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1-24 20:30:52

IT ENJOY NLB Summ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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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의 진행
2.1. 16강2.2. 12강2.3. 8강2.4. 4강2.5. 3•4위전
2.5.1. 1세트2.5.2. 2세트2.5.3. 3세트2.5.4. 4세트2.5.5. 5세트2.5.6. 총평
2.6. 결승
2.6.1. 1세트2.6.2. 2세트2.6.3. 3세트2.6.4. 총평
3. 대회 정리

1. 개요

  • 대회 일정
    • 전체 일정: 2014년 6월 10일(화)~2014년 8월 9일(토)
    • 세부 일정
      • 16강: 2014년 6월 10일(화)~2014년 7월 17일(목)
      • 12강: 2014년 7월 22일(화)~2014년 7월 29일(화)
      • 8강~결승: 2014년 7월 31일(목)~2014년 8월 9일(토)
      • 결승전: 2014년 8월 9일(토)
    • 개막전: Detonation Fm vs Prime Sentinel
    • 결승전: Najin B Sword vs SKT T1 K
    • 결승전 장소: 광운대학교 동해문화 예술회관
  • 진행 방식
    • 16강: 롤챔스 2차 예선에서 탈락한 8팀[3], 클랜배틀 상위 7팀[4]LJ League우승팀이 참가한다. 4팀이 1조를 이루어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다. 조별 1팀씩 총 4팀이 12강에 올라간다.
    • 12강: 3전 2선승제 계단식 토너먼트. 여기부터 LOL Champions와 연계되어 NLB 16강에서 올라온 4팀과 롤챔스 조별리그에서 조 4위로 탈락한 4팀이 먼저 대결하고, 이전 경기에서 이긴 4팀과 롤챔스 조별리그에서 조 3위로 탈락한 4팀이 대결하여, 여기에서 이긴 4팀이 8강으로 올라간다.
    • 8강 ~ 결승: NLB 12강에서 올라온 4팀과 롤챔스 8강에서 탈락한 팀 4팀이 참여한다. 8강은 3전 2선승제, 4강부터는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
    • 8강까지는 전 경기 드래프트 픽, 4강부터는 1~4경기는 드래프트픽이고 마지막 5경기는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한다.
  • 특이사항
    • NLB의 여덟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5]
    • NLB 1위는 차기 롤챔스 시드를 획득한다. 또한 NLB 16강 통과 4팀은 차기 롤챔스 오프라인 예선 시드를 획득한다.
    • 이번 시즌부터 다시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진행한다.
    • 대한민국 서킷 포인트 리그 최초의 국제전•한일전 개막전
    • 1년만에 등장한 약빤 오프닝(http://youtu.be/ch4beVwzRCA) 잘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 참가 팀 명단
16강
네버다이 로지텍G AFT Champs Team REC 매우성남가문
조공 FC Team Avalanche Mutant Detonation Fm [6]
Prime Sentinel 인벤저스 Xenics Storm Anarchy
Prime IT ENJOY[7] TmT VTG Mook Secret
12강
Anarchy 인벤저스 Prime IT ENJOY Mook Secret
Bigfile Miracle IM #1 MKZ JIN AIR Falcons
IM #2 CJ Blaze CJ Frost KT Bullets
8강
IM #2 CJ Blaze CJ Frost JIN AIR Falcons
Najin W Shield Najin B Sword SKT T1 K JIN AIR Stealths
  • 서킷 포인트
성적 8강 12강
1위 2위 3위 4위 탈락 탈락
점수 75 60 50 40 20 10[8]

2. 경기의 진행

2.1. 16강

문서 참고.

2.2. 12강

문서 참고.

2.3. 8강

문서 참고.

2.4. 4강

문서 참고.

2.5. 3•4위전

3•4위전 (2014. 8. 7.)
Najin W Shield 3 2 JinAir Stealths
× × × × ×
3위 결과 4위
한수 아래로 평가 받았던 소드와의 내전에서 삼대떡으로 발리고 내려온 실드와 페이커SKK와의 4강전에서 아쉽게 지고 내려온 스텔스 간의 경기. 실드의 경우 침체된 팀 분위기를 승리를 통해 되살리고 싶을것이고, 스텔스의 경우 3위를 하며 강팀과의 대결중 아쉽게 진걸 만회하고 싶을것이다. 특히 실드의 경우 이후 롤드컵 선발전도 해야 하기에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선발전 때 광탈할지도 모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선발전을 위해 전력을 아꼈다면 할말이 없다만

객관적 평가로는 스텔스가 한수 위다. 주력 챔프들이 메타의 뒤안길로 사라지거나 묻히면서 침체되어있는 세이브와 꿍, 안정적이지만 캐리력이 떨어지는 제파와 달리 특유의 탑신병을 억제하고 팀파이트에 기여하며 스텔스의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트레이스, 다데와 페이커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플라이, 부활한 잭선장을 서로 비교해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한가지 변수라면 바로 정글. 매 경기마다 기복을 보여줬던 체이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팀의 운영에 기여하냐가 이 경기의 핵심이 될 듯하다.

2.5.1. 1세트

트레이스가 알리스타를 꺼내들었다. 마침 경기 직전에 방송한 뉴메타 연구소에서 탑 알리스타를 내보낸 것과 기묘한 우연의 일치.[9] 알리스타를 동반한 초반 블루 인베이드에서 스텔스가 먼저 2킬을 따내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세이브는 쉬바나를 픽했는데 선템으로 도란의 반지를 가져오는 실수를 했고,[10] 트레이스의 알리스타는 광휘의 검-트포 빌드를 타면서 세이브에게 악랄하기 짝이 없는 W-(주문검)평타 콤보[11]로 일방적으로 피를 깎아내다 솔로킬만 3번정도 따냈고 쉬바나는 점점 썩어들어간다. 세이브는 라인전에서 지지 않겠다는 뜻에서 점화를 들고 왔음에도 꺾을수 없는 의지 때문에 딜에 전혀 도움이 안됐고 텔레포트가 없어서 운영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됐으며, 그 와중에 아이템으로 몰왕검을 끝끝내 올려 고깃방패 역할도 안되며 전혀 도움이 안되는트리플 크라운 눈 뜨고 볼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다. 이런 상황에서 와치가 지속적인 봇갱으로 어떻게든 판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잭선장-체이 듀오가 피해를 최소화하며 버티더니 중반부턴 플라이와 체이서의 합류로 오히려 터뜨려버렸다.

2.5.2. 2세트

중후반까지는 실드가 유리했다. 그러나 극후반 스텔스의 기막힌 한타로 스텔스가 대승을 거두며, 바론을 챙겼고, 그대로 역전을 하나 싶었다. 설상가상으로 미니언 웨이브때문에 실드의 넥서스 앞 쌍탑도 다 파괴된 상태였다. 그리고 넥서스 앞 한타가 열리며 그대로 스텔스가 이기나 싶었는데.. 꿍의 제드가 캡틴잭의 트위치를 순삭시키며 한타를 대승했다. 직스를 향해서 돌진하나 싶어 플라이가 존야를 사용했는데 처음부터 표창을 트위치를 향해 날리는 등 애초에 캡틴잭을 녹일 의도였던 것. 제드를 마크해야할 알리스타가 트위치와 직스를 지켜주지 못한 것이 컸다. 스텔스는 직스와 브라움만 살아남았는데 백도어를 통해 넥서스 파괴를 시도했으나, 세이브의 룰루에 막히며 실패, 결국 그대로 실드가 스텔스의 본진을 파괴하며 다시 역전했다.

2.5.3. 3세트

트레이스가 3연속으로 알리스타를 꺼내들었고 다시 한번 미친 듯이 날뛰었다. 플라이의 직스와 캡틴잭의 코그모는 꿍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번번이 피해내며 놀라운 한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2.5.4. 4세트

나진 실드가 3세트 경기 끝나기 직전 탈주로 인해 밴 카드 1개를 잃고 시작했다.

자그마치 4세트 연속 탑 알리를 가져가는 트레이스. 이쯤되면 슬슬 무섭다 싶을 정도다. 마오카이 그라가스 2탑밴에 1경기 때 쉬바나로 알리에게 호된 맛을 본 후 봉인시켰기에 사실상 3탑밴이 되면서 세이브는 또다시 룰루를 가져왔다. 본인이 쓸 카드가 없어서 가져오는 느낌이라고 해설진들이 이전 세트부터 누누히 강조해온 부분.

처음에는 꿍의 트페가 플라이의 직스에게 압박을 받고 제파의 코그모도 캡틴잭의 트리스타나에 비해 CS가 좀 처지면서 실드가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룰루의 순간이동 갱킹으로 코그모에게 체이의 나미를 갖다준 걸 시작으로 비록 미드 1차가 빨리 뚫리긴 했어도 그 이상으로 이득을 잘 굴려나갔다. 중간에 스텔스가 저력을 발휘해 실드의 챔피언들을 끊어냈고 플라이는 다른 라인이 다 터지는 와중에도 30분이 넘어갈동안 미드 1차를 지켜내서 어떻게 따라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용 한타 한 번 잘못 해서 그 미드 1차가 허무하게 뚫렸고 드래곤은 와치가 스틸했고 빠지는 줄 알았던 실드가 미드 밀고 내려오는 트페와 같이 스텔스를 포위하며 에이스까지 띄우면서 미드 2차 타워와 바론까지 내줘버렸고 최종 글로벌 골드 차이 2.5만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스텔스도 글로벌 골드 격차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지만 워낙 차이가 심했다.

이 날 고릴라잔나를 픽했는데 인터뷰에서 잔나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쓰는 사람은 재밌는데 팀원이 고통받는 픽이라고 깠다. 이겼으니 즐겜픽이지 졌으면 꼴픽이라고 까였을거다

2.5.5. 5세트

실드에서 탑 카사딘, 정글 카직스, 미드 제드, 원딜 코르키, 서폿 알리스타가, 스텔스에서 탑 그라가스, 정글 렝가, 미드 카사딘, 원딜 트위치, 서폿 쓰레쉬가 나오며 극단적인 암살 컨셉을 잡았다. 허나 스텔스의 암살 조합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스텔스는 원딜이 폭발력은 강할지 몰라도 생존기가 부족해 한타 상황에서 보호가 필요한 트위치인데 탑, 정글, 미드까지 전부 암살 조합이라 사실상 원딜 보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실제로 잭선장은 암살을 해보기는커녕 몰려오는 실드의 암살자들에게 고통받기만 했다. 반면 실드는 원딜이 생존기가 출중한 코르키라 굳이 신경써서 지키지 않아도 됐고, 서머 시즌 들어 의아하게 잘려서 흐름을 넘겨주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던 제파가 이번 세트에선 과거에 보여줬던 안정감을 다시 보여주면서 유일하게 0데스를 찍었다. 그만큼 존재감도 별로 크지는 않았다만

게다가 잘 보면 탑은 탑대로 미드는 미드대로 봇듀오는 봇듀오대로, 심지어 정글까지 실드의 조합이 모조리 스텔스 조합의 카운터픽이었던 바람에... 라인스왑을 걸어 어느 정도 극복하고 초반까지 잘 따라가긴 했지만 한타 한 번으로 조금씩 보았던 우위를 모조리 잃어버리고 실드의 텔포 든 카사딘의 스플릿을 절대로 막을 수 없는 구도가 되어 질질 끌려다니다가 어거지로 한타 걸었다 캡틴잭이 물려죽고 끝났다. 4강까지의 실드라면 모를까 꿍에게 새로운 필살기 제드가 생긴 이상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구조였기에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이기까지 했다.

차라리 트레이스가 5연 알리스타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세트.

2.5.6. 총평

나진 실드는 롤챔스 조별리그에서도 3무라는 그리 좋지못한 성적표를 받았고 8강에서도 좋지못한 평을 받으며 NLB로 왔으며, 정작 NLB에서도 원사이드하게 형제팀에게 밀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타 커뮤니티에서 실드는 저번시즌 꿀조를 받아 운으로 준우승한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스프링 메타가 엄청나게 실드에 웃어준 반면 이후 실드의 메타 적응력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평가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NLB 3위라는 성적은 이런 시선을 거두기엔 너무 초라한 성적이지만, 나진 실드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롤드컵 선발전에서의 기대를 조금이나마 가지게 해주었다. 양학 능력은 상당히 부족하고 챔프폭도 걱정이지만, 롤드컵 선발전은 어차피 약팀이 안 나오니까 실드의 끈끈함과 기적의 한타력이 발휘되지 않을까 하는 상황.

스텔스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팀을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강하다는 SKK를 역스윕직전까지 끌고갔고, 3,4위 전에서도 최신유행 탑알리를 꺼내는 등 최신메타에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멍취급받던 체이서는 당당히 안정적인 정글러의 반열에 올랐고, 플라이는 다데와 페이커 등 걸출한 미드라이너와 상대로 호각으로 싸웠다. 3경기 충격파를 피하며 기적의 한타를 벌이는 모습은 이 팀이 이번 시즌을 거치며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였다. 그러나 여전히 체이서가 보여주는 기복 있는 플레이, 중요한 시점에서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잭선장 등은 스텔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원딜인 캡틴잭에 비하면 눈에 안 띄고, 팀이 워낙 강해지면서 조금씩 지적받기 시작하는 것이지만 트레이스나 체이, 플라이 등도 불필요한 갱을 당하거나 대치전에서 스킬이 허무하게 빠지는 등 사소한 실수로 유리함을 깎아먹는 상황이 나온다.

결국 NLB 4위에서 멈춰야 했으나 스텔스는 블루를 너무 일찍 만난 불운의 팀으로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우세한 느낌이었고, 실제로 이긴 세트는 크게 이겼는데도 대략 하락세를 겪는 베테랑 팀이라 평가할 수 있는 T1 K와 실드에게 결국 다전제에서 아깝게 패한 것은 아쉬운 부분.

그러나 분명 리빌딩 후 첫 시즌인데다, 솔랭에서는 본좌지만 어디까지나 방송에서는애매한 정글러 정도를 제외하면 선수 개개인의 폼도 좋고 챔프폭도 대단히 넓다. 비슷하게 떠오르는 젊은 팀인 KT A, T1 S[12] 소드 등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판을 짜고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이 팀의 차별화된 강점. 즉 개개인 피지컬이 뛰어나면서도 확실한 신구조화가 이루어진 유일한 팀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팀워크를 다지고 실수를 줄이면 분명 삼성 형제팀 견제의 선봉에 설 수 있는 팀은 맞다.

2.6. 결승

결승전 (2014. 8. 9.)
Najin B Sword 0 3 SKT T1 K
× × ×
준우승 결과 우승
객관적인 전력은 소드의 우위라는 분위기다. 탑봇의 우위는 자명하고, 최초의 보급형 페이커(...)인 쿠로는 분명히 페이커를 상대로 맞설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소드의 팀컬러가 T1 K의 4강 상대였던 진에어 스텔스와 너무 유사하다는 것.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인정받는 네 명의 플레이어, 그에 비해 다소 불안한 정글러, 그리고 준수하나 때때로 공격성 탓에 무리하고 무너지는 운영. 스텔스가 명확히 앞서는 전력에도 불구하고 미쳐 날뛰는 페이커와 스텔스 자신들의 사소한 실수그리고 가끔(...) 클래스를 보여준 임팩트와 벵기에 의해 블라인드픽 패배를 당한 것을 감안하면 소드는 홀든마우스 획득을 위해 스텔스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반면 T1 K는 또 한 번 페이커에게 기대는 것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봇듀오가 멘탈과 실력 양면에서 갈수록 무너지고 있음은 명백하고, 임팩트와 벵기는 이들과 달리 몇몇 세트에서 훌륭한 기량을 과시하나 대신 세트마다 환상적인 기복으로 전성기와 정반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실드 입장에서도 이 경기를 주시해야할 게 여기서 SKK가 이긴다면 롤드컵 선발전에서 KTB, KTA를 모두 꺾더라도 삼성 화이트와 붙을 확률이 생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서머 시즌의 폼으로도 SKK가 실드에게는 좀 더 편할 수도 있는 상대이니만큼 여기서 소드가 이기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KTA라는 난적이 남아있기는 하다만...

2.6.1. 1세트

SKT T1은 페이커가 야스오를 가져가는 강수를 두지만 뱅기-누누, 임팩트-쉬바나, 피글렛-코그모, 푸만두-알리스타로 다른 라인은 비교적 무난한 픽을 보였다. 나진 소드는 이에 비해 오리아나, 탑 룰루, 리신, 쓰레쉬, 트리스타나의 비교적 안정적인 픽을 가져갔다. 초반부터 맞라인 구도로 진행되어 팽팽한 경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초반 푸만두가 아군 타워 근처에서 딜교환을 시도하다가 너무 많이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하고 간발에 차이로 점멸로 아군 타워쪽으로 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뀨는 막타를 치러 점멸로 타워 밑으로 들어갔지만, 이를 노리고 있었던 피글렛의 회복으로 인해 푸만두는 살아났고 대신 타워에 얻어 맞은 오뀨가 역으로 죽고 말았다.

그 직후 미드에서는 페이커가 쿠로와 영혼의 1:1을 벌이는데, 야스오의 Q스킬을 쿠로가 무빙으로 피해내는 바람에 먼저 궁을 썼던 페이커가 오히려 점멸로 도망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누가 봐도 페이커가 위험한 그 상황에서 쿠로는 점멸로 막타를 치려고 따라갔으나, 페이커는 이를 기다린 듯 바람 장막으로 쿠로의 평타+구체를 모두 막아내고 역으로 쿠로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카메라에 표정이 잡혔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라 단군이 '재수없어요! 전교1등 보는 거 같아요!'라는 말까지 했다. 그리고 쿠로가 죽어 비어 버린 미드를 리의 리 신이 커버하는 사이, 탑에서까지 뱅기가 갱킹을 성공하는 바람에 전 라인이 터지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이후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SKT의 운영에 스노우볼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 나진은 무난히 압살당하고 만다.

물론 다른 라인들도 잘했지만, 역사에 남을 만한 야스오 명장면을 남기면서 날아다닌 페이커의 개인기가 돋보인 경기로, 나쁘지 않은 조합과 전략을 들고 나온 나진이 라인전에서 망하면서 뭘해볼 기회가 없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단지 딜교환을 시도했고 실패하는 바람이 둘 다 살아가는 상황이었지만, 쿠로가 굳이 점멸로 따라오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긴 거 같다'며 별 감동 없이 대답했다. 교과서만 봤어요

2.6.2. 2세트

1세트가 흥한 여파인지 피글렛은 베인, 푸만두는 룰루라는 현 추세와는 다소 맞지 않는 봇조합을 픽한 K. [13]다시 맞라인전 구도로 게임은 시작되고, SKT의 봇듀오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이들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역시 약하기로 유명한 베인의 라인전을 다시금 각인 시켜줬다. 2렙 싸움에서 피글렛은 카인의 쓰레쉬에게 사형선고를 제대로 맞아 오뀨의 트리스타나와 2렙 맞다이를 할 수 없이 벌이게 되었다. 피글렛이 먼저 죽고, 푸만두가 점멸까지 써서 오뀨를 마무리 하러 들어갔으나 때마침 리의 리 신이 기막힌 타이밍에 도착, 오뀨에게 방호를 걸어주어 오뀨가 살아가고 푸만두만 죽고 만다. 여기서 안그래도 상성상 불리했던 SKT의 봇라인이 파괴되어 리 신이 갱을 올 때마다 곡소리가 나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누누를 픽한 뱅기 역시 딱히 그 상황을 역전시킬만한 묘수를 내기 어려웠다. 카인의 쓰레쉬는 신들린 듯한 사형선고로 던지는 족족 SKT의 챔피언들을 낚고 잘랐다. 미드의 페이커는 오리아나로 쿠로의 신드라와 대등한 구도를 펼치고 있었으나 이미 봇이 터진 상황에서 움츠러 들 수 밖에 없었으며, 잘려 먹을 위기의 뱅기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자신까지 죽는 손해까지 보고 점점 미드도 밀리기 시작했다. 두 번의 용 한타에서도 그 페이커가 신기하게도 공기팡을 시전하면서 패배, 오뀨의 트리스타나는 카직스마냥 킬을 내면서 점프점프, 결국 스코어가 7 : 0으로 까지 벌려지면서 전반적으로 SKT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한 방에 뒤집은 기적의 바론 오더가 나왔는데, 상황의 유리함을 자신하던 나진 소드는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이를 알고 있던 SKT 역시 막기 위해 다가갔다. 그러나 윗부쉬에 있던 카인의 견제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 그런데 임팩트의 알리스타가 윗쪽으로 돌아서 한창 바론을 사냥하고 있던 소드 챔피언들 사이로 들어가, 오뀨를 윗쪽으로 밀어내고 분쇄로 바론을 스틸하고 만 것이다. 하필 그 분쇄에 바론 옆에 있던 소드 챔피언 셋이 모두 뜨는 바람에 이어지는 페이커의 충격파에도 그대로 맞을 수 밖에 없었고, 그대로 바론도 뺏기고 한타도 지고 말았다. 임팩트는 이후 쿠로와 카인까지 잡아내며 미쳐날뛰었다.

그리고 이후 벌어진 용 부근에서 소드는 낚시를 시도했으나, T1은 이미 와드로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고, 상대가 다가오자 선 이니시를 연 카인의 사형선고를 맞은 것은 서포터인 룰루, 룰루는 급성장을 보유했기에 한 타이밍을 벌게 된다. 이때 상대가 낚시를 위해 모여있어서 포지션이 좋지 않음을 놓치지 않은 임팩트는 점멸-꽝을 날리고, 이 꽝 한방에 쿠로를 제외한 4인이 에어본이 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어서 임팩트는 오뀨의 트리스타나를 박치기로 팀원들에게 토스, 이어지는 룰루의 변덕쟁이와 T1 5인의 버스트 딜에 트리스타나가 단 한번의 딜도 넣지 못하고 순삭당하는 바람에 대패, 제법 차이가 났던 양 팀의 글로벌 골드가 대등해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결정적으로, 나진 소드는 T1이 자신의 미드를 공략하러 내려오자, 두번째 바론을 치면서 한타를 유도했지만, 바론을 치는 와중에 파고든 SKT에 의해 진영이 반으로 갈렸고, 아까 미드에서 끊어먹힌 신드라가 점멸이 없다는 걸 노린 임팩트가 이번에는 신드라를 원천봉쇄, 오뀨는 임팩트에게 여러번 끊겼던 것 때문에 임팩트를 너무 의식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 한구석에 있었던데에다가 누누에게도 밀려 프리딜을 제대로 낼 수 없었고 페이커와 피글렛은 반대로 자신감있게 프리딜을 넣는 등, 소드는 이 전투에서 에이스를 당하고, 상대는 전원이 살아남는 대패를 기록, 이어서 바론까지 넘겨주게 되어 격차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 탑 억제기 타워에서의 지리한 공방을 주고 받고 있었고, T1 챔프들, 특히 원딜인 베인이 사거리가 짧아 타워 철거에 애를 먹어 조금 공방이 길어지는 가운데, 카인의 사형선고가 베인에게 적중했고, 이에 소드는 강제로 한타를 열려고 달려 들었으나, 이미 성장의 차이가 난 상태라 이니시를 걸던 카인, 딜을 받아줘야 하는 마오카이, 리 신이 죽게 된다. 그래도 딜러 라인인 쿠로, 오뀨가 풀피로 프리딜을 넣는 상황이라 한 차례 버텨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었는지[14] 오뀨의 트리스타나가 그대로 담을 넘어서 룰루, 누누를 향해 점프로코 점프! 푸만두가 정말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던 변덕쟁이를 맞고 딜 한번 넣지 못하고 순삭. 홀로남은 쿠로가 피글렛을 잡아내며 분전하였으나 남은 4인의 딜을 맞고 그대로 전사. 경기를 내 주게 된다.

이 경기는 봇라인이 파괴되고 페이커마저 그 영향 때문에 밀리는 상황에서, 평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임팩트가 한타에서 1인분 이상을 해내며 캐리한 경기라는 점에서 SKT T1 K에게 의미하는 바가 컸다. 이로써 SKT K는 페이커 원맨팀이라는 그동안의 비판을 다소 만회할 수 있었다. 한편 나진 소드는 중반까지 그렇게 유리하던 경기를, 굳이 안먹어도 되는 바론을 먹다가 홀라당 역전당하면서,나진타임으로 대표되는 운영상의 미숙함이 다시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특히 리 선수는 바론의 피가 한참 남았음에도 임팩트를 보고 놀라 강타를 일찍 써 버려 스틸의 여지를 만들어준 실수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2.6.3. 3세트

이전 세트에 망한 게 못내 아쉬웠는지 피글렛은 다시 베인을 꺼내들었고, 푸만두도 다시 룰루를 가져갔다. K는 그외에 3번째로 정글 누누와 탑 알리스타와 함께 페이커가 제드를 가져가 픽밴 전략이 이전 세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드 역시 오리아나, 마오카이, 코그모, 나미, 엘리스로 무난한 조합을 가져갔다.

이 세트도 맞라인전 구도로 시작되었는데, 초반에 듀크가 임팩트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는 전과를 올렸다. 반면 K는 여전히 상성상 불리한 봇라인 때문에 이전처럼 솔킬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고통받으며 소드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페이커는 쿠로와 같이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었다. 이후 봇로밍에서도 서로 원딜을 잡아내고, 한타에서도 서로 비슷한 킬을 교환하는 팽팽한 양상이 지속되었다. 중반에 벌어진 용 한타에서 임팩트가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피하면서 박치기+점멸 분쇄 콤보로 기막히게 소드의 진영을 붕괴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소드도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하여 역시 서로 같은 킬을 주고 받았다.

이 와중에 페이커의 제드는 비술의 검을 사서 무슨 의도였는지 무수한 추측들이 나왔었는데,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 따르면 곡괭이를 사려다 실수로 산 것이라고 한다. 페이커 曰, '사실은 곡괭이를 사려고 했었는데.. AP템 안 산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본인에게 다행이라는 말이지만 어째 소드에게 AP템 관광이 아닌 걸 감사하라는 말 같다 되돌리기 버그가 수정되기 전 버전의 클라이언트로 대회가 진행되는 바람에 생긴 헤프닝.

경기 양상은 팽팽했지만, 운영상으로는 무난하게 성장한 K의 제드가 벌이는 빠른 로밍과 스플릿 구도로 인해 K가 조금씩 이득을 굴리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이런 스플릿 운영에서 제드를 불러들이기 위해 나진은 바론 시야를 장악하고 낚시를 시도하였지만, K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봇라인을 제드로 계속 밀고 있었다. 끝내 소드는 바론을 잡기로 마음먹고 사냥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K는 제드로 봇라인 푸쉬를 계속하면서 바론을 잡는 소드에게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고, 소드가 바론을 잡은 후 귀환을 목숨을 버려가면서 방해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성공하여, 소드가 바론은 먹었지만 봇라인이 완전히 뚫려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날아가는 손해를 입고 만다.

그 후 소드가 바론 버프를 보유하고 있기에 T1은 돌려깎는 선택을 했고, 그 일환으로 피글렛과 푸만두가 탑을 라인을 밀고 빠지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탑을 밀고 빠져나가는 와중에 푸만두가 카인의 해일에 뜨고 만다. 그러나 뜬 것이 룰루였고, 룰루는 궁극기가 살아있기 때문에 생존하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되려 이를 무리하게 잡기 위해 뛰어간 오뀨던진다!가 사잇길에서 오리아나를 마크하던 임팩트에게 밀려나서 순식간에 끊기는 참사가 발생했고, 주요 딜러를 잃고 이어진 한타에서 소드는 마오카이 하나 남기고 모두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 소드는 이미 바텀 억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한타에서 승리한 임팩트가 텔레포트로 소드의 본진으로 이동, 하나 남은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철거함으로써 경기가 끝나게 된다.

이 세트에서 듀크는 마오카이로 임팩트를 솔킬을 내고 탑을 혼자 밀어내면서 분전했지만, 기동성이 좋은 제드를 잘 활용한 K의 운영으로 인해 이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2.6.4. 총평

종합하면 SKK의 각성과 함께 나진 소드의 결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SKK는 지금까지 받아왔던 혹평들을 저평가로 만들어버릴 만큼 미친 경기력을 선보였고, 나진 소드는 팀 컬러인가 의심될 정도로 운영의 결점이 심각하게 드러나 패배했다. 한 마디로 2013년의 소위 '나진타임'이 돌아왔다.

사실 T1 K는 맞라인을 선 2, 3세트에서 초반에 상당히 밀리며 불안감을 노출하긴 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누누를 통해 전략을 다소 숨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같기도 했지만 이정도면 여전히 강팀들과 맞라인을 서기 부족해보였던 것도 사실. 그러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운영과 픽밴, 전략을 보여주며 서머 시즌 내내 페이커와 탑승객 네 명으로 불리던 평가를 처음으로 뒤집어냈다. 어마어마한 한타력은 덤. 정말 간만에 페이커가 오리아나를 픽한 세트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한때 필승카드였던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언젠가부터 필패카드가 된 것은 나머지 팀원들의 몰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페이커처럼 고통받는 형제팀의 이지훈이 직스, 오리아나로 타워를 지키면 초반에 망했던 팀원들이 살아나 역전승을 거두었던 것을 보면 페이커의 고통이 더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페이커가 공기팡을 무려두 번 날렸는데도 모처럼 임팩트가 한타에서 미쳐 날뛰고, 망했던 피글렛이 깔끔하게 킬세탁을 하며 근래 보이지 않던 역전승을 이루어냈다. 4강에서의 페이커 의존도와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부분. 사실 임팩트의 화려한 활약이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바론 스틸이라는 천재지변이 컸다고 볼 수도 있다. 결국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니 임팩트의 활약이라고 보는 것이 맞기는 하다.

사실 이날 전만 해도 화이트에게는 운영으로 압살당하고 KT A에게는 초반에 찢길텐데 설령 소드 잡고 기적같이 우승한다 해도 롤드컵 어떻게 가냐는 평가가 다수였다. 당장 위의 대회 전 평가만 봐도 소드가 압도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SKK가 미드 빼고 모두 약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나머지 팀원들이 처음으로(...) 페이커 개인 팬이 아닌 SKT T1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지금도 롤드컵을 확신할 단계와는 거리가 있지만 처음으로 의미를 부여할만한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조금만 더 나아지면 2연속 롤드컵 진출도 꿈이 아니라는 뜻. 그러나 한가지 알아야 되는 것은 CJ프로스트도 혹평을 떨쳐내면서 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결국 롤 마스터즈 에서 준우승팀, 우승팀에게 패배했고 결국 이번 시즌 16강 탈락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방심은 금물이다. 강조하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이 아니다,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을 뿐. 특히 2세트의 경우 화이트 상대로 그렇게 터졌다간 정말 멘탈 믹서기가 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탈수기가 돌아갔을 것이다. 아니 화이트 상대로는 3세트 정도로만 밀려도 꽤나 난감할 듯.

소드는 2세트 충격의 역전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T1 S의 이지훈에게 막혀 게임이 다 비벼졌던 노잼직스블라인드 픽과 동급의 악몽. 그때도 지금도 상대가 잘한 면이 있지만 프로 팀으로서 허용될 수준의 운영이 아니었다. 그래도 단 한 명만 남기고 싹 다 리빌딩한 팀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나름 괜찮은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더군다나 2, 3세트의 초반은 나진 소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운영이 완전히 윈터 수준으로 퇴보. 분명 엄청나게 잘 한 것은 맞는데, 장점과 단점이 극과 극인데다 그것이 스프링 시즌 나아졌다고 믿었던[15] 부정적인 팀컬러가 되살아난 느낌을 주어 불안감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저질스러운 운영의 소드에게 진 실드와 불밤의 평가는 바닥으로 떨어질 상황. T1 K의 4강 경기력과 결승 경기력 사이에 차이가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상 롤챔스 8강 대진이 완전히 갈렸고, 특정 팀들이 피해를 본 면이 있는듯.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최고 이변은 NLB 3, 4위전이다 다만 소드는 언제나 NLB에서는 적어도 4강까지는홈 텃세를 부리며(...) 미친 경기력을 보여왔던 팀이니 두 팀을 너무 무시할 필요는 없을지도. 당장 스프링 시즌 소드 결승 진출의 제물(...)은 KT 형제팀이었고, KT B는 이후 인섹의 탈퇴로 망했지만 KT A는 서머시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롤챔스 우승을 해내며 대박을 쳤다. 특히 이번에 실드는 전체적으로 열세였는데도 스텔스를 잡아내며 롤드컵 선발전에 대한 약간의 희망을 남겨놓긴 했다.

T1 K는 우승하면서 서킷 포인트 525점을 확보했다. 삼성 화이트와 동률이므로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 상황. 남은 건 2/3위 결정전에서의 결전뿐이었다. 그러나...

3. 대회 정리

경기 직후 우승 팀인 SKK와 함께 단군이 일렬로 서서 인터뷰를 가졌는데 의도치 않게 키 순으로 서게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NLB 우승 팀이 그렇듯 (...) 인터뷰에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푸만두는 "더 중요한 대회가 있어서..."라는 말을 하며 치명타를 터뜨렸다. 역시 영원히 고통받는 홀스 NLB는 끝났고 남은 것은 롤챔스와 롤드컵 선발전이다.

[1] 리그 구조 개편으로 2부 리그인 CK 신설[2] 2014년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왔던 고승덕 후보가 자신의 딸에게 용서를 비는 모습을 패러디했다. 여기서 감상해보자. 2탄도 나왔다.[3] Prime Sentinel, Prime Optimus, 인벤저스, TmT, Xenics Storm, VTG, Anarchy, Mook Secret[4] 네버다이 로지텍G, 조공 FC, AFT Champs, Team Avalanche, Team REC, Mutant, 매우성남가문[5] 2015 시즌부터는 챌린저스 코리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6] 2014 LJ League Spring Season 우승팀[7] 구 Prime Optimus[8] 12강 1경기에서 탈락하는 팀과 12강 2경기에서 탈락하는 팀 모두 10점을 받는다. 그 대신 받는 상금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9] 물론 뉴메타 연구소가 아무거나 꺼내드는 것은 아니고 솔랭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꿀챔프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레이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연습했던 픽을 선보인 것으로 추정된다.[10] 현재 NLB는 대회 클라이언트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되돌리기가 적용 전이다.[11] W로 걷어내는 상황에서도 평타를 쓸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쓰는 콤보다. 비슷한 콤보로 신지드의 E-평 콤보가 있다.[12] 다 중고신인이라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평균연령이 엄청나게 낮다. 더 터질 포텐이 없을까 걱정은 되지만(...)[13] 베인은 최근 약간 상향이 되기도 했고, 무시무시한 탱커로 활약하는 탑 마오카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 선택한것으로 보인다. 마오카이는 모든 데미지를 20% 경감시키는 탱커인데 베인은 고정 데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론상으론 여타 원딜보다 좀 더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룰루의 경우는 요즘 서포터로서는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지만, 변덕쟁이와 급성장으로 사정거리가 평범해서 상대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베인의 카이팅과 생존력을 상향시켜주기 위해 모험수로 준비했다. 사실 예전부터 베인에게 최고의 파트너로 꼽혔던 서포터가 바로 룰루다.[14] 팀의 탱커 라인이 싹 녹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체력이 다 빠진 룰루와 누누를 순삭 시키고 점프를 초기화 시켜 돌아올 생각이었던 것 같으나, 룰루에게는 변덕쟁이가 있었다.[15] 스프링 시즌에는 프레이가 완전한 구멍이 되고 리미트가 롤코를 타서 실패한 것이지, 소위 나진타임으로 불리는 최악의 중반 운영은 면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소드 최악의 경기로 불리는 IM #2 팀과의 스로잉 대전도 교체 확정 후였던 탓이 있는 데다, 결국에는 프레이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