번 경기의 G2는 안 좋은 의미로 앞선 라운드와 너무나도 달랐다. 심지어 통상적인 LEC vs LCS 구도처럼 서로 저점을 드러낸 끝에 패배한 것도 아니고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시피 패배하는 바람에 이대로 간다면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5라운드마저 지면 역스윕 탈락이 현실이 되는데, 남은 상대조차 프나틱을 빼면 전부 LCK 아니면 LPL 팀들이며 결국 BLG와의 5라운드 대진이 확정되었다.
  • Bilibili Gaming Pingan Bank: 징동전을 패배한 이후로 보이던 불안한 조짐이 완전히 터졌다. 온은 말 그대로 게임을 역캐리해 버리는 역적으로 전락했고, 쉰도 오너 상대로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으며, 야가오도 못한 건 아니었지만 존재감이 없었다. 심지어 BLG의 상수 라인이던 빈과 엘크마저 저점을 띄우는 바람에 8강 진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G2이긴 하지만, 본인들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지라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입장이다.

5.4. 1승 3패 (탈락)

5.4.1. 12-14위 - Clou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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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12-14위 - MAD 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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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12-14위 - GAM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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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9: 2013~2019, 2021~2023(10회) / FNC: 2011, 2013~2015, 2017~2023(11회). 역대 출전 횟수로 단독 1, 2위이다.[2] 이번 월즈의 OP라 볼 수 있는 럼블과 자르반, 자야를 전부 내주는 밴픽을 선보였다. 심지어 자야를 풀어주고 쓴 원딜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전패 중인 이즈리얼.[KR] 한국어 중계 선정[EN] 글로벌 중계 선정[5] 앞선 3라운드에서 웨이보가 저점이었고, KT의 경기력이 서머에는 못 미쳤지만 고점의 편린을 보여준 걸 감안해도 초반부터 웨이보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끝에 대퍼를 좀 곁들여서 승리했다.[6] 최종전 당시 LNG의 모든 픽들을 카운터 쳤다. 게다가 당시 LNG는 메타 픽이던 루나미를 퍼주기도 했다.[7] 타이브레이커 매치 당시 LNG의 픽들로는 잡기 힘들었던 원딜 픽이었다. 거기에 당시 LNG가 탑솔러 아러를 필두로 인게임상에서의 각종 본헤드 플레이가 겹치면서 라이트가 죽자마자 경기가 끝장났다.[8] 다만 렐 궁을 가져갈 수 있었고 렐 궁이 더 맛이 있는 상황이었다.[9] 한순간이지만 무려 9/0/4을 찍으며 사슬 한 번에 아리의 체력을 20%씩 빼놓았을 정도.[10] 다만 니스퀴가 이정도로 하지 않았다면 바텀이 터진채로 겜이 끝날 가능성이 농후했다, 알리스타의 플레이를 보면 더더욱.[11] 물론 내전이 성사되면 한 팀은 확정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겠지만 반대로 한 팀은 무조건 떨어지는 것이 된다.[12] 다만 특정 리그에서 많은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를 간다고 그게 무조건 우승팀 배출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건 당연한 얘기다. 암만 많은 팀을 올려보내도 결국 결승에 올라가는 팀은 두 팀뿐이고, 한 리그에서 올라간 팀이 많다는 건 뒤집어 말하면 내전이 일어날 확률도 매우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21 월즈가 그 예시인데, LCK가 출전 4팀(담원, 젠지, T1, 한화생명)이 전부 8강 진출, 조별예선 타이브레이커 패배로 유일하게 조 2위로 진출해서 T1과의 내전이 걸리고 결국 탈락한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4강에 나머지 3팀이나 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우승한 팀은 LPL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팀이었던 EDG였다. 21 월즈만큼은 아니었어도 20 월즈의 양상 역시 비슷했는데, 8강에는 LCK와 LPL 모두 3팀씩 올려보냈지만 LCK는 4강에 단 한 팀(담원)만이 올라갔고 LPL은 두 팀(TES, 쑤닝)이 올라갔는데 결국 우승한 팀은 LCK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담원이었다. 팀 차원에서야 당연히 본인들의 진출이 최우선이겠지만, 리그 차원에서 보면 진출한 팀의 수보다는 우승 가능한 전력을 갖춘 팀의 유무가 더 중요하다.[13] 스위스 4라운드 시점까지 마이너 팀은 물론 서양권 팀도 만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14] 당장 2라운드 디플러스를 상대로도 진영 선택권이 있었으나 이걸 레드를 선택했다. 보통 레드 픽은 특별한 전략, 그 중에서도 조커 픽을 가져올 때 주로 사용한다지만 2라운드 시점에서 KT는 딱히 디플러스에게 변칙적 전략을 쓸 이유도 없었고 레드를 픽해서 눈에 띄는 조커 픽을 가져온 것도 아니다. 오히려 디플러스가 포킹 조합의 구성을 위해 직스라는 조커 픽을 선택했고, KT는 디플러스의 아낌없이 퍼주는 밴픽으로 레드인데도 블루에서나 나올 법한 조합을 완성했다.[15] 당장 징동과 젠지부터가 1시드인데도 LNG-BLG-G2-T1를 만나 각각 2팀씩 잡고 올라갔음에도 대진이 빡세다느니 하는 얘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16] 징동은 이미 올라갔고, KT가 진다면 LNG도 4라운드에 8강을 가므로 상대가 BLG 또는 웨이보가 되어 무조건 리매치다.[17] 당시 비디디는 젠지 소속, 스카웃은 EDG 소속이었는데 LCK 3팀+EDG의 상황에서 EDG가 젠지를 꺾고 결승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담원까지 이기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가 있다. 이때 스카웃은 MVP까지 차지.[18] 매치 전적 2:0, 세트 전적 4:2로 에이밍 우세.[19] 다른 템들은 그렇다 쳐도 최소 4코어만큼은 도미닉을 갔어야 했는데,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효율이 안 나오는 필멸자를 산게 문제였다. 여기에 룬마저 기민한 발놀림이라 치명적 속도에 비해 딜이 전혀 안 나왔다.[20] 솔킬이라 하기도 뭐한 게 상대 정글만 갱킹을 오고 있던 상황이라 어시스트를 주지 않기 위해 (상대의 돈 수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자살에 가까운 최선의 플레이였다. 상대만 정글이 없었다면 레넥톤의 E 스킬을 도주가로 활용해 충분히 라인전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21] 자르반은 깃창만 꽂아도 깃발의 공격 속도 버프로 어시스트를 쌓을 수 있어 웬만하면 교전에서 어시를 못 쌓기가 더 어려운 챔피언이다.[22] 실제로 이 전략은 어느 정도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이사나 오리아나가 활약했던 장면이 아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상당 부분 게임이 기울어진 후에도 억제가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23] 만약 5라운드에 내전이 발생할 경우, LCK는 4시드가 주어진 이래 단 한 번도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실패한 적이 없다는 진기록을 무려 자국에서 개최되는 월즈에서 깨게 되며 한 팀은 무조건 탈락하게 된다.[24] 다만 '1라운드, 2라운드에도 과연 대진 운이 좋았었는가?'에 대한 대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이다. 1라운드의 경우 애초에 4시드를 만나는 게 확정이기는 했으나 플레이-인 팀들을 피하고 4시드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로 평가받던 LCK 팀(DK)과 맞붙었다는 점에서 불운 쪽이고, 2라운드 상대 웨이보의 경우 1승 라인 최약체 C9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편에 속하니 행운 쪽이긴 하지만 어쨌든 LPL 팀인지라 호각세로 평가받긴 했다. 사실 BLG 대신 젠지를 만났다는 것만 빼면 순서만 다를 뿐 그 KT와 3라운드까지 대진이 똑같았다(KT - BLG, DK, WBG / G2 - DK, WBG, GEN). 물론 KT는 LCK 내전/한중전 타이틀이 붙어서 임팩트가 있는 거지, G2 입장에서는 그냥 LCK, LPL 팀들 중 가장 해볼 만한 팀들을 상대한 셈이다. 확실한 부분은 동양권 메이저 팀들만 만났던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이번에는 확실히 가장 쉬운 매치라는 점이다.[25] 이를 능력치로 환산하면 공격력 90, 치명타 확률 60%, 추가 사거리 120(총 720) 이라는 경악할 만한 수치가 나온다.[26] 하필이면 며칠 전에 TL이 GAM을 상대로 업셋을 당한 덕분에 북미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는 문구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서 LCS 팬들의 마음이 언짢은 시점이었다.[27] 하필이면 이 문구의 대상이었던 TSM이 메이저 1시드 최초로 그룹 스테이지 전패라는 성적으로 탈락했었기에 그 파장은 특히 더 심했다.[28] 2014년의 TSM이 조 2위로 8강행에 성공했다. 8강에서 해당 시즌 우승팀 삼성 화이트를 만나 짐을 쌌지만, 그럼에도 1세트를 따내며 북미의 저력을 보여주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제는 그게 2022년까지 TSM과 LCS 1시드의 월즈 최고 성적이었단 것. 이후 LCS 1시드는 대놓고 승점자판기 취급받을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으며, 어찌저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해 LCS를 그나마 메이저리그로 지탱한 것은 2시드, 3시드로 올라온서머 우승을 못한 C9이었다. LCS를 압도적으로 우승해온 기존 1시드들이 이 모양 이 꼴이었는데 미라클 런으로 올라온 NRG가 월즈에서 자격을 증명해냈단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29] 경기 후 BB가 독감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저점의 이유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30] 1승 2패 조에서 디플러스가 GAM에게 승리, 2승 1패 조에서 KT가 LNG에게 패배하는 정배에 따른 경기 결과가 나오면서, 세 팀 모두가 다른 리그 팀과 대결하는 기적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높은 확률로 내전이 벌어진다.[31] BLG까지 승리할 경우 LPL은 5라운드에서 웨이보의 내전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어 순조롭게 녹아웃 4팀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셈.[32] 페이커가 빠진 동안 제오구케+포비로 4주간 1승 7패를 하는 바람에 서머 플옵을 5시드로 시작했지만, 페이커가 돌아오자 다른 팀원들의 폼까지 어느 정도 복구되는 부가 효과로 결승까지 갔다.[33] 2015 MSI 결승에서 패했던 EDG 상대로 월즈 그룹에서 2:0, 2022 럼블 및 결승에서 패했던 RNG 상대로 월즈 8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34] 사실 스위스 내전보다 더 골 때리는 게 바로 8강 내전인데, 만약 T1이 패배해서 5라운드에 LCK 3팀이 집결해버리면 운이 좋아서 아슬아슬하게 3팀 모두가 8강에 올라간다 해도 반드시 한 팀은 젠지와의 내전, 한 팀은 징동전이 성립한다.[35] 일반적으로 카이사의 라인전 카운터 픽이 '사거리가 긴 챔피언'임을 생각하면 대 카이사 전략으로 따로 연습한 듯하다.[36] 솔랭에서도 니달리는 잘 풀려도 한번 줄에서 떨어지면 유통기한이 급격히 짧아지는 극단적인 스노우볼 챔피언이라 1데스가 다른 챔피언의 2~3데스만큼의 손해라는 평가를 받고 이는 대회라고 다르지 않은데, 그 니달리가 시작부터 점멸이 빠진 것도 모자라서 죽기까지 했으니 꼬인 것도 아니고 그냥 망해서 게임 내내 없는 챔피언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인베 과정에서 레드는 스틸했지만 그걸 케리아가 니달리를 처단하고 다시 뺏어오고, 그 빼앗긴 레드 버프가 바텀을 2차로 터뜨리는 것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안 그래도 엘크의 데스로 불리하게 출발했던 바텀을 더욱 망하게 해버렸다.[37] T1은 이전에 징크스 메타가 아니었을 때도 탐 켄치와 함께 조커 픽으로 꺼내면서 재미를 쏠쏠하게 본 전적이 있을 정도로 징크스 활용에 정평이 난 팀이다.[38] 이 부분이 가장 잘 나타난 장면이 20분 30초경 BLG 쪽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신드라의 적군 와해와 함께 바이가 금고 부수기로 진입했으나 코 앞에 있는 징크스가 아닌 벽 너머에 걸쳐 있던 오리아나에게 궁극기를 걸어버렸다. 애초에 바이가 징크스를 물어봤자 탐 켄치가 곧바로 궁극기로 살려줄 수 있었기 때문.[39] 폼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다가 본인뿐만 아니라 같이 각을 봐주던 팀원들을 같이 터뜨려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초반에 킬을 잘 먹고 컸던 신드라가 알리스타의 무리수에 같이 휘말리며 징크스에게 킬이 들어간 순간 BLG의 조합 구상은 완전히 망한 셈이었다.[40] LCK 공식 쇼츠에서 해당 장면을 소개하면서 I am 땡큐에요#라는 웃지 못할 제목.을 달았다.[41] 2015 월즈, 2018 월즈에서는 조 1위로 올라갔더니 8강에서 만난 조 2위가 2015 월즈 준우승팀 KOO Tigers와 2018 월즈 우승팀 Invictus Gaming이었다.[42]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성적이 저럴 뿐이지 실상은 미친 듯이 좋은 대진 운으로 인한 성적 부풀림이었다. 왜냐하면 웨이보를 상대로 이긴 G2는 충분히 실력을 보여줬다 쳐도 프나틱은 마이너 리그인 GAM을 상대로, MAD는 같은 LEC의 4시드인 BDS를 상대로 이긴 것이며 애초에 LEC 내전이라 1승과 1패가 적립되는 것이 당연했다. 즉, 사실상 양강 리그인 LCK-LPL을 상대로는 증명이 거의 안 된 셈.[43] 그 외에는 스프링 LPL 포스트시즌에서 BLG가, MSI에서 T1이 징동을 상대로 풀꽉 접전 끝에 패했던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