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09 시즌 | ||||
4월 | ← | 5월 | → | 6월 |
시즌 성적 (5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5 / 8 | 22 | 3 | 25 | -3 | 0.440 |
5월 성적 | 12 | 2 | 13 | -1 | 0.480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1 VS 히어로즈 5:9 승 | 2 VS 히어로즈 2:6 승 | 3 VS 히어로즈 4:7 승 | |||
4 휴식일 | 5 VS 두산 12:0 승 | 6 VS 두산 3:1 승 | 7 VS 두산 7:1 승 | 8 VS 삼성 11:3 승 | 9 VS 삼성 5:1 승 | 10 VS 삼성 1:3 패 |
11 휴식일 | 12 VS SK 16:10 패 | 13 VS SK 2:1 패 | 14 VS SK 8:4 패 | 15 VS 히어로즈 22:17 승 | 16 VS 히어로즈 우천취소 | 17 VS 히어로즈 11:5 승 |
DH 2차 5:6 패 | ||||||
18 휴식일 | 19 VS KIA 0:6 패 | 20 VS KIA 2:4 패 | 21 VS KIA 13:13 무 | 22 VS 한화 4:10 승 | 23 VS 한화 6:5 패 | 24 VS 한화 1:1 무 |
25 휴식일 | 26 VS 롯데 0:6 패 | 27 VS 롯데 5:6 패 | 28 VS 롯데 13:3 승 | 29 VS KIA 12:5 패 | 30 VS KIA 5:1 패 | 31 VS KIA 7:5 패 |
1. 5월 1일 ~ 5월 3일 VS 히어로즈 (잠실) 스윕2.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스윕3.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4. 5월 12일 ~ 5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5. 5월 15일 ~ 5월 17일 VS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6. 5월 19일 ~ 5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7. 5월 22일 ~ 5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8. 5월 26일 ~ 5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9. 5월 29일 ~ 5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
1. 5월 1일 ~ 5월 3일 VS 히어로즈 (잠실) 스윕
우리 히어로즈에서 이름이 바뀐 히어로즈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정성훈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1]
1.1. 5월 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경수 | 김정민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1일, 18:29 ~ 21:50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08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히어로즈 | 마일영 | 0 | 0 | 2 | 0 | 0 | 0 | 0 | 0 | 3 | 5 | 6 | 1 | 6 |
LG | 봉중근 | 1 | 0 | 2 | 0 | 3 | 2 | 0 | 1 | - | 9 | 15 | 2 | 4 |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홈경기에 앞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과 삼성역 등 야구장 인근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잠실 3연전 동안 1루 내야광장에서 총 3만개의 마스크를 무료로 증정했다.
경기 전 4월 28일 청주 한화전에서 달성된 김재박 감독의 통산 1,7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렸다.[2] LG 구단은 히어로즈의 전신격인 현대 시절부터 감독을 맡았던 것을 기념, 일부러 이날을 택했다. 히어로즈 주장 송지만은 꽃다발을 준비, 옛 스승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2승3패)
- 패전투수 - 마일영(선발, 2승4패)
- 세이브투수 - 우규민(9회, 5세)
- 홈런 - 박용택(3호, 1회 1점) 이진영(2호, 5회 3점.이상 LG) 장영석(2호, 3회 1점.히어로즈)
'이진영, 이틀연속 3점포' LG, 히어로즈에 4점차 승리
'봉중근 쾌투' LG, 히어로즈에 9-5로 재역전승
'봉중근 8이닝 2실점' LG, 9-5로 히어로즈 꺾고 5월 첫승
'봉중근 V투' LG, 5월 산뜻한 시작
'FA 복덩이' 이진영의 이틀 연속 3점홈런과 선발 봉중근의 8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5월의 첫경기이자 시즌 첫 히어로즈전에서 9-5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해부터 히어로즈전 4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승12패1무를 기록한 LG는 5할 승률 복귀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고 히어로즈는 2연승을 마감했다.
이진영과 최동수가 나란히 3타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박용택도 이날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3]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이어갔다. 6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진행중이다. LG는 이날 9번 권용관을 제외하고 1번부터 8번까지 타자 전원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홈런 2방 포함, 15안타 4사사구로 9점을 뽑는 타력을 과시했다.
불운의 에이스 봉중근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실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쳐 시즌 2승(3패)째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봉중근은 3회 2실점했지만 이후 1점도 주지 않으면서 간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히어로즈전 3연패도 끊었다. 다만 수비에서 두개의 아쉬운 플레이는 '옥의 티'.[4] 반면 히어로즈는 선발 마일영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2이닝 동안 피홈런 2방에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봉중근과 마일영, 양 팀을 대표하는 좌완투수들의 맞대결이었지만 의외로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공격에서 리드오프인 박용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려 0-1로 앞서나갔다. 1군에 뒤늦게 합류한 지 1주일도 안됐는데 시즌 3호 홈런이다.
그러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고졸신인 장영석이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히어로즈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허준의 좌중간 2루타, 강정호의 투수 앞 실책성 기습번트 내야안타[5]로 무사 1,3루가 됐고 황재균의 2루쪽 병살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2-1로 히어로즈가 앞서갔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3회말 박용택과 정성훈의 안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최동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다시 2-3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1사후 페타지니와 최동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이진영이 우중간 X-존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2-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진영은 전날 청주 한화전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3점 홈런을 가동했고 최근 3경기 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말에는 페타지니, 최동수의 연속 적시타와 8회말 안치용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봉중근 대신 불펜이 가동된 9회초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동환이 7점차의 리드를 안고 공을 이어받았는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첫 타자 이숭용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이택근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뒤 브룸바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클락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로 장작을 쌓았고 다음 타자 송지만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헌납했다.[6] 다급해진 LG는 류택현을 투입했으나 대타 김민우에게 2구째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해 5-9가 됐다. 여전히 무사만루. 다행히 마무리 우규민이 여기서 올라와 강귀태를 상대로 투수 앞 홈병살을 이끌어냈고, 2사 2,3루에서 강정호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내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불펜 ERA 6.13으로 리그 꼴찌인 불안한 뒷문의 문제점이 또 드러난 경기가 됐다.[7] 믿음이 가져다 준 우규민의 '결초보은 세이브' '구원 평균자책점 6.13' LG의 고민, 불펜 에이스가 없다
- [ 2009/5/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4 15 3 6 0.0 0.625 2 두산 베어스 21 12 2 7 2.0 0.571 3 삼성 라이온즈 23 11 0 12 5.0 0.478 4 한화 이글스 21 10 2 9 4.0 0.476 5 LG 트윈스 24 11 1 12 5.0 0.458 6 서울 히어로즈 23 10 0 13 6.0 0.435 7 KIA 타이거즈 24 10 2 12 5.5 0.417 8 롯데 자이언츠 24 8 0 16 8.5 0.333
1.2. 5월 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조인성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5월 2일, 16:59 ~ 20:49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39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히어로즈 | 이동학 | 0 | 0 | 1 | 0 | 1 | 0 | 0 | 0 | 0 | 2 | 10 | 1 | 5 |
LG | 최원호 | 1 | 0 | 2 | 0 | 0 | 0 | 2 | 1 | - | 6 | 12 | 0 | 6 |
4월 2승2패 ERA 4.11을 기록한 심수창이 구단 선정 4월 MVP가 됐고 경기 전 시상식이 있었다. # 경기 전 보슬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주말 경기임에도 관중이 적었다.
'이진영 3G 연속포' LG, 히어로즈 꺾고 4위
'페타지니-이진영 연속홈런' LG, 히어로즈 꺾고 4위 도약
랑데뷰 홈런 LG, 4위 등극
LG, 남다른 시즌 초반 '4위'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이진영과 솔로포 포함 혼자 3타점을 올린 페타지니를 앞세워 히어로즈에 연승을 거뒀다. 7회에 터진 이진영과 페타지니의 백투백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2승 1무 12패가 됐고 군산에서 KIA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히어로즈는 2연패에 시즌 전적 10승 14패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LG는 1회말 박용택의 볼넷과 이대형의 깨끗한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LG는 정성훈의 3루쪽 희생번트 이후 페타지니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용택이 홈을 밟으며
히어로즈는 3회초 이택근의 볼넷과 클락의 좌전 안타, 브룸바의 볼넷 등으로 얻어낸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단숨에 무사 2루를 만든 LG는 이대형의 3루쪽 투수 앞 희생번트 때 투수 이동학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득점을 얻는 행운을 안았다. 박용택이 홈을 밟으며 2-1을 만들었고 이대형은 2루까지 진루했다. 정성훈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페타지니는 유격수와 2루수 사이 내야 전진수비를 뚫어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뒤이어 바뀐 투수 신인 좌완 강윤구를 상대로 이진영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히어로즈는 5회 클락이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로 나갔고 브룸바가 볼넷을 골라낸 뒤 이숭용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LG는 최원호가 볼을 남발하자 류택현으로 투수를 바꿨고 히어로즈는 오재일 대신 우타자 신인 장영석을 대타로 내새웠다. 장영석은 유격수 땅볼을 쳤고 3루에 있던 클락이 홈을 밟아 히어로즈는 2-3까지 추격했다. 히어로즈는 6회초 1사 2루, 7회초 무사 1루 등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기를 가져온 것은 페타지니와 이진영의 백투백 홈런이었다. 7회말 1사 후 히어로즈는 좌타 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2004년 홀드왕인 좌완 이상열을 투입했으나 페타지니와 이진영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 2-5로 달아났다. 페타지니는 이상열의 초구 높은 직구(137km)를 그대로 끌어당겨 우월 솔로포(비거리 115m)로 연결하며 2-4를 만들었다. 여기에 지난 2경기서 모두 스리런을 기록했던 이진영 또한 이상열의 6구 째 직구(137km)를 제대로 때려내며 기존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에 떨어지는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8회에는 정성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5회에 세번재 투수로 등판한 정찬헌은 3⅓이닝 4피안타(탈삼진 4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무패 1홀드)째를 수확했다. '3⅓이닝 구원승' 정찬헌, "정민 선배께 감사한다"
이날 선발 포수는 조인성이었으나 겨울에 수술했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3회부터 김정민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 [ 2009/5/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5 15 3 7 0.0 0.600 2 두산 베어스 22 13 2 7 1.0 0.591 3 삼성 라이온즈 24 12 0 12 4.0 0.500 4 LG 트윈스 25 12 1 12 4.0 0.480 5 한화 이글스 22 10 2 10 4.0 0.455 6 KIA 타이거즈 25 11 2 12 4.5 0.440 7 서울 히어로즈 24 10 0 14 6.0 0.417 8 롯데 자이언츠 25 8 0 17 8.5 0.320
1.3. 5월 3일
5월 3일, 17:00 ~ 20:56 (3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92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히어로즈 | 김수경 | 0 | 0 | 0 | 3 | 0 | 0 | 0 | 1 | 0 | 4 | 8 | 0 | 6 |
LG | 정재복 | 1 | 0 | 2 | 0 | 0 | 0 | 0 | 4 | - | 7 | 12 | 0 | 3 |
팬들 스스로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백넘버 응원타월'을 출시했다. 일단 이날 나온 상품에는 봉중근, 박용택, 이진영을 비롯한 11명 선수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졌다. # 2009년 LG 트윈스 어린이회원 1호인 서영우(김포 유현초 1학년) 군이 시구를 했다.
‘12안타 집중’ LG, 3연전 싹쓸이로 시즌 첫 3연승
LG, 8회말 역전극…올 시즌 첫 3연승 '신바람'
LG, 시즌 단독 3위 도약…히어로즈에 7-4 역전
달라진 LG, 벌써 8번째 역전승
'일요일 징크스'를 날려버린 LG 트윈스
뒷심의 LG 트윈스, '올 시즌 정말 달라졌네'
신바람 LG, 되찾은 '서울의 봄'
'3연승 질주' LG, 3위 도약!
8회에 뒷심을 발휘하며 일요일 4전 전패를 끊고 시즌 첫 3연승 및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히어로즈전 첫 3연전 스윕과 함께 2008년 9월 13일부터 이어온 히어로즈전 연승를 ‘6’으로 늘렸다. LG는 이 승리로 4월 10일 이후 첫 5할 승률(13승1무12패) 복귀와 함께 SK에 패한 삼성을 제치고 2007년 8월 1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LG가 주도했다. LG는 초반 찬스 때마다 순조롭게 적시타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1회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이대형의 도루 실패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정성훈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도 이대형의 안타에 이은 도루, 그리고 페타지니 우익선상 적시 2루타, 최동수의 연속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0-3으로 리드를 벌렸다.
히어로즈의 반격도 매서웠다. 히어로즈는 4회초 선두타자 정수성의 우전 안타에 이어 브룸바의 좌중간을 넘겨 X-존에 꽂히는 투런 홈런포로 2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공격애서 클락이 빠른 발을 활용한 2루타와 김민우의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양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는 류택현과 정찬헌 등이 나서며 히어로즈 타선을 틀어막았고 히어로즈는 신철인이 실점없이 깔끔한 피칭을 보였기 때문이다. 히어로즈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8회초 히어로즈 공격에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클락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LG의 좌완 오상민으로부터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때린 클락은 전력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다음타자 이숭용의 3루쪽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히어로즈는 강귀태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역전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LG는 8회말 곧바로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5회부터 롱릴리프로 나선 신철인을 상대로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수비 시프트를 뚫는 우전 안타로 나갔고, 이진영[8]도 3루수 황재균의 다이빙을 무력화시키는 좌전 안타로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1루에 있던 대주자 박용근이 3루 진루에 성공해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동수가 신철인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익선상 라인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태완이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가 됐고 김정민이 우익수 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이진영이 홈으로 들어와 LG는 경기를 다시 4-5로 뒤집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박용택이 유격수 옆을 스치며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LG는 한 이닝 4득점, 4-7로 쐐기를 박았다. 박용택은 이날도 멀티히트에 2타점으로 25일 팀에 합류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9] # #
4-3으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시즌 첫 구원등판해 0.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범준이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우규민은 단 10구만에 히어로즈 클린업트리오인 이택근, 브룸바, 클락을 상대로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6세이브째.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룬 4월과는 달리 김정민과 배터리를 이룬 5월 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진영은 이날 통산 65번째 1,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 [ 2009/5/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6 16 3 7 0.0 0.615 2 두산 베어스 23 13 2 8 2.0 0.565 3 LG 트윈스 26 13 1 12 4.0 0.500 4 삼성 라이온즈 25 12 0 13 5.0 0.480 5 한화 이글스 23 11 2 10 4.0 0.478 6 KIA 타이거즈 26 11 2 13 5.5 0.423 7 서울 히어로즈 25 10 0 15 7.0 0.400 8 롯데 자이언츠 26 9 0 17 8.5 0.346
2.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스윕
LG의 5월 대반격, 두산에게 물어봐또 만났다…두산-LG ‘잠실대첩’
5월 첫 시리즈에서 히어로즈에 시즌 첫 스윕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선 LG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2위 두산의 어린이날 맞대결이다.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늘 두산에 발목 잡히며 나락으로 떨어졌던 LG는 지난 4월 10일 ~ 4월 12일에 열린 첫 맞대결에서도 첫날 페타지니가 9회말 3연타석 홈런 및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내며 승리했음에도 바로 2연패하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LG로서는 김재박 감독이 4월부터 줄곧 주창해왔던 '5월 대반격'의 퍼즐을 제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2008년까지 통산 어린이날 잠실시리즈 전적은 두산 기준 8승 4패다. 두산은 4월 부진했지만 어린이날 LG를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었다. 반대로 LG는 어린이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몇 차례 경험했다.[10]
2.1. 5월 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김정민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5월 5일, 14:03 ~ 16:45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5 | 2 | 0 | 0 | 2 | 2 | 0 | 1 | 0 | 12 | 17 | 2 | 7 |
두산 | 정재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0 | 2 |
'심수창 호투-타선 폭발' LG, 라이벌 두산 완파 '4연승'
'12득점 맹폭' LG, 두산 대파하며 4연승…어린이날 2연패 끝
LG, '어린이날 징크스' 떨쳐내…두산에 12-0 완승
'연일맹타' 박용택, 서울 라이벌전 대승 '견인'
심수창, '봉의사' 제치고 팀내 선발 중 다승 선두
LG, 어린이 팬에 '두산 대파' 선물
'달라진' LG, 서로 믿는 팀이 되다
홈런 두방 포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선발 심수창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더해져 어린이날 잠실 시리즈에서 두산을 12-0으로 대파했다. 2006년 이후 3년만의 두산전 어린이날 승리다.[11] 최근 2년 간 매년 5월 초를 분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LG에는 고무적인 대승이 아닐 수 없었다. 1996년 이후 어린이날 잠실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점수차 승리[12] 및 첫 영봉승이 나왔다. 이 승리로 LG는 4연승과 동시에 2위 두산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심수창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내 팀내 다승 선두에 올랐다. 탈삼진은 적었으나 병살타 3개를 유도하며 상대 흐름을 끊어 투구수는 85구밖에 되지 않았다. 6회까지 11득점을 올린 타선의 활발한 지원으로 비교적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두차례 수비 실책으로 인한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큰 위기없이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ERA는 4.11에서 3.55로 낮아졌다.
타선에서는 박용택, 최동수, 박경수가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려내며 8타점 6득점을 합작했다. 특히 박용택은 이날도 3안타에 2루타 2개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0.513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형, 정성훈, 박용근도 2안타씩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페타지니는 시즌 9호 홈런으로 이범호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LG 타선은 두산 선발 정재훈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이대형의 볼넷 이후 2사 2,3루에서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최동수의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박경수가 정재훈의 2구 가운데로 몰린 커브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려 5-0의 리드를 잡았다. 1회에 타자일순한 LG 타선은 2회에도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전 안타와 이대형의 1타점 3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페타지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이대형이 홈으로 들어오며 7-0까지 달아났다.
LG의 공세는 이어졌다. 5회 2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바뀐 투수 원용묵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득점해[13] 9-0이 됐다. 6회에는 페타지니가 무사 1루에서 우월 2점포를 폭발시켜 11-0, 두산의 추격권 밖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최동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2점째를 기록했다.
LG는 김태완, 박용근, 오태근, 김광수 등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두루 기용한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용병 교체 없이 옥스프링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부상중인 옥스프링의 대체 용병을 찾기 위해 염경엽 운영팀장이 지난 2주동안 미국에 머물며 선수들을 찾아 봤다. 4일 귀국한 염 팀장은 "마땅한 선수가 없다고 결론내리고, 재활중인 옥스프링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박 감독도 5일 두산전에 앞서 "옥스프링이 오늘 2군서 불펜 피칭을 했다. 2군 경기에 3~4차례 등판한 뒤 5월말쯤 1군에 불러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
- [ 2009/5/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7 17 3 7 0.0 0.630 2 두산 베어스 24 13 2 9 3.0 0.542 3 LG 트윈스 27 14 1 12 4.0 0.519 4 삼성 라이온즈 26 13 0 13 5.0 0.500 5 한화 이글스 24 11 2 11 5.0 0.458 6 서울 히어로즈 26 11 0 15 7.0 0.423 7 KIA 타이거즈 27 11 2 14 6.5 0.407 8 롯데 자이언츠 27 9 0 18 9.5 0.333
2.2. 5월 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경수 | 김정민 | 권용관 | 이범준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6일, 18:31 ~ 22:17 (3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1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이범준 | 0 | 0 | 0 | 0 | 1 | 0 | 1 | 1 | 0 | 3 | 7 | 1 | 9 |
두산 | 금민철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7 | 0 | 5 |
두산은 김동주와 이종욱이 각각 부상[14]과 컨디션 난조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동주가 맡던 4번은 김현수가 맡게 되었고 신인 외야수 정수빈이 이종욱 대신 선발 중견수 및 톱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금민철은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갖는다.
'최동수 결승타' LG, 두산 제치고 '718일 만에' 2위
'박용택 쐐기타' LG, 5연승으로 718일만에 단독 2위 등극
쾌조의 5연승! LG, 718일 만의 감격적인 2위 등극!
718일만의 2위 등극! LG 덕아웃은 '잔칫집'
박용택의 LG...두산 잡고 2위 입성
‘연일 맹타’ 박용택, “이제 ‘박용택 타법’이 생겼다”
잦은 사사구와 에러가 속출하고, 잔루가 많은 경기 끝에 7회에 터진 최동수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LG는 어린이날 잠실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번에도 박용택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과 함께 타율 0.535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이 승리로 LG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3승 2패로 뒤집었고, 2007년 8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5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두산을 승률 0.016차로 제치고[15] 시즌 처음이자 2007년 5월 19일 대구 삼성전 이후 718일만에 2위에 올랐다.
1회서 양 팀은 상대 선발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기회를 얻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1회초 LG는 두산 선발 금민철의 공이 대체적으로 높게 들어온 덕분에 이대형과 페타지니, 최동수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당했다. 두산은 1회말 LG 선발 이범준을 상대로 오재원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찾아왔으나 최준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임재철이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았으나 LG 배터리의 견제 후 주루사 당했다. 3회에는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 오재원의 2루 직선타로 더블 아웃됐다. 두산은 4회에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최준석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준석의 대주자로 투입된 이종욱이 이범준의 투구폼을 훔쳐 도루를 시도하려다 견제에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고 임재철의 삼진과 손시헌의 좌익수 플라이로 무득점에 그쳤다.
위기를 계속 넘긴 LG는 5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까지 금민철을 상대로 볼넷 6개에도 불구하고 무안타로 고전하던 선두타자 박용택의 좌전 안타, 이대형의 희생 번트 등으로 2사 2루 찬스를 얻은 LG는 페타지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말 1사 후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와 좌익수 박용택의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들었으나 정수빈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과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인해 또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1사 후 두산은 김현수의 중견수 방면 3루타로 다시 1사 3루를 만들었다. 중견수 이대형이 전력 질주해 쫓아갔으나 이는 이대형의 글러브를 외면한 채 담장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여기에 이종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두산은 1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LG는 선발 이범준을 내리고 정찬헌을 투입,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자 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이종욱은 3루에 있던 김현수까지 신경 써야 했던 정찬헌의 빈틈을 공략,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임재철의 볼넷까지 이어지며 상황은 1사 만루로 변했다. 두산은 손시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시리즈 첫 점수를 뽑아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승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LG는 또다시 위기를 넘겼다.
LG는 7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의 2루수 내야 안타와 이대형의 우전 안타에 힘입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정성훈의 삼진 이후 페타지니의 몸에 맞는 볼[16]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최동수는 이재우의 2구 째를 걷어올려 우익수 방면으로 띄워 플라이 타구를 만들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용택이 홈을 밟으며 2-1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아냈다. LG는 8회초 2사 2루에서 임태훈을 상대로 박용택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3-1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1사 이후 류택현을 투입한 뒤 9회말 마무리 우규민을 투입했다. 우규민은 1이닝을 무피안타로 틀어막고 시즌 7세이브 째를 따냈다.
두산 선발로 나선 좌완 금민철과 LG 선발 이범준은 각각 4⅔이닝 2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6개) 1실점, 5⅓이닝 6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4개) 1실점을 기록했다. 외형적으로는 호투였으나 제구 난조로 인해 고전했음을 숨길 수 없던 투구 내용이었다. 6회 1사 1,3루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1-1 동점을 이루는 희생 플라이를 내주었으나 피안타 없이 2이닝 무실점(탈삼진 2개, 사사구 1개)을 기록하며 시즌 4승(무패)째를 기록, 팀 내 다승 선두에 올랐다.
LG의 톱타자 박용택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타율은 0.513에서 0.535(42타수 23안타)로 더 올라갔다. 불방망이의 비결을 묻자 "제대로 잘 쉬어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 리그 공동 1위인 시즌 4번째 결승타를 기록한 최동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동수는 1~3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더니 어린이날 잠실 시리즈에서는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5월 6일 기준으로 76타수 25안타 0.329의 타율에 홈런 3개, 타점은 22개다. #
반면 두산의 '타격 기계' 김현수는 이날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인해 빛을 잃었다. 두산은 안타 7개 사사구 5개를 얻어냈지만 2번의 견제사 등 주루 플레이 미스로
- [ 2009/5/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8 18 3 7 0.0 0.643 2 LG 트윈스 28 15 1 12 4.0 0.536 3 두산 베어스 25 13 2 10 4.0 0.520 4 삼성 라이온즈 27 14 0 13 5.0 0.519 5 한화 이글스 25 11 2 12 6.0 0.440 6 KIA 타이거즈 28 12 2 14 6.5 0.429 7 서울 히어로즈 27 11 0 16 8.0 0.407 8 롯데 자이언츠 28 9 0 19 10.5 0.321
2.3. 5월 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경수 | 김정민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5월 7일, 18:31 ~ 21:10 (2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44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1 | 2 | 0 | 0 | 0 | 4 | 0 | 0 | 0 | 7 | 9 | 2 | 2 |
두산 | 김선우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2 | 1 | 2 |
‘봉중근 3승’ LG, 두산 원정 싹쓸이 ‘6연승 질주‘
'봉중근 1실점 쾌투' LG, 두산 꺾고 6연승 질주
'신바람' LG, 파죽의 6연승!
‘상승세’ LG, 또 다른 힘은 탄탄해진 수비력
봉중근의 호투속에 타선이 폭발하며 7-1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 718일만에 단독 2위에 오른 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3위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LG의 6연승은 2007년 4월 12일 ~ 4월 19일 이후 2년 1개월(748일)만이고, 두산과의 3연전 싹쓸이는 2005년 7월 5일 ~ 7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두팀은 이날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에이스 봉중근과 김선우를 내세우며 서울 라이벌간 자존심을 건 승부를 예고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일찌감치 LG쪽으로 기울었다. 상승세의 LG타선은 득점권 찬스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발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페타지니와 박용택이 경기 초반 해결사로 나섰다. LG는 1회초 1사에서 이대형의 안타 후 2사 2루에서 페타지니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최동수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연 다음 박경수가 몸에 맞은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또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정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 3루로 보낸 다음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박용택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LG가 3-0으로 달아났다.
봉중근은 5회 선두 타자 김동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줄 때까지 사사구 1개 만을 내주는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초반부터 흔들린 김선우 또한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펼치며 추격의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사라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LG는 6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페타지니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이에 고전하던 두산은 흔들렸다. 김선우는 최동수의 내야안타와 박경수의 사구[17]로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바뀐 투수 박정배의 폭투와 김정민의 땅볼 때 1루수 이원석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3점을 더 헌납했다.
LG는 수비에서도 두산을 압도했다. 3회 민병헌의 안타성 타구는 이진영의 다이빙캐치에 잡혔고, 6회 고영민의 홈런성 타구는 이대형의 점프캐치에 막히며 경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봉중근에게 1안타로 막히던 두산은 7회 김동주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모면했다.
봉중근은 8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타격감이 좋은 박용택과 페타지니는 각각 1안타 2타점(11경기 연속안타), 2안타 2타점(6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연승 중이던 두산 선발 김선우는 5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로 주저앉았다. 최근 4연패 및 홈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할승률(13승2무11패)에 턱걸이했다.
- [ 2009/5/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9 18 3 8 0.0 0.621 2 LG 트윈스 29 16 1 12 3.0 0.552 3 삼성 라이온즈 28 15 0 13 4.0 0.536 4 두산 베어스 26 13 2 11 4.0 0.500 5 KIA 타이거즈 29 13 2 14 5.5 0.448 6 한화 이글스 26 11 2 13 6.0 0.423 7 서울 히어로즈 28 11 0 17 8.0 0.393 8 롯데 자이언츠 29 10 0 19 9.5 0.345
3. 5월 8일 ~ 5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6연승'의 신바람 LG, '사자 나와라'주중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각각 두산과 한화를 스윕하며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LG와 삼성의 맞대결이다. 상대전적은 삼성이 4승 1패로 앞서있다. 개막전 대구 원정 2연패 이후 약 한달 만에 대구 원정을 떠난다.
3.1. 5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용근 | 김정민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8일, 18:31 ~ 22:09 (3시간 3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82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최원호 | 0 | 2 | 0 | 2 | 1 | 0 | 1 | 4 | 1 | 11 | 15 | 0 | 9 |
삼성 | 차우찬 | 0 | 0 | 1 | 0 | 0 | 2 | 0 | 0 | 0 | 3 | 8 | 0 | 3 |
- 승리투수 - 최원호(선발, 3승1패)
- 패전투수 - 차우찬(선발, 1승2패)
- 홀드투수 - 정찬헌(6회)
- 홈런 - 이진영(4호, 2회 2점) 정성훈(3호, 7회 1점) 안치용(2호, 9회 1점.이상 LG) 신명철(4호, 3회 1점) 우동균(3호, 6회 2점.이상 삼성)
'이진영-정성훈 홈런 합창' LG, 7연승 질주
거침없는 LG, 파죽의 7연승
LG 또 불방망이…5년 만에 7연승
프로야구 LG, 5년 만에 7연승
‘부쩍’ 성장한 정찬헌, 이제는 LG 불펜의 핵
FA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의 홈런에 힘입어 11-3 대승을 거두며 시즌 대구 원정 첫 승리와 함께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2004년 8연승 이후 5년만에 7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최근 7연승을 거둔 7경기에서 55점을 뽑아 경기당 7.86점을 기록해 불방망이를 이어갔다. 선두 SK가 히어로즈와 연장 12회 끝에 4-4로 비겨 선두와 2.5경기차가 됐다.[18]
LG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와 3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삼성의 젊은 좌완 선발 차우찬은 4.1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공략당했다, LG 선발 최원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정성훈은 7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6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견인했고 이대형은 3안타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다만 박용택은 3타수 무안타로 1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LG는 2회초 페타지니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삼성은 신명철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2-1로 따라붙었다.
4회초 LG는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동수의 중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맞이한 뒤 전날 사구로 휴식을 취한 박경수 대신 선발 2루수로 출전한 박용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5회에는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견제사로 무득점했다. 6회에는 우동균이 최동환을 상대로 2사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LG는 5-3으로 쫓겼다.
그러나 LG는 7회 롱릴리프로 나온 조현근을 상대로 정성훈의 솔로포로 6-3으로 달아났고, 8회에는 2사 1,3루에서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 적시타 이후 2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김상수를 상대로 대타 안치용의 솔로홈런까지 터졌다.
LG 불펜은 6회에 최동환이 피홈런으로 2실점했으나 류택현(0.1이닝)과 정찬헌(1.1이닝, 홀드), 오상민(1이닝), 김광수(1이닝)가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 [ 2009/5/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0 18 4 8 0.0 0.600 2 LG 트윈스 30 17 1 12 2.5 0.567 3 두산 베어스 27 14 2 11 3.5 0.519 4 삼성 라이온즈 29 15 0 14 4.5 0.517 5 KIA 타이거즈 30 14 2 14 5.0 0.467 6 한화 이글스 27 11 2 14 6.5 0.407 7 서울 히어로즈 29 11 1 17 8.0 0.379 8 롯데 자이언츠 30 10 0 20 10.0 0.333
3.2. 5월 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용근 | 김정민 | 권용관 | 정재복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5월 9일, 17:00 ~ 20:08 (3시간 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정재복 | 0 | 0 | 2 | 0 | 2 | 0 | 1 | 0 | 0 | 5 | 8 | 0 | 2 |
삼성 | 배영수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7 | 1 | 3 |
LG, 삼성 꺾고 파죽의 8연승…양준혁, 통산 최다홈런新
양준혁,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LG, 삼성꺾고 8연승
김재박 감독, "900승보다 8연승이 더 좋다"
정재복, ‘홈런공장’에서 ‘홈런공장장’ 오명을 벗다
양준혁에게 프로야구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을 내줬으나 LG는 선발 정재복의 무실점 호투와 박용택, 정성훈의 타점에 힘입어 5-1 승리로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재복은 5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김재박 감독은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역대 5번째[19] 900승 고지를 밟았다. 900승 이상 달성 감독 중 승률 2위(0.540)이며, 최단경기(1710경기), 최연소 900승 기록이기도 하다.
정재복은 앞선 6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92로 부진했지만 이날 5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6.81까지 낮췄고 삼성전에서만 2승째를 거뒀다.[20] 타선에선 박용택과 정성훈이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양준혁은 0-4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류택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양준혁은 통산 341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2005년을 끝으로 은퇴한 장종훈을 제치고 역대 최다홈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LG는 3회초 1사 1,3루서 박용택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채태인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1사 2,3루서 정성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먼저 뽑았다. 5회에는 선두 타자 김정민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권용관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정성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에 양준혁의 홈런으로 1점 내준 LG는 7회 1사 후 권용관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린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5-1 승부를 결정지었다.
불펜에서는 류택현이 허용투수가 되면서 1.1이닝 1실점하기는 했으나 정찬헌과 오상민, 우규민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 합작해냈다.
- [ 2009/5/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1 19 4 8 0.0 0.613 2 LG 트윈스 31 18 1 12 2.5 0.581 3 두산 베어스 28 15 2 11 3.5 0.536 4 삼성 라이온즈 30 15 0 15 5.5 0.500 5 KIA 타이거즈 31 14 2 15 6.0 0.452 6 한화 이글스 28 11 2 15 7.5 0.393 7 서울 히어로즈 30 11 1 18 9.0 0.367 8 롯데 자이언츠 31 11 0 20 10.0 0.355
3.3. 5월 1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용근 | 김정민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10일, 14:01 ~ 16:44 (2시간 4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11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4 | 0 | 5 |
삼성 | 크루세타 | 0 | 0 | 1 | 0 | 1 | 0 | 1 | 0 | - | 3 | 9 | 1 | 3 |
'크루세타 6이닝 무실점' 삼성, LG 제압…LG, 8연승 마감
삼성 크루세타 ‘LG 9연승’ 막았다…오승환 5연속 두자리 세이브
‘현재윤 공수 맹활약’ 삼성, LG 9연승 저지
1997년 7월 25일 ~ 7월 27일 이후 12년만에 대구 3연전 스윕 및 2002년 6월 6일 ~ 6월 19일 이후 7년 만의 9연승[21]을 노렸으나 5월 1일 잠실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은 선발 크루세타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8연승 기세의 LG 타선을 꽁꽁 묶었고 리드오프 신명철이 2타점, 포수 현재윤이 2루타 2개를 기록[22]하며 홈 5연패 및 피스윕을 면했다. 크루세타는 2승 모두 LG전서 올려 LG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고 오승환은 통산 3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심수창은 6.1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23]
삼성은 LG 선발 심수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뽑았다.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손주인의 좌중간 2루타와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현재윤이 좌중간 2루타, 손주인의 3루쪽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고 신명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0:2가 됐다.
6회까지 삼성 선발 크루세타에게 눌려 1점도 내지 못한 LG는 7회초 0의 침묵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안타와 박용근의 볼넷, 김정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권용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점수는 1:2.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7회말 반격에서 1점을 달아나 LG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과정이 5회와 데자뷰였다. 선두타자 현재윤이 심수창에게 2루타를 뽑자 손주인은 희생번트로 현재윤을 3루에 보냈다. 결국 1사 3루에서 신명철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점차로 다시 앞선 삼성은 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진을 내세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승환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탈삼진 3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정성훈은 대구의 무더위에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교체되었다. 7회말 수비때 LG 투수 류택현이 박한이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3루수 정성훈이 주저앉았다. 그에 앞서 투수교체 과정에서도 서있지 못하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LG측에서 트레이너가 달려나가 상태를 체크. 정성훈은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어 잠시 드러눕기까지 했다. 결국 정성훈은 트레이너의 손을 붙잡은 채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대수비로 김태완이 나왔다. 이날 대구 지역의 낮 최고 온도는 섭씨 33도였다. LG 홍보팀에선 "정성훈이 무더위에 따른 현기증 증세를 보여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본래 여름철이면 악명을 떨치는 대구구장이지만 5월의 경기중 현기증 때문에 선수가 교체되는 건 극히 드문 장면이다. # 이는 2011년 8월 LG 원정유니폼이 검은색에서 회색으로 바뀌는 원인을 제공했다.
한편 박명환은 이날 경기도 원당 원당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26타자를 상대로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4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찍었다. 투구수는 83개. 이로써 박명환은 1군 복귀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 [ 2009/5/1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2 20 4 8 0.0 0.625 2 LG 트윈스 32 18 1 13 3.5 0.563 3 두산 베어스 29 16 2 11 3.5 0.552 4 삼성 라이온즈 31 16 0 15 5.5 0.516 5 KIA 타이거즈 32 15 2 15 6.0 0.469 6 한화 이글스 29 11 2 16 8.5 0.379 7 서울 히어로즈 31 11 1 19 10.0 0.355 8 롯데 자이언츠 32 11 0 21 11.0 0.344
4. 5월 12일 ~ 5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SK-LG, 1-2위 정면충돌 '선두 굳히기냐 판도 변화냐'지난해 우승팀과 최하위팀의 맞대결로 1위와 2위의 맞대결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LG는 8연승이 끊어졌지만 3.5경기차(실질적으로 2경기차) 2위에 올라있고 SK는 20승에 선착하며 선두에 있다. 지난 4월 14일 ~ 4월 16일에 열린 문학 3연전에서 원정팀 LG가 2승1무를 거두며 무승부가 패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SK에 실질적인 피스윕을 안긴 바가 있었다. LG가 3연전 스윕을 기록할 경우 SK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4.1. 5월 1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박용근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안치용 | 김정민 | 권용관 | 이범준 |
LF | 2B | 3B | 1B | DH | RF | CF | C | SS |
5월 12일, 18:30 ~ 00:09 (5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4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SK | 전병두 | 1 | 0 | 0 | 0 | 2 | 0 | 0 | 1 | 5 | 1 | 0 | 6 | 16 | 19 | 1 | 11 |
LG | 이범준 | 0 | 0 | 0 | 0 | 0 | 0 | 0 | 1 | 8 | 1 | 0 | 0 | 10 | 17 | 3 | 8 |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끝내 팔꿈치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웨이버 공시됐다. # 그 동안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을 소화했던 옥스프링은 5월 중 1군 복귀를 목표로 지난주 불펜 피칭을 시작했으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11일 구단 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완치를 위해서는 우측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고 선수 본인도 이에 동의하여 수술을 결정하였다.
경기 전 통산 900승을 달성한 김재박 감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 승리투수 - 임성헌(10회, 1승)
- 패전투수 - 우규민(12회, 1패7세)
- 홀드투수 - 채병용(6회) 정대현(8회)
- 홈런 - 박정권(7호, 5회 2점.SK) 페타지니(10호, 10회 1점.LG)
'정상호 대타 결승타' SK, LG에 극적인 연장승
SK, 5시간39분 혈투 끝에 LG에 시즌 첫 승
LG 내야수 최동수, '투수로 마운드 섰다'
‘1박2일 혈투끝’ 아쉬운 패배 LG, '냉정함을 유지해라‘
9회까지 9-1 열세로 완패로 끝날듯한 경기였으나 9회말 8득점의 빅이닝으로 9-9로 만들고 10회에 다시 리드를 내줬다가 페타지니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이뤘으나 끝내 역전승에는 실패했고 12회초 6실점하면서 헛심만 쓰고 말았다. 12회 종료까지 자정을 넘겨 5시간 39분이 걸려 프로야구 역사상 12회 경기 중 역대 최장시간을 소모했다. SK의 철벽 불펜이 명성과는 다르게 무너졌고, LG는 쓸 투수와 대타를 다 쓴 바람에 결국 내야수인 최동수가 등판하여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포수인 김정민이 좌익수 수비를 보는 등 포지션 파괴가 제대로 일어난 것도 특이한점이었다. 자세한 경기 내용은 항목 참조.
SK는 LG전 시즌 첫 승리를 올렸고 LG는 연패를 당하면서 두산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이 경기는 LG의 2009 시즌이 하향세로 접어드는 변곡점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
- [ 2009/5/1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3 21 4 8 0.0 0.636 2 두산 베어스 30 17 2 11 3.5 0.567 3 LG 트윈스 33 18 1 14 4.5 0.545 4 삼성 라이온즈 32 16 0 16 6.5 0.500 5 KIA 타이거즈 33 15 2 16 7.0 0.455 6 한화 이글스 30 12 2 16 8.5 0.400 7 롯데 자이언츠 33 12 0 21 11.0 0.364 8 서울 히어로즈 32 11 1 20 11.0 0.344
4.2. 5월 1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안치용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경수 | 김정민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13일, 18:29 ~ 21:51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83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고효준 | 0 | 0 | 0 | 1 | 0 | 0 | 1 | 0 | 0 | 2 | 7 | 0 | 1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5 | 2 | 5 |
옥스프링을 대체할 새 외국인투수로 바우어를 영입했다. 바우어는 신장 198cm, 몸무게 105kg의 균형잡힌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 지난 1997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후 총 7시즌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산 11승14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2009 시즌에는 독립리그 요크 레볼루션에 몸담았다. LG는 바우어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1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신체검사를 마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고효준 쾌투-모창민 홈런포’ SK, LG 꺾고 4연승
모창민 '7회 결승 솔로포'…선두 SK, LG 꺾고 4연승
모창민 결승포…SK, LG 꺾고 4연승
양팀은 전날 무박 2일 혈투를 펼친 영향으로 방망이가 주춤한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왼손 선발 고효준과 봉중근의 투수전으로 펼쳐진 경기는 9번타자 모창민의 뜻밖의 홈런 한 방으로 결정났다. LG는 봉중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고효준에게 꽁꽁 막히며 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5시간39분으로 2009 시즌 최장 경기 시간을 세웠던 SK와 LG의 2차전은 3시간 22분만에 끝났다.
고효준은 이날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안정된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인 7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투수전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실책 하나로 균열이 생겼다. 4회초 SK 공격에서 1사후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뒤로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다. 다음타자 최정의 안타와 박경완의 파울 플라이아웃으로 2사 1, 2루 찬스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정권이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빗맞은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고효준의 투구에 눌려 힘을 쓰지 못한 채 1-0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 정성훈의 투혼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3루 강습 내야안타를 뽑아내면서 1루에서 SK 1루수 정경배와 부딪혀서 넘어진 뒤 한 동안 일어나지를 못했다. 간신히 몸을 추스른 정성훈은 1사후 최동수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내쳐 달려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됐다. 다음타자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정성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 플레이가 한 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SK는 주전 유격수 나주환 대신 선발출장한 프로 2년차 모창민이 7회 2사에서 봉중근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몸쪽 높은 직구(146km)를 그대로 통타, 좌측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승부는 결정났다. SK는 선발 고효준이 7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8회부터 정대현 등 특급 불펜진을 가동,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8회 페타지니의 안타에 이은 이진영의 고의사구로 2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 이병규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정대현이 1.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채병용이 한 타자를 잡고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봉중근은 8회까지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팀타선이 터지지 않는데다 실책까지 나오는 바람에 패전이 됐다. 페타지니는 8회 정대현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 14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 [ 2009/5/1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4 22 4 8 0.0 0.647 2 두산 베어스 31 18 2 11 3.5 0.581 3 LG 트윈스 34 18 1 15 5.5 0.529 4 삼성 라이온즈 33 16 0 17 7.5 0.485 5 KIA 타이거즈 34 16 2 16 7.0 0.471 6 한화 이글스 31 12 2 17 9.5 0.387 7 롯데 자이언츠 34 13 0 21 11.0 0.382 8 서울 히어로즈 33 11 1 21 12.0 0.333
4.3. 5월 1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용근 | 조인성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5월 14일, 18:29 ~ 22:02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6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송은범 | 1 | 0 | 0 | 0 | 2 | 3 | 0 | 1 | 1 | 8 | 10 | 0 | 7 |
LG | 최원호 | 3 | 1 | 0 | 0 | 0 | 0 | 0 | 0 | 0 | 4 | 7 | 1 | 3 |
박경수가 오른 손목 인대 손상 판정을 받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박종호가 1군으로 올라왔다. 김재박 감독은 오는 5월 1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박명환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명환은 1군에 합류해 잠실에서 40~5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불펜 피칭을 했다. 부상으로 LG를 떠나게 된 크리스 옥스프링은 18일 호주 출국을 앞두고 전 소속팀이었던 LG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24]
- 승리투수 - 송은범(완투, 5승)
- 패전투수 - 김광수(6회, 1패)
- 홀드투수 - 오상민(6회)
- 홈런 - 박정권(8호, 1회 1점) 박재상(1호, 5회 2점) 최정(4호, 6회 2점) 정상호(1호, 6회 1점.이상 SK) 이진영(5호, 1회 2점.LG)
'최정 결승포-송은범 완투' SK, LG 꺾고 5연승…LG 4연패
송은범 '시즌 첫 완투승'…SK, LG 3연전 싹쓸이
롤러코스터 LG, '8연승은 그만 잊어라'
SK에 경기 중후반 뒷심이 밀리면서 시즌 첫 4연패 및 피스윕 수렁에 빠졌다. 6회까지 LG는 4-3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SK는 최정의 역전 투런 홈런과 정상호의 좌월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고 경기 초반 실점했던 SK 선발 송은범은 안정을 찾으면서 첫 선발 완투승을 거뒀다. 이진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SK는 1회초 2사 후 박정권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원호의 초구 체인지업 실투를 공략했다.
LG는 1회말 1사 후 이대형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이후 정성훈의 3루방면 내야 안타 때 빠른 발의 이대형이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페타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진영이 송은범의 커브를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 1-3으로 역전했다. 2회에는 1사 3루에서 권용관이 스퀴즈번트에 실패한 뒤 삼진아웃을 당했으나 2사 3루에서 박용택의 기습번트 안타로 1-4로 달아났다. 득점 지원에 힘입은 선발 최원호는 4회까지 잘 버텼다.
그러나 SK는 5회초 2사 1루서 박재상의 시즌 1호 우월 투런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6회초 SK는 1사 후 박재홍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최정이 LG의 세번째 투수 김광수로부터 X-존으로 들어가는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5-4로 역전했다. 여기에 뒤이은 정상호[25]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LG의 기를 꺾었다. SK는 8회초 2사 만루서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은 뒤 9회 1사 1,3루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또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은범은 초반 4실점 하기는 했으나 이후 더이상의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9이닝 동안 무려 144개의 공을 던진 끝에 7피안타 4실점(탈삼진 7개, 사사구 3개)으로 시즌 5승(무패) 째를 수확했다. 송은범의 완투승은 2009 시즌 처음으로 나온 기록이며 개인 첫 완투승이다.[26]
1998년 현대로의 트레이드 이후 11년만에 LG 유니폼을 입은 박종호는 9회말 2사 후 대타로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 [ 2009/5/1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5 23 4 8 0.0 0.657 2 두산 베어스 32 19 2 11 3.5 0.594 3 LG 트윈스 35 18 1 16 6.5 0.514 4 KIA 타이거즈 35 17 2 16 7.0 0.486 5 삼성 라이온즈 34 16 0 18 8.5 0.471 6 롯데 자이언츠 35 14 0 21 11.0 0.400 7 한화 이글스 32 12 2 18 10.5 0.375 8 서울 히어로즈 34 11 1 22 13.0 0.324
5. 5월 15일 ~ 5월 17일 VS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
LG와 히어로즈,누가 연패탈출에 성공할까2009 시즌 첫 목동 원정으로, 주중 시리즈에서 SK와 두산에 피스윕을 허용한 서울의 두 팀의 맞대결이다. LG는 시즌 5월 시작과 함께 히어로즈전 스윕을 시작으로 8연승을 기록했으나 4연패로 2위에서 3위로 떨어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고, 히어로즈는 창단 후 2번째 7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8연승의 첫 제물이었던 히어로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5.1. 5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용근 | 김정민 | 권용관 | 정재복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5월 15일, 18:30 ~ 23:09 (4시간 39분), 목동 야구장 2,13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정재복 | 2 | 2 | 1 | 0 | 3 | 4 | 5 | 2 | 3 | 22 | 25 | 1 | 10 |
히어로즈 | 김수경 | 3 | 0 | 5 | 5 | 0 | 0 | 3 | 0 | 1 | 17 | 15 | 0 | 8 |
- 승리투수 - 김광수(4회, 1승1패)
- 패전투수 - 이상열(7회, 1패)
- 홀드투수 - 강윤구(4회) 조용훈(6회) 정찬헌(7회)
- 홈런 - 박용택(4호, 1회 1점) (5호, 2회 2점) 이진영(6호, 6회 3점) (7호, 7회 1점) 페타지니(11호, 7회 4점) 권용관(3호, 9회 2점.이상 LG) 송지만(3호, 1회 3점) (4호, 4회 3점) 황재균(7호, 3회 1점) (8호, 7회 3점) 김동수(1호, 4회 1점.이상 히어로즈)
'팀 사이클링 홈런' LG, 역대 최고 난타전 끝 히어로즈 제압
페타지니 '역전 만루포'…LG, 히어로즈에 22-17 승리
‘22-17의 핸드볼 스코어’가 터져 나온 3가지 요인
굵은 비 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팀은 타격에 관한 각종 신기록을 쓰면서 난타전을 치렀다. 양팀은 한 경기 최다득점(39점),[27] 최다루타(84루타), 최다안타(40개)에서 역대 기록을 새로 썼다. 4시간 39분, 9이닝 경기로는 역대 두번째로 오래 걸린 전쟁 같았던 경기에서 LG는 22:17로 이겨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히어로즈는 팀 최다연패인 8연패에 빠졌다. 17점이나 내주고도 승리한 LG는 프로야구 사상 최다 실점 승리팀[28]의 주인공이 됐다.[29] LG는 25안타를 몰아치며 SK를 제치고 시즌 팀타율 1위(.287)로 올라섰으나, 팀 ERA는 6위(5.10)로 추락했다.
5-13으로 뒤진 5회초부터 뒤집기쇼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 5월 12일 SK를 상대로 9회말 최다득점인 8점을 올린 바 있는 LG의 뒷심이 이때부터 발휘됐다. 6회 이진영의 3점포와 7회 페타지니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공격을 제외하면 매회 득점했고, 2009 시즌 두번째로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1회와 2회 각각 솔로와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진영은 6회초 3점포를 때렸다. 이어 페타지니가 역전 만루포로 사이클링 홈런을 완성했다. 난타전 속에서 중간계투로 3.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광수는 2003년 이후 6년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항목 참조.
- [ 2009/5/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6 23 4 9 0.0 0.639 2 두산 베어스 33 20 2 11 2.5 0.606 3 LG 트윈스 36 19 1 16 5.5 0.528 4 KIA 타이거즈 36 18 2 16 6.0 0.500 5 삼성 라이온즈 35 16 0 19 8.5 0.457 6 롯데 자이언츠 36 15 0 21 10.0 0.417 7 한화 이글스 33 12 2 19 10.5 0.364 8 서울 히어로즈 35 11 1 23 13.0 0.314
5.2. 5월 16일
시즌 처음으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17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5.3. 5월 17일 DH1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종호 | 김정민 | 권용관 | 박명환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17일, 13:59 ~ 17:31 (3시간 32분), 목동 야구장 4,97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1 | 1 | 0 | 0 | 2 | 2 | 4 | 0 | 1 | 11 | 14 | 1 | 6 |
히어로즈 | 이현승 | 2 | 0 | 0 | 1 | 1 | 1 | 0 | 0 | 0 | 5 | 10 | 0 | 5 |
5월 1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17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박명환의 1년 만의 복귀전에서 LG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히어로즈는 투수진의 끝없는 부진으로 9연패에 빠졌다.[30]
신-구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박용택의 맹활약으로 승패가 결정됐다. 박용택은 홈런 1방을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렸다. LG는 경기 중반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으나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LG는 1회 톱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의 기회에서 최동수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1-0으로 앞섰다.
히어로즈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우전안타로 1루를 밟은 황재균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이택근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렸다. 클리프 브룸바와 송지만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히어로즈는 이숭용의 2타점짜리 우중간 안타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2회에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선두 박종호는 김정민의 보내기 번트로 2루로 진루한 뒤, 박용택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4회 공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노장들의 활약으로 LG에 맞섰다.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숭용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를 저지하려던 김정민의 2루 악송구까지 겹쳐 1사 3루의 기회를 잡은 히어로즈는 김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5회초 박용택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좌전안타로 출루한 권용관을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이현승의 초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5월 15일 경기 2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홈런으로 시즌 6호째를 기록했다.
LG는 5회말 이택근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맞아 또다시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6회 공격에서 3안타를 몰아쳐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1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박종호는 김정민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을 끌어내린 LG는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6-4까지 앞서나갔다.
6회말에도 강정호에게 우익수 희생 파울뜬공을 허용해 1점차까지 쫓긴 LG는 7회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정성훈의 우전안타와 페타지니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최동수의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1점, 이진영의 중전안타[31]로 1점을 더 뽑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권용관의 좌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10-5로 LG가 멀찌감치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대타 이병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7회부터 히어로즈 타선을 꽁꽁 묶은 중간계투진 덕분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4-3으로 앞선 5회에 등판 이택근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한 이범준은 5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구원승을 올렸다. 1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 1년만의 복귀전에 나선 LG 선발 박명환은 4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져 합격점을 받았다.
히어로즈는 믿었던 선발 이현승이 5.1이닝 7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여기에 중간계투진마저 연거푸 점수를 내줘 연패 탈출을 다음경기 더블헤더 2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5.4. 5월 17일 DH2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용근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17일, 17:54 ~ 22:24 (3시간 50분), 목동 야구장 8,55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2 | 0 | 1 | 2 | 0 | 0 | 0 | 0 | 0 | 5 | 10 | 1 | 7 |
히어로즈 | 고원준 | 0 | 0 | 0 | 2 | 1 | 0 | 1 | 0 | 1 | 0 | 1X | 6 | 16 | 1 | 9 |
- 승리투수 - 황두성(9회, 1승1패6세)
- 패전투수 - 오상민(11회, 1패)
- 홀드투수 - 정찬헌(6회) 류택현(8회)
- 홈런 - 조인성(2호, 3회 1점) (3호, 6회 2점.이상 LG) 송지만(5호, 4회 2점.히어로즈)
'강정호 연장 끝내기' 히어로즈, 천신만고 끝에 9연패 탈출
'강정호 끝내기 안타' 히어로즈, LG 누르고 9연패 마감
히어로즈-LG, 마무리 차이가 승패 갈라
'롤러코스터 행보' LG, 여전히 불안한 뒷문 마운드
히어로즈와의 목동 첫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 뒀지만 고질적인 불펜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 잡은 경기를 연장 승부 끝에 내주고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히어로즈는 극적인 이 승리로 9연패에서 탈출했고 LG전 5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LG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장원삼의 빠른공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권용관의 우전안타, 박용택의 볼넷,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에서는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선취점을 빼앗긴 히어로즈는 9연패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4회말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이숭용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곧바로 송지만이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심수창의 바깥쪽 낮은 공을 손목 힘으로 밀어 쳐 넘긴 홈런이었다. 지난 5월 15일 경기에서 홈런포 2방을 날린 송지만의 타격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LG는 5회초 공격에서 또다시 앞서나갔다. 1사 후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의 기회에서 페타지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서갔다. 다만 히어로즈는 우익수 송지만의 호수비로 안타를 내주지 않은 데에 위안을 삼았다.
히어로즈는 곧이은 5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룸바의 좌월 단타, 이숭용의 볼넷, 심수창의 폭투로 얻은 2사 1,3루의 기회에서 강귀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3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 상황에서 김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6회초 LG는 조인성이 장타력을 뽐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조인성은 우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용근을 1루에 두고 우중간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높게 제구된 장원삼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연결한 역전포였다. LG가 5-3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LG는 고비를 잘 넘기며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6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LG는 선발 심수창을 내리고 정찬헌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정찬헌은 이택근을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고 김재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정찬헌의 연속 볼넷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강병식틔 투수 앞 땅볼로 1점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의 기회에서 강정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8회에도 1사 2,3루와 2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32]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히어로즈는 9회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8회에 위기를 막아낸 우규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송지만이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강귀태의 보내기 번트로 맞은 1사 3루의 기회에서 권도영의 3루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정수성이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어 히어로즈는 10연패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우규민의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
연장 11회말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귀태와 권도영이 볼넷과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이날 경기의 히어로 강정호. 강정호는 3루수 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강귀태를 홈에 불러들였다. 히어로즈가 5-4으로 뒤지던 9회초 등판, 3이닝을 무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황두성은 구원승을 따냈다.
- [ 2009/5/1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8 24 4 10 0.0 0.632 2 두산 베어스 35 21 2 12 2.5 0.600 3 LG 트윈스 38 20 1 17 5.5 0.526 4 KIA 타이거즈 38 19 2 17 6.0 0.500 5 삼성 라이온즈 37 17 0 20 8.5 0.459 6 한화 이글스 35 14 2 19 9.5 0.400 7 롯데 자이언츠 38 15 0 23 11.0 0.395 8 서울 히어로즈 37 12 1 24 13.0 0.324
6. 5월 19일 ~ 5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승차 0.5경기', LG-KIA 광주 3연전 '관심 집중!'명승부 제조기 LG vs 짠물 야구 KIA
3위 LG와 4위 KIA의 광주 맞대결은 주중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LG는 지난주 주간 팀타율 0.326(전체 1위)의 불방망이를 과시했으나 주간 ERA 6.29로 허약한 마운드의 엇박자를 내며 2승 4패에 그친 것이 문제였다. LG는 팀타율 1위(0.288), 득점 2위(218)로 맹타를 자랑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롯데와 공동 5위(5.07), 실점도 217점으로 히어로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또 실책이 30개로 가장 많으면서도 팀 집중력의 바로미터격인 1점차 승부에서 SK(7승3패)와 함께 유일하게 4승3패로 5할 승률을 넘기고 있다.
반면 KIA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과 SK와 가진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씩을 거두며 4승2패의 만족스러운 성적을 올렸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1위(3.38), 최저 실점(148)로 LG와 상반된 승리 공식을 가지고 있다.
LG는 본격 상승궤도에 오르기 전인 4월 중순 KIA와 만나 9점을 뽑고 25점을 내주며 2패를 당한 적이 있어 이번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옥스프링[33]의 웨이버 공시 7일후부터 새로운 외국인선수 등록이 가능해 바우어는 5월 19일부터 LG 선수로 등록할 수 있다.
김재박 감독은 그 동안 선발이었던 정재복과 이범준을 중간으로 돌리고, 새 외국인 투수 바우어와 박명환을 선발로 고정시킬 것을 밝혔다. 관리가 필요한 박명환은 당분간 매주 토요일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애초 정재복 대신 최원호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릴까도 생각했지만 정재복이 최근 선발 등판에서 좋지 않았고, 최원호는 연투가 어렵다고 판단해 19일 광주 KIA전부터 봉중근→최원호→바우어→심수창→박명환→봉중근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6.1. 5월 1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종호 | 김정민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5월 19일, 18:31 ~ 22:12 (3시간 41분), 무등 야구장 13,4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5 |
KIA | 곽정철 | 2 | 0 | 3 | 1 | 0 | 0 | 0 | 0 | - | 6 | 10 | 1 | 9 |
김상현, 친정 상대로 3타점…KIA, 공동 3위 도약
'김상현 결승타 등 3타점' KIA, LG 잡고 '공동 3위요!'
LG 에이스 봉중근과 KIA의 하위선발 곽정철의 맞대결로 LG 우세가 예상됐지만 봉중근이 경기 전부터 감기 몸살로 몸이 좋지 않았던 탓에 시즌 최소이닝인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예상외로 와르르 무너졌고 믿었던 타선이 팀 평균자책점 1위 KIA를 상대로 전혀 힘을 못쓰면서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김상현은 LG에서 KIA로의 트레이드 이후 첫 LG전에서 2루타만 3개를 기록하고 결승타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LG와 KIA는 승률이 같아지며 공동 3위가 됐다.[34]
LG는 1회초 이대형과 페타지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첫번째 찬스를 놓쳤다. 반면 KIA는 1회말 김원섭의 중전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적생 김상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가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3회말 공격에서도 홍세완의 좌중간 안타와 1사후 김상현의 볼넷, 김상훈의 3루 땅볼때 3루수 정성훈의 야수선택 및 저글로 더블플레이에 실패하면서 만루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노장 이종범이 봉중근의 높은 볼을 밀어쳐 중견수 옆 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보탰고 최용규의 3루 땅볼로 5-0까지 달아났다.
KIA 선발 곽정철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4회말 공격에서는 정재복을 상대로 김원섭의 우중간 안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김상현이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6-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곽정철은 5회까지 3안타 3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고 점수차가 벌어지난 6회부터 손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영민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LG를 막아냈고, 8회부터는 박경태(0.1이닝)와 임준혁(1.2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LG의 강타선을 산발 7안타(4볼넷) 무실점으로 영봉승을 합작했다.
- [ 2009/5/1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9 25 4 10 0.0 0.641 2 두산 베어스 36 22 2 12 2.5 0.611 3 LG 트윈스 39 20 1 18 6.5 0.513 3 KIA 타이거즈 39 20 2 17 6.0 0.513 5 삼성 라이온즈 38 17 0 21 9.5 0.447 6 한화 이글스 36 15 2 19 9.5 0.417 7 롯데 자이언츠 39 15 0 24 12.0 0.385 8 서울 히어로즈 38 12 1 25 14.0 0.316
6.2. 5월 2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종호 | 김정민 | 권용관 | 최원호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20일, 18:29 ~ 21:30 (3시간 1분), 무등 야구장 6,73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최원호 | 0 | 1 | 0 | 0 | 0 | 1 | 0 | 0 | 0 | 2 | 7 | 0 | 3 |
KIA | 양현종 | 0 | 0 | 0 | 2 | 1 | 0 | 1 | 0 | - | 4 | 7 | 0 | 4 |
이동현이 2004년 8월 25일 문학 SK전 이후 5년 만에 1군에 올랐다. 이동현은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3차례 받는 등 치료와 재활을 거듭했다. 김재박 감독은 "공백이 길어 실전 감각이 문제가 되겠지만 2게임 정도 던지면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신 정재복이 말소됐다.
- 승리투수 - 양현종(선발, 5승)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3승2패)
- 홀드투수 - 유동훈(6회) 박경태(7회)
- 세이브투수 - 윤석민(8회, 1승3패7세)
- 홈런 - 최동수(4호, 2회 1점.LG)
'양현종 5승'KIA, 3연승으로 단독 3위 부상
LG 포수 김정민, 아킬레스건 부분 손상 의심
양현종과 윤석민을 앞세운 KIA에 이틀 연속 패배하며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연패를 당한 LG는 승률이 정확히 5할이 되었고 3연승의 KIA에 단독 3위를 내주며 4위로 떨어졌다. 선발 최원호가 4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노출한 가운데 타선도 힘을 쓰지 못해 상승세에 올라 있는 KIA에 패배했다. KIA전 3연패로 KIA와의 상대전적은 1승 4패에 그치게 되었다. 1.85의 ERA로 ERA 1위에 올라있던 KIA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의 호투로 ERA는 2.01로 올라갔으나 ERA 1위를 유지하며 개인 5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따냈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윤석민은 9회초 2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이동현이 2004년 이후 5년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5월 들어 주전 포수로 올라섰던 베테랑 포수 김정민이 이날 내린 빗줄기로 인해 미끄러운 그라운드 위에서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3루를 잘못 밟고 넘어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김정민은 시즌 아웃되었고 이 경기가 그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2회초 1사 후 최동수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몸쪽 높은 직구(145km)를 끌어당겨 좌월 홈런을 날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 선발 최원호의 투구에 눌리던 KIA는 4회말 기회를 잡았다. 1사후 1루 주자 최희섭이 최원호의 폭투로 2루에 진출했다. 여기서 전날 3개의 2루타를 날렸던 김상현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상훈의 우전안타로 KIA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중간을 빠지는 3루타에 이어 곧바로 김원섭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 KIA는 3-1까지 달아났다.
추격을 노리던 LG는 6회초 1사후 정성훈의 볼넷과 최동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맞은 2사 1,2루 기회에서 대타 이진영이 바뀐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내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는 7회말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에서 홍세완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쐐기점을 뽑았다. 투수 정찬헌의 적극적인 수비가 아쉬웠다.[35] LG 정찬헌 "파울인 줄 알고 기다렸는데 그만..."
LG는 불운에 울었다. 2회초 공격에서 페타지니가 125m짜리 몬스터존을 맞히는 타구를 날리고 2루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3회 공격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김정민이 3루를 돌다 미끌어지며 부상을 당했고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주루 도중 부상으로 대수비 조인성으로 교체된 김정민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KIA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CT 검진결과 왼쪽 아킬레스건 부분 손상소견이 나왔다. 22일 서울 을지병원의 정밀검진 결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재활에만 넉 달 이상 걸린다. 결국 시즌아웃을 당했다. 5월의 LG 돌풍에 귀중한 역할을 했던 김정민이 빠지면서 LG는 전력 누수라는 악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동현이 2004년 이후 무려 5년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동현은 5회말 류택현에 이어 2사 이후에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네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깨끗이 처리했다. 이동현이 1군 무대에 오른 것은 2004년 8월 25일 문학에서 열린 SK전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 [ 2009/5/2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0 26 4 10 0.0 0.650 2 두산 베어스 37 22 2 13 3.5 0.595 3 KIA 타이거즈 40 21 2 17 6.0 0.525 4 LG 트윈스 40 20 1 19 7.5 0.500 5 삼성 라이온즈 39 17 0 22 10.5 0.436 6 한화 이글스 37 15 2 20 10.5 0.405 7 롯데 자이언츠 40 16 0 24 12.0 0.400 8 서울 히어로즈 39 13 1 25 14.0 0.333
6.3. 5월 2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바우어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21일, 18:31 ~ 00:29 (5시간 58분), 무등 야구장 7,14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LG | 바우어 | 3 | 0 | 0 | 3 | 0 | 4 | 0 | 0 | 3 | 0 | 0 | 0 | 13 | 17 | 0 | 14 |
KIA | 로페즈 | 4 | 5 | 0 | 1 | 0 | 3 | 0 | 0 | 0 | 0 | 0 | 0 | 13 | 12 | 1 | 12 |
왼아킬레스건 수술로 시즌 아웃된 포수 김정민과 투수 이범준을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백업포수 김태군과 이날 KIA전 선발로 예정된 외국인 투수 릭 바우어가 콜업되었다.
KIA-LG, 역대 최장시간 5시간 58분 혈투 끝에 무승부
LG 바우어 데뷔전 '무엇이 문제였을까'
LG-KIA 최장시간 무승부 '상처만 남긴 씁쓸한 결과'
MBC 뉴스
프로야구 역대 최장시간인 5시간 58분 동안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으며 통산 4번째 무박 2일 연장 대혈투를 벌였지만 13-1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1일 18시31분부터 다음날 5월 22일 0시 29분까지 벌인 역대 최장시간 기록이었다. 기존 5시간 51분[36]을 훌쩍 넘겼다. 무려 양팀 투수 16명이 등장하고 29안타와 역대 최다 타이인 26사사구가 난무하는 난전이었다. 투수가 대주자로 나서는 해프닝도 있었다.
새 외국인 투수 바우어는 한국 데뷔 무대에서 1.1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실망을 안겼다.[37] 김광수와 최동환도 각각 3실점씩 했으나 6회부터 나온 정찬헌과 류택현, 오상민, 우규민, 이동현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는 타선의 분전으로 피스윕은 간신히 면했으나 20승 2무 19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자세한 경기 내용은 항목 참조.
- [ 2009/5/2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1 27 4 10 0.0 0.659 2 두산 베어스 37 22 2 13 4.0 0.595 3 KIA 타이거즈 41 21 3 17 6.5 0.512 4 LG 트윈스 41 20 2 19 8.0 0.488 5 삼성 라이온즈 40 17 0 23 11.5 0.425 6 한화 이글스 37 15 2 20 11.0 0.405 7 롯데 자이언츠 40 16 0 24 12.5 0.400 8 서울 히어로즈 39 13 1 25 14.5 0.333
7. 5월 22일 ~ 5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지난 4월 28일 ~ 4월 30일까지 열린 청주에서의 첫 시리즈에서 불꽃 튀는 타격전을 선보인 바 있는 양 팀의 시즌 첫 잠실 시리즈이다. LG의 불방망이 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맞대결로 이번에도 타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LG는 팀 ERA 5.22로 6위, 한화는 팀 ERA 5.24로 7위로 투수력은 양 팀 모두 좋지 않다. 다만 LG 타선은 최근 상대 투수에 따라 지나칠 정도로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으며 한화는 주포인 김태균과 이범호가 부상 후유증을 아직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변수다.무승부 포함 3연패 중인 LG는 5월 21일 광주 KIA 원정에서 무박 2일 경기를 하고 온 뒤 새벽 4시 30분이 돼서야 서울로 돌아온 반면 6위 한화는 21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채로 잠실 원정에 나선다.
7.1. 5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22일, 18:29 ~ 21:12 (2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33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김혁민 | 0 | 0 | 0 | 0 | 0 | 0 | 3 | 0 | 1 | 4 | 8 | 0 | 3 |
LG | 심수창 | 2 | 3 | 2 | 0 | 0 | 3 | 0 | 0 | - | 10 | 13 | 1 | 6 |
전날 광주에서의 무박2일 경기로 오전 4시 30분이 돼서야 서울로 복귀하며 만신창이가 된 가운데 선발투수로 예고된 심수창은 전날에 미리 서울로 복귀해 이 경기를 준비했다. 심수창은 시즌 3승3패에 ERA 3.65의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4월 29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38] 한화 선발 김혁민은 ERA 6.27이지만 5승 1패와 함께 4연승 중이다. 4월 30일 LG전에서는 5이닝 5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었다.
이날 최원호가 새벽에 선수단 버스에서 내려 어둠 속에서 이동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경헌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무박2일 후유증은 없다' LG,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2홈런·13안타·10득점' LG, 한화 대파 '승률 5할 복귀'
'타선폭발' LG, 한화 꺾고 3연패 탈출…'5할 승률' 복귀
#
광주 원정 '무박 2일' 혈투의 피로를 극복하고 선발 심수창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또다시 불붙은 불방망이를 앞세워 한화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이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히어로즈에 패배한 KIA와 공동 3위가 됐다. 오후 훈련개시를 평소보다 30분 늦추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여부가 걱정이었던 LG는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해 선발 심수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페타지니는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범호를 제치고 홈런 단독 2위가 됐다. 박용택은 사이클링히트[39]에서 홈런만 빠진,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조인성도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심수창은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고 개인 최다이닝인 8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호투로 한화전에서만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오랜 이닝 마운드를 지켜 '무박2일' 승부에 지친 불펜에 귀중한 휴식을 안겼다. 시즌 5연승에 도전한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10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째를 안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2루수 옆을 스치는 타구를 날린 뒤 좋은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달렸고 1사 후 정성훈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페타지니의 백스크린 왼쪽을 맞히는 비거리 125m짜리의 시즌 12호 선제 투런 홈런으로 LG는 2-0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이 좌전 안타, 권용관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2루 땅볼 때 한화 2루수 이여상이 홈에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면서 4-0이 됐고, 페타지니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LG는 5-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2사 후 조인성이 시즌 4호 잠실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6점째를 만들었고 권용관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용택이 우측 3루타를 터뜨려 7-0으로 앞서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에는 한화의 2번째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박용택의 볼넷과 이대형의 중전 안타 뒤 한화의 2번째 투수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냈고 무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적시타로 점수차는 10점이 됐다.
한화는 7회초 이범호와 신경현의 안타에 이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와 우익수 안치용의 실책, 이여상의 유격수 땅볼로 3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이날 시즌 첫 등판한 경헌호를 상대로 신경현의 2루타와 윤재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 [ 2009/5/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2 27 4 11 0.0 0.643 2 두산 베어스 38 23 2 13 3.0 0.605 3 LG 트윈스 42 21 2 19 7.0 0.500 3 KIA 타이거즈 42 21 3 18 6.5 0.500 5 삼성 라이온즈 41 18 0 23 10.5 0.439 6 한화 이글스 38 15 2 21 11.0 0.395 7 롯데 자이언츠 41 16 0 25 12.5 0.390 8 서울 히어로즈 40 14 1 25 13.5 0.350
7.2. 5월 2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용근 | 조인성 | 권용관 | 박명환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23일, 17:00 ~ 20:56 (3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39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류현진 | 0 | 3 | 0 | 1 | 0 | 0 | 0 | 1 | 1 | 6 | 10 | 2 | 6 |
LG | 박명환 | 0 | 1 | 0 | 0 | 2 | 2 | 0 | 0 | 0 | 5 | 10 | 0 | 7 |
이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사건으로 인해 앰프를 이용한 응원과 치어리더 공연, 응원단장 주도의 단체응원 등 응원단 운영과 각종 이벤트[40]가 중단되었다.
이범호 '9회 결승타'…한화, LG에 재역전승
'이범호 9회 결승타' 한화, LG에 1점차 신승
치열한 경기 흐름에서 9회에 이범호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한화에 전날 승리를 설욕당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전날 3연패에서 벗어났던 LG는 이날 패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도 패배하며 공동 3위는 유지했으나 하루만에 4할 승률대로 떨어졌다.
이날 선발 맞대결을 벌인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류현진과 ‘돌아온 에이스’ 박명환은 예상과는 달리 상대 타선에 고전했다. 결과는 마지막 공격에서 한 발 앞선 한화의 승리로 돌아갔다. 류현진을 상대로 6이닝 7안타 5볼넷으로 5득점에 공략에 성공하고도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명환은 시즌 2번째 등판에서 85구를 던지며 5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한화는 주특기인 홈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 공격에서 연경흠과 신경현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2루의 기회에 등장한 김민재는 박명환의 높은 공을 당겨 쳐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속 140㎞의 위력적인 공이었으나, 코스가 높아 장타를 피할 수 없었다.
곧이은 2회말 반격에서 LG는 1점을 만회했다. 박용근의 내야안타, 권용관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3루 상황에서 LG는 박용택의 내야 땅볼을 한화 2루수 오선진이 놓치는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3-1.
한화는 4회초 연속 안타에 이어 강동우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이대형과 정성훈, 페타지니의 연속 안타로 4-2로 쫓아갔고 1사 1,3루에서 안치용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의 득점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6회말 류현진이 여전히 마운드에 있는 가운데 LG는 조인성과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정성훈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형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이영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쳤고 연경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한화는 1사 후 대타 김태균의 좌전 안타 후 추승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오상민의 4구째를 끌어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고 1루에 있던 대주자 윤재국이 빠른 발로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해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 LG는 한화 마무리 토마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기록했으나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토마스는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승리투수의 몫은 7회말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훈의 차지였다.
이동현은 6회초 박명환에 이어 2번째 투수로 시즌 첫 잠실 홈경기에 등판했다. 이동현이 마운드에 오르자 팬들의 큰 찬사가 보내졌다. 그는 특유의 포크볼을 앞세워 6회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타선의 지원이 이어지며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으나 8회에 정찬헌이 동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리가 날라갔다.
- [ 2009/5/2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3 27 4 12 0.0 0.628 2 두산 베어스 39 24 2 13 2.0 0.615 3 LG 트윈스 43 21 2 20 7.0 0.488 3 KIA 타이거즈 43 21 3 19 6.5 0.488 5 삼성 라이온즈 42 19 0 23 9.5 0.452 6 한화 이글스 39 16 2 21 10.0 0.410 7 롯데 자이언츠 42 16 0 26 12.5 0.381 8 서울 히어로즈 41 15 1 25 12.5 0.366
7.3. 5월 2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24일, 17:00 ~ 20:58 (3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1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한화 | 정민철 | 0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4 | 0 | 0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11 | 1 | 4 |
가수 백지영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도 전날과 동일하게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는다.
- 홈런 - 김태완(10호, 4회 1점.한화)
봉중근 9이닝 1실점 호투…LG-한화, 연장 12회 무승부
LG-한화 12회 연장 끝 무기력한 무승부
'봉중근 호투 속 무승부' LG, 고통은 두배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LG는 이날 11안타 4사사구를 얻고도 단 1득점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고 한 주에만 두 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손해를 봤는데 주간 1승2무3패가 1승5패와 다름없게 된 LG는 이 날 승리를 거둔 KIA(22승3무19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고 한화 역시 이날 승리를 거둔 7위 롯데에 턱밑까지 쫓기게 되었다.
봉중근이 114구를 던지며 9이닝 무사사구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최다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였지만 타선지원 부족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봉중근의 ERA는 2.90에서 2.65로 내려갔고 10번의 등판 중 7번의 QS에 최다 6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6.8이닝을 기록하고 있으나 승패는 3승5패로 유독 봉중근이 등판할 때 점수가 안 나고 있다. 봉중근 등판시 점수는 평균 3.3점에 불과하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정민철 이후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양훈에 이어 토마스[41], 마정길, 구대성, 황재규가 모두 무실점 호투했다. LG는 연장전에서 우규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찬헌과 류택현이 마지막 12회를 막아냈다.
1회부터 LG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동수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2루주자 정성훈이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아웃당했다.
4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완이 봉중근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는 김태완의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었다.
4회[42]와 5회 선두타자 출루에도 병살타로 인해 5회까지 침묵한 LG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양훈을 상대로 정성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페타지니의 2루 땅볼로 1-1 동점이 됐다. 페타지니의 타구는 안타성 타구였으나 2루수 이여상의 호수비로 인해 아웃카운트로 둔갑됐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역전에 실패했다.
8회말 LG는 정성훈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잡는 듯 했으나 양훈이 페타지니의 타구를 자신의 글러브로 직접 막은 뒤 다시 공을 잡아 1루로 송구, 아웃을 잡았고 최동수의 타구를 좌익수 연경흠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LG의 역전을 막아냈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이범호가 중전 안타로 치고 나갔지만 이영우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LG는 10회말 박용택의 2루수 앞 병살타, 11회말 최동수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쓴잔을 들이켰다. 한화는 12회초 이여상의 큰 타구가 중앙 펜스 앞에서 잡혔다.
- [ 2009/5/2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40 25 2 13 0.0 0.625 2 SK 와이번스 44 27 4 13 -1.0 0.614 3 KIA 타이거즈 44 22 3 19 4.5 0.500 4 LG 트윈스 44 21 3 20 5.5 0.477 5 삼성 라이온즈 43 19 0 24 8.5 0.442 6 한화 이글스 40 16 3 21 8.5 0.400 7 롯데 자이언츠 43 17 0 26 10.5 0.395 8 서울 히어로즈 42 15 1 26 11.5 0.357
8. 5월 26일 ~ 5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LG는 최근 2주간 3승2무7패에 그치면서 2위에서 4위로 내려왔고,[43] 롯데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며 7위에 그쳐있다. 승패차는 LG가 +1, 롯데가 -9로 예년 같으면 5경기차가 나야 하지만 LG가 3번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롯데가 단 한번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는 불과 3.5경기차다. LG가 상대전적 4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만약 롯데가 3연전을 스윕할 경우 롯데는 단숨에 4강 경쟁에 합류한다.지난주 두번의 연장전에 1승 2무 3패에 그치며 지치기만 하고 소득은 없었던 LG. 31득점 34실점에도 승리는 1번에 불과했고, 팀 타율이 0.285, 출루율이 0.388로 모두 1위지만 잔루가 무려 62개로 팀 최다에 경기당 평균 득점(5.2)은 중위권 수준이었고, 2경기에서 10득점 이상을, 3경기에서 2득점 이하를 기록하며 들쭉날쭉했다. 새 용병 바우어가 부진하고 포수 김정민과 선발투수 최원호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박명환과 이동현이 돌아왔음에도 오히려 전력에 마이너스가 생겨버렸다.
롯데는 지난주 2승 3패를 기록했는데 이정민, 이정훈, 강영식 등 불펜이 동시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3패가 모두 역전패였다. 여기에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상화도 시즌 아웃되었다. 그나마 장원준과 조정훈이 1승씩 거뒀고 송승준과 김일엽 등도 호투하며 선발진은 괜찮은 모습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홍성흔은 지난주 5할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대호 역시 2홈런과 4할대 타율로 살아나고 있다. 이인구, 김주찬이 상승세에 있으나 가르시아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
최원호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5월 26일 김광수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데뷔전인 광주 KIA전에서 1.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바우어는 다음날 5월 27일 선발투수로 나선다.
8.1. 5월 2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안치용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수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26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사직 야구장 12,51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수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1 | 2 |
롯데 | 장원준 | 1 | 0 | 0 | 2 | 0 | 0 | 3 | 0 | - | 6 | 12 | 0 | 3 |
‘장원준 시즌 첫 완봉승’ 롯데, LG에 6-0으로 완승
'장원준, 9이닝 6피안타 완봉승' 롯데, LG 꺾고 2연승 질주
롯데 좌완 장원준을 상대로 9이닝 동안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장원준의 프로 통산 2번째 완봉승[44] 및 2009 프로야구 시즌 첫 완봉승의 제물이 되었다.[45] 장원준 대 대체선발 김광수의 무게에서 롯데가 앞섰다. 롯데는 2연승을 거두며 4할대 승률과 함께 한화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고 LG는 원정경기 4연패 및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0.467로 떨어져 한화에 승리한 5위 삼성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는 1회말 톱타자 박정준이 김광수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이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강민호와 김민성이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광수의 폭투로 3루주자 홍성흔이 홈인, 가볍게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다음타자 박기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태 0-3이 됐다.
이후 김광수의 완급조절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롯데 타선은 7회말 LG의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이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봇물이 터졌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다음타자 박정준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계속된 1사 2, 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46]
롯데 선발 장원준는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요리했다. 장원준은 117구를 던져 최고구속 145km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9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볼넷은 2개에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다. 타선도 찬스 때마다 점수를 내주면서 가볍게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는 타선이 장원준에 막혀 영봉패를 당했다. LG로서는 부상 당한 최원호 대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의 QS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LG는 6회까지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7회에 선두타자 페티지니가 안타를 기록했으나 최동수가 병살로 물러났고, 0-6으로 뒤진 8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박종호와 대타 박용근의 안타로 얻은 1사 1,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잘 맞은 타구가 롯데 1루수 김주찬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아웃 병살타가 돼 아쉽게 물러났다. 9회에는 이대형이 내야안타로 나갔으나 정성훈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페타지니의 볼넷에 이어 최동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장원준에게 완봉을 내줬다.
- [ 2009/5/2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5 28 4 13 0.0 0.622 2 두산 베어스 41 25 2 14 2.0 0.610 3 KIA 타이거즈 45 22 3 20 6.5 0.489 4 LG 트윈스 45 21 3 21 7.5 0.467 5 삼성 라이온즈 44 20 0 24 9.5 0.455 6 롯데 자이언츠 44 18 0 26 11.5 0.409 7 한화 이글스 41 16 3 22 10.5 0.390 8 서울 히어로즈 43 16 1 26 12.5 0.372
8.2. 5월 2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용택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최동수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바우어 |
CF | LF | 3B | 1B | RF | DH | 2B | C | SS |
5월 27일, 18:31 ~ 21:53 (3시간 22분), 사직 야구장 21,18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바우어 | 0 | 1 | 1 | 0 | 0 | 0 | 2 | 0 | 1 | 5 | 10 | 0 | 5 |
롯데 | 이용훈 | 1 | 0 | 0 | 1 | 2 | 1 | 0 | 1 | - | 6 | 11 | 1 | 2 |
롯데는 손톱 깨짐 부상으로 쉬고 있던 우완 이용훈이 복귀전을 갖고 LG는 첫 등판에서 ERA 47.25로 큰 실망을 안긴 릭 바우어가 2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는 안치용이 경기 전 1군에서 말소되었다. 임도현이 1군에 등록되었다.
- 승리투수 - 이용훈(선발, 2승3패)
- 패전투수 - 바우어(선발, 1패)
- 홀드투수 - 강영식(7회)
- 세이브투수 - 애킨스(8회, 2승1패10세)
- 홈런 - 가르시아(9호, 4회 1점) 홍성흔(1호, 8회 1점.이상 롯데)
LG 외국인투수 바우어, 5이닝 4실점…두번째 등판서도 불안
'홍성흔 첫 홈런' 롯데, LG 꺾고 3연승 행진
'가르시아-홍성흔 홈런포' 롯데, LG 꺾고 파죽의 3연승
맘껏 치고, 실컷 맞고…LG 롤러코스트 야구
퀵모션 느린 LG 릭 바우어, 해결책은 없나?
12일만에 나온 가르시아의 홈런과 FA 이적생 홍성흔의 첫 홈런을 앞세운 롯데에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시즌 2번째 3연승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중후반 추격만 하고 역전에 실패한 LG는 3연패 부진에 빠져 5월 1일 이후 26일만에 처음으로 패배 수가 승리 수보다 많아졌고 위태로운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바우어는 시즌 2번째 등판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지난 첫 등판 때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으나 큰 투구폼으로 도루를 3개씩이나 허용하고 폭투로 점수를 헌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날 김주찬이 3안타 2도루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던 가르시아는 12일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손톱 깨짐으로 휴식을 취하다가 이날 복귀한 롯데 우완 선발 이용훈은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1사부터 구원등판한 애킨스는 1실점하기는 했으나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양팀은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롯데는 1회말 1사후 김주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 선두타자 페타지니의 볼넷과 이진영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종호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 그리고 정성훈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은 더 거셌다. 2회 2루타를 치며 오랜만에 타격감을 찾은 가르시아가 4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5회에는 선두타자 박기혁의 안타와 박정준의 볼넷에 이은 투수 바우어의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에는 2사후 김민성이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서 박기혁이 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7회초 5-4 1점차로 쫓아갔다. 무사 1,2루에서 권용관의 희생번트를 포구한 두 번째 투수 이정훈이 악송구하면서 2루 주자 박종호가 득점했고 곧바로 이대형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낸 것이다. 그런데 리터치해서 2루에서 3루로 뛰던 권용관이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했으나 태그아웃. 여기서 LG의 추격 분위기는 급격히 식었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정찬헌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성흔의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칠 때까지 수염을 깎지 않겠다"고 했던 홍성흔은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드디어 면도를 할 수 있게 됐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박종호의 볼넷과 조인성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1사 3루서 이대형이 투수 땅볼에 그쳐 동점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그리고 2사 1,3루서 정성훈의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며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추가 득점 찬스 때마다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전세를 다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회, 6회, 8회 병살타가 3번씩이나 나왔다.[47]
- [ 2009/5/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6 28 4 14 0.0 0.609 2 두산 베어스 42 25 2 15 2.0 0.595 3 KIA 타이거즈 46 23 3 20 5.5 0.500 4 LG 트윈스 46 21 3 22 7.5 0.457 5 삼성 라이온즈 45 20 0 25 9.5 0.444 6 롯데 자이언츠 45 19 0 26 10.5 0.422 7 한화 이글스 42 17 3 22 9.5 0.405 8 서울 히어로즈 44 17 1 26 11.5 0.386
8.3. 5월 2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손인호 | 박용근 | 조인성 | 권용관 | 심수창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28일, 18:30 ~ 21:38 (3시간 8분), 사직 야구장 16,20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1 | 0 | 0 | 5 | 2 | 5 | 0 | 0 | 0 | 13 | 18 | 1 | 3 |
롯데 | 김일엽 | 0 | 0 | 2 | 0 | 0 | 0 | 1 | 0 | 0 | 3 | 13 | 1 | 3 |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손인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재박 감독은 "우익수 이진영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수비 보강 차원에서 손인호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진영은 지명타자로, 손인호는 우익수로 각각 출전했다. 전날 안치용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에 합류했던 임도현은 하룻만에 손인호와 교체됐다.
- 승리투수 - 심수창(선발, 5승3패)
- 패전투수 - 김일엽(선발, 3패)
- 홈런 - 정성훈(4호, 1회 1점) 조인성(5호, 4회 2점) 이진영(8호, 5회 2점) 박용택(7호, 6회 2점) 페타지니(13호, 6회 3점.이상 LG) 박정준(3호, 3회 2점.롯데)
‘홈런 5발 폭발’ LG, 롯데 완파하고 3연패 탈출
'홈런 5방 분풀이' LG, 롯데에 대승…3연패 탈출
'장단 18안타! 홈런쇼!' LG, 화끈하게 끊어낸 3연패 사슬
홈런 5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는 '메가트윈스포'가 발동하며 13:3 대승으로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직 원정 피스윕을 피하고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사직 3연패 및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5승 4패로 앞서게 됐다.
1회부터 이대형이 견제사를 당했으나 정성훈이 롯데 선발 김일엽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칫 이대형의 견제 아웃으로 가라앉을 뻔한 분위기를 되살린 한 방이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의 안타에 이어 박정준의 투런 홈런으로 1: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의 기쁨은 잠시였다.
재반격에 들어간 LG 방망이는 4회초에 불이 붙었다. 선두타자 페타지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손인호가 보내기 번트 대신 강공을 펼쳐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LG는 박용근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이진영을 불러들여 3-2로 전세를 뒤집은 뒤 조인성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날려 5-2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계속된 공격서 권용관의 3루타와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4회에만 대거 5득점해 6-2로 달아났다.
5회부터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5회 1사 1루에서 김이슬을 상대로 이진영의 시즌 8호 우월 투런 홈런으로 8-2로 더 달아났다. 6회 박용택의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투런 홈런에 이은 페타지니의 시즌 13호 스리런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점수는 13-2가 됐다.
공격에서는 정성훈-조인성-이진영-박용택-페타지니로 이어지는 ‘홈런 퍼레이드’를 펼쳤다. 페타지니는 이날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페타지니는 시즌 13호 홈런과 함께 타율을 4할 1푼에서 4할2푼6리로 끌어올렸다. 이진영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정성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 손인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7번타자 박용근을 제외하고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발 심수창이 호투했다. 심수창은 2회 박정준에게 투런 홈런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으며 7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어 시즌 5승째를 올렸다. 8회말 바통을 이어받은 경헌호는 2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대승의 분위기 속에서 이변없이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2-13으로 뒤진 7회말 김민성의 2루타와 이승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최근 임시 선발로 호투했던 김일엽은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장단 13안타에도 3점에 그쳤고 7회와 8회 연속 2사 만루찬스를 잔루로 남겼다.
- [ 2009/5/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7 29 4 14 0.0 0.617 2 두산 베어스 43 25 2 16 3.0 0.581 3 KIA 타이거즈 47 23 3 21 6.5 0.489 4 LG 트윈스 47 22 3 22 7.5 0.468 5 삼성 라이온즈 46 21 0 25 9.5 0.457 6 롯데 자이언츠 46 19 0 27 11.5 0.413 7 서울 히어로즈 45 18 1 26 11.5 0.400 8 한화 이글스 43 17 3 23 10.5 0.395
9. 5월 29일 ~ 5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피스윕
'잘 만났다' LG-KIA, 중대 고비에서 만난 닮은 꼴 맞수다시 떠오른 빅카드 LG-KIA전, 주말 3위 싸움 빅뱅
5월 21일 광주에서 역대 최장 시간 혈투를 펼친 양팀은 불과 8일 만에 이번에는 잠실로 자리를 옮겨 맞대결을 치른다. 이후 KIA는 최근 6경기 2승 4패, LG는 2승1무3패[48]로 좋지 않아 광주 3연전에서 뒤집힌 순위가 그대로 이어져 KIA가 3위, LG가 4위다. SK와 두산이 ‘2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누가 ‘3강’으로 합류하느냐,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 하는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3연전이다.
LG는 봉중근-박명환-김광수를 출격시킨다. KIA는 에이스 윤석민과 6연승 중인 외국인 투수 구톰슨을 첫날과 마지막날 등판시킨다. 29일 맞대결은 에이스 간 선발 격돌이며 역대 첫 맞대결이다. 봉중근은 3승 5패에 그쳐있지만 ERA는 2.65이다. 마무리로 임시 이동했던 윤석민은 4월 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LG는 5월 28일 기준으로 팀타율 1위다. 팀타율 2할 9푼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에 반해 KIA는 방패가 단단하다. 팀 ERA이 3.62로 SK(3.37)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마운드를 보유 중이다. LG와 KIA는 각각 페타지니와 최희섭이라는 강력한 4번 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희섭은 14개의 홈런으로 홈런 공동 1위, 페타지니는 13홈런으로 홈런 공동 3위이며 타율에서 페타지니가 0.425로 1위에 올라있다.
월간 12승 2무 10패의 LG는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월간 5할 승률을 지킬 수 있다. 최소 루징시리즈를 확보해야 월간 승패마진 플러스를 지킬 수 있으며 피스윕 시 월간 승패마진은 마이너스가 된다.
9.1. 5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손인호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29일, 18:29 ~ 22:08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13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윤석민 | 0 | 0 | 3 | 0 | 0 | 0 | 0 | 9 | 0 | 12 | 14 | 0 | 6 |
LG | 봉중근 | 0 | 0 | 0 | 1 | 0 | 1 | 0 | 2 | 1 | 5 | 10 | 0 | 3 |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열린 이날도 조기를 걸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당초 탤런트 한예슬의 시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추도 차원에서 오전에 전격 취소되었다. 이날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엔 격투기 선수인 최홍만이 조인성의 초대로 본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 승리투수 - 윤석민(선발, 2승3패7세)
- 패전투수 - 봉중근(선발, 3승6패)
- 홀드투수 - 손영민(7회)
- 홈런 - 페타지니(14호, 4회 1점) 최동수(6호, 8회 2점) 박용택(8호, 9회 1점.이상 LG)
윤석민, 봉중근에 맞대결 완승…'8회 9득점' KIA, LG에 대승
'윤석민 첫 선발승' KIA, 압승…LG, 5위 추락
에이스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8회에만 9득점한 KIA가 대승을 거뒀다. LG전 4연승을 기록한 KIA는 24승 3무 21패를 기록, 승률 5할에 복귀한 반면 LG는 전날 대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4위 자리마저 삼성에 빼앗기고 말았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1승 1무 5패가 됐다. 승차에선 LG가 앞섰지만 승률에서 3번의 무승부 때문에 삼성에 밀렸다.
KIA는 3회초에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1사 후 이현곤과 김종국이 각각 볼넷과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1, 2루 찬스에서 이종범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최희섭이 좌전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페타지니의 시즌 14호 솔로홈런을 터뜨려 3-1로 쫓아갔다. 이 홈런으로 페타지니는 최희섭, 브룸바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병살타로 추가득점은 없었다.
6회말 정성훈이 KIA 우익수의 콜플레이 미숙을 틈타 2루타를 기록한 뒤 1사 후 이진영이 안타를 뽑아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3루 박종호 타석 때 윤석민이 포수 머리위로 날아가는 폭투를 범하면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해 3-2로 쫓아갔다.
그러나 3회 3득점 이후 봉중근에게 침묵하던 KIA 타선이 8회에 갑자기 폭발했다. KIA는 김종국의 유격수 쪽 불규칙바운드 내야안타와 몸맞는공으로 만든 1,2루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5-2로 달아났고 봉중근을 마운드에서 끌어냈다.
봉중근이 내려가자 KIA 타선은 불안한 LG 불펜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정찬헌을 상대로 기록한 김상훈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김원섭, 나지완, 이현곤, 김종국, 안치홍 등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오상민, 최동환 등 나오는 투수마다 융단폭격을 가했다. KIA는 결국 8회초에만 9안타 2사사구를 묶어 대거 9점을 내면서 승부의 쐐기를 완전히 박았다.
LG는 8회말 대타 최동수가 2점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9회말에 박용택이 솔로홈런을 치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윤석민 대 봉중근의 선발 에이스 대결은 윤석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임시 마무리를 마치고 선발로 복귀해 첫 등판에 나선 윤석민은 6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윤석민이지만 이날 경기에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았다. 반면 봉중근은 7⅓이닝 동안 8피안타 5사사구에 7실점으로 이닝은 오래 소화했지만 한 번에 무너졌다. 3회초 3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7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이어갔지만 8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불펜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실점이 크게 늘어났다.
- [ 2009/5/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48 29 4 15 0.0 0.604 2 두산 베어스 44 26 2 16 2.0 0.591 3 KIA 타이거즈 48 24 3 21 5.5 0.500 4 삼성 라이온즈 47 22 0 25 8.5 0.468 5 LG 트윈스 48 22 3 23 7.5 0.458 6 서울 히어로즈 46 19 1 26 10.5 0.413 7 롯데 자이언츠 47 19 0 28 11.5 0.404 8 한화 이글스 44 17 3 24 10.5 0.386
9.2. 5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최동수 | 이진영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LF | CF | 3B | DH | 1B | RF | 2B | C | SS |
5월 30일, 16:58 ~ 20:21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1,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진민호 | 2 | 0 | 0 | 0 | 0 | 0 | 3 | 0 | 0 | 5 | 7 | 1 | 5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8 | 1 | 6 |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부터 치어리더 댄스와 마이크 이용 응원을 자제해왔으나 이날부터 응원단 운영이 재개된다. LG는 이날 시즌 첫 잠실 홈경기 매진을 이뤘다.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최동수는 프로야구 사상 90번째로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37세 8개월 19일로 역대 최고령 기록이다.
'김원섭 2안타 2타점' KIA, 이틀연속 LG 제압
'토요일 선발' 박명환이 초반 실점을 딛고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지만 LG는 대체선발을 내세운 KIA를 상대로 잔루만 남발하고 불펜이 무너지면서 루징시리즈 확정 및 KIA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1승1무6패이며 5월초 8연승 이후 18경기에서 4승2무12패로 극심한 하향세를 이어갔다. 이날 SK에 승리한 4위 삼성과의 승차는 벌어졌고 롯데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둔 6위 히어로즈에게도 사실상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KIA의 김원섭은 5타수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종국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타자 김원섭이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변화구를 끌어당겨 우익수 옆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홍세완이 가볍게 2루수 앞으로 타구를 굴려 김원섭을 홈에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KIA의 임시 선발 진민호(3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에 이어 롱맨 임준혁(2.2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이날 승리투수)과 손영민(2.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가동시킨 KIA는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고 7회초에 승기를 잡았다. 정찬헌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종범의 좌전안타에 이으 나지완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좌중간 2루타, 이현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종국의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낸 뒤 1사 1,3루에서 김원섭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만들어 4-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홍세완은 1사 1,3루 기회에서 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이날도 숱한 찬스를 결정타 불발로 날리며 잔루만 양산했다. 1회말 박용택의 중전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들이 모두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회 1사 1루에서는 조인성의 병살타, 4회 정성훈과 페타지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는 이날 최고령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최동수가 바뀐 투수 임준혁을 상대로 병살타가 나왔다. 이후 2사 3루에서 박종호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특히 6회말 1사 후 페타지니와 최동수의 연속안타[49]와 이진영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박종호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손영민을 상대로는 조인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이 유동훈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50]
LG 선발 박명환은 최고 149km짜리 공을 뿌리며 5회까지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통산 19번째 1,500이닝도 돌파했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이동현 등 불펜을 동원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7회 정찬헌이 3점을 내주는 바람에 힘을 잃었다.
- [ 2009/5/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45 27 2 16 0.0 0.600 2 SK 와이번스 49 29 4 16 -1.0 0.592 3 KIA 타이거즈 49 25 3 21 3.5 0.510 4 삼성 라이온즈 48 23 0 25 6.5 0.479 5 LG 트윈스 49 22 3 24 6.5 0.449 6 서울 히어로즈 47 20 1 26 8.5 0.426 7 롯데 자이언츠 48 19 0 29 10.5 0.396 8 한화 이글스 45 17 3 25 9.5 0.378
9.3. 5월 3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페타지니 | 이진영 | 손인호 | 박종호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수 |
LF | CF | 3B | 1B | DH | RF | 2B | C | SS |
5월 31일, 16:59 ~ 21:00 (4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48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구톰슨 | 0 | 1 | 1 | 2 | 0 | 0 | 0 | 0 | 3 | 7 | 15 | 0 | 3 |
LG | 김광수 | 0 | 0 | 1 | 0 | 0 | 0 | 4 | 0 | 0 | 5 | 10 | 0 | 3 |
'이종범 9회 역전타' KIA, LG 꺾고 3연승
이종범, 9회 2타점 재역전타…KIA, LG전 6연승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 흐름 속에 9회에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KIA에 피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추격쥐가 아닌 진짜 역전을 만들었는데도 지키지 못했다. 3연패와 함께 2주 연속 주간 1승에 그친 LG는 기어이 8연승으로 출발한 5월의 월간 승패마진을 마이너스로 만들고 말았다. KIA전 6연패로 상대전적은 1승1무7패가 됐다. 시리즈 내내 LG는 홈런을 기록하고도 홈런이 없던 KIA에 전부 패배당했다. 두산과 롯데를 차례로 스윕하며 6연승한 6위 히어로즈와의 승률 차이는 2리다. 잠실 KIA전은 시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1승 5패에 그치면서 잠실 KIA전 열세가 확정되었다.
선취점은 KIA가 따냈다. 2회초 김상훈은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기습적으로 시즌 첫 도루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이종범의 좌전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2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3회초 김원섭의 1루 땅볼 타구 때 1루수 페타지니가 잡았으나 김원섭의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홍세완의 강습 타구 역시 페타지니가 처리하지 못해 1사 1,2루 찬스로 이어졌다. 김상현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타를 날렸고 김원섭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으나 홍세완은 3루 베이스를 찍고 도는 과정에서 머뭇거리다 결국 홈에서 아웃되었다. 점수는 2-0.
LG는 3회말 박용택이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중전 안타, 이현곤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격수 권용관이 다이빙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종국의 타구도 권용관이 잡은 뒤 2루로 던졌고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2루수 박종호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때 나지완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었고 최희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해 점수는 4-1이 됐다. 다만 7회까지 선발전원안타 등 12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쳐 찜찜한 상황이었다.
6회까지 1실점을 기록한 KIA 선발 구톰슨의 호투가 이어지며 KIA의 낙승으로 끝나는듯 했으나 7회말 조인성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4-3으로 알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구톰슨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LG는 박용근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5-4로 역전했다. 좌중간을 가를 뻔한 타구는 좌익수 나지완이 넘어지면서 잡았지만 홈으로 넘어오는 중계 플레이가 좋지 않아 1루 주자 박용택까지 여유롭게 득점했다.
LG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9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원섭이 정재복으로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우규민이 여기서 등판해 홍세완을 삼진으로 잡으며 1사가 됐다. 그러나 최희섭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대타 이재주가 들어섰고 이재주는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우규민의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 김상훈의 투수 앞 땅볼로 2사 2,3루가 된 가운데 이종범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7-5로 KIA가 다시 역전했다.
LG는 7회 2사 후 등판한 유동훈을 상대로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 [ 2009/5/3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46 28 2 16 0.0 0.609 2 SK 와이번스 50 30 4 16 -1.0 0.600 3 KIA 타이거즈 50 26 3 21 3.5 0.520 4 삼성 라이온즈 49 23 0 26 7.5 0.469 5 LG 트윈스 50 22 3 25 7.5 0.440 6 서울 히어로즈 48 21 1 26 8.5 0.438 7 롯데 자이언츠 49 19 0 30 11.5 0.388 8 한화 이글스 46 17 3 26 10.5 0.370
[1] 주말 경기에 입장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글러브 200개, 머그컵 500개, 풍선 2,5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키다리 광대의 요술풍선 퍼포먼스와 LG 트윈스 마스코트와의 포토타임, 그리고 페이스페인팅 서비스까지 마련했다. 이외에도 경기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계주경기와 경기 중 클리닝 타임시 어린이 응원단 공연, 어린이 가수왕 선발대회, 어린이 림보게임 등을 실시했다.[2] 감독 통산 5번째이자 당시 현역 감독으로선 SK 김성근 감독, 한화 김인식 감독에 이어 3번째 대기록이다.[3] 사이클링히트 중 2루타가 빠졌다.[4] 3회의 아쉬운 번트 타구 처리와 함께 7회 1사 2루에서 덕 클락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해놓고 페타지니의 토스를 포구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범타로 실점은 하지는 않았다.[5] 봉중근이 강정호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잡았다 놓쳤다. 공이 페어지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하게 처리하려다 공을 떨구고 말았다.[6] 4월에 호투했던 최동환은 이날 0이닝 3실점으로 ERA가 6.08로 치솟았다.[7] 1위는 ERA 2.73의 두산이며 7위인 한화도 ERA 4.77이다.[8] 초구 승부에서 신철인이 뜸을 들이자 타이밍을 빼앗긴 이진영은 타임을 외쳤고 이때 신철인을 공을 던져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 이때 주심은 이진영의 타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트라이크로 인정하자 김재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를 했다. #[9] 시즌 타율은 34타수 17안타로 5할이다. 17안타 중 8안타가 장타다.(2루타 4, 3루타 1, 홈런 3)[10] 2007년에는 6회에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며 시리즈 피스윕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2008년에는 연장 10회에 우규민이 2실점해 패배해 9연패로 이어졌다.[11] LG의 어린이날 두산전 성적은 5승 8패가 됐다.[12] 종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이 LG를 상대로 16:5로 승리한 경기다.[13] 이로써 정재훈의 기록은 4.2이닝 9실점이 됐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14] 전날 정성훈의 불규칙 바운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강타당했다.[15] LG는 15승 1무 12패로 승률 0.536, 두산은 13승 2무 10패로 승률 0.520이다.[16] 이재우의 폭투로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4심이 모여 합의한 끝에 몸 맞는 공이 선언됐다.[17] 이 과정에서 박경수는 김선우가 던진 투구에 오른 손목을 맞아 선수보호차 교체되었다.[18] 무승부가 패배나 다름없어서 실질적으로는 1경기차다.[19] 김응용-김성근-김인식-강병철 다음[20]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은 모두 배영수다.[21] 9연승은 7년후 2016년 8월 12일이 돼서야 달성했다.[22] 3회 2사 후 이대형의 2루 도루를 잡아냈고 5회에도 김정민의 도루 시도를 무산시켜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23] 심수창은 이날 패전으로 2007년 9월 9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온 삼성전 연패를 ‘5’로 늘리고 말았다.[24] 이날 생일이라 구단에서도 전광판을 통해 옥스프링의 모습을 비춰주며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주었다.[25] 경기 초반 피로누적을 호소한 박경완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26] 완투 자체는 3번째다.[27] 종전 기록은 1995년 6월 28일 대구 롯데 VS 삼성전으로 당시 롯데가 24:14로 승리했다.[28] 종전 1999년 7월 18일 전주 쌍방울-두산전 14:15[29] 8년 뒤 문학에서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8:17 승리를 거두면서 타이기록이 되었다.[30] 히어로즈는 키움 히어로즈가 된 2023년 8월에 9연패로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31] 이 안타로 통산 1,100안타를 기록했다.[32] 이숭용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박용근이 잡는 과정에서 한 차례 놓쳤고 이를 박용근이 다시 잡아 급히 1루에 송구했으나 타이밍이 늦었다. 이 때 2루주자였던 황재균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고 있었다. 1루수 최동수는 곧바로 홈으로 공을 뿌렸다. 최동수가 홈으로 던진 공을 받은 LG 포수 조인성이 황재균을 태그했다. 숨가쁜 접전이 홈베이스에서 벌어졌는데, 강광회 구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황재균은 세이프였다며 항의를 했고, 히어로즈 덕아웃에서 김시진 감독도 달려나와 황재균이 먼저 홈을 밟았다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33] 출국을 앞두고 팬들에게 친필편지를 남겨 화제가 되었다.[34] KIA의 3위는 2007년 5월 3일 공동 2위 이후 최고 성적이다.[35] 홍세완의 타구는 타석 바로 앞에 떨어진 뒤 한 번 튀어 왼쪽 파울라인을 향해 굴러갔는데 바로 처리했으면 투수 앞 땅볼로 간단하게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더구나 타자 홍세완은 무릎 수술로 재활을 마친 뒤 이제 막 복귀했다. 투수 정찬헌이 타구를 잡아 처리했으면 무조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정찬헌은 타구를 줍지 않고 보기만 했고, 공은 파울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멈췄다. 홍세완의 타구는 그대로 내야안타가 됐고, 3루주자 김선빈은 쉽게 홈으로 들어왔다.[36] 2008년 9월 3일 잠실 두산-한화전[37] 김재박 감독조차 이례적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 많다"고까지 말하며 혹평했다.#.[38] 청주 시리즈에서 등판한 양팀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피홈런이 없었다.[39] 마지막 타석에서 몸 맞는 볼로 출루하며 끝내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40] 당초 '서울 교육 가족의 날'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 서울시 교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 총 5000명을 초청하는 행사였다. 또한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김밥 만들기, 사행시 짓기, 경품 추첨' 행사 등 '피크닉 데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었다.[41] 1이닝 3K를 기록했다.[42] 1사 1루에서의 안치용의 병살타 이전에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안타를 기록하고도 무리하게 2루로 주루하다 아웃되었다.[43] 2주 전 2위에 오르며 2경기차로 선두를 뒤쫓고 있었으나 1주일 만에 3위가 되더니 또 1주일이 지나자 4위가 됐다. 1주일마다 한 계단씩 떨어지는 하향세다.[44] 개인 8번째 완투승이며 개인 첫 완봉은 2008년 7월 10일에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했다.[45] 2009 프로야구 완투승은 송은범과 김광현에 이어 3번째다. 이미 송은범에게 완투승을 허용한 LG로서는 완투완봉승 2개의 제물이 된 셈이다.[46] 이대호는 최근 6게임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47] LG는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8개의 병살타를 쳤다. 비록 두산이 4경기를 적게 소화하긴 했어도 병살타가 많기로 유명한 두산(42개)보다도 훨씬 앞선 수치다.[48] 10경기로 넓히면 2승2무6패다.[49] 투수 앞 기습번트에 이은 임준혁의 1루 악송구였다.[50] 참고로 이 홈런이 2009 시즌 유동훈이 허용한 2개의 피홈런 중 하나이며 시즌 4자책 중 3번째 자책점이다.